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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감사 거부’ 관련법 따져보니...헌법기관이라 불가? 직무감찰 전례?

    ‘선관위 감사 거부’ 관련법 따져보니...헌법기관이라 불가? 직무감찰 전례?

    “선관위 사무는 입법·사법 아닌 행정영역”“헌법 취지는 독립된 헌법기관이라는 점”전주혜·조응천 감사원법 발의 때는 “선관위 감사원 감찰 대상인지 명확하지 않다”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감사원 감사를 둘러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감사원이 충돌이 여야 공방으로 확산됐다. 선관위는 헌법과 국가공무원법을 근거로, 감사원은 감사원법을 근거로 적법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전문가들도 법 해석이 따라 의견이 나뉜다. 특혜 채용 사태로 인한 국민적 공분이 고조된만큼 감사원 감사의 적법성과 무관하게 이번만큼은 감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선관위는 지난 2일 긴급위원회를 열고 선관위원 만장일치로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헌법 97조는 감사원이 ‘행정기관의 직무 감찰’에 대해 감사를 한다고 돼있는데, 헌법기관인 선관위는 행정기관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국가공무원법 17조에 국회·법원·헌법재판소·선관위의 감사는 해당 기관의 장이 실시한다고 돼있는 점도 근거로 댔다. 감사원도 같은날 자료를 내고 국가공무원법은 행정부(인사혁신처)의 인사감사에서 선관위가 제외된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감사원이 2016년, 2019년 선관위에 대해 인사감사를 실시한 사례도 열거했다. 감사원법에 따라 입법부, 사법부만 감찰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법마다 조문이 다른 상황이다보니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6월 감사원 감찰 대상에 선관위를 포함하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반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8월 감사원법에서 선관위를 제외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두 의원 모두 제안 이유로 “선관위가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에 포함되는지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있다”고 밝혔다. 허영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5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헌법이 규정한 ‘행정기관’은 입법부와 사법부를 제외한 실제 모든 행정기관을 의미한다”며 “선관위 사무는 입법, 사법이 아닌 행정의 영역인만큼 당연히 감사원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의 취지는 선관위가 독립된 헌법기관이라는 점”이라며 “헌법이 최고법인 점을 감안하면 감사원의 감사를 받을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장 교수는 “선관위의 내부 자정 능력에 의문이 생긴 데다 국민적 불신이 심각한만큼 일회성으로 감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사설] “감사원 감사 거부” 노태악, ‘거짓 사과’ 자인한 것

    [사설] “감사원 감사 거부” 노태악, ‘거짓 사과’ 자인한 것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녀 특혜 채용 비리’에 대한 감사원 직무감찰을 거부했다. 간도 크고, 국민의 눈높이와 현격한 차이가 있다. 헌법기관이라며 감시와 견제의 사각지대에서 ‘그들만의 리그’ 60년이 낳은 최악의 귀결이다. 선관위는 감사 거부 이유로 헌법 제97조, 국가공무원법 17조를 들이댔다. 그들 말대로라면 동료 자녀를 특혜 채용하는 불법을 저질러도 서로의 비리를 눈감아주는 ‘자체 감사’로 끝날 일이다. 그러니 장기간 비리에도 처벌 한 번 받지 않고 지낸 것 아니겠는가. 민간 기업도 채용 비리를 저지르면 혹독한 형사 처벌을 받는다. 하물며 많은 청년들이 취업을 바라는 국가공무원 채용에서 불법을 저지르고도 어물쩍 넘기려 감사를 거부하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 감사원은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를 제외한 행정기관 사무와 소속 공무원 직무’를 감찰 대상으로 한다는 감사원법 제24조를 선관위 직무 감사 근거로 제시한다. 감사원은 “선관위의 선거 관련 관리·집행사무가 행정사무이고 선거에 관한 행정기관이므로 감사 대상”이라고도 밝혔다. 선관위의 인사 사무에서 불법이 발생해 감사원이 직무감찰을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정당하다. 감사의 법 조항 적용을 놓고 두 기관이 다툴 일은 더더욱 아니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등으로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관위원들의 총의라며 국민 앞에 내민 ‘감사원 감사 거부’로 노 위원장의 사과는 거짓임을 시인한 셈이 됐다. 국민권익위원회와의 합동 전수조사가 과연 신빙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국민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 채용 비리 의혹은 당초 전현직 간부 6명에 더해 11명으로 늘어났다. 퇴직 공무원 자녀가 각각 부친이 근무했던 광역 시도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채용된 것이 추가로 파악되는 등 비리는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선관위 ‘자체 감사’로는 덮을 수 없는 위험 수위까지 도달한 것이다. 여야가 선관위 채용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를 합의했지만 노 위원장 사퇴나 감사원 감사 등을 놓고는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다. 야당이 선관위에 어정쩡한 자세인 것은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노태악 선관위 체제’로 내년 4월 총선을 치르려는 계산은 아닌지 모르겠다. 선관위 개혁은 환골탈태를 해도 모자랄 판이다. 여야가 똘똘 뭉쳐 선관위 비리를 도려내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 권익위만 수용한 선관위… 與 “조사기관 쇼핑하나”

    권익위만 수용한 선관위… 與 “조사기관 쇼핑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단독 전수조사는 현재까진 큰 잡음 없이 이뤄지고 있다. 권익위는 선관위로부터 요청 자료 일부를 받아 지난 1일부터 조사를 본격화했다. 조사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권익위는 강제조사권이 없어 선관위가 제출한 자료 내에서만 조사를 해야 한다. 권익위는 이번 일에 관련된 선관위 전·현직 공무원 모두를 조사할 계획인데, 선관위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전직 직원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반쪽 조사’에 그칠 우려도 있다. 다만 선관위가 권익위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한 만큼 권익위는 협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 대상인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권익위의 조사는 법적 근거가 명확하다. 권익위의 조사는 부패방지권익위법, 청탁금지법,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에 근거한다고 권익위 측은 4일 설명했다. 부패방지권익위법 12조는 권익위가 부패방지 시책 수립·권고를 위한 공공기관에 대한 실태조사, 공공기관의 부패방지 시책 추진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평가, 부패방지 및 권익구제와 관련된 자료의 수집·관리 및 분석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청탁금지법 12조에 따라 부정청탁 신고와 관련한 실태조사를, 이해충돌방지법 17조에 의거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제도개선에 관한 실태조사를 할 수 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이끄는 선관위를 조사하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와 권익위는 되고, 감사원은 안 된다는 식으로 조사기관을 쇼핑하는 것은 숨길 게 더 있다는 뜻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與, 선관위서 민주로 대치전선 넓히자… 野 “尹측근 임명 야욕” 반발

    與, 선관위서 민주로 대치전선 넓히자… 野 “尹측근 임명 야욕” 반발

    국민의힘은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감사원 감사 거부를 ‘국기 문란 행위’로 규정하고 한발 더 나아가 “더불어민주당과 선관위는 동업 관계”라며 민주당으로 전선을 확대했다. 이에 민주당도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노태악 선관위원장 사퇴와 감사원 감사에 대해 “선관위원장을 압박해 선거관리의 총책임자인 사무총장을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임명하려는 야욕을 보인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휴일인 이날 예정에 없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다. 김 대표는 “노 위원장 사퇴 촉구와 감사원 감사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독립기관 흔들기라며 선관위를 두둔하고 있는데, 선관위와 민주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은 아닌지 하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특히 김 대표는 “선관위가 주요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편파적 해석을 했던 사례가 많았다”고도 했다. 선관위가 2021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며 현수막에 ‘내로남불’ 표현을 불허한 반면 지난 대선 때는 ‘술과 주술에 빠졌다’는 문구 사용을 허용했던 사례 등을 지적한 것이다. 선관위의 감사원 감사 거부를 두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이철규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문란시킨 국기 문란 행위”라고 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와 민주당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국정조사는 받겠다며 마치 쇼핑하듯 기관을 고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선관위 장악 시도”라며 즉각 반발했다. 여권 일각에서 거론된 ‘외부 인사 사무총장’ 주장도 일축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선관위원장을 흔들어 사무총장에 입맛에 맞는 사람을 앉히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라고 했다. 이들은 선관위의 특단의 대책, 경찰과 검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며 “노 위원장 사퇴와 윤석열 정부의 입맛대로 움직이는 감사원의 감사를 받으라는 요구는 선관위를 장악하고자 하는 정치적 목적을 명백히 밝힌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통령 측근 인사가 오게 된다면 내년 총선뿐만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가 힘겹게 쌓아 온 공정한 선거관리의 원칙이 한 번에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난 34년간 선관위 사무총장은 선관위 내부 인사로만 발탁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여야가 서로의 ‘정치적 속셈’을 노골적으로 거론하며 정쟁 모드로 전환한 만큼 국회 국정조사 논의도 전망이 밝지 않다. 앞서 여야는 국정조사를 추진한다는 원칙론에만 공감대를 확인했고, 조사 대상과 범위를 두고는 시각차가 뚜렷하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북한 해킹 시도’ 등 선관위 관련 이슈를 폭넓게 살피자고 하는 배경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를 길들이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국민의힘이 주장하듯 해킹 의혹까지 넣으면 속도가 느려지고 채용 비리 문제를 빠르게 밝힐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여야는 5일 원내수석부대표 논의, 원내대표 정례 오찬에서 국정조사 관련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 ‘尹퇴진 강의’가 민족영웅 발굴?… 이런 보조금 비리 314억

    ‘尹퇴진 강의’가 민족영웅 발굴?… 이런 보조금 비리 314억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민간단체 국고보조금과 관련, “국민 혈세를 허투루 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3년간 민간단체 1만 2000여곳에 지급된 6조 8000억원을 대상으로 국무조정실이 총괄한 국고보조금 사업 일제 감사를 한 결과 1조 1000억원 규모 사업에서 1865건의 부정·비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족 영웅 발굴 명목으로 보조금을 수령해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을 벌인 통일운동단체, 포토샵으로 회계 서류를 위조해 보조금을 횡령한 지역아동센터장 등 적발 사례도 공개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보조금이 방대해 국민이 감시를 안 하면 잘못 쓰일 수 있다. 국민 혈세를 국민이 감시하는 포상금 제도를 운용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대통령실에서 보조금 감사 관련 브리핑을 갖고 부정·비리 1865건, 부정사용금액 314억원을 확인했다면서 보조금 전액 환수 또는 일부 환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년간 보조금 규모가 2조원 이상 증가한 반면 관리는 부실해서 부정과 비위를 막지 못했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이 수석은 “횡령, 리베이트 등 사안이 심각한 86건은 형사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하고, 목적 외 사용이나 내부거래 등 300여건에 대해서는 감사원에 추가 감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적발된 단체에 대해서는 최대 5년간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한다”면서 “내년 보조금 편성에서 5000억원 이상 절감할 것”이라고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감사에서 횡령, 리베이트 수수, 허위 수령, 사적 사용, 서류 조작, 내부거래 등 다양한 형태의 부정행위들이 적발됐다. 묻혀진 민족의 영웅들을 발굴한다며 보조금 6260만원을 지급받은 한 통일운동 단체는 ‘윤석열 정권 취임 100일 국정난맥 진단과 처방’ 등 정치적 강의를 진행하고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는 내용을 강의에 포함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체는 원고 작성자가 아닌 사람에게 지급 한도 3배 이상의 원고료를 지급하기도 했다. 보조금을 횡령해 사적으로 쓰거나 단체의 목적과 무관한 용도로 사용한 경우도 적발됐다. 이산가족 교류 촉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2400여만원을 지원받은 한 이산가족 관련 단체는 전직 임원의 휴대폰 구입비와 미납통신비, 현 임원 가족이 쓴 통신비 등에 541만원을 지출했다. 또 임원이 소유한 기업의 중국 내 사무실 임차비로 1500만원을 유용했다. 울산시의 한 지역아동센터장은 센터 운영비를 본인 계좌에 입금한 후 강사료, 소모품비로 업체에 지불한 것처럼 이체증명서를 포토샵으로 위조해 보조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분야 가족 단체를 지원하겠다던 모 연합회는 1800만원의 업무 추진비를 주류 구입 용도로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내역이 포착됐다. 정부는 이에 민간단체 보조금 부정 사용과 비리 근절을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개선 방안에는 ▲1차 수령 단체뿐 아니라 하위단체도 국고보조금 관리시스템 ‘e나라도움’ 등록 후 각종 증빙 등재·점검▲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시스템 구축▲외부 검증 대상 현행 3억원에서 1억원에서 확대▲회계 감사 대상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확대▲보조금 부정 발생 시 사업 참여 배제 기간 5년▲44개 전 부처 참여 ‘보조금 집행 점검 추진단’ 설치▲국민 신고 감시 활성화 및 포상금 제도 개선 등이 포함됐다.
  • 선관위 ‘감사 거부’ 결국 수사 받는다

    선관위 ‘감사 거부’ 결국 수사 받는다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4일 검찰에 고발됐다. 국민의힘도 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선관위 고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선관위의 ‘감사 거부’ 사태는 결국 수사를 받게 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전원을 감사원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감사원법에 따르면 감사를 받는 자가 감사를 거부하거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결국 감사원 감사 거부 사태와 특혜 채용 의혹은 경찰 수사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지난 2일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선관위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선관위 총무과장 등 4명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법 위반은 검찰 수사 범위인 부패·경제에 해당하지 않아 경찰로 이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지난 2일 위원회를 열고 국회의 국정조사,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및 수사기관의 수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감사원의 감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최종 입장을 발표했다. 선관위는 “헌법적 관행상 감사원으로부터 직무감찰을 받지 않아 왔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감사원은 2016년, 2019년, 2022년의 사례를 들어 “감사원법에 따라 선관위도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휴일인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관위를 맹폭하는 한편 노 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김기현 대표는 “선관위가 주요 선거 때마다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편파적 해석을 했던 사례가 많았다”며 “선관위와 민주당의 공생적 동업 관계를 확신하게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선관위 장악 시도를 당장 멈춰라”고 맞받았다. 민주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긴급 최고위를 개최한 것은 무엇을 위해서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 민족 영웅 발굴한다더니 ‘尹 퇴진 강의’… 국고 보조금 비리 314억

    민족 영웅 발굴한다더니 ‘尹 퇴진 강의’… 국고 보조금 비리 314억

    1만 2000개 민간 단체 보조금 감사대통령실 “부정 사용 1865건 적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민간 단체 국고보조금과 관련, “국민 혈세를 허투루 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3년간 민간단체 1만 2000여개 단체에 지급된 6조 8000억원을 대상으로 국무조정실이 총괄한 국고보조금 사업 일제 감사한 결과, 1조 1000억원 규모 사업에서 1865건의 부정·비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족 영웅 발굴 명목으로 보조금을 수령해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을 벌인 통일운동단체, 포토샵으로 회계 서류를 위조해 보조금을 횡령한 지역아동센터장 등 적발 사례도 공개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비영리 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보조금이 방대해 국민이 감시를 안하면 잘못 쓰일 수 있다. 국민 혈세를 국민이 감시하는 포상금 제도를 운용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대통령실에서 보조금 감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부정·비리 1865건, 부정사용금액 314억원을 확인했다면서 보조금 전액 환수 또는 일부 환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년 간 보조금 규모가 2조원 이상 증가한 반면, 관리는 부실해서 부정과 비위를 막지 못했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이 수석은 “횡령, 리베이트 등 사안이 심각한 86건은 형사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하고, 목적 외 사용이나 내부거래 등 300여건에 대해서는 감사원에 추가 감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금번 적발된 단체에 대해서는 최대 5년간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배제한다”면서 “내년 보조금 편성에 있어서 5000억원 이상 절감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감사에서 횡령·리베이트 수수·허위 수령·사적 사용·서류 조작·내부거래 등 다양한 형태의 부정행위들이 적발됐다. 묻혀진 민족의 영웅들을 발굴한다며 보조금 6260만원을 지급받은 한 통일운동 단체는 ‘윤석열정권 취임 100일 국정난맥 진단과 처방’ 등 정치적 강의를 진행하고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겠다’는 내용을 강의에 포함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체는 원고 작성자가 아닌 자에게 지급 한도 3배 이상의 원고료를 지급하기도 했다. 보조금을 횡령해 사적으로 쓰거나 단체의 목적과 무관한 용도로 사용한 경우도 적발됐다. 이산가족교류 촉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2400여만원을 지원받은 한 이산가족 관련 단체는 전직 임원의 휴대폰 구입비와 미납통신비, 현 임원 가족이 쓴 통신비 등에 541만원을 지출했다. 또 임원이 소유한 기업의 중국 내 사무실 임차비로 1500만원을 유용했다. 울산시의 한 지역아동센터장은 센터 운영비를 본인 계좌에 입금한 후 강사료, 소모품비로 업체에 지불한 것처럼 이체증명서를 포토샵으로 위조해 보조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분야 가족 단체를 지원하겠다던 모 연합회는 1800만원의 업무 추진비를 주류 구입 용도로 유흥업소에서 사용한 내역이 포착됐다. 정부는 이에 민간단체 보조금 부정 사용과 비리 근절을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개선 방안에는 ▲1차 수령 단체 뿐 아니라 하위단체도 국고보조금 관리시스템 ‘e나라도움’ 등록 후 각종 증빙 등재·점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시스템 구축 ▲외부 검증 대상 현행 3억원에서 1억원에서 확대 ▲회계 감사 대상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확대 ▲보조금 부정 발생 시 사업 참여 배제 기간 5년 ▲44개 전 부처 참여 ‘보조금 집행 점검 추진단’ 설치 ▲국민 신고 감시 활성화 및 포상금 제도 개선 등이 포함됐다.
  • ‘자녀 특혜 채용’ 감사 거부에 선관위원 전원 검찰 고발

    ‘자녀 특혜 채용’ 감사 거부에 선관위원 전원 검찰 고발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선거관리위원들이 불법행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관위의 감사 거부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원장과 위원 전원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선관위의 선거관리 업무는 행정사무에 해당한다. 실질적으로 행정기관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감사원 감사 대상”이라며 “채용비리 감사는 선관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감사원법은 감사 대상자가 감사를 거부하거나 자료제출을 거부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2일 ‘위원 전원의 일치된 의견’이라며 자녀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한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국가기관 사이 견제와 균형을 위해 선관위가 직무감찰을 받지 않은 헌법적 관행이 있고, 헌법 97조에 따라 행정기관이 아닌 선관위는 감사원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감사원 설치 근거인 헌법 97조는 감사원의 업무 범위로 회계검사와 함께 ‘행정기관 및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감찰’을 규정했다. 감사원법은 국회·법원·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을 직무감찰 대상에서 제외했다.
  • “민족영웅 발굴” 보조금 받아 ‘尹퇴진 강의료’…민간단체 부정·비리

    “민족영웅 발굴” 보조금 받아 ‘尹퇴진 강의료’…민간단체 부정·비리

    정부가 최근 3년간 국고보조금을 받은 29개 민간단체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1조 1000억원 규모의 사업에서 1865건의 부정·비리를 확인했다. 확인된 부정 사용액 규모는 314억원에 달했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이 총괄해 지난 1~4월 일제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감사 대상은 민간단체 1만 2000여개에 6조 8000억원 규모의 국고보조금이 지급된 사업이다. 구체적인 부정·비리 유형은 횡령, 리베이트 수수, 허위 수령, 사적 사용, 서류 조작, 내부 거래 등이었다. 정부는 부정이 확인된 사업에 대해 보조금 환수, 형사고발,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부부끼리 일감 몰아주기 등 비리 천태만상 한 통일운동단체는 민족의 영웅을 발굴하겠다며 6260만원을 정부로부터 받았는데,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겠다는 정치적 내용이 포함된 강의에 211만원을 강사비로 지출했다. 이 단체는 원고 작성자가 아닌데도 지급한도를 3배 가까이 초과한 100만원의 원고료를 지급한 사항도 드러나 수사 의뢰 대상이 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사단법인 A협회는 지난 2020∼2021년 이산가족 교류 촉진 사업을 명목으로 24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이 중 2000여만원을 유용했다. 전·현직 임원과 임원 가족의 휴대전화 구매와 통신비에 541만원을, 협회장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중국 내 사무실 임차비로 1500만원을 지출해 수사 의뢰 대상이 됐다. 울산의 한 지역아동센터장은 지난 2020∼2022년 보조금으로 받은 센터 운영비를 개인 계좌에 입금한 뒤 강사료나 소모품비로 업체에 지불한 것처럼 이체 증명서를 포토샵으로 위조하는 식으로 225만원을 횡령한 경우도 있었다. B 기념사업회는 독립운동가 초상화를 전시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비로 5300만원을 업체에 지급한 뒤 500만원을 돌려받는 등 거래처 4곳에서 3300만원을 챙겼다. 직원 2명의 5개월분 급여 2100만원 중 523만원을 기부금 명목으로 돌려받기도 했다. C 사회적협동조합과 D 교육은 지난 2021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해 보조금을 수령한 뒤 친족 간 내부 거래로 3150만원을 부당 집행했다. C 조합이 D 교육에 1900만원 상당의 노트북 PC 42개를 빌려줬는데, 두 단체 대표가 부부 사이인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E 시민단체는 보조금 사업을 수행할 수 없는 일종의 무자격 페이퍼컴퍼니였다. 공동대표 중 1인이 이사장인 사설학원의 시설, 기자재를 단체 소유로 기재해 일자리 사업 보조금 3110만원을 부정 수령했다. F 협회는 지난 2020∼2022년 벤처기업 일자리 지원 사업 계약 12건 중 5건(3억 6000만원 상당)에서 기술 능력 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무자격 업체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한 연합회가 통일 분야 가족단체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1800만원에 달하는 업무추진비로 술을 사거나 유흥업소를 방문한 경우도 있었다. 주말이나 심야 사용도 적발됐다. 부정사용 보조금 환수…외부검증 강화 정부는 이렇게 부정 사용한 국고보조금을 전액 또는 일부 환수하기로 했다. 보조금 신청 과정에서 허위 사실과 같은 부정이 드러난 경우 해당 단체에 지급된 보조금 전액을 환수한다. 선정 절차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집행·사용 과정에서 부정·비리가 드러난 경우는 해당 금액을 돌려받기로 했다. 비위 수위가 심각한 86건은 사법기관에 형사고발 또는 수사 의뢰하고, 목적 외 사용이나 내부거래 등 300여건에 대해서는 감사원에 추가 감사를 의뢰키로 했다. 정부는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사용의 부정·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보조금을 수령한 단체뿐만 아니라 그로부터 위탁·재위탁을 받아 실제 예산을 집행한 하위 단체들도 국고보조금 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에 전부 등록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회계서류, 정산보고서, 각종 증빙 등도 빠짐없이 올려 투명하게 공개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보조금 관리에 대한 전용시스템 없이 종이 영수증으로 증빙을 받고 수기로 장부를 관리했지만, 이를 전산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광역단체에 우선 도입한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를 금년 하반기부터 기초단체에도 확대 도입해 보조금 전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에서 보조금 사업자의 납세 이력을 포함한 금융·신용정보를 관계 기관에서 실시간 공유받아 선정 단계부터 부적격자를 걸러내고 중복수급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사업 결과에 대한 외부 검증도 대폭 강화해 보조금 정산보고서 외부 검증 대상을 현행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회계법인 감사 대상을 기존 10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 사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기획재정부 총괄하에 44개 전 부처가 참여하는 ‘보조금 집행점검 추진단’을 통해 분기별로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조금 부정 발생 시 사업 참여 배제 기간을 5년으로 명시한다. 이 밖에 국민의 신고 활성화를 위해 권익위, 부처, 수사기관에 한정된 신고 창구를 정부 서비스 민원과 정책 등을 제공하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정부24’까지 확대하고, 포상금도 확대할 방침이다. [알려왔습니다] 본지는 대통령실 보도자료에 따라 한 통일운동단체가 묻혀진 영웅을 발견하겠다며 6260만원을 받아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겠다는 내용을 강의하였다는 보도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문화연합은 “사실 확인 결과 2022년 확정된 보조금은 4800만원(자부담 1460만원 포함 전체 사업비가 6260만원)인데, 1차 보조금으로 현재까지 1500만원을 지원받은 것이고 정치 관련 강사비 211만원은 심사위원 수당으로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중소기업중앙회, 감사원 심사 ‘종합 1위’ 선정

    중소기업중앙회, 감사원 심사 ‘종합 1위’ 선정

    중소기업중앙회는 감사원이 실시한 올해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기타공공기관 93개 가운데 ‘종합 1위’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심사 대상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3년 연속 A등급을 달성함과 동시에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순위 평가에서도 평가 대상기관 중 종합 1위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 이현호 중기중앙회 상임감사는 “모든 임직원이 법규를 준수하고, 업무수행의 능률성과 효과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A등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내부통제체계를 더 강화해 예방 중심의 감사활동을 추진하고,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역할과 위상에 맞도록 중앙회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체감사활동 심사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및 ‘자체감사활동의 심사에 관한 규칙‘에 따라 감사원이 기초자치단체, 준정부기관, 공기업 및 기타공공기관에서 직전년도에 실시한 자체감사활동에 대해 평가하는 제도다. 심사 기준은 감사활동, 감사성과 등 6개 분야 18개 지표이며, 그 결과에 따라 A~D 4개 등급과 순위로 구분해 평가한다.
  • 국민의힘, 이번엔 선관위 타깃… 당 지도부 연일 난타

    국민의힘, 이번엔 선관위 타깃… 당 지도부 연일 난타

    국민의힘이 최근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질타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여론전과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선관위가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한 것에 대한 반대급부처럼 보이지만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기관장이 여전한 방송통신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이은 타깃팅이란 점에서 물갈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례적으로 일요일인 4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 주요 내용은 선관위 고위직의 자녀 특혜 채용 논란으로, 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여당 지도부가 직접 여론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최고위가 통상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차례 개최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날 긴급 최고위는 그만큼 심각하다는 평가다. 당은 최고위를 통해 선관위 논란에 대한 여론전에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자녀 특별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받지 않기로 한 것을 규탄하고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연일 선관위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중앙선관위가 감사원 감사를 전면 거부한 사태는 매우 엄중하다”며 “초유의 공직 세습도 모자라 감사 거부 꼼수까지 보태 중앙선관위 60년 역사에 최악의 공직농단이라는 오욕을 남기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관위가 법 위에 있는 기관처럼 여기며 국기문란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자 국가에 도전하고, 국민에게 맞서겠다는 것으로 용납 못 할 도발이다”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대표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직을 사유물로 삼아 직위 세습, 지역세습을 일삼고 심지어 고속 특혜 승진 의혹까지 제기되는 마당인데, 감사원 감사조차 받지 못하겠다고 배짱을 내밀 여지가 있는가”라며 “무감각한 대처를 하는 것을 보면 노태악 위원장은 더 이상 기관장 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현재 논란의 핵심은 자녀 채용보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의 자리보전에 대한 압박 성격이 강하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됨과 동시에 정부와 여당은 문 정부 당시 임명된 기관장들에게 국정 철학 공유를 명분으로 완곡하게 사퇴를 촉구해 왔다. 하지만 방통위, 권익위 등이 임기 보장을 이유로 자리를 지키자 긴장 관계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되자 면직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공공기관장 물갈이란 비판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교체 또는 사퇴를 거론하는 대상들 대부분이 국민 비호감이다”며 “불법적 상황이 나왔는데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것 아니냐”고 했다.
  • 감사원, 선관위 감사 거부에 “감사방해 엄중 대처할 것”

    감사원, 선관위 감사 거부에 “감사방해 엄중 대처할 것”

    감사원은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를 거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감사 방해 행위”라며 “법에 따라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선관위를 상대로한 고발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이다. 감사원은 이날 선관위의 최종감사 거부 결정 발표 이후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정당한 감사 활동을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는 감사원법 제51조에 따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감사원은 “선관위가 담당하는 선거 관련 관리·집행사무 등은 기본적으로 행정사무에 해당하고, 선관위는 선거 등에 관한 행정기관이므로 감사 대상”이라며 “그간 선거관리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감사를 자제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관위가 감사 거부 이유로 국가공무원법 제17조를 언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이 규정은 행정부(인사혁신처)에 의한 자체적인 인사 감사의 대상에서 선관위가 제외된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감사원법 24조를 들어 선관위 직무 감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감사원법 24조 3항에 따르면 직무감찰에서 제외될 수 있는 공무원은 국회, 법원 및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으로 규정되어있다. 또 감사원은 선관위가 이미 인사 업무에 대해 2016년과 2019년에 감사원 감사를 받아왔다고 강조했다.
  • ‘자녀 특혜 채용’ 논란 선관위...감사원 감사 ‘거부’ 만장일치

    ‘자녀 특혜 채용’ 논란 선관위...감사원 감사 ‘거부’ 만장일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국회의 국정조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수사기관의 수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선관위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노태악 선관위원장 주재로 위원회의를 열고 “감사원 감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선관위원 전원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가기관 간 견제와 균형으로 선관위가 직무감찰을 받지 않았던 것이 헌법적 관행이고, 이에 따라 직무감찰에 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헌법 제97조 감사원의 감사 범위에 선관위가 빠져 있고 국가공무원법 17조에 ‘인사 사무 감사를 선관위 사무총장이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감사원은 감사원법에서 감사 제외 대상으로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를 정해뒀지만, 선관위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선관위의 직무 감찰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여권은 감사원 감사를 거부한 선관위 주장을 반박하며 감사 수용을 촉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관위가 감사원 직무감찰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관련 조항을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한 결과이며 전형적인 조직 이기주의”라면서 “상황이 이런 만큼 국회 국정조사 필요성이 더욱 분명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감사원이 맞고 선관위가 틀렸다”면서 “감사원법에서 명시한 국회·법원·헌재 외에는 모두 직무감찰 대상으로 보는 게 합당한 만큼,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권익위는 전날 이번 선관위 의혹에 대한 단독 조사에 착수했다. 선관위가 개인정보 보호를 근거로 권익위에 인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낸 만큼 조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선관위, 감사원 ‘자녀 특혜채용’ 감사 거부 최종 결정

    선관위, 감사원 ‘자녀 특혜채용’ 감사 거부 최종 결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위 간부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직무 감찰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2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노태악 선관위원장 주재로 열린 위원회의에서 “그동안 국가기관 간 견제와 균형으로 선관위가 직무감찰을 받지 않았던 것이 헌법적 관행”이라며 “이에 따라 직무감찰에 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선관위원들의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과 감사원법상 감사는 회계 감사와 직무감찰로 구분된다”며 “회계에 속하지 않는 일체의 사무에 관한 감사는 직무감찰에 해당해 인사사무에 대한 감사 또한 직무감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헌법 제97조에서 감사원의 감사 범위에 선관위가 빠져있고, 국가공무원법 17조에 ‘인사 사무 감사를 선관위 사무총장이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이유로 감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반면, 감사원은 감사원법에 감사 제외 대상으로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를 정해뒀지만, 선관위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직무 감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다만 국회의 국정조사,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및 수사기관의 수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앞서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박찬진 전 사무총장 등 간부 4명에 대해서는 이날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채용 과정에서 부적절하게 업무를 처리한 공무원 4명에 대한 징계 의결을 다음 주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까지 범위를 확대한 가족 채용 전수조사를 이달 중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 ‘아빠 찬스’ 선관위 경력 채용 4명 더 있었다

    ‘아빠 찬스’ 선관위 경력 채용 4명 더 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혜 채용 의혹 전수조사에서 퇴직 간부 4명의 자녀가 모두 ‘아빠 근무지’에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실에 따르면 선관위 조사 결과 인천시선관위 2명, 충북도선관위 1명, 충남도선관위 1명 등 모두 4명의 퇴직 공무원 자녀가 부친이 근무하는 광역 시도선관위에 경력으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앞서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간부 6명 외에 추가로 조사에서 자녀 채용이 드러난 4급 공무원들이다. 인천시선관위에서는 간부 2명의 자녀가 각각 2011년 7급, 2021년 8급으로 경력 채용됐고, 충북도선관위 간부 자녀는 2020년, 충남도선관위 간부 자녀는 2016년 각각 부친 소속 선관위에 채용됐다. 전 의원 측은 박찬진 전 사무총장이나 송봉섭 전 사무차장의 사례와 달리 이들은 부친 소속 시도 선관위에 직접 채용됐다는 점에서 특혜 정황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경남도선관위 총무과장의 자녀는 부친 근무지에 채용됐는데, 당시 ‘아빠 동료’들이 면접에 참여해 높은 점수를 줬다. 선관위는 퇴직자를 상대로 추가 자체 감사를 진행한 뒤 수사 의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위원회의를 열고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감사원의 직무 감찰 수용 여부를 논의한다. 선관위는 독립된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감사 거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노태악 선관위원장과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감사원 감사 수용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특혜 채용 집중 조사에 대해서도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애초 권익위와 합동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이었지만, 권익위는 전날 ‘단독 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이번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의 후임 임명 방식과 절차, 일정도 논의한다.
  • [사설] 3년 ‘헛돈’ 43조, 퍼주기 교육교부금 당장 정비를

    [사설] 3년 ‘헛돈’ 43조, 퍼주기 교육교부금 당장 정비를

    올해 1~4월 세수가 경기회복 둔화 등의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조원이나 쪼그라들었다. 이 집계가 나온 날 감사원은 지난 3년간 쓰지 않아도 될 교육교부금이 43조원이나 낭비됐다고 발표했다. 곳간 사정에 관계없이 나랏돈을 또박또박 받아 조성되는 교부금이 중복 계산 등의 수법으로 허투루 쓰이고 있는 것이다. 교육교부금 수술을 더는 미룰 수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실상이다. 감사원이 그제 내놓은 2020~2022년 지방교육교부금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는 교원 인건비, 시설 보수비 등의 재정 수요를 과다 책정하거나 중복 계산했다. 반면 시도 교육청 자체 예산은 10조원 넘게 덜 반영해 결과적으로 42조 6000억원의 교부금이 과잉 분배됐다. 넘치는 돈을 주체하지 못해 35억원짜리 책걸상 교체 사업에 168억원을 배정한 강원교육청 사례는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교육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를 무조건 떼주게 돼 있다. 학령인구는 폭발하고 지방재정은 열악하던 1972년 교육 예산만큼은 안정적으로 확보하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다. 그사이 학령인구가 급감했는데도 기계적 배분이 50년 넘게 지속되다 보니 교부금은 2012년 39조원에서 지난해 81조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2060년에는 177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올해 세수는 38조원가량 펑크날 위기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불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쓰지 않는 전략으로 버틸 요량이다. 중앙정부는 자린고비인데 지방 교육청은 펑펑 쓰는 ‘비정상’을 계속 방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법을 고쳐 20.79%라는 연동 고리를 끊어야 한다. 초중고로 제한된 교부 대상도 어린이집과 대학 등 탄력적으로 넓혀야 한다. 연동시키되 기준을 국내총생산이나 학령인구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 [마감 후] 대통령, 선거기관, 공정의 함수/이재연 국제부 차장

    [마감 후] 대통령, 선거기관, 공정의 함수/이재연 국제부 차장

    올해 초 대지진으로 우리 정부가 긴급구호대를 파견했던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한국의 최근 정치 상황이 묘하게 중첩된다. 일국의 대통령이 선거 당일 현금을 뿌리고도 제지받지 않는 실상, 그리고 부정선거 관리 의혹에도 버티다 정작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으로 무너진 선거관리기관의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닮아 있기 때문이다.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며 30년 장기 집권의 길을 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대선 결선 투표소에 몰려든 군중들에게 직접 현금을 살포하는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수도 이스탄불의 한 투표소 앞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지지자들에게 주머니에서 지폐를 꺼내 1인당 약 200리라(약 1만 3000원)를 직접 쥐여 줬다. 앞서 대선 1차 투표 때도 그는 투표소 앞에서 아이들에게 용돈 명목으로 돈을 뿌렸다. ‘사전 매수’는 아니라고 백번 양보해도 정치적 지지를 현금과 등가로 매긴다는 통치권자의 발상이 놀라울 따름이다. “발칸반도와 중동에선 연장자가 축하연 같은 데서 아이들에게 현금을 주는 게 관례”라고 항변하는 이들도 있지만, 납득은 가지 않는다. 튀르키예 선거당국은 대통령의 현금 살포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지난 결선 투표 기간에 심각한 법 위반 사례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5% 포인트 안팎의 차로 고배를 든 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는 “최근 몇 년간 치른 선거 중 가장 불공평한 선거였다”고 비난했다. 대지진과 리라화 폭락 등 경제 위기 속에 현직인 에르도안 대통령이 순응적인 국영 미디어와 선거관리기관, 포퓰리즘을 동원해 선거를 주물렀다는 분석이다. ‘중립, 공정’이 모토인 우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떤가. 고위직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진 지 20일 만인 지난달 31일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떠밀리듯 사과에 나섰다. 자녀 특혜 의혹이 불거진 고위직만 사무총장, 사무차장 등 10명이 넘고 5~6급 중간간부들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왔지만, 사과 그 이상은 없다. 합동 실태 전수조사도 이제야 시작됐다.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대선에서 소쿠리 투표 등 부정선거 의혹이 터져나왔을 때도 헌법기관임을 앞세워 감사원의 직무감찰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등 파행했다. 북한의 해킹 시도를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도 ‘알아서 하겠다’며 국가정보원의 컨설팅 권고를 거부했다. 외부를 향해선 공정ㆍ중립을 외치면서 정작 스스로는 감시·견제 능력을 상실하고 본연의 임무인 공정 문제에서 썩어 들어가고 있었다. 불과 10여년 전 중앙선관위는 ‘우리의 공정하고 과학적인 선거관리 시스템이 타국의 모범이 된다’며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의 선거 담당 공무원들을 대대적으로 초청하며 교육하고 홍보했다. 이런 ‘내로남불’을 보고 있자니 ‘과연 그동안의 우리 선거관리는 얼마나 엄정 중립적이고 공정했을까’라는 자조와 의구심마저 든다. 민주주의를 담보하는 기본 제도는 선거다. 자정 능력의 부재를 드러낸 선거관리기관은 더이상 ‘헌법기관’의 우산 아래 몸을 피할 자격이 없다. 중앙선관위 조직과 구성원들이 기관 존재의 의미부터 되새겨야 할 때다.
  • 감사원 감사 거부한 선관위… 권익위 “단독 조사” 여야 “국조 논의”

    감사원 감사 거부한 선관위… 권익위 “단독 조사” 여야 “국조 논의”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논란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상 독립’을 이유로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했다. 반면 감사원은 채용 논란은 ‘선거 직무’가 아니라 감사를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선관위를 배제한 단독 조사에 착수했고, 여야는 국회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1일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감사 거부 방침을 밝혔다. 감사원 감사는 기관이 국가 예산을 제대로 썼는지 들여다보는 회계검사와 기관 사무·직무에 대한 직무감찰로 나뉜다. 선관위는 감사원으로부터 회계검사는 정기적으로 받고 있으나 독립성 침해 우려가 있는 직무감찰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지난해 대선 사전투표에서 불거진 ‘소쿠리 투표’ 논란 때도 감사원 직무감찰을 거부한 바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법상 근거가 있는 권익위 조사, 수사기관의 수사, 국회 국정조사는 받을 수 있지만 근거가 없는 감사원 직무감찰은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2일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법상 직무 감찰 대상에 선관위가 예외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관위 직무 감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감사원법 24조 3항에 따르면 직무감찰에서 제외될 수 있는 공무원은 국회, 법원 및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으로 규정돼 있다. 선관위의 감사 거부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고용세습과 같은 일반 행정사무에서도 선관위가 자기 마음대로 헌법 위에 존재하는 기관인 것처럼 군림한다면 그건 용납되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권익위는 전담 조사반을 구성하고 단독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집중 조사를 할 방침이다. 이미 선관위로부터 관련 자료 일부를 받았고, 조사가 부족하면 조사 기간도 연장할 방침이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채용 비리 조사 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으로 채용 비리 전담조사반을 구성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조사로는 국민적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권익위는 선관위와 별개로 (합동 조사가 아닌) 단독으로 조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조사 범위는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자녀 채용 의혹에 연루된 간부 4명 외에도 관련된 선관위 전현직 공무원 모두를 조사한다.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도 조사 대상이다. 국회도 국정조사 협의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원내수석부대표 채널을 가동해 국정조사 논의를 시작했다. 양측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큰 틀에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조사 대상과 기간 등은 추가 협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 선관위, 감사원 감사 거부…국회는 국정조사 협의·권익위는 단독 조사 착수

    선관위, 감사원 감사 거부…국회는 국정조사 협의·권익위는 단독 조사 착수

    고위 자녀 특혜 채용 논란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상 독립’을 이유로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했다.다. 반면 감사원은 채용 논란은 ‘선거 직무’가 아니라 감사를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선관위를 배제한 단독 조사에 착수했고, 여야는 국회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1일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감사 거부 방침을 밝혔다. 감사원 감사는 기관이 국가 예산을 제대로 썼는지 들여다보는 회계검사와 기관 사무·직무에 대한 직무감찰로 나뉜다. 선관위는 감사원으로부터 회계검사는 정기적으로 받고 있으나, 독립성 침해 우려가 있는 직무감찰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지난해 대선 사전투표에서 불거진 ‘소쿠리 투표’ 논란 때도 감사원 직무감찰을 거부한 바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법상 근거가 있는 권익위 조사, 수사기관의 수사, 국회 국정조사는 받을 수 있지만 근거가 없는 감사원 직무감찰은 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2일 관련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법 상 직무 감찰 대상에 선관위가 예외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관위 직무 감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감사원법 24조 3항에 따르면 직무감찰에서 제외될 수 있는 공무원은 국회, 법원 및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으로 규정되어있다. 선관위의 감사 거부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고용세습과 같은 일반 행정사무에서도 선관위가 자기 마음대로 헌법 위에 존재하는 기관인 것처럼 군림한다면 그건 용납되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권익위는 전담 조사반을 구성하고 단독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미 선관위로부터 관련 자료 일부를 받았고, 조사가 부족하면 조사 기간도 연장할 방침이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채용 비리 조사 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으로 채용 비리 전담조사반을 구성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조사로는 국민적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권익위는 선관위와 별개로 (합동 조사가 아닌) 단독으로 조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조사 범위는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자녀 채용 의혹에 연루된 간부 4명 외에도 관련된 선관위 전·현직 공무원 모두를 조사한다.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도 조사 대상이다. 국회도 국정조사 협의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원내수석부대표 채널을 가동해 국정조사 논의를 시작했다. 여야는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큰 틀에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조사 대상과 기간 등은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 권익위 “선관위 특혜채용 단독 전수조사 착수”

    권익위 “선관위 특혜채용 단독 전수조사 착수”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전담 조사반을 구성하고 단독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채용비리 조사 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으로 채용비리 전담조사반을 구성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조사로는 국민적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권익위는 선관위와 별개로 (합동조사가 아닌) 단독으로 조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선관위에 대한 조사는 이미 시작됐다. 정 부위원장은 “선관위와 이미 조율이 돼 요청했던 자료가 일부 와 있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조사 내용과 조사 범위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으나, 국민들께서 요구하신 전면 전수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서 선관위의 방해나 거부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권익위의 조사가 마치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으로 오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선관위는 독립성을 이유로 법령에 규정된 권익위의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은 권익위가 부패방지 실태조사를 하도록 공공기관에 대한 실태조사권을 부여하고 있다. 조사 범위는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자녀 채용 의혹에 연루된 간부 4명 외에도 관련된 선관위 전·현직 공무원 모두를 조사한다.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도 조사 대상이다. 정 부위원장은 “권익위에서 바라보는 것은 범죄의 유무만이 아니다”라면서 “채용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혐의가 났다고 해서 제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감사원도 선관위에 대한 감사 계획을 밝힌 데 대해서는 “감사원은 감사원법에 의해 감사를 하는 것이고 저희는 권익위법에 관련해 조사를 하는 것이라 차이가 있다”며 “행정 이익에 대한 가치까지 조사해 제도개선을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채용비리통합신고센터를 중심으로 대규모 조사단을 꾸릴 예정이다. 조사가 부족하면 조사 기간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권익위가 마치 선관위에 면죄부를 주는 조사를 할 것이란 언론보도도 있고 우려도 있지만 그럴 일은 없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숨김없이 조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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