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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高油價에 대비하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중심으로 한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생산량 감축합의는 모처럼 회복기미를 보이는 우리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것으로 우려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미국 등 선진국들도 유가인상에 따른 물가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며 이는 세계 경기 회복세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산유국들은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회를 열고 다음달부터 하루 21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減産)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배럴당 평균 12~13달러에서 연말까지 최고 20달러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9억달러 정도의 무역수지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6일 이뤄진 산유국들의 헤이그 협정으로 원유감산이 잠정합의된 이후 국제유가가 2달러 정도 올랐기 때문에 이미 18억달러 가량의 적자요인을 안게 된 것이다.올해 250억달러로 정한 무역수지흑자 목표 수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된다. 무역수지외에 물가불안도 큰 걱정이다.유가상승은 각종공산품 값은 물론 서비스요금의 인상을 부추기는 중대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그러잖아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서 소득감소로 고통을 받는 가계에 주름살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그동안 경제위기 상황이 회복세로 반전된 데에는 저유가·저금리·저달러 등 이른바 신3저(低)에 힘입은 바 적지 않았다.그러나유가상승은 국제금리의 오름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향후 경제운용의 차질이 예상되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 산유국들이 감산합의 내용을 어느 정도 준수할 것인지에 유가인상의 폭이 좌우될 것이다.과거에도 감산합의가 잘 지켜지지 않아 유가 오름폭이 예상보다 작았던 사례가 적지는 않았다.그러나 이러한 요행수를 바랄 것이 아니라 최악의 사태까지 고려해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우선 범국가적인 유류소비 절약 캠페인을 벌이도록 촉구한다.국민 모두가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데 대한 절박한 상황인식의 바탕에서 전등 끄기를 비롯,승용차 운행 자제 등 갖가지 에너지 절약 방안을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에너지 다소비형 업종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산업구조를 바꾸는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업계는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값 인상요인을 될 수있는 한 자체 흡수하는 노력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해 주기를 당부한다.오일달러 수입이 늘어나는 중동지역 등 산유국 진출과 수출시장 개척에도 힘을기울여야 할 것이다.
  • 기름값 1ℓ 70-80원 오를듯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합의로 휘발유 등 국내 유가가 오는 5월까지 ℓ당 평균 70∼80원 오를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23일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따른 국제유가 인상으로 국내유가는 다음달중 ℓ당 30∼40원,5월중 ℓ당 40원 정도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1ℓ에 1,174원인 휘발유값은 다음달중 1,200원대로 오른 뒤 5월에는 사상최고인 1,250원선에 이를 전망이다. 산자부는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3,327억원의유가완충자금을 활용,석유류에 대한 최고가격을 지정해 국내유가를 안정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또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정부의 석유비축분 5,300만배럴을 방출하고 산유국과 협력을 통해 원유수입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한다는 방침이다.
  • 사우디 원유 減産 새달부터 하루 58만배럴 줄여

    ┑아부다비 AFP 연합┑ 사우디 아라비아는 주요 산유국간의 감산 합의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하루 58만5천배럴을 감산한다고 알리 이븐 이브라힘 알-누아이미 석유장관이 20일 발표했다. 알-누아이미 장관은 이날 아랍 석유장관 회담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감산계획을 밝히면서 고객들에게는 이미 감산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의현재 일일 산유량은 802만3천배럴에 달한다.
  • “기름값 크게 오른다”

    국제 원유 값의 급등으로 오는 5월 국내유가가 ℓ당 100원 이상 오를 전망이다. SK㈜ LG칼텍스정유 현대정유 한화에너지 등 주요 정유사들은 21일 국제 원유가격의 오름세가 5월부터 국내 기름 값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 국내유가는 8∼10% 오를 것으로 보고,현재 ℓ당 1,170원선인 휘발유는 사상 최고 수준인 1,270원 안팎까지 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 값은 오는 23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논의될 ‘하루 200만배럴 추가 감산안’이 확정되면 올 2·4분기에 배럴당 2달러 이상 올라 15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金煥龍
  • 産油國 감산 합의 ‘이상기류’

    산유국들의 석유감산 전선에 이상(異常)기류가 흐르고 있다.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12일 하루 20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했던 산유국들중 일부 국가들이 오는 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담을 앞두고 자국 이해에 따라 감산조치를 이행하는데 난색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산유국들은 감산규모의 총량만 합의했을 뿐,국가별 감산량은 정하지못했다.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50만배럴,카타르는 4만7,000배럴을 각각 감산하기로 했다.노르웨이는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10만배럴을감축하기로 했고,멕시코는 다음달부터 수출량을 12만5,000배럴 줄일 것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추가감산을 결정한바 없다”며 14만5,000배럴 추가감산 보도를 일축했다.아렛 애덤스 나이지리아 대통령 석유담담 보좌관은 “유가 인상에 찬성한다”면서도 OPEC 각료회담 하루 전인 22일에야 감산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감산에 따른 석유수입 증감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지난해 최대 규모인 52만5,000배럴 감산을 발표한 베네수엘라는 최근 취임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경제난과 실업자 증가를 우려하는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추가감산에 주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산유국들도 감산으로 유가가 급등하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일본에 타격을 줘 실익이 없고,소폭 상승하면 경기부양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회의적이다. 이 때문에 강세를 보이던 국제 원유가는 약세로 돌아섰다.감산에 합의한 12일 미국 뉴욕시장에서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중 4월물이 장중 한때배럴당 15.11달러로 치솟았으나 15일 14.45달러로 떨어졌다.
  • 수출전선‘油價 비상’

    지난해 배럴당 9달러선까지 떨어졌던 국제 유가가 들썩이면서 수출전선에먹구름이 감돌고 있다.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멕시코 등 주요 산유국이 하루 200만배럴 감산에 합의함에 따라 현재 12달러선인 국제 유가는 조만간 15달러선까지 오를 전망이다.이에 따라 국내 물가는 물론,수출 경쟁력에도적지 않은 악영향이 우려된다. ▒유가 얼마나 오를까 산업자원부와 정유업계는 오는 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감산합의가 인준되면 2·4분기 유가는 배럴당 15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지금보다 2∼3달러 오르는 셈이다. 정부는 그러나 이같은 유가수준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산유국들의 이해가 달라감산합의가 지속되기 힘든데다 이라크의 석유수출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올해 평균 유가는 지난해보다 2달러 오른 14달러선(두바이유 기준)이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수출에 미칠 영향은 국제유가가 연 평균 1달러 오르면 국내 원유도입액은연간 8억7,000만달러가 늘어난다.지난해보다 2달러 오른다고 치면 17억달러정도 무역흑자가 줄게 된다.여기에 원자재 값 상승 등 2차 영향까지 감안하면 20억달러 이상 무역수지에 부담이 생긴다. ▒물가에 줄 영향은 유가가 15달러로 오르면 소비자물가도 0.2%포인트 오를전망이다.특히 석유제품은 지금보다 5% 정도,휘발유와 등유 등은 1ℓ에 30원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5대 산유국 減産 합의

    ┑헤이그AP AFP 연합 ┑세계 5대 산유국은 다음 달 1일부터 하루 200만 배럴 이상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리 이븐 이브라힘 누아이미 사우디아라비아석유장관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알제리,이란,사우디아라비아,베네수엘라의 에너지 장관들과 OPEC 비회원국인 멕시코의 PEMEX석유 회장이 세계 유가부양책에 관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틀간 회의를 마친 뒤 나온 것이다. 누아이미 장관은 그러나 5개국간의 감산량 분배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데 구체적인 감산 합의서는 이날밤 늦게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날 배럴당 12.41달러에 거래됐던 런던시장의 4월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감산 합의 발표가 나오자 13달러로 뛰었는데 브렌트유 가격이 13달러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오만 등은 과도한 세계 원유 재고량을 줄이기 위해 감산의 필요성에 합의했다.
  • 다우존스 주가 지수 10,000P 돌파 초읽기

    미국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가 1만포인트 시대를 코앞에 두게 됐다. 지난 11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대표적 블루칩(우량주) 지수인 다우존스는 오후장 초반 9,935.45포인트까지 치솟아 1만포인트에 64.54포인트차까지다가갔다가 9,897.44 포인트로 마감,연이틀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지난 4,5일 한꺼번에 460포인트 급등한 데 이어 최근 이틀간 다시 200포인트 이상 속등,한달음에 1만고지를 점령할만한 에너지를 과시했다. 이날 대내외 호재가 한꺼번에 쏟아져 S&P 500,나스닥까지 뉴욕증시 3대지수를 일제히 끌어올렸다.2월 소매업 판매가 0.9% 늘었다는 상무부 보고서와 74년 이래 최초로 실업인구가 6주연속 30만 미만이라는 노동부 자료가 발표됐다.금리인상을 배제하고 있는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위원회)의장의 일관된입장도 장세를 밝게 보게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 중이라는 소식이 유가 선물가격상승 악재를 상쇄,석유화학기업 주가를 끌어올렸다.세금인상 주장등 강경파로 분류돼온 독일 오스카 라퐁텐 재무장관 사임소식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이같은 분위기로 봐서 1만포인트 돌파는 초읽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하지만 향후 향배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랠프 어캄포라 프루덴셜 증권 기술분석 팀장은 “이같은 추세라면 3분기에는 1만1,500선 돌파도 무난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다우지수 거품론도 여전히 세를 잃지 않고 있다.8일자 비즈니스위크는 다우지수가 기업내재 가치에 비해 1.6배나 과대평가돼있다고 전했다.지난해 8월말 7,500대까지 폭락했던 다우지수가 조정다운 조정을 거치지 않은채지나치게 폭등했다며 경계하는 분석가들도 많다.
  • 국제 원자재값 올들어 급락

    콩 구리 알루미늄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올들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콩 값은 23년,구리 가격은 12년만의 최저수준이다.원유는 작년 최저치보다는 다소 오름세지만 배럴당 10달러선으로 여전히 낮다. 이는 금속의 경우 아시아 남미 등 개발도상국들이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생산을 늘리고 있고 곡물은 올해 풍작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개도국들이 경제위기로 수요를 대폭 줄이는 것도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경기가 다소 회복돼도 원자재 수요는 살아나지 않아 디플레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국제 콩 값은 지난 5일 현재 부셸당 458.5센트로 작년말 538.3센트보다 15%,97년(761.7센트)보다는 40%가 떨어졌다.콩 값은 지난달 24일 457.5센트로 76년 이래 23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뒤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다. 국제 밀 가격도 현재 부셸당 250.2센트로 98년말(276센트)보다는 10%가 떨어졌으며 96년(499.2센트)의 절반으로 내려섰다.구리 값은 t당 1,386달러로2월보다는 다소 올랐으나 여전히 87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국제원자재 가격을 나타내는 로이터지수는 5일 1,411.3으로 98년말(1,475.8)보다 5%,96년(2,229.5)보다 37%가 각각 하락했다. 원유가격은 두바이산 기준으로 배럴당 5일 10.7달러로 98년말과 같으며 96년(22.21달러)의 절반에 불과하다.오는 2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때 감산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최근 가격이 다소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낮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徐承源 연구원은 “국제원자재 값이 떨어지는 것은 무엇보다 경제위기로 세계 수요가 20%정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재정경제부 玄旿錫 경제정책국장은 “경제위기를 겪는 국가들이 경제난 타개를 위해 원자재 수출을 늘리는데다 개도국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달러 표시 원자재 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국제원자재 가격하락에 힘입어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을 3%로 묶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전문경영인 시대] 포항제철 劉常夫회장

    세계적인 철강회사인 포항제철이 오는 3월 劉常夫회장 체제 1년을 맞는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지난해 유례없는 감산조치를 취한 포철은 여러 악조건속에서도 1조원이 넘는 경영흑자를 달성하는 등 내실경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이 21일 창사 이후 최대의 변신을 눈 앞에둔 劉회장을 단독으로 만났다. ▒다음 달이면 회장 취임 1주년이 됩니다.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1년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변화된 경영여건에 맞게 회사 전 부문을 재점검,경영을 내실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철강 내수가 35%나 감소한 상황에서 지난 해 11조원이 넘는 매출과 1조원을 웃도는 당기 순이익을 남기는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둔 것은 투자사업을 전면 재조정,고부가 가치 제품 중심의 고수익 구조로 적정이익을 확보한 때문입니다.서남아 중동 중남미 등에까지 수출선을 다변화한 것도 흑자경영의 요인입니다. ▒최근 전경련 부회장에 피선됐습니다.전경련에서의 역할은 어떤 것입니까. 전경련을 재벌의 권익을 대변하는 기관이 아니라 경제개혁에 앞장서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탈바꿈시키려는 게 金宇中회장의 생각이고,이에저도 공감해 참여하게 됐습니다.철강업계를 대표해 참여한 만큼 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이 최대한 경제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철강산업은 세계시장 위축과 통상마찰 심화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를 어떻게 헤쳐갈 생각입니까. 우선 감산까지 감수하고서라도 안정된 이익을 내는 생산·판매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과잉설비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신규 설비투자는 신중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구조조정에 있어서 감원도 생각하고 있습니까. 구조조정은 그 필요성이 있는 부문에 대해 시행하는 게 원칙입니다.재무구조가 나쁘면 이를 시정해야 하고,인력이 많다면 조정도 필요합니다.그러나인력부문의 구조조정은 최대한 해고회피 노력이 선행돼야 합니다.국가적인실업문제도 생각해야 하고요.지난해 매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포철은 철강업계에서 직원 1인당 생산성이 미국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감원은가장 나중에 손 댈 생각입니다. ▒최근 포철은 의욕적으로 PI(Process Innovation·업무혁신)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목적과 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PI는 기업경영에 기여하지 못하는 조직이나 제도,업무관행 등의 불필요한요소를 과감히 없애거나 바꾸고 비정형의 업무방식을 정형화해 최적의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작업입니다.통합관리 정보시스템을 구축,의사결정과 집행,경영자본의 확보와 분배를 거울 보듯이 투명하게 해 회사와 주주,고객 모두가 최고의 부가가치를 얻는 경영을 이루는 게 목표입니다.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발전토록 올해부터 3년간 3단계에 걸쳐 적극 추진할계획입니다. ▒민영화를 앞두고 포철의 경영권이 관심사입니다.지금도 외국인 지분이 40%를 웃돌고 있습니다만 올해말 완전 민영화가 이뤄진 뒤에는 경영권이 위협받지 않을까 우려됩니다.경영권 방어를 위한 구상은 무엇입니까. 포철의 외국인 주주 대부분은기관투자가들입니다.즉 경영권보다는 투자수익에 관심이 있는 주주들인 만큼 당장 회사의 경영권을 위협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그러나 특정기업이 포철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면 경제력 집중 심화 등 폐해가 우려되는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호 주주그룹 형성등 다각적인 경영권 방어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신일본제철과의 상호지분 보유도 안정주주로서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철강경영의 노하우를 교환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입니다. ▒포철의 신세기통신 지분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매각할 것이라는 얘기도있고,직접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제값만 받는다면 팔 수도 있겠죠.그러나 포철은 공익성을 바탕으로 한 경영으로 신세기통신의 경쟁력을 강화해 기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통신산업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이동통신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효율성 향상을 바라는외국 합작파트너들의 입장 등을 고려할 때 경영권 단일화는 시급히 이뤄져야할것으로 판단됩니다. *劉常夫 체제 1년…‘살빼기’로 흑자경영 지난해 3월 劉常夫 회장체제를 출범시킨 포항제철은 ‘전문경영인 시대의개막’이라는 기대와 ‘TJ(자민련 朴泰俊 총재)사단의 재입성’이라는 평가가 엇갈렸다.그러나 지난 1년 동안 포철의 궤적은 일각의 우려를 씻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정착시켰다는 것이 대내외의 일반적인 평가다. 지난해 劉회장과 李龜澤 사장 등 이른바 ‘TJ라인’이 들어서자 정·재계일각에선 향후 포철의 정치색을 우려했던 게 사실이다.특히 야권은 22년에걸친 朴총재와 劉회장의 인간관계를 들며 劉회장 체제에 공세를 취했다. 金滿堤 전회장 인맥의 대대적인 물갈이설이 나돌았고,실제 두차례의 인사로 일부가 현실화되기도 했다.그러나 이는 정치보복의 성격보다는 경영구조 혁신 차원의 색채가 보다 강하다는 지적이다. 劉회장 취임 이후 포철은 상당 수준의 탈(脫)정치화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자민련 등 여권과 물밑 교감을 나누는 징후도 발견되지 않는다.이는 포철을 완전 민영화하기로 한 현 정부의 의지에더해 엔지니어 출신으로 전임회장들과 달리 철저히 정치와 일정거리를 두고 있는 劉회장의 색깔과 무관치 않다고 볼 수 있다. 포철 관계자는 “전임자들과 달리 언론을 타는 것 조차 꺼린다”고 劉회장의 비정치성을 강조했다.劉회장 본인도 21일 대한매일과의 특별 인터뷰에서포철을 공기업으로서 보다는 세계 일류 철강회사로 봐줄 것을 당부했다.포철의 정치적 이미지를 털어내고픈 의지가 담겨있다. 전문경영인을 강조하는 劉회장의 스타일에 힘입어 지난해 포철은 대대적인구조조정에 성공했다.자산 매각과 사업조정 등을 통해 11조원이 넘는 매출과 1조1,220억원이라는 국내 최대의 순익을 남겼다.자기자본비율은 47%로 올라갔고,부채비율은 114%로 떨어졌다. 연말 완전 민영화를 앞두고 劉회장은 지난해 말 경영위원회의 기능을 축소, 직할체제를 대폭 강화했다.경영권의 향배가 불확실한 상황을 맞아 강력한리더십만이 민영화 이후 포철의 표류를 막을 수 있다는 게 劉회장의 설명이다.국내 철강산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포철이 2000년 이후 민영화시대에서 어떤 위상으로 자리매김을 할 지 주목된다./진경호
  • 포철, 작년 매출 11조 돌파

    포항제철이 ‘10+1’의 고지에 올랐다.매출 10조원,순익 1조원을 돌파하는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린 것이다. 포철은 국내외 철강 수요 감소에도 불구,지난해 매출이 11조1,377억원으로처음 10조원을 넘어섰고,순이익도 1조1,229억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또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자기자본비율을 47%로 높이고 부채비율은 114%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했다고 말했다.97년과 비교해 매출은 14.6%(97년 9조7,181억원),순이익은 54%(97년 7,290억원) 각각 늘어난 규모다.다만 조강생산량은 감산 조치에 따라 2만5,575t을 기록,857t이 줄었다. 포철 관계자는 “서남아시아,중동 중남미 등 해외 보완시장을 적극 개척해수출선을 다변화하고 과잉설비 공사를 중단하는 등 투자비를 절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철은 이같은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국내외 사업부문을 대폭 축소하는 대대적인 사업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올 12월 준공하려던 광양제철소 제2미니밀 건설을 전면 중단,제1미니밀과 함께 매각하거나제3자와 합작운영하기로 했다.3월 준공하는 광양 5고로도 당분간 가동하지않을 계획이다. 해외투자사업도 전면 재조정한다.중국 다렌(大連)의 연산 10만t 규모 석도강판 공장 건설과 광둥성(廣東省) 아연도금 강판공장 건설을 전면 백지화했다.인도네시아 미니밀 합작사업과 스테인리스 냉연합작사업도 중단했다. 계열사들도 정리해 창원특수강을 매각하거나 청산하고 포스코개발은 건설부문을 축소해 감리회사인 포스AC와 합병할 방침이다.비업무용 토지나 건물 골프회원권등 유휴자산도 추가로 처분해 기회비용 발생을 줄이기로 했다.陳璟鎬 kyoungho@
  • LG반도체 총파업… “세계 D램시장 비상”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빅딜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에 따른 종업원들의파업과 조업중단이 국내와 세계 반도체 D램시장에 최악의 수급난을 예고하고 있다.조업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대만 등 외국업체에만 반사이익을 주게 돼있어 빅딜협상의 조기타결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LG반도체의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면서 D램을 주요 부품으로 사용하는 해외 PC업체에 비상이 걸렸다.IBM,모토롤라,HP,게이트웨이,델,컴팩 등 LG반도체의 주요 고객사들은 생산라인 중단에 불안해 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다른 공급선을 물색하고 있다. 국내도 사정은 마찬가지.국내 반도체대리점은 이미 D램 사재기에 들어갔다.용산의 한 대리점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일부 16MD램의 재고가 바닥나 약3주만에 가격이 2배이상 올랐다”면서 그 이상의 품귀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전자산업 전문잡지인 일렉트로닉 바이어스 뉴스는 25일 D램 세계시장 점유율 7%를 차지하고 있는 LG반도체의 생산중단소식을전하면서 “지난해 여름 한국 반도체3사의 감산때처럼 D램 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지난주부터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LG반도체 D램 물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전했다.또 정교하게 짜여진 반도체 라인의 특성상 공정을 갑작스럽게 중단하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LG반도체가 파업이후에도 정상을 찾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생산차질분의 일부분을 미국 마이크론사가 보완해줄 수 있으며 마이크론이 최근 64메가D램의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눈길을 끌었다. 국내 업계도 LG반도체가 현물시장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역시 현물시장 공급물량이 많은 대만업계나 마이크론 등 외국 업체가 상당한 반사이익을 챙기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D램 생산 세계1위인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로 장기계약물에 의존,2월달분 계약물량은 이미 선적을 마쳤기 때문에 LG반도체 생산차질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64메가D램의 가격은 개당 9.64∼10.72달러 선에 거래되고있다.魯柱碩 joo@
  • 5대 그룹 개혁 본격화­반도체 2社 실사 발표와 LG 반발

    ◎대기업 빅딜 파란 우려된다/정·재계합의문 원칙 흐려질 수도/금감위 초강경 대응으로 압박/他부문 구조조정 악영향 줄 듯 대기업 구조조정 판도에 또 다시 파란이 일고 있다. LG반도체가 24일 A.D.L사의 경영주체 선정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함에 따라 지난 7일 청와대 정·재계간담회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원칙 자체가 깨져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위원회 등 당국이 여신중단과 여신회수 같은 초강수로 LG를 압박할 채비에 나서 최근들어 정부와 재계 사이에 흐르던 훈풍이 순식간에 삭풍으로 바뀔 조짐마저 보인다. LG는 이날 선정결과 발표 직후 “한쪽 당사자를 배제한 채 독단적으로 진행돼 결코 신뢰할 수 없는 평가여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2·7 정·재계 합의문은 ‘구조조정 지연에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은 신규여신 중단 및 기존여신의 회수조치를 실행한다’고 명기하고 있다. 정부의 입장은 간단하다.대통령이 있는 자리에서 함께 합의한 사항을 깨는 기업에 대한 시범케이스 차원에서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반도체 빅딜이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가뜩이나 삼성차의 SM5 생산여부로 난항을 겪고 있는 삼성­대우 빅딜에도 나쁜선례를 남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5대그룹은 업종전문화,상호지급보증 해소,외자유치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260여개인 계열사를 합병·매각·청산·분사 등을 통해 절반수준으로 줄여 업종전문화를 달성해야 하고 올 연말까지 이(異)업종간 상호지보를 완전히 해소해야 한다.부채비율 감소,외자도입도 당면과제다. 그러나 이들 과제는 정부와 채권금융단의 도움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LG의 반발로 인한 파문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경우,다른 기업의 구조조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재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강경노선을 고수,독자노선을 선언할지도 모를 LG와 반도체 통합을 압박하고 있는 당국의 힘겨루기가 어떤 모양새를 그려낼지 주목된다. ◎3사·2사 체제 득실/통합땐 수치상 세계 1·2위 석권/효율적 투자 큰 이점/설비규격 통일 과제/추가비용 천문학적 반도체 통합법인의 실사결과가 나왔지만 LG측의 반발로 여전히 가변적이다. 통합론과 통합무용론으로 맞서있는 반도체.양사체제와 3사체제의 득실은 무엇일까. 양사체제의 경우 우선 ‘규모의 경제’를 펼 수 있다.부품 및 설비도입때 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들여올 수 있다.제살 깎아먹기식 구매에서 한국의 ‘바이어 파워’가 막강해지게 된다.무엇보다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해지는 장점도 있다.세계시장의 추이를 앞장서서 선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현대와 LG 양사의 통합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도 무시못한다.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업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꾸려나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현재 LG는 국내에서는 천안 청주 구미에,해외에서는 영국 웨일스에 공장을 갖고 있다.현대는 이천과 미국 뉴저지,영국 스코틀랜드 등지에서 공장을 가동중이다. 설비규격이 서로 다른 점도 난제중의 난제.현대는 독자기술에 의한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LG는 일본 히다치기술에 의존하고 있다.장비 자체가 다르고 반도체 만드는 방법이 서로 다르다. 전문가들은 “기술은 서로 섞일 수 있지만 설비가 다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숙제”라고 지적하면서 “고속도로는 같은 고속도로인데 아스팔트길이냐,시멘트길이냐의 차이가 설비에 따라 갈린다”고 말한다. 통합에는 몇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추가비용도 든다.현대 688%,LG 487%에 이르는 만만치 않은 부채비율을 안고 있는 양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빚을 얻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하나로 합쳤지만 또 다른 부실이 우려되는 까닭이다.기아자동차(13조원)와 한보(7조원)를 합친 액수 이상의 엄청난 부실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사체제 개편이후 수치만으로 따지면 세계 반도체시장의 1,2위를 국내 기업이 석권하는 결과를 낳는다.삼성은 D램시장(97년말 기준)에서 시장점유율 18.8%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여기에 9%,6.7%를 유지하는 현대와 LG가 합칠 경우 산술적으로 15.7%로2위자리에 오른다.현재 2위는 일본의 NEC로 12.1%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통합의 주사위는 일단 던져졌다.그러나 LG의 반발이 워낙 거세 통합은 앞으로도 ‘멀고 험한 길’이 될 것같다. ◎보고서 낸 경영컨설팅사 ADL 의견/시장 지배력·중장기 생존력 중시/모두 15개 항목 평가/경영주체 합의해야 반도체 빅딜의 실사를 맡은 세계적 경영컨설팅사인 A.D.L 한국지사 鄭泰秀 지사장은 “보고서를 청와대와 금감위,전경련,현대전자,LG반도체 등 5곳에 전달했다”며 현대전자를 경영주체로 선정하게 된 이유 등을 밝혔다. ●현대전자가 통합회사의 경영권을 차지하나. 통합회사의 경영주체로 확정되기 까지는 양사의 합의가 필요하다.즉 양사간 경영권을 상대방에게 완전히 넘기는 형태의 합의가 남아있다. ●평가항목은. D램업계의 절대 성공요인을 12개로 선정했다.이와 별도로 재무제표의 건전성 등 3개의 사업성과 지표 등 모두 15개 항목을 보았다. ●제조장비의 공정차이 등으로 인해 통합이 어렵고 시장점유율이 내려갈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데. 경영주체가 통합전략을 수립할 것이다.독자생존시보다 시장점유율이 하락한다는 가정은 맞지 않을 수 있다.점유율이나 매출액보다는 감산효과나 시장지배력 제고로 인한 가격상승에 따라서 이익이 증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이 회복되는 단계에서 통합이 필요한가. 우리는 중장기 생존가능성을 중시한다.중장기적으로 두 회사의 생존가능성이 낮고 시장회복은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현대전자가 통합과정에서 은행으로부터 좋은 조건을 유도할 것이라는 데. 우리는 3개항의 조건을 보고서에 명기하고 금감위로 하여금 감독하도록 제안했다.현대가 통합법인의 경영주체가 되었을 때 지켜야하는 사항은 비 반도체 사업의 조기정리,출자 및 지급보증관계 금지,그리고 독립이사회 구성 등이다. ◎실사 공개 이모저모/“객관적”“인정 못해” 평가 엇갈려/현대 “아주 당연한 일”/LG,보고서 그대로 반환 반도체 통합주체의 선정일인 24일 협상당사자인 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숨을 죽인채 결과를 기다렸다.실사기관인 A.D.L이 오후 2시쯤 현대의 손을 들어줬다는 발표가 나오자 삽시간에 현대는 ‘천당’,LG는 ‘지옥’으로 변했다. ●현대전자는 24일 반도체 통합법인의 경영주체로 현대전자가 적합하다는 실사기관 A.D.L의 발표에 대해 “평가 결과는 종합적이고 객관적이었다”고 환영일색. 한 관계자는 “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해 온 현대가 경영주체로 선정된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라며 “구체적인 통합방안과 절차는 조속한 시일내에 확정해 공표하겠으며,자세한 사항은 LG반도체와 금융감독위원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LG는 A.D.L보고서가 공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강력 반발. LG측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A.D.L관계자가 평가보고서를 들고 具本俊 LG 반도체 사장실로 찾아왔으나 실사과정 자체를 인정할 수 없으므로 평가도 인정할 수 없다며 돌려보냈다.姜庾植 구조조정본부사장은 “A.D.L보고서는 평가기준 및 방법에 대한 사전합의와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의견제시로 보기 어렵다”면서 “보고서를 뜯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具本茂 회장은 이날 별다른 일정없이 그룹회장실에서 대기했으며 발표내용을 보고받고 표정이 어두웠다는 후문. 발표이후 LG반도체 직원들은 크게 술렁거렸다.성탄절인 25일에도 대부분의 직원들이 정상출근하며 具本俊 사장 주재로 추후 대책 마련을 위한 임원회의 를 소집,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 새해 내수·수출 회복세/商議 전망… 자동차·반도체 등 생산 늘듯

    내년에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수·수출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생산이 늘어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의 회복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발표한 ‘주요 업종의 99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에는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신3저 현상 등으로 대부분 업종의 생산·내수·수출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가 1가구 2차량 중과세 폐지,자동차세 인하 등으로 내수는 올해보다 18.4%,신3저현상·신모델 투입·해외판매망 확충 등으로 수출은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은 23.1% 증가한 24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반도체는 내년 상반기중 D램의 제4세대 제품이 본격 출시로 공급과잉이 우려되지만 한·일 반도체 업계의 지속적인 감산에 따른 D램가격 안정,선진국의 D램사업 축소 및 철수,인터넷 등 정보통신산업의 발전 등으로 수출이 10.3%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는 수출 8.2%,내수 2.4%,섬유는 수출 2.8% 정도가 늘어날 전망이고 조선은 내년 건조량이 올해 실적(834만t)을 웃도는 910만t을 기록하면서 수출이 22.7% 증가할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동남아 업체들과의 경쟁격화가 예상되는 섬유화학은 수출이 0.4%,철강은 4.2% 감소할 것이 우려된다.
  • 마이너스 물가/盧成泰 한화경제연구원장(대한광장)

    내년도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관하여 국책연구기관들은 3% 내외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부분의 민간연구소들도 크게 이견을 보이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경제운영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정책당국으로서는 이러한 전망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안이하게 대응해서는 안될 것이다. 새로운 문제의식을 가지고 인플레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우리경제가 7∼8%씩 성장할 때도 물가상승률은 4∼5% 수준이었는데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거쳐 기껏해야 0∼2% 성장하는 경우에도 인플레율은 과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는가. 실업률이 2%대에서 7%대로 뛰었는데도 물가는 계속 올라야 하는가 하는 점들을 제대로 짚어 보아야 한다. ○환율·원자재값 등 안정세 유지 물가의 변동은 보통 수요와 비용(또는 공급)의 두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이 편리하다. 물가를 올리는 수요압력을 측정하는데는 경제성장률이나 통화증가율이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지표이다.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내년에 잘해야 2% 정도로 예측되고 있어서 물가에는 전혀 부담이될 수 없는 수준이라 하겠다. 통화증가는 대체로 1년이나 그 이상의 기간이 지나야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년의 통화정책은 오히려 긴축기조였으므로 적어도 내년도 물가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비용측면에서 물가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크게 보아 임금과 노동생산성,환율,그리고 국제원자제 가격정도라고 할 수 있다. 임금은 내년에도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실업률이 7%대를 넘어서 있고 대기업의 구조조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임금인상 요구는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다. 반면에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일을 하게 되니 노동생산성은 높아질 것이므로 그만큼 가격을 낮추어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환율은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이기는 하나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중 국내외 금융환경에 큰 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연중평균 1달러당 1,250원 수준으로 환율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금년보다는 10%를 넘는 평가절상이 되어 수입품의 국내가격을 상당폭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또한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하락하거나 약보합세를 보일 것 같다. 그동안 이들 가격의 약세는 석유수출기구(OPEC)의 추가 감산에 관한 합의 실패 및 아시아 경제의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등에 주로 기인한 것인데 이러한 사정들이 내년에도 별로 나아질 것이 없어서 완만한 하락세가 내년에도 계속되리라고 보는 것이다. ○규제완화 통한 경쟁촉진 유도 이처럼 물가와 관련되는 경제변수들을 점검해 볼 때,내년에도 물가의 안정 또는 하락을 위한 절호의 환경이 조성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정책당국이 어느 정도 노력만 한다면 마이너스 인플레율의 달성도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물론 물가를 잡겠다고 금융이나 재정을 다시 긴축해 나갈 수는 없는 것이다. 경기회복을 저해하지 않고도 물가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물가를 교란시키거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제도적 또는 계절적 요인들을 찾아 대응해 나가기만 해도 충분하다. 하지만 규제완화를 통한 경쟁의 촉진,유통구조의 개선,농수산물 가격의 안정 등을 위한 노력은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내년에 마이너스 인플레율이 달성된다면 2000년 이후 한국경제의 본격적 회복을 위한 초석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포철 올 사상최대 흑자/당기순이익 1조… 매출 11조 넘어

    포항제철이 철강업계의 전반적인 불황과 감산에도 불구,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의 흑자를 낼 전망이다. 포철 관계자는 13일 “11월 말 현재 당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변이 없는 한 원화를 기준으로 한 순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액은 연말까지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포철은 조강생산량에서도 연말까지 2,556만t을 넘어서 신일본제철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포철은 지난해 2,643만t의 철강을 생산,9조7,181억원의 매출과 7,29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포철은 그러나 세계 철강시장의 구조적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조강 생산목표를 올해보다 적은 2,433만t으로 잡아 수급에 적절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걸프 산유국 감산 합의

    【아부다비 AP 연합】 걸프지역 산유국들은 8일 국제 원유가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산유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걸프협력회의(GCC)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장관 회담에서 내년 3월부터 산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물론 비회원국 멕시코도 감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감산 목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 국제 원유가 ‘날개없는 추락’

    ◎공급과잉·수요감소 11.43弗… 86년來 최저/OPEC 내일 빈서 대책회의… 묘안없어 고민/2000년대 배럴당 14달러線 안팎 머물듯 국제 원유가 하락의 끝은 어디인가.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 원유가의 기준이 되는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20일 런던 선물시장에서 배럴당 11.43달러에,미국 텍사스 중질유는 배럴당 12.14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86년 이후 최저치이고 텍사스 중질유도 76년이래 가장 낮다. 지난 85년 배럴당 28달러선까지 올라갔던 유가가 11년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공급과잉과 수요감소 때문. 현재 공급량은 하루 7,500만배럴로 약 250만배럴 정도가 남아돈다. 세계 원유 소비량의 25.3%를 차지한 아시아가 경제난으로 수입을 절반정도로 줄인게 주된 원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6월 앞으로 1년간 하루260만 배럴씩 생산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중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가 감축목표(52만5,000배럴)를 채우지 못했고 이란 등이 이해관계를 내세우며 물량을 내놓으면서 감산에 실패했다. 따라서 기대했던가격상승은 물거품이 됐다. OPEC은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또다시 대책회의를 갖고 감산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추가 감산보다는 감산기간 연장외에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유가는 2,000년이후에도 배럴당 14달러선 안팎에서 머물 것으로 미국 에너지부는 보고있다.
  • 반도체 값오르자 ‘빅딜 찬반’ 팽팽

    ◎“많이 팔아야” “많이 남겨야”/업계­잘팔리는데 왜 합치나.수년후 대호황 대비를/정부·전문가­생산량보다 이윤 중요.시장호전 일시적인 뿐 최근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일부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반도체빅딜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정부에서는 일시적인 가격반등이라고 일축하고 있다.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들을 짚어본다. ■가격 상승세인가=수출 주력품인 64메가D램의 경우 그동안 7∼8달러였던 국제가격이 10월들어 9∼11달러로 30% 이상 올랐다.16메가D램도 1∼2달러였던 것이 2∼3달러로 올랐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그러나 가격이 워낙 바닥세였고 한번 오른 뒤 답보상태에 있다는 점을 들어 상승세라기 보다는 강보합세가 타당하다는 견해다.특히 최근 추세는 미국 PC업체의 연례적인 크리스마스 특수와 국내외 주요 반도체업체들의 대대적인 감산(減産)에 기인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다.따라서 내년 초에 가면 가격이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 ■내년부터 반도체경기 회복될까=최근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반도체 수출이 올해보다 3.8% 증가한 177억여달러를 기록해 4년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LG반도체 등 업체들도 “해외 대형컴퓨터 업체들이 장기공급을 요청하는 등 반도체시장이 호전되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이 역시 일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국내 3사와 외국경쟁사들이 신규투자를 중단함에 따라 생길 재고소진에 대한 기대에서 전망이 나왔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최근 대만계 13개 업체가 반덤핑 혐의로 미 상무부에 제소된 데 따른 현물시장에서의 수급 불안감도 반영됐다는 얘기다. 한편 일각에서는 내년 중 세계적으로 반도체업체들간의 격렬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져 25개 업체 가운데 메이저급 5개만 살아남는다고 가정하면 2∼3년뒤부터는 대호황기가 다시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가격이 본격 회복된다면 빅딜 무효화할 수 있나=일부에서는 가격이 본격 회복된다면 굳이 빅딜을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주장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그러나 90년대 중반과 같이 천문학적인 흑자가 수년간 지속되지 않는 한무효화를 거론할 수는 없다고 얘기한다.부채비율이 각각 900%와 600%대인 현대와 LG의 이자부담이 매출액 대비 20%에 이르는 상황에서 웬만한 가격상승으로는 도움이 될 리 없다는 것.게다가 각사별 순이익이 연간 1조∼3조원이나 됐던 비정상적(?)인 호시절이 다시 올 리는 만무하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끌어내려 부실에서 벗어나는 편이 빅딜을 피하는 지름길이라고 충고한다.하지만 각각 11조∼7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자력으로 갚는 일은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합치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인가=일부에서는 부실기업끼리 합쳐봤자 더 큰 부실기업을 만들 뿐이고,현재 40%에 육박하는 세계 시장점유율도 줄어들어 외국업체들만 좋을 일이 된다고 주장한다. 정부에서도 시장점유율이 다소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점유율보다는 이윤을 염두해 둘 때라고 강조한다.더욱이 둘이 합쳐질 경우 불필요한 부분이 정리되고,실상이 공개돼 외자유치가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무엇보다 내년부터256메가D램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중복투자는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256메가D램의 경우 내년 한해 동안만 각사별로 18억∼25억달러의 돈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 “5대 그룹 全계열사 구조조정”/康奉均 경제수석

    ◎내년 성장률 2∼3% 예상/국제정보 수집 강화…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를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5대 그룹의 7개 사업구조조정 대상뿐 아니라 모든 계열사의 재무구조가 건실해질 때까지 강력하게 구조조정을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康수석은 4일 낮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주최 최고경영자 특별세미나 오찬에서 “5대 그룹이 갖고 있는 모든 개별기업의 재무구조를 건실화하는 것은 재벌기업의 생존 차원에서 불가피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 말까지 부채비율을 200%로 줄이는 것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하는 사람이 많지만 가장 확실한 해결방법은 과감한 외자유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자유치는 자산 및 지분매각이나 합작투자 등 여러 방식이 있으며 단순히 부채를 줄이는 것보다 2∼3배 빠른 수단”이라고 전제,“5대 그룹의 외자유치가 부진한 것은 경영권에 집착하거나 높은 가격에 팔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경기전망과 관련,내년 2·4분기부터는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돼 내년에는 2∼3% 수준,2000년에는 4∼5%의 경제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康수석은 제일·서울은행의 매각과 관련,방한 중인 윌리엄 로스 시티은행 부회장이 제일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며,서울은행은 홍콩의 2개 은행이 인수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의 사업구조조정에 대해서는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통합하는 것이 인원감축과 감산을 통한 구조조정에 가장 효과적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반도체 빅딜 무용론을 일축했다. 또 연초에 부진했던 외국인투자가 지난 5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10월 외국인투자는 8억∼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까지 20억∼30억달러가 추가되고,외자유치 실적이 미흡했던 5대 그룹과 금융기관들의 외자유치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출금리 인하 문제에 대해서는 “은행권이 올 상반기에 유치한 고금리 예탁금 부담이 올 연말까지는 거의 해소돼 현재 13.5% 수준에서 11.5%로 내릴 것”이라며 “예금이 급증하고 있는 우량은행이 선도하면 연말 쯤에는 예금금리도 한 자릿수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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