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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현, 입대 전 마지막 앨범 “서른살 성숙한 매력 담아”

    백현, 입대 전 마지막 앨범 “서른살 성숙한 매력 담아”

    엑소(EXO) 백현이 30일 3번째 미니앨범 ‘밤비’(Bambi) 발매를 기념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백현은 “제 의견과 아이디어가 많이 녹아있어서 기대되고 떨린다”며 “올해 서른살이다보니 새로운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려야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백현이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내놓는 앨범이다. 그는 앨범 감상 포인트에 대해 “소년에서 청년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느낌인 것 같다. ‘캔디’(Candy) 때와는 정반대의 감정선을 갖고 있다”며 “저의 성숙한 매력을 느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앨범에는 지난해 말 선공개된 ‘놀이공원’ 등 총 6곡의 사랑을 테마로 한 R&B 장르의 수록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밤비’는 감성적인 기타 선율과 백현의 그루비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R&B 곡으로, 뮤직비디오에서는 백현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주호영 “윗물이 맑아? 김상조가 아랫물이냐!…무능·오만 심판해야”

    주호영 “윗물이 맑아? 김상조가 아랫물이냐!…무능·오만 심판해야”

    ‘임대차 3법 직전 전셋값 인상’ 김상조 맹공“김상조, LH와 다를 바 없다…가렴주구 전형”“김의겸·노영민에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靑”文 양산 농지 차익 보도에 “내로남불 모범”고민정 ‘눈물’ 호소에 “감성팔이 그만하라”4·7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된 것과 관련, 야당이 정부여당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으로부터 거부권이 행사됐던 김 전 실장의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찬 “위는 맑은데 바닥엔 관행 잘못”주호영 “김조원·노영민도 아랫물이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된 것과 관련, “김상조가 아랫물인가”라고 되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위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는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다”고 했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조원(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랫물인가,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랫물인가”라고 따졌다. ‘직 대신 집을 택했다’는 비판 속에 물러난 김 전 수석, ‘똘똘한 한 채’ 논란 속에 청와대를 떠난 노 전 실장까지 꼬집은 것이다. 그는 “민주당이 얼마나 다급했던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방지법 통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소급입법으로 (투기) 부당이익을 환수하겠다고 한다”면서 “원칙도 없고, 체계도 없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과 오거돈 전 시장의 불법에 대한 심판의 선거”라면서 “사전 모두 사전투표에 나가셔서 정권 무능과 오만을 심판해달라”고 촉구했다.“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 못할 권력 가진 정권의 부패”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공정 공정거래위원장’이라고 비토당했던 김 실장 임명을 강행하고, 경제 정책의 핵심에 임명한 이는 누구인가”라며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양산 농지가 대지로 변경돼 약 3억 5000만원의 추가 이득을 었었다는 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내로남불의 모범”이라고 비난했다. 또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퇴로 자동 비례대표 승계돼 국회에 입성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 ‘흑석동 재개발 지역 부동산 투기’ 문제까지 언급하며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청와대”라고 일갈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통화에서 “공직에 있을 때 정보를 활용해 사익을 추구한 것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와 다름없다”면서 “가렴주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숙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하지 못할 권력을 가진 정권의 부패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민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자’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또 분노팔이·적폐팔이를 시도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말 바꾸기’ 비판도 나왔다.조수진 “박영선, 부동산 뭐가 잘못됐냐 하더니…표만 의식한 다급한 행동”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은 조수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표만 의식한 다급한 행동”이라면서 “박 후보는 현 정권에서 장관까지 했다. 그리고 3월 4일까지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뭐가 잘못됐느냐고 이야기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를 겨냥한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의혹이라는 건 근거가 있고 증거가 있게 들이대야 검토를 하는데 솔직히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조소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곡동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과하게 부풀리고 있다. 본질과 거리가 멀다”면서 “핵심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 지위를 이용해 잘못을 저질렀느냐이다. 잘못을 저지른 증거는 하나도 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의원 등을 거론하며 “내곡동 땅으로 덮으려고 하지만 통하지 않을 것”이라 꼬집었다.고민정 ‘눈물’ SNS 사진에도 “권력 아닌 성범죄 피해자 위해 흘리라” 한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눈물’ 사진에 대한 여당의 비판도 이어졌다. 전여옥 전 의원은 “선거운동을 해야지 부둥켜안고 울면 어떡하냐. 코로나, 아무리 마스크 해도 눈물 콧물 섞이는 게 제일 위험한데”라면서 “감성팔이 그만하고 ‘낙선호소인’ 준비나 하라”고 힐난했다. 전 전 의원은 “오세훈 후보는 뒤늦게 복이 터졌다”면서 “고민정과 피해호소인들, 안민석, 림종석, 김상조 등등이 다들 눈이 벌게서 오세훈 표 몰아주고 있다”고도 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그 눈물 권력이 아니라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흘리시라”며 고 의원을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희망에 대하여-서경식 선생께 보내는 편지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희망에 대하여-서경식 선생께 보내는 편지

    정치는 속절없고, 희망은 희미한 이즈음 당신의 글 ‘은퇴기’(한겨레, 2021. 3. 26)를 잘 읽었습니다. 이번 칼럼을 읽고 당신에게 기꺼이 편지를 보내고 싶었답니다. 칼럼에는 3월 말로 70세 정년에 이르러 20년간 일해 온 대학을 그만두는 당신의 소회가 인상적으로 적혀 있네요. 소년 시절부터 “내 출신과 문화를 홀로 등에 짊어진 채 나는 다른 모든 학생들과 정면으로 대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소년의 눈물’)는 디아스포라의 소수자 감성을 느끼며 살아온 당신, 조국의 감옥에 있는 두 형의 존재로 인해 늘 죽음의 그림자를 응시하던 당신, 적성과는 전혀 맞지 않는 파친코 가게 업무를 보면서 그 우울한 일상을 밤늦게 루쉰 읽기로 달래던 당신, 쉰 살 이전에는 정규직이 돼 본 적이 없었던 당신이 대학에서 무사히 정년퇴임을 맞이한다는 사실이 왠지 너무나 낯설게 다가옵니다. 당신 자신도 젊은 날 이런 순간이 오리라고는 전혀 예감하지 못했겠지요. 행여 당신의 여정이 한 예민하고 성실한 소수자의 인간 승리라는 관점으로 해석될 수는 없을 겁니다. 당신이 언젠가 제게 얘기했듯이 지금에 이른 당신의 삶에는 분명 행운이 크게 작용했을 겁니다. “대부분의 재일조선인들은 저 같은 이런 기회를 상상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도 나름대로 하고 싶은 얘기들이 많이 있을 텐데, 그런 기회를 못 얻은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저를 둘러싼 행운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이 세상이 지금보다 나아지기 힘들 것이라는 우울과 두려움을 마주합니다. 여러 겹으로 꼬인 정치·사회적 상황을 응시하다 보면 환멸에 빠지기 쉬운 시대이기도 합니다. 몇 년 전 촛불혁명 이후 한국 사회에 불어온 정치적·문화적 혁신이라는 희망은 이제 강고한 진영 논리와 집값 폭등, 힘겨운 개혁 과정 속에서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런 시대일수록 늘 깊은 비관 속에서도 세계의 모순과 질곡, 죽음을 탐구해 왔던 당신의 글을 찾게 됩니다. 당신은 어떤 순간에도 희망을 쉽게 얘기하지 않습니다. 절망의 극한을 끝끝내 응시하는 당신의 태도는 쉽게 허무와 회의에 빠지곤 했던 이들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당신은 최근 저작에서도 여전히 공허한 희망과는 분명한 거리를 둔 채 짙은 비관 속에서 일본 사회를 비롯한 시대의 퇴행을 또렷이 응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오랜 역사를 거치고 이토록 수많은 잔혹함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비관한다”(‘나의 이탈리아 인문기행’)는 당신의 전언을 지금 이 시대 한국 사회에도 되비추게 됩니다. 시대의 비관을 응시하며 개혁의 지지부진함을 지적하는 과정은 언젠가는 슬며시 다가올 새로운 희망의 싹을 예비하는 시간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도, 저도 계속 쓰고 절망하는 과정이 늘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느 날 당신이 연구실에서 말했던 “저는 불행하게 살다가 불행하다는 얘기도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의 쪽에 서고 싶습니다”라는 얘기가 제 마음을 관통해 글쓰기의 근원적 의미를 생각하게 됐지요. 이런 상황은 참 역설적입니다. 불행과 절망에 대한 깊은 통찰, 희망이 없었던 사람들에 대한 글쓰기가 외려 이 시대의 힘들고 우울한 사람들에게 커다란 힘과 위안을 주는 아이러니 말입니다. 때로 정직한 절망은 어떤 낙관보다도 미래의 희망을 향한 길을 비춥니다. 그 역설이 당신의 글이 지닌 힘입니다. 이제 완연한 봄날입니다. 당신이 한국에 오지 못한 지도, 제가 일본에 가지 못한 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구니타치(國立)에는 벚꽃이 한창이겠지요. 그곳 당신의 단골 소바집에서 함께 식사하며, 다시 그 희미한 희망에 관해 얘기하는 순간을 간절한 마음으로 고대합니다. 부디 정년 이후 펼쳐질 당신의 인생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길 기원하며, 권성우 드림.
  • 고민정, 이번엔 ‘틈새 휴식’ 사진... 野 “최악의 감성팔이”

    고민정, 이번엔 ‘틈새 휴식’ 사진... 野 “최악의 감성팔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고민정 의원이 연일 감성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29일 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 유세 점퍼를 입은 상태로 책상에 엎드려 쉬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고민정 의원실’은 “오늘 오전 골목길을 유세차와 발걸음으로 누비고 다녔던 고민정 의원. 의원님, 이제 조금 있으면 또 나가셔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민정 의원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세 도중 빗속에서 한 시민과 껴안고 우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고 의원은 사진과 함께 “(응원의 말과 함께)저를 꼭 안아주셨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들어서인지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분도 저도 빗속에서 한참을 부둥켜안고 울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촌평했다.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고 의원의 ‘눈물 사진’에 대해 “최악의 감성팔이”라며 “낯 뜨겁고 민망하다”고 했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도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초래된 엄중한 선거를, 고작 자신의 ‘지쳐 울고 쓰러지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장으로 왜곡시키고 있다”며 “뭐 그리 대단하다고 매일같이 투정 부리는 모습을 국민들이 봐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필드 위 트렌드 세터 2030골퍼가 선택한 골프웨어 ‘혼가먼트, 맥케이슨…’

    필드 위 트렌드 세터 2030골퍼가 선택한 골프웨어 ‘혼가먼트, 맥케이슨…’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골프장과 스크린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골프 인구 유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골프웨어, 골프용품 관련 매출까지 눈에 띄게 상승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가에서 골프 관련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신세계백화점 골프웨어 카테고리의 2030의 매출은 155.0%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지난 1~2월 골프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4% 증가했다. 2030의 골프 매출 신장률은 182.1%로 전체 골프 매출 신장률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2030세대 영 골퍼가 골프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른 만큼, 골프웨어 업계 역시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젊은 층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골프의 고향’ 스코틀랜드에서 모티프를 얻은 맥케이슨의 21S/S 컬렉션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패턴, 컬러, 디자인으로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영 골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과 일본에서 수입한 최고급 원단을 기반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과 지퍼, 단추, 마감 등 세심한 디테일이 특징인 이번 컬렉션이 ‘하이엔드’ 브랜드의 기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맥케이슨의 21S/S 컬렉션은 다양한 무드의 네 가지 라인을 갖춰 골퍼들에게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그린을 키 컬러로 잡아 아카이브에 집중한 베이직 라인 ‘마누 포르티’다. 두 번째는 전통 골프웨어를 재해석한 클래식 ‘맥케이 라인’이다. 세 번째로는 트렌디한 감성으로 시선을 잡는 컨템퍼러리 ‘아모이누스’가 있다. 또한 미국 최대 골프 전문 그룹 8AM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제작한 ‘콜라보’ 라인은 오는 4-5월에만 한시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신규 오픈한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는 이를 기념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마루망 골프볼 1더즌’, ‘골프 매거진 3개월 구독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코오롱FnC에서 지난달 론칭한 브랜드 ‘지포어’는 파괴적인 럭셔리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출시되었다. 지포어 특유의 다양하고 강렬한 색감과 실루엣, 위트 있는 메시지를 담은 로고가 특징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 상품이다. 캘리포니아 파도, 태양 등을 잘 표현한 감성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혼가먼트’는 HAPPINESS의 H를 뜻하는 심벌을 사용하여 봄 햇살처럼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S/S 컬렉션에서는 베이직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클래식, 퍼포먼스, 빈티지 컬렉션 등의 3가지 컬렉션을 포함하여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마지막으로 ‘유타’는 오뜨꾸뛰르 감성의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이며 최근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바로크 패턴의 스커트와 점퍼, 아트웍 맨투맨 등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그니처 컬렉션과 현대적 컬러감각의 클래식 컬렉션과 디자이너의 감성이 가장 잘 표현된 꾸뛰르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관·도서관서 음식 못먹어…달라지는 방역수칙 어떤게 있나

    영화관·도서관서 음식 못먹어…달라지는 방역수칙 어떤게 있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가 다음달 11일 밤 12시까지 2주 더 연장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24일 처음 도입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2주 더 계속된다. 동거가족과 직계가족, 상견례, 영유아 포함 모임 등에 예외를 적용해 8인까지 만날 수 있도록 한 조치도 계속된다. 수도권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에 적용 중인 ‘밤 10시까지’ 운영시간 제한 조치 역시 마찬가지다.새롭게 달라지는 조치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음식 섭취가 금지되는 시설이 새롭게 추가됐다. 지금까지는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비수도권에서는 콜라텍,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사설 스포츠시설, 종교시설 8곳에서 음식섭취가 금지됐고, 2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에서는 이들 시설에 더해 영화관·공연장, PC방, 오락실·멀티방,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앞으로는 여기에다 무도장, 스포츠경기장, 이미용업, 카지노, 경륜·경정·경마, 미술관·박물관, 도서관, 전시회·박람회, 마사지업·안마소에서도 음식섭취가 금지된다. 다만 시설 안에 있는 카페·식당처럼 별도 공간이나 방역조치 구간이 있는 곳에서는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는 현행 2단계로 유지된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까지만 손님을 받을 수 있고, 그 이후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카페에서 2명 이상이 커피·음료나 간단한 디저트류만 주문할 경우에는 1시간 이내로 머무는 것이 권고된다.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장, 파티룸 등에 적용돼 온 운영시간 제한(오후 10시까지)도 유지된다.결혼식·장례식 등에는 100명 미만으로만 참석이 가능하다. 전시·박람회나 국제회의의 경우 100인 미만 기준이 적용되지 않지만 시설 면적 4㎡(약 1.2평)당 1명으로 참여 인원이 제한된다. 노래연습장도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코인 노래방에서는 인원제한 수칙준수가 어려우면 룸별로 1명씩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거리두기 단계 구분 없이 항상 지켜야 하는 ‘기본방역수칙’이 새롭게 마련되고, 적용 대상도 확대됨에 따라 일부 시설이 추가로 영향을 받게 됐다. 정부는 기존 중점,일반관리시설 24종 외에 스포츠경기장, 카지노, 경륜·경마·경정장, 미술관·박물관, 도서관, 키즈카페, 전시회·박람회, 국제회의, 마사지업·안마소 등 9개 시설을 추가해 총 33개로 확대하면서 기본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했다. 기본방역수칙은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환기·소독, 음식섭취 금지, 유증상자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이용 가능인원 게시 등 7개로 구성돼 있다. 이들 시설 중 콜라텍무도장과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등 중점관리시설과 목욕장업, 영화관·공연장, 오락실·멀티방, 실내체육시설,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스포츠경기장 등 일반시설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 종교시설, 카지노, 경륜·경정·경마 시설과 미술관·박물관, 도서관, 전시회·박람회, 마사지업·안마소 등에서도 음식 섭취는 금지된다. 다만 PC방은 ‘ㄷ’자 모양의 칸막이가 있으면 음식섭취가 가능하다. 별도로 식사 공간이 마련된 키즈카페와 이용 시간이 긴 국제회의장에서도 음식 섭취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서관, 영화관 등 식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음식물 섭취를 기본적으로 금지한다”며 “키즈카페는 일반구역은 음식섭취가 금지되며 식당, 카페 등 구역이 있는 경우 여기에서 음식섭취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1.5단계가 유지되는 비수도권에서는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파티룸,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이 영업시간 제한 없이 운영할 수 있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의 운영시간도 제한이 없다. 다만 이들 시설에서는 방문자와 종사자를 포함한 모든 인원이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시설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주사위나 카드 등 공용물품을 사용할 때 장갑을 써야 한다. 방문판매 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학원과 교습소, 직업훈련기관,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비수도권에서도 영화관과 공연장, PC방에서는 동반자 외 좌석을 한 칸 띄워 앉아야 한다. 스포츠 경기와 종교시설은 좌석수의 30% 이내로 인원이 제한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장덕철·더원·최정원·유하…故김현식 명곡 리메이크 이어진다

    장덕철·더원·최정원·유하…故김현식 명곡 리메이크 이어진다

    보컬그룹 장덕철과 가수 더원, 뮤지컬배우 최정원·싱어송라이터 유하 모녀가 고(故) 김현식의 노래를 재해석해 부른다.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제작사인 슈퍼맨C&M은 이들이 참여한 ‘추억 만들기’ 파트7이 26일 발매된다고 밝혔다. 그룹 장덕철(장중혁·덕인·임철)은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1991)을 레트로한 펑키 스타일로 부르며 원곡의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랩 파트를 더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더원은 ‘회상’(1984)에 로킹한 느낌을 더해 현대적으로 편곡했고, 최정원과 유하는 앨범에 최초로 참여한 듀엣으로 짙은 감성의 ‘어둠 그 별빛’(1984)을 재해석했다. 제작사는 “록발라드에 뮤지컬 색을 가미한 편곡으로 원곡과는 다른 무드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유하는 앞서 “엄마와 음원을 내는 게 처음이라 많이 떨리지만 유하답게, 최정원답게 표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추억 만들기’ 파트7에 수록된 곡들은 모두 김현식이 작곡한 노래다. 김현식 3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추억 만들기’ 앨범 프로젝트에는 규현의 ‘비처럼 음악처럼’, 다비치의 ‘내 사랑 내 곁에’, 김재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여러 장르 장르의 뮤지션들이 재해석한 김현식 노래가 실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문 여세요” 한밤중 강남 유흥주점에 200명…문 잠근 채 저항

    “문 여세요” 한밤중 강남 유흥주점에 200명…문 잠근 채 저항

    경찰, 직원·손님 135명 적발…“이미 수십명 도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한밤중에 100명이 넘는 인원이 밤 10시 집합제한 명령을 위반한 채 영업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37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 안에 있던 직원과 손님 등 135명을 적발하고, 명단을 관할 구청에 넘길 예정이다. 당시 ‘밤 10시가 넘었는데 영업을 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하에 있는 유흥주점을 찾아가 문을 열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주점 측은 문을 걸어 잠근 채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경찰은 결국 소방당국의 지원을 받아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덮치자 도망간 사람도 수십명에 달해 전부 합치면 안에 200명가량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적발된 주점을 영업제한과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통보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수도권의 유흥·단란·감성주점과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6종의 유흥시설은 이달 28일까지 운영 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돼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화마당] 전원일기의 재발견/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전원일기의 재발견/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요즘 옛 드라마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코로나19로 각종 지역축제와 문화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돼 나름 피해 보는 것도 많았지만, 전혀 예기치 못한 곳에서 선물들이 찾아왔다. 대표적인 게 재택근무 중 채널을 한참 돌리다 보면 갑자기 화질이 깨진 듯 나오는 바로 옛 드라마 전문 채널들이다. 재미있는 건 불과 몇 해 전의 추억이 깃든 인기 드라마가 아니라 흘러도 너무 흘러간 수십 년 전 드라마가 곧잘 방영된다는 점이다. 채널을 돌리다 흑백 TV 같은 옛 화면을 보는 순간 ‘어머나, 저게 뭐야? 언제적 드라마야?’ 하면서 가던 길을 멈추게 된다. 그중 제일 감동적인 작품이 ‘전원일기’다. 김 회장댁 가족을 중심으로 인심 좋은 농촌 마을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인데, 어릴 적 할머니 어깨 너머로 흘깃흘깃 봤던 드라마를 40대가 돼서야 손뼉을 치며 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코로나19 덕분이다. 특히 ‘일용 엄니’로 불린 김수미씨의 캐릭터는 백미 중 백미다. 당시 아들 일용이 역을 맡은 배우보다 실제 나이가 더 어렸다고 하니 신기해서 화면을 더 자세히 보게 된다. “아이고! 복길아~! 소쿠리 좀 가져오니라!” 모든 대사가 고함소리에 가깝고 평균 데시벨이 경고 수준이다. 30년, 아니 40년 전 드라마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온 동네 사람들이 과할 정도로 심하게 간섭을 한다. 좋게 말하면 동네의 대소사를 공유하며 내 일처럼 걱정해 주고 하나하나 챙겨 주는 건데, 달리 보면 오지랖이 하늘을 찌른다. 예를 들어 이웃집에 손님이 오면 눈치껏 자리를 피해 주는 게 아니라 자기 집 찬거리를 가져다주고 같이 저녁을 먹는다. 또 물건을 팔러 온 보따리 상인에게 아픈 개인사를 꼬치꼬치 물어보고 힘들겠다며 따뜻하게 재워 보낸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공동체 문화라 그 자체가 너무 낯설고 신기하다. 온 동네 사람들이 오늘 밤 옆집 저녁 반찬이 뭔지 알고 있다. 둘째는 요즘 중시하는 젠더 감성에 ‘젠’ 자도 꺼낼 수 없을 정도로 전 출연진이 아무렇지 않게 문제의 발언을 쏟아낸다. “여자가 어디서 감히! 어서 시키는 대로 하지 못해?”, “남자들 얘기하는데 칠칠치 못하게 왜 자꾸 끼어드나?”, “여자가 조신하게 있다가 시집이나 갈 것이지”, “너는 여자니까 분홍색, 남자니까 파란색 좋지?” 요즘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이라면 이 드라마를 보면서 불과 몇십 년 사이에 우리 인식 수준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금방 알 수 있는 표본 같다. 거기다 ‘종기네’라는 가족을 보면 폭력이 수반된 요란한 부부싸움을 자주 하고 아침이면 부인의 눈이 시퍼렇게 멍이 드는데도, 동네 사람들은 알고 보면 좋은 사람이라며 폭력 남편을 감싼다. 요즘 같으면 곧장 경찰에 신고할 사건인데 별일 아닌 듯 넘어가는 장면이 생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년 전에 종영된 이 드라마가 감명 깊게 다가오는 건 극 전반에 흐르는 ‘인간성과 배려’ 때문이다. 나 말고 이웃을 항시 먼저 생각하는 공동체의 가치가 무릎을 치게 만든다. 힘들었던 시절 편리하고 빠르고 현대화된 것만 찾아 달려오느라 잃어버렸던 무언가를 ‘전원일기’를 보면서 발견하게 된다. 긴 시간이 흐른 만큼 달라도 너무 달라진 우리의 일상을 회상하듯 보여 주는 일기장처럼. 새집으로 이사를 해도 이웃집 초인종 누르는 것조차 실례될까 염려되고 어른이 없을 땐 아무에게도 문을 열어 주지 말라고 가르치는 이 시대에 ‘전원일기’ 속 따뜻한 공동체 문화는 너무나 이질적인 동화 같아서 그 어떤 최신 드라마보다 신선하다(드라마 취향이 촌스럽다고? 천만의 말씀. 인터넷엔 난리 났다. 난리 났어!).
  • 그 때 그 ‘자연농원’ 기억하시나요

    그 때 그 ‘자연농원’ 기억하시나요

    개장 45주년을 맞은 에버랜드가 ‘자연농원 오마주 가든’를 새로 선보인다. 1976년 4월 개장한 옛 자연농원 시절을 계승한 공간이다. 자연농원 당시엔 알록달록한 자수화단 패턴이 특징이었다. 에버랜드는 튤립, 수선화 등 100여 종 130여만 송이의 봄꽃을 활용해 포시즌스 가든을 클래식한 튤립 정원으로 재현했다. 당시 운행했던 놀이기구와 브라운관 TV, 광고 포스터 등을 추억의 소재로 활용한 다양한 레트로 포토존도 조성했다. 가든 한 쪽에 있는 ‘느린 우체통’에선 타임캡슐형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에버랜드 개장 50주년이 되는 2026년에 공개된다. 새로 조성한 길이 24m, 높이 11m의 대형 LED 스크린에선 26일부터 미디어아트, 명화 등을 상영한다. ‘왈츠 인 로열 팰리스’ 공연도 이날부터 시작된다. 4월부터는 에버랜드에 관련된 추억, 감성 스토리 등 고객이 제작한 영상을 대형 LED 스크린으로 표출해 준다. 에버랜드 정문 앞 ‘감성교복’에서 드레스를 대여한 어린이 고객은 ‘왈츠 인 로열 팰리스’ 공연 특별석 관람, 연기자들과의 사진촬영 등을 선착순 무료 제공한다.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와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생화 꽃길(인피오라타, 스페셜 포토존 등이 조성된다.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과 함께 네덜란드의 명화 10여 점을 모션 영상으로 구현한 기획전은 4월부터 진행한다. 아울러 에버랜드 측은 30% 개화율을 보이는 ‘매화정원’이 이달 말 만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조선총독부 철거 문서 등 126만건 공개

    조선총독부 철거 문서 등 126만건 공개

    비공개로 묶여 있던 1995년 당시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관련 기록물 등 126만건이 국민에게 공개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기록물 생산 당시 자료의 민감성 등을 이유로 비공개로 관리해 오던 정부 기록물 251만건을 심의해 그 가운데 126만건을 공개(부분공개 포함)로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개로 전환한 기록물은 과거 경찰청,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53개 정부기관이 생산한 문서다. 이번 공개 자료에는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를 위한 자문, 철거공사 과정, 옛 조선총독부 중앙홀 벽화 보존 처리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면서 건물 지하에 있던 나무말뚝 9388개를 철거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내용이 눈길을 끈다. 당시 일각에서는 민족정기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말뚝 제거를 주장하기도 했지만 정부는 현장조사 결과 말뚝이 지반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기록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음악과 화학은 닮은꼴… 재미있는 곡 쓰고 싶어♬

    ♪음악과 화학은 닮은꼴… 재미있는 곡 쓰고 싶어♬

    “저는 작곡가로서 곡을 쓰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그런데 저만 좋으면 안 되잖아요? 우선 저와 가장 직접 접하는 연주자분들이 연주하는 게 재미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풍월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앨범 제목 ‘플레이풀’(Playful)을 설명하는 작곡가 김택수의 눈엔 장난기 서린 웃음이 가득했다. “현대음악은 재미가 없다고들 하지만 꼭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어도 들었을 때 ‘이상하게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으면 그걸로 된다고 생각한다”며 “연주자들이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하는 말도 ‘맛있게 맵다’는 표현 같아 기쁘다”고 그는 말했다. ●늘 함께하는 일상 속 ‘흥’ 뽑아내기 실제로 그의 곡은 독특하고 재미있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Pali-Pali!!’(빨리! 빨리!),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잊혀진 깽깽이 주자들을 위한 오마주’,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오는 30일 초연할 ‘Zzan’(짠!!) 등 제목부터 남다르다. 이전 작품들에도 농구, 커피, 비눗방울, 찹쌀떡, 국민체조, 자장가 등 일상 속 경험과 기억들을 녹였다. 한국적이라 해서 막연한 한(恨)이나 흥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늘 함께하며 보고 듣는 많은 일상 속 흥을 뽑아낸다. ●현대음악답게 리듬 다채롭게 변주 현대음악답게 전형적이지도 않고 리듬이 매우 다채롭게 변주된다. ‘빨리! 빨리!’ 도입부는 오히려 느리다. “마감 앞두고 빨리빨리 곡을 쓰려다 보면 오히려 처음 시작할 땐 ‘떨지 말고 침착하자’며 버텨 보잖아요? 그러곤 정말 데드라인이 임박해 오면 정신이 없어지죠.” 한마디로 ‘벼락치기’ 습성을 잠시 늘어졌다가 갈수록 빨라지는 국악 산조 패턴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국인들은 뭐든 끝을 보고야 만다”며 아무리 짧은 곡이어도 클라이맥스를 주고 확실한 끝을 맺는다.●‘Zzan’(짠!!) 등 곡명 한글 발음 표현 새롭고 특징이 분명한 그의 음악은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LA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들이 연주하고 수많은 단체와 아티스트들이 위촉할 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비단 한국인만의 정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이 많다”는 그의 설명대로 한글 발음 그대로 표현한 곡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공감과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뉴욕필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 연주 김택수는 ‘화학 영재’로 불렸다.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그는 메시앙과 버르토크 음악을 밴드 음악에 녹여 보며 현대음악의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이후 서울대 작곡과에 다시 입학해 작곡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물질을 해체해 조립하는 화학처럼 음악도 공식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이렇게 하면 이쯤 될 것’이라며 조합해 보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학을 전공한 사람이 음악이 좋아서 접근했고, 그것도 현대음악을 갖고 얼마나 복잡하고 난해하게 만들었을까 걱정하시지만 저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야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맛있게 매운’ 재미있는 음악… ‘짠!’하고 내놓은 작곡가 김택수 첫 앨범

    ‘맛있게 매운’ 재미있는 음악… ‘짠!’하고 내놓은 작곡가 김택수 첫 앨범

    “저는 작곡가로서 곡을 쓰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그런데 저만 좋으면 안 되잖아요? 우선 저와 가장 직접 접하는 연주자분들이 연주하는 게 재미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풍월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앨범 제목 ‘플레이풀’(Playful)을 설명하는 작곡가 김택수의 눈엔 장난기 서린 웃음이 가득했다. “현대음악은 재미가 없다고들 하지만 꼭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어도 들었을 때 ‘이상하게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으면 그걸로 된다고 생각한다”며 “연주자들이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하는 말도 ‘맛있게 맵다’는 표현 같아 기쁘다”고 그는 말했다. 실제로 그의 곡은 독특하고 재미있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Pali-Pali!!’(빨리! 빨리!),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잊혀진 깽깽이 주자들을 위한 오마주’,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오는 30일 초연할 ‘Zzan’(짠!!) 등 제목부터 남다르다. 이전 작품들에도 농구, 커피, 비눗방울, 찹쌀떡, 국민체조, 자장가 등 일상 속 경험과 기억들을 녹였다. 한국적이라 해서 막연한 한(恨)이나 흥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늘 함께하며 보고 듣는 많은 일상 속 흥을 뽑아낸다.현대음악답게 전형적이지도 않고 리듬이 매우 다채롭게 변주된다. ‘빨리! 빨리!’ 도입부는 오히려 느리다. “마감 앞두고 빨리빨리 곡을 쓰려다 보면 오히려 처음 시작할 땐 ‘떨지 말고 침착하자’며 버텨 보잖아요? 그러곤 정말 데드라인이 임박해 오면 정신이 없어지죠.” 한마디로 ‘벼락치기’ 습성을 잠시 늘어졌다가 갈수록 빨라지는 국악 산조 패턴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국인들은 뭐든 끝을 보고야 만다”며 아무리 짧은 곡이어도 클라이맥스를 주고 확실한 끝을 맺는다. 새롭고 특징이 분명한 그의 음악은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LA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등 최정상 오케스트라들이 연주하고 수많은 단체와 아티스트들이 위촉할 만큼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비단 한국인만의 정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이 많다”는 그의 설명대로 한글 발음 그대로 표현한 곡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공감과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현대음악 작곡가가 독집을 내는 것이 이례적인 상황인 게 현실”(나성인 음악평론가) 속에서 ‘재미있는’ 곡들을 한 데 모은 김택수를 응원하듯 앨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김계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첼리스트 문태국 등 좋은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클래식 음반 기획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제작을 이끌었다. 김택수는 ‘화학 영재’로 불렸다.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한 그는 메시앙과 버르토크 음악을 밴드 음악에 녹여 보며 현대음악의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이후 서울대 작곡과에 다시 입학해 작곡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물질을 해체해 조립하는 화학처럼 음악도 공식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이렇게 하면 이쯤 될 것’이라며 조합해 보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학을 전공한 사람이 음악이 좋아서 접근했고, 그것도 현대음악을 갖고 얼마나 복잡하고 난해하게 만들었을까 걱정하시지만 저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야기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엄정화 X 조니워커 블루, 대자연 속에서 ‘내면의 깊이를 깨우다’ 화보 공개

    엄정화 X 조니워커 블루, 대자연 속에서 ‘내면의 깊이를 깨우다’ 화보 공개

    럭셔리 위스키의 상징 ‘조니워커 블루’와 럭셔리 아이콘 엄정화가 함께한 매거진 <보그 코리아> 4월호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화보는 조니워커 블루의 ‘Depth of Character(내면의 깊이를 깨우다)’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공개된 화보 속 엄정화는 제주도 대자연을 배경으로 여유로우면서도 자연을 즐기는 표정과 몸짓을 선보였다. 자연이 주는 광활함과 엄정화만의 럭셔리하고 모던한 매력이 조니워커 블루가 가진 럭셔리한 이미지와 어우러져 자유로우면서도 깊이 있고 다채로운 무드를 화보에 담았다.특히 엄정화는 김재훈 포토그래퍼와의 뛰어난 호흡으로 그동안과는 또 다른 풍부한 캐릭터를 화보에 담아낼 수 있었다. 엄정화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화보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몰랐던 내면의 새로운 캐릭터를 찾은 느낌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니워커와 엄정화의 두 번째 만남으로, 지난 1월 조니워커 블루의 모던 럭셔리한 감성과 자연이 어우러진 ‘블루 프라이빗 바’를 엄정화의 집 야외 테라스에 설치하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니워커 브랜드 관계자는 “조니워커 블루와 엄정화는 모던 럭셔리의 아이콘이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깊고 풍부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닮아 있다”며, “이번 화보는 특히 집에서 벗어나 광활한 대자연 안에서 조니워커 블루와 엄정화가 만나 ‘내면의 깊이가 깨어나는’ 순간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엄정화의 더 자세한 인터뷰와 화보는 <보그 코리아> 4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진행된 영상 프로젝트는 <보그 코리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조니워커 블루’는 조니워커 200년 역사상 최고의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스카치 위스키로, 조니 워커 블루는 창립자 존 워커의 혁신 정신이 집약되어 있는 프리미엄 위스키다. 1만 개의 오크통 가운데 오직 하나의 오크통에서 선별된 진귀한 원액들만을 블렌딩하기 때문에 매년 한정수량을 생산하여 인간이 만들어 낸 블렌디드 위스키 중 단연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해자 우상숭배”…진중권 ‘박원순 책’ 저자와 또 SNS 설전

    “피해자 우상숭배”…진중권 ‘박원순 책’ 저자와 또 SNS 설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며 책을 낸 한 언론사 기자를 향해 “먹고 사는 방식도 참 구리다”고 맹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비극의 탄생’ 저자가 전날 밤 박원순 사건 관련 라디오 인터뷰 취소 소식을 알린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저자인 손 기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사건 관련 라디오 인터뷰가 취소됐다”며 “제 인터뷰에 반론을 펴야 할 피해자 및 여성단체 측의 섭외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YTN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우리나라 저널리즘의 현 주소”라며 “작년 7월(박 전 시장 사망) 이후 대중들의 집단사고 마비에 일익을 담당한 언론들은 피해자의 기자회견을 감성적으로 포장하는 데 여념이 없다”고 했다. 이어 “어떤 의미에서는 피해자 측이 ‘영민한 전략’을 구사하신 거다. 라디오 인터뷰 성사됐으면 제가 오냐오냐 가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피해자를 향해 “여기가 로도스(사실이 입증돼야 할 현장)니까 여기서 뛰시라. 법원이나 인권위가 언제까지나 당신의 ‘장미빛 미래’를 보장하진 않을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로두스고 나발이고 꼴깝을 떨어라”라며, 라디오 섭외가 (피해자 측이 아닌) 자신에게 왔었지만 “공중파로 2차가해를 하면 안 되니까”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거(책과 방송 등을 통한 2차가해) 저질러서는 안 될 범죄행위다. 그렇게 번 돈이 목으로 넘어가냐”고 거세게 비난하며 “칼럼으로 다뤄줄테니 기다려라. 당신 포함해서 단체로”라고 경고했다.손 기자는 진 전 교수가 이같은 대응을 한지 10분 만에 댓글로 “그래도 책은 읽으셨나봐요? 기대하겠습니다”며 “그런데 유시민 이사장이 진 교수님을 더이상 토론 상대로 안하려는 걸 엉뚱하게 저에게 푸신다는 느낌도 없지 않다”고 응수했고, 진 전 교수는 “풉, 안 읽었는데... 내가 구더기냐? 똥을 먹게. 그 똥은 대깨문들의 생명의 양식으로 간직하셔”라고 되받았다. 이어 손 기자가 “공중파에서 2차 가해하면 어떤 법이 적용되고 어느 정도 처벌을 받나. 진 교수님이 대법원에서 확정판결 받은 ‘모욕죄’ 같은 거 말고 보다 참신한 답변 기대한다”고 하자, 진 전 교수는 “노이즈 마케팅을 하려는 모양인데, 인생 그렇게 지저분하게 살지 마”라며 “그 인세가 목으로 넘어가냐? 당신도 인간이야?”라는 등 댓글로 설전을 이어갔다. 손 기자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 전 교수가) 책을 안 읽고 논리를 전개할 심산이라면 스스로 빠진 늪에서 빠져나오기가 수월치 않을 것”이라며 “이 사건에 대해 긴가민가했던 분들이 책 읽고나서 ‘사건의 이면이 정말 이렇단 말이냐’고 놀라움을 표시할 때가 많다. 그분들의 눈에는 ‘안 보고 비판할 수 있다’는 진중권의 언명이 결국 ‘안 보고 (4월사건 피해자를) 믿는다’는 우상 숭배와 다를 바 없는 것으로 비칠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신만의 템포로 변하는 달… 그 흐름에 춤·인생을 담았죠

    자신만의 템포로 변하는 달… 그 흐름에 춤·인생을 담았죠

    이 세상 단 하나뿐인 ‘나’의 존재 의미를 우주에서 단 하나뿐인 달에 빗댄 이야기. 음악극 ‘디어 루나’(Dear Luna)가 오는 26일 시작되는 통영국제음악제(TIMF) 개막작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음악과 춤, 영상, 빛, 내레이션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객석과 삶을 이야기한다. 여러 장르와 발레를 결합해 새로운 무대를 꾸며 온 발레리나 김주원이 예술감독을 맡은 세 번째 작품이다. 최근 서면으로 만난 김주원은 지난해 11월 이 무대가 결정됐을 때부터 이 순간까지의 시간을 ‘행복’이란 단어로 표현했다. 춤과 음악, 그의 삶을 가득 채운 아름다움을 음악의 성지로 꼽히는 통영에서 펼쳐 낼 수 있어서다. “어릴 때부터 달을 참 좋아했다”는 그에게 ‘달’은 곧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어느 순간부턴 달의 변화와 흐름이 인간의 삶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만의 호흡과 템포로 변해 가는 모습이 닮고 싶기도 했고요.” 작품은 달이 꽉 찬 보름을 시작으로 하현, 그믐, 삭, 금환일식, 초승, 상현, 다시 보름으로, 달이 변하는 시간을 따른 인생의 걸음걸이를 풀어낸다. 앞선 ‘탱고 발레’와 ‘사군자: 생의 계절’에서도 ‘김주원 예술감독’은 흐르는 시간을 통해 삶을 비췄다. 발레리나로, 무대를 꾸미는 예술가로 시간의 변화를 절실히 느끼면서도 그에 속도를 맞춰 도전해 온 그의 모습과 어딘가 닮아 있다.평소 클래식과 뮤지컬, 연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공연을 즐겨 보며 쌓은 안목으로 늘 ‘어벤저스’라 불릴 만한 창작진을 꾸렸던 김주원은 이번에도 마음 맞는 이들을 잘도 찾았다.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 김택수가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꾸민 다채로운 선율을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풀어낸다. 현대무용가 최수진 안무로 김주원과 발레 무용수들이 달의 움직임을 때로는 모던하게, 때로는 클래식하게 표현한다. 정윤민 디자이너는 은하수가 쏟아지는 우주 같은 특별한 의상과 무대를 선보인다. 여기에 배우 한예리의 내레이션, 가수 정미조의 노래가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김주원은 두 사람의 팬이라면서 “참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분들 같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너무나 순수하고 변화무쌍한 모습, 깊은 감성을 보여 준다”고 극찬했다. 김주원은 “무대와 춤, 발레는 곧 저 자신”이라면서 “사실 어릴 땐 멋진 척 폼 잡으며 한 말이었지만, 언제까지 춤을 출 수 있을지 모르는 지금은 정말 그렇게 느낀다”고 말했다. 무대에 서 있는 순간조차 다음 무대를 위한 리허설이라 생각한다고도 했다. “지금 제 춤에는 온몸과 마음으로 무대와 관객을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싶은 김주원이 담겼어요. 그럼에도 아직 완성되지 못해 여전히 많은 것에 설레고 심장이 뜨거워지죠. 호기심을 갖고 계속 달리려고요. 또 다른 무대와 세상, 춤을 향해서요.”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집라인 쌩~ 마포 숲 아이들은 ‘타잔’

    집라인 쌩~ 마포 숲 아이들은 ‘타잔’

    시설물·토양·배수 등 직접 꼼꼼히 확인나무·꽃 체험 인기… 해먹·그네도 설치“자연과 교감하며 상상력 키우길 기대”“아이들이 이용하는 곳이지만 이곳에 있는 시설물은 어른이 타도 문제가 없을 만큼 튼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시설 점검을 비롯해 코로나19 방역 관리도 철저히 하겠습니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 매봉산에 유아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생겼다. 도심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기회가 없는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매봉산 유아숲체험원’이다. 경사가 완만한 곳에 1만㎡ 규모로 기존 지형과 자연 소재를 활용해 마련한 체험 시설이다. 개장을 3일 앞둔 지난 12일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체험원 안에 있는 집라인을 직접 타보면서 시설이 안전한지 점검했다.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흙이 무너져 내린 곳은 없는지, 배수 기능이 원활하게 유지되는지도 꼼꼼히 살펴봤다. 구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체험원에 대한 관심이 개장 전부터 높아 신청 문의가 잇따랐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개장에 앞서 정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모집해 총 15곳을 선정했다. 참여 기관은 오는 12월까지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체험원을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입소문이 난 이유는 체험원이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덕분이다. 현장에 상주하는 유아숲지도사 1명은 체험원 안에 심은 이팝나무, 산벚나무, 산딸나무, 잣나무 등 나무를 아이들과 함께 관찰하고 낙엽이나 꽃 같은 숲속 볼거리를 함께 찾는 생태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어릴 때부터 자연보다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익숙해서 흙을 만질 기회가 없는 아이들이 나무를 직접 만지고 숲의 향을 맡으며 감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최근 정비를 완료한 체험원에는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공중에서 줄을 타고 이동하는 집라인부터 밧줄을 잡고 경사진 언덕을 올라가는 공간, 해먹, 흔들 그네, 갑자기 비나 눈이 올 때 몸을 피할 수 있는 숲 대피소 등이 마련돼 있다. 유 구청장은 시설물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아이들이 이곳에서 즐겁게 놀이를 할 생각을 하니 뿌듯하다”면서 “이곳이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체험원 주변에는 산책로와 벤치가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주민들 역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유 구청장은 “도심 속 작은 숲에서 주민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어린이극 세 편… “방역 수칙 철저히 지키며 공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어린이극 세 편… “방역 수칙 철저히 지키며 공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린이 관객들과 만남을 놓지 않은 무대들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메시지와 웃음을 건네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할리퀸 전용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알사탕’이 올 여름까지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을 만난다.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무대로 옮긴 ‘알사탕’은 누구에게도 쉽게 말을 건네지 못하는 아이 동동이가 문방구에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알사탕 한 봉지를 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상상력 넘치는 판타지와 섬세한 드라마를 다양한 무대 효과로 보여주며 그림책 속 마법 같은 장면들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2021 서울아시테지’ 관객인기상을 수상한 넌버벌 공연 ‘네네네’가 오는 26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다시 막을 연다. 2017년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진행한 노르딕 커넥션을 계기로 만들어진 ‘네네네’는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수 어린이 공연 제작단체가 함께 창작한 작품이다. 미스터리한 세눈박이 도깨비가 기다리는 ‘네네네’ 숲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숲 속의 나무와 작은 연못, 물고기와 작은 동물들, 움직이는 찻잔 등을 만나는 과정을 춤과 마임, 놀이, 소리 등으로 보여주며 따뜻한 감성과 상상력을 깨운다. 공연은 오는 28일까지만 이어진다. 5월 1일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창작 가족 뮤지컬 ‘드래곤 하이’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하이가 자신의 모습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동생 로우와 용의 나라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남들과 똑같지 않아도 자신만이 지닌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어린 하이의 모습을 통해 차별에 맞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교훈과 웃음을 줄 예정이다. 특히 전설 속에 등장하는 용이 현실로 눈 앞에 펼쳐지는 등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어린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감동을 전한다. 세 작품 제작사들은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로 극장을 찾아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안전하게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7일간 58명 확진 속초시 20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7일간 58명 확진 속초시 20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강원 속초시가 오는 2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 최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2단계 기간은 오는 28일 자정까지다. 2단계 격상으로 중점관리 시설인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 포차, 감성주점, 콜라텍)과 홀덤펍,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파티룸,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속초에서는 지난 12일 이후 18일까지 7일간 58명이 확진됐다. 현재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전수검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석봉도자기미술관 앞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임시검사소에서 진행된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스타렉스 후속인 듯 후속 아닌 후속 같은 ‘스타리아’

    스타렉스 후속인 듯 후속 아닌 후속 같은 ‘스타리아’

    현대자동차가 18일 새로운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의 내·외장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우주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돼 전례 없는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갖췄다. 스타리아에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이 반영됐다. 인사이드 아웃은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트림은 일반 모델과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로 분리 운영된다. 일반 모델은 ‘투어러’(9·11인승), ‘카고’(3·5인승) 등으로, 스타리아 라운지는 7·9인승으로 운영된다.일반모델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차폭등(포지셔닝 램프)과 주간주행등(DRL), 차체와 같은 색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범퍼 등으로 이뤄졌다. 측면부는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를 적용해 개방감과 가시성을 높였다. 이는 한옥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차경(借景)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으로 탑승객이 차창 밖의 풍경을 마치 실내 공간 요소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높은 전고와 낮은 지상고로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후면부는 간결하고 매끈한 디자인의 수직형 리어램프와 넓은 뒷유리로 개방감을 강조했다.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스타리아 라운지 전면부는 입체적인 메시 패턴 그릴과 8개 아이스 큐브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으로 볼륨감을 더했다. 헤드램프를 감싸는 크롬라인과 틴디드 브라스 색상이 적용된 다이아몬드 패턴의 18인치 휠, 범퍼 전∙후면 하단 가니시, 사이드미러, 도어핸들에 적용된 틴티드 브라스 크롬으로 정교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램프 형상의 가니시를 램프 상단에 적용했다.스타리아의 실내는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저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고급스러움과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다. 높은 전고(1990㎜)와 긴 전폭(1995㎜)과 전장(5255㎜)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센터페시아의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공기조절 장치는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LCD 클러스터는 대시보드 상단에 배치해 운전자 사용성을 높였다. 아울러 클러스터 하단과 오버헤드 콘솔 상단, 센터페시아 상·하단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만들어 실용성을 추구했다. 컵홀더, USB 포트 등 다양한 기능은 콘솔에 일체화했다.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 7·9인승에는 탑승자를 위한 라운지 전용 편의 사양과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적용됐다. 7인승에는 엉덩이를 시트에 밀착시켜 척추의 균형을 바로잡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탑재됐다. 9인승은 2열에 180도 회전할 수 있는 스위블링 시트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2열과 3열에 탑승한 승객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할 수 있고, 유아 카시트도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스타리아 라운지는 운전석과 조수석, 센터 콘솔, 도어트림에 적용된 64색의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색다른 감성을 제공한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는 “인사이드 아웃 테마가 적용된 스타리아는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실외까지 확장한 새로운 모빌리티”라면서 “다양한 인승의 모델과 시트,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 등으로 패밀리 고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5일 스타리아의 구체적인 기능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공개 행사)도 조만간 열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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