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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高유가와 엔高 대응전략

    해외에서 동시에 밀어닥친 고유가와 엔고로 우리경제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일본 엔화가 달러당 105엔대로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반면 국제 원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임으로써 회복기를 맞은 국내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22일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총회에서 산유국들이 내년 4월까지 감산합의를 유지키로 결정하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가격이 배럴당 25달러선을 넘어섰고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 두바이산 원유가격도 곧 25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고로 인한 모처럼만의 호재가 고유가로 인해 상쇄되고 있다.엔고는 시차를 두고 국내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유가상승은 곧바로 반영되어 국제경상수지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엔고에 의한 국제수지 개선효과가 고유가로 상쇄된다면 남는 것은 국내 물가상승 압력이다. 외환위기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가 흔들리면 정부의 거시경제정책 운용이 더욱 힘들게 될 것이다.지금까지는 물가가 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그러나 통화당국이 기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시중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통화공급을 늘려 왔고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대기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국제원유가와 각종 수입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물가를 걱정하지 않으면서 경제를 회복시키던 지금까지의 경제운용은 어렵게 되었다.당국은 내년상반기까지는 인플레 우려가 없다고 하지만 대내외적인 돌발변수들을 감안하면 물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이러한 가변적 상황을 감안해서 경제운영계획을 재 조정해야 할 것이다.엔고로 인한 국제수지 흑자라는 호재는 최대한 이용하고 고유가로 인한 흑자감소와 물가상승 등 악재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정책조율이 시급하다.엔고를 활용해 선진국시장에 대한 수출을 늘리는 동시에 고유가로 달러가 넘치고 있는 산유국에 대한 수출증대와 건설업 진출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국제경상수지 흑자 감소를 최대한 줄여 나가야 할 것이다.또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에너지소비절약운동을 펴는동시에 태양열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힘써 원유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엔고로 인한 수출증대효과가 가전제품과 조선 등 일부제품에 국한되고 있으므로 수출에 의한 경기회복을 낙관해서는 안된다.정부는 이러한 기대감때문에 기업의 구조조정이 늦춰지거나 인플레가 발생하는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대책을 강구할 것을 당부한다.기업은 고유가가와 엔고를계기로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투자에 박차를 가해서 품질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기업체질을 혁신할 것을 촉구한다.
  • 유가·금값 동반 폭등…브렌트유 24달러 돌파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금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유가 강세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며 금값은 앞으로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 같다.전문가들은 유가의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들이 감산 합의를 내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한데다 미국이 비축원유를 풀지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유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시장의 텍사스중질유(WTI)에 이어 북해산 브렌트유도 27일(현지시간)배럴당 24달러선을 넘어서고 OPEC 기준유가는 배럴당 23달러선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배럴당 23.90달러로 폐장됐던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24.07달러로 장을 마쳐 2년 6개월 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이날 텍사스 중질유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24.61달러를 기록하는 등선물가는 지난 23일보다 배럴당 3∼15센트 가량 떨어졌다. 금값은 유럽중앙은행(ECB)을 포함한 유럽의 15개 중앙은행이 보유 금의 매각을 자제하기로 합의하면서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뉴욕에서 온스당 281.80달러에 폐장돼 지난 24일에 비해 14달러나 급등했다.런던에서는 한때 온스당 285달러까지 오르는 등 지난 5월 이후 최고시세를 나타냈다. 김병헌기자 bh123@
  • [대내외 환경 급변 한국경제 입체적 점검]

    *정부 대책 뭔가 ‘저물가·고성장·국제수지 흑자’는 경제정책의 3대목표다.이 세마리 토끼는 어느 하나를 좇다보면 다른 두 마리가 멀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정부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이다. 물가는 올들어 8개월간 0.7% 상승에 그쳐 현재로서는 아직 부담이 없다는것이 정부 입장이다.현재 거론되는 공공요금을 모두 올려줘도 연간 2%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으로 물가의 압박 요인은 원가 측면에서는 국제 기름값이 변수다.현재 배럴당 25달러(서부텍사스유 기준)선에서 더 뛸 경우 제품의 원가요인이 만만치 않다.수요측면은 물가에 더 큰 압박을 줄 가능성이 많다.환란 이후 꺼졌던 소비가 경기회복으로 살아나는 데다 국제수지 흑자와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풀린 돈에 힘입어 물가가 들먹거릴 것이다. 재정경제부 권오규(權五奎)경제정책국장은 “실업자들이 여전히 100만명이넘는 현재 상황에서 물가걱정은 이르다”며 “경기활성화 정책의 기조도 변경할 시점이 아니며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경기회복속도가 더욱 빨라질 경우 올 연말쯤에는 정책기조를 재검토할 것”이라고밝혔다. 사실 정부는 요즘 대우사태와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수출증가와 해외자산 매각으로 달러가 밀려들어오는데도 달러당 환율이 1,200원선에서 내려가지 않는 등 금융시장 불안은 여전하다.이런 상황에서 해외부문에서 돈이 터진다고 돈줄을 죌 수도 없다. 한국은행 역시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1순위 고려사항’으로 삼고 있다.한은 박철(朴哲)부총재보는 “대외여건 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적응해 갈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는 대우사태에서 비롯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연 11%선까지 육박했던 장기금리가 이날 한자릿수로 떨어졌지만 금리재상승을 억제하는 등 지속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은행권이 총 20조원을 목표로 한 채권시장안정기금에 돈을 대느라 유동성 악화를 겪을 경우충분하게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이런 맥락에서다.대우사태의 충격이 가시고 경기회복세가 확산된 뒤에야 통화관리를 본격화하면서 물가안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상일 박은호 기자 bruce@ * 엔高 손익계산 엔고(円高·엔화 가치상승)는 과연 우리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막을 내린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고 저지를 위한 G7의 공조체제 구축이 무산됨으로써 앞으로 엔고추세는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전망이다.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100엔이 깨질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이 경우 일본·미국의 주가 하락세가 동시에 전개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동하게 된다. 그럼에도 엔고가 기본적으로 우리경제에 호재라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엔고는 일본제품과의 가격경쟁력 향상-수출증대-경상수지 흑자라는 일련의 흐름을 타기 때문이다.엔·달러 환율이 10% 절상될 경우 무역수지는 8억∼15억달러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엔고가 드리우는 그림자도 만만치 않다.‘엔화강세가 수입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한은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원자재값 상승보다 엔화강세를 비롯한 환율변동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리는 더 큰 요인인 것으로 나왔다.실제로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5.6% 올랐는데 이중 환율변동에 따른 기여분이 3.4%포인트(기여율 60.7%)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이 기간중 원·엔 환율은 전월보다 8.2% 상승했는데,우리나라의 수입품중 엔화결제비중이 10% 안팎임에도 불구하고 수입물가 상승폭을 0.75%포인트나 확대시켰다. 박은호기자 unopark@ *원유가 상승 여파 국제원유값이 당분간 배럴당 25달러선을 오르내릴 전망이다. 지난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가 원유감산조치를 당초대로 6개월간 연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23일 25달러선을 돌파한 뒤 고유가 행진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석유공사는 이같은 흐름을 반영,올해 상반기 평균 배럴당 13.3달러이던 두바이산 원유도입가가 3·4분기 현재19.7달러,4·4분기 22달러에 달해 연간 17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미국에너지정보국은 4·4분기 평균 유가를 20.6달러,내년도에 20.5달러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산업자원부도 이들과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다. 정부는 고유가 추세에 맞도록 경제전망치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우선 원유등 3대 에너지 도입규모를 180억달러에서 192억달러로 늘려 잡았다.원유가 140억달러에서 150억달러,LNG와 유연탄이 각각 20억달러에서 21억달러로 늘어난다. 내년도 전체 수입액은 243억달러로 추정된다.산자부는 유가가 배럴당 1달러상승하면 유종별로 ℓ당 15원이 오르고 소비자물가는 0.15%포인트 상승한다고 밝혔다.특히 경상수지는 연간 10억달러가 줄어 올해 20억∼30억달러의 감소가 예상된다. 박선화기자 psh@ *천정부지 반도체값 타이완 지진으로 64메가D램의 현물시장 가격이 폭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업체들은 당초 예상보다 수천억원씩 많은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초 1조5,000억∼2조원 가량의 순이익을 예상했다.그러나 상반기에 이미 1조3,4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전체로는 3조5,000억∼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현대전자는 상반기 당초 예상대로 1,200억원 적자를기록했지만하반기 들어 본격화한 반도체 특수로 올해 1,500억∼2,000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역시 상반기 적자를 냈던 현대반도체도 올해 2,000억∼3,700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 현대반도체는 국내 반도체 3사 가운데서도 현물시장 판매비중이 38%로 가장 높아 이번 특수의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 1년이상의 장기계약 판매분이 80∼90%지만 한달마다 이뤄지는 가격조정 때 현물시장의 시세를 어느정도 반영할 방침이다.현재 개당 7∼8달러선인 장기거래가격도 연말쯤 14∼16달러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흥증권 리서치센터의 최석포(崔錫布)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격이 개당 25달러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타이완의 전력공급이 재개됐다고는 하지만 70∼80% 수준의 제한적 공급이고댐 붕괴 등으로 용수난도 심각한 상황이어서 현지 반도체 업체들은 극심한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전문가 진단 이성태(李成太)한국은행 조사국장 고유가와엔고는 물가상승을 일으키지만 효과는 일반적 예상보다는 작을 것이다.그러나 경기회복·수요증가 등으로물가가 오를 위험이 있는 만큼 물가안정에 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유가는 석유수출국의 감산합의조치 연장,월동용 수요 등으로 당분간 25달러를 넘을 것이다.올해 초 유가가 바닥인 10달러 정도였던 터라 파급효과가크게 느껴진다.원유가가 50% 오르면 물가는 1% 오른다. 엔고는 당분간 계속 갈 것이다.시장에서 한번 형성된 분위기는 바꾸기 어렵다.수출은 일본과 경쟁하는 품목이 많아 도움이 되지만 자본재나 자본재부품 수입가도 오른다. 반도체값은 2∼3년마다 요동을 쳤다.그러나 값이 올라도 반도체에서 생기는 이익은 제조업체가 대부분 흡수해 경제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작다. 6,7월만 해도 수요압력으로 물가가 올라갔다는 증거는 없었지만 경험치로봐서 그럴 상황이 임박했다는 느낌이 강했다.현재 고유가·엔고 등과 겹쳐물가안정에 전력해야 하지만 대우사태로 금융시장이 불안하다.일단 금융시장 안정이 급선무다. ?이수희(李壽熙)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 회복세에 접어든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외환경은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는 형국이다.그러나 종합적으로 볼땐 수출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 마련됐다. 대만의 지진사태로 인한 반도체·가전·석유화학·철강제품의 특수와 엔고현상의 장기화 등은 우리에게 분명 호재다.유가인상에 따른 중동 산유국들의 구매력 상승은 건설 등 우리 업체의 수출환경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올것이다.또 외환위기에서 탈출조짐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도 유망한 수출시장으로 재부상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정부는 내수위주의 경기회복 전략을 구사했다.이제는 나아진 대외환경을 최대한 활용,수출을 통한 성장전략으로 정책방향을 틀어야 할 때다.올 6% 경제성장은 물론 향후 적정수준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시급한 일이다. 올들어 채권시장에서 30조원 정도의 돈이 빠져나와 부동자금화했다.이 돈을 하루빨리 채권이나 주식시장으로 재흡수해야 한다.자칫 투기자금으로 변질,금리를 높일 우려가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차기사무총장 선출은 이견

    [빈AFPAP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가 22일 11개 회원국 전원과러시아 등 비회원국 석유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다.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이날 산유량을 하루 평균 43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한 지난 3월의 감산 합의를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거듭확인했다. OPEC 회원국들은 산유량 감산 합의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결력을과시하고 있으나 차기 사무총장 선출 문제를 놓고는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은 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 후임 자리에 각각술레이만 자시르 알-헤르비시와 후세인 카젬푸어 후보를 일찍 지명했으나 이라크가 각료회의 하루 전인 21일 느닷없이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압둘 알-안바리를 추천했다.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둘러싼 회원국들간의 정치적 분쟁이 산유량 감산 합의 연장에 필요한 산유국들의 단결을 무너뜨릴 조짐도 보이고 있다.
  • 油價 10% 오르면 흑자 39억弗 감소

    최근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25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배럴당 20∼22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기름 값이 10% 오르면 경상수지 흑자가 39억5,000만달러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유가급등에 따른 영향과 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2차례의 석유위기는 전쟁과 혁명에 의한 쇼크였지만 이번 유가상승은 감산합의에 따른 것이어서 제3차 석유위기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며이같이 전망했다.다만,그동안 유가가 너무 낮게 유지돼왔기 때문에 배럴당 20달러 이상을 정상수준으로 봐야한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89∼97년중 배럴당 17∼20달러선에서 움직여왔으며 98년말 10달러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준수율이 90%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2000년 3월까지 감산합의가 지켜질 가능성이 높아 일시적으로는배럴당 25달러를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같은 고유가는 원유소비국들이 유가 인하압력을 강화하고 비(非)OPEC국가들이 그동안 경제성이 낮아 폐쇄했던 한계유전들을 재가동하게 만들어 공급증가 요인으로 작용해 배럴당 25달러를 웃돌 가능성은 낮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연구소는 감산합의 종료시점인 내년 3월까지 배럴당 22∼25달러 수준을 유지한 뒤 하반기부터 20∼22달러의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이날 ‘엔화강세,원유 및 반도체 가격상승이 국내경제에 미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기름값이 10% 오르면 경상수지 흑자가 39억5,000만달러 줄어든다고 분석했다.그는 또 유가 10% 인상으로 성장률은 연간 0.68%포인트 떨어지고 물가는 1.95%포인트 오르는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가격이 1달러 오르면 성장률은 0.26%포인트,물가는 0.2%포인트오르고 경상수지 흑자는 4억4,000만달러 느는 것으로 추정했다.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엔 내리면 성장률 0.86%포인트 상승,물가 0.51%포인트 하락,경상수지 흑자 9억달러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엔화강세,반도체가격 상승,유가 인상 등이 동시에 일어나면 성장률은 연간 0.4%포인트,물가는 1.6%포인트 오르며 경상수지 흑자는 연평균 26억1,000만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추승호 전경하기자 chu@
  • 원유 감산협정 계속 준수 걸프협력회의 6개國 합의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은 18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회담을 갖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협정을 계속 준수키로 했다. 오는 22일 OPEC가 빈 각료회담에서 감산합의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는 가운데 GCC가 이같이 합의함으로써 원유가는 배럴당 20달러 이상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GCC 장관들은 회담후 성명을 통해 “유가 안정을 위해서는 OPEC의 감산협정이 내년 3월 말까지 준수될 필요가 있다는 데 합의했다”면서 다른 산유국의 협정준수를 촉구했다. 한편 OPEC는 지난 3월 빈 회의에서 유가안정을 위해하루 170만 배럴(비회원국 포함시 210만배럴)을 감축한다는 협정에 합의하고4월부터 1년간 시행에 들어갔으며 이로 인해 지난 2월 배럴당 10달러선까지떨어졌던 원유가는 최근 24달러선까지 회복됐다. 박희준기자 pnb@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살레M알 라지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살레 M.알-라지 주한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54)는 18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석유수출국기구는 내년 3월까지 감산합의를 지속,국제유가는 향후18개월동안 배럴당 20달러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해 고유가시대가 도래했음을 확인했다.부품 및 가전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이전을 희망한 그는 간호사 외에 한국의 방송분야 기술자 등 채용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국제 원유가가 치솟고 있는데 장·단기 가격전망은.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및 유럽의 수요 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유가는 배럴당1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아시아와 유럽 경제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지난 4∼5개월동안 2∼3배가 뛰어 15일 3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24달러까지 올랐습니다.저는 향후 18개월동안 배럴당 20달러선을 맴돌 것으로 생각합니다.과잉물량은 올해 말쯤 완전 사라지고 전세계의 비(非)경제적 유정이 생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주된 이유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가격하락으로 산유국들도 타격을 받았을 것같은데. 우리 경제는 지난 18개월동안 저성장과 재정적자를경험했습니다.지난 98년 재정적자 규모가 약170억달러나 됐습니다.그러나 지난 3개월동안 가격상승으로 경제가 활력을 되찾았습니다.당초 99년도 원유수입은 190억달러로 예상됐으나 지금은 290억달러로 상향조정되고 있습니다. ■여유자금을 한국 등 해외에 투자할 계획은 없는지요. 우리는 사실 국가건설을 재개하고 싶습니다.주요 프로젝트가 석유판매 수입감소로 지연됐었지요. ■오는 2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연례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생산감축합의에 변화가 있을까요. OPEC 석유장관들은 22일 회의에서 석유공급 등의 문제를 다룰 것이지만 저는 생산증가를 합의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습니다.장관들은 지난 3월의 생산감축 공약을 갱신할 것입니다.회원국들 사이에는 이같은 생산감축안이 2000년 3월까지 유효하다는 컨센선스가 이뤄져 있습니다. ■이라크가 최근 카이로 아랍연맹회의에서 의장국을 맡으면서 아랍국가와의화해를 시도했는데 어떻게 보는지요. 화해문제는 이라크 정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유엔결의안을 준수하고 쿠웨이트 및 사우디를포함한 다른 국가 포로를 석방하며 대량파괴무기 생산시도를 삼가고 이웃국가를 불안정하게 하고 위협하려는 의도를 포기해야 합니다. 이런 제 조건을 충족한다면 우리는 이라크가 아랍세계에 편입하는데 아무런이의가 없습니다. ■아랍연맹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이스라엘의 대량파괴무기 문제를 논의한것으로 아는데.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핵확산방지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입니다.국제사회는 다른 나라에 수용을 요구하는 조건을 이스라엘에는 강요하지 않음으로써 이중기준을 적용했어요.우리는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이 중동과 동아시아 전체를 대량파괴무기가 없는 지역으로 선언한 운동을 지지합니다.이스라엘이 핵사찰을 받아들이도록 우리가 설득하는 일을 열강과 국제사회가 도와주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은 금융위기 이후 간호사 등의 사우디 아라비아 파견을 추진해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사우디의 정책은. 한국은 70년대와 80년대 사우디 인프라 건설에 참여,적기완공,법률준수,고품질로 명성을 쌓았습니다.우리는 기술협력과 인력파견 등 여러분야에서 관계증진을 원합니다.인력파견 문제는 양국 고위 관료사이에 합의가 이뤄져 한달반쯤 우리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모두 700명 이상의 간호사가 채용됐고 현재 3개월간의 영어집중훈련을 받고 있어요.이는 어디까지나 시작일뿐입니다. 우리는 민간 및 공공부문에서 한국인력 채용을 계속할 것입니다. 의사나 TV 프로듀서,기술요원 등에 관심이 있습니다. ■지난 76년부터 87년까지 사우디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한국 노동자들은 당시 공제했던 사회보험료 환급을 원하고 있는데. 이미 12만5,000명 이상의 한국 노동자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사회보험제도(GOSI)에 따라서 보험료 할부금을 돌려받았습니다.사우디의 기본입장은 유자격노동자는 사우디 보험당국과 직접 접촉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정부,변호사및 대리인의 중재는 거절합니다. 박희준기자 pnb@
  • 유가 속등 25달러선 위협

    [카이로 연합] 지난 13일 배럴당 24달러선을 돌파했던 국제 원유가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배럴당 25달러선을 위협하고 있다. 국제 원유가는 16일 뉴욕 상품시장에서 배럴당 24.80달러(10월물 기준)에한때 거래돼 지난 97년 1월 이후 2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끝무렵 단기급등을 우려한 경계매물이 나와 소폭 떨어진 배럴당 24.51달러로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런던시장에서 전날보다 46센트 오른 배럴당 23.24달러에 거래됐으며 지난 10일 22달러선을 넘어선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유가는 15일 22.24달러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2일 빈에서 열리는 OPEC각료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감산합의를 내년 3월까지 고수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원유가가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원유가는 원유재고량 증가와 아시아 경제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지난해 12월 배럴당 10달러선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3월 OPEC 회원국들의 하루210만배럴 감산합의를 계기로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8월 이후 급등세를 보여왔다.
  • 4분기 전망 “국제수지 엔高효과 더 크다”

    유가(油價) 등 주요 수입 원자재 값이 치솟으면서 무역수지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수입가격 폭등뿐아니라 수출제품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와 국내 물가에도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그러나 엔화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당장 국제수지 적자를 걱정해야 할 단계는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무역수지 악재 유가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이행률이 현재 90%를 넘어서는데다,기름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이 되면 원유수급 상황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상승은 무역수지 악화로 이어지게 된다.배럴당 1달러가 오를 경우 수입은 8억7,000만달러가 늘고,수출은 1억7,000만달러가 줄어드는 것으로분석된다.실제로 지난달중 수출은 114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9.7%증가한 반면 수입은 98억7,800만달러로 38.8%나 폭등한 상태다. 호재가 더 크다 원자재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일 계속되고 있는 엔화 강세는 우리경제에 큰 호재(好材)로 작용하고 있다.달러화에 대한 엔화환율이105엔대로 치솟고 원화에 대해서도 100엔당 1,100원선을 웃도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경쟁국인 엔화가 절상될수록 우리의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엔화가 10% 절상되면 무역수지는 14억8,000만달러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한국은행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올 4·4분기부터 엔고 효과가 가시화하면 유가상승이라는 악재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며 “유가도 배럴당 25달러를 넘을 경우 일부 산유국들이 수입축소를 우려,감산합의를 어길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수입이 폭증하고 있지만 수출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안심되는 대목이다.특히 무역수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경우 8월중 물량이 지난 6월보다 무려 3배 가까이 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수입원자재값 가파른 상승세

    국제 원유가격 급등에 이어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까지 가파르게 오름세를보여 회복국면에 들어선 국내 경기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재정경제부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알루미늄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이 세계 경기의 회복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7월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경부가 지난달 국제원자재 10개의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고철을 뺀 나프타 알루미늄 아연 원당 원면 옥수수 소맥 대두 등 9개 종목의 가격이 7월말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나프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7월보다 10.2%가 올랐고 지난해 말보다는 68.2%나 급등했다.알루미늄은 전달보다 2.1%,아연은 5.8%가 올랐으며 이달들어상승속도가 더욱 빨라져 알루미늄은 지난달 말 t당 1,459달러에서 14일 1,522달러로 4.3%가 올랐다.아연은 t당 1,171.5달러에서 1,189,9달러로 1.6%가상승했다. 또 7월까지 안정세를 보이던 옥수수 소맥 대두 등 국제곡물 가격도 미국 중서부지방의 가뭄으로 수확 감소가 예상되면서 지난달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고 이달들어서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8월중 옥수수 가격은 7월말보다 9.1%,소맥은 8.7%,대두는 6.9%가 올랐다.옥수수는 지난 14일 현재 8월말보다 8.7%,옥수수는 4.2%가 각각 올랐다. 재경부 관계자는 “비철금속의 경우 지난해 가격이 워낙 낮았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과 감산여파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이 원자재를 수입,가공해서 다시 수출하기 때문에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곡물가격이 계속 오르면 사료를 쓰는 축산농가와 식용유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서승원(徐承源) 연구원은 세계 경기의 회복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원유값 24달러 돌파

    국제유가가 배럴당 24달러를 돌파,국내 경제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유가폭등이 수입 원자재가격의 상승은 물론 무역흑자폭의 감소,소비자물가 상승,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회복기에 있는 우리경제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1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세계 유가흐름을 선도하는 미국 서부텍사스유(WTI)의 현물시장가격이 13일 배럴당 24.12달러로 치솟아 31개월만에 최고치를기록했다.북해산 브렌트유도 23.61달러까지 올랐으며,한국의 기준유인 두바이산 원유도 22.29달러에 거래되는 등 지난달 20일 배럴당 20달러를 돌파한지 20여일만에 2달러 이상 급등했다. 이처럼 유가가 뛰는 것은 석유수출국가가 지난 3월 하루 210만배럴씩 감산키로 한 합의가 8월 92%의 이행률을 보이는 등 의외로 잘 지켜지는데다 미국의 석유재고량 감소와 아시아,유럽국가들의 경기회복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산유국들은 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도 감산합의를 내년 3월까지 지속할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고유가 행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유가가 40달러까지 폭등하리란 전망도 있지만 두바이산 기준 25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가급등에 따른 거시경제지표 수정과 물가안정책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산자부는 유가급등에 따라 올해 무역흑자 목표치를 250억달러에서 220억달러로 낮추고,원유도입액도 140억달러에서 150억달러 이상으로 늘려잡았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에너지 소비절약운동을 펼치는 한편 유가급등시 교통세 인하,비축유 방출 등의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유가가 25달러되는 시점에서최고가격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박선화기자 psh@
  • 국제油價 배럴당 23弗대 진입

    다시 고(高)유가 시대가 오는가. 원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아시아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배럴당 23달러선을 넘어섰다.전문가들은 현재의 추세라면 25달러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점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선물시장에서 10월 인도분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 당 67센트 오른 23.33달러에 거래됐다.유가가 배럴당 23달러선을 넘기는 지난 97년 2월 이후 처음이다. 8일 런던 선물시장에서도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전날보다 58센트(2.6%) 오른 22.85달러에 거래되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휘발유와 난방유,천연가스 가격도 덩달아 2∼8%나 올랐다. 이같은 유가상승세는 미국내 원유 재고분 감소와 아시아 지역 경제회복에따른 수요증가,계절적인 난방수요 급증및 산유국의 감산합의 지속 등이 원인이다. 미석유협회(API)는 8일 미국내 원유재고 감소분이 당초 예상의 두배 수준인 600만배럴에 이른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으며,미 에너지부도 9일 원유와 휘발류 재고가 각각 450만배럴과 200만배럴이라고 밝혔다. 유가는 산유량 증가와 아시아 금융위기로 인한 수요금감으로 작년 12월 배럴당 10.35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들이 공급량의 7%를 줄임에 따라 상승세로 반전됐다. 전문가들은 “OPEC가 이달중 빈회의에서도 감산합의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시기적으로 난방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어 유가는 배럴당 최고 2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희준기자 pnb@
  • 반도체 64MD램값 연일 급등

    반도체 국제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자 국내 반도체업계가 즐거운비명을 지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는 64MD램(8M×8,PC-100)의 가격이 7일 미국현지 현물시장에서 최고 개당 12.75달러를 기록했다.지난 2일 1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불과 닷새만에 2.5달러나 오르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64MD램 가격이 12달러선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PC-100(메모리 주파수 대역폭 100MHz)’제품이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대반도체(옛 LG반도체)등 국내 반도체 3사는 평소 5∼6주(週) 분량에 달하던 재고물량이 1∼2주 분량으로 급감했다. 또 1년 이상의 장기 수출계약분에 대해 올들어 8월과 이달에 두차례 가격을올린데 이어 조만간 다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가격상승과 수출호조로 최근 수정한 올해 순이익 목표치3조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각각 1,250억원과 2,000억원의 적자를 냈던 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도 올해는 흑자를자신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64MD램 가격이 1달러 오를 때마다 국내 반도체업계의 매출이 연간 6억달러(한화 약 7,200억원)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64MD램 가격이 이처럼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말부터.지난 1월 10.83달러였던 64MD램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지속,6월에는 4.68달러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반도체업계가 생산물량과 재고물량 축소 등 자구책을 펼치면서 6월말을 기점으로 가격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됐다.특히 지난 7월 미국 마이크론사의 리콜설(說)과 최악의 정전사태로 인한 대만 업체의 감산(減産)으로가격인상 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Y2K 대응을 위한 PC 교체수요와 인터넷 이용자 증가,저가형 PC의 미국 보급확대 등으로 반도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달부터 미국의 신학기와 크리스마스 특수가 시작되는 만큼 가격이 더 오를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추승호 기자 chu@
  • 사우디·멕시코·베네수엘라 산유량 내년 3월까지 고수

    [카라카스 AFP 연합] 사우디 아라비아와 멕시코,베네수엘라의 석유장관들은2000년 3월 31일까지 하루 석유 생산량을 210만배럴 줄이기로 한 당초의 결정을 계속 유지키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9월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상회담에 앞서 회동한 이들 석유장관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3월 합의한 석유감산 조치가 유가를 배럴당 10달러에서 20달러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감산합의를 계속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 高유가, 회복세 세계경제에 ‘찬물’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국제 원유가가 회복세인 세계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조짐을 보인다.최근의 유가 상승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인플레→금리상승→경기 둔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이후 원유가는 무려 80% 급등,지난 24일에는 심리적 저지선인 배럴당 2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2월 평균 배럴당 11.9달러에서,이번 주 들어서는 21.6달러까지,영국 북해산 브렌트유는 10.5달러에서 20.8달러까지 치솟았고,우리나라가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도 10.7달러에서 20달러까지 올랐다. 원유가 급등은 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로 원유공급이 급격히 줄어든데 비해 세계경제의 회복으로 수요는 오히려 크게 늘어나고 있는게 가장 큰이유. 산유국들은 지난 3월 OPEC회원국들의 하루 생산 쿼터를 170만배럴을 줄이기로 하는 등 지난해보다 총 210만배럴을 감산했다.여기에 정정이 불안한 나이지리아가 생산능력의 80%를 생산하는데 그치고 하루 15만배럴의 정유시설을갖춘 미국 시트코사의 폭발 사고마저 터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원유수요량이 올 3·4분기에는 1.84%,4·4분기 2.38%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여 산유국들이 계속 감산한다면 3·4분기에는 하루 161만배럴,4·4분기에는 324만배럴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유가가 내년 초까지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배럴당 25달러 선은 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올 초까지 유가 하락으로 피해를 보았던 산유국들이 정유시설을 무작정 놀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또 유가가 지나치게 오를 경우 미국 등이 생산을 중단했던 상당수 유정을 재가동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사설] 해외여건 변화 대비책을

    해외경제여건이 우리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요청된다.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20달러를 넘어 섰고 미국이 곧 금리를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미금리인상은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않아 우리경제운용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국제원유는 전체수입물량의 75%를 차지하는 두바이산 기준으로 지난 20일 배럴당 20.17달러에 거래됐다. 올 연초 배럴당 10달러선에서 출발한 국제원유가는 지난 3월 세계 5대 석유생산국이 감산에 합의한 이후 줄곧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유가의 가장 큰변수는 다음달 22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의 결과로 지난 3월 감산합의가 계속 지켜질 지의 여부가 주목된다.원유가 오름세는 국내생산제품의 원가상승압력으로 작용,지금까지 애써 다져온 저물가기반을 흔들어 인플레를 유발하고 금리인상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수출상품가격인상을 유도해서 무역수지관리를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소비·투자를 위축시켜 성장을 둔화시키는 악순환고리를 만들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금리의 경우 연방기금금리기준으로 현행 5%에서 0.25%포인트 오를 전망이며 현재 1,400억달러의 외채를 지고 있는 우리나라는 연간 3억5,000만달러의 외채이자부담이 추가되는 데다 국내금리도 인상되는 등의 부정적 파장이예상된다.게다가 미 금리인상으로 미국내소비수요가 위축되고 중국 상품의대미수출이 줄게 되면 결국 중국정부의 위안화절하조치는 불가피할 것으로분석되고 있다. 이는 중국산 중저가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짐을 가리키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우리 상품수출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해외여건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국내 경제불안요인을 제거하는 일이 시급함을 강조한다. 특히 대우사태로 대외신인도가 더이상 훼손되지 않게끔 조속한 처리가 요망된다.이와함께 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환매 제한문제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금융시장을 하루 빨리 안정시켜 국내외 투자자들의 급격한 이탈현상과 금융위기 발생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해야할 것이다. 이밖에도 일반 국민들은 불필요한 승용차운행을 줄이는 등 유류소비절약에힘쓰고 산업구조도 에너지 절약형으로 전환,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해야한다.중국 위안화 절하로 예상되는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획기적인 품질개선 등 수출상품의 비(非)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油價 전망과 국내 파장

    국제유가의 초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내경제 운용에 새로운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 배럴당 20달러를 넘은 국제유가는 시장수급에 따라 결정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이해와 미국,일본 등 거대 수요국들의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OPEC 회원국들은 유가가 연초 배럴당 10달러선까지 떨어지자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3월 하루 210만배럴 감산에 합의,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여기에 최근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회복에 따라 수요가 늘면서 유가가 20달러까지 치솟은 것이다. 전망 산자부는 유가가 오를 만큼 올랐고 산유국들이 감산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배럴당 25달러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두바이산 평균 유가가 3·4분기에는 배럴당 18.83달러,4·4분기에는 21.8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내년에는 배럴당 20달러선을 유지할것으로 분석했다. 산유국들은 미·일 등 강대국들의 정치적 압력을 피할 수 있는 적정유가를배럴당 20달러로 보고 있다.따라서 당분간 20달러선 아래로 내려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오는 9월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총회가 향후 유가동향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 유가상승은 벌써 국내에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산자부는 3·4분기 이후 고유가를 감안,무역수지 흑자 목표를 당초보다 30억달러 정도 낮은 220억달러로 잡고 있다.올해 1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본 유가수입액도 추가로 10억∼11억달러 늘 것으로 파악한다.또한 전반적인 수입원가 상승은 국내물가를 끌어올려 수출원가 상승과 소비자에게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정유사들은 당장 내달에 휘발유값 등을 ℓ당 14원씩 올릴 계획이다.국내 업계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할 때마다 휘발유 등 국내유가는 ℓ당 평균 14원씩 오르고 소비자물가를 0.09%포인트씩오르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산자부는 앞으로 더 이상의 급격한 유가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차량 10부제 운행과 단계적인 최고가격제도 실시 등의 대책을 준비하고있다. 박선화기자 **
  • 原油값 1배럴 20弗 돌파

    국제 원유값이 배럴당 20달러를 돌파,본격적인 고유가 시대에 들어섰다.국제유가 상승은 국내의 물가상승과 무역수지 악화 등을 초래,회복기에 접어든우리 경제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수입원유의 70%를 차지하는 중동 두바이산원유값이 현물시장에서 배럴당 20.17달러에 거래됐다.배럴당 20.34달러를 기록한 97년 10월3일 이후 22개월만에 유가 20달러 시대에 다시 진입했다. 이날 국제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유(WTI)의 거래가격도 각각 배럴당 21.13달러,21.65달러를 기록했다. 올해초 배럴당 1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지난 3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합의로 4월부터 치솟기 시작,최근 2개월간 배럴당 18∼19달러대를 유지해 왔다. 국제 원유값이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우리나라의 수입은 8억7,000만달러가 늘어나고 수출은 1억7,000만달러가 줄어 무역수지 흑자폭이 연간 10억4,000만달러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박선화기자 psh@
  • 두바이산 원유 1배럴 20弗 육박

    한국의 기준유인 두바이산 원유값이 배럴당 20달러에 육박,하반기 우리경제의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수입원유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두바이산원유의 국제가격은 지난 6일 배럴당 19.13달러로 19달러를 깨뜨린뒤 9∼10일에도 각각 19.40달러,19.3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산과 함께 국제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유는 이날 뉴욕 현물시장에서 배럴당 21.30달러까지 올랐고,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20.57달러에 거래돼전세계가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합의가 철저히 이행되고 있는데다 지난달 말 OPEC 각료급 실무회의에서도 증산을 하지 않기로 다짐하면서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고유가 현상이 유지될 경우 무역수지 악화,물가상승 압박가중,수출채산성 악화 등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 박선화기자 psh@
  • [사설] 국제油價 상승 대비해야

    신(新)고유가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갖게한다.최근 월스트리저널은 현재 배럴당 20달러선의 국제 원유가격이 연말에는 25∼4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보도를 내놓았다.70년대 한국경제를 강타한 ‘오일쇼크’ 당시 유가가 배럴당 35달러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 전망치는 신고유가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연초 11달러선에 있던 원유값이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산유국들이 원유생산을 크게 줄인데 있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3월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장관회의를 열고 하루 210만배럴씩을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산유국들이 감산을 결정한 후 유가가 16달러로 껑충뛴데 이어 지난 5월 18달러,7월에는 20달러를 넘어섰다. 정부는 올해 경제운용계획을 수립할 당시 국제 유가를 배럴당 평균 14달러로 잡았다.그러나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함으로써 국제수지·물가·성장률등 경제목표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원유수입은 연간 8억7,000만달러가 증가하고 수출은 1억4,000만달러가줄어 든다.물가는 1달러당 0.09% 오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올해 하반기 중 유가가배럴당 평균 20달러를 유지한다해도 무역흑자가 40억달러 줄어 들고 물가도0.81%가 오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만약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40달러까지 치솟으면 회복세에 있는 국내 경제는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다.수출부진으로 경상수지 흑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가격 인상으로 수입이 더욱 증가,경상수지흑자 폭을 축소시키고 경기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커 걱정이다.통상산업부는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감소와 수입증가를 감안,무역수지 목표치를 조정할 방침이다.한국개발원(KDI)은 경상수지 흑자목표를 30억달러정도 축소수정했지만 다시 하향 조정하는 작업이 불가피할 것같다.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상수지 흑자를늘리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그러므로 정부·정유업계·국민들은 지혜와 힘을 모아 국제 유가상승에 대비하는 동시에 에너지절약 운동을 추진해야 할것이다.정부는 그동안 저(低)유가정책이 가정과 상업부문의 유류소비를 늘리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는가를 면밀히 검토하여 유가정책을 재 정립할 필요가 있다.정유업계는 원유선물시장을 적극 활용하여 가격 상승에 따른 유가부담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국민들은 고유가시대에 대비해서 잃어버린 에너지 절약과 이용 효율 극대화 정신을 복원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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