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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식약처, 코로나 치료제 신속 도입

    [속보] 식약처, 코로나 치료제 신속 도입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고 감염병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를 신속히 도입키로 했다. 내년에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2종이 국내에서 정식 허가를 받아 쓰이게 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이달 27일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식약처는 내년에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 2개가 정식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식약처는 구체적인 제품명이나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현재 허가 신청이 돼 있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미국 MSD의 몰누피라비르 등 2종을 가리킨 것으로 추정된다.
  • 울산 내년 지역 공공의료 기반 확충 총력

    울산 내년 지역 공공의료 기반 확충 총력

    울산시는 내년 울산의료원과 산재전문 공공병원 등 지역 공공의료 기반 확충에 힘을 쏟는다. 시는 울산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내년 정부 예산으로 설계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산재전문 공공병원도 전체 사업비 2059억원 가운데 내년도 사업비 228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현재 실시설계 중이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지역 공공의료 현황을 보면 전체 병상 대비 공공의료기관 병상 비율이 전국 기준 10%보다 낮은 1% 수준이다. 특히 울산 공공병상은 노인전문병원 병상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상황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시는 지난 1월 의료원 설립을 위한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4월에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어 7월 의료원 부지를 확정하고, 10월에는 사업 계획을 확정해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신청했다. 또 의료원 설립 범시민 서명 운동에 울산 인구 20%에 가까운 22만 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시는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거쳐 2880억원을 투입해 북구 창평동 부지에 22개 진료 과목, 500병상 규모로 울산의료원을 건립하는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심뇌혈관센터, 음압 병상, 정신과 병상 등이 함께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료원이 연내에 예타 면제가 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내년 예산 확보로 설립 기틀은 마련됐다”며 “산재전문 공공병원도 내년에 착공해 조기에 준공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7일 울산의료원 건립 타당성 재조사 신청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고, 기획재정부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 [김유민의 돋보기] 피범벅 소싸움대회 언제까지

    [김유민의 돋보기] 피범벅 소싸움대회 언제까지

    초식동물인 소에게 뱀탕과 개소주를 먹이고, 산비탈에 매달리게 한다. 만성적인 관절염이 생겨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고, 두부 충돌로 뇌진탕에 빠져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살갗이 손상돼 피를 흘리는 건 부지기수다. 계류장에 묶인 채 싸움을 하고 나이가 들면 도축장에서 생을 마감한다. 소싸움은 몸무게 700㎏의 7살짜리 소가 뿔 달린 머리를 맞대고 20분가량 겨루는 민속놀이다. 먼저 도망치거나 무릎을 꿇는 소가 지게 되는데 관중석에서는 ‘박아라’, ‘찔러라’ 구호가 나오고, 겁에 질린 소들은 똥오줌을 지리기도 한다. 싸움이 격해지면 상대 뿔에 찔려 피를 흘리거나 살가죽이 찢어지고, 드물지만 죽기도 한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는 도박과 광고·오락·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개싸움이나 닭싸움과 달리 소싸움은 민속경기에 포함돼 단속 대상이 아니고, 도박도 가능하다. 경북 청도군을 포함해 전국 11개 자치단체에서 소싸움대회가 열린다. 매년 2억원 안팎의 국가 예산이 지원되지만, 사업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회 관람객 대부분이 지역 노인으로, 새로운 관광객 유입 효과가 거의 없는 탓에 지역 경제 활성화 관점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정읍시는 감염병으로 올해까지 3년간 열리지 않은 소싸움 예산을 재편성하면서 반발에 부딪혔다. 정읍녹색당은 내년도 소싸움대회 예산으로 3억 2100만원을 편성한 정읍시를 두고 “피 흘리는 소를 보며 즐겨야 하느냐. 동물학대 논란이 거센 소싸움을 하겠다고 거액의 예산을 편성한 시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시는 “예산이 다소 삭감되더라도 대회를 취소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사단법인 한국민속소싸움협회 역시 “조상들의 혼과 숨결이 살아 있는 전통문화유산”이라며 두둔했다. 동물보호단체는 “완전한 초식동물로서 자연 상태에서는 다른 소와 싸우지 않는 유순한 동물에게 싸움을 시키는 것 자체가 고통이자 학대”라고 비판한다. 뿔싸움으로 소들이 입는 상처가 많고 심지어 복부가 찢어져 장기가 빠져나오기도 한다며 폐지를 주장한다. 투우 경기가 전통문화인 스페인 역시 소몰이 축제를 폐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스페인 국민의 46.7%가 투우를 반대하고 금지해야 한다고, 34.7%는 투우는 찬성하지만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지가 어렵다면 가혹한 훈련이나, 대회 규정을 고치는 것도 방법이다. 경남 창녕군 영산지방에 전승되는 민속놀이인 소머리 대기 같은 놀이 개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전통을 살리면서도, 동물학대 오명을 벗을 수 있는 대안적 민속놀이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 사슴도 코로나 감염… 또 다른 변이 우려

    사슴도 코로나 감염… 또 다른 변이 우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수의학과,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11개 연구기관은 북미지역에 서식하는 야생사슴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12월 24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올 1~3월 오하이오주 북동부 9개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 흰꼬리사슴 360마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PCR검사를 했다. 그 결과 전체 3분의1이 넘는 129마리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인간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바이러스 계통들도 발견됐다. 사슴에게서 인간 유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결과는 사슴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 것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 5·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 하향

    5·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 하향

    현재 20세 이상인 5·7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 연령이 낮아진다. 5급 공채 2차 시험의 선택과목도 폐지된다. 인사혁신처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청년 인재의 사회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5·7급 공채 등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 연령을 현재 20세에서 더 낮추기로 했다. 정확한 연령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8급 이하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 연령은 18세 이상이라는 점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5급 공무원 공채 2차 시험의 선택과목도 폐지한다. 또 현재 5년간 인정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유효기간은 2022년 법령 개정을 거쳐 2023년부터 유효기간 없이 평생 유지된다. 감염병 위기 등 신속 대응이 필요한 분야는 상시 원서접수 및 협의기간 단축 등을 통해 경력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 아울러 공모직위 대상을 중간관리자급(사무관)까지 확대해 직급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공무원이 2회 이상 연속으로 선발된 개방형 직위에 대해서는 국민·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민간 인재 선발이 가능한 직위로 변경을 추진한다. 균형인사를 위해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을 1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인 구분 모집(공채)·의무고용 미달기관 우선 배치 등을 통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각 부처가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인재 규모도 내년에는 7급 165명, 9급 320명 이상으로 확대 채용한다. 시대 변화를 반영한 ‘제2차 균형인사 기본계획’(2023~2027)도 수립한다. 국민안전과 직결된 분야에 근무하는 현장공무원에 지급되는 수당을 인상하고, 재난대응과 같은 불가피한 초과근무시 보상도 확대한다. 한편 공무원의 재산등록·심사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업무 관련 기관에 속해있다 하더라도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거나 정보 취득 가능성이 없는 공직자는 재산등록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한다.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은 “2022년은 국민과의 약속인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고 주어진 책임을 다하여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다가오는 미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근본적인 공직혁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고민하여 공직사회와 공무원 제도의 발전 방향을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찰 ‘24시간 영업‘ 인천 카페 본점·직영점 압수수색

    경찰 ‘24시간 영업‘ 인천 카페 본점·직영점 압수수색

    경찰이 영업시간 제한에 반발하며 24시간 영업을 강행했다가 고발된 인천의 대형 카페를 29일 압수수색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A카페의 인천 연수구 본점과 직영점에서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카페의 폐쇄회로(CC)TV와 카페 출입 명부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카페는 지난 18∼20일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어기고 연수구 본점과 직영점 등 2곳을 24시간 운영했다가 경찰에 고발됐다. 앞서 이 카페는 본점과 송도 직영점 출입문에 ‘본 매장은 앞으로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지침에도 24시간 정상영업 합니다’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부착하고 정부의 방역 강화 지침에 반발했다. 연수구는 카페가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9시 이후에도 영업을 강행하자 카페 대표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카페는 연수구가 강력 대응에 나서자 오후 9시 이후 영업 선언 사흘만인 21일 입장을 철회했다. 방역 지침을 따르겠다고 입장을 바꾸고 오후 9시에 문을 닫았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카페 대표와 종업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 위반 업소는 3곳으로 확인됐다”며 “이 업소 이용 손님도 처벌 대상이어서 확인된 손님에 대해서도 형사처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안향자·윤정자 성북구의원,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대상 최우수상 수상

    안향자·윤정자 성북구의원,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 성북구의회의 안향자 의원과 윤정자 의원이 ‘2021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여의도정책연구원 주최로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안 의원은 ‘성북구 장애인 가족 지원 조례안’, ‘성북구 시각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안내견 출입보장 조례안’ 등을 발의해 장애인의 생활권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의원은 구민의 건강 증진과 소외 계층의 생활을 지원하는 내용의 ‘성북구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성북구 저장강박 의심 가구 지원 조례안’ 등을 발의했다. 두 의원은 29일 “구민의 어려움을 살피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의정 활동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이 기본 원칙을 잊지 않고 구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서부경남 공공병원 예타면제 확정...2025년 착공, 2027년 개원 예정

    서부경남 공공병원 예타면제 확정...2025년 착공, 2027년 개원 예정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에 따른 경남 서부지역 공공의료 공백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하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신축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29일 경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28일 국무회의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의결한 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 서부경남 숙원사업인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사업이 예타면제 확정으로 공론화 시작 2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5월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협의회를 구성하고 입지선정 공론화를 진행했다. 공론화협의회는 지난해 7월 진주시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남해군 노량주차장 일원 등 3곳을 설립 후보지로 결정한 뒤 이를 경남도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올해 2월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입지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을 서부경남 공공병원 부지로 최종 확정하고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운영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해 300병상 19개 진료과목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경남도는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서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예타면제 확정에 따라 내년 1~9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사업규모와 예산이 최종 확정되면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2023년 의료·운영체계 연구 용역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5년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착공해 2027년 준공·개원할 예정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서부경남 공공병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는 도민과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 등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이며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고 서부경남권 의료환경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中, 내년 대학 졸업생만 1100만명…역대급 취업난 전망

    中, 내년 대학 졸업생만 1100만명…역대급 취업난 전망

    중국에서 내년 대학 졸업생이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역대급 취업난이 예상된다.  29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왕후이 중국 교육부 대학교육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대학 졸업생은 1076만명으로 올해보다 167만명(18.4%) 증가할 것”이라며 “인원이나 증가율에서 역대 최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 국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기업들의 고용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졸업생까지 크게 늘어 일자리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기업들의 생산과 경영 상황이 감염병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구인 수요가 불확실하다. 지금도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대학들의 취업활동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노동의 질을 높이겠다며 1999년부터 대학 정원을 늘려왔다. 1998년에는 18∼22세 청년 10명 가운데 1명만 대학에 다녔지만 2016년에는 10명 중 4명이 진학할 정도로 급증했다.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알리바바나 텐센트 같은 글로벌 기업도 속속 생겨났다. 이들은 한국의 대기업보다도 높은 임금을 제공해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이런 회사가 매년 쏟아지는 인력을 모두 흡수하기는 역부족이다. 상당수 대졸자들은 ‘스펙에 맞지 않는 일’을 할 수밖에 없다.  지난 5월 중국 구인·구직 사이트 자오핀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취업한 중국 대졸자의 60% 정도가 농민공(농촌 출신 도시 노동자)이나 배달 노동자 수준의 임금을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절반 이상이 ‘질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베이징에서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메이퇀’이나 ‘어러마’ 등 음식 배달 플랫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플랫폼 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씩 주 6일을 일하면 매달 4000~8000위안(약 68만~137만원)을 받는다. 그나마 대졸자들이 선호하던 학원 강사 자리도 당국의 사교육 규제 조치로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일부는 개인 과외교사로 활동하며 수입을 얻지만 신분은 더욱 불안정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대졸자 취업난은 더욱 가중됐다. 올해 1분기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지난 25∼27일 중국 전역에서 치러진 2022년도 대학원생 모집 시험 카오옌(考硏)에 올해 대입 응시자의 42% 수준인 457만명이 몰려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도 취업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기 자신을 계발하고 노동 시장 진입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자 ‘울며 겨자먹기’로 대학원 진학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 열흘 만에 회춘한 김정은… “북한도 포토샵 이용” [김유민의 돋보기]

    열흘 만에 회춘한 김정은… “북한도 포토샵 이용” [김유민의 돋보기]

    1984년생으로 아직 30대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급격하게 노화가 온 얼굴로 공식 석상에 나타난 지 열흘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김정은 총비서는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에서 짙은 색 정장에 흰 셔츠, 넥타이를 한 모습이었다. 셔츠 목 부분은 헐렁해졌고, 깊어진 얼굴 주름도 옅어진 모습이었다. 지난 17일 평양 야외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열렸던 김정일 10주기 중앙추모대회가 최저 영하 6도의 기온으로 추웠던 것을 감안해도 눈에 띄게 입가와 팔자주름, 턱살이 없어지고 안색은 밝아진 모습이었다. 열흘 전 추모대회 때는 삼지연시 건설사업장 현지 지도에 나설 때(11월16일)와 같은 가죽코트에 비슷한 체격이었지만 불과 한 달 사이에 안색은 급격히 어두워지고, 노화가 온 듯한 모습이었다. 김정은 총비서의 건강은 북한 내부 권력구도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에 큰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집권 내내 연평균 6~7㎏씩 체중이 늘어왔던 김정은은 지난 7월 20kg 가량 체중이 준 모습으로 수차례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총비서 동지가 수척해졌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김 총비서의 체중 감량 소식을 전했다. 고도비만인 김 총비서가 당뇨와 고혈압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체중이 빠졌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의학계에서는 당뇨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10kg 이상 체중이 급격히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38살인 김정은 총비서는 군 부대나 공장, 병원이나 육아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줄담배를 피우고, 술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1994년 82세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8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3년 뒤 심근경색으로 숨졌기에 심장병 가족력도 지니고 있다. 일본 도쿄신문과 미국 글로브는 김정은 총비서의 ‘대역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우리 정부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북한에서도 사진관서 포토샵 이용 최근 불과 며칠 사이에 얼굴에 있는 살과 주름이 없어진 것은 ‘사진’의 위력이 커 보인다. 건강 이상 및 노화 논란을 제기했던 사진은 ‘영상’ 캡처 사진이었다. 오늘 알려진 모습은 북한이 배포한 사진이기에 후보정을 거쳤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11월 조선신보는 평양시내에 위치한 스튜디오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2층 규모 건물에 사진관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스튜디오 모습이 보인다. 한국의 여느 스튜디오와 흡사하게 여러 소품과 배경을 비치했고, 컴퓨터를 이용해 보정 작업을 했다. 미국 어도비 사의 ‘포토샵’을 쓰는 모습이었다. 북한, 전원회의서 “농촌 발전 의제” 북한은 지난 28일 열린 제4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농촌 발전을 단일 의제로 논의했다. 그만큼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정은은 집권 10년간 식량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코로나19와 대북 제재 장기화로 여건은 더 나빠졌다. 감염병 때문에 중국과 국제기구 원조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가난하고 고립된 나라” 외신 혹평 27살의 나이에 최고지도자가 된 김정은 총비서의 ‘집권 10년’을 두고, 외신들은 “김정은이 핵에 매달려 북한이 가난하고 고립된 나라가 됐다”고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로이터통신도 북한의 국방력은 강해졌지만, 고립이 더 심해졌다며 결국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중국에 더욱 의존적인 나라가 됐다고 진단했다. BBC방송은 탈북자 10명을 인터뷰해 더욱 피폐해진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비판했고, 가디언은 북한이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도전에 시달렸다고 분석했다. BBC는 젊은 지도자의 등장으로 변화를 기대한 북한 주민이 많았으나 “북한은 결과적으로 더욱 가난하고 고립된 국가가 됐다”면서 “김 총비서에게는 북한 인민에게 자유를 줄 힘이 있었지만, 2500만 북한 인민들은 자유를 얻는 대신 과거 어느 때보다도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비판했다. 가디언 역시 “김정은 지도하에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자연재해, 코로나19로 초래된 유례없는 도전에 시달렸다”고 진단했다.
  • [2021 하반기 히트상품] 지앤코스 ‘프로폴린스’

    [2021 하반기 히트상품] 지앤코스 ‘프로폴린스’

    지앤코스가 수입·판매하는‘프로폴린스’(사진) 가글은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일본 히트 상품으로 중국과 대만, 동남아, 미국, 중동, 유럽 등에 수출되고 있다. 입속 세균이 입안의 점막 일부인 단백질과 음식물 찌꺼기를 먹이 삼아 번식하면서 생기는 단백질 노폐물은 치아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입 냄새도 유발한다. 프로폴린스는 칫솔질로 제거하기 어려운 입 속 노폐물과 입 냄새를 없애준다. 입 냄새의 주원인은 양치질을 해도 남아 있는 각종 노폐물인데, 프로폴린스 가글의 카테킨(찻잎 추출물) 성분이 이런 입 속 단백질과 음식물 찌꺼기를 흡착·응고해 배출해준다. 약 20~30초간 가글 후 뱉어내면 입안의 이물질(찌꺼기)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차별화 기능성 덕분에 현재 누적 판매 4000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중국의 인기 여배우 왕페이의 SNS를 통해 애용하는 제품이라고 알려지면서 중국 내 매출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지앤코스 관계자는 “코로나 시국과 맞물려 감염병 예방과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을 주는 구강청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프로폴린스는 온라인에서 이미 글로벌 브랜드인 리스테린이나 가그린, 테라브레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온라인몰과 홈쇼핑에서 판매 중이다.
  • 내년도 공무원 보수 1.4% 인상, 현장공무원 지원 강화한다

    내년 공무원 보수가 올해보다 1.4% 늘어난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보수 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16년 3.0%, 2017년 3.5%, 2018년 2.6%, 2019년 1.8%, 2020년도 2.8%, 2021년도 0.9%였다. 정무직과 고위공무원단, 2급(상당) 이상 공무원은 2022년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 인사처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등 현장·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수당을 인상하도록 했다. 국립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분야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1급 감염병 대응 의료업무 수당’을 현행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이고, 재난비상기구 및 재난현장 근무자에게 지급하는 비상근무 수당 월 상한액도 현행 월 5만원(현장근무 6만 5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린다. 사병 월급은 11.1% 인상했다. 이에 따라 병장 월급은 2018년 40만 5700원, 2020년 54만 900원, 2021년 60만 8500원에 이어 내년에는 67만 6100원이 됐다. 잠수함 승조원에 대한 장려수당은 1년간 월 50만원에서 기간 제한 없이 근무기간 월 30∼50만원으로 개선했다. 육아휴직 4∼12개월에 지급하는 육아휴직수당은 월 봉급액 50%(최대 120만원)에서 80%(최대 150만원)로 상향한다. 이번 규정 개정에 따라 내년도 대통령 연봉은 2억 4064만 8000원, 국무총리 연봉은 1억 8656만 2000원으로 책정됐다.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 4114만 5000원, 장관급은 1억 3718만 9000천원이다.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통상교섭본부장·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억 3520만 9000원, 차관급은 1억 3323만 4000원 등으로 정해졌다.
  • 전남도, 목욕장에 방수마스크 1만 2300여개 긴급 지원

    전라남도가 최근 목욕장발 코로나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방수마스크 긴급 지원에 나섰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영업 중인 목욕장은 325개소이고, 영업주 및 종사자는 총 1466명이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3밀 환경(밀폐·밀접·밀집)인 목욕장의 세신사 등 종사자가 탕 안에서 마스크가 금방 축축해져 마스크 착용을 아예 꺼리는 사례가 많다. 이 때문에 최근 한 달간 목욕장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수 38명, 광양 17명, 무안 12명, 영광 10명, 해남 6명 등 총 83명이나 된다. 이에따라 도는 목욕장발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방수 마스크 1만 2300개를 구매해 목욕장 325개소에 배부했다. 도는 또 다음달 7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목욕장 출입자 방역패스 및 종사자 주1회 PCR 검사 등 방역 전수점검도 실시키로 했다. 중점 점검 사항은 방역관리자 운영, 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 출입자 방역패스 확인, 종사자 마스크 착용, 출입자명부 작성관리, 음식 섭취 금지 등 목욕장 의무 방역수칙 준수 여부다. 도는 지난 2일부터 목욕장 영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PCR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있다. 의무 방역수칙과 마찬가지로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 중단 및 과태료 부과 등 엄중 처분할 방침이다. 이영춘 도 식품의약과장은 “안전한 목욕장 환경 조성을 위해 이용자는 물과 음료를 제외한 음식 섭취 금지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장시간 이용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백신 미접종자 거부한 식당’ 표시한 지도 등장…정부 “입장 금지 자제해달라”

    ‘백신 미접종자 거부한 식당’ 표시한 지도 등장…정부 “입장 금지 자제해달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입장을 거부하는 일부 가게의 정보가 표시된 지도가 등장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혼자이거나 PCR 검사 결과 음성이라면 식당과 카페 이용이 가능하지만, 일부 가게에서 백신 미접종자를 아예 받지 않는 경우가 생기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온라인상에는 ‘미접종 식당 가이드’라는 홈페이지가 등장했다. 홈페이지 관리자 측은 공지를 통해 “최근 강화된 방역패스 정책으로 우리 사회가 다소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는 것 같다. 저를 포함해 미접종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미접종 식당 가이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27일 오전 10시 기준 340여 곳의 식당이 올라와 있다. 이들 식당은 ‘미접종 친절 식당’과 ‘미접종 거부 식당’으로 나뉘어있고, 식당 이름과 주소가 지도에 표시돼 있다. 백신 미접종자를 거부한 식당에 관한 정보가 공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7일에는 ‘미접종자 차별 가게 공유 카페’가 개설되기도 했다. 해당 카페는 현재 6600여 명이 가입해 미접종자를 거부하는 식당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카페 측은 “(거짓 제보로) 억울한 가게가 나오면 절대 안 된다”는 공지와 함께 ▲별점·전화테러 ▲가게 SNS에 악플 남기기 등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방역당국 “미접종자 입장 금지는 삼가달라”방역당국은 미접종자에 대한 시설 이용 제한과 관련해 “미접종자 입장을 금지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달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방역패스 제도는 미접종자들이 감염되는 것을 보호하는 방어 조치”라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실시 중인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조치에 따르면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방역패스가 없으면 입장이 어렵지만, 필수시설인 식당·카페에 한해서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거나 48시간 이내 PCR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가게에서는 ‘방역 패스’ 위반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와 영업정지 위험을 떠안게 된 것이 과도하고, 이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 역시 어렵다는 이유로 미접종자 입장을 아예 거부하고 사례가 나오는 상황이다. 손 반장은 “약 7%에 달하는 18세 이상 성인의 미접종자분들이 중증환자나 사망자의 52% 내외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분들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지금처럼 유행의 상황이 악화되고 미접종자들의 사망 중증화율이 높아질 때 방역패스를 광범위하게 확대해서 미접종자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방역패스 제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예방법상의 처벌 근거는 없지만 예를 들면 노키즈존이라든지 혹은 애완동물 동반 입장금지라든지 이런 류와 함께 범용적인 차별에 대한 부분들에 있어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를 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 백신 맞으러 외출→확진…벌금 300만원

    자가격리 해제 하루 전 백신 맞으러 외출→확진…벌금 300만원

    자가격리에서 해제되기 하루 전날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외출했다가 결국 확진된 40대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 한경환 부장판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31일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보건소로부터 이날부터 6월 10일까지 주거지에서 자가격리를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A씨는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6월 9일 오후 3시쯤 집을 나와 내과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당일 오후 4시 30분쯤 귀가했다. 법원은 “피고인이 실제로 확진 판정까지 받은 점 등에 비춰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면서도 “백신 접종을 위해 이탈한 시간이 짧은 점, 범행을 반성하는 점, 범죄 전력이 전혀 없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 뚫고 내년엔 우주로 간다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 뚫고 내년엔 우주로 간다

    세밑이 되면 가는 해를 아쉬워하고 오는 해를 향해 새로운 희망을 품기 마련이다. 코로나19가 임인년 새해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들이 나오지만, 과학자들은 놀라운 연구 성과를 내고 있고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연구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과학저널 사이언스와 네이처는 ‘2021년 최고의 연구성과’와 ‘2022년 주목해야 할 연구’를 발표하면서 과학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사이언스가 꼽은 올해 과학계 최고의 연구에는 단백질 구조 해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인공지능(AI) ‘로제타폴드’ 개발이 꼽혔다. 이 연구는 사이언스 독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에서도 39%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단백질이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미노산 서열뿐만 아니라 2차, 3차, 4차구조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단백질 입체구조 파악을 위해 X선 결정학이나 극저온전자현미경이 이용되고 있다. 문제는 결과를 얻기까지 짧아야 수개월, 길게 보면 몇 년이 걸린다는 점이다. 미국 워싱턴대 단백질설계연구소 연구진은 짧게는 수 분, 길어도 수 시간 내에 단백질 구조를 해독하는 로제타폴드를 만들었다. 로제타폴드로 기존에 밝혀진 단백질 구조를 해독하도록 한 결과 90% 이상의 정확도로 파악하는 것이 확인됐다. 과학자들은 이 연구 결과가 생화학 분야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독자들이 선정한 우수연구성과 2위는 고대 퇴적물에서 고인류의 DNA를 발견한 것이다. 3위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시력 개선 같은 인체적용 연구가 선정됐다. 이 밖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환각제를 이용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 화성 지진 관측, 감염병 치료용 단일클론항체 개발, 한 단계 발전한 핵융합기술 등도 올해 우수연구 순위에 올랐다. 새해에 주목해야 할 연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네이처는 3년째에 접어드는 코로나19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이들의 장기적 영향에 대한 추적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변이 맞춤형 백신과 치료제들을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방법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의 우주탐사 계획은 2022년 전 세계를 열광시킬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내년 2월 아르테미스 계획의 첫 무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를 쏘아 올린다. 우주인을 태운 유인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는 2023년에 발사한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2025년까지 달에 인간을 보내기 위한 것으로 미국, 유럽, 일본은 물론 한국까지 참여하고 있는 국제 프로젝트다. 한국도 내년 8월 달 궤도선을 발사한다.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에는 달의 물과 얼음을 탐지하기 위해 NASA가 개발한 특수카메라를 비롯해 다양한 과학 관측 탑재체가 실린다. 중국도 내년에 톈허 우주정거장을 완성할 계획이며 유럽연합(EU)과 러시아는 2020년에 발사 연기됐던 화성탐사선 ‘엑소마스’ 프로젝트를 재가동한다. 또 거대강입자가속기(LHC) 재가동도 초미의 관심사다. LHC는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에 설치된 27㎞의 원형터널로 이뤄져 있는데 양성자 2개를 각각 다른 방향으로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킨 뒤 충돌시켜 나오는 입자를 관측하는 장치다. LHC로 ‘신의 입자’로 불렸던 힉스입자를 찾아낸 과학자들은 2013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 12월까지 2차 가동을 마친 LHC는 검출기 구성 장치추가를 포함한 개선 작업을 시작했다. 올해 3차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작업이 늦어지면서 내년 6월 가동될 예정이다. 3차 가동이 시작되면 새로운 입자와 암흑물질을 발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논의를 위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제15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 2부회의도 내년에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네이처는 밝혔다.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송상훈 ■외교부 ◇국장 인사 △외교전략기획관 최영배△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 박영효 ◇심의관급 인사 △정책기획담당관 김지희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정세분석국장 박형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보 △농업정책국장 정현출△식품산업정책실 식품산업정책관 전한영△식품산업정책실 유통소비정책관 김종구 ◇국장급 파견 △농림축산식품부(국외훈련) 정혜련 ■질병관리청 ◇국장급 △감염병위기대응국장 임숙영△만성질환관리국장 최홍석 ◇과장급 △만성질환관리과장 안윤진 ■KBS △감사실장·청탁방지담당관 겸직 곽상곤△경영본부 수신료국장·KBS공영성강화프로젝트팀장 겸직 오성일△감사실 기획감사부장 박상용△감사실 경영감사부장 박진웅 ■중앙일보 ◇편집국 △경제산업디렉터 김원배(겸 콘텐트코디네이터)△사회디렉터 겸 시민사회환경연구소장 최현철△정책디렉터 조민근△문화디렉터 신준봉△스포츠디렉터 정제원△비주얼디렉터 변선구△모바일24디렉터 이진수△모바일24부디렉터 천인성△모바일코디네이터 조문규△산업팀장 이상재△생활경제팀장 문병주△탐사팀장 고성표△사회정책팀장 남윤서△포토팀장 임현동△영상콘텐트팀장 원정환△모바일편집팀장 김형진 에코팀장 홍주희△문화선임기자 이후남△레저콘텐트코디네이터 손민호(겸 레저팀장) ◇신문제작총괄 △논설위원 김수정 서경호 주정완△씽크팀장 안혜리(겸 논설위원)△콘텐트제작Chief에디터 신용호△콘텐트제작에디터 이승녕 이수기 장주영 한영익△디자인개발팀장 방진환 ◇모바일서비스국 △페어런츠팀장 정선언 ◇광고사업본부 △광고국장 겸 광고데스크 최명기△사업국장 김영택△AD비즈1팀장 이주형△AD비즈2팀장 양용열△기획광고팀장 이경문 ◇비즈솔루션본부 △마케팅솔루션국장 구명서△마케팅솔루션1팀장 박천우△마케팅솔루션2팀장 엄태규△콘텐트사업팀장 한예린△디지털사업팀장 박찬종△쿠킹팀장 황정옥 ◇JTBC △보도담당 대표 직속 전문위원 임종주△디지털뉴스국장 겸 모바일제작팀장 조택수
  • “초교 앞 덤프트럭 통행제한, 진돗개처럼 물고 늘어졌죠”

    “초교 앞 덤프트럭 통행제한, 진돗개처럼 물고 늘어졌죠”

    “한번 하고자 마음먹은 일은 몇 년이 걸려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진돗개와 비슷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박진식 서울 도봉구의회 의장은 지난 20일 의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진돗개’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박 의장은 지역 주민의 오랜 민원이었던 ‘신화초교 앞 덤프트럭 통행제한’, ‘우이3교 성능개선 공사’, ‘신창교 통행제한 표지판 설치’, ‘우이1교(우이교) 통행제한 완화’ 등을 짧게는 3~4년, 길게는 7~8년에 걸쳐 끝내 이뤄냈다.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발의한 조례도 많다. 2016년 대표 발의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2019년 발의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 등이 대표적이다. 박 의장은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민원 비서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제4대 도봉구의회에 입성해 6대, 7대, 8대에 걸쳐 주민의 선택을 받은 4선 의원이다. 최근 김근태 기념도서관이 도봉구에 문 열게 된 것에 대해 박 의장은 “도서관 이름을 두고 다툼이 있었지만, 산고 끝에 김근태라는 큰 별이 떨어진 지 10주기가 되는 올해 개관하게 됐다”며 “정치색을 떠나 도봉구 더 나아가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장은 “1971년부터 50년 동안 도봉에 살았고 우리 구의 발전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머슴 역할을 하다 보니 어느덧 의장이라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며 “김근태 의장을 멘토로 생각하며 정치를 배운 만큼 앞으로도 그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서 ‘오미크론’ 첫 환자 나와…50·60대 부부

    경북서 ‘오미크론’ 첫 환자 나와…50·60대 부부

    경북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 경북도는 25일 “문경시에 거주하는 부부(남 60대, 여 50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이 부부는 최근 카타르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0일 입국 시 인천공항에서 주차된 자신들의 승용차로 문경 집으로 이동했으며, 자가 격리와 재택치료 기간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19일 확진 당시 경미한 증상으로 재택치료 중이었으나, 24일 늦게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돼 25일 감염병전담병원 2인실로 입원조치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철저한 방역 관리과 신속한 대응으로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겠다”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민께서는 백신 3차 접종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과학자들 “최악의 변이 바이러스 또 나올라” 우려하는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과학자들 “최악의 변이 바이러스 또 나올라” 우려하는 이유

    최근 선진국 이외 개발도상국, 저개발국가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과학자들이 델타, 오미크론에 이어 또다른 최악의 변이 바이러스 등장을 우려하고 있다. 과학저널 ‘네이처’는 선진국들 중심에서 백신접종률이 높아지고 백신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가들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회피하는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연구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회피는 선진국들 중심에서 나타나고 저개발국가들에서는 백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런데 백신보급이 늘어나면서 저개발국가에서도 백신을 거부하는 분위기가 커지면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등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보건연구소 감염병학자인 제프리 라자러스 바르셀로나대 의대교수는 “코로나19를 비롯해 바이러스성 감염병들은 지역사회 감염이 많을 경우 쉽게 변이가 나타나는 경향이 크다”라며 “백신접종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변이를 차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인구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탄자니아, 콩고민주공화국, 파푸아뉴기니, 네팔는 물론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나온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백신부족이 문제가 아닌 백신접종 거부 분위기 때문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행동과학자 루팔리 리메이 교수는 “여전히 많은 나라들에서 백신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저개발국가들이 많은 남반구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백신접종을 피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실제로 아프리카 현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남아프리카 에이즈연구센터 살림 압둘 카림 소장은 “지난 10월 말까지만 해도 아프리카 국가들의 가장 큰 문제는 백신 물량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라며 “현재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에서는 충분한 백신이 공급됐음에도 백신 접종률은 공급된 것의 6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공급된 백신이 아프리카 인구 전체를 맞힐 정도로 충분치도 않지만 백신이 처음 나왔을 때보다 늘어났음에도 이제는 백신을 맞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남아공에서는 현재 매주 접종량은 가장 많은 사람이 맞았을 때인 9월과 비교해서도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또 1차접종만 받고 2차, 3차 추가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 베를린사회과학연구소가 주도한 공동연구팀은 코로나백신이 나오기 전인 지난해 7월 전 세계 12개국 약 4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보다 저소득국가, 개발도상국가의 국민들이 백신접종에 더 적극적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각종 변이 바이러스들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고 네이처는 분석했다. 조사당시 백신 수용도가 97%로 가장 높았던 네팔은 성인의 40% 정도만 1차 접종을 마친 현재 접종속도가 0에 수렴할 정도로 접종 희망률이 낮아졌다는 것이다.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이 25개국 2만 5334명을 대상으로 한 또다른 백신 수용성 연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3%만 접종한 파푸아뉴기니에서도 80% 이상의 사람이 백신접종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학자와 커뮤니케이션학자 등 전문가에 따르면 백신 회피에는 ▲백신 개발속도 ▲가짜뉴스를 비롯한 정보의 부정확성 ▲정부의 신뢰도가 큰 영향을 미친다.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선진국에서는 백신이 빠르게 개발되고 보급되고 있지만 사용 권장사항이 자주 변경되면서 백신거부 분위기가 생기는 것이며 평소 정부의 신뢰도가 높거나 코로나19 대유행에 있어서 초기 대응을 잘한 국가들에서는 백신에 대한 수용도가 훨씬 높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저개발 국가나 개발도상국들의 경우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백신이 공급되면서 마치 부자들이 먹고 남는 음식을 던져주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초기에 비해 백신거부하는 사람이 늘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글로벌 백신 불평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메이 교수는 “무엇보다 많은 곳에서 백신 보급속도나 증거기반 정보보다 가짜뉴스와 잘못된 정보가 더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이 때문에 각국 정부는 백신접종률을 높이고 더 이상의 변이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백신 거부감의 이면에 있는 사회적, 심리적 문제도 동시에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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