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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외교부, 한겨레신문, 감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농림축산식품부 ◇ 과장급 전보 △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강민철 △ 식품산업진흥과장 임영조 △ 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 이용직 ■ 외교부 ◇ 과장·팀장 △ 아태1과장 지형인 △ 영사조력제도팀장 이천희 △ 해외안전지킴센터팀장 박상태 ■ 한겨레신문 △인재개발부 인사‧교육팀장 황선민 ■ 감사원 ◇ 3급 승진 △ 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정영채 △ 전략감사단 제1과장 권태경 △ 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장 김건유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해운·물류연구본부 해운정책연구실장 부연구위원 고병욱 △ 해운·물류연구본부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장 부연구위원 이호춘
  • [인사]

    ■감사원 ◇3급 승진 △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정영채△전략감사단 제1과장 권태경△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장 김건유 ■외교부 ◇과장·팀장 △아태1과장 지형인△영사조력제도팀장 이천희△해외안전지킴센터팀장 박상태 ■행정안전부 ◇부이사관 승진 △감사담당관 김정훈△혁신행정담당관 박형배△행정한류담당관 고웅조△수습지원과장 박성식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전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강민철△식품산업진흥과장 임영조△식생활소비급식진흥과장 이용직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장영진△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센터 김상모 ■국토교통부 △항공산업과장 허경민 ■전북도 △감사관 김진철△대외협력국장 한민희△비서실장 고성재 ■한겨레신문 △인재개발부 인사·교육팀장 황선민 ■이데일리 △논설위원실장 양승득 ■경인일보 △편집국장 겸 디지털미디어센터장 김학석△편집부 편집위원 오민영△지역사회부장 홍윤호△디지털뉴스부장 이경혜△교열부 부장 김신태△디지털미디어센터 총괄부장 박상일△편집부장 박종윤△편집부 차장 겸 편집지원팀장 김영준△디지털뉴스부 차장 이준배△편집지원팀 차장 박성현 성옥희△지역사회부(안산) 차장 황준성△디지털미디어센터 디지털취재팀 차장 김대현△디지털콘텐츠팀장 박주우△디지털사업팀장 임상배△디지털사업팀 차장 전병구△경영마케팅본부 특집부(경기북부) 부장 정행옥△사업미디어지원팀장 신희윤 ■한국외대 △도서관장(서울) 이성하△영어대학장 김지은△융합인재대학 추진위원장 최진영
  • 인사

    <인사> ■감사원 ◇3급 승진 △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정영채△전략감사단 제1과장 권태경△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장 김건유
  • 한전 직원 4명, 가족 명의로 태양광발전소 8개 불법 운영

    한국전력(한전) 임직원 4명이 가족 명의로 8개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 운영해 9억여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확인됐다. 감사원은 한전의 기관 운영 전반을 점검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모두 16건의 위법·부당 사항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과 한전 취업규칙 등에 따르면 한전 임직원은 직무 외 영리업무에 종사하지 못하고 허가 없이 자기 사업을 영위할 수 없도록 돼 있다. 하지만 지사장으로 근무한 A씨(1직급)는 지난 2017년 6월 아들을 법인 대표로 내세워 경북 지역에 태양광발전소를 세우고 지난해 9월 한전과 전력수급 계약을 체결해 운영했다. 한 2직급 직원은 누나를 법인 대표로 두고 발전소 4개를 운영해 5억여원의 수익을 얻었다. 4직급인 두 직원은 각각 배우자와 부친을 내세워 1억~2억원대의 수익을 올렸다. 이들 4명의 임직원이 태양광발전소로 벌어 들인 수익은 모두 9억 1221만원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한전 사장에게 ‘소속 임직원이 허가 없이 자기 사업을 영위하지 못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자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A씨 등 4명을 조사한 뒤 관련 규정 위반 내용의 경중을 고려해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한전이 고객에 부과하는 배전선로 공사비용 단가를 조정할 때 자재비와 노무비가 차지하는 구성비를 재산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한전은 1989년부터 현재까지 30년간 공사비용 중 자재비와 노무비의 구성 비율을 각각 73.6%, 26.4%로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실제 공사비 중 노무비가 56.3%를 차지해 결과적으로 한전의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태양광발전소 몰래 운영해 수억 챙긴 한전 직원 4명 덜미

    태양광발전소 몰래 운영해 수억 챙긴 한전 직원 4명 덜미

    아들·누나·배우자 등 사장 세워한 명이 많게는 발전소 4곳 운영감사원 “한전, 해당 직원 조치해야”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 직원들이 회사 몰래 가족 명의로 태양광발전소를 세워 운영하면서 한전에 전기를 팔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은 해당 직원들을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한전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3일 ‘한국전력 기관운영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전의 운영 전반을 점검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 직원 A씨 등 4명은 회사 허가 없이 각자 자신들이 최대 주주인 법인을 각각 설립해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했다. 이들은 본인 명의로 회사를 세우면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각각 아들과 누나, 배우자, 부친을 명목상 사장으로 내세워 많게는 한 사람이 발전소 4곳을 운영했다. 네 사람은 각자 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판매해 총 9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감사원은 한전에 임직원들이 허가 없이 자기 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A씨 등을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김황식 前 총리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김황식 前 총리

    삼성문화재단은 임기가 끝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후임 이사장으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경영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연임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국무총리, 감사원장, 대법원 대법관 등을 역임했다. 2018년 12월부터는 삼성 호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 삼성문화재단 이사장까지 겸임한다.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의 임기는 4년이다. 삼성문화재단은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회장이 1965년 설립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검찰 처분 앞둔 이재용,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서 물러난다

    검찰 처분 앞둔 이재용,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서 물러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난다. 삼성문화재단은 임기가 만료된 이 이사장 후임으로 김황식(72) 전 국무총리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5년 5월 15일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어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가 지난 27일부로 임기가 끝났다. 정관상 연임이 가능하지만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은 연임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은 공익법인의 임원을 할 수 없다. 이 부회장이 현재 진행 중인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유죄를 받으면 이사장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 경영권 승계 의혹을 두고 검찰 수사를 받고 이에 대한 기소 여부 결정도 앞두고 있다. 전날 검찰 중간간부와 평검사 인사가 이뤄지면서 검찰은 수사에 착수한지 1년 8개월이 넘은 경영권 승계 의혹 사건에 대한 처분을 조만간 결정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연이은 재판과 수사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에 지속적으로 묶여 있는 것도 이 부회장으로서는 이사장 연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김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4년간이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대법원 대법관, 감사원장, 41대 국무총리 등을 지낸 김 이사장은 지난 2018년 12월부터는 호암재단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이 회장, 이 부회장 등 총수 일가 외에도 신현확 전 국무총리(1987~1992년), 이수빈 전 삼성생명 회장(2008~2011년) 등 외부인사가 맡은 적도 있다. 삼성의 4개 공익재단 가운데 하나인 삼성문화재단은 이병철 선대 회장이 문화 예술의 가치를 보전하고 후세에 물려주기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 1965년 설립했다. 리움미술관, 호암미술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 예술 공헌사업을 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에서는 물러나지만 임기가 내년까지인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은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복지재단은 이 부회장 동생인 이서현 이사장이 이끌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용담댐·섬진강댐 하류 홍수는 ‘인재’-전북도의회 조사 결과 발표

    전북도의회가 지난 8일 발생한 섬진강댐과 용담댐 하류 지역 홍수 피해를 ‘전형적인 인재(人災)’라고 규정했다.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는 27일 “이번 사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댐 수위 조절과 방류 실패에 따른 인재였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의회 조사 결과 섬진강댐과 용담댐은 홍수 발생 전 6월 21일에서 8월 7일까지 홍수 조절을 위한 사전방류나 예비방류를 전혀 하지 않았다. 2∼3일 전 폭우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필적 고의’에 의한 홍수 발생이라는게 도의회의 판단이다. 섬진강댐은 8월 8일과 9일 사이 총 21시간 10분간, 용담댐은 집중호우가 쏟아지기 한 달 전인 7월 13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13일 17시간 동안 ‘홍수기 제한 수위’를 초과했다. 홍수기 제한 수위란 홍수 조절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홍수기에 제한하는 저수위를 말한다. 특히 섬진강댐은 폭우가 쏟아진 8일 오후 총 7시간 10분간 최고 0.19m까지 계획 홍수위를 초과해 홍수조절 능력을 상실했다. 방류량 조절 관련 기관들의 협조체계 역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는 “댐 운영 이익은 수공 등 댐 사용권자가 취하는 반면, 과실이나 실패로 인한 위험은 전북도가 감수하는 기형적 관리 체계”라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댐 관리자 처벌과 책임 있는 사과, 댐 수위조절 및 방류량 조절 실패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범정부 조사단 구성, 감사원 감사, 수공의 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정린 문화건설안전위원장은 “이번 참사는 수공의 방류조절 실패로 빚어진 인재로 밝혀졌다”며 “환경부와 수공은 책임지고 피해 주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피해액 전액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메갈리아 5년’ 페미니즘 오해 바로잡아… 해법 없는 부동산 보도 아쉬워

    ‘메갈리아 5년’ 페미니즘 오해 바로잡아… 해법 없는 부동산 보도 아쉬워

    서울신문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25일 제130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8월 주요 현안에 대한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전략연구실장), 이동규(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김준일(뉴스톱 대표),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 위원이 참여했다. 여야 의견이 갈리는 사안을 두고 균형감 있게 보도했으며 ‘메갈리아 5년’ 등 신선한 페미니즘 기획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심층 분석을 통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 기사가 미흡하거나 시의적절하지 못해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래는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숙현 8월 국제면에서는 지역 불균형이 줄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6선 반대 시위로 인해 유럽 관련 국제 기사가 많이 등장했다. 군주제를 겨냥한 태국 학생들의 반정부 시위 등 국제적 이슈도 시의적절하게 게재했다. 8월 18일자 글로벌 인사이트 ‘아베 개헌 어려워지자…안보 내세워 선제 공격 무기확보 승부수’는 일본 안보 흐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내용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 다만 도나 웰턴 미국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는 3일 임명됐지만 5일 보도돼 시의성이 아쉬웠다. 8월 오피니언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거나 논리성이 떨어진 내용들이 많았다. 7일자 ‘역사갈등의 끝판’은 필자의 주장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고 평이했다. 19일자 ‘한일 경색을 방치해선 안 되는 까닭’은 포스트 코로나 미중 대립이 격화되면 한국이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학자로서 주장을 제시했지만 필자인 기미야 다다시 교수가 일본인인 만큼 오히려 독자들에게 반감을 줄 수 있어 보인다. 한국 학자의 반론을 실었다면 균형 있는 의견 수렴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동규 17일, 18일 등 연 8일에 걸쳐 코로나19 상황과 정책 제언을 제때 잘해 주었다.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슈이므로 계속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 팩트체크와 전문성 확보에도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즐거움을 주는 생활밀착형 소재도 발굴해 주면 좋겠다. 10일자에서 문재인 정부 23번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업계·학계·전문가 15인이 평가한 내용을 보도했는데 시의적절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공급 확대 방안, 금융과 세제, 시장 동향, 외국 사례 등을 심층 보도로 계속 다뤄 주길 바란다. 20일 통계청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를 큰 비중으로 다뤘다. 최근 코로나 상황에 따라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통계지표에 대해 충실히 보도하고 분석하고 예측해야 한다. 김준일 폭우로 전국이 난리가 난 상황을 감안할 때 폭우 기사 비중이 전체적으로 낮았다. 좀더 날씨 분석 기사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신문 특성상 재난을 사후에 보도하기 때문에 스트레이트 기사보다는 왜 올해 일어났고,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어떤 특성이 있는지를 보여 주는 기사가 필요한데 충분치 않았다. 11일자 ‘4대강 보 홍수 예방 효과 없어…강바닥 준설 제방 보강은 효과’ 기사는 전문가 멘트를 인용했지만 전형적인 양측 주장 소개 기사였다. 정부 부동산 대책에 문제가 있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언론사가 생각하는 해법과 대안은 무엇인지 제시했으면 좋겠다. 12일자 ‘부동산 감독기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사를 읽어도 기구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취재 시간이 부족하겠지만 독자들은 더 깊이 있는 기사를 원한다. 메갈리아 5년 기획기사는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다만 미러링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따라서 메갈리아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는데, 메갈리아의 긍정적인 부분만 짚은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아무이슈 ‘연놈 논쟁’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미묘한 정서적 차이를 잘 짚었지만 지나치게 젠더 갈등 이슈로 쓴 것은 아닌가 생각도 든다. 정성은 6일 애니멀 캅 기사, 12일 스님 연금에 대한 기사, 18일 리버스 멘터링을 소개한 기자 칼럼은 새로운 정보여서 유익했다. 13일 도시식물 탐색도 좋았다. 13일자 ‘일기예보 맞히기 어려운 이유’나 18일자 ‘일본의 적기지 공격능력에 대한 기사’ 등은 독자들이 요즈음 궁금해하는 사안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정보를 전달한 기사였다. 메갈리아 5년 기획기사는 매우 의미 있는 시도였지만 20대 여성 인터뷰에서 보다 의미 있는 내용을 추출해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기사 제목과 부제목, 핵심 요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편집할 필요가 있다. 칼럼도 전체적으로 제목이 글의 내용을 대표하지 못했다. 12일자 ‘악마의 편집’처럼 불필요하게 자극적인 제목은 지양하되 눈길을 끌어야 한다. 14일자 독도 사진이나 문화 기사에서 종종 흑백 사진이 쓰여 아쉬웠다. 유승혁 4대강이나 부동산 등 여야의 주장이 엇갈린 이슈가 많았다. 전문가의 의견을 빌려 정리한 기사들이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부동산 이슈에서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이 느끼는 공분을 잘 담았다. 그러나 전날 모바일로 보았을 법한 뉴스들이 비슷한 프레임과 내용으로 다음날 1, 2, 3, 4면에 배치돼 흥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부동산, 정치, 국회 기사가 반복되면서 흥미를 잃기 쉽다. 교육면에서 흥미를 느꼈다. 그중 하나가 5일자 ‘가족과 다투고 친구는 끊기고…퐁당퐁당 등교, 마음의 병 키운다’ 기사다. 6일자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8720원 일부 장애인들에겐 그림의 떡’ 기사는 소외계층을 잘 짚어 줬다. 메갈리아 5년 기획 기사는 8월 서울신문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사였다. 주제 자체도 신문에서 처음 본다. 메갈리아라는 개념이 연령에 따라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지만 논란을 일으킬 만한 주제여서 회피하기 바쁘다. 여성 인권과 관련해 탄탄한 기획기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공생 통해 활로 찾자’ 시리즈도 흥미로웠다. 김만흠 지난 한 달 동안 주요 정치적 사안은 임대차 3법, 청와진 비서진 교체, 부동산 정책 논란, 검언유착, 권언유착 공방 등 여야 논란을 벌이는 게 대부분이었다. 균형감을 살렸지만 동시에 상황에 대한 경마식 중계 보도였다고도 볼 수 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칼럼과 사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판적인 분석과 제언을 했다. 다만 칼럼이나 사설이 종종 쟁점화된 지 하루이틀 지나 신문에 게재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인터넷 시대 종이신문의 한계가 정치 분야 기사에서 더 두드러진다. 문화, 사회 분야 등에서는 아주 많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정치 부문에서는 서울신문의 독창적인 역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행정부 중 상대적으로 독립성과 중립성이 요구되는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왜 논란이 되고 있는가도 분석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본다. 3일자 ‘감사원 문정부 탈원전 정책도 전면 감사’ 기사는 주목할 만한 기사였다. 6일자 곽병찬 고문의 칼럼이 문제가 됐다. 지난달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서울신문이 박원순 전 시장 관련 사안에서 처음부터 일관되게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을 지켜 왔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런 기조와 대조돼 문제가 커진 것 같다. 검찰 문제 등에서도 사설과 대조되는 기명 기자 칼럼을 종종 본다. 외부 기고가 아닌 내부에서도 다양성을 포용한다는 답변을 들은 적이 있다. 또 한번의 질문이 된 셈이다. 정리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울산과기원, 석사전문연구요원 채용 부적정

    울산과기원, 석사전문연구요원 채용 부적정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전문연구요원제도가 당초 취지와 달리 부적정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감사 결과 울산과학기술원은 2017년 6월 전문연구요원 공채 제도를 마련하고도 같은 해 12월 박사학위과정 수료자 9명을 전문연구요원 자리에 비공개 채용하는 등 채용 공정성을 훼손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25일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운영 실태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지적했다. 전문연구요원은 석사 이상의 고급 연구인력 부족, 자연계 기피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이공계 분야 우수인력을 유치할 목적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 감사원에 따르면 울산과기원은 비공개 채용한 석사요원을 부설연구소의 연구원 신분으로 둔 채 대학원 연구과정에 등록하고 주간 수업에 참석하도록 했으며 지도교수의 논문지도를 받도록 하는 등 사실상 박사요원과 동일하게 운영했다. 감사원은 “급여도 박사요원과 비슷하게 지급하는 등 전문연구요원제도의 도입 취지와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울산과기원 총장에게 앞으로 석사 전문연구요원을 채용할 때 공개채용 원칙에 따른 절차와 방법을 따르도록 하고 석사 전문연구요원을 박사학위 과정 전문연구요원으로 운영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부동산 혼란 책임 어디에… 언론 탓한 與 정부 때린 野

    부동산 혼란 책임 어디에… 언론 탓한 與 정부 때린 野

    최근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이어진 아파트값 급등과 전월세 시장 불안 등 부동산 문제를 놓고 여야가 국회에서 다시 대립했다. 야당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추궁했고, 여당은 ‘투기 배후세력’에 책임을 돌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5일 8월 결산국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등 소관 부처 세 곳의 결산보고를 받았다. 첫 질의자로 나선 미래통합당 김은혜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감정원 통계보다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큰) KB 통계를 인용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KB는 호가 중심으로 감정원은 실거래 중심이다. 과거에 KB를 쓰다가 감사원 지적에 2013년부터 감정원 통계로 바꾼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그런데 국민 재산권을 침해할 때는 정부가 KB 통계를 쓰고 있다”며 “대출규제에 적용할 때는 높은 가격인 KB 시세를 쓴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대출의 경우는 대출이 많아지면 그것이 시세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어서 아무래도 조심스럽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그렇다면 정부가 작위적으로 한다는 것이냐”고 따지자 김 장관은 “앞으로는 감정원 시세로 정리하겠다”고 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페이스북에 “부동산 가격 폭등은 문재인 정부의 실책 때문이 아니라 주부·청년들까지 투기 세력에 동조하는 등 사회 전체에 투기 심리가 전염병처럼 퍼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한 질의도 나왔다. “주부·젊은층도 동조하고 있다는 데 동의하느냐”는 김 의원은 물음에 김 장관은 “갭투기 열풍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추 장관의 발언에 동의하는 태도를 보였다. 통합당 송석준 의원은 “국토부 내에도 적폐가 많다”면서 “진짜 적폐는 공직자의 무사안일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박근혜, 이명박 정부 때와 현재 문재인 정부의 주택가격상승률을 비교하면서 “세 정부를 비교했을 때 가장 못 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결과적으로 많이 상승한 데 대해서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송 의원은 “지역 변동률을 보면 전국 변동률은 현저하게 낮다. 지방 경기가 침체됐다는 것”이라며 “지역균형 발전도 정부의 중요한 목표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가격 불안정의 원인으로 ‘가짜뉴스’를 지목했다. 소병훈 의원은 김 장관에게 “작전세력을 들어봤느냐”며 “주식 작전세력은 금감원이 잡아낸다.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필요하다고 했는데 진행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실질적으로 맡아서 일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부처간 논의하려 한다”고 답했다. 소 의원은 “단순히 작전세력만의 문제가 아니다. 투기세력 뒤 제3 세력을 잡으려면 특별사법경찰로는 어림도 없다”며 “얼마 전 서울 아파트값 10억원 돌파 기사가 어떻게 나왔는지 아느냐. 단순히 취재했다기보다 저는 뒤에 엄청난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혹을 꺼냈다. 소 의원은 이어 “국토부 힘만으로 대처하기는 약하다. 때려잡으려면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며 “강력한 기구 만들어서 잡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언론의 탈을 뒤집어쓴 어둠의 세력들” 등 발언으로 언론을 질타하면서 언론이 투기 배후세력이라는 주장을 거듭 제기했다. “허위사실 유포로 언론을 고발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소 의원의 질의에 김 장관은 “그 정도까지는 모르겠지만 불법행위 이상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최재형 “정치적 중립 지킬 인물 제청은 책무” 작심 발언

    최재형 “정치적 중립 지킬 인물 제청은 책무” 작심 발언

    백혜련 “원장이 추천한 사람 떨어졌으면靑 존중해 제청을… 인사권 제약”비판에마스크까지 벗고 “헌법상 책무 위해 노력”靑제청 김오수 ‘중립성 어긋난 인사’ 해석지난 4월 공석이 된 감사위원 인선을 놓고 최재형 감사원장과 여당의 기싸움이 국회에서 분출됐다. 최 원장은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청와대에서 (임명 요청을) 했는데 제청이 안 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장이 추천한 분은 부동산 문제로 검증 통과를 못 하지 않았나. 청와대 인사권을 존중해 빠른 시일 안에 제청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제가 추천한 (그 인물이) 검증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제가 추천했던 사람 때문에 감사위원 제청이 지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어 “감사위원 임명과 관련해 이 자리에서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 어렵지만 임명권자와 협의하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직무상) 독립성에 적합한 분을 제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백 의원이 “(자신이) 추천한 사람이 떨어졌으면 인사권자 의견을 존중해 제청해야 마땅한 것 아니냐”면서 “(최 원장이) 너무 인사권을 제약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최 원장은 작심한 듯 마스크까지 벗고 답변하기 시작했다. 최 원장은 “헌법상 감사원장의 제청에 의해 대통령이 (감사위원을) 임명하게 돼 있는 조항은, 어떤 의미에서는 감사원장에게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인물을 제청하라는 헌법상 감사원장의 책무”라며 “그래서 저에게 맡겨진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가 인사 제청을 요청한 인물은 감사원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는 데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청와대와 최 원장은 지난 4월 퇴임한 이준호 감사위원의 후임 자리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청와대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낙점하고 최 원장에게 제청을 요구했으나 ‘친여 인사’라는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최 원장도 판사 시절 함께 근무했던 현직 판사 A씨를 추천했지만 청와대는 다주택 문제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감사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청와대와 감사원이 신임 감사위원 임명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사망자 명의 도용·처방전 위조해 마약류 불법 구매”

    사망자 명의를 도용하거나 처방전을 위조해 마약류를 불법 구입하는 사례가 제대로 단속되지 않고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20일 보건당국의 의약품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마약류 관리법을 어긴 부당사례에 대해 고발 등 적절한 조치를 하고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사망자 명의도용이나 위조처방전 의심사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통보했다. 감사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5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마약류 취급 내용을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에 보고하도록 했지만 그해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2차례 279건에 대해서만 조사했을 뿐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주기적으로 점검하지 않았다. 감사원이 같은 처방전을 2개 이상의 약국에서 취급한 531건 가운데 무작위로 54건을 조사한 결과 26건이 약사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처방전 위조 의심 사례가 11건, 처방전 미보관 6건, 조제에 사용한 처방전 재발급 8건 등이었다. 감사원은 또 2018년 7월부터 1년여간 사망신고일 이후 마약류를 조제·투약한 의심사례 616건을 지자체와 함께 점검한 결과 49건이 명의도용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박지원號’ 국정원도 개혁 시동 걸었다…내부 TF 구성

    ‘박지원號’ 국정원도 개혁 시동 걸었다…내부 TF 구성

    국정원 내부 TF구성하고 개혁에 동참대공수사권 이관, 외부적 통제 강화 등국가정보원이 ‘국가정보원법 개정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정청이 올해 말 권력기관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그동안 소극적이라고 평가받았던 국정원까지 자체 TF팀을 꾸려 본격 개혁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는 20일 통화에서 “국정원이 국정원법 개정 TF를 만들었다고 공식적으로 보고했다”며 “국정원이 국정원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이 TF를 만든 만큼 대공수사권 이관 등 국정원 개혁에 공식적인 의견을 내게 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TF는 (박선원) 기획조정실장이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정원 출신인 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 글에서 “2016년 국회의원 당선 후 지금까지 국정원법 개정 방안에 대해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로부터 제대로 된 연락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신임 국정원장님께도 요청한다. 국정원은 ‘국정원법 개정과 개혁을 위한 T/F‘를 신속하게 구성해서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 공식적인 입장을 개진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취임하면서 국정원 개혁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박 국정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회의에서 “국정원 개혁의 골자는 정치 개입차단을 비롯해 대공 수사권 이관과 국회에 의한 민주적 통제 강화”라며 “개혁이 불가역적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국정원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시 당정청은 국정원 개혁을 위해 국내 정보 수집 및 대공수사권 삭제, 국회 정보위와 감사원의 외부적 통제 강화, 감찰실장 질의 외부 개방, 불법행위 시 형사처벌 강화 등의 내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박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공수사권 이관 등 국정원 개혁에 대해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공무원들 적극행정 신청 올 들어 7.5배 늘었다

    ‘적극행정 규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위원회서 심의·의결하는 면책범위 확대‘적극 공무원’ 감사엔 면책건의제 도입 코로나19 사태로 긴급하게 대처해야 할 일이 늘면서 올해 공무원들이 낸 적극행정 신청 건수가 316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2건보다 7.5배 급증했다. ●징계 전 자체감사에서도 고의·중과실 외 면책 인사혁신처는 18일 적극행정위원회가 심의한 적극행정 현안 316건 가운데 코로나19 관련이 262건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공무원이 좋은 의도로 적극행정을 하더라도 예기치 않게 좋지 않은 결과를 내면 ‘징계감’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적극행정 제도화가 추진되면서 적극행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업무를 처리한 경우 고의나 중과실이 아닌 이상 징계를 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일이 많아지자 관련 부처들이 적극행정위원회에 심의 신청을 쏟아냈다. 마스크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경우 “적극행정을 할테니 검토 후 의결해 달라”며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51건의 심의안건을 적극행정위원회에 제출했다. 공적마스크의 안정적 공급과 관련한 안건이 대다수였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사가 심각한 어려움에 처하자 항행안전시설 월간 사용료를 한시적으로 납부 유예하도록 했다. 인사처와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신설된 적극행정위원회가 최근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신속하고 과감한 결정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적극행정 운영규정’과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적극행정위원회 심의·의결 면책 범위는 더 확대됐다. 지금까지는 공무원이 위원회가 제시한 의견대로 업무를 처리했을 때 징계단계에서의 면제만 가능했으나 개정안은 징계 전 단계인 자체 감사에서도 고의·중과실이 아니면 책임을 묻지 않도록 했다. 적극행정을 한 공무원이 감사원 감사를 받는 경우 위원회가 감사원에 공무원을 면책해 주도록 건의하는 ‘면책건의제’도 도입됐다. 종전 15명이었던 위원회 규모는 최대 45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6개월 미만 공무상 질병 휴직도 업무대행 지정 국무회의에서는 또 ‘공무원 재해보상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돼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들이 순조롭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직무 복귀 지원제도가 마련됐다. 신체·정신적 건강상태에 부합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당 공무원의 의사를 반영해 업무를 부여하는 한편 결원 보충이 되지 않는 6개월 미만의 공무상 질병 휴직에 대해서도 업무 대행을 지정하도록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충북·코레일, ‘KTX 오송역 단전’ 법정 다툼 가나

    2년 전 승객들 불편을 초래했던 KTX 오송역 인근 열차 단전사고를 놓고 충북도와 코레일 간 책임 공방이 소송전으로 비화할 분위기다. 17일 충북도와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송역 단전 사고와 관련해 피해 보상금 15억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6월 8일과 26일 두 차례 충북도에 보냈다. 2018년 11월 20일 발생한 오송역 단전 사고는 전차선을 같은 높이에서 수평으로 유지하게 하는 조가선을 허술하게 압착한 시공업체의 부실 공사 탓에 발생했다는 게 코레일의 주장이다. 이 사고로 당시 120여대의 열차 운행이 최장 8시간 지연되는 등 대혼잡이 빚어졌다. 업체 관계자와 감리 담당자 등은 ‘업무상 과실 기차교통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코레일은 이와 별개로 발주처인 충북도에 100% 책임이 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코레일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충북도는 코레일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당시 사고 발생 1시간 54분 만인 오후 6시 54분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열차 운행은 계속 지연됐다. 감사원은 승객 대피 결정 유보, 구원 열차 철수 결정, 부실한 비상대응계획 등 코레일의 미숙한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레일이 신속히 대처했다면 열차 운행 지연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코레일이 민사소송을 제기하면 응할 것이고, 법원으로부터 책임 비율을 판단받는 게 객관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코레일 관계자도 “협의 노력을 기울이겠으나, 소송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댐 관리 실패 책임져라” 지자체 범대책위 구성

    전북 진안 용담댐과 임실 섬진강댐 물관리 실패로 수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자치단체들이 범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공동 대응하기로 해 책임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용담댐 하류 4개 지자체, 섬진강댐 하류 7개 지자체와 주민들이 지난 8일 발생한 수해는 댐의 홍수조절 실패로 발생한 ‘인재’라며 피해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본 충북 영동·옥천군, 충남 금산군, 전북 무주군은 18일 영동군청에서 4개 지자체장, 도의원, 군의장, 기획감사실장, 주민대표 등 28명으로 구성된 범대책위를 출범한다. 이들 지자체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주민서명운동을 전개하고, 19일에는 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 용담지사와 금강홍수통제소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섬진강권역 7개 시군과 주민들도 12일 구례에 모여 연합대책위를 구성했다. 전북 남원·순창·임실, 전남 구례·곡성·광양, 경남 하동 등 7개 지역에 꾸려진 대책위가 모였다. 이들은 17일이나 18일 수자원공사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민형사 소송은 물론 국정감사와 국정조사, 감사원 감사 등 모든 가능성도 논의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이날 전북도를 방문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다목적댐의 홍수조절 등 재해예방 기능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와 함께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 장관도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섬진강댐 방류와 산사태 등, 인재 아닌지 살펴야

    전남 구례군을 비롯해 곡성군, 전북 임실군ㆍ순창군ㆍ남원시 등 섬진강 수계 5개 시군은 그제 공동 성명을 내고 수자원공사의 물관리 실패를 규탄했다. 이들은 “댐 방류 시기를 놓쳐 하류 지역 주민들이 사상 최악의 물난리를 겪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충북 영동·옥천과 충남 금산, 전북 무주 등 용담댐 수계 4개 자치단체와 합천댐 수계 주민들도 역시 유사한 이유로 피해가 커졌다며 정부의 정확한 실태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산사태 역시 정확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 전남 곡성군 오산면 주민들은 “지난 7일 무너져 내린 토사로 주택 5채에 매몰된 주민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산사태의 원인이 국도 15호선 확장 공사로 인한 것”이라며 원인 규명을 요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은 “이번 장마 기간 6곳의 산지 태양광 설비가 산사태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며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를 주장하고 있다. 이번 장마가 예년과 달리 50일도 넘는 최장기간 지속된 데다 제주와 중남부 지방을 오르내리며 시간당 80~100㎜에 이르는 엄청난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하지만 예견된 장마와 집중호우 등을 미리 대비하고 제대로 대응할 수 있었다면 피해는 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더구나 댐 관리와 운영에 미숙한 점이 있었거나, 산지 관리를 소홀히 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키웠다면 그것은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장마나 폭우 때마다 피해는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댐 수위 조절 실패가 기상청 예보 때문이라고 책임을 떠밀고 있다. 반면 기상청은 실제 내린 강수량과 예보가 큰 차이가 없다고 반박한다. 정부 기관들이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는 모습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정확한 원인 규명은 단지 책임을 묻자는 것이 아니다.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자성의 계기로 삼아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서 인재를 줄이기 위함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철저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
  • 권정선 경기도의원, 교육청공무원 노조와 정담회

    권정선 경기도의원, 교육청공무원 노조와 정담회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천5)은 13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실에서 경기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경일노) 이혜정 위원장, 한국공무원노동조합(한공노) 김영구 경기도교육청지부장 등 노조 관계자와 정담회를 개최하고,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과 업무 지원을 위한 논의를 했다. 이날 경일노 이혜정 위원장과 한공노 김영구 지부장은 장마철 잦은 누수로 인한 학교시설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기술적인 어려움과 시설주무관 정원 감소로 인한 시설·안전업무 담당자 공백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코로나19로 인한 학교의 파행운영에도 불구하고 학교회계 세출예산 조기 집행률 종용과 현장의 의견 수렴 없는 일방적인 교육정책 수립 등으로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설명했다. 그 밖에 지방공무원 인사 고충 및 갑질 해소 방안 부재,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현장지원을 위한 멘토활동의 어려움, 지방공무원 인사 고충 및 갑질 해소 방안 부재, 도교육청의 현장 경시 정책결정 문화, 도교육청의 순환보직 미실시에 따른 현장 고충 해소 노력 부족 등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는 기존 각급학교의 시설공사에 대한 전문성 부족에 따라 일정 금액 이상의 경우 교육청에서 집행대행한 부분이 학교직접공사로 바뀌는 것에 대해 문제점을 토로했다. 권 부위원장은 경기도교육청이 감사원 지적을 빌미로 전문시설공사 업무를 학교로 일방적으로 넘겨 학교 현장에 대한 교육청의 행정지원이 사실상 전무하다고 전했다. 앞서 감사원은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수행하는 학교시설사업 예산을 ‘학교 전출금’ 명목으로 편성·전출한 후 학교로부터 교육지원청 세입, 세출외 계좌로 되돌려 받아 지출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지출 관행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권정선 부위원장은 “학교 교육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최일선에서 느끼는 어려움도 이해된다”고 말하고, “제도의 문제인지 아니면 운영의 문제인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되고 효율적인 제도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림청장 “산사태 난 태양광 12곳 중 9곳 박근혜 정부 때 신청”(종합)

    산림청장 “산사태 난 태양광 12곳 중 9곳 박근혜 정부 때 신청”(종합)

    박종호 산림청장이 최근 집중호우로 도마에 오른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난립에 따른 산사태 급증 논란과 관련해 “통계상 수치로 볼 때 올해 산사태는 산지 태양광시설과 깊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산사태가 난 12건 중 9건은 지난 (박근혜) 정부에 허가 신청된 곳이고, 3건은 현 정부에서 신청된 곳”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시설 피해, 전체 산지 태양광 0.1%” 박 청장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산사태 및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조치계획 브리핑에서 “장마 기간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피해는 모두 12건으로, 전국 산지 태양광 허가건수 1만 2721건의 0.1%, 전체 산사태 발생건수 1548건의 0.8% 수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청장은 2017년과 2018년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허가가 급증한 데 대해 “2015년 8월 100㎾ 미만 소규모 발전시설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가 0.7에서 1.2로 높아지며 태양광 사업자의 수익성이 높아져 허가신청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림청이 요청해 2018년 말부터 가중치를 다시 낮추고 산지 경사도도 25도에서 15도로 강화하면서 최근에는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전 정부 시절의 경우 산지 경사도 제한이 25도로 느슨해 급경사지에 시설이 들어서면서 산사태 위험이 컸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25도 기준은 주택과 골프장 등 모든 산지 전용행위의 기준이 되는 경사도”라며 “25도 기준이 적용된 시설이라고 해서 산사태 위험이 컸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태양광, 산사태 취약 지역 없다” 산사태가 난 태양광 시설 중 산사태 취약지구로 지정된 곳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12건의 산사태 발생지 중에는 없었다”면서 “통상 산지 태양광 시설이 들어서는 곳은 도로 주변 등으로 산사태 취약지역은 없다”고 답변했다. 박 청장은 “앞으로 산지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때 재해 안전성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도 검토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통합 “태양광 설비가 산사태 원인…국조”안철수 “흉물 태양광, 홍수조절기능 마비” 한편 미래통합당 등 야권은 태양광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산림 훼손이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피해를 키웠다며 ‘태양광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통합당 탈원전대책특위 이채익 위원장은 지난 10일 성명에서 “현 정부의 무분별한 탈원전 정책으로 우후죽순 들어선 ‘산지 태양광 설비’가 산사태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 장마 기간 6곳의 산지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산지 태양광 설비 신축 규모가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에 전년 대비 271%, 2018년에 170% 증가했다면서 산을 깎고 나무를 베어낸 규모가 2017∼2019년 여의도 면적의 15배, 232만 7000그루라고 전했다. 그는 “태양광 패널이 햇빛을 최대한 오랫동안 받을 수 있도록 일정 경사 이상의 산비탈을 골라 설치하는데, 그 과정에서 폭우에 견딜 나무나 토지 기반이 무너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며 국조를 요구했다.통합당은 여야 원내지도부가 지난닿 말 회동에서 태양광 문제를 포함한 에너지 정책 전반을 다룰 국회 차원의 특위 설치에 공감대를 이룬 상태라고 전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무리한 태양광 사업 때문에 환경도 훼손되고, 에너지 정책도 잘못됐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며 “탈원전과 태양광을 묶어 에너지 정책 전반을 특위에서 다루자고 제안했고, (더불어민주당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나라를 파헤쳐 만든 흉물스러운 태양광 시설은 자연적인 홍수 조절기능을 마비시켰다고 한다”며 감사원 감사와 범야권 차원의 국조를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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