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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오빠’ 입력하면 ‘동지’로 자동수정…北서 유출된 스마트폰에 외신 주목

    [포착] ‘오빠’ 입력하면 ‘동지’로 자동수정…北서 유출된 스마트폰에 외신 주목

    북한 밖으로 유출된 한 스마트폰은 김정은 정권이 자국민을 얼마나 통제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영국 BBC 방송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겉보기에 평범한 스마트폰과 다를 바 없는 이 북한제 기기가 사용자에게 한국식 표현을 쓰지 말라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전날 BBC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기자가 이 스마트폰을 소개하며 문자 메시지 앱으로 한글로 ‘오빠’라고 입력하자 이는 ‘동지’라는 북한식 표현으로 곧바로 바뀌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스마트폰 화면 아래쪽에 ‘경고 : 친형제나 친척 간인 경우에만 쓸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번에는 스마트폰에 ‘남한’이란 한글을 쓰자 ‘괴뢰지역’으로 자동 수정된다. 괴뢰는 꼭두각시 인형이란 뜻의 한자어로 북한을 한국을 미국의 꼭두각시라고 주장하며 이런 표현을 자주 쓴다. BBC는 또 이 휴대전화가 5분마다 자동으로 화면을 캡처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는 접근할 수 없는 비밀 폴더에 저장해 감시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의 마틴 윌리엄스 수석연구원은 BBC에 “이제 스마트폰은 북한 국민을 세뇌시키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 됐다”면서 북한 당국이 국민에게 한국에 대한 정보가 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북한 정권이 이런 정보 탄압을 강화하는 또 다른 징후로는 2023년 한국식 표현이나 억양 사용을 공식적으로 국가 범죄로 규정했다는 데 있다. 한 탈북민은 북한 청소년을 단속하는 ‘청년동맹 규찰대’가 거리를 순찰하며 청소년들을 감시한다고 지적했다. 2023년 10월 목선을 타고 동해상으로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강규리(24·가명)씨는 BBC 인터뷰에서 “탈북 전 자주 검문당했다”면서 “한국인처럼 옷을 입고 머리를 빗었다는 이유로 질책받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강씨는 이어 한국의 경찰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원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한국식 표현을 썼는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국가로, 모든 TV 채널과 라디오 방송, 신문을 철저하게 통제한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연구원은 북한 정권이 이런 통제를 가하는 이유는 김정은 일가를 둘러싼 신화가 대부분 조작됐기 때문이라면서 그들이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의 상당 부분이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 “‘이 여배우’ 엉덩이 따라하다 패혈증 지옥”…英서 ‘불법 시술’ 피해 속출, 결국

    “‘이 여배우’ 엉덩이 따라하다 패혈증 지옥”…英서 ‘불법 시술’ 피해 속출, 결국

    영국에서 불법적인 엉덩이 확대 시술로 여성들이 패혈증에 시달리며 생명까지 위험해지자, 사법당국이 강력한 제재에 나섰다. 법원은 다수의 여성에게 무면허 시술을 해 심각한 합병증을 겪게 한 시술자에게 잉글랜드와 웨일스 내 모든 미용 시술 행위를 전면 차단하는 강력한 금지령을 발동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자칭 ‘미용 컨설턴트’로 활동해온 리키 소여가 런던에서 임대 사무실을 얻어 위험한 ‘브라질리언 엉덩이 확대술’(BBL)을 무면허로 시술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 시술은 상체의 지방을 엉덩이로 이식하거나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풍만한 골반과 엉덩이로 유명한 모델 킴 카다시안 같이 볼륨감 있는 몸매를 만들어준다는 명목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하지만 고액의 수술비 부담으로 일부 여성들이 저렴한 비용을 찾아 해외 원정 수술을 떠나거나 위험한 불법 시술까지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여는 고객들의 엉덩이에 최대 1000㎖의 보형물을 주입하는 위험한 시술을 불법적으로 행했다. 그는 여성들에게 의약품을 건네기도 했다. 이 역시 불법이다. BBC는 소여에게 시술을 받은 여성 40여명으로부터 패혈증과 조직 괴사 등 심각한 합병증을 겪었다는 제보를 받았다. 27세의 여성 애슐리는 지난 봄 소여의 임시 클리닉 중 한 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소여가 제시한 저렴한 가격에 끌렸다고 했다. 애슐리는 리버풀에 있는 집에서 런던까지 와서 한 사무실 건물로 안내받았는데, 시술이 시작되자마자 극심한 고통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거의 기절할 뻔했다”고 그녀는 회상했다. 애슐리는 겨우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소여의 사무실을 떠났다. 3일 후 그녀는 병원에 응급실로 실려 갔고, 치료받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 BBC의 탐사보도로 밝혀진 불법 시술 실태는 트래포드 시의회가 맨체스터 민사법원에 제기한 민사소송을 통해 법정에서 다뤄지게 됐다. 맨체스터 민사법원은 지난달 28일 소여에 대한 가처분 명령을 내려 잉글랜드와 웨일스 전 지역에서 BBL을 비롯한 모든 미용 시술을 전면 금지했다. 특히 법원은 이 명령에 체포권까지 부여해 소여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경찰이 영장 없이도 즉시 체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살퍼드와 맨체스터 지역에서도 소여의 시술 행위가 별도로 금지됐다. 트래포드 시의회는 가처분 명령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며, 불법 미용 시술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 고윤정, 발리 포상휴가 중 “도둑” 만났다

    고윤정, 발리 포상휴가 중 “도둑” 만났다

    배우 고윤정이 포상 휴가 중에 ‘뜻밖의 도둑’을 만난 소식을 전했다. 고윤정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도둑”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숙소 테라스에 불쑥 등장한 다람쥐와 새의 모습이 담겼다. 다람쥐는 누군가의 소지품으로 보이는 물건을 훔치려는 듯 몰두해 있었고, 새는 무언가 감시하듯 주변을 살피며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 고윤정은 센스 있게 ‘도둑’이라는 자막을 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고윤정은 지난달 30일 개인 스케줄을 마친 뒤 인도네시아 발리행 비행기에 올라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팀 포상 휴가에 합류했다. 고윤정, 강유석, 신시아, 한예지, 정준원 등 출연진과 제작진 일부는 7박 8일 정도 여행을 떠나 팀워크를 다진다. ‘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6%, 최고 10%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아이 지나가는 거리에서 담배 피우셨죠? 21만원 내세요” [김유민의 돋보기]

    “아이 지나가는 거리에서 담배 피우셨죠? 21만원 내세요” [김유민의 돋보기]

    오는 7월부터 프랑스 해변, 공원, 학교 인근에서는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35유로, 우리 돈 약 21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프랑스만이 아니다. 홍콩, 마카오, 상하이도 관광객까지 포함한 ‘거리 흡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 보건가족부는 7월 1일부터 해변·공원·학교 외곽·버스 정류장 등 어린이 동선이 잦은 야외 공간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시행령을 발표했다. 해당 장소에서 흡연 시 135유로(약 21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카트린 보트린 보건가족부 장관은 현지 언론에 “어린이의 신선한 공기를 마실 자유가 시작되는 곳에서 흡연의 자유는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카페·바 테라스는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며, 전자담배는 이번 조치에 포함되지 않는다. 프랑스는 2008년 레스토랑이나 나이트클럽 같은 실내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한 바 있다. 프랑스약물중독감시협회(OFDT)에 따르면 프랑스 전체 인구의 23.1%는 매일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프랑스국가금연위원회는 프랑스 전체 사망자 중 13%에 해당하는 7만 5000명이 매년 담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홍콩 “담배 가져오기만 해도 100만원”홍콩은 내년부터 입국 시 담배 19개비 초과 소지에 대해 최대 약 100만원(5000홍콩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공공장소 흡연에 대한 과태료도 기존의 두 배 이상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마카오는 택시승강장 10m 이내나 정류장에서 흡연 시 최대 27만원 벌금, 심지어 꽁초를 버려도 1만원 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길거리 간접흡연은 실내 흡연 못지않게 건강에 유해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간접흡연은 흡연자가 직접 들이마신 연기보다 더 많은 독성 물질을 포함할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 담배 끝에서 나오는 연기는 필터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공기 중으로 퍼지며, 이로 인해 비흡연자도 폐암·심장 질환·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어린이와 임산부는 특히 민감해, 간접흡연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성장 발달 저하나 기형아 출산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관광지 중심 도시들은 ‘비흡연자 친화 도시’를 표방하며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흡연율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을 뿐 아니라, 비흡연자의 권리 보호와 도시 환경 이미지 개선까지 고려된 정책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 현재 서울 등 일부 지자체에서 광장, 공원, 버스정류장 등 금연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과태료 부과나 현장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비흡연자 중심의 거리 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제도 강화 외에도 시민의식 개선과 공간 재설계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황교안 “김문수 지지”…대선 이틀 앞두고 후보직 사퇴

    황교안 “김문수 지지”…대선 이틀 앞두고 후보직 사퇴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가 1일 후보직 사퇴를 공식 선언하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황교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통령 후보 사퇴를 선언한다. 2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며 “김문수 후보도 부정선거를 막아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출마 배경에 대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면 선거 과정을 감시할 수 있는 투개표 참관인을 들여보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부정선거를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당 창당 계획도 전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으로 인해 부정선거의 실체를 깨달은 청년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부정선거 주장을 앞세웠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사무 방해 및 사전투표 관리관 협박 등의 혐의로 지난달 27일 황교안 후보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앞서 구주와 전 자유통일당 후보 등 극우 성향 후보들이 잇달아 후보직을 내려놓고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황교안 후보까지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수 후보 단일화 효과가 나타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 [단독] 부정선거 감시 민원 급증에 ‘탈진’

    [단독] 부정선거 감시 민원 급증에 ‘탈진’

    올해 1만 9310건 접수, 작년의 2.2배공무원, 업무·선거·민원까지 삼중고“오인 신고·협박도… 결국 시민 피해” 6·3 대통령 선거 관련 업무를 맡은 서울 한 구청의 팀장급 공무원 A씨는 “사전투표는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민원인을 1시간가량 응대하며 진을 뺐다. 민원인은 “부정선거를 막아야 하니 인쇄된 도장이 들어간 투표용지 말고 현장에서 사전투표관리관 개별 도장을 찍어 달라”며 언성을 높였다. 통상 신속하고 효율적인 투표 관리를 위해 사전투표 때는 관리관 도장이 인쇄된 투표용지를 주는데 이를 문제삼은 것이다. A씨는 “지난 2주간 비슷한 민원 20여건이 쏟아졌다”면서 “기존 구청 업무와 일반 선거 사무도 처리해야 하는데 (부정선거 관련) 민원까지 ‘삼중고’에 처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21대 대선을 앞두고 선거인 명부 작성, 선거 인력 지원 등 선거 사무로 분주한 공무원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각종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 불필요한 업무가 과중되면 다른 일 처리가 늦어져 결국 시민 피해로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자체와 국민권익위에 접수된 민원 중 ‘부정선거’ 키워드를 포함한 민원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1만 9310건으로 집계됐다. 선거 성격이나 기간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22대 총선이 치러진 지난해 1년간 접수된 8905건의 2.2배나 될 정도로 늘었다. 올 1월 1400건, 2월 2049건이 접수되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선거가 확정된 이후 급증해 3월 5306건, 4월 5235건, 지난달 5320건으로 확 뛰었다. 황교안 전 총리가 조직한 ‘부정선거방지대’(부방대) 회원 양모(62)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산 해운대구 일대 주민센터 6~7곳을 돌아다니며 부정선거 감시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선거 업무를 맡은 공무원 협박이나 무분별한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안양시에는 지난달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단체 ‘공명선거전국연합’ 등이 보낸 공문이 두 차례 접수됐는데, “부정선거 발생 시 민형사상 책임을 공무원에게 묻겠다”며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한 부방대 회원은 “투표 인원을 세는 나를 힐끔힐끔 주시하며 두 번 투표장에 들어간 여성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는 오인 신고였다. 반복적 민원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는 결국 시민들의 피해로 돌아온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태우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는 “근거 없는 민원이 급증하면 공무원이 원래 해야 할 중요한 행정 업무를 못 하는 등 공공에 피해를 준다”고 비판했다.
  • [단독]“도장 찍어라”·“투표자 수 다르다”…‘부정선거’ 민원 지난해 2배

    [단독]“도장 찍어라”·“투표자 수 다르다”…‘부정선거’ 민원 지난해 2배

    ‘부정선거론’ 펴는 단체들 집중 민원 제기올해 ‘부정선거’ 단어 포함 민원 1만 9310건“행정력 낭비는 결국 시민 피해로 돌아와” 6·3 대통령 선거 관련 업무를 맡은 서울 한 구청의 팀장급 공무원 A씨는 “사전투표는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민원인을 1시간가량 응대하며 진을 뺐다. 민원인은 “부정선거를 막아야 하니 인쇄된 도장이 들어간 투표용지 말고 현장에서 사전투표관리관 개별 도장을 찍어 달라”며 언성을 높였다. 통상 신속하고 효율적인 투표 관리를 위해 사전투표 때는 관리관 도장이 인쇄된 투표용지를 주는데 이를 문제삼은 것이다. A씨는 “지난 2주간 비슷한 민원 20여건이 쏟아졌다”면서 “기존 구청 업무와 일반 선거 사무도 처리해야 하는데 (부정선거 관련) 민원까지 ‘삼중고’에 처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21대 대선을 앞두고 선거인 명부 작성, 선거 인력 지원 등 선거 사무로 분주한 공무원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각종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 불필요한 업무가 과중되면 다른 일 처리가 늦어져 결국 시민 피해로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자체와 국민권익위에 접수된 민원 중 ‘부정선거’ 키워드를 포함한 민원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1만 9310건으로 집계됐다. 선거 성격이나 기간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22대 총선이 치러진 지난해 1년간 접수된 8905건의 2.2배나 될 정도로 늘었다. 올 1월 1400건, 2월 2049건이 접수되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선거가 확정된 이후 급증해 3월 5306건, 4월 5235건, 지난달 5320건으로 확 뛰었다. 황교안 전 총리가 조직한 ‘부정선거방지대’(부방대) 회원 양모(62)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산 해운대구 일대 주민센터 6~7곳을 돌아다니며 부정선거 감시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선거 업무를 맡은 공무원 협박이나 무분별한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안양시에는 지난달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단체 ‘공명선거전국연합’ 등이 보낸 공문이 두 차례 접수됐는데, “부정선거 발생 시 민형사상 책임을 공무원에게 묻겠다”며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한 부방대 회원은 “투표 인원을 세는 나를 힐끔힐끔 주시하며 두 번 투표장에 들어간 여성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는 오인 신고였다. 반복적 민원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는 결국 시민들의 피해로 돌아온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태우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는 “근거 없는 민원이 급증하면 공무원이 원래 해야 할 중요한 행정 업무를 못 하는 등 공공에 피해를 준다”고 비판했다.
  • 러시아로 간 中 레이저 무기…성능 어느 정도길래 (영상)

    러시아로 간 中 레이저 무기…성능 어느 정도길래 (영상)

    중국산 레이저 방공시스템이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됐다고 미국 군사전문매체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일런트 헌터 3000’이란 이름의 이 저고도 레이저 방공시스템(LASS)은 러시아 독립특수목적대대 ‘코체브니크’에 배치됐다고 전날 텔레그램 기반 친러시아 매체 밀인포라이브 등을 통해 보고됐다. 사일런트 헌터는 위장 그물망 아래에 숨겨져 있다가 우크라이나 정찰 드론 등 표적을 감시하면 작동해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중국공정물리연구원(CAEP)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광학 조준 센서와 30㎾(킬로와트) 레이저를 장착한 포탑 탑재형 플랫폼으로, 약 1.5㎞ 떨어진 드론 등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데 보조 장치가 더해지면 최대 3㎞ 떨어진 적 드론까지도 센서를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요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런 레이저 무기는 탄도 미사일보다 상대적으로 느린 드론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최적의 시스템으로 여겨진다. 또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저가 드론이 차지하는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방공을 위한 지향성 에너지, 즉 레이저 무기 사용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간 서방의 전문 인력과 계약업체, 방산업체뿐 아니라 위성 네트워크 등 감시 자산은 드론과 탄도 미사일을 모두 활용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장거리 공격을 촉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23년 초중반 우크라이나의 저가 드론을 이용한 공격에 러시아가 대응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주거용 건물부터 주요 레이더 시설, 심지어 러시아 전투기와 폭격기가 주둔하는 공군 기지까지 우크라이나 드론에 성공적으로 표적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의 세르게이 체메조프 최고경영자(CEO)는 그해 8월 7일 우크라이나의 소형 저속 드론을 탐지하는 더 나은 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일런트 헌터는 중국과 러시아 외에도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른 버전이 사용된 적이 있다고 알려졌다.
  • UNIST, 1시간 단위로 식물 광합성량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

    UNIST, 1시간 단위로 식물 광합성량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

    국내 연구진이 식물의 탄소 흡수 작용을 시간 단위로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과학적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임정호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팀이 정지궤도 기상위성의 고빈도 복사·기상 자료를 AI에 학습시켜 총일차생산량을 1시간 단위로 추정하는 모델을 개발했다. 총일차생산량은 광합성에서 식물이 실제로 흡수한 탄소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생태계의 탄소 제거량을 수치화할 때 사용한다. 이 모델은 히마와리-8 정지궤도 위성의 10분 간격 관측 자료를 활용해 총일차생산량을 1시간 단위로 정밀하게 예측한다. 제1저자 배세정 연구원은 “기존 극궤도 위성은 하루 1∼4회만 관측할 수 있어 시간대별 광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어려웠지만, 이 모델은 더 촘촘한 시간 해상도를 토대로 광합성 반응의 변화를 정확히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에는 다양한 기상 자료와 함께 대기 중 에어로졸이 햇빛을 얼마나 흡수하거나 산란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에어로졸 광학두께’(AOD)가 활용됐다. AOD는 미세먼지와 같은 입자상 물질의 농도를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위성 관측 지표로 햇빛의 세기와 성질에 영향을 줘 광합성 조건을 바꾼다. 연구팀은 AI가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예측했는지를 확인하려고 설명 가능한 AI 기법을 이용했다. 분석 결과 AOD는 아침과 저녁 시간대 광합성량 예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이는 태양 고도가 낮을수록 산란광 비중이 커지고, 그에 따라 식물의 광합성 반응이 민감하게 달라지는 경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임정호 교수는 “2㎞ 공간 해상도에서 동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의 탄소 흡수 반응을 시계열로 추정할 수 있다”며 “생태계 탄소 흐름 분석, 식생 반응 감시, 광환경 기반 탄소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원격 탐사 분야 국제 학술지인 ‘환경원격탐사’(Remote Sensing of Environment)에 1일 게재됐다. 연구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의 지원을 받았다.
  • (영상) 우크라 드론 막으러 러 배치된 中 레이저 무기…성능 어느 정도길래 [포착]

    (영상) 우크라 드론 막으러 러 배치된 中 레이저 무기…성능 어느 정도길래 [포착]

    중국산 레이저 방공시스템이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됐다고 미국 군사전문매체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일런트 헌터 3000’이란 이름의 이 저고도 레이저 방공시스템(LASS)은 러시아 독립특수목적대대 ‘코체브니크’에 배치됐다고 전날 텔레그램 기반 친러시아 매체 밀인포라이브 등을 통해 보고됐다. 사일런트 헌터는 위장 그물망 아래에 숨겨져 있다가 우크라이나 정찰 드론 등 표적을 감시하면 작동해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중국공정물리연구원(CAEP)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광학 조준 센서와 30㎾(킬로와트) 레이저를 장착한 포탑 탑재형 플랫폼으로, 약 1.5㎞ 떨어진 드론 등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데 보조 장치가 더해지면 최대 3㎞ 떨어진 적 드론까지도 센서를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요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런 레이저 무기는 탄도 미사일보다 상대적으로 느린 드론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최적의 시스템으로 여겨진다. 또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저가 드론이 차지하는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방공을 위한 지향성 에너지, 즉 레이저 무기 사용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간 서방의 전문 인력과 계약업체, 방산업체뿐 아니라 위성 네트워크 등 감시 자산은 드론과 탄도 미사일을 모두 활용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장거리 공격을 촉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23년 초중반 우크라이나의 저가 드론을 이용한 공격에 러시아가 대응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주거용 건물부터 주요 레이더 시설, 심지어 러시아 전투기와 폭격기가 주둔하는 공군 기지까지 우크라이나 드론에 성공적으로 표적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의 세르게이 체메조프 최고경영자(CEO)는 그해 8월 7일 우크라이나의 소형 저속 드론을 탐지하는 더 나은 수단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일런트 헌터는 중국과 러시아 외에도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른 버전이 사용된 적이 있다고 알려졌다.
  • 나사 풀렸나…사전투표 전날 북한 향해 ‘탕’ GOP 오발사고

    나사 풀렸나…사전투표 전날 북한 향해 ‘탕’ GOP 오발사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하루 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서부전선 최전방 GOP(일반전초) 부대에서 북측을 향해 기관총 오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합동참모본부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경기 양주시 소재 모 GOP 부대에서 총기 점검 중 중기관총 K-6 실탄 한 발이 발사됐다. 실탄은 북측을 향해 발사됐는데, 탄착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합참 관계자는 “사고 직후 북측을 향해 안내 방송을 실시했고, 현재까지 북한군 특이 동향 없다”라고 밝혔다. 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육군 최전방 부대의 실탄 오발 사고는 지난달 23일 강원 철원 감시초소(GP) 오발 사고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당시 GP 경계근무에 투입된 한 장병이 화기 점검을 하던 중 K6 기관총 실탄 1발이 발사됐고, 실탄은 진지 방호문을 뚫고 북측을 향해 날아갔다. 이번 사고는 사전투표 등 대선을 목전에 두고 일어난 것이기도 하다. 민감한 시기, 자칫 북측의 맞도발을 자극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발사고 다음 날에는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까지 발생해 군은 기강 해이에 관한 질타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 “출근했다며?”…남편 ‘평일 불륜’ 폭로한 ‘이 물건’ 뜻밖의 정체

    “출근했다며?”…남편 ‘평일 불륜’ 폭로한 ‘이 물건’ 뜻밖의 정체

    영국의 사립탐정들이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할 때 문자 메시지나 전화 기록, 소셜미디어(SNS) 대화 기록을 확인하는 대신, 전동 칫솔이나 슈퍼마켓 로열티 앱 등 일상에서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디지털 단서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ARF 탐정사무소의 수석 조사관 폴 존스는 최근 한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은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스마트 전동 칫솔 앱을 설치하여 아이들의 양치 습관을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편의 양치 시간이 업무 시간과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남편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집에서 양치질을 했고, 이는 “출근했다”는 주장과는 명백히 다른 정황이었다. 실제로 그는 3개월간 금요일마다 출근하지 않고 집으로 연인을 불러들였으며, 가족이 모두 외출하는 틈을 이용해 불륜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폴 존스는 “데이터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모든 기록은 시간과 위치가 정확하게 남아 있으며, 배우자의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하는 이들에게 “기기 데이터를 꼼꼼히 살피라”고 조언했다. 실제 폴 존스는 음성비서, 스마트워치, IoT 칫솔, 전기차 주행 기록 등도 외도 탐지에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기들은 사용자의 일상적인 활동을 기록하며,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15년 이상 불륜을 저지른 사람을 찾아내는 일을 해 온 또 다른 탐정인 아론 본드는 사람들이 자주 간과하는 ‘멤버십 앱’에 주목했다. 그는 “왓츠앱이나 문자보다 더 유용한 것은 슈퍼마켓 포인트 앱”이라며, 테스코 클럽카드 같은 프로그램에 기록된 구매 내역이 의심 정황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남성은 “친구와 있었다”고 말했지만, 포인트 앱을 통해 전혀 다른 지역에서 물건을 구입한 정황이 드러나 거짓말이 발각됐다. 이러한 사례는 멤버십 앱이 단순한 구매 내역 이상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탐정들은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다”면서 “전화 습관 변화, 늦은 귀가 등 전형적인 경고 신호 외에도 디지털 데이터가 불륜을 밝혀내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생활 침해나 불법 감시 논란에 대해서는 정서적·법적 위기를 피하려면 투명한 소통과 합법적 조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의심이 들 경우 기기나 앱의 데이터를 확인하기 전에 배우자와의 대화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할 때 전통적인 방법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단서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을 사용할 때는 법적·윤리적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 푸틴의 ‘2700억짜리’ 가장 비싼 무기, 우크라 ‘저렴이’ 드론에 박살 (영상)

    푸틴의 ‘2700억짜리’ 가장 비싼 무기, 우크라 ‘저렴이’ 드론에 박살 (영상)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최신형 다목적 전자전 시스템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에 파괴됐다. RBC-우크라이나 등 현지 언론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가 러시아군의 보리소글렙스크-2(Borisoglebsk-2) 전자전 시스템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리소글렙스크-2는 2014년 러시아 육군에 최초 도입된 다목적 전자전 시스템으로, MT-LB 다목적 장갑차 9대에 전자전 장비를 탑재했다. 각 차량에는 무선 감시 및 재밍(방해) 장비가 설치돼 있다. 실제 전선에서는 이동식 위성통신이나 GPS, 드론 통신, 유도무기 및 서방의 현대식 무선 통신 라인에 대한 전파를 방해하고 제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우크라이나군 드론 부대는 텔레그램을 통해 “‘레이드’ 대대 소속 군인들이 약 70㎞ 떨어진 곳에서 러시아의 RB-301B 보리소글렙스크-2 전자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탐지하여 파괴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보리소글렙스크-2로 추정되는 차량이 숲길을 지나다가 드론 공격을 받고 폭발한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보리소글렙스크-2는 무선 정찰을 수행하고 광범위한 통신을 제어하도록 설계된 러시아의 가장 진보된 전자전 시스템 중 하나다. 특히 이 시스템은 드론과 싸우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군의 무기고에서 핵심 전자전 자산 중 하나로 간주하는 만큼, 우크라이나군의 우선적인 표적이 돼 왔다”면서 “보리소글렙스크-2의 기술적 복합성을 고려할 때, 러시아군은 큰 손실을 본 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보리소글렙스크-2는 고가로 인해 러시아군 내에서도 수십 대만 운용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대당 가격은 7800만 달러에서 우크라이나 측 추산 2억 달러(한화 약 2763억 원)에 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군의 무기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보리소글렙스크-2를 꼽기도 한다.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FPV 드론의 가격은 드론의 1대당 가격은 40~70만원, 슈라이크 드론은 약 60만원, 골판지 드론은 5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리소글렙스크-2를 파괴한 이번 공격에서 사용된 드론의 정확한 기종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월에도 보리소글렙스크-2에 폭탄을 투하하는 우크라이나군 드론의 모습을 공개했었다.
  • 대만 여행 어쩌나…코로나 급증에 하루 1만5000명 백신 접종

    대만 여행 어쩌나…코로나 급증에 하루 1만5000명 백신 접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은 대만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백신 접종자가 하루에만 1만5000여명에 달한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전날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지난 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올해 들어 일일 기준 최다인 1만5332명을 기록, 2월 4일 백신 접종자 1만2132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지난 26∼28일 백신 접종 인원은 3만8115명으로 전주(19∼21일) 동기 접종 인원(1만9927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제서는 26일과 29일 12만8000도스(1회 접종분)를 전국 지자체에 추가로 배송했다면서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재고가 308만7000여 도스에 달하는 만큼 대중들이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추가 구매가 없을 예정이나, 만약 추가 구매가 필요해지면 6월 중순 위생복리부 예방접종위원회(ACIP) 회의에서 구매 여부가 결정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앞서 좡런샹 CDC 서장은 28일 현재 추세로 판단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달 28일부터 8월 9일 사이에 기승을 부려 171만명이 감염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내달 말부터 7월 초 사이 환자가 최고 정점인 20만여명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들이 병원과 장기요양시설 출입 및 병문안, 대중교통수단 이용, 사람들이 밀집하는 공공장소 등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대만에서 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NB.1.8.1’이며, 전파력이 과거 바이러스보다 강하다고 한 당국자는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23일 코로나 변이 NB.1.8.1이 다른 변이와 다르게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감시 대상 변종으로 지정했다. WHO는 이 바이러스가 1월 22일 중국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처음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변이는 XDV 계열에서 나온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증상은 인후통과 피로, 발열, 가벼운 기침, 근육통, 코막힘뿐 아니라 설사, 복통,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코로나 확진자는 최근 몇 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달 18일 기준으로 세계 22개국에서 NB.1.8.1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ABC 방송이 WHO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대만뿐 아니라 중국과 홍콩, 태국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면서 한국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올여름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65세 이상 어르신 등 코로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마감 예정이던 백신 접종 기한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대만, 코로나 급증에 하루 1만5000명 백신 접종…“韓도 대비해야”

    대만, 코로나 급증에 하루 1만5000명 백신 접종…“韓도 대비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은 대만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백신 접종자가 하루에만 1만5000여명에 달한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전날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지난 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올해 들어 일일 기준 최다인 1만5332명을 기록, 2월 4일 백신 접종자 1만2132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또 지난 26∼28일 백신 접종 인원은 3만8115명으로 전주(19∼21일) 동기 접종 인원(1만9927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제서는 26일과 29일 12만8000도스(1회 접종분)를 전국 지자체에 추가로 배송했다면서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재고가 308만7000여 도스에 달하는 만큼 대중들이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추가 구매가 없을 예정이나, 만약 추가 구매가 필요해지면 6월 중순 위생복리부 예방접종위원회(ACIP) 회의에서 구매 여부가 결정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앞서 좡런샹 CDC 서장은 28일 현재 추세로 판단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달 28일부터 8월 9일 사이에 기승을 부려 171만명이 감염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내달 말부터 7월 초 사이 환자가 최고 정점인 20만여명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들이 병원과 장기요양시설 출입 및 병문안, 대중교통수단 이용, 사람들이 밀집하는 공공장소 등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대만에서 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NB.1.8.1’이며, 전파력이 과거 바이러스보다 강하다고 한 당국자는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23일 코로나 변이 NB.1.8.1이 다른 변이와 다르게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감시 대상 변종으로 지정했다. WHO는 이 바이러스가 1월 22일 중국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처음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변이는 XDV 계열에서 나온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증상은 인후통과 피로, 발열, 가벼운 기침, 근육통, 코막힘뿐 아니라 설사, 복통, 구토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코로나 확진자는 최근 몇 주 동안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달 18일 기준으로 세계 22개국에서 NB.1.8.1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ABC 방송이 WHO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대만뿐 아니라 중국과 홍콩, 태국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면서 한국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올여름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65세 이상 어르신 등 코로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마감 예정이던 백신 접종 기한을 다음 달 30일까지 연장했다. 또한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장 비싼 무기, 값싼 드론에 박살 [포착]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장 비싼 무기, 값싼 드론에 박살 [포착]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최신형 다목적 전자전 시스템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에 파괴됐다. RBC-우크라이나 등 현지 언론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가 러시아군의 보리소글렙스크-2(Borisoglebsk-2) 전자전 시스템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리소글렙스크-2는 2014년 러시아 육군에 최초 도입된 다목적 전자전 시스템으로, MT-LB 다목적 장갑차 9대에 전자전 장비를 탑재했다. 각 차량에는 무선 감시 및 재밍(방해) 장비가 설치돼 있다. 실제 전선에서는 이동식 위성통신이나 GPS, 드론 통신, 유도무기 및 서방의 현대식 무선 통신 라인에 대한 전파를 방해하고 제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우크라이나군 드론 부대는 텔레그램을 통해 “‘레이드’ 대대 소속 군인들이 약 70㎞ 떨어진 곳에서 러시아의 RB-301B 보리소글렙스크-2 전자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탐지하여 파괴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보리소글렙스크-2로 추정되는 차량이 숲길을 지나다가 드론 공격을 받고 폭발한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보리소글렙스크-2는 무선 정찰을 수행하고 광범위한 통신을 제어하도록 설계된 러시아의 가장 진보된 전자전 시스템 중 하나다. 특히 이 시스템은 드론과 싸우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군의 무기고에서 핵심 전자전 자산 중 하나로 간주하는 만큼, 우크라이나군의 우선적인 표적이 돼 왔다”면서 “보리소글렙스크-2의 기술적 복합성을 고려할 때, 러시아군은 큰 손실을 본 셈”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보리소글렙스크-2는 고가로 인해 러시아군 내에서도 수십 대만 운용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대당 가격은 7800만 달러에서 우크라이나 측 추산 2억 달러(한화 약 2763억 원)에 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군의 무기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보리소글렙스크-2를 꼽기도 한다.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하는 FPV 드론의 가격은 드론의 1대당 가격은 40~70만원, 슈라이크 드론은 약 60만원, 골판지 드론은 5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리소글렙스크-2를 파괴한 이번 공격에서 사용된 드론의 정확한 기종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월에도 보리소글렙스크-2에 폭탄을 투하하는 우크라이나군 드론의 모습을 공개했었다.
  • 새벽 오픈런, 점심시간 쪼개서… 사전투표 둘째날도 뜨거운 투표 열기

    새벽 오픈런, 점심시간 쪼개서… 사전투표 둘째날도 뜨거운 투표 열기

    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전국 각지의 투표소 앞은 하루 종일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정도로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몰리면서 투표를 위해 30분 넘게 기다리는 이들도 많았다.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 앞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 이전부터 ‘오픈런’을 하는 유권자들이 많아지면서 대기 줄이 길어졌다. 4층 투표소에서 시작된 대기 줄은 1층 계단을 가득 채우고 투표소 밖까지 이어졌다. 직장인 최모(32)씨는 “첫날에도 사람이 많았다고 해서 출근하기 전에 와서 투표하려 했다”며 “이 정도로 줄이 길 줄은 몰랐다”고 했다. 황모(41)씨는 “새로 뽑히는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갈등을 빚기보다는 경제를 살리는 데 주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종로구·영등포구·강남구 등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의 투표소는 오전 11시가 넘어서자 점심시간을 쪼개 나온 직장인들이 대거 몰렸다. 종로구 청운효자동 투표소에서 20분 넘게 기다려 투표한 직장인 이재성(35)씨는 “높은 투표 열기를 보고 정치권이 반성했으면 한다”며 “새로운 대통령은 국민의 바람을 잘 담아 제대로 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생애 첫 투표를 했다는 대학생 변서영(20)씨는 “청년을 위한 정책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했고, 자영업자 김유열(59)씨는 “새 대통령은 소상공인을 살릴 수 있는 대책을 많이 시행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무단 침입하거나 벽보에 불을 지르는 등 사건과 각종 신고도 이어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 50분쯤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무단 침입한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을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사전투표함을 감시해야 한다’며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건물에 들어와 사무실 문 앞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북구에서는 이날 오전 4시 33분쯤 이재명 후보 벽보에 불을 지른 여성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전날 ‘투표용지 반출’ 사건이 발생한 서대문구 옛 신촌동 주민센터에는 오전 한때 유튜버들이 모여들면서 소란이 일었다. 유튜버 5명은 오전 10시부터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부정선거 사형”, “대선 무효” 등을 외쳤다. 결국 경찰이 출동하자 유튜버들은 오전 10시 45분쯤 자리를 떠났다.
  • “사전투표함 감시해야겠다” 선관위 건물 무단침입 잇따라 체포

    “사전투표함 감시해야겠다” 선관위 건물 무단침입 잇따라 체포

    한밤중에 서울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을 무단 침입한 혐의로 2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30일 오전 3시 50분쯤 구로구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에 무단 침입한 50대 남성과 60대 여성을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저녁 11시 30분쯤 건물에 들어와 사무실 문 앞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는 “사전투표함을 감시하기 위해 왔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비슷한 일은 경남 하동군에서도 발생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30대 A씨는 29일 오후 9시 39분쯤 하동군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뒤편 배관을 타고 2층 발코니로 올라가 문을 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그가 잠겨 있지 않은 문을 열었을 때 경보음이 울렸고, 침입을 인지한 사설 경비업체와 경찰이 출동하면서 체포됐다. A씨는 부정선거가 의심됐고 선관위 문이 제대로 잠겨 있는지 등을 확인하려고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 [열린세상] 꿈꿔 보는 ‘당선자 대국민 메시지’

    [열린세상] 꿈꿔 보는 ‘당선자 대국민 메시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선택 앞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오늘 대통령이 됐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대통령이 되는 길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어제까지가 공약의 시간이었다면 오늘부터는 실행의 시간임을 알고 있고 저의 첫마디, 첫 약속, 첫 행보가 향후 5년 그리고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첫째, 이제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한 분들만이 아닌, 반대했던 분들의 목소리도 똑같이 듣겠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정치는 멈추고 행정이 시작돼야 합니다. 이 나라의 인재를 정파와 지역으로 나누지 않겠습니다. 통합형 내각, 투명한 인사 그리고 국민과 소통하는 국정운영으로 대한민국을 재설계하겠습니다. 재정은 책임 있게 운영돼야 하며 민생은 정치보다 앞서야 합니다. 국정운영의 기본 원칙을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히고 매 순간 그 기준을 스스로 지키겠습니다. 둘째, 과거 청산의 칼을 정치의 무기로 휘두르지 않겠습니다. 정치적 갈등과 지역, 이념, 세대 간 분열이 극단으로 치달은 지금 제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국민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 첫 내각, 첫 메시지부터 다름과 다양성을 포용하려는 진정성이 묻어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통합형 국정철학은 말이 아니라 인사와 구조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법은 법대로 집행하되 정치 보복은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이 가장 원하는 것은 과거를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나라, 제도가 작동하는 시스템입니다.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과 제도 개선에 힘을 집중해 적이 아니라 동반자와 함께 미래를 열겠습니다. 셋째, 민생을 가장 먼저 챙기겠습니다. 국민이 체감하는 고통부터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습니다. 생활물가 상승, 불안한 에너지 공급과 부동산 문제, 일자리, 교육, 치안, 복지. 보이스피싱 한 통에도 가족이 무너질 수 있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장관에게 맡기는 방식이 아니라 대통령 직속 민생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100일 민생계획’을 즉시 가동해 국민 피드백을 반영한 순환 구조의 구체적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정치보다 삶이 우선입니다. 넷째, 제 주변부터 검증받겠습니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국정 신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므로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 국민 참여형 인사 절차, 정책 실패에 대한 사후 책임제 도입 등 인사와 리더십의 원칙부터 분명히 바로잡겠습니다. 공직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공직은 권력의 부속이 아니라 책임의 집합이라는 사실을 대통령 스스로 보여 줄 것입니다. 사심 없는 인사, 능력 중심의 발탁, 도덕성과 책임이 전제된 공직 인선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드러내겠습니다. 어떤 실패도 숨기지 않고, 어떤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국민의 감시를 환영하겠습니다. 제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은 국민 앞에 열려 있어야 합니다. 언론의 비판, 시민사회의 감시, 국회의 견제가 정당하다면 그것은 저의 국정을 지탱하는 기둥입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정권이 당선 직후에는 겸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만해지고 약속을 뒤로 미루며 비판을 적으로 간주했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국민의 준엄한 눈빛과 비판이 제가 초심을 잃지 않도록, 약속을 잊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이끌어 주십시오. 선거는 끝났지만 국정은 지금부터입니다. 권력의 시간은 짧지만 책임의 시간은 깁니다. 저는 말이 아니라 구조로, 구호가 아니라 결과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의 삶이 바뀌지 않는다면 정권이 바뀐 의미도 없습니다. 이제 진짜 변화는 오늘부터입니다. 감사합니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증오ㆍ불신도 정치화하는 시대… 차이를 혐오로 대하는 이들에게

    증오ㆍ불신도 정치화하는 시대… 차이를 혐오로 대하는 이들에게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서 이런 장면을 종종 본다. 제대로 양육될 수 없는 가정의 아이, 혹은 부모의 사망 등으로 비정상적 환경에 처한 아이를 보다 나은 환경의 위탁 부모에게 맡기는 모습 말이다. 아마 많은 이들이 그저 좋은 제도려니 하고 넘어갔을 장면이다. 한데 이를 ‘정치적 통제 수단으로 아이를 빼앗는 것’이라 보는 관점도 있다. 새 책 ‘우리의 잃어버린 심장’에 담긴 내용이 그렇다. 문제는 이게 작가만의 황당한 음모론이 아니라는 것이다. 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선명해진 아시아계 차별을 중심으로 ‘미국적’이지 않은 생각과 외모가 탄압받는 가상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미국 전통문화 보존법(PACT)이 시행된 지 수십 년. 검열은 일상화됐고 ‘중국-한국 연합’과 미국은 신냉전을 벌이는 중이다. 도서관에서는 상당수의 책이 사라져 “재생지 재료로 만들어진 뒤 누군가의 엉덩이를 닦는 데 쓰였”다. 특히 어린이를 ‘보호’의 명목으로 부모에게서 강제로 분리하는 ‘PACT 법’ 탓에 사회는 깊은 불안과 근심에 쌓여 있다. 이른바 PAO(Person of Asian Origin의 약자로 아시아계를 이르는 말) 출신의 반체제 시인 마거릿이 반역 혐의에 연루된다. 아시아계에 대한 감시가 심해지자 마거릿은 아들 버드가 아홉살이 되던 해 자취를 감춘다. 3년 뒤 버드는 발신인 주소가 없는 편지를 받고 어머니를 찾아 나선다. 책은 단순한 디스토피아 소설이 아니다. 현실에 대한 은유이자 경고다. 미국의 것을 보존한다는 PACT는 ‘미국 우선주의’를 떠올리게 하고, 인종적 편견에 기반한 ‘인종 프로파일링’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시행된 ‘차이나 이니셔티브’(수천 명의 중국인 학자를 대상으로 한 스파이 색출 작전으로 2022년 증거 불충분으로 공식 종료)를 연상케 한다. 내부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외부의 적을 상정하고, 차이를 혐오로 환원하는 논리 역시 소설 곳곳에 또렷하다. 증오와 불신, 공포가 정치화되는 시대에 어떻게 개인들이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미국과 다른 여러 국가에서 정치적 통제 수단으로 아이들을 빼앗은 일은 역사가 길다”며 “이 말이 신경에 거슬린다면 노예 가정에서의 아동 분리, 위탁 가정 보호 시스템에 내재한 불평등, 미국 남부 국경 지역에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이주 가정에서의 아동 분리 등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아동 분리 조치 사례를 공부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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