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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미착용 10만원… ‘턱스크’도 과태료 부과

    마스크 미착용 10만원… ‘턱스크’도 과태료 부과

    대중교통·집회·의료기관 무조건 착용KF94, KF80, 비말 차단 마스크 써야14세 미만과 발달장애인은 대상 제외추석 연휴 하루 확진자 두 자릿수 유지“이번주 중반부터 2차 감염 나타날 것” 다음달 13일부터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지 않은 이른바 ‘턱스크’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거부한 사람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오는 13일 시행됨에 따라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선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거친 뒤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며 “위반행위 적발 시 당사자에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우선 지도하고 불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 과태료 부과와 같은 방식으로 여기저기서 단속한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은 거리두기 단계와 시설의 위험도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유흥주점 등 12개 시설이 마스크 의무 착용 대상이 되며, 2단계에서는 300인 이하 학원까지 의무 대상에 포함된다. 고용주와 종업원은 물론 이용자도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대중교통, 집회시위장, 의료기관, 요양시설은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과태료 부과 대상 시설과 장소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조정할 수 있다. 코와 입을 모두 가렸더라도 망사형이나 밸브형 마스크 또는 스카프 등의 옷가지로 얼굴을 가리는 것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되는 마스크 종류는 KF94, KF80, 비말 차단 마스크 등과 수술용 마스크, 천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등이다. 다만 만 14세 미만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등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사가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렵다고 판단한 사람도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한 세면, 음식 섭취, 의료행위, 수영장·목욕탕 등에 있을 때, 공연 등으로 얼굴을 보여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도 예외로 두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추석 연휴 기간 나흘 연속 두 자릿수로 감소세를 보였다. 귀성·귀경객 중 확진자는 이날까지 2명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연휴에 주말이 겹쳐 검사량이 줄어든 것도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 1차장은 “이번 주 중반부터 연휴 기간 2차 감염자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유행 양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오는 11일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된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금주 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중반 이후에도 지금과 같이 안정세를 보인다면 거리두기 단계 하향이 가능하지만 반대의 상황도 가능해 지금으로서는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도 “이번 주의 경우 긴 연휴로 인해 검사량 자체가 전반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이번 주 중반쯤부터의 환자 발생 양상을 좀더 지켜봐야 정확한 전파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석 연휴 기간에 수도권 확진자가 지역으로 이동해 거기에서 2차 전파가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그 전파가 잠복기를 거쳐 증상으로 발현되면서 다시 검사를 통해 발견되기까지는 시차가 있다. 이를 고려한다면 이번 주 중반부터 2차 감염자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법원, 드라이브 스루 집회 조건부 허용...정총리 “한글날 집회도 불허”

    법원, 드라이브 스루 집회 조건부 허용...정총리 “한글날 집회도 불허”

    법원이 개천절인 지난 3일 차량을 이용한 일명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와 경찰의 결정에도 일부 소규모 차량 집회를 허용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크지 않은 조건이라면 헌법상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고 본 것이다. 오는 9일인 한글날에도 일부 보수단체가 집회를 예고하면서 집회 허용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유환우)는 차량 9대로 시위를 진행하겠다는 애국순찰팀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경찰의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집행정지를 결정했다. 지난달 30일에도 법원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 측의 소규모 차량집회 금지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지난 광복절 도심 집회 이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퍼져 나가자 서울시는 8월 21일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1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는 고시를 시행했다. 이에 일부 단체가 10대 미만의 차량 시위를 하겠다고 집회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대규모 차량 시위로 변질될 가능성과 감염병 확산 위험이 있다”면서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 하지만 법원은 “(집회) 신청인이 원하는 장소와 일시에 차량시위를 하지 못한다면 회복 불가능한 손해를 입게 되는 반면에 차량시위로 인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및 교통소통 방해 우려는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는 “10인 이하의 차량시위는 접촉 우려가 적고 일반교통에 방해되는 정도도 크지 않다”고 봤다. 다만 시위의 규모가 확대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조건을 부가했다. 차량 내에는 참가자 1인만 탑승하고, 집회 물품은 비대면으로 나눠주고, 집회 도중 창문을 열거나 구호를 제창하지 않아야 하며, 집회 전후로 일체의 대면 모임이나 접촉을 금지하는 등 9가지 수칙을 제시했다. 이에 애국순찰팀은 개천절 오전 경기도청에서 출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방배동 자택 부근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거주하는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까지 경적을 울리는 방식으로 차량시위를 벌였다. 법원이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에도 조건을 달아서 집회를 허용한 것은, 헌법상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는 추상적 위험을 이유로 훼손될 수 없는 가치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획일적인 집회 금지는 헌법상 기본권에 위배된다”면서 “코로나 방역과 교통질서 준수를 위배하지 않는 선에서 집회 측과 서울시·경찰이 최적의 대안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조 전 장관도 “(법원의 결정은) 집회의 자유는 헌법적 기본권이고, ‘애국순찰팀’도 이 기본권을 향유할 수 있다는 취지”라면서 “공인으로서 법원의 판단을 감수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한편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9일 한글날에도 12개의 단체가 50건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10인 이상의 신고 집회에 대해서는 모두 금지를 통고하면서 집회 허용을 둔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일부 단체가 다가오는 한글날에도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는데, 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비수도권 몰리면 어쩌죠?” 수도권만 ‘고위험시설 영업 중단’ 계속

    “비수도권 몰리면 어쩌죠?” 수도권만 ‘고위험시설 영업 중단’ 계속

    추석 연휴(9.30∼10.4)가 4일로 끝나지만,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된 오는 11일까지 대규모 모임과 행사 등을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는 전국에서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영업과 관련해선 확진자가 속출하는 수도권과 그렇지 않은 비수도권 간에 차이가 난다. 수도권은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한 운영 금지 조처가 계속되지만, 비수도권에서는 방문판매 직접판매홍보관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영업이 가능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추석 특별방역대책이 앞으로 1주일 더 유지됨에 따라 전국에서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는 계속 금지된다.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된다. 프로야구·축구, 씨름 등 모든 스포츠 행사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해야 한다. 목욕탕과 중·소형 학원, 오락실 등 다중이용시설은 지금처럼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등 핵심 방역수칙 의무화하면서 운영해야 한다. 고위험시설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기존 2단계 조처와 마찬가지로 11종에 대해 운영 중단 조처가 1주일 더 유지된다. 해당 고위험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방문판매 직접판매홍보관에 대해서만 11일까지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중대본의 조처가 이날로 해제되면 비수도권 고위험시설 5종도 운영이 허용된다. 다만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상황에 따라 이들 고위험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 연장 또는 완화 여부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중대본은 1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기다림이 행복하다’…사당역 앞에 ‘경기버스라운지’ 5일부터 운영

    ‘기다림이 행복하다’…사당역 앞에 ‘경기버스라운지’ 5일부터 운영

    경기도는 서울을 오가는 버스 이용객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승차 대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하철 사당역 인근에 ‘경기버스라운지’를 조성, 5일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버스라운지는 사당역 4번 출구 인근 금강빌딩 3∼4층(176.76㎡)에 마련됐다.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은 하루 3만명이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버스를 이용하는 곳이다. 저녁 퇴근 시간이면 200m가 넘는 대기행렬로 장사진을 이뤄 버스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경기버스라운지에는 버스 도착 현황과 날씨·미세먼지 수치 등을 확인할수 있는 ‘버스 도착 정보 모니터’를 설치하고, 총 48석(3층 22석, 4층 26석)의 좌석과 테이블을 마련해 앉아서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더위나 추위, 강우·강설, 미세먼지 걱정 없이 기다릴 수 있도록 냉난방 시설과 공기 청정 시설을 설치했으며 수유실, 와이파이, 이동식저장장치(USB) 충전 포트, 정수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3·4층 출입구에는 ‘자동인식 발열 체크기’를 설치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도 대비했다. 평일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버스 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경기버스라운지와 연계한 좌석 예약 버스 노선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태환 교통국장은 “경기버스라운지는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더 편한 경기’ 실현을 위한 정책의 하나”라며 “먼 거리를 출퇴근하는 시민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트럼프 입원 전 산소호흡기” “확진 시점은 2일이 아니라 30일 오전”

    “트럼프 입원 전 산소호흡기” “확진 시점은 2일이 아니라 30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하기 전 백악관에서 산소호흡기를 낄 정도였으며 향후 48시간의 경과가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관리들의 전언이 엇갈리는 내용들이 많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영국 BBC는 3일(이하 현지시간) 짚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점이 진단 받은 시점보다 하루 전이란 주장까지 나왔다. 이날 오전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아주 좋고 24시간 열이 없었으며 호흡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몇 분 전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일간 뉴욕 타임스(NYT), CNN 방송, AP 통신 등에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에서 호흡에 문제가 있었고 (혈중) 산소수치가 떨어져 의료진이 산소호흡기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의료진이) 트럼프 대통령을 군 병원으로 옮겨 더 좋은 장비로 모니터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더 신속하게 치료받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활력 징후(바이탈 사인)가 아주 우려스러웠고 향후 48시간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소식통 발언을 인용한 다수 언론의 보도가 사실일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는 공식 발표보다는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CNN과 NYT 등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했는데 그는 “아직 완전한 회복을 위한 분명한 경로에 들어선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역시 소식통 발언이라고 보도하던 AP는 얼마 뒤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인용해 같은 발언을 보도했다. 언론들이 인용한 소식통이 메도스 실장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메도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핵심 당국자로, AP는 “메도스 실장의 발언은 의료진의 장및빛 평가와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도스 실장은 의료진의 기자회견에 배석한 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선 “대통령은 상태가 아주 좋다. 호전됐고 검토할 서류를 달라고 한다. 의료진은 그의 활력 징후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는 트럼프 대통령의 몸상태는 단순한 개인의 건강 문제가 아니라 모든 나라들의 안보와 직결된 아주 민감한 정보인데 의료진과 백악관 비서실장이 상충된 정보를 대중에게 전파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라며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콘리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진단이 내려진 시점이 “72시간 전”이라고 밝혔다가 오후에 문제가 되자 따로 성명을 내 “진단 이후 사흘째(Day 3)”라고 말하려던 것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밤에 양성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 본인이 트위터로 코로나19 양성을 알린 것이 2일 새벽 1시 무렵이었으니까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또 48시간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두 발언이 맞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판정을 받고도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으면서 미네소타주 대선 유세와 뉴저지주 대선 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 것이어서 대통령이 중대한 방역 지침을 어기고 감염병 확산에 앞장섰다는 비난을 살 수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속보] 경찰 “개천절 대규모 집결 없어…안전하게 상황 종료”

    [속보] 경찰 “개천절 대규모 집결 없어…안전하게 상황 종료”

    서울경찰청은 3일 입장문을 내고 “개천절 집회는 우려했던 대규모 인원집결 없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8·15 집회 때와 같은 감염병 위험 상황이 재연되지 않도록 집결 자제 요청과 함께 검문검색·차량우회 등의 조치를 했다”며 “시민들께서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협조해준 덕분에 안전하게 상황이 종료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에는 무관용 기조에 따라 법과 원칙에 의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천절 차량 집회’ 허용한 법원 “1인만 탑승, 창문 열기·구호 제창 금지”

    ‘개천절 차량 집회’ 허용한 법원 “1인만 탑승, 창문 열기·구호 제창 금지”

    ‘개천절’ 소규모 차량 집회 2건에 대해 법원이 일부 허용하면서 3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9대씩 총 18대의 차량이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법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에도 헌법상 ‘집회·결사의 자유’의 보호를 중시한만큼 집회 참가자들이 따라야 할 조건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적시했다. 3일 법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되는 2건의 집회는 방배동~구의동과 강동구 일대에서 진행된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새한국)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강동구 굽은다리역에서 명일역~상일역 일대를 지내 강동 공영차고지까지 행진할 계획이며, ‘정의로운 대한민국 세우기’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우면산 터널에서부터 남부터미널역, 방배역, 구의역 등을 지나 현대프라임아파트 정문 앞에서 집회를 종료할 예정이다. ‘새한국’의 집행정지를 인용한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이성용)는 지난달 30일 “신청 집회가 감염병의 확산이나 교통 소통의 방해를 야기할 위험이 객관적으로 분명하다고 할 수 없다”면서 “피신청인(경찰)은 대규모 불법집회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제출된 소명자료들만으로는 단정하기 어렵고, 집회가 신고내용과 달리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집회 자체를 금지하는 건 헌법상 보장된 집회의 자유를 원천봉쇄하는 것으로 허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코로나 확산과 교통 방해 우려를 고려하면 지켜야할 사안들이 있다며 이를 상세히 열거했다. 재판부는 “집회 차량에는 1인만이 탑승해야 하며 참가자들은 집회 도중 어떤 경우에도 창문을 열지 않고, 구호를 제창하지 말아야 한다”고 적시했다. 또 “신고된 경로로 진행하되 대열에서 이탈해서는 안 되며 화장실 용무 등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차량에서 하차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집회 도중 제3자나 제3의 차량이 참가인들의 행진 대열에 진입하는 경우는 어떨까. 재판부는 이 경우 “경찰이 이를 제지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할 때까지 행진해선 안 된다”고 못박았다. 집회를 신고한 오후 4시 이후에는 곧장 해산해야 한다. 집회 과정에서 방역당국과 경찰의 조치에 따라야하는 것은 물론, 불응할 경우 경찰은 해산을 명령할 수 있다.지난 2일 정의로운 대한민국 세우기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같은 법원 행정3부(부장 유환우)도 결정문에서 “공공질서 및 안녕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며 같은 조건들을 제시했다. 재판부는 무엇보다 해당 단체가 예정하고 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며 당초 단체가 신청한 집회 시간인 12시부터 오후 5시 30분에서 기자회견 시간(30분)을 제외하고 오후 5시까지만 집회를 진행하도록 했다. 또 집회 진행 과정에서 교통 흐름과 무관한 반복·연속적인 경적의 사용, 확성기나 앰프 등 음성 증폭장치의 사용도 금지했으며, 전 차로를 이용하거나 집단으로 서행하는 것도 금지했다. 방배동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 인근에서는 아파트 진입을 위한 이면도로에 진입하지 않고 대로로만 주행하도록 제한했다. 경찰은 이날 도심에서 돌발적인 집회나 시위가 열리는 것을 차단하고자 시내 진입로 90곳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점검 중이다. 또 경비경찰 21개 중대와 교통경찰·지역경찰 등 800여명을 동원해 불법적인 집회와 시위에 대처할 방침이다. 지하철은 이날 오전 9시 10분부터 5호선 광화문 역을, 9시 30분부터는 1·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한편 대면 집회를 신청했다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8·15비상대책위’가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1인 시위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지며 인파가 몰리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법원, 조국→추미애 자택 이동 차량집회도 ‘조건부 허용’(종합)

    법원, 조국→추미애 자택 이동 차량집회도 ‘조건부 허용’(종합)

    법원이 개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택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택으로 가는 차량 집회를 조건부 허용했다. 차량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와 경찰의 결정에 또 다시 제동을 건 것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유환우)는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 ‘애국순찰팀’ 관계자 황모씨가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의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앞서 애국순찰팀은 개천절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예술의 전당∼조국 전 장관 자택(서울 방배동)∼추미애 장관 자택(서울 구의동) 경로로 차량 집회를 벌이겠다고 지난 1일 신고했다. 경찰과 서울시는 이를 막았고, 황씨는 이날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 조건부로 집회를 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처분으로 인해 신청인은 원하는 장소와 일시에 차량 시위를 하지 못하게 되는 회복 불가능한 손해를 입게 되지만 차량 시위로 인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및 교통소통의 방해 우려는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며 옥외집회 금지처분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어 “차량 시위에 참석 예정인 차량은 9대이고 참석 이원도 9명으로 1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는 고시안에 의하더라도 허용될 수 있는 범위의 인원”이라며 “10인 이하의 차량 시위는 참석자들이 자동차 안에 있으므로 접촉의 우려가 적고, 일반교통이 방해되는 정도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단체가 예정한 기자회견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지난달 30일 법원이 차량 집회를 허용할 때처럼 방역·교통 안전을 위한 9가지 수칙을 정했다. 먼저 신청인은 집회 참가자의 이름·연락처, 차량번호를 기재한 목록을 작성해 사전에 서울지방경찰청에 교부해야 하고, 집회 시작 전 목록에 기재된 참가자와 차량의 동일함을 확인받아야 한다. 또 ▲집회 물품은 비대면 방식으로 교부 ▲차량 내에는 참가자 1인만 탑승 ▲집회 중 어떤 경우에도 창문을 열지 않고 구호 제창 금지 ▲집회 도중 교통법규 준수 및 신고된 경로로만 진행 ▲오후 5시가 지나거나 최종 시위 장소 도착 시 해산하고 집회 전후로 대면 모임이나 접촉 금지 ▲참가자들은 준수사항을 지키겠다는 각서를 받아 경찰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제3자나 제3의 차량이 행진 대열에 진입하는 경우 경찰이 이를 제지하기 전까지 행진해선 안 되며 경찰이나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경찰이 해산을 명할 수 있게 했다. 법원이 이처럼 까다로운 조건들을 내세운 것은 소규모 차량집회라 해도 자칫 당국의 통제를 벗어나 집회가 확대될 경우 지난 8월 광복절 집회처럼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위험이 있음을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법원은 집회가 감염병 확산에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집회금지 처분에 제동을 걸었으나, 예상과 달리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법원은 소규모 차량집회까지 무조건 불허하면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결사의 자유가 과도하게 침해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판단으로 개천절에는 서울 강동구 일부와 서초구→광진구까지 2개 구간에서 차량 9대 이하의 소규모 ‘드라이브 스루 집회’가 열리게 됐다. 법원은 앞서 지난달 30일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 측의 소규모 차량집회 금지처분 집행정지 신청도 인용, 집회를 조건부 허용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법원, 조국→추미애 자택 이동 차량집회 ‘조건부 허용’

    법원이 개천절 10대 미만의 차량을 이용한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와 경찰의 결정에 또다시 제동을 걸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유환우)는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 ‘애국순찰팀’ 관계자 황모씨가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의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처분으로 인해 신청인은 원하는 장소와 일시에 차량 시위를 하지 못하게 되는 회복 불가능한 손해를 입게 되지만 차량 시위로 인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및 교통소통의 방해 우려는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며 옥외집회 금지처분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어 “차량 시위에 참석 예정인 차량은 9대이고 참석 이원도 9명으로 1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하는 고시안에 의하더라도 허용될 수 있는 범위의 인원”이라며 “10인 이하의 차량 시위는 참석자들이 자동차 안에 있으므로 접촉의 우려가 적고, 일반교통이 방해되는 정도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애국순찰팀은 지난 1일 개천절에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예술의 전당∼조국 전 장관 자택(서울 방배동)∼추미애 장관 자택(서울 구의동) 경로로 차량 집회를 벌이겠다고 신고했다. 경찰과 서울시는 이를 막았고, 황씨는 이날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 조건부로 집회를 할 수 있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외여행 못 가니 제주로…연휴기간 16만명 입도

    해외여행 못 가니 제주로…연휴기간 16만명 입도

    추석 연휴기간에 돌입한 지난달 26일부터 지금까지 제주를 찾은 입도객 수는 16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4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제주 주요 관광지를 찾았다. 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9월30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4만4632명(내국인 4만4294명, 외국인 338명)이다. 내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3만4212명보다 29.5% 증가한 수치다. 날짜별로 △9월26일 3만349명(내국인 3만197명, 외국인 152명) △9월27일 2만8383명(2만8219명, 164명) △9월28일 2만7477명(2만7339명, 138명) △9월29일 3만4812명(3만4643명, 169명) 등이다. 관광협회는 9월26일부터 10월4일까지 30만명 이상의 추캉스족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체류 기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의 고강도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입도객 중 37.5도 이상의 발열증상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해 진단검사 비용과 격리비용 등은 발열증상자가 내야한다. 방역수칙을 어기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추후 확진자 발생 시 방역수칙을 위반한 경우라면 검사·조사·치료 등에 들어간 비용을 구상권 청구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자식들 언제 볼 수 있나… 쓸쓸한 요양원[이슈픽]

    자식들 언제 볼 수 있나… 쓸쓸한 요양원[이슈픽]

    코로나19 이후 요양병원을 비롯한 요양시설의 면회가 금지되면서 이 곳의 노인들은 자식들을 보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말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39만3916명, 요양원 환자는 26만6325명. 70·80대 이상 코로나19 치명률은 각각 6.9%, 21.1%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정부는 고위험군인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연휴기간 면회를 금지했다. 임종이나 가족의 해외장기체류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때에만 제한적으로 비접촉 방식의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다. 감염병 상황이 길어지면서 그에 맞는 요양병원 면회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일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청원인은 “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은 대개 치매나 우울증세를 동반한 중증환자라 코로나19 상황을 아무리 설명해드려도 ‘자식들이 나를 버리고 갔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몸이 더 아파지는 분들이 많다”고 호소했다.임시 면회소를 만들어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거나 면회인에게 방호복을 입히는 등의 방법으로 면회 방법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 역시 보호자의 염려를 덜고, 노인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알릴 계획이다. 정부는 전국 요양병원과 지방자치단체에 연휴 기간 최소 한 차례 이상 환자 상태 등을 보호자에게 전화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설명하는 ‘보호자 안심전화’를 시행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하지만 보호자 안심전화 등의 조치들은 연휴기간만 한시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식들은 여전히 부모님 걱정에 밤잠을 설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맘카페 회원은 요양보호사들의 노고를 이해한다면서 요양원이 제한적인 인력과 비용으로 운영돼 노인들의 건강을 일일이 챙기기에는 한계가 있으니 일정 조건 하에서 면회가 돼야 어르신도 가족도 좀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동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4대 조건’ 건 법원…9대 이하 ‘드라이브 스루’ 집회 허용(종합)

    ‘4대 조건’ 건 법원…9대 이하 ‘드라이브 스루’ 집회 허용(종합)

    차량 1대에 1인만 탑승, 창문 닫기 등 조건개천절 10대 미만의 차량을 이용한 집회를 금지한 경찰의 처분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사)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 관계자 오모씨가 서울 강동경찰서의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오씨는 개천절에 차량을 이용한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다가 금지 통고를 받자 경찰을 상대로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오씨가 신청한 집회는 2시간 동안 9명 이내의 인원이 차량에 탑승한 채로 이동하는 방식”이라며 “신고한 인원과 시간, 시위 방식, 경로에 비춰볼 때 감염병 확산이나 교통의 방해를 일으킬 위험이 객관적으로 분명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본안사건 판결 때까지 옥외집회 금지처분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에 따라 오씨 등은 차 9대를 이용해 9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열 수 있게 됐다. 다만 재판부는 감염병 확산과 교통 방해를 우려해 ▲집회 참가자의 이름·연락처·차량번호를 경찰에 제출하고 집회 시작 전 확인받을 것 ▲집회 전후로 대면 모임이나 접촉을 하지 않을 것 ▲차량에 참가자 1인만 탑승할 것 ▲집회 도중 어떤 경우에도 창문을 열거나 구호를 제창하지 않을 것 등의 제한 조건을 제시했다. 또 참가자들은 대열을 유지한 채 신고된 경로로만 진행해야 하며, 제3자나 제3의 차량이 행진 대열에 진입하는 경우 경찰이 이를 제지하기 전까지 행진해선 안 된다. 조건을 준수하지 않거나 경찰, 방역당국의 조치를 따르지 않으면 경찰이 해산을 명할 수 있다. 앞서 새한국 등 보수단체는 다음달 3일 차량 200대 규모로 여의도·광화문 등을 지나는 행진을 할 계획이라고 신고했다가 경찰로부터 금지 통고를 받자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내기도 했다. 법원은 지난 29일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법원 “개천절에 9대 이하 소규모 ‘차량 집회’ 허용”

    [속보] 법원 “개천절에 9대 이하 소규모 ‘차량 집회’ 허용”

    새한국, 경찰 상대 집행정지 신청 인용법원이 10월 3일 개천절에 9대 이하의 소규모 차량 집회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당초 10대 미만의 차량을 이용한 집회도 금지했었는데 법원이 제동을 건 셈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사)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 관계자 오모씨가 서울 강동경찰서의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오씨가 신청한 집회는 2시간 동안 9명 이내의 인원이 차량에 탑승한 채로 이동하는 방식”이라며 “신고한 인원과 시간, 시위 방식, 경로에 비춰볼 때 감염병 확산이나 교통의 방해를 일으킬 위험이 객관적으로 분명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오씨는 개천절에 차량을 이용한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다가 금지 통고를 받자 경찰을 상대로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오씨 등은 차 9대를 이용해 9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열 수 있게 됐다. 앞서 새한국 등 보수단체는 다음달 3일 차량 200대 규모로 여의도·광화문 등을 지나는 행진을 할 계획이라고 신고했다가 경찰로부터 금지 통고를 받자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내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인 시위라도 한다” 개천절 200대 차량시위 단체, 집회 금지 반발

    “1인 시위라도 한다” 개천절 200대 차량시위 단체, 집회 금지 반발

    서경석 “차량시위 코로나 상관 없는데 왜 막나”김문수 “개천절에 자유롭게 나와코로나 독재 끝장내자” 1인 시위 독려법원 “집회 전후 집단감염 노출 배제 못해”개천절에 서울 도심에서 차량 200대를 동원해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하려다 방역당국으로부터 제지 당한 한 단체가 30일 “집회·결사의 자유를 몰수 당했다”며 1인 시위를 하겠다고 나섰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은 이날 자유연대 등 30여개의 우파 단체들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량 시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아무 상관이 없는데도 이를 막는 것은 독재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새한국은 다음달 3일 차량 200대 규모로 여의도·광화문 등을 지나는 행진을 할 계획이라고 신고했다가 경찰로부터 금지 통고를 받자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법원은 지난 29일 “차량을 통한 집회라 해도 전후 과정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서경석 “나 혼자라도 차량 시위 하겠다” 새한국 대표인 서경석 목사는 “어제의 기각 결정에 이어 9대 이하의 차량시위 금지통고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마저 법원이 기각할 시 국민의 분노가 폭발할 것”이라며 “끝내 모든 집회의 자유가 봉쇄당한다면 나 혼자 차량 1인 시위에라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0월 3일 차량 등에 자유롭게 현수막이나 깃발을 달고 나와 ‘코로나 독재’를 끝장내자”며 1인 시위를 독려하기도 했다. 경찰은 개천절 당일 금지 집회가 집중된 광화문 광장부터 서울광장까지 구간 곳곳에 경찰 버스 300여대와 철제 펜스 등을 투입해 집회 참가자 진입을 막을 방침이다.경찰 “9대 이하 차량 시위도 전면 금지” 앞서 경찰은 다음달 3일 일부 단체가 강행을 예고한 서울 도심 차량시위에 대해 전면 금지 입장을 재확인하며 집회 취소를 요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8일 “서울시와 방역당국이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자 이를 회피하기 위해 10대 미만 차량시위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확인된다”며 “지방자치단체가 금지한 고시구역에서는 모든 집회가 금지되며, 10인 미만 집회와 10대 미만 차량시위도 금지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차량시위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적용을 받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은 전면 금지 방침의 이유에 대해 “8·15 집회의 경우 소수 인원의 집회 신고를 빌미로 여러 단체에서 일시에 해당 장소로 집결하라는 연락을 취했다”며 “그 결과로 광화문 일대에 신고인원을 훨씬 초과하는 수많은 인파가 불법집회를 실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개천절에도 차량시위들이 미신고 불법집회와 결합해 대규모 집회로 변질하거나, 감염병 확산 우려를 높여 공공의 안녕·질서를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서울시·방역당국과 협조해 금지구역 바깥의 9대 이하 차량시위에 대해서도 금지통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열린세상] 백신이 개발되면 이 위기가 끝이 날까?/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열린세상] 백신이 개발되면 이 위기가 끝이 날까?/하대청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한국은 코로나 위기에 잘 대처한 국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으로 경제적 손실과 심리적 피로가 상당하다.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불안정한 삶이 언제 끝날지 짐작하기 어렵지만, 백신 개발로 위기가 끝날 거라 믿는다. 세계적인 바이오 및 제약 기업들이 백신 개발에 뛰어든 것도 이 기대 때문이다. 대유행으로 인명 피해가 큰 미국과 유럽의 주요 신문들이 개발 중인 백신의 임상시험이 어느 단계까지 왔는지 상세히 전하는 섹션을 따로 만든 것도 역시 같다. 국가 간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백신경주’라는 말이 생겨났다. 러시아가 최초의 백신 개발을 선언하며 이를 스푸트니크 로켓 발사의 영광에 비유했지만, 서구 국가들은 안전성과 효과성 증거가 부족하다며 믿지 않는다. 대선 승리를 위해 백신 개발이 필요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며 올 연말까지 백신 개발을 마칠 것을 독려한다. 백신 개발을 위해선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적 협력이 더 유익하다고 본 세계보건기구와 과학자들은 국제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했지만, 미국·중국·러시아와 유럽연합은 모두 거부했다. ‘백신 내셔널리즘’이라고 부를 만한 상황이다. 이런 백신 개발의 정치경제에는 전대미문의 위기 탈출을 약속하는 구세주로서의 백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 이 믿음에서 백신은 위기의 종식과 정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백신 개발의 성공은 어둡고 긴 터널을 달려 마침내 도달한 출구이며 이전의 일상이 다시 시작되는 극복의 순간이다. 물론 바이러스의 공격에 맞선 인간과 과학의 또 한번의 승리로 기억될 것이다. 하지만 백신 개발은 그런 극복과 승리의 서사 위에 있지 않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됐다는 임상시험 결과는 사실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처음 개발된 백신을 접종해 생겨난 면역력은 대개 부분적이고 짧은 기간만 지속된다. 에이즈 원인인 HIV에 대한 초기 백신처럼 ‘그저 그런’ 백신일 확률이 높고 소아마비 백신처럼 획기적인 것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신속한 개발 과정에서 취약한 노인과 아이들, 유색인종을 임상시험에 충분히 포함하지 않았다면 이들은 백신 접종으로 즉각적인 혜택을 얻지 못할 수 있다. 만약 개발된 백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증상이 발전하는 것을 막는 목적이라면 무증상 감염자가 다른 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위험은 막지 못할 수 있다. 결국 개발된 백신이 ‘구세주’가 되려면 개발 이후에도 개선을 위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과학자들이 우려하듯이 백신을 서둘러 개발하느라 효과성과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심대하다. 부작용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고 백신 접종에 대한 대중의 불신을 더 부추길 수 있다. 코로나 감염병에 대한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국가가 승인한 백신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나온다면 사람들의 백신 거부감을 키우게 될 것이다. 지금도 홍역 백신이 자폐증을 유도한다며 자녀의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이렇게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나중에 효과 좋은 백신이 설사 개발되더라도 ‘집단면역’에 필요한 접종 인구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식품의약품국(FDA)에 백신의 신속한 승인을 계속 압박하고 나서자 미 국민 중 3분의1이 서둘러 승인된 백신은 접종하지 않겠다고 답했던 것은 이런 의미에서 위험 신호다. 백신이 개발돼도 모든 사람을 위해 대량생산을 하려면 1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점, 유전자 변이가 쉬운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종이 되면 백신이 무용해질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백신 개발은 위기의 종식이 아니라 새로운 전환점 정도가 될 것이다. 백신이라는 구세주가 이 위기를 한순간에 일소해 줄 것처럼 기대를 품기보다는 연구개발에 매진하면서 무엇보다 사회라는 몸의 면역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위기 때 나타난 사회 곳곳의 불평등을 완화하고 보건의료체계를 건강하게 만들고 야생 동물과 자연을 자원처럼 여기던 관행과 결별하는 노력은 백신만큼 사회의 면역력을 키워 우리를 구해 줄 것이다.
  • AI쌤 등장·학급 인원 줄이기… 코로나 장기화 해법 찾는 교육계

    AI쌤 등장·학급 인원 줄이기… 코로나 장기화 해법 찾는 교육계

    “내년 1년 동안 교육과정 운영이 예전처럼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코로나19 여파로 원격·등교수업 병행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수업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커져 가는 학습 공백에 대한 교육계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기초학력 지원에 인공지능(AI) 등 에듀테크가 투입되는가 하면 교사들이 학생에게 1대1로 학습을 지원하는 자발적 움직임도 일고 있다. 등교 확대와 교실 수업환경 개선 등 근본적 처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교육부는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의 ‘수포자’ 양산을 막기 위해 AI로 수학 기초학력을 진단하는 프로그램을 일선 학교에 보급하고 있다. 지난 14일 정식 개통한 ‘똑똑! 수학탐험대’는 초등 1·2학년이 게임과 결합한 수학 플랫폼에서 학습을 하면 그 결과를 AI가 분석·예측해 학생의 수준에 맞는 학습 콘텐츠와 조언을 제공받는 시스템이다. 학교 정규 교육활동에 AI 기술을 도입한 첫 사례다. 학생들은 ‘롤플레잉게임’(RPG)을 하듯 문제를 풀면서 보석과 동물 카드를 획득하고 전 세계의 멸종 위기 동물을 구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학생들이 학습을 진행하면 프로그램이 학습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수 세기’, ‘연산’ 등 각각의 영역에 대해 보충이 필요한지 여부를 교사에게 알려 준다. ‘똑똑! 수학탐험대’는 정식 개통 전 지난해 3월부터 전국 5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을 거쳤다. 시범운영 기간이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면서 원격수업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시범학교 중 하나인 충남 금산중앙초등학교의 장원기 교사는 “원격수업에서는 학생이 문제를 스스로 풀었는지 확인하는 것조차 한계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학생들의 문제 풀이 여부는 물론 학습 성취 수준까지 파악할 수 있다”면서 “원격수업에서 학생의 수준을 진단·분석할 수 있는 도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일선 학교에서 활용되면 학생들의 수학 학습에 대한 빅데이터가 구축돼 알고리즘이 고도화되고 정확도도 높아질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보고 있다. 내년 3월에는 ‘AI 영어쌤’, 9월에는 ‘AI 국어쌤’도 등장한다. 교육부가 시범학교에서 운영 중인 ‘AI 활용 초등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은 음성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영어 말하기 플랫폼과 학생이 대화하며 단어와 문장을 연습하고 발음을 교정할 수 있도록 한다. 가정에서도 PC와 모바일로 접속할 수 있어 학생의 가정마다 ‘AI 원어민’을 보급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어 교육과정의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지원하는 AI 서비스도 보급된다. AI가 초등학생들에게 맞춤형으로 책을 추천하고 어휘 학습을 돕는다. 한성준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장은 “전면적인 원격수업 상황에서는 원격수업 기간에 커진 학습 격차를 원격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교사운동은 원격수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지도하는 ‘학습결연119 캠페인’을 시작했다. 학생과 상담을 거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화상회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수업 내용에 대해 보충하고 전반적인 학습 관리를 지원한다. 등교 일수가 확대되면 학교에서 대면 보충 지도도 진행하며 학교 안팎의 지원 시스템과 연결한다. 등교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취약계층이나 가정에서 방치된 아동 등 ‘위기 아동’에게는 학교에서 교사와 만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들은 돌봄뿐 아니라 기초학력에도 결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데다 ‘인천 라면 형제 사건’에서 보듯 홀로 남겨진 아동이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학부모의 동의 없이는 작동하기 어려운 기초학력 지원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 등교일이 아니어도 학교에서 대면 보충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학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낙인과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성식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기초학력 지원과 돌봄은 학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적극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학습 결손 해소는 물론 인천 라면 형제 사건과 같은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 매일 등교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했다. 이를 위해 초1과 중1은 학교 밀집도 완화 조치의 ‘3분의1 등교’ 기준에서 제외하자고 조 교육감은 덧붙였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은 학교라는 공간과 교실 수업에 적응해야 할 시기인데도 수도권의 경우 지난 1학기 등교 일수가 8일 안팎에 그치면서 사회성과 학습 습관을 형성할 적기를 놓치고 있다는 게 교육계의 지적이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교사노동조합연맹,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좋은교사운동 등 교사·학부모 연대단체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네덜란드와 덴마크, 프랑스 등은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하기 어려운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부터 순차 등교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 유치원과 초 1·2에 대해 우선 전면 등교를 시키자”고 제안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도 ▲1·2학년 매일 오전 등교 및 고학년 오후 등교 ▲5명 내외 소그룹 등교 ▲급식 운영 시간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감염병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학교로 향할 수 있도록 하려면 교실을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교실에서 거리두기가 가능한 학급당 적정 학생수를 ‘20명 이내’로 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OECD 교육지표 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3.1명, 중학교 26.7명으로 전체 OECD 회원국 30개국 중 각각 23번째와 24번째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 신도시 지역 등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지역에서는 학급당 학생수가 30명을 넘어서는 데다 중·고등학교에서는 분반수업조차 어려워 ‘콩나물 교실’ 수업이 여전하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급당 적정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명시하는 내용의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의 법제화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교육부는 “교실 증축과 학교 신설이 수반돼야 해 단기간 내에 학급당 학생수 감축은 한계가 있다”면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2023~2024년에는 OECD 평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회장은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면서 “순차적으로 초등 저학년이라도 학급당 학생수 감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등교수업에서 내실 있는 상호작용이 이뤄지도록 원격·등교수업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교육계는 강조한다. 교사·학부모 연대 단체는 감염병과 같은 재난 시 ‘진도 빼기 수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교과별로 핵심 성취 기준을 선별해 재구성한 ‘재난 시 교육과정’을 보급할 것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또 원격수업에서 학생의 참여를 확대하고 등교수업에서의 평가 부담을 덜기 위해 원격수업에서 교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집콕 추석에 ‘혼술’하면 더 우울해진대요

    집콕 추석에 ‘혼술’하면 더 우울해진대요

    코로나19로 찜찜한 추석 연휴다. 정부에선 하루에도 몇 번씩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연휴 기간 가급적 고향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회사 출근도 하지 않고 감염병을 피해 집콕하다 보면 아무래도 건강 관리가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혼술과 야식이 늘고, 심하면 코로나19 걱정으로 우울감을 겪는 코로나 블루에 알코올 의존증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할 시기다. 혼술을 하면 한 번에 과음하는 일은 많지 않다. 대신 자주 소량을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일주일에 남성은 총 14잔, 여성은 7잔을 넘기면 과음으로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혼술이 아니라도 가족끼리 음주를 할 때는 일반적인 주량을 유지해야 한다. 남성은 한 차례 2잔 이하, 여성은 1잔 이하를 권한다. 전문가들은 일상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알코올로, 그것도 혼술로 풀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답답한 마음에 혼술에 의지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이혜진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을 겪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가족 모임이 어려워지면서 외로움을 술로 풀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명절 기간에는 가족이나 친지를 만나기 위한 장시간 운전이나 집안 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가족·친척 간의 스트레스 등이 주로 발생하는 건강 문제였다면 올해는 외로움과 우울감이 주된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교수는 여행은 어렵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햇볕을 쬐며 동네에서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하다 보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화나 문자 등으로 가까운 사람들과 자주 안부를 묻고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는다면 정신건강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코로나 블루 상태에서 특히 혼술은 더 위험한 행위가 될 수 있다. 알코올 중독은 그 자체로 중독환자의 30%에서 우울증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블루 상태로 알코올에 의지하다가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되면 더 심각한 우울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준호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 블루라고 하는 상태가 많이 회자된다. 의학적인 타당성을 떠나 현재 광범위하게 우리 사회에서 자각되는 현상”이라면서 “이때 음주는 더욱더 위험한 행위가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혼술의 과정이 진행되면 절제하기가 쉽지 않아 알코올 의존증으로 흐르기 쉽다는 지적이다. 최 교수는 “현재의 방역 지침에 따른 생활의 변화, 이른바 뉴 노멀에 해당되는 정신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좀 더 알코올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잦은 음주로 인한 문제점을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휴 기간 방콕에 따른 우울감이 혼술과 알코올 의존증으로 흐르다 보면 코로나19 방역에도, 본인의 정신건강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혼술에 야식은 몸 건강도 해친다. 중앙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집콕 배달야식과 혼술은 위식도 역류질환을 높인다. 한 20대 대학생은 자취방에서 배달음식으로 혼자 식사를 해결하고 야식을 즐기다 최근 가슴이 쓰리고 신물이 역류하는 느낌이 심해 병원을 찾은 결과 위식도 역류질환 진단을 받기도 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 자료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는 2015년 386만여명에서 2019년 458만여명으로 19% 정도 늘었다. 20대 환자는 같은 기간 31만여명에서 39만여명으로 25% 가까이 늘었다. 30~50대보다 증가폭이 높았다. 김범진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대면 시대에 혼자 사는 사람들이 집에서 배달음식 위주의 패스트푸드, 고지방식, 탄산음료나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매운 음식을 즐기거나 집에서 혼술, 야식 후 바로 눕는 습관 등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때문에 고향에 가지 않고 집콕할 때는 반드시 연휴 기간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게 좋다.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과식과 혼술로 건강을 잃기 십상이다. 이덕철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활동이 줄어들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 부족과 체중 증가를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특히 “꾸준한 운동 습관은 신체 면역력을 높이고 각종 만성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하루 한 시간씩 빨리 걷는 운동만 꾸준히 해도 면역기관을 자극해 각종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병원균에 대한 방어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내 염증을 억제하고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때문에 일부 의학자들은 코로나19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이야말로 코로나19에 대한 중요한 대처방안의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에 유행하는 코로나19의 주요 특징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이미 바이러스가 다량으로 배출돼 전파력이 매우 높다는 것”이라면서 “따뜻한 위로 전화나 영상메시지로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여느 때와 다른 추석 연휴, 명절 후유증을 잘 관리해야 일상 복귀도 빨라진다. 맥이 빠지고, 소화가 안 되고, 미열이 나며 졸리는 현상이 1주일 넘게 이어지면 명절 후유증을 의심해야 한다. 업무능력이 떨어지고 만성피로와 우울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수면·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고 연휴 마지막날 하루는 집에서 편안히 쉬도록 한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명절 후유증 극복에는 스트레칭이 가장 좋다”면서 “손목, 목, 어깨 여기저기에 뭉치고 뻣뻣한 근육을 풀어줘 몸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코로나로 결혼식 미뤄도, 예식장 운영 멈춰도 위약금 X

    코로나로 결혼식 미뤄도, 예식장 운영 멈춰도 위약금 X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예비 부부가 급증하는 가운데 앞으로는 위약금을 물지 않고 예식 계약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예식업 분야 표준약관 개정안과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확정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코로나19,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1급 감염병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돼 실내 50명 이상의 집합을 제한하는 조치가 내려지는 경우 결혼식을 미루거나 최소 보증 인원을 조정하면 위약금을 아예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식을 취소하면 위약금의 4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시설 폐쇄나 운영 중단과 같은 행정명령이 발령되거나 예식 지역이나 이용자의 거주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계약 이행이 불가능할 땐 위약금 없이 식을 취소할 수 있다. 대신 취소 전에 이미 일부 계약 이행으로 발생한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식을 취소하면 위약금의 2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예식 계약 체결 이후 15일 이내에는 소비자가 언제든 계약을 해제할 수 있고, 소비자 귀책으로 계약을 해제해도 위약금이 과다하지 않도록 개선했다. 분쟁 해결 기준은 법적 강제력이 없어 모든 예식장이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 공정위는 “표준약관을 여성가족부와 한국예식업중앙회에 통보해 적극 사용을 권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면마스크 만들며 대화… 서로 위로” “방역한 업체 환자 안 나올 때 보람”

    “면마스크 만들며 대화… 서로 위로” “방역한 업체 환자 안 나올 때 보람”

    감염병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건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고, 아프면 집에 머무는 것. 사소해 보이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야말로 방역의 시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직접적으로 돌보는 의료진이나 구급대원뿐 아니라 생활에서 방역을 실천하는 사람들 덕분에 우리는 일상을 좀 더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 여성환경연대 남서지부 ‘더, 초록’의 조미순 대표는 코로나19 1차 확산 때인 지난 3월 동네 주민들과 함께 면마스크를 만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무기력해진 사람들 모습을 본 조 대표는 일상을 회복할 만한 활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 대표는 “코로나19 초기에 사람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에서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보면서 일회용 마스크를 쓰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면서 “환경단체로서 환경을 보호하자는 마음과 더불어 다회용 마스크를 함께 만들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대화하는 걸 꺼리는 모습도 면마스크 만들기를 제안한 이유 중 하나였다. 조 대표는 “저희 단체 사무실을 안전한 공간으로 생각하는 주민들과 모여 차를 마시고 대화를 하며 마스크를 만드는 그 시간 자체로 위로를 받았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사람들이 이 공간에서 답답함을 해소하고 무기력증으로부터 탈출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번 계기를 통해 사람들이 환경 보호와 기후 위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는 “위생과 방역이 강화되다 보니 오히려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서 쓰레기 문제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서울 동작구가 출자해 설립한 어르신일자리센터 ‘동작구 어르신행복주식회사’에서 일하는 차민정씨는 구청에서 ‘착한가게’로 선정한 점포 70여 곳을 정기적으로 찾아 소독과 방역을 하고 있다. 어린이집이나 구청, 주민센터, 청년 일자리센터 등도 방문해 소독약을 곳곳에 꼼꼼히 뿌린다. 최근에는 하루에 10여 곳의 가게를 돌아다니며 소독·방역 작업을 하는데 요즘 들어 여러모로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차씨는 “코로나19 초기에는 저희가 방역복을 입고 소독하고 있으면 거부 반응을 보이는 손님들이 많아서 가게 주인 분들이 ‘다음에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경우도 많았다”면서 “요즘에는 저희가 하는 일의 가치를 알아주는 분들이 늘어나 소독을 더 해달라고도 하는데 그럴 때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환경에서 일하다 보면 아무래도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차씨 역시 자신이 감염될 경우 소독·방역 작업을 하려고 방문했던 업체에 민폐를 끼치는 일이 생길까 봐 평소에 건강관리에 신경을 쓴다. 그는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하느라 개인적인 모임도 자제하면서 애를 많이 썼다”면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저희가 방문했던 업체 어떤 곳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으면 감사함을 느끼고 동시에 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글 사진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드라이브 스루’ 등 개천절 집회 전면 금지...“기본권 침해·집회 형태 등 고려해야”

    ‘드라이브 스루’ 등 개천절 집회 전면 금지...“기본권 침해·집회 형태 등 고려해야”

    개천절 집회에 대해 정부가 전면 금지 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이라는 의견과 지나친 기본권 침해라는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 특히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방식의 집회 금지를 두고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집회를 일괄적으로 규제하지 말고, 집회 별로 방역에 위해가 가지 않는 대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장낙원)은 보수단체인 ‘8.15집회참가자국민비상대책위원회’(8.15비대위)가 서울시와 경찰의 개천절 군중집회 금지 방침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같은 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도 드라이브 스루 집회 금지 처분을 유지하도록 결정했다. 법원의 이런 결정은 정부의 집회 엄단 방침과 결을 같이한다.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공동체 안녕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의 삶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범죄를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옹호해서는 안 된다”면서 개천절 집회를 강행한다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집회의 형태나 방법을 불문하고 개천절 집회는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집회도 금지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김창룡 경찰청장도 개천절에 불법 차량 시위를 하면 참가자들의 면허를 정지·취소하는 조치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도 전날 “차량 동원 등 변형된 집회 방식을 포함한 모든 불법적 집회 개최 및 참가 행위에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접촉 우려가 적은 드라이브 스루 집회까지 금지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8일 정의당이 논평을 통해 “차량 대수를 제한하고, 시위 과정에서 제한된 차선만을 사용하게 하고, 차량에서 내려 모이는 행위를 금지한다면 코로나19 전파를 막고 교통통제도 가능해 보인다”며 “감염병 확산 위험과 관련 없는 비대면 시위마저 전면 금지 통고하는 것은 헌법상 기본권 제한에서의 과잉금지원칙에 어긋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도 “경찰의 드라이브 스루 집회 원천봉쇄는 과잉대응”이라면서 재고해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감염 위험성이 없는 방법이라면 집회·표현의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법조계에서도 일괄적으로 집회를 금지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헌법상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는 원칙적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는만큼 집회의 일괄적인 규제는 문제가 있다”면서 “각각의 집회 계획 등을 보고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컨대 드라이브 스루 집회의 경우 대인간 접촉이 불가능하고 교통에 문제가 없도록 조율하는 것은 국가기관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도 “집회를 무조건 불허하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사실상 집회가 허용될 수 없는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서 경찰과 서울시 등이 코로나19 상황하의 집회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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