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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금융기관 집행이사 상근감사위원 겸직 금지

    금융기관의 집행이사는 감사위원회 상근위원을 겸직할 수 없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감사위원회 제도를 조기정착시키고 이사회에 대한 감사위원회의 견제기능을 확립하기 위해 금융권별 감독규정에 집행이사의 상근감사위원 겸직을 차단키로 했다.상법상 이사의 감사 겸직금지는 명문화됐으나집행이사의 감사위원회 상근감사위원 겸직에 대한 조항은 없었다. 금감원은 감사위원회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 ▲감사위원의 업무성과 평가체제 구축을 위해 임기를 1년 단위로 유도하고 ▲회사 부실에 대한 감사위원의 책임을 엄중히 추궁하며 문책이상의 징계를 받을 경우 임원으로 피선될수 없도록 하고 ▲준법 감시인과 감사위원의 역할을 확실히 구분하는 방안을검토중이다. 조현석기자
  • 농협, 일선조합 감사 강화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위원장 李憲穆)는 12일 제1차 감사위원 전체회의를 열고 앞으로 부실조합 등에 대한 감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감사위는 일선 조합에 대한 정기감사를 실시,경영이 부실한 조합은 책임을규명하고 회생방안도 강구한다. 조합감사위는 우선 올 하반기 일선 농·축·인삼업협동조합과 지소 4,195개 사무소 가운데 일선 조합 345개를 포함한 712개 사무소에 대해 정기감사를실시하고,1,840개 사무소를 대상으로 수시감사에 나선다. 경영부실 조합으로 판정될 경우 농협법에 따라 조합장을 다시 선거하도록하거나 해당 임·직원을 문책하고 변상하도록 할 계획이다. 감사위는 지난 1일 통합농협중앙회 출범과 함께 중앙회장 직속 기구로 일선조합의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지도·감독을 하기 위해 신설됐다. 손성진기자 sonsj@
  • 현대 인사소위 구성 이달 매듭

    현대는 전문경영인(CEO)의 선발·영입,CEO의 경영자질 등을 평가하는 인사소위원회를 이달 말까지 이사회 내에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인사소위원회는 당초 올해 말까지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선진형 기업지배구조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행 시기를 이같이 앞당기기로 했다.인사소위원회가가동되면 오너에 의해 일방적으로 지명돼 오던 전문경영인의 선발과 책임규명 등의 권한이 이사회로 넘어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는 이와 함께 경영진을 감시하는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등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하도록 각 계열사에 통보했다. 현대는 지난 4월부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사외이사를 과반수 이상 확보하고,감사위원회 및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해왔다. 현대 관계자는 “현재 계열사 37곳 가운데 12∼13곳이 사외이사를 절반 이상 확보하고,감사위원회 및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일본으로 돌연 출국했던 정몽헌(鄭夢憲) 전 현대 회장은 남북정상회담의 수행단에 포함됨에 따라 6일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증권·투신사 준법감시인 임원급으로 선임 의무화

    앞으로 증권·투신사는 임·직원들의 위법행위를 감시할 준법 감시인을 임원급으로 두어야 한다. 사외이사가 책임을 가지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충분한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의 증권·투신사의 신경영 지배구조 정착방안을 밝혔다. 증권·투신사는 이번달 열리는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설치해야 한다. 이들 회사는 앞으로 기존의 감사부서와는 별도로 직원의 법규 준수를 감독할 준법감시인을 임원급으로 선임해야 하며,준법감시인을 보조하는 전담조직도 설치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 21개 공기업 연내 9천명 감축

    정부는 한국전력을 비롯한 21개 공기업의 직원 약 9,000여명을 연내에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 계획을 올해 안에 앞당겨 끝내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9일 강도높은 공공부문 개혁을 위해 당초 2001년까지 공기업인력감축을 하려던 계획을 앞당겨 연내에 마무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발표했다. 연내 공기업 인력감축을 마무리한 뒤 앞으로는 21세기 지식 및 정보화사회에 맞게 소프트웨어적인 개혁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그동안에는 인력감축과조직정비 등 하드웨어적 개혁을 추진해왔다. 인력감축 대상 공기업은 한전,주택공사,토지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과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 등 8개 정부출자기관이다.이들 공기업의 지난 97년현재 직원은 16만6,000명으로,정부는 당초 2001년까지 이중 25%인 약4만1,000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지난해 말까지 3만2,359명을 감축해 나머지 8,910명을 올해 추가로 더 줄여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인력감축 계획이 달성되면 운영시스템 개혁에 착수하기로 했다.중앙부처 공무원과 마찬가지로공기업 1급 간부에 대해서도 개방형채용제도를 도입하고 연봉제 대상도 지난해 1급에서 올해는 2급으로 확대할계획이다. 또 독립사업단제도,소사장제,독립채산제 등을 도입해 경영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이사회 내에 전문위원회 형태의 감사위원회를구성해 감사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지자체 ‘경영점수’ 공개

    지방정부의 행정경영 성과를 측정해 그 결과를 인터넷 등으로 지역주민에게공표하는 ‘지방정부 성과공시제도’가 시범 실시된다. 전북도는 다음달부터 도내 14개 시·군에서 성과공시제도를 시범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 제도는 행정개혁의 일환으로 기획예산처가 도입했으며 내년부터 전국 232개 모든 기초자치단체에 확대,시행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기획예산처와 함께 지방행정 가운데 계량화가 가능한 70여개 항목을 만들고,기초자치단체는 실정에 맞게 평가 항목마다 달성할 목표치를 설정한 다음 성과를 자체 평가해 공시하게 된다. 이어 전북도와 기획예산처는 지자체의 자체 평가를 검증,공시의 성실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평가 및 공시 대상 행정에는 ▲민원처리기한 준수율 ▲사회복지시설 확충실적 ▲상수도 보급률 ▲주민 1인당 채무액 ▲인구 1,000명당 병원수 ▲화재발생 건수 등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들을 비롯해 ▲인사 ▲예산 ▲각종 사업추진 실적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일반 국민과밀접한 관계에 있는 지방행정의 운영상황전반을 합리적으로 평가하고 공시함으로써 지방정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행정 처리과정 및 결과 등이 주민들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자치단체장의 독주와 전횡을 방지하는 등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치단체의 자체 평가결과는 백서나 통계연보,시·군의 소식지 등 간행물이나 신문,방송,인터넷 등으로 공표된다. 도는 평가 결과를 모아 편람을 작성하고 기획예산처와 함께 도시형,농촌형,복합형 등으로 비교분석해 자치단체에 대한 종합평가를 내리게 된다. 영국에서는 92년부터 지방정부법에 의해 지방정부 감사를 담당하는 감사위원회가 주체가 돼 지방정부의 행정서비스 수준과 성과를 측정해 결과를 공시하고 있다. 일본도 90년대 중반부터 자방정부 성과공시제도를 도입해 행정성과,서비스성과,사회성과 등을 평가해 공개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지방정부 성과공시제도’를 성실히 시행하는 지방정부에 대해 국가예산 편성시 인센티브를 주고 우수 공무원에게는 포상도 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이 재경 “현대 단기 현금흐름 이상 없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그룹의 단기 현금흐름에는 이상이 없다”며 “시장에서의 충격적 반응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가 대우사태를 걷는 게 아닌가 현대는 대우와 기본적으로 다르다.현대는 계열사들이 돈을 잘 벌고 현금흐름도 나쁘지 않다.현대는 단기 유동성이그렇게 심각하지 않으며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구체적인 계열사의 자금사정은 자동차는 현재 지분정리작업이 막바지에 있는 등 6월까지 계열분리작업이 이뤄지고,외국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다.전자와 중공업은 돈을 잘 벌고 있으며,건설은 지난해 누적결손을 대부분정리해 올해는 수익개선이 기대된다. ■현대투신은 어떤가 유동성에 다소 문제가 있다.오랫동안 누적된 연계콜 2조∼3조원 흐름에 문제가 있느나 이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결할 일이다.대우채로 인한 손실 1조원가량은 그동안 증자 8,000억원과 수익 등으로 충당해클린화돼 심각히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금감위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현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지난해 현대증권 주가조작사건과 바이코리아운용에 대한 위규처리,현대투신운용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일련의 조치로 현대가 어려움을 겪어온 건 사실이다.최근 일련의 자구노력 조치로 경영체제가호전되고 있다.현대의 구조조정 의지가 확고한 지와 기업지배구조를 고쳐 투명성을 확보하느냐가 신뢰회복의 관건이다. ■현대에 대한 정부의 압박은 없는가 정부가 현대를 비롯 4대 재벌에 대해세무조사와 부당내부거래조사 등 의도적이거나 표적조사를 하는 게 아니다. 경기회복에 따른 정기적인 세무조사이며,공정위도 만약 구조조정본부가 불법행위를 한다면 조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현대에 대해 다른 의도가 없다. ■‘현대사태’를 낙관하는가 5월 금융 계열사가 주총을 통해 경영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성,책임성을 강화하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실질적인 사외이사 선출과 감사위원회 도입,준법 감시인 선출 등의 구체적인 조치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현대가 다른 모습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보험사 계열사 투융자 2%로 축소

    다음달부터 보험회사가 계열사에 투자및 융자할 수 있는 한도가 기존의 총자산 3%에서 2%로 축소된다. 보험사 총자산의 1%를 초과하는 거액여신의 합계가 총자산의 20%를 초과해서는 안된다.증권사에 이어 보험사가 재벌의 사금고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위한 조치다. 재정경제부는 제2금융권 지배구조개선안을 담은 금융법률 시행령안을 마련,현재 입법예고중이며 국무회의를 거쳐 5월중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친·인척 명의로 지분을 소유하는 등의 수법으로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는자도 동일계열 투·융자한도 2%의 적용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11개 종금사 전체와 총자산 2조원 이상의 보험사들에 대해 전체 이사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채우고 적어도 사외이사 3명을 두도록 했다.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와 감사위원회도 설치토록 했다. 총자산 2조원이 넘는 보험사는 지난해말 기준 삼성,교보,대한,제일,흥국,동아,신한 등 생명보험사 7곳과 삼성화재,현대해상,LG화재,동부화재,서울보증등 손해보험사 5곳 등 모두 12개사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재벌 금융계열사 집중조사

    국세청은 25일 4대 재벌 세무조사 과정에서 금융계열사들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주식이동조사의 핵심인 자금출처 확인을 위해서는 그룹의 돈줄 역할을 하는 금융계열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24일 현대증권에 대해 회계 관련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공문으로통보한데 이어 삼성생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자료제출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4대 그룹 계열 금융기관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계열사의 자금조달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내부거래를 통한 소득이전은 없었는지를 파악해 탈루세액을추징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재벌의 제2금융권을 통한 계열사 지배를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투신사가 취득할 수 있는 계열회사의 주식을 현행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 축소키로 했다. 신탁재산 총자산이 6조원 이상인 10개 투신사들은 이사회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채우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대신 소액주주들의 권한은 강화한다.또 외부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투신 각펀드의 기준을 자산 100억원 이상으로 새로 정했다. 뮤추얼펀드의 설정기준은 기존의 자본금 8억원에서 4억원으로 낮추고 최저순자산액은 4억원에서 2억원으로 내렸다.국채는 무위험 자산이라는 점을 감안해 신탁재산의 10%로 정하고 있는 뮤추얼펀드 동일종목 투자한도 적용에서제외키로 해 국채전용펀드 설립이 가능해졌다.한국·대한·동양·현대투신에 대해 뮤추얼펀드 설립을 허용했다. 안미현 김환용기자 dragonk@
  • 재벌 개혁/ 금융계열사 주식취득 제한 안팎

    정부가 25일 마련한 증권투자신탁업법 시행령안은 재벌의 제2금융권을 통한계열사 지배를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재벌의 사(私)금고로 변질돼 계열사 간접지배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제2금융권의 신탁재산 운용을 제한,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려는 조치이다. ◆투신사 통한 계열사 지분보유 까다로워진다 / 재벌의 금융계열사인 투신사가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갖는 것을 억제했다. 재벌계열 투신사가 취득할 수 있는 계열회사 주식을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 축소한 것이다. 또한 투신사가 ‘사실상의 지배력 행사자’가 발행한 유가증권을 취득할 수있는 범위도 신탁재산의 10%로 제한한 규정을 신설했다. 여기서 사실상 지배력 행사자란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한 일정비율 이상의 수익증권 판매회사와그 계열사, 투신사의 주요 출자자’로서 곧 증권회사를 말한다.즉 증권사에서 발행한 유가증권에 대한 투신사의 취득범위를 제한함으로써 다른 재벌 계열사와의 교차투자를 막는 조치이다. ◆경영투명성 제고한다/ 사외이사제 등을 대폭 도입,경영투명성을 높이겠다는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신탁재산의 총자산이 6조원 이상인 투신사들에 대해이사회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채우도록 했다.또 사외이사가 3분의 2인 감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했다.반면 소액주주들의 권한은 일반 금융기관의 2분의 1로 완화했다. ◆금융계열사의 사금고화 심각하다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처음 현대 삼성LG SK그룹 등 4대그룹의 금융계열사를 특별검사했다.그 결과 금융계열사들이다른 계열사들에게 부당지원한 규모만 다소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사금고’ 역할을 했다.시가보다 비싸게 물품을 사주거나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것은 다반사였다.투자한도를 초과한 계열사지원은 손으로 꼽을 수도 없을정도였다. 현대그룹의 경우 현대투신운용이 계열사간 부당 자금지원의 총대를 멨다.현대투신운용은 98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현대투신증권의 상품을 시가보다도 비싸게 사들이는 등으로 2,033억원을 지원했다.지난해 3월에는 현대투신증권이 보유한 부도채권과 기업어음(CP)을 장부가액인 1,520억원으로 사주기까지 했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생명투신운용과 삼성생명이다.삼성생명투신운용은 98년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삼성투신증권 등 5개사에 한도를 초과해 최고 2,277억원을 지원해줬다.삼성생명은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삼성자동차에 4,200억원을 신용대출해 줬다.대출금을 받지 못할 경우의 적절한 대책도 없이 거액을 꿔줬다. LG그룹과 SK그룹도 위반사례는 비슷하다.이들 4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이 다른계열사들에게 부당지원한 돈만도 무려 22조원이 넘는다. 곽태헌·김환용기자 tiger@
  • APEC 서울포럼/ 주제발표 요지

    31일 개막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서울포럼에서 발표될 3개세션 28명의 주제발표 가운데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앨빈 토플러박사,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체제의 재편(삭스 교수). ‘아시아의 기적’이라고 칭송받았던 한국,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국가의 경제성장모형이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허구라는 비판이 쏟아졌다.그러나 아시아 금융위기는 단지 그 범위가 넓었을 뿐 과거의 외환·금융위기와 다를 바 없다. IMF에 대한 감시가 강화돼야 한다.외부감사위원회를 국제적 차원에서 설립,기능을 감독하고 IMF의 자료도 일반에 공개돼야 한다.특히 개도국의 IMF내투표권을 강화해야 한다.IMF보다는 지역금융협력체제가 활성화돼야 한다. IMF는 부채탕감 등 채무자와 채권자간 채무조정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구제금융을 시행해야 한다.또 국제민간 투자자들이 채무자와 상환시기 및 변제여부를 협상하도록 해 적절한 손실부담을 지도록 해야 한다. 통화가치를 시장기능에 맡기는 자유변동환율제를 모든 국가가 도입해야 통화가치가 유동적인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수단을 발휘,금융위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선 헤지펀드 등 투기적 거래를 엄격하게 감독해야 한다.개도국과 선진국,국제기구 등이 포함되는 실무그룹을 설립,국제적 자본흐름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 *지식정보의 습득과 전파를 위한 각계의 역할(울펀슨 총재). 현재 지구촌 인구는 60억명이며 25년 후에는 80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그러나 이가운데 12억명이 하루에 1달러미만의 생활을 하고 있다.하루에 2달러 미만의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도 30억명에 달한다.또 세계의 절반이 전화를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미래의 행복의 열쇠는 가난한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삶과 자손을 위해 관련지식과 자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최근 빈곤층 여론에 관한 연구보고에서는 그들이 원하는 것은 기회이며 이러한 기회를활용하기 위해서 통신과 정보를 통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지식정보의습득과 전파가 적절히 실현되지 않고 있는 것은 현재의 기술수준의 문제가결코 아니다.정부와 기업,시민단체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정보 공유 및 확산이 가능하도록 하드웨어와 틀을 바꿈으로써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즉 규제개혁,교육과 사회운동에 의한 환경조성을 위한 공공과 민간정책의 체계적 대응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세계은행은 지구촌의 빈곤 극복과 평화달성을 위해 단순한 기술관련 지식에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적용가능한 정보전파의 기술에 보다 많은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물론 각국 정부와 기업이 지식전파와 사용을 위한 아이디어와 진지한 노력,자금력과의 결합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세계은행은 이와 관련 ‘월드 링크’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15개국 이상의 개발도상국가에서 3만명의 교사와 학생들이 다른 사회 또는 국가의 학교와 연결하고 지식 교류를 하고있다. 이러한 원거리 교육은 과거 아무도 꿈꾸지 못했던 독점없는 정보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게이트웨이’를 의미한다. 현재의 젊은세대는 정부와 기업정책의 변화,투명성과 믿음을 통해 보다 많은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이제 기술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국가 생존과 직결돼 있다. *지구화-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먼델 교수). 아시아 금융위기의 배후에는 구조적인 문제점 이외에 달러-엔 환율의 불안정성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이간과되고 있다. 예컨대 미국내에서는 동일 통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국내의 자본이동에 대한 투기적 공격이 없이 수익률에 따라 자본이 이동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유로화의 출범으로 악성투기자본의 이동이 사라졌다. 따라서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같은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ACU(Asian Currency Unit)와 같은 단일통화 도입을 고려해 볼만하다. 이러한 ACU에 자국통화를 고정해 고정환율제를 도입함으로써 한국을 비롯한중소규모 국가들은 외환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국제통화기금(IMF)의 기능을 아시아지역에서 대신할 AMF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있다. 9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먼델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와 국제금융및 거시경제정책의 권위자인 제프리 삭스 하버드대 교수가 30일 서울 양재동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특별강연을 가졌다.금융위기 방지의 해법으로 먼델 교수는 고정환율제를,삭스 교수는 자유변동환율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상반된 주장을 펴 주목을 끌었다. *제3의 물결-정보화사회는 무엇인가(앨빈 토플러박사). 일만년전 농업혁명이초래한 제1의 물결로 인해 이전의 수렵 및 채집사회는 농경사회로 전환됐다.300년전 산업혁명으로 발생한 제2의 물결로 농경사회는 공장중심의 문명에자리를 내주었다.제2의 물결은 중국,멕시코 등 일부 국가에선 아직도 진행중이다.수억에 달하는 농민들이 도시지역의 공장조립라인에서 저숙련 노동자로일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같은 국가들은 경제활동에서 지적 능력이 육체적 능력을 대체하는 거대한 제3의 물결을 이미 체험하고 있다. 제3의 물결은 기술과 경제의 단순한 변혁이 아니다.물질경제에서 지식경제로의 이동은 고통스런 사회,문화,제도,도덕 및 정치적 혼란을 수반하고 있다.제3의 물결에 따라 거대기업에서 정부에 이르는 산업시대의 많은 조직들이마지막 숨을 내뿜는 공룡처럼 죽어가고 있다.미국은 교육·보건·가족제도에서 사법·정치제도까지 모든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러한 조직과 제도들은 대량산업사회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었던 것이지만미국은 이러한 문제들을 그대로 남겨두고 있다. 글로벌 경쟁과 다른 원인들로 인해 오늘날의 세계는 녹슨 굴뚝과 공장조립라인으로 상징되는 제2의 물결시대에서 컴퓨터,정보 및 미디어 중심의 맵시있는 경제·사회시스템의 시대로 변하고 있다.놀랍게도 새로운 경제·사회시스템은 산업혁명 이전 사회와 많은 공통점을 지니게 될 것이다.즉 제3의 물결에 의해 우리는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위기극복 과정에서 구조개혁과 자유화의 중요성-한국의 경험(이헌재 장관). 한국은 2년전 시작된 경제위기로부터 지난해 10.7%의 성장을 기록하는등 빠른 속도로 위기를 극복했다.시장기능회복과 위기재발 방지를 위한 전면적 경제개혁,시의적절한 거시경제정책,사회안전망의 강화를 이유로 들 수 있다. 한국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면적 개혁을 추진했던 이유는 한국의 경제위기가 경제 시스템 내의 뿌리깊은 구조적 취약성 때문에 발생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단기차입에 의존한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여신제공,기업과 금융기관의 회계와경영의 투명성 결여 등의 부작용과 정부의 거시 경제정책상의 실수가 어우러지면서 금융위기를 맞은 것이다. 한국의 경제개혁은 ‘4+1’이라는 개혁프로그램 아래 진행됐다.‘4’는 금융,기업,노동,공공부문의 개혁을 ‘1’은 시장개방을 의미한다. 한국 정부는 경제개혁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두가지 중요한 과제의 해결에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 한국정부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복지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생산적 복지’제도에는 조세제도의 개선,사회보장제도의 확충,인력개발투자 등이 포함돼 있다.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경기회복에 따라 소득분배구조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보다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본다. 둘째 한국 정부는 사회보장지출,금융구조조정,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한 재정적자 현상에 대처,2003년까지 균형재정을회복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개혁을 완료해야 한다.한국의경제체제와 기업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선 과거의 정부주도 개혁이 민간주도 개혁으로 전환돼야 한다. 정리 김환용기자 dragonk@
  • 현대전자 이사의 절반 사외이사로 선임

    현대전자,골드뱅크,인천제철 등 110개 기업이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등 임원 선임과 정관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현대전자는 이날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현재 2명인사외이사를 4명으로 늘려 전체 이사총수(8명)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또 경영감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하기로 결의했다.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대우전자 주총은 그동안 소액주주들이 조직적으로 준비를 벌여 혼란이 예상됐으나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30분만에 끝났다.일부 주주들은 그동안 반대해온 ‘신주발행시 액면미달 발행을 위한 최저 발행가격을 1,000원으로 한다’는 의안이 통과되자 “이번 주총은 무효다”라고 고함을 지며 욕설을 퍼부었다.주총을 마친뒤에도 60여명의 소액주주들은 마포 대우전자 본사까지 몰려가 항의농성을 벌인 뒤 주총무효확인소송 등 향후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을밝혔다. 김환용 박홍환기자 dragonk@
  • 대검 형사·강력부장직대 채수철씨

    검찰은 23일 한광수(韓光洙) 검사장의 감사위원 지명으로 공석이 된 대검형사·강력부장에 채수철(蔡秀哲·52) 대전고검 차장을 직무대리로 발령했다.채 검사장은 전주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사법시험(15회)에 합격한 뒤 원주지청장,대검 형사과장,서울지검 공판부장,대검 감찰1과장,부천지청 차장 등을거쳤다.
  • 현대重 이사회 구성

    현대중공업은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위해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과 정몽준(鄭夢準) 현대중공업 고문을 이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수를 현재 2명에서 5명으로 늘려전체 이사(10명)의 50% 선임키로 했다. 감사기능 보강을 위해서는 사외이사가 3분의 2 이상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가 2분의 1 이상으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제도를 각각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이같은 조치는 참여연대가 4대 그룹 주요 계열사(삼성전자·SK텔레콤·데이콤·현대중공업) 대해 요구한 사항을 대부분 수용한 것이며 참여연대 추천인사의 사외이사 선임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철수기자
  • 韓光洙대검부장 감사위원 내정

    대검찰청 한광수(韓光洙·55)형사부장이 감사원 감사위원에 내정됐다.한 감사위원 내정자는 경남중·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사법시험(10회)에 합격한뒤 전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수원지검 형사1부장,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서울고검 차장,제주지검장 등을 지냈다. 이종락기자 jrlee@
  • 劉常夫포철회장 재선임

    포항제철은 17일 제32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유상부(劉常夫)회장과 김용운(金容雲)부사장을 재선임했다.또 중간배당제 도입,감사위원회 설치 등 정관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주주들에게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35%(주당1,75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는 외국인 주주(42.98%)와 투신사 및 시중은행 등 기관투자가(25.82%),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정부투자기관(14.98%),일반국민 주주(16.22%)를 대표해 250여명이 참석했다. 유 회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대내외적인 큰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실현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매출액 10조6,961억원,당기순이익 1조5,580억원이란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이날 증권거래법 개정에 따라 현재의 감사제도를 폐지하고 이사회내에 감사위원회(4명,사외이사 3분의2 이상)를 설치하는 한편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도록 했다.또 배당투자에 대한 주주의 관심을 높이고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해 선진적인 배당 정책인 중간배당제를도입키로 결의했다.포철은 또 윤대욱(尹大郁)SK옥시케미컬 고문,박우희(朴宇熙)서울대 교수,김순(金淳)한국기계공업진흥회 고문을 새로 사외이사에 선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SK텔레콤 주식액면분할 ‘일사천리’ 결의

    17일 LG·SK그룹의 주요 계열사 등 294개사가 일제히 정기주총을 열고 이사선임안과 정보통신 관련 사업목적 추가,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 부여 등과 관련된 정관변경안 등을 처리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SK텔레콤은 주식 액면가격을 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키로 결의했다.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소속 김주영 변호사가 집중투표제를 1년 앞당겨 2003년부터 시행토록 하는 수정안을 내 관철시키는등 2차례의 투표를 실시했을 뿐 비교적 조용히 마무리됐다. 지난 해 주총에서는 주가하락을 이유로 액면분할을 요구하는 소액주주들의목소리가 높았으나 주가가 76만3,000원에서 420만원대로 크게 오른데다 액면분할을 결의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조정남(趙政男)사장 260주 등 임원 41명에게 40∼60주씩 모두 1,780주의 스톡옵션(행사가격 424만원)을 부여키로 하고 이사회도 절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키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신윤식(申允植)사장을 재선임했다.LG전자는 올해중 임직원들에게 발행 주식총수의 5%(약 500만주) 범위에서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오는 7월 1일을 기점으로 중간 배당제를 실시키로 했다. 부도사태에서 벗어난 기아자동차는 이사진 8명 중 절반인 4명을 최열(崔冽)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또 임원과 사외이사 80명에대해 129만주(총발행주식의 0.29%)의 스톡옵션 부여하고 감사위원회 설치안도 확정했다. 금호산업은 박삼구(朴三求) 아시아나항공 사장,박찬구 금호석유화학 사장등금호그룹 오너 경영자 2명을 이사진에서 제외했다.그러나 박정구(朴定求) 금호 회장,박성용(朴晟容) 금호 명예회장은 이사진으로 계속 경영에 참가하게된다고 덧붙였다.회사 관계자는 “실제 경영에 참가할 상근이사를 늘리기 위해 일부 오너를 이사진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민간 주주(외국인 포함)에게 액면가의 12%(주당 600원),정부에액면가 7%의 (주당 350원)의 배당을 승인했다.또 배당평균적립금으로 2,100억원을 적립키로 했다.최수병(崔洙秉) 사장은 “지난해 무산됐던 전력산업구조개편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가총선 이후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올 상반기에 통신 자회사인 파워콤 지분매각 등이 호재로 작용해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액주주 권익보호운동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는 오는 24일 열리는 현대중공업 주총에서 경영투명성과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참여연대는 자산 10조원의 대표적 우량기업이 상장당시의 공모가인 5만2,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3만원대를 밑돌고 있는 것은 봉건적인 기업지배구조 때문이라며 일전을벼르고 있다. 조명환 김태균기자 river@
  • LG 감사위 전원 사외이사로

    LG가 주력 계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키로 했다.이같은 방침은 기업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신뢰성을 최대한 높이려는의지로 보이며,주총을 앞둔 다른 대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LG는 16일 올해부터 증권거래법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들이 설치토록 돼 있는 감사위원회의 위원(3명)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키로 했다고발표했다. 감사위원 전원이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계열사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인LG전자,LG화학,LG정보통신,LG건설,㈜데이콤 등 5개사다.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LG의 감사위원회는 ▲회사와 자회사에 대한 감사 ▲이사에 대한 영업보고 요구 ▲회사의 업무 및 재산상태 조사 등에 대해 독립적인 권한을 갖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증권거래법 등 관련 법규에는 올해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이사회내에 기존의 감사를 대체하는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감사위원은 3명 이상으로 하되 위원중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LG의 이같은 방침은 관련 법규나 참여연대의 요구보다 더 강도높게시행키로 한 것으로 시민단체들은 “매우 획기적이며 전향적”이라고 평가했다. LG는 감사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안을 계열사별로 마련,17일부터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데이콤은 참여연대의 제안을 수용,올해부터 이사회 멤버중 사외이사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고 감사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키로 하는등 지배구조 및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시행키로 했었다. 육철수기자
  • 삼성전자 사외이사수 늘리기로

    삼성전자는 16일 서울 남대문로 삼성생명빌딩에서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신설 등 정관일부 변경안과 임직원 76명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또 자본금(99년말 기준 8,755억원)의 10% 이상으로 돼 있는 이사회의 내부자금거래 승인한도를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키로 하고 사외이사를 6명에서 7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 주주들은 이번 주총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데 동의했으며 이에따라 올해중 전체 주식의 0.85%인 150만주가 윤종용(尹鍾龍) 총괄부회장 등 임직원 76명에게 부여된다. 삼성전자는 또 사외이사 3명을 포함,모두 15명의 이사진에 대한 재·신규선임을 확정했다.법무법인 김&장 고문인 황재성(黃再性) 전서울지방국세청장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일본 어플라이드매터리얼스저팬의 데츠오 이와사키 회장,임성락(林成洛) 국은투신운용사장 등이 사외이사에 새로 선임됐다. 이날 주총은 삼성전자에 대해 장부열람권과 사외이사 추천권 등을 요구해온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참석치 않아 순조롭게 진행됐다.소요시간도 98년 13시간 30분,99년 8시간 45분에 비해 크게 줄어든 2시간 10분만에 주총이 모두 끝났다. 참여연대는 ‘타깃’을 삼성전자 대신 삼성SDS로 맞췄다.참여연대의 김기식(金基式) 정책실장 등은 이날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삼성SDS 주총에서 이건희(李健熙) 회장 아들 재용(在鎔)씨 등에 대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이들이 1조7,000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게 한 경위를 집요하게 따져물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기업들 참여연대 제안 놓고 고민

    현대중공업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간판 대기업들이 정기주총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소액주주운동을 강도높게 펼치고 있는 참여연대로부터 경영투명성과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소액주주제 도입,참여연대 추천인사의 사외이사 선임,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이다.이들 기업은 이미 LG의 데이콤이 참여연대 요구를 대폭 수용키로 한 터라 여론에 신경쓰면서 얼마큼 수용해야할 지 부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24일 주총을 가질 현대중공업은 참여연대로부터 봉건적 기업지배구조와 총수의 전횡적인 경영을 시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주주중심 경영으로 바꾸기 위해 현재의 비상임이사를 전원 사퇴시키고 사외이사를 과반수로 하되 소액주주의 추천인사중 2명 이상을 선임토록 요구받았다.감사위원회도 3분의2 이상 사외이사로 포진시키라는 요청을 받았다. 현대는 일단 참여연대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거북한 입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참여연대 추천인사의 선임 요구는 ‘지나친 간섭’이라며불편한 심기를 보였다.이번 주총에서사외이사 50%를 포함,사외이사 3분의2이상으로 구성되는 감사위원회도 설치,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참여연대로부터 총수중심 체제의 재생산을 막기 위해총수 일가의 변칙증여를 시정하고 3세 경영세습 저지운동도 불사하겠다는입장을 전달받았다. 참여연대는 98년과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주총에 참석치 않는 대신 향후 장부열람권을 행사하고 삼성자동차 출자건과 관련,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공언했다.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나 다른 소수주주의이해관계도 있어 참여연대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한국통신쪽 인사를 사외이사에서 배제하려는 부분과집중투표제 채택이 관건.사외이사 부분에 대해서는 경쟁사 임원은 임명될 수없다는 사실을 잘 설명하는 한편 이번 정관 개정을 통해 현재 전체 이사 12명 중 3명인 사외이사가 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점을 들어 설득할 계획이다.소액주주들이 추천하는 이사를 선임하게 하는 부분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검증이 안된 것이기 때문에 허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집중투표제 문제도 국내 기업중 지금까지 실시하는 기업이 없다는 점에서일단 3년 연기한다는 복안이어서 참여연대와 한차례 실랑이가 불가피할 것같다. 육철수 박홍환기자 y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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