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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대규모 공직 일자리 정보 ‘한눈에’

    역대 최대규모 공직 일자리 정보 ‘한눈에’

    공직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박람회가 오는 9~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6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해로 6회를 맞는 공직박람회에는 정부부처를 포함한 중앙행정기관 45개, 헌법기관 2개(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원), 광역지방자치단체 17개, 공기업 10개 등 모두 77개 기관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관련 정보는 ‘대한민국 공무원 되기’ 홈페이지(www.injae.go.kr)에서 얻을 수 있다. 참석이 어려운 수험생들은 관련 자료 및 촬영 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먼저 이틀에 걸쳐 오전 11시~오후 5시 20분 마련되는 직종별 채용설명회가 눈에 띈다. 외교관 후보자, 경찰, 장교 및 부사관, 소방공무원, 지역인재 등의 분야를 망라한다. 아울러 관련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개별 기관들의 주관으로 다양한 경력채용과 특수직렬 채용 정보를 인사담당자로부터 직접 제공받고 개인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도 부스를 마련해 취업준비생에게 다양한 기업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전액 무료 취업지원 서비스인 ‘취업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9일과 10일 오후 12시 40분~1시 면접 준비에 투입되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올바른 면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사처 면접 담당 공무원이 면접특강을 선물한다. 9급 기출문제에서 5개 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선택 2과목)을 문제 정답률 기준으로 난이도를 조정해 수험생 본인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도 9일과 10일 오후 3시 45분~4시 55분 제공한다. 해외 일자리 안내, 취업활동을 넘어 공공행정, 사회복지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해외봉사단 정보, 공기업과 중소기업 채용정보 부스를 만들어 공직 이외에 자신의 적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청년들이 꿈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명사 특강도 열린다. 9일 오후 2시~2시 50분 여행가이자 국제구호 전문가인 한비야씨가 ‘1그램의 용기를 보탭니다’라는 제목으로, 10일 같은 시간에는 EBS 역사강사 이다지씨가 ‘불합격을 피하는 한국사 공부법’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박제국 인사처 차장은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공직사회의 모습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지향적 정부의 면모에 대한 퀴즈 풀이와 함께 인사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도록 프로그램을 특화했다”며 “제도적으로는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5급 공채 면접을 2일에서 1일로 줄이는 등 면접제도 개선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75곳 균열 대형교량 방치… 결함 확인 11년 뒤 보강도

    지방자치단체와 관리 책임을 진 기업이 대형 교량에 나타난 심각한 하자를 장기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6일 국가 주요기반시설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97건의 위법·부당 사항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남 마창대교의 경우 케이블을 지지하는 주탑에 0.1㎜ 이상의 균열이 75곳이나 발생했다. 1㎜를 넘는 균열도 9곳이다. 균열 폭이 1㎜ 이상이면 안전등급(A~E)상 최하위인 E등급이고 D나 E등급을 받으면 2년 이내에 보강 공사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관리 주체인 기업은 2010년 상반기 이후 12차례나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대구·대전·청주시는 교량 등 20개 주요 시설물에서 발견된 교량 받침장치 파손 등의 결함을 방치하거나 결함을 확인한 뒤에도 최장 11년 후에야 보수·보강 공사를 했다가 적발됐다. 관리감독 책임 기관인 국토교통부도 시정명령을 내리지 않아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 감사원은 또 서울시 고가도로 등 6개 교량에서 강철케이블 내 차량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든 부품이 부식된 사실을 밝혀 냈다. 국토부가 지난 2월 서울 정릉천 고가도로 사고 이후 강철 케이블 등에 대해 긴급점검을 하도록 지시했으나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등 4개 기관은 육안 조사만으로 안전한 것으로 보고했다. 집중호우 때 붕괴 우려가 큰 옹벽 관리에도 허점을 드러냈다. 4개 산업단지 옹벽 26개 가운데 22개(84.6%), 동작·관악 교육지원청 등 2개 교육청 소속 학교 옹벽 11개 중 9개(81.8%), 하천시설 1464개 중 1035개(70.7%)가 법규상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할 시설물정보관리 종합 시스템에서 누락됐다. 실제로 2014년 8월 사고가 난 부산 일반산업단지 옹벽, 지난해 2월 사고가 난 광주 아파트 옹벽, 올해 2월 사고가 난 경남 김해 일반산업단지 옹벽은 모두 시스템에서 누락돼 있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신분증 스캐너 폰 가게에 의무화…시행 첫날 도입금지 가처분 소송

    정부가 남의 명의를 도용한 이동통신 가입을 막기 위해 이달 1일부터 모든 휴대전화 유통점에 ‘신분증 스캐너’ 설치를 의무화한 것을 놓고 중소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스캐너 제조업체 수의계약 논란에 더해 “방문판매, 텔레마케팅 등은 제외된 차별적 규제”라는 게 업주들 주장의 핵심이다. 4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및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판매업소에 신분증 스캐너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불법행위 방지와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 시장 건전화가 목적이었다. 스캐너는 신분증의 위조 여부를 판단한 뒤 신분증에 적힌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이동통신사 서버로 전송한다. 하지만 휴대전화 판매점 단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제도 시행 첫날인 1일 서울행정법원에 도입 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이종천 KMDA 상임이사는 “불법 다단계 판매는 방치한 채 신분증 스캐너 도입만을 시행하는 것은 골목 상권에 대한 차별적 규제”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방문판매나 텔레마케팅(TM) 등에 대해서는 신분증 스캐너 대신 별도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적용된다”며 “개인정보를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모든 채널에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하든, 앱을 적용하든 단일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또 신분증 스캐너 업체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동일한 기술 수준의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여럿 있지만, KAIT와 통신사가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이 이사는 “해당 제품은 가짜 신분증을 제대로 못 걸러내거나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독점 계약했다”며 “심지어 업체 선정 주체를 두고도 KAIT와 이동통신사가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KMDA 측은 5일 신분증 스캐너 제조업체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전대국 KAIT 차장은 “배포된 스캐너는 이동통신사가 지난해부터 쓰던 제품이며, 이동통신사가 선정한 것으로 KAIT에서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내년 차관급 이상 임금 동결…대통령 연봉 2억 1201만원

    내년 차관급 이상 임금 동결…대통령 연봉 2억 1201만원

    내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보수가 동결된다. 인사혁신처는 2일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2017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463명의 보수를 인상하지 않고 올해와 똑같이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공무원보수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연봉엔 내년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 3.5%가 적용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받게 될 연봉은 올해와 동일한 2억 1201만 8000원이다. 동결되지 않는다면 742만 1000원이 오를 예정이었다. 황교안 총리는 내년 연봉으로 1억 6436만 6000원을 받게 된다.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 2435만 2000원,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2086만 8000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912만 3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738만 3000원을 받는다. 보수 동결 대상인 총 463명 가운데 행정부는 대통령, 국무총리,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137명과 정무직공무원에 준하는 국립대학 총장, 중장 이상 군인 등 161명이다. 국회·법원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기타 헌법기관의 정무직 및 정무직에 준하는 공무원 대상자는 총 165명이다. 다만 검사, 법관 등은 ‘검사의 보수에 관한 법률’ 등 개별 법령의 적용을 받는다. 인사처 관계자는 “개별 법령도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연말 안에 개정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전에도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10여 차례 공무원 보수가 동결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에도 정무직 공무원의 보수가 동결됐다. 이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2011년에는 5.1% 인상됐다. 이번 동결 조치는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내년 차관급 이상 임금 동결… 대통령 연봉 2억 1201만원

    내년 차관급 이상 임금 동결… 대통령 연봉 2억 1201만원

    내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보수가 동결된다. 인사혁신처는 2일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2017년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463명의 보수를 인상하지 않고 올해와 똑같이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공무원보수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연봉엔 내년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 3.5%가 적용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받게 될 연봉은 올해와 동일한 2억 1201만 8000원이다. 동결되지 않는다면 742만 1000원이 오를 예정이었다. 황교안 총리는 내년 연봉으로 1억 6436만 6000원을 받게 된다.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 2435만 2000원,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2086만 8000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 1912만 3000원,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1억 1738만 3000원을 받는다. 보수 동결 대상인 총 463명 가운데 행정부는 대통령, 국무총리,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137명과 정무직공무원에 준하는 국립대학 총장, 중장 이상 군인 등 161명이다. 국회·법원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기타 헌법기관의 정무직 및 정무직에 준하는 공무원 대상자는 총 165명이다. 다만 검사, 법관 등은 ‘검사의 보수에 관한 법률’ 등 개별 법령의 적용을 받는다. 인사처 관계자는 “개별 법령도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연말 안에 개정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전에도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10여 차례 공무원 보수가 동결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에도 정무직 공무원의 보수가 동결됐다. 이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2011년에는 5.1% 인상됐다. 이번 동결 조치는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보수 동결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2017년 보수가 동결 된다. 인사혁신처는 2일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감안 이달 말 공무원보수규정을 개정하고,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보수동결 대상자는 463명으로, 행정부는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137명, 정무직 공무원에 준하는 국립대학 총장, 군인 중장 이상 등 161명이다. 국회·법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 기관의 정무직 공무원 등은 165명이다. 대통령의 연봉은 2억1201만8000원, 국무총리는 1억6436만6000원,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2435만2000원, 장관은 1억286만8000원이다. 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차관급 기관장은 1억1912만3000원, 차관은 1억1738만3000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 새누리대표의원 “박원순시장 시정업무 전념하라” 촉구

    서울시의회 강감창 새누리대표의원 “박원순시장 시정업무 전념하라” 촉구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강감창 원내대표는 28일, 제271회 정례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도를 넘는 정치행보와 시정의 문제점을 질타하며 서울시정 업무에 전념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2일 박원순 시장이 국무회의에서 총리와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에게 조기 퇴진하도록 해라’,‘부끄럽지 않냐’는 등 날선 발언이 서울시의회에서 도마에 올랐다. 강감창 대표는 “국무회의는 국가의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이지, 정치 선동의 장이 아닌데, 국무회의를 마치 자신의 대선 정치활동의 무대로 여기고 소란을 피운 것은 서울시민의 대표로서는 신중치 못한 처신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대표는“박 시장 취임 이후 2016년 10월 현재 서울시의 위탁 사무는 367개에 달하며, 위탁비만 1조 431억 원에 이른다”고 지적하면서“이 정도면 서울시정이 민간에게 장악되었다는 지적이 나올법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 공무원의 우수한 행정력을 뒤로 한 채 서울시정을 어디까지 민간에게 위탁하겠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박 시장은 시정의 중간조직형태인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주거복지센터 등을 민간에 위탁하였고, 최근에는‘도시재생지원센터’와 ‘서울숲’, ‘서울역 고가 공원’ 등 수십억 원의 굵직한 위탁사업을 추진하면서“박시장과 깊은 인연이 있는 단체나 대표들이 관여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서울시는 올해와 내년에 7개의 투자·출연기관이 설립하기도 한다. 올해에 50플러스재단과 디지털재단이 출범한데 이어, 내년에는 에너지공사, 120다산콜재단, 공공보건의료재단이 만들어지고, 서울관광마케팅(주)와 교통방송이 출연기관으로 전환될 예정에 있다. 행정자치부에서도 서울시가 이미 운영 중인 여타의 재단 등과 조직인력 중복, 예산낭비, 기대효과 미흡, 등의 이유로재단 설립에 부적절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박시장이 직접 프리핑까지 하면서 경전철 민자사업 추진을 약속했지만 현재 경전철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감창 대표는 민자방식 추진하고 있는 경전철 9개 노선 중 신림선 1개 노선만 착공에 들어간 상태이며, 위례선은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나머지 7개 구간은 아직 이렇다할 성과가 미흡하거나 아예 민간사업 제안 자체가 없는 경우라며,“이렇게 사업추진 방식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마냥 민간사업자에게 맡겨두고 기다릴 수 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위례-신사선 개통이 늦어지고 있는 것을 꼽았다. 주관사인 삼성물산이 경제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고, 임시 주관사인 GS건설마저도 사업성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이다. 강 대표는“서울시가 민간사업자의 사업 포기나 지연에 대해 뾰족한 대책 없이 마냥 끌려 다니는 것은 수긍할 수가 없다”며,“시민의 발인 경전철사업을 민간인에게만 맡겨 놓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선별적으로 재정사업 추진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조희연 교육감이 2017년도 교육청 예산안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편성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현재 교육청이 계속해서‘교육재정 악화’를 이유로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2,363억 원은 편성하면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3,554억 원을 전액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이다. 강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감사원 발표를 인용“교육청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순세계잉여금과 목적예비비, 지방세 정산분, 과다편성 사업비 등의 여유 재원을 활용하면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편성하고도, 2016년도에만 무려 431억 원이 남는다”는 것이다. 이는 재정적 여력이 없어 누리과정 예산 편성이 불가능하다는 교육청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음이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치원에 다디는 아이들도,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도 똑같은 서울의 교육복지정책 대상인 우리들의 아이들인데,“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차별논리는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의 올바른 태도라 볼 수 없다”고 질타하면서 관련 법령에서 정한대로‘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전액’을 편성하는 데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술의전당 사장도 최순실 작품?..인선 자료 미리 받아봐

    예술의전당 사장도 최순실 작품?..인선 자료 미리 받아봐

    국정농단 사태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고학찬씨를 임명한다는 내용의 후보자 인선 자료를 미리 받아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최씨가 인선 자료를 확인한 다음날 고학찬 사장 임명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씨가 예술의전당 사장 임명까지 좌지우지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셈이다. 이는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확보한 최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챙조정수석의 공소장 별지에 기록돼 있다. 별지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13년 3월 13일 ‘예술의전당 이사장 인선안’을 받아봤다. 다음날인 2013년 3월 14일 문체부는 고학찬 당시 윤당아트홀 관장을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한다. 윤 의원은 예술의전당 이사장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씨가 받아본 문서는 사장이 이사장으로 잘못 기재된 문건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은 임명 당시 국회, 문화계와 시민단체 등에서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1970년부터 1977년까지 TBC 동양방송 프로듀서를 지낸 그는 이후에도 삼성영상사업단 방송본부 국장, 세명대 방송연예학과 겸임교수를 지내는 등 방송 쪽에서만 활동을 해 왔다. 극장 운영 경력은 260석, 150석의 극장과 갤러리를 갖춘 서울 강남의 소극장, 윤당아트홀을 2009년부터 관장으로 맡아온 것이 다였다. 고 사장은 대선 전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의 문화예술분야 간사로 활동했고 지난 대선 당시에는 새누리당 행복추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때문에 낙하산 논란도 일었다. 윤소하 의원은 “검찰의 공소장 별지에는 고학찬 사장을 비롯해 검찰총장과 감사원장, 국정원장등 사정기관의 장은 물론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문화재청장등 장차관등 40여명의 인선 정보가 들어 있었다”며 “인사개입 수준이 아닌 인사조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접대받고 특혜 주고… 가스공사 직원 22명 중징계

    한국가스공사 직원 22명이 업체에 각종 특혜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수수했다가 중징계를 받게 됐다. 감사원은 지난 4월 직무 관련 업체와 유착된 정황을 포착한 데 따라 보안설비 납품업체 간의 금품 및 향응 수수 행위 등 다양한 행태의 비리를 적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벌인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가스공사엔 파면 8명, 해임 3명, 정직 8명 외에 3명을 경징계 이상 처벌을 내리도록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본사에서 기술개발공모과제 평가 업무를 총괄했던 A팀장은 2013년 8월 관련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실무부서 검토에서 심의 대상에서 제외된 B사의 과제를 다시 포함시켜 선정되게끔 부당하게 개입했다. 그는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B회사 대표 등 관계자 11명으로부터 944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받는 등 모두 2488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6월엔 N업체 대표에게서 자신의 부친상 부의금 명목으로 현금 200만원을 받고 식사비 110만원을 선결제받기도 했다. 본사에서 보안장비 구매 관련 계약 발주업무를 총괄하던 C팀장 역시 2011년 8월 B업체 대표의 부탁을 받고 이미 가스공사와 계약한 C업체로 하여금 하도급 물량을 B업체에 나눠 주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가 적발됐다. 그는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44차례에 걸쳐 1000여만원 상당의 골프 접대를 포함해 모두 2500여만원의 금품 및 향응을 수수하고 특정 납품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13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후배 직원 2명과 함께 B업체 대표로부터 1인당 335만원에 이르는 식사 접대와 23회에 걸쳐 선결제 방식으로 1100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하는 등 모두 2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겼다. D팀장이 기술개발 협력사업 업무를 총괄하면서 공모에 참가한 업체의 부탁을 받고 사전심의위원회 위원 명단과 제안검토서 등 내부자료를 유출한 다음 골프 접대와 금품을 제공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번에 적발된 가스공사 직원 가운데 비위가 중한 5명에 대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지난 9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 강남구, 최고등급 A 받아

    서울 강남구가 감사원이 진행한 ‘2016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자체감사활동 심사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자체감사기구 활동을 심사하는 제도다. 올해 하반기 대상 기관은 98곳이었다. 심사는 감사조직 및 인력운영,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에서 독립성 확보 노력, 감사 절차 준수 등 12개 지표를 기준으로 삼는다. 상대평가로 등급을 매겨 A등급 15%, B등급 35%, C등급 40%, D등급 10%로 분류한다. 강남구는 인구 30만명 이상 전국 40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기초자치단체 구’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그동안 청렴행정을 역점사업으로 중점 추진해 왔다. 특히 2011년부터 개방형 감사관을 임용해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감사 실시 전 과정과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감사를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40명의 구민 감사관 제도도 투명행정에 기여해 왔다. 2011년부터 3기째인 구민 감사관은 직접 위법 건축물 감사, 현장 민원 처리 점검에 나서 불합리한 처리가 없는지 꼼꼼히 살핀다. 특히 강남구는 올해부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범위를 기존 금품 수수·향응 제공에서 소극행정 행태로까지 확대해 부정부패는 물론 부조리한 관행이 없어지도록 유도했다. 우수한 감사인력을 키우기 위해 신규 담당 직원은 전문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고, 연간 40시간 이상 훈련학점을 채우도록 했다. 신 구청장은 “문책 위주 감사가 아닌 개선 위주 감사가 우선”이라며 “공직자들이 더욱 공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자체감사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특수부대 고공침투장비 성능 검증도 없이 납품

    성능을 검증받지 않은 외국산 고공침투장비가 우리 군에 납품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2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기동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방산 비리를 근절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방위력 개선에도 기여하기 위해 최근 한 달에 걸쳐 감사를 벌였다. 고공침투장비란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고공침투팀의 침투능력과 생존성을 향상시키는 장비를 말한다. 방위사업청은 2008년 육군에서 처음으로 필요하다고 제기한 데 이어 2012년 합동참모본부의 소요 결정에 따라 모두 73억여원을 투입해 고공침투장비에 대한 국외상업구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감사 결과 방사청 담당자는 입찰제안서 평가위원 선정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하는가 하면 위원들에게 일부 품목 납품실적과 공인 성능자료를 갖추지 않아 입찰자격 조건에 미달한 업체를 ‘기준 충족’으로 평가하도록 요구했다. 또 육군과 다른 경쟁업체의 이의 제기에도 불구하고 허위 입찰서류를 제출한 업체에 대한 계약취소 등 사후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오히려 수락검사 기준을 완화해 특정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최재우(감사원 국장)재구(디언디메탈 대표이사)씨 부친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2)2072-2091 ●엄윤재(LG상사 과장)씨 모친상 김고은(인천광역시 서구청 환경보전과 근무)씨 시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02)3410-6914 ●주인탁(대한민국정형외과 원장)의탁(주정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2227-7550 ●차기환(KBS 이사)씨 모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410-6920 ●김형천(경인종합일보 편집국장 겸 이사)씨 모친상 18일 경기 화성장례식장, 발인 20일 (031)355-8000
  • 징계·시정 요구 年320건 미이행… 무시당하는 감사원

    징계·시정 요구 年320건 미이행… 무시당하는 감사원

    감사원의 감사 지적사항을 통보받은 기관에서 이를 지키지 않는 미이행률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말 기준 최근 5년(2011~2015년) 사이에 1598건이다. 비율로는 8.2%로 낮은 수치지만 연평균 320건에 이른다. 대통령 직속 국가 최고 감사기관을 무력하게 만드는 꼴이다. 이행률은 감사 지적사항 1만 9414건 가운데 1만 7816건으로 91.8%를 기록했다. 감사원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17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결과 이행 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16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월 신설한 ‘감사결과이행관리과’를 중심으로 감사결과 미이행 사항 및 징계감경 사항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뒤 4월 18~29일 예비조사, 5월 9일~6월 3일 실지감사를 벌였다. 점검 결과 2012년 8월 도로 공사 과정에서 감리업무를 소홀히 해 발주청인 경기도에 4억 1000여만원의 손해를 입힌 책임감리원에 대해 업무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감리원 등록 기관인 서울시에 통보했지만 책임감리원은 현재까지 아무런 처분도 받지 않았다. 서울시는 근거도 없이 경기도에 원래 처분보다 낮은 부실벌점 처분을 알렸다가 경기도로부터 감사원 통보대로 조치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묵살했다. 감사원은 2011년 7월 종합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허가 때 전기안전점검 실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16개 법령을 개정하라고 관련 부처에 통보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3차례에 걸친 의료법 개정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2012∼2015년 증·개축한 서울시내 7개 종합병원을 조사한 결과 6곳에서 전기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012년 5월 8개 시·도 교육청을 상대로 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학교시설 공사에 참여한 2468개 업체에 대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통보했다. 건설산업기본법 등에 따르면 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건설업을 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야 한다. 그러나 경기교육청은 감사원 통보 이후 4년을 넘기고도 619개 위반 업체에 대해 고발·영업정지·건설업 말소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세종시는 2012년 10월 승진인사 기준을 변경하는 등의 방법으로 임의로 승진인사를 변경한 담당자를 징계하라는 감사결과를 통보받고도 징계시효 완성 때까지 아무런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행하지 않을 경우 원래 처분보다 높여 시행을 요청한다”며 “미이행 공표 자체에 사실상 제재 성격이 담겼기 때문에 그래도 이행하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좋다”고 말했다. 미이행 이유로는 세 가지를 꼽았다. 제도개선 사항의 경우 법령 개정, 기관 협의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늦어지기 쉽다. 변상 판정의 경우 대부분의 변상 책임자가 횡령 등 범죄행위에 대한 형 집행 등으로 ‘무재산’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변상을 받기가 어려운 점을 들었다. 또 권고·통보의 경우 관계기관이 자율적으로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하는 특성상 이행을 강제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In&Out] 보조금 관리, 세금만큼 중요하다/김정훈 조세재정연구원 재정연구본부장

    [In&Out] 보조금 관리, 세금만큼 중요하다/김정훈 조세재정연구원 재정연구본부장

    세금을 ‘혈세’라 부른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정부 곳간으로 들어가는 돈이 그만큼 귀하다는 뜻이다. 정부는 세금이 국가경제에 큰 부담을 주는지, 공평하게 걷히는지를 고민하고 일단 세금이 결정되고 나면 탈루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기울인다. 세금이 국방과 함께 국가의 근간을 이룬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그런데 엄밀하게 따져 보면 세금이 나라 살림의 전부는 아니다. 정부가 세금을 걷는 이유는 이 돈을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데에 쓰기 위함이다. 따라서 세금은 나라 살림의 중요성 측면에서 반쪽에 불과하고 나머지 반쪽은 나랏돈의 씀씀이에 달려 있다. 나라 살림이 제대로 되려면 세금만큼 세출의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세금은 개인과 법인의 주민·사업자 번호를 통한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지만, 세출은 개인과 법인 차원의 관리가 쉽지 않다. 국방이나 도로의 혜택을 개인 단위로 구분할 수 없고 각 개인이 받는 교육비의 혜택을 정확하게 계산하기도 어렵다. 이런 본질적 차이 때문에 세출 관리망은 세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슨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몇 년 동안 벌어진 보조금 횡령과 부정수급이다. 보조금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수행하는 사업을 지원해 그 효과를 확대하는 기능을 한다. 도로, 문화시설, 산림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보조사업 유형이 있고 최근에는 기초연금,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급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보조금은 그간 횡령과 부정수급에 취약한 특성을 보여 왔다.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00여억원의 복지사업 부정수급이 기관 또는 개인에 의해 발생했다. 다행인 것은 2011년부터 보조금 평가제도가 도입돼 보조사업의 적정성을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보조사업 평가는 보조사업이 관행적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데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공무원이 아닌 민간의 재정 전문가가 평가를 수행한다. 올해는 보조사업 평가와 더불어 보조사업 일몰제가 도입됐다. 3년이 지난 보조사업은 폐지하는 것을 원칙(일몰제)으로 하되 기존 보조사업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보조사업의 존속 여부 또는 통폐합, 감축 여부 등을 반드시 평가받도록 한 것이다. 올해 평가에서는 향후 3년간 보조사업 31개를 폐지하고 약 7000억원을 감축하도록 했다. 페스티벌, 콩쿠르 등 사업 목적과 거리가 있는 일회성 행사 경비나 사업 효과가 낮은 사업은 폐지하거나 감축하도록 한 것이다. 사전에 불필요한 보조사업이 추진되지 않도록 하는 적격성 심사제도도 도입됐다. 올해 첫 시행이지만 모두 58건의 신규 보조사업 중 22건만 적격성 판정을 받을 정도로 효과가 있었다. 계획이 허술한 사업, 유사·중복 사업 등은 적격성 심사에서 통과되지 않았다. 이미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마을회관, 국민체육센터 시설 지원 등이 국고보조사업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보조사업 평가가 강화된 것뿐 아니라 보조사업 관리체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2014년부터 시작된 보조금 개혁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1월에 보조금관리법과 시행령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부정수급의 경우에는 보조금 반환과 함께 최대 5배의 제재 부가금이 부과되고 보조사업자는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등 부정수급 시 제재와 보조사업 집행 관리가 대폭 강화됐다. 또 내년에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이 개통되면 보조금 관련 법·제도와 인프라가 완성된다. 재정 수요가 복지 지출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따라서 재정 지출에 대한 책임성 제고가 필요하다. 특히 보조금 개혁이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단체의 보조금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의식과 제도의 조화가 보조금 개혁을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의 초석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 국토부, 지방규제개선 건의 1078건 방치

    접수분 절반 검토 안 하다 적발… 문체부도 210건 중 24건 ‘묵살’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방자치단체에서 건의한 규제개혁 과제를 무더기로 검토하지도 않고 방치했다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15일 국무조정실, 국토부, 문체부 등을 대상으로 ‘규제개혁 추진 및 이행실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를 포함해 12건의 제도개선 및 위법·부당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방경제 발전과 국민편익 향상을 해쳐 ‘손톱 밑 가시’로 불리는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는 최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묵살한 셈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규제개선 과제 수용 여부를 떠나 사업 성과를 담보하려면 건의받은 부처에서 신속히 검토, 회신해야 하는데 미적거려 시간을 허비한 결과를 빚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이 2014년 지자체에서 건의한 현장규제 4321건의 처리 현황을 부처별로 점검한 결과 국토부는 2162건을 접수하고도 절반인 1078건(49.9%)에 대해 감사 당시인 지난 5월까지 규제개선 가능 여부를 검토하지 않고 있었다. 문체부도 2014년 접수한 210건의 건의과제 중 24건(11.4%)에 대해 회신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감사원이 국토부에 미검토 건의과제를 검토하도록 요청한 결과 수용 및 일부 수용 18건, 중장기 검토 9건 등 27건의 규제가 개선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토부는 수용 또는 일부 수용하기로 결정했던 115건 중 ‘물류단지 실시계획 승인 시 토석채취허가 의제 처리’ 등 2건을 특별한 사유도 없이 개선을 추진하지 않았다. 국조실이 규제개혁 차원에서 추진한 ‘네거티브 규제’(명시된 금지사항 외에는 허용하는 방식) 확대 방안에서도 부실을 드러냈다. 2013년 ‘실적’으로 152건을 관리하고 있으나 한국행정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분석한 결과 실제론 35건(23%) 전환에 그쳤다. 나머지 117건은 단순한 용어나 규정을 정비하는 수준이었다. 국조실은 또 국토부 등 3개 부처 소관 재검토형 일몰규제 61건에 대해 폐지 여부를 재검토하지 않아 규제를 유지하는 처지였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용석의원 “서울시 세외수입 징수율 50%도 안돼 재정 빨간불”

    서울시의회 김용석의원 “서울시 세외수입 징수율 50%도 안돼 재정 빨간불”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1)은 11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2016년 재무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허술한 세수관리로 서울시 건전한 재정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지적했다. 김용석 의원은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이전부지 매각(5,349억원)과 상암동 DMC 용지매각(3,298억원)의 허술한 세외수입 예산편성으로 8,600억원에 달하는 세수 운영이 잘못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행정사무감사에서 3년 연속 지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시정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것은 지방재정의 건전한 운영의 의지가 부족한 것이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의 지방재정의 건전한 운영의 의지와 개선 부족이 50%에도 못미치는 세외수입 징수율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지방재정은 건전성과 자주성, 통일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면서 “그런데도 서울시는 세외수입과 관련하여 지방재정 양입제출의 원리(수입을 미리 계산한 다음 여기에 지출계획을 맞추는 원칙), 수지균형의 원칙 등에 적합하게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2011년도에 감사원으로부터 세입세출예산 과다 계상을 지적받은 바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관련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서울시 재무회계규칙」제15조에 따르면, 실제 수입이 세입예산에 비하여 현저히 감소되거나 감소될 우려가 있을 때에는 당초 예산 편성의 절차에 준하여 실행예산을 편성하도록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입예산을 편성할 때에는 당초 회계연도 귀속 수입만을 세입예산에 계상하여야 하고, 당초 세입예산보다 실제 수입이 감소하는 등 세수결손이 예상될 때에는 감소한 세입만큼 세출을 줄이는 추가경정예산 또는 실행예산을 편성하여 재정의 수지균형을 맞춰야 하나 이를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용석 의원은 “서울시는 세외수입 관리에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지방재정의 원리에 따라 철저하고 계획적인 세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참모·檢출신 전관변호사 검토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누가 현직 대통령을 변호할지 주목된다. 최재경 민정수석이 지휘하는 청와대 법률 참모들이 박 대통령을 보좌할 것으로 보이지만, 검찰이 ‘대면 조사’ 원칙을 세우면서 검찰 조사에 입회할 정식 변호인을 따로 선임할 필요성이 대두했기 때문이다. 우선 거론되는 인물은 2014년 ‘정윤회 문건’ 보도 당시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청와대의 고소 절차를 진행한 법무법인 위너스의 손교명 변호사다. 법조계 경력이 풍부한 ‘전관 변호사’를 택할 경우 청와대 근무 경력이 있는 홍경식 전 민정수석(연수원 8기), 김종필 전 법무비서관(연수원 18기), 유일준 전 공직기강비서관(연수원 21기), 김학준 전 민원비서관(연수원 21기) 등이 후보군에 있다. 현 정부에서 꾸준히 민정수석 또는 법무장관 후보로 거론돼 온 곽상욱 전 감사원 감사위원(연수원 14기)도 가능성이 있다. 사건의 성격상 ‘특수통’ 변호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설 경우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김경수 변호사(연수원 17기), ‘그랜저 검사 의혹’ 사건 특임검사를 역임한 강찬우 변호사(연수원 18기),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클린정치위원장을 지낸 남기춘 변호사(연수원 15기)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대통령 민정특보인 이명재 전 검찰총장도 검찰 재직 시절 서울지검 특수1부장과 대검 중수부장으로 활약한 바 있고 중량감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적임자 중 한 명으로 오르내린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이재만 후임 뽑았다

    공석이던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감사원 출신인 이관직 선임행정관이 임명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이 신임 비서관은 감사원에서 특별조사국 조사4과장, 재정·경제감사국 제4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재정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이른바 측근 3인방 중 한 명인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개편 때 교체됐다. 측근 3인방 중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순실씨가 사용한 태블릿PC를 개통한 것으로 알려진 김한수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공직 정보의 모든 것’ 한자리에

    ‘공직 정보의 모든 것’ 한자리에

    인사처, 공직박람회 개최… 공직채용·진로 정보 제공 다양한 공직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바람직한 공직자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한 ‘2016 공직박람회’가 다음달 9~10일 개최된다. 인사혁신처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직박람회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감사원 등 2개 헌법기관과 47개 중앙행정기관, 17개 광역자치단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국제협력단,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공기업을 비롯해 모두 7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인사처는 9일 이번 박람회가 공직에 대한 이해, 공직채용안내, 맞춤형 채용안내 서비스, 각종 일자리 정보 서비스 및 부대행사 등 4개 부문으로 짜인다고 밝혔다. 지방인재·저소득층 채용 등 사회통합형 인재채용에 대한 시험정보를 제공하고 공직자에게 필요한 윤리관 등 공직가치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는 공직윤리·명예관도 운영된다. 전년도 합격자가 직접 채용정보를 알려주는 시간선택제 채용관이 꾸려지고 현직 공무원에게 공직과 시험방법에 대한 1대1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공기업을 중심으로 활용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검사 체험과 업무 담당자의 면접 특강, 장애인을 위한 면접 컨설팅 등 맞춤형 채용서비스에 참가를 원하면 다음달 1일부터 박람회 홈페이지(injae.go.kr)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고교생을 대상으로 공직 관련 주제를 제시해 글짓기를 하는 백일장도 열린다. 김동극 인사혁신처장은 “공무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학력 등 스펙이 아닌 실력과 능력 중심으로 평가받는 공무원 채용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공직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로에 대한 체험과 도전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朴대통령 퇴진” 안철수·박원순 함께 촛불 든다

    “朴대통령 퇴진” 안철수·박원순 함께 촛불 든다

    강경 대응 공감… 12일 집회 참석대권 놓고 문재인 견제 해석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9일 만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번 회동은 정국 수습책을 논의하는 ‘비상시국회의’ 명목으로 이뤄졌지만 야권 대선 주자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견제하는 성격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박 시장과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50여분간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책임총리 논의는 혼란을 방치할 뿐이며 가장 빨리 혼란을 수습하는 방법은 박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2일 예정된 촛불집회에도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안 전 대표는 여야 지도자회의 구성을 제안했고, 박 시장은 야권의 정치 지도자들이 먼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전했다. 두 사람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안 전 대표가 박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하면서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안 전 대표의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계기로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 탈당 이후 두 사람이 배석자 없이 만난 것도 처음이다. 이 때문에 ‘최순실 정국’에서 강경한 목소리를 냈던 두 사람이 ‘정치적 협력’을 통해 문 전 대표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시민사회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고유 권한을 거국중립내각에 맡기고 대통령은 손을 떼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총리의 권한에 대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국가정보원과 감사원, 군통수권, 계엄권 또는 사법부나 헌법재판소, 대법원장과 대법관, 헌재소장과 헌법재판관 등 많은 인사권(을 포함해) 전반을 거국중립내각에 맡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촛불집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정치인 문재인으로서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만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시장의 측근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들어 문 전 대표 측에 합류한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처음으로 동행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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