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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제천 판박이’ 화마…이 손자국의 외침 잊었나요

    대구서 ‘제천 판박이’ 화마…이 손자국의 외침 잊었나요

    이른 아침에 목욕을 하러 간 시민과 건물에 입주한 107가구 주민들이 사우나 화재로 황당한 일을 겪었다. 발화한 공간엔 스프링클러도 갖춰져 있지 않아 여전한 안전불감증을 재확인했다. 19일 오전 7시 11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 한 건물 4층 남자 사우나에서 일어난 불로 이모(64·경북 포항시 구룡포읍)씨와 박모(74·대구 중구 서성로)씨 등 2명이 숨지고 8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들은 남탕에 쓰러져 있다가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을 수색하던 소방관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허사였다. 부상자 가운데 김모(71)씨 등 3명은 온몸에 화상을 입거나 대퇴부가 골절되는 등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파니마병원, 곽병원 등지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5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0분 만에 불을 껐다. 화재 당시 4층 목욕탕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남녀 20여명이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딸린 아파트 거주자로 연기를 들이마시고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목욕탕 밖 복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연기가 탕 내부로 스며들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손님들은 대부분 얼굴에 수건 등을 감고 건물 밖이나 옥상으로 급하게 대피했으나 남자 이용객 2명은 결국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해당 건물은 7층 규모로 1977년 건축허가를 받은 뒤 1980년 7월 준공됐다. 연면적 2만 5090㎡로 1∼2층엔 식당 등 상가, 3~4층엔 목욕탕과 찜질방이 들어서 있고 5층 이상 아파트엔 107가구가 살고 있다. 건물대장에는 백화점 아파트 근린생활 시설(주상복합아파트)로 등록돼 있다. 출입 통로가 비좁은 것은 물론 전기 설비도 낡아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줄곧 받았다. 스프링클러가 3층까지만 있고 4층부터는 갖춰져 있지 않았다. 더구나 건물에는 소방 경보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화재 당시 일부 주민들은 비상벨 소리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대피방송도, 비상 알람도 전혀 들리지 않았다. 창밖으로 연기와 불길을 보고 불이 난 줄 알고 옥상 등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같은 건물 5층에 사는 우모(50)씨는 “아침 7시 조금 지나서 매캐한 냄새가 나 뭐가 타나 싶어서 집안을 둘러보는데 화재를 알리는 소방 비상벨이 울려 신발부터 신고 뛰어나왔다”고 말했다. 화재보험에도 들지 않아 앞으로 피해 보상 등을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경찰은 “4층 사우나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우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사망자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현장 감식을 벌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사우나 화재로 2명 사망 70여명 부상…스프링클러 설치 미비

    대구 사우나 화재로 2명 사망 70여명 부상…스프링클러 설치 미비

    대구 도심 사우나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다. 19일 오전 7시 11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 7층 건물 4층에 있는 남자 사우나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과 건물 다른 시설에 있던 70여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40~60대로 추정되는 2명이 불이 난 남탕에 쓰러져 있다가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 수색을 하던 소방관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소생하지 못했다.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자 중 3명은 온 몸에 화상을 입는 등 부상 정도가 크다. 황모(67)씨는 등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전신 2도 화상을 입은 김모(71)씨와 불길을 피해 3층에서 뛰어내리다가 대퇴부 골절상을 입은 하모(76·여)씨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처음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대와 소방관 14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20분 만인 오전 7시 32분쯤 불을 껐다. 화재 당시 이른 아침부터 4층 목욕탕에는 남녀 20여명이 있었다. 목욕탕 복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연기가 탕 내부로 스며들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손님들은 대부분 얼굴에 수건 등을 감고 건물 밖이나 옥상으로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은 7층짜리로 1977년 건축허가가 났고, 1980년 7월 준공과 함께 사용허가가 났다. 건축물 대장에는 백화점 아파트 근린생활 시설로 등록돼 있다. ~2층은 상가 등이 들어서 있고, 3~4층은 목욕탕과 찜질방, 5~7층은 아파트로 107가구가 살고 있다. 그러나 스프링클러는 3층까지만 설치돼 있는 등 소방설비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축 당시에는 판매시설 용도로 허가를 받아 3층으로 지어져 3층까지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고, 이후 7층까지 증축된 곳에는 스프링클러를 갖추지 않은 것이었다. 특히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4층에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다. 또 화재보험에도 들지 않아 향후 피해 보상 등을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경찰은 “4층 사우나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우나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이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감식을 할 예정이다. 대구 중구청 등도 소방당국과 함께 건물 안전 및 소방 점검을 할 계획이다. 김부경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장에 도착해 중부소방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화재 현장을 둘러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실종된 곡성 농장주, 살해된 듯…용의자는 고물상 주인

    실종된 곡성 농장주, 살해된 듯…용의자는 고물상 주인

    전남 곡성에서 실종된 50대 농장주가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피해자와 같은 동네에 사는 40대 고물상 주인을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했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감금 혐의로 고물상 주인 A(49)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애초 감금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지만 A씨 차량 뒷좌석에서 발견된 혈흔이 감식 결과 지난 15일 행방불명된 B(59)씨의 것으로 확인되자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B씨의 가족들은 곡성에서 혼자 농장을 운영하는 B씨가 지난 15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연락이 되지 않자 이튿날 오전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고 당일 B씨가 업무차 1년에 한두 번 들리던 다른 마을 폐교 옆 공터에서 그의 승용차를 발견했다. 경찰관 182명과 헬기ㆍ수색견 등을 동원해 이 일대 수색에 착수하는 한편,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민 대상 탐문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같은 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두 사람은 평소 특별한 교류는 없었지만 최근 A씨가 피해자 B씨 농장 주변에 고물상을 차리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다른 사람 명의 차량으로 B씨의 이동 경로와 비슷한 동선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B씨 차가 발견된 지점 인근에 있던 화물차가 은행까지 이동해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탑승자가 돈을 인출한 것으로 보고 화물차 실소유주를 추적해 18일 오후 10시 40분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전경찰청 수사본부 15일 한화 대전공장 압수수색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를 수사 중인 대전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경찰관 30여명을 투입해 대전공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수사본부는 공장 내 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 폭발 원인을 밝혀줄 수 있는 증거물을 다수 확보했다. 본부 관계자는 “1년도 안돼 폭발이 재발한 것은 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 사이 회사 측은 뭘 했는지에 의문을 갖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증거물을 정밀 분석한 뒤 회사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본부는 폭발 작업장의 폐쇄회로(CC)TV와 파손된 추진체 등 현장 증거물을 사고 당일인 지난 14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본부는 로켓 추진체의 연료(추진제)에서 코어를 빼기 위해 장비를 수작업으로 연결하다 폭발이 일어난 점을 들어 이들 영상과 증거물을 분석해 연결 과정에서 전기적 충격 등이 있었는지, 장비 등 시스템의 오작동이나 고장으로 폭발했는지 등을 가릴 예정이다. 앞서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 등과 함께 폭발 사고가 난 대전공장 70동에서 2차 합동감식을 벌였다. 본부는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추진체의 장약, 충전제, 경화제 등에서 오류가 있었는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오는 18일부터 한화 대전공장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지난해 5월 폭발사고 직후 대전공장을 상대로 특별감독을 벌여 모두 486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었다. 이 특별감사로 근로자 안전·보건 총괄관리 부재, 안전·보건교육 미실시, 유해·위험물질 취급 경고 미표시 등 공장 곳곳에서 문제가 드러났으나 지난 14일 직원 3명이 숨지는 폭발 사고가 또다시 터져 고용노동청의 개선 명령 실효성과 회사 측의 명령 이행 여부에 강한 의문이 일 수밖에 없게 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폭발사고 1년도 안 돼 또 3명 사망… 여전한 한화의 안전불감증

    폭발사고 1년도 안 돼 또 3명 사망… 여전한 한화의 안전불감증

    로켓 생산 대전공장서 연료 빼다가 폭발 1㎞ 떨어진 아파트 단지까지 냄새 번져 작년 5월엔 연료 주입 사고로 5명 사망 노동청 ‘작업 중지’ 명령… 조사관 급파한화 대전공장에서 9개월도 안 돼 폭발 사고로 또 3명이 숨졌다. 14일 오전 8시 42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70동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A(32)씨와 B·C(25)씨 등 현장에 있던 직원 3명이 모두 숨졌다. 이 동은 다연장 로켓 무기 ‘천무’를 생산하는 곳으로 추진제(연료) 코어를 빼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육중한 70동(115㎡ 규모) 출입문이 20m쯤 날아갔을 정도로 폭발 충격은 컸다. 격실 형태로 여러 작업장이 붙었으나 작업장의 천장과 벽이 철판과 콘크리트로 지어져 파손되지 않았다. 폭발 당시 인접 작업장에는 ‘천무’ 등 로켓 완제품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출입문이 떨어져 나간 공간으로 새어나온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계속 치솟았고, 매캐한 냄새가 수만명이 사는 1㎞ 거리의 아파트단지로 번졌다. 한 입주민은 “툭하면 대형 폭발 사고가 터져 불안해서 못 살겠다. 아파트 근처에서 위험 시설을 운영하면서도 한화는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로켓 추진체의 점토 형태 연료(추진제)에서 코어를 빼내는 ‘이형작업’ 준비 중 폭발했다고 밝혔다. 코어와 이를 뽑아내는 장비를 수동으로 연결하던 중이었다. 추진체 완성 직전 단계다. 신경근 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작업장이 방호벽이어서 다른 동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현장에 유해 화학물질은 없었다”고 말했다. 숨진 A씨는 딸을 둔 가장으로 8년간 이곳에서 일했고, 직장일과 함께 대학을 다닌 B씨는 졸업을 하루 앞두고 변을 당했다. 이 공장에선 지난해 5월 29일에도 폭발 사고로 사상자 9명을 기록했다. 51동에서 로켓 추진체에 연료를 주입하다 폭발을 일으켜 2명이 현장에서 즉사하고 3명이 치료 중 숨지는 등 모두 5명이 목숨을 잃었고 4명이 다쳤다. 직원들은 당초 방염복 없이 일하다 이 사고 후에야 착용하도록 했으나 이외에 뚜렷한 안전·보호 장비가 없어 회사의 안전불감증이 또다시 폭발사고를 불렀다는 지적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공장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조사관 9명을 급파해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문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합동수사본부를 차리고 시 소방본부, 군 폭발물 전문가, 전기·가스·화약 전문기관의 협조를 얻어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대전공장은 추진체를 만들던 국방과학연구소(ADD) 것을 1987년 한화가 인수했다. 화약기술을 바탕으로 1974년 방산사업에 뛰어든 한화는 대전과 충북 보은, 경북 구미, 전남 여수 등 4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직원 900여명이 근무하는 대전공장은 ‘천무’를 비롯한 로켓 등 유도무기를 주로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와 같은 국가보안목표시설 ‘가급’으로 보안과 출입통제가 엄격하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화 대전공장 전면 작업중지…합동수사본부 조사 착수

    한화 대전공장 전면 작업중지…합동수사본부 조사 착수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14일 폭발 사고로 3명의 사상자를 낸 한화 대전사업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를 내렸다. 노동청은 현장에 조사관 9명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폭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수사본부를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방경찰청 1부장을 본부장으로, 유성경찰서장과 유성경찰서 형사과장은 부본부장으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수사본부는 소방본부 및 전기·가스·화약 전문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합동 감식을 할 계획이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3시 사고현장에서 대전사업장 관계자로부터 사고가 발생한 작업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합동수사본부는 로켓추진체에서 추진제(연료)를 분리하는 ‘이형작업’ 중 폭발이 발생했다는 공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공장 책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며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사고 내용을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찰 수사관 사칭 수천만원 가로챈 20대 보이스피싱범 구속

    수사기관을 사칭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는 절도혐의로 피의자 이모(20) 씨를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피의자 이씨는 지난달 24일 검찰 수사관이라며 한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포통장 사건에 연루됐으니 현금을 모두 찾아 모텔 매트리스 밑에 보관하라”고 피해자를 속여 54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7차례에 걸쳐 총 5700여만원을 가로채 중국인 명의의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현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범행을 하고, 수차례 택시를 갈아타고 도주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 감식과 예상도주로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피의자 주거지를 특정하고 잠복수사 중 귀가하던 피의자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수사기관은 절대 현금인출을 요구하지 않으니 이런 전화가 오면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인천 화장품공장서 스팀기 폭발로 10명 부상

    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스팀 수축기가 폭발해 근로자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쯤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스팀 수축기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A(41)씨 등 근로자 10명이 1∼2도 화상이나 타박상을 입었다. 이들 중 얼굴이나 다리에 심한 화상을 입은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공장에는 작업자 12명이 근무 중이었다. 부상자 10명 가운데 8명은 외주업체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30여명과 구급차 등 차량 17대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3층에서 화장품 필름을 붙일 때 쓰는 스팀 수축기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기계의 폭발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감식을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는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폭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umhj@seoul.co.kr
  • 천안 다세대주택 ‘방화 추정’ 불…일가족 3명 사망

    설 연휴가 끝난 7일 충남 천안 다세대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일가족 4명 중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6시 37분쯤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홍모(72)씨와 아내(66), 딸(40) 등 3명이 숨졌다. 홍씨의 아들(36·회사원)도 연기를 마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은 소방관들에 의해 26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홍씨와 아내는 3층 거실에서, 딸은 안방에서 발견됐다. 아들은 화재 직후 발코니를 통해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서는 1차 현장 감식을 통해 3층 곳곳에서 인화성 물질이 발견된 점을 들어 방화로 판단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거실과 현관 등에서 인화성 물질이 담겼던 것으로 보이는 2ℓ짜리 생수병 7개가 발견됐다. 이 중 2개는 인화성 물질이 그대로 담겼고, 5개는 비었으나 인화성 물질 흔적이 남아 있었다. 거실 등 바닥에 인화성 물질 자국이 남아 있고, 주방 싱크대에서 라이터도 발견됐다. 발화 지점이 현관, 거실, 안방 등 3곳 이상이라는 점도 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곧바로 진화했는데도 사망자가 많아 방화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다세대주택은 홍씨 소유로 1∼2층은 임대, 3층은 홍씨 부부와 아들이 거주했다. 정신지체 등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머물던 딸은 가족과 함께 설을 쇠기 위해 집을 찾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숨진 3명의 시신에서 결박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홍씨 아들의 상태가 좋아지는 대로 가족 간 다툼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과정을 조사할 계획이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재미 한국인 모자(母子) 피살사건 범인, 20년 만에 잡혔다

    재미 한국인 모자(母子) 피살사건 범인, 20년 만에 잡혔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 여성과 그 아들의 억울한 죽음이 20년 만에 밝혀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수사관들의 끈질긴 추적 끝에 1998년 미국에서 벌어진 2건의 살인사건이 해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8년 5월 1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카운티에서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지역 수사관 케빈 보보는 “발견 당시 시신은 나체로 손이 결박된 채 숲에 버려져 있었으며, 감식 결과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시아계라는 것 말고는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고 수사당국은 전단을 만들어 신원을 밝히는데 주력했다. 그로부터 4개월 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350km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에서는 한 소년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잔디를 깎던 일꾼들에 의해 발견된 시신은 훼손 상태가 심각해 얼굴을 알아볼 수 없었다. DNA 감식 결과 아시아인과 백인 혼혈임이 밝혀졌고, 경찰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소년의 몽타주를 만들어 미 전역에 뿌렸다. 그러나 이 소년의 신원도 파악되지 않았고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미제로 묻히는 듯 했던 이 두 사건은 지난해 12월, 사건 발생 20년 만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오렌지카운티 주수사관 팀 혼이 소년의 시신에서 채취한 DNA 샘플을 재조사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팀 혼은 살인사건 전문 컨설턴트에게 소년의 DNA 분석을 의뢰했고, 온라인 DNA 데이터베이스에서 친인척으로 추측되는 인물을 발견했다. 팀 혼은 “소년은 미시간에서 태어나 오하이오에서 자란 로버트 보비 아담 위트(10)로 확인됐으며, 친척들은 소년의 어머니 역시 비슷한 시기 사라졌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소년의 어머니 역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소년보다 앞서 시신으로 발견된 아시아계 여성이 소년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경찰은 “공조 수사를 통해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과 소년이 모자 관계임을 밝혀냈다. 또 친척들의 증언을 토대로 인터폴과 한국 수사당국에 협조를 요청해 여성의 신원 역시 파악했다”고 밝혔다. 미 경찰에 따르면 20년 전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은 한국인 조명화 씨다. 친인척들은 그녀가 아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귀국한 줄로만 알았다고 전했다.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즉각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에 나섰고, 그가 다른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경찰의 끈질긴 추궁 끝에 아내 조 씨와 아들 로버트를 차례로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살해 시기와 살해 동기, 살해 장소 등 정확한 사건의 개요가 확인되기 전까지 남성을 기소할 수 없으며 따라서 그의 신원 역시 아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무장강도 혐의로 복역 중인 이 남성은 오는 2037년까지 가석방 자격이 없다. 이번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수사관 팀 혼은 “나는 항상 소년의 사건 파일을 책상 밑에 두었다. 내가 움직일 때마다 파일이 내 다리를 쳤고 항상 이 작은 소년의 죽음을 잊지 않았다. 20년이 지났지만 이제라도 억울한 죽음을 밝혀낸 것 같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수사 당국 역시 20년간 사건 해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사건 개요를 밝혀 남성을 기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종로 국일고시원 원장도 입건…경찰 “관리 소홀이 참사로 이어져”

    종로 국일고시원 원장도 입건…경찰 “관리 소홀이 참사로 이어져”

    지난해 7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 참사와 관련, 경찰이 이 고시원 원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종로경찰서는 고시원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구모(69)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구씨는 고시원장으로서 시설 관리 책임이 있는데 관리를 부주의하게 한 측면이 있고, 결과적으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면서 “최근 구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구체적으로 구씨에게 어떤 과실이 있었는지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건물에서 불이 나 화재로 거주자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화재로 입건자가 나온 것은 처음 불이 났던 301호 거주자 A(73)씨 이후 두번째다. 경찰은 국일고시원의 불이 A씨의 301호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A씨를 중실화 및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점을 들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영장을 집행하지는 않았다. A씨는 화재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병이 악화해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당일 새벽 전기난로를 켜두고 화장실에 다녀왔더니 방에 불이 나 있었고, 이불로 덮어 불을 끄려다 오히려 불이 더 크게 번지는 바람에 현장을 탈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역시 301호에서 불이 시작했다는 감식 결과를 경찰에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누가 내 머릿속 들여다본다“…16년만에 경찰에 자수한 日살인범

    “누가 내 머릿속 들여다본다“…16년만에 경찰에 자수한 日살인범

    지난해 12월 8일 오후 11시쯤 일본 도쿄 다이토구 아사쿠사 경찰서에 허름한 옷차림의 40대 남성이 찾아왔다. 그는 다짜고짜 형사들에게 “사람을 죽인 게 탄로 났다”고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내가 2002년 도쿄 아다치구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그가 정말로 범인인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인지 의아했다. 결국 장기미제 사건을 전담하는 경시청(도쿄도 경찰) 특명수사대책실에 이 남성에 대한 확인을 의뢰했다. 처음에는 허튼소리일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범인으로서 유력한 정황들이 하나둘 확인되기 시작했다. 그는 살인사건이 발행한 아파트 2층 집까지 전혀 머뭇거림 없이 형사들을 안내했고, 범인이 아니고서는 알 수 없는 실내구조 등도 자세히 설명했다.그는 2002년 12월 아다치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나리시마 겐타로(사망 당시 23세) 살해사건의 진범 가와세 나오키(47)였다. 경찰은 지난 21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그를 체포(한국의 구속)했다. 사건이 발생한지 16년 1개월 만. 그는 경찰이 수사본부까지 차려가면서 추적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용의선상에 오른 적이 없는 인물이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2002년 12월 21일 오후. 같이 살던 아버지와 다투고 집을 뛰쳐나와 노숙을 하고 있던 가와세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인근의 한 아파트로 무작정 올라갔다고 한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다 돈을 구하기 위해 한 아파트 초인종을 눌렀고, 집에 있던 사람을 살해한 뒤 지갑과 현금을 빼앗았다”고 진술했다. 나리시마는 다음날 머리를 둔기로 가격당하고 등을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됐다. 코트를 입은 채로 두 다리는 전기 코드선에 결박돼 있었다. 경시청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전혀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번 사건에서 결정적으로 가와세를 진범으로 확정할 수 있었던 것은 첨단 지문감식 기술 덕이었다. 스스로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가와세의 지문을 2002년 사건 당시 현장에 남겨졌던 종이조각에서 채취한 지문과 대조한 결과 일치했다. 이 종이조각은 흉기를 쌌던 종이의 일부였으나 여기에 새겨진 지문이 분명하지 않아 2002년 사건 발생 당시에는 확인이 안됐다. 그러나 2014년 도입된 최신장비를 통해 이번엔 판별이 가능했다. 가와세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내 머릿속을 누가 들여다보고 있다”는 등 횡설수설을 해 병원에 입원을 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2010년 살인죄 공소시효가 없어진 이후 기존 ‘15년’의 시효를 넘겨서 범인이 붙잡힌 것은 이번에 두 번째다. 범행에서 체포까지 걸린 기간은 16년 1개월로 역대 최장이었다. 경찰은 “가와세가 오랜 시간에 걸친 죄책감을 견디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바현 출신인 나리시마는 2002년 봄 대학을 졸업하고 도쿄 주오구의 한 선물거래 회사에 취직해 혼자 살고 있었다. 그는 사건 당일 고향집에 “이제 곧 집으로 간다”고 전화를 한 뒤 외출준비를 하다 변을 당했다. 그의 아버지는 아무리 기다려도 아들이 오지 않고 휴대전화도 받지 않자 다음날 아파트에 찾아갔다가 숨져 있는 아들을 발견했다. 나리시마의 어머니는 언론에 “범인이 붙잡혔다고 해도 아이가 돌아오는 건 아니다”라며 “오랫동안 수사를 해 준 경찰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20대 여성이 친자녀 둘 살해하기 직전 한 행동

    20대 여성이 친자녀 둘 살해하기 직전 한 행동

    러시아의 20대 여성이 어린 두 자녀에게 ‘악마의 선물’을 안긴 뒤 잔혹하게 살해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 사는 27세 여성 엘레나 카리모바는 9개월 전, 각각 4살, 2살의 딸과 아들을 데리고 주유소로 향했다. 그녀는 주유소에 들러 초콜릿바 몇 개와 휘발유를 구입했고, 차로 돌아와 아이들에게 초콜릿 바를 먹게 했다. 약 한 시간 뒤 그녀는 인적이 드문 곳으로 차량을 옮긴 뒤 초콜릿바를 다 먹은 두 자녀를 목 졸라 살해했고, 곧바로 주유소에서 산 휘발유를 이용해 차에 불을 질렀다. 차량에 붙은 불로 인해 연기가 발생하자, 눈길을 끌 것이 두려웠던 그녀는 주변에서 물을 가져다가 황급히 불을 껐고, 불탄 차량에 숨진 자녀들을 내버려 둔 채 자신의 집으로 홀로 돌아갔다. 이 여성의 악행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튿날 이 여성은 다시 범행 현장을 찾아 자신이 살해한 어린 자녀들의 시신을 수습해 인근 건물의 창고로 옮겼고, 해당 건물에 다시 불을 내 증거를 소멸시키려 했다. 이후 현지의 한 주민이 건물의 불탄 흔적을 발견한 뒤 경찰과 소방대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은 당초 건물 안에서 발견된 시신이 개의 것이라고 여겼지만, 개가 아닌 어린아이 2명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해당 정보를 경찰에 넘겼다. 한 소방관은 “불에 탄 시신의 자세가 매우 부자연스러웠다. 시신이 매우 손상된 상태였고, 성별을 확인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밀감식 및 부검 끝에 가까스로 신원을 확인했고, 두 아이의 어머니인 카리모바를 체포했다. 그녀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과 이혼한 뒤 돈이 없어서 아이들을 양육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후에 법정에서 열린 청문회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유감이다. 하지만 나는 이 사건이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그녀가 평소 아이들을 끔찍이 사랑했다고 진술한 가운데, 해당 사건에 대한 정확한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 강동구 아파트에서 불…70대 숨진 채 발견

    서울 강동구 아파트에서 불…70대 숨진 채 발견

    21일 오전 1시 32분쯤 서울 강동구 강일동 12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박모(77)씨가 숨졌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50여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17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병원에 이송됐다. 불은 17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불이 난 지 1시간 만인 오전 2시 30분쯤 완전히 잡혔다. 숨진 박씨는 불이 난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22일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 화재 경찰 화인 규명에 수사 박차

    지난 14일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친 충남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 화재 사고와 관련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15일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화재원인 규명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호텔 지하 1층이 주차장으로 꾸며져 발화를 일으킬 점이 적은 것으로 미뤄 전기적 문제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서, 한전,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인데 이어 호텔 내부 및 주변 상가 CC(폐쇄회로)TV 등 화재 원인과 화재 과정을 밝혀줄 영상 확보에 주력했다. 경찰은 호텔의 건축 및 소방법 위반 여부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이 호텔은 지난해 7월 30일 안전점검에서 ‘스프링클러 A·B 감지기 미연동’으로 적발된 적이 있다. 경찰은 불이 난 지난 14일 밤 호텔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그는 경찰에서 “화재 당시 호텔에 있었으나 불이 왜 났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최초 신고자로 알려진 호텔 직원 김모(51)씨가 홀로 불을 끄다 숨지면서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무슨 일을 했고, 불이 왜 났는지 등을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씨는 딸만 한 명 두고 있고, 입사 20여일 만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상을 입은 3명 중 2명은 상태가 호전돼 일반실로 옮겨졌고, A(69·남)씨는 기도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화물선과 충돌해 5명 사망·실종한 낚시어선 낚시금지구역에서 낚시, 실종자 1명 배안에서 발견

    화물선과 충돌해 5명 사망·실종한 낚시어선 낚시금지구역에서 낚시, 실종자 1명 배안에서 발견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해 전복된 무적호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낚시객 2명 가운데 1명이 14일 여수항으로 예인된 무적호 기관실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전복돼 선장과 낚시객 등 5명이 사망·실종된 무적호는 낚시금지구역 공해상에서 낚시를 하고 귀항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통영해양경찰서는 무적호에 타고 있다가 구조된 이 어선 사무장 김모(49)씨로 부터 “욕지도 남쪽 공해상에서 갈치낚시를 한 뒤 여수로 돌아가다 3381t급 화물선 코에타와 충돌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과 사무장, 낚시객 12명 등 모두 14명은 사고 전날인 10일 전남 여수에서 무적호를 타고 출항한 뒤 ‘갈치가 잘 잡힌다’는 욕지도 남쪽 40∼50마일 공해상까지 이동해 갈치낚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김씨 등을 상대로 조사결과 이들이 10일 오후 6시부터 사고 당일인 11일 오전 3시 50분까지 무적호를 타고 갈치낚시를 한 뒤 여수로 돌아가다 화물선과 충돌해 전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사무장 김씨가 “올해부터 법이 개정돼 공해상에서 낚시가 불법인지 몰랐고 먼바다로 나간 것은 처음”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해경조사에서 무적호가 출항 3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6분 이후부터 선박에 장착된 위치발신장치(V-PASS)와 선박 자동식별장치(AIS)가 꺼진 것과 관련해 “조업 사실을 숨기려고 일부러 끈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낚시 관리와 육성법’이 개정돼 공해상 낚시는 금지됐다. 무적호가 전복돼 발견된 욕지도 남방 43해리(약 80㎞) 지점은 국제법상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공해지역이다. 해경은 V-PASS와 AIS가 꺼진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맡겼다. 어선법상 위치확인 운항장치는 의무적으로 설치·작동해야 하지만 어자원이 풍부한 조업 금지구역에서 몰래 조업을 하기 위해 장치를 꺼놓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해군, 경남도 등 유관기관, 어민 등은 실종된 낚시객 2명을 찾기 위해 이날도 선박 136척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나흘째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어선이 전복된 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74㎞, 세로 55㎞ 해상까지 수색구역을 확대했다. 해경과 육군 114명이 통영·사천시와 남해군 해안가 일대에서도 수색을 했다. 해경은 전복된 상태로 전남 여수시 오동도 인근 해상까지 예인한 무적호를 이날 똑바로 세우는 작업을 해 인근 조선소로 예인한 뒤 감식작업을 시작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배를 바로 세운 뒤 배안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기관실 뒤쪽 발전기실안 구조물사이에 실종된 낚시객 임모(58)씨가 끼인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발생 직후 전복된 무적호 선내 수중 수색을 해경잠수사(2인 1조)가 7차례, 해군과 합동으로 2차례 등 모두 9차례 실시했다. 해경은 기관실 수중수색은 해경구조사 1명, 해군 2명이 합동으로 실시했으나, 공기통을 착용한 잠수사가 수색하지 못할 정도로 공간이 좁아 해경구조사 1명만 기관실을 수색했으며 장애물 등으로 잠수사들이 수중수색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전 4시 28분쯤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정원 22명)가 전복돼 9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졌으며 실종된 정모(52)씨는 아직 찾지 못했다. 당시 무적호에는 선장과 선원 각 1명, 낚시객 12명 등 모두 1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갈치낚시를 위해 전날 여수에서 출항했다. 해경은 낚시어선과 충돌한 화물선 당직 사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무적호 선장은 전복사고 책임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됐으나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화물선 충돌 전복’ 무적호, 낚시금지구역 공해상에서 조업

    ‘화물선 충돌 전복’ 무적호, 낚시금지구역 공해상에서 조업

    경남 통용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전복돼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무적호’가 낚시금지구역인 공해상에서 귀항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무적호에 타고 있다가 구조된 이 선박 사무장 김모(49)씨로부터 욕지도 남쪽 공해상에서 갈치 낚시를 한 뒤 여수로 돌아가던 중 3000t급 화물선 코에타와 충돌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사고 전날인 10일 전남 여수에서 출항한 뒤 선장 최모(57)씨가 ‘공해상에서 잘 잡힌다’면서 낚시객들과 함께 욕지도 남쪽 40~50마일까지 내려가 갈치 낚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사고 당일인 11일 오전 3시 50분까지 조업하고 나서 이들은 뱃머리를 돌려 다시 여수로 돌아오던 중 화물선과 충돌해 전복됐다. 사무장 김씨는 또 출항 3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 6분 이후부터 무적호에 장착된 위치발신장치(V-PASS)와 선박 자동식별장치(AIS)가 소멸된 것과 관련해 ‘조업 사실을 숨기려 일부러 끈 적이 없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낚시 관리와 육성법’이 개정되면서 공해상 낚시는 법적으로 금지됐다. 무적호가 전복된 채 발견된 욕지도 남방 43해리(약 80㎞) 역시 국제법상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공해였다. 이전까지 공해상 낚시는 불법이 아니었지만, 이곳은 평소 파고가 높아 위험하고 안전 관리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개정된 법안이 시행됐다. 국제법상 보통 육지로부터 12해리(약 22㎞) 떨어진 해상부터 공해로 본다. 한편 해경은 V-PASS와 AIS가 소멸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맡겼다. 어선법상 위치 확인 운항 장치의 설치 및 작동은 의무다. 그러나 일부 어선들은 어자원이 풍부한 조업 금지구역에서 ‘낚시 명당’을 독점하기 위해 장치를 꺼놓기도 한다. 지난 11일 오전 4시 58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정원 22명)가 전복돼 현재까지 9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졌으며 2명이 실종됐다. 당시 무적호에는 선장과 선원 1명, 낚시객 12명 등 총 14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무적호와 충돌한 화물선 당직사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무적호 선장 역시 전복사고 책임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됐지만, 이번 사고로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폴란드 방탈출게임방 화재로 15세 소녀 5명 사망 참사

    폴란드 방탈출게임방 화재로 15세 소녀 5명 사망 참사

    폴란드의 한 방탈출게임방에서 화재가 발생, 10대 소녀 5명이 숨졌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폴란드 북부 도시 코샬린의 한 방탈출게임방에서 불이 나 10대 소녀 5명이 사망하고 20대 남성이 중화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모두 15세 소녀들로, 일행 중 1명의 생일 축하를 위해 만나 방탈출게임방을 찾았다가 비극에 휘말렸다. 사인은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으로 잠정 파악됐다고 AP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25세 남성으로 신원이 알려진 부상자는 심한 화상을 입어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불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됐는지 확인 중에 있다. 방탈출게임(Escape Room Game)은 잠긴 방에서 숨겨진 단서를 찾아 자물쇠를 풀고 방을 탈출하는 게임이다.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 게임은 폴란드에서도 10대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방탈출게임이 전국적으로 유행 중이다. 게임 특성상 소방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불이 날 경우 탈출하기 어려워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위험을 안고 있다. 이번 화재 참사와 관련해 폴란드 정부는 전국 1000여개 방탈출게임방의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소방당국에 긴급 지시했다.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이번 화재로 5명의 어린 생명이 스러진 데 대해 “참담할 정도로 비극적인 일”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썼다. 코샬린시는 일요일인 6일을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소원 대신 산불 부르는 ‘풍등’

    소원 대신 산불 부르는 ‘풍등’

    소원을 기원하며 날리는 ‘풍등’이 산불을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28일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 약 44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경기 고양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기름탱크 화재 원인이 풍등으로 밝혀진 것뿐 아니라 풍등으로 인한 산불도 잇따르고 있다. 2013년 4월 13일 충남 논산, 2015년 1월 1일 강원 동해 추암 해수욕장, 경남 거제 장목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이 풍등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1일 축구장 93개 면적인 65㏊의 산림피해를 가져온 부산 부산진 삼각산 산불도 합동조사 결과 풍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불 발생지점이 사람 출입이 거의 없는 지역인 데다 인근 해수욕장에서 400여 개의 풍등을 날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삼각산 방면으로 향하는 풍등을 목격했다는 제보도 다수 접수됐다. 또 현장 감식결과 발화지 주변에서 풍등 잔해가 발견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 예측·분석센터는 “연초와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불을 사용한 민속놀이 행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풍등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산불을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가없이 풍등을 날리면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천호동 성매매업소 화재’ 2차 감식 결과…“1층 홀에서 발화”

    ‘천호동 성매매업소 화재’ 2차 감식 결과…“1층 홀에서 발화”

    2명이 숨진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업소 화재 현장에서 오늘(24일) 2차 합동 감식이 진행됐다. 서울 강동경찰서와 강동소방서·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다. 1차와 마찬가지로 2차 합동감식에서도 최초 발화 지점이 1층 홀 주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홀에는 연탄난로가 있었고 화재 당시 ‘펑’ 하는 폭발음이 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최종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22일 오전 11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업소 건물에서 불이 나 건물 2층에 있던 여성 6명 중 5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업주를 포함한 2명은 숨졌다. 나머지 2명은 위독한 상태이며, 또 다른 1명은 경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1명은 부상 없이 구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성매매업소 1층은 호객행위를 하는 곳이었고, 2층은 성매매가 이뤄지거나 여성 종사자들이 잠을 자는 곳으로 좁은 방 6개와 화장실·복도로 나뉘어 있었다. 사상을 당한 여성들은 1평도 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잠을 자다가 참변을 당했다. 불이 1층에서 시작되는 바람에 유일한 계단으로 화염이 뿜어져 올라왔고, 비상 탈출 통로도 없었던 데다 창문은 방범창으로 막혀 있어 대피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물주나 업소 관계자들이 성매매 여성을 감금했는지, 또 불법으로 건물을 증·개축해 건축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정황이 있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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