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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재 서울시의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투명마스크 지원 지속돼야”

    박기재 서울시의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투명마스크 지원 지속돼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기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구 2)은 지난 9일 제303회 정례회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유아의 언어 및 정서 발달 지연 예방을 위한 ‘보육교사 투명마스크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서울시의 ‘투명마스크 지원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확인했다. 그 동안 보육현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교사의 입모양이나 표정을 보고 말을 배우는 영유아들의 언어학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투명마스크 지원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박 의원은 “아이들의 언어발달과 정서 교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보육교사의 입모양이 보이는 투명마스크 착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필요한 예산 일부를 확보하고 서울시에 투명마스크 지원을 위한 예산 편성 및 지원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상황에서도 영유아들이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투명마스크 지원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에 반드시 반영하고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 코로나 백신도 독감처럼 매년…질병청, 예방접종 정례화 검토

    코로나 백신도 독감처럼 매년…질병청, 예방접종 정례화 검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독감 예방접종처럼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전 국민의 70% 이상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진행한 데 이어 ‘부스터샷’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를 완성하겠다는 취지다. 정부가 원내 4개 정당에 전달한 ‘정부 주요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과제’ 자료집에 따르면, 질병청은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리되는 감염병’으로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이 코로나19를 국가 필수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국가 필수 예방접종 백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올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는 국가 필수 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자로서 무료로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질병청은 또 현재 임시 조직인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을 대체하는 전문 공공기관을 신설하고, 감염병예방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신설 공공기관은 여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면서 백신의 안전성과 유통, 이상반응 조사, 피해보상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다른 신종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 대응 체계 자체를 재설계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역학조사 전문 교육체계를 마련하고, 보건소 등의 감염병 대응 상시 조직을 설치하는 등 다각도로 대응 전략을 짤 예정이다.
  • 위드코로나에 집회신고 급증…민주노총 “집회금지 철회하라”

    위드코로나에 집회신고 급증…민주노총 “집회금지 철회하라”

    한달 만에 전국 집회 신고 220% 증가 이달 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시행되면서 집회시위 신고 건수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행진 등이 포함된 대규모 집회도 예정돼 있다.경찰청은 지난 1~8일 전국 집회 신고 건수가 7009건, 하루 평균 876건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1~31일 8490건, 일평균 274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하루 평균 집회 신고 건수는 219.7%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1737건의 집회가 신고돼 일평균 217건을 기록했다. 10월 한 달간 1354건, 일평균 44건이 접수됐던 것과 비교하면 일평균 건수는 393.2% 증가했다. 오는 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2021 전국노동자대회’를 예고하면서 경찰도 대응 준비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서울 광화문 일대인 세종대로에서 접종 완료자 499명씩 20개 무리가 70m 간격을 두고 행진하겠다는 집회 계획을 냈다. 하지만 서울시는 사실상 같은 장소에 1만명이 모이는 단일 집회로 보고 감염병예방법 위반이라며 불허한 상태다. 경찰도 같은 입장이다. 이에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실 야구장에 모인 수만 명은 안전하고 광장과 거리에 모인 노동자는 위험한 존재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11월 13일은 51년 전 산화하신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날”이라며 “노동자들의 가장 큰 잔치를 진행하기 위해 최대한 안전한 대회를 준비했는데도 서울시는 반헌법적으로 집회를 불허했다”고 비판했다.
  • “코로나보다 무서운 도박병”…판돈 수천만원, 주부 등 29명 입건

    “코로나보다 무서운 도박병”…판돈 수천만원, 주부 등 29명 입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식당에 모여 수천만원대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10일 50대 주부 A씨 등 29명을 도박 및 도박개장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10시 30분쯤 천안시 동남구 한 식당에서 출입문을 걸어 잠근 뒤 4000여만원의 판돈을 걸고 줄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줄도박(속칭 아도사키)은 딜러가 화투패 여섯장을 반반씩 두 진영으로 나누면 각자 한쪽을 선택한 뒤 자신의 앞에 그려진 선에 판돈을 걸고 승부에 따라 돈을 따거나 잃는 도박 방식이다. 이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약속을 한 뒤 이 식당에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부 줄도박은 대부분 산속 컨테이너나 비닐하우스를 치고 하는데 비가 오니까 식당으로 모인 것 같다”면서 “도박 전과 여성도 있어 중독성을 못 이기고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찰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했을 때 총책, 찍새 등 도박 개장 일당과 주부 등 참여자들이 한창 도박 중이었다.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현금만 4000만원에 이르렀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박 참여자 전원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행위로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들은 비수도권 방역수칙인 ‘사적 모임 12명까지’ 규정을 위반했다.
  • ‘위드 코로나’ 우려가 현실로…위중증 환자 460명 역대 최다, 왜? [이슈픽]

    ‘위드 코로나’ 우려가 현실로…위중증 환자 460명 역대 최다, 왜? [이슈픽]

    김총리 “위중증자 증가 속도, 예상보다 빨라”코로나 사망자 3000명 넘어서…전날 14명↑“유행 장기화·백신접종 효과 감소 때문”정부 “위중증 500명까진 안정적 관리 가능”전문가 “이번 겨울 혹독할 것”…추가병상 확보백신 맞았는데… 2주간 확진 48% 돌파감염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with) 코로나’ 방역체계가 이달부터 시행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10일 0시 기준 46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의 82%가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코로나19 사망자도 하루새 14명이 늘면서 3000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추세에 대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고령층 위주로 먼저 진행됐던 백신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위중증 82% 60대 이상 고령층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가 46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25일 434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는 코로나19 확진 후 증세 악화로 자가 호흡이 어려워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공급(ECMO),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를 말한다. 위중증 환자 수는 줄곧 300명대를 유지해왔지만 지난 6일 67일 만에 400명대로 올라선 데 이 어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위드 코로나 시행 일주일여 만에 코로나19 방역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위중증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중환자 및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여러 방역지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10월 31일∼11월 6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직전 주보다 32명(9.6%) 늘었다. 위중증 환자 460명 중 대부분인 82%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다. 50대 35명(7.61%), 40대 26명(5.65%), 20대 2명(0.43%), 10대 1명(0.22%)이고 10세 미만 위중증 환자는 없다.일찌감치 맞은 고령층 백신 효과 줄어일주일 만 확진 2944명→4416명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방역 완화로 전체적인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특히 고령층 위주로 피해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일찌감치 받은 백신 접종 효과가 시일 경과로 떨어지고 있는 데다, 추운 겨울철로 접어드는 등 계절적 요인도 겹쳤기 때문이다. 실제 60세 이상 고령층은 확진자 자체도 10월 마지막 주 2944명에서 11월 첫 주 4416명으로 늘었다. 고령층 중증화율도 9월 마지막 주 6.89%에서 10월 첫 주 6.60%, 10월 둘째 주 8.24%로 증가 추세다.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 3000명을 돌파(3012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위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적 대응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미접종 확진자의 규모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 7개월간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화율이 2.93%였던 것과 비교해 접종완료자의 중증화율은 0.56%로 낮았다. 위증증 환자가 가장 많은 80세 이상에서 미접종자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27.41%, 접종완료자의 중증화율은 8.32%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손 반장은 “미접종 확진자 총규모의 증가세가 앞으로 위중증 환자의 증가 속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주와 다음 주의 상황과 전체 추이를 보면 향후 위중증 환자의 증감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서울 중증환자 병상 71.3% 사용 중정부 비상계획 발동 75%에 근접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의 방역완화 효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위중증 환자도 지금과 같은 증가세로 계속 늘어난다면 정부가 제시한 500명선 기준을 조만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으로서는 중환자 치료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중환자 치료병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121개로, 이 가운데 57.2%인 641개가 사용 중이고 480개가 남아 있다. 전국적으로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은 중환자 병실 가동률이 더 높다. 서울은 345개 병상을 확보한 가운데 246개(71.3%)를 사용 중이다. 인천은 확보 병상 79개 중 58개(73.4%), 경기는 263개 병상 중 180개(68.4%)가 이미 차 있다. 수도권 상황이 정부가 비상계획(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의 예시로 제시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 이상’에 근접해 있는 셈이다. 정부는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일상회복 추진을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예정이며 오는 16일 관련 방역지표를 공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지난주 중환자와 준중환자 치료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중환자 치료 장비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전문가 “중환자 수 더 늘어날 것” 질병관리청은 약 67억원의 예산을 들여 ECMO 33대와 인공호흡기 60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장비 부족으로 중환자실을 확충하지 못한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집단감염 발생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병원·시설 등의 중증 환자 이송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개선할 뜻을 밝혔다. 손 반장은 “다수의 확진 환자가 있는 경우는 병원 전체의 코호트 지정보다는 확진 환자들을 외부로 빼내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쪽으로 이송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3차 유행으로 중환자 병상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처럼 올겨울에도 혼란스러운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봤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겨울이 혹독할 것이다. 위중증 환자 발생은 위드 코로나 영향으로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었다”면서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 증가에는 1∼2주 차이가 나는데, 신규 환자 수 증가 추이를 보면 중환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규 확진자는 10일 0시 기준 2400명대로 사흘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710명 급증한 2425명으로 누적 38만 5831명이라고 밝혔다.확진자 절반 ‘접종완료자’전 연령대 증가 중 10대 확진자 급증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는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특히 전 연령대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특히 학령기 연령대를 중심으로 한 10대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10.17∼30) 사이에 확진 판정을 받은 만 18세 이상 1만 7325명 중 완전 접종자는 48.1%(8336명)로 집계됐다. 이어 1차 접종도 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32.8%(5680명), 2차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는 19.1%(3309명)였다. 지난 9월 둘째주까지만 해도 12.0%에 그쳤던 돌파감염 비율은 지난주에는 52.9%까지 치솟았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돌파감염 비율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중증 환자 중 접종완료자 비율도 같은 기간 10.4%에서 42.6%까지 올랐다. 돌파감염 비율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더 높아졌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백신 접종자 비율 자체가 높아지면서 돌파감염 비율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라면서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또 60세 이상 연령층은 대부분 올해 초중반에 접종을 받은 이들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면서 (돌파감염)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누적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접종 완료자 3310만 8428명 중 0.086%(2만 8293명)로, 인구 10만명 당 85.5명 수준으로 집계됐다.13∼17세 중고교 확진자 모두 증가 18세 이하, 그중에서도 13∼17세 중·고등학생 연령대의 확진자 발생률도 늘고 있다. 최근 4주간 인구 10만명당 주간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16세의 경우 5.7명→6.1명→8.3명→9.4명, 13∼15세는 4.8명→4.8명→6.8명→8.3명, 17세는 5.1명→4.1명→7.6명→8.0명으로 전반적으로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 13∼17세 연령층의 주간 일평균 발생률은 8.5명으로, 10∼19세 전체 발생률인 6.3명과 비교해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 민주노총 ‘노동자 대회’ 예고...“서울시 집회 금지 철회하라”

    민주노총 ‘노동자 대회’ 예고...“서울시 집회 금지 철회하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13일 전국노동자대회를 불허한 서울시를 향해 “집회 금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10일 민주노총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방침에 맞춰 민주노총과 가맹 산별 조직이 낸 집회 신고에 대해 서울시가 모두 불허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잠실 야구장에 모인 수만 명은 안전하고 광장과 거리에 모인 노동자는 위험한 존재이냐”며 “민주노총이 그동안 주최한 몇 차례의 집회에서 감염병 확산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집회·시위가 여전히 불손한 행위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노총은 “11월 13일은 51년 전 산화하신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날”이라며 “노동자들의 가장 큰 잔치를 진행하기 위해 최대한 안전한 대회를 준비했는데도 서울시는 반헌법적으로 집회를 불허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수구 단체가 서울광장과 광화문 곳곳에 신고한 집회·행진은 허용했다”며 “동일한 형식의 집회·시위·행진마저 편을 가르는 서울시의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역사적 퇴행”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3일 서울 광화문 일대인 세종대로에서 499명씩 70m 거리를 둔 20개 무리가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겠다는 집회 계획을 냈다.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위드 코로나)이 시작하면서 최대 499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서울시는 사실상 같은 장소에 1만 명이 모이는 단일 집회로 보고 감염병예방법 위반이라고 판단해 불허했다.
  • 재건축·재개발 온라인 총회 허용

    재건축·재개발 온라인 총회 허용

    국토교통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사태가 발생했을 때 재건축·재개발조합의 총회를 대면 모임이 아닌 전자투표 방식으로 열 수 있게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런 내용이 담긴 개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이 11일부터 시행된다. 시행령은 재난이 발생하거나 감염병 예방 차원의 집합 제한 조치가 내려져 조합원이 직접 출석해 의결하는 총회를 열기 어려우면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재난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조 1호에 따른 것이다. 태풍, 홍수 등 자연 재난뿐 아니라 화재, 교통사고, 전염병 등 사회재난도 포함된다. 단, 전자투표는 지자체가 조합원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로 제한된다. 현행법은 총회의 의결은 원칙적으로 조합원 과반 출석과 출석 조합원 과반 찬성으로 하되, 10% 이상이 직접 출석하도록 하고 있다. 창립총회나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의 경우 20% 이상이 출석해야 한다. 시행령은 또 현재 각 지자체가 관리하는 정비사업관리시스템을 한국부동산원에 위탁 관리토록 했다. 이에 따라 한국부동산원은 전국의 정비사업 추진현황과 사업 시행계획, 관리처분계획 등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게 된다.
  • 경기도 “10월 고위험시설 집단감염 25곳 모두 방역수칙 위반“

    경기도 “10월 고위험시설 집단감염 25곳 모두 방역수칙 위반“

    지난달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내 고위험시설 25곳이 모두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집단감염 발생 시설의 역학조사서를 검토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25곳 중 증상 발현 시 2일 이내 검사 미실시 시설이 15곳, 마스크 착용에 대한 감독 미흡이 13곳, 공용구간 사용이 10곳, 환기 미흡이 9곳, 근무 구역 없이 순환근무 등이 8곳, 병실 간 접촉 용이가 6곳, 직원 감염예방 보호장비 착용 미흡이 6곳이었다. 또 5곳은 높은 밀집도 유지, 4곳은 주기적 소독 미시행, 4곳은 직원 간 밀접 접촉, 2곳은 공동 프로그램 운영, 1곳은 대면 면회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단감염 사례 25건의 지표환자(시설에서 처음 감염이 확인된 사람)는 직원이 20명, 입소자가 5명으로 나타나 직원들에 대한 방역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에 따라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도내 요양시설 관리자 10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감염병 대응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내 코로나19 고위험시설(요양원·요양병원·주야간보호센터·정신병원·정신시설)의 집단감염은 올 1월 13건 발생한 이후 9월까지 1∼9건 발생하다가 10월 25건으로 급증했다.
  • 서울시, “노숙인, 쪽방 주민 독감예방접종 무료로 맞으세요”

    서울시, “노숙인, 쪽방 주민 독감예방접종 무료로 맞으세요”

    서울시가 노숙인과 쪽방 주민 2700여명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시는 2011년부터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 대상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사노피 파스퇴르와 함께 무료접종을 진행한다. 또한 서울의료원은 접종기간동안 백신을 보관하는 냉장고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감염병 지정병원 및 선별진료소 업무에 참여 중인 상황에서도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이 선뜻 나섰으며 녹색병원·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도 함께한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은 올해 국가 독감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음달 2일까지 서울역 및 영등포 무료진료소 등 41곳에서 진행된다. 시설 촉탁의 및 협력병원을 활용, 시설로 찾아가는 방문접종 등도 한다. 현장 접종은 9일부터 12일은 서울역 무료진료소에서, 16~17일 이틀간은 영등포 무료진료소에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전한 접종 환경 조성을 위해 접종장소 방역소독 및 거리두기, 방역 매뉴얼 숙지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하에 진행된다. 정수용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바쁜 와중에도 소외된 우리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사노피 파스퇴르와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 녹색병원·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시는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위중증 환자 74일만에 최다...당국 “비상계획 발동 조건 16일 발표”

    위중증 환자 74일만에 최다...당국 “비상계획 발동 조건 16일 발표”

    단계 전환·유지·중단 판단할 코로나19 관리지표 공개 예정방역당국이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에서의 코로나19 관리지표 체계를 오는 16일 발표한다. 정부가 이달 1일부터 3단계로 이뤄진 일상회복을 시작함에 따라 다음 단계로의 전환이나 단계 유지, 비상계획 검토 및 시행을 판단할 방역지표가 공개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관계자는 9일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한 주간의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할 예정인데, 어떤 상황에서 어떤 지표가 악화했을 때 어떤 조처를 할지를 판단할 관리지표를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어떤 상황일 때 정부가 ‘위험하다’고 평가하고, 비상계획을 발동할지에 대해 내주 화요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관리지표 체계를 이날 발표하는 것도 검토했으나 ‘숙고가 필요하다’는 관련 부처 등의 의견에 따라 발표를 미뤘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지표가 정해지면 어떤 판단의 기준점과 논거가 되고, 이로 인한 사회적 영향이 굉장히 커지게 된다”며 “허점은 없는지, 영향력을 충분히 숙고했는지 좀 더 판단할 시간이 필요해 발표가 다소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관리지표 설정에 있어 ‘어느 정도의 의료자원이 여력이 있는가’, ‘중환자를 관리하고 이를 통해서 사망을 낮출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중환자실 가동률과 병상의 여유이며, 한가지 지표를 통해 기계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전문가 논의와 종합적인 상황 판단을 통해 일상회복 단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난달 29일 6주 간격 3단계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제시하면서 단계별로 4주간의 이행기간과 2주간의 평가기간을 거치기로 했다. 다음 단계 이행 여부는 접종완료율(1차 70%, 2차 80%)과 중환자실·병상 여력(40% 이상), 주간 중증환자·사망자 발생 규모, 유행규모·감염재생산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기로 했다. 방역상황이 안정적이면 6주 후에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지만, 불안하다면 해당 단계를 일정기간 더 유지하거나 비상계획을 발동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당시 비상계획의 발동 요건은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75% 이상 또는 주 7일 이동평균 70% 이상인 경우’에 중환자·확진자 증가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 주 7일 이동평균 60% 이상 또는 현시점 기준 확진자 주 7일 이동평균 3500∼4000명 이상’일 때 예비경고를 하는 방안을 예시로 제시했다. 비상계획 발동과 관련한 요건도 오는 1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5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 수 감소 효과로 전날(1760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425명으로 지난 8월 이후 74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백신 맞은 외국인만 채용” 어느 지자체의 결정

    “백신 맞은 외국인만 채용” 어느 지자체의 결정

    충북 진천군은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의 코로나19 고리를 끊기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 채용 권고’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사업장에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근로자만 채용해야 하고, 기존 직원 중 미접종자는 2주마다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등록 외국인도 비자 확인 없이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 과정에서 제공한 정보는 방역 목적으로만 활용한다. 이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감염병 예방·관리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태료)을 물게 되고, 해당 사업장에도 폐쇄 또는 3개월 내 운영 중단 조처가 내려진다. 또 명령을 어겨 코로나19가 확산되면 모든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을 수 있도록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이달 6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 34명(52.3%)이 외국인이다.
  • 만세 챌린지·골목상권 위드 세일… 광산구, 빛고을 경제 정상화 이끈다

    만세 챌린지·골목상권 위드 세일… 광산구, 빛고을 경제 정상화 이끈다

    광주 광산구는 광주의 물류와 산업·교통 중심지이다. 관문인 호남 고속철(KTX) 광주 송정역과 광주공항이 자리한다. 평동·하남·빛그린·첨단·소촌 산단 등 지방 및 국가 산단이 집중돼 있다. 광주 전체 인구의 28%인 40만 5000여명이 살고 있다. 평균 연령이 38.3세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젊은 도시’이다. 도시와 농촌, 신도시와 옛 도심이 공존한다. 한때 산단 등지의 외국인 노동자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도 했으나 적절한 대응으로 현재는 안정을 되찾았다. 지난 1일 광산구 상황실에서는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극복 국민참여운동본부’(상임대표 강정화)는 이날 광산구에 ‘코로나19 안심 지방자치단체 인증서’를 전달했다. 운동본부에는 보건의료·소상공인·시민사회 등 전국 123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인증서 번호는 ‘제2021-1호’로서, 전국 모든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안심 지역’으로 인증받았다. 전문가 집단이 광산구에 대해 ‘위드 코로나 안심 구역 기준에 합당하다’는 판정을 내린 셈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을 만나 팬데믹 상황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방안 등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올인’하고 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철도와 공항 등 광주 관문에서부터 감염병을 차단하지 않으면 도시 전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역 안에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다. 한때 외국인 노동자와 커뮤니티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은 광주 전체의 56%인 1만 1987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금은 불법 거주 외국인까지 안심번호 사전 등록을 마쳤다. 여권이 없더라도 선제 검사를 받거나 의료기관을 이용토록 조치했다. 이번 지자체 최초 안심지역 인증 때도 공간 진출입 시 백신 접종 여부 관리, 확진자 동선 접촉 알림앱(코동이) 사용 권고 등 자율방역 계획과 실행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상회복 단계에 걸맞게 물샐틈없는 방역대책을 세워 놨다. 방역 성공 여부는 지역경제 회복과 직결된다.” ●161개 점포 참여, 14일까지 10~60% 할인 -장기 침체된 골목 상권 살리기 방안이 눈길을 끈다. “올 초 민관이 참여한 ‘광산백신회’를 통한 ‘1% 희망대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카드론과 현금 서비스 등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던 자영업자들에게 은행을 통해 1000만원까지 대출하는 제도이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민 경제의 근간인 골목상권 활성화에 주력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우수사례 발표 대회에서 우리 구가 ‘대상’을 받았다. 골목경제협의체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권회복 방안을 제시했다. 광산구와 ‘기업주치의센터’는 협업을 통해 이들을 지원했다. 그 결과 동네 상권이 살아나고 매출이 증가했다. 골목상권 만세챌린지, 골목형 상점가 1호 지정, 골목길 방역캠페인, 안심식당 등을 운영했다. 특히 골목을 1만번씩 세 번 걷고 골목 상권을 세 번 방문하는 ‘만세 챌린지’를 통해 해당 골목길 상권의 매출이 1억 5000만원이나 증가했다.”-정부의 ‘위드 코로나’ 선언에 발맞춰 시작한 ‘위드 세일’ 행사를 소개해 달라.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골목상권 위드 세일’을 알리고 시행에 들어갔다. 광산로상가번영회, 월곡상가번영회 등 11개 골목상권 161개 점포가 동시 다발적으로 세일 행사에 참여했다. 식음료·공산품·가구 등 모든 생활용품이 포함된다. 이 기간 이용자에게는 가격의 10~60%가 할인된다.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상품 증정, 2+2 음식 주문 시 음료 무료 제공, 영수증 리뷰 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골목상권 상인연합회는 이번 ‘위드 세일’에 ‘골목상권 새시로’란 홍보 문구를 붙였다. ‘새시로’는 ‘새로 다시 시작하다’를 의미하는 사투리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민관 연대를 통한 소비 위축 해소가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증하고 있는 주민 돌봄행정 수요 대응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책은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노인 등 취약 계층 일자리 문제는 당장 풀어야 할 과제다. 이를 위해 ‘광산 시민수당 3.0’을 구상 중이다. 기존 일자리 정책은 취약 계층을 직접 고용하거나 직업 훈련을 통한 취업 연계에 중점을 뒀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부터 13개 사업에 15억 800여만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를 ‘시민 수당’으로 제도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민 수당은 공공 영역의 사회적 활동에 참여한 사람에게 일정한 보수를 지급하는 방안이다. 우선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성한다. 이 기구를 중심으로 사회적 기여활동 범위를 늘리고 주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심리 치유 프로그램’, ‘행복 백신’, ‘광산 고갯길 원정대’ 등 돌봄 손길이 필요한 영역이 널려 있다. 소외 계층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주고 시민의 행정 만족도도 높이는 방안으로 설계 중이다.” -구정 전반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맞춰진 듯하다. “첫 발생 때부터 적극 대응했다.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것이 구정 제1의 목표이다. 전국 최초로 마스크 제작·나눔을 시행했다. 첫 시민방역단과 비대면 자동화선별진료소도 운영했다. 광산 백신회의, 사회공헌일자리, 상권실태조사, 시민 면역력 클리닉, 외국인 선제검사 실시 등 안전·보건·경제 분야에 대한 각종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예방접종률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영구임대’ 주민 통합 돌봄, 생기 있는 공동체로 -영구임대 ‘늘행복 프로젝트’가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영구임대 아파트 주민들의 통합 돌봄 모델이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이 사업은 최근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 81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제출한 총 227개 정책이 경쟁한 결과였다. 고령화·슬럼화·공동체 붕괴 등의 문제를 겪어 온 영구임대아파트를 존엄한 삶의 터전으로 변화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2019년 전국 처음으로 관내 영구임대아파트 3075가구 주민 4419명의 삶을 전수 조사한 결과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과 우울증 등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주거, 의료 일자리, 돌봄 등 삶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예를 들면 경력단절 여성 등이 참여한 장애인 돌봄 활동,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주택 리모델링, 건강밥상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한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 서비스 등이다. 이런 마을 활동에 참여한 주민에게 월 최대 5만원의 사회활동 촉진수당을 지급했다. 이로써 영구임대아파트단지가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국 여러 지자체의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공항과 역이 위치한 송정동 일대의 도시개발 방향은. “광주 군 공항 이전은 대상 후보지 주민들의 반대로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공항 주변 주민들의 소음 피해와 안전사고 위험 등이 상존하고 있다. 군 공항 이전은 지금처럼 지자체와 국방부 간 ‘기부 대 양여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이 있어야 풀릴 것으로 본다. 공항이 옮겨간 자리는 ‘광주의 랜드마크’로의 개발도 가능하다. 더욱이 인근 광주 송정역과 연계하면 광산구의 지도 자체가 바뀔 것으로 본다. 송정역과 이웃한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도 시급하다. 송정역 일대는 이미 정부의 ‘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국토서남권 광역교통의 허브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도 이곳 일대를 산업·업무·주거 등의 융복합지구로 조성한다. 공항과 타이어공장이 이전하면 송정동 주변은 첨단 유통·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 위중증 80%가 고령층…이번주 ‘일상회복’ 연착륙 분수령

    위중증 80%가 고령층…이번주 ‘일상회복’ 연착륙 분수령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병재생산지수가 지난 한 주간 1.2를 기록하며 7월 중순(1.32)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대로 확산세가 계속되면 며칠 사이로 3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속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주가 단계적 일상회복의 연착륙 여부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말 핼러윈과 이달 1일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방역완화 영향이 이번주 중 있을 것”이라며 “당국도 화·수요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말 영향으로 이날 신규확진자는 1760명을 기록하며 엿새만에 다시 1000명대로 내려왔지만, 현재 모든 방역 지표는 경고등을 울리고 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주(10월 31일~11월 6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2133.6명으로 직전 1주(10월 24~30일) 1716.2명보다 24.3% 증가했다. 위중증 확진자 수도 365명으로 직전주보다 32명(9.6%) 늘었고, 총 사망자 수 역시 126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41명(48.2%) 많아졌다. 피해는 고령층에 집중되고 있다. 위중증 환자의 79.2%, 사망자의 96.8%가 60세 이상에서 나왔다. 지난 5주간 사망자 452명 중 71.9%(325명)는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례로 확인됐다. 지난 4월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확진자 26만여명을 백신접종자와 미접종자로 나눠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의 중증화율은 2.93%로, 접종완료자 중증화율(0.56%)보다 5배나 높았다. 최근 8주간 만 18세 이상 확진자 8만 5998명 중 접종미완료자는 72.5%다. 박 반장은 “여전히 미접종자의 유행 규모가 크고 전파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정익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추가접종(부스터샷) 주기를 기본접종 후 6개월에서 5개월로 당기는 방안에 대해 “근거가 축적되면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당국은 73만600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에 적용되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계도기간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종료돼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계도기간이 한 주 더 연장돼 오는 14일까지는 벌칙 없이 영업할 수 있다.
  • 15개월 만에 사망 0, 특별한 비결도 없는데 일본 왜 이럴까?

    15개월 만에 사망 0, 특별한 비결도 없는데 일본 왜 이럴까?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1년 3개월 만에 0명을 기록했는데 어떤 전문가도 납득할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2명으로 5차 대유행 정점기인 지난 8월 중·하순의 2만 5000명대에서 급감해 최근 엿새 연속 100~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0명으로 지난해 8월 2일 이후 처음 기록했다. 같은 날 한국은 코로나19 4차 유행의 여파로 신규 확진자가 1760명, 사망자 13명으로 모두 일본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 8일 자에 보도된 감염병 전문가 셋의 기고문을 보면 배경으로 백신 접종 효과와 기본 감염 대책 철저한 준수, 일시적 집단면역 효과, 일본 독자 델타 변이의 감염력 상실, 자체 변이 끝에 델타 변이 자멸 등이 망라돼 있다. 전문가 모두 분명하게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전제로 이런 가설을 내놓았다. 다테다 가즈히로 도호대 교수는 기고문에서 “제5차 유행이 급격히 꺾인 것을 한 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여러 요인이 있지만 백신 효과와 기본 감염 대책의 철저한 준수가 매우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지난 5일 기준 73.1%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한국을 비롯해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에서도 이른바 ‘돌파 감염’이 나타나고 있어 백신 효과만으로 일본 내 감염 급감을 설명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반론이 나온다. 일본인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잘 지키는 편이지만, 하루 확진자가 2만명 이상 나올 때도 마찬가지였다는 점에서 이 역시 확진자 급감을 불러온 요인이 될 수 없다. 다테다 교수는 일시적인 집단면역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 8월 중순 이후 감염자가 급감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8월 일본에서 델타 변이가 유행할 때 65세 이상 고령자는 백신 접종을 대부분 완료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됐는데, 무증상자가 많아 검사를 통해 확인된 수치보다 3~4배 많은 감염자가 있었을 것이라는 게 다테다 교수의 추정이다. 젊은 층 확산이 어느 정도 완료돼 이제 확진자 급감이 멈춰섰다는 분석이다. 구로키 도시오 도쿄대 명예교수는 방역 대책 강화와 백신 접종 효과로는 일본의 급격한 확진자 감소를 설명할 수 없다면서 가설로 일본 독자 델타 변이의 감염력 상실을 추론했다. 구로키 교수는 “국내에선 일본 독자의 델타 ‘AY·29형’이 제5차 대유행의 주류였는데, 이것이 수습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되묻고는 “가설이지만 어떤 유전자 영역에서 (‘델타 변이’의) 감염력이 없어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쓰우라 요시하루 오사카대 특임교수는 델타 변이가 자체 변이를 거듭한 끝에 자멸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강한 감염력을 가진 델타 변이는 너무 많은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 감염됐을 때 증식에 필요한 물질을 만드는 유전자 정보가 망가지는 등 자멸하고 있을지 모른다”면서 “이전에 우세했던 변이는 델타 변이의 유행에 밀려 세력이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유전자증폭(PCR) 바이러스 검사 비용을 일인당 2만엔(약 20만원)의 유료로 전환한 데 따라 검사 건수가 줄었기 때문이란 분석도 가능한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증상이 있어 의사가 권하거나 밀접접촉자일 경우 검사 비용은 받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처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무증상 감염자가 상당수 존재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8월 중순 하루 17만건까지 늘었던 검사 건수는 최근 3만~6만건으로 종전의 20~30%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검사 건수 감소분에 견줘 확진자 감소분이 훨씬 큰 것이 사실이다. 다만 감염증 전문가들은 대체로 델타 변이와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제6차 대유행이 올 수도 있다며 백신 3차 접종 등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당국 “이번 주 화·수요일 확진자 주시”···역대 최다 기록하나

    당국 “이번 주 화·수요일 확진자 주시”···역대 최다 기록하나

    71.9%는 접종 미완료…“접종 중증화 사망 감소 영향”“일상회복·핼러윈 여파 이번주 확진자 급증 가능성”정부가 지난달 말 핼러윈과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방역완화 영향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병상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이 정체된 가운데 확진자 수 증가는 위중증률·치명률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의료 대응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늘고, 확진자 수 역시 2주 연속 증가해 의료 대응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이어 “방역 긴장감이 과도하게 이완될 경우,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다른 나라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유행이 급증할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이번 주중에는 거리두기 완화, 핼러윈데이 모임의 영향이 있을 걸로 판단된다”며 “주말 확진자도 5주 만에 최고치를 보여 이번 주 화∼수요일과 하순의 확진자 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한 주(10월31일~11월6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2133명으로 5주 만에 다시 2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9월 5주(2488명) 이후 최고치다. 역대 최다 확진자는 지난 9월 25일 3270명이다. 주말 효과가 끝나는 매주 수요일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패턴이 그동안 반복됐던 만큼 오는 10일 0시 기준 통계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고령층 위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함께 늘고 있다. 일평균 위중증 확진자 수는 365명으로 직전주보다 32명(8.8%) 늘었으며, 총 사망자 수 역시 126명으로 직전주 대비 41명(3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 중 60대 이상이 79.2%를 차지했다. 사망자도 80세 이상이 80명으로 가장 많고, 70대가 26명, 60대가 16명으로 60세 이상 고령층이 96.8%를 차지한다. 80세 이상은 접종률이 다른 고령층보다 낮고 면역효과도 낮다는 점이 사망자 비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분석하고 있다.중대본은 코로나19 치료 병상 현황 등 의료대응체계는 현재 40∼50%의 여유를 보이며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7일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121병상을 확보한 가운데 54.4%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229병상을 포함해 전국 511병상을 이용할 수 있는 상태다. 그러나 서울은 345병상 중 119병상, 경기는 263병상 중 87병상, 인천은 79병상 중 23병상이 남아 있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다. 준중환자 병상은 총 455병상을 확보했고, 가동률은 전국 62.2%로 현재 172병상(수도권 6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경기는 172병상 중 29병상만 남아 있고 인천은 192병상 중 1개 병상만 남아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강원과 제주가 5병상 중 3병상만 사용 가능하다. 1만56병상이 확보돼 있는 감염병전담병원은 60.2%의 가동률을 기록 중이며, 현재 수도권 1006병상을 포함해 전국 4007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생활치료센터는 이날 기준으로 총 87개소 1만795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50.1%로 8951병상이 남아 있다. 수도권은 1만2031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60.6%로 4741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493명으로, 수도권 471명(서울 277명·경기 176명·인천 18명), 비수도권 22명(충남 9명·강원 6명·경북 3명·대구 2명·부산과 충북 각 1명)이다.
  • 미국서 ‘K마스크’ 열풍… 딴죽 거는 일본 “짝퉁이 더 효과” [김유민의돋보기]

    미국서 ‘K마스크’ 열풍… 딴죽 거는 일본 “짝퉁이 더 효과” [김유민의돋보기]

    미국 최고의 감염병 권위자 중 한 명인 하버드대 에릭 페이글딩 교수는 한국산 KF94 마스크를 애용한다. 그는 “가장 즐겨 쓰는 최고급 마스크”라며 “KF94를 쓰면 입과 마스크 사이 공간이 넉넉해 말하기도 편하고 안전하다”라고 극찬했다. 뉴욕타임스 건강칼럼니스트도 한국의 마스크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마스크로 꼽았다.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자이고 94는 평균 0.4㎛의 황사나 미세먼지 입자를 94%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는 N95와 KF94가 성능 면에선 거의 동일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페이글딩 교수는 “KF94는 너무 편해서 쓰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라며 착용감을 극찬했다.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KF94가 N95와 성능이 비슷하면서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싸다고 추천한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구매해 해외에 있는 가족과 친구에게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일본 “KF94 마스크 인기는 많지만…” 일본 언론은 한국의 KF94 마스크가 인기라면서 100엔숍에서 산 짝퉁 마스크과 비교한 뒤 ‘짝퉁이 더 성능이 뛰어나다’는 식의 분석을 내놓았다. 아사히신문은 7일자 ‘한국발 KF94 마스크 인기지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루카국제대학과 공동으로 마스크의 침투율을 비교 조사했다면서 짝퉁 마스크가 12%, KF94가 23%의 침투율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단 두 종류의 마스크를 비교한 뒤 미인증 마스크가 더 낮은 침투율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의료용이 아닌 마스크는 인증을 받지 않아도 같은 성능이면 KF94라고 말한다”라는 마스크 판매처의 해명을 그대로 싣기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3단 디자인의 KF94 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두고는 “마스크를 디자인만으로 선택할 게 아니라 필터의 성능이 우수한 지와 자신의 얼굴에 맞는지 등 2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K마스크 일본에도 판매량 꾸준히 늘어 일본에서도 KF94 마스크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마스크를 의료용품으로 취급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질을 인증하는 한국과 달리 마스크를 공산품으로 취급하는 일본에서는 성능을 인증하는 제도가 없기 때문에 KF94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마스크는 ‘의약외품’이라는 문구와 함께 ‘KF94’로 표기할 수 있다. 문제는 짝퉁 KF94의 유통이다. 중국산 마스크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KF94’, ‘한국제’ 문구를 내걸고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마스크의 평판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과 코트라(KOTRA)는 이 때문에 관계 기관 협의회를 열고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KF94 포장지에 ‘무허가’ 마스크앞면과 뒷면 이렇게 구별하세요 최근 무허가 공장에서 만든 마스크 1000만 장을 정식 의약외품 KF94 마스크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정식 허가를 받은 업체의 마스크 포장지를 공급 받아 포장·납품하는 이른바 ‘포장지 갈이’를 시도했다. 식약처는 포장지 갈이로 정식 의약외품 KF94 마스크 포장지에 담겨있더라도 안심할 수 없게 된 만큼 무허가 마스크 판별법을 공개했다. 무허가 마스크는 앞면의 엠보가 뾰족하거나 두줄인 정품과 달리 원형으로, 귀끈 부위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져 있다. 또 뒷면 코 편이 평평하게 일(一)자 형태다. 식약처 관계자는 “허가 없이 의약외품을 제조·판매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며 “가짜 마스크 등이 의심되는 경우 보건용 마스크·손 소독제 매점 매석 등 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위드코로나로 긴장 풀렸나···경찰, 음주운전 2844건 적발

    위드코로나로 긴장 풀렸나···경찰, 음주운전 2844건 적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후 일주일간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2844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406건으로 지난달 하루 평균 362건보다 44건 많다. 경찰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1일부터 7일까지 음주운전 단속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단속 건은 1일 299건, 2일 398건, 3일 384건, 4일 405건, 5일 427건, 6일 514건, 7일 417건이다. 이중 면허정지 수준은 총 753건, 취소수준은 총 2091건이다. 경찰은 단계적 일상회복 후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유흥가와 식당가 등 지역별 음주운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전방위 단속에 나서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음식점과 유흥업소의 규제가 완화된 가운데 이달 1~4일 방역수칙 위반은 총 28건(279명)을 기록했다 방역우려로 제한됐던 집회·시위신고도 단계적 일상회복 후 크게 늘었다. 지난 10월 한 달간 전국의 집회신고는 8489건이었지만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총 5319건이 접수됐다. 집회가 금지됐던 서울에서만 1~5일 1466건이 신고돼 지난달 전체 집회신고 1354건을 넘어섰다. 유흥시설에서는 약 1만명이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적발됐다. 경찰은 7월3~11월7일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클럽·단란주점·콜라텍·감성주점 헌팅주점을 점검해 총 1262건(9989명)을 단속했다. 경찰은 “유흥시설 불법영업 특별단속기간을 이번달 28일까지 연장한다”며 “합동 점검·단속을 지속해 자발적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 파출소 옥상에서 총성…경찰관 극단 선택

    파출소 옥상에서 총성…경찰관 극단 선택

    현직 경찰관이 파출소에서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 관할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 A(58)씨가 7일 오후 7시22분쯤 파출소 내에서 권총을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파출소 옥상에서 울린 총성을 듣고 올라간 동료 경찰관이 A씨가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다. 유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서울에 있는 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 내 센터가 있는 병원 6곳 중 3곳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이 파출소에 업무지원을 나와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현직 경찰관이 종로구 파출소에서 극단 선택

    현직 경찰관이 종로구 파출소에서 극단 선택

    현직 경찰관이 파출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의 한 파출소에서 50대 경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사망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서울 시내 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에서 일했으나, 센터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면서 파출소로 근무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코로나 사망 4차 유행 직전 9배↑···“젊은층 미접종자 감염고리”

    코로나 사망 4차 유행 직전 9배↑···“젊은층 미접종자 감염고리”

    일평균 사망자 1.96명에서 17.4명으로 코로나19 4차 유행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일평균 17.4명이다. 4차 유행이 시작하기 직전인 6월에는 일평균 사망자가 1.96명(총 59명)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9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 4일에는 24명이 사망하면서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평균 사망자 수치는 지난 7월 3명이 채 되지 않았으나 10월에는 두 자릿수로 올라서더니 11월에는 일평균 20명대를 넘보고 있다. 위드코로나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경우 위중증 환자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만큼 사망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5일 20명의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위중증 환자의 수치는 줄지 않았다. 사망자는 위중증 단계를 대부분 거치기 때문에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그만큼 위중증 환자 수치가 줄어드는데 최근 위중증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4일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65명이었으나 5일에는 382명까지 증가했다. 4차 유행이 정점에 올랐을 때 400명이 넘는 위중증 환자가 입원 중이었는데 곧 이 수치에 다시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에서도 드러난다. 서울은 5일 기준으로 감염병원 병상 가동률이 72.6%에 달했는데 이는 전날 70.3%에 비해서도 2.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물론, 아직까지 심각한 단계는 아니지만 환자가 순식간에 불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확진자가 1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에 맞도록 의료체계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4차 유행 지속·겨울철·백신 미접종 등 원인 최근 사망자가 늘어난 배경은 4차 유행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결국 사망자가 한 번에 쏟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이후 중환자 숫자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사망자가 발생하는 순차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10월까지 고점에 있었던 확산세의 여파가 11월 들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겨울철이라는 환경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통상 겨울철 기저질환자의 사망률이 올라가는 만큼 환절기에 따른 온도 변화가 위중증 환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방역 당국에 따르면 4일 보고된 사망자 24명은 전원 60대 이상이었으며 22명은 기저질환자였다. 백신 미접종도 여전히 사망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4명의 사망자 중 단 6명 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확진자가 늘면서 미접종자, 특히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와 같은 위험요인이 있는 분들의 감염 위험, 중증·사망 위험은 더 커진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린다”고 말했다. 청소년 확진자 증가도 위험신호다. 청소년 확진자 증가가 직접적인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활동성이 높은 젊은층 내에서의 확산세는 지역사회 감염 고리로 이어지고 노년층을 상대로 한 전파 위험도 높인다. 지난 3차 유행 당시 일상 감염이 크게 늘어났을 때 우려됐던 상황과 사실상 같다고 볼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10대 등 감염이 느는 것은 전 세계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예방접종률을 끌어올려 집단 감염 전파력을 약화시키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청소년 자율접종 원칙 바뀌나···정부 연일 접종 권고 메시지 실제 10대 감염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방역당국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1주일 동안 발생한 국내 확진자 1만5076명 가운데 19세 이하가 3460명으로 23.0%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17.8%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한 달여 만에 5.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질병청 발표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2~17세 276만8836명 가운데 1차 접종 완료자는 60만5714명으로 21.9%에 그친 상황이다. 그러자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이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약한 고리로 지목되면서 정부에서는 연일 접종을 권고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지난 3일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 취약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10대 청소년과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보다 안전하게 단계적 일상을 회복하고 돌파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도록 접종과 추가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도 지난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청소년들은) 특히 학교나 학원 등에서 집단생활과 사회활동을 많이 한다”며 “예방접종을 많이 해서 확진을 줄여주면 좋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27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계획 발표 당시 12~17세는 학생과 학부모가 접종 여부를 선택하도록 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만 접종을 권고한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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