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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컨설팅, 미국투자이민 인기 프로젝트 집중 분석 세미나 개최

    US컨설팅, 미국투자이민 인기 프로젝트 집중 분석 세미나 개최

    미국 전문 이민법 변호사 그룹 US컨설팅이 오는 22일 미국투자이민 인기 프로젝트 집중 분석 세미나를 개최한다. US컨설팅에 따르면 ‘캔암’(CanAm Enterprises)이 지난해 개혁된 미국투자이민법으로 150명이 넘는 EB5 투자이민 신청자를 모집했다. 이는 지난 9월 미국투자이민 신규 접수가 재개된 지 6개월만으로, 캔암은 이미 3개의 프로젝트를 평균 3개월 내로 마감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US컨설팅의 제이슨리(미국 변호사) 대표는 “80만불로 미국투자이민 비용이 오른 후 EB5접수자들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캔암은 여전히 전세계 국가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대한민국은 미국투자이민을 4번째로 많이 진행하는 국가이지만 EB5 비자 영주권 취득 비율로 본다면 전체 신청자 수의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에서만 인기가 높은 투자이민 프로그램이 아닌 전세계 국가에서 인기가 높고 꾸준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캔암은 7개 지역에서 리저널센터를 운영하며 지난 20년간 60개가 넘는 미국투자이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49개 프로젝트가 이미 투자금 원금상환까지 마친 EB5 업계에서 가장 실적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캔암은 현재 진행 중인 64차 그린수소 에너지 프로젝트 투자자 모집을 곧 마감할 예정으로 US컨설팅그룹은 오는 22일 캔암 프로젝트 설명회도 함께 진행한다. US컨설팅은 미국 이민법 전문 컨설팅 회사로 세미나 사전 신청 참석자들에게 미국투자이민 진행 시 수속비용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 [씨줄날줄] 130년 만의 귀환/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130년 만의 귀환/박현갑 논설위원

    서울 중구 정동에 가면 ‘배재대학교’라는 간판이 내걸린 현대식 빌딩 옆에 빨간색으로 된 근대식 건물이 있다.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이다. 1885년 7월 미국인 선교사 아펜젤러가 의사 겸 미국 선교사이던 윌리엄 스크랜턴의 집을 빌려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배움터가 있던 곳이다. 배재학당이라는 이름은 이듬해 고종이 ‘유용한 인재를 기르는 곳’이라는 의미로 하사한 현판이기도 하다. 아펜젤러는 배재학당을 세워 육영사업에 힘쓴 것 외에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에도 도움을 줬다. 그가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교회인 정동제일교회는 독립운동가들이 일본 경찰의 감시망을 피해 독립운동을 도모하던 장소 중 하나였다. 그는 1902년 성경 한국어 번역을 위해 인천에서 배를 타고 군산으로 가다가 선박 충돌사고로 바다에 빠진 학생들을 구하려다 숨졌다. 우리나라 근대화에 큰 영향을 준 아펜젤러에게 130년 전 조선 왕실이 선물한 ‘나전흑칠삼층장’이라는 공예품이 우리나라에 돌아왔다고 한다.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은 지난해 12월 아펜젤러의 증손녀인 다이앤 도지 크롬으로부터 나전흑칠삼층장을 기증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크롬은 아펜젤러의 둘째 딸인 아이다 아펜젤러의 손녀로 미국 델라웨어에 있는 한 박물관에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9월 박물관 측에 보낸 이메일에서 “(아펜젤러가) 조선의 왕에게서 감사의 의미로 받은 것이라 들었다”며 “우리 가족이 간직할 때보다 한국에 있을 때 더 빛이 날 것 같다”고 기증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19세기 말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삼층장은 검은 옻칠에 섬세한 나전 기법으로 만들어졌다. 높이만 180여㎝에 이른다. 박물관 측은 아펜젤러 가문의 가계도, 기증자가 전한 사진 자료와 소장 경위, 전문가 평가 등을 종합한 결과 고종이 한국 근대교육에 헌신한 공로 등을 인정해 아펜젤러에게 준 선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아펜젤러의 장남은 배재학교 교장을, 장녀는 이화학당 교장을 지냈으며 한국 땅에 묻혔다. 아펜젤러 가문의 3대에 걸친 한국 사랑의 뜻이 담긴 나전흑칠삼층장은 올 하반기에 특별전시될 예정이다.
  • 네이버 ‘10년 3無’ 이뤄낸 데이터 요새…비상시 70시간 도는 디젤엔진 있었네

    네이버 ‘10년 3無’ 이뤄낸 데이터 요새…비상시 70시간 도는 디젤엔진 있었네

    팔만대장경 품은 장경각서 영감서버 10만대·900PB 보관 가능경유 발전 UPS 독자 개발·운영구봉산 자연바람 활용 냉각도춘천 6배 ‘각 세종’ 하반기 가동 강원 춘천시 구봉산에 있는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 본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 무정전전원장치(UPS)실 앞에 도착하니 기차에나 들어갈 법한 거대한 디젤 엔진이 눈에 들어왔다.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데이터센터에 경유 엔진이라니. 하지만 배터리 대신 경유 엔진 발전기를 사용하는 네이버의 ‘다이내믹 UPS’는 각 춘천이 10년간 ‘무중단·무사고·무재해’ 운영을 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다.한국전력의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기면 다이내믹 UPS 시스템의 발전 회전체인 ‘인덕션 커플링’의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즉각 전환되며 최대 10초간 서버룸에 전기를 공급한다. 그사이 건물 밖 비상 경유 탱크에서 기름을 공급받은 엔진이 2.5초 내로 돌며 전력을 공급한다. 약 60만ℓ에 달하는 경유 비축량 덕에 외부 전력 공급이 끊겨도 70시간 이상 데이터센터 가동이 가능하다.네이버는 올 2분기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의 준공을 앞두고 지난 9일 각 춘천을 공개했다. 2013년 6월 국내 인터넷 포털 기업 최초로 세운 데이터센터다. 네이버는 800년 동안 팔만대장경을 보존해 온 해인사 장경각에서 이름을 따 데이터센터를 ‘각’이라고 명명했다. 각 춘천은 축구장 7개 크기(연면적 4만 6850㎡)로 관리동 본관 1곳과 서버동 3곳 등 4개 동으로 이뤄졌다. 약 10만 유닛의 서버를 보관 중이며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는 900PB(페타바이트)에 달한다. 구봉산 자락은 수도권과 떨어져 있으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가능하며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거의 없는 최적의 입지다. 연평균 기온이 전국 평균보다 2도가량 낮아 서버 냉각에 자연풍을 활용할 수 있다. 각 춘천은 설계·구축·운영을 모두 네이버 자체 기술과 인력, 노하우로 내재화했다. 그린에너지통제센터에선 각 춘천의 모든 설비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관찰한다. 벽면 모니터 하나에 24시간 뉴스 채널이 틀어져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는데, 인솔 직원은 “큰 사건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면 트래픽이 증가하며 서버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뉴스 모니터링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IT서비스통제센터는 네이버의 600여개 서비스 상태를 감시한다. 자동 프로그램이 각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 시나리오대로 계속 구동시키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담당 직원에게 알려 준다.장경각을 닮은 남관 서버룸은 차가운 자연 바람을 위쪽에서부터 공급해 냉각 효율성을 높였다. ‘나무2’(NAMU2)라고 이름 붙인 3세대 공조 설비는 자연 바람이 종이 필터를 거쳐 찬물이 흐르는 코일 벽을 통과하도록 고안됐다. 네이버는 각 춘천 운영 1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반기 각 세종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미래형 로봇 데이터센터로 탄생할 각 세종은 각 춘천 연면적의 6배 규모에 달하는 대지에 세워진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각 세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성장하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모든 정책은 ‘기승전 주민’… 올해 문화예술도시 서초 육성 주력”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모든 정책은 ‘기승전 주민’… 올해 문화예술도시 서초 육성 주력”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우면산~세빛섬 문화예술벨트로악기·음악 등 5개 특화거리 조성고속터미널 일대 ‘관광특구’ 용역경부고속도 상부 공간 활용 연구OK민원센터 고품격 공간 변신옴부즈만 사무국 개소… 3명 위촉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이 추진하는 민선 8기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은 ‘기승전 주민’으로 이어진다. 전 구청장은 ‘민원의 다섯 손가락’으로 불리는 민원 창구를 통해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굵직한 개발 사업부터 사소한 현안까지 주민을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한다. 지난 2일 찾은 전 구청장의 집무실에는 검토 중인 정책 자료들이 책상 위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모든 현안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서초의 품격에 맞는 ‘문화예술도시 서초’를 육성하는 데 주력한다. 다음은 전 구청장과의 일문일답.-공직 경험이 풍부하다. 민선 8기 구청장을 지내면서 느낀 점은. “구청장이 되고 훨씬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게 됐다. 수도권 폭우, 이태원 참사 등을 겪으면서 더 엄중하고 무겁게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공적인 책임감을 자주 이야기한다. 공적인 책임감이 이전보다 무거워졌다. 특히 주민들의 일상으로 들어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 -기억에 남는 성과는. “1호 결재이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의 일상회복을 종합 지원한 ‘일상회복 100일 프로젝트’가 의미 있었다. 우면산터널 양방향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서초역 사거리 대법원~법원등기소 방면에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한 것은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숙원 사업이었는데 서울시, 경찰청 등이 협력해 준 덕이다. 수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한 부분도 신경 쓰고 있다.” -올해 역점을 두는 부분은. “핵심 키워드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문화예술과 교육, 정보통신기술(ICT)이다. 특히 올해 주력할 과제는 문화예술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이다. ‘주민소통의 장’에서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구민의 여망을 다시 한번 느꼈다. 예술의전당 인근 우면산부터 한강 세빛섬까지의 구간을 문화예술의 중심축으로 삼고 이 일대를 ‘문화예술벨트’로 조성하려고 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서리풀 악기거리)가 있는 예술의전당 일대와 서초3동 사거리부터 서초역까지 약 1.2㎞ 반포대로 구간을 ‘문화의 거리’로 지정했다. 이곳을 반포대교의 세빛섬까지 일직선으로 연결해서 구간마다 각각의 테마가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이곳을 따라 걷다 보면 악기공방·법원단지·국립중앙도서관·고속터미널역 쇼핑센터 등이 나오는데 이 인프라를 활용해 ▲악기거리 ▲음악·축제 거리 ▲사법정의 허브 ▲책문화거리 ▲관광·쇼핑거리 등 5개 특화 거리로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서리풀 악기거리 및 반포대로 일대 디자인 개발 용역’을 진행 중이다. 눈과 귀가 즐거운 다채로운 곳으로 만들 것이다. 이와 별개로 현재 고속터미널 일원부터 반포한강공원 일대까지의 ‘서초구 관광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용역을 통해 ‘문화의 거리’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왔다. 서울시 구간인 한남IC~양재IC는 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 초에 착공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의지의 표현으로 본다. 전체적으로 완공되는 시기를 2033년으로 보고 있다. 로드맵이 나와서 반가웠다. 구는 용역 예산을 2억원 정도 투입해 상부 공간에 대한 사안을 어떻게 진행할지 연구한다. 시가 진행하는 사안들, 구민들이 많이 바라는 사안들 등이 있다. 녹지공간과 문화 시설들, 건강 케어 및 체육시설에 대한 요구가 많다. 건강과 문화가 화두다. 일상생활을 하는 주민들이 수요로 하는 시설들이 함께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잘 담아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생각이다. 이 밖에 서초에는 고속터미널도 있고 남부터미널도 있다. 민간 영역이긴 하지만 경부간선도로 입체화·지하화와 관련해 함께 고려가 필요한 사안이다. 터미널과 지하도로가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는 서울시가 진행하는 용역에 담기지 않을까 싶다. 서울시가 가진 권한과 역할이지만 고속터미널과 남부터미널이 구에 있기 때문에 관련 사안도 깊은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다.” -주민들과 자주 소통하는데 스킨십을 더 늘릴 계획은. “민원은 전할 수 있는 통로를 최대한 많이 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게 추진하다 보니 (민원 창구가) 5개가 됐다. 다섯 손가락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찾아가는 서초 전성 수다’와 ‘구청장 쫌 만납시다’, ‘성수씨의 직통전화’ 등이다. OK민원센터는 구청 1층에 있어 구민들이 방문 시 처음 만나는 구청의 첫 얼굴이다. 이곳을 서초만의 고품격 민원행정 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구에는 그동안 서초 옴부즈만이 없었다. 지난해 8월에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달에 옴부즈만 사무국이 문을 열었다. 옴부즈만 3명을 위촉했다. 민원 처리가 부당하거나 제도 개선이 불합리한 것들에 대해 구청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감시 기능을 한다. 지속적으로 운영을 잘 해 갈 것이다.” -민원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지원도 추진한다고 들었다. “민원뿐 아니라 민원 담당 공무원의 마음건강도 챙기려고 한다. 민원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는 ‘혼자만의 방’을 OK민원센터에 설치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동주민센터 민원 담당 직원에게는 ‘힐링쿠폰’을 지급해 가까운 카페에서 감정노동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할 예정이다.”
  • “추워, 잠이 와”… 잔해 속 언니, 끝내 말을 잃었다 [곽소영 기자의 튀르키예 참사 현장을 가다]

    “추워, 잠이 와”… 잔해 속 언니, 끝내 말을 잃었다 [곽소영 기자의 튀르키예 참사 현장을 가다]

    “제발 시신만이라도 꺼내 주세요”생존자, 가족 잃고 구조대 기다려 “아이가 여기 있는데 어디를 갑니까. 제발 시체만이라도 꺼내 주세요.” 살아남은 자들의 고통이 도시 전체를 뒤덮었다.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만난 오즐람(45)은 여느 생존자와 마찬가지로 무너진 집 앞에서 노숙하면서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옥이었어. 여긴 지옥이었어”를 되뇌던 오즐람은 지진으로 언니네 가족을 잃었다고 했다. 시각장애인인 언니를 살뜰히 챙겨 온 오즐람은 가정을 꾸린 이후에도 같은 동네에서 서로를 보듬으며 지냈다. 오즐람의 가족들은 살아남았지만 언니네 집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오즐람은 “무너진 건물 사이로 언니와 형부의 얼굴이 보였다”며 “‘물을 달라’는 언니의 말에 콘크리트 위로 물을 쏟아 흘려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괜찮다”는 말만 반복하던 언니와 형부, 조카 2명과의 대화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춥다”, “잠이 온다”던 언니네 가족은 지진 발생 둘째 날부터 말을 잃었다. 오즐람은 “이틀이나 살아 있었지만 결국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구조대가 시신 3구를 꺼냈다”며 “막내 조카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울음을 터트렸다. 지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큰 피해를 본 안타키아는 살아남은 이들의 절규에 가까운 오열과 울음이 끊이지 않았다. 무너진 건물 잔해로 도로와 건물의 경계는 사라졌고, 밤이 되면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암흑이 찾아왔다. 이런 상황에서도 도시 한쪽의 병원에서는 실낱같은 희망을 찾으려는 의료진의 분주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안타키아의 한 대학병원 안은 미처 닦아내지 못한 핏자국이 곳곳에 얼룩져 있었다. 이 병원에서 일하는 몰칸은 “지진이 난 첫날에는 병원 전체가 ‘피바다’였다가 지금은 환자가 줄었다”며 “다른 도시에서 의료진과 장비 지원이 많이 왔고 수술과 진료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 이후에도 병원 내부 수도와 전기는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환자가 몰리면서 병원 주차장에는 임시 진료 텐트까지 마련됐다. 응급실 입구부터 복도, 접수처를 포함해 병원 곳곳에는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가득했다. 하타이주에서 가장 큰 병원이 지진으로 파괴되면서 상태가 심각한 생존자들은 대부분 이 병원으로 보내진다. 오누루 병원장은 “지진 이후 지금까지 3000명 이상이 치료받았고 그중 650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존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는 드물어졌다. 몰칸은 “구급차 소리가 들리면 희망을 품게 된다. 생존자를 싣고 병원으로 온다는 이야기 아니겠나”라며 “제발 환자가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타키아 병원은 건물이 무너져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붕괴 위험이 있는 병원은 건물 내부를 사용하지 않고 야외 주차장에 의료 텐트를 설치한 채 환자들을 치료했다. 튀르키예의 다른 도시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에서 온 의료 봉사자들이 자칫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메우고 있었다. 의료 텐트 안쪽 임시 분만실에서는 갓 태어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진은 “지진 첫날과 이튿날엔 1시간에 100명 넘는 환자들이 몰려들었다”며 “전 세계에서 지원을 보내준 덕에 의료진과 장비는 충분하다. 다만 지금은 드문드문 환자가 실려 온다. 한 명이라도 더 이곳으로 오는 게 우리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건물이 무너져 진료할 수 없는 병원 주변에는 군인과 경찰 수십 명이 경비를 서면서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약탈 행위를 감시하고 있었다.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할 생존자보다 시신이 더 많은 탓에 도시의 공터 곳곳에 공동묘지가 생겨났다. 지진 이후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묻힌 묘지에는 나무판자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사망자의 이름과 번호가 적혀 있었다. 공터에 임시로 조성된 공동묘지는 가족의 시신을 찾으려는 사람들과 검사, 의료진, 경찰 그리고 시신을 싣고 오는 사람들로 뒤섞여 혼잡을 빚었다. 공동묘지로 걸어가던 한 여성은 “아들이 죽어서 왔다”며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렸다.
  • [튀르키예 참사의 기록]임시 공동묘지엔 ‘번호표 시신’, 병원에선 “제발 환자가 왔으면”

    [튀르키예 참사의 기록]임시 공동묘지엔 ‘번호표 시신’, 병원에선 “제발 환자가 왔으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을 강타한 규모 7.8의 대지진 여파로 곳곳이 폐허로 변해버렸다. 아직 수 많은 이들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데도 구조 작업은 더디고 시간만 빠르게 흐르면서 살아남은 이들을 더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한 순간에 가족, 친구, 보금자리를 모두 잃은 생존자들은 질병, 추위, 굶주림이라는 또 다른 재난과도 싸워야 한다. 이 곳에 과연 희망이 있을까 싶지만 폐허 속에서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이들은 우리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한 재난의 현장에서 서울신문은 절망이 아닌 희망의 기록을 써내려 간다는 심정으로 현지 상황을 기록한다. “구급차 소리가 들리면 희망을 품게 됩니다. 생존자를 싣고 병원으로 온다는 이야기니까요.” 11일(현지시간) 찾은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한 대학병원 안은 미처 닦아내지 못한 핏자국이 바닥 곳곳에 얼룩져 있었다. 이 병원에서 일하는 몰칸은 “지진이 난 첫날에는 병원 전체가 ‘피바다’였다가 지금은 환자가 줄었다”며 “다른 도시에서 의료진과 장비 지원이 많이 왔고 수술과 진료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지진 이후에도 병원 내부 수도와 전기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환자가 몰리면서 병원 주차장에는 임시 진료 텐트까지 펼쳐져 있었다. 응급실 입구부터 복도, 접수처를 포함해 병원 안 곳곳에는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가득했다. 하타이주에서 가장 큰 병원이 지진으로 파괴되면서 상태가 심각한 생존자들은 대부분 이 병원으로 보내진다. 하지만 골든 타임이 지나면서 생존자가 발견돼 병원까지 이송되는 경우는 드물어졌다. 오누루 병원장은 “지진 이후 지금까지 3000명 이상이 치료받았고, 그 중 650명이 사망했다”며 “수술 중인 상황에서 긴급환자가 또 오면 헬기나 배로 다른 도시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안타키아의 병원은 건물이 무너져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붕괴 위험이 있는 병원은 건물 내부를 사용하지 않고 야외 주차장에 의료 텐트를 설치한 채 환자들을 치료했다. 튀르키예의 다른 도시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 온 의료 봉사자들이 자칫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메우고 있었다. 의료 텐트 안쪽 임시 분만실에서는 갓 태어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진은 “지진 첫날과 이튿날에만 해도 1시간에 100명 넘는 환자들이 몰려들었다”며 “전 세계에서 지원을 보내준 덕에 의료진과 장비는 충분하다. 다만 지금은 드문드문 환자가 실려 온다. 한명이라도 더 이곳으로 오는 게 우리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두 병원 외에 다른 무너진 병원 건물에는 군인과 경찰 수십명이 경비를 서면서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절도 등 약탈 행위를 감시하고 있었다. 도시의 공터 곳곳에는 공동묘지가 생겨났다. 튀르키예인들은 시신을 이슬람 사원 내에서 깨끗하게 씻긴 뒤 나무관에 담아 사원 근처 묘지에 매장하는 풍습이 있다. 하지만 지진으로 평소와 같은 장례 절차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진 이후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묻힌 묘지에는 나무판자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번호가 적혀 있었다. 시신이 공동묘지에 도착하면 경찰은 시신 가방을 열어 얼굴 등 사진을 찍은 뒤 지문을 채취해 시신 정보를 확인한다. 이렇게 부여된 ‘번호’는 묘지 위 나무판자에 새겨진다. 번호가 부여된 시신은 가족들에게 통보된다. 공동묘지에는 아직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 번호가 새겨진 나무판자가 빼곡하게 세워져 있었다. 가족의 시신을 확인한 이후 번호가 적힌 나무판자 위에서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울음을 터트리는 이들도 보였다. 공터에 임시로 조성된 공동묘지에는 가족의 시신을 찾으려는 사람들과 검사, 의료진, 경찰, 그리고 시신을 싣고 오는 사람들로 뒤섞여 혼잡했다. 공동묘지로 걸어가던 한 여성은 “아들이 죽어서 왔다”며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비틀거렸다. 살아남은 자들의 고통은 공동묘지뿐 아니라 도시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지진으로 언니네 가족을 잃은 오즐람(45)은 여느 생존자와 마찬가지로 무너진 집 앞에서 노숙하면서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각장애인인 언니를 살뜰히 챙기며 살아온 오즐람은 가정을 꾸린 이후에도 같은 동네에서 서로를 보듬으며 지냈다. 오즐람의 가족들은 지진에도 살아남았지만, 언니네 집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오즐람은 “무너진 건물 사이로 언니와 형부의 얼굴이 보였다”며 “‘물을 달라’는 언니의 말에 콘크리트 위로 물을 쏟아 흘려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괜찮다”는 말만 반복하던 언니와 형부, 조카 2명과의 대화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춥다”, “잠이 온다”던 언니네 가족들은 지진 발생 둘째 날부터 말을 잃었다. 오즐람은 “이틀이나 살아있었지만 결국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구조대가 시신 3구를 꺼냈다”며 “막내 조카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울음을 터트렸다.
  • 또 中풍선?…캐나다 영공서 미확인비행물체 美 F-22가 격추

    또 中풍선?…캐나다 영공서 미확인비행물체 美 F-22가 격추

    캐나다 영공에서 11일(현지시간)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발견돼 미국 F-22 전투기가 출격해 격추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 4일 동부 캐롤라이나주 해안에서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지 일주일 만이다. “원통형 비행물체…中풍선과 외관 비슷”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의 격추를 명령했으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캐나다 북부) 유콘에서 이 물체를 격추했다”라고 밝혔다. 캐나다와 미국의 전투기들이 이 미확인 비행물체를 추격했고, 미국의 F-22 전투기가 성공적으로 격추 임무를 완수했다고 트뤼도 총리는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의 발표에 앞서 미국과 캐나다의 공동 방위작전 연합 사령부인 NORAD도 성명을 내고 고고도 비행물체가 캐나다 북부에서 발견됐다며, 미국 알래스카와 캐나다에서 출발한 양국 군 전투기들이 작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니나 아난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브리핑에서 이 미확인 물체가 민간 항공기 운항에 위험을 끼칠 수 있어 동부 표준 시간 3시 41분쯤 4만 피트(약 12.2㎞) 상공에서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격추된 비행물체가 원통형이라면서 미국이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 상공에서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보다 크기는 작지만 외관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비행물체 출처=중국?…“섣불리 추측 않겠다” 다만 아난드 장관은 “이 미확인 물체의 출처를 섣불리 추측하지는 않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NORAD 대변인 올리비에 갈런트 소령도 “군이 그 정체를 파악했다”면서도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유콘 지역은 캐나다 영토에서 가장 서쪽 끝이며 캐나다에서도 가장 인구가 희박한 지역이다. 이번 격추는 미 전투기가 전날 알래스카주 북동부 해안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고고도 물체를 발견해 격추한 것과 판박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미 본토에 침입한 중국 정찰풍선이 지난 4일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된 것까지 포함하면 일주일 사이 벌써 세 번째 유사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전날 알래스카서도 미확인 비행물체 격추 캐나다 당국은 격추한 미확인 물체를 수거해 조사할 예정이다. 트뤼도 총리는 두 번째 트윗을 통해 “오늘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캐나다군이 이제 이 물체의 잔해를 수거해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 알래스카에서 격추된 미확인 고고도 비행물체도 아직 수거되지 않고 있다. 미군 북부사령부와 알래스카주 방위군, 미 연방수사국(FBI), 지역 법집행당국이 알래스카주 데드호스 일대에서 합동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해빙과 강추위, 강풍 등으로 인해 진행 속도가 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NORAD는 이날 성명에서 “찬 바람과 눈 등 북극의 기상 상태에 수거 작전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 물체의 기원, 목적, 능력 등에 대해 추가로 공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 비행물체에는 지난 4일 격추된 정찰풍선과 달리 감시 장비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고 한 당국자가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중국이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정보 수집을 위한 정찰풍선을 보냈다며 중국군이 그 배후에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국제 관례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앞으로도 그런 작전을 계속 수행하기 위한 중국의 권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美, 中정찰풍선 관련 기업·연구소 제재 명단 이와 관련해 미 상무부는 중국의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한편, 이날 미국 몬태나주 상공에서도 레이더 이상 신호가 감지돼 영공이 한때 폐쇄됐다가 재개됐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저녁 몬태나주 해버시 상공에서 미확인 물체가 레이더에 감지돼 민간 항공기 항로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가 오후 8시 30분(동부시간)쯤 다시 개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전투기를 긴급 투입하고 몬태나주 상공 조사에 착수했으나 비행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영상] “파괴 불가” 자랑하던 러 ‘터미네이터’ 장갑차, 우크라 포격에 ‘박살’

    [영상] “파괴 불가” 자랑하던 러 ‘터미네이터’ 장갑차, 우크라 포격에 ‘박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BMPT 전투장갑차를 처음으로 파괴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5월 이른바 ‘테르미나토르’(터미네이터·종결짓는 자)라 불리는 이 전투 차량 10대를 돈바스에 속하는 루한스크주 도시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에 투입했다. 당시 배치된 차량은 2세대인 BMPT-72 ‘테르미나토르-2’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9일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의 크레민나 근처 숲에서 BMPT-72 장갑차 1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당시 우크라이나군 포병은 숲 사이 길에 서 있던 이 장갑차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 차량이 작동 중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하이다이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BMPT-72 장갑차 1대가 파괴돼 폭파하는 모습이 담긴 항공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유럽 탑사보도 매체 벨링캣의 아르슬론 수도시도 트위터를 통해 이 장갑차가 파괴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러시아 국영 방송은 크레민나 인근 숲에 배치된 BMPT-72 장갑차의 모습을 공개하며 그 위용을 과시했고, 러시아의 선전가들은 이 차량에 대해 “파괴가 불가능하다”며 자랑해왔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러시아가 여전히 최첨단 장갑차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로 해당 모델을 과시해 왔기에 당혹스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BMPT-72 장갑차는 러시아군 주력 전차인 ‘T-72’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강력한 화력은 물론이고, 시가전에서 아군 전차를 보호하고 경우에 따라 독자적인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 5명의 승무원에게는 주변 감시 장치가 주어져 기존 전투장갑차의 약점인 사각에서 적 보병의 근접 대전차 공격에 대응하는 능력이 뛰어난데, 한 번에 3개의 목표에 대한 동시 교전 능력까지 갖췄다. 무기 체계는 최대 5㎞ 거리에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대전차 유도미사일, 30㎜ 기관포, 유탄발사기, 칼라시니코프 7.62㎜ 기관총 등 다양한 무장을 갖추고 있다. 한편 러시아군은 크레민나에서 서쪽으로 진격하고자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그곳에서 러시아군의 많은 공격 시도를 격퇴했다고 하이다이 주지사는 전했다.
  • 부산시, 룸카페 등 신·변종 청소년 유해업소 특별점검

    부산시, 룸카페 등 신·변종 청소년 유해업소 특별점검

    룸카페가 신종 청소년 유해업소로 지목되면서 부산시가 지역 내 룸카페를 대상으로 특별 단속을 벌인다. 부산시는 1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룸카페 등 신·변종 청소년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실태점검과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단속은 최근 일부 룸카페가 변종 영업으로 청소년 탈선의 온상으로 지목되면서, 이런 청소년 유해업소의 영업행위를 막기 위해 시행한다. 오는 28일까지 구· 군, 경찰, 민간 유해환경 감시단, 청소년지도협의회 등과 합동으로 지역 내 신·변종 청소년 유해업소 실태를 조사한다. 또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의무 위반 행위 등에 대해 오는 3월까지 단속할 예정이다. 신·변종 유해업소의 ▲밀폐된 공간·칸막이 등 구획 ▲침구 또는 침대 형태로 변형 가능한 의자·소파 등 비치 ▲시청·노래방기기 등 설치 ▲신체접촉 또는 성행위 등이 이루어질 우려가 있는 영업 형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만일 유해업소가 청소년 출입·고용 내용을 표시하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청소년의 출입·고용을 제한하지 않은 경우는 경찰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 총유기탄소량 농도 감소시키는 미생물 ‘상용화’

    총유기탄소량 농도 감소시키는 미생물 ‘상용화’

    수질 개선용 미생물 소재가 제품 개발로 이어지게 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2일 자체 개발한 유기탄소 분해 미생물 혼합균주를 연내 국내 업체를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종의 균주로 구성된 미생물 혼합균주는 산업체 현장 폐수에서 총유기탄소량(TOC) 농도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입증돼 지난 2021년 특허출원했다. TOC는 수질오염물질 중 유기물질에 의한 오염을 나타내는 지표로, 최근 수계와 폐수에서 저감기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혼합균주는 낙동강생물자원관이 국내 담수 환경에서 찾아낸 난분해성 유기탄소 분해 미생물 42종 중에서 선별됐다. 미생물 혼합균주를 화장품·식품 등 제조업 3곳의 폐수에 처리한 결과 폐수배출시설 총유기탄소량 배출허용기준(25~75㎎/ℓ 이하)를 달성했다. 향료 업체의 40t의 폐수 정화시설에 미생물 혼합균주를 투입시 최고 80㎎이던 TOC 농도가 평균 20㎎ 이하로 낮아졌다. 화장품 업체 폐수에 3일 간격으로 추가 6회 처리한 결과 저감 효율이 높아져 30일 이후 16.7㎎까지 하락했다. 식품 제조업 폐수에서는 1회 처리만으로도 TOC 농도가 192㎎에서 10.8㎎으로 저감되는 등 다양한 산업폐수에 적용이 가능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유기탄소 분해 미생물 혼합균주 상용화를 위해 폐수처리 약품 등을 전문으로 제조·유통하는 동성이앤씨(E&C)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다. 동성이앤씨는 미생물 혼합균주 대량 배양 및 제품화 과정을 거쳐 연내 수질개선용 담수 미생물제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호 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미생물을 발굴해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비상시 디젤 엔진이 70시간 전력공급… 네이버 데이터센터 10년 무중단 비결

    비상시 디젤 엔진이 70시간 전력공급… 네이버 데이터센터 10년 무중단 비결

    지난 9일 강원 춘천시에 있는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 본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 무정전전원장치(UPS)실 앞에 도착하니, 기차에나 들어갈 법한 거대한 디젤 엔진이 눈에 들어왔다.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로 네이버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지탱하고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미래 산업의 토대가 될 데이터센터에 경유 엔진이라니. 보통사람 눈엔 영 어울리지 않지만, 배터리 대신 경유 엔진을 사용하는 네이버의 ‘다이내믹 UPS’는 각 춘천이 지난 10년 간 ‘무중단·무사고·무재해’ 운영을 할 수 있었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만약 한국전력의 전기 공급에 이상이 생기면 우선 다이내믹 UPS에서 고속회전하던 ‘인덕션 커플링’의 운동에너지가 즉각 전기에너지로 전환되며 최대 10초간 서버룸에 전기를 공급한다. 그 사이 건물 밖 땅 속에 묻혀 있는 비상 경유 탱크에서 기름을 공급받은 엔진이 2.5초 안에 돌기 시작한다. 각 춘천의 기름탱크는 비상 경유를 약 60만ℓ 보관하고 있으며, 이는 외부 전력 공급 없이 약 70시간을 버틸 수 있는 양이다. 엔진은 지난 10년 간 매년 5~7번 가동돼, 전력 공급 이상 상황이 서비스 장애로 이어지는 걸 막았다. 각 춘천은 다이내믹 UPS 자체에 이상이 생길 경우, 예비 다이내믹 UPS 장비로 회선을 자동 연결하는 STS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안정성 위해 배터리 없는 UPS한전 공급 이상 땐 ‘인덕션 커플링’디젤 엔진 돌기 전 10초간 전력 공급1년 5~7회 작동하며 서비스 장애 막아 네이버는 이날 각 춘천에서 테크포럼을 개최, 2013년 6월 국내 인터넷 포털 기업 최초로 구축한 자체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공개하고 올 2분기 세종시에 준공되는 ‘각 세종’을 소개했다.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산업의 중추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와 사용자들의 기록 등 모든 자료를 저장하는 거대한 서버실이라고 보면 쉽다. 데이터센터를 ‘후대에 전해야 할 문화유산의 저장소’로 정의한 네이버는 수천년 동안 불교와 유교 경전을 보관해 온 장경각에서 이름을 따 ‘각’이라고 명명했다. 춘천시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각 춘천은 입지부터 ‘안정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각 춘천 센터장은 “설립 당시 통신사업자들의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었다”며 “우리는 서비스 안정성을 고려해 춘천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떨어져 있으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가능하며,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거의 없는 곳이다. 연평균 기온이 전국 평균보다 2℃ 가량 낮아 서버 냉각을 위해 자연풍을 활용할 수 있다. 각 춘천은 설계, 구축, 운영을 모두 네이버 자체 기술과 인력, 노하우로 내재화했다. 이를 위해 전기·기계·제어·통신 등 다양한 직군에서 데이터센터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설비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고 있다. 10년 동안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 없이, 각 춘천 만의 친환경 냉각 시스템과 에너지 효율화를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도 내재화에 있었다.그린에너지통제센터에선 각 춘천의 모든 설비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직원 3명이 벽면과 각자의 자리 앞에 설치된 수십개의 모니터에 둘러싸인 채 전력 수급 현황, 서버룸 온도, 전압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다. 설비 이상으로 인한 모든 알람은 5초 이내에 각 담당자들에게 전달된다. 벽면 모니터 하나에 24시간 뉴스 채널이 틀어져 있었던 것이 흥미로웠는데, 인솔 직원은 “네이버 트래픽은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큰 사건이 뉴스를 통해 전해지면 서버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뉴스 모니터링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IT서비스통제센터는 네이버의 600여개 웹, 모바일 서비스 상태를 감시한다. 이 방 벽에 붙은 한 모니터 화면은 8개의 모바일 화면으로 분할돼 끊임없이 스크롤이 오르내리는 등 움직이고 있었다. 자동 프로그램이 각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 시나리오대로 계속 구동시키는 장면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담당 직원에게 알려준다. 자체 개발한 서비스 장애 감지 도구는 기존 상용 도구가 감지하지 못하는 영역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역시 자체 개발 도구인 종합 장애 분석 툴은 서비스와 인프라 장애 감지를 한 화면에서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직원은 설명했다. 서버 다중화 시스템과 재난 대응 체계가 아무리 잘 갖춰져 있어도 구성원들의 대응 능력이 부족하면 서비스 중단 없이 10년을 끌어갈 수 없다. 노 센터장은 “우리도 언젠가는 큰 장애를 겪을 수 있겠지만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며 “상황 대응을 머리가 아닌 몸에 익히기 위해 지금껏 200회 이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매년 소방당국과 민관합동훈련도 진행한다. 노 센터장은 “소방관 진입 경로 등도 매우 중요하다”며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서버에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설계·구축·운영 모두 자체 기술·인력으로설비 이상 땐 5초 내 담당자에 알람 보내훈련 200회 이상 “머리 아닌 몸에 익혀야”민관합동 훈련으로 소방관 진입 경로 설정 남관 서버룸으로 이동하는 아스팔트 도로 위는 유달리 보송보송했는데, 이번 겨울에 온 눈이 아직 남아 있는 화단과 대조적이었다. 이는 서버룸의 폐열을 흡수한 부동액이 도로 밑 특수 배관으로 흐르고 있어서다. 폐열은 도로 뿐 아니라 각 춘천에서 깽깽이풀, 양지꽃, 벌개미취, 바람꽃 등 화초를 기르는 내부 온실 난방도 사용된다. 남관 서버룸에 들어서자, 유리 벽으로 된 서버실 곳곳에 켜진 조명이 해인사 장경각에 자연광이 비추는 모습을 재현했다. 네이버는 서버룸 끝 벽에도 은은한 조명을 배치해, 세로로 나무 살을 댄 창호지 문과 같은 효과를 냈다. 서버가 설치된 틀인 랙에도 갈색 칠을 해, 나무 느낌이 나도록 했다. 남관 서버룸은 각 춘천에서도 가장 최신의 기술이 적용됐다. 네트워크 대역폭을 기존 서버룸에 비해 랙 당 8배 이상 확장, 서버 인터페이스 속도도 10배 이상 향상시켰다. 네트워크 기술보다 인상적인 건 공조 기술이었다. 남관 서버룸은 차가운 자연 바람을 위에서 공급해 효율성을 높였다. 뜨거운 서버열이 나오는 뒷면은 서로 마주보게 배치해, 폐열이 찬공기와 섞이지 않게 했다. 남관 서버룸, 해인사 8만 대장경각 본따 만들어자연바람으로 서버 냉각… 폐열로 도로 눈 녹여종이 필터로 먼지 걸러… 찬물 코일로 온도 조절각 세종은 춘천 6배 규모 “세계 최고로 2분기 준공” 자연 바람을 서버 냉각에 이용하기 위해 공기 중 먼지를 거르고 온도를 조절하는 기술도 네이버는 자체 개발했다. ‘나무2(NAMU2)’라고 이름붙인 3세대 공조 설비는 자연 바람이 종이필터를 거쳐 찬 물이 흐르는 코일 벽을 통과하도록 고안됐다. 안내 직원이 ‘나무실’ 문을 열자 골판지 같은 종이가 빽빽하게 꽂힌 벽이 눈에 들어왔다. 종이를 사용하는 건 재활용과 수분 조절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왼쪽 편에 새로 교체한 종이 필터는 흰색이었고 교체 시기가 가까워진 오른쪽 편은 종이가 누렇게 돼 있었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안에 각 세종을 준공한다. 미래형 로봇 데이터센터로 탄생할 각 세종은 춘천의 6배 규모 대지에 세워진다. 각 춘천의 10년 경험과 노하우를 세종에 담아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정수환 네이버클라우드 IT서비스본부장은 “향후 클라우드 산업의 근간인 미래형 데이터센터를 통해 세계에서도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각 세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성장하고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래에셋생명, ‘2023 상반기 금융소비자보호 GA 상생간담회’ 개최

    미래에셋생명, ‘2023 상반기 금융소비자보호 GA 상생간담회’ 개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등 주요 제휴GA 금융소비자보호 책임자를 초청해 ‘2023 상반기 금융소비자보호 GA 상생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여운규 미래에셋생명 소비자보호팀장은 소비자와 모집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방안을 설명하고, 민원 대행사와 금융감독원의 민원 사례를 제시하며 보험계약 체결 시 ‘설명 의무’ 이행 사실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A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민원 및 불완전판매율 관리’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참석자들의 업무 공유와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먼저 GA 내부통제와 관련해 이병국 피플라이프 준법감시팀장이 자사의 민원 및 현장점검 업무 프로세스를 공유했다. 이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금융감독원의 GA내부통제 실태평가에 대비한 주요 내용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한층 높아진 GA채널 위상 및 강화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경영 전반에 금융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반영하는 데 결의했다는 게 미래에셋생명 측의 설명이다. 장춘호 미래에셋생명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는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시장의 핵심 영업 채널로 발돋움한 GA채널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진일보한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하고자 상생간담회를 2022년부터 개최하고 있다”며 “제휴 GA와 상생경영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건전한 보험문화 확립에 기여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최우수보험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고객동맹’을 기업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고자 ▲소비자중심경영 강화 ▲차별화된 금융상품 제공 ▲완전판매 강화 ▲고객서비스 혁신의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및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2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받았다.
  • 日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원안위원장, 해양방사능 감시 점검

    日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원안위원장, 해양방사능 감시 점검

    이르면 올해 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예고된 가운데,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해양환경방사능 감시 현장을 살폈다. 유 위원장은 10일 해양환경방사능 조사 및 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환경방사능평가실을 방문해 분석 현황을 점검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4월부터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쿠시마는 일본 동쪽에 있어 오염수는 해류를 따라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 우리나라에 들어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안위는 우리나라 해안 주변 40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세슘과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하고 이를 해양환경방사능 감시망에 공개하는 해양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유 위원장은 이날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도 방문해 국내 핵물질 신고정보에 대한 검증과 미신고 핵 활동 탐지를 위한 핵물질 분석 역량도 확인됐다. 원안위는 평화적인 원자력 활동을 기술적으로 검증하고자 핵물질 분석실을 운영하고 있다. 핵물질의 농축도와 질량을 분석해 사업자 등이 신고한 정보와 일치하는지, 미신고된 핵 활동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유 위원장은 “방사선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환경방사능 감시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면서 “우리나라의 원자력 위상에 걸맞은 핵물질 분석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 “건강하고 안전한 식사 하세요” 서울시, ‘시민안전밥상지킴이’ 운영

    “건강하고 안전한 식사 하세요” 서울시, ‘시민안전밥상지킴이’ 운영

    서울시는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 관리를 위해 식품 생산·유통 단계별 안전관리에 참여하는 ‘시민안전밥상지킴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서울시 ‘시민안전밥상지킴이’는 시민 스스로 위해 식품을 감시하고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위생 관련 자격을 갖춘 영양사, 위생사 등 총 40명을 모집한다. 1기 ‘시민안전밥상지킴이’는 ▲온라인 유통식품(가정간편식 등) 무신고 판매 행위, 매체별 식품표시법(식품정보, 허위·과대광고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25개 자치구와 함께 무인판매점(무인카페 등)을 권역별 전수 조사해, 부적합한 경우 연 4회 순회 방문지도를 수행한다. 앞으로 2년간 온·오프라인 식품위생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안전밥상지킴이를 통해 기존에 사후관리 중심이었던 식품사고를 사전 예방적 식품안전 관리 체계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안전밥상지킴이’ 같은 활동으로 시민 스스로 안전한 밥상을 지키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 美 “中 정찰풍선, 5개 대륙 최소 24회 날았다”

    美 “中 정찰풍선, 5개 대륙 최소 24회 날았다”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전 세계를 감시했으며 수년간 이뤄진 24건의 정찰 중 6건이 미국에 집중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은 중국의 정찰풍선이 일본, 인도,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에도 출몰했다고 확인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책임 여부에 대해 “어느 위치의 개인이 책임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중국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정연설에서 “중국이 주권을 위협하면 행동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PBS방송에 정찰풍선 격추 이후 시 주석과 접촉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중국과 완전히 경쟁하나 충돌은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블링컨 장관은 지난 6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워싱턴에 주재하는 40여개국 대사관의 외교관 150여명을 초청해 정찰풍선 정보를 공유한 데 대해 “중국의 정찰풍선은 5개 대륙 영토 위에서 비행했고 이 사안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비공개로 진행한 한국 등 40여개국 외교관 브리핑에서 “2019년 정찰풍선 1개가 하와이와 플로리다주 상공을 통과해 지구를 일주했다. 또 다른 정찰풍선들이 일본, 인도,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에도 날아갔다”는 정보를 확인했다고 CBS방송이 전했다. CNN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최근 수년간 정찰풍선을 이용해 최소 24건의 임무를 수행했고, 이 중 6건이 미국 영공 내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미 정보당국은 중국의 정찰풍선이 중국군이 운영하는 광범위한 정찰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중국 하이난 지역을 거점으로 판단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한국이나 북한에서 중국의 정찰풍선이 발견됐느냐는 질문에 “동맹 및 파트너와 비공개로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9일 “지난해 1월 규슈 서쪽 공해상에서 소속 불명의 비행체를 확인했고 중국 정찰풍선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2020년 6월, 2021년 9월에 이은 세 번째 미확인 비행체 출현에 대한 일본 측 조사 공개 발표다. 또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에 격추된 정찰풍선이 중국 정부 직속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 산하 우주기술 연구기관이 개발했고 군 전략지원부대가 운용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 울진, 산불감시원 78명 늘려 199명 배치하기로 [서울신문 보도 그 후]

    경북 울진군은 산불 초기 진화 대응력 강화 및 읍면 감시 인력 집중 배치를 위해 산불감시원을 애초 121명에서 199명으로 78명 늘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군 지역 195개 전체 마을에 산불감시원 1명 이상씩을 배치한다는 것이다. 또 초동 진화를 위한 산불 진화 임차 헬기 1대를 전진 배치하고 감시초소 14곳과 무인 감시카메라 13곳을 설치해 24시간 감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울진지역 산불 대책이 산불감시원 확충 등 예방보다는 대형 산불에만 치중해 사후약방문식이라는 지적<서울신문 2월 7일자 12면>에 따른 개선 대책으로 알려졌다. 군은 올해도 가뭄에다 동해안지역의 건조주의보가 겹치면서 봄철 산불 발생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불 감시원 확충을 통해 주민들의 논·밭두렁 태우기 및 농산폐기물, 생활쓰레기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산불 기동 단속을 강화하고 위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며 “더이상의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울진 산불로 1만 4140㏊(축구장 2만 182개 규모)의 산림 피해와 이재민 328가구가 발생했다. 1986년 산불 집계 이후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 유아인, 병원 10곳서 프로포폴 정황…체모 분석 의뢰

    유아인, 병원 10곳서 프로포폴 정황…체모 분석 의뢰

    경찰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의 체모를 확보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미국에 체류 중이던 유씨가 귀국한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유씨를 임의 동행한 뒤 간이 마약검사를 했다. 결과가 양성과 음성의 경계 수준으로 나오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해외 도피를 막기 위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피의자 신분이었던 유씨가 돌연 출국하자 해외 도피 가능성을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향정신성 의약품 유통을 감시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 처방 병원, 투약 환자 정보 등을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해 투약 횟수가 지나치게 많은 환자 등을 걸러낸다. 제조사 별로 각 용법에 따라 연령대별 투약 용량 등이 세부적으로 기재되는데, 이 기준을 넘겨 처방받으면 점검 대상이 된다. ‘의료용 마약류 프로포폴 안전사용 기준’에 따르면 간단한 시술 및 진단을 위한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는 지난해 말 유씨를 비롯, 마약류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이 의심되는 총 51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식약처는 유씨가 2021년부터 강남 서초 일대 성형외과 병·의원 10곳을 돌며 본명 엄홍식으로 프로포폴을 과다 투여한 걸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유씨의 관련 의료기록을 확보, 9일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의 성형외과 등 병·의원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병원 진료 기록에 따르면 유씨는 시술을 위한 마취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았다. 하지만 투여 횟수가 일정 기준을 넘은 정황이 있는 걸로 식약처는 판단하고 있다. 유씨 소속사는 혐의에 대해 적극 소명하겠단 입장이다. 정상적이 처방이었음을 다투겠단 취지로 해석된다. 일단 유씨 체모에 대한 국과수 정밀검사 결과는 다음주 중 나올 전망이다. 유씨의 프로포폴 의혹이 불거지면서 영화계와 광고계는 잔뜩 얼어붙었다. 일단 유씨가 바둑기사 ‘이창호’ 역할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승부’를 비롯해 차기작 3편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또 한한령 속에서도 유아인을 꿋꿋이 모델로 기용한 중국 패션 브랜드는 모든 홍보물을 삭제했다.
  • 전세계 감시한 중국 정찰풍선… 美, 한반도 출현엔 ‘함구’

    전세계 감시한 중국 정찰풍선… 美, 한반도 출현엔 ‘함구’

    “수년간 24번 정찰 중에 6번이 미국에 집중”“일본, 인도,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 출몰”“하와이, 플로리다 지나 전세계 일주하기도”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전 세계를 감시했으며 지난 수년간 24건의 정찰 중에 6번이 미국에 집중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측은 중국의 정찰풍선이 일본, 인도,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에도 출몰했다고 확인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책임 여부에 대해 “어느 레벨의 개인이 책임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국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정연설에서 “중국이 주권을 위협하면 행동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PBS방송에 정찰풍선 격추 이후 시 주석과 접촉하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중국과 완전히 경쟁하나, 충돌은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블링컨 장관은 지난 6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워싱턴에 주재하는 40여개국 대사관의 외교관 150여명을 초청해 정찰풍선 정보를 공유한 데 대해 “중국은 5개 대륙 영토 위로 정찰 풍선을 비행시켰고 이 사안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비공개로 진행한 한국 등 40여개국 외교관 브리핑에서 “2019년 정찰풍선 1개가 하와이와 플로리다주 상공을 통과해 지구를 일주했다. 또 다른 정찰풍선들이 일본, 인도,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에도 날아갔다”는 정보를 확인했다고 CBS방송이 전했다. CNN도 이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최근 수년간 정찰풍선을 이용해 최소 24건의 임무를 수행했고, 이 중 6건이 미국 영공 내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의 잔해 일부는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분석 중이다. 미 정보당국은 중국의 정찰풍선이 중국군이 운영하는 광범위한 정찰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중국 하이난 지역을 거점으로 판단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한국이나 북한에서 중국의 정찰풍선이 발견됐냐는 질문에 “동맹 및 파트너와 비공개로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월 (일본 남단) 규슈 서쪽 공해상에 소속 불명의 비행체를 확인했고 중국 정찰풍선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는 앞서 밝힌 2020년 6월, 2021년 9월에 이은 3번째 미확인 비행체 출현에 대한 일본측 조사 공개 발표다.
  •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튀르키예 국민 분노 직면한 에르도안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튀르키예 국민 분노 직면한 에르도안

    “도대체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들은 지진이 난 뒤 이틀 동안 어디에 있었나요?” 연쇄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동부 말라티야에 사는 사비나 일리낙은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이렇게 말했다. 그의 어린 조카들은 눈 덮인 건물 잔해 속에서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레제프 타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연쇄 강진 대응에 실패했다는 분노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이날 “정부가 지방 당국과 협력하지 않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정부기구(NGO)의 구조를 더디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면 에르도안”이라며 “20년 동안 국정 운영을 하고도 지진에 대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999년 1만 7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즈미트 지진 때 구조활동에 참여한 나수흐 마루흐키는 로이터에 “에르도안 정부가 지시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대응 메뉴얼)을 무효화했기 때문에 군대가 충분히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즈미트 지진 이후 도입된 ‘지진세’(특별통신세)의 불분명한 용처 문제도 불거졌다. 튀르키예 정부는 지진세로 모두 880억 리라(약 5조 9000억원)를 걷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튀르키예 경제학자들은 현재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지진세는 그의 9배가 넘는 6826억 리라(약 45조 8100억원)이상 걷혔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은 “지진세로 조성된 자금은 도로와 철도를 까는데 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 상환에도 사용됐다”는 메흐메트 심섹 전 터키 재무장관의 말을 보도했다. 불법 건축물에 대한 벌금을 면제해주는 등 느슨한 관리·감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튀르키예 정부는 1950년대 산업화 시기 이후인 1960년대부터 정기적으로 법적 안전 의무를 면제해주는 조치를 취해왔다. 에르도안 정부 시기인 2018년에도 대규모 면제 조치가 있었다. 펠린 피나 기리틀리오글루 이스탄불대 교수는 “지진 피해 지역인 튀르키예 남부에서 법적 의무를 면제받은 건물은 7만 5000여개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은 “지진 며칠 전 건축 안전 의무를 면제하는 새 법이 발의돼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2020년 에게헤 지진이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르주를 강타한 뒤에도 이즈미르주의 67만 2000개의 건물이 법적 의무를 면제 받았다”는 자체 보고서를 보도했다. 동일한 보고서에서 2018년 터키 건물 중 절반에 해당하는 1300여만 개가 건축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온다. 에르도안 정부가 부정적 여론 확산을 막기 위해 트위터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네트워크 감시 회사 넷블락스(NetBlocks)는 이날 “연쇄 지진이 난 이틀 뒤부터 튀르키예 내 여러 인터넷 업체의 트위터 접속이 제한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넷블락스는 “튀르키예는 국가 비상 사태 시 소셜미디어를 제한하는 오래된 역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날 튀르키예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게시물을 공유한 5명을 체포하고 18명을 구금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 피해 사흘만인 이날 남부 하타이주(州) 등을 방문해 “이런 재해에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발언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일부 부정한 사람들이 정부를 향해 허위 비방을 늘어놓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은 단결과 연대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럴 때 순전히 정치적 이익을 따져 네거티브 공세를 펴는 이들을 견딜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NN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강력한 지진으로 마을들이 무너져내리며 대중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튀르키예는 5월 초 3개월 간의 국가비상사태가 끝나면 곧바로 대선이 치러진다. 1차 투표는 5월 14일이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가 14일 후 결선 투표를 치른다. 2003년 총리직에 올라 2014년부턴 대통령으로 20년째 장기집권 중인 에르도안은 경제위기에 강진 대응 실패까지 겹치면서 연임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 울진군, 산불 예방 위해 산불감시원 늘린다

    울진군, 산불 예방 위해 산불감시원 늘린다

    경북 울진군은 산불초기진화 대응력 강화 및 읍면 감시인력 집중 배치를 위해 산불감시원을 애초 121명에서 199명으로 78명 늘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군 지역 195개 전체 마을에 산불감시원 1명 이상씩을 배치한다는 것이다. 또 초동 진화를 위한 산불진화임차헬기 1대를 전진 배치하고 감시초소 14곳과 무인감시카메라를 13곳에 설치해 24시간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울진지역 산불 대책이 산불감시원 확충 등 예방보다는 대형 산불에만 치중해 사후약방문식이라는 지적(서울신문 2월 7일자 12면)에 따른 개선 대책으로 알려졌다. 군은 올해도 가뭄에다 동해안지역의 건조주의보가 겹치면서 봄철 산불 발생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불 감시원 확충을 통해 주민들의 논·밭두렁 태우기 및 농산폐기물, 생활쓰레기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산불기동 단속을 강화하고 위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며 “더 이상의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울진 산불로 1만 4140㏊(축구장 2만 182개 규모)의 산림 피해와 이재민 328가구가 발생했다. 1986년 산불 집계 이후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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