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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국심사 전 세관 검사 시행…마약 밀반입 국경단계 차단 ‘고육지책’

    입국심사 전 세관 검사 시행…마약 밀반입 국경단계 차단 ‘고육지책’

    마약 밀수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국경단계’에서의 마약 단속이 강화된다. 관세청은 이달부터 우범 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법무부 입국심사 전 세관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마약 밀반입 및 남용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여행자가 마약밀수의 주요 통로로 분석되면서 마련된 차단 대책이다. 여행자 마약 밀수 적발은 2021년 86건(14㎏)에서 2022년 112건(36㎏), 2023년 177건(148㎏), 2024년 9월 기준 141건(95㎏)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감소한 2021년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은 마약 밀반입 시도를 국경단계에서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에 따라 기존 입국장이 아닌 항공기에서 내리는 즉시 검사로 도입키로 했다. 입국장 내에서 검사가 여러 항공편에서 내린 여행객들로 혼잡한데다 마약 전달책 바꿔치기 등의 수법으로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도 반영했다. 다만 입국심사 전 세관 검사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 중 선별된 특정 우범 항공편만 대상으로 실시한다. 해당 항공기 탑승객 모두에 대해 마약·총기류 등 위해물품 반입 여부를 중점 검사할 예정이다. 대다수 해외여행객은 현재와 같이 입국심사 후 과세 대상 물품 등 신고 대상 품목에 대한 세관 검사를 진행한다. 기존 입국장 내 검사방식도 달라진다. 우범여행자의 선별 정보와 기탁 수화물(화물운송)의 X-Ray 판독 영상을 하나의 화면에 보여주는 ‘동시 구현 시스템’을 검색 라인에 구축해 마약 등 위해물품에 대한 영상 판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밀하고 안전한 검사 대책으로 입국장 내 마약 전용 검사실을 설치하고 마약 성분 노출 차단을 위해 휴대품 검사에 파괴검사 안전 장비를 활용키로 했다.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는 “첫 시행하는 입국심사 전 세관 검사는 마약류 적발에 초점을 맞춘 대책으로 효과성을 분석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체포 피하는 대통령…亞 민주주의 국가의 위기” 외신 긴급 보도

    “체포 피하는 대통령…亞 민주주의 국가의 위기” 외신 긴급 보도

    15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2차 영장 집행에 나섰다.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은 한국 민주화 이후 전례 없는 이 충격적 상황을 속보로 전하며 윤 대통령의 체포 시도를 집중 조명했다. 이번 사태를 단순한 법적 문제가 아닌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하며, 아시아의 대표적 민주주의 국가가 전례 없는 혼란에 빠졌다고 우려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펼쳐진 광경은 윤 대통령이 정치적 통제력을 행사하고자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벌어진 격동의 사건 중 가장 극적인 장면”이라며 “계엄령이 선포된 날 밤은 수십 년 만에 한국에서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초래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은 1980년대 후반 한국이 민주화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국가를 군사 통치 하에 둔 한국 지도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BBC는 홈페이지 최상단에 실시간 보도를 배치하며 “경찰이 3차 저지선까지 돌파하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영하 6도의 추위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결혼식에서 볼 수 있는 화환까지 갖다 놓으며 지지를 표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묘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오전 4시 15분부터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수사관들이 7시 30분 대통령 관저 안으로 입성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윤 대통령은 경호팀에 둘러싸인 요새화된 관저에서 조사와 탄핵 재판을 앞두고 체포를 피하고 있다”고 현장의 팽팽한 대치 상황을 전했다. AP통신은 “한쪽에는 검은색 재킷을 입은 경찰과 수색·체포조가 탑승한 흰색 밴들이, 다른 한쪽에는 노란 조끼를 입은 경찰들이 경합 시위를 감시 중”이라며 긴박한 현장을 묘사했다.
  • 쓰레기 무단투기 막는 도봉 CCTV 관제실, 효과도 ‘따봉’

    쓰레기 무단투기 막는 도봉 CCTV 관제실, 효과도 ‘따봉’

    서울 도봉구가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관제실을 만들어 4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상당한 투기 근절 효과를 봤다고 14일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해 8월 구 자원순환과에 CCTV 관제실을 만들고 쓰레기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감시했다. 전문 모니터링 요원도 2명 배치했다. 모니터링 요원들은 무단투기자가 나타나면 관제실과 연결된 방송 장비를 통해 “쓰레기 투기 장면이 녹화되고 있다. 쓰레기를 가져가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경고한다. 경고에 따르지 않을 경우 모니터링 요원들은 CCTV를 통해 쓰레기 투기자의 동선을 파악해 단속반에게 넘긴다. CCTV 카메라가 1200만 화소로 고화질인 데다 360도 관제가 가능해 쓰레기 무단 투기자 식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도봉구의 설명이다. 관제실 관계자는 “‘설마 내가 걸리겠어’라는 생각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것 같은데, 걸린다. 계도 방송에 응하지 않으면 추적해서 단속한다. 쓰레기는 꼭 쓰레기 배출 장소에 버려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도봉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약 4개월의 시범운영 결과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60곳 가운데 10곳에서 쓰레기 투기가 사라졌다. 도봉구는 현재 쌍문권역, 창동권역, 방학권역, 도봉권역으로 나눠 총 206대의 CCTV를 운영 중이다. 도봉구는 연내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CCTV 20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무단투기가 사라지기 위해서는 단속과 지도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전북 일부 지방의원, 청탁·갑질·막말 ‘물의’

    전북지역 일부 지방의원들이 공무원들에게 청탁과 갑질, 막말, 비하 발언을 일삼아 물의를 빚고 있다. 재발방지를 위해 의회 차원의 자정작용과 함께 의원을 공천한 정당의 질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특별자치도 일부 도의원이 이권개입을 하면서 공무원을 겁박했고, 군산시와 익산시 의원은 공직자들에게 갑질과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자들의 갑질과 이해충돌을 문제 삼았던 지방의원들이 되레 비난 가능성이 큰 행위를 서슴지 않은 것이다. A 전북도의원은 지난달 20일 도청 회계과 팀장과 직원에게 수십억원대 에너지절감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으면 자신이 예결위원이 돼 해당 부서 예산을 삭감하고 각종 자료제출를 요구하겠다고 겁박했다. A 의원은 관계 공무원들을 불러 업자가 보는 앞에서 청탁하며 특권의식을 발동해 공직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B 의원도 같은 업자의 부탁을 받고 관련 부서에 설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달 12일 C 군산시의원을 품위 손상과 부적절한 발언 등의 이유로 제명했다. C 의원은 최근 시청 공무원들에게 잇단 막말과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D 익산시의원은 지난해 11월 12일 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대뜸 50대 직원을 ‘어이’로 부르며 ‘왜 행사 일정을 보고하지 않았냐’고 따졌다. 직원이 적절치 않다고 항의하자 의원은 “자네, 나한테 눈 똑바로 뜨고 잘했다는 거냐”며 10여분 동안 고성과 막말을 퍼붰다. D 의원은 2021년에도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해 민주당에서 제명됐던 6선 의원이다. E 익산시의원은 “면장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겠다”고 주민들에게 큰소리치고 다니다가 반발을 샀다. E 의원은 “주민의 뜻을 대변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주민들은 “민주당은 함량미달 시의원을 제명하라”는 현수막을 붙였다. 전북도청 공무원들은 “지방의원들은 문제가 돼도 징계가 공개사과 등 미미한 수준에 그쳐 이런 일이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면서 “품위를 떨어뜨리거나 부적절한 청탁을 일삼는 지방의원이 발을 디딜 수 없도록 강력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트럼프 2기, 골프장 불꽃놀이로 시작… 감시 드론·48㎞ 펜스 봉쇄

    트럼프 2기, 골프장 불꽃놀이로 시작… 감시 드론·48㎞ 펜스 봉쇄

    나흘간 공식 행사 20개 이상 진행첫날 부통령·내각 인사들과 만찬마지막날엔 국가기도회로 마무리취임식 주변 인파 25만명 몰릴 듯군경 2만5000명 배치 ‘역대급 경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행사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골프클럽의 불꽃놀이로 시작돼 취임식 다음날인 21일 국가기도회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공식 행사만 20개가 넘는 가운데 경계가 한층 삼엄해진 수도 워싱턴DC에는 군경 2만 5000명, 30마일(약 48㎞) 이상 경호용 펜스 등 역대급 경호가 이뤄질 예정이다. 트럼프·밴스(부통령) 취임식 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47대 대통령 취임식 공식 행사 일정을 발표했다. 첫 일정은 공식 취임식을 이틀 앞둔 18일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워싱턴DC’에서 열린다. 후원자와 트럼프 지인,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꽃놀이와 리셉션이 진행된다. 이곳은 워싱턴DC에서 비교적 가까워 당선인이 1기 재임 시절 주요 20개국(G20) 행사 등을 마치고 귀국 후 바로 찾을 정도로 애용했던 곳이다. 이어 이날 저녁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에서 J D 밴스 부통령 당선인과 트럼프 차기 행정부 내각 인사들이 별도 만찬과 파티를 연다. 19일은 트럼프 당선인이 알링턴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들 무덤에 헌화하는 행사로 시작된다. 이날 오후 워싱턴DC에 있는 ‘캐피털 원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리는 ‘마가’(MAGA·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승리 집회에서 연설하며 세를 과시한다. 트럼프 선거 유세곡인 ‘Y.M.C.A’를 부른 빌리지 피플도 공연한다. 당선인은 저녁에 지지자들과 ‘촛불 만찬’을 진행한다. 취임식 당일 당선인은 백악관 근처 세인트 존스 교회 아침 예배 참석 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차담을 한다. 이어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해 대통령 취임 선서와 연설에 나선다.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앞에서 성경에 손을 얹은 채 선서하는 모습은 취임 행사 중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환송 행사, 의사당 ‘대통령의 방’에서의 서명 행사, 의회 상하원 합동 오찬 뒤 군 최고통수권자 지위를 확인하는 사열식이 이어진다. 이후 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이어지는 펜실베이니아 대로 약 2㎞ 구간 행진 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1호 명령’에 서명한다. 저녁에는 무도회 3건이 기다리고 있다. 취임식에선 ‘컨트리 여왕’ 캐리 언더우드가 ‘아름다운 미국’을, 오페라 가수 크리스토머 마치오가 미국 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21일 오전 11시 워싱턴 내셔널 대성당에서 열리는 국가기도회로 나흘간의 공식 취임 행사 일정이 마무리된다. 트럼프·밴스 취임식 위원회는 “2025년 행사는 트럼프의 역사적인 백악관 복귀와 ‘마가’에 대한 국민의 확고한 투표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약 25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취임식 기간 워싱턴DC 일대 보안 조치도 격상된다. 대통령 경호를 전담하는 비밀경호국(SS)은 취임식에 30마일 이상의 경호용 펜스를 설치하고 드론을 띄워 보안 구역을 감시한다. 행사장 경호에는 군인, 경찰 등 약 2만 5000명이 배치된다.
  • 백악관 복귀 앞둔 트럼프 보란 듯… 北, 8일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백악관 복귀 앞둔 트럼프 보란 듯… 北, 8일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14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6일 극초음속이라고 주장했던 중거리급탄도미사일(IRBM) 발사 이후 8일 만이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도발을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군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북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 해당 미사일은 25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SRBM 표적으로 쓰는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미사일은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됐다. 군은 미사일이 몇 발 발사됐는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5발 미만일 것으로 추정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내란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전체회의 과정에서 북한의 발사체는 2발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미사일 생산기지 등 각종 군수공장이 밀집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SRBM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발사지 주변에는 예비용 TEL이 포착되고 있어 군은 북한이 추가 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6일 정오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RBM을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은 1100여㎞를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사는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목적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열릴 수 있는 북미 협상을 염두에 두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북한군을 파견한 상황에서 러시아 등 수출을 위한 시험발사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도발 강도가 약한 단거리라는 점에서 탄핵 정국에 우리나라의 대비 태세 등을 떠보기 위한 대남 도발 성격이라는 분석도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시 즉각 탐지해 추적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인성환 제2차장 주재로 합참 등 관계기관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 ‘강경처분쇼’ 감싸기 그만해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29일 서울시의 한강유람선 불꽃놀이 개최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오세훈 일병 구하기’가 참으로 눈물겹다. 억지 법 해석으로 사실을 호도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의회의 정당한 지적을 ‘대선 경쟁자 죽이기’라는 뜬금없는 주장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 한강에서 유람선 불꽃놀이를 개최해 논란이 된 업체에 대해 ‘6개월 운항 금지’의 강경처분을 공언했던 서울시가 최근 처분감경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법률상 근거도 없는 ‘강경처분’과 시민정서를 핑계로 ‘처분감경’ 조치를 내민 서울시에 대해 당장 ‘약속대련’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유선 및 도선 사업법’ 제9조제1항에 따른 ‘영업정지’가 아니라, 같은 법 제3조제2항에 따라 승인된 운항노선 및 구역에 대한 조정(서울시계 내 운항중지)을 통보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이는 말장난에 불과하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명시되어 있듯 ‘현대해양레져의 유선사업 면허의 처분 권한은 ‘유선 및 도선사업법’ 제3조제1항제2호에 따라 인천시에 있다. 즉 서울시는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조치나 노선 변경 및 조정 권한이 없다. 서울시는 사실상 ‘처분’이 아니라 ‘요청’이었으며, 업체가 이를 수용했다고 궁색하게 변명하고 있으나, 서울시 공문상 기재되어 있는 ‘통보’의 권한이 없는 것이다. 또한 ‘요청’은 법적·행정적 ‘조치’와 전혀 다른 수준임에도 마치 행정적 조치를 할 것인 양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호도했다. 서울시가 실제로 조정할 의지가 있었다면, 허가권자인 인천시에 조정을 요청했어야 한다. 그러나 노선 재협의 요청은 없었다. 국민의힘은 한강 유람선 대표와 현대해양레져(주)의 대표가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서울시의 ‘강경대응쇼’에 ‘사과문’으로 부응한 현대해양레저(주)의 대표는 ㈜한강포레크루즈는 여의도선착장 조성사업 협약사 대표와 동일인이다. 이번 서울시의 대응이 ‘강경대응쇼’이자 ‘약속대련’이라는 의혹에 직면한 것은 법 조항과 서울시의 부자연스러운 조치가 명확한 사실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엄이도종(掩耳盜鐘)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려 하지 말라. 윤석열의 내란행위로 궁지에 몰린 국민의힘의 처지는 백분 이해하겠으나, 서울시 행정에 대한 시의원의 합리적인 의혹제기를 ‘대선 경쟁자 죽이기’로 몰고가는 기만행위도 당장 멈춰야 할 것이다. 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의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예산의 효율성을 견인해야 하는 기관이다. 집행부의 홍위병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의회의 책무를 수행하는 일에 동참하지는 못할망정 오세훈 시장 감싸기에 급급하여 사사건건 먼저 나서 발끈하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시민의 눈에 어떻게 비춰질지 곰곰이 성찰하기를 바란다.
  • 6명 참변 의암호 참사…과실치사 혐의 공무원 모두 ‘무죄’

    6명 참변 의암호 참사…과실치사 혐의 공무원 모두 ‘무죄’

    5년 전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 춘천시 공무원 등이 1심 법원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14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춘천시 공무원 7명과 인공수초섬 설치 업체 A사 관계자 1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인공수초섬 설치를 발주한 춘천시와 A사에도 무죄를 내렸다. 춘천시 공무원 7명과 A사 관계자 1명은 2020년 8월 6일 오전 11시 29분쯤 의암호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를 미흡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일 거센 물살에 떠내려가던 인공수초섬을 묶는 작업에 나선 A사 고무보트와 춘천시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의암댐 상부 500m 앞에 설치된 수상통제선(철제 와이어)에 걸려 전복됐고, 각각 탑승하고 있던 공무원, 기간제 근로자, 경찰관 등 8명이 물에 빠졌다. 이 중 2명이 구조되고 5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1명은 실종됐다. 검찰은 2022년 5월 춘천시 공무원 7명과 A사 관계자 1명을 불구속기소 한 뒤 2년이 넘게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징역 2년 등을 구형했다. 검찰은 춘천시가 A사와 인공수초섬을 장마철 전에 설치할 수 있었음에도 사전 검토 부실 등으로 인해 인공수초섬이 유실되게 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수상통제선이 경찰정을 때리면서 사고가 시작된 점을 고려할 때 인공수초섬이 떠내려간 요인인 임시 계류, 쓰레기 제거작업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재판부는 “시간순으로 일어난 수초섬 임시 계류, 부유물 제거 작업, 수초섬 유실 중 어느 한 사실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이것만으로는 사건 경과와 발생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들이 사고방지의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 광주시, 위기의 청소년 ‘복지 사각’ 해소 나선다

    광주시, 위기의 청소년 ‘복지 사각’ 해소 나선다

    광주시가 학교와 가정 바깥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가정밖·학교밖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 보호와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올해 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지역 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6개소에 3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센터에서는 학교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취업, 자립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학교밖 청소년들의 학업 지원을 위해 교육활동비 지원과 함께 대안교육 등록기관 지원, 검정고시 지원, 학습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직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작업장·인턴십 프로그램, 자립·취업 지원 서비스 등을 운영함으로써 직업훈련과 직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똑같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학교밖 청소년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통해 684명의 학습을 지원했고, 242명의 취업·직업훈련 자격취득을 도왔으며, 135명에 대해 언어 자격취득 등 자기계발을 지원했다. 올해는 학업 중단 후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은둔·고립 청소년에 대한 지원도 추진한다. 2억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역시 최초로 은둔·고립 청소년 조기 발굴부터 방문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자립까지 돕는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을 펼친다. 광주시는 심리적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도 추진한다. 심리적 위기 청소년들에게 상담, 보호, 의료, 자립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6개소에 28억원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상담전문가인 ‘청소년 동반자’를 운영하고, 전화로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청소년 상담전화(1388)’를 24시간 운영한다. 또 긴급 구조·일시보호소, 인터넷 중독 예방, 자살·자해 고위험 청소년 집중 클리닉 사업 등도 진행한다. 광주시는 가정밖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복지시설 6개소(청소년 쉼터 5개소·청소년 회복지원시설 1개소)에 2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가정불화, 학대, 폭력 등으로 가출한 가정밖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 쉼터를 운영하고,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청소년 회복지원시설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들 시설에서는 가정밖 청소년들에게 의식주 제공, 학업 지원, 심리 상담, 문화·여가 지원 등 다양한 보호서비스를 지원한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784명의 청소년이 쉼터와 회복지원시설에 입소해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았다. 특히 광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쉼터를 퇴소한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하며, 자립지원수당을 퇴소 후 5년간 월 5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과 보호를 위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을 2만9188명(44억원 상당)에게 지원한다. 또 학교 주변에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해칠 우려가 있는 룸카페 등 유해환경을 단속하고 정화 활동을 하기 위해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을 지속 운영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위기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사회적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체계적 보호 등을 통한 자립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벌떼같은 드론에도 호랑이처럼 전진” 러시아 북한군 전투교본

    “벌떼같은 드론에도 호랑이처럼 전진” 러시아 북한군 전투교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사한 북한군 장교가 쓴 전투교본과 우크라이나군의 평가 등을 종합하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NK 인사이더는 최근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와 소통하면서 북한군 상대 심리전을 지원하고 있는 국제 인권 단체 휴먼라이츠재단을 통해 북한군의 장교가 작성한 교본 내용을 공개했다.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는 북한군 94연대와 92연대가 러시아군의 지휘 아래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데 사망한 장교는 ‘94연대의 전투 경험과 교훈’이란 문서를 통해 체계적으로 전투 경험을 기술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최전선 군인들 모두 강력한 이데올로기, 신념, 높은 사기를 갖추고 있어 최신 무기로 무장한 적들도 전술적 이점은 물론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우월성으로 무찌를 수 있다. 양동작전 동안 전투원들은 적 포화와 벌떼 같은 자살 드론 공격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바쳐 존경하는 최고 사령관의 전투 명령을 단호히 실행하고 있다. 자기희생을 과시하면서 우리는 호랑이처럼 전진해 현대 무기로 무장한 적군이 퇴각하도록 만들어 플레호보 지역을 해방했다”라고 되어 있다. 또 우크라이나의 일인칭 드론 공격을 위해서는 부대를 2~3인 소규모 팀으로 나눠야 전투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전투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협력해 대포병 작전과 드론 발사 지점의 무력화를 수행함으로써 적 보병을 제압해야 한다. 가예보 지역에서 적의 포병과 드론 발사 지점을 선제공격하지 않아 인명 손실이 발생했다”고 기술해 드론으로 인한 희생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이어 “실시간 정찰과 드론 공격이 수행되는 현대전에서 부대를 2~3명의 소규모 팀으로 분산하지 않으면 적의 드론과 포병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 2~3명의 소규모 팀으로 분산하는 전술 훈련을 받았음에도 실제 전투에서는 많은 병사들이 함께 이동해 적의 드론과 포병 사격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3인조 드론 공격 전술이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적 전술을 잘 몰라서 병사들이 적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음에도 일부 부대와 중대가 도로를 따라 여러 명이 달려갔고, 건물과 지하에 숨은 적군이 노출된 측면과 후면을 공격해 상당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 문서는 러시아 군인들 때문에 부상자 후송을 제때 하지 못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후송을 담당한 러시아군의 후송 차량이 10시간 넘어서 도착했다. 부상자 후송이 늦어지면서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했다. 문서 말미에는 “전투 중 2~3인 부대를 유지하는 원칙에도 불구하고 지휘관이나 중대와 따로 움직이면 안 된다”고 돼 있는데, 이는 지휘관들이 탈영 가능성을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공정군 사령부 지휘관과 화상 회의’란 제목의 문서에는 러시아 장군과 회의 내용이 상세히 담겨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24일 이후 우크라이나군 전술의 변화에 대한 러시아의 인식, 최근 전술, 무기 종류, 우크라이나군의 전파방해 무기 등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회의는 지난해 8월 이후 열린 것으로 보인다. 문서 앞부분에 “…지난 2년 6개월 동안의 특별군사작전 동안 적군은 취약한 방어 지역을 돌파하려는 시도에 집중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돼 있다. 이 문서 말미에는 북한군대가 취할 전술적 지침을 담고 있다. 무인기 팀을 조직하고 휴대용 전파방해 장치로 전자전을 벌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각 중대는 최소 1개의 무인기 팀을 조직해야 하며 중대장은 지휘소에서 24시간 감시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정찰 없이는 어떠한 전투도 하면 안 된다. 은폐가 우리 부대의 중요한 임무다. 각 대대는 최소한 2~3개의 무인기 팀을 구성하고, 낮과 밤 정찰 팀을 운영해야 한다. 또 전자전에 휴대용 재머(전파방해기)를 사용해야 하며, 드론 요격 포탄(6~8발)이 있어야 한다.” 그밖에도 현대전에서 종이 지도 사용은 불리하다면서 전자무기, 보안을 위해 인터넷이 차단된 전자무기를 사용해야 하며 통신 노출은 위치를 노출하는 자살 행위라는 내용도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 대변인 야로슬라프 체푸르니 중령도 1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은 “젊고 의욕이 넘치고 육체적으로 건강하며 용감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명이 달려가 주의를 끄는 사이 매복해있던 다른 한 명이 조준사격으로 드론을 격추한다고 상상해보라”며 북한군의 드론 전술 방식을 설명하고 이들이 좋은 보병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 전북 지방의원들 왜이러나…특권의식에 갑질·막말·청탁 도넘어

    전북 지방의원들 왜이러나…특권의식에 갑질·막말·청탁 도넘어

    전북지역 일부 지방의원들이 공무원들에게 부적절한 청탁과 갑질, 막말, 비하 발언을 일삼아 물의를 빚고 있다. 재발방지를 위해 의회 차원의 자정작용과 함께 해당 의원을 공천한 정당의 질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일부 의원은 이권개입을 하면서 공무원을 겁박했고 군산시와 익산시 의원은 공직자들에게 갑질과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자들의 갑질과 이해충돌을 문제 삼았던 지방의원들이 되레 비난 가능성이 높은 행위를 서슴치 않아 지탄을 받고 있다. 전북도의회 A 의원은 지난해 12월 20일 도청 회계과 팀장과 직원에게 수십억원대 에너지절감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으면 자신이 예결위원이 돼 해당 부서 예산을 삭감하고 각종 자료제출 요구를 하겠다고 겁박했다. 특히, A 의원은 관계 공무원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해당 업자가 보는 앞에서 공공연하게 부적절한 청탁을 하며 특권의식을 발동해 공직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A 의원은 특정 부서에 보복성 자료요구를 요구해 논란을 빚기도 한 장본인이다. 전북도의회 B 의원도 같은 업자의 청탁을 받고 관련 부서 공무원들을 불러 설치 여부를 검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원들은 에너지절감시스템을 설치하는데 30여억원이 들어가지만 1년에 4억 2000만원의 전기료가 절감되기 때문에 3억원씩 10년간 분할 상환을 할 경우 연간 1억 2000만원이 남는다며 해당 업자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북도는 해당 장치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30억원의 예산으로 청내에 태양광발전시설을 하는 것이 보다 확실하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도청 관계자는 “도의원의 지위를 앞세워 특정 업체의 편의를 봐주라고 공무원에게 압력을 넣는 것은 부정 청탁이자 공갈·협박이나 다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관이지 민원이라는 이유로 업자를 부탁하는 것은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집행을 방해하고 인격마저 짓밟는 행위라며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전북도의 한 과장은 “도의원들의 이권개입은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특정 의원은 해도 너무할 정도로 업자를 끼고 산다”며 의회 차원의 제재를 요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해 12월 12일 군산시의회 C 의원을 품위 손상과 부적절한 발언 등의 이유로 제명했다. C 의원은 최근 시청 공무원들에게 잇단 막말과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 10월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시청 공무원 비하 발언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군산시 공무원 노조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익산시의회 D 의원은 지난해 11월 12일 오전 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대뜸 50대 직원을 ‘어이’로 부르며 ‘왜 행사 일정을 자신에게 보고하지 않았냐’고 따졌다. 직원이 ‘어이’로 부르는 건 적절치 않다고 항의하자 의원은 “자네, 나한테 눈 똑바로 뜨고 잘했다는 거냐”며 화를 냈다. 직원이 다시 “하대하지 말아 달라”고 하자 의원은 화를 참지 못하고 10여분 동안 고성과 막말을 서슴치 않았다. 해당 의원은 지난 2021년에도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해 민주당에서 제명됐었던 6선 의원이다. 또다른 익산시의회 E 의원은 면장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리겠다고 주민들에게 큰소리를 치고 다니다가 반발을 샀다. E 의원은 “주민의 뜻을 대변한 것일 뿐 갑질이나 인사개입은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함량미달 시의원을 제명하라”는 현수막이 붙었다. 이같이 지방의원들의 도를 넘는 부적절한 처신이 만연하고 있으나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재발 방지 대책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청 공무원들은 “지방의원들은 문제가 돼도 징계가 공개사과 등 미미한 수준에 그쳐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면서 “품위를 떨어뜨리거나 부적절한 청탁을 일삼는 지방의원이 발을 디딜 수 없도록 강력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8일만에 또…합참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일만에 또…합참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북한이 14일 미상의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북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추정 발사체 수 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측과 북한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6일 중거리급 극초음속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8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해당 미사일의 1차 정점 고도 99.8㎞, 2차 정점 고도 42.5㎞였으며, 1500㎞ 계선의 공해상 목표 가상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는 20일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 [사설] 국민 카톡도 처벌한다는 野, 이런 퇴행까지 봐야겠나

    [사설] 국민 카톡도 처벌한다는 野, 이런 퇴행까지 봐야겠나

    더불어민주당이 인터넷 커뮤니티, 카카오톡에서 내란선동 가짜뉴스를 유포하면 내란 선전으로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무차별 ‘카톡 검열’을 하겠다는 것이라 논란이 거세다. 민주당이 이런 방침을 밝히자 여당에서는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에 반대하는 다수 당원과 국민이 스스로 민주당의 내란 선전죄 피고발인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가뜩이나 정국 혼돈이 깊은데 또 논란의 불씨를 던진 형국이다. 논란을 떠나 일반 국민이 정치적 사안에 단순 의견을 개진하는 표현까지 가짜뉴스로 고발하겠다는 발상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이번 논란은 민주당 허위조작정보감시단의 전용기 의원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그는 지난 10일 “일반인이 인터넷 커뮤니티나 카카오톡을 통해 내란 선동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경우에도 단호히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정당화한다며 보수 성향 유튜버 6명을 고발했다. 민주당의 이런 행태는 내로남불로 비친다. 가수 나훈아가 공연에서 윤 대통령과 야당을 모두 비판하자 민주당은 “자유민주주의 근본을 모르는 불쌍한 중생”이라며 맹비난했다. 반면 친민주당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이 “계엄군이 한동훈 전 대표를 사살하려 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을 때는 침묵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의사 표현을 가짜뉴스로 처벌하려 한다면 국민 전체를 상대로 공포정치를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민주당을 비판하는 국민의힘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볼 수 없다. 이재명 대표가 외신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자 뜬금없이 중국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가짜뉴스라고 고발했다. 국민 눈에는 오십보 백보로 보인다. 계엄 사태의 퇴행만으로도 국민은 지금 극도의 혼돈을 겪고 있다. 거대 야당이 국민을 겁박하는 퇴행까지 보태지는 말기 바란다.
  • 농협금융에 드리운 ‘영남 강라인’… 코드인사 논란

    농협금융에 드리운 ‘영남 강라인’… 코드인사 논란

    NH농협금융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고향이 같고 친분이 두터운 영남 출신 ‘강라인’(강 회장 라인) 인사들이 산하 수장으로 속속 임명되면서 ‘코드인사’란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최근 김병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사회는 농협금융을 감시해야 할 위치인데, 김 의장은 2016~2018년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내면서 당시 이사회 멤버였던 강 회장과 연을 맺었다. 고향이 대구 군위로 경남 합천 출신인 강 회장과는 같은 영남으로 묶인다. 경북대를 중퇴하고, 대구미래대학 세무학과를 졸업한 강 회장은 대구와도 인연이 깊다. 이외에도 차기 농협금융 회장부터 지주 계열사 수장들까지 영남 일색으로 포진됐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에 몸담았던 이석준 전 농협금융 회장은 강 회장과 인사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는데 지난해 말 임기 만료 한 달여를 앞두고 먼저 사의를 표하면서 강 회장의 조직 장악력이 더 강해졌다는 평이다. 다음달 취임할 예정인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는 부산이 고향이다. 행정고시 31회의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집권 초기 기획재정부 차관보로 경제정책 뼈대를 만들었고,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다. 강 회장과 코드가 맞으면서도 민주당 정권으로의 교체까지 감안한 인사란 해석이 나온다. 경남 진주 출신의 강태영 NH농협은행장도 대표적인 강라인으로 꼽힌다. 경남 합천 출신으로 강 회장과 동향인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는 2022년 부사장으로 퇴임했다가 2년여 만에 돌연 대표로 돌아온 케이스다.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는 경북 청도 출신이다. 농협금융의 2인자로 현재 회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이재호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 부사장도 경남 진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조합장 투표로 이뤄지는 농협중앙회장 선출 과정에서 지역 기반이 강하게 작용하는 분위기도 농협금융의 영남 일색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시각이다. 앞서 자리를 잡은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경북 고령 출신 여영현 농협상호금융 대표는 강 회장의 선거를 도운 것으로 유명하다.
  • ‘北으로 돌아가고 싶나’ 묻자 머뭇거리다 “여기서 살고 싶어요”

    ‘北으로 돌아가고 싶나’ 묻자 머뭇거리다 “여기서 살고 싶어요”

    ‘MZ세대’ 20세 소총수·26세 장교 눕거나 앉아 차분한 어조로 대답어디서 누구 상대로 싸운지 몰라“훈련을 실전처럼 해 본다고만 해”북·러, 파병 사실 공식 확인 안 해국제법상 ‘포로 지위’ 어려울 수도 ‘우크라군·북한군 포로 교환’ 제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생포한 북한군 포로를 한국어로 신문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한글로 러시아에 억류된 자국군 포로와의 맞교환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X에 “김정은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와 북한 군인의 교환을 추진할 수 있을 경우에만 북한 군인을 김정은에게 넘겨 줄 준비가 돼 있다”면서 “처음 생포한 북한군 외에 의심할 여지없이 다른 병사들도 있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세계 누구도 러시아 군대가 북한의 군사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군이 더 많은 것을 점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의 군사 지원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서 “귀환을 원하지 않는 북한 병사들에게는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이 전쟁에 대한 진실을 한글로 널리 알려 평화를 앞당기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국가정보원이 연결해 준 한국어 통역인과 함께 북한군 2명을 포로수용 시설에서 심문했다. 공개된 신문 영상에서 생포된 두 북한군은 눕거나 앉은 채 차분한 어조로 신문에 임했다. 영상에서 손에 붕대를 감고 침대에 누운 채 조사받은 북한군은 ‘지금 여기가 어딘지 알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알고 있었어?’라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휘관들은 누구와 싸운다고 했느냐’는 질문에 이 북한군은 “훈련을 실전처럼 해 본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되기 전 상황에 대해 “1월 3일 (전선에) 나와서 동료들이 죽는 것을 보고 방공호에 숨어 있다가 5일 부상당하고 (붙잡혔다)”고 설명했다.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냐’고 묻자 이 북한군은 머뭇거리다 “우크라이나 사람들 다 좋은가요?”라고 되물은 뒤 “여기서 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턱에 붕대를 감은 또 다른 북한군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북한에 있는 부모님이 아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또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라는 질문에는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시선을 아래로 떨구며 침묵했다. 그가 침묵하자 통역인이 ‘조선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라고 다시 물었고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은 각각 20세, 26세의 이른바 ‘MZ세대’ 청년들이다. 두 손을 다친 병사는 20세로 2021년 입대해 소총수로 근무했고 턱을 다친 이는 26세로 2016년부터 저격 정찰 장교로 복무해 왔다. SBU는 그들을 쿠르스크에서 키이우로 이송해 심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전선에는 약 1만 1000명의 북한군이 배치됐고 러시아는 북한군 존재를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북한과 러시아 정부 공히 북한군 파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태도를 고수하면서 생포된 북한군의 국제법상 포로 지위가 부여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쟁에서 적대국 사이의 교전 중 붙잡힌 이들은 원칙적으로 전쟁 포로로 분류되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포로 교환 대상이 된다는 게 주류적 견해다. 하지만 러시아는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 병사들을 자국민이라고 허위로 기재한 신분증을 주고 북한군 시신을 야산에 몰래 묻는 등 위장 전술을 구사해 왔다.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대 객원교수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출연해 “포로를 수용한 국가는 전투가 끝나면 포로를 본국으로 송환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러시아가 북한 병사의 신분을 러시아인으로 위조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 송환 문제에서 추가적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실전 투입 직전 훈련받거나 우크라이나 전장에 자신이 투입됐다는 사실을 모르는 북한군 병사들을 총알받이로 소모되는 인해전술식 보병 진격에 동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군 활동을 감시하는 친우크라이나 국제 시민단체 ‘인폼네이팜’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정찰 드론이 쿠르스크 크루글렌코예 지역에서 북한군 사망자 20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생포된 북한군 2명의 신문 영상에서도 드러났듯 북한군은 상부로부터 실전이 아닌 훈련이라고 기만당한 뒤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최전선에 총알받이로 투입돼 왔다. 훈련도 제대로 받지 않은 북한군은 은폐 혹은 엄폐할 곳 없는 개활지로 이동하다가 갑작스레 나타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북한군 병사들을 겨냥해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을 공중에서 살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북한군 진지에 살포된 한국어 전단에는 “무의미하게 죽지 마라! 항복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에 한국어로 투항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띄워 왔고 투항 방법이 적힌 한글 전단도 북한군이 배치된 전선에 살포해 왔다.
  • 출장 전후 계획·보고서 심사… 지방의회 외유 ‘제동’

    #. A 광역시 B 구의회는 지난해 4월 약 3500만원(1인당 427만원)을 들여 6박 8일간 호주·뉴질랜드 출장을 갔다. ‘구도심 공동화 극복과 도시 재생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출장목적으로 써냈지만, 실제 일정은 대부분 유명 관광지였다. 이들은 결과 보고서에 다른 지역 의회 보고서 내용을 ‘복붙’하거나 인터넷 검색만으로 알수 있는 일반적 내용을 담았다. 지방의회의 고질병인 ‘외유성 출장’을 막기 위해 정부가 강화된 규칙을 내놓았다. 출장계획서를 누리집(홈페이지)에 올려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의결서와 심사 결과서를 공개한다는 내용이 새로 담겼지만 실질적인 제재나 관리·감독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개정해 전체 지방의회에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은 ▲출국 45일 전 출장계획서 공개 및 주민 의견 수렴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심사위) 의결 이후 의결서 공개 ▲심사위의 출장 적법·적정성 심의 ▲심사 결과서 공개 등을 담았다. 기존에는 심사위 의결을 거친 출장계획서를 심사 후 3일 내에 누리집에 게시하기만 하면 됐는데, 앞으로는 의결서까지 함께 공개해야 한다. 국외출장 계획의 타당성과 적정 예산 편성 여부를 검토하는 심사위 역할도 강화된다. 심사위에 참여할 수 있는 지방의원(출장 의원 제외)을 2명 이하로 제한하고, 민간위원은 외부 추천과 함께 공모를 진행하도록 했다. 일부 의회에서 출장 의원이 심사위에서 ‘셀프 심사’ 하는 등 심사위 역할이 제 기능을 못 한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대부분 지방의회가 해당 규칙 표준안을 토대로 국외출장 규칙을 제정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구속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정안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각 의회가 규칙을 제정하고 적극 준수해야 한다. 김정해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앙정부가 지방의회에 강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며 “시민과 언론이 잘 들여다보고 문제가 있는 의원은 다음 선거에서 표를 주지 않는 방법으로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카톡 검열’, 인권위에 긴급구제 조치 신청”

    이종배 서울시의원 “‘카톡 검열’, 인권위에 긴급구제 조치 신청”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 12일 카톡 검열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일반인이 댓글이나 언론 기사를 단순히 퍼 날라도 내란선전으로 고발하겠다’라고 말한 것은 헌법상 핵심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하고, 사전 검열을 금지한 헌법 제21조 제2항을 위반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회복할 수 없는 국민적 피해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전 검열과 고발 협박을 중단할 것, 전용기 의원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산하 허위조작감시단에서 배제할 것, 대국민 사과할 것,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것 등을 이재명 대표에게 강력히 권고해 달라”라는 내용의 긴급구제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신청서를 접수하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거대 야당이 국민 개인의 카카오톡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은 반헌법적인 폭력이고, 국민을 고발 협박으로 통제하겠다는 것은 경악스러운 독재자 발상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전남 장성군, 민생 경제살리기··· ‘팔 걷었다’ 총력

    전남 장성군, 민생 경제살리기··· ‘팔 걷었다’ 총력

    전남 장성군이 100억 규모의 민생 경제 살리기 예산을 우선 집행하기로 하고 총력 지원 체제에 들어갔다. 13일 군은 군민들에게 즉각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상 사업을 15가지 선정하고 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장성 사랑상품권 발행’이다. 또 농어민 공익수당, 결혼축하금, 전입장려금 등을 지급하는데 57억 원을 책정하고 오는 3월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장성 사랑상품권 할인율 확대도 이목을 끈다. 군은 1월 한시적으로 기존 10%에서 15%까지 할인율을 높이고, 1인 구매 한도도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올린다.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외부자금 유입을 통한 시장 활성화 효과가 예상된다. ‘2025년 장성 방문의 해’ 성공 추진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에 총 22억 원을 투입해 경영 안정과 소득 확대를 돕는다. 버스·택시 운전원 생활안정자금 긴급지원도 추진한다. 군은 지역 내 농촌·전세버스 종사자와 개인·법인택시 종사자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그밖에 저소득 어르신 겨울철 난방비 지원, 경로당 이용 어르신 부식비 지원, 벼 재배농가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에 4억 여원을 투입해 맞춤 지원을 펼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한정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영세 소상공인, 농업인, 취약 어르신 등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주민 위주로 ‘핀 포인트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군민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경감시킬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방법과 재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무인단속장비 153대 자치경찰단에 반환… 연 80억원 세수확보하는 제주도

    무인단속장비 153대 자치경찰단에 반환… 연 80억원 세수확보하는 제주도

    제주경찰청이 맡아 운영하던 고정식 무인교통단속장비 153대를 11년 만에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반환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2013년부터 제주경찰청에 무상 대부했던 무인교통단속장비 153대를 환수해 연간 80억 원 이상의 지방재정 확충과 교통안전 인프라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내에 설치된 무인단속장비는 총 552대로 그동안 국가경찰이 256대, 자치경찰이 296대를 각각 운영해왔다. 지방비로 설치된 고정식 무인교통단속장비 153대를 자치경찰단을 두고 있는 제주도에 넘겨주면서 제주경찰청은 국비로 설치된 105대만 남게 됐다. 반면 자치경찰단은 449대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장비 환수는 2023년 11월 제주도의회의 문제 제기를 계기로 촉발됐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예산을 들여 단속 장비를 설치하는데 과태료는 국가로 귀속돼 제주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자치경찰은 지난해 3월 고정식 단속장비 이관 관련 제주경찰청과 협의를 마쳤으며 같은해 6월 제주경찰청이 무인단속장비 반환에 정식으로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제주도자치경찰단 관계자는 “도의회, 지방자치단체(자치경찰단), 국가기관(경찰)이 협력해 자치경찰제도의 발전방향을 제시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향후 제도의 효율적인 발전을 이끄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반환을 최초로 승인해준 이충호 전 제주경찰청장(2023년 10월~2024년 8월 재직)은 이날 삼다공원에서 열리는 무인단속장비 반환식에서 교통안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는다. 이번 153대 반환으로 인해 기존에 국비로 귀속되던 연간 80억원 이상의 과태료 수입이 지방 세입으로 전환돼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개선과 교통사고 다발지역 속도저감시설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강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 “헛되이 죽지 마!” 우크라, 북한군에 ‘투항 권유’ 전단 살포 [핫이슈]

    “헛되이 죽지 마!” 우크라, 북한군에 ‘투항 권유’ 전단 살포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에 투입된 북한군을 상대로 한 심리전에 집중하고 있다. 북한군 전사자가 급증하고 포로까지 나온 상황에서 러시아군 대신 ‘총알받이’로 쓰이지 말라는 호소인데, 대규모 귀순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 병사들에게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을 드론으로 살포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미러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우크라이나 단체 워팩트가 전날 텔레그램에 공유한 북한군 대상 전단에는 “헛되이 죽지 마시요! 투항은 살아남는 길이다”라는 문구가 한글로 적혀 있다. 그 밑에는 북한군이 하늘을 뒤덮은 드론을 보고 겁에 질린 표정을 짓는 삽화도 담겨 있다. 이는 북한군의 드론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군 활동을 감시하는 친우크라이나 국제 단체 인폼네이팜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의 FPV(1인칭 시점) 드론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를 탈환하는 전투 중에 은폐, 엄폐물이 없는 평지에서 이런 드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인폼네이팜은 북한군이 몸을 숨기기 위해 이 지역 주민들을 집에서 쫓아내고 있어 러시아 민간인들에게도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싸우기는커녕 집을 대피소로 이용해 숨는 모습도 보인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1만 1000여명이 전장에 파병됐으며 현재까지 이 가운데 4000명 가까이 죽거나 다쳤다고 파악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북한군 병사들을 총알받이로 소모하는 인해전술식 보병 진격을 지속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인폼네이팜이 공개한 영상을 인용해 자국 정찰 드론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사망자 20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크루글렌코예 마을을 공격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폼네이팜은 이 영상이 러시아가 북한군을 자국 부대보다 앞세우는 등 사실상 ‘총알받이’로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짚었다. 지난 9일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병사 2명은 러시아 파병이 전투가 아닌 특별한 훈련으로 알고 있었다고 증언해 기만당한 채 전장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파병이 확인된 이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전을 전개해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은 지난달 16일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를 통해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북한군을 대상으로 한글 전단을 살포해왔다고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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