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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폭파·요새화 작업 중인 경의선·동해선 방벽이 벌써

    北 폭파·요새화 작업 중인 경의선·동해선 방벽이 벌써

    북한이 ‘남쪽 국경의 영구 차단·봉쇄’를 주장하며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철도를 폭파한 가운데 연결 도로 지역에 설치한 방벽이 양쪽을 합쳐 300m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전날 촬영한 남북 군사분계선 일대 사진을 보면 경기 파주와 개성공단을 잇는 경의선 도로에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춘 구조물이 찍혔다. 방벽으로 보이는 해당 구조물의 길이는 약 95m로 측정됐다. 우리 군 감시장비 등에 최근 방벽 설치 작업이 포착된 동해선 육로에는 길이 200m에 달하는 방벽이 세워진 모습이 촬영됐다. 북한은 지난 4월부터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 일대에서 기존 철도 시설 등을 철거하고 방벽을 설치하는 작업을 해왔다. 방벽은 주로 북한 군인과 주민의 탈북을 막는 용도로 추정된다. 앞서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북 도로 단절에 대해 “내부 인원 유출을 차단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북한은 동해선과 경의선을 폭파하기 전 총참모부 보도문을 통해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 15일 남북을 연결하는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일부를 폭파한 뒤 잔해를 걷어내고 땅을 다진 뒤 구조물 뼈대를 세우는 작업을 해왔다. 이는 지난해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언한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 국감 막바지 불출석 증인 동행명령 발부 잇달아…김태영 대표·설민신 교수·최재혁 비서관 등

    국감 막바지 불출석 증인 동행명령 발부 잇달아…김태영 대표·설민신 교수·최재혁 비서관 등

    여야는 24일 진행된 국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김 여사 의혹 관련 국감 증인들이 불출석하자 무더기로 야당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여당이 반발하기도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종합 감사에서 야당은 ‘김 여사 낙하산’ 논란이 불거진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SGI서울보증 상근감사 임명 과정과 김 여사의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을 집중 공략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을 전략 공천하는 대가로 김씨를 (서울보증보험) 낙하산으로 내리꽂았다는 의혹이 사실인 것 같다”며 “금융권에 대한 전문성이 전혀 없는 사람을 연봉 3억 6000만원이 되는 상임 감사 자리에 깜깜이식으로 임명하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민병덕 의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삼부토건 건은 감시 시스템에서 걸러지지 않았고, 동해 석유가스전에 대해선 감시 시스템에서 걸러졌다”며 “안 잡은 거냐. 못 잡은 거냐”고 비판했다. 김 여사 의혹 관련 증인들이 불출석하며 상임위 곳곳에서 동행명령장이 쏟아지기도 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종합감사에 불출석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증축 공사 참여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민주당 주도로 발부했다. 김태영 21그램 대표, 이재선 원탑종합건설 대표, 전해갑 아원고택 대표 등이다.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동행명령장 발부 요건은 여야 간 합의된 증인이 출석하지 않았을 때 아니냐”고 말했다. 여당 반발에도 야당 단독으로 동행명령장 발부가 의결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했다. 교육위원회는 증인으로 채택했던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와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여당 의원들은 안건 상정 때 회의장을 떠나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교육위 야당 의원들은 김 여사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 설 교수를, 교수 부정 채용 의혹 논란과 관련해 김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국정감사 출석을 피하려는 의도로 지방행 일정을 잡았다는 의혹을 받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아울러 김 여사 ‘황제 관람’ 준비 의혹을 받고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병원 입원을 이유로 불출석한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방송기획관인 최재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게도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과 국회 직원들은 최 비서관이 요통·방사통 물리치료를 이유로 입원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강남베드로병원을 찾아 침대에 누워있는 최 비서관에게 직접 동행명령장을 전달했으나, 최 비서관은 출석을 거부했다. 이 의원이 최 비서관에게 “그럼 몇 가지 질문을 하겠다”고 하자. 최 비서관은 “심장이 뛰어서 답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후 “지난 14일 입원한 증인이 열흘이 지난 오늘에야 시술받는 등 고의로 국회 증언을 회피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 “인종차별 때문에 사는 게 점점 힘들어요” 유럽 무슬림의 한탄

    “인종차별 때문에 사는 게 점점 힘들어요” 유럽 무슬림의 한탄

    EU 거주 무슬림 9600명 대상 조사47% “최근 5년간 인종차별 경험”오스트리아 71% 독일 68% 이르러“전통복장 입은 여성은 더 큰 차별” 유럽연합(EU)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최근 5년간 인종차별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6년 새 8%포인트나 증가했다고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이 전했다. 유럽연합(EU)의 인권감시기구인 기본권청(FRA)은 2022년까지 5년간 인종차별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47%가 인종차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6까지 5년간의 경험 조사에선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응답자는 39%였다. 이번 조사는 EU 13개 회원국(그리스,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룩셈부르크, 벨기에, 스웨덴, 스페인,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 핀란드)의 무슬림 96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반이민 정책을 앞세운 극우 성향 ‘오스트리아자유당’(FPÖ)이 지난달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이 된 오스트리아에선 응답자의 무려 71%가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답했다. 또 다른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는 이웃나라 독일에서도 무슬림 68%가 차별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13개국 전체 응답자 중 39%는 직장에서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했다. 41%는 자신의 경력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일자리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응답자 35%는 주택 구매하거나 빌릴 때 차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이 역시 2016년의 22%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설문 조사를 진행한 FRA의 비다 베레스네비치우테는 “이 같은 인종차별은 만연하고 지속적”이라며 “EU에서 무슬림으로 사는 것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U에서의 인종차별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무슬림들은 빈곤을 벗어나지 못할 확률이 더 높고, 과밀 주택에 거주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FRA은 분석했다. EU 전체 인구와 비교했을 때 무슬림이 학교를 일찍 그만둘 가능성은 3배 더 높았다. 특히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는 등 종교적 복장을 고수하는 무슬림 여성의 경우 노동시장에 훨씬 더 큰 차별을 겪는다고 FRA는 짚었다. 그럼에도 인종차별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거나 신고했다고 답한 사람은 6%에 불과했다.
  • 尹 만난 홍준표, 한동훈 겨냥해 “촐랑대는 가벼움”…韓 “난 원내·원외 총괄”

    尹 만난 홍준표, 한동훈 겨냥해 “촐랑대는 가벼움”…韓 “난 원내·원외 총괄”

    23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비판글을 올렸다. 홍준표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날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정치적인 해석이 분분하지만, 어제 용산 대통령실 회동은 3주 전에 잡힌, 지역 현안을 보고하고 논의하는 자리였다”면서 “대구·경북(TK) 현안을 해결하는 데 우리는 정부 지원이 절실한데 어제 면담 자리에서 대통령께서는 비서실장, 정책실장까지 불러서 적극 지원을 지시하셨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이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TK 지역 현안을 보고하고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한 것은 이번 면담이 윤한 면담 이후 이틀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여러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한동훈 대표가 잇따라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 수용을 요구하는 가운데 그동안 한동훈 대표를 줄곧 비판해온 홍준표 시장과 윤 대통령이 만났기 때문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통령과의 면담은 현안을 해결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어야지, 가십이나 잡설을 쏟아내는 갈등 양산의 자리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김태흠 충남지사께서 적절히 지적했듯이 당 지도부 일각은 지금이 비상시기라는 걸 깊이 자각하시고 신중한 처신을 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윤 대통령과 가진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의제로 올린 한동훈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촐랑대는 가벼움으로 나라 운영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아셔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지난 21일 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를 해소하기 위한 ▲대통령실 내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김건희 여사 의혹 해소 노력 등 세 가지 사항을 직접 건의했다. 또 공석인 특별감찰관을 조속히 임명해줄 것도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윤한 면담’ 이후 “윤 대통령이 성의 있고 진지하게 한동훈 대표의 의견을 경청했다”면서 “빈손 회동이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한동훈 대표가 긍정적 답변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다가 윤한 면담 직후 한동훈 대표가 떠난 상황에서 대통령실에서 열린 만찬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한동훈(친한)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배제하고 추경호 원내대표와 소통하겠다는 신호”라며 한동훈 대표가 홀대받았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동훈 대표는 윤한 면담 다음날인 22일 친한계 의원 22명과 ‘번개 만찬’을 가졌는데, 이를 두고 김태흠 지사는 “대표가 자기 세력이라는 의원들과 만나는 것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 무슨 계파 보스인가. 하는 게 너무 아마추어 같고 답답하다”고 직격탄을 쏟아냈다. 홍준표 시장은 ‘촐랑대는 가벼움’을 언급한 이후 페이스북에 추가로 올린 글에서 “공천해준 덕분에 초재선 국회의원이 되었다면 보답하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무엇을 지향하는지도 모르는 초짜 밑에서 설치는 다선 국회의원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정치하고 있는지 참 한심하다”면서 “선수(選數·국회의원 당선 횟수)가 아깝다. 남보기도 창피하다. 식견이 있다면 당을 안정시키는 중진 역할을 해야 마땅한데”라고 적었다. 이는 한동훈 대표와 회동을 가진 친한계 의원을 겨냥한 글로 해석된다. 윤한면담 이후 한동훈·추경호 ‘투톱’ 갈등 표면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을 계기로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투톱’의 갈등도 표면화되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전제로 하지 않고 특별감찰관(특감관) 후보 추천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 후보 3명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10명을 여야가 동시에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한동훈 대표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무관하게 대통령 가족과 친인척을 감시할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함으로써 김건희 여사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그러자 추경호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부분은 국회 의사 결정 과정이고 원내 사안”이라며 “원내 최고 의사 결정은 의원총회고, 거기 의장은 원내대표”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부산 방문에서 기자들이 ‘원내 이슈’로 선을 그은 추경호 원내대표의 발언에 관해 묻자 “특별감찰관 해야죠. 그 말씀만 드리겠다”라고 일축해 긴장 수위를 높였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추경호 원내대표의 발언에 친한계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입장을 대변해 한동훈 대표에게 제동을 걸었다”는 반발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한동훈 대표와의 면담에서 “특별감찰관은 여야가 협의할 문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연계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해석됐는데,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 같은 윤 대통령 의중을 읽고 한동훈 대표의 발표에 곧바로 제동을 걸었다는 게 친한계의 시각이다. 민주당이 세 번째로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 대응을 놓고도 친한계와 친윤계 사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친한계는 특검법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도,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후 재표결로 이어졌을 때 ‘여당 이탈표’ 가능성을 거론하며 대통령실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추경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내지도부와 친윤계에선 특검법 대응에서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면 공멸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동훈 “당대표는 원내·원외 총괄” 추경호에 재반박 한편 한동훈 대표는 24일 특별감찰관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윤 대통령과 추경호 원내대표의 반대에도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감찰관의 실질적인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면서 “이건 우리가 지난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것이고, 우리는 문재인 정권보다 훨씬 나은 정치 세력”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때 도입됐지만, 2016년 9월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을 수사 의뢰한 뒤 사퇴하면서 8년째 공석이다.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특별감찰관은 임명되지 않았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연계하면서 임명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동훈 대표는 “문재인 정권 내내 특별감찰관을 추진하지 않아 국민의힘은 그런 표리부동을 대단히 비판했다”며 “우리 정부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아직도 특별감찰관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특별감찰관 추천의 전제조건이라는 입장은 특히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국민들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치 우리는 특별감찰관이 하기 싫고 민주당은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기 싫어서 서로 방치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대통령 주변 관리를 막기 위해 정치 기술을 부리는 것이라고 오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참고로 당 대표 임무 관련 오해가 없도록 한 말씀 드린다”며 “당 대표가 법적·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총괄하는 임무를 당 대표가 수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원내 업무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나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 정상화 등에도 당 대표가 앞장서는 것”이라며 “당 전체를 총괄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당 대표를 뽑는 전국 규모 선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추경호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이 ‘원내 사안’이라며 제동을 걸자,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 당헌상 당 대표 권한을 들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 [마감 후] 서울시 국정감사 관전평

    [마감 후] 서울시 국정감사 관전평

    “(오세훈 서울시장이) ‘살려 달라’며 울었다고 명태균씨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실 있습니까? 있는지 없는지만 짧게 얘기해 주십시오.”(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지난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정치 공세로 요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말대로 ‘국가보조금이 들어간 사업도 아닌’ 명씨 관련 의혹 제기로 격앙된 분위기는 늘 그렇듯 의원들이 ‘답변 태도’를 문제 삼고 오 시장이 지지 않고 맞서면서 폭발했다. 결국 오전 감사는 ‘명태균 국감’으로 일찌감치 정회됐다. 국정감사가 정치 공세 격전장이 된 게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방자치단체 국감은 국정운영 전반 실태 파악, 입법과 예산심사를 위한 정보 획득, 국정 감시·비판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비교적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지자체의 정책과 사업은 시민의 피부에 바로 와닿는 민생과 직결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제 그래야 한다. 그럼에도 서울시장이 여권의 유력 차기 대권 주자다 보니 ‘민생 국감’은 기대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긴 했다. 상대 당 차기 대권 주자가 매를 맞으러 나왔으니 얼마나 흠집 내기 좋을까. 그러나 오후 감사에서 폐국 위기에 내몰린 TBS의 송지연 언론노조 지부장을 참고인으로 불러낸 감사위원들은 ‘선’을 넘었다. 위원들은 오 시장에게 “TBS 직원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느냐”, “360여명의 TBS 노동자가 보고 있다”, “이게 지금 남의 일이냐”, “누군가의 밥줄이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감을 다시 보면서 정작 본인들은 TBS 직원들의 절박함에 얼마나 공감했는지 의문이 들었다. 송 지부장이 TBS 대표로서 국감장에 선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급여가 끊어지고 직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자신과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냈을 것이다. TBS의 공공성을 떠나 각자 한 사람의 직장인으로서 유지해 오던 생계가 무너지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나섰을 것이다. 그야말로 민생의 문제다. 하지만 여야 감사위원들은 그런 송 지부장의 입에서 자신들이 바라는 정치적 발언이 나오게 하기 위해 질의를 이어 갔다. “김어준 공장장이 출연료로 받은 24억원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느냐”, “오 시장이 돈줄을 끊어서 (TBS를) 고사시키겠다는 식의 치졸한 수단을 동원하는 유치함이 서울시의 자세였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TBS를 없애려고 하는 것은 김어준씨가 두려웠기 때문”, “지금 가장 편파적인 것은 KBS” 등의 질의를 보며 TBS 직원들은 가슴을 쳤을 것이다. 이번 국감을 보면서도 ‘기자들을 빼면 몇 명이나 이걸 지켜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이미 국감은 민생과 멀어졌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니 감사위원인 자신들의 질문은 국민의 질문이라는 말을 국감 때마다 몇 번씩은 듣는다. 위원들은 그런 말을 하기 전에 좀 돌아봤으면 좋겠다. 정말 국민이 원하는 질문이었는지. 김민석 전국부 기자
  • “러, 北 비핵화 방해… 韓,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금지 풀어야”[박성원의 직설대담]

    “러, 北 비핵화 방해… 韓,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금지 풀어야”[박성원의 직설대담]

    러, 대북 제재 파괴… 北과 군사 밀착한러 관계 더이상 잃을 것 없는 상황러 군사력 소진에 우리도 힘 보태야美대선 트럼프 유리해져 안보 타격북핵 동결론에 말려들면 한국 재앙北 핵 사용 봉쇄할 ‘거부능력’ 필요우라늄 농축 기술·시설 10년 후 가능전력 수급·에너지 안보 차원 추진 땐美 반대할 명분 없고 中에 경고 수단韓, 日과 양자·다자동맹 현실성 없어제한적 안보 협력이 사실상 최대치中 강압엔 필수 기술·품목으로 대응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북한의 특수부대 파병을 계기로 북한과의 군사적 밀착을 심화하고 있는 러시아에 관해 “러시아는 대북 제재 파괴에 앞장서는 북한 비핵화의 방해자가 됐다”면서 “러시아 눈치 볼 것 없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은 안 한다는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김정은의 핵 동결론이라는 사기극에 말려들면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북핵 사용을 봉쇄할 수 있는 ‘거부 능력’과 핵무기 제조의 잠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36년의 공직 생활 동안 북한 핵미사일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쌓은 천 이사장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시절이던 2007년 북한과의 2·13 합의를 이끌어 냈고 2012년 ‘한미 미사일 지침’ 전면 개정을 이뤄 냈다. 퇴임 후엔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매달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2년 출간한 저서 ‘대통령의 외교안보 어젠다’는 한반도의 외교안보 현안을 꿰뚫는 필독 입문서로 꼽히고 있다. -이제 열흘 남짓이면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는데, 어떻게 전망하시는지. “트럼프 후보가 좀더 유리한 거 같아서 걱정이 든다.” -트럼프가 되는 걸 걱정하는 이유는. “동맹을 미국의 기생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미국의 세계 전략이나 안보에 기여하는 역할보다 왜 한국 같은 부자 나라를 지켜 주는 데 미국 납세자의 돈을 쓰느냐는 생각이 강한 사람이다. 동북아 평화 같은 건 뒷전이고, 미군 주둔 비용을 받아 내는 데 집착하는 사람이라 한미동맹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어느 후보가 당선돼도 ‘아메리카 퍼스트’와 대중(對中) 강경 무역정책을 쓰면서 한국에 미칠 파고가 거셀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 “트럼프의 대외 정책은 우리가 대비해야 할 것도 있지만, 대중 무역 같은 경우 우리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다.” -트럼프는 “한국은 머니 머신(부유한 나라)이다. 내가 백악관에 있으면 한국은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 간에 최근 타결한 분담금 협정에서 2026년도 한국의 분담금으로 책정된 액수(1조 5192억원)에 비해 9배나 더 내라는 소리인데. “트럼프식 허풍으로 본다. 현직에 있을 때도 한국으로부터 50억 달러를 받아 내겠다 했지 않았나. 다만 그런 주장이 표가 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트럼프식 선동이 미국의 바닥 정서에 먹혀든다면 방위비 협상에서 우리는 더 힘들어질 것이다.” -트럼프는 재임 시절 시진핑, 푸틴,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재집권 시 이들 독재자와의 협상을 통해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김정은과의 협상을 통해 북핵을 현 상태로 동결시킨다면 이는 해결책이 아니라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북한이 이미 50개 이상의 핵무기를 갖고 있으면서도 계속 늘리고 있는 데는 향후 협상에서 과잉 보유량 일부만 내놓고 엄청난 양보를 한 것처럼 사기를 치려는 심산도 있을 것이다. 트럼프가 말려들면 우리에겐 재앙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북핵 문제에 관해 정확히 우리와 이해가 일치하는 나라는 일본밖에 없다. 한일이 공동으로 북핵에 관한 입장을 미국 측에 내놔야 한다. 한일 양국이 결사반대하는 딜은 트럼프도 하기 어렵다. 동맹국의 이익에 반하는 딜을 하면 미국 의회나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우리 국익에 반하는 결정을 할 때는 미 의회를 움직여서 해결할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 -해리스 집권 시엔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워싱턴선언’과 한미핵협의그룹(NCG), 그리고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에서의 3국 간 포괄적·다층적 안보협력체 등이 유지될까. “유지될 걸로 본다.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시스템이 움직이는 곳이지 대통령 한 사람이 자의적으로 결정하는 데가 아니다. 원래는 공화당도 그랬는데 지금의 공화당은 트럼프가 독단적, 충동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가속화되고 있는데,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대선을 앞둔 정강정책 개정에서 북한 비핵화가 빠졌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북이 핵을 갖고 있는 동안에는 우선 핵 사용을 억지해야 한다. 미국의 확장 억제가 이런 걸 억지할 수 있는 가장 신뢰성 있는 수단이다. 자꾸 미국을 못 믿겠다며 뭐 자꾸 더 보여 달라고 가서 괴롭힐 일이 아니다. 문제는 확장 억제를 아무리 강화해도 북한 내부 사정으로 인해 억지가 실패할 위험성이다. 북한이 핵을 사용하려는 순간, 그 직전에 우리가 북한의 모든 핵미사일과 핵미사일 기지를 다 제거하고 무력화할 수 있는 ‘거부 능력’(Denial Capability) 확보에 투자하는 게 더 실속이 있다고 본다.” -거부 능력? “북한의 핵 사용을 원천 봉쇄하고 이를 막아 낼 수 있도록 첫째 실시간 감시용 정찰 자산을, 둘째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준비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제거할 탄도미사일 전력을, 셋째 선제공격에서 놓친 미사일을 요격할 촘촘한 다층 미사일 방어망을 갖추는 것이다.” -한국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점증하는데. “문명국은 핵무기를 갖고 있어도 선제 사용이 불가능하다. 핵무기는 응징·보복용으로밖에는 사용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미 핵 공격을 당한 후에 대량 응징·보복을 한다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나. 미국이 이미 핵 응징·보복 능력을 엄청나게 과잉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가 그걸 더 갖는 건 안보적 부가가치가 별로 없다. 그럼에도 미국의 확장 억제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해 우리가 결심하면 단시일 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능력, 잠재력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한미동맹이 지금같이 건실하게 영원히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같은 것을 말하는가. “플루토늄 추출을 위한 재처리는 경제성이 없고 미국의 동의를 받기도 어렵지만, 동의를 받더라도 환경적으로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라늄 농축은 미국의 장비와 기술을 사용하지 않으면 미국의 동의가 필요 없고, 우리가 지금부터 연구개발과 공정 개발에 착수하면 10년 후에라도 농축 시설을 건립할 수 있다. 지금은 농축 우라늄을 100% 해외에서 수입한다. 26개의 원자력발전소를 갖고 있는 우리가 거기에 사용할 핵연료 자급을 위해 연구개발을 하겠다, 국내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이걸 해야겠다고 하면 미국도 반대할 명분이 없다. 중국 같은 나라에도 하나의 경고 수단이 될 수 있다.” ―일본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는 취임 전 얘기하던 ‘아시아판 나토’ 주장을 아직 본격적으로 꺼내지 않고 있다. “일본과는 양자든, 다자든 동맹으로 가는 것이 현단계에선 현실성이 없다고 본다. 설사 과거사가 해결된다 해도, 일본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나 한일 관계 현주소로 볼 때 서로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한도에서의 제한적 안보 협력이 최대치가 될 것이다.” -최근 북한과 중국이 러북 밀착 분위기와는 달리 좀 냉랭한 듯한데. “북한이 러시아와 동맹 관계를 구축하는 건 안보 지형을 바꾸는 거사인데, 이를 중국과 상의하지 않는 건 중국으로선 아주 기분 나쁜 일이다. 하지만 중국에 북한은 버릴 수 없는 자식 같은 존재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행동을 할 때 러북동맹이 미국을 한반도에 묶어 놓는다면 가장 큰 전략적 수혜자는 중국이 될 것이다.” -내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할까. “방한을 해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오는 것이지, 우리와 관계가 좋아지는 것이라고 미리 김칫국 마실 필요가 없다. 한중 관계는 중국이 우리의 정당한 안보 이익을 존중해야 좋아질 수 있는 것이지, 우리가 괜히 시진핑에게 가서 엎드릴 필요는 없다. 우리가 무역·경제에서 중국 의존도를 계속 줄여 나가고 미국 등 우방, 동남아 비중을 늘려 나가서 중국이 우리를 강압할 수 있는 소지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중국에 없어선 안 될 기술이나 품목 몇 개를 우리가 갖고 있어야 강압에 대항할 수 있다.”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중동 ‘가자전쟁’에서 이스라엘의 막강한 정보력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시나. “지난 정권에서 가장 잘못한 일이 정보기관이 정보기관 역할을 못 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정보기관을 비(非)정치화하고 전문화된 프로 집단으로 만들어서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에 특수전 부대를 주축으로 한 1만여명을 파병하고 있다. 러북 간 군사동맹의 본격화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러북이 무기를 상호 지원하고, 특히 러시아가 대북 제재 파괴에 앞장서는 순간 러시아는 북한 비핵화의 최대 방해자가 된 것이다. 우리는 한러 관계에서 잃을 건 다 잃었다. 러시아 눈치 볼 것 없이 러시아 침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을 안 한다는 방침을 이젠 철회해야 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대한 군사력을 소진하도록 우리도 힘을 보태야 한다.” -북한 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말 ‘적대적 두 국가론’을 제시하고 올 1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통일 삭제와 한반도 전쟁 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 평정, 수복 및 공화국 영역 편입’을 언급했다. 실제 지난 7, 8일 최고인민회의 헌법 개정에도 반영됐다는데. “영구 분단을 정권 안보의 마지막 수단으로 삼겠다는 저의다. 한국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없기에 통일을 북한 주민들 머릿속에서 지우고 대한민국을 동경하지 않도록 소위 ‘반동사상문화’ 유입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지금 가장 두려워하는 게 흡수통일이기 때문에 남북 간의 문화정보 전쟁을 무서워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통일의 원칙과 비전으로 자유·평화 통일을 근간으로 하는 ‘8·15 통일 독트린’을 내놨다. 북한은 이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화를 포기한 흡수통일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자유·평화 통일은 역대 정부가 다 추구해 온 것인데, 이를 흡수통일이라고 비판하는 건 잘못이다. 북한 주민을 계몽하고 민주적 권리 의식을 갖도록 대북 정보 전쟁, 문화 전쟁을 통해 의식화하는 게 중요하다. 대북 방송 강화도 그런 면에서 중요하다. 북한 주민들이 외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강구해야 의식이 바뀔 수 있다. 통일은 그다음에 가능한 문제다. 북한 주민들의 의식 변화에 의한 북한의 자유화·민주화가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자유의사 표시가 가능한 수준이 됐을 때 자유의사에 의한 결정으로 통일이 이뤄져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 천영우 이사장은 195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동아고, 부산대 불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외무고시 합격 후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국제원자력기구(IAEA) 담당 참사관, 국제기구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외교정책실장,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주영국 대사,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을 거쳤다. 이명박 정부 후반기 2년 반 동안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 “AI로 재난지역 감지·냉난방 조절… ‘기후위기’ 솔루션 무궁무진”[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AI로 재난지역 감지·냉난방 조절… ‘기후위기’ 솔루션 무궁무진”[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마슬린 교수 “인류과제 극복에 활용곧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 시대 올 것”김지윤 대표 “AI 전력 소비량 폭증”오히려 기후변화 촉진 가능성 제기 “인공지능(AI) 기술의 진보는 기후위기 감지와 대응 분야에서도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슈퍼마켓 냉동고의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도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죠.”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위기와 그 극복 방안에 주목해 온 마크 마슬린 영국 런던대(UCL) 지구시스템학과 교수는 AI 기술 역시 인류 과제 극복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마지막 순서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AI 기술이 해결책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위험으로 떠오를지 등을 두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마슬린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처법’을 주제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상기후, 대형 화재, 범람(홍수 등), 태풍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인공위성과의 통신을 활용해 가동 이상이 감지된 발전소 등 대규모 기후재난 위험지역을 감시해 경고하는 것부터 가정의 냉난방 조절에 이르기까지 AI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마슬린 교수는 “기후위기는 물론 곧 모든 분야 모든 기술에 AI가 활용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에 한국 청년 대표로 참석한 김지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대표는 AI가 오히려 기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AI와 암호화폐 관련 전력 소비량이 2019년 300kWh에서 해마다 폭증해 2026년 1000kWh를 돌파할 수 있다’는 내용의 국제에너지기구(IEA) 전망을 근거로 들었다. 기술 개발로 전력을 비롯한 많은 에너지가 투입되고 있어 오히려 기후변화를 촉진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인류는 AI라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쥐었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두 사람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AI 개발 및 활용에는 각국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했다.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화석연료 에너지 사용이 늘어날 수도, 에너지 약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기술이 나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마슬린 교수는 “AI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올바른 생각과 비전을 가지고 리더들이 결정해야 할 일”이라며 “선구자들의 지혜를 다시 발휘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 튀르키예 방산업체 폭발 테러… 우크라 외무장관 방문 노렸나

    튀르키예 방산업체 폭발 테러… 우크라 외무장관 방문 노렸나

    튀르키예 주요 방산업체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약 40km 떨어진 카흐라만카잔에 있는 튀르키예항공우주산업(TUSAS) 본사 건물에 대한 테러 공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다고 말했다. 예를리카야 장관은 테러 공격 피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튀르키예 민영 NTV는 이날 오후 4시쯤(GMT 13시) 폭발이 일어난 후 총성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공격에 대한 즉각적인 주장은 없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폭발은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이 이스탄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난 뒤 방위·항공우주 산업을 위한 주요 무역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튀르키예 하베르튀르크 방송은 “이번 폭발이 자살 폭탄 테러범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TAI 건물 내부에서 폭발과 함께 총성이 들렸고, 폭발 전에는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고, 인질들도 붙잡혔다. 아닐 사힌 기자는 하베르튀르크에 “두 명의 무장 세력이 택시를 타고 회사 본사로 왔다”고 말했다. 한 명은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했고 다른 한 명은 단지 경비원에게 총을 쏘았다. 튀르키예 방송에서 방영된 현장 영상에는 폭발로 인해 발생한 회색 연기와 돌격 소총을 든 공격자로 보이는 남자가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건물 내부의 감시 카메라 영상에는 입구 근처에 배낭과 소총을 든 두 명의 공격자(남성과 여성)와 외부 포장도로에 누워 있는 시체가 보였다. 튀르키예 보안군과 구급차,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튀르키예 방송 NTV가 보도했다.하베르튀르크는 TUSAS 직원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락타르 드론’으로 널리 알려진 TUSAS는 튀르키예 방위 산업에서 80%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이 회사는 수출은 지난해 102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회사는 튀르키예 최초의 전투기인 KAAN을 생산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이 공격에 대한 책임을 주장한 단체는 없지만, 튀르키예는 최근 몇 년 동안 쿠르드 분리주의자들과 이슬람국가의 지하디스트들로부터 비슷한 공격을 받았다.
  • (속보)“우크라 파병된 北장교 8명 전사…참전 하루만에 사라져”[핫이슈]

    (속보)“우크라 파병된 北장교 8명 전사…참전 하루만에 사라져”[핫이슈]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는 주장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전장에 배치된 북한군 장교 일부가 벌써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포스트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 소속 중국 용병이 SNS에 올린 영상을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다. 자신을 뎬위잔(Dian YuZhan)이라고 밝힌 해당 중국인 용병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실시간 방송을 통해서 북한군 장교 8명이 첫 전투에 투입됐다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양 군인이 사나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도, 심지어 ‘장교’ 8명이 참전하자마자 단 하루만에 사라졌다”고 말하며 비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날자와 장소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키이우포스트는 “해당 러시아군 소속 중국인 용병이 북한군의 형편없는 성과를 조롱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밖에도 해당 중국인 용병은 자신이 소속된 용병 부대에서 탈영병이 발생하자 바로 사살됐다고 이야기했고, 또 다른 용병은 러시아군의 지휘체계가 허술하다고 지적하며 다른 부대에서도 지휘관이 제대로 된 지휘를 하지 못하는 일이 흔하다고 주장했다. 또 전사한 군인들에 대한 러시아군의 보상이 부족하다는 비난도 쏟아냈다. 중국인 용병은 “실종된 사람들 또는 시체가 곳곳에 널려있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로 폭격을 받은 사람들에게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러시아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키이우포스트는 “영상을 올린 중국인 용병의 실제 신원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면서 “다만 그가 과거 러시아 군대에서 복무하던 시절을 이야기하는 SNS 영상을 찾았다. 그 중에는 러시아군의 장갑차 앞에 서 있는 영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중국 언론과 자유아시아방송(RFA)에서는 그의 본명이 쉬항, 또는 왕웨이라고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병된 북한군, 김정은이 아끼는 정예부대”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는 설이 다양한 증거를 통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러시아로 건너간 북한군의 정보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일명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이 파병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여기서 언급된 11군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우 아끼는 정예부대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수훈련, 해상침투 및 지상침투 훈련, 실제 폭탄을 다루는 훈련을 모두 받은 특전사들로, 주된 임무는 정찰 감시 및 타격, 후방 교란 침투 등이다. 북한군의 정예군단이 파병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파병된 북한군이 일정 기간 적응을 거친 뒤 최전선에 투입될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힘들다,야”…군복 입고 담배 피우는 북한군, 러시아서 또 목격러시아와 북한은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일축하고 있으나, 러시아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의 모습이 연이어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 언론 ‘아스트라’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극동 연해주 지역의 한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의 동영상을 개제했다. 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3~4명이 모여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거나, “늦었어”, “힘들다야”, “우크라하고 러시아하고…드가소(들어가십시오)”라는 북한 억양의 말소리가 또렷하게 담겼다. 앞서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파병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고, 이후 해외 SNS에서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관련 동영상과 사진들이 속속 게재됐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군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도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전장 배치를 대비하는 북한군의 모습”이라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CNN은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보급품 지급을 위해 작성한 한글 설문지를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에서 일어난 전쟁에 북한이 개입한다는 건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이 결코 충분치 않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로부터 더 강하고 구체적인 대응을 원한다”고 말해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 효성, 협력사·농어촌 상생기금 100억원 출연… 제품 지원도

    효성, 협력사·농어촌 상생기금 100억원 출연… 제품 지원도

    효성은 중소협력사, 농어촌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협력기금 100억원 출연 및 제품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농어촌 지역을 위해 안전용품과 원격검사 설비 등의 제품을 후원했다. 경남 함안군에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로 제작한 티셔츠,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로 제작된 농산물 건조기, 효성화학의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식판, 그리고 효성중공업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했다. 계열사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국내 섬유업계 처음으로 중소협력사를 위해 친환경 인증 발급을 지원한 바 있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섬유와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바이오 섬유 등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로 원단을 제작하는 21개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GRS, SGS 에코 프로덕트 마크 인증을 위한 비용을 지원했다. 또한 효성은 중소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교육 및 컨설팅에도 주력한다. 효성,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등 효성그룹 계열사들은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기반 강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효율 향상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효성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절감 컨설팅’ 활동인 에너지 동행 사업에 참여해 전∙현직 전문가 중심의 에너지경영혁신 자문단을 구성, 중소협력사의 공장 내 LED 전등 교체 등 에너지 절감시설 투자를 지원했다. 효성티앤씨는 협력사들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과 친환경 인증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 (영상)‘7000억원’ 숨겨진 헤즈볼라 벙커 공개…“기자들도 속았다”[포착]

    (영상)‘7000억원’ 숨겨진 헤즈볼라 벙커 공개…“기자들도 속았다”[포착]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금과 거액의 현금이 숨겨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벙커 내부를 그린 3D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의 알사헬 병원 지하에 있는 벙커를 표현한 3D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곳은 헤즈볼라의 자금을 관리하는 중앙 관리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바논은 최근 몇 년 동안 경제위기에 빠져 있었고, 헤즈볼라는 이를 이용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면서 “우리가 표적으로 삼은 시설(알사헬 병원)은 헤즈볼라의 소유이며 민간 시설로 위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3D 이미지는 비교적 큰 부지에 자리잡은 알사헬 병원 지하를 통해 인접한 또 다른 건물로 들어갈 수 있는 지하터널이 표현돼 있으며, 금과 거액의 현금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 까지도 정확하게 묘사돼 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벙커가 지난 7월 이스라엘군에 살해된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용했던 긴급 대피소이며, 레바논 시민들에게서 강탈한 돈을 보관하는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알사헬 병원 측은 이스라엘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병원 측은 “이 병원은 사립병원이며 어떤 기관과도 제휴하지 않았다”면서 “42년 전 지어진 병원에 벙커나 은신처가 있을 가능성은 없다. 이 병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하에 있는 유일한 공간은 수술실과 영안실 뿐”이라면서 “레바논 군대가 직접 병원을 찾아와 지하 시설을 점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병원 측은 언론 투어를 기획하고, 현지 기자들에게 병원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개방하기도 했다. 당시 기자들은 수술실이 있는 지하까지 직접 확인한 뒤 “그곳(병원 지하)에는 의료시설만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기자들이 지하 벙커에 접근하지 못한 것일 뿐”이라면서 “우리가 폭록한 장소(벙커)에 직접 들어가보라. 병원 내부에서 벌어지는 ‘쇼’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헤즈볼라 벙커로 내려가 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병원 지하에 숨겨져 있는 막대한 자금은 레바논 재건에 사용될 수도 있었지만, 대신 헤즈볼라 재건에 사용됐다”면서 헤즈볼라를 향해 “이스라엘 공군이 해당 벙커를 감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이스라엘에 휴전 압박하지만…한편,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을 가능한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이스라엘을 설득하고자 노력 중이나 쉽사리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1일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순방길에 올랐다. 그는 2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났으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야히야 신와르 사망을 계기로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인질 석방 협상을 재개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레임덕에 직면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압박이 이스라엘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에 사전 상의도 없이 레바논에 호출기(삐삐)‧무전기 대량 폭발 사건을 일으킨 점, 미국의 수차례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을 방해하는 점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이 같은 중동 상황은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도 악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중동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로 해리스 부통령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은 유권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TBS사태, 뼈아프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이 지난 1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새서울 준비 특별위원회 논평 전문 1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를 두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일방적 주장’, ‘의도적 사실 왜곡’이라고 오세훈 시장 지키기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새서울 준비 특별위원회는 국민의힘이 ‘각본’이라고 호도한 TBS사태와 한강 선착장 조성사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지하는 바이다. 첫째, TBS사태는 명백한 언론탄압이다. 국민의힘 대변인은 “TBS 폐국이 아닌 세금지원을 폐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TBS는 시민참여형 지역공영방송으로서 상업광고 제한에 따라 연간 예산의 70%를 서울시 출연금으로 지원받는다. TBS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사실상 폐국 선언을 의미한다. 그런데도 폐국 조례는 아니라는 주장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 김건희 여사를 두고 도이치모터스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도이치파이낸셜 전환사채(CB)는 매수했지만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거나, 주가조작 세력이 시세조종을 논의한 지 불과 7초 후에 김 여사 명의 계좌에서 8만주가 매도되었지만 ‘몰랐을 것’이라는 추정만으로 ‘무혐의’라는 검찰의 개그와 용호상박을 가리기조차 힘들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TBS 폐지조례를 발의한 것은 2022년 7월 4일로, 11대 의회가 개원한 지 단 3일이 지난 시점이었다. 당시 국민의힘은 TBS 내부의 재정 운영이나 행정적 문제를 파악하기 위한 최소한의 업무보고조차 받지 않은 상황이었다. 단 한 번의 제대로 된 검토와 협의도 없이 무조건 지원조례 폐지를 밀어붙이고는 “TBS의 행정적 문제로 인한 결단”이라고 자기합리화하는 모습은 궁색하기 그지없다. 당시 ‘TBS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이 ‘지자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은 재의요구를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폐지를 강행 추진하는 동안 TBS와 TBS 종사자들을 살리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런 오시장이 이제와서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시의회가 주도한 것’이라고 화살을 국민의힘 탓으로 돌렸는데, 국민의힘의 비난은 ‘오시장’이 아닌 민주당으로 향하니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이 문제라면, 행정적·제도적 조치를 통해 공정성을 담보했어야 한다. 정관상 기구들을 통해 문제를 논의하고 자구책과 개선방안을 마련해 공영방송의 발전적 개선을 도모했어야 한다. 어떠한 노력조차 하지 않은 채 그저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tbs 지원을 폐지한 것은 언론탄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TBS의 폐국이 뼈아픈 상처냐고 물었는가? 우리는 무도한 정권에 의한 언론탄압이 횡행하는 오늘의 서울시가 가슴 아프다. 그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수백명의 TBS 종사자들이 뼈아프다. 둘째, ‘서울시의 재정이 한 푼도 투입되지 않는 민간사업’도 특혜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여의도 선착장은 시민의 공공재인 한강과 한강변을 점유하는 사업이다. 특정인 또는 기관에게 공공재의 독점권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 그것이 행정의 기본이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재의 독점적 사용을 허가하는 것은 이미 간접적·우회적 재정지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시는 ‘여의도 선착장 주변 기반시설 확충계획’에 따라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주차장 등 정비공사 사업예산으로 책정했다. 여의도 선착장 사업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은 분명 서울시의 공적 자금을 투입해 만들어졌다. 한강 선착장 조성사업에 서울시의 재정이 한 푼도 투입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사업 공모 당시 특정인과 사업규모와 공모자격 등에 대해 사전에 협의하고 단독 공모를 해도 사업체결이 가능하게끔 계약 방식을 세팅하고, 결국 특정 개인이 300억원 규모의 서울시 사업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끔 특혜를 주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심지어 이 계약서에 영업기간 제한조차 두지 않아서, 유람선 면허 자격만 유지한다면 한강이라는 공공자산에 대해 사실상 독점적이고 영구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었다. 한강은 오세훈 시장의 것도, 국민의힘의 것도 아니다. 시민의 공공재이자 서울시의 자산이다. 때문에 ‘민자사업’이 특혜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공공의 자산인 한강을 이용·개발사업을 두고 ‘당장의 직접 재정이 투입되지 않는다면 독점적인 특혜도 문제가 없다’ 고 말하는 것은 심각한 도덕불감증이다. 서울시의회 본연의 역할은 ‘감시와 견제’로 서울시의 잘못된 시정을 바로잡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자기합리화의 늪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오세훈 시장의 방어수’가 아닌 ‘시민의 지킴이’가 되어야 한다. 지난 국감 당시 오세훈 시장은 “천만 서울시민이 지켜보고 계신다”고 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시민의 대변자가 될 것인지 오세훈 시장의 대변자로 남을 것인지 부디 현명하게 선택하길 바란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새서울 준비 특별위원회
  • “힘들다,야”…군복 입고 담배 피우는 북한군, 러시아서 또 목격[포착](영상)

    “힘들다,야”…군복 입고 담배 피우는 북한군, 러시아서 또 목격[포착](영상)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의 영상이 또 공개됐다. 러시아 독립 언론인 ‘아스트라’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극동 연해주 지역의 한 건물 외부에 서 있는 모습의 동영상을 개제했다. 영상 속 북한군 추정 인물들은 3~4명이 모여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바라보기도 했다. 또 영상에서는 “늦었어”, “힘들다야”, “우크라하고 러시아하고…드가소(들어가십시오)”라는 북한 억양의 말소리가 또렷하게 담겼다. 아스트라는 해당 영상과 관련해 “블라디보스토크 세르기예프스키에 있는 러시아 지상군 제127자동차소총사단 예하 44980부대 기지에 북한군이 도착한 모습”이라면서 “내부 기지 관계자가 아스트라에 영상을 제보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국가정보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파병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고, 이후 해외 SNS에서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북한군 관련 동영상과 사진들이 속속 게재됐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군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도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전장 배치를 대비하는 북한군의 모습”이라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CNN은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보급품 지급을 위해 작성한 한글 설문지를 입수해 보도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 연설에서 “6000명씩 2개 여단의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4개 여단 1만 2000명 규묘의 북한 병력이 파병될 것이라는 국정원의 예상과도 거의 일치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에서 일어난 전쟁에 북한이 개입한다는 건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이 결코 충분치 않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로부터 더 강하고 구체적인 대응을 원한다”고 말해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파병된 북한군, 김정은이 아끼는 정예부대”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다는 설이 다양한 증거를 통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러시아로 건너간 북한군의 정보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국정원은 북한이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일명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이 파병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여기서 언급된 11군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매우 아끼는 정예부대로 알려졌다. 이들은 공수훈련, 해상침투 및 지상침투 훈련, 실제 폭탄을 다루는 훈련을 모두 받은 특전사들로, 주된 임무는 정찰 감시 및 타격, 후방 교란 침투 등이다. 북한군의 정예군단이 파병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파병된 북한군이 일정 기간 적응을 거친 뒤 최전선에 투입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러시아와 북한은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일축하고 있다.
  • 롯데, 국군 장병 위한 ‘청춘책방’ 운영… 美 육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후원

    롯데, 국군 장병 위한 ‘청춘책방’ 운영… 美 육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후원

    롯데가 국가에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 및 가족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27일 육군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에 상품과 문화체험 활동을 후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 이은 후원이다. 앞서 지난 4월 29일에는 충남 보령시에 있는 육군 7해안감시기동대대에서 ‘청춘책방’ 70호점 개관식을 개최했다. 청춘책방은 군부대 위치 특성상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독서카페 형태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주는 사업이다. 육군 7해안감시기동대대에 개관한 청춘책방은 다목적 공간인 ‘카페존’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독서존’, 그리고 편히 앉아 쉴 수 있도록 구성된 ‘힐링존’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롯데는 2016년 양구 21사단 청춘책방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육군 70개, 공군 11개, 해군 2개 등 총 83개의 청춘책방을 지원했다. 이 행사에서는 장병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북콘서트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미 육군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1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해 ‘2023 험프리스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USAG Humphreys Tree Lighting Celebration 2023) 행사를 지원했다. 당일 행사에는 미군 및 미군 가족 1000여명과 함께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 및 롯데 관계자가 참석했다. 롯데는 해당 행사에서 1500만원 상당의 롯데웰푸드 ‘간식자판기’ 선물세트 1000개를 후원했다.
  • 피자 사이드 메뉴가 ‘마약’이라니…피자 맛집의 비밀

    피자 사이드 메뉴가 ‘마약’이라니…피자 맛집의 비밀

    독일의 한 피자 가게에서 피자 세트메뉴에 코카인을 함께 팔다 경찰에 적발됐다. 22일(현지시간)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洲) 뒤셀도르프 경찰은 지역의 한 피자 가게를 급습해 매니저를 체포하고 마약 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가게는 ‘40번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피자와 함께 사이드 메뉴로 코카인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40번 메뉴는 가게에서 가장 잘 팔린 메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가게에 대한 제보를 받은 경찰은 마약 단속반을 투입해 가게를 감시하기 시작했다. 경찰이 가게 매니저의 아파트에 출동하자 매니저는 창문 밖으로 마약이 든 봉지를 던졌지만, 봉지는 창 밖에 서 있던 경찰관이 두 손으로 받았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코카인 1.6kg과 대마초 400g, 현금 26만 8000유로(4억원)을 발견했다. 며칠 뒤 풀려난 매니저는 가게 문을 다시 열고 40번 메뉴를 계속 판매했다. 경찰은 매니저에 대한 조사와 수거한 마약 등을 바탕으로 피자 가게와 연관된 마약 공급망을 추적한 끝에 독일 서부 도시 뫼첸글라드바흐와 솔링겐 등 두 곳의 대마초 농장을 급습했다. 경찰은 마약 조직원들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마약 조직 총책임자 등 3명을 검거했다. 피자 가게 매니저는 해외 도피를 시도하다 체포돼 구금됐다. 경찰은 해당 가게의 이름과 피자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DW는 전했다.
  • 구미대교에 투신 예방 안전 펜스 추진

    최근 투신자살 시도가 잇따라 ‘자살다리’란 오명을 쓴 경북 구미대교에 자살 방지 안전 펜스가 설치될 전망이다. 22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구미 주요 대교에서의 투신자살(시도) 신고는 모두 32건으로 집계됐다. 대교별로는 구미대교가 21건(사망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산호대교 9건(사망 1명), 남구미 대교 2건(사망 1명) 등이다. 그동안 경찰과 소방은 빈번한 구미대교에서의 투신자살 사고를 막기 위해 순찰 강화는 물론 지능형 폐쇄회로(CC)TV 12대를 설치해 24시간 감시활동을 벌여왔다. 이런 노력에도 자살 사건이 계속 발생하자 구미경찰서는 최근 구미시·의회·소방·보건소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교 위 투신자살 예방 시설물 설치’를 위한 지역 치안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서울과 대구 등 다른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대교 자살 방지 펜스 설치 등이 집중 논의됐다. 구미시는 앞으로 경찰 등과 협의해 구미대교를 시작으로 주요 대교에 투신 방지 펜스 설치를 확대하고 생명의 전화와 인명구조 장비함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교 위 투신자살 예방을 위한 시설물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한 알에 두 종류 성분… 남해안에 퍼진 신종 마약

    한 알에 두 종류 성분… 남해안에 퍼진 신종 마약

    한 알에서 두 종류 성분이 나오는 신종 마약 등을 판매·투약한 귀화자와 외국인들이 해경에 붙잡혔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출신 귀화자인 40대 유흥주점 업주 A씨와 상습 투약자 3명 등 총 4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베트남 출신 귀화자인 여성 접객원 30대 B씨 등 3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경남 진주시 한 유흥주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엑스터시(MDMA) 등 마약류를 상습 판매,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한국 남성과 결혼해 2019년부터 외국인 대상 유흥주점을 운영한 A씨는 베트남 출신 여성 접객원들을 고용해 손님들에게 마약류를 판매·알선해왔다. 손님은 주로 해양 종사 외국인 노동자였다. A씨는 손님들이 마약 파티를 예약하면 가게 문을 닫고 유흥주점 폐쇠회로(CC)TV로 주변을 상시 감시했다. 경찰 단속에 대비해 마약류를 나눠 담을 지퍼백을 주점 내 천장에 숨겨놓거나 후문 도주로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들이 판매·투약한 마약류 중에는 엑스터시·케타민 외 이 둘을 합친 알약 형태 신종 마약도 있었다. 이 마약은 환각·흥분 상태 유지 시간은 짧지만 두 가지 마약 효과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A씨가 마약류를 어디서 들여왔는지, 얼마나 유통했는지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신종 마약 제조·밀반입 업자 등을 찾아 관련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무기력한 유엔 안보리… 韓정부 ‘독자적 대러·대북 제재’ 확대 검토

    무기력한 유엔 안보리… 韓정부 ‘독자적 대러·대북 제재’ 확대 검토

    북한군 파병으로 북한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정면 위반했지만 안보리는 아무런 대응을 못 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주요 협력국을 중심으로 파병 정보를 적극 공유·확산하는 한편 독자적인 대러·대북 제재 확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북한군 파병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은 아직 없다”며 “만약 제재 위반 사항이 있다면 대북제재위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병을 포함한 북러 군사협력은 모조리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다. 북한의 1·2차 핵실험 이후 각각 통과된 결의 1718호와 1874호는 핵·미사일을 포함해 북한의 무기 수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북러 밀착은 핵·미사일 개발 교육을 막은 결의 2270호, 노동 허가 금지를 규정한 결의 2375호의 위반 소지도 크다. 그러나 제재 위반을 감시할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러시아의 반대로 해체됐다. 더구나 거부권을 가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정작 안보리 제재를 뭉개고 있어 안보리 시스템 자체가 사실상 실효성을 상실한 상태다. 우리 외교 당국은 당분간 북한군 파병 정보를 주변국과 공유하면서 대러 압박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정보 공유 대표단을 신속 파견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며칠 내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며 “정보기관과 국방부 소수 인원이 팀을 구성해 나토 사무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전날 전략대화에서 북한 파병과 관련해 별도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했다. 북러 협력에 대한 감시는 지난 16일 출범한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MSMT가 수시 보고서 발간도 검토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첫 보고서에 북러 군사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길지도 주목된다. 정부의 독자적 대북·대러 제재가 확대될 공산도 크다. 안보리 제재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정부는 지난 5월과 6월에 잇달아 북한, 러시아 인사와 기관을 제재 대상으로 정해 자산을 동결했다. 이에 대해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유관 기관,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의하에 앞으로의 조치들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文정부, 지하시설은 확인도 않고 “북한 GP 불능화”

    文정부, 지하시설은 확인도 않고 “북한 GP 불능화”

    문재인 정부에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북한 최전방 감시초소(GP) 파괴 점검을 하며 지하시설 파괴 여부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불능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우리 GP 시설은 지하까지 모두 파괴돼 복구에만 1500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22일 국민의힘 유용원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기밀 해제 후 제출받은 ‘북한 파괴 GP 검증 보고서’에는 북측이 완전히 폭파시켰다고 주장한 10개 GP에 대한 우리측 검증단의 현장 조사 내용이 담겼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2018년 11월 비무장지대(DMZ) 내 GP 각각 10개를 파괴했고, 같은 해 12월 서로 검증단을 보내 파괴 여부를 검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검증단은 북측 10개 GP 지상시설에 대해서는 대체로 폭파 및 철거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GP는 교통호 매몰이 이뤄지지 않았거나 지뢰지대 표지 설치로 교통호 매몰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기록돼 있다. 또 지하시설에 대해선 10개 중 8곳에서 식별이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식별이 어려웠던 8개 GP 중 5곳은 북한이 지하시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검증단이 미상의 지하공간을 발견해 지적하자 ‘샘물’이라고 했다가 ‘지하 물탱크’라고 번복하는 등 북한이 “둘러대기 급급”했다고 보고서에 기록됐다. GP 내에서 기관총 등을 운용하는 총안구 파괴 여부에 대한 검증도 부실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개 GP 중 7곳에서 총안구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파괴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총안구는 7개 GP에서 총 31개에 달한다. 문제는 검증단이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부분을 보고서에 기록으로 남기면서도 총평에서는 모두 ‘불능화’ 평가를 내렸다는 점이다. 당시 군 당국도 이에 따라 북한 파괴 GP가 불능화됐다고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유용원 의원은 “당시 북한 GP는 지하시설이 파괴되지 않았기 때문에 2∼3개월 만에 신속 복구가 가능했던 반면, 우리측 GP는 당시 지하시설까지 모두 파괴돼 혈세 1500억원을 투입해 2033년에야 복구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북한 GP 부실 검증 발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불법행위는 엄정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헤즈볼라 수장’ 지하 벙커에 “6900억원 상당 금·현금” [포착]

    ‘헤즈볼라 수장’ 지하 벙커에 “6900억원 상당 금·현금” [포착]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생전에 수천억 원의 금과 현금을 숨겨뒀다는 지하 벙커의 존재가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J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 다히예 지역 병원 건물 아래에 거액의 헤즈볼라 자금이 보관된 벙커가 있다고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다히예의 알사헬 병원 지하에 나스랄라가 쓰던 벙커가 있다며 이를 상세히 설명하는 사진과 영상, 그래픽 등 자료를 공개했다. 이 벙커는 나스랄라가 지난 7월 말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에 숨지기 전까지 긴급 대피소로 사용하던 곳으로, 지금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국민들에게서 빼앗은 돈을 보관하는 조직의 중앙 금융 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병원 단지를 수년간 지켜봤다며 “벙커 안에는 금과 현금 5억 달러(약 6900억원)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헤즈볼라가 이 병원 아래에 테러 자금을 보관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 것을 레바논 국민과 정부, 국제기구에 요청한다. 앞으로 베이루트 다히예를 포함해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공군은 이 단지를 계속 감시하고 있지만, 병원 직원들을 타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 발표 직후 알사헬 병원 건물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 주변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폭음이 들렸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레바논 각지의 헤즈볼라 연계 금융기관 ‘알카르드 알하산’ 관련 시설 약 30곳을 공습하는 등 헤즈볼라의 돈줄을 노려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이날에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마제흐 지역을 표적 공습해 이란이 건넨 자금을 받아오던 헤즈볼라의 재정 부서 책임자를 살해했다. 신와르 아내, 4400만원짜리 버킨백 소지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신와르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급습 작전 수행 전날 지하 터널로 피신하는 모습과 그의 아내가 수천만원 상당의 명품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들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신와르의 아내가 3만 2000달러(약 4400만원)짜리 에르메스 버킨백 가방을 들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은 음식, 텐트 등 생필품을 살 돈이 없지만, 야히야 신와르와 그의 아내는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와르는 지난 16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 시내에서 이스라엘군과 우연히 마주쳐 총격을 벌인 끝에 숨졌다. 이스라엘군은 다음날 신와르의 시신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고 발견 당시 4만 셰켈(약 1500만원)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억소리? 아니 조소리 나는 하마스 지도부 재산 신와르는 생전에 약 30억 달러(약 4조 1400억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와 같은 하마스 지도부가 거액의 자산을 축적한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하마스의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 해외 조직 책임자 칼리드 마슈알 역시 40억 달러(약 5조 2400억원)가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카타르 도하와 이집트 카이로를 오가며 망명 생활을 하고 있지만 특급 호텔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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