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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내수·수출 회복세/商議 전망… 자동차·반도체 등 생산 늘듯

    내년에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수·수출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생산이 늘어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의 회복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발표한 ‘주요 업종의 99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에는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신3저 현상 등으로 대부분 업종의 생산·내수·수출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가 1가구 2차량 중과세 폐지,자동차세 인하 등으로 내수는 올해보다 18.4%,신3저현상·신모델 투입·해외판매망 확충 등으로 수출은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은 23.1% 증가한 24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내년 상반기중 D램의 제4세대 제품이 본격 출시로 공급과잉이 우려되지만 한·일 반도체 업계의 지속적인 감산에 따른 D램가격 안정,선진국의 D램사업 축소 및 철수,인터넷 등 정보통신산업의 발전 등으로 수출이 10.3%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는 수출 8.2%,내수 2.4%,섬유는 수출 2.8% 정도가 늘어날 전망이고 조선은 내년 건조량이 올해 실적(834만t)을 웃도는 910만t을 기록하면서 수출이 22.7% 증가할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동남아 업체들과의 경쟁격화가 예상되는 섬유화학은 수출이 0.4%,철강은 4.2% 감소할 것이 우려된다.
  • 마이너스 물가/盧成泰 한화경제연구원장(대한광장)

    내년도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관하여 국책연구기관들은 3% 내외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의 민간연구소들도 크게 이견을 보이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경제운영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정책당국으로서는 이러한 전망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안이하게 대응해서는 안될 것이다. 새로운 문제의식을 가지고 인플레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우리경제가 7∼8%씩 성장할 때도 물가상승률은 4∼5% 수준이었는데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거쳐 기껏해야 0∼2% 성장하는 경우에도 인플레율은 과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는가. 실업률이 2%대에서 7%대로 뛰었는데도 물가는 계속 올라야 하는가 하는 점들을 제대로 짚어 보아야 한다. ○환율·원자재값 등 안정세 유지 물가의 변동은 보통 수요와 비용(또는 공급)의 두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편리하다. 물가를 올리는 수요압력을 측정하는데는 경제성장률이나 통화증가율이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지표이다.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내년에 잘해야 2% 정도로 예측되고 있어서 물가에는 전혀 부담이될 수 없는 수준이라 하겠다. 통화증가는 대체로 1년이나 그 이상의 기간이 지나야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년의 통화정책은 오히려 긴축기조였으므로 적어도 내년도 물가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비용측면에서 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크게 보아 임금과 노동생산성,환율,그리고 국제원자제 가격정도라고 할 수 있다. 임금은 내년에도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실업률이 7%대를 넘어서 있고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임금인상 요구는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다. 반면에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일을 하게 되니 노동생산성은 높아질 것이므로 그만큼 가격을 낮추어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환율은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이기는 하나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중 국내외 금융환경에 큰 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연중평균 1달러당 1,250원 수준으로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금년보다는 10%를 넘는 평가절상이 되어 수입품의 국내가격을 상당폭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또한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하락하거나 약보합세를 보일 것 같다. 그동안 이들 가격의 약세는 석유수출기구(OPEC)의 추가 감산에 관한 합의 실패 및 아시아 경제의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등에 주로 기인한 것인데 이러한 사정들이 내년에도 별로 나아질 것이 없어서 완만한 하락세가 내년에도 계속되리라고 보는 것이다. ○규제완화 통한 경쟁촉진 유도 이처럼 물가와 관련되는 경제변수들을 점검해 볼 때,내년에도 물가의 안정 또는 하락을 위한 절호의 환경이 조성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정책당국이 어느 정도 노력만 한다면 마이너스 인플레율의 달성도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물론 물가를 잡겠다고 금융이나 재정을 다시 긴축해 나갈 수는 없는 것이다. 경기회복을 저해하지 않고도 물가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물가를 교란시키거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제도적 또는 계절적 요인들을 찾아 대응해 나가기만 해도 충분하다. 하지만 규제완화를 통한 경쟁의 촉진,유통구조의 개선,농수산물 가격의 안정 등을 위한 노력은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내년에 마이너스 인플레율이 달성된다면 2000년 이후 한국경제의 본격적 회복을 위한 초석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포철 올 사상최대 흑자/당기순이익 1조… 매출 11조 넘어

    포항제철이 철강업계의 전반적인 불황과 감산에도 불구,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의 흑자를 낼 전망이다. 포철 관계자는 13일 “11월 말 현재 당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변이 없는 한 원화를 기준으로 한 순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액은 연말까지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포철은 조강생산량에서도 연말까지 2,556만t을 넘어서 신일본제철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포철은 지난해 2,643만t의 철강을 생산,9조7,181억원의 매출과 7,29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포철은 그러나 세계 철강시장의 구조적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조강 생산목표를 올해보다 적은 2,433만t으로 잡아 수급에 적절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걸프 산유국 감산 합의

    【아부다비 AP 연합】 걸프지역 산유국들은 8일 국제 원유가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산유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걸프협력회의(GCC)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장관 회담에서 내년 3월부터 산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물론 비회원국 멕시코도 감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감산 목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 국제 원유가 ‘날개없는 추락’

    ◎공급과잉·수요감소 11.43弗… 86년來 최저/OPEC 내일 빈서 대책회의… 묘안없어 고민/2000년대 배럴당 14달러線 안팎 머물듯 국제 원유가 하락의 끝은 어디인가.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 원유가의 기준이 되는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20일 런던 선물시장에서 배럴당 11.43달러에,미국 텍사스 중질유는 배럴당 12.14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86년 이후 최저치이고 텍사스 중질유도 76년이래 가장 낮다. 지난 85년 배럴당 28달러선까지 올라갔던 유가가 11년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공급과잉과 수요감소 때문. 현재 공급량은 하루 7,500만배럴로 약 250만배럴 정도가 남아돈다. 세계 원유 소비량의 25.3%를 차지한 아시아가 경제난으로 수입을 절반정도로 줄인게 주된 원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6월 앞으로 1년간 하루260만 배럴씩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중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가 감축목표(52만5,000배럴)를 채우지 못했고 이란 등이 이해관계를 내세우며 물량을 내놓으면서 감산에 실패했다. 따라서 기대했던가격상승은 물거품이 됐다. OPEC은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또다시 대책회의를 갖고 감산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추가 감산보다는 감산기간 연장외에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유가는 2,000년이후에도 배럴당 14달러선 안팎에서 머물 것으로 미국 에너지부는 보고있다.
  • 반도체 값오르자 ‘빅딜 찬반’ 팽팽

    ◎“많이 팔아야” “많이 남겨야”/업계­잘팔리는데 왜 합치나.수년후 대호황 대비를/정부·전문가­생산량보다 이윤 중요.시장호전 일시적인 뿐 최근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일부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반도체빅딜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정부에서는 일시적인 가격반등이라고 일축하고 있다.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들을 짚어본다. ■가격 상승세인가=수출 주력품인 64메가D램의 경우 그동안 7∼8달러였던 국제가격이 10월들어 9∼11달러로 30% 이상 올랐다.16메가D램도 1∼2달러였던 것이 2∼3달러로 올랐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그러나 가격이 워낙 바닥세였고 한번 오른 뒤 답보상태에 있다는 점을 들어 상승세라기 보다는 강보합세가 타당하다는 견해다.특히 최근 추세는 미국 PC업체의 연례적인 크리스마스 특수와 국내외 주요 반도체업체들의 대대적인 감산(減産)에 기인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다.따라서 내년 초에 가면 가격이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 ■내년부터 반도체경기 회복될까=최근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반도체 수출이 올해보다 3.8% 증가한 177억여달러를 기록해 4년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LG반도체 등 업체들도 “해외 대형컴퓨터 업체들이 장기공급을 요청하는 등 반도체시장이 호전되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이 역시 일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국내 3사와 외국경쟁사들이 신규투자를 중단함에 따라 생길 재고소진에 대한 기대에서 전망이 나왔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최근 대만계 13개 업체가 반덤핑 혐의로 미 상무부에 제소된 데 따른 현물시장에서의 수급 불안감도 반영됐다는 얘기다. 한편 일각에서는 내년 중 세계적으로 반도체업체들간의 격렬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져 25개 업체 가운데 메이저급 5개만 살아남는다고 가정하면 2∼3년뒤부터는 대호황기가 다시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가격이 본격 회복된다면 빅딜 무효화할 수 있나=일부에서는 가격이 본격 회복된다면 굳이 빅딜을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주장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그러나 90년대 중반과 같이 천문학적인 흑자가 수년간 지속되지 않는 한무효화를 거론할 수는 없다고 얘기한다.부채비율이 각각 900%와 600%대인 현대와 LG의 이자부담이 매출액 대비 20%에 이르는 상황에서 웬만한 가격상승으로는 도움이 될 리 없다는 것.게다가 각사별 순이익이 연간 1조∼3조원이나 됐던 비정상적(?)인 호시절이 다시 올 리는 만무하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끌어내려 부실에서 벗어나는 편이 빅딜을 피하는 지름길이라고 충고한다.하지만 각각 11조∼7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자력으로 갚는 일은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합치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인가=일부에서는 부실기업끼리 합쳐봤자 더 큰 부실기업을 만들 뿐이고,현재 40%에 육박하는 세계 시장점유율도 줄어들어 외국업체들만 좋을 일이 된다고 주장한다. 정부에서도 시장점유율이 다소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점유율보다는 이윤을 염두해 둘 때라고 강조한다.더욱이 둘이 합쳐질 경우 불필요한 부분이 정리되고,실상이 공개돼 외자유치가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무엇보다 내년부터256메가D램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중복투자는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256메가D램의 경우 내년 한해 동안만 각사별로 18억∼25억달러의 돈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5대 그룹 全계열사 구조조정”/康奉均 경제수석

    ◎내년 성장률 2∼3% 예상/국제정보 수집 강화…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를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5대 그룹의 7개 사업구조조정 대상뿐 아니라 모든 계열사의 재무구조가 건실해질 때까지 강력하게 구조조정을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康수석은 4일 낮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주최 최고경영자 특별세미나 오찬에서 “5대 그룹이 갖고 있는 모든 개별기업의 재무구조를 건실화하는 것은 재벌기업의 생존 차원에서 불가피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말까지 부채비율을 200%로 줄이는 것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하는 사람이 많지만 가장 확실한 해결방법은 과감한 외자유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자유치는 자산 및 지분매각이나 합작투자 등 여러 방식이 있으며 단순히 부채를 줄이는 것보다 2∼3배 빠른 수단”이라고 전제,“5대 그룹의 외자유치가 부진한 것은 경영권에 집착하거나 높은 가격에 팔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경기전망과 관련,내년 2·4분기부터는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돼 내년에는 2∼3% 수준,2000년에는 4∼5%의 경제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康수석은 제일·서울은행의 매각과 관련,방한 중인 윌리엄 로스 시티은행 부회장이 제일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며,서울은행은 홍콩의 2개 은행이 인수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의 사업구조조정에 대해서는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통합하는 것이 인원감축과 감산을 통한 구조조정에 가장 효과적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반도체 빅딜 무용론을 일축했다. 또 연초에 부진했던 외국인투자가 지난 5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10월 외국인투자는 8억∼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까지 20억∼30억달러가 추가되고,외자유치 실적이 미흡했던 5대 그룹과 금융기관들의 외자유치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출금리 인하 문제에 대해서는 “은행권이 올 상반기에 유치한 고금리 예탁금 부담이 올 연말까지는 거의 해소돼 현재 13.5% 수준에서 11.5%로 내릴 것”이라며 “예금이 급증하고 있는 우량은행이 선도하면 연말 쯤에는 예금금리도 한 자릿수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벼 세우기에 모두 나서자(사설)

    제9호 태풍 ‘얘니’는 전국 도시와 농촌지역에 많은 인명손실과 엄청난 재산피해를 내고 물러갔다.지난 8월 전국을 강타한 수재(水災)가 완전히 복구되기도 전에 다시 재해가 발생하여 크게 염려스럽다.이번 태풍은 벼가 익어가는 시기에 곡창지대를 집중적으로 강타,3년간 연속풍작이 예상되던 올해 쌀 수확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침수지역 주민들에게 당장 급한 식수·식량·전기 가스 등 생활필수품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끊긴 교량·도로·철로 등 시설을 조속히 복구할 것을 당부한다.특히 이번 태풍은 수확기를 앞둔 농산물에 큰 피해를 준 점을 감안,벼를 비롯한 농작물 복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농림부는 태풍 ‘얘니’의 영향으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벼가 쓰러지거나 침수된 면적이 25만2,000㏊에 달한다고 1일 발표했다.이같은 피해면적은 올해 벼재배면적 105만3,000㏊의 23.9%에 해당된다.특히 전국 쌀생산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지역의 피해면적이 11만7,008㏊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경남지역이 5만2,500㏊에 달해 올해 쌀 생산이 당초 예상한 3,564만섬(9월15일 조사)을 적잖게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림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태풍으로 인한 벼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인력·공익요원·민방위대원·농협 및 축협 직원등 인력을 동원하여 침수된 지역의 배수구를 정비하고 논둑을 군데군데 터 물을 빨리 빼고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 작업을 펴고 있으나 피해지역이 넓고 인력이 달려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20일과 21일에도 6,000㏊를 일으켜 세웠으나 이번에는 피해면적이 너무 넓고 벼가 다 자라 낟알이 무거워졌기 때문에 벼를 일으켜 세우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완전히 쓰러진 벼와 반쯤 쓰러진 벼를 3일 이내에 세울 경우 각각 8%와 4%가 감산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처럼 벼 일으켜 세우기는 시간을 다투는 긴급한 작업이다.그러므로 범정부 차원에서 벼 일으켜 세우기작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도시 유휴인력을 긴급동원하기 바란다. 정부는 벼 일으켜 세우기작업을 빠른 시일 안에 끝내고 올해 쌀 수확예상량을 재조사,내년도 쌀 수급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특히 내년도 정부 재고미 비축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가 연초에 농민에게 선급금을 주고 수매키로 약정한 쌀이 전량 확보돼 쌀값 안정을 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해외 틈새시장 ‘틈’ 넓힌다/하반기 수출 전망과 대책

    ◎자동차­신차종으로 선진국시장 파고들기/전자제품­휴대폰·노트북 해외인증 획득 추진/농축산물­세계 최대수입국인 일본 집중공략/건설부문­물난리 겪은 중국·동유럽시장 ‘노크’ 정부의 하반기 수출촉진책은 해외시장을 지역·품목별로 나눠 집중 공략하고 개별기업 별로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밀착지원 방식이 요체다.세제·금융상의 지원책이 대부분 마련된 만큼 이제 실천이 중요하다는 판단인 것이다. ▷수출 상황◁ 8월까지 올해 수출액은 모두 872억달러로 지난해 8월까지의 수출액보다 1% 모자란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3.1% 감소한 1,320억달러에 그치리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때문에 지난 6월 하향조정한 1,430억달러의 목표치는 접어두고라도 최소한 지난해의 1,365억달러 정도는 수출해야겠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그러나 이것 역시 쉽지는 않다.남은 4개월 동안 매월 2% 이상의 증가율 속에 123억달러 이상씩 수출해야 한다.7월 -13.9%,8월 -10.8%의 감소세를 보인 상황을 감안하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출부진의 원인◁ 무엇보다 수출단가 하락이 치명적이다.물량으로만 따지면 올해 수출은 지난 해보다 29%가 늘었다.그러나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단가가 지난 해보다 19.7%나 내렸다.이 때문에 지난 달까지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1%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우리 수출의 절반을 소화하고 있는 아시아권의 경기가 침체에 빠진 데다 선진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된 점도 수출 부진의 요인이다.대(對)일본 수출이 19% 감소한 것을 비롯,지난 달까지 대 아시아 수출은 16%가 줄었다.반면 선진국들의 수입규제는 스테인리스 강선(미국) 등 10개국에서 21개 품목이 올해 새로 늘어났다. 국내의 금융경색도 수출의 발목을 잡고 있다.지난해 11월과 비교해 8월말 현재 수출환어음 매입잔액은 73.7%,수입신용장 개설잔액은 56.7%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의 수출증진대책◁ 한마디로 ‘발로 뛰는 수출정책’이다. 해외시장 침체는 정부로서도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다.떨어진 수출단가도 하루아침에 끌어 올릴 수 없다. 때문에 정부는 각급 산업협력단을 20여차례에 걸쳐해외에 파견,선진국의 무역장벽을 최대한 낮추고 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지역·품목별로 수출목표액을 설정하고 관련기관과 관계자에 이를 할당하는 비상처방도 내려놓고 있다.吳盈敎 산자부 무역정책실장은 “수출실적이 기대 이하인 기관과 관계자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우선 자본재의 경우 자동차는 신차종을 앞세워 선진국 시장에 좀더 파고든다는 방침이다.철강·석유화학은 중남미·중동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기계류는 국제전시회 참가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전자·생활산업 부문에서 반도체는 감산을 통해 가격하락을 억제하고,컬러TV와 VCR 등 수요위축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가전업체는 수출기업으로 적극 전환토록 할 방침이다.휴대폰과 노트북 PC 등 정보통신 부문은 핵심부품 개발과 해외 인증획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농축산물 수출에 있어서는 세계 최대의 수입국인 일본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다음달부터 현지에서 농산물 특별 판촉행사를 열계획이다.수출업체에 수매·유통자금 1,189억원을 추가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건설부문은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시장조사단을 파견,새로운 수주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양쯔강 홍수로 많은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유실된 중국의 건설수요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 수출 틈새시장 공략 총력/41년만에 감소 전망에 정부 밀착지원

    ◎두드려야 열린다/EU장벽 피해 철강 등 시장 다변화/지역특성 파악 소규모 촉진단 활용/해외교포 교육 등 통해 수출 역군화/외환위기 동남아 시장엔 구상무역 ‘틈새시장을 공략하라’ 올해 수출이 41년만에 처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를 비롯,정부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주 발표된 수출입금융 지원 확대책을 조기 실시,업계의 자금난을 최대한 덜어주는 한편 지역별·품목별 수출증진 대책을 강구해 밀착지원 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산자부는 24일 朴泰榮 장관 주재로 품목별·지역별 담당관 회의를 소집,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하는 등 올해 수출목표액 1,43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품목별 수출증진 대책=자동차의 경우 현재 업체당 3억달러인 인수도(D/A) 수출환어음 매입 보증한도를 풀어 추가 보증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철강은 EU 등 선진국의 반덤핑규제가 높아감에 따라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아울러 다음 달 민·관 합동의 철강통상사절단을 미국에 파견,통상마찰을 줄일 방침이다. 석유화학제품은 최고 20%까지 감산,수출단가 하락을 막는데 주력하는 한편 중남미와 중동의 신규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전자제품은 신흥시장은 중국으로의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 아래 전자산업협력단을 하반기 중 중국에 파견할 방침이다. ■지역별 수출증진대책=주요 수출국의 수입규제 완화와 기업의 세일즈 활동 지원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올해 우리 수출품목에 대한 수입규제는 10개국의 21건에 이른다.이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오는 10월과 11월 각급 규모의 민관 합동 무역산업협력사절단을 미국 캐나다 EU 이라크 서남아시아 중동 등지에 잇따라 파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31개국의 74건의 신규 무역장벽에 대해 다각도의 통상채널을 동원,조기 해소한다는 방침이다.해외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키로 하고 해외 상무관,무역관을 통해 주요 국가의 국책사업을 철저히 파악해 관련 업계에 정보로 제공하기로 했다.이밖에 해외교포 상공인들을 수출역군화하는 차원에서 이달 말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등지의 교포를 상대로 무역실무 강좌를 실시,이들의 구매력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 대해서는 유명무실해진 한미기업협력위원회를 활성화,벤처기업과 자동차산업등 8대 협력사업에 대한 수출확대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일본은 품목별·지역별 소규모 수출촉진단을 파견,특화된 상품의 수출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대해서는 구상무역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산업생산­출하 사상최대 감소/경기 끝없이 추락/6월 산업활동동향

    6월중 소비와 투자가 급감하면서 산업생산이 사상 가장 큰 규모로 감소하는 등 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9일 통계청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6월 및 상반기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6월중 내수용 출하는 68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인 14.4%,설비투자는 52.5%가 각각 감소했다. 생산은 소비위축과 아울러 반도체 감산,자동차 파업 등과 맞물려 지난 해 6월에 비해 13.3% 감소,지난 54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재고는 자동차 기계장비등 내수가 부진한 업종을 중심으로 생산을 감축함에 따라 7.5%가 감소,2월 이후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제조업 평균공장가동률은 반도체 가격 인상을 노린 업체들의 감산(減産)조치와 석유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의 내수부진으로 66.5%를 기록,지난 1월부터 계속 60%대에 머물고 있다. 상반기중 생산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9.7%가 감소하고 출하는 10.5%,도소매 판매는 13.1%,설비투자는 41.0%가 각각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5월에 비해 0.9포인트 낮아져 1∼5월보다 감소폭은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가 아직도 하락국면에 있는 셈이다. 또 8개월 뒤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5%가 감소했으며 4월 이후 소폭의 등락세를 반복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선행 종합지수 증가율이 여전히 마이너스여서 우리 경제가 아직 바닥을 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회복 시점을 전망하기가 매우 불투명하며 앞으로도 경기가 더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대표업종별 실태(수출 이렇게 풀자:2­2)

    ◎중화학 수출 호조… 경공업은 내리막/‘거래선 다변화’ 철강·석유화학 두자리수 신장/‘엔저 타격’ 가전제품·신발 전년比 11∼25% 감소 “잘 뛰다가 갑자기 늪에 빠져버린 느낌입니다” 기계부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C기계(주) K상무가 상반기를 돌이키며 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우리 수출은 늪에 빠져 허우적대다 세월을 보냈다. 공장 기계는 10대 중 4대가 멈춰섰고,애써 만들어 수출한 제품도 작년보다 20∼30%씩 값이 깎였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내 산업의 성장 잠재력 자체가 무너질 것”(李熙範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난 상반기 수출은 철강과 조선 등 일부 업종의 호조로 중화학 부문이 5.4% 성장한 반면 경공업은 7.5% 감소했다. 그러나 당장의 수치보다 가동율 저하에 따른 수출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상반기 중화학 부문은 철강과 석유화학,기계 등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철강은 32.4%,석유화학은 12%,기계는 8.8% 수출이 늘었다. 이들 업종은 공통점이 있다. 엔저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는 점,그리고 수출선이 각 지역으로 분산돼 있고 거래선을 바꾸기 쉽다는 점이다. 동남아 시장이 위축되자 미국과 EU 지역을 집중 공략,시장을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자,특히 가전제품과 신발 피혁 등 경공업 제품은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가전제품은 지난해보다 11% 줄어든 310억달러어치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컬러TV와 VCR이 특히 고전했다. 일본제품과의 경쟁이 어느 업종보다 치열해 엔저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았다. 삼성전자 權赫和 해외지원팀장은 “하반기엔 러시아 루블화와 중국 위안화마저 흔들릴 것으로 보여 수출이 더 힘들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의류 등 섬유산업의 수출도 심각한 불황에 빠졌다. 직물(-11.9%)을 비롯,지난해보다 평균 5.3% 줄었다. 신발과 가죽제품은 무려 25%나 감소했다. 이들 업종의 수출 부진 역시 공통된 요인이 있다. 동남아 시장 비중이 높고,가격을 앞세워 일본제품과 경쟁해 왔다는 점이다. 국내 생산기반의 위축과 동남아 시장의 침체,엔화 약세 등 대내외 여건은 하반기에도회복이 어려울 것같다. ◎자동차/수출·내수 동반부진 二重苦/중형 상대적 큰 타격… 하반기 상황 호전 기대 “지난 해 말 이후 금융권이 수출환어음 매입을 기피,5월말까지 모두 11억달러의 수출환어음이 매입되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연말까지 20억달러의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있었던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鄭夢奎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이 한 말이다. 자동차업계는 지금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상반기 내수가 35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51.7%나 줄었다. 자연 가동률은 50% 아래다. 이 여파로 구조조정도 한창이다. 현대자동차는 13일부터 4차 희망퇴직을 받는다. 3차 희망퇴직을 통해 이미 4,378명이 회사를 떠났다. 수출도 지지부진해 내우외환(內憂外患)이라는 표현이 꼭맞다. 상반기 수출은 62만대에 42억달러로 물량은 지난해보다 3.1%,금액은 무려 18.1%가 감소했다. 경차가 상대적으로 많이 팔린 점도 수출액 감소의 요인이다. 경차는 5월말 현재 7만4,534대가 팔려 지난해 2배를 웃돌았다. 반면 중형차는 3만8,300여대로 33.4%나 줄었다. 동남아 시장 침체도 한 요인이다. 지난 해 5월까지 2만9,000대를 수출한 동남아에 올해는 2,312대 밖에 못팔았다. 미주 지역도 22% 감소했다. 그러나 하반기엔 좀 나아질 것 같다. 자동차공업협회 鄭悳永 부회장은 “북미와 EU시장이 회복세에 있고,중동과 동유럽 쪽에 경차 수출도 상당히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물량 면에서는 지난해보다 8% 이상 늘어 올해 전체로 143만대 정도가 가능하리라는 계산이다.다만 단가가 워낙 떨어져 수출액은 100억달러 선으로 5.7% 가량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반도체/“채산성 없다” 연쇄 집단휴무/단가 절반수준 하락… 내년까지 침체 불가피 반도체 수출호황은 끝인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2000년 이후에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LG경제연구원) 속에 요즘 반도체 3사가 ‘살아남기’ 위한 감량경영에 몸부림치고 있다. 지난 달 중순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을 1주일간멈춰세웠다. 이달 초엔 현대전자가 역시 1주일간 집단 휴무했다. 여차하면 또 세울 생각들이다. LG반도체도 집단휴무를 검토 중이다. 생산을 늘려봤자 채산성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초유의 일이다. 수출효자 반도체의 ‘동면(冬眠)’은 우리 수출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75억5,000만달러(6월20일 현재)로 지난해보다 1.6%가 늘었다. 지난해 최악의 부진에서 간신히 벗어나는 양상이다. 특히 D램 분야는 물량 면에서 45%나 늘었다. 그러나 수출액은 거꾸로 19.4% 줄었다. 값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16메가D램은 1개에 2달러로 지난 1월의 절반 정도로 값이 내렸다. 64메가D램도 18.2달러에서 9.5달러로 떨어졌다. 하반기 반도체 시장은 그러나 상황이 다소 나아지리라는 것이 정부나 업계의 조심스런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金在鉉 생활산업국장은 “미국 EU 중국 대만 등의 시장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윈도 98’출시로 반도체 수요가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張一炯 상무도 “업계의 감산 노력으로 D램 등의 가격이더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아파트기준시가 15년만에 내렸는데…/재산세 왜 오르나 시민들반발

    ◎시도마다 항의전화 빗발/당국 “세율 현실화” 해명 아파트 등의 양도 및 증여,상속세액을 산정하는 기준인 기준시가가 25일 하향조정되자 최근 대폭 오른 재산세 고지서를 받아든 시민들의 항의가 각 시도에 빗발치고 있다. 시민들은 “같은 정부기관인데 한 곳은 세금을 내리고 다른 곳은 올려 받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시도의 세정관계자들은 “재산세는 건물신축 기준가액에 근거한 것으로 지금까지 지나치게 낮게 돼있어 현실화 차원에서 다소 올렸으며 기준시가는 시가를 상당히 반영하고 있어 IMF를 맞아 내릴 수 있는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산에 사는 朴모씨(36)는 “같은 아파트인데 팔 때 내는 세금은 줄어들고 보유 때 내는 세금은 작년보다 오히려 늘어난 게 게 말이 되느냐”라고 목청을 높였다. 재산세는 지난 10∼12일 고지서가 발부됐고 납기는 16∼30일이다. 올해 재산세는 지난 5월1일을 기준으로 건물가액을 평가해 부과됐다. 당국은 그러나 재산세 산정 기준인 신축건물 기준가액을 최저14만4,000원으로 책정할 수 있었음에도 서울시는 최저 15만원,나머지 15개 시·도는 16만원으로 결정,예년보다 재산세액이 5∼6%가량 많아졌다. 서울 강남구 金在鎭 부과1과장은 “몇년 전부터 신축건물 기준가액을 현실화하기 위해 해마다 5∼6%씩 올리는 중이지만 주민들이 IMF를 맞아 올해 반발하고 있다”면서 “기준가액이나 세율을 낮추지 않는 한 이같은 반발이 오는 10월 종합토지세 부과 때 재현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부가 앞으로 재산세 산정기준을 국회 등에서 감시하고 과표를 낮추든가 가 감산 특례 등을 활용,세액을 유동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원유 하루 135만배럴 더 減産/OPEC 새달부터 1년간

    【빈 AP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들은 24일 밤(현지시간) 86년 이후 최저로 떨어진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7월1일부터 하루 135만5,000배럴의 석유를 추가 감산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OPEC 대변인은 지난 3월 하루 124만5,000배럴의 감산조치를 취한데 이어 추가감산에 합의함으로써 OPEC의 총감산 규모는 하루 260만배럴로 늘었으며 러시아와 멕시코 등 비(非)OPEC 산유국의 감산까지 포함하면 산유국 전체의 감산규모는 310만배럴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감산조치는 내달 1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
  • 이란 하루 産油量 10만배럴 추가 감산/새달부터

    【테헤란 AFP AP 연합】 이란은 국제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7월1일부터 하루 생산량을 10만배럴씩 더 줄일 것이라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 석유장관이 테헤란에서 유가인상과 시장안정을 위해 원유생산량을 추가 감축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앞서 합의한 하루 감축분 14만배럴 외에 7월1일부터 10만배럴씩 더 줄이게 된다.
  • “수출기반 무너진다” 초긴장/엔貨 폭락 업계반응

    ◎자동차·전자 등 가격경쟁력 완전히 사라져/“수출은 달러,수입은 엔貨로” 긴급대책 수립 수출이 ‘죽을 쑤고 있는’ 상황에서 엔화마저 달러당 140엔대가 무너지자 정부와 업계는 초긴장 상태다.원화 환율은 시중의 달러가 풍부해 급등하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우려했던 상황이 닥쳤다며 엔화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본과의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전자 조선 반도체 분야의 업체들은 “동남아시아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엔화 약세마저 겹쳐 수출이 이중고(二重苦)를 겪게 됐다”며 울상이다. 엔화 폭락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쪽은 가전제품.대우전자 관계자는 “대형 브라운관의 경우 국산제품이 일본 상품보다 10% 가량가격 경쟁력이 있었으나,이제 그 격차가 거의 사라졌다”며 “특히 동남아에서 생산되는 일본 제품들의 강세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삼성전자 관계자도 “당장 입을 타격보다 엔저가 장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상황에 따라 반도체 외에 다른 제품에 대한 감산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율에 민감한 종합상사들은 더 심각하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달러당 135엔대에서도 수출이 안되는 판에 140엔대를 넘어섰으니 두 손 들어야 할 상황”이라며 “수출산업 기반이 붕괴될까 걱정”이라고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엔화가 10% 절하될 때 우리 수출은 앞으로 2년에 걸쳐 46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자동차와 가전제품,타이어,반도체 등이 더 심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서는 급한 대로 수출입 결제 통화를 달리해 환차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주)대우는 “수출은 달러화로,수입은 엔화로 결제하고 결제기간도 최대한 길게 잡아 환차손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 삼성 반도체 생산 일시 중단/공급과잉 해소위해 현대 이어 7일간

    세계 1위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인 삼성전자가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14일부터 7일 동안 메모리 반도체 전 생산라인과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 대부분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주 현대에 이어 두번째이며 이로써 국내 1,2위 업체가 감산체제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치로도 반도체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연말까지 매달 비슷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자사의 조치로 전세계 공급량의 10% 감축과 40%의 가격인상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64MD램(메가디램) 공급량의 22%,16MD램 공급량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전자·LG반도체 등 우리 반도체 업체들은 전세계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 국내 3社 반도체 생산 줄인다/값회복 겨냥

    ◎현대 1주일 가동중단… LG·삼성도 검토 반도체 3사가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회복을 위해 본격적인 감산에 나섰거나,나설 움직임이다.현대전자가 먼저 불을 댕겼다. 현대전자는 지방선거일(4일)과 현충일(6일),주말을 중심으로 3일부터 일주일간 이천 공장의 모든 메모리 반도체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3일 발표했다.그러나 계속 감산할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삼성전자와 LG반도체 등 경쟁사가 따라와주기를 바라는 눈치다.현대 관계자는 “감산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현대측은 1주일간의 생산중단으로 이달중 64메가D램 생산량이 4분의 1(200만개)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의 감산은 16메가D램과 64메가D램의 공급과잉으로 생산량 감축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삼성전자와 LG반도체 뿐 아니라 일본 대만등 세계 반도체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도 현대의 감산결정을 반기는 분위기다.한 관계자는 “현대가 불을 댕겼으니 따라가야하지 않겠는가”라며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LG반도체 역시 감산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전자는 자사의 감산으로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공급물량이 이달 기준으로 10%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전자산업 재도약 새판 짠다/산자부

    ◎사업 분리·합병­해외법인 매각… 구조 고도화 전자업계가 재도약을 준비중이다.산업자원부와 전자부품연구소,전자산업진흥회 등은 해외진출 위주인 전자산업의 성장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전자산업의 구조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은 국내 반도체업계가 생존을 위해서는 사업분리, 계열사간 합병,해외 현지법인의 매각 등 과감한 구조개혁과 함께 우호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감산에 나서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전자업계에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동남아 러시아 인도 영국 등으로 투자진출한 국내 전자업체의 국내 재진입과 투자유치를 모색하는 등 그간의 성장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이를 위해 산업연구원,전자부품연구소,전자산업진흥회 등과 함께 공동연구에 착수하는 한편 ‘21세기 전자산업 재도약방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와 관련 업계는 업종간 구조합리화와 기업내 자체 구조고도화를 위해 반도체 가전 정보통신 등을 한 기업이 모두 수행하고 있는 현재의 영업방식을 탈피키로 했다.비슷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관과 삼성코닝을 합치는 것이나 소형 음향기기를 중소기업에 주문자상표부착(OEM) 생산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그것이다. 한계기업은 과감히 죽이고 대기업에 적합하지 않은 냉장고 등의 업종은 과감히 중소기업에 넘기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또한 반도체 등 특정 부품소재를 특화한 전문 중소기업을 전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계의 구조조정 방안으로 메모리반도체사업과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2차 전지 등 다른 사업을 분리해 반도체사업이외의 대형 장치산업은 다른 계열사로 이전하거나 합작 매각 등의 방식으로 외자를 유치해 재무구조를 건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아울러 메모리 부문에서의 출혈경쟁을 피하기 위해 감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메모리 분야에 대해서는 각 업체별로 주력제품을 선정해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을 상호구매함으로써 원가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최근 대우전자가 TV용 집적회로(IC)를 SGS톰슨에서 삼성전자로 바꿔 큰 폭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산업연구원은 해외 현지법인에 대해서는 현지 유수의 기업과 합작을 통해사업을 유지하거나 매각해 본사의 부채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제한했다.
  • 경기침체 바닥이 안보인다/통계청 3월 산업동향 발표

    ◎제조업 가동률 사상 최저… 연내 회복 힘들듯/자동차 등 내수용 소비재 출하 21.7% 감소 실물경기가 사실상 마비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 달 생산자 제품출하는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10.4%,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21.7% 줄었다.각각 68년과 85년 지수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악이다.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65.2%로 이 역시 통계를 작성한 85년 이후 최저다.앞으로 경기모습을 예상할 수 있는 선행(先行) 종합지수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특히 내수가 꽁꽁 얼어붙는 등 아직도 경기 바닥이 보이지 않아 올해내에 경기가 저점(底點)을 찍고 회복세에 들어서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반도체와 휴대용 전화기 등 극히 일부업종만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생산감축이 일반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10.1% 줄면서 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대부분의 업종에서 감산(減産)이 이뤄지는 가운데 특히 자동차(-46.2%)와 기계장비(-30.4%)의 감소폭이 두드러진 탓이다. 수출부문 출하는 31.2% 증가했지만 내수부문의 침체가 심하다.반도체를 제외한 수출부문 출하증가율은 20.5%다.내수용 소비재출하는 21.7% 줄었지만 휴대용 전화기를 제외하면 27.9% 감소했다.내구 소비재는 27.8% 줄어 비내구재(-18.6%)보다 감소폭이 심했다.실업자 급증에 따른 전반적인 소득감소로 값비싼 내구재 부문에서 타격이 더 심한 셈이다.승용차와 대형 냉장고는 각각 62%와 56.4% 줄었다. 내수감소는 생산감소로 이어지면서 제조업 가동률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제조업 가동률은 내수가 부진한 자동차 기계장비 조립금속 등에서 크게 낮아진 탓에 65.2%였다.3개월째 60%대다.공장설비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동시킬 수 있는 게 이 정도에 불과했다.물건을 만들어봐야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재고는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4.9% 줄어 83년 5월 이후 최저였다. 설비투자는 지난 해 같은기간보다 36.7%,기계류 내수출하는 40.9%,국내기계 수주는 50.6% 줄었다.설비투자와 기계 수주가 부진한 것은 기업이 돈이없는 탓도 있지만 가까운 장래를 비관적으로 보기 때문이다.선행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 떨어져 2월(-1.8%)보다 더 떨어졌다. 앞으로 선행지수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보통 선행지수가 바닥을 친 뒤 7∼8개월 후에 경기는 저점을 찍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올해 내에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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