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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경기 시흥시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쯤 시흥시 정왕동 A(40대) 씨 집에서 A씨와 아내,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숨진 A씨 가족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 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단독] 軍 “DMZ 유해발굴 한 달 더 연장”… 北, 참여할까

    북미 대화 움직임 재개 속 공동발굴 기대 강원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이 9·19 군사합의서에 명시된 기간보다 한 달 연장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30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DMZ 유해발굴을 올해 11월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라며 “오늘 유해발굴감식단 등 관련 부대에 발굴계획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지난해 9·19 군사합의를 통해 화살머리고지 공동 유해발굴에 합의했다. 남북은 유해발굴 기간을 지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정했다. 하지만 지난 2월 북한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여파로 공동 유해발굴에 응하지 않아 남측 단독의 유해발굴 작업이 진행돼 왔다. 기한인 10월 말이 임박함에 따라 국방부는 최근 발굴 연장 여부를 검토, 기온 저하로 땅이 얼어 유해발굴이 어려운 12월 전까지는 계속 발굴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관계자는 “11월 기온을 확인해 보니 추가적인 지뢰제거 작업은 제한되지만 이미 지뢰제거를 완료한 지역의 유해발굴은 계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가 기간을 연장한 배경에는 최근 북미 대화 움직임이 재개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유일하게 군사합의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유해발굴 작업을 최대한 지속해 북한 참여 분위기를 계속 조성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계자는 “북미 간 대화가 북한의 참여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남측은 오래전부터 북한 참여 시 바로 공동으로 발굴작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춘 상황”이라고 전했다. DMZ를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도 인도적 차원에서 추가 유해발굴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조만간 북측에 추가 발굴 계획을 통보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유해발굴이 시작된 이후 화살머리고지에서 약 1600여점의 유해와 4만 3000여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그중 3명의 국군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제일평화시장 불 시작된 3층 정밀 감식

    경찰과 소방 당국이 서울 중구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화재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감식에 나섰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4일 오전 소방재난본부와 서울경찰청 소속 감식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제일평화시장 화재 합동감식을 시작했다. 합동감식반은 이 건물 3층에 있는 여성 의류 판매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을 3층으로 판단해 정밀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새벽 지상 7층, 지하 1층짜리 제일평화시장 건물의 3층 의류 매장에서 불이 나 20시간이 넘는 진화 작업 끝에 꺼졌다.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시장 내 원단과 의류 속에 불씨들이 남아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불이 난 3층은 창문이 없는 곳으로 열과 연기가 빠져나갈 통로가 없었고,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화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병실 코앞서 ‘펑’ 스프링클러는 먹통… 또 질식당한 노인 안전

    병실 코앞서 ‘펑’ 스프링클러는 먹통… 또 질식당한 노인 안전

    보일러실서 산소탱크 밸브 열다 불난 듯 8명 중상… 대피 과정서 산소 끊겨 사망도 3·4층에 거동 불편한 노인 130여명 입원 “전기 끊겨 깜깜해… 간병인 안내로 탈출” 경기 김포시 풍무동 스타프라자 상가건물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24일 오전 9시 3분쯤 화재가 발생해 90대 노인 등 2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50분 만에 진화됐지만 A(90·여)씨 등 2명이 숨지고 연기 흡입 등으로 47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B(66·여)씨 등 8명은 중상이며 일부는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등 사망자 2명은 건물 4층 집중치료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였다. 당시 집중치료실에는 환자 8명이 있었다. 소방 당국은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4층 보일러실 옆에 병실이 있어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요양병원의 특성상 추락 방지를 이유로 작은 창문이 설치돼 환기가 잘 안 됐고. 병상에 누워서 지내는 고령 환자여서 피해를 더 키웠다. 원준희 김포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브리핑에서 “병원(4층) 내 16.52㎡ 규모 보일러실에서 불이 처음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보일러실과 병실이 가까워 연기가 바로 병실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가건물 안에 있던 상인과 손님 대부분은 신속히 대피했으나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 환자들은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워 대부분 소방관들에게 구조됐다. 환자들이 모두 대피하는 데 1시간 넘게 걸렸다. 80대 환자는 “아침에 침대에 누워 있는데 보일러실 쪽에서 갑자기 ‘펑펑’ 하는 소리가 두세 번 들리더니 곧바로 전기가 끊어졌다”면서 “병실 안이 깜깜해져 간병인의 안내를 받으며 빠져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 4814㎡ 규모다. 요양병원은 3, 4층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요양병원에는 130여명의 환자가 입원 중이었다. 이 병원 건물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하는 전기 안전검사로 인해 전기가 차단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실에 산소탱크가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산소탱크 밸브를 여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용한 김포소방서장은 “확인 결과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았고, 다만 비상경보벨은 울렸다”며 “환자 대다수가 와병 중인데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대피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본부 화재조사팀뿐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했다. 김포경찰서는 강력팀 등 19명을 투입해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보일러실서 펑” 김포요양병원 화재로 2명 사망, 47명 중경상

    “보일러실서 펑” 김포요양병원 화재로 2명 사망, 47명 중경상

    경기 김포 풍무동 스타프라자 건물 요양병원에서 24일 오전 9시 3분 화재가 발생해 오후 3시 현재 90대 노인 등 2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 화재는 50분 만에 진화됐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인명피해는 모두 49명으로, 이 중 90대 노인 등 2명이 사망하고 4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2명은 건물 4층 집중치료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였다. 부상자 중 8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는 연기를 마신 환자들이다. 중상환자 중 일부는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4층 요양병원의 16.52㎡ 규모 보일러실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원인을 경찰과 합동으로 정밀 조사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보일러실과 환자병실이 아주 가까운 거리여서 연기가 바로 병실로 흡입된 것 같다”고 전했다. 건물구조를 보면 5층은 주차장이고 4층은 700평 규모로 요양병원이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병실은 3개로 화재 당시 132명가량 환자들이 입원 중이었다. 다행히 연기를 조금 마신 80대환자는 “아침에 침대에 누워 있는데 보일러실 쪽에서 갑자기 “펑펑” 하는 소리가 두세 번 들리더니 곧바로 전기가 끊어졌다”면서, “병실안이 깜깜해져 간병인의 안내를 받으며 천천히 뻐져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환자들은 현재 김포 우리병원을 비롯해 일산백병원 등 인근 11개병원에 나눠 치료 중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김포시 풍무동 김포요양병원 건물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했다. 합동 감식에는 소방본부 화재조사팀뿐 아니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투입됐다. 합동감식팀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소방당국이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한 건물 4층 요양병원 보일러실 주변을 집중적으로 감식했다. 또 4층 보일러실과 병원 복도 등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는지도 확인했다. 한편 김포경찰서는 강력팀 등 19명을 투입해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수사전담팀은 팀장 외 2개 강력팀 8명과 지능범죄수사팀 4명, 피해자보호팀 2명, 형사지원팀 2명 등 모두 17명으로 꾸려졌다. 경찰은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병원에 불법 시설물 설치여부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안전관리 실태를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포토] 제일평화시장 현장 감식 작업

    [서울포토] 제일평화시장 현장 감식 작업

    화재가 발생했던 서울 제일평화시장에서 24일 경찰 및 소방관들이 현장 감식 작업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김포 요양병원 화재로 2명 사망…부상자 36명으로 늘어

    김포 요양병원 화재로 2명 사망…부상자 36명으로 늘어

    김포의 한 요양병원에서 24일 발생한 화재로 90대 노인 등 2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36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김포시 풍무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A(90·여)씨 등 2명이 숨지고 다른 환자 36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인근 1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중 6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30명은 연기를 마신 환자들이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54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시작된 지 5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에 연면적 1만4814㎡ 규모다. 요양병원은 이 건물 지상 3층과 4층을 사용했으며 화재 당시 입원한 환자는 130여명이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강력팀 등 19명을 투입해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수사전담팀은 팀장 외 2개 강력팀 8명, 지능범죄수사팀 4명, 피해자보호팀 2명, 형사지원팀 2명 등 모두 17명으로 꾸려졌다. 경찰은 추후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병원에 불법 시설물을 설치했는지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신고 내용을 토대로 건물 4층 보일러실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합동 감식을 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범죄 관련 DNA 정보 일치로 5679건 수사 재개”

    2010년 DNA 신원확인정보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이후 DNA 정보 일치로 수사를 재개한 사례가 5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DNA 일치 판정으로 수사를 재개한 건수는 모두 5679건이었다. 이 가운데 이번 화성 연쇄살인사건처럼 수형인 등의 DNA 시료와 범죄 증거물에서 추출한 DNA가 일치 판정을 받은 건수가 2177건, 구속 피의자 등의 시료와 일치 판정을 받은 건수가 3502건이었다. 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록된 DNA 감식 시료는 지난해 기준으로 모두 22만 4574명분에 달한다. 수형인 DNA는 15만 6402명분, 구속 피의자 DNA는 6만 2586명분이다. 또 범죄 유형으로 따져보면 폭력행위자 7만 6550명분이 가장 많았고, 강도 및 절도 범죄 관련자 3만 9505명분, 강간추행 범죄 관련자 3만 645명분, 살인 혐의자 8321명분이 뒤를 이었다. 범죄 현장 등에서는 모두 8만 6085명분의 DNA가 수집돼 수록됐으며 이 중 강도 및 절도 관련이 4만 1673명분, 강간추행과 성폭력 관련이 1만 1059명분이었다. 박 의원은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가 DNA 채취에 따른 인권침해 문제를 이유로 DNA법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며 “국회와 사법당국은 관련 법 효력이 사실상 상실되는 올 연말까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살인, 성폭행 등 강력범죄 혐의자 등으로 채취 대상을 제한하거나 채취 대상자 의견진술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제일평화시장 덮친 화마…상인들 마음 까맣게 탔다

    제일평화시장 덮친 화마…상인들 마음 까맣게 탔다

    옷가지 속 작은 불씨 탓 20시간 넘겨 진화서울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 건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20시간이 넘는 진화작업 끝에 꺼졌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38분쯤 지상 7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의 3층 의류매장에 불이 나면서 연기가 퍼지기 시작했다.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전 1시 41분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시장 내 원단과 의류 속에 남아 있던 불씨들이 많아 소방당국은 20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이어 갔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는 사고 현장 부근인 동대문 일대는 물론 바람을 타고 용산구 남영동 등 서울 도심 곳곳으로 퍼졌다. 서울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3층은 창문이 없는 곳으로 열과 연기가 빠져나갈 통로가 없었고, 옷가지 속에 숨은 작은 불씨들이 공기가 유입되면서 발화하는 ‘훈소’ 현상이 반복돼 화재 진압에 오랜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불은 오후 5시쯤 완전히 꺼졌지만, 소방관들은 건물 안에 쌓인 섬유를 하나씩 들추면서 최종적으로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제일평화시장에는 점포 816개가 입점해 있으며, 불이 난 3층에는 200여곳의 좌판식 점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 한전 등 유관기관은 앞으로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혐의 부인 속 경찰, 화성살인 용의자 ‘범행공백기’ 조사 착수

    혐의 부인 속 경찰, 화성살인 용의자 ‘범행공백기’ 조사 착수

    10차 화성사건 이후 처제 살해 전 2년 9개월군 복무부터 첫 연쇄살인 발생 이전 8개월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모(56)씨가 거듭 범행을 부인하면서 경찰이 마지막 10차 화성사건 이후 이씨가 처제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되기 전까지 2년 9개월 동안 추가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 전담수사팀은 10차 사건 피해자가 발견된 1991년 4월과 이씨가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검거된 1994년 1월까지 경기 화성과 충북 청주 일대에서 실종되거나 살해된 채 발견된 여성이 있는지 다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씨의 군 복무 이후부터 첫 연쇄살인사건 발생 이전까지 약 8개월간의 사건 자료도 살펴보고 있다. 현재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징역수로 복역하고 있는 이씨는 지난 18일과 19일 경찰 조사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처제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김시근(62) 전 형사는 “이씨는 명백한 증거를 내밀고 추궁해도 혐의를 부인했다”면서 “어떻게든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뺀질이‘였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 전 형사는 사건 발생 당시 이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김 전 형사는 “48시간이 넘는 집요한 추궁 끝에 자백했지만 이후 법원에서는 ‘강압에 의한 허위 진술’이었다며 다시 혐의를 부인했다”고 말했다. 당시 청주 서부서 형사계 감식 담당이었던 이모(62) 전 경위도 “범행을 치밀하게 은폐했기 때문에 증거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면서 “세탁기 받침대에서 나온 피해자의 DNA가 아니었다면 이씨는 끝까지 범행을 감추려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씨는 화성에서 태어나 1993년 4월까지 계속 거주했으며 이후 청주로 이사했다. 현재까지 이씨의 범행 공백기에 실종되거나 살해된 채 발견된 여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이씨가 10차 사건 피해자 발견 3개월 만인 1991년 7월 결혼하고 이듬해 아들을 출산하면서 범행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드러나지 않은 사건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 이 부분을 확실히 하고자 조사에 나섰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청장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원점에서 재수사”

    경찰청장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원점에서 재수사”

    민갑룡 경찰청장이 국내 강력범죄 장기미제사건 중 하나인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비록 공소시효가 완성됐지만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1991년 3월 26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 도룡뇽 알을 주우러 갔던 어린이 5명이 실종된 사건으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용의자를 찾지 못한 채로 2006년 3월 25일 공소시효가 완성됐다. 민갑룡 청장은 20일 이 사건이 발생한 와룡산을 찾아 “유족 등에게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모든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유류품을 재검증해 작은 단서라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갑룡 청장은 이날 역대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이 사건 현장을 찾아 수사경과를 듣고 유족 등과 함께 소년들을 추모했다. 이 사건 발생 당시 실종된 아이들을 찾기 위해 총 32만여명이 투입됐지만 성과는 없었다. 그러던 중 10여년이 지난 2002년 9월 26일 와룡산 4부 능선에서 실종된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됐다. 아이들이 살았던 마을에서 약 3.5㎞ 떨어진 곳이었다. 유골 감식과 부검 결과 두개골 손상 등의 흔적이 발견돼 타살로 추정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용의자 관련 제보만 경찰에 1500건 이상 접수됐다. 그러나 모두 허탕이었고, 지금까지도 사건의 실체는 규명되지 못했다. 경찰은 비록 공소시효가 완성됐지만 사건을 종결 처리하지 않은 채 수사를 이어오다가 2015년 12월 내사 중지 상태로 전환했다. 지난 4월부터는 대구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기록을 재검토하고 첩보 수집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민갑룡 경찰청장, 30년 가까운 미제 사건 “개구리소년 사건 원점에서 재수사”

    30년 가까이 미제로 남아있는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 실체 규명을 수사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0일 개구리소년 사건 발생 장소인 대구 달서구 와룡산을 찾아 “유족 등에게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모든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유류품을 재검증해 조그마한 단서라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체적인 사항은 곤란하지만 나름 여러 가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이날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개구리소년 사건 현장을 찾아 수사 경과를 듣고 유족 등과 함께 소년들을 추모했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오전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 도롱뇽알을 잡으러 간 9∼13세 소년 5명이 실종되면서 시작됐다. 경찰 등은 소년들이 마지막으로 간 와룡산 일대를 중심으로 연인원 32만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10여년이 지난 2002년 9월 26일 실종 소년들이 살았던 마을에서 약 3.5㎞ 떨어진 곳인 와룡산 4부 능선에서 실종 소년 5명의 유골이 발견됐다. 유골 감식·부검 결과 두개골 손상 등 흔적이 발견돼 타살로 추정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용의자 관련 제보만 경찰에 1500건 이상 접수됐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실종·사망 경위 규명은 해결하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다. 현재 이 사건 공소시효는 2006년 3월 25일로 만료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경찰은 사건을 종결 처리하지 않은 채 수사를 이어오다가 2015년 12월 내사 중지 상태로 전환했다. 지난 4월부터는 대구지방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기록 재검토,첩보 수집 등을 하고 있다. 한 유족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처럼 우리 아이들 사건도 미제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개구리 소년’ ‘화성 여대생 살인’ 등 268건 여전히 미궁… 52건은 해결 성과

    17개 지방경찰청 미제 전담팀 수사 중 서울 59건 최다… 경기남부 37건 달해 용의자 검거 뒤에도 재판 과정서 난관 역대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30여년 만에 특정된 가운데 다른 장기 미제 사건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건처럼 진일보한 과학수사 기법이 오랫동안 미궁에 빠져 있던 사건의 해결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 기대도 나온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수사 중인 미제 살인 사건은 모두 268건이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이 59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남부(37건), 부산(26건), 경북(16건), 경기 북부·울산·충북(이상 14건) 등 순이다. 대구의 개구리 소년 사건은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이다. 1991년 3월 26일 대구 와룡산에 도롱뇽 알을 줍기 위해 집을 나섰던 초등학생 5명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연인원 35만명이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흔적은 끝내 발견되지 않다가 실종 10년여 만인 2002년 9월 26일 마을 인근에서 유골이 발견됐다. 감식 결과 두개골 손상 등이 확인돼 타살로 추정됐지만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현재도 미제사건 수사팀이 내사를 이어 가고 있다. 이와 관련, 민갑룡 경찰청장은 20일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사건 현장을 찾아 수사 경과를 듣고 소년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2004년 10월 발생한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도 널리 알려진 미제 사건이다. 여대생 노모씨가 행방불명 46일 만에 실종 장소인 버스정류장에서 5㎞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씨의 바지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액을 채취했지만 DNA가 섞여 오염되는 바람에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경찰은 화성 지역 남성 4600여명의 구강 상피 샘플을 채취하기도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2001년 3월 충북 영동군에서 손목이 잘려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살인사건도 범인을 찾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지났다. 같은 해 12월 대전 서구 국민은행 둔산점 지하주차장에서는 강도가 수억원의 현금을 실은 수송 차량을 털면서 은행직원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과 과학 수사의 발전으로 뒤늦게 해결된 사건들도 적지 않다. 경찰청은 뒤늦게 해결된 미제 강력 사건이 52건이라고 밝혔다. 2003년 발생한 강원 원주 맥심다방 여주인 피살사건은 14년이 흐른 2017년 9월 경찰이 사건 현장의 물컵에 남아 있던 쪽지문을 재감정, 용의자를 특정하면서 해결됐다. 장기 미제 사건 용의자가 검거되더라도 재판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다. 2005년 강원 강릉에서 포장용 테이프에 손발이 묶인 채 발견된 노파 피살사건은 12년 만에 유력 용의자가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1, 2심 재판부는 경찰이 제시한 유력 증거인 쪽지문만으로 유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002년 발생한 부산 태양다방 살인사건도 15년 만인 2017년 유력 용의자가 검거돼 기소됐지만 대법원이 유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해 아직 최종 마침표를 찍지 못한 상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개구리 소년’ ‘화성 여대생 살인’ 등 268건 여전히 미궁…52건의 해결 성과

    역대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30여년 만에 특정된 가운데 다른 장기 미제 사건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건처럼 진일보한 과학수사 기법이 오랫동안 미궁에 빠져 있던 사건의 해결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지 기대도 나온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수사 중인 미제 살인 사건은 모두 268건이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이 59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남부(37건), 부산(26건), 경북(16건), 경기 북부·울산·충북(이상 14건) 등 순이다. 대구의 개구리 소년 사건은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이다. 1991년 3월 26일 대구 와룡산에 도롱뇽 알을 줍기 위해 집을 나섰던 초등학생 5명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연인원 35만명이 투입돼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흔적은 끝내 발견되지 않다가 실종 10년여 만인 2002년 9월 26일 마을 인근에서 유골이 발견됐다. 감식 결과 두개골 손상 등이 확인돼 타살로 추정됐지만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현재도 미제사건 수사팀이 내사를 이어 가고 있다. 이와 관련, 민갑룡 경찰청장은 20일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사건 현장을 찾아 수사 경과를 듣고 소년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2004년 10월 발생한 ‘화성 여대생 살인사건’도 널리 알려진 미제 사건이다. 여대생 노모씨가 행방불명 46일 만에 실종 장소인 버스정류장에서 5㎞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씨의 바지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액을 채취했지만 DNA가 섞여 오염되는 바람에 사건이 미궁에 빠졌다. 경찰은 화성 지역 남성 4600여명의 구강 상피 샘플을 채취하기도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2001년 3월 충북 영동군에서 손목이 잘려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살인사건도 범인을 찾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지났다. 같은 해 12월 대전 서구 국민은행 둔산점 지하주차장에서는 강도가 수억원의 현금을 실은 수송 차량을 털면서 은행직원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과 과학 수사의 발전으로 뒤늦게 해결된 사건들도 적지 않다. 경찰청은 뒤늦게 해결된 미제 강력 사건이 52건이라고 밝혔다. 2003년 발생한 강원 원주 맥심다방 여주인 피살사건은 14년이 흐른 2017년 9월 경찰이 사건 현장의 물컵에 남아 있던 쪽지문을 재감정, 용의자를 특정하면서 해결됐다. 장기 미제 사건 용의자가 검거되더라도 재판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다. 2005년 강원 강릉에서 포장용 테이프에 손발이 묶인 채 발견된 노파 피살사건은 12년 만에 유력 용의자가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1, 2심 재판부는 경찰이 제시한 유력 증거인 쪽지문만으로 유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002년 발생한 부산 태양다방 살인사건도 15년 만인 2017년 유력 용의자가 검거돼 기소됐지만 대법원이 유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해 아직 최종 마침표를 찍지 못한 상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청주 처제 강간살인사건 판결문 보니

    화성연쇄살인 용의자 청주 처제 강간살인사건 판결문 보니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56)씨가 1994년 청주에서 처제를 강간살인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복역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처제 강간살인사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5년 5월8일 선고된 대전고법 판결문 등에 따르면 이씨는 1994년 1월13일 오후 2시40분쯤 대학교 직원이던 처제에게 전화를 걸어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집에 와서 토스트기를 가져가라고 했다. 이씨 아내는 가출한 상태였다. 이씨는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처제를 성폭행하기로 마음먹고 수면제가 섞인 음료수를 처제에게 먹였다. 그런데 처제가 수면제 약효가 나타나기전에 친구와 약속이 있다며 집을 나가려하자 이를 막고 성폭행했다. 이씨는 자신의 성폭행 사실이 알려질 게 두렵자 집에 있던 망치로 처제 뒷머리를 내리쳐 실신시킨 후 양손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어 이날 11시40분쯤 스타킹 등으로 피해자 몸을 묶고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운 뒤 집에서 약 880m떨어진 곳에 사체를 버리고 그곳에 있던 덮게로 덮어놓았다. 판결문에는 이씨의 난폭한 성격도 담겨있다. 이씨는 내성적이나 화가나면 부모도 말리지 못할 정도였다. 아내와 아들을 폭행하기도 했다. 또한 동서에게 “아내와 이혼을 하겠지만 재혼을 못하도록 문신을 새기겠다”는 폭언도 했다. 범행 20일전 가출한 아내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들은 대부분 퇴직했다. 그들은 이씨 범행이 잔혹했다고 기억했다. 감식을 맡았던 이모(62)씨는 “시신을 비닐봉지, 청바지, 쿠션 커버 등 여러 겹으로 싸서 집에서 떨어진 철물점 야적장에 버린 것으로 기억한다”며 “증거를 찾기위해 며칠 밤을 새우며 사건 현장 등을 뒤지느라 애를 먹었다”고 회상했다. 막내 팀원으로 수사에 참여했던 현직 경찰관은 “유모차를 이용해 사체를 유기했었다”며 “이씨와 아내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처제가 와서 빨래도 해주고 반찬도 해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날도 처제가 청소와 빨래를 해준 것으로 조사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형사계 당직근무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해 유기된 사체를 목격한 또다른 이모(67)씨는 “피해자 머리가 심하게 다쳤고 피가 많이 났다. 피가 흘러내리지 않게 하려고 머리를 무언가로 덮어놓았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새벽 이씨 집에서 물소리가 났다는 제보를 받고 이씨 집 욕실 정밀 감식을 벌여 세탁기 받침대에서 피해자 DNA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씨가 범행 후 피해자 혈흔을 씻는 과정에서 미량의 혈액이 남았던 것이다. 아쉽게도 당시 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과의 관련 가능성은 살펴보지 못했다. 두 사건을 동일범 소행으로 볼수 있을 만한 공통점이 크게 없었고, 비교분석할수 있는 자료도 부족했다는 게 전직경찰들의 얘기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수사 타깃 2만명·경찰 200만명… 역대 최악의 장기미제 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수사 타깃 2만명·경찰 200만명… 역대 최악의 장기미제 사건

    1986년부터 5년간 화성 태안 등 4개 읍면 10~70대 여성 10명 상대 연쇄살인 참변 수사망 비웃는 잔인한 범행 온국민 경악역대 최악의 장기 미제 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복역 중인 50대 남성이 지목된 가운데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경찰에게는 안간힘을 쓰고도 공소시효가 지날 때까지 범인을 잡지 못한 오욕이자 악몽 같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영화 ‘살인의 추억’의 소재가 된 이 사건은 1986년 9월 15일∼1991년 4월 3일 화성시 태안과 정남, 팔탄, 동탄 등 태안읍사무소 반경 3㎞ 내 4개 읍·면에서 13∼71세 여성 10명을 상대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이다. 여성들의 잇따른 실종과 사체 발견 자체도 충격적이었지만 조여오는 경찰 수사망을 비웃는 듯 화성을 중심으로 반복된 살인 패턴이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들었다.범행 수법도 잔인하기 그지없었다. 스타킹이나 양말 등 피해자의 옷가지를 이용해 목 졸라 살해한 교살이 7건, 손 등 신체 부위로 목을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액살이 2건, 이 중 신체 주요 부위를 훼손한 극악무도한 범행도 4건이나 됐다. 범인은 귀갓길의 피해자가 내린 버스 정류장과 피해자 집 사이로 난 논밭길이나 오솔길 등에 숨어 있다가 범행했다. 또 흉기를 쓰지 않았다. 논밭이라 밤에는 인적이 드물었다는 점을 악용했다. 당시 경찰이 그린 몽타주를 보면 범인은 20대 중반에 키 165~170㎝의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추정됐다. 성폭행 피해를 가까스로 면한 여성과 용의자를 태운 버스 운전사 등의 진술을 근거로 작성됐다. 또 4·5·9·10차 사건 용의자의 정액과 혈흔, 모발 등을 통해 확인한 범인의 혈액형은 B형이었다. 경찰은 역대급 인원을 동원해 저인망식 수사를 하고도 모방범으로 밝혀진 8차 사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건에 대한 범인 검거에 실패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에 투입된 경찰 연인원이 200만여명으로 단일사건 가운데 최다였고 수사 대상자 2만 1280명, 지문 대조 4만 116명 등 각종 수사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1~3차 사건 때는 화성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했는데 범행이 계속되자 4차 사건부터 화성경찰서장을 경질하고, 당시 경기경찰국 부국장(경무관)을 수사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전국에 내로라하는 유능한 경찰들이 차출돼 사건에 투입됐지만 끝내 범인의 얼굴은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다른 범행이 발각된 ‘부수 범죄 검거 실적’은 1500명에 이른다. 경찰은 2006년 4월 2일 마지막 10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후에도 관련 제보를 접수하고 보관된 증거를 분석하는 등 진범을 가리기 위한 수사를 계속해왔다. 그러나 전담팀을 구성하고 유전자(DNA) 감식 기술 개발이 이뤄질 때마다 증거를 재차 대조하는 노력이 무색하게 수사는 답보 상태를 맴돌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여기는 남미] 91세 아르헨 할머니, 가족 같던 맹견에 물려 사망

    [여기는 남미] 91세 아르헨 할머니, 가족 같던 맹견에 물려 사망

    주인에 대한 반려견 공격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주 마이푸에서 91세 할머니가 키우던 반려견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전날 할머니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소파에 앉아 있던 할머니에게 반려견이 갑자기 덤벼들었다. 할머니가 가족처럼 끔찍하게 사랑했던 반려견은 로트와일러 종이다. 로트와일러는 체중이 웬만한 여성보다 더 나가는 대형 맹견으로 사람이 공격을 받으면 크게 다칠 수 있어 일부 국가에선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할머니를 뒤늦게 발견한 건 외출했다 돌아온 아들이었다. 아들은 할머니를 인근에 있는 파리오시엔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피를 너무 많이 흘린 할머니는 끝내 사망했다. 병원은 "사망한 할머니가 전신에 타박상을 입고 오른팔이 절단되면서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들은 “사건이 발생한 시간에 어머니가 혼자 집에 계셨다”면서 “평소 순했던 개가 사람을 공격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은 할머니의 자택에서 감식을 실시했지만 할머니를 사망케 한 반려견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사람을 죽인 맹견을 그대로 두는 건 위험하다며 살처분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아르헨티나에선 반려견들이 주인의 시신을 뜯어먹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로사리오에서 65세 독거노인의 시신이 여기저기 개에게 물어 뜯겨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할머니가 자연사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할머니가 사망하자 굶주린 반려견들이 주인의 시신을 뜯어먹었다는 것이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사건 사고로 얼룩진 추석 연휴…흉기난동에 음주운전, 화재

    사건 사고로 얼룩진 추석 연휴…흉기난동에 음주운전, 화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도 흉기 난동과 음주운전, 교통사고, 방화, 화재 등 전국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이웃과 부부간 말다툼으로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지는가 하면, 아파트 화재로 50대 부부가 목숨을 잃었다. 음주운전으로 동승자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연휴 첫날인 12일 오전 3시 15분쯤 부산 수영구 한 주택에서 A(57)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흉기로 한차례 찔러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A씨의 아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추석 당일인 13일 오전 10시30분쯤 전남 고흥군청 앞 차안에서는 빚을 갚지 않는다며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B(61)씨가 살인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B씨는 지인이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날 오후 1시쯤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쪽방촌에서는 이웃들과 술을 마시다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두른 C(57)씨가 검거됐다.화재 사고도 잇따랐다. 12일 오전 4시 21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5층 집에서 불이나 D(54)씨와 부인(51)이 숨지고, 딸과 아들,아들 친구 등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거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또 이날 오후 8시 25분쯤에는 경북 구미시 공단동 한 섬유공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1개 동과 기숙사 등을 태워 15억2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4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공장 기숙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있었으나 긴급 대피했다. 13일 오후 11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서는 E(48)가 자신의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질러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3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E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통사고로 모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12일 오전 7시 15분쯤 강원 동해시 망상동 한 캠핑장 인근 철길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강릉발 청량리행 무궁화 열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F씨(37)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어머니(71)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열차 탑승객 중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무궁화호 운행이 55분간 지연됐다.13일 낮 12시 50분쯤 강원 삼척시 등봉동 삼척추모공원에서는 G(77)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성묘객들을 덮쳐 4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14일 오후 2시 26분쯤에는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봉리 도로에서 관광버스 2대가 충돌해 운전자와 관광객 39명 가운데 34명이 다쳤다. 사고는 관광객 37명을 태우고 도동에서 봉래폭포 방향으로 올라가던 버스와 운전사만 탄 채 반대 방향에서 내려오던 버스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또 이날 오후 10시 44분쯤 강원 양구군 양구읍 도사리 인근 국도에서는 6명이 타고 있던 군용 구급차가 운행 중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의무병 1명이 숨졌다. 음주운전으로 동승자가 숨지는 사고도 잇따랐다. 13일 오전 8시 12분쯤 충남 예산군 예산읍 한 도로에서 H(24)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뒷좌석 탑승자가 숨지고, H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H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전 7시쯤 전북 군산시 수송동의 한 병원 앞에서는 I(23)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유턴하던 코란도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K5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숨졌고, I씨와 동승자 등 2명이 다쳤다.당시 I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9%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오후 10시 35분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의 한 선착장 앞바다에서도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인근 펜션 주인인 이 남성은 그물로 낚시를 하던 중 바다에 빠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추석 연휴 첫날 6명 사상 광주 아파트 화재, 전동 킥보드 발화 추정

    추석 연휴 첫날 6명 사상 광주 아파트 화재, 전동 킥보드 발화 추정

    아들·친구, 5층서 뛰어내려 화상·골절상위기상황 속 적극 이웃 구조 나선 주민들경찰·지자체, 임시거처·장례비 등 지원추석 연휴 첫날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창문에 매달린 20대 딸은 이웃에 구조됐지만 딸 구조 직후 아버지는 추락해 숨졌다. 아들과 친구는 5층서 뛰어내려 탈출했다. 주민 10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수사당국은 현관문 근처에서 충전하고 있던 전동 킥보드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화마에 부모를 여읜 피해자들에 대한 임시 거처 마련 등 지원에 나섰다. 12일 오전 4시 21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5층 A(53·남)씨 집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이른 새벽 시간에 난 화재로 인명 피해는 컸다. 불이 난 집안에는 부부와 20대 딸과 아들, 아들의 친구 등 모두 5명이 머물고 있었다. 불이 나자 아들과 친구는 5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탈출했다. 딸은 보일러실 창틀에 매달려있다가 이웃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 주민 양모(46)씨는 아파트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아래 층인 4층 집에 들어가 창문에 몸을 걸친 채 손을 뻗어 5층 창문에 매달린 A씨 부부의 딸(22)의 다리를 잡고 끌어당겨 극적으로 구조했다. 양씨는 “2명이 매달려 있길래 1명이라도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뛰어갔다”면서 “다행히 딸이 보일러 연통에 발을 걸치고 버티고 계셔서 제가 끌어당겨 구조를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A씨는 딸이 구조된 뒤 추락해 숨졌다. 부인 B(50)씨는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들은 A씨의 추락에 대비해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도록 쓰레기 봉투를 화단에 옮겼지만 추락사를 막지 못했다. 주민 김씨는 “맞은 편에 살고 있는데 살려 달라는 비명소리에 잠을 깼다. 밖을 내다보니 사람들이 창문에 매달려 있었다”면서 “사람이 아래로 떨어질 것 같으니 주민들이 새벽에 뛰쳐 나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쓰레기 봉투를 화단 아래에 옮기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A씨가 쓰레기 봉투 위로 떨어지지 못해 숨졌다며 가슴 아파했다. A씨의 자녀와 친구 등 3명은 다리 화상을 입거나 골절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새벽 시간대 불이 나 주민 수십명이 대피했는데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 23명은 꼭대기 층에 모여있다가 구조됐다.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던 80대 주민은 대피 과정에서 주차장에서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넘어져서 타박상을 입거나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현관문 근처 거실에서 충전하고 있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화재현장을 감식한 결과, 현관문과 인접한 거실에서 불길이 강하게 일어난 점을 바탕으로 거실에서 충전하고 있던 전동 킥보드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길로 현관문으로 나갈 수 없게 된 A씨 등은 결국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하다가 A씨가 추락사하고, 부인 B씨는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추석 연휴에 비극적 사고로 부모를 여읜 남매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힘을 합쳐 돕기로 했다.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화재 피해자들에게 장례 절차와 임시 거처 등을 제공하고 의료·생계비 지원, 불에 탄 집 정비와 화재 피해 손해 배상, 상속 등 법률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광산경찰서는 화마에 부모를 잃은 남매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을 우려가 있어 전문 상담 요원을 배치해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도울 계획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석 앞두고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 방화 후 자살 추정 사고 발생

    추석을 앞두고 충남 천안에서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이 방화 후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터졌다. 11일 오전 5시 22분쯤 천안시 쌍룡동 모 아파트 5층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불은 소방당국이 40분 만에 진화했지만 거실 냉장고 안에서 A(62·여)씨와 아들 B(35)씨의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양문형인 냉장고는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문이 열려 있고, 모자의 시신이 냉동실과 냉장실에 한 구씩 웅크린 형태로 있었다. 경찰은 거실에서 인화성 물질이 담긴 통을 발견했다. 가스밸브는 잘라져 있었고, 집안 현관문은 청테이프로 꽁꽁 감겨 있었다. A씨는 15년 전 남편과 별거하고 2007년부터 큰 아들과 따로 떨어져 특별한 직업이 없는 둘째 아들 B씨와 함께 이 아파트에 살았다. 남편이 인근 아산에서 자영업을 하며 매달 A씨 모자에게 생활비로 150만원을 보냈으나 가족간 왕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에 탄 흔적 외에 시신에 특별한 외상이 없고 집안에 외부 침입 흔적도 없는 점으로 미뤄 방화 후 자살한 것으로 보고 현장감식과 주변인 진술 등을 통해 화재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살해 후 자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모자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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