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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財界도 제목소리 내나?

    8일 열리는 정·재계 간담회를 앞두고 재벌개혁에 반발하는 재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동안 정부의 재벌 강공책에 숨을 죽였던 재계가 최근 재벌개혁정책에 대한 반대의견을 담은 자료나 건의문을 잇따라 내놓거나 별도의공청회를 추진,재벌개혁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재계,태도 왜 바꿨나 지난달 25일 정·재계 간담회에서 발표된 ‘재벌개혁5+3안’에 대한 위기의식이 발단이다. 사외이사에게 인사권을 부여한다거나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조기에 부활하려는 정부방침은 재벌총수의 영향력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론에선 정부와 합의했다 해도 각론에선 제 목소리를 내겠다는입장이다. 청와대와 정부내 재벌개혁 이완 기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와 정부 내부에서 국민들의 ‘개혁피로’현상과 재벌개혁에 대한 관료의 이중적 태도가 제기되는 등 개혁의 고삐가 느슨해진 게 아니냐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재계의 잇단 문제제기 전국경제인연합회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은 7일 정부측에 재계의 입장을 ‘건의형식’으로 제출했다.사외이사제와 관련,사외이사의 의무비율을 기존 25%로 유지하고 사외이사의 사내이사 인사 개입 방지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자총액한도제에 대해선 ▲순자산 대비 출자총액비율을 40%까지 완화할 것▲2003년까지 해소기간을 보장할 것 ▲구조조정 관련 등 다양한 예외조항을둘 것 등을 요청했다. 또 이달 중순쯤 재계 차원의 공청회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이 자리에미국 유명회사의 사외이사를 초청,미국의 사외이사 운영실태에 대해 발표토록 해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초안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전경련 부설 자유기업센터도 총이사수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둘 것과 3분의2 이상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의무화 규정이 자칫 기업비용부담 증가 등 부작용을 빚을 수 있다며 사외이사 선임 여부를 기업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계 간담회 촉각 전경련은 6∼30대 재벌 정·재계 간담회를 앞두고이날 정부측과 접촉,사전조율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재벌개혁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의 재계 움직임에 비춰 재벌개혁에 대한 재계의 불만이 표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지방정부 ‘행정 성적표’ 공개된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성적표’가 공개된다. 정부는 지방 정부의 행정 활동 성과를 평가,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는 ‘지방정부 성과공시제도’를 이르면 내년부터 도입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30일 지방 행정 개혁 조치의 하나로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고있으며 연말까지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실시방안을 마련하겠다고밝혔다.이를 위해 다음달 몇몇 기초 자치단체에서 시범 실시한 뒤 연말까지지방정부 평가를 위한 모형과 지표를 개발할 예정이다. 행정 평가는 일단 지자체가 성과지표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하되 공신력있는 기관이 사후 검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기획예산처는 지방 정부의 운영 실적을 평가하고 공시함으로써 지방 정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의 행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영국·일본·캐나다·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80년대 이후 정부 부문 평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행정 활동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영국에서는지방정부의 감사 담당기관인 감사위원회(Audit Commission)가해마다 지방정부의 행정 서비스 수준과 성과를 측정해 공시하고 있다. 주요 성과 지표를 보면 ‘3∼4세 어린이의 공공 유치원 수혜 비율’‘초등학생 1인당 공공 교육비’‘24시간 안에 마친 도로 포장 및 복구 공사 비율’‘작동하지 않는 가로등 비율’‘인구 1인당 거리청소 비용’‘가구당 수거되는 쓰레기 양’ 등 구체적이고 다양하다. 일본의 미에현도 단위 사업별로 성과 지표를 공무원들이 측정한 뒤 주민들에게 공개,열람시키고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96년에 약 600억원,97년에 300억원 규모의 사업을 폐지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李起浩 경제수석이 밝힌 재벌개혁 방향 /대담

    대한매일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의 대다수는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강도높게 추진돼야 한다고 응답했다.그러나 재벌의 총액출자제한 부활 및 사외이사제 강화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재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재벌개혁 방향을 제시하고 정부정책의 진의를 들어보기 위해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을 염주영(廉周英) 경제과학팀 차장이 만나보았다.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재벌 해체가 아니라고 하지만 대우 워크아웃을 재벌해체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재계에서는 정책방향의 진의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재벌 해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도 없고 이런 표현은 적합하지도 않습니다.재벌개혁은 사전적·인위적 해체도 아니고 사후적·사실상 해체도 아닙니다.재벌의 존재는 인정하되 재벌의 경영방식,소위 선단식 경영방식을 끝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방만한 선단식 경영을 계속하면 다시 경제가 후퇴할 경우 외환위기를 맞게될지 모릅니다. 선단식 경영 종식과 사실상 재벌 해체가 어떻게 다른가요. 재벌 해체가 정부의 생각이었다면 이번에 제2금융권에 대한 소유권 제한문제도 나왔을 것입니다.계열사에 대한 편중대출을 제한하고 사외이사제와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해 독자적인 금융기관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입니다.‘재벌을 대변’하는 투신·증권사가 아니라 ‘모든 기업들에게 여신을 지원’하는 독자적인 제2금융권으로 만들자는 얘기지요. 계열사간 의존관계가 없어지는 것이지 사실상 해체와는 다릅니다.총수·오너는 대주주로서 관여하지만 계열사간 부당한 관여나 부당한 내부거래는 못한다는 얘깁니다.선단식 경영방식을 바꾸는 것이며 소유권,경영에 관한 합법적인 권한은 인정합니다.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부활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는데요. 재계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고 외국의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부활해서는 안된다고 반대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행시기를 1년 늦춰 2001년 4월에 도입하고 이를 신축성 있게 운용할방침이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신축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첫째,출자한도를 폐지 전 기준인 순자산의 25%와 30% 사이에서 정할 계획입니다.둘째,한도초과분에 대해 해소기한을 두는데,한도를 25%로 낮추면 해소기간을 2∼3년 주고,30%로 높이면 해소기간을 거의 안주고 바로 시행하거나또는 1년만 줄 방침입니다. 또 예외조항을 둬 가령 확실한 적대적 M&A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출자가 불가피했다고 누구나 이를 입증할 수 있다면 이 부분은 출자한도를 계산할 때 빼줄 생각입니다.이밖에 다른 법률에 의해 부실화된 기업에 어쩔 수 없이 출자전환을 해줘야 한다든지,문어발식·확장식 출자가 아니라고 명백히 나오면 이 부분은 출자분에서 빼주는 방안도 협의중입니다. 즉시 시행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을까요. 내년 1년간은 결합재무제표에 의한 부채비율로 간접규제가 가능합니다.순환출자는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면 전부 상쇄돼 그만큼 그룹의 부채비율이 높아집니다. 결합재무제표에 의한 부채비율 기준을 정해 거기에 따라 여신관리를 하고,이를 안 지킬 경우 더 이상 여신을 안 주거나 대손충당금을 더 쌓게 하는 식으로 운영한다면 그룹들의 순환출자를 상당히 억제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결합재무제표를 도입,철저하게 운용하면 되지 굳이 총액출자제한제도를 부활할 필요가 있습니까.이중규제가 아닌가요. 이는 부채비율이라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순환출자를 억제시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룹에 따라서는 여유가 생기면 부채비율 200% 내에서도다른 것을 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자금의 여유가 생기면 핵심분야이외의 사업에 진출하려는 마음이 생기게 마련입니다.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순환출자를 규제해야 합니다.총액출자제한제도의 재도입은 방만한 선단식 확장을 제2선으로까지 차단하기 위한 방책입니다. 대우의 부실채권이 급증하면 금융기관의 손실이 늘어나고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될 수밖에 없습니다.그렇게 되면 금융기관에 또 한차례 구조조정 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우와 관련해 세가지 문제가 있습니다.첫째,부품협력업체문제는 진성어음이 제대로 할인되도록 이미 조치를 취했습니다.둘째는 본사들,즉 모기업들의 어려움인데,대우의 모기업들도 워크아웃 돌입으로 채무가 동결되고 공장을돌려서 제값으로 팔아야 되니까 신규운전자금 수요를 계속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대우 워크아웃으로 거시적으로는 금리상승 여력,환매요청 문제,공적자금 투입문제가 있습니다.금리는 일정 시점까지는 상당히 안정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따라서 금리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해 금리를 안정시킬 것입니다.환매요청문제는 워크이웃 이전 수준에 그쳐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공적자금 투입 절차 및 시기는. 대우의 워크아웃으로 금융기관의 건전성이 악화되면 우선 해당 금융기관이증자·업무이익 등을 통해 스스로 손실을 부담하도록 하고,스스로 감내할 수 없게 되면 부실화가 우려되는 은행·보증보험 등을 대상으로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공적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시기는 금융기관들이 결산을끝내고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을 맞추는 내년 3월 말쯤이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의 공적자금 투입은 손실을 그냥 메워주는 것이 아니라 출자를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주식을 처분하면 시장에서 회수할 수 있습니다.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64조원의 3분의 1정도 될 것입니다.재원도성업공사가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회수한 자금이 있어 이를 포함해 가급적 64조원을 가지고 활용할 것입니다. 정리 김균미기자 kim@
  • “생보사 상장때 주주몫 최하10%”

    정부는 생명보험사를 상장할 때 주주 몫을 10% 이상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또 생보사는 상장 전에 반드시 자산재평가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7일 생보사의 기업공개(상장)가허용돼도 삼성생명이 곧 상장을 추진할 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김기홍(金基洪) 부원장보는 이날 경기도 양지파인 리조트에서열린 ‘생명보험사 기업공개 추진방안’세미나에서 “생보사 조기상장이 바람직하다”고 전제,“생보사가 상장될 경우 주주의 몫은 적어도 10%는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금융연구원이 지난 20일 적당하다고 밝힌 주주몫(5%)보다 2배 이상 높다. 김 부원장보는 “생보사의 유배당 상품의 경우 이득은 주주와 계약자가 공유하지만 무배당상품은 전부 주주몫이라는 사실과 미국 뉴욕주 보험법에도주주의 몫으로 최하 10%가 보장돼있다는 점을 금융연구원이 고려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생보사의 경우 자산재평가를 거친 뒤 상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계약자들의 이익을 위해서다.김 부원장보는“자산재평가를 하지 않아 자산가치가 분배되지 않은 상태에서 생보사가 상장되면 상장 즉시 주가에 반영되므로(주가가 급등하므로) 상대적으로 지분이 훨씬 많은 주주에만 유리하다”고 지적했다.자산을 재평가한 이득을 분배할 때에는 계약자에게 85%,주주에게 15%로 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생보사 상장허용을 계기로 독립보험 계리인제도,사외이사제,감사위원회 제도 등을 도입해 소수(少數)대주주의 독단적인 경영행태를 견제토록할 방침이다. 한편 이헌재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개가 되면 대주주의 지분율도 대폭 떨어지고 경영투명성에 대한 외부감시도 강화되므로 이를 무릅쓰고생보사들이 상장을 서두를지는 지켜봐야한다”며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내놓은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의 주당가치가 70만원이 되지 않으면 부족분은 모두 삼성측에서 책임지기로 한 만큼 상장 뒤 주가가 70만원이 되든 안되든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기업지배구조 개선안 초안 내용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가 26일 발표한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은 기업내 투명한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주주,이사회,감사기구와 채권자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지금까지 대주주의 전횡에 따라 좌우됐던 기업내 의사결정과정을 ‘정상화’시키려는 것이다. 재계,학계와 금융계 인사들로 된 이 위원회가 제시한 모범규준은 기업에 구속력은 없다.그러나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기업지배구조개선안을 권고하는 등 우리나라도 기업경영구조를 선진국 수준에 맞춰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더욱이 이 위원회의 건의대로 정부가상법 개정이나 각종 정책을 통해 이 모범규준의 채택을 강력 권고할 것으로 보여 새로운 기업모델로 정착될 전망이다.주 내용을 간추린다. 일반주주의 권리강화 대주주가 의결권행사,이사취임 등외의 방법으로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해 기업과 다른 주주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 책임을 져야 한다.대기업 계열 금융기관의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 제한은 타당성이 검증되면 도입한다. 이사회 기능 강화 자산규모 1조원 이상 대규모 공개기업의 이사회는 8명이상의 이사로 구성한다.이사후보자는 주총 3일전까지 공시한다.선임된 이사의 임기는 존중되어야 한다.이사회를 열 때는 회의록을 작성하고 녹취를 의무화한다. 감사기구 활성화 감사위원회는 3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위원장을 포함해 3분의 2 이상은 사외이사로 한다.공인회계사는 부주의한 회계감사로 주주 등에게 발생한 손실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 이해관계자의 권리보호와 감시 채권 순위에 변동을 초래하거나 채권 회수가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경우 사전에 채권자에게 통보해야 한다.종업원에게 상여금·성과급의 일정비율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시장의 경영감시 외국인 지분이 일정수준을 넘는 기업은 공시사항을 한글외에 영문으로도 작성한다.중요사항 공시때 이사회 참석이사와 표결결과를동시에 공시한다. 위원회의 정부 건의안 모범적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이 우대받도록 관계 법령을 개정한다.금융기관이나 신용평가기관이 지배구조를 평가항목에포함시킨다.주주와 채권자 권리를 구제하기 위한 중재기관을 설립한다.기관투자가가 주주권행사의 내부원칙을 정해 공표한다. 이상일기자 bruce@
  • [청와대 政財界 간담] 재벌개혁 과제별 추진 방안

    ■경영·지배구조 개선 기업과 금융기관의 대주주가 전횡할 수 없도록 경영권 견제장치가 대거 도입된다.우선 증권,보험,투자신탁회사 등 제2금융권에도 은행처럼 내년부터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해 전체 이사의 절반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한다.일정규모 이상의 금융기관에는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 대규모 상장기업에서 사외이사의 비중을 현재 총 이사수의 4분의1에서 빠르면 내달 중 2분의1로 늘린다.또 대주주가 이사 인선에 입김을 덜 미치도록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제도를 내년부터 도입,이사(집행이사와 사외이사 포함)후보를 추천토록 한다.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이사회내에 소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게 하고 ▲이사회 의사록에 상정 안건,처리과정,반대하는 이사와 반대 이유를 기재토록할 방침이다.화상회의에 의한 이사회 결의도 허용된다. 현행 감사대신 감사위원회가 도입된다.이에 따라 이사회 밑에는 감사위원회,이사회후보추천위원회와 분과별 각종 소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한다. 서면투표제도를 인정하는 등 주주총회에서 다양한 의결권 행사방법을 도입한다.이같은 장치들이 도입되면 경영이나 주총에서 대주주의 자의적인 개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재경부 당국자들은 지적한다. 새로 도입키로 한 각종 대주주 견제장치가 기업을 ‘사유물’로 간주하는우리나라 풍토에서 정착될 수 있을 지 관심거리이다. ■제2금융권 자산운용규제 강화 재벌들의 사금고로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투신·보험사의 동일인 및 자기투자한도 규제대상에 실질적으로 지배력이 있는 관련 회사를 포함시켰다.또 자기계열에 대한 투자·여신한도를 주식의 경우 투신사는현재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보험사는 총자산의 3%에서 2%로 낮췄다.투신사들의 채권투자한도는 현행대로 유지된다.은행에 적용되고 있는 ‘거액신용 공여한도제도’를 보험사에도 도입,보험사의 대출 중 총자산의 1% 이상인거액대출의 총액이 보험사 총자산의 20%를 못넘도록 규제,대규모 대출에 따른 위험을 낮춘다. 자산운용에 대한 감독도 강화했다.재벌계열 투신사들이 운용하는 펀드에대해 외부감사를 실시하고 투신업법을 개정,상호교차·우회투자행위 등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한다.2001년 1월부터 비상장 금융기관에도 분기별 사업보고서제도를 도입하고 투신사들은 투자설명서에 어떤 등급이상의 회사채에 투자하는지 등 투자계획과 지침을 담아 고객에게 알리고 펀드 운용수익률 등 실적을 표시한 신탁재산 운용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했다.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 부실책임자에 대한 재산조사 및 손해배상 책임추궁을 쉽게 할 수 있도록자료요청권과 손해배상청구소송권을 부여한다. ■순환출자 및 부당내부거래 차단▲순환출자 억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 정기국회에서 공정거래법을 고쳐 지난해 2월 폐지됐던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부활,2001년 4월부터 시행한다.출자한도 해소시한 예외인정범위 등은 관계부처와 협의,마련한다.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후 1년간 30대 그룹이 출자한도였던 순자산(자기자본계열사 출자분)의 25%를 넘는 출자금액은 총 12조원이다. 내년부터 결합재무제표를 통해 계열사간 순환출자를 간접규제한다.결합재무제표를작성하면 계열사간 거래는 상쇄되고 자본금에서 계열사 출자분은 빠진다.따라서 부채규모가 같다면 부채비율이 높아진다.더 이상 계열사간 출자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없게 된다.금융기관은 앞으로 각 그룹별 결합재무제표에 따라 산정된 부채비율을 여신운영 건전성 기준으로 활용,재벌들이순환출자분을 줄이도록 유도한다.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지 않은 계열사 출자분은 부채비율을 계산할때 자기자본규모에서 제외한다.예컨대 자본금이 100억원,부채가 500억원인 기업에 계열사가 100억원을 새로 출자한 경우 부채를 갚는데 쓰면 자본금이 200억원으로 늘고 부채도 400억원으로 줄어 부채비율이 200%로 낮아지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자본금으로 계산되지 않아 부채비율은 여전히 500%가 된다. ▲부당내부거래 차단 내년 1월부터 1∼10대 그룹 계열사의 일정규모 이상 내부거래는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제도화하고 이를 반드시 공시토록 제도화한다.특히 사외이사제도가 강화됨에 따라 사외이사에 의한 견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제3차 내부거래 조사에서 적발된 새로운 부당내부거래 유형을 심사지침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부실계열사에 대한 지원 등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부당지원에는 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변칙상속 방지 재벌들의 변칙 상속·증여를 막기 위해 과세대상을 확대하고 세율을 대폭높인다.최고세율 적용대상을 현재 50억원 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확대하고최고세율을 45%에서 50%로 상향 조정한다.탈루 등 법을 위반했을 때에는 과세시효를 평생으로 연장한다. 탈루혐의가 있는 사람은 나이와 금액에 제한없이 금융거래자료를 일괄조회할 수 있게 된다.현재는 조회대상이 상속세는 30억원 이상,증여세는 30세 미만으로 돼 있다.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과 관련,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5%에서 3%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과세대상이 되는 주식거래도 3년간 1%이상에서 모든 거래로 늘렸고 세율도 20%에서 20∼40%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비상장주식을 증여하면 상장후 3개월되는 시점의 실제 주식가액으로 바꿔 증여세를 과세한다.경영권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의 주식을 상속·증여할 때 현재 10%의 할증률을 20∼30%로 높인다. 공익법인이 동일회사 주식을 5%이상 보유할 경우 현재는 액면가액의 20%를가산세로 단 한차례 부과하지만 앞으로는 10년동안 매년 시가의 5%를 가산세로 물린다.공익법인의 총재산가액 중 계열사 주식보유비중도 30%이하로 제한하고 출연자 및 특수관계인이 이사로 취임할 수 없도록 한다. ■사업구조조정 마무리 석유화학은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을 통합하고 50%이상 외자를 유치한다.9월30일까지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최대 9,400억원의 자산매각을 추진한다.현재 일본 미쓰이와 외자유치를 협의중이며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한다. 자동차는 삼성차 채권단회의에서 삼성차의 법정관리와 국내외 공개매각을추진키로 지난 7월13일 합의,현재 매각협상이 진행중이다.매각을 조기에 끝내고 삼성과 협력업체간 손실보상 협상을 완료한다. 전자는 삼성차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대우전자와의 사업교환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대우전자의 독자 해외매각이 추진중이다.대우전자는 미국투자기업에 32억달러를받고 팔기로 했으며 실사작업 등을 거쳐 매각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일 박선화 김균미기자 bruce@
  • 정·재계 간담회 뭘 논의하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오는 25일 주재하는 정·재계,채권은행단 간담회에서는 김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순환출자와 부당내부거래 억제,재벌들의 제2금융권 지배 차단,변칙상속 차단 등을 위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이 제시될 것 같다.간담회에서 논의될 내용을 알아본다. ● 선단(船團)식 경영에서 소그룹화로 상호지급보증과 순환출자 등 문어발식으로 얽힌 현재의 재벌 모습을 주력기업 중심으로 바꾼다.정부는 계열사간 내부결속을 완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출자총액제한제도를 부활하려는 게 이런 맥락이다.출자총액제한제도가 부활되면 A에서 B로,B에서 C로,C에서 A로 출자하는 순환출자를 통해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재벌의 계열사간 연결고리를 끊는 데 효과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초부터 계좌추적권을 이용해 5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서 성과를 거뒀다.하지만 이 권한은 내년 말이면 시한이 끝난다.그래서 공정위는 시한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대신 지주회사설립요건은 완화될 것 같다.부채비율 100% 이내,자회사 지분 30%(비상장사는 50%) 이상인 현행 지주회사 설립요건이 부채비율 200%선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 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 차단 제2금융권의 사외이사제 도입시기와 사외이사 비중을 명시하고 중립적 인사가 선임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을 상장사의 50% 수준으로 완화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금융기관에 감사위원회를 두는 것도 확정할 방침이다.정부는 그러나 제2금융권에 대한 소유지분제한을 두고 5대 그룹에 대해 대출 및 투자총액한도제를 도입하는 방안은 중장기 검토과제로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 변칙상속 차단 재벌들의 변칙적인 상속을 막기 위해 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주주의 범위를 확정한다.현재는 지분율 5% 이상이지만 3%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억원 이상으로 대상자가 늘어날 것 같다.또 3년간 누적해서 1% 이상 거래할 때만 과세해왔지만 모든 거래에 과세하도록 하고 세율도 20%의 단일세율에서 금액에 따라 20∼40%의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 설] 재벌 금융지배 막아야

    정부가 18일 발표한 ‘제2금융권 금융기관의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건전성강화방안’은 5대 재벌의 2금융권 지배를 막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5대재벌은 계열투신·증권·보험사 등 제 2금융권 기관으로 돈이 몰리자 이 자금으로 부실계열사를 지원,퇴출되어야 할 계열사가살아남는 등 구조조정에 역행하는 역할을 해왔다. 5대 재벌의 비(非)은행 금융기관은 IMF사태 이후 초대마불사(超大馬不死)라는 신조어를 믿는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쉽게 모아 금융분야 지배력을 강화해 왔다.5대그룹 제 2금융권은 비상장사라는 이유로 자산운용에 대해서는 감독기관으로부터 별다른 제한을 받지 않는 점을 최대한 이용,재벌의 사금고 역할을 하고 있다. 5대 재벌 계열 투신사 수익증권의 경우 금융시장 점유율은 97년 3월 6.2%에서 99년 3월에는 31.6%로 늘었고 생보사 보험료는 97년 3월 30.5%에서 올 3월에는 36.4%로 높아졌다.5대그룹 제2금융권의 수신 역시 97년 3월 18.6%에서 올해 3월 34%로 배 정도 늘었다.여기에다 초대형 펀드가 출현하면서 자기계열 주식에 10% 이상 투자하지 못하도록 한 기존의 자산건전성 규제기준으로는 동일계열에 대한 투자나 여신을 효과적으로 규제할 수가 없었다.이런상황에서 5대그룹 계열 금융기관끼리 서로 짜고 지원하는 이른바 교차자금지원방식마저 성행하고 있으나 현재는 이를 규제할 장치가 없다. 정부가 5대그룹 금융기관의 계열사에 대한 여신규제를 강화함으로써 이들금융기관이 사금고로 전락하는 것은 상당부분 막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투신사에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는 기업을 관련계열로 규정, 투자한도를설정함으로써 현실적인 제재가 가능토록 한것은 특기할 만하다.장기적으로보험사의 자기계열 투융자한도나 투신사의 자기계열 주식투자한도를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은 자산건전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동시에 사외이사 확대와 권한 강화,감사위원회 제도 도입,경영책임 강화,소액주주권한 강화(대표소송 조건완화)등도 지배구조개선 선진화의 핵심요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안으로 사외이사의 수가 늘도록 돼있다.그러나 은행 등의 사외이사가 경영과 관련,역할을 충실히 해내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서 사외이사를 그룹총수가 선임하지 못하도록 하고 경영부실에 대해 사외이사의 책임을강화할 필요가 있다.손해가 발생할 경우 책임을 지는 보완조치가 있어야 한다. 소유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은행(4%)처럼 동일인 소유지분 제한규정을 빠른시일 안에 도입해야 한다.또 5대그룹 계열금융기관이 6대 이하 재벌 계열금융기관과 짜고 교차지원을 하는 것도 막아야 할 것이다.
  • 제2금융 私금고화 차단

    재벌의 돈줄 역할을 해온 투자신탁회사와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계열사 투자와 융자한도가 빠르면 9월부터 대폭 축소되며 장기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직접 계열 관계가 아니더라도 투신사의 수익증권 판매회사 등을내년부터 ‘관련 계열’로 간주해 계열사투자한도를 적용하고 계열 관계가없는 회사끼리의 교차지원도 규제된다. 은행외의 모든 상장·비상장 금융기관의 소액주주들이 금융기관을 상대로쉽게 각종 소송과 권리주장을 할 수 있도록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이 내년부터상장법인의 50% 수준으로 완화된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재벌이 제2금융권(투신·증권·보험사 등)을 사(私)금고로 이용하는 것을 강력히 규제하는 내용의 ‘제2금융권 금융기관의 지배구조개선 및 경영건전성 강화방안’을 금융발전심의회에 올려 확정했다.이 방안은 빠르면 내달(법개정 사항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투신사의 계열사 주식투자한도는 현재 자산의 10%에서 빠르면 내달부터 7%로 낮춰진다.보험회사의 투·융자한도는 자기자본의 100% 이내로 규제하거나 총자산의 3%에서 1∼2%로 축소하는 2가지 방안 중 하나를 채택키로 했다.장기적으로는 이를 완전히 금지할 방침이다.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을 대부분 상장기업의 절반수준으로 줄여,대표소송 제기권은 지분 0.005%이상,회계장부열람청구권은 0.5%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상장·비상장에 관계없이 모든 제2금융권에 사외이사제를 도입,이사진의 4분의1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토록 하고 제도 시행 2년 후에는 사외이사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도록 의무화했다. 연말 상법개정으로 감사위원회가 도입되면 내년부터 은행과 수탁고 10조원이상인 투신사,총자산 2조원 이상인 보험사 등 일정 규모 이상 금융기관은반드시 감사위원회를 두도록 했다.금융기관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지배주주와 이사 등에 대한 재산조사를 쉽게 하고 민법상 손해배상 책임 등을 쉽게물을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제2금융권도 ▲은행처럼 동일인의 소유지분 제한을 도입하고초과분은 일정기간 안에 단계적으로 처분토록 하는 방안과 ▲5대재벌 전체에 대한 모든 금융기관의 대출과 투자총액 한도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법규감독관이란

    제2금융권 개혁방안에는 ‘법규감독관(compliance officer)’이란 생소한용어가 있다. 법규감독관이란 미국에서는 일반화된 제도로 기업이 관련 법규를 제대로 지키는지 또는 지배대주주의 여신을 심사,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지를 감시하는 회사 내 직원이다. 기업이 법을 위반할 경우 위규사항을 이사회와 금융감독원에 동시 보고해야한다.또 회사가 부당행위를 하면 회사와 함께 책임도 져야 한다. 법규감독관은 이사회나 앞으로 신설될 감사위원회의 감독을 받는다.현재 기업 내 감사실장이 법규감독관으로 대체될 수 있지만 권한은 훨씬 강하고 독립적이다.감사위원회가 공인회계사를 선임하고 전반적인 회사 경영을 감시하는 비상임기구인 반면 법규감독관은 상시 기구이다.
  • 제2금융권 대수술 의미

    정부와 금융발전심의회가 18일 확정한 제2금융권 개혁방안은 보험,투자신탁회사 등 제2금융기관의 재벌 연결고리를 끊는 혁신적인 것이다. 금융기관이 운영되는 지배구조를 바꾸고 재벌의 돈줄로 이용되는 것을 철저히 막겠다는 강한 정책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 계열 제2금융기관들이 계열사에 법을 어기면서 거액의 불법 대출을 해준 것을 적발한 직후 발 빠르게재정경제부가 정책으로 구체화한 점이다. 더욱이 정부는 비상장회사인 투신사와 생명보험사의 불투명한 경영까지 손대기로 한 점에서 재벌개혁 정책이 사실상 재벌 산하 제2금융권까지 확장되는의미가 있다. 대대적인 수술을 가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환란 이후 재벌들이 제2금융기관을 사(私)금고로 이용,편법·불법으로 돈을 가져다 썼기 때문이다. 제2금융기관이 재벌의 뒷 호주머니 역할을 하면서 구조조정이 지연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제2금융기관 개혁안은 ▲금융기관 내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만드는 지배구조의 개선 ▲편중 여신 규제 ▲은행처럼 1인당 지분율을 제한하는 중장기적인 소유구조 개혁 등 3가지로 짜여 있다. 지배구조의 개선은 우선 사외이사를 사실상 모든 제2금융권에 도입하되 선임 절차를 개선하고 권한도 강화하기로 했다. 요컨대 사외이사가 제2금융기관내의 ‘건전한’ 견제세력으로 기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다른 견제세력인 소수주주들의 권한도 강화시켜 주고 감사위원회를 일정 규모 이상의 금융기관에 도입키로 했다. 제2금융권 개혁의 또다른 방안인 여신 편중 규제와 관련,정부는 우선 규제대상 여신을 현행보다 폭넓게 잡았다.재벌의 계열 금융기관뿐 아니라 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을 전담해 판매해주는 회사도 준 계열사인 이른바 ‘관련계열’로 취급키로 한 것이다. 반면 1인당 지분한도 신설과 대출·투자 총액한도제 등 소유구조 개혁은 중장기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최근 공정위 조사에서 보듯 다수의 규제보다 당장 필요한 것은 규제를 지키는지를 감시할 수 있는 감독체계의 원활한 기능이다.이 점에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상일기자 bruce@
  • 투신사 계열기업 부당지원 ‘봉쇄’

    재벌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창구로 확인된 투자신탁회사들이 자기계열에투자할 수 있는 주식투자한도가 현재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 축소될 전망이다.또 실제 지배력을 행사하는 주주 및 총 수탁고의 25% 이상을 판매하는금융기관을 모두 ‘관련계열’로 정의,이에 대해서도 동일계열 투자한도를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제2금융권 금융기관의 경영건전성 강화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개선방안을 마련,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공청회안에는 투신사들의 자기계열에 대한 주식투자한도 축소 이외에 관련계열사가 발행하는 투기등급의 회사채나 기업어음(CP)에 대한 투자를 금지,부실 계열사에 대한 지원을 막도록 했다. 보험사의 경우 자기계열에 대한 투융자 한도를 자기자본의 100%이내로 규제하거나 현재 총 자산의 3%에서 1∼2%로 축소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그동안 사후감독 기능이 미흡했던 것을 보완,관련계열과의 거래실적을 포괄적으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고 감독원은 보고내용을 대외에 공표하는 한편 유가증권의 불공정거래를 불시에 검사하도록 했다.불성실 보고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책임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비상장 금융기관에도 사외이사제를 도입,이사진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하고 사외이사제의 도입 2년뒤부터는 사외이사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도록 했다.이 경우 투신사는 수탁고가 10조원 이상,보험사 총 자산 2조원 이상,증권사 자기자본 5,000억원 이상,종금사 총자산 3조원 이상,금고 총자산 5,000억원 이상 등이다.감사위원회 제도 도입시,비상장금융기관에도 도입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소수주주권의 행사요건도 대폭 완화,부실경영에 대한 주주의 견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대표소송 제기권은 지분 0.005% 이상,회계장부열람청구권은 0.5% 이상으로 하는 방안이 제기됐다.투자신탁설명서에 투기등급에 대한 투자여부와 비중 등 방침을 공시하도록 하고 신탁재산운용보고서에는 신용등급별 투자실적을 기재,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금융기관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사람에 대한 재산조사를 쉽게하고 민법상손해배상책임 등을 물을 수 있는 법률적 근거도 마련하도록 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野, 3년한시 특검제 법안 제출

    한나라당은 9일 특별검사제를 3년 한시법으로 운용하고,대법원장이 특별검사를 임명하도록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에 따르면 특검제 적용대상을 ▲전·현직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대법원장,대법관,감사원장,헌법재판소장,재판관,중앙선관위원장 등 고위공직자 관련 사건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이 개입된 사건▲교섭단체의 총재·부총재,국회의원 등이 관련된 사건으로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국정감사위원회와 국정조사위원회가 고발 또는 조사요구를 한 사건 가운데 본회의 의결을 거친 사건에 대해서도 특검제를 적용토록 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올 성장률 5∼6%로 상향 하반기 경제정책 확정

    올 하반기 중 기업과 금융기관의 투명경영을 위한 경영권 견제장치가 대거도입된다.금융기관의 경우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이 현행 수준의 절반 정도로완화되고 감사위원회 도입 의무화 등이 추진된다.기업의 경우 사외이사 역할을 강화하고 소수주주가 이사를 별도로 선임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4분기 7%에 이어 연간 5∼6%로 당초 전망치(2%)보다대폭 상향조정된다.물가상승률은 3%에서 2% 내외로 낮춰진다. 정부는 1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9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하반기 중 ▲구조개혁을 통한 시장경제질서 구축 ▲경기회복세 유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 ▲중산·서민층 생활안정과 생산적 복지제도의 확립 ▲지식기반경제사회의 구축을 4대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정부는 하반기 중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증권거래법 개정을 통해 감사를 사외이사 중심의 감사위원회로 대체,대형 상장기업에도입키로 하고 ▲특히 전 금융기관에 감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는방안을추진키로 했다.현재 발행주식수의 0.01∼3%로 되어있는 소수주주권의 요건을 절반 정도로 줄여 소수주주권 행사를 쉽게 허용해 줄 방침이다.투자신탁회사의 계열사 투자한도를 현행 10%에서 절반정도로 대폭 줄이되 수년간 경과기간을 두기로 했다. 정부는 경기회복으로 실업자수가 9∼10월 중 5%대인 120만명 수준까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설비투자는 하반기 중 20%이상 늘어나고 수출도 물량기준으로 15%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경영 개선 안팎/재벌 지배 실태/이기호 경제수석

    청와대가 앞장서 투자신탁회사,증권사와 상호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의 경영과 운영구조의 변혁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투명한 경영을 도입하고 재벌의자금줄로 악용되는 고리를 끊기 위한 것이 그 골자이다. 28일 청와대 관계자가 밝힌 제2금융권의 재벌 지배구조 개선방향은 ▲50%이상 사외이사 영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회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정부가 이런 개선책을 밝힌 것은 최근 대한생명의 부실화와 함께 재벌 산하 대규모 펀드가 계열회사를 지원하는 문제가 부각됐기 때문이다.지금까지 은행의 경우 ‘주인 찾아주기’가 논란이 되어온 반면 제2금융권은 ‘재벌의개인금고화’문제 때문에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정부 당국자는 “제2금융권의 소유구조의 틀은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소유구조를 변화시킬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다만 제2금융권이 재벌의 자금줄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견제장치인 사외이사 비율과 중립적인감사의 선임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그동안 제2금융권이 재벌의 돈줄로 악용되지 않도록 견제장치를적지않게 마련해왔다.현재 증권사는 자기 자산의 8% 이상 특수관계인이 발행한 주식과 채권을 살 수 없으며 펀드의 경우 10% 이상 계열기업 주식에 투자할 수 없다. 그런데도 현대그룹의 ‘바이코리아펀드’처럼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8∼10% 한도가 수조원이 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앉아서 계열사들이 자금 지원의덕을 보는 것이다.더욱이 수개 재벌들이 서로 산하 금융기관을 통해 교차 지원하는 악용사례도 적지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그렇다고 한꺼번에 계열사 주식매입한도를 줄이면 충격도 따른다.따라서 점진적으로 또는 일정 유예기간을 거쳐 한도를 줄이는 방안이 예상되고 있다. 구체적인 제2금융권 경영과 운영구조 개선방안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마련중이다. 따라서 제2금융권 지배구조 개선방안은 재벌의 소유는 허용하되 경영에 대한 지배권을 제한함으로써 주인의 사금고화를 막는 데 초점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기자 - 재벌 제2금융권 지배 실태 재벌그룹의 제2금융권 지배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대기업 계열 증권·투신사들은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시장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이들 금융기관들은 모(母)기업의 채권발행 및 유상증자를 직·간접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황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5대 재벌회사의 시장지배력은 자산 기준으로 97년 3월에는 22.5%였으나 지난 3월 말에는 34.7%로 높아졌다.수신을 기준으로 할 때에도 97년 3월에는 18.6%에 그쳤으나 지난 3월 말에는 34%로 갑절 가까이 증가했다. 5대 재벌의 비은행금융기관 시장지배력은 앞으로 더 강화될 전망이다.부실금융기관 정리 과정에서 과거에는 제한돼 있었던 업종에 대한 5대 재벌의 진입이 허용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가 국민투신과 한남투신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LG도 한때 대한생명 인수를 추진했다.금융연구원은 비은행금융산업에서 5대 재벌이 차지하는 비중은 조만간 자산 및 영업 등에 있어 50%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계열사 자금지원 실태 H그룹 계열사인 모 증권사는 최근 그룹 회장을 위해 별도의 자금을 편법거래를 통해 마련해준 것으로 알려졌다.대그룹 소속 증권사는 대주주의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하고 있으며,주가조작에도 관여하고있다.현대전자의 주가조작 등이 대표적인 예다. 삼성생명이 지난 4월 사실상 부도상태인 삼성자동차에 5,400억원을 대출해준 것은 그룹 차원의 부실대출로,생보사가 그룹의 사금고로 전락한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꼽힌다.현대투신운용이나 삼성투신운용 등 투신권은 계열사 종목의 편입비율을 한도인 10%까지 채워 지원해줄 뿐 아니라 서로 상대방 계열사 주식을 사 주고 있어 재벌에의 자금편중 심화현상을 부채질하고있다. 오승호 백문일기자- 李起浩 경제수석 문답 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은 28일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을 위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중장기 비전을 설명했다.이어 제2금융권에 대한 수술이 시급함을 밝혔다. 그는 “시중자금이 제1금융권에서 제2금융권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재벌들의 지배구조가 심화돼 경제개혁에 차질이 있다는 지적과 우려가 있었다”며“재벌들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개선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음은이 수석과의 일문일답. 제2금융권에 대한 수술방침이 갑자기 나오게 된 이유는.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다.제2금융권 자금에 대한 5대 재벌의 보유비율이늘어나 자금흐름이 왜곡되고 편중되고 있다는 비판과 우려가 있어 왔다.또제2금융권에 대한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았던 데 따라 개선안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관계 부처에 개혁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나. 금융감독위원회에 뜻을 전달했다. 구체적 개선방안을 밝혀달라. 제1금융권과 같이 사외이사제 도입,소액주주 대표소송권 활성화를 비롯,감사위원회제 도입 등을 들 수 있다.감사위원회에는 사외이사와 외부전문가를참여시켜 경영을 감사토록 함으로써 대주주가 자금을 독단적으로 운영하지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감사위원회는 제1금융권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언제쯤 가시화될 예정인가. 주로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연구기관들과 함께 논의하게 될 것이다.입법시점은 연구가 진행돼야 알겠다. 5대 재벌이 소유한 제2금융권 현황과 지배비율은 어떻게파악되고 있나. 현대가 7개를 비롯해 삼성 7개,LG 8개,대우 7개,SK 3개 등이다.제2금융권에서 차지하는 지배비율은 재벌들마다 차이가 있어 밝히기 곤란하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 금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투신사,증권사,보험사 등 제2금융기관의 자금이 5대재벌들에 의해 편중사용되는 등 자금흐름이 왜곡될 수 있다고 보고,금융감독위 등 관계부처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연구기관과 공동으로개혁안을 만들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2금융권에도 1금융권과 마찬가지로 이사의 50% 이상을사외이사로 충원하고,소수주주권(소액주주대표소송권) 행사요건을 완화하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이 밝혔다. 정부는 또 제1·2금융권 모두에 감사위원회를 설치토록 입법화하는 등 제2금융권에 대한 5대재벌의 지배구조 개혁에 나설 방침이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도 “김대통령은 재벌개혁을 스케줄에 따라 정확히 하면서 제2금융권에 대한 재벌의 장악문제도 단계적으로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제수석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제2금융권의 수신시장 비중이97년말 31%에서 42.6%로 늘어났다”며 “이런 상황에서 총 33개의 제2금융기관을 소유하고 있는 5대재벌이이들 자금을 편법으로 계열사를 위해 사용할개연성이 있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수석은 “금융감독위를 중심으로 개혁안을 마련,증권업법,증권투자신탁법,보험업법 등 관계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5대재벌의 자금 편중사용을 막기 위해 사외이사제 등을 도입,제2금융기관에 대한 대주주의 경영권남용을 감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8월 중순까지 마련해 제출토록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직업교육·훈련을 통한 능력개발,소득계층간 공평과세 실현,국민의 기본생활 보장,삶의 질 향상 등 5가지를 중장기 대책의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오는 8월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이러한 중장기 대책을 포함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각종 구상을 ‘선언’ 형식으로 종합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주요정책과 4대개혁 방향

    새 정부 2기 경제팀이 제시한 경제운용방향은 무게중심이 ‘경기부양’에서 ‘현 경기 유지와 안정’으로 전환했음을 뜻한다. 민간부문이 앞으로는 자체 원동력으로 굴러가도록 놔두고 물가상승 압력 등문제가 생길 경우에만 정부가 개입한다는 것이다.구조조정은 저물가-저금리기반 위에서 계속 추진하고,대외개방은 4대 개혁과제와 함께 ‘4+1’차원에서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2기 경제팀은 구조조정과정에서 ‘상처받은 계층의 안정’에 역점을두기로 했다.벤처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책을 강구할 예정이다.4대 경제개혁과 경기 관련 정책과제들을 간추린다. ■금융 구조개혁 서울은행은 6월말까지 HSBC(홍콩상하이은행)와 본계약을 체결,매각한다.제일은행은 해외매각을 계속 추진하면서 경영정상화 조치를 병행한다.대한종금의 처리방안을 이달중순까지,퇴출은행이 출자한 리스사에 대한 처리방침은 이달안에 확정한다. ■기업 구조개혁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에서 오는 8월까지 기업지배구조에대한 모범규약을 마련한다.상장법인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영·미식의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한다. 회계기준 제정업무를 전담하는 민간기구를 설립,회계기준작성의 전문성과신뢰성을 높인다. 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제상의 제약요인을 지속적으로 보완한다.공동 현물출자로 인해 발생한 중복자산의 양도때 특별부가세를 50% 감면해준다. 삼성자동차 등 사업구조조정 대상기업의 협력업체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공공부문 개혁 올해안에 포철 등 7개 공기업과 34개 자회사를 민영화하고구조조정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유사기관 통폐합 및 16개기관 민영화등으로 정부산하단체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노동시장 개혁 근로시간과 휴가·퇴직금제도의 개선방안을 검토한다.근로자의 계약제 고용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등 개선방안을 검토한다.시간제·재택근무에 관한 준칙을 마련한다. ■수출 해외전시회(40억원)와 인터넷 무역(20억원)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무역사절단이나 시장개척단 파견을 확대한다.수출기업화 대상인 1,000개 내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마케팅과 금융지원을 강화한다.산업설비 수출촉진을 위해 환변동보험(수주 당시와 자금수취 당시의 환차손에 대한 보험)을 지원하고 해외프로젝트 수주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물가 연평균 3%이내의 저물가기조를 정착시킨다.공기업 요금조정때 경영혁신이 선행되도록 하고 불가피할 경우 조정시기를 분산하는 등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정부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적기수입 등을 통한 농수산물수급안정으로 생활물가의 안정을 유도한다.국제곡물이나 원자재수급 불안시할당관세 등을 활용한다. 이상일 김상연기자 carlos@
  • 金永駿 사법개혁추진위원장 내정자

    사법제도의 실직적인 변화를 주도할 사법개혁추진위원장에 내정된 김영준(金永駿·71)변호사는 29일 “최선의 사법개혁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김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사법개혁추진위 위원장에 내정됐다는 통보를 언제 받았나. 28일 청와대측으로부터 받았다. 소감은. 임명장을 받기 전이라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구상중인 사법개혁안은. 사법개혁은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사항이다.앞으로 세계속의 한국으로 발돋움하려면 사법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나름의 소신을 갖고 다른 위원들과 상해 최선의 개혁안을 만들 계획이다. 사법개혁위가 법조비리 근절대책 등 6대 과제를 다룬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복안은. 지금은 개인적인 견해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 변호사 활동은. 93년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뒤 법무법인 ‘동호’의 대표 변호사 일을 맡고 있다.하지만 구체적인 사건은 직접 취급하지 않고 있다. 김 변호사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경북대를 졸업한 뒤 56년 제2회 판·검사특별임용시험에 합격,서울지·고법 부장판사,비상고등군법회의 심판관,대통령 사정담당 특별보좌관,감사원 감사위원,헌법위원회 위원을 거쳐 88년 7월부터 93년 2월까지 13·14대 감사원장을 지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공공기관 물품-공사대금 감사원에 세금계산서 내야

    앞으로 중앙행정기관 및 정부투자기관·지방자치단체가 민간사업자에게 공사나 물품대금을 지급한 경우 간이세금 계산서가 아닌 정식 세금계산서를 증거서류로 감사원에 제출해야 한다. 또 이 공공기관들이 접대성 경비를 지출할 경우에는 반드시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감사원은 최근 감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산증명규칙’ 개정안을 의결,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민간사업자에게 공사 및 물품대금을 지급한경우 간이계산서 대신 정규 세금계산서를 증거서류로 감사원에 제출토록 의무화했다”면서 “이로 인해 공공기관의 예산집행이 투명해지고 이 기관들과 거래하는 사업자는 거래자료 노출로 탈세를 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감사원은 공공기관의 업무부담 완화와 예산절감 도모를 위해 이 기관들이 예산지출 내역에 관한 ‘계산증명서’를 감사원에 제출할 때 현행 서류 방식 이외에 전산망을 통해서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감사원은 ‘천연’을 ‘미루다’로,‘수합’을 ‘모아서’로 고치는 등 계산증명과 관련한 한자나 일본식 용어를 대거 순수 우리말로 바꿨다. 계산증명규칙은 감사원의 회계감사를 받는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회계처리에 관한 규정이며,이 규칙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은 총 6만5,000여개에 달한다. 이도운기자 dawn@
  • 주식회사 감사위 설치 가능

    이르면 내년부터 주식회사는 기존의 1인 감사제 대신 이사회 안에 3인 이상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23일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업무 및 회계 감사권,조사권 등 현행 상법의 감사제 권한을 그대로 갖는다.이사회 역할을 일부 위임받을 수도 있다. 또 정책수립 초기단계부터 경영에 적극 관여할 수 있어 기업부실을 막는데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감사위원회 위원에는 회사 임원 이외에 3분의 2를 사외이사로 충원토록 의무화했다. 하지만 기존의 감사제도를 모두 폐지하고 감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면 기업부담 증가 등 부작용이 빚어질 수 있어 기업이 임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 감사위원회가 도입되면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친인척 등이 형식적으로 실시하던 기존의 감사와 달리 밀실경영을 실질적으로 견제·감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법무부의 이같은 방침은 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우리 정부에 기업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감사제도를 개선토록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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