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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문턱 그렇게 높여도…1인당 가계대출 9700만원 돌파 ‘역대 최대’

    은행 문턱 그렇게 높여도…1인당 가계대출 9700만원 돌파 ‘역대 최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도 차주 1인당 대출액이 9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이 있는 차주가 보유한 1인당 평균 대출액은 9721만원이었다. 지난 2012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고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원) 이후 9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년 전인 2024년 3분기 말(9505만원)보다도 200만원 넘게 늘었다. 전체 차주 수는 비슷하거나 약간 줄고 있지만, 가계대출 잔액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차주 수는 2024년 3분기 말 1974만명까지 늘었다가 약간 줄어 1968만~1971만명 수준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말 가계대출 차주는 1968만명이었다. 하지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024년 1분기 말(1852조 8000억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말 처음으로 1900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3분기 말 1913조원까지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와 40대 구간에서 특히 가계대출이 많이 늘었다. 은행 대출을 받은 차주의 1인당 가계대출 잔액은 30대 이하 7698만원, 40대 1억 1467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384만원, 464만원 늘었다. 40대 차주의 1인당 가계대출 잔액은 2022년 1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늘어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50대 차주의 1인당 가계대출 잔액은 127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고, 60대 이상 구간에서는 오히려 78만원 감소했다. 40대 비은행 차주 1인당 평균 대출 잔액도 지난해 3분기 4837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14만원 늘었다. 이는 2022년 2분기(4842만원)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펼쳤다. 하반기 은행별 대출 총량 한도도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 연말 ‘셧다운’도 나타났다. 올해 총량 한도가 초기화되면서 가계대출 문턱이 약간 완화됐지만,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가계대출 관리를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증시엔 불, 계좌엔 돈…코스피 사상 첫 4600 돌파

    증시엔 불, 계좌엔 돈…코스피 사상 첫 4600 돌파

    코스피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예탁금 등 증시 주변자금 증가세실적 기대에 코스피 전망치 상향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넘어섰다.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대기자금과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 등 주변자금도 동반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47 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4600선을 넘어섰다. 장 중 한때 4652.54까지 올라 지난 8일 세운 장중 최고가인 4622.32도 넘어섰다. 간밤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조선·방산 등 산업주로 순환매가 나타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장중 38만 8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36만 7000원에 마감했고, 한국항공우주(2.74%), 한화엔진(10.26%), 한화시스템(1.04%) 등도 장중·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수 상승과 함께 증시 대기자금도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92조 8537억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90조원을 넘어섰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 등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긴 자금으로, 향후 증시에 유입될 ‘실탄’ 역할을 한다. 다만 9일엔 개인투자자가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88조 872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를 포함해 증시 주변자금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지난 9일 102조원을 돌파했고, ‘빚투’ 열기를 나타내는 신용거래융자 규모(9일 기준 28조 3497억원)도 코스피 시장을 중심으로 불어나 ‘사상 최대’ 기록을 나날이 경신하고 있다. 증시 주변자금 증가는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본격적인 실적발표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증권사들도 기업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해 지수 전망치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 이익 증가를 반영해 코스피 적정 상단을 기존 4000 후반대에서 5360으로 높였고, IBK투자증권도 같은 이유로 올해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5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피] 4624.79p, +0.84%로 상승 마감

    [서울데이터랩] [코스피] 4624.79p, +0.84%로 상승 마감

    1월 12일 오후 4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8.47포인트(0.84%) 상승한 4624.7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52주 신고가인 4652.54에 도달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며, 상승 종목 수는 531개로 나타났다. 반면 하락 종목 수는 350개였다. 거래량은 382,370주로 전일 대비 다소 감소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012억 원, 351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2100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프로그램 매매 동향에서는 비차익거래가 1808억 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매매 동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보안등·스마트 보안등 확충 환영”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보안등·스마트 보안등 확충 환영”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관악구 이면도로와 통학로를 중심으로 보안등과 스마트 보안등이 추가 설치되는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보안등 확충은 서울시 예산 12억원을 통해 추진되며, 이면도로·보행로·통학로 등 야간 안전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보안등 350등과 스마트 보안등 100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1인 가구가 밀집한 대학동 일대에는 스마트 보안등이 집중 배치돼 안심귀가 환경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보안등은 IoT 기반 LED 조명으로 ‘안심이 앱’과 연동돼 보행 시 자동 점등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와 경찰로 즉시 상황이 공유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유 의원은 제8회 지방선거 후보 시절 여성안심귀가길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여성과 1인 가구, 통학로 이용 주민의 야간 보행 안전 강화를 꾸준히 강조해 왔다. 이후 의정 활동 과정에서도 생활 안전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과 관련 예산 확보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해 온 바 있다. 또 유 의원은 “야간 조명은 범죄 예방과 사고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활 안전의 기본 요소”라며 “여성안심귀가길 확대라는 정책 방향이 현장에서 차근차근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행 안전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안등 및 스마트 보안등 확충은 주민 일상과 맞닿아 있는 야간 보행 환경 개선 사업으로, 지역 내 생활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양산 종량제 봉투, 더 쉽고 똑똑해진다

    양산 종량제 봉투, 더 쉽고 똑똑해진다

    경남 양산시가 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후 큰 변화 없이 유지해 온 종량제 봉투 디자인을 시민 편의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시는 12일 복잡한 글자 위주인 기존 디자인에서 벗어나 누구나 한눈에 배출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픽토그램(그림 문자)’과 ‘QR코드’를 도입한 새로운 종량제 봉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 디자인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건전지 등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안 되는 품목을 그림으로 전면 배치했다. 글자를 읽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배출 기준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봉투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양산시 분리배출 누리집으로 연결돼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과 지역별 수거 요일·시간 등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 기능을 통해 잘못된 배출로 말미암은 혼선이 줄고 과태료 부과 사례도 많이 감소하리라 본다. 새 디자인은 일반용과 재사용 종량제 봉투에 적용한다. 색상은 기존과 같게 유지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했다. 기존 봉투는 재고 소진 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직관적인 디자인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시민들이 배출 현장에서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와 자원 순환 사회 정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단독]과학고→N수→의대행 4년 새 두 배…국립의대 180명 갔다

    [단독]과학고→N수→의대행 4년 새 두 배…국립의대 180명 갔다

    과학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과학고·영재학교 학생들이 의·약학계열로 이동하는 가운데 재수 등 ‘N수’로 국립의대에 가는 인원이 5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제재로 ‘현역’으로 진학이 막히자 N수로 의대에 간 졸업생이 늘어난 것이다. 과학영재 교육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2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최근 5년간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10개 국립의대 신입생 현황’을 보면 의대에 간 N수생은 2021년 23명에서 2022년 32명, 2023년 35명, 2024년 44명, 2025년 46명으로 5년 연속 증가했다. 5년간 N수로 10개 의대에 간 영재학교·과학고생은 180명(87.8%)에 달했다. 나머지 사립의대 29곳을 포함하면 N수생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과학고·영재학교 당해연도 졸업생 가운데 10개 의대에 간 학생은 2021년 6명에서 2024년 3명, 2025년 2명으로 줄어 5년간 25명이었다. 반면 N수생은 과학고에서 5년간 109명, 영재학교는 71명이 국립대 의대로 향했다. N수생 비중도 2021년 79.3%에서 2025년 95.8%로 크게 올랐다. 5년간 과학고와 영재학교 출신이 가장 많이 진학한 곳은 A대학이 55명, B대학이 50명, C대학이 28명이었다. 비수도권 B대학의 경우 50명 가운데 48명이 N수생이었다. 교육부가 지난해 8월 영재학교·과학고 고3 가운데 의·약학계 진학 비율이 2023년부터 3년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으나 N수를 통한 ‘우회 진학’은 늘어난 셈이다. 전국 영재학교는 8곳, 과학고는 20곳으로 매년 약 2300명의 졸업생을 배출다. 정부는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이 학교 학생들의 의대행이 설립 취지에 맞지 않다고 보고 2022학년도부터 의·약학계열을 지망할 경우 장학금 반납 등 여러 제재를 하고 있다. 다만 이 제재는 당해도 졸업생, 즉 재학생에게만 적용된다. 카이스트 등 다른 대학에 갔다가 의·약학계열로 옮기거나 N수로 진학할 경우 제재를 받지 않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N수생의 의대행에 대한 제재 중심 대책이 맞을지 방향성을 고민하며 실효성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은 “과학고 설립 목적에 비추어 적절한지, 제재 방안을 우회하는 경로로 활용되는지 등 정부와 학교가 살펴야 한다”며 “실태 파악부터 과학고의 선발, 학교문화, 진학 경로까지 관계기관들이 숙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난해 전북 구급 이송 7만 9천여명…6.7분마다 1명

    지난해 전북 구급 이송 7만 9천여명…6.7분마다 1명

    지난해 전북지역 구급 이송 환자가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됏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025년 구급활동 통계 분석 결과 구급출동은 15만 2274건, 이송인원은 7만 9011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약 3.5분마다 1건 출동, 6.7분마다 1명을 이송한 것이다. 4대 중증환자(심정지,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는 총 5199명으로 전체 이송 환자의 6.6%를 차지해 전년(5349명) 대비 2.8% 감소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체 이송 인원이 감소했고 4대 중증환자 이송인원도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뇌혈관질환은 전년 대비 2.6%(2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뇌혈관질환 의심 증상 발생 시 119 신고가 활성화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나이별 이송 현황으로 81세 이상 고령층이 2만 1422명(27.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80세 이하 1만 6238명(20.6%), 70세 이하 1만 3807명(17.5%)으로 확인됐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구급활동의 품질을 지속해 개선하고,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이번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층과 중증환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과 이송체계 전반을 정교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만다린의 역습… “무관세 폭탄”에 감귤산업 시험대 오른 제주

    만다린의 역습… “무관세 폭탄”에 감귤산업 시험대 오른 제주

    “타격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미국산 감귤 만다린(Mandarin)이 ‘무관세’라는 이름의 공세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 본격 상륙하면서 제주 감귤산업이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올해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산 만다린 관세가 전면 철폐되면서, 비슷한 시기에 출하되는 제주 만감류 한라봉·천혜향·레드향과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12일 농협과 제주감귤연합회 등에 따르면 올해 미국산 만다린 수입량은 최대 1만 60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인하 영향으로 2024년 수입량은 2874t에 이어 지난해에는 7619t까지 급증했다. 2023년(587t)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 미국산 만다린은 주로 1~6월 국내에 들어온다. 수입 물량의 70% 이상이 3~4월에 집중된다. 문제는 이 시기가 제주 한라봉·천혜향 등 만감류의 출하기와 겹친다는 점이다. 특히 2~4월에 출하시기가 비슷한 천혜향과 정면승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산 만다린은 껍질이 얇고 씨가 없으며, 당도도 12~15브릭스로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는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1월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소매가가 1kg에 8500~1만 2000원 수준으로 만감류 천혜향(1만 5000원선) 가격에 비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동은 제주만감류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수입 감귤류가 제주 만감류의 핵심 출하·소비 시기와 겹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이미 kg당 약 1000원가량 가격 하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숙과를 조기에 출하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 소비자 신뢰를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소비자들로부터 신뢰와 호평을 받을 수 있는 고품질만을 생산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얘기다. 미국은 감귤 산업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 최근 10년간 미국 전체 감귤 재배면적은 30% 이상 줄었지만, 만다린 재배면적은 오히려 18% 늘었다. 오렌지 소비가 감소하는 대신 간식용 감귤인 만다린으로 소비 중심이 이동했기 때문이다. 제주감귤연합회는 “감귤은 제주 1차산업 조수입의 약 25%를 차지하는 제주 핵심기반 작물이고,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등 만감류는 고품질·고부가가치 작물로, 제주농가의 품종 전환 및 소득원 다변화의 중심축”이라며 “그러나 생산비 상승, 고환율, 기후위기 속에서 무관세 수입 과일과의 가격 경쟁은 구조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제주도는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시장 주도권 선점, 고품질 중심 생산 체계 전환, 데이터 기반 수급·가격 관리 강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설 명절 프리미엄 시장 공략, 온라인 제주감귤 전용관 확대, 공동 선별 강화가 핵심이다. 그러나 일부 유통업계가 농가 불안을 자극해 가격 인하를 유도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신선도와 당도 면에서는 제주 만감류의 경쟁력이 월등하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소비 촉진과 마케팅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다음 달까지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순천시의회 최현아 의원,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영예

    순천시의회 최현아 의원,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영예

    순천시의회 최현아(더불어민주당·신대지구) 의원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 조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 의원은 전남도 최초로 발의한 ‘순천시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 조례’를 통해 순천시가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도약하는 법적·제도적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의원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입법이 곧바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성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조례 제정 이후 순천시는 반려동물 문화·교육 강화, 전국 최초 유기동물 공공진료소 운영, 반려동물 친화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반려동물문화센터를 통해 ‘멍냥 시민학교’(998명 참여)와 ‘찾아가는 반려동물 교감캠프’(128개소 운영)를 운영하며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유기동물의 인도적 치료를 지원해 공공진료소 운영 후 안락사율을 기존 8.9%에서 6.3%로 약 30% 감소시키는 생명 존중의 성과도 거뒀다. 순천드라마촬영장 및 에코촌유스호스텔 등 주요 관광지에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시범 운영하고, 반려동물 동반여행 전문 가이드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정책도 최 의원이 이뤄낸 결실이다. 최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조례가 실제 시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돼 매우 보람차다”며 “특히 유기동물 안락사 감소와 같은 생명 존중의 성과는 시민들과 함께 만든 값진 결과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최 의원은 교육, 청년, 관광, 문화, 지역경제, 농업 등 전 분야에 걸쳐 구조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입법 활동과 예산 점검에 지속적으로 힘써오고 있다. 그는 현장 중심의 세밀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 최근 3년 사이 보성군 인구 보다 줄어든 전남 지자체 현황은?

    최근 3년 사이 보성군 인구 보다 줄어든 전남 지자체 현황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본격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은 2022년부터 최근 3년 사이 보성군 인구(3만 6858명) 보다 많은 3만 8865명이 감소돼 177만 9135명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광주광역시도 3만 8987명이 줄어 2025년 12월 현재 139만 2013명이다. 12일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광주, 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인 순천시도 2022년 27만 8700명에서 2023년 27만 8137명, 2024년 27만 6329명, 지난해 27만 5492명으로 3년 연속 감소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8년 4월 ‘3려통합(여수·여천시, 여천군)’ 당시 33만명을 정점으로 출범하고, 국회의원도 2명인 여수시는 지난 2020년 순천시에 추월당한 이후 인구 격차는 더 커지고 있다. 여수는 2022년 27만 4800명에서 지난해 26만 3284명으로 두 도시 간 격차는 1만 2208명으로 벌어졌다. 이같은 모습은 2년 후 치러질 제23대 국회의원 총선(2028년 4월)에서는 인구 차이가 2~3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여수는 갑·을 2석에서 1석으로 합구되고, 반대로 순천은 단일 선거구에서 분구돼 2명 선출이 유력할 정도로 인구 변화를 실감하게 한다. 하지만 이와달리 수십년전 부터 여수·순천시와 함께 전남 동부권 통합의 한 축으로 거론되는 광양시는 지난해 인구 15만 5259명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여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5만 2200명, 2023년 15만 2666명, 2024년 15만 4692명으로 꾸준한 인구 증가 추세다. 시는 철강, 이차전지 등 기업입주와 지역특화 일자리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고용인원이 늘어나고, 출생축하금 지원 규모도 2025년에는 62억 3500만원을 들여 4246명에게 지원하는 등 최근 9년 사이 260% 이상 증가했다. 전남 22개 시·군중 남악신도시가 들어선 무안군(9만 5592명)과 햇빛연금과 아동햇빛수당을 지급하는 신안군(4만 1858명)은 3년 연속,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국 최초 공유부 기반 ‘햇빛·바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영광군(5만 3526명)은 2년 연속 증가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설] GDP 뒷걸음, 대만에도 역전… 구조·규제 개혁만이 처방책

    [사설] GDP 뒷걸음, 대만에도 역전… 구조·규제 개혁만이 처방책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년 만에 감소해 3만 6000달러대를 간신히 유지한 것으로 추산됐다. 4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만에 22년 만에 추월당하는 초라한 성적표다. 정부는 지난해 1.0%였던 경제성장률을 올해 2.0%로 끌어올리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적극재정 과 소비·투자·수출 등 분야별 대책을 통한 ‘경제대도약 원년’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등 추산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 6107달러로 전년보다 0.3%(116달러) 감소했다. 1인당 GDP 감소는 3년 만이다. 지난해 한국의 달러 환산 경상GDP는 전년보다 0.5% 감소한 1조 8662억 달러로, 이 역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줄었다. 지난해 실질GDP 성장률 예상치가 1.0%로 2020년(-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저성장이 이어진 데다 역대급 고환율까지 덮쳐 1인당 GDP와 달러 환산 경상GDP가 동시에 축소된 것이다. 반면 대만의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 9000달러로 22년 만에 한국을 앞질렀다. 대만의 올해 1인당 GDP 전망치도 4만 921달러로 한국보다 4만 달러 돌파 기록을 먼저 세울 전망이다. 대만의 지난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7.37%로 상향 조정됐다. 정부는 재정, 투자, 세제 감면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로 올해 성장률 2.0% 목표를 잡았다. 정부의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은 대규모 재정을 동원한 내수 회복과 반도체 호황이다. 한국 경제가 출구 없는 저성장 늪에 빠진 상황에서 정부가 성장 총력전에 나선 사실은 다행스럽다. 문제는 장밋빛 목표치만 선언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데 있다. 재정을 확장하는 대증요법은 실력 없는 정부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차원적 해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K자형 양극화 성장’의 구조적 문제를 개혁하는 것이 관건이다. 국민이 경제 성장을 체감할 수 있으려면 고통스럽더라도 경제 구조개혁을 과단성 있게 실천하는 일이 급선무다. 대통령 소속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가 신설된다고 한다. 기왕에 훨훨 날고 있는 반도체에 숟가락을 얹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지금은 한국 경제가 바닥부터 변화를 감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에 볼 수 없던 강력한 의지를 발신해야 할 때다.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수출·투자를 견인할 기업들을 옥죄는 규제부터 대폭 완화해야 한다. 구조 개혁과 규제 철폐로 경제 체질을 빠르게 바꿔 나가지 않으면 한국 경제는 내년, 후년에도 계속 뒷걸음칠 수 있다.
  • 워싱턴국립오페라, 55년 지킨 케네디센터 떠난다

    워싱턴국립오페라, 55년 지킨 케네디센터 떠난다

    미국의 대표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추가된 데 대한 반발로 워싱턴국립오페라(WNO)가 55년간 이어온 제휴 관계를 종료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WNO는 성명을 내고 “케네디센터와 제휴 계약을 원만하게 조기 종료하고 완전히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WNO는 케네디센터가 개관한 1971년부터 이곳을 본거지로 오랜 기간 관계를 유지해왔다. WNO는 올해 봄 시즌 공연 횟수를 줄이고, 새로운 공연장으로 활동 무대를 옮길 계획이다. WNO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케네디센터 이사회 의장에 ‘셀프 임명’ 된 이후 계약 해지 이야기가 나왔다”며 “특히 케네디센터 이사회가 지난달 센터 이름을 바꾼 것이 센터와 이별을 촉발했다”고 WP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케네디센터 이사회 의장에 취임한 이후 WNO는 관객과 기부금이 감소했고, 특히 명칭 변경 이후 센터에서의 공연을 거부하는 오페라 가수와 예술가들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지난달 센터 명칭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변경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기관의 이름을 의회 승인 없이 바꿔 정치적 논란을 불렀다. 이후 재즈 공연과 현대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케네디센터 공연을 취소하는 등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14시즌 동안 WNO 예술감독을 맡은 프란체스카 잠벨로는 “케네디센터를 떠나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 지방대 육성 정책 통했나… 경쟁률 5년 만에 최고치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지방권 대학 정시 경쟁률이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생들의 실리적 판단과 현 정부의 지방대 육성 정책 등이 맞물려 지방대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전국 190개 대학의 최근 5년간 정시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권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6.01대 1, 지방권은 5.61대 1로, 격차가 0.40대 1을 기록했다. 둘 사이 격차는 ▲2022학년도 2.77대 1 ▲2023학년도 2.21대 1 ▲2024학년도 2.10대 1 ▲2025학년도 1.84대 1 등으로 점점 줄었는데, 이번 학년도에 추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지난 5년간 지방권 대학의 경쟁률은 2022학년도 3.35대 1에서 2025학년도 4.20대 1로 증가세를 보여왔는데, 이번에 5.61대 1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권 15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6.43대 1, 충청권 38개 대학이 6.30대 1로 각각 서울권 평균 경쟁률(6.01대 1)을 웃돌았다. 지방권 대학 경쟁률이 서울권을 앞선 건 최근 5년 새 처음이다. 정시 전체 지원자수도 서울권 대학은 전년대비 1.0% 감소했지만, 지방권은 7.5%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 학생들이 서울로 올라오는 비용을 줄이면서 실리적 선택을 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방대 육성,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등 정부 정책으로 인한 기대심리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득이 높은 가정일수록 서울 소재 하위권 대학보다는 지방거점국립대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 작년 1인당 GDP 3년 만에 감소… 대만에 밀렸다

    작년 1인당 GDP 3년 만에 감소… 대만에 밀렸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년 만에 감소 전환하며 3만 6000달러 선에 머물렀다. 저성장과 고환율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대만은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22년 만에 한국을 추월했다. 1인당 GDP는 명목 GDP를 총인구수로 나눈 값으로 국민 1명이 1년간 생산한 경제가치를 뜻한다. 주로 각국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비교할 때 사용된다. 11일 재정경제부·한국은행·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6107달러로 전년 3만 6223달러에서 0.3%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원화로는 5270만원 수준이다. 1인당 GDP는 통상 가계 소득만 집계하는 평균소득보다 규모가 크다. 한국의 1인당 GDP는 2016년(3만 839달러) 처음 3만 달러를 돌파했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경기 부양 정책 효과로 3만 7503달러까지 늘었다가 이후 이어진 경기 둔화로 3만 600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물가 상승·하락 효과를 제거한 순수 ‘경제성장률’ 지표인 실질 GDP는 지난해 1.0%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0%대 성장률에선 벗어나지만 2020년 -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대만의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 8748달러로 추산됐다. 한국이 2003년 대만을 제친 이후 22년 만에 재역전당하게 된 것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의 수출 호조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만은 올해 한국보다 먼저 1인당 GDP 4만 달러 고지를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일본의 1인당 GDP는 지난해 3만 4713달러로 대만과 한국보다 낮았다.
  • 중국 “군국주의 부활막아야”, 일본 추가 제재 하나

    중국 “군국주의 부활막아야”, 일본 추가 제재 하나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국의 수출 규제에 “용납할 수 없다”며 날을 세웠지만 중일 갈등이 더 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이 군수용품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중 용도 물자 수출 규제에 이어 추가 제재를 시사했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 중앙(CC)TV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위위안탄티엔(玉渊谭天)은 10일 중일 갈등을 낳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에 대해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일본 우익 세력의 헛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은 자국 이익을 보호하는 데 점점 더 능숙해지고 있다”면서 일본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6일 중국 상무부는 군사 용도로 사용되는 이중 용도 품목의 일본 수출을 금지했다. 다음날에는 일본산 반도체 소재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위위안탄티엔은 중국의 이와 같은 조치는 국가 안보를 위한 것으로 일본의 재무장화 시도를 막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이 이중 용도 품목 수출을 금지하면서 900개가 넘는 품목의 일본 수출이 금지됐으며, 여기에는 소프트웨어, 기술, 장비 부품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일본이 중국에서 수입한 대표적인 이중 용도 품목으로는 로켓의 고체추진제로 사용되는 탈수산화부타디엔(HTPB) 등이 있다. 텅스텐, 희토류 등도 이중 용도 품목으로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일본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위위안탄티엔은 중국의 희토류 및 기타 중요 광물 수출이 장기간 중단될 경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약 1.3~3.2% 감소할 것이란 예측을 인용하기도 했다. 또 일본의 핵심 방위 프로젝트는 방위성이 주도하고 방위 기술 부서를 보유하고 있는 민간 기업이 주도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이중 용도 품목 수출통제에는 일본 방위성이나 자위대 외에도 F-15J 전투기를 일본에서 면허 생산한 미쓰비시 중공업 등 민간 기업들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류펑위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지난 5일 미국 외교 전문 잡지에 “일본 총리실 고위 관료는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뻔뻔스럽게 주장했다”면서 “역사적으로 일본은 하와이 진주만 공격 전 미국에 외교 사절단을 파견하여 연막작전을 펼치기도 했다”면서 미국을 자극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11일 방영된 NHK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일본만을 겨냥한 이번 조치는 국제적 관행과 크게 다르다”며 중국의 조치에 반발했다.
  • 韓 1인당 GDP 3.6만달러 턱걸이…대만에 22년 만에 ‘역전’

    韓 1인당 GDP 3.6만달러 턱걸이…대만에 22년 만에 ‘역전’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년 만에 감소 전환하며 3만 6000달러 선에 머물렀다. 저성장과 고환율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대만은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22년 만에 한국을 추월했다. 1인당 GDP는 명목 GDP를 총인구수로 나눈 값으로 국민 1명이 1년간 생산한 경제가치를 뜻한다. 주로 각국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비교할 때 사용된다. 11일 재정경제부·한국은행·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6107달러로 전년 3만 6223달러에서 0.3%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원화로는 5270만원 수준이다. 1인당 GDP는 통상 가계 소득만 집계하는 평균소득보다 규모가 크다. 한국의 1인당 GDP는 2016년(3만 839달러) 처음 3만 달러를 돌파했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경기 부양 정책 효과로 3만 7503달러까지 늘었다가 이후 이어진 경기 둔화로 3만 600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물가 상승·하락 효과를 제거한 순수 ‘경제성장률’ 지표인 실질 GDP는 지난해 1.0%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0%대 성장률에선 벗어나지만 2020년 -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대만의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 8748달러로 추산됐다. 한국이 2003년 대만을 제친 이후 22년 만에 재역전당하게 된 것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의 수출 호조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만은 올해 한국보다 먼저 1인당 GDP 4만 달러 고지를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일본의 1인당 GDP는 지난해 3만 4713달러로 대만과 한국보다 낮았다.
  • 기후변화에 어획량 줄고 개화 오락가락…지자체 축제도 흔들

    기후변화에 어획량 줄고 개화 오락가락…지자체 축제도 흔들

    기후변화로 계절의 질서가 무너지면서 생산·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기후 위기를 전제로 한 축제와 관광 전략, 농수산업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계절과 함께 지역의 활력도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겨울 바다의 상징이던 대구가 남해안 연안에서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다. 2022년 24만 마리에 달하던 남해안 대구 어획량은 2023년 19만 마리, 2024년 6만 마리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4만 2000마리에 그쳤다. 대구는 찬물을 좋아하는 어종으로 겨울철 알을 낳고자 동해에서 남해안으로 회유한다. 그러나 이상기후로 남해안 수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회유 경로와 산란 환경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는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을 45년째 이어오고 있지만 감소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 여파로 지난해 12월 개최 예정이었던 거제 대구수산물축제는 일정을 한 달이나 늦춰 이달 10일에야 개막했다. 축제는 2023·2024년 대구 어획량 부족으로 다른 생선들까지 마련해 치렀는데, 올해도 굴·아귀·물메기 등을 함께 준비했다. 창원 미더덕 역시 생산량이 줄고 있다. 진동면 미더덕 어업인 단체인 미더덕영어조합 어민들이 공급한 미더덕이 2020년 23t에서 2024년 6.3t으로 급감하면서 매년 봄에 열리던 축제 역시 최근 2년 연속 취소됐다. 이런 변화는 수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봄, 남부 지역은 ‘꽃 없는 꽃 축제’를 겪었다. 매화와 벚꽃, 산수유를 앞세운 봄꽃 축제들은 개화 시기를 예측하지 못해 연기와 취소를 반복했고 관람객도 급감했다. 설상가상 건조한 날씨 등으로 봄철 대형 산불까지 이어지며 지역 축제·경제는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겨울 축제 역시 예외가 아니다. 따뜻한 날씨로 얼음이 얼지 않아 경북 안동 암산얼음축제, 강원 인제 빙어축제가 취소됐다. 강원 평창 송어축제는 개막을 늦추고 기간을 열흘가량 단축해야 했다. 그러다가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 강풍·폭설·한파가 갑작스레 또 몰아쳤다. 전문가들은 자연 현상에 전적으로 의존한 축제·관광 모델은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역별 기후 특성과 생태환경을 고려한 기후적응형 관광자원 관리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는 지역 내 하천변·습지·도시숲·녹지대 등 기후위기 완충지대를 복원하고 이를 생태관광자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케네디센터 55년 지킨 워싱턴 국립오페라단 결별

    케네디센터 55년 지킨 워싱턴 국립오페라단 결별

    미국의 대표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추가된 데 대한 반발로 워싱턴국립오페라(WNO)가 55년간 이어온 제휴 관계를 종료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WNO는 성명을 내고 “케네디센터와 제휴 계약을 원만하게 조기 종료하고 완전히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WNO는 케네디센터가 개관한 1971년부터 이곳을 본거지로 오랜 기간 관계를 유지해왔다. WNO는 올해 봄 시즌 공연 횟수를 줄이고, 새로운 공연장으로 활동 무대를 옮길 계획이다. WNO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케네디센터 이사회 의장에 ‘셀프 임명’ 된 이후 계약 해지 이야기가 나왔다”며 “특히 케네디센터 이사회가 지난달 센터 이름을 바꾼 것이 센터와 이별을 촉발했다”고 WP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케네디센터 이사회 의장에 취임한 이후 WNO는 관객과 기부금이 감소했고, 특히 명칭 변경 이후 센터에서의 공연을 거부하는 오페라 가수와 예술가들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지난달 센터 명칭을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변경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기관의 이름을 의회 승인 없이 바꿔 정치적 논란을 불렀다. 이후 재즈 공연과 현대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케네디센터 공연을 취소하는 등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14시즌 동안 WNO 예술감독을 맡은 프란체스카 잠벨로는 “케네디센터를 떠나게 돼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 “금연하겠다” 다짐 20년 새 최저…담뱃값은 10년째 제자리

    “금연하겠다” 다짐 20년 새 최저…담뱃값은 10년째 제자리

    가까운 시일 안에 담배를 끊겠다고 마음먹은 흡연자가 2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금연 다짐이 약해진 가운데, 10년째 제자리에 머문 담뱃값을 다시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현재흡연자 가운데 ‘한 달 안에 금연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2.7%였다. 전년보다 0.4%포인트 낮아졌으며, 2005년(11.0%) 이후 약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지표는 담뱃값 변화와 함께 움직여왔다.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 2015년에는 금연 계획률이 25.5%로 가장 높았지만, 이후 9년 동안 꾸준히 하락했다. 가격 인상과 경고 그림 도입 등의 정책이 한때 효과를 냈으나, 이후 새로운 규제나 정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금연을 결심할 계기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담뱃값은 2015년 이후 10년째 4500원에 머물러 있다. 그 사이 물가와 소득은 올랐다. 이를 고려하면 담배의 실질 가격은 오히려 내려간 셈이다. 우리나라 담뱃값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평균(9869원)의 절반 수준이며 순위도 하위권(35위)이다. 성인 남성 흡연율(전자담배 포함)은 2019년 39.7%에서 2022년 36.6%로 내려갔다가 2023년 다시 38.9%로 올랐다. 정부는 2030년까지 이를 25.0%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지금 흐름으로는 달성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11년간 직·간접 흡연으로 쓰인 건강보험 의료비는 41조원에 이른다. 학계에서는 담뱃값 인상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금연 전문가들은 지난해 대한금연학회지에 발표한 ‘새 정부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담배 규제 정책’ 연구에서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담뱃값을 8000원으로 올리거나 매년 10%씩 인상하면 2030년 남성 흡연율을 25%까지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 번에 크게 올리기보다는 물가에 맞춰 꾸준히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개인의 행태 변화 유도를 위한 현금지원정책의 효과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담뱃값을 한 번 올리면 4개월간 ‘반짝 효과’가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실질 가격이 낮아져 경제적 압박이 약해진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과 연동해 담뱃값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무안군 의회, ‘전남·광주 행정통합’ 시대적 과제…신속 추진 촉구

    무안군 의회, ‘전남·광주 행정통합’ 시대적 과제…신속 추진 촉구

    광주군공항 이전 후보지인 전남 무안군의회(의장 이호성)가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의 조속한 행정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9일 본회의장에서 ‘전라남도·광주광역시 통합 추진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며, 행정통합 논의가 선언적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명은 두 지역이 생활권·경제권을 공유하면서도 행정권이 분리되어 성장 발전에 한계가 부각된 상황에서 대통령과 시·도지사의 특별법 추진 협의로 40년 만에 통합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발표됐다. 군의회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산업 기반 약화, 청년 유출 등 구조적 위기는 서남권 전체의 공동 과제”이며 “광역 차원의 통합과 연대만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의회는 통합 추진 과정에서 주민 공감대 형성과 농어촌이 소외되지 않는 균형 발전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에 공동 추진 기구 구성과 단계별 통합 로드맵 제시,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촉구했다.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은 “전남·광주 행정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위한 현실적 해법”이라며 “통합 과정에서 군민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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