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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노벨과학상, 백일몽 그리고 블랙코미디/유용하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노벨과학상, 백일몽 그리고 블랙코미디/유용하 사회부 차장

    ‘백일몽’, ‘블랙코미디’. 지난주에 끝난 올해 노벨 과학상 수상자 발표를 둘러싸고 벌어진 우리 사회의 상황을 이보다 적절하게 설명하는 단어는 없을 것이다. 사건의 시작은 노벨상 발표를 보름가량 앞둔 지난달 23일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라는 정보분석 기업의 ‘올해 피인용 우수연구자’ 발표였다. 이 회사는 2002년부터 매년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경제학 분야에서 2000번 이상 다른 사람의 연구에 인용되는 논문을 낸 과학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현택환 서울대 교수가 한국 과학자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유룡 카이스트 교수, 2017년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2018년 로드니 루오프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에 이어 한국 연구자로는 네 번째이다. 세계적 연구자로 인정받았다는 점은 명확한 사실이지만 발표 직후 국내 한 언론사가 현 교수와 만난 뒤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현 교수가 연구단 단장을 맡고 있는 기초과학연구원(IBS)까지 ‘노벨상 유력 후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장단을 맞추고 나섰다.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를 하도록 연구자를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랄 연구기관이 민간기업에서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홍보 치어리더 역할을 한 것이다. 노벨상 수상자 선정 과정을 몰랐다면 모르겠지만 너무도 잘 알고 있을 기관의 행동으로는 너무 남사스러웠다. 이러다 보니 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7일 당일까지 ‘올해 노벨 화학상 한국인 수상이 확실한 이유’라든가 ‘오늘밤 한국 첫 노벨 과학상 수상자 나온다’ 등의 기사들이 쏟아졌다. 국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장에서는 ‘오늘 노벨 화학상 수상을 예측하느냐’는 어이없는 질문에 ‘수상을 위해 로비 좀 하라’는 황당한 주문까지 나왔다. 더 우스운 것은 현 교수가 수상했을 때 과기부, 서울대, IBS 중 어디가 홍보 중심이 될지 7일 오후까지 눈치싸움을 벌이다 과기부로 정리됐다는 뒷얘기이다.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만 한 동이 들이켠 셈이다. 노벨재단 홈페이지에도 친절하게 설명돼 있듯이 노벨위원회는 수상자가 발표되기 직전인 9월부터 이듬해 수상자 선정을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해당 분야 노벨상 수상자들과 스웨덴 왕립 과학아카데미 회원들에게 9월에 추천장 양식이 발송되고 다음해 1월 31일 후보자 추천이 마감된다. 더군다나 후보자는 물론 추천자까지도 50년 동안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지기 때문에 수상자들도 발표 당일까지 자신이 해당 분야 후보였는지 알 수 없다. 노벨위원회는 추천된 후보들 중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거나 연구의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해당 연구가 인류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는 업적을 이룬 과학자에게 그 해 수상의 영광을 안긴다. 수상자를 선정할 때 논문의 피인용 지수 뿐만 아니라 여러 요소를 고려하기 때문에 로비를 한다고 해서 상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잊을 만하면 노벨상과 관련해 웃지 못할 사건들이 벌어진다. 2005년 황우석 박사가 그랬고, 몇 년 전에는 한 줄기세포 관련 기업 대표가 노벨 생리의학상 최종 후보까지 올라갔지만 안타깝게 수상하지 못했다는 황당한 얘기들이 그것이다. 국내에서 벌어지는 노벨상 관련 사건들은 상에 대한 무지 때문에 벌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찰과 실험으로 사실을 밝혀내는 과학은 열광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꾸준한 성찰과 지지를 바탕으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웃자란 식물은 아름다운 꽃도, 달콤한 열매도 맺지 못하는 법이다. 우리만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 한국 과학기술의 많은 분야들이 외국 과학계에서 충분히 인정받는 수준에 올라섰다.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고 해서 한국 과학기술 수준이 무시당할 수준은 아니란 말이다. 매년 10월만 되면 노벨상 열병 때문에 백일몽을 꾸다 못해 블랙코미디를 연출하는 우리 사회도 이제 좀 차분해질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edmondy@seoul.co.kr
  • “제가 잘못 알았네요”...곽상도에 사과한 문준용

    “제가 잘못 알았네요”...곽상도에 사과한 문준용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국정감사 증인 채택과 관련해 공방을 벌인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가 잘못 안 부분이 있다.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10일 문씨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곽상도 의원님 앞으로도 페어플레이합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문씨는 지난 8일 곽 의원을 향해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씨는 자신이 출강 중인 대학의 이사장을 곽 의원이 국정감사장에 불러내 ‘문준용씨에게 시간 강사를 시킨 것이 특혜가 아니냐’는 것만 물어본 뒤 들어가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곽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건국대 이사장은 민주당 의원의 필요 때문에 증인으로 국감장에 불려 나왔고, 그에 따라 국감장에 대기한 것”이라며 “이왕에 증인으로 출석했기에 ‘문준용씨 자료’도 제출해 주도록 요청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아들이라고 해서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야당 국회의원의 명예를 훼손하면 안 된다”면서 “문씨 건으로 건국대 이사장을 국감장에 불러내지 않은 것인데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런 국감은 처음이라 얼떨떨하네요”

    “이런 국감은 처음이라 얼떨떨하네요”

    공무원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새로운 형태의 국정감사를 경험한다. 국정감사에도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리가 접목되서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국회 본관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2020국정감사가 진행된다. 행안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원도, 경북도, 충북도, 제주도 등 4개 지자체를 모두 한자리로 불러 감사를 벌인다. 국감 당일 국회 본관에 들어갈수 있는 인원은 지역별로 12명이다. 이 중 단체장을 포함해 지역별로 4명만 국감장에 입장할수 있고 나머지 인원들은 모두 대기실에 있어야 한다. 의원들 질의는 강원, 충북, 경북, 제주 순으로 업무보고가 이어진 뒤 시작된다. 질의는 행정안전위 소속 의원 22명이 모두 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13명, 국민의힘 8명, 정의당 1명이다. 위원장은 서울 중랑구갑이 지역구인 서영교 의원이다. 이같은 국감은 사상 처음이다. 그동안은 행안위가 1반과 2반으로 나눠 11명씩 하루 일정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해 국감을 진행했다. 국감장은 의원, 보좌관, 취재진, 해당지역 단체장과 간부공무원 등 20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로 북적였다. 의원들 돌발 질문이 나오면 실무자들이 서둘러 답변자료를 마련해 단체장을 위기에서 구하는 풍경도 종종 연출됐다. 이번에 충북은 도청에서 2반 감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공무원들은 일단 국회에서 감사를 받게 돼 감사장을 꾸미는 고생은 덜게 됐다. 또한 의원들 식사제공, 의전 같은 부담감에서도 해방됐다. 하지만 의원 11명을 상대하다 이번에 22명으로 늘어나는 등 이번 국감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고 공무원들은 말한다. 또한 예상치못한 의원 질문이 나올 경우 신속한 대응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고 토로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국감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4개 지역을 하루에 하는 것은 좋지만 예전보다 배가 늘어난 22명이 질의를 하는 것은 부담”이라며 “4개지역이 한자리에 모여 국감을 받는게 처음이라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박스 1개 분량의 자료를 가지고 갈 예정”이라며 “3선인 이시종지사가 도정을 꿰뚫고 있어 돌발질문에 막히지 않고 잘 답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씨줄날줄] 남편 리스크/김상연 논설위원

    [씨줄날줄] 남편 리스크/김상연 논설위원

    톨스토이가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으로 쓴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는 말을 선뜻 수용할 수 없다. 행복한 가정도 제각각의 모습이지 않을까. 다시 말해 모든 가정은 행불행을 막론하고 모습이 저마다 다르지 않을까. 사람의 얼굴이 모두 다르듯 부부가 살아가는 모습도 제각각일 것이다. 그래서 ‘부부의 일은 그 부부만 안다’는 말이 생겼을 것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이 요트를 사러 미국 여행을 떠난 것은 비판받을 만했다. 국민에게는 여행을 자제하라고 해놓고 정작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의 가족은 여행을 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비판은 부부가 일심동체(一心同體)라는 전제 아래서 더 정합성을 갖는다. 만약 부부가 이심이체(二心異體)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공직자의 배우자가 생각이 달라 여행을 떠나려 한다면 완력을 써서 주저앉힐 수도, 가택연금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강 장관도 이런 속사정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7일 국정감사장에서 “남편을 만류했어야 했다”는 야당 의원의 추궁에 “제가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이 아니고요”라고 토로했다. 그 솔직한 답변에 장내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배우자께서 다분히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라며 “솔직히 측은지심이 든다”고 했다. 국민들도 ‘부부간의 일은 부부만 안다’는 쪽을 유념하는 것 같다. 한 여론조사에서 ‘강 장관 남편의 미국 여행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에 반대한다(52.5%)는 의견이 찬성한다(34.5%)는 의견보다 많이 나왔다. 사실 피를 나눈 부모 형제도 일심동체일 수 없듯 부부 역시 일심동체일 수는 없다. 단지 일심동체를 지향할 뿐이다. 지난해 과도한 주식 투자로 논란을 빚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부부도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 재판관의 남편이 보유 주식을 전부 처분하겠다는 서약서까지 써놓고 임명 1년도 안 돼 해외주식 1억 6306만원어치를 새로 사들인 사실이 7일 확인된 것이다. 이 역시 이 재판관은 반대했는데 남편이 밀어붙인 이심이체 케이스일까. 고위 공직자가 남성 일변도였던 시절엔 ‘아내 리스크’가 회자됐지만, 여성 공직자가 늘어난 지금은 ‘남편 리스크’도 나타나고 있다. 조금 다른 건 남편들은 뻔히 논란이 될 만한 일을 밀어붙인다는 것이다. 만약 공직자의 아내였다면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고 끝내 ‘마이 라이프’를 관철했을까. 그리고 공직자의 아내가 그렇게 했다면 국민의 이해심도 공직자의 남편에게 베풀어지는 만큼 너그럽게 발현됐을까. 남녀를 바라보는 편견은 보이지 않아서 더 무섭다. carlos@seoul.co.kr
  • 펭수, 국감 출석 안한다…“펭수 세계관과 신비감 지켜야”

    펭수, 국감 출석 안한다…“펭수 세계관과 신비감 지켜야”

    EBS 제작팀, 펭수 본인 동의 하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 EBS의 인기 펭귄 캐릭터 ‘펭수’가 결국 국정감사장에 서지 않기로 했다. 펭수의 대리인인 EBS 펭TV&브랜드스튜디오는 6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펭수의 대리인은 사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프로그램 제작이 출석 요구 당일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칫 국정감사 출석으로 인해 펭수를 펭수답게 하는 세계관과 캐릭터의 신비감에 손상을 줄 것을 우려하는 콘텐츠 전문가들과 시청자들의 의견이 다수 접수된 바 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펭수 캐릭터의 향후 국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계관의 일관성과 신비감이 지켜져야 하는 점을 널리 이해해 달라”며 “출연자 펭수 본인과 협의 하에 작성됐다”고 덧붙였다. 펭수의 참고인 출석을 요청했던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EBS 사장과 캐릭터사업 본부장 등을 상대로 펭수의 성공 요인과 노하우를 국내 다른 캐릭터로 확산시키는 방안과 캐릭터 사업 종사자들의 공정한 처우와 수익 배분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부자 예우 조례 확산… “공공시설 혜택·명예의 전당 설치”

    기부자 예우를 위한 조례 제정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충북도 기부자 예우 및 기부심사위원회 운영 조례’를 제정한다고 5일 밝혔다. 도의회는 오는 23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한다. 조례안은 기부자 예우와 기부심사위원회 설치 운영 등을 주요 내용을 하고 있다. 도에 수재의연금이나 행정물품 등을 제공한 기부자는 도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고 도지사 표창장 및 감사장을 받는다. 도가 운영하는 공공시설 이용 시 입장료, 관람료, 주차요금 할인 혜택도 받는다. 도지사는 특정 장소 또는 인터넷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설치하고 업적 등을 게시할 수 있다. 또한 도에 기탁하는 금품 접수, 기부자 예우 범위 및 방법, 기부문화 확산 정책 등을 심의하기 위한 기부심사위원회가 설치된다. 도 소속 3급 이상 공무원, 도의원, 외부 인사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도지사가 맡는다. 위원 임기는 2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조례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광역단체가 기부자 예우 조례를 만드는 것은 17개 시도 가운데 충북이 14번째다. 앞서 서울, 경기, 부산, 광주, 경북, 전남 등 총 13곳이 조례를 제정했다. 부산시는 연말쯤 기부자 명예의 전당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 시청 청사 자투리 공간에 전당을 만든 뒤 매년 10명 내외 인원을 선정해 문패형 이름표를 1년간 전시할 계획이다. 이름표는 전시 후 당사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초단체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충북 지역 11개 시군 가운데 청주, 음성, 제천, 충주 등이 조례를 만들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국민 알권리냐 감시자산 보호냐…軍 첩보공개 득과실

    국민 알권리냐 감시자산 보호냐…軍 첩보공개 득과실

    지난달 22일 서해 북한 해역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군 당국은 관련 첩보를 비교적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북한군이 공무원 이모씨에게 총격을 가한 뒤 시신을 불태웠다는 발표도 ‘특별정보’(SI)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총격 후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첩보와 다른 주장을 내놓으면서 첩보의 신뢰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더해 국회 국방위원회 등에서 비공개 보고를 받았던 여야 의원들의 입에서 서로 다른 얘기들이 새어 나오며 대체 진실이 무엇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려워졌다.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진 ‘첩보 공개’의 명암을 4일 짚어 봤다.한미 정보당국은 다양한 감시정보 자산을 활용해 북한 전역을 물샐 틈 없이 감시하고 있다. 인공위성과 정찰기 등 첨단 장비를 통한 테킨트(TECHINT·기술정보)에서부터 인적 수단을 활용한 휴민트(HUMINT·인적정보)가 첩보 수집의 양대 축이다. 이들 정보 자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과 발사 이후 궤도 추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포함한 최고 수뇌부의 동향 및 동선 등 북한 관련 최고급 정보를 수집한다. 이번 사건으로 주목을 받은 SI(Special Intelligence)는 테킨트의 하나로 북한의 신호정보를 도·감청해 수집한다. ‘스리세븐’으로도 불리는 777부대에서 ‘백두’ 등 신호장비와 지상의 여러 감청장비를 동원해 북한의 전자신호정보를 획득한다. 이렇게 얻은 첩보 조각이 모여 하나의 완성된 정보가 된다. 한미 당국이 북한 정보를 얻는 데 가장 크게 의존하는 것이 SI다. 군 소식통은 “신호정보기가 공중에 뜨면 평양까지도 첩보 습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정치권, ‘비공개 원칙’ SI까지 무차별 공개 최근 이 SI가 정치권 논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군 당국은 지난달 24일 언론 브리핑 직후 국회 국방위에 비공개 정보를 추가로 보고했다. 그 직후 정치권에서 여기에 살을 붙인 이야기들이 무분별하게 나오면서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시켰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달 2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연유(燃油)를 발라서 (시신을) 태우라고 했다’는 것을 국방부가 SI로 확인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기름을 끼얹었다’는 군 당국의 발표와는 다른 설명이었고 북한의 반인륜적 행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듯했다. 논란이 되자 주 원내대표는 곧장 “정확한 정보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한발 물러섰다. 같은 당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팀장인 한기호 의원은 “코로나19 때문에 (가까이 가서) 발랐단 건 말이 안 된다”며 “국방부 비공개 보고 때 나온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고, 주 원내대표의 말씀도 부정확하다”고 설명했다. ●軍 첩보 놓고 설왕설래 과거에도 군 첩보가 ‘스포츠식 중계’로 공개된 사례는 드물지 않다. 지난해 11월 북한 해상에서 넘어온 주민을 정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북으로 돌려 보냈을 때도 군 첩보를 놓고 설왕설래가 벌어졌다. 군 당국은 첩보를 통해 해당 북한 주민이 살인을 저지른 후 남측으로 도주했다고 파악했다. 정경두 당시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서 “주민 2명이 10여명을 살해하고 해상으로 도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SI를 통해 인지했다”고 공개했다. 이후 군 내부에서는 “장관이 공개적으로 SI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SI는 군 당국이 존재 자체를 공식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비밀 등급이 높은데 장관이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해버린 것이다. ‘함박도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장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서북도서 북한군 무기 배치 현황을 시각 자료로 재구성해 공개했다. 이 자료는 전파를 타고 실시간으로 전국에 노출됐다. 이에 정 장관이 “적에게 이로울 수 있다”고 말하자 하 의원은 “국회의원에게 이적세력이라고 하고 있다”며 되레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군 내부에서는 “이를 보고 북한군이 무기나 인력을 재배치할 수도 있는데 공개하지 말았어야 할 자료”라는 한탄이 나왔다. 이런 양상이 반복되자 군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핵심 정보에 정치인들의 자체 판단이 더해져 나가는 것은 혼란만 가중시키는 행위”라며 “안보 의식이 너무 부족한 게 아니냐”고 불편함을 드러냈다.●북한 전통문에 드러난 공개 정보 신뢰성은 군 당국이 정보를 판단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공개정보다. 각종 영상·신호정보를 통해 파악한 정보라도 북한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통신 등에 공개된 정보와 비교해 사실을 판단한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공개정보가 첩보와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면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공무원 피격 사건에서도 북한 전통문에 드러난 ‘공개정보’는 군 당국의 분석과 배치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지난해 북한이 감행한 각종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당시에도 북한의 공개정보와 군 당국의 분석이 일부 달랐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개발한 신형 탄도미사일을 북한판 이스칸데르, 전술 지대지미사일(ATACMS), 초대형 방사포 계열 등 3종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에 더해 ‘대구경조종방사포’를 포함한 4종이라고 발표해 혼란이 커졌다. 군 당국은 북한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실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궤적과 공개정보가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군의 정보 판단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계속됐다. 정보부대 출신의 한 예비역 장교는 “김 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은 공개정보를 내놓으면서도 몇 가지 의도적인 교란을 하려는 모습을 종종 보이고 있다”며 “북한 주장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알권리와 정보 보호… 무엇이 더 중요한가 만약 SI 첩보가 세상 밖으로 노출되면 어떻게 될까. 정보당국이 어떤 수단을 사용해 첩보를 입수했는지 북한에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첩보 입수 루트가 노출되면 한동안은 ‘정보 공백’이 발생한다. 북한이 노출된 정보를 점검하고 자신들의 정보체계를 바꾸기 때문이다. 이를 다시 복원하는 데는 최소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실제로 2016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사출시험 정황이 상세하게 노출되며 북한이 신호정보 체계를 바꾸자 777부대의 정보수집 활동이 상당 부분 제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아무리 뛰어난 수사 능력이 있어도 수사 기법이나 증거수집 기법이 노출되면 범죄자에게 유리한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당시 북한이 민간인을 발견한 시점부터 6시간 동안 손을 놓고 있었다는 지적이 일자 “관련 첩보를 바로 활용하면 정보자산이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국민의 생명보다 자산 노출이 더 중요한 문제냐는 반박이 나왔다.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북한의 반인륜적 행위로 국민의 생명이 박탈된 것인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를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류성엽 21세기 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군의 발표는 공개된 것 외에도 여러 자산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면밀히 분석한 것이라 신뢰도가 높다”며 “공개와 비공개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아가는 신중한 정보 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구본환 해임’ 공운위에 쏠린 눈…퇴로 열어주려다 고심만 깊어진 국토부

    ‘구본환 해임’ 공운위에 쏠린 눈…퇴로 열어주려다 고심만 깊어진 국토부

    국토교통부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구 사장의 해임 사유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오는 24일 구 사장의 해임 안건을 심의·의결할 기획재정부 소속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공운위)에 관심이 쏠린다. 공운위에서 해임을 의결해도 추후 법적 다툼은 불가피하고, 후임자 선정에도 시일이 걸리는 상황에서 애초 구 사장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려 했던 국토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운위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나 공공기관 인사의 해임 건의, 경영 지침 개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로 10명의 민간위원과 5명의 정부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며 부위원장은 따로 두지 않는다. 이들 위원들이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의 조건으로 구 사장의 해임 여부를 의결하게 된다. 민간위원들은 대학 교수와 같은 학계 인사와 사회단체, 법률가 등으로 구성됐다. 기재부는 이들의 면면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부측 위원들은 사안에 따라 바뀌지만 홍 부총리와 안일환 기재부 2차관, 관련 부처인 국토부 실장급 인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운위에서 해임을 의결하면 국토부 장관의 제청에 따라 임면권자인 대통령이 최종 승인을 하는 구조다. ●“허위 보고에 행적 의심” vs “무리한 해임 사유 만들기” 공방 격화 국토부와 구 사장은 적지않은 공방을 벌여왔다. 국토부는 감사를 진행한 결과 구 사장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장 당일 태풍 대비를 위해 국감장 이석을 허용받았는데 바로 퇴근해 사적 모임을 가졌고, 이를 국회에 허위 보고했다고 해임 건의 사유를 밝힌 바있다. 이밖에 구 사장이 지난 2월 인사발령과 관련해 사내 직원이 해명을 요구하자 그를 직위해제하는 등 인사 운영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사유도 추가했다. 구 사장은 당일 인천공항으로 바로 가지 않고 안양 시내에서 지인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했던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저녁식사 시간이었기 때문에 30분내로 현장복귀가 가능한 안양 인근에서 식사를 한 것일뿐 화장실에 간 것까지 시간대별로 보도해야 하느냐”고 반박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태풍영향권 밖에 있어 태풍에 대비한 비상대책본부 설치요건인 기상특보가 발령되지 않았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식사 자리에서 연락을 받고 10분만에 인천공항으로 복귀했다는 점에서 국토부가 무리하게 해임 사유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정책 사태 관련 책임을 지고 경질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기자들의 상상과 분석에 맡기겠다”며 에둘러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구 사장이 당시 행적을 국회에 설명하면서 사적인 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이 치명적이라고 보고 있다. 구 사장이 10분만에 복귀했다는 것도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시 모든 기관장이 당일 정위치에서 태풍에 대비하고 시절점검을 했는데 구 사장만 본인 직무에 소홀한 것”이라고 말했다.●전 한국감정원장 해임 보류 뒤 나흘만에 해임 의결 공기업 사장 해임안이 공운위에 올라갔다고 해서 반드시 즉각 의결되는 것은 아니다. 2017년 2월 24일 공운위는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서 국토부가 해임 건의를 올린 서정대 전 한국감정원장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이를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정치권과 전국금융산업노조 등을 중심으로 서 원장에 대한 해임안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자, 공운위는 불과 4일뒤인 2월 28일 해임안을 의결한 전례가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구 사장에 대한 해임의지가 강하고 민간위원들도 정부 입김에서 완전히 독립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해임으로 기울어질 것이란 인식이 우세하다. 한 정부 소식통은 “당초 감사 중이라 내용을 밝힐 수 없다던 국토부가 17일 두 차례에 걸쳐 구 사장의 주장에 반박하는 자료를 낸 것은 이례적이며 이는 그 윗선의 지시가 없었으면 어려웠을 일”이라며 “국토부가 구 사장의 주장을 반박할 확실한 ‘스모킹 건’(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 국토부가 국토부 고위 관료 출신인 구 사장에게 자진 사퇴를 유도해 아름다운 퇴로를 열어주려 했는데 양쪽의 대립이 극한에 달해 파국으로 치닫게 됐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공운위가 개최되면 1시간여 가량 내용을 숙의한뒤 의결하기 때문에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지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해임 의결해도 소송전 이어지고 국토부 부담 가중…신임 사장 선임에도 시일 걸려 구 사장은 공운위에서 해임안이 의결되면 소송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양측의 대립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송전이 지속되면 인국공 정규직 전환 사태의 책임을 지우려 꼬리자르기를 했다는 의혹이 지속돼 국토부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한때 식구’를 내치게 된 국토부 입장에선 지루한 소송전에 이어 후임자를 선정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최창학 전 사장도 ‘갑질 논란’ 등으로 지난 4월 임기를 1년 3개월 가량 남기고 해임됐으나 5개월이 지난 지난 8일에야 김정렬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토부 “인천공항 사장, 허위일정 제출 등 비위”

    국토부 “인천공항 사장, 허위일정 제출 등 비위”

    국토교통부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해 국정감사 당일 행적을 허위로 보고해 해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문제 삼은 ‘태풍대응 미흡’은 해임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구 사장의 주장에 직접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구 사장은 다시 규정위반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등 상호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국토부는 17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구 사장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일 태풍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국감장 이석을 허용받았는데도 곧바로 퇴근해 사적 모임을 가졌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감춘 당일 일정을 국회에 허위로 제출하는 등 비위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안전은 정부의 핵심 국정가치”라며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장이 이를 게을리하는 등 법규를 위반해 엄중히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정책과 이번 사장 해임 건의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토부 고위관계자가 자진사퇴를 요구했다”며 태풍대응 미흡은 해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지만 이를 국토부가 재반박한 것이다. 일각에선 구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를 두고 지난 6월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불거진 ‘인국공 사태’의 책임을 지우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구 사장은 이날 오후 다시 해명자료를 내고 국정감사 당시 상황에 대해 “위기 대응 매뉴얼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구 사장은 “당시 인천공항은 이미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났고 단 1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비상 근무를 하지 않고 대기체제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귀가해 음식점에서 지인과 식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구 사장은 지난해 10월 2일 오후 3시 30분쯤 세종시 국정감사장을 나왔고 저녁 8시부터 영종도 사택에서 대기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하지만 그 전에 안양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한 내용은 적지 않았다. 구 사장은 이에 대해 “국회에서 당시 영종도 현장 방문을 중심으로 행적을 소명토록 요구해 식사 등 일상생활 관련 내용은 제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권 남용 탓? 인국공 사태 무마용?…국토부, 인천공항공사 사장 해임 추진

    인사권 남용 탓? 인국공 사태 무마용?…국토부, 인천공항공사 사장 해임 추진

    국토교통부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대한 해임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15일 “최근 구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기획재정부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다음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서 구 사장의 해임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그동안 구 사장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감사를 벌여 왔다. 구 사장은 지난 2월 한 직원이 ‘부당한 인사를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하자 오히려 이 직원을 직위해제하는 등 인사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구 사장이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국정감사 때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철도·도로·공항 관련 공공기관장에게 현장에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당시 구 사장은 국정감사장에서 일찍 퇴장한 뒤 공항 외곽을 점검하고 영종도 사택에서 머물렀다고 보고했으나, 이후 인천공항 주변이 아닌 경기 안양의 자택 부근 식당에서 법인카드를 23만원가량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6월 보안검색요원 근로자 1900여명을 청원경찰 형태의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회사 안팎의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인천공항 정규직 노조는 구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 6월부터 불거진 ‘인국공 사태’를 무마하기 위한 정부의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구 사장은 “법인카드 문제는 이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소명했던 내용인데 이 사건을 가지고 또 문제 삼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지환 땐 강화하더니 BTS 때문에 완화하나…병역특례 ‘고무줄’ 논란

    오지환 땐 강화하더니 BTS 때문에 완화하나…병역특례 ‘고무줄’ 논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가수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예술인의 병역 연기를 만 30세까지 가능케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민주당 전용기 의원에 따르면 전 의원은 국위 선양을 한 대중문화예술인과 e스포츠 선수 등이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현행 병역법에는 입영 연기 허가 대상에 체육 분야 우수자 등은 포함돼 있으나 대중문화예술인은 포함돼 있지 않다. 개정안에는 문체부 장관이 기여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문화예술인을 추천하면, 해당 대상자가 입영 연기를 신청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다. 해당 법안은 e스포츠 선수를 제외한 문화예술인만 연기하는 내용을 담아 문체부가 정부입법 하는 방향으로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당과 협의를 통해 e스포츠 선수가 더해졌고, 전 의원이 대표 발의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전 의원은 문체부의 제안에 따라 이러한 내용의 개정안을 이번 주 발의할 예정이다. 전 의원은 통화에서 “현재 많은 문화체육예술인들이 대학원에 입학해 편법으로 입영을 연기한다”며 “페이커(LoL 프로게이머), BTS, 축구선수 손흥민에게 면제 아닌 연기 정도는 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나”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가 예술·체육요원 제도에 대한 여론의 반발로 특례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거 축구선수 장현수(29)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뒤 병역특례를 받아 2018년 대체복무로 학교 봉사활동을 했지만 봉사 시간을 조작해 파문이 일었다. 또 성적이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던 야구선수 오지환(30)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 자격을 얻자 여론이 들끓었다. 그 여파로 선동열(57)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국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하기도 했다. 예술·체육요원 제도에 대한 반발이 일자 정부는 관리·감독과 선발기준 강화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음악·무용 분야의 48개 대회 중 7개 대회를 제외하고 수상자 편입 자격 요건 등을 강화하는 등 개선안을 마련했다. 다만 개정안에는 BTS와 같이 대중예술인에 대한 특례 규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정부는 “국위 선양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대중문화예술 분야로 예술요원 편입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일부 요구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대체복무 감축 기조,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형평성을 제고하려는 정부 기본 입장과 맞지 않아 검토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또 대중음악의 경우 경제활동 측면이 있는 데다 대체복무가 한없이 확장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일각에서는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이 없이 추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병역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 것이 원칙”이라며 “입대 장병들의 상대적 박탈감 등 국민적 합의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단순히 특정 사람들을 위한 법으로 추진된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입대 연기를 확대한다면 병역 기피로 악용될 소지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예술·체육요원이 ‘국위선양’으로 병역특례를 받는 만큼 대중예술인에게도 형평성 측면에서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2018년 BTS가 빌보드 200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대중예술인에게도 병역혜택을 줘야 한다는 여론이 일자 이와 관련한 발언을 해 주목받았다. 하 의원은 “방탄소년단 군 면제를 해달라는 얘기가 있어 병역 특례를 주는 국제대회 리스트를 살펴보니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바이올린, 피아노 같은 고전 음악 콩쿠르에서 1등 하면 병역 특례를 주는데 대중음악으로 빌보드 1등을 하면 병역특례를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휴온스그룹, 폭우 피해 제천시에 수해복구 지원금 1억 기부

    휴온스그룹, 폭우 피해 제천시에 수해복구 지원금 1억 기부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가 장마 기간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제천시에 수해 복구 지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천시에는 휴온스그룹의 공장이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지난 24일 각 5000만씩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제천시로 전달돼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민 구호 활동과 지역사회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역대 최장 기간 장마 후 이어진 폭염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까지 이어지면서 수해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그룹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긴급 구호 활동을 위해 성금 2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복합 비타민 ‘메리트C&D’, 홍삼, 마스크 등을 기부했다. 최근에는 미국 동포 사회에 KF94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등 구호물품을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몸으로 풍덩”…새벽 바다에 빠진 SUV 운전자 구조한 선장님

    “맨몸으로 풍덩”…새벽 바다에 빠진 SUV 운전자 구조한 선장님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어선 선장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물속으로 가라앉는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를 구조했다. 20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8분쯤 군산시 비응항에서 A(39·여)씨가 탄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바다로 추락했다. 때마침 양식장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9.7t급 어선 선장 김균삼(45)씨는 이를 목격하고 사고 지점으로 배를 몰았다. 김씨는 ‘안에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망설이지 않고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에 몸을 던졌다. 그러나 이미 차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았고, 김씨는 문이 닫힌 차에서 탑승자 유무를 확인하지 못한 채 다시 배로 올라왔다. 그때 물에 빠진 차량 트렁크가 열리면서 뒷좌석에 있던 쿠션이 물 위로 떠올랐다. 이를 본 김씨는 다시 바다로 뛰어들어 열린 문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당시 물을 많이 마셨으나 신속한 구조 덕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어선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 구조대는 물에 잠긴 차량을 수색해 추가 탑승자가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일단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목숨을 구해 다행이다”이라고 짧게 말했다. 군산해경은 차량 추락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생명을 구한 김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성수 경기도의원, 안양여성의전화 감사장 수상

    김성수 경기도의원, 안양여성의전화 감사장 수상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성수 부위원장(안양1)이 11일 안양여성의전화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김성수 부위원장은 안양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 운영위원으로서 안양지역의 여성인권 향상과 가정폭력피해 여성의 자립, 자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감사장을 받았다. 안양여성의전화 이선희 대표와 부설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이미라 소장 등이 경기도의회를 직접 찾아 김성수 의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였고, 운영위원 기간 동안 여러 활동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감사장을 받은 김성수 부위위원장은 “ 오늘 받은 감사장은 앞으로 소외되고 고통받는 여성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겠다”면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수해경, 바다에 빠진 2명 구한 60대 부부 감사장 수여

    여수해경, 바다에 빠진 2명 구한 60대 부부 감사장 수여

    여수해양경찰서가 30일 바다에 빠진 승선원 2명의 생명을 구한 구조유공자 선기선(60·전남 고흥군)씨에게 감사장과 선박 부착용 인명구조 명패를 수여했다. 지난 25일 오후 4시쯤 고흥군 외나로도 남서방 4.5해리 해상에서 연안자망어선 A호(1.04t)가 투망한 어구를 걷어 올리던 중 갑작스러운 너울로 선박이 기울어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3척과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인근 항해 선박을 대상으로 구조협조요청을 보냈다. 이중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해진호(1.33t)가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해진호 선장 선씨 부부는 전복된 A호에 매달려 다량의 바닷물을 마시고 저체온증으로 고통 받고 있던 A호 승선원 2명을 긴급히 구조했다. 수여식에서 선씨는 “배가 뒤집어 지는 것을 보고 바로 달려갔다. 생계보다 사람 목숨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연히 할 일을 했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민웅 여수해경 서장은 “선장님의 망설임 없는 용기가 두 사람을 살렸다”며 “큰일 하셨고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에도 불구하고 넓은 바다에서는 경비함정이 사고 장소와 먼 거리에 위치한 경우가 있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가장 가까운 선박의 도움이 인명사고를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강동길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

    강동길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채인묵, 금천1)는 23일 제296회 임시회 폐회 중 기획경제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여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3)과 이태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4)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였다. 법무사 출신인 강동길 부위원장은 제10대 전반기 2년 동안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날카로운 식견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장에서 법정과 같은 법리공방을 벌이는 등 뛰어난 의정활동을 펼쳐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2018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또한, 지난 전반기 동안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부대표, 수석부대표를 역임하면서 의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원만한 의회 운영에 공헌하였고, 집행부인 서울시, 교육청과 원활한 협치로 서울시민의 권익 향상에 기여한 점 등을 동료 의원들에게 높게 평가받아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강동길 부위원장은 “시장의 부재로 그 어느 때보다 시정의 컨트롤 타워인 기획경제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일부터 ‘공적 마스크’ 폐지… 마트·편의점에서도 자유롭게 산다

    12일부터 ‘공적 마스크’ 폐지… 마트·편의점에서도 자유롭게 산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2월 도입됐던 ‘공적 마스크’ 제도가 오는 12일부터 폐지되고 시장공급체계로 전환된다. 공적 마스크 제도가 폐지되면 보건용 마스크는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8일부터 11일까지는 현행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중복 구매 확인이나 수량 제한 없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생산량 증가로 공적 공급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판단하고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공적 공급을 폐지하는 내용의 긴급수정조치를 마련해 12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의경 처장은 “마스크 생산 역량이 증가해 6월 첫주부터 일주일에 약 1억장 이상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며 “생산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급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KF94 보건용 마스크의 가격은 2월 넷째 주 2751∼4221원에서 이달 첫째 주 1694∼2100원으로 내려가는 등 안정적인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공적 공급 중단 이후 가격이 다시 오르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정부는 마스크 대란과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구매 수량 제한, 구매 요일제 등 공적 개입 조치를 신속하게 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전국 약사분들이 봉사의 마음으로 기여해 줘 감사하다”면서 “백신 역할을 하는 마스크를 잘 착용해 준 국민들 덕분에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다. 국민께 감사하며 수급 안정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해 준 관계부처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대한약사회에 감사장 발송을 지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적 마스크’ 폐지…문대통령 “약사회 감사장 발송”(종합)

    ‘공적 마스크’ 폐지…문대통령 “약사회 감사장 발송”(종합)

    문대통령 “약사들 기여에 감사”수술용은 공적공급체계 유지비말 차단용은 시장공급체계 유지 7일 문재인 대통령은 ‘공적 마스크 제도’ 운용을 중단키로 한 것에 대해 “전국의 약사분들이 봉사의 마음으로 기여해 줘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는 마스크 수급을 다시 시장공급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의결 직후 “마스크에 대해서는 소회가 많다”며 “백신의 역할을 하는 마스크를 잘 착용해 준 국민들 덕분에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다. 국민께 감사하며 수급 안정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해 준 관계 부처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약사회에 감사장을 발송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투명하고 솔직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5부제를 시행했다. 또 국민들의 적극 협조로 마스크 수급 안정을 이룬 과정 등은 우리의 행정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사례였다”고 설명했다. 공적 마스크, 수량 제한 없이 구매 ‘공적 마스크’ 제도가 오는 12일부터 폐지되고 시장공급체계로 전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마스크 생산량이 증가해 수급이 안정됨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공적 공급을 폐지하는 내용의 긴급수정조치를 마련해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적 마스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2월 말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면서 처음 도입됐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마스크 생산역량이 증가해 6월 첫 주부터 일주일에 약 1억 장 이상의 마스크가 생산되고 있다. 생산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급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제도 종료에 앞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은 현행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서 중복구매 확인이나 수량 제한 없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에 대해서는 현행 공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공적 출고 비율도 기존 60%에서 80%로 올리기로 했다. 또 의료기관에 공급해 오던 보건용 마스크와 관련해선 공적 공급이 중단되는 만큼 민관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행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비말 차단용 마스크, 7월 말 수급 안정 기대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공적 마스크가 아닌 시장공급체계로 공급된다. 정부는 신속 허가, 판로개척 지원 등으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생산 및 공급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생산량은 6월 첫째 주 37만장에서 이달 첫째주 3474만장으로 늘어난 상태다. 현재 71개 업체 142개 품목이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았고, 55개 업체가 허가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처장은 “7월 말 정도면 국민 수요를 어느 정도까지는 충족시켜드릴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 한국스카우트연맹 감사장 수상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 한국스카우트연맹 감사장 수상

    경기도의회 안혜영(더불어민주당·수원11) 부의장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에서 한국스카우트연맹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안 부의장은 “스카우트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경기도의회 의원을 대표해 감사장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들의 야외 활동이 제약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활동하고 있는 치프 커미셔너와 대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스카우트경기남부연맹 수원지구연합회장으로서 대원들과 함께 경기도 우리농산물 판촉홍보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 등 스카우트의 활동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 부의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꿈을 찾고,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활동 프로그램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 조광희 교육행정위원장, 황대호·김용성 의원이 함께 수상했으며, 한국스카우트연맹 이종근 마케팅전략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용성 도의원,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로부터 감사장 받아

    김용성 도의원,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로부터 감사장 받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건전한 청소년 활동지원과 더 나은 청소년 정책 개발에 힘쓴 공로로 지난 2일 한국스카우트연맹 강태선 총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경기북부연맹 부연맹장인 김용성 도의원은 그동안 청소년 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개하고 청소년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한국스카우트연맹에 물심양면 앞장섰다. 스카우트 운동 활성화를 위한 수차례의 워크숍 참석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조언자로써 큰 도움을 주었으며, 또한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관계 기관·단체, 지역사회가 협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했다. 김용성 도의원은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책무인데 당연한 일로 감사장을 받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경기북부연맹 부연맹장으로써 스카우트 정신을 경기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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