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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靑 사실관계 해명 없이 ‘법적 조치’...힘 앞세운 겁박”

    국민의힘 “靑 사실관계 해명 없이 ‘법적 조치’...힘 앞세운 겁박”

    청와대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나서자, 국민의힘은 “힘을 앞세운 겁박”이라고 반박했다. 30이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멀쩡한 우리 원전은 폐쇄하면서 핵보유국을 자처하는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자는 발상을 도대체 어떤 논리로 이해해야 하나”라며 “정부와 여당이 감사원 원전 감사를 그토록 매섭게 비판하고 검찰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그런데 청와대는 사실 관계에 대한 어떠한 해명이나 설명도 없이 합리적 의문을 제기한 제1야당 대표를 향해 ‘법적 조치’ 꺼내들고 ‘북풍공작’, ‘혹세무민’을 들먹이고 있다”며 “딱히 해명할 방법이 없는 곤란한 사정임은 알겠으나 그렇다고 법을 언급하며 조치를 거론하는 것은 힘을 세운 겁박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에서는 탈원전을 떠들고 북한에 원전을 지원하는 이중행태야말로 글자 그대로 혹세무민”이라며 “여당 대표는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을 읽고 ‘제 눈을 의심했다’고 했다. 여당 대표의 발언을 읽는 국민들도 눈을 의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청와대는 문건의 작성 경위, 삭제 이유만 밝히면 될일이다. 명백한 국기문란 행위”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김 위원장은 기소된 산자부 공무원의 컴퓨터에서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며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는 전날 강민석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은 발언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법적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적행위’ 발언 논란에... 與 “턱없는 억측” vs 野 “공포 정치”

    ‘이적행위’ 발언 논란에... 與 “턱없는 억측” vs 野 “공포 정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가 북한 지역에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라고 말한 것에 대해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읽고 제 눈을 의심했다”며 “턱없는 억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의 컴퓨터 폴더에 무엇이 있었다면, 그것이 당연히 남북정상회담에서 추진됐다고 주장하시는 것이냐. 국가 운영이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설마 보궐선거 때문에 그토록 어긋날 발언을 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2018년 2번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다며 “이 과정에서 북한의 원전 건설은 단 한마디도 언급된 적이 없음을 먼저 말씀드린다”며 “참 어이가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감사원 월성1호기 관련 감사와 국민의힘의 고발, 산자부 압수수색 및 공무원 구속 등을 언급하며 “월성1호기 폐쇄 결정에 상상력이라는 조미료를 다량으로 투입함으로써 북한 원전 건설과 이적행위로까지 꿰맞춘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감사원-국민의힘-검찰-언론-김종인으로 이어지는 아주 잘 짜인 시나리오와 각본으로밖에 볼 수 없다. 정치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야권에서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문제가 없으며, 청와대의 법적 대응 방침에 ‘적반하장’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대표의 입마저 틀어막겠다는 것은 결국 국민의 입을 다 틀어막고 침묵을 강요하겠다는 것”이라며 “후진 정치, 공포 정치”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급하긴 급한가 보다. 뭔가 된통 걸렸다는 뜻”이라며 “‘원전 게이트’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워오던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김 위원장의 문 정권 이적행위 발언은 토씨 하나 틀린 말이 없는데 청와대가 법적조치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경악할 만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핀란드어 ‘북쪽’ 폴더의 북한 원전 문서…이낙연 “턱없는 억측”

    핀란드어 ‘북쪽’ 폴더의 북한 원전 문서…이낙연 “턱없는 억측”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북한 원전 제공 발언에 대해 “국가 운영이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면서 “본인의 발언을 책임있게 정리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무원의 컴퓨터 폴더에 무엇이 있었다면, 그것이 당연히 남북정상회담에서 추진됐다고 주장하시는 것이냐”고 물으며 “그렇다면 너무 턱없는 억측”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당시 청와대에서는 정상회담 실무를 맡았던 윤건영 의원도, 관련되는 산업부와 통일부도 모두 부인하고 항의한다”며 “그런데도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설마 보궐선거 때문에 그토록 어긋난 발언을 하신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에서 말과 글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책임정치의 출발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의 컴퓨터에서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며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적행위 국기문란 프로젝트가 일부 공무원 차원이 아닌 정권 차원에서 극비리에 추진돼온 여러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이적행위의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을 향해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다 해도 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혹세무민하는 발언”이라며 “북풍공작과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며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산업부에서 2018년 5월 14일에 작성된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 문건은 핀란드어로 북쪽을 뜻하는 ‘pohjois(뽀요이스)’란 폴더에 저장돼 있었다. 산업부 공무원은 감사원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직전에 이 파일과 폴더를 모두 삭제했다. 지난 12월 5일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내부 자료 444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산업부 원전정책국의 국장과 서기관은 구속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종인 “北원전 극비추진 이적행위”에 靑 “법적 강력 대응, 혹세무민!”(종합)

    김종인 “北원전 극비추진 이적행위”에 靑 “법적 강력 대응, 혹세무민!”(종합)

    靑 “김종인 터무니 없는 주장, 책임져야”靑 “북풍 공작과 다를 바 없는 무책임 발언”김종인 “극비리에 북에 원전 짓는다니…정권 흔들 충격적 이적 행위” 수사 촉구산업부 월성감사 직전 삭제 530건에원전 내부 자료에 ‘北원전 추진’ 포함2018년 1·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 작성윤건영 “산업부 검토해도 정부 추진 아냐”청와대는 29일 문재인 정부가 국내 원전은 폐쇄하면서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기로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이적 행위’라고 표현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북풍 공작과도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묵과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작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긴 문건 파일을 월성 1호기 감사원 감사 방해 과정에서 삭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산업부는 감사원 감사 직전 원전 관련 530건의 자료를 몰래 삭제했고 가담한 공무원들은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국내에서는 원전의 위험성을 부각하며 없앨 거라면서 북한에는 그런 원전을 짓느냐”며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북한 원전 건설’ 삭제목록 포함에“수사 사항이라 언급하지 않겠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도 야당 대표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혹세무민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정부는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입장 발표에 대해 “청와대 공식 입장이다. 대통령 뜻과 다를 수 있겠나”라면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체적 법적 조치에 대해 “지금부터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 직전 삭제한 530건의 파일 목록에 북한 원전 건설과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이 다수 포함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수사 관련 사항이라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김종인 “원전게이트 넘어선 이적행위”“윗선 지시 없이 불가, 진상규명위 구성”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및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한 것은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고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산업부 공무원들의 공소장과 그들이 삭제한 파일 목록을 검토한 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 등을 불법 사찰했다는 명확한 증거도 나왔다”면서 “문 정부의 민간인 사찰 DNA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 결탁 공무원들이 삭제한 관련 문건은 집권 세력이 그토록 숨기려 한 원전 조기폐쇄의 모든 것이 담긴 일종의 블랙박스와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 윗선의 지시가 없고서는 이렇게 공문서를 대거 무단 파기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당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핀란드어 북쪽의미 ‘뽀요이스’ 폴더‘북한 원전 추진’ 줄인 ‘북원추’ 폴더 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를 받는 A(53)씨 등 산업부 공무원들은 감사원 감사 직전 530건의 원전 관련 내부 자료를 삭제했다. 이 중에는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등 북한 원전 관련 자료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대전지검 공소장에 나와 있다. 핀란드어로 ‘북쪽’이라는 뜻의 ‘뽀요이스’(pohjois)라는 핀란드어 명의 폴더와 ‘북한 원전 추진 방안’ 줄임말로 읽히는 ‘북원추’ 명의 폴더 등에는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과제나 북한 전력산업 현황과 독일 통합사례 파일 등이 들어 있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작성 날짜로 추정되는 파일 이름 숫자상으로는 ‘2018년 5월 2∼15일‘이라고 명시돼 있는데, 이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4월 27일)과 2차 남북정상회담(5월 26일) 사이다.작성시점은 2018년 5월 2~15일1·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 작성 530개 삭제 파일 목록에는 1차 정상회담이 열린 지 5일만인 2018년 5월 2일자 ‘에너지 분야 남북경협 전문가_원자력.hwp’ 파일, 5월 14일과 15일자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hwp’ 등이 포함돼 있다. 공소장에 적시된 삭제된 북한 관련 문건 17건 가운데 6건이 남북정상회담 사이에 만들어졌다. 삭제된 파일은 검찰이 복원한 결과 모두 ‘60 pohjois’라는 상위 폴더 밑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핀란드어로 ‘Pohjois-Korea’다. pohjois 폴더에는 ‘북원추’라는 하위 폴더도 있었다. 이에 대해 북한 원전 추진 계획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도록 보안에 철저히 신경을 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폴더에는 ‘북한 전력산업 현황 및 독일 통합사례.pdf’,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 과제.PDF’, ‘에너지 분야 남북경협 전문가_원자력.hwp’, ‘KEDO 관련 업무경험자 명단.XLSX’등의 파일도 있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1995년 3월 설립된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포기 조건으로 북한의 전력 공급을 위한 경수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한미일 국제 컨소시엄이다. 산업부가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보고서 10여건을 만든 시점이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 초·중순인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2018년 5월 당시 북한의 부족한 전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원전을 북한에 지어주는 방안을 검토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네티즌 “안전 문제로 국내 원전은폐기한다더니 북한에는 짓느냐”“北건설 떳떳하다면 왜 삭제하느냐”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에서 진행하는 월성 원전 의혹 사건 수사 방향과는 관련성이 떨어지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는 “정부가 국내에선 탈원전하며 북한에선 원전을 추진했다”는 반응을 내놓고도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댓글 등을 통해 “왜 국내 원전은 없애려고 하면서 북한에는 원전을 건설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안전상 문제로 원전을 폐기한다더니 북한에는 원전을 짓느냐”, “원전은 국가 핵심기술이자 국가기밀이다. 핵은 없어도 원전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핵을 만든다면 단기간에 만들 수 있다는게 국제사회 중론이데 이를 북한에 만들겠다는 것은 이적 행위와 다를 바 없다” 등의 글들이 쇄도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북한에 대한 원전 추진이 떳떳하다면 왜 주말에 몰래 나와 삭제하느냐”, “핵무기를 추진한 북한에 대한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검찰의 원전 수사를 막으려고 했던 게 대북 원전 건설 같은 이유 때문이었느냐” 등의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도 쏟아졌다. 이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과 관련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윤건영 “北원전 건설 추진한 적 없다”“산업부서 해도 정상회담선 논의 안돼” 작년 11월 北원전 건설 추진 보도 때도“남북정상회담 한 순간도 ‘원’자 없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산업부 공무원들의 원전 관련 자료 삭제 목록에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 파일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문재인 정부에서 있었던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교류 협력사업 어디에서도 북한의 원전 건설을 추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는 동안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진행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윤 의원은 “행정부 국가공무원이 총 68만명인데 그들의 컴퓨터에 있는 문서가 모두 남북정상회담 의제이고 정부 정책인가”라면서 “제가 지난해 11월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한 까닭”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 해당 산업부 공무원이 관련 내용을 검토했을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그 공무원의 컴퓨터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고 그것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책 추진이라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어느 단위까지 보고되고 어느 과정으로 의논됐는지 살펴보지 않고 파일이 있으니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정말 무식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11월 23일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산업부가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왔을 때도 “남북정상회담 어느 순간에도 원전의 ‘원’자는 없었다”고 밝혔다.산업부 “北원전 지시 받은 적 없다”“박근혜 정부 ‘통일 대박’ 때도 검토” 산업부 공무원들은 월성 원전과는 무관한 해당 파일들까지 삭제하면서 뒤늦게 또다른 논란을 자초하게 됐다. 산업부는 ‘(북한 원전 관련) 검토를 지시하거나 보고하라고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마치 방향성을 갖고 뭔가 검토하라고 한 것처럼 해석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면서도 “과거 박근혜 정부 때도 ‘통일은 대박’이라는 언급 이후 통일에 대한 준비 차원에서 (북측) 전력이나 산업 시설을 어떻게 할지 검토했다”고 말했다. 통일부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2018년 이후 남북협력사업으로 북한 지역 원전 건설을 추진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태영호 “핵무기 불법 보유국에 원전제공 검토 자체가 상상할 수 없는 일” “조용히 내부 추진? 한미동맹 근간 흔들고 北비핵화 유엔 대북제재 공조에 균열 사안” 이에 대해 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업부 공무원의 원전 자료 폐기 관련 공소장 공개를 언급하며 “충격을 넘어 공포다. 민주주의 공동체에 망라돼 있는 국가가 핵확산금지조약(NPT)밖에서 핵무기를 불법으로 보유하고 있는 나라에 원전 제공하는 문제를 검토해 봤다는 것 자체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는 문제를 추진한 게 사실이라면 문재인 정부는 국내에는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핵무력을 완성한 북한과는 핵발전소 건설 문제를 추진하려 한 것이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북한은 1993년 NPT 탈퇴를 선언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도 거부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이러한 기초적인 사실조차 무시하고 북한에 원전건설 문제를 추진하려 했다면 국제 핵비확산 체제 내에서 우리 국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가 된다”며 비판했다. 태 의원은 “특히 동맹국인 미국과 사전에 논의 없이 우리 내부적으로라도 조용히 이러한 문제를 추진하려 했다면 한미동맹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유엔 대북제제 공조에 심각한 균열과 외교적 마찰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태 의원은 “청와대는 우리 국민은 물론 국제공동체 앞에서 우리 내부적으로도 북한에 원전 건설 문제를 추진한 바 있는지 철저히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기도, 지하철서 여성 불법 촬영한 6급 직원 직위해제

    경기도, 지하철서 여성 불법 촬영한 6급 직원 직위해제

    경기도는 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6급 주무관 A씨의 직위를 해제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달 21일 지하철 1호선 서울 동묘앞역 전동차 안에서 맞은편에 있는 여성의 신체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도는 지난 28일 경찰로부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등)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A씨의 직위 해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방공무원법은 감사원과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조사나 수사 중인 자로서 비위의 정도가 중대하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기대하기 어려운 자에 대해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도는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직자는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만큼 국민에 대한 무한 봉사 책임을 지고 항상 모범을 보여야 한다”면서“중대한 범죄 사건을 일으킨 공무원을 즉시 직위 해제한 것은 모든 공직자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으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은 탈원전, 북한엔 원전 추진’ 논란…산업부 감사파일 삭제목록(종합)

    ‘한국은 탈원전, 북한엔 원전 추진’ 논란…산업부 감사파일 삭제목록(종합)

    산업부 월성감사 직전 삭제 530건에원전 내부 자료에 ‘北원전 추진’ 포함2018년 1·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 작성윤건영 “정상회담 때 ‘원’자도 없었다”산업부 “북 원전 검토 지시 없었다”온라인상 “원전 이중 잣대” 비판 여론김종인 “충격적 이적 행위, 진상규명위 구성”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작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긴 문건 파일을 월성 1호기 감사원 감사 방해 과정에서 삭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산업부는 감사원 감사 직전 원전 관련 530건의 자료를 몰래 삭제했고 가담한 공무원들은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국내에서는 원전의 위험성을 부각하며 없앨 거라면서 북한에는 그런 원전을 짓느냐”며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핀란드어 북쪽의미 ‘뽀요이스’ 폴더‘북한 원전 추진’ 줄인 ‘북원추’ 폴더 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를 받는 A(53)씨 등 산업부 공무원들은 감사원 감사 직전 530건의 원전 관련 내부 자료를 삭제했다. 이 중에는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등 북한 원전 관련 자료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돼 있다. 핀란드어로 북쪽이라는 의미의 ‘뽀요이스’(pohjois)라는 핀란드어 명의 폴더와 ‘북한 원전 추진’ 줄임말로 읽히는 ‘북원추’ 명의 폴더 등에는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과제나 북한 전력산업 현황과 독일 통합사례 파일 등이 들어 있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작성 날짜로 추정되는 파일 이름 숫자상으로는 ‘2018년 5월 2∼15일‘이라고 명시돼 있는데, 이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다.네티즌 “안전 문제로 국내 원전은폐기한다더니 북한에는 짓느냐” “北건설 떳떳하다면 왜 삭제하느냐”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에서 진행하는 월성 원전 의혹 사건 수사 방향과는 관련성이 떨어지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는 “정부가 국내에선 탈원전하며 북한에선 원전을 추진했다”는 반응을 내놓고도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댓글 등을 통해 “왜 국내 원전은 없애려고 하면서 북한에는 원전을 건설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안전상 문제로 원전을 폐기한다더니 북한에는 원전을 짓느냐”, “원전은 국가 핵심기술이자 국가기밀이다. 핵은 없어도 원전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핵을 만든다면 단기간에 만들 수 있다는게 국제사회 중론이데 이를 북한에 만들겠다는 것은 이적 행위와 다를 바 없다” 등의 글들이 쇄도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북한에 대한 원전 추진이 떳떳하다면 왜 주말에 몰래 나와 삭제하느냐”, “핵무기를 추진한 북한에 대한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검찰의 원전 수사를 막으려고 했던 게 대북 원전 건설 같은 이유 때문이었느냐” 등의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도 쏟아졌다. 이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과 관련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윤건영, 작년 11월 北원전 건설 추진에 “남북정상회담 한 순간도 ‘원’자 없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23일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산업부가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남북정상회담 어느 순간에도 원전의 ‘원’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냈다. 산업부 공무원들이 월성 원전과는 무관한 해당 파일들까지삭제하면서 뒤늦게 또다른 논란을 자초한 셈이다. 산업부 “박근혜 정부 ‘통일 대박’ 때도 검토” 이에 대해 정작 산업부는 ‘(북한 원전 관련) 검토를 지시하거나 보고하라고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마치 방향성을 갖고 뭔가 검토하라고 한 것처럼 해석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면서도 “과거 박근혜 정부 때도 ‘통일은 대박’이라는 언급 이후 통일에 대한 준비 차원에서 (북측) 전력이나 산업 시설을 어떻게 할지 검토했다”고 말했다.김종인 “극비리에 북에 원전 짓는다니”“정권 흔들 충격적 이적 행위” 수사촉구 “윗선 지시 없이 불가능, 당 진상규명위 구성”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가 국내 원전을 폐쇄하면서 북한에는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며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산업부 공무원들의 공소장과 그들이 삭제한 파일 목록을 검토한 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한 것은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라며 검찰의 추가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 등을 불법 사찰했다는 명확한 증거도 나왔다”면서 “문 정부의 민간인 사찰 DNA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 윗선의 지시가 없고서는 이렇게 공문서를 대거 무단 파기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당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정부 北 원전 추진’ 의혹에 “정권 흔들 충격적 이적행위”

    김종인, ‘정부 北 원전 추진’ 의혹에 “정권 흔들 충격적 이적행위”

    국민의힘 당 진상규명위 구성“윗선 찾아내 모두 엄벌해야”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공개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공소장 공개 내용에 대해 “정권 운명을 흔들 충격적 이적행위임이 드러났다”며 수사기관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당 자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데 나서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복구된 삭제 파일 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은 가히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라면서 “원전 조기폐쇄의 모든 것이 담긴 일종의 ‘블랙박스’”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충격적 이적행위”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이 국내 원전을 불법으로 폐쇄하고 북한에 원전 건설을 지원하는 이중적 행태로 명백한 이적행위라고 볼 수 밖에 없다”면서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관련 파일을 대거 삭제한 것을 두고 “일부 공무원의 일탈 행위로 치부하기엔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윗선 등 관련자를 모두 찾아내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당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최근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산자부 공무원들이 삭제한 자료 530여건 가운데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작성 날짜로 추정되는 파일 이름 숫자로는 ‘2018년 5월 2∼15일’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의 기간이다. 앞서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지난해 11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산업통상자원부가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남북정상회담 어느 순간에도 원전의 ‘원’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콘텐츠진흥원 실적 뻥튀기 ‘성과급 파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경영실적을 부풀려 부당하게 임직원들에게 성과급 3억여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진흥원에 대한 기관정기감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진흥원은 2018년 경영실적평가의 세부 평가항목 중 제작지원 콘텐츠 매출성과와 콘텐츠 가치평가를 통한 투융자 지원성과에서 모두 만점을 획득했고, 평가 결과 종합 C등급을 받아 임직원에게 2억 97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하지만 진흥원은 제작지원 콘텐츠 매출성과 항목 실적을 사실과 다르게 작성·제출했다가 적발됐다. 본부 경영평가 부서 업무담당자들(A 본부장 등 3명)은 2018년 매출 실적이 전년 대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실적조사 부서에 2019년 예상매출액 또는 2017년 발생 매출실적 등을 2018년 매출실적인 것처럼 고치도록 했다. 이에 실적조사 부서는 위 항목의 2018년 매출실적을 실제 933억여원과 달리 1253억여원으로 바꿔 경영실적보고서를 작성·제출했다. 콘텐츠 가치평가를 통한 투융자 지원성과 항목 실적도 부적정하게 작성했다. 차장 B씨는 콘텐츠 가치평가를 통한 투융자 지원성과 항목의 실적을 산정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콘텐츠 가치평가와 연계된 2018년 보증금액 자료를 제출받았다. 그런데 그는 보증금액 자료 중 2개 업체의 보증실적 8억여원이 중복 기재된 사실을 확인했고, 경영평가 부서로부터 재검토 요청을 받았는데도 사유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이에 실제 보증실적인 124억여원에 중복계상된 8억여원을 추가한 132억여원으로 실적을 제출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원래대로라면 경영평가 D등급으로 성과급을 받을 수 없는데 이같이 부풀린 실적으로 C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8년간 표류’ 롯데 상암 복합쇼핑몰, 서울시 심의 통과 상반기 착공 관측

    서울시가 27일 지난 8년간 표류했던 롯데그룹의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을 승인했다. 이로써 롯데의 상암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하지만 이해 당사자인 마포구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쇼핑몰이 아니라 롯데쇼핑 본사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어 착공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건위)가 롯데몰 관련 구체적 계획을 담은 ‘상암 DMC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롯데몰 착공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상암 쇼핑몰 부지 2만644㎡는 2011년 서울시가 복합쇼핑몰 유치를 목적으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2013년 롯데에 1971억 7400만원을 받고 부지를 매각했다. 하지만 이후 시는 ‘인근 전통시장과 상생 합의를 추진하라’고 롯데 측에 요구하며 인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시의 요구대로 상생 태스크포스를 꾸린 롯데는 2017년 판매시설 축소와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협력 방안을 내놨다. 그런데도 서울시가 세부개발계획을 장기간 결정하지 않자 롯데는 이것이 위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시는 패소가 예상되자 상생 협의와 관계없이 심의를 진행해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2018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반대하면서 다시 틀어졌다. 이 사안은 2019년 감사원 감사로도 이어졌고 감사원은 “서울시가 심의 절차를 부당하게 지연해 행정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롯데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됐다. 인근 주민의 소비자 권리가 침해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가 법원의 판단과 감사원의 지적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날 상암 롯데몰 개발 계획안을 수정 가결한 것이다. 하지만 마포구는 “쇼핑몰은 지역 발전이나 일자리 창출 등 이득보다 차량 정체와 소음 유발 등의 손실이 더욱 크다”면서 “롯데가 상암 지역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쇼핑몰보다 경제 유발 효과가 큰 ‘본사’를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 공수처 ‘1호 사건’되나...권익위 “법대로 수사의뢰”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 공수처 ‘1호 사건’되나...권익위 “법대로 수사의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와 수사관 등 인선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최근 공익 제보로 재점화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1호 사건으로 수사하게 될 지 주목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겠단 의지를 밝힌데다 국민권익위원회 역시 공수처 수사의뢰 여부를 검토하단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검찰이 법무부·대검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 소환을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를 중단시켜 조직 구성도 완비되지 못한 공수처에 넘기는 것은 부적절하단 지적도 있다. 공수처는 지난 24일 검사직 공모에 이어 수사·조사 업무를 수행할 수사관 30명을 뽑는다고 26일 밝혔다. 공수처법상 검사직 정원은 처·차장 포함 25명, 수사관은 40명이지만 이 중 수사관 10명은 검찰에서 파견 받았다. 수사관은 변호사 자격이 없어도 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감사원 등 정부 기관에서 조사·감사 등 사정 업무 경력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해 인사 적체가 심한 기관에서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가 이처럼 인적 구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수사를 하려면 여전히 최소 2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김 전 차관의 불법 출금 의혹을 공수처가 맡게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은 관련 내용의 공익 제보를 접수한 권익위가 내부적으로 공수처에 수사 의뢰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조사 절차를 마무리하려면 통상 2~3개월이 걸리는데 시기적으로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면서 “검찰이 이미 수사를 진행 중이긴 하지만 수사 대상이 법무부·검찰 고위관계자라 내부적으로 법대로 하면 공수처에서 하는 게 맞다는 얘기가 오갔다”고 말했다.박범계 장관 후보자는 앞선 인사청문회에서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 수사와 관련 “공수처법에 따라 이첩하는 게 옳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법조계 안팎에선 장관에게 사건 이첩 권한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을)뭉개겠다는 뜻”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28일 공수처법이 헌법에 어긋나는지에 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지난해 2월 “공수처는 헌법상 통제와 견제를 본령으로 삼는 권력분립원칙과 삼권분립원칙에 반하고, 국민의 기본권과 검사의 수사권을 침해한다”며 공수처법 전체 조항이 위헌이라는 취지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헌법재판소 연구관을 지낸 노희범 변호사(법무법인 제민)는 “권력분립원칙에 반하는 등 헌법상 원리에 어긋난다고 보기 어려워 기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원전 경제성 조작 혐의’ 백운규 검찰 출석

    ‘원전 경제성 조작 혐의’ 백운규 검찰 출석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대전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이날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지난해 11월 전방위 압수수색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백 전 장관은 월성 1호기 폐쇄에 앞서 당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하고 감사원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산업부 공무원들의 관련 자료 삭제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감사원은 백 전 장관이 직원 질책 등을 통해 ‘한수원 이사회의 원전 조기 폐쇄 결정과 동시에 즉시 가동 중단할 것’이라는 취지의 방침을 정하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수사 핵심 중 하나인 경제성 평가 조작도 이뤄진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서류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산업부 전 국장급 공무원 등 3명은 이미 지난해 12월 기소돼 오는 3월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그간 산업부와 한수원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자료의 조작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월성 1호기 평가조작 의혹 백운규 전 장관 검찰조사

    월성 1호기 평가조작 의혹 백운규 전 장관 검찰조사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평가 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전지검이 25일 백운규 전 산업통상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백 전 장관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당시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감사원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산업부 공무원들이 저지른 관련 자료 삭제에 백 전 장관이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산업부가 한수원 신임 사장 경영성과협약서에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이행 등을 포함하도록 한 정황도 있는데, 검찰은 백 전 장관이 이 과정에 관여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뤄진 소환조사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서류를 삭제한 혐의(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등을 받는 산업부 전 국장급 공무원 A(53)씨 등 3명은 기소돼 3월에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A씨 등은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2019년 11월쯤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의 부하직원이자 또 다른 피고인 B씨는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 전날 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비서실장 황해식△심사관리관 장병원 ◇3급 승진△재정·경제감사국 제4과장 남가영△행정·안전감사국 제5과장 김만석△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장 김태성△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장 전우승△운영지원과장 최익성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국방대학교 하영훈△대전교도소장 서호영△부산구치소장 김영식 ◇고위공무원 전보△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승만△교정정책단장 신경우△보안정책단장 신용혜△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정병헌△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박호서△서울지방교정청장 이경식△대구지방교정청장 오홍균△대전지방교정청장 김진구△광주지방교정청장 구지서△서울구치소장 유병철△안양교도소장 최제영△수원구치소장 김명철△서울동부구치소장 우희경△인천구치소장 김동현△대구교도소장 정유철 ◇부이사관 승진△교정기획과장 최규철△화성직업훈련교도소장 이언담△부산교도소장 김도형 ◇부이사관 전보△의정부교도소장 오광운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류임철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이귀현 ◇과장급 전보△무역정책과장 나성화△산업일자리혁신과장 김재준△바이오융합산업과장 김영만△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 권혜진 ■환경부 ◇국장급 전보△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서흥원△수도권대기환경청장 안세창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고용서비스정책관 김성호△청년고용정책관 권창준△경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장근섭 ◇과장급 전보△청년고용기획과장 이지영△부산북부지청장 정윤진 ◇3급 승진△노사협력정책과장 조오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임명△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이명순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급 전보△대변인 김영관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및 파견△지주회사과장 신용희△고용노동부 파견 정보름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파견△교육훈련(국방대학교) 파견 박용수 ◇고위공무원(국장급) 승진 및 파견△교육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박행열 ■법제처 ◇서기관 파견△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상민 ◇서기관 전보△법제정책총괄과 서홍석 ■농촌진흥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신규 선임△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장 박수철 ◇일반직고위공무원 승진△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 강민구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산림복지국장 이상익△산림보호국장 김용관△동부지방산림청장 최재성 ◇과장급 전보△혁신행정담당관 임영석△목재산업과장 정종근△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지원과장 한동길 ■기상청 ◇3급 전보△기상서비스정책과장 유상진 ◇4급 전보△총괄예보관 김동준△영향예보추진팀장 선지홍△정보보호팀장 홍성대△지진화산감시과장 이호만△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윤기한△부산지방기상청 관측과장 박종찬△국가기상위성센터 위성분석과장 송병현△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분석과장 박영연 ■우정사업본부 ◇전보△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조해근△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 송관호△서울지방우정청장 송정수△경인지방우정청장 신대섭△충청지방우정청장 김종호△전남지방우정청장 정창림△전북지방우정청장 허원석 ■한국수출입은행 ◇상임 감사△김종철
  • 권익위, 공익신고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먼저 보호

    권익위, 공익신고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먼저 보호

    국민권익위원회가 앞으로 공익 신고가 접수되면 자격 요건을 따지기 전 먼저 보호 조치에 들어간다. 통상 보호 조치를 결정하기까지 2∼3개월 이상 걸렸지만, 이제는 신고 즉시 보호가 가능할 전망이다. 권익위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권익위는 공익 신고자에 대한 보호 조치 결정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신고자에 대한 불이익 처분을 신속히 정지할 수 있도록 부패방지권익위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익 신고와 불이익 조치 간 인과관계 등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보호 처분 결정까지 짧게는 2개월 안팎, 길게는 6개월 가량 소요됐다. 공익 신고자의 동의 없이 신분이 공개된 경우 관련 기사 게재 중단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권익위의 신고자 보호조치 결정을 이행하지 않는 기관은 명단을 공표한다. 공익 신고자에 대한 변호사 비용 등 구조금 지급 규모도 확대하고, 권익위가 아닌 검찰과 경찰, 감사원 등 다른 기관에 접수된 부패 신고에 대해서도 신고 보상금을 준다. 또 검찰의 위법·부당한 수사 절차에 대한 고충 민원을 처리하는 ‘검찰 옴부즈맨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경찰 옴부즈맨 제도는 이미 운영중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에 맞춰 고위 공직자의 부패 행위 신고가 들어오면 즉시 공수처로 고발·이첩하고, 권력형 부패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檢, 백운규 소환 통보… 정점 향하는 원전 수사

    檢, 백운규 소환 통보… 정점 향하는 원전 수사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정책 결정 책임자인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이미 실무진을 재판에 넘긴 검찰 수사가 백 전 장관으로 향하면서 청와대 관계자 등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최근 백 전 장관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을 상대로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청와대 등의 외압 여부와 이후 산업부 공무원들이 원전 관련 내부 자료를 대량 폐기하는 과정에서 지시와 보고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일 산업부 공무원 소속 A국장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국장급 공무원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9년 11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A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2017년 12월 등에 백 장관에게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백 전 장관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감사원은 경영상 이익을 중심으로 평가했지만, 산업부는 경제성뿐 아니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반박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여성단체, 박원순 휴대폰 유가족에 반환한 서울시 감사청구

    여성단체, 박원순 휴대폰 유가족에 반환한 서울시 감사청구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21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사건 은폐 의혹과 서울시에서 자행된 부당한 노무요구와 관련해 서울시를 감사할 것을 국민감사청구로 감사원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를 유가족 명의로 변경한 뒤 유가족에 인계했는데 이에 대해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측은 박 시장이 통신매체이용음란죄를 저지른 사실을 규명할 핵심 증거를 넘겼다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측은 “서울시는 피해자의 피해 호소를 묵인, 방조한 혐의를 밝힐 핵심적 증거인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유가족에게 넘겨 핵심 증거를 계획적으로 인멸하고 있다”고 의심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이번 국민감사청구서에서 “서울시가 서울시의 물품인 휴대폰을 유가족에게 명의를 변경한 뒤 기기를 양여한 것이라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행정안전부 물품관리 운영기준을 어기고 박원순 성폭력 사건의 핵심 증거를 의도적으로 인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사적 노무를 강요하면서 서울시 공금을 사용해 개인 약품이나 식료품 등 사적 용도의 물품을 구매하도록 했다”며 “박원순 시장의 공금유용 실태 및 의료법 위반에 대해서도 감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감사청구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은 박 전 시장 업무용 휴대폰 명의 변경을 통한 서울시의 증거 인멸 시도 및 실태 감사, 비서실 등 서울시 공무원의 성희롱 예방지침 및 규칙 위반 감사, 박 전 시장 개인 식자재 구입을 위한 법인카드 사용 등 공금유용 감사, 피해자에게 대리처방 지시 등 의료법 및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감사 등 이다. 박 전 시장 피해자를 대리하고 있는 김재련 변호사는 “경찰이 박 전 시장 업무용 휴대전화를 반환하고, 서울시가 유족에게 그것을 넘겨주고, 경찰이 이미징 파일을 모두 삭제했다고 해서 진실이 사라지지는 않는다”면서 진실은 언젠가 제 자리로 돌아가며 진실의 힘은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피해자의 휴대전화는 수시기관, 인권위원회 등에 이미 몇 차례에 걸쳐 공개했다”면서 “피해자 전화를 모두 공개했으면 피의자의 휴대전화도 공개하는 것이 공평이자 정의”라며 유가족들에 휴대전화를 없애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언련, MBN 승인 관련 국민감사 청구

    민언련, MBN 승인 관련 국민감사 청구

    “최초 승인 및 재승인 적법한지 밝혀야”MBN, 6개월 업무정지 불복 행정소송언론 시민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종합편성채널 MBN 최초 승인 및 재승인과 관련해 국민감사를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 민언련은 이날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은 기본 상식조차 지켜지지 않은 방통위의 MBN 최초승인 및 재승인 심사, 자본금 불법조성에 대한 2020년 행정처분이 적법한 절차로 이뤄졌는지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언련은 MBN이 2011년 출범 과정에서 자본금을 불법 충당한 점과 차명주주가 포함된 주주명단으로 2014년과 2017년 재승인을 받은 점을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이와 관련해 방통위가 내린 6개월 업무정지 처분도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명에서 “불법행위로 종편 사업자 승인을 취득하고, 두 차례 재승인 심사를 통과한 것도 모자라 응당한 행정처분조차 수용하지 않겠다는 MBN의 태도는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10월 MBN이 자본금을 불법 충당해 방송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6개월의 업무 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다만 시청자와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처분을 6개월 유예했다. 별도로 “MBN이 2018년 1월 제출한 경영의 전문성·독립성·투명성 확보 방안 중 사외이사진 개편을 계획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올해 4월 말까지 이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후 MBN은 지난 14일 방통위의 6개월 업무정지 처분과 사외이사진 개편 명령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서울광장] 나만 옳다고 우기면 민심은 외면한다/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나만 옳다고 우기면 민심은 외면한다/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작년 말 교수들은 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선정했다.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뜻이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다른 말이다. ‘나만 옳다’는 아집에 빠져 지난 1년 내내 우리 정치, 사회 전반에 만연했던 비생산적인 갈등과 소모적인 다툼이 반복됐던 현실을 지적하고 있다. 해가 바뀌었지만 이런 반목과 갈등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갈수록 더 도드라진다. 본질적인 속성상 접점을 찾기 어려운 정치권을 비롯해 사회 곳곳에서 날마다 파열음이 터져 나온다. 통합과 협치는 사라지고 ‘편가르기’만 난무한다. 1년째 지속되는 코로나로 국민들은 지쳤고, 장사를 못 하게 된 자영업자들은 밥줄이 끊겼다며 분노하고 있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내 편’과 ‘네 편’을 가르는 일에만 집착한다. 소모적인 공방전은 정치인의 ‘입’에서 시작된다. 지난 14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집을 지키라고 했더니 아예 안방을 차지하려 들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했더니 주인행세를 한다.” 탈원전 정책 수립 과정의 절차적 위법성이 있는지 감사원이 감사에 들어가자 최재형 감사원장을 정조준해 저격했다. 더 나아가 “임기를 보장해 주니 임기를 방패로 정치를 한다. …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전광훈, 윤석열, 이제는 최재형에게서 같은 냄새가 난다”고 직격타를 날렸다. 무슨 냄새인지는 모르지만 ‘전광훈=윤석열=최재형’을 이렇게 동급으로 취급하는 발상은 국민의 상식과는 거리가 있다.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사람이 감사원장에게 정치적 색깔을 덧씌우면서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독립성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서슴지 않는 것도 부적절한 처신이다. 감사원이 본래 업무인 행정부처에 대한 감사를 하는 게 잘못이라는 건지, 처음부터 감사는 정권이 허용하는 분야에만 국한해서 해야 한다는 건지 당체 모를 일이다. 공직자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리이지 정권을 지키는 사람이 아니다. 감사가 잘못됐는지 아닌지는 나중에 감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다. 나만 옳다고 우기면 민심은 외면한다. 미리부터 자기 확신에 빠져 ‘정치감사’로 몰아세우는 건 문파를 비롯한 지지층만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올 만하다. 여권이 임 전 실장의 발언 이후 감사원의 정치감사를 비난하며 일제히 동조하고 나선 것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권의 이런 움직임에 선을 그었다. “감사원의 감사가 정치적 목적의 감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다른 입장을 보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추켜세우면서 여권의 검찰총장·감사원장 때리기와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국민의 바람과도 부합한다. 권력기관인 검찰과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 보장 원칙을 지키고 있다는 점도 대통령이 밝힌 만큼 여권도 더이상 권력비리 등과 관련한 수사와 감사를 방해해서는 안 되는 건 당연하다. 사정기관장들의 정치 성향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일 만큼 사실 문재인 정부의 상황이 한가하지도 않다. 임기 5년차까지 경제정책을 비롯해 남북관계, 외교안보, 방역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낙제점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고용대란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작년에 폐업이나 해고, 명예퇴직 등 비자발적인 이유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고용참사가 조금도 나아지지 않은 것은 반기업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원인을 알지만 바꾸지 않으니 달라지는 게 없다. 코로나만 탓할 일이 아니다. 집값, 전셋값은 서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치솟았다. 부작용에 대한 경고음이 계속 나왔지만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시장을 역행하는 정책을 되풀이한 탓이다.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가 발발하기 이전 수준으로 경제회복을 하겠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 올해가 사실상 임기 마지막이다. 시간이 많지 않다. 올해는 코로나를 극복하는 원년이 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기초를 닦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다. 민생 회복을 비롯한 현안을 해결하려면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 작년에 추윤 갈등이 1년 내내 지속됐을 때처럼 뒤에 물러나 관조하는 모습을 또 보인다면 희망이 없다. 취임 때 약속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통합과 소통을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sskim@seoul.co.kr
  • 국세청, 탈세 제보 받고도 ‘늦장조사’로 기한 넘겨 추징 실패

    국세청, 탈세 제보 받고도 ‘늦장조사’로 기한 넘겨 추징 실패

    감사원 보고서…2년 반 동안 제보 204건 누락 국세청이 탈세 제보를 받고도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시한을 넘기거나 제보를 누락하는 등 탈루한 세금을 부실 추징하고 있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 감사원은 19일 국세청 탈세 제보 관리 실태 전반을 감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2016년 6월 A사의 탈루 혐의를 제보받고도 세금 부과가 가능한 부과제척기한 만료(2017년 7월)에 임박한 2017년 6월에야 조사를 결정했다. 서울국세청은 5개월을 더 끌어 부과 시한을 6개월 넘긴 2017년 11월에서야 사건을 관할인 중부지방국세청에 전달했고, 중부국세청은 탈루액 23억원을 확인했지만 부과 시한 만료로 추징하지 못했다. 탈세 제보가 과세 자료로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감사 결과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탈세제보 204건이 조사 관서로 전달되지 않고 누락됐다. 이는 국세청 전산 시스템에 탈세 의심 대상의 주민등록번호나 사업자번호 없이도 제보를 등록할 수 있어 각종 정보가 제대로 연동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감사원은 국세청장 등에 주의 요구를 하고, 부과제척기간이 임박한 탈세 제보를 우선 검토할 것과 탈세제보 시스템 미비점을 보완하라고 통보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세청, 탈세제보 받고도 204건 세무조사 활용못해

    국세청의 탈세제보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국세청을 대상으로 탈세제보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 탈세제보 전산시스템 운영과 탈세제보 처리 등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국세청은 탈세제보가 접수되면 이미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됐거나 조사 중인 경우 조사 관서에 즉시 인계하고, 조사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경우 사후 조사대상으로 선정되면 조사 관서에 제공해 세무조사에 활용토록 했다. 이를 위해 탈세제보 접수부터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탈세제보 전산처리시스템’을 구축해 조사진행상황 정보와 연동해 조사 관서로 해당 제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탈세제보 전산처리시스템에서 사업자등록번호 등이 누락되더라도 접수할 수 있어 탈세제보와 조사진행정보가 연동되지 못하거나, 1년 이상 걸리는 조사 등은 조사 참고자료로 제공되지 않는 등 운영상 미비점이 드러났다. 그 결과 2017년부터 2020년 5월까지 ‘조사 중이거나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자’에 대한 탈세제보 267건 중 48건(18%)이 조사 관서에 제공되지 못했다. ‘탈세제보 접수 이후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자’에 대한 제보 총 2178건 중 156건(7.1%)도 조사 관서에 제공되지 않은채 종결됐다. 또 접수된 탈세제보를 신속히 처리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2017년 10월 A사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고 매출 22억 2400만원을 누락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접수했다. 2018년 1월 25일부터 순차로 부과제척 기간이 도래해 제보내용을 신속히 과세자료로 활용·조사해야 했지만, 중부지방국세청은 부과제척 기간을 검토하지 않다 2019년 1월 22일에야 과세활용자료로 분류했다. 이로 인해 2012년 매출누락 혐의는 부과제척기간이 지나 조사하지 못했고, 2013년 매출누락을 확인했지만 부과제척 기간이 지나 부가가치세 총 8800만원을 추징하지 못했다. 서울지방국세청도 2016년 6월 B사의 2012년 1기 부가가치세 탈루혐의 등에 대한 탈세제보(허위 세금계산서 287억원 수수)를 받고도 부과제척(2017년 7월25일) 시점이 임박한 2017년 6월에야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국세청에 위 업체를 지방국세청 간 교차조사 대상으로 신청해 승인받아 조사 관서인 중부지방국세청에 부과제척 기간이 지난 2017년 11월 6일에야 인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중부지방국세청은 B회사가 허위 세금계산서로 부가가치세를 부당 공제받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23억여원을 추징하지 못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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