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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퇴하세요” 이은재, 국회 교문위 개혁보수신당 간사 선임

    “사퇴하세요” 이은재, 국회 교문위 개혁보수신당 간사 선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개혁보수신당(가칭) 간사에 이은재 의원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회 교문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유성엽 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르면 각 교섭단체는 상임위에서 간사를 한 명씩 선임하게 돼 있다”며 “최근 교섭단체로 등록한 개혁보수신당에서는 이 의원이 간사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사실로 확인되고 대통령이 탄핵소추가 되는 등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이런 시기에 개혁보수신당 간사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서 ‘박근혜 도그마’에 빠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상임위에서 꿀 먹은 벙어리처럼 침묵한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장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MS 오피스 프로그램 구매와 관련한 질의를 이어가다가 그에게 “사퇴하세요”라고 호통을 쳐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이웃 작은 등불] “가슴 한쪽 잃고도 모유 기증… 새해 모성애 더 번지길”

    [내 이웃 작은 등불] “가슴 한쪽 잃고도 모유 기증… 새해 모성애 더 번지길”

    “모유 기증자를 늘리는 건 저희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모성애라는 공통점 하나로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모유를 보내오는 엄마들을 보고 있으면 거룩함마저 느끼죠. 저희 책무는 그 따뜻한 빛이 꺼지지 않게 돕는 거고요.” 지난 21일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모자보건센터 내 모유은행 사무실에서 만난 박은영(54·여) 모유은행장과 김인영(41·여) 간호사는 “올해는 모유은행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난 게 피부로 느껴져 뿌듯한 한 해였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들은 서울신문 보도<2월 27일자 2면> 이후 모유 기증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기증을 문의하는 사람도 늘었지만 모유를 기증받는 분들의 감사 인사도 많아졌어요. 모유 기증부터 그렇게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몰랐다고들 하세요. 올해 8월에는 서울시간호사회에서 주최하는 ‘간호사와 함께하는 아가사랑’ 행사에 초청받아 처음으로 모유은행을 소개하는 부스를 열기도 했습니다.” 박 모유은행장이 말했다. 올해 모유 기증량은 지난달 말까지 1840ℓ로, 월평균 167.3ℓ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평균 기증량인 125.2ℓ와 비교해 33.6%나 늘었다. 김 간호사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지난해 기증량이 평년보다 다소 적기는 했지만 모유 기증 자체가 아직 낯선 것을 감안하면 감소하지 않기만 해도 성공이라고 말했다. “사실 기증량보다 감사한 건 모유에 담긴 엄마들의 마음이죠. 얼마 전에는 유방절제술로 한쪽 유방을 잃은 산모가 모유를 보내왔어요. 다행히 다른 한쪽만으로 자신의 아이를 먹이고도, 모유를 기증할 수 있다고 했죠.” 이곳은 국내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모유은행을 운영한다. 산모가 비닐팩에 넣어 냉동시킨 모유는 일주일간 까다로운 멸균·가공 과정을 거쳐 수혜자에게 보내진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200명의 산모가 모유를 기증해 281명의 아이에게 전달됐다. 박 모유은행장은 “병이나 신체적 문제로 모유를 먹일 수 없는 엄마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지난 5월 28일 지속적으로 모유를 기증한 20명의 산모를 초청해 감사장을 건넸다. 지금까지 18만 9000㏄를 기증한 여성도 있었다. 김 간호사는 모유병(180㏄) 약 1050개를 채울 분량이라고 설명했다. “기증자들이 나중에 아이에게 ‘네 것을 남과 나누면서 자란 아이’라는 걸 알려 주겠다며 감사장에 아이 이름도 적어 달라고 하세요. 모성애가 나눔으로 번지는 모습에 미소를 짓게 되죠.” 박 모유은행장은 정책 지원으로 전국에 모유은행 네트워크가 생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종종 제주도에서도 기증·수혜 문의가 오는데 여건상 거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 의학으로도 혈액을 똑같이 재현할 수 없듯이 모유도 분유와 엄연히 달라요. 모유가 부족한 엄마들이 건강한 모유를 공급받을 수 있는 모유은행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용하길 바랍니다.” 글 사진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비행기 추락사고 ‘소년 천사’, 선행 뒤늦게 밝혀져

    비행기 추락사고 ‘소년 천사’, 선행 뒤늦게 밝혀져

    브라질 축구팀 샤페코엔시 선수단이 탄 비행기의 추락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도운 10대 소년의 신원이 확인됐다. 콜롬비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조대를 도운 소년은 사고현장에서 약 5분 떨어진 지점에 사는 조안 라미레스(15). 새벽까지 구조작업을 도운 소년 라미레스에게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크게 기였다"며 콜롬비아의 교육기관 라파스는 감사장을 수여했다. 콜롬비아 라우니온 지역의 허름한 오두막에서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라미레스는 비행기가 추락한 29일(현지시간) 저녁 9시45분 엄청난 굉음을 들었다. 잠자리에 들어 막 잠이 들려던 순간에 벌어진 일이다. "무슨 일이지?"라며 TV를 켠 라미레스는 잠시 후 속보로 집 주변에 비행기가 추락한 사실을 알게 됐다. 라미레스는 아버지와 함께 곧바로 현장을 찾아 나섰다. 비행기가 추락한 곳은 오두막에서 도보로 약 5분 떨어진 곳이었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이미 구조대가 몇 안 되는 부상자 후송을 준비하고 있었다. 라미레스가 영웅으로 떠오른 건 바로 이때다.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구조대는 풀을 베면서 길을 만들어 고속도로로 나가려고 했다. 라미레스는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가까운 길이 있다"며 안내를 맡겠다고 나섰다. 그래서 처음으로 구조한 게 샤페코엔시 축구선수 중 유일하게 목숨을 건진 수비수 알란 러쉘이다. 현지 언론은 "구조대가 소년의 안내를 받지 못해 시간을 잡아먹었다면 알런 러쉘도 사망했을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 소년은 구조대와 경차 간 연락책 역할까지 하면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사고현장을 누볐다. 라미레스는 "구조대와 함께 15m쯤 옮겼지만 결국 숨을 거두고 만 사람도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소년은 그러나 경찰의 의심을 받으면서 현장을 떠나야 했다. 경찰은 "사고현장을 왜 찾았느냐, 혹시 물건이라도 가져갈 생각이 아니었냐"고 라미레스를 다그쳤다. 한 구조대원이 "소년은 우리를 돕고 있다"고 경찰과 말싸움까지 벌였지만 경찰은 의구심을 거두지 않았다. 라미레스는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소년의 활약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현지 언론은 극적으로 6명이 목숨을 건진 데는 이름도 남기지 않은 10대 '소년천사'의 역할이 컸다며 라미레스를 찾아나섰다. 참사 3일 만에 신원이 확인된 라미레스는 "괜한 의심을 사면 문제가 생길까봐 집으로 돌아갔다"며 "구조대를 더 돕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국정원 수사’ 朴정부에 맞섰던 윤석열… 고강도 수사 예고

    ‘국정원 수사’ 朴정부에 맞섰던 윤석열… 고강도 수사 예고

    “모양새 안 좋다” 사양하다 수락… 2013년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외압 폭로했다 정직·좌천 당해… “사람에 충성 않는다” 소신 발언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등 혐의와 최순실(60·구속기소)씨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할 특검팀에 윤석열(56·사법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가 ‘수사팀장’으로 합류한다. 청와대에 맞서 2013년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를 강행하다 좌천된 그가 ‘특검 발탁 인사 1호’로 영입되면서 박 대통령을 향한 특검 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될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박영수(64) 특별검사는 1일 법무부와 검찰에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인 윤 검사를 특검팀 수사팀장으로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검사는 처음에는 ‘모양새가 안 좋다’고 거절했으나 내가 강권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이어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검사가 현 정권에 복수 수사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는 질문에 “영화에 나오는 얘기”라며 “여러 차례 같이 일을 해 봐서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후배이기 때문에 내가 권했다. (정치권에서 공세가 들어오면) 수사로 말하면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파헤치는, 끈기와 분석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특검팀 자격에 윤 검사가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수사팀장’은 특검법에 명시된 공식 직함은 아니지만 수사현장의 총괄 책임자 격이다. 윤 검사가 특검팀에 합류하면 최대 20명인 파견 검사들의 수사 업무를 총괄 지휘하면서 특검과 특검보 4명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정치권과 법조계 안팎에서는 ‘최순실 특검’ 논의가 본격화할 당시 윤 검사가 파견검사 자격으로 특검팀에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현행 특검법에 따르면 관계기관의 장은 특검의 파견 요청을 거부할 수 없어 윤 검사의 합류는 확정된 셈이다. 윤 검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 1·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주요 수사 보직을 거치며 여러 대형 특수 수사에 잔뼈가 굵은 인사다. 수사력과 돌파력, 통솔력이 탁월한, 강단 있는 검사로 알려져 있다. 박 특검이 대검 중수부장 재직 시절 중수부 연구관으로 재직한 인연이 있다. 윤 검사는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이던 2013년 4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으로 수사를 지휘, 원세훈 국정원장을 기소했다. 그러나 그는 상부의 허가 없이 국정원 직원 4명에 대해 체포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직무에서 배제됐다. 윤 검사를 발탁했던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이 혼외자 의혹으로 사퇴한 직후다. 이후 윤 검사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어떻게 따르나.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등의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법무부는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그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어 대구고검과 대전고검 등으로 발령을 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최순실씨 딸 청담고 졸업 취소 요구에 시교육청 “검토”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최순실씨 딸 청담고 졸업 취소 요구에 시교육청 “검토”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11월 14일(월) 10:00부터 서울시교육청 9층 감사장에서 열린 제27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12~2014년 기간, 최순실의 딸 정00의 청담고 당시 전‧현직 교장 및 교사가 증인 출석한 가운데 공결처리 등 특혜의혹에 따른 졸업취소 검토 대해 질의했다. 오경환 의원은 정00 학생의 졸업을 취소해야 하는 이유로, “첫째, 수업일수의 부족이다. 정00가 3학년인 2014년, 총 수업일수 193일 중 무려140일이나 공결(인정출석, 결석이지만 대회참가로 인정한 출석)처리가 되었다. 학생의 승마대회 참가 경우 4회로 제한되어 있어, 순차적으로 4개 대회만 공결로 처리 할 경우 39일만 공결 처리되고 총 104일 결석(결석률 53.9%)이 된다. 국제대회인 아시안게임을 제외한 5개 대회를 공결처리 할 경우 공결은 44일로 총 99일 결석(결석률 51.3%) 된다. 그러므로, 졸업에 필요한 수업일수 2/3 출석에 미달한다”고 말했다. 정00 학생은 1학년인 2012년에 11회, 2학년인 2013년에 7회, 3학년인 2014년에는 8회나 대회 및 훈련으로 시간할애를 받았다. 또 “둘째, 국가대표 훈련참가를 공결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교육부 및 서울교육청 어디에도 훈련참가를 공결로 처리하는 규정은 없다. 정00학생은 대한승마협회에서 ‘국가대표선수 시간할애 협조요청’으로 각각 2014년 3월31일과 6월25일에 문서로 요청해 2014.3.24.~6.30 간 3개월 8일, 2014.7.1.~9.24. 약2개월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이 경우를 공결처리 하지 않으면 103일 결석(결석률 53.4%)이 된다. 역시 졸업에 필요한 수업일수가 부족하다” 고 지적했다.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50조 수료 및 졸업 규정을 보면 ‘수업일수의 2/3을 출석해야 한다’ 고 되어있다. 또한 “셋째 정00 학생에 대한 140일 공결처리는 전무후무한 특혜이다. 승마와 더불어 귀족스포츠라 불리는 요트 체육특기자의 공결처리현황을 보면, 2014년 10명의 요트 선수 공결처리 일수는 0일~73일 범위로 평균 33일 정도이다. 그리고 강남구 00고 3학년 모 학생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출전했으나 공결은 36일에 불과했다. 또한 승마협회의 시간할애요청문서 없이 교장의 내부결제만으로 2차례 공결 처리하는 등 이모든 것이 특혜 아닌가” 강조했다. 그리고 “넷째, 정규수업이수 의무화를 불이행 하였다. 학교장은 학생의 대회참가로 시간할애와 공결처리를 위해 내부결재를 할 때,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보충학습계획’을 첨부하게 되어 있다. 정00 학생이 고교 3년간 참여한 26개 대회에 대하여 해당 학교장은 모두 결재를 하였다. 체육특기생 보충학습계획에 따르면 1.수업시간에 빠진 부분 문제 풀어오기 2.기말고사 대비 학습멘토링 3.보충학습계획(국어.수학 연습문제 풀어오기 등)을 수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정00의 ‘보충학습 계획에 따른 증빙자료는 없음’으로 되어 있다. 이것이 사실일 경우, 정00의 모든 대회 참가는 무단결석이 아닌가” 라고 강하게 의문을 제기했다. ‘학교체육진흥법 시행규칙(교육부령 1호) 공부하는 학생선수 양성’에 따르면, ‘정규수업 이수 의무화’를 규정하고 있으며 ‘대회출전계획 내부결재 시 보충학습계획 반드시 반영 학교장 결재 후 실시. 증빙자료 보관’을 명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의원은 “위의 이유 등으로 교육청은 정00학생의 졸업 취소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지난 11월12일 광화문 100만 명의 촛불바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자리였다. 거기에 유아‧초‧중‧고 학생들이 참석한 이유는 교육정의의 상실과 특정인에 대한 특혜가 학교 내에서 용인되는 현실에 분노를 느끼고,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한 학생들이 상실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우리교육 만큼은 정의롭고 공정하며 인격적이어야 하는 만큼 이번 정00학생의 졸업 취소를 적극 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하여, 서울시교육청의 박춘란 부교육감, 신문규 기획조정실장, 윤오영 교육정책국장 그리고 이민종 감사관 등은 “특혜 의혹이 있고, 공결처리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현재 종합감사 중이라 명확히 말하기 어려우나 감사결과에 따라 졸업일수가 부족하거나 학사처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정00학생의 졸업취소를 검토 하겠다”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체육특기자-특기학교 학사관리 점검 필요”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체육특기자-특기학교 학사관리 점검 필요”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11월 11일 서울시교육청 9층 감사장에서 열린 제27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청담고 정OO의 학사관리 및 생활지도 부실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질의했다. 오경환 의원은 “당시 정OO 학생은 대한승마협회의 ‘국가대표선수 시간할애 협조요청’ 문서(2014.3.26.) 하나로 2014년 3월 24일부터 6월30일까지 99일 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 문서는 공결(결석이지만 출석으로 인정) 처리가 되는 3월 24일 후 9일이나 지난 4월 1일 학교에 접수됐고, 학교장의 내부결제는 3월 26일에 처리된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승마협회는 같은 해 6월 25일과 9월 24일 각각 문서를 보내어 2014.7.1~9.24까지 86일간, 2014.9.25.~9.30까지 6일간 ‘시간할애 요청’을 했다. 이 협회의 협조 요청 문서 3번으로 3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무려 6개월 8일, 총 191일 동안 연속으로 학교를 나오지 않고 공결 처리됐다.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체육특기생으로 수업시간에 빠진 문제 풀어오기 등 보충학습 계획에 따른 과제 수행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관리감독 기관인 서울시교육청의 학사관리와 생활지도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밖에도 연중 상시적으로 이루어졌던 정OO 학생의 4교시 수업 이후 훈련 목적 조퇴 처리는 학교장의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출석인정조퇴로 처리하여야 하나 모두 출석으로 처리하는 등 2012학년도 ~2114학년도 NEIS 출결 기록을 실제와 다르게 부당 처리한 사실도 있다. 또 오의원은 “학교장이 체육특기생 선발과 체육특기학교 지정을 지역의 교육지원청에 신청하면 대부분 승인이 된다. 그리고 특기학교는 학생이 졸업하면 자동 취소되어 교육청이 엄밀하게 심사하는 시스템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말했다. 또한 오의원은 “일반 학생이 접근하기 어려운 승마, 요트 등 소위 귀족 스포츠를 통해 그들만의 입시리그를 만드는 일부 체육특기생들의 특혜 의혹은 성실하게 노력하는 다른 학생들의 상실감을 크게 만든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사태를 계기로 체육특기자 및 체육특기학교에 대해 전반적인 학사관리, 생활지도 시스템을 점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라”고 지적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청의 관리 소홀 책임을 통감한다. 감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사례를 계기로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반적인 학사관리와 인성시스템을 점검 등 제도개선과 방지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제리 산모 억울한 죽음 잊지 않고 달랜 정선경찰

    이달 초 알제리 대사관에서 경찰청으로 공문이 날아왔다. ‘고(故) 보렐리(가명)의 사망사고 처리 감사장’이라는 제목이었다. 알제리 대사관은 공문에서 ‘주한 알제리 대사관의 이름으로 정선경찰서장님과 관계자분들, 특별히 유병국 경사님께 무한한 감사를 표시하고자 서신을 송부한다. 고인이 되신 알제리 국적 보렐리의 사망 및 시신 운구와 관련하여 팔방으로 애써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 경사에게는 ‘팔방으로 애써 주시어 고인이 본국에 묻힐 수 있도록 시신의 운구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연은 이랬다. 지난 8월 23일 강원 정선군 한 주택 앞에서 다문화가정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한국인 남편 신모(48)씨가 승용차 안에서 알제리 국적의 아내 보렐리(34)를 목 졸라 살해하고, 자신도 인근 나무에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렐리는 만삭의 몸으로 출산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태였다. 신씨의 동생이 형의 시신을 인도받아 장례를 치렀지만, 정작 범죄 피해자인 보렐리는 아무런 연고가 없어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채 며칠이 흘렀다. 정선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서 피해자전담경찰관으로 일하는 유병국(40) 경사는 이런 소식을 듣고 장례를 치르기 위해 관련 기관에 도움을 청했다. 유 경사는 먼저 알제리에 있는 유가족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잘 연결이 되지 않자 여성가족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다행히 강원랜드 복지재단에서 시신 항공 운구비와 시신 보관료 등 958만원을 지원했고, 정선군청에서도 장례비 75만원을 지원했다. 뒤늦게 알제리 대사관을 통해 연락을 받은 피해자 보렐리의 삼촌이 알제리에서 한국으로 날아왔다. 보렐리의 삼촌은 “이슬람교에서는 시신을 화장하지 않아 시신을 그대로 알제리로 가져갈 일이 걱정이었다”며 “1000만원이면 알제리에서는 집 한 채를 살 정도로 큰돈인데, 한국에서 이렇게 도와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유 경사는 “먼 이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외롭게 지내다 만삭의 상태로 사망했는데 장례까지 치를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31일 말했다. 유 경사는 “피해자전담경찰관으로 일하며 많은 피해자를 도와줬지만, 이번 사건으로 감사장을 받고 나니 볼 때마다 피해자가 생각나 사물함에 넣어 놨다”며 “남의 나라에서 죽은 것도 억울한데 장례비까지 형편이 어려운 유족이 비용을 부담하게끔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북 국회의원과 삼성, 새만금 투자무산 논의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과 삼성그룹 사장단이 만나 ‘새만금 투자무산’을 논의한다. 국민의당 정동영(전주병) 의원 17일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도내 여야 국회의원 10명 전원과 삼성그룹의 투자 관련 부문 사장단이 오는 24일 국회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5년 전 새만금지구에 7조 6000억원을 투자하려던 삼성이 이를 철회함에 따라 (삼성 사장단의) 국회 출석 등을 통해 그 배경과 과정 등을 알아보려 했으나 그들이 (국정감사장에) 불참했다”면서 “이후 삼성 측에 면담을 요청해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 면담에서 투자 협약 체결 배경과 과정, 투자무산 등에 관한 삼성 측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2011년 투자협약을 통해 2021∼2040년 총 7조 6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부지에 풍력과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임채민 국무총리실장과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 5명이 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후 5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상무급 임원들을 전북도에 보내 ‘내수 부진과 세계 경기침체 등으로 새만금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전해 전북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한선교, 윤리위에 제소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한선교, 윤리위에 제소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국정감사장에서 더민주 소속 유은혜 의원에게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반말을 해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14일 제소했다.  송기헌 원내부대표와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한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민의당 역시 동참 의사를 밝혔지만 국감 일정 등으로 서명 취합을 하지 못해 당장은 참여하지 못했다.  더민주는 징계안에서 “한 의원의 발언은 당사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하하는 성희롱적 발언으로 상대방에게는 모멸과 수치심을 유발한다”면서 “국회법에 따른 징계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향자 최고위원 겸 여성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있던 기업에서 한 의원 수준의 말을 하면 바로 인사조치다. 바로 해직당하고 옷 벗고 쫓겨난다”며 “선을 넘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둘 만큼 국민은 관대하지 않다. 즉각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교문위 회의에서도 한 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더민주 간사인 도종환 의원은 “제일 나쁜 상황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공간에 두는 것”이라며 “유 의원이 힘들어하는 만큼 한 의원의 상임위 이동이 어렵다면 자리라도 옮겨달라”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한 의원과 유 의원이 상임위 좌석 배치상 맞은 편 자리에 얼굴을 맞대는 점을 감안해 “제가 자진해 유 의원과 자리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희롱 논란의 당사자인 한 의원은 이날 교문위 국감에 불참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삼성서 ‘내가 그렇게 좋아?’란 말하면 바로 옷 벗는다”

    “삼성서 ‘내가 그렇게 좋아?’란 말하면 바로 옷 벗는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전날 국정감사장에서 당 소속 유은혜 의원에 대해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한선교(사진)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교문위 국감에는 불참했다. 송기헌 원내부대표와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한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민의당 역시 동참 의사를 밝혔지만 국감 일정 등으로 서명취합을 하지 못해 당장은 참여하지 못했다. 징계안에서 이들은 ”한 의원의 발언은 당사자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하하는 성희롱적 발언으로 상대방에게는 모멸과 수치심을 유발한다“면서 “국회법에 따른 징계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의원의 말은 여성비하적 발언일뿐 아니라 국회를 모독한 발언“이라고 비판한 뒤 한 의원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사임도 촉구하고 새누리당의 자쳬 징계도 요구했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향자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있던 기업에서 한 의원 수준의 말을 하면 바로 인사조치다. 임원은 바로 해직 조치를 당하고 옷 벗고 쫓겨난다”며 “선을 넘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둘 만큼 국민은 관대하지 않다. 한 의원의 즉각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열린 교문위 회의에서도 한 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더민주 간사인 도종환 의원은 “제일 나쁜 상황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공간에 두는 것”이라며 ”유 의원이 힘들어하는 만큼 한 의원의 상임위 이동이 어렵다면 자리라도 옮겨달라”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한 의원과 유 의원이 상임위 좌석 배치상 맞은 편 자리에 얼굴을 맞대는 점을 감안해 ”제가 자진해 유 의원과 자리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한선교 당 차원 윤리위 제소…“유은혜와 격리시켜야”

    野, 한선교 당 차원 윤리위 제소…“유은혜와 격리시켜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14일 전날 국정감사장에서 더민주 유은혜 의원에 대해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을 당 차원에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더불어 한 의원의 교문위 사퇴를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더민주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한 의원의 성희롱 발언은 명백한 여성혐오 범죄”라면서 “당 차원에서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상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경우 피해자와 가해자를 격리하는 조치가 시급하다”며 “한 의원의 교문위 사임조치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같은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있던 기업에서 한 의원 수준의 말을 하면 바로 인사조치다. 임원은 바로 해직조치를 당하고 옷 벗고 쫓겨난다”며 “선을 넘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둘 만큼 국민은 관대하지 않다. 한 의원의 즉각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역시 기자들과 만나 “한 의원의 윤리위 제소안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의원들도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열린 교문위 회의에서는 상임위 좌석 배치상 유 의원과 마주 앉는 한 의원의 자리가 논란이 됐다. 더민주 간사인 도종환 의원은 “제일 나쁜 상황이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공간에 두는 것”이라며 “유 의원이 힘들어하는 만큼 한 의원의 상임위 이동이 어렵다면 자리라도 옮겨달라”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한 의원과 유 의원이 상임위 좌석 배치상 맞은 편 자리에 얼굴을 맞대는 점을 감안해 “제가 자진해 유 의원과 자리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노트7→삼성 제품 교환 땐 ‘10만원’ 혜택

    갤노트7→삼성 제품 교환 땐 ‘10만원’ 혜택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시리즈나 갤럭시노트5로 11월까지 교환하는 소비자에게 총 10만원의 혜택을 준다고 13일 밝혔다. 3만원어치 쿠폰과 통신비 7만원을 지원한다. LG전자, 애플 등 타사 제품으로 교환해도 3만원 쿠폰을 준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7으로 큰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보답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은 최초 구매한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이통사들은 직영 온라인몰에서 갤럭시노트7 구매자 대상 교환·환불 정책을 조만간 고지할 방침이다. 갤럭시노트7 기기만 매장에 가져가면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고, 환불을 받은 뒤 통신사를 옮길 수도 있다. 갤럭시노트7 기기만 반납하면 되고, 기어핏2와 같은 사은품은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교환·환불 첫 날인 이날 이통사 매장은 한산했다. 이통사 측은 “평일인데다 교환·환불 기간이 길어 문의나 내방객이 많지 않았다”면서 “미리 바꾸고 싶은 스마트폰의 재고가 남아 있는지 매장에 확인한 뒤 방문하면 헛걸음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통사 중 KT는 갤럭시노트7 전담 고객콜센터(1577-3670)를 운영한다. 국내 교환·환불 대상 갤럭시노트7 물량은 50여만대로 추산된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이날 미국에서 지난달 한 차례 리콜 조치를 단행한 갤럭시노트7을 포함, 갤럭시노트7 공식 리콜대상을 190만대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미국 택배업체 페덱스는 반품하는 갤럭시노트7을 특수포장한 방화 상자에 넣어 육상운송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 기준에 따라 택배반품 고객들에게 방화 상자와 장갑을 보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 물량을 더하면 삼성전자가 취급해야 할 갤럭시노트7 물량은 400만대에 달한다.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사흘 동안 10%가량 급락한 삼성전자 주가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3% 오른 155만 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향후 주가 및 4분기 실적은 LG V20, 애플 아이폰7 등 경쟁사 프리미엄폰 판매실적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특히 이통3사는 14~20일 일제히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예약판매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아이폰7 등 애플의 신제품은 오는 21일 국내 출시된다. 국정감사장에선 갤럭시노트7 결함 원인 규명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감에 출석한 이원복 한국산업기술시험연구원(KTL) 원장은 갤럭시노트7의 발화가 외부 충격 탓이라는 검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경솔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에서 지난 1일 갤럭시노트7 발화 사례가 보고되자 삼성전자는 2일 한국SGS에 분석을 의뢰해 “외부 충격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논란에 재검증을 담당한 이 원장은 “지난 4일 삼성에서 갤럭시노트7 배터리에 대한 검사 요청이 있었다”면서 “국민적 관심이 있으니 바로 대응해 검사 몇 시간 만인 5일 오전에 외부 충격 흔적이 관찰됐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한선교, 유은혜 의원에 “내가 그렇게 좋아?”…사과했지만 논란 확산(종합)

    한선교, 유은혜 의원에 “내가 그렇게 좋아?”…사과했지만 논란 확산(종합)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전 국정감사장에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반말로 발언을 해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 의원이 유 의원에게 사과했지만, 유 의원은 한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할 계획이고 더민주 여성 의원들도 “당장 사죄하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한 의원은 차은택 감독을 둘러싼 의혹을 언급하면서 “차은택이라는 자가 주변 사람들하고 협력했고 문제를 삼는데,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인적네트워크에 의한 프로젝트가 (드물지 않다)”고 말했고, 야당 의원들 자리에서는 이 발언에 웃음소리가 나왔다. 한 의원은 유 의원 쪽을 바라보면서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얘기했고, 유 의원은 즉각 불쾌감을 표시하며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선배로서 좋아하느냐는 말을 한 것”이라며 “다르게 느끼셨다면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 의원을 거들며 사과를 촉구하는 다른 야당 의원들을 향해 “내 말을 왜곡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이에 유 의원은 별도 입장자료를 내고서 “명백한 성희롱 발언으로, 대단히 불쾌하다”며 “국회 윤리위에 한 의원을 제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논란은 오후 회의에서도 계속됐다. 더민주 간사인 도종환 의원과 여성 의원인 박경미 의원은 한 의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한 의원은 이를 듣고는 “아까 한 발언은 남녀의 발언은 아니었다. 동영상을 다시 봤더니 고개를 돌리면서 푸념 섞인 말이 아니었나 싶다”며 “지금도 불쾌하다면 정중히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유 의원의 대학 선배라 긴장감을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학교 후배이기 때문이라니, 지금 이곳은 국감장이다. 저는 개인 유은혜가 아닌 국회의원이자 국민의 대표”라면서 “국감장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매우 모욕적이고, 이런 논란을 일으키는 것이 교문위원 전체에 대한 도의가 아닌 것 같다”고 항의했다. 논란이 거듭되자 한 의원은 “유 의원의 발언을 존중한다. 사족으로 대학 선후배란 얘기를 넣은 것은 무마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대학 선후배 발언은 빼겠다. 그리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사과를 요구받을만한 발언은 자제해 위원회의 품격을 지키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장내를 정리했다. 더민주 소속 여성 의원 10여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한 의원의 행태는 여성에 대한 모욕이자 국회의원에 대한 능멸”이라며 “새누리당도 자체적으로 한 의원 징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선교, 유은혜 의원에 “내가 그렇게 좋아?”…더민주 女의원들 “당장 사죄하라”

    한선교, 유은혜 의원에 “내가 그렇게 좋아?”…더민주 女의원들 “당장 사죄하라”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내가 그렇게 좋아?”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민주 여성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선교 의원에 대해 “당장 사죄하라”며 “한선교 의원을 제소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더민주 여성의원들은 “한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차은택, 최순실이 뭔데 3주간 국감을 전부 그것을 도배하려 하냐’ 등의 지적을 하는 도중, 더민주 유은혜 의원을 향해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는 성희롱을 발언을 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유은혜 의원과 야당의원들에 대해 자기 변명으로 일관하고 오히려 훈계하는 듯한 발언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의원의 이와 같은 행태는 여성에 대한 모욕이자 국회의원에 대한 능멸이며, 국정감사장의 국회의 권능을 모독한 것”이라면서 “불과 며칠전만 해도 국회 경위를 폭행해 수사를 받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였던 한선교 의원이다. 그 사과의 진정성이 거듭 의심되는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더민주 여성의원들은 “우리 더민주 여성의원 일동 아직도 국회에 남아있는 일부 남성 국회의원의 몰지각한 여성비하적 발언과 무의식적으로 표현되는 성희롱 발언을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국회의 권위를 저급한 수준으로 무시한, 무자격 의원에 대해 철저히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남기 주치의’ 백선하 “다시 돌아가도 같은 진단서 작성했을 것”

    ‘백남기 주치의’ 백선하 “다시 돌아가도 같은 진단서 작성했을 것”

    고(故) 백남기 농민의 주치의였던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는 11일 사망진단서에 사망 원인을 ‘병사’로 기록한 것에 대해 “소신껏 임한 것”이라며 사인을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대와 국립대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사인을 변경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교수는 “대한의사협회의 지침을 숙지하고 있으며, 전공의가 진단서를 작성했더라도 그 책임과 권한은 저에게 있다”면서 “어떤 외부 압력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미리 준비한 원고를 꺼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백 교수는 “존엄한 죽음이나 연명치료 거부에 대한 토론은 본 사안의 본질과는 다른 철학적, 사회적, 법적 문제다. 다만 진단서 작성은 317일간 치료를 맡은 주치의로서의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가 적정한 치료를 받고도 사망했다면 진단서의 내용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다만 유족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단 “그러나 치료는 의사로서 의무이자 권리”라고 했다. 백 씨가 투석치료를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보호자들은 고인이 ‘회복이 가능하지 않은 상태가 되면 적극적으로 치료받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또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지금처럼 논란이 될 것을 알고서도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같은 판단을 하겠느냐고 묻자 “같은 진단서를 작성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백 교수는 고인의 사망 이틀 전 가톨릭농민회의 간부가 와서 소견서를 요청했다는 증언도 했다. 백 교수는 “농민회 간부가 ‘환자가 사망할 경우 부검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하더라. 그를 위해 소견서가 필요하다고 했다”면서 “외상으로 사망한 것이 확실하다는 내용의 소견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백 교수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만일 외인사라고 한다면, 이를 경찰 물대포에 의한 외인사라고 판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판단할 일은 아니고, 법의학자나 사법당국이 판단할 문제다”라고 했다. 한편, 국감장에 함께 출석한 서울대병원 서창석 병원장은 “사망진단서와 진료가 적법하고 적정하게 처리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수돗물 발암물질에 안전…낙동강 고도산화 정수공정으로 발암물질 제거

    최근 환경부 유역환경청 국정감사장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제기한 ‘낙동강 발암물질 금강 31배 ’, ‘1, 4-다이옥산은 한강의 11배’라는 보도자료와 관련,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1일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부산시 상수도 사업본부는 조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낙동강의 1, 4-다이옥산과 포름알데히드 농도의 비교 수치는 각각 낙동강, 한강, 금강 수계에서 운영 중인 전 정수장의 평균값을 비교한 수치이라고 밝혔다. 부산시의 경우 고도산화공정(AOP) 및 입상활성탄 여과공정 운영으로 2012년 이후 1, 4-다이옥산과 포름알데히드는 한번도 검출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부산시민은 안전한 수돗물을 마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우리나라 3대 강(낙동강, 한강, 금강) 수계 전체 정수장의 평균값 비교를 통한 보도자료로 부산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과 수돗물 안전성 불신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8월 폭염과 강수량 극감으로 인해 녹조류가 발생하자 이산화염소 주입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염소 투입농도를 줄이고 (ℓ당 5㎎에서 2㎎), 고도산화공정(오존과 과산화수소) 운영, 입상활성탄 투입량을 늘렸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부산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이산화탄소 주입시설 운영과 염소투입량 저감, 고도산화공정운영 등을 비롯해 소독부산물인 트리할로메탄 수질기준을 독일 수질기준인 ℓ당 0.05㎎을 목표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대병원장 “故 백남기 사망진단서 적법”…주치의는 “사인 변경 없다”

    서울대병원장 “故 백남기 사망진단서 적법”…주치의는 “사인 변경 없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11일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해 치료과정 및 사망진단서 작성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백 씨의 주치의였던 백선하 교수는 사망진단서의 사인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 병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대와 국립대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이 “사망진단서와 진료가 적법하고 적정하게 처리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서 병원장은 백씨의 사인과 보험급여 청구 당시 질병코드가 다른 것에 대해서는 “사인과 급여청구 때 병명이 다른 경우가 흔히 있다. 초기에 입력된 병명으로 계속 (보험금을) 청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망진단서를 변경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진단서 변경 권한은 직접 진찰하거나 검안한 의사가 아니면 할 수 없다”며 주치의의 백선하 교수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뒤이어 질문을 받은 백 교수는 “마음이 많이 무겁다”면서도 “사망진단서에서 사인을 변경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백 교수는 “대한의사협회의 지침을 숙지하고 있으며, 전공의가 (진단서를) 작성했더라도 그 책임과 권한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가 진료부원장과 상의를 했다고 한다”는 질문에는 “별로 의미가 없다”며 “소신껏 임했다. 어떤 외부의 압력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 사나이PD부터 국감에 부릅시다!” VS “명백한 허위사실유포죠”

    “진짜 사나이PD부터 국감에 부릅시다!” VS “명백한 허위사실유포죠”

    “진짜 사나이 PD부터 국감에 부릅시다! ㅋㅋㅋ”, “방산비리나 잘 파헤치지 이런 일로 국감이야기 나오는게 어이없네요”‘, “김제동씨의 거짓말은 군입장에선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명예훼손감이죠.” 방송인 김제동씨가 과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군 복무 시절을 회상한 발언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이슈화되면서 6일 인터넷 커뮤니티인 클리앙에서 확인된 반응들이다. 이 커뮤니티에서는 대체로 국방부를 비판하는 반응들이 많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진짜 사나이 PD부터 국감에 부릅시다!ㅋㅋㅋ(우행님)이라고 댓글이 나오자 ”오올!, 진짜 방송에서 대국민 사기치는 진짜사나이는 왜 아무도 안건드리죠? 군대 갔다온 사람이면 다 거짓인지 아는데. “(해아림님)이라는 대댓글이 붙기도 했다. ”사실 전국 어느 술자리든 군필자 모인 자리에선 매일같이 국방부와 군대를 욕하는데 저들 논리라면 다 잡혀가도 할말없어야하져 ㅋㅋㅋ “(아르네스님)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피스버꾸님은 ”아 국감이 예능이네요“라는 한마디로 꼬집기도 했다. 리본오리님은 ’김제동이 거짓말 한 것일 수 있죠‘라는 글을 통해 ”방송에서 웃겨보려고 MSG좀 쳤을 수 있죠, 근데 그걸 왜 국정감사에서 까지?“라며 백 의원의 문제제기에 의문을 제기했다. 우행님도 ”뭐 탐사보도 프로그램도 아니고 예능인데 적당히 오버해서 양념치는 거 정도가 뭐 크게 문제인가요? 국정감사에 오를만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찮았다. 조아님은 ”거짓말과 유머를 위한 풍자는 다르죠. 거짓말을 안하고도 웃길수 있는데 왜 거짓말을 합니까?“라고 했고, 차밍님은 ”방송에서 허위사실 말하면 법적 처벌까지 받을 수 있죠. 사석에서 농담하는거랑 저거랑 같나요? 김제동씨의 거짓말은 군입장에선 명백한 허위사실유포에 명예훼손감이죠. 비교할껄 비교하셔야;;“라고 했다. 돼지국밥초록님도 ”사석에서 하면 MSG지만, 방송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국감까지 가지고 가는데 어이없는거지, 김제동도 잘한 건 없죠.“라고 가세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의 백승주 의원은 이날 국방위에 김제동씨의 증인 출석요구서 채택을 요청한 상태다. 김씨의 증인 출석요구서 채택 여부는 오는 7일 국방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김제동씨의 증인 채택에 합의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증인 채책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사위 국감, 野 단독으로 개회하고 30분만에 종료…새누리 불참

    법사위 국감, 野 단독으로 개회하고 30분만에 종료…새누리 불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29일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사회로 개의했다. 야당은 국회 의정을 보이콧하고 있는 여당을 규탄하고 신속한 복귀를 촉구하며 30분만에 회의를 종료했다. 야당 간사가 위원장 직무 대리 자격으로 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여당의 출석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위원장석에 앉아 “국정감사에서 위원장이 직무를 거부·회피하거나 직무대리자를 지정하지 않은 때에는 소속 의원 수가 많은 교섭단체 간사가 위원장의 직무를 대리할 수 있다”면서 개의를 선언했다. 이어진 의사진행 발언에서 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를 보이콧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새누리당이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는 광고를 낸 것을 봤다. 일하고 싶다면 국정감사장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국회의원의 가장 큰 임무는 바로 국정감사”라고 말했다. 같은 당 정성호 의원은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할 수 없는 해괴한 일이 벌어졌다. 국정감사는 특정 정당이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국민이 준 권한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해산돼야 한다”고 가세했다. 야당 의원들은 특히 인사혁신처에서 특별감찰관보와 6명의 감찰담당관에 대해 당연퇴직 의견을 제시한 것에 대해 “국감을 무력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특별감찰관 제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가운데 귀하디귀하게 실현된 공약 가운데 하나”라며 “특별감찰관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경우 특별감찰관보가 직무를 수행하도록 해 공약이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어 “납득할 수 없는 절차로 당신의 공약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이 자의적으로 해석돼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특별감찰관보는 여전히 기관 증인으로서 자격이 있다”며 “특별감찰관보에 대한 해임 통보는 청와대 수석의 부당한 업무 집행에 대한 감사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라고 강조했다. 박범계 의원은 약 30분 동안 야당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묵언 수행하는 기분으로 대법원과 법무부의 국정감사장을 지켰다”며 “국회법에 따라 야당 제1교섭단체 간사로서 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야당 간사로서 원하는 것은 오로지 한가지다”며 “새누리당 권성동 법사위원장께서 국정감사장에 출석해서 회의를 이끌어주기 바란다”며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란법 시행 첫날] ‘밥자리 모임’ 취소·연기… 출입기자들과 점심도 “더치페이”

    [김영란법 시행 첫날] ‘밥자리 모임’ 취소·연기… 출입기자들과 점심도 “더치페이”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시행 첫날인 28일 서울 여의도 정가의 풍경은 이전과 180도 달라졌다. 법 시행 이전만 해도 “각종 식사 자리에 참석하다 보면 하루 4~5끼 먹기가 일쑤”라며 ‘밥자리 모임’을 주요한 정치 활동 수단으로 활용해 온 여야 국회의원 중 상당수는 이날 “법 시행 초기에는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는 보좌진의 만류로 당초 예정됐던 식사 약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여야 지도부 역시 이날 점심을 ‘약식’으로 소화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단식 중이며, 최근 건강이 악화된 정진석 원내대표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나홀로 점심’을 먹었다.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 용인을 현장 방문한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참석자들과 순댓국집에서 식사를 한 뒤 음식값을 각자 계산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동료 의원 10여명과 국회 앞 한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먹었다. 음식값은 1인분에 1만원이 넘지 않은 데다 의원 간에는 제한 규정이 없어 한 의원이 일괄 계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외부 인사들과의 약속을 잡지 않은 채 참모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달라진 분위기는 국정감사장에서도 드러났다. 과거 피감기관 기관장 등이 해당 상임위 의원을 접대하던 관행은 사라졌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서도 참석 의원들은 오전 회의 후 각자 점심을 해결한 뒤 오후 회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위는 피감기관의 과잉 접대 등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이번 국감 일정 모두를 피감기관이 위치한 현장이 아닌 국회에서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 일대 식당가의 희비도 엇갈렸다. 국회 내 구내식당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이용객으로 붐볐다. 계산대 앞에는 자신의 밥값을 개별적으로 지불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풍경도 연출됐다. 평소 구내식당에서 보기 어려웠던 의원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한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점심 약속을 외부 식당에서 구내식당으로 바꾸면서 1만 5000원짜리 음식값을 “더치페이하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해 기자들이 각자 계산하기도 했다. 또 김치찌개나 설렁탕 등 비교적 저렴한 메뉴를 파는 국회 주변 식당도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식사를 마친 뒤 ‘더치페이’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반면 일식집과 한우전문점 등 1인당 3만원 이상이 드는 고급 음식점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한 일식집 관계자는 “(법 시행 이후) 예약이 평소의 20~30%밖에 되지 않는 데다 기존 예약을 취소하겠다는 전화도 적지 않다”면서 울상을 지었다. 일부 식당은 발 빠르게 대응해 음식값을 3만원 이하로 맞춘 이른바 ‘김영란 메뉴’를 내놓은 뒤 다시 찾아 달라는 ‘읍소 아닌 읍소’를 하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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