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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살 말기암 소년의 때이른 크리스마스…전세계의 축하

    9살 말기암 소년의 때이른 크리스마스…전세계의 축하

    매년 같은 날 돌아오는 크리스마스지만 이 9살 소년에게는 조금 일찍 찾아왔다. 남들보다 먼저 맞이한 크리스마스를 이 소년은 이제 더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굿하우스키핑, NBC, 폭스뉴스 등 외신은 말기암 환자인 제이콥 톰슨의 크리스마스 소원이 전 세계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일찍 실현됐다고 보도했다. 제이콥은 5살 때 신경아 세포종 4기(stage 4 neuroblastoma) 진단을 받았다. 초기에 신경세포에 형성된 악성종양은 4년간의 치료가 무색해질만큼 머리와 엉덩이까지 퍼졌다. 상태가 악화돼 더이상의 치료도 불가능해졌다. 그리고 지난달 11일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의 바바라 부시 아동병원에 ‘마지막으로’ 입원했다. 제이콥의 엄마 미쉘과 아빠 로저는 아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아 온라인 후원기금 마련 사이트 ‘고 펀드 미’(Go Fund Me) 페이지를 만들었다. 엄마 미쉘은 “남편 로저와 난 의사에게서 아들 제이콥과 가능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의사는 ‘제이콥이 이번 달을 넘길 수 없을지도 모르니 아들의 죽음을 대비해야 한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며 가슴아파했다. 이어 “제이콥이 지금 당장 원하는 건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이다. 유독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 아들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고 싶다는 생애 마지막 소원을 빌었다”고 덧붙였다. 제이콥의 간절한 바람을 이해한 가족들은 먼저 병실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공간으로 바꿨다.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산타의 방문까지. 그러나 크리스마스의 대미를 장식한 선물은 지난 며칠 사이 전 세계에서 쏟아진 정성과 사랑이였다. 하루만에 1만4000장의 카드가 전해졌고, 유명인사와 스포츠 선수들로부터의 특별 영상편지, 제이콥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인 펭귄 관련 장난감, 선물 등이 줄을 이었다. ‘크리스마스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음을,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어 페이스북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 엄마는 “우리는 매우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호의와 관용, 지속적인 지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제이콥을 지지하고 싶다면, 그가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희망한다면 아래 주소로 당신의 카드를 보내길 바란다. 온라인 사진 인화업체 셔터플라이는 이번 달 12일까지 운임료를 포함해 사람들이 무료로 카드를 만들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 펀드미 페이지(https://www.gofundme.com/xkcjc8)를 통해서도 가족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다. Jacob Thompson C/O Maine Medical Center 22 Bramhall Street Portland, ME 04102 사진=페이스북(michellethompsonmaine)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라붐 탈퇴 율희, 손편지로 직접 전한 심경 “심적으로 감당 어려워”

    라붐 탈퇴 율희, 손편지로 직접 전한 심경 “심적으로 감당 어려워”

    율희(21)가 라붐 탈퇴를 손편지로 직접 알렸다. 3일 라붐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라붐의 멤버 율희가 팀을 탈퇴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율희가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여러 차례 알려왔다”며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 계약을 만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라붐은 율희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로 구성, 계속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율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편지를 공개했다. 율희는 “3년간 라붐 율희로 활동하는 동안 멤버들, 팬 여러분들과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오면서 그 시간들로 인해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마땅한가 싶을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스스로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져보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너무나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이 오기도 하고, 제가 하고 싶은, 저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날들이 거듭될수록 더욱 더 진지하게 고민했던 거 같다”고 라붐 탈퇴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너무 죄송하고 주신 사랑에 비해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힘든 결정을 받아준 라붐 멤버들한테도 미안하고 고맙다. 뒤에서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받았던 사랑만큼 앞으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일들과 경험들을 이뤄가면서 주신 마음들 잊지 않겠다. 감사하다”며 글을 끝맺었다. 한편 율희는 지난 2014년 걸그룹 라붐으로 데뷔, 청초한 외모와 발랄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9월에는 가수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가 결국 열애 사실을 인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프콘, 故김주혁에 “잠든 형을 떠나보내고”...눈물의 편지

    데프콘, 故김주혁에 “잠든 형을 떠나보내고”...눈물의 편지

    가수 데프콘이 故 김주혁 발인 후 자신의 SNS에 애도 글을 올렸다.2일 가수 데프콘(유대준·41)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든 형을 떠나보내고 다시 일터로 나가야 하는 마음이 무겁고도 죄송하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그 어떤 말이나 글자로도 담을 수 없는 우리 형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따뜻하고 열정적이 분이었다”며 “진심으로 애도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수많은 분께 감사 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형을 가슴에 담고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주혁이 형 절대 잊지 않을게요. 사랑하는 나의 형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픔 없이 오래오래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데프콘은 김주혁 빈소를 찾아 오열하는 등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데프콘을 비롯해 과거 김주혁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KBS2 ‘1박 2일’ 멤버들은 장례 첫날부터 끝까지 빈소를 지켰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발인식까지 함께 했다. 다음은 데프콘 글 전문. 잠든 형을 떠나보내고 다시 일터로 나가야하는 마음이 무겁고도 죄송합니다. 그 어떤 말이나 글자로도 담을 수 없는 우리형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따뜻하고 열정적인분이셨습니다. 진심으로 애도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수많은 분들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형을 가슴에 담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주혁이형 절대 잊지 않을게요. 사랑하는 나의 형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픔 없이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나태주의 풀꽃 편지] 아들아, 잘 가

    [나태주의 풀꽃 편지] 아들아, 잘 가

    올해도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 집에 다녀왔다. 다른 때와 달리 혼자서 잠시 다녀왔다. 부모님의 연세는 92세. 이제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없고 거동조차 불편하신 분들이다. 그래서 명절에 모시는 제사를 장자인 내가 모셔오고 두 분은 그저 편안히 명절을 보내시도록 했다.하지만 사정이 아무리 그렇다 해도 부모님께 추석 인사는 드려야 했기에 추석 이틀 전에 고향 집을 방문한 것이다. 공주에서 서천까지 오가는 길. 열여섯 살 고등학교 학창시절부터 시작한 일이니 몇 번이나 이 길을 이렇게 오고 갔던가. 이래저래 고향 집을 찾아갈 때는 마음이 많이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대문간에 들어섰을 때 아버지는 미리 알고 마중 나오셨지만 어머니는 마당으로도 나오지 못하시고 부엌방 문을 열고 밖을 보고만 계셨다. 더욱 하얗게 늙으신 어머니. 하지만 그 얼굴이 환하시다. 좀처럼 오지 않던 큰아들이 집에 온 것이 잠시 좋으셨던가 보다. 늙으셨지만 여전히 고우신 어머니. 연신 그 얼굴이 벙글벙글 그냥 그대로 꽃송이다. 집에 낯선 여인이 한 분 보였다. 언뜻 막내 여동생인가 싶었는데 그동안 바뀐 요양보호사라 했다. 몸집이 퉁퉁하고 얼굴이 유순한 것이 사람이 좋아 보인다. 햇볕에 그을린 얼굴이 건강해 보이고 성격이 명랑하고 활짝 웃는 얼굴이 신뢰가 가는 분이다. 그분은 우리 부모님을 아버지 어머니라고 호칭했다. 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노릇인가! 먼데 사는 자식들이 아무리 많으면 무엇 하나? 더구나 세상일에 바쁘다는 핑계로 고향 집에도 자주 들르지 못하는 나 같은 아들이 무슨 도움이 되나? 바로 이분이 우리 부모님의 친자식보다 더 좋은 자식이지 않는가. 먼데 단 나무보다 가까운 쓴 나무가 낫다는 말이 바로 이를 두고 이르는 말. 겨우 한 시간 반 정도 머물고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다. 공주로 돌아가는 직행버스 시간에 맞춰 미리 와 달라고 부탁했던 택시가 다시 바깥마당에 와 있었던 것이다. “어머니 저 갈게요. 그냥 방안에 계세요.”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에게 권했지만 어머니는 바깥마당까지 나오시겠다고 고집하셨다. 요양보호사가 휠체어를 가지고 왔다. 이 또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물건이다. 바깥마당으로 나왔을 때 나는 재빨리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어 휠체어에 탄 어머니를 사진으로 담았다. 택시에 오르면서 다시 인사를 드렸다. “어머니, 저 갈게요. 그저 마음 편히 계셔요.” 늘 그렇게 하던 이별의 의식이다. 그때 어머니의 입에서 난생처음 들어보는 말이 나왔다. “아들아, 잘 가.” 매우 힘이 없는 목소리. 나는 그 소리에 그만 무너지고 말았다. 어려서부터 집을 떠날 때는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잘 다녀오너라”, 그렇게 하던 인사말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저 마음 편히 계셔요”와 “잘 가”로 바뀌었다. 과거의 인사가 재회를 약속하는 인사였다면 오늘의 인사는 이별을 전제로 하는 인사다. 어려서 외할머니 손에 길러진 나는 어머니가 늘 낯설고 서먹했다. 그것을 알기에 어머니는 큰아들인 나한테 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다. 그런데 그런 어머니가 이제는 많이 쇠약해지고 조그마해져서 내 앞에 계신다. 거꾸로 이분이 어린아이 같고 내가 어른 같다. 사뭇 매달리는 눈빛으로 나를 보신다. 그러면서 “아들아, 잘 가.” 손을 내저으며 인사하신다. 조금은 냉정하기조차 한 나지만 그 한마디 말씀에는 무방비 상태로 무너지지 않을 수 없었다. 정말 이것이 영이별이 되는 것은 아닌지! 참았음에도 불구하고 눈가에 눈물이 번졌다. 막동리 고향 집에서 서천읍까지는 8㎞. 걸어서 서천중학교를 통학하던 길이다. 모든 풍광이 낯익고 느슨한 곳이다. 그런데 오늘은 도무지 그렇지 않다. 울먹울먹 바라보는 모든 사물들이 어머니다. 길가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 꽃들이 어머니고 억새꽃 갈대꽃이 어머니고 가을볕 받아 혼곤한 들판이 어머니고 마을로 들어가는 꼬불길 하나조차 어머니다. 아, 나는 얼마나 부족한 아들이고 못난 아들인가!
  • [월드피플+] 장기기증자 아빠와 마라톤 동반 완주한 여성

    [월드피플+] 장기기증자 아빠와 마라톤 동반 완주한 여성

    딸 아이의 장기를 기증한 가족과 그 장기를 이식받은 한 여성의 특별한 동행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NBC나이틀리 뉴스는 딸 알리사(24)를 병으로 잃은 아빠 프레드 밀러(62)가 딸아이의 심장을 전해받은 여성 셰이 브라운(49)과 지난 9일 시카고 풀 마라톤을 함께 완주했다고 보도했다. 목숨을 잃을 위기에서 알리사의 심장 기증으로 다시 태어난 브라운은 알리사의 아빠 밀러와 함께 출발선에 섰다. 둘은 6시간 30분 13초 동안 42.195㎞의 거리를 달려온 후, 서로의 손을 꼭 붙잡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연에 따르면, 두 가족의 인연은 2013년 브라운이 알리사에게 새 심장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16살에 암 진단을 받은 브라운은 2년 동안 항암치료를 받으며 완치를 향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심장에 손상이 있음을 발견했고 결국 암이 재발했다. 30대 중반, 그녀는 심장박동기를 달고 살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고 40대 초반엔 집에 있는 계단조차 오르기 힘들게 되자 암전문의는 브라운에게 심장이식이 필요하단 말을 전했다. 절망에 빠져있던 그녀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찾아들었다. 바로 알리사의 심장이었다. 브라운은 심장을 이식 받았고 그로부터 2년 후, 자신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와 심장기증을 받게 돼 감사한 마음을 담아 밀러 가족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두 가족은 문자와 메일로 안부를 전하며 연을 이어갔다. 브라운은 “알리사는 내게 새 생명을 불어넣어 준 기적과도 같은 사람”이라는 심정을 전했고 알리사 아빠 밀러 역시 “내 딸은 불행히도 자신이 누릴 수 없는 삶을 누군가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어했다”며 “딸의 심장이 좋은 사람에게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연락을 주고 받는 동안 딸을 무척 그리워하는 밀러의 마음을 알게 된 브라운은 서로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 마라톤을 함께 뛰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밀러는 이미 10번의 마라톤을 완주한 이력이 있음을 알았지만, 자신은 심장이 안좋아 한번도 뛰어본 적이 없어서였다. 브라운은 즉시 담당의로부터 경기에 뛰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아 밀러와 함께 마라톤에 참가했다. 덕분에 마라톤 당일은 두 사람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되었다. 마라톤 결승선에서 감정이 북받친 밀러는 “큰 상실의 슬픔을 겪은 후 어떤 면에선 딸과 다시 만나는 자리였기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초조했다. 그러나 내가 딸과의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이었기에 그녀를 만난 건 운명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나마 딸의 일부와 아주 가까이 있을 수 있어 좋았다”며 말을 이었다. 옆에 있던 브라운도 “내가 알리사의 심장을 받아도 될 만큼 가치있는 사람이 아니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됐지만 이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하다. 마라톤을 완주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강경화 장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추석 방문

    강경화 장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추석 방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추석 명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를 찾았다.강 장관은 6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과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강 장관이 이날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추석 선물을 직접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고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따로 거주 중인 피해자 할머니들에게도 선물과 편지를 보냈으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접 할머니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날 할머니들에게 “현재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해 활동 중이며, TF의 결과 보고서를 감안해 위안부 합의에 대한 정부 입장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할머니들은 강 장관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당부했다. 한편 강 장관은 후보자 시절인 지난 6월 2일에도 ‘나눔의 집’을 방문한 바 있다. 또 7월에는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고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도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 대통령, 추석 연휴 택배기사 등에 깜짝 감사전화…라디오 교통통신원 역할도

    문 대통령, 추석 연휴 택배기사 등에 깜짝 감사전화…라디오 교통통신원 역할도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황금연휴에 쉬지 못하고 일하는 소방대원·군인·비상근무 중인 공직자 등에게 일일이 감사전화를 한다.문 대통령은 일일 교통통신원 역할도 맡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교통상황도 직접 전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30일 문 대통령의 추석 연휴 일정을 확정해 출입기자들에게 공지했다. 문 대통령은 연휴 기간 일일 교통 통신원 역할을 맡아 직접 라디오 방송에 출연, 귀향객들에게 교통 상황을 안내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석 교통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한 귀향을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일정”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추석에도 쉬지 못하는 분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연휴 중 비상근무 중인 공직자나 명절에 더 바쁜 택배 기사·집배원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조율을 거치지 않고 ‘깜짝 전화’를 할 계획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해외파병 중인 4개 부대 장병 1400여명의 가족에게도 추석을 맞아 감사 편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연휴 기간 경남 양산 사저나 부산 영도의 어머니 댁을 방문하지 않는 대신 국내 관광 장려와 내수 활성화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지방의 전통마을을 방문할 계획이다. 추석 차례는 가족들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26일 인천종합어시장을 방문, 추석 차례상에 올릴 수산물을 구매하면서 “부산 시어머니 모시고 가족들과 제사 지내기 위해 생선과 해물을 사러 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추석 연휴 중 재래시장 방문 등의 외부 일정도 고려했으나, 경호상의 문제 등으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돌학교 이해인, 최종 11위로 아쉬운 탈락 “꿈 관련 노래로 장식할 수 있어서 행복”

    아이돌학교 이해인, 최종 11위로 아쉬운 탈락 “꿈 관련 노래로 장식할 수 있어서 행복”

    이해인이 ‘아이돌학교’ 최종 데뷔에서 아쉽게 탈락한 가운데, 담담한 탈락 심경을 전했다.이해인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다려줘서 고맙고 또 한 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에서 이해인은 최종 11위를 기록, 아쉽게 탈락했다.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초반 상위권을 유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최종 데뷔 멤버 9인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해인은 “배운 게 많았고, 느낀 것도 많은 시간들이었다”라며 “진심으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간절히 임했으니 다시 재충전해서 열심히 달려보겠다. 곧 데뷔하게 될 ‘아이돌학교’ 프로미스 친구들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해인은 입학 전에 썼던 ‘10주 후에 해인이에게’ 편지 사진과 함께 “입학 전 편지처럼 행복한 꿈이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프로미스 데뷔 9인은 이나경, 장규리, 백지헌, 이서연, 이새롬, 이채영, 송하영, 노지선, 박지원으로 결정됐다. 1등 센터 자리는 노지선이 차지하게 됐다.[다음은 이해인의 아이돌학교 종영 소감] 기다려줘서 고맙고 또 한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배운 게 많았고 느낀 것도 많은 시간들이였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희철쌤 진영쌤 스테파니쌤 태식쌤 블필쌤 바다쌤 준희쌤 우리선생님들 스텝들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 행복했어요. 방송에 잘 비춰지지 않았지만 수민쌤 웅민쌤 성필쌤 에이탑 식구들 그리고 유진쌤 희주쌤 감사드리고 제작진분들 그리고 제일고생한 우리 음반사업부 식구들 사랑해요. 마지막 노래를 부모님 그리고 친한 친구들 팬 분들 앞에서 할 수 있어 좋았고 꿈에 관련된 노래로 장식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좋은 곡 주신 매지컬 작곡가님 감사드리고 우리팀원들 꽃길 아니어도 좋으니 같이 걷자. 진심으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간절히 임했으니 다시 재충전해서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곧 데뷔하게 될 우리 아이돌학교 프로미스 친구들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입학 전에 썼던 편지처럼 행복한 꿈이였습니다. Ps.말도 안했는데 오늘 와준 예지 서영이 미림이 율쌤 은비니 모두모두 고마워 사랑해 너희 있으니 두렵지 않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교통통신원 文대통령’ 놀라지 마세요

    해외파병 4개 부대 가족에 감사 편지 靑 NSC·국정상황실 휴일 없이 가동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에 ‘일일 교통통신원’으로 나선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9일 “문 대통령이 추석에 교통방송에 출연해 일일 교통통신원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이 직접 교통 현장에 나가 전화로 교통 상황을 전달한다. 이 관계자는 “교통도 점검하고 방송을 통해 국민께도 추석 인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석에 쉬지 않고 일하는 이들 일부에게는 대통령이 직접 감사의 전화를 한다. 연휴 기간에는 재래시장을 들러 직접 장을 보고, 특히 시장 내 청년창업몰 등에서 시민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시장 방문이 보여 주기식이 되지 않도록 실질적으로 준비해 달라는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방 전통 마을 방문도 검토하고 있다.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국내 여행을 활성화해 보자는 취지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석을 맞아 해외파병 중인 한빛부대(남수단)·동명부대(레바논)·아크부대(UAE)·청해부대(소말리아) 등 4개 부대 장병 1400여명의 가족에게 감사편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 중 남수단에 파병한 한빛부대 장병들의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 “반가운 얼굴들이 모여 정을 나누는 한가위에 사랑하는 사람을 먼 곳에 보낸 가족의 그리움은 더욱 깊을 것”이라며 “맛있는 음식은 먹었는지, 낯선 환경에 몸은 상하지 않았는지, 보고 싶고 애틋해하는 가족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고 적었다. 이어 “부대원들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가족의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이자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조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고 있는 한빛부대 장병들이 저는 참 고맙고 자랑스럽다”면서 “이처럼 한빛부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국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힘은 묵묵히 지지해 주시는 가족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청와대는 추석 연휴 때 최소한의 인원만 근무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다만 국민 안전과 안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정상황실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NSC)는 연휴 기간에도 휴일 없이 가동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故윤영하 소령 어머니의 ‘특별한 편지’

    故윤영하 소령 어머니의 ‘특별한 편지’

    ‘제2연평해전 희생 잊지 않겠다’…文대통령 1년전 친필 서명 편지 윤소령 어머니 “큰 힘” 감사 인사에 …文 “전사자 예우 소급적용 기대”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제2연평해전 등 전사자·순직자 유가족의 청와대 오찬장. 제2연평해전에서 숨진 윤영하 소령의 어머니 황덕희씨가 특별한 편지 한 장을 품에서 꺼내들었다. 2016년 9월 문 대통령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에게 보낸 친필 서명이 담긴 편지였다. 당시 문 대통령은 “2002년 6월의 그날로부터 어느덧 14년이 흘렀는데 자식을 떠나보낸 슬픔이 세월이 지났다고 희미해지겠습니까”라며 “정치인 이전에 부모 된 사람으로서 슬픔을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군인을 보면 내 자식을 보는 것처럼 짠하고 애틋한 마음, 다시는 자식 같은 군인들이 내 자식처럼 희생되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 말입니다”라고 썼다. 문 대통령은 또 “연평해전 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고자 평화를 지키는 안보를 넘어서서 평화를 만들어 내는 안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희생자 이름을 일일이 적고는 “죽음을 무릅쓰고 북방한계선(NLL)을 지켜 낸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유가족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맘 편히 지내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끝을 맺었다. 오찬에서 황씨는 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여준 뒤 유가족을 위로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큰 힘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은 남북 교전이고, 그 의미에 맞게 예우되지 않아 안타깝다. 참여정부 때 예우 규정을 만들었으나 소급적용이 안돼 국민성금으로 대신했다”면서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앞으로 마음을 모으면 유가족들의 소급적용 소망이 이뤄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오찬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을 포함해 K9 자주포 폭발사고 순직 병사,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순직 공무원, 과로 순직 집배원, 화성 엽총난사 사건 순직 경찰 등의 유가족 33명이 참석했다. 낮 12시부터 80여분간 진행된 오찬에서 문 대통령은 “안녕하시냐고 인사드리는 것도 송구하지만 그래도 뵙고 싶었다”면서 “명절이라 가슴 한편이 뻥 뚫리고 얼마나 안타까우시겠느냐. 여러분의 마음 빈 곳을 국가가 채울 순 없지만, 국가가 함께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경내를 한 번 둘러보고 가시라. 안내하겠다”고 즉석 제안했고 국무회의실과 접견실, 대통령 집무실을 안내한 뒤 입구에 나와 배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장애인학교를 품은 조은희 서초구청장

    장애인학교를 품은 조은희 서초구청장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지역 내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니엘학교 재학생들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서초구가 3일 밝혔다. 서초구는 앞서 지난 7월 초 이 학교 3층 교실에 천정형 냉난방기 14대를 설치하도록 4629만원을 지원했다. 일부 지역에서 장애인 학교 설립을 막기 위한 반대 시위가 일어나는 것과 달리 서초구는 발달장애인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편지를 보내온 것은 이 학교 고등부 학생들이다. 이 학교 고등학교 1학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동민 학생은 “냉난방 시설이 안 좋아서 많이 힘들었는데 구청장님께서 지원해 주신 덕분에 에어컨이 새 것으로 바뀌어서 여름을 시원하게 보냈다”고 밝혔다. 같은 학급의 김동석 학생도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면서 공부하니 집중이 잘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구청장은 다니엘 학교뿐 아니라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발달장애인 15명과 비장애인 5명으로 이뤄진 장애인·비장애인 통합오케스트라인 한우리 윈드오케스트라를 서초구립으로 만들었다. 지난 2016년 1월에는 서초동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 발달장애인들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카페 1호점을 만든 이후 지금까지 발달장애인들이 일하는 카페 11곳을 개설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 일하는 발달장애인은 모두 68명으로, 이들은 하루 4시간씩 일하고 월급 약 70만원을 받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발달 장애인들이 꿈꿔 왔던 일을 하고 직업에 대한 열정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문 대통령, 해외파병 1400여명 장병 가족에 추석 감사편지

    문 대통령, 해외파병 1400여명 장병 가족에 추석 감사편지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추석을 맞아 해외파병 중인 한빛부대(남수단)·동명부대(레바논)·아크부대(UAE)·청해부대(소말리아) 등 4개 부대 장병 1천400여명의 가족에게 감사편지를 보냈다.문 대통령은 남수단 파병 중인 한빛부대 장병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빛부대원들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가족의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반가운 얼굴들이 모여 정을 나누는 한가위에 사랑하는 사람을 먼 곳에 보낸 가족의 그리움은 더욱 깊을 것”이라며 “맛있는 음식은 먹었는지, 낯선 환경에 몸은 상하지 않았는지, 보고 싶고 애틋해 하는 가족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한빛부대원들은 내전으로 고통받아온 남수단 국민에게 이름 그대로 ‘환한 빛’이 되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집과 학교를 복구하고, 도로와 다리를 건설해 남수단 국민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고 있다”며 “전쟁과 가난에 상처입은 남수단 국민들의 몸과 마음도 정성을 다해 돌봐주고 있다”고 적었다. 또 “지난 6월에는 부대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장학금으로 ‘한빛장학재단’을 만들어 가난 때문에 공부를 포기한 남수단 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이자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조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고 있는 한빛부대 장병들이 저는 참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이처럼 한빛부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국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힘은 묵묵히 지지해주시는 가족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이어 “대통령으로서 한빛부대원 장병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문희 손편지 “이 나이에도 연기 늘었다는 칭찬, 힘이 나”

    나문희 손편지 “이 나이에도 연기 늘었다는 칭찬, 힘이 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옥분’ 역을 맡은 나문희가 정성이 깃든 손편지를 공개했다. 28일 공개된 손편지는 나문희가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남다른 마음 가짐을 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나문희는 “실제로 2007년에 미국 청문회장에서 연설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다”며 영화를 대하는 특별했던 태도를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나문희는 공인된 연기 내공에도 불구하고 실제 미 의회 영어 연설 장면 촬영 전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며 극심한 긴장을 해야했다고 밝혔다. 편지의 말미 “이 나이에도 다시금 연기가 늘었다고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어서 힘이 나고 행복하다”는 말로 진심을 전했다. <이하 나문희 손편지 전문> ‘아이 캔 스피크’라는 좋은 영화를 하게 되어서 많이 행복합니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고, 우리가 겪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고 실제로 2007년에 미국 청문회장에서 연설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더라구요. 처음 강지연 대표한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우리의 아픈 역사를 참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또 희망적으로 그렸다고 생각이 들어 정말 잘 해보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어연설을 준비하면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겁도 나고 실제로 미국 의회에 가서 증언하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누가 될까봐 죽기 살기로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국 촬영을 끝냈고, 미국에 갔더니 김현석 감독님, 이하영 피디, 또 미국에 먼저 간 피디 등 오디숀으로 뽑은 미국 연기자, 스탭들 한 호텔에 묵으면서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첫날엔 미국 배우들과 엑스트라 분들이 별 교감이 안 되더라구요. 그런데 둘째 날부터는 새벽 7시부터 만반의 준비를 해서 저녁 7시까지 꼭꼭 채워서 촬영을 했는데 진심으로 하나가 되어 하는 바람에 나의 뤼액숀도 나온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7시면 완벽한 준비가 되어야 하고, 꼬박 오후 7시까지 채워서 촬영을 했는데 맨 끝 날에는 옥분이 미국 동생하고 상봉하는 장면을 미처 못해 그냥 우리 스탭만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했는데 오후 7시가 넘어서도 미국 팀이 싸놓았던 짐을 풀어 마무리를 해줬습니다. 연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준 제작팀,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마냥 자유롭고 싶은 제 욕심을 다 들어준 김현석 감독님, 유억 촬영 감독님, 진민경 실장님, 끝으로 우리 배우 이제훈씨, 박철민씨, 성유빈, 염혜란, 김소진, 이상희, 정연주, 이지훈, 그리고 손숙 배우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이 나이에도 다시금 연기가 늘었다고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힘이 나고 행복합니다. ‘아이 캔 스피크’는 정말 좋은 영화이고 진실하게 만든, 진짜배기 좋은 영화입니다. 추석에 온 가족이 오셔서 좋은 마음 보여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많이 와주세요. ‘나옥분’ 역을 맡은 나문희 올림.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다훈, “과거 딸 숨겨…아빠라고 못 부르게 해” 이유는?

    윤다훈, “과거 딸 숨겨…아빠라고 못 부르게 해” 이유는?

    배우 윤다훈이 숨겨둔 딸을 공개했던 과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26일 방송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남편 갱생 프로젝트-가두리’ (이하 ‘가두리’)에서는 깜짝 게스트 배우 이재룡이 술 없는 마을을 방문했고, 출연진 3인방에 편지를 건넸다. 조정치는 정인이 보낸 아이 사진에 눈물을 흘렸고, 윤다훈은 딸 하나가 쓴 손편지에 “얘는 또 2장을 썼다. 작은 글씨로 2장이다”며 자랑했다. 이에 딸 하나는 자신의 편지를 읽는 아빠 윤다훈의 모습에 눈물을 보였고, 윤다훈은 ‘나한테 이제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나는 아빠 딸로 태어나서 감사하다’라는 딸의 편지에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윤다훈은 과거 숨겨둔 딸이 있다며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윤다훈은 “이 아이를 공개하고 나서 진짜 딸이 됐다. 정말 미안한 게 많다”며 “어릴 때 혼자서 나한테 온 딸이다. 나 없이 남동생 집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때 같이 식사하러 가면 내 옆에 못 앉게 했다. 딸인 게 알려지면 인기 떨어질까 봐 그랬다. 어릴 때 ‘아빠’라고도 못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윤다훈은 “딸과 길거리에서 스티커 사진도 찍고 싶고, 손잡고 다니고 싶어 딸을 공개했다. 그 후 그 당시 하던 프로그램을 하차하고 딸에게 사과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아, 워너원에게 받은 사인 CD 인증샷 “후배님들 많이 보고싶다네”

    보아, 워너원에게 받은 사인 CD 인증샷 “후배님들 많이 보고싶다네”

    가수 보아가 그룹 워너원에게 받은 사인 CD를 공개했다.27일 보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멋지고 고마운 친구들! 앞으로도 기대할게!! 깜짝선물이네~ 고맙고 선배님도 후배님들 많이 보고싶다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보아가 워너원에게 받은 사인 CD가 담겼다. 앞서 그는 지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국민 프로듀서 대표를 맡으며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하게 된 그룹 워너원에게 보아는 프로그램 대표이자 선배다. 워너원 멤버들은 앨범에 “보아 대표님 보아 선배님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기다릴게요 오래 노래해주시고 워너원 지켜봐주세요” 등 짧은 편지를 적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사진을 올린 보아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은화야 다윤아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은화야 다윤아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장미에 둘러싸인 꽃같은 아이들 유가족·시민 이별 메시지로 배웅 이낙연 “세월호, 우리사회가 진 빚” 다른 친구들 잠든 서호공원 안치“은화야, 다윤아 엄마, 아빠가 사랑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는 세월호 안에서 3년 만에 수습된 단원고 조은화·허다윤양의 이별식장이 마련됐다. 이별식장을 찾은 시민들은 오랜 세월 차디찬 세월호에 있어야 했던 아이들이 좋은 곳으로 가길 기원했다. 은화·다윤양의 활짝 웃는 사진이 놓인 헌화대에는 분홍색 장미꽃들이 하트 모양으로 배열돼 있었고, 그 위 하얀 바탕에 파랑 글씨의 플래카드에는 ‘은화야, 다윤아 엄마, 아빠가 사랑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자식을 떠나보내는 아빠·엄마의 애타는 이별 문구를 보는 시민들의 마음은 애통함으로 먹먹했다. 한쪽에는 추모객들이 은화·다윤양에게 마지막 작별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추모판에 가득 붙어 있는 하트 모양의 포스트잇들에는 ‘은화야, 다윤아 어둡고 추운 곳에서 고생 많았지? 우리 어른들이 너무 미안해. 가족분들의 품으로 돌아와 줘서 고마워.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할게’, ‘돌아와 줘서 너무 고마워요. 이제 남아 있는 사람들이 남은 역할을 할게요’ 등의 글귀가 쓰여 있었다. 전날 이별식장에 도착한 은화·다윤양의 부모는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힘써 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슬픈 이별식이지만 많은 시민들과 함께 이곳에서 은화·다윤이를 먼저 보내는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아직도 미수습자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다. 이들이 가족을 찾을 수 있게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이별식장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세월호의 고통은 우리 사회가 진 빚”이라며 “사회 구성원들이 채무자라는 마음으로 세월호 가족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보내주시고 세월호 가족들이 쓰러지지 않게 지탱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별식장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안희정 충남지사 등도 방문해 아이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앞서 은화·다윤양의 유골은 지난 23일 전남 목포 신항을 떠났다. 안개가 잔뜩 낀 이날 오전 목포 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 현장 작업자들은 작업 시작을 늦추고 운구차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묵념하며 아이들이 좋은 곳으로 가길 기원했다. 미수습자인 남현철군 어머니와 양승진 교사의 부인 유백형씨, 권재근씨의 친형(권혁규군 큰아버지)인 권오복씨도 한쪽에서 조용히 아이들이 떠나는 길을 바라봤다. 지난 3년 반 동안의 고통과 아픔을 헤아리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운구차는 천천히 세월호가 놓여 있는 목포 신항을 한 바퀴 돌고 서울로 향했다. 운구차가 가는 길에는 노란 티셔츠를 입은 세월호 유가족과 수녀, 시민들이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은화·다윤양은 25일 오전 6시 입관 의식을 거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이별식을 마무리한다. 이후 경기 안산 단원고에 들러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수원시립 연화장으로 이동해 화장을 마치고 다른 세월호 희생자들이 잠든 경기 평택 서호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은화·다윤양과 이영숙씨,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의 유해 일부만 수습됐으며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의 유해는 수색 중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6·25 참전 네덜란드 노병 “한국에 묻어달라”

    6·25 참전 네덜란드 노병 “한국에 묻어달라”

    6·25전쟁에 참전했던 네덜란드 노병이 유언에 따라 한국 땅에서 영면한다.네덜란드인 요한 테오도르 알데베렐트는 22살 때인 1951년 8월 네덜란드 ‘반호이츠 부대’ 일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치열한 백병전이 벌어졌던 강원도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 참가한 그는 이듬해 7월 네덜란드로 돌아가 전역했다. 고국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그는 지난해 5월 국가보훈처 초청을 받아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때 그는 네덜란드 전우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의 유해봉환식에도 참석했다. 자신이 피 흘려 싸웠던 대한민국의 놀라운 발전상과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에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 정부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대사에게 보내기도 했다. 지난 2월 4일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알데베렐트는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대한민국 땅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보훈처는 유족과 협의해 오는 25일 그의 유해를 봉환키로 했다. 당일 인천공항에서는 피우진 보훈처장 주관으로 유해봉환식이 거행된다. 이어 그의 유해는 서울현충원 봉안당에 임시 안치됐다가 오는 27일 유엔군 묘지가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6·25전쟁 참전 후 고국에서 숨을 거두고 한국 땅에 유해가 묻힌 유엔군 참전용사는 2015년 5월 안장된 프랑스인 레몽 베르나르를 시작으로 알데베렐트까지 5명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매너男들의 한국 저격 “잊지 못할 사랑 줬어요”

    매너男들의 한국 저격 “잊지 못할 사랑 줬어요”

    부활한 해리 캐릭터 너무 기뻐 채닝 테이텀 등 美 요원 등장 카우보이식 액션 재미 더해 치맥·한식·한국영화에 반해“영국식 매너라고 하면 식탁 예의범절이나 훈육 방법 같은 게 있는데,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매너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마크 스트롱) “원칙을 갖고 사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본 원칙과 가치를 배반하면 하루 종일 꺼림칙해요. 그런 감정이 싫어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죠.”(태런 에저턴)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명대사를 유행시킨 영국의 비밀 첩보조직이 돌아왔다. ‘킹스맨: 골든서클’(27일 개봉)의 콜린 퍼스(57), 테런 에저턴(28), 마크 스트롱(54)이 한국을 찾았다. 각각 세계 평화를 지키는 킹스맨의 베테랑 요원 해리, 최고 기대주 에그시, 브레인 역할을 하는 멀린을 연기한다.이들은 2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정말 잊지 못할 사랑을 줬다”고 입을 모았다. 세계 홍보 투어 중인 이들은 영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다. 2년 전 한국에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612만명이 관람해 전 세계에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흥행 수입으로는 중국을 제친 2위. “월드 프리미어 장소로 서울을 원했을 정도로 한국 방문이 최우선 순위였습니다. 저는 첫 방문인데 어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국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퍼스) “한국에 ‘어메이징한’ 팬들이 있는 것을 알게 됐죠. 하하하.”(스트롱) “1편의 성공에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 저는 ‘킹스맨’의 성공으로 배우로서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됐죠. 그런 만큼 한국은 저에게 중요한 곳입니다.”(에저턴) 1편에서 천재 기업가 발렌타인과 대결했던 킹스맨은 이번엔 줄리앤 무어가 이끄는 범죄조직 골든서클과 맞선다. 새로운 스타일의 스파이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터라 액션 장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전편에서 고난도 액션을 위해 고통스러운 훈련을 받으면서도 제가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았죠. 2편에선 액션신이 줄긴 했지만 훈련량은 같았어요. 하면 할수록 즐겁고 연기보다 쉽다는 느낌을 받았죠. 연필을 주우려고 허리를 숙일 때 부담스러울 정도로 슈트가 꽉 끼어 촬영 때는 조금 헐렁한 슈트를 입었지만요. 하하하.”(퍼스) “콜린과 함께한 액션신과 며칠간 공들인 오프닝 액션신은 정말 자랑스러울 정도예요. 땀을 많이 흘려 하루에도 여러 번 갈아입어야 했지만 더블 브레스트 슈트를 입고 영화를 찍는 건 정말 좋았어요.”(에저턴) 1편의 대성공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특히 퍼스의 경우 1편에서 죽었다가 (혹은 죽은 줄 알았다가) 부활한 캐릭터다. “1편에서 제가 죽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실망했죠. 당시 매슈 본 감독이 단호하게 이야기해 컴백 기대도 없었어요. 그러나 감독이 해리 캐릭터를 부활시킬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 점이 너무 기뻐요. 사실 첫 편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속편에 참여하는 것은 도전이에요. 그런데 감독이 속편을 영리하게 잘 설계해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퍼스) 속편에서는 킹스맨의 미국 쪽 형제 조직 스테이츠맨이 등장하며 미 켄터키까지 무대가 확장됐다. 킹스맨의 주력 사업이 양복이라면, 스테이츠맨은 주류다. 제프 브리지스, 채닝 테이텀, 페드로 파스칼, 핼리 베리 등이 술에서 코드네임을 따온 요원으로 나와 거친 카우보이식 액션을 선보인다. “후속편은 전편보다 레벨업이 필요한데 멋진 미국 배우들의 등장으로 다양성과 재미를 확보했다고 봅니다.”(스트롱) 한국 팬들의 마음을 겨냥한 ‘저격 멘트’도 잊지 않았다. “치맥을 경험하고 놀랐어요. 제가 프라이드치킨을 정말 좋아해서 할 수 있는 말인데, 세계 최고의 프라이드치킨이 한국에 있지 않나 싶어요.(에저턴) “한식도 좋아하지만 사실 오랫동안 한국 영화에 매료돼 왔습니다. 1편 때 엄청난 사랑을 받고도 오지 못했는데, 저에 대한 애정이 담긴 편지 등을 받고는 감동했어요.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엔 직접 한국을 경험하고 감사 표시를 하고 싶었습니다. 또다시 올게요.”(퍼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천국을 경험했어요” 아이가 경찰에 수줍게 건넨 손 편지

    “천국을 경험했어요” 아이가 경찰에 수줍게 건넨 손 편지

    “1년 전 물을 마시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 경찰에게 쓴 편지 한 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라남도 순천경찰서 역전파출소에 지난 9일 순천이수초등학교 2학년생 이모(9)군이 찾아왔다. 삼촌 손을 잡고 파출소를 찾은 이군은 수줍어하며 경찰관에게 편지 한 통을 내밀었다. 사연은 이렇다. 1년 전 목이 말랐던 이군은 역전파출소를 찾아 물 한 잔을 얻어 마셨다. 그때 고마움을 잊지 않고 편지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전한 것이다. 이군은 편지에 “그때 물을 마시지 못했다면 목이 말라서 울어버렸을 것”이라며 그날 물을 마셔 “천국을 경험했다”고 연필로 꾹꾹 눌러썼다. 또 “커서 경찰 같은 멋진 사람이 될 것”이라며 “그때 만날 수 있으면 잘 부탁한다”고 적었다. 이렇게 순수함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이군의 편지가 전남경찰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칭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역전파출소 황철규 경위는 “경찰이 어린아이들에게 신뢰를 주는 위치가 되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시민들을 대할 때 말 한마디라도 더욱 소중하게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불후의 명곡’ 민우혁, 가을 남자 특집서 최종 우승 “감사합니다”

    ‘불후의 명곡’ 민우혁, 가을 남자 특집서 최종 우승 “감사합니다”

    ‘불후의 명곡’ 민우혁이 우승을 차지했다.16일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을 남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민우혁은 故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선곡했다. 민우혁은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나기 전에는 故 김광석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돼 뭉클함을 자아냈다. 결국 민우혁은 앞서 우승을 차지했던 손호준, 김소현 부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민우혁은 연신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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