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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선 참관한 미주기구 28명의 대표 “어떤 반칙도 보지 못했다”

    미 대선 참관한 미주기구 28명의 대표 “어떤 반칙도 보지 못했다”

    “지금껏 대선 결과에 의문을 품을 만한 심각한 반칙을 직접 목격하지 못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주기구(OAS)에 속한 13개국의 선거 전문가 28명을 미시간, 조지아주 등 주요 경합지에 파견해 감독하도록 했는데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하는 것처럼 광범위한 사기가 저질러진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초기 ‘선거 감독 임무(EOM)’ 보고서를 지난 6일 제출했다고 야후! 뉴스가 11일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선거 날 임무를 띤 우리 요원들이 조지아, 아이오와, 메릴랜드, 미시간, 워싱턴 DC 등의 투표소에 배치돼 투표 시작과 종결, 기표 용구들, 적정한 관리가 이뤄지는지 등을 모두 살폈다”면서 “우리는 개표 결과가 집계되는 현장도 찾았는데 평화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점을 확인했다. 오히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주 등에서 개표와 집계를 방해하려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선거 종사자들을 위협했지만 실패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며 선거 결과의 정당성을 뿌리채 흔들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에 대해 “미시간과 조지아주에 파견돼 지켜본 우리 요원들은 어떤 반칙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분명히 못박았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법원에 의심스러운 선거 관행을 끌고 가 결과를 뒤집으려 애쓰는 것은 권리에 부합한다면서도 “근거 없고 해만 끼치는 의심”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어 “정당들이 잘못됐다고 믿는 일들을 바로잡으려 노력하는 것은 정당의 고유 권리이지만 법원 앞에서 정당한 주장을 후보가 펼치려면 공적 매체에 근거 없고 해만 끼치는 의심을 표명하면 안된다”고 점잖게 타일렀다. 그런데도 지난달 21일 선거 감시에 뛰어든 지 50주년이 되는 OAS의 그동안 노고를 치하하며 국제 참관인들을 파견하도록 권고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대선 결과에 대해 정반대 판단을 내렸다. 그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를 확정할 수 있는 선거인단을 279명 확보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는 듯 “제2기 트럼프 행정부에 순탄하게 권한을 이양할 것”이라며 “준비돼 있다. 세계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모든 투표를 계산할 것이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당선자를 갖게 될 것이다. 과정이 진행될 것이며 헌법이 아주 분명히 작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OAS 참관인단의 초기 보고서에 대해 일절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1990년 미국과 협약을 맺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파견한 선거참관단도 지난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부정 선거를 뒷받침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OSCE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사기 우편투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현직 대통령이 선거 체계에 결함이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고, 민주적 기관에 대한 미국민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아내·두 자녀 살해하고 홀로 생존한 40대…“유서는 아내가 썼다”

    아내·두 자녀 살해하고 홀로 생존한 40대…“유서는 아내가 썼다”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가장 A(43)씨가 유치장에 입감됐다. 11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살아남은 A씨는 이날 병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지 5일 만이다. 당초 A씨는 사건 현장에서 의식이 없는 위독한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A씨가 호흡이 없고 맥박이 잡히지 않아 사망 판단을 했을 정도다. 그러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집중 치료 등을 받아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퇴원한 A씨 신병을 확보한 뒤 익산경찰서 유치장에 입감시켰다.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중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6일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아내(43)와 아들(15), 딸(10)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가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그러나 친인척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에 의해 발견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씨는 전날 있었던 경찰의 1차 대면 조사에서 “채무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아내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아이들과 아내를 먼저 보내고 뒤따르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당일 집 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마지막에 A씨 부부 이름이 함께 적혀 있었다고 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서는 아내가 썼다”고 진술했다고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경찰은 유서에 대한 필적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A씨는 최근까지 통신 계통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아내는 전업주부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의 정확한 채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취직했다고 딸을 테러…탈레반 동원해 실명시킨 아프간 아버지

    취직했다고 딸을 테러…탈레반 동원해 실명시킨 아프간 아버지

    딸 취직에 격분한 아프가니스탄 남성이 탈레반을 동원해 딸을 실명에 이르게 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 여자 경찰 한 명이 탈레반 무장괴한 공격으로 눈이 멀었다고 보도했다. 괴한들은 피해 여경 아버지의 의뢰를 받고 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즈니주 경찰 대변인은 이번 공격의 배후에 탈레반이 있으며, 피해 여경 아버지가 연루됐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현재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탈레반 측은 그러나 가족 문제일 뿐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피해 여경 카테라(33)는 어려서부터 밖에 나가 일을 하는 게 소원이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딸의 취직을 극구 반대했다. 몇 년간 설득했지만 소용없었다. 아버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타협이란 없었다.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카테라는 아버지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몇 달 전 경찰이 됐다. 그때부터 아버지의 감시가 시작됐다. 카테라는 “임무를 수행하러 갈 때마다 아버지가 나를 따라다녔다. 아버지는 탈레반과 접촉해 내가 직장에 가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는 딸의 취직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탈레반 세력에 딸의 경찰관 신분증 사본까지 보냈다. 습격 당일에는 내내 전화를 걸어 딸의 위치를 파악했다. 아버지 의뢰를 받은 탈레반 무장괴한 3명은 카테라에게 총을 쏘고 칼로 눈을 찌른 뒤 달아났다. 카테라는 “병원에서 눈을 떴는데 모든 것이 캄캄했다. 의사에게 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느냐 물었더니 눈이 아직 붕대로 감겨 있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 순간, 나는 눈을 빼앗겼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탈레반 공격으로 실명에 이른 카테라는 결국 석 달 만에 경찰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녀는 “최소 1년 만이라도 경찰 일을 했으면, 그 후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덜 고통스러웠을 거다. 겨우 3개월 만에 꿈이 좌절됐다”고 호소했다.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실명까지 한 카테라는 사건 이후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습격 당시 무장괴한들이 타고 있었던 오토바이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뛰었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하지만 가족은 그녀를 위로하기는커녕 비난을 퍼부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체포된 것을 놓고 딸을 힐난했다. 결국 가족들과 인연을 끊은 카테라는 자녀 5명과 숨어 지내고 있다.1996년 아프간 정권을 잡고 국토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 단체 탈레반은 여성 인권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 탈레반 집권 전까지만 해도 여성의 정계 진출 등 사회활동이 다른 이슬람 국가보다 활발했지만, 탈레반 집권 이후 여성 인권이 급격히 후퇴했다. 탈레반은 여성의 사회활동을 금지하고 부르카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여성들을 상대로 강간과 강제결혼, 명예살인 등 범죄를 일삼아 국제사회 지탄을 받고 있다. 현재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이 통합정부 구성을 위한 평화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협상 의제에 여성 인권 문제는 포함되지 않을 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단 카테라는 해외 의술에 기대어 부분적으로나마 시력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녀는 “어떻게든 시력을 되찾아 다시 경찰로 복무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경제적 이유도 있지만, 집 밖에서 일하고 싶은 열정이 크다며 재기의 희망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부산, 깨끗한 수돗물에 500억 투자… 수도관 씻어내고 원격 검침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깨끗한 물 공급 등을 위해 ‘스마트 관망관리 구축’에 나선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각종 수돗물 수질 사고를 방지하고 사고 때 신속하게 대응하고 기존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상수도 스마트 관망관리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수도관 등 시설 전반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고,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수량 관리를 실시간 감시하고 자동제어해 수돗물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2022년까지 원격검침 사업 200억원, 상수도관 세척 사업 178억원 등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원격 검침 시스템은 디지털 계량기와 통신단말기를 통해 무선으로 수돗물 사용량을 전송받게 돼 검침원이 수돗물 사용 가구 등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18년부터 원격검침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강서구 전역과 상가밀집지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누수량 관리, 수도요금 부과 등이 원격으로 이뤄진다. 시가 추진하는 ‘비대면 고독사 예방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과도 연계가 가능하다. 상수도관 세척 사업은 수도관 내부의 물때나 침전물, 붉은 녹 등의 수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현재 상수도관을 한 번 매설하면 법적 사용 가능 햇수가 30년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한 관로를 세척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수질 악화는 물론 수도관 내구성을 취약하게 만들어 누수사고 발생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근희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갖춰 가정까지 안전한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해 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北 목선 보고 묵살한 군 간부, 포상만 독식

    北 목선 보고 묵살한 군 간부, 포상만 독식

    육군의 한 간부가 북한 목선으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발견했다는 병사들의 보고를 묵살하고도 나중에 혼자 포상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오후 5시쯤 강릉 순포해변 인근에서 북한에서 온 목선으로 추정되는 부유물을 육군 제23사단 예하 A부대 병사들이 감시장비를 통해 발견했다. 병사들은 이 사실을 상황분대장 B하사에게 보고했으나 B하사는 “그냥 나무판자니까 신경 쓰지 말고 정상 감시하라”고 일축했다. 같은 날 오후 6시쯤 병사들은 해안선에 접안한 부유물이 앞서 관측한 부유물과 같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상부에 보고했다. 군은 해안선에 접안한 부유물이 북한에서 온 목선임을 확인했고, 이는 성공한 경계작전으로 평가됐다. 그런데 포상은 병사들이 아닌 B하사에게 돌아갔다는 것이 군인권센터의 설명이다. 군인권센터는 “계급과 직책에 따라 공적에 대한 포상을 차별적으로 부여한다면 병사들의 사기가 저하될 것은 명백한 일”이라며 “작전에 참여한 모든 간부와 병사들에게 골고루 포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육군 관계자는 “해당 부대는 경계근무간 상황 조치한 인원들의 공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정상적인 심의 절차에 따라 포상 여부를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안보라인 숙청·인수작업 방해…트럼프, 퇴임까지 ‘70일의 폭주’

    안보라인 숙청·인수작업 방해…트럼프, 퇴임까지 ‘70일의 폭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하는 등 대선 패배 승복 대신 인사권을 휘두르며 임기 말 폭주를 시작했다. 공화당 측근들을 규합해 불복 소송 전열을 정비하는 한편 조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를 방해하는 등 내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일까지 남은 70여일을 ‘레임덕’ 신세로 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이 확정된 지 이틀 만인 9일(현지시간) 트위터로 에스퍼 국방장관 해고를 발표했다. 그는 이날 “에스퍼는 해임됐다. 나는 그의 공직에 감사하고 싶다”며 크리스토퍼 C 밀러 대테러센터장이 장관 대행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이 인수위와 함께 정권 이양 작업을 시작해야 할 시점에 오히려 안보 공백을 부를 수 있는 국방장관직 인사권을 행사하는 무리수를 두며 대통령 권한을 전횡하겠다는 의도를 공공연히 드러낸 셈이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에스퍼 장관은 ‘예스퍼’(Yes-per)로 불릴 만큼 심복으로 꼽혔지만, 지난여름 인종차별 시위 때 백악관의 군 동원 방침에 반대한 것을 계기로 트럼프와 등지게 됐다. 에스퍼 장관은 공교롭게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국방부 수장으로서 트럼프와의 싸움을 선택했으며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내 뒤에 올 사람은 진짜 ‘예스맨’일 것이다. 신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우려도 드러냈다. ●펜스 “끝날 때까지 싸울 것” 트럼프 지원 AP통신은 “(이전에) 패배한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취임식까지 국방장관을 유임시켰는데, 충격적인 움직임”이라고 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남은 임기 중 이란 등을 겨냥해 군사작전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눈엣가시였던 에스퍼 경질을 시작으로 트럼프가 본격 반대파 숙청에 나설 모양새라는 것이다. 추가 인사 대상자로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 등 권력기관 수장들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엇박자를 냈던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등이 거론되는 등 워싱턴 정가는 폭풍전야나 다름없는 분위기다. 트럼프의 안하무인, 무소불위 행보에 힘을 더하는 것은 공화당 원로들의 지지도 있다. 대선 결과 불복 움직임에 암묵적으로 동조했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날 상원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100% 그의 권한 내에서 부정행위 의혹을 살펴보고 법적 선택권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 ‘언론은 대선 승자를 결정할 헌법상 역할이 없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대선 이후 트럼프와 거리를 두는 것처럼 보였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모든 합법적 투표가 집계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거들었다. ●트럼프 ‘팩’ 발표 관측… 2024년 재출마설 법무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충성파인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날 ‘대선 사기 주장 혐의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대선 결과 확정 전에 조사하라’고 연방 검사들에게 재가했다. 텍사스·플로리다 등 공화당 소속 10개주 법무장관들은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 마감시한 연장은 무효’ 의견서를 연방대법원에 제출하며 앞서 공화당이 낸 같은 내용의 소송에 대한 지원사격에 들어갔다. 이런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 탈세, 선거자금법 위반, 성추문 의혹 등 자신에게 휘몰아칠 민형사 소송 등에 대비하며 ‘셀프 사면권’ 행사 등 정치적 거래로 안위를 보장받으려는 몸부림으로 풀이된다. 그가 명예로운 퇴진 후 2024년 대선 재출마를 노린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자금 모금 지원 단체인 ‘팩’(정치활동위원회)을 구성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당국자의 전언을 보도하며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강대호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동물원 정문 공사…갈팡질팡하는 사이 예산만 늘어”

    강대호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동물원 정문 공사…갈팡질팡하는 사이 예산만 늘어”

    지난 5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푸른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대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갈피를 못 잡고 오락가락하는 서울대공원 동물원 정문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공원 동물원 정문 및 광장 개선 공사는 2018년 사업 계획에 따라 2019년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그러나 그해 7월 설계 중단되고, 행정제2부시장 방침으로 지명설계공모로 사업이 전환됐다. 이에 2019년 사업 예산으로 32억 6100만 원을 확보하고 추경으로 4억 900만 원을 추가 확보했지만 당해 사업비 37억원 중 8.2%만 집행됐다. 2020년도 또한 이월된 사업비 33억중 4.2%만 집행돼 2021년도 4월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는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 의원은 초기 사업 계획 수립 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업이 부시장 방침에 따라 전면 재검토된 점을 지적했다. 사업 과정에서 설계 발주 후 사업 추진 재검토로 시민의 혈세인 예산이 낭비됐고, 재추진 과정에서도 예산 확보와 집행이 오락가락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실제 지난 5월 서울대공원은 사업부지 면적 증가에 따른 추가 예산 19억을 포함해 투자심사를 받았다. 추후 예산 증가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강 의원은 꼼꼼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가능한 목표를 정하여 시민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이용자도 만족하고 공공단체도 지속 가능한 운영을 해 갈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강 의원은 “허술한 계획 수립으로 지속적으로 예산은 증가하고 집행은 지지부진한 사업이 있다”라며 “이에 대해서는 의회가 보다 냉정한 시각으로 감시·견제하여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의정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양순 서울시의원 “상수도와 아리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면밀히 노력해야”

    봉양순 서울시의원 “상수도와 아리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면밀히 노력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은 지난 9일에 열린 제298회 정례회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수도사업본부의 노고를 칭찬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봉 의원은 서울시 상수도의 유수율 현황이 95% 이상으로 매우 높은 점과 ‘서울의 상수도 유수율 백서’를 여러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뒤이어 봉 의원은 ‘2020년도 월별, 구경별, 관종별 누수탐지 건수 자료’ 등을 활용해 “유수율이 90% 미만으로 저조한 중부, 강서, 남부 사업소에서 월별 누수탐지 건수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처럼 월별, 구경별, 관종별 누수탐지 건수와 유수율 저하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이는데, 이를 상수도사업본부와 서울시물연구원에서 더욱 자세하게 분석해 크고 작은 사고가 없도록 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수도조례 제45조’에 의거해 누수를 발견해 신고한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상금 지급 현황을 보니, 오히려 유수율이 저조한 중부와 강서 등에는 한 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수 취약지역의 인근 주민들에게 감시권한을 더 크게 부여해 누수적발에 활발한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서울시물연구원장은 현재 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중이며, 앞으로 자세히 조사하고 분석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종 감시권자는 서울시민이 맞기 때문에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 신고율을 높이겠다고 답하며 지적 사항을 인정했다. 다음으로 봉 의원은 학교 아리수 음수대 설치에 관해 질의하면서 “음수대 유형별 설치 현황을 보면, 학생들이 사용하는 복도용보다 교사나 교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무실용이 더 많이 설치돼 있다”고 하면서 “학교에서 설치 요청이 오면, 본부에서는 추진실적을 높이기 위해서 별다른 제재 없이 승인하고 설치해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교사나 교직원보다 수가 많은 학생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복도용 음수대를 더 설치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세밀한 부분까지 살펴보지 못하니 학부모들이 아리수 브랜드를 신뢰하지 않아 물병에 물을 따로 싸주는 현실이 되지 않았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유형별 설치비율 등의 내용을 세밀하게 보지 못했던 점을 인정하고, 지적 내용을 받아들여 시정해보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봉 의원은 “학교 아리수 음수대 관리 현황 자료를 보니, 20% 요금 감면 정책 등을 활용해 학교에서 자체 관리를 하는 경우가 줄고 상수도사업본부에 관리를 위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 후 음수대 용역관리업체 계약 현황 자료에서 강남에 한 곳, 강북에 한 곳, 총 두 업체에서만 계속 용역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밝혀냈다. “두 업체가 아무리 실적 등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음수대 유지관리를 계속 맡고 있다 하더라도, 지난 5년 동안 용역 등으로 받은 금액이 2백억 원대에 달한다. 더욱 다양한 새로운 업체들이 들어올 길을 만들어야 아리수 브랜드가 경쟁력을 갖지 않겠느냐”고 재차 질타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장이 내년도 용역에는 위 지적 사항을 첨부하여 대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답하자, 봉 의원은 “기존에 해오던 홍보 전략도 중요하지만, 20% 요금 감면 정책도 손질하여 전문성이 높은 사업본부에서 장기적으로 음수대 관리를 맡도록 하고, 새로운 업체들이 관리 용역에 참여해서 경력을 쌓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해보라”고 사업본부의 투명성과 경쟁력 측면을 보완할 것을 특히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어선들도 중국 어선 못지 않아”…인천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 극성

    “국내 어선들도 중국 어선 못지 않아”…인천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 극성

    중국 어선들이 서해 우리 바다에서 불법조업을 일삼아 골치를 썪고 있는 가운데, 국내 타 시·도 어선들도 인천 앞바다에서 불법조업을 일삼아 인천어민들이 이중고를 앓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앞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한 충남선적 연안어선 3척과 전남선적 연안어선 4척 등 모두 7척을 최근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단속된 7척에 대해서는 관할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으며, 특별사법경찰과 공조해 사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수산관계법령상 인천앞바다에서는 인천시와 경기도에 등록된 연안어업허가 어선만 조업할 수 있다. 그러나 9~11월 덕적도와 굴업도 인근 해역에 젓새우 어장이 형성되거나, 2~3월 꽃게철이 다가오면 충청 전남지역 연안어선들이 시·도 경계를 위반해 인천앞바다에서 빈번하게 불법 조업을 하고 있다.일부 어선들은 야간 등 단속이 어려운 시간을 틈타 불법 조업을 하거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시·도 경계선 밖에 대기하다가 감시가 느슨해지면 경계를 넘는 등 지능화 하고 있다. 타 시·도에서 불법 조업을 한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30일 어업정지 등의 행정처분도 받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매년 20건 내외 불법 조업 어선을 검거하고 있다”면서 “해경과 공조해 단속 효율을 높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에 90% 이상 효과” 중간발표 (종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에 90% 이상 효과” 중간발표 (종합)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9일(현지시간)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NBC 방송에 따르면,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백신을 기대해 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비록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준다. 이날 발표는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패널인 ‘데이터 감시위원회’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상 시험에 관해 내놓은 중간 결과로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이날 발표에는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총 4만353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상 시험에서 초기에 발생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했다. 그 결과 두 실험군을 통틀어 현재까지 9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 비중은 10% 미만에 그쳤다. 백신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 시점은 두 번째 백신 투여 7일 후로, 첫 번째 투여일로부터는 28일 뒤라고 화이자는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은 2회 투여해야 면역력이 생긴다.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 “감염률 신기록이 세워지고 병원 수용능력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경제 재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 세계가 백신을 가장 필요로 할 때 우리가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불라 CEO는 “전세계에 이 글로벌 보건 위기를 끝내는 데 도움을 줄 돌파구를 제공하는 데 한 걸음 가까워졌다”며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우리가 터널 끝에서 마침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00년간 가장 중대한 의학적 발전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자평했다. 화이자는 백신 안전에 관한 데이터를 점검한 뒤 11월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화이자는 현재까지 심각한 안전 우려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1500만∼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2회 투여 기준)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미 정부와 과학계는 내년 상반기 중 화이자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의 장기간 안전성과 효험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화이자 백신의 중간 결과에 너무 들떠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특히 백신의 효능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미지수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성디스플레이 경영진 ‘노조 활동 방해’ 시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종식’을 선언하고 삼성전자 노사가 단체교섭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사측의 노조활동 방해행위를 비판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9일 성명을 내고 “노조와 상생하겠다던 공표는 어디 가고 공수표만 남아 있느냐”며 사측을 비판했다. 노조 측은 단체교섭 노력 8개월차에도 노조 간부들의 노조 유니폼 착용에 대해 인사팀에서 업무방해 행위로 징계할 수 있다고 하고 경영진이 노조 사무실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 설치 등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소속 류하경 변호사는 “복장 자체가 업무 수행에 중요한 사업은 `리본 등을 근무시간 중 착용하려면 사용자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업은 노조활동의 일환으로 허용돼 투쟁조끼의 원천 금지는 부당노동행위”라고 지적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삼성의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구인 준법감시위원회와 협약을 맺은 7개 관계사에 속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범위 확대 필요성도 제기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윤석헌이 다시 꺼낸 ‘금감원 독립’ 사모펀드 부실 감독에 또 꺾이나

    윤석헌이 다시 꺼낸 ‘금감원 독립’ 사모펀드 부실 감독에 또 꺾이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회로부터의 독립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면서 정부 출범 초기 ‘뜨거운 감자’였다가 사실상 중단된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가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감독업무의 독립성 강화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관련 질의를 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 등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 방안에 금융감독체계 개편 내용을 담을지, 예산·인력 운용 독립 방안만 담을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장은 지난달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예산, 조직, 인원 등에서 모두 금융위에 예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장 상황을 감독 집행에 반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 정책과 감독 기능을 금융위가 맡고, 감독 집행을 금감원이 하는 현재의 체계는 2008년 자리잡아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정부 출범 초기 민주당 정책연구소는 금융위의 정책기능을 기획재정부로, 감독기능을 금감원에 이관하고 소비자 분쟁과 민원을 담당하는 금융소비자보호기구를 만드는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금융산업 진흥, 산업에 대한 감독이 동시에 이뤄지다 보니 정책이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 두 가지 기능이 분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도 “정부부처 하나로 금융감독위원회를 설치해 감독 정책과 집행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융정책과 감독·집행뿐 아니라 감독기관이 민원·분쟁조정 기능을 맡는 것도 재검토하는 등 종합적인 개편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금융위와 금감원의 엇박자로 사각지대에 방치됐던 사모펀드 피해자들도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찬성했다. 다만 사건 때마다 불거지는 금감원 전현직 직원의 연루 의혹, 안일한 감독 태도 등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임 신한금융 피해자연합 공동대책위원회 대표는 “금감원은 이미 금융사에 대한 감독기능을 상실했다. 금감원을 퇴사하면 금융기관이나 법무법인으로 이직해 민원 창구로 활용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의환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 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은 “금융감독체계 개편 이후에는 감독기구의 운영과 집행을 국회 등이 직접 감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감독 부실 지적뿐 아니라 전현직 직원 연루 의혹까지 받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금감원을 다시 공공기관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커졌다.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예산 집행 현황 등을 항목별로 상세하게 공개하는 등 정부의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금감원 직원은 “감독체계 개편은 정부조직 개편과 맞물려 있어 금융위 등에서 반대하면 추진이 쉽지 않다”며 “예민한 시기에 독립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직원들도 적잖이 당황했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재용 ‘국정농단’ 재판 준법감시위 전문심리위원에 김경수·홍순탁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10개월 만에 출석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을 점검해 줄 전문심리위원으로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과 더불어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인 홍순탁 회계사, 고검장 출신인 김경수(60·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 등 3명이 최종 결정됐다. 9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 심리로 진행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특별검사팀이 제안한 홍 회계사와 이 부회장 측이 제안한 김 변호사를 전문심리위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재판부 측 위원인 강 전 재판관과 더불어 모두 3명의 심리위원이 결정됐다.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강 전 재판관은 “내일(10일) 오전에 모여서 향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상대가 추천한 후보에 대해 ‘중립성이 없다’며 반대 의견을 냈으나 재판부가 직권으로 채택 결정을 내리면서 특검 측은 즉각 반발했다. 특검은 “김 변호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사건에 연루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변호사로 참여해 피고인들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전문심리위원의 활동 기간이 3주에 불과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재판부는 “위원 선정은 법원의 직권”이라면서 “재판부가 하려는 건 삼성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준법감시제도의 실효성 여부를 따져 본다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재판부는 특검의 반발에도 오는 30일 열리는 공판기일에서 전문심리위원의 의견 진술을 듣기로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현삼 경기도의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행감에서 감사 인력보충 및 업무 확대 촉구

    김현삼 경기도의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행감에서 감사 인력보충 및 업무 확대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현삼(더불어민주당·안산7) 의원은 9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내부 감사 및 노동이사 개선과 정책적 대응을 요구했다. 김현삼 의원은 “경상원 감사는 1인으로 내부 직원인 팀장이 겸임하는 형태로서, 현재 감사 업무를 내부 직원의 민원처리와 재산상황, 회계처리 정도로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사는 기관의 전반적 업무를 관리·감시·감독해야 하는 자리이므로 경상원의 규모와 사업량에 걸맞은 감사 업무가 요구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노동이사제 미추진하는 사유에 대해 질의하며, 원장이 지켜온 노동에 대한 가치 등을 고려할 때 경상원이 선제적으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하여 노동이사와 노동조합이 유기적인 협력 속에서 건전한 노사문화를 만들어갈 것을 제언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경상원의 정책 기능 강화를 주문했다. 특히 “소상공인 문제는 국가 전체적인 사안으로, 현장을 넘어 법제도 개선 등 정책적인 대응을 적극 수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상원 이홍우 원장은 “향후 감사업무를 진행하면서 의원님의 고견을 반영해 전반적 업무처리를 담당하게 하겠다”며 “조례로 직원 100명 이상의 기관에 노동이사제를 두는 권고규정을 미처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는데, 노사관계의 중요성을 따져 빠른 시일내에 해당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시장상권 매거진 등을 통해 정책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노조 경영 종식 선언에도..삼성 노사관계 ‘파열음’ 지속

    무노조 경영 종식 선언에도..삼성 노사관계 ‘파열음’ 지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종식’ 선언에도 삼성 계열사의 노사관계에 파열음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삼성전자가 단체협약을 위한 첫 교섭에 돌입하면서 삼성의 노사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가 지펴지는 와중에 일부 계열사에서는 경영진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노조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가 현재진행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9일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노조와 상생하겠다던 공표는 어디 가고 공수표만 남아 있느냐”며 사측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노조 측은 지난 3월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사측에 요구한 것을 시작으로 단체교섭 노력이 8개월차에 이르렀지만 지난달 말부터 노조 간부들이 노조 유니폼을 착용하자 인사팀에서 업무방해 행위로 징계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경영진이 노조 사무실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 등의 설치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노조는 이날 오전 삼성화재 직원 215명이 회사를 상대로 미지급된 연장근로수당, 통상임금 일부를 지급하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지난 6월 회사 측의 임금 체불과 관련해 서울고용노동지청에 진정을 넣었으나 고용노동부의 늦장 조치가 회사와 노조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류하경 변호사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호텔, 백화점 등 복장 자체가 업무수행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사업은 근무복 이외의 명찰, 리본 등을 근무시간 중에 착용하는 것은 사용자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업은 정당한 노조활동의 일환으로 허용될 수 있어 투쟁조끼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부당노동행위”라고 지적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삼성의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와 협약을 맺은 7개 관계사가 아니라 위원회의 감시가 작동하지 않는 만큼 관계사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이나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모두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에서 요구된 것인 만큼 이 부회장이 재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으면 둘 다 실행 동력이 떨어질 거란 우려가 크다”며 “이 부회장이 노사관계 변화를 위한 실천 의지를 다시 강조하고 각 계열사가 비가역적이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내놔야 진정성에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14시간여만에 찾고도…서욱 국방장관 “경계실패라 생각 안해”

    14시간여만에 찾고도…서욱 국방장관 “경계실패라 생각 안해”

    국회 국방위 출석해 ‘北 남성 월책’ 관련 답변“철책 차단 못했지만 GOP 3단계 작전 내 차단”군단장 출신 김병주 의원 “잘한 작전 아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최근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북한 남성이 철책을 넘은 사건과 관련해 9일 “경계 실패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국방위에 출석해 ‘이번 사건이 경계에 실패한 것인지 실패하지 않은 것인지’ 묻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서 장관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경계실패 지적에 대해서도 “작전에 아쉬운 점은 있지만 철책 종심에서 차단해 검거를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전초(GOP)와 관련해 3단계 경계작전에 대해 설명했다. 철책 전방, 철책 선상, 종심 차단 작전 등이다. 철책 전방은 MDL 선상에서의 적극적 차단 작전이다. 철책 선상은 GOP 철책 인근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종심차단 작전은 GOP 철책 후방에 봉쇄선을 설정해 대응하는 것이다. 이는 GOP 철책 인근에 설정되는 1봉쇄선과 민간인통제선 경계에 설정되는 2봉쇄선으로 구분된다. 이 남성은 1봉쇄선 내인 GOP 철책으로부터 1.5㎞ 남쪽 지점에서 붙잡혔다.서 장관은 “이번 경우에는 철책 전방에 (시야를 가리는) 차폐물이 많아 감시장비에 걸리지 않았고 철책을 넘을 때 감시장비로 포착한 뒤 곧바로 종심(작전범위) 차단 작전으로 전환했다”면서 “거기서 잡은 것이다. 철책 종심에서 잡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때 출동을 하니까 (해당 민간인이)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왔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준표 의원은 “경계가 실패하고 휴전선이 뚫리면 결과에 대한 책임 여부만 문제되는 것”이라면서 “옹색한 설명”이라고 비판했다. 육군 3군단장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는 (작전이) 잘됐다고는 하지 않겠다”며 “잘한 작전은 1단계(DMZ 내)에서 잡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GOP 과학화경계시스템이 철책선 중심으로 돼 있는데, 1단계 비무장지대 내에도 CCTV 등을 넣어 (사전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3단계 민통선 내 지역에서도 감시장비가 많지 않은데, 그래야 나물 채취하러 가는 민간인 등 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 장관은 “GOP 과학화시스템 개선 사업과 연계해 검토하겠다”고 했다. 서 장관은 월남한 북한 남성의 신분을 묻는 질문엔 “민간인”이라고 답했다. 서 장관은 이번 사건이 과학화경계시스템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미흡한 점이 있다면 현장점검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지난 2일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철책에 접근하는 미상의 인원을 발견하고 감시장비로 지켜보다가 3일 저녁 철책을 넘어오는 상황은 장비 고장 등으로 놓쳐 월책을 허용했고, 이후 신병을 확보하기까지 14시간 30여분이 걸려 늑장대응 지적이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54일 만에 법원행” 이재용, ‘국정농단’ 재판 출석(종합)

    “154일 만에 법원행” 이재용, ‘국정농단’ 재판 출석(종합)

    박근혜·최서원에 청탁, 뇌물 제공 혐의10개월만 법정 출석…심경 등 안 밝혀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했다. 부친상을 치른 뒤 첫 공개 일정이다.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부회장은 9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의 심리로 진행되는 이 부회장 등 5명의 뇌물공여 등 혐의 파기환송심 5차 공판 참석을 위해 154일 만에 다시 법정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10개월 만의 법정 출석인데 심경이 어떤가’, ‘준법감시위원회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삼성 바이오로직스(삼바) 사건으로 또 다른 재판을 받게 됐는데 입장이 어떤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1심 징역 5년·2심 집행유예…파기환송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삼성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총 298억2535만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7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전체 뇌물 액수 중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 72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16억원 등 일부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승마 지원금 일부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전체가 무죄로 판단됐고, 유죄 인정 액수가 대폭 감소하면서 이 부회장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하지만 대법원은 2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정씨의 말 구입액 34억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을 뇌물로 봐야 한다며 지난해 8월 사건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지난달 25일 재판 재개 후 첫 공판 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 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지만 당초 이 부회장은 재판부가 소환을 통보한 만큼 재판에 출석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날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출석이 어려워졌고, 공판 준비기일은 이 부회장 없이 진행됐다. 이 부회장 등의 파기환송심은 지난 1월17일 공판이 열린 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편향 재판’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재판부 기피 신청을 내 한동안 중단됐다. 하지만 서울고법은 4월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객관적 사정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 특검은 이에 불복해 재항고했지만, 대법원도 9월 기각 결정을 내렸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는 혼전 성관계 탓” 경고한 美 유명 목사 코로나로 사망

    “코로나는 혼전 성관계 탓” 경고한 美 유명 목사 코로나로 사망

    코로나19는 신이 혼전 성관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며, 이 정도 심판은 ‘특권’이나 마찬가지라고 경고했던 미국 목사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뉴욕포스트와 인사이더 등은 기독교 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어빈 벡스터 주니어 목사가 지난 3일(현지시간) 향년 75세로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벡스터 목사가 설립한 오순절 기독교 단체 측은 그가 코로나19 확진 일주일 만에 텍사스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감염이 확인된 목사는 그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목사의 아내도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벡스터 목사는 지난 3월 현지 유명 기독교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로나는 혼전 성관계에 대한 신의 단죄이며,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심판에 비하면 오히려 특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짐 베이커 쇼’에서 간음의 죄에 대해 설교하던 벡스터 목사는 “현재 미국 새 신부 중 처녀는 단 5%에 불과하다. 나머지 95%는 이미 간음을 저질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혼전 성관계에 빠진 1500만 미혼남녀는 하나님 눈에 단죄의 대상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LGBTQ(성소수자) 역시 죄인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혼전 성관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신의 계획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벡스터 목사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오히려) 특권일지 모른다. 앞으로 더 큰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와 있다”고 역설했다. 팬데믹은 문란한 성생활에 대한 신의 심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벡스터 목사는 그러나 지난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19세에 전도사로 시작해 26세에 목사가 된 벡스터 목사는 10년간 인디애나주 리치먼드의 한 교회를 이끌었다. 이와 별개로 라디오와 텔레비전, 출판물을 넘나들며 전도에 힘썼다. 주로 기독교 종말론에 관한 설교를 펼쳤는데, 1986년 출간한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는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독일 통일을 예견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HBO, CNN 등 여러 매체에 출연했으며, 특히 기독교 TV 프로그램 ‘마지막 때’(End of the Age) 진행자로 유명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인공위성과 케이블 채널을 통해 북미 약 1억 가구와 전 세계 수백만 가구에 방영되고 있다. 미국 비영리 우익감시단체에 따르면 벡스터 목사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사탄‘이라고 칭하기도 했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0만 명을 넘어선 5072만278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126만1745명이다. 세계 최대 감염국인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1028만8480명, 누적 사망자는 24만3768명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특히 대선 직후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8일 플로리다주 신규 확진자는 6820명으로, 8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캘리포니아주, 애리조나주 등에서도 확진자와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다시금 증가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박성훈 경기도의원, 평생교육 시행 취지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 확립 등 질의

    박성훈 경기도의원, 평생교육 시행 취지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 확립 등 질의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성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4)은 지난 6일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서 실시된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경기중앙교육도서관, 경기성남교육도서관, 경기화성교육도서관에 대한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의 취지에 동떨어진 도교육청의 평생교육 운영에 대해 지적하고 평생교육의 취지와 목적에 맞춘 개선된 프로그램 운영을 주문했다. 질의에서 박성훈 의원은 “평생교육법 상 평생교육은 정규학력 과정을 제외한 교육으로 정의돼 정규과정에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교육을 지칭하는 개념”이라며 “하지만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의 운영방향과 가치는 학생 중심, 학교 자치 구현을 위한 학부모, 교직원, 교육복지, 교육공동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관계 법령 상 평생교육의 개념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성훈 의원은 “교육과정과 관련된 교육이 아닌 법률에 따라 도민들의 상식에 맞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며 “일을 위한 일이 아닌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 구성을 해달라”고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박성훈 의원은 “기존 3급 지방부이사관 직급으로 운영되던 성남교육도서관 관장의 직급이 4급 서기관으로 변경됐는데, 직급개편이 행정규칙에 따라 변경되면서 도교육청에서는 소관 상임위원회에 대한 보고 없이 일방적으로 규칙을 개정했다”며 “이로 인해 지난해 7월 3급으로 승진해온 성남교육도서관장은 어쩔 수 없이 내년 1월에 다시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박성훈 의원은 “도의회가 조례를 통한 정원만 관리하고 규칙에 따른 직급조정은 도교육청이 마음대로 한다면 이것은 도의회의 행정 감시 기능을 무시한 처사”라며 “향후 직급조정 등 조직에 대한 개편이 있을 때 반드시 도의회에 보고하고 협의과정을 거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성훈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중앙교육도서관보다 도서 관리 시설이 뛰어난 기존 평생교육학습관 건물을 중앙교육도서관으로 활용하고 평생교육학습관을 취지에 맞춰 별도 설립 운영할 것과, 중앙교육도서관의 도서관 업무 협의를 위한 중심 역할을 강화해줄 것 등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상가상’ MBN, 재승인 기준 점수 미달, 이달 중 결판… JTBC 통과(종합)

    ‘설상가상’ MBN, 재승인 기준 점수 미달, 이달 중 결판… JTBC 통과(종합)

    MBN, 640.5점… 재승인 기준 충족 못해이달 중 청문회 열어 재승인 여부 결정JTBC 714.9점으로 요건 충족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이달 30일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종합편성사업자 MBN과 JTBC의 재승인 심사위원회 심사평가 결과를 9일 발표한 가운데 MBN이 총점 640.50점으로 재승인 기준 점수인 650점에 미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JTBC는 심사평가 결과 JTBC는 714.89점으로 재승인됐다. MBN은 조건 검토와 청문절차 등을 거쳐 추후 재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MBN은 심사총점 650점 미만을 획득해 재승인 거부 또는 조건부 재승인 요건에 해당함에 따라 재승인 심사위원회가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해소방안 및 해소계획 등을 행정절차법상 청문 절차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달 중 MBN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JTBC와 함께 각 사별 재승인 여부를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종편이 재승인을 받으려면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 등 항목 심사에서 총 1천점 만점에 65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총점 650점 미만 사업자는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를 받는다. 점수로만 보면 MBN은 재승인 거부 또는 조건부 재승인 요건에 해당하고, JTBC는 재승인 요건을 충족했다.방통위, ‘자본금 불법 충당’ MBN에6개월간 업무 정지 처분 의결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자본금을 불법 충당해 방송법을 위반한 MBN의 방송 전부에 대해 6개월간 업무 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다만 업무정지로 인한 시청자와 외주제작사 등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개월간 처분 유예기간을 부과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업무정지 처분으로 인해 시청자 권익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업무정지 사실을 방송자막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하도록 하고 업무정지에 따른 방송중단 상황을 알리는 정지영상을 송출하도록 권고했다. 또 방통위는 불법 행위를 저지른 MBN과 당시 대표자 등에 대해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방송법에 따른 승인 취소 방안도 논의됐으나 논의 끝에 영업 정지로 감경됐다. 방통위는 “국민 신뢰가 바탕이 되는 언론기관이면서 사회 불법 행위나 비리를 고발하고 감시해야 할 방송사업자가 불법행위를 저지른 데 대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봤다”면서도 “다만 이전까지 26년간 방송을 해온 점과 협력업체 및 시청자 피해, 고용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경사유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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