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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법치국가 강조하는 윤 대통령, 공권력은 선택적 적용”

    박지원 “법치국가 강조하는 윤 대통령, 공권력은 선택적 적용”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6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법치국가를 강조하면서 공권력은 선택적으로 적용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답한 뒤 “이게 법 앞에 평등한 게 아니다. 왜 박지원은 신속히, 도이치모터스는 늦어지고 있나”고 밝혔다. 검찰 수사 진행상황에 대해서 박 전 원장은 “(검찰이) 곧 부를 것”이라며 “심정은 담담하다. 있는 그대로 무엇을 고발했는지, 그 내용대로 답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감사원을 향해서는 “대통령의 국정을 돕는 것이 감사원이라고 하면 감사원이 아니라 아부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감사원은 하반기 감사계획을 발표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과 코로나 백신 수급 관리를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보릿고개는 세계적 현상 아니었느냐”며 “지금 왜 이렇게 확진자가 많아지냐. 현 정부는 뭘 하고 있느냐. 이거 한번 감사해보라고 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살아있는 권력에게는 못하고 지나간 죽은 권력에 감사의 잣대를 대는 것은 마치 방통위원장이나 권익위원장 몰아내기 위해서 표적감사를 하는, 정치감사를 하는 그런 감사원이 과연 국민에게 존경 받겠나”로 말했다.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에 윤 대통령의 일정이 공개된 것에 대해선 “기본이 없는 대통령실이다. 이건 국민들한테 신뢰성을 잃어버리는 대통령실의 업무 작태”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연일 여권을 향해 비판하는 것에 대해선 “그래도 이 전 대표가 벌거숭이 임금을 향해서 ‘임금님 벌거숭이 입니다’라고 외쳐주는 소년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 감사원, “부산시 인사 부적정”…자격 미달 승진도

    감사원, “부산시 인사 부적정”…자격 미달 승진도

    부산시가 인사위원회를 형식적으로 운영하면서 내정자 위주로 승진 인사를 단행하는 등 관련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됐다. 승진요건을 충족하지 못 한 사람을 승진 임용하고, 허위 경력을 제출한 사람이 채용된 사례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부산시 정기감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승진 임용 업무를 처리할 때 부산시는 인사위원회가 승진 후보자를 비교평가 할 수 있도록 경력, 주요 업무성과와 역량 등 자료를 제출하고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부산시가 인사위원회 개최 전 승진 내정자를 결정하고, 내정자만을 승진 후보자로 추천하면서 형식적인 심의를 거쳐 승진 대상자가 결정된 것으로 감사원은 판단했다. 또 부산시가 인사위원회에 제출한 심의 자료는 경력 외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없거나 부족해서 시가 내정자만을 추천해도 인사위원회가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감사원은 덧붙였다. 특히 부산시 전직 국장 A씨는 승진 소요 최저 연수를 채우지 못한 4급 직원을 3급 내정자로 추천하도록 B과장에게 지시했고, B 과장은 해당 직원이 4급으로 3년간 재직했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인사위원회에 알린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A 전 국장은 엄중한 인사 조처가 필요하지만, 이미 퇴직했기 때문에 비위 내용을 재취업이나 인사혁신처 공직 후보자 관리 등에 인사자료로 활용하고, B씨는 경징계 이상 징계하라고 부산시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지난해 3월 진행한 부산시 임기제 6급 공무원 채용에서 한 지원자의 경력이 임용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자, 시의 채용 담당자가 원서 접수 기간이 끝난 후에 해당 지원자에게 경력 자료를 추가로 제출할 기회를 준 사실도 지적했다. 해당 지원자가 추가로 낸 제출한 근무 경력은 건강보험 가입 기록이 없는데도, 시가 경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인정했다. 부산시는 감사원이 지적한 승진, 임용 관련 비위행위가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전에 일어난 일이지만, 박 시장이 재발방치 대책을 마련하고 공정한 인사관리를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성실한 공무원에게 더 많은 기회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인사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전주 싱크탱크 시정연구원 설립

    전주 싱크탱크 시정연구원 설립

    전북 전주시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전주시정연구원’이 설립된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주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난 7월 11일부터 전북대 산학협력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시정연구원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오는 29일 마무리된다. 전주시는 9월 시의회 회기 때 조례가 제정되면,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11월까지는 이사회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이후 행정안전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으면 내년 초 개원할 예정이다. 전주시정연구원은 그동안 시 차원의 중장기적 사업 구상이 미진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후보 시절부터 “도시가 큰 꿈을 꾸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사업을 발굴하고 밑그림을 그릴 연구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개정된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지방연구원법)’에 따라 오는 10월 27일부터 50만 이상 지자체에서도 지방연구원 설립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100만 이상 지자체에서만 지방연구원 설립이 가능했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00년 조례 제정으로 ‘전주시 사이버 시정발전연구소’를 설립했지만, 한정된 분야와 인력으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방연구원법상 100만 이상 지자체에만 연구원 설립이 가능하다는 조항과 관련한 감사원 지적에 따라 2015년 폐지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정연구원이 설립되면 전주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Think Tank)이자, 문제해결은행(Solution Bank), 자료은행(Data Bank)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사설] 탈원전·백신 감사, 감사원 위상 회복의 기회다

    [사설] 탈원전·백신 감사, 감사원 위상 회복의 기회다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코로나 백신 수급·관리를 감사하기로 했다. 늦었지만 잘한 일이다. 감사원은 어제 하반기 감사 운영계획에 이런 내용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추가된 감사 대상에는 최재해 감사원장이 국회에서 밝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포함됐다. 정부와 공무원에 대한 정책·직무 감사는 감사원의 고유한 일로 새삼스럽지 않다. 공직자의 소극행정이나 무사안일로 국민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철저히 밝혀내고 개선해야 한다. 백신 도입이 지연됨으로써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된 지난해 경험은 기억에도 새롭다. 인권침해라는 나라 안팎의 지적을 받을 정도로 방역에서는 주목받았던 우리였으나 상대적으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백신 도입에 소극적이고 늦었다. 당시에 청와대와 질병관리청 간에 어떠한 소통이 있었길래 백신 도입이 늦어지고 결과적으로 코로나 대유행으로 이어졌는지 지금이라도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 탈원전도 마찬가지다. 2020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대상으로 감사원이 ‘에너지 전환 로드맵과 각종 계획 수립실태’를 감사했으나 탈원전 정책 수립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초래되고 있는 에너지 수급 불균형을 감안한다면 전 정부의 탈원전 결정에 감사원이 정치적 감사로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을 들어도 할 말 없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해 감사원이 들여다보지 못했거나, 들여다봤더라도 서슬 퍼런 권력의 눈치를 살펴 결과를 비틀었을 가능성에 대해 재차 감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만 전력에 비춰 볼 때 정치 감사에 익숙한 감사원이다. 이번만큼은 공명정대하게 감사에 임하고 누구나 납득하는 결과를 내놓아 감사원 위상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 [단독]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 사과 거부 해경과 손배 조정 결렬

    [단독]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 사과 거부 해경과 손배 조정 결렬

    ‘서해 피살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아들이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간부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해경 측이 끝내 사과를 거부하면서 진행 중이던 조정이 결렬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씨 아들에게 사과 편지까지 보냈지만 정작 해경은 사과를 거부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2일 이 사건 관련 2차 조정기일을 열었으나 양측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정식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정 과정에서 유족 측은 사건 당시 고인이 ‘정신적 공황 상태’에 있었다는 해경의 발표를 문제 삼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해경 측이 “수사 내용을 그대로 발표한 것이라 책임을 질 수 없고 사과도 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조정은 성립되지 않았다. 조정 과정에서 양측 간 언성도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측 변호사가 ‘월북이 아닌데 월북이라고 했으면 10억원은 청구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비꼬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 유족의 주장이다.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는 23일 “유족에게 온갖 상처를 줬던 해경 간부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친형 이래진씨는 “윤 대통령이 조카에게 직접 위로까지 전했지만 해경의 사과는 받기 어렵다”며 “사과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라고 토로했다. 해경 측 김정범 변호사는 “이 사건은 아직 검찰 수사, 감사원 감사가 있으니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그냥 조정이 안 돼 정식 재판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억원’ 발언에 대해선 “해경이 거짓말로 수사해 피해를 줬다면 손해배상을 많이 청구하면 되지 않느냐는 취지일 뿐 비꼬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경 측은 지난해 12월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수사가 잘못돼 책임을 져야 한다면 대한민국이 손해배상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씨가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되자 해경은 그해 10월 3차 중간수사 발표에서 “이씨가 도박 빚으로 인한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유족은 김 전 청장, 윤성현 전 해경 수사정보국장, 김태균 전 해경 형사과장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이후 인권위가 해경의 발표는 인격권 침해라고 판단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지난 2월 조정 절차로 넘어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이씨의 아들이 보낸 편지에 “국가가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긴 점은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답신했다.
  • 감사원, 文정부 신재생에너지 들여다본다

    감사원, 文정부 신재생에너지 들여다본다

    감사원이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정부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추진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사실상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타깃 감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은 이날 감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 하반기 감사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감사원은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초래한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의 감염병 대응 실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감사 실시를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시기 취약계층과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이 충분한지 살펴보고 백신과 마스크 등 의료·방역 물품의 수급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감사할 예정이다. 또 감사원은 발전 비중이 높아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추진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감사원은 탈원전 등 에너지 전환 정책 전반에 대한 감사를 고려했으나 업무 부담을 고려해 분야를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 수립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발표한 지 1년 만에 다시 감사에 나선다는 비판을 의식한 결과로도 보인다. 다만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감사가 탈원전 정책 수립에 대한 감사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 이 밖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을 추가해 주요 권력기관에 대해 심도 있는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각 통신자료 조회 논란과 ‘소쿠리 투표’ 사태 등을 감사할 가능성이 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대학평가 제도 등 교육재정·학사운영 제도도 감사 대상에 편입됐다. 감사원은 국가통계 시스템을 점검해 예산편성 근간을 정립하고 국세 부과 관행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 전현희 논란 권익위 대면보고 안받은 尹

    전현희 논란 권익위 대면보고 안받은 尹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서면’으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대통령실이 각 부처와 대면 업무보고를 했는데, 특정 부처만 서면 보고를 받겠다고 통보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 공무원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정무직 공무원은 정권 교체 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현 여권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게다가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에 나서자 전 위원장은 전날 “유무형의 사퇴 압박뿐 아니라 감사로 인한 사퇴 압박과 공포심, 두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가 3주에서 2주 더 연장돼 권익위 출범 이후 가장 긴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상 업무보고를 하면 대통령에게서 당부나 주문 사항을 듣는데 이번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인데, 기관장이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보고는 무의미하다고 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권익위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불공정 채용 사례에 대해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공무직 등 행정기관 비공무원의 공정채용 표준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채용이나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던 1212개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부패·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금을 높이고 신고자를 알려 달라고 요구하거나 지시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신고자 보호·보상제도도 강화한다.
  • “월성1호 조기폐쇄 손실 요구했다”…공문과 회신 오가

    “월성1호 조기폐쇄 손실 요구했다”…공문과 회신 오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전에 이에 따른 손실 등 비용보전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박헌행)가 23일 진행한 백운규(57)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 비서관, 정재훈(61)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에 대한 3차 공판에서 산업부 A 전 국장이 증인으로 나서 “한수원이 비용보전을 요구해 한수원 이사회의 조기폐쇄 의결 하루 전인 2018년 6월 14일 달래기용으로 ‘비용보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산업부 회신 공문을 백운규 장관에게 보고했다”며 “이 공문은 B과장 전결인데 부담스러워해 내가 전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A·B씨는 원전 관련 자료 삭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5000여억원을 들여 전면 수리한 월성1호기의 조기폐쇄에 따른 손실을 정부가 보전해야 하는 문제를 놓고 산업부와 한수원의 실랑이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증언은 백 전 장관이 조기폐쇄시 비용보전 부분이 중요하고, 한수원은 업무상 배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하지만 산업부는 경제성 평가 조작을 통해 조기폐쇄를 해도 손해가 없다는 허위 결론을 만들어내 손실 또한 보전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월성 1호기는 2018년 6월 15일 한수원 이사회 의결로 ‘즉시 가동 중단 및 조기 폐쇄’하기로 결정됐다.백 전 장관은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을 직접 지시하고 한수원에 손해를 입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채 전 비서관은 한수원에 조기폐쇄 및 즉시 가동중단케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로, 정 전 사장은 이들 지시에 따라 평가 조작한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겨졌다. 정 전 사장은 사장 재임시 손실보전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월성 원전 1호기가 경제성이 없는 것처럼 평가를 조작, 즉시 가동중단 결정을 끌어내 한수원에 1481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월성1호 조기 폐쇄는 2018년 4월 초 문재인 대통령이 ‘월성1호기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 하느냐”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물은 뒤 당시 채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 전 장관, 산업부 간부 공무원과 한수원 등으로 이어지며 전격 진행됐고, 조기폐쇄 관철을 위해 경제성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는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 하루 전인 2019년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살아있는 권력’을 겨누고 수사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총장 직무정지로 지지부진했지만 총장 복귀 하루 만에 A씨 등의 구속영장이 청구돼 관심이 집중됐다.
  • 국민권익위, 대면 업무보고 못했다

    국민권익위, 대면 업무보고 못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서면’으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새 정부 들어 각 부처가 대통령과 대면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지만 권익위는 서면보고로 갈음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 부처가 서면보고를 한 적은 있지만, 특정 부처에 대해서만 서면 보고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 공무원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정무직 공무원은 정권 교체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현 여권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게다가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에 나서자 전 위원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무형의 사퇴 압박뿐 아니라 감사로 인한 사퇴 압박과 공포심, 두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가 3주에서 2주 더 연장돼 권익위 출범 이후 가장 긴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상 업무보고를 하면 대통령에게서 당부나 주문 사항을 듣는데 이번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인데, 기관장이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보고는 무의미하다고 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권익위는 이날 서면보고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불공정 채용 사례에 대해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공무직 등 행정기관 비공무원의 공정채용 표준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10월에는 지난 한해동안 채용이나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던 1212개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부패·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금을 높이고 신고자를 알려달라고 요구하거나 지시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신고자 보호·보상제도도 강화한다. 대규모 집단민원이나 기관 또는 이해관계자간 입장 차이로 장기 표류하고 있는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민원인과 이해관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집단민원 조정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 [단독]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 손배 조정 파행…유족 측 “대통령은 사과했는데 해경은 사과 안해”

    [단독] ‘서해 피살 공무원’ 아들 손배 조정 파행…유족 측 “대통령은 사과했는데 해경은 사과 안해”

    유족-해경 간부, 손해배상 소송 조정 ‘결렬’유족 “대통령 위로에도 해경은 사과 거부”윤 대통령, 지난 6월 아들에게 사과 편지“상처를 안겨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다”‘서해 피살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아들이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간부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해경 측이 끝내 사과를 거부하면서 진행 중이던 조정이 결렬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씨 아들에게 사과 편지까지 보냈지만 정작 해경은 사과를 거부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2일 이 사건 관련 2차 조정기일을 열었으나 양측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결국 정식 재판을 진행키로 했다. 조정 과정에서 유족 측은 사건 당시 고인이 ‘정신적 공황 상태’에 있었다는 해경의 발표를 문제 삼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해경 측이 “수사 내용을 그대로 발표한 것이라 책임을 질 수 없고 사과도 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조정은 성립되지 않았다. 조정 과정에서 양측 간 언성도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측 변호사가 ‘월북이 아닌데 월북이라고 했으면 10억원은 청구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비꼬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 유족의 주장이다.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는 23일 “유족에게 온갖 상처를 줬던 해경 간부를 강력히 처벌해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의 친형 이래진씨는 “윤 대통령이 조카에게 직접 위로까지 전했지만 해경의 사과는 받기 어렵다”며 “사과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라고 토로했다. 해경 측 김정범 변호사는 “이 사건은 아직 검찰 수사, 감사원 감사가 있으니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그냥 조정이 안돼 정식 재판을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억원’ 발언에 대해선 “해경이 거짓말로 수사해 피해를 줬다면 손해배상을 많이 청구하면 되지 않냐는 취지일뿐 비꼬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경 측은 지난해 12월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수사가 잘못돼 책임을 져야 한다면 대한민국이 손해배상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씨가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살되자 해경은 그해 10월 3차 중간수사 발표에서 “이씨가 도박 빚으로 인한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유족은 김 전 청장, 윤성현 전 해경 수사정보국장, 김태균 전 해경 형사과장을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이후 인권위가 해경의 발표는 인격권 침해라고 판단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지난 2월 조정 절차로 넘어갔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22일 이씨의 아들이 보낸 편지에 “국가가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긴 점은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답신했다.
  • 박범계 “검수원복 꼼수 개정” vs 한동훈 “위장탈당이 진짜 꼼수”

    박범계 “검수원복 꼼수 개정” vs 한동훈 “위장탈당이 진짜 꼼수”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면충돌했다. ‘채널A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최 의원과 한 장관은 서로 감정의 앙금을 드러내며 말싸움을 벌이는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포문은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열었다. 장 의원은 “법무부 장관은 (최 의원이) 재판받고 있는 사건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당사자”라며 최 의원의 법사위원 자격을 문제 삼았다. 그러자 최 의원은 “이쯤 되면 무슨 개인적인 원한, 감정이 있거나 정권 차원의 주문이 있거나 하는 것이 아닌지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다”며 한 장관을 겨냥해 “(우리가) 검사와 피고인으로 만난 적이 있느냐”고 질타했다. 한 장관이 “제가 지휘한 사건으로 기소되셨다. 제가 피해자고 이해충돌이 있다는 것”이라고 답하자 최 의원은 “어딜 끼어들어 가지고 지금 신상발언하는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장관은 “이런 상황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해충돌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최 의원은 한 장관이 인혁당 사건 관련 질문에 답을 하지 않자 “그따위 태도를 하면…”이라고 자세를 문제 삼았고 한 장관도 “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한 장관은 “저의 형사사건의 가해자인 위원님께서 제게 이런 질문을 하는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최 의원을 직격했다. 이에 최 의원이 “그런 식의 논법이라면 댁이 가해자고 내가 피해자”라고 하자 한 장관은 “댁이요? 댁이라고 말씀하셨어요”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최 의원이 “대한민국 입법기관에게 그런 태도를 보이나”라고 묻자 한 장관은 “저도 지금 국무위원으로서 일국의 장관인데 그렇게 막말을 하나”라며 말싸움을 이어 갔다.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그따위, 저따위란 말이 나오고 그러면 안 되지 않느냐”며 “대응도 매끄럽지 못한 것 같은데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자제를 요구했다. 한 장관은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 개정을 놓고도 야당과 공방을 벌였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검찰 수사권을) 제한하는 시행령을 가지고 수사권을 오히려 확대하는 ‘꼼수’ 개정안을 만들었다”며 “소위 행정조직 법정주의의 나쁜 예다. 위헌·위법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한 장관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한 내용의 시행령을 만든 것”이라며 “진짜 꼼수라면 위장 탈당이라든가 회기 쪼개기 같은 그런 게 꼼수 아니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수사기밀 유출 의혹을 놓고도 공세를 펼쳤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진행 중 수사정보를 어떤 경우라도 알려 주는 것은 기밀 유출에 해당한다”고 지적하자 한 장관은 “이 후보자는 전 정권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는데 이게 문제 있는 것으로 노출돼 있었다면 어떻게 승진이 될 수 있었겠나”라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이 후보자가 ‘식물 총장’이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대검 라인업은 전적으로 직무대리인 이 후보자의 의견을 수용하는 등 최근 인사 절반 이상에 대해 그가 좋은 의견을 내서 받아들였다”며 “지금까지도 충분히 검찰을 잘 이끌어 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재해 감사원장은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유병호 사무총장의 행동 강령 위반 신고 여부를 묻자 “2020년 공기업 경영 평가, 실태 감사를 하면서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고 하는 내용”이라며 “그 직원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있어서 특감반을 편성해 조사를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 최재해 “유병호 사무총장 행동강령 위반, 특별감찰 진행 중”

    최재해 감사원장은 22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 대해 행동강령 위반 신고가 접수돼 특별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유 총장이 공공기관감사국장이던 당시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며 부하직원이던 A과장 등 직원 5명으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신고서가 접수된 걸로 안다. 행동강령 위반이라는 내용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원장은 김 의원이 ‘공기업 경영평가 실태 감사를 하면서 행동강령을 위반했다는 내용인데 어떤 조치를 했나’라고 묻자 “그 전에 해당 직원들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있어서 특감반을 편성해 조사를 하고 있었다”며 “행동강령 부분은 주무부서가 아닌 감찰담당관실에서 하고 있다”고 했다. 최 원장은 ‘언제쯤 결론이 나나’라는 질문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최 원장이 당시 유 국장을 신고한 김모 과장을 만나 유 총장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약속했는데, 그 이후 아무런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제보자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지금 서류 검토를 면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중간 보고를 받았다”며 “문답조사를 준비하는 걸로 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소위 원전 경제성을 허위로 조작했기 때문에 그 대가로 기획재정부가 경영평가를 A등급으로 줬다는 부분을 유병호 국장이 강제로 밝히려고 했던,무리한 감찰 지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성 조작과 관련해서 평가위원들을 그렇게 많이 불러다가 90여 차례 문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나온 게 없다”며 “감찰 지휘와 감찰을 실패한 책임을 자기들에게 있지도 않은 허위 공문서 작성으로 뒤집어씌운 것이 이 사안의 실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유 총장을 조사한 적 없죠’라고 지적하자 최 원장은 “행동강령 (사안)은 접수한 지 얼마 안 됐다”며 “기존 특별조사하는 내용과 겹쳐 검토하도록 자료를 보낸 상태”라고 했다. 박 의원은 “당시 김 과장이 강민아 감사원장 대행에게 ‘제대로 된 감사가 아니다. 변죽만 울린다’라고 하자 유 국장이 ‘대행 말 듣지 마라. 내 지시만 들어라. 뼈를 발라버려라’라는 내용이 신고서에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은 “구체적인 신고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유 총장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 시절이던 2020년 공공기관 감사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감사를 이끌다 지난 1월 감사연구원장으로 밀려났다. 이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지난 6월 사무총장으로 복귀했다. 최 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코로나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 논란, 이른바 ‘소쿠리 투표’와 관련해 선관위가 감사원의 자료 요청을 거부하는 것과 관련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질의에 “선관위 측에서 지금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서 계속 저희가 지금 독촉을 하고 있는 상태”라며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선관위 불응 시 감사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가 뭐냐”고 묻자 최 원장은 “감사원법에 정해져 있는 최종적인 수단으로 정당한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할 때는 고발 조치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했다.
  • 尹 ‘경찰 처우개선’ 약속에 일선에도 기대감…공안직·복수직급제 숙원 이룰까

    尹 ‘경찰 처우개선’ 약속에 일선에도 기대감…공안직·복수직급제 숙원 이룰까

    1979년 이후 공안직과 기본급 역전예산 1600억원..기재부 문턱 넘을까순경 출신 “승진 근무 연수 더 낮춰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신임경찰 졸업식에 참석해 경찰의 기본급을 공공안전직무(공안직) 공무원 수준으로 상향하고 복수직급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경찰 내부에서는 처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경찰의 숙원 과제였던 공안직화는 그동안 예산 문제로 번번이 막혔으나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강조함으로써 동력을 얻게 된 것이다. 국무총리 소속의 민·관 합동 자문위원회인 경찰제도발전위원회가 이달 중 출범하면 경찰 처우 개선을 포함해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경찰청도 이에 맞춰 경찰제도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안직에는 교정·검찰·출입국 관리·철도경찰·감사원·경호처·국가정보원·법원경위 등이 포함된다. 경찰은 1969년 경찰공무원법이 공안직에서 분리됐는데 1979년부터 공안직 기본급이 더 높아지면서 경찰도 이에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기준 경찰 월평균 기본급은 순경을 제외하고 공안직과 비교해 적게는 월 3만 3000원(경장·8급), 많게는 34만 2000원(경무관·3급) 차이가 났다. 기본급이 인상되면 이에 연동한 초과수당과 연급도 같이 오르기 때문에 결국 재정당국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경찰청은 1600억원가량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소방과 해양경찰도 함께 추진할 경우 전체 예산은 20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21일 “늘 예산 문제에서 부딪혔는데 이번에는 대통령도 직접 언급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일반공채(순경) 출신의 고위직 승진 비중을 늘리는 한편 인사적체를 해소할 수 있는 복수직급제 도입도 관심이다. 경찰청은 경찰대·경위공채가 아닌 일반 출신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직급제를 만들어 일종의 ‘패스트트랙’을 열어준다는 구상이다. 경감 근속승진 횟수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려 승진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공채 출신 한 경찰관은 “경위 이상 계급에서 순경 출신 비중이 적은 만큼 승진 요건이 되는 근무 연한을 낮춰 지원할 수 있는 문호를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전현희 “감사원, ‘위원장이 시켰다고 불어라’ 직원 압박”

    전현희 “감사원, ‘위원장이 시켰다고 불어라’ 직원 압박”

    “불법 조사 행태, 법적 책임 질 것” 경고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1일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를 진행하면서 직원들에게 “위원장이 시켰다고 불어라”며 허위답변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감사원의 불법적 감사와 조사행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수준. 강력 법적 대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글에서 “‘위원장이 시켰다고만 불어라, 그러면 당신은 무사하다, 위원장 개입만 불면 직원은 아무 일 없을 테니 위원장이 시켰다고만 해라’(고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직원이 위원장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끝까지 사실대로 얘기하면 그 직원의 다른 별건의 근태자료 요구를 협박하고 위원장 개입을 순순히 불지 않으면 별건 조사하겠다고 협박하며 허위답변 유도와 불법 강압조사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직원이 아무리 있는 사실 그대로 답변해도 자신들이 짜놓은 각본의 원하는 답변이 아니면 감사원이 원하는 답(위원장 개입)이 나올 때까지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밤늦게까지 하루 반나절 이상, 며칠이고 같은 형식으로 반복적으로 계속한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 17일 국회를 찾아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난 것을 두고도 “‘심각한 사실’ 운운하며 감사에서 마치 엄청난 비리가 밝혀지고 있다고 오인될 수 있도록 명예를 심각히 훼손 중”이라고 비판했다. 또 “감사원 사무총장은 감사 시작도 하기전 피감사실을 누설하며 권익위원장 공개적 망신주기와 협박을 했다”며 “제보만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 사실관계도 확정 안 된 시기로, 명백한 명예훼손과 직권남용”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법령상 의무 없는 불법적인 자료 제출 요구와 허위답변을 강요하는 감사 등도 직권 남용 등 불법사유”라며 “기타 불법적인 감사행태에 대한 증거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 특별조사국 제5과 소속 조사관 10명이 권익위 특별감사를 맡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윗선 지시에 의한 특조국 조사관들의 불법적인 조사 행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감사원은 이달 1일부터 권익위를 상대로 한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감사는 지난 19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은 감사 기간을 2주 연장해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 권성동 “김원웅, 나라 팔아먹는 것만 매국 아니다…역사 팔아 돈·지위 챙겨”

    권성동 “김원웅, 나라 팔아먹는 것만 매국 아니다…역사 팔아 돈·지위 챙겨”

    김원웅 전 광복회장 감사원 감사서 추가 비리 의혹앞선 의혹, 국가보훈처 조사 결과 사실 정황 드러나김 전 회장, 끝까지 부인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김원웅 전 광복회장에 대해 “나라를 팔아먹는 것만 매국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전 회장은 국가보훈처 광복회 감사를 통해 새 비리 의혹이 나와 추가 고발됐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감사 결과에 따르면 출판사업 인쇄비 5억원 과다 견적, 카페 공사비 9800만원 과다계상, 대가성 기부금 1억원 수수, 기부금 1억3000만원 목적 외 사용, 법인카드 2200만원 유용 등이 있었다”며 “입으로는 광복을 외치며 손으로는 착복했다”고 적었다. 이어 “특히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출판 사업’을 보면 백범 김구가 290쪽인데 반해, 김 전 회장의 모친 전월선은 430쪽에 이른다”며 “광복회장 직함을 달고 자기 가족 우상화로 혈세를 유용한 것이다”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원웅 전 회장의 문제는 횡령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며 “나라를 팔아먹는 것만 매국이 아니다. 역사를 팔아 자신의 돈과 지위를 챙기는 행위 역시 매국이다”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제 우리의 아픈 과거가 김원웅, 윤미향 같은 ‘역사업자’의 가판대 위로 올라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김원웅 물러난 광복회 논란 여전 지난달 광복회 등에 따르면 광복회 사무국 직원 숫자는 전임 김 회장 시기 기존 16명 수준에서 한때 최대 26명으로 늘어나 60% 넘게 늘어났다. 지금은 일부 인원이 면직돼 20명대 초반으로 줄었지만, 광복회 사무국 조직 규모를 고려하면 늘어난 10명은 종전 기존 인원의 절반을 넘는 큰 숫자인 만큼 이들의 인건비를 어떻게 조달했는지 의혹이 나왔다. 광복회 직원 인건비는 국가보훈처 등이 지급하는 국고 예산으로 충당하는데, 김 전 회장 시기 아예 급여를 받지 못한 직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는 광복회 운영 등 각종 의혹을 규명하고자 지난 6월 26일 고강도 감사 착수를 발표했다. 사무국 인원 규모와 이들의 인건비 조달 방식 등도 감사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파악됐다.김 전 회장 사퇴 이후 지난 5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장준하 선생 아들 장호권 현 회장 체제에서도 논란은 여전하다. 장 회장 체제 집행부는 최근 전국 지회장 110명 중 일부에게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한다’는 내용이 인쇄된 사직서를 돌리고 일괄 사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장 회장 당선 이후 임명된 일부 임원이 일괄 사표 요구 처사에 반발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광복회 한 회원은 “단체 리더는 위세를 떨 것이 아니라 주어진 업무만큼 봉사하겠다는 정신으로 일해야 하는데 (집행부가) 자기 천하라고 생각한다”며 “비협조적인 사람들은 다 면직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카페 수익금 부당 사용 앞서 국가보훈처는 지난 3월 10일 “광복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광복회의 국회 카페 수익사업(헤리티지 815) 수익금이 단체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부당하게 사용되고 골재 사업 관련해 광복회관을 민간기업에 임의로 사용하게 하는 등 비위가 확인됨에 따라 수사 의뢰하고 해당 수익사업에 대한 승인 취소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광복회는 국회 카페 중간 거래처를 활용해 허위 발주 또는 원가 과다 계상 등의 방법으로 61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비자금 가운데 1000만원가량은 김 전 회장 개인 통장으로 입금된 후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된 후 사용됐다”고 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에서 운영해온 야외 카페 헤리티지 815 수익금으로 수천만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비자금이 김 전 회장 한복·양복 구매비, 불법 마사지 업소 출입, 이발비 등으로 사용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김 전 회장이 광복절이나 3·1절 행사 때마다 입고 나왔던 한복 여러 벌을 비자금으로 구매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훈처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가족 회사’가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4층에 사무실을 몰래 내고 공공기관들을 상대로 영업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이 사실로 드러났다. ● 김 전 회장, 끝까지 ‘남탓’ 김 전 회장은 이러한 수익금 횡령 논란 등에 대해 “제보자의 개인 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의 부인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쓴 일은 있지만 돌려줬다”는 등의 답을 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또한 보훈처는 김 전 회장을 상대로 1차 서면, 2차 대면 조사를 벌였다. 김 전 회장은 “절대 내가 직접 지시한 것이 아니다. (제보자인) A씨가 과잉 충성을 하느라 제멋대로 비자금을 조성했고, 이후 사실을 안 뒤에 금액을 모두 채워넣었다”고 주장했다. 광복회 수익금을 전용, 김 전 회장 개인 용도로도 사용했지만 본인이 시킨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면서도 “사람을 볼 줄 몰랐고 감독 관리를 잘못해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이라고 자신의 책임이 아님을 주장했다.
  • ‘문재인 케어’ 손질한다…복지부 “기초연금 연계 국민연금 개편안 마련”

    ‘문재인 케어’ 손질한다…복지부 “기초연금 연계 국민연금 개편안 마련”

    보건복지부가 ‘문재인 케어’를 재검토하고 국민연금 개편안을 마련하는 등 내용이 포함된 6대 핵심과제와 19개 세부과제로 이뤄진 새 정부 핵심 추진과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재인 정부가 건강보험을 적용한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급여항목은 재평가하는 동시에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윤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연금 개편안도 마련한다. 이기일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대통령 보고에 앞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초음파와 MRI 등 기존 급여 항목을 재평가해 강도 높은 건강보험 지출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외국인 피부양자 기준을 개선하고 건보 자격 도용을 방지하는 등 지출을 줄여 응급·고위험시설 등 필수의료 분야와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자에 대해 급여를 보다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문재인 케어)를 폐기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건강보험 보장률을 높인다는 목표 아래 2018년 뇌·뇌혈관 MRI, 2019년 두경부·복부·흉부·전신·특수 질환 MRI, 복부·생식기 초음파 등이 건보 급여화됐다. 그러나 초음파·MRI 이용량이 연평균 10% 급등해 건보 재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감사원은 지난달 28일 “전 정부가 건보 급여 항목을 대폭 확대해 보상 및 심사가 부실해 재정손실을 초래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대신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해 필수의료를 강화한다. 뇌동맥류 개두술 등 빈도는 낮고 위험도는 높아 기피되는 수술이나 응급 수술에 정책 가산 수가를 인상한다. 최근 아산병원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간호사가 원내에서 수술을 받지 못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어린이병원처럼 수요가 줄어들지만 필수적인 의료 기반이 적자가 발생해도 유지되도록 평가·보상체계를 도입한다. 분만도 수가를 인상하고 분만 취약지를 지원한다. 외상·소아심장·감염 등 특수분야는 의대생 실습을 지원하는 등 인력 양성도 진행한다. 또한 복지부는 이달 중 국민연금 재정계산을 착수해 내년 3월까지 결과를 공표한다. 조규홍 복지부 제1차관은 “기초연금 인상방안(30만→40만)과 연계한 국민연금 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면서 “직역연금과 통합 등 구조개혁은 이해관계가 복잡한 점을 감안해 국회 연금특위를 중심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교육부도 발표했던 유보통합 추진 방안에 대해서 복지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관계없이 양질의 보육과 돌봄을 제공하겠다”면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통합 후에도 충분한 돌봄 시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조 1차관은 “교육부와 돌봄 강화, 처우 개선, 재원 문제 등을 논의 중”이라며 “주무부처는 돌봄 수요자인 학부모, 학교,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모급여를 도입하여 2024년에는 0세 자녀가 있는 경우 100만원, 1세는 50만원을 지원한다. 우선 내년에는 0세 자녀 월 70만원, 1세 35만원을 지원한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기조는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정밀화된 표적 방역”을 이어가기로 했다. 복지부는 “집단 발병 가능성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에 표적화된 거리두기를 하고, 중증화율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검사·처방을 하겠다”면서 “지정병상과 일반병상을 통해 21만명 이상 확진자 발생에도 안정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사설]선관위의 직무감찰 거부, 그럴 자격이 있나

    [사설]선관위의 직무감찰 거부, 그럴 자격이 있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불거진 ‘소쿠리 투표’에 대한 감사원의 선거업무 자료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감사원에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구로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정식 공문을 지난 12일 보냈다. 감사원의 회계감사는 받지만 선거와 관련된 직무감찰은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헌법이 제97조를 통해 감사원의 감사 범위를 ‘행정기관 및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감찰’로 한정하며 헌법기관을 예외로 삼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선관위가 지난 대선 사전투표 때 보여준 행태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투표하는 것인가를 의심케 할 정도였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의 투표지를 투표함이 아닌 소쿠리, 쇼핑백, 쓰레기봉투 등에 담아 옮겼고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를 나눠준 경우도 있었다. 직접·비밀투표라는 선거의 기본원칙이 훼손된 총체적 혼돈 상황에서도 노정희 당시 선관위원장은 휴일이라며 출근하지 않았다. 김세환 당시 선관위 사무총장은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함에 넣겠다고 난동을 부렸다”는 망발까지 뱉었다.  선관위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까닭은 선거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사전투표가 도리어 선거의 신뢰성을 훼손시켰으니 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까닭과 해결책 마련에 나서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선관위는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중앙선관위 선거관리 혁신위원회 보고서’를 내놨고, 독립적인 감찰조직 신설도 추진하므로 감사원의 직무감찰이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선관위의 이같은 인식은 사전투표 당시 보여줬던 안일함의 연장선상이다. 진정 잘못을 뉘우치고 재발을 막겠다면 법 조문을 따질 일이 아니라 스스로 외부기관의 감사를 받겠다고 나서야 하지 않나. 선관위가 내세운 헌법 조항만 해도 선관위를 감사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한 게 아니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크다. 실제로 감사원법은 제24조 제3항을 통해 직무감찰 제외 대상으로 ‘국회와 법원,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으로 규정하며 선관위을 직무감사 대상으로 삼고 있기도 하다.  독립성이 강조되는 국가기관일수록 내부 성찰은 물론 외부의 시각을 더해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실행 방안을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번 직무감찰 거부는 불신을 더욱 부추킬 수 있다.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관을 운운하지 말고 감사원의 직무감찰에 성실히 응하기 바란다. 여야는 앞으로 선관위의 직무감찰에 대한 관련 법 조항을 정비하는 방안도 마련해야겠다. 선관위가 통제 없는 독립적 기관으로 존재하는 일은 시정돼야 한다.
  • [속보] 검찰, ‘월성원전 조기폐쇄’ 고발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속보] 검찰, ‘월성원전 조기폐쇄’ 고발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검찰이 19일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결정과 관련해 세종시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했다. 대전지검은 이날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12월 “폐쇄 의결 관련 불법 행위 여부를 수사해 달라”며 당시 청와대 관계자 15명을 고발했다. 지난 3월에는 다른 시민단체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수사해 달라”며 고소장을 냈다. 감사원은 앞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월성원전 1호기의 조기 폐쇄에 결정에 대한 타당성 감사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관련 원전 문건 수백건을 몰래 삭제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 [사설] 대우조선 무리한 先발주로 수백억 떼일 위기라니

    [사설] 대우조선 무리한 先발주로 수백억 떼일 위기라니

    대우조선해양이 1조원대 잠수함 납품 주문을 따냈는데 3년이 넘도록 계약이 정식 발효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계약금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잠수함에 들어갈 핵심 자재부터 덜컥 사들여 수백억원을 날릴 위기라고 하니 기가 막힌다. 대우조선은 2019년 4월 인도네시아에 잠수함 3척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1조 3400억원짜리 수주였다. 곧바로 대우조선은 독일 지멘스에 약 789억원을 주기로 하고 잠수함용 ‘추진 전동기’ 3대를 발주했다. 이 전동기는 오는 10월 건네받는데 정작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금껏 선수금조차 내지 않고 있다. 앞서 1차 납품받은 잠수함의 성능에 불만이 있어서라고 한다. 이대로 계약이 파기되면 대우조선은 미리 사들인 핵심 부품값을 고스란히 날리게 된다. 이미 700여억원을 사실상 손실 처리했다고 하니 계약을 되살리기는 쉽지 않을 듯싶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신의’를 탓하지 않을 수 없지만 계약금도 안 받은 상태에서 자재부터 발주하고 본 대우조선의 일처리가 요령부득이다. “2차 계약이라 무산 가능성을 낮게 봤고 납기 지연 위험도 감안했다”는 게 대우조선 측 해명이지만 1조원짜리 계약이고 특수선 수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성과에 집착해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계약 파기 위험이 이미 감지된 뒤였음에도 당시 책임자였던 박두선 특수선사업본부장이 문책은커녕 대우조선 사장으로 승진 발탁된 것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당장은 인도네시아를 설득해 계약을 성사시키거나 다른 판로 확보 등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급선무다. 이와 별개로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 대우조선에는 국민 세금 12조원이 들어가 있다.
  • ‘사퇴압박’ 받아온 민주평통 이석현 수석부의장, 사의 표명

    ‘사퇴압박’ 받아온 민주평통 이석현 수석부의장, 사의 표명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1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이석현 수석부의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 맞느냐는 윤재옥 외통위원장의 확인 요청에 “그렇게 알고 있다”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임기는 2년이다. 지난해 9월 임명된 이 부의장은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상태에서 전날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이 부의장은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사퇴압박을 받아온 점으로 미뤄 이 부의장의 사표는 조만간 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이 수석부의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생계수단, 자리보전 수단으로 그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배신 행위”라며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이에 이 부의장은 “윤석열정부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 정책에 정통한 진보 인사를 정부 요직에 등용하지 않았다”며 “그런 인재가 한 명이라도 임명되기 전까지는 물러날 수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문재인정부 후반기에 선임돼 이 부의장과 함께 사퇴 압박을 받아온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최근 감사원이 진행 중인 권익위 특별감사와 관련해 “감사로 인해 직원들이 다칠 수도 있지 않을까,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제일 두렵고 직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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