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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법위 빌미로 감형 안 돼”… “투명성 최고 삼성 만들 것”

    “준법위 빌미로 감형 안 돼”… “투명성 최고 삼성 만들 것”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은 최후진술에서 “다시는 삼성이 논란에 휩싸이지 않게 하겠다”며 울먹였다. 1년 2개월간 이어진 파기환송심 재판이 마무리되면서 다음달 18일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 심리로 30일 열린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9년, 최지성(69)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66) 전 미래전략실 사장, 박상진(67)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부회장 등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삼성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건넨 혐의로 2017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일부 혐의를 무죄로 보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8월 2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말 3마리 구입 금액 등 50억원 상당의 뇌물액에 대해 유죄로 인정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특검은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승계 작업 과정에서 사익을 추구할 목적으로 법인 자금을 횡령해 적극적 뇌물 공여 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대해서도 “준법감시제도의 실효성 여부를 빌미로 이 부회장의 권고형 범위인 징역 5년~16년 5개월의 양형 구간을 이탈하는 건 위헌·위법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이 부회장은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수동적으로 응한 것일 뿐 삼성이 얻은 특혜는 없었다”면서 선처를 요청했다. 항소심 이후 3년 만에 다시 법정 최후진술에 나선 이 부회장은 “1년 가까운 수감 생활과 4년 가까운 조사를 받으며 새로운 성찰 기회가 됐다”면서 “준법감시위가 본연의 일을 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충분히 뒷받침해서 삼성을 최고 수준의 투명성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제 아이들이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해 언급되는 일 자체가 없도록 하고 노조와도 활발히 소통하겠다”며 “회사의 가치를 올리고 사회에 기여하는 일에 집중하고 재벌의 폐해로 지적된 부분도 고치겠다”고 했다. 준비한 원고를 읽어 나가던 이 부회장은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을 언급한 대목에서 “국격에 맞는 새 삼성을 만들어 존경하는 아버지께 효도하고 싶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20여분간 진술하며 긴장한 듯 종종 목을 가다듬고 물을 마셨다. 이날 특검이 중형을 구형하자 삼성 내부에서는 긴장감과 위기감이 교차했다. 한 삼성 관계자는 “구형보다 양형 판단이 어떻게 이뤄질지가 관건”이라면서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미래 생존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와중에 총수가 다시 구속되면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 등 중요한 경영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건 이후 이 부회장의 쇄신 뜻에 맞춰 전 계열사가 준법 경영, 무노조 경영 폐기 등의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며 “재판부가 이런 진정성을 반영해 선고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변이 코로나’ 확산 기로… 가족 통한 감염이 변수

    ‘변이 코로나’ 확산 기로… 가족 통한 감염이 변수

    영국발 변이 코로나가 두 건 추가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역 확산 우려는 낮다고 하면서도 가족 등을 통한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영국발 코로나19 확진자 중 80대 남성과 20대 여성 등 2명의 검체에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며 “이로써 영국발 변이 코로나 감염자는 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해 26일 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에 가던 도중 심정지로 숨진 80대 남성 A씨가 사후 검사에서 변이 코로나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와의 밀접 접촉자는 주민·구급대원 등 모두 7명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 등은 모두 1차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부인과 딸, 사위 등도 변이 코로나 관련 검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사위인 B씨는 지난달 8일 영국에서 먼저 입국해 자가격리 해제 후 27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다중이용시설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 당국이 동선 파악에 나섰다. 두 번째 사례는 지난 24일 영국에서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20대 여성 C씨다. C씨는 입국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며, 29일 변이 코로나 감염으로 확인됐다. 방대본 관계자는 “A씨 가족의 변이 코로나 감염 여부는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A씨의 가족도 변이 코로나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씨의 사위인 B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나흘 전인 23일부터 지역 병원과 마트, 미용실 등에 머문 것으로 보인다”면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B씨가 지난 23일에 일산동구의 한 병원과 미용실을 방문했고, 24일에는 자택 인근 마트에서 30분가량 머물렀으며, 26일에는 일산병원에 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 고양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변이 코로나가 A씨를 통해 가족에게 전파됐다면 다중시설 등을 이용한 B씨 등 가족을 통해 지역사회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가족이 방문한 일산병원 접촉자와 미용실 접촉자 등 10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자택에서 쓰러진 A씨를 부축한 구급대원 등 4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다. 이들 밀접 접촉자와 능동감시 대상자 14명은 1차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2차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14명에 대해 일대일 자가격리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등 집중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이들 접촉자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눈물 쏟은 이재용 “너무나 존경하는 아버지께 효도를…” 최후진술(종합)

    눈물 쏟은 이재용 “너무나 존경하는 아버지께 효도를…” 최후진술(종합)

    최후진술서 부친 이건희 회장 별세 언급하며감정 북받친 이재용, 연신 흐르는 눈물 닦아“너무 힘들고 답답, 참담한 시간 다 제 불찰”“다신 삼성이 논란에 휩싸이지 않게 하겠다”“최고 투명성·도덕성 갖춘 회사 만들겠다”20여분간 최후진술, 준비한 원고 읽어나가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최후진술에서 “너무나도 존경하는 아버지께 효도를 하고 싶다”면서 “다시는 삼성이 논란에 휩싸이지 않게 하겠다”고 재판부 앞에서 눈물로 호소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부친 고(故) 이건희 회장의 별세를 말하다 감정이 북받친 듯 마스크 안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최후진술 내내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건희 쓰러져 경황 없던 중 朴 독대지금 같으면 결단코 그렇게 대처 안 해” “선진기업 벤치마킹하고 연구개발 몰두해 회사 키우는게 전부라 생각”“준법 체크하고 의사결정 했어야”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저는 오늘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차분히 입을 열었다. 이 부회장은 20여 분 동안의 최후진술 동안 종종 목을 가다듬고, 물을 마시는 등 준비해온 원고를 천천히 읽어나갔다. 고 이 전 회장의 영결식 추도사에서 나온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능가하다)를 언급하며 “너무나도 존경하고 존경하고, 또 존경하는 아버님께 효도하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갑자기 쓰러져 경황이 없던 중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 자리가 있었다”면서 “지금 같으면 결단코 그렇게 대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4년 동안 조사·재판 과정을 회상하며 “솔직히 힘들고, 답답하고, 참담한 시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제 불찰과 잘못 책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선진기업을 벤치마킹하고 연구개발에 몰두해 회사를 키우는 게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준법 문화의 토양에서 체크하고 법률 검토를 거듭해 의사 결정을 해야 궁극적으로 사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준법감시위로 회사에도 변화,과거로 돌아갈 일 결코 없을 것” 이 부회장은 또 “이번 재판 과정에서 삼성과 저를 외부에서 지켜보는 준법감시위가 생겼다”며 재판부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준법감시위 활동과 관련해 “실제로 회사에도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아직 인정받거나 자랑할만한 변화는 아니지만 이제 시작이고, 과거로 돌아갈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어느 누구도, 어느 조직도 삼성에서 예외로 남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제가 책임지고 준법을 넘어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갖춘 회사를 만들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월 대국민 사과에서 밝혔던 ‘4세 경영 포기’·‘무노조 경영 포기’·‘시민사회와의 소통’ 등을 책임지고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8일 열린다.특검, 이재용에 징역 9년 구형 앞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7년,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게는 징역 5년이 구형됐다. 특검은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과 삼성이 아닌 곳으로 나뉜다는 말이 회자할 정도로 압도적인 힘을 가진 그룹”이라며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부정부패에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 삼성의 위치”라고 했다. 이어 “국정농단 범행 과정에서 영향력이나 힘이 약한 다른 기업들보다 더 적극적이었고 쉽게 범죄를 저질렀으며 책임을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특검은 파기환송 전 1·2심에서 모두 징역 12년을 구형했던 것보다 구형량을 다소 낮췄다. 특검은 “대법원에서 일부 혐의에 무죄가 확정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이 부회장의 판결을 파기하면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213억원이 뇌물이 아니라고 최종 결론지었고,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재산국외도피죄도 무죄 취지로 판단했다.이재용, 박근혜·최서원에 청탁 혐의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2017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총 298억여원에 달하는 뇌물을 건네고 213억원을 건네기로 약속했다고 판단했다. 1심은 특검이 주장한 액수 중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 72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16억원 등 일부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승마 지원 일부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전체가 무죄로 판단되면서 이 부회장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하지만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8월 2심이 무죄로 판단한 정씨의 말 구입액 34억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을 뇌물로 봐야 한다며 사건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용 “최고 수준 도덕성 갖추겠다” 최후진술서 눈물

    이재용 “최고 수준 도덕성 갖추겠다” 최후진술서 눈물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저의 잘못입니다. 앞으로 삼성을 준법을 넘어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가진 회사로 만들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오후 서울고법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 “임직원들이 자랑스럽게 여기고, 모든 국민들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기업인 이재용이 추구하는 일관된 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최후 진술 내내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8일을 파기환송심 선고공판 기일로 지정했다. 이날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9년형을 구형했다. 이날 오후 5시 59분 법정에서 마이크를 잡고 최후 진술에 나선 이 부회장은 19분간 발언을 이어나갔다. 그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아버지 이 회장이 (2014년 5월) 갑자기 쓰러져 경황이 없던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 앉았다. 지금 같으면 결단코 그렇게 대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이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이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재판부께서 삼성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이재용은 어떤 기업인이 되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야 하는 화두를 던져 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판부의 제안으로 삼성의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세워진 것에 대해 “준법위가 본연의 역할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하겠다”며 “이제는 제가 책임지고 (삼성을) 준법을 넘어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가진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재벌의 폐해를 개혁하는 일에도 과감히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삼성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한 국민 신뢰를 간과했고 삼성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개인적 이익을 취하는 일은 하지 않고 오로지 사회에 기여하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에게 큰 빚을 진 만큼 꼭 되돌려 드리겠다”는 호소도 잊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특히 지난 10월 25일 별세한 아버지 이건희 회장을 언급할 때는 수차례 울먹이며 눈물을 떨궜다. “국격에 맞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 너무나도 존경하고 또 존경하는 아버님께 효도하고 싶다”는 요지였다. 그는 “회장님의 영결식에서 고등학교 친구분이 아버지를 능가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효도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꿈꾸는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능가한다는 뜻)는 더 큰 의미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정신과 자세를 바꾸고 외부의 부당한 압력을 거부할 수 있는 철저한 준법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진정한 초일류 기업은 지속가능한 기업이고 기업인 이재용이 일관된 꿈인 만큼 이것이 이뤄질 때 진정한 승어부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대국민 사과에서 밝힌 4세 경영 포기에 대한 뜻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거듭 말씀드린다. 제 아이들이 경영권 승계와 간련해 언급되는 일 자체가 없도록 하겠다. 이런 논란에 휩싸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변이 5번째 확진자, 영국→UAE 입국…“경유 확인 어려워”

    변이 5번째 확진자, 영국→UAE 입국…“경유 확인 어려워”

    방역당국이 영국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추가돼 총 5명이라고 밝혔다. 4번째 확진자는 지난 26일 사후 확진된 80대 남성이고, 5번째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경유해 입국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30일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13일 입국해 사후 확진된 80대가 4번째 케이스고, 이분과 같이 입국한 가족들은 아직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24일 단독으로 두바이를 경유해 입국한 경우가 5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80대 남성은 지난 13일 입국해 26일까지 자가격리를 진행했는데,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를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기 전 쓰러졌고, 이후 사후 확진됐다. UAE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은 단독 입국으로, 영국 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후 감시를 강화하면서 전장유전체 분석(whole-genome sequencing·WGS)을 실시해 발견했다. 지난 24일 입국해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바이러스 변이 여부는 29일 확인됐다. 전장유전체 분석은 염기서열 전체를 분석한 뒤 유전체에서 발생하는 유전적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방역당국은 영국 등 변이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해서는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다. 또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해 △발열기준 강화(37.5℃→37.3℃)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 확대 △2021년 1월 7일까지 영국 발 항공편 입국 한시적 중단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 발 입국자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비자발급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박 팀장은 “4번째 확진자의 가족들에 대해서는 아직 변이 검사가 진행 중이다. 다음주 정도에는 결과를 확인할 것”이라며 “보건소에 방문하면서 주민, 구급대원 등 지역사회 접촉이 7명 있는데 아직까지는 양성이 없다. 관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5번째 확진자가 감염된 곳이 영국인지 경유한 UAE일지 여부에 대해서는 “실험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어렵다”며 “역학적으로 보면 영국에서 가장 체류시간이 많았고, 가장 많이 유행한다고보면 영국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경유 입국자를 확인하는 방법은 2가지다. 항공권을 연계해 발권하는 경우나 입국 단계에서 건강질문서에 최근 다녀온 국가를 적는 것”이라며 “항공권을 분리 발권하는 경우는 시스템에서 어디서 출발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5번째 확진자가 영국 출발 여부를 신고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외계인은 저 너머 있다, UFO는…?

    [이광식의 천문학+] 외계인은 저 너머 있다, UFO는…?

    -우리은하에만도 슈퍼 지구가 3억 개 아리조나 대학의 유명한 천문학자 크리스 임페이 교수가 29일자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 외계인 관련 칼럼을 발표했다. 약간의 가공을 거쳐 여기 소개한다. 만약 지적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한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심대한 사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거의 절반이 외계인이 과거나 근래에 지구를 방문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외계인의 지구 방문을 믿는 쪽이 빅 푸트가 있다고 믿는 것보다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낫다. 빅 푸트는 북미 로키 산맥에 산다고 전해지는 키가 2.5m나 설남(雪男)으로 원숭이처럼 온몸에 털이 있고 인간처럼 직립보행한다고 하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은 이러한 믿음이 실제 과학적인 근거를 갖지 못한 것으로 보고 일축한다. 하지만 그들은 지적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항성계의 지성체들이 우리를 방문했다는 증거에 높은 기준을 설정했다. 칼 세이건이 일찌기 언명했듯이 "특별한 주장에는 특별한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우주의 외계 생명체 탐색에 관해 많은 책을 썼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우주 생물학을 강의하는 천문학자이지만, 내가 직접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를 본 적은 없다. UFO,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인가? UFO는 글자 그대로 '미확인 비행체'라는 뜻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UFO 목격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UFO에 대한 미 공군의 연구는 1940년대부터 계속되고 있다. 1947년 미국 뉴멕시코 주 로스웰에서 UFO에 관련된 '그라운드 제로'가 발생했다. 로스웰 사건은 군용 고고도 감시용 풍선의 추락을 많은 사람들이 목격함으로써 빚어진 것인데, 미군은 지금까지 일관되게 로스웰 사건이 외계인 관련 사건이 아니며, 군에서 운용하던 감시용 기구가 추락한 사건이라고 확인해주고 있다. 그러나 로스웰 사건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모든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로스웰 사건 역시 흔한 음모론 중 하나일 뿐이며, 이 가짜 뉴스가 끈질기게 확대재생산되는 이면에는 책 판매와 관광수입을 노리는 일부의 비즈니스가 작동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부분의 UFO는 미국 사람들 앞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UFO 목격자가 거의 없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며, 또 희한하게도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에서 딱 멈춘다는 게 놀라운 일이다. 대부분의 UFO 목격은 대체로 평범한 천문적인 현상으로 설명된다. 절반 이상이 유성이나 화구(火球:큰 불덩어리 운석)이거나, 워낙 밝은 금성 때문에 일어나는 소동이다. 이러한 밝은 ''천체'는 천문학자에게 친숙하지만 일반인의 의식에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UFO의 목격 보고는 약 6 년 전에 정점에 도달했다. UFO를 본 적이 있다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은 개를 데리고 산책하거나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다. 왜 그럴까? 그들이 가장 많이 바깥에 있기 때문이다. 술에 거나해서 휴식을 취하는 저녁 시간, 특히 금요일에 UFO 목격이 급증한다. 전 NASA 직원 제임스 오버그 같은 사람들은 수십 년에 걸친 UFO 목격담을 끈질기게 추적해 진상을 파헤쳤다. 그러나 어떤 과학적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은 외계인 방문에 대한 가설을 믿을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하고 지구 너머 외계 생명체에 대한 과학적 탐구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혼자인가?' UFO가 인기있는 대중문화로 자리잡는 동안 과학자들은 UFO가 제기한 큰 질문, 곧 우주에서 '우리는 혼자인가?'에 답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천문학자들은 다른 별을 공전하는 4000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찾아냈다. 이 수는 2년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 이들 외계행성 중 일부는 지구와 질량이 비슷하고 모성에서 적당한 거리에 있어 표면에 물이 있기 때문에 거주 가능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 거주 가능한 행성들 중 가장 가까운 행성은 우리 우주의 '뒤뜰'에서 20 광년도 안되는 거리에 있다. 이 같은 결과를 확대하면 우리은하에 거주 가능한 세계가 약 3억 개나 된다는 계산서가 나온다. 이 슈퍼 지구들은 생명체가 발현하고 지성체와 문명이 출현하는 데 충분한 시간인 수십억 년 전에 형성된 것들이다. 천문학자들은 지구 너머의 생명체가 있다고 확신한다. “우주는 분명 생물학적 성분이 넘치고 있다”고 천문학자이자 외계행성 일급 사냥꾼인 제프 마시는 단언한다. 생명체에 적합한 조건을 가진 지구에서 별에서 별로 호핑하는 지적 외계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단계가 있지만, 천문학자들은 드레이크 방정식을 사용하여 우리은하의 외계 문명 수를 추정한다. 비록 드레이크 방정식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최근 외계행성 발견에 비추어 해석하면 우리가 유일한 또는 최초의 진보된 문명 일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이 같은 자신감은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한 지적 생명체에 대한 탐색을 더욱 촉진했으며, 연구자들은 다시 질문을 던졌다. “우리는 혼자인가?” "그들은 어디에 있는가?" 지적 외계인에 대한 증거의 부재를 페르미 패러독스라고 한다. 지적인 외계인이 존재하더라도 우리가 그들을 찾지 못하거나 그들이 우리를 찾지 못할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주의 시간이 너무나 장구하며 그 공간이 너무나 광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들은 보다 확실한 과학적인 증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UFO는 현대인의 신화이자 종교 외계인에 의한 납치와 외계인이 만든 미스터리 서클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여 지금까지의 UFO는 음모론의 일종에 지나지 않는다. 우수한 기술을 가진 지적인 존재가 지구 밭의 밀을 누르기 위해 수조 마일을 여행할 것이라고 당신은 믿을 수 있는가? UFO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간주하는 것이 적절하리라 본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다이아나 파술카 교수는 신화와 종교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경험을 다루는 수단이라고 지적한다. 이런 시각에서 볼 때 UFO는 일종의 새로운 미국 종교라고 본다.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UFO의 신념은 조현형 성격, 사회적 불안, 편집증적인 생각 및 일시적인 정신병에 대한 경향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만약 당신이 UFO를 믿는다면, 자신이 어떤 편집적 신념을 갖고 있지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칼 세이건의 유명한 격언을 내려놓는다. “열린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지만 너무 많이 마음을 열면 머리가 빠진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전국 해돋이 명소, 단속 드론까지 동원해 관광객 통제

    전국 해돋이 명소, 단속 드론까지 동원해 관광객 통제

    “올해 해맞이 계획은 잠시 다음 기회로 미뤄주세요.” 새해맞이 전국 해돋이 명소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단속 드론까지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다. 지자체들은 명소와 주변 주차장뿐만 아니라 해당 장소로 통하는 도로까지 통제하며 인파 유입을 막고 있다. 또 사각지대로 몰래 들어오려는 방문객들을 차단하기 위해 단속 드론을 띄우고,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순찰단을 운영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해맞이 명소인 정동진과 경포해변이 있는 강릉시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전 공무원 1000여 명을 동원해 해변과 주차장 출입구 봉쇄에 나선다. 강릉시는 경포, 정동진 등 주요 8개 해변에만 출입 통제선과 현수막을 설치했지만, 성탄절 연휴 통제선을 무시하고 넘나드는 관광객이 급증하자 옥계면∼주문진읍 45㎞ 구간으로 출입 통제선을 확대했다. 별보기 명소인 안반데기도 출입이 통제된다. 고속도로로 들어오는 외지 차량은 회차시킬 방침이다. 사각지대를 통해 해변으로 들어가려는 얌체족을 잡아내기 위해 드론 8대를 동원해 감시 활동에 나선다. 강풍에도 거뜬하게 비행할 수 있는 이 드론은 통제선을 넘어 해변에 들어간 관광객들에게 3회 경고 방송을 하고, 나가지 않으면 고발에 필요한 사진까지 찍을 수 있다. 이와 함께 31일 오후 3시부터 1월 1일 오후 3시까지는 강릉 지역 모든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없다. 숙박업소는 50% 내에서 예약을 받고, 찜질방과 사우나 시설은 31일부터 1월 2일까지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동해시도 1월 3일까지 무릉계곡 명승지, 망상·한섬·감추·추암해변, 바람의 언덕 일원, 천곡황금박쥐동굴 등 주요 관광지를 폐쇄하고 해당 지역에 공무원과 방역 요원을 배치한다. 속초시는 속초해변과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폐쇄하고, 주변 지역에 출입 통제용 울타리를 설치했다. 양양군은 낙산해변과 하조대를 폐쇄했고, 고성군은 화진포와 송지호, 삼포, 백도 등 주요 해변뿐만 아니라 통일전망대, DMZ박물관, 화진포해양박물관 등 주요 관광시설도 한시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강원 동해안 주요 항·포구도 모두 폐쇄되고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이 배치돼 관광객 출입을 막는다. 울산도 매년 울주군 간절곶, 동구 대왕암공원, 중구 함월루에서 개최하던 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한반도 육지 해안에서 새해에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에는 행사 취소에도 관광객 유입이 예상돼 울주군은 31일 오전 10시부터 1월 1일 오전 10시까지 명산·서생삼거리∼간절곶 구간 교통을 통제한다. 간절곶 일대 공영주차장을 폐쇄하고, 간절곶공원 일대 출입도 1일 오전 10시까지 통제한다. 대왕암공원 캠핑장은 1월 3일까지 휴장하고, 대왕암공원은 1일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출입로를 폐쇄한다. 함월루도 3일까지 이용할 수 없다. 서해안의 해넘이·해맞이 주요 명소도 마찬가지다. 인천시는 1월 3일까지 용유도해수욕장, 월미공원, 계양산, 천마산, 정서진, 동막해변, 낙조마을, 마니산, 고려산, 정족산 등 23곳을 일제히 폐쇄했다. 인천 해맞이 명소인 문학산 정상부는 1월 1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충남 당진시는 경찰, 마을 번영회와 함께 4개 조 60명으로 순찰단을 편성했다. 순찰단은 해넘이·해맞이 명소인 왜목마을에서 31일 오후 9시부터 1월 1일 오전 8시까지 관광객 출입을 막는다. 해돋이 명소로 향하는 철도 여행 상품도 운영 중단됐다. 한국철도 강원본부는 1월 3일까지 해돋이 상품 등 모든 기차 여행 상품 운영을 중단했고, 바다열차, 동해 산타 열차 등 관광열차도 운행하지 않는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역은 31일부터 1월 3일까지 일출 관람을 전면 금지하고, 열차 이용객 이외에는 역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통제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용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오늘 마무리…내년 초 선고

    이재용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오늘 마무리…내년 초 선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이 30일 마무리된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을 연다. 결심 공판에는 검찰의 구형, 변호인의 최종 변론, 이 부회장의 최후진술 순으로 진행된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고 청탁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이 부회장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보고 징역 5년을 선고했고, 항소심에서 다시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대법원은 2심에서 무죄라고 본 일부 금액도 유죄로 봐야 한다며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사건을 이어받은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작년 10월 첫 공판을 열고 삼성의 준법감시제도를 양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특검이 반발하며 재판부 변경을 요청했으나 지난 9월 대법원이 특검의 기피신청을 기각하며 올해 10월 파기환송심 재판이 재개됐다. 특검은 지난 기일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이 인정되더라도 징역 5년 이하의 형을 선고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준법감시위의 지속가능성과 실효성이 확인됐다며 이를 양형에 반해야 한다는 취지로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준법감시위의 실효성과 이를 양형 조건으로 고려할지, 고려한다면 어느 정도가 될지 등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결심 공판 이후 선고까지는 통상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도 내년 초 결론 날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부 방역 문제점 제대로 짚어… 통계청 자료 전문적 분석 필요

    정부 방역 문제점 제대로 짚어… 통계청 자료 전문적 분석 필요

    서울신문은 29일 제134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12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이번 달 회의도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박준영(변호사박준영법률사무소),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이번 달엔 심층 기획은 없었지만 글로벌 인사이트와 특파원 생생리포트, 뉴스를 부탁해 등 고정 코너에서 읽을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해 흥미를 불러일으켰다는 평이 많았다. 또 최근 국내와 전 세계에서 번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해 정부의 수많은 방역 지침이 쏟아졌는데, 이를 알기 쉽게 정리해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해 호평을 받았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이동규 독자 입장에서 일문일답 형식의 Q&A 기사가 눈에 띄고,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 궁금증도 쉽게 해소된다. 12월에는 백신 접종, 진단 검사,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코로나 관련 정부 대책뿐 아니라 연말정산, 공인인증서 폐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소비자 편익 등 다양한 소재를 뽑아 문답 형식으로 잘 정리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방역 대책은 큰 사회적 관심사가 됐다. 특히 백신 접종 이슈는 시기를 둘러싸고 책임 공방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서울신문은 12월 한 달에만 최소 15번의 사설에서 정책적 제언과 국민에 대한 협조 촉구를 통해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통계청의 통계 자료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분석과 정책 제시가 이뤄졌으면 한다. 이달에 소비자물가동향, 2020 한국의 사회동향 등 각종 통계 관련 분석 기사가 나왔는데, 저출산 이슈와 관련해 올해 새롭게 개발된 ‘육아휴직통계’ 등에도 더 관심을 두면 좋겠다. 유승혁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관련 이슈를 쉽게 잘 전달했다. 특히 정부 감시 기관으로서 방역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국가의 잘못을 제대로 짚었다. 8일자 ‘자기격리자 한 차로 이동’, 16일자 ‘역학조사관도 0명’, 24일자 ‘손쉬운 봉쇄만, 지원책은 하세월’ 등은 국민 희생만 강조하며 대책은 부실한 점을 지적했다. 14일자 ‘거리두기 잊은 흡연 3밀 구역’, 16일자 ‘파티룸, 호텔방 꽉 찼다’ 등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시민을 향한 비판 기사도 많았다. 경고성 메시지를 준다는 점에서 계속 나와도 과하지 않다. 또 8일자 ‘코로나 문책 지침에 몸 사리는 공무원’ 기사 등으로 코로나 시기 달라진 삶을 짚었는데, 공무원 외 기업 직장인, 학생,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일상을 다루면 좋겠다. 코로나 외에 눈에 띄는 건 정치와 법조 기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나 윤 총장 징계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 등을 다루며 깊이 있게 분석했다. 보통 정치 이슈는 이전 기사를 보지 않으면 흐름을 놓치기 쉬운데, 이번 달엔 언제 봐도 이해하기 쉬웠다. 김숙현 국제면을 비롯해 특파원 생생리포트, 글로벌인사이트, 뉴스를 부탁해 등 코너에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둔 백악관의 인사 관련 기사, 중국 공산당원의 영국 내 영사관이나 대학 비밀 취업을 다룬 기사는 매우 신선하고 시의성이 높았다. 22일자 북유럽 ‘노르딕 방역’ 기사는 K방역에 시사점을 줬고, 17일자 미국 청년들의 ‘빚투’ 기사는 국내 젊은층의 ‘영끌 투자’ 현상이 한국만의 특징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게 했다. 15일자 글로벌 인사이트 기사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사건을 계기로 일본 금품 관련 스캔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전문성 있는 기사였다. 최근 DHC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 혐한 발언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일본 내 유력 인사들의 혐한 관련 동향을 심층 분석한 기사나 1월 바이든 취임 이후 국제 정세 변화에 관한 전문가 대담과 특집 기사 등을 기대한다. 박경미 이번 달부터 독자권익위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여론을 담는 언론의 역할은 민주주의 발전에 필수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신문의 코로나 방역 관련 기사는 독자가 구체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일자 기사에선 방역 지침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을 제목으로 뽑았고, 허용되는 활동과 금지되는 활동을 그래픽으로 만들어 효과적으로 정보를 제공했다. 복잡한 이슈를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관점에서 전달하는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최근 논란이 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등을 다룬 1일자 기사에 예비타당성조사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영남 지역에 국한된 이해 갈등만 다룬 그동안의 언론 보도에서 한 걸음 나아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요한 이슈로 등장한 야간노동을 다룬 ‘달빛노동 리포트’의 1일자 기획 대담은 야간노동의 구조적 문제와 그와 관련된 경제적 문제를 두루 살폈다. 낙태죄 폐지를 앞두고 진행한 21일자 대담 기사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좋은 기획이었다. 박준영 조두순 출소와 관련해 시민들의 분노를 상품으로 접근하며 사건을 소비한다는 식의 기사는 나왔지만, 조두순 등 수형자에 대한 교정 교화를 다룬 기사가 없어서 아쉬웠다. 현재 교정 현장의 노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없이 조두순이 12년 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전제로 사회적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 그간 조두순을 관리했던 이들을 포함해 1만 6000명가량의 교도관에게 무력감을 안겨 줄 수 있는 만큼 소외받은 교정 행정까지 다뤘으면 좋았겠다. 정신질환자나 장애인 등 우리 사회 소수자를 다룬 보도도 돋보였다. 23일자 안병은 정신과 의사 인터뷰 기사는 주변 환경과 사회적인 책임을 무시한 채 정신질환을 개인의 문제로만 보고, 모든 책임을 전가하며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시선을 짚었다. 22일자 청각장애인 택시운전사 등 인터뷰 기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경험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타인과 경계하고 멀리해야 하는 코로나 시대에 사람과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기사가 많아지길 바란다. 정성은 오피니언 면에서 노석환 관세청장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직접 기고문이 눈에 띄었다. 기관장의 직접 기고는 정보 전달 측면에서 의미 있고,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글이다. 25일자 노 청장의 ‘마약 전쟁의 최전선’은 국민이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과 통계가 잘 제시돼 유익했다. 앞으로 기고의 의미가 더 살아나도록 내용과 형식 면에서 개선이 있기를 바란다. 또 11월 25일자 바실리 레베데프의 ‘러시아가 존경하는 김 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 김청풍’이나 8일자 조영학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칼럼 등은 매우 유익한 양질의 칼럼이었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 많이 공유됐으면 한다. 서평은 많은 독자가 기다리고 애독하는 기사다. 신문 독자의 지적 수준과 취향에 맞는 책을 소개해 줄 때 만족도가 높아진다. 11일자 ‘재미난 수학책’ 기사 등은 돋보였으나 한정된 지면에 짧게 여러 책이 소개돼 아쉬웠다. 목요일에 서평이, 다른 요일에 칼럼식의 책 소개가 실리는데 이를 함께 제시하는 것도 고려해 봄 직하다. 정리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이재란 ■고용노동부 ◇3급 승진△지역산업고용정책과장 오기환 ■국세청 ◇부이사관 전보△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양동구△성동세무서장 김성환△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이응봉△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강성팔△인천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박광수△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정용대△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최영준△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 유병철△국세청 양철호 유재준 김오영 윤종건 이판식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급 승진△방송심의국 수석전문위원 김양하◇2급 승진△홍보실장 최은희△방송심의국장 성호선△운영지원팀장 김철환△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 전문위원 이원모◇3급 승진(실·국장급)△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장 김영선 ■동아일보 ◇논설위원실<부국장급>△논설위원 정용관<부장급>△논설위원 양종구 김선미 허진석 장택동◇편집국<부국장>△고기정 이승헌 신석호<부장>△편집 김남준△정치 길진균△산업1 김용석△산업2 홍수용△경제 박용△국제 이종석△문화 김희균△사진 변영욱<팀장 부장급>△오피니언팀 김영식△심의연구팀 김준석<팀장 부국장급>△디지털뉴스팀 김광현<전문기자 부장급>△오피니언팀 이진구<부장급>△편집부 김영준△디지털뉴스팀 이태훈 박철우 이훈구 황재성 ■한국무역협회 ◇신규 보임△남북협력실장 최창열△물류서비스실장 이준봉△MICE추진실장 직무대리 박정우△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 직무대리 박필재◇전보△인사총무실장 홍사교△유라시아실장 김기현△중국실장 심윤섭△신성장연구실장 이상헌△전략시장연구실장 박경진△취업연수실장 조상현△FTA활용정책실장 박연우△FTA기업지원실장 천진우△대구경북지역본부장 윤신영△충북지역본부장 김경용△브뤼셀지부장 조빛나△UAE지부장 한창회 ■코트라 ◇1직급 승진△통상지원팀장 양은영△울란바토르무역관장 정원준△호찌민무역관장 김관묵△바쿠무역관장 이금하△투자전략팀장 이석호△다레살람무역관장 이홍균△상파울루무역관장 한연희 ■한국관광공사 ◇보직 부여△부사장 겸 관광디지털본부장 신상용△관광산업본부장 이학주◇승진<1급>△기획조정실장 신재구△베이징지사장 유진호△디지털혁신실장 조희진<2급>△MICE기획팀장 이상우△국제협력팀장 장유현△안내교통팀장 김형준△관광일자리팀장 김종훈△관광컨설팅팀장 정석인△광저우지사장 윤석구 ■ KB금융지주 ◇전무 승진△감사담당 맹진규◇상무 승진△IR부장 권봉중△준법감시인 서혜자 ■ KB국민은행 ◇부행장 승진△중소기업고객그룹 김운태(지주 겸직)△CIB고객그룹 우상현(지주·증권 겸직)△테크그룹 윤진수(지주 겸직)△자본시장그룹 하정(지주 겸직)◇전무 승진△경영기획그룹 정문철◇상무 승진△브랜드ESG그룹 김진영(지주 겸직)△기획조정실 박찬용(지주 겸직)△준법감시인 조정호 ■ KB손해보험 ◇부사장 승진△경영관리부문장 김대현△법인영업부문장 강성훈◇전무 승진△자동차보험부문장 김민기△개인영업부문장 박청△CPC전략부문장 오영택△GA영업부문장 이공재△방카슈랑스본부장 허봉열◇상무 승진△소비자보호본부장 문승철 ■ KB국민카드 ◇부사장 승진△마케팅본부 박성수△경영지원본부 변성수◇전무 승진△브랜드전략본부 김기엽△IT서비스본부 김명원△정보보호본부 이동욱△디지털본부 이해정◇상무 승진△소비자보호본부 박진욱△영업지원본부 정연규△데이터전략본부 육창화(지주·은행 겸직) ■DB손해보험 ◇부사장 승진△전략사업부문 박성록△보상서비스실 이범욱△전략혁신실 고영주◇실장 승진△경영지원실 남승형◇상무 승진△장기보상본부 여태훈△호남사업본부 임덕은△자동차업무팀 김학출△인사팀 심재철△강북사업본부 최규호△법인마케팅팀 류석△영업교육팀 김형훈 ■건국대 △대외협력처 홍보실장 정가연△출판부 출판과장 김호섭△브릿지플러스(BRIDGE+)사업팀장 공종국
  • 대한체육회장 선거 ‘4파전’ … 이종걸 마감직전 후보 등록

    대한체육회장 선거 ‘4파전’ … 이종걸 마감직전 후보 등록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반이기흥’ 후보 단일화는 결국 무산됐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기흥(65) 체육회장에 맞서 이종걸(63)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강신욱(65) 단국대 교수, 유준상(78) 대한요트협회장이 29일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선거는 결국 4파전이 됐다. 기호는 등록 마감 이후 추첨을 통해 1번 이종걸, 2번 유준상, 3번 이기흥, 4번 강신욱으로 결정됐다.특히 국회의원 5선을 지낸 이 의장의 행보는 정치적 무게감에 걸마지 않게 오락가락했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전날 기자회견을 해 전격 출마를 선언한 이 의장 측의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이 의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 측이 전날 강 교수 측과의 심야회동에서 출마하지 않고 강 교수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날 오후 6시 후보 등록 마감시한 직전 이 의장이 전격적으로 입후보했다.앞서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원장도 반이기흥 연대에 동참하며 단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고 이날 후보를 사퇴했다. 후보 출마를 검토했던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도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은 출마 자격 논란 끝에 사퇴했다. 이에 따라 반이기홍 단일 전선이 형성되는가 했더니 이날 오후에 유준상 회장은 “장영달-이종걸-강신욱 등 3인이 출마를 두고 벌인 ‘바람잡이식’ 후보 대물려주기 행각은 현 집행부의 지난 행태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며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후보들은 30일부터 선거 하루 전인 내년 1월 17일까지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 정책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선거일은 1월 18일.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신이 내린 기억력’ 덕에 범인 2100명 검거한 英 경찰

    ‘신이 내린 기억력’ 덕에 범인 2100명 검거한 英 경찰

    단 한번 본 용의자 또는 범인의 얼굴을 수년 동안 잊지 않는 엄청난 ‘능력’ 덕분에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의 범죄자를 검거한 영국 경찰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BBC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미들랜드 경찰서 소속 경찰관인 앤디 포프(43)가 2005년부터 현재까지 검거한 범인은 약 2100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단 하루 동안 16명의 범인을 체포해 총 406명의 범인이 법의 심판을 받게 했고, 건널목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던 중 인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범인의 얼굴을 알아보고 현장에서 검거하기도 했다. 포프의 주된 임무는 웨스트미들랜드의 도로와 버스, 지하철 등을 순찰하며 위험요소가 발생하는지 감시하고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다. 평상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특정한 용의자들의 얼굴을 유심히 살피는데, 몇 년이 지난 후에도 당시 화면을 통해 봤던 용의자의 얼굴을 뚜렷하게 기억하는 덕분에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이러한 능력으로 그가 검거한 범인 중에는 강도부터 성폭행, 살인미수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도 많다. 심지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경찰 당국은 용의자 및 범죄자 식별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럼에도 포프는 수도 없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 그의 기억력을 인증할 수 있는 척도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현지에서 일반인보다 뛰어난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초인식자협회(Super Recognisers Association)의 초대 회원 20명 중 한 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에는 용감한 영국인으로 선정되기도 한 포프는 ‘신이 내린 기억력’ 덕분에 동료들 사이에서 ‘메모리 맨’(Memory Man)이라고 불린다. 포프는 “내가 가진 능력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저 본능에 따른 것이었고 그때마다 내가 잡은 사람이 범인이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범죄자를 체포하고 대중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내 능력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면이나 사진으로 본 사람의 얼굴을 오래 보다보면 기억에 유독 많이 남는 무언가가 있다”면서 “당시에는 내가 어떤 부분을 기억하는 지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그 사람을 실제로 보게 되면 당시의 특징들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190억원 행방 묘연” 들춰낸 美 공익사업 규제기관 직원 해고당해

    “2190억원 행방 묘연” 들춰낸 美 공익사업 규제기관 직원 해고당해

    미국에서 각종 공익사업을 규제하는 기관에서 일하던 한 공직자가 기업으로부터 징수했어야 할 2억 달러(약 2190억 원)가 누락됐다고 보고했다가 해고를 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공익사업위원회(CPUC)의 사무총장이었던 앨리스 스테빈스는 지난 8월 적절한 자격을 갖추지 않은 옛 동료를 고용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하지만 스테빈스는 자신이 시·청각 장애인과 빈곤층 주민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쓰였어야 할 미징수금의 존재를 들춰내 해고당했다고 주장한다. 2018년 취임했던 스테빈스는 30년 이상 여러 주에서 회계 감사관이나 예산 분석가로 일해온 전문가다. 그녀가 CPUC의 사무총장으로서 가장 먼저 한 임무는 조직 내 각 사업부와 회계 관행, 캘리포니아주 장애인·빈곤층 지원 프로그램 등에 관한 광범위한 감사였다. 이를 통해 스테빈스는 CPUC가 감시 대상 기업들로부터 회수하지 않은 벌금이 있으며 그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990만 달러(약 546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스테빈스는 또 올해 초 관리 서비스 담당자로 채용한 옛 동료 버나드 아제베두를 통해 추가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30년간 회계사로 활약해온 아제베두는 조사를 통해 CPUC가 감시 대상 기업이 안고 있는 채무에 대해 기업의 자진 신고를 통해 파악했다는 점에서 실제로는 공식 기록 이상의 많은 채무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결과적으로 아제베두는 처음에 확인한 4900만 달러 외에도 감독 대상 기업이 CPUC에 대해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렇게 걷히지 않은 돈은 원래 시·청각 장애인과 빈곤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런 사태를 보고한 스테빈스는 그후 “적절한 자격을 갖추지 않은 옛 동료를 고용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변호사를 고용해 이의를 제기한 스테빈스에 대해 CPUC는 스테빈스와 그녀의 변호사가 “캘리포니아주의 회계체계와 그 방식을 오해해, 그 오해에 근거한 잘못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프로퍼블리카가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공공 뉴스를 다루는 베이시티 뉴스재단과 협력한 조사를 통해 스테빈스의 주장이 옳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스테빈스가 해고되기 며칠 전 CPUC 관계자가 캘리포니아 재무부에 CPUC가 2억 달러 이상의 채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따라 금융 기관이 이미 미수금 조사를 시작했었다는 것이다. 또 스테빈스를 해고할 근거가 됐던 보고서에는 허위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스테빈스의 해고를 결정한 메리벨 바처 CPUC 위원회장은 스테빈스의 보고에 대해 동료와 메시지 앱을 통해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면서 “그녀는 여기 남아 있을 수 없다”와 같은 대화를 나눴다. 이에 대해 관할 문제 대해 회의가 아닐 때 논의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주의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스테빈스는 이 사건에 대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변이 바이러스에 긴장한 北...“한 순간도 방심 안 돼”

    변이 바이러스에 긴장한 北...“한 순간도 방심 안 돼”

    북한, 당대회 앞두고 방역 강화소독 늘리고 비상 방역망 구축정 총리 “방역 협력 호응 기대”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북한이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7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도 잔뜩 긴장하는 모양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악성 바이러스 전염병의 전파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속에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감염력이 매우 강한 새로운 변종의 악성 바이러스가 발생해 세계 여러 나라에 전파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어느 한 순간도 방심하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다음달 제8차 당대회를 앞두고 방역 단계를 ‘초특급’으로 올린 북한은 지역마다 소독 횟수를 늘리거나 이중·삼중으로 비상 방역망을 구축하고 있다. 신문은 평남 평원군과 황남 송화군 농장의 방역 노력을 소개하며 간부들이 감시초소를 강화하고 식수 위생 보장에 면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외교안보 계간지 한미저널에 기고한 ‘바이든 시대 한미관계 특별 제언’에서 “코로나19 방역은 우리 민족을 넘어 지역 및 국제사회의 생명과 안전의 문제인 만큼 북한이 한미와 국제사회의 협력 제의에 전향적으로 호응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생명·안전공동체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협력의 축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사] DB손해보험, 한국환경공단, KBS미디어, 코트라

    ■ DB손해보험 <임원 승진> ◇ 부사장 △ 전략사업부문 박성록 △ 보상서비스실 이범욱 △ 전략혁신실 고영주 ◇ 실장 △ 경영지원실 남승형 ◇ 상무 △ 장기보상본부 여태훈 △ 호남사업본부 임덕은 △ 자동차업무팀 김학출 △ 인사팀 심재철 △ 강북사업본부 최규호 △ 법인마케팅팀 류석 △ 영업교육팀 김형훈 ◇ 담당 △ 총무팀 김현호 △ 디지털혁신팀 심성용 △ 홍보팀 권순철 △ 전략기획팀 박기현 △ 보상기획팀 조화태 △ 충청사업본부 임대순 △ 자산운용1본부 송정국 △ 정보보호팀 안복남 △ 법인1사업본부 김승욱 △ 재보험팀 박종원(신규선임) <임원 이동> ◇ 상무 △ 개인마케팅팀 이득수 △ 신사업마케팅본부 강경준 △ 경영관리팀 배택수 ◇ 담당 △ 대구사업본부 박병찬 △ 자동차보상본부 최홍준 <부서장 승진> △ 농구단사무국 이흥섭 △ 자산RM파트 이장수 △ 그룹RM파트 정의주 △ 업무지원센터 이기황 △ 자동차상품파트 장백현 △ 자동차업무파트 김옥철 △ SIU지원파트 한정일 △ 자동차보상지원파트 박신후 △ 대구대인보상부 조해영 △ SMART대인1부 조민우 △ SMART대인2부 김대순 △ 일반계정운용부 김태인 △ 제주사업단 김광호 △ 강동사업단 최정일 △ 수원사업단 이정우 △ 부산本지원팀 전세영 △ 서부산사업단 정건호 △ 진주사업단 류기현 △ 구미사업단 박준우 △ 서해사업단 이명우 △ 호남本지원팀 황병일 △ 순천사업단 이원기 △ 경인사업단 권태윤 △ 일반보상파트 고용만 △ 미주전략파트 정경진 △ 준법감시파트 박종호 ■ 한국환경공단 ◇ 별정직 이사대우 임용 △ 수도권동부환경본부장 강문식 △ 수도권서부환경본부장 방현홍 △ 충청권환경본부장 정석현 △ 호남권환경본부장 송재식 ■ KBS미디어 △ 디지털미디어본부장 박창묵 △ 경영지원부장 김준석 △ 혁신성장부장 전현태 △ 디지털사업부장 임상호 ■ 코트라 ◇ 1직급 승진 △ 통상지원팀장 양은영 △ 울란바토르무역관장 정원준 △ 호치민무역관장 김관묵 △ 바쿠무역관장 이금하 △ 투자전략팀장 이석호 △ 다레살람무역관장 이홍균 △ 상파울루무역관장 한연희 ◇ 2직급 승진 △ 전시컨벤션실 민희정 △ 기획조정실 엄익현 △ 경제협력실 최현수 △ 프놈펜무역관 김종상 △ 주력산업실 유성준 △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장 박은희 △ 글로벌일자리실 지윤정 △ 경제협력실 김일경 △ 카라치무역관장 어재선
  • [인사] 광주은행,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 광주은행 ◇ 임원 선임 △ 박종춘 부행장보 △ 양성현 부행장보 △ 이광호 부행장보 △ 이우경 부행장보 △ 조계준 부행장보 △ 조현기 부행장보 ◇ 1급 승진 △ WM사업부 장진섭 △ 여신심사1부 박성우 △ 카드사업부 김재중 △ 평동공단금융센터 오경재 △ 하남공단2금융센터 박순종 △ 학운동지점 김정민 ◇ 2급 승진 △ 금융소비자보호부 남상무 △ 담양지점 김금채 △ 봉선이마트지점 장명자 △ 부천상동지점 나문섭 △ 사회공헌부 임숙경 △ 양재지점 고재덕 △역전지점 길병일 △ 전남대학교지점 박진영 △ 진월동지점 강대옥 △ 하당지점 유동구 ◇ 3급 승진 △ IT개발부 임사기 △ 리스크관리부 박문수 △ 문화동지점 이영미 △ 부평지점 김정은 △ 수도권전략부 마혜진 △ 여신관리부 서창원 △ 여신심사1부 김경미 △ 영업추진부 박예순 △ 운암동지점 송지애 △ 자양동지점 이진희 △ 전남대학교지점 김현희 △ 전대병원지점 이승탁 △ 정보보호부 윤홍열 △ 조선대학교지점 최은희 △ 종합기획부 김영규 △ 종합기획부 박대하 △ 첨단2산단지점 황민란 △ 첨단월계지점 김연욱 △ 카드사업부 박정현 △ 프로세스혁신부 박경미 △ 하남공단1금융센터 정인경 ◇ 4급 승진 △ WM사업부 전창윤 △ 강남지점 조재학 △ 계림지점 김홍성 △ 기관영업부 강한설 △ 논현지점 문도운 △ 디지털사업부 장동환 △ 북항지점 최덕균 △ 서광주지점 양경훈 △ 수완지점 서법란 △ 신가신창지점 양문석 △ 신안동지점 이길행 △ 신탁연금부 김근원 △ 양산동지점 김준엽 △ 여수지점 최훈정 △ 용봉지점 신솔 △ 인사지원부 서정열 △ 종합기획부 박부만 △ 첨단금융센터 임재승 △ 평동공단금융센터 정순재 △ 한전지점 박영란 △ 효천지점 송지영 △ 흑석사거리지점 박윤경 ◇ 부점장 발령 △ IT개발부 개발2팀장 박재홍 △ IT개발부장 정호범 △ IT기획부 정보개발팀장 김승일 △ WM사업부 PB사업팀장 김순희 △ 강진지점장 강철 △ 검사부장 정덕기 △ 고객센터장 김금채 △ 광양지점장 박동규 △ 금남로지점장 김호준 △ 금융소비자보호부장 양정은 △ 금호동지점장 문백호 △ 기관영업부장 전창언 △ 남악지점장 강효순 △ 농성동지점장 기우태 △ 담양지점장 이호영 △ 대불산단지점장 겸 영암지점장 이관형 △ 대치동지점장 박철상 △ 동광양금융센터장 김진배 △ 동천동지점장 이명인 △ 디지털전략부장 김훈 △ 리스크관리부장 박봉수 △ 매곡동지점장 유정님 △ 매월동지점장 백의성 △ 목포시청지점장 김재홍 △ 무안지점장 박은화 △ 문흥지점장 박임규 △ 봉선동지점장 김현정 △ 봉선이마트지점장 이선준 △ 부평지점장 박건용 △ 산수동지점장 최기용 △ 삼성동지점장 전재엽 △ 상계동지점장 이재민 △ 서울영업부장 이강현 △ 서초동지점장 박인수 △ 소촌동지점장 김상용 △ 송정지점장 이영기 △ 수도권전략부장 겸 수도권금융센터장 김원주 △ 순천신대지점장 김재식 △ 신가신창지점장 권택은 △ 신안동지점장 오경재 △ 신탁연금부장 신영수 △ 양림기독병원지점장 박성숙 △ 여수죽림지점장 이경희 △ 여수지점장 김충식 △ 여신감리부장 이병수 △ 여신기획부장 우성이 △ 여신심사1부장 김종훈 △ 여의도지점장 정천석 △ 연향동지점장 장명자 △ 영광지점장 김순애 △ 영산포지점장 김철현 △ 영업부장 김종민 △ 영업추진부 수신지원팀장 배수정 △ 영업추진부 여신지원팀장 김재경 △ 완도지점장 강등구 △ 운암동지점장 김연기 △ 인사지원부 인재개발팀장 이선미 △ 인사지원부장 정일선 △ 일곡동지점장 정귀봉 △ 임동지점장 노록곤 △ 자양동지점장 박병구 △ 전남도청지점장 최용석 △ 전남영업부장 유영학 △ 전대병원지점장 정금옥 △ 정보보호부장 김남진 △ 조선대학교지점장 박종일 △ 종합기획부장 김용규 △ 준법감시부장 정호 △ 투자금융부장 정준영 △ 평동공단금융센터장 박성우 △ 포용금융센터장 남상무 △ 한전지점장 정스나 △ 함평지점장 한호중 △ 화정지점장 장진희 △ 효천지점장 백영기 ■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하나금융지주] ◇ 전무 승진 △ 그룹준법감시인 김희대 ◇ 상무 승진 △경영지원실 이준혁 [하나은행] ◇ 부행장 승진 △ 여신그룹 박승오 △ CIB그룹 박지환 ◇ 전무 승진 △ 중앙영업본부 김기석 △ 호남영업그룹 겸 광주전남영업본부 정민식 ◇ 상무 승진 △ 준법감시인 이동원 ◇ 본부장 승진 △ 경영전략본부 김영일 △ 연금사업단 김미숙 △ 기관사업단 김창근 △ HR본부 김한욱 △ 대구경북영업본부 김현수 △ 대전세종영업본부 이동열 △ 남부영업본부 이동훈 △ 신탁사업단 이진영 △ 리테일사업단 장일호 ◇ 본부장 신규위촉 △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이인영 ◇ 부행장 전보 △ 디지털리테일그룹 박성호 △ 경영기획&지원그룹 이승열 △ 중앙영업그룹 겸 강남서초영업본부 이호성 ◇ 전무 전보 △ Innovation&ICT그룹 박근영 ◇ 상무 전보 △ 손님행복그룹 노유정 △ 연금신탁그룹 이원주 ◇ 본부장 전보 △ 미래금융본부 김경호 △ 울산경남영업본부 김기철 △ 검사섹션 김영곤 △ 글로벌영업본부 김익현 △ 동부영업본부 남수준 △ 업무지원본부 겸 청라HQ추진단 박병준 △ 영남영업그룹 겸 부산영업본부 박재목 △ 외환사업단 성영수 △ 여신관리본부 이관형 △ 서부영업본부 이현숙 △ 서남영업본부 전우홍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드디어 내년 10월 발사한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드디어 내년 10월 발사한다

    그동안 여러 차례 발사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마침내 내년 10월 발사하기로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제18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한국형발사체개발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확정했다. 과기부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전담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개발 일정과 관련해 종합 점검을 수행했다. 그 결과 당초 내년 2월과 10월에 발사하기로 한 누리호 발사 일정을 10월과 2022년 5월로 연기했다. 이번 발사 일정 조정은 누리호 1단부 개발 일정이 순연됐기 때문이다. 누리호는 75t 엔진 4기가 하나로 묶여(클러스터링) 300t급 추력을 내는 1단부, 75t 엔진 1기로 이뤄진 2단부, 7t 엔진 1기인 3단부로 구성돼 있다. 1단부는 발사할 때 가장 큰 힘을 내는 부분으로 이번에 처음 국내에서 시도되는 기술이다. 평가단은 제한된 공간에서 조립 작업이 어렵고 공정의 복잡성과 함께 1단과 2단, 3단 엔진 조립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극저온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발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누리호와 똑같은 형태로 비행모델을 만들어 액체산소를 충전하고 배출함으로써 안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추가해 발사까지 시간이 걸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창윤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는 2010년부터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해 온 우주발사체로 이번 발사 연기는 성공적 발사를 위해 불가피한 것”이라며 “발사 성공을 위해 연구진과 관련 산업체 모두 심혈을 기울이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우주위원회에서는 국가재난과 안전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이동통신 패러다임 전환을 대비해 공공복합 통신위성 ‘천리안3호’ 개발에 착수하기 위한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사업 계획’도 확정했다. 천리안 3호는 내년부터 2027년 발사를 목표로 4118억 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천리안3호를 통해 수·재해 감시, 해상방위 및 수색구조 활동,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 국내 기술 자립,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기획조정실장 이태희△네트워크정책실장 허성욱 ■병무청 ◇부이사관 승진△사회복무국 사회복무관리과장 정홍식 ■언론중재위원회 △교육본부장 조남태△심의실장 이수종△감사관 최영훈△기획팀장 양재규△예산회계팀장 최숭민△총무팀장 남승균△접수상담팀장 강현석△교육팀장 안백수△연구팀장 이홍길△홍보팀장 여운규△심의2팀장 윤치경△광주사무소장 손정배△경기사무소장 박은영 ■국민체육진흥공단 △홍보실장 임은경△안전경영단장 정철락△체육진흥사업본부 스포츠산업지원실장 이성철△기금조성총괄본부 경륜경정관리본부 관악지점장 주정돈△인천지점장 이상훈△의정부지점장 이성오△기금조성총괄본부 경륜경정운영본부 경륜경주실장 이성래△전산방송실장 최종림△기금조성총괄본부 스포츠레저사업본부 파크텔운영준비실장 한태조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김일환△도로본부장 조주기△교통본부장 김동수△혁신성장본부장 이창봉△R&D본부장 조남훈 ■스포츠동아 △상무이사·편집국장 연제호△상무이사(사업총괄) 김상수 ■EBS △융합기술본부장 서상일△정책기획센터장(수신료정상화추진단장 겸직) 김광호△영상아트센터장 고승우△정보보호단장 김문식 ■하나금융지주 ◇전무 승진△그룹준법감시인 김희대 ◇상무 승진△경영지원실 이준혁 ■하나은행 ◇부행장 승진△여신그룹 박승오△CIB그룹 박지환◇전무 승진△중앙영업본부 김기석△호남영업그룹장 겸 광주전남영업본부 정민식◇상무 승진△준법감시인 이동원◇본부장 승진△경영전략본부 김영일△연금사업단 김미숙△기관사업단 김창근△HR본부 김한욱△대구경북영업본부 김현수△대전세종영업본부 이동열△남부영업본부 이동훈△신탁사업단 이진영△리테일사업단 장일호
  •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미성년 2명·성인 1명...기내 전파 가능성”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미성년 2명·성인 1명...기내 전파 가능성”

    영국 입국자로부터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인됨에 따라 당국이 앞으로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본부장은 28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영국 입국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 결과 22일 입국한 3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며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해제 전 추가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확진된 경우 유전자 분석을 실시해 변이 여부를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영국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빠른 것으로 평가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 강화를 권고하고, 임상중증도와 백신 효능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행 중인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은 일주일 연장하되 향후 추이를 점검해 운항 중단 여부를 지속 검토하겠다”며 “영국, 남아공발 입국자는 경유자를 포함해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제출 대상도 내국인까지 포함해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확진자 3명은 22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뒤 시설에서 대기하다 당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성년 2명·성인 1명이다. 방대본 관계자는 이들이 탑승한 비행기 내 전파 가능성에 대해 “입국 당시 양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기내에서 전염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접촉자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보다 808명 늘어난 5만768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이 787명, 해외유입 21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공위성 통한 가뭄 실시간 감시 기술 개발

    인공위성 통한 가뭄 실시간 감시 기술 개발

    인공위성 관측 자료와 모델 시뮬레이션 자료를 통해 지구 곳곳의 가뭄을 살필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서은교(조지메이슨대 연구원) 도시환경공학과 박사와 이명인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가뭄을 실시간에 가깝게 감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가뭄 피해를 예방하려면 토양 수분 부족 정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인공위성 전파를 이용해 지구 지표층 최대 5㎝ 정도 깊이까지 토양 속 수분 정보를 알아낸다. 그러나 식물 생장에 중요한 뿌리 층 깊이까지 도달할 수 없고, 인공위성이 자전하는 지구의 극궤도를 돌아 관측지역 공백이 넓은 한계가 있다. 울산과기원 연구팀은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토양 수분 정보를 모델 시뮬레이션 자료에 혼합(자료 동화)하는 방식으로 토양 수분 정보 정확도를 높였다. 모델 시뮬레이션은 강수량, 복사열, 지표 온도, 바람 등 변수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뿌리 층을 포함한 지구 전체 토양 수분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인공위성에서 직접 관측한 토양 수분 정보와 모델 시뮬레이션 자료를 혼합하면 더 넓은 범위에서 정확한 토양 수분 정보 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서은교 박사는 “자료 동화를 위해 ‘지역 앙상블 변환 칼만 필터링 기술’을 이용했다”며 “이를 통해 정확도 높은 토양 수분 정보를 산출하기 위한 최적의 자료 ‘혼합 비율’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인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뭄 감시뿐 아니라 가뭄을 중장기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원격탐사 분야 최고 학술지인 리모트 센싱 오브 인바이런먼트에 지난 9일 자로 온라인 공개됐고, 출판을 앞두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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