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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대선주자들, 文대통령 저격… “정권 정통성 의문” “대국민 사과해야”

    野 대선주자들, 文대통령 저격… “정권 정통성 의문” “대국민 사과해야”

    윤석열 “여론조작·선거공작 실체 확인”최재형 “민의왜곡 용납 않겠다는 판결”2017 대선 후보들 “헌법 파괴” 맹비난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자 야권의 대선후보들은 일제히 현 정부의 정통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또 김 지사의 ‘윗선’을 밝히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정원 댓글 사건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 규모의 여론조작, 선거 공작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현 정권의 근본적 정통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사법부 판결로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검찰 특별수사팀장으로 2012년 대선에서 벌어진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중 박근혜 정권과 갈등을 겪다 좌천됐다. 국가 주도로 정보기관을 동원한 댓글조작보다 드루킹 사건을 더욱 ‘악질’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번 대선에서도 다양한 방법의 여론조작이 이어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민의 왜곡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사법부의 의지로 평가하고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이번 판결로 우리 정치에서 여론조작이 더는 발붙이지 못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였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상실했다”면서 “지난 대선 때 김 지사는 문 대통령의 수행비서였기 때문에 김 지사의 상선(上線) 공범도 이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작된 여론으로 대통령이 됐다면 대국민 사과라도 해야 되지 않나”라고 썼다. 국민의당 후보였던 안철수 대표도 “민주주의를 농락한 파렴치한 범죄였고, 국민 뜻을 왜곡한 선거 파괴 공작이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최측근이 벌인 엄청난 선거 공작을 몰랐다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했던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댓글 조작으로 당선된 문재인 정권의 정통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문 대통령은 최측근의 헌법 파괴 행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작심’ 송영길 “친문 강성세력 변해야…뭘 좀 하면 배척·공격”

    ‘작심’ 송영길 “친문 강성세력 변해야…뭘 좀 하면 배척·공격”

    “특정 후보 노골적 인신공격 외연확장 안돼”윤석열·최재형 야권주자된 데 靑에 쓴소리“靑 실무진 몰랐다? 스스로 무능 자백한 것”김경수 유죄 확정엔 “당 대표로서 유감·송구”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친문재인(친문) 강성 지지자들을 향해 “친문 강성세력이 변해야 한다”면서 “조금만 뭘 하면 배척하고 공격하고 같은 당내에서 특정 후보에 대해 노골적인 인신공격을 서로 해 대면 당이 외연을 확장하기가 어렵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宋 “중도세력 포용하려면 마음 열어야” 송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토론에서 사회자가 이른바 ‘대깨문(강성 친문 당원) 작심 발언’에 대해 질문하자 “우리가 중도 세력, 민주당을 떠났던 분들을 포용하려면 마음을 열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일부 친문 지지자들이 2017년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면서 인터넷상에서 공격해온 상황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한편 송 대표는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관련, 사회자가 ‘이 정부에 몸담았던 분들이 어떻게 범야권 주자가 됐느냐’고 묻자 “그분들을 임명했던 그때 청와대 실무진들은 ‘그럴 줄 몰랐다’고 변명하는데 그것은 스스로 무능했다는 것을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분들이 약간 정부와 마찰이 있다고 해서 대선에 나가는 이유가 될 수 있겠느냐”면서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김경수 경남도지사 문제에 대해 이 대표가 민주당 소속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의 문제로 발생한 행정 공백을 고리로 문 대통령의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한다며 공세를 취하자 “집권당 대표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사건은 보기에 따라 견해차가 있는 등 쟁점이 큰 사안”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국정원 댓글공작에 대해 ‘박근혜 청와대’가 사과할 입장이라고 했는데, 내로남불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청와대가 먼저 겸허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김경수, ‘댓글 조작’ 징역 2년 대법 확정 앞서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실형이 확정되면서 김 지사는 경남 도지사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형 집행을 기간을 포함하면 약 7년간 선거에도 출마할 수 없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 김 지사 측은 상고심에서 김 지사가 킹크랩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한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모 공동정범의 성립 등에 관한 법리오해, 이유모순, 판단누락 등의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는 김 지사 측의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 제안이 지방선거 댓글 작업 약속에 대한 대가라는 특검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이준석, 尹 ‘박근혜 수사 송구’ 발언에 “자제해야”

    이준석, 尹 ‘박근혜 수사 송구’ 발언에 “자제해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처음으로 TV토론을 갖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 유죄 확정,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등 정치 현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다만 지난 12일 첫 회동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검토’에 전격 합의했던 두 대표는 이날 토론에서도 합의 내용을 재확인했다. 두 대표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90분간 당대표 토론배틀을 벌였다. 이날 대법원이 김 전 지사의 유죄를 확정한 데 대해 송 대표는 “집권 여당 대표로서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마음이 아프고 또 착잡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박근혜 정부 때는 국정원이라는 국가 조직이 댓글 작업을 한 것이고 (김 전 지사는) 드루킹이라는 고도의 훈련된 전문가에게 이용당한 측면이 있다”면서 “(청와대와) 직접 관련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에서 행해졌던 댓글 공작에 대해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가 사과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내로남불 소리를 안 들으려면 청와대가 먼저 겸허한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이 야권 주자가 된 데 대해 송 대표는 “정부와 약간 마찰이 있었다는 이유로 대통령 (선거에) 나갈 이유가 될 수 있는가. 자기 합리화”라고 했다. 이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감찰을 언급하며 “검찰총장이 행정부에서 검찰권 집행의 주체인데 그 사람의 행동을 제약하기 위해 감찰권을 무리하게 남용했다”며 윤 전 총장의 야권행을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이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에 대해 송구하다’고 한 데 대해 이 대표는 부적절했다고 봤다. 이 대표는 “그 발언은 저희 중에서도 오른쪽으로 간 발언”이라며 “그걸(박 전 대통령 탄핵) 연상시키는 발언은 우리 당에 입당하는 주자는 자제해야 된다”고 했다. 두 대표가 지난 12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가 이 대표가 당내 반발로 인해 ‘지급 검토’로 후퇴했다는 논란에 대해 이 대표는 “지도자로서 정치 현안의 교착 상태를 푸는 게 저희 역할”이라며 “당내 신뢰를 득해야 되는 것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교섭의 여지를 줘야 한다”며 당내 반발을 에둘러 비판했다. 송 대표도 “(두 대표 간 합의 내용이) 당정청이 합의한 안이 아니고 우리 내부 일부도 반대하는 안이었는데 저에 대한 공격보다 이 대표에 대한 공격이 당내에서 심해서 미안했다”고 말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송 대표는 “(1인 지급액) 25만원을 23만원으로 줄여서 모두 다 주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하는데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맡겨 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추경 총액이 늘지 않는 선에서는 재난지원금에 대해 어느 정도 양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윤석열은 ‘인스타’ 최재형은 ‘페이스북’…너도나도 SNS 정치

    윤석열은 ‘인스타’ 최재형은 ‘페이스북’…너도나도 SNS 정치

    정치신인들의 SNS ‘소통정치’윤석열 페북 이어 인스타그램최재형 생애 첫 페이스북 개설야권 대선주자로 나선 정치 신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연이어 SNS를 개설하며 친근한 ‘소통 정치인’ 모습을 강조했다. 출마선언 직후 페이스북을 개설했던 윤 전 총장은 21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추가로 열었고, 같은날 최 전 원장은 페이스북 계정을 공개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열고 첫 게시물로 ‘퍼머’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최 전 원장은 페이스북에 “생전 처음으로 SNS계정을 열었다. 낯설고 어색한데.... 어젯밤 아들에게 속성으로 배웠다”면서 “정치는 메시지라고들 하던데, 앞으로 제가 가진 생각을 직접 국민께 말씀 드리고 페친(페이스북 친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겠다”고 했다. ‘페북오픈’, ‘난생처음’, ‘아들찬스’, ‘헤어스타일변신’ 등의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곧이어 최 전 원장이 탁구를 치는 짧은 영상을 올리고는 ‘최재형탁구’, ‘대한민국화이팅’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추가로 공개했다. 자기소개란에는 ‘윤석열입니다 ㅇㅅㅇ’라고 이모티콘을 사용해 친근함을 강조했다. 계정에는 최근 현장 행보로 광주와 대구를 방문했던 사진 3건을 게시했다. 특히 대구에서 만난 한 어린이가 윤 전 총장에 선물한 그림 사진을 올렸다. 윤 전 총장의 별명인 ‘엉덩이 탐정’을 그린 아이의 스케치북에 윤 전 총장은 ‘정준이의 꿈을 아저씨도 믿어줄게!! 윤석열’이라고 적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페북 시작해 ‘헤어펌’ 사진 올린 최재형, “아들에 속성으로 배웠다”

    페북 시작해 ‘헤어펌’ 사진 올린 최재형, “아들에 속성으로 배웠다”

    최재형, 국민들과의 소통 나서당 안팎 지지 기반 다지기에도 집중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1일 페이스북 계정을 처음으로 열고 국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최 전 원장은 “어젯밤 아들에게 속성으로 배웠다”고 적으며, 헤어펌을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려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 개설을 알리는 글에서 “정치는 메시지라고들 하더라”라면서 “앞으로 활동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직접 국민께 말씀드리고 페친(페이스북 친구들)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대중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읽힌다. 최 전 원장은 헤어펌을 하는 사진과 함께 ‘페북오픈’, ‘난생처음’, ‘아들찬스’, ‘헤어스타일변신’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최 전 원장은 정책과 비전 등을 구상하며 조만간 있을 공식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최 전 원장은 페이스북 개설로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당 안팎의 인사들을 두루 만나며 지지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전날에는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장의 ‘대통령학’ 강의를 들었다. 22일에는 전부터 최 전 원장을 공개 지지해 온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난다. 향후 행보와 관련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분위기도 바뀌고 있는 모양새다. 최 전 원장은 돕겠다는 전·현직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역 의원 중에는 박대출·조해진·김미애·김용판·정경희 의원 등이 최 전 원장 지지 의사를 밝혔다. 최 전 원장 캠프는 당초 최 전 원장을 지지하거나 캠프에 합류할 의원들의 명단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백지화했다. 최 전 원장 캠프의 김영우 전 의원은 통화에서 “예비후보 등록도 안 된 상황에서 의원님들 사이 위화감과 불편함을 조성할 수 있는 과거 정치라는 게 최 전 원장의 뜻”이라고 전했다.
  • 與 “아쉽지만 존중” 대권주자들은 “유감”…野 “대통령 사과하라”

    與 “아쉽지만 존중” 대권주자들은 “유감”…野 “대통령 사과하라”

    이재명 측 “진실 끝내 찾을 수 없게 됐다”이낙연 “판결 아쉬워…불법 이유 없던 선거”정세균 “드루킹 일방 주장만으로 유죄 판단”더불어민주당은 21일 대법원이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연루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자 “아쉬움이 크지만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김 지사의 ‘댓글 조작’ 혐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도 즉각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대법원 선고에 대한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은 경남도 도정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권주자들은 잇따라 대법원에 비판적 메시지를 냈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의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법원 확정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김 지사가 사법절차 안에서 규명하고자 했던 진실은 끝내 찾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법원 판결은 몹시 아쉽다. 진실을 밝히려는 김 지사의 노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17년 대선은 누가 봐도 문재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됐던 선거다. 캠프가 불법적 방식을 동원할 이유도, 의지도 전혀 없었던 선거”라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유죄 판결에 정말 유감이다. 드루킹의 일방적 주장만으로 유죄를 판단한 것은 증거우선주의 법 원칙에 위배된다”며 “과연 이 부분에 있어 대법원이 엄격했는지 돌이켜봐야 한다”고 썼다.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통탄할 일이다. 법원 판결이 너무 이해가 안 가고 아쉽다”며 “너무나도 아프다. 오늘 소중한 동지를 잃었지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정신을 잇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사의 여러 주장이 대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야당이 대통령까지 정치적 공격대상으로 삼으려고 할 게 보여서 민주당 경선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언급했다 박광온 의원은 “판결을 바꾸고 싶은 심정이다. 재판을 다시 받을 기회가 있다면 진실이 살아날 것이라는 마음이 앞선다”고 썼고, 이광재 의원은 “마음이 아프고 또 아프다. 어떤 단어, 언어로도 슬픔을 표현하기 어렵다”는 심경을 남겼다. 김기현 “문대통령, 책임 져야 할 입장”원희룡 “드루킹 최대 수혜자는 문 대통령” 반면 야권은 김 지사의 유죄 확정판결에 당연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여론조작을 통해 민주주의를 짓밟은 중대하고도 파렴치한 행위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선고 때마다 사법부를 비난하며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김 지사 감싸기에만 급급했던 민주당, 총선을 앞두고 경남을 찾아 보석으로 풀려난 김 지사를 대동하며 ‘측근 지키기’로 국민에게 혼란을 준 문 대통령 역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너무 늦게 정의가 실현됐다”며 “누구보다도 민주당과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입장에 있다. 허위 가짜뉴스로 선거 결과를 뒤집었는지 입장을 밝히고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대권 주자들도 가세했다.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전 입장문을 내고 “민의 왜곡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사법부의 의지로 평가하고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최 전 원장은 “오늘날 여론조작은 자유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이라며 “이번 판결로 우리 정치에서 여론조작이 더는 발붙이지 못하는 계기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일명 ‘드루킹’ 사건의 사실상 최대 수혜자인 당시 민주당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문 대통령을 향해 직접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안혜진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대법원의 판결로 이 땅에 최소한의 양심은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 작은 위안이 됐다”면서도 “권력의 비호 아래 재판조차 차일피일 미루어지더니 지사 임기가 거의 다 끝나가는 시점인 점에 판단된 것이 씁쓸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19대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자에 대한 댓글 조작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친 부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오늘의 눈] 집권 여당 민주당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손지은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집권 여당 민주당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손지은 정치부 기자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열흘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다섯 번의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청년최고위원 1명 등 8명이 총 38회 공개 발언을 했다. 최고위 공개 발언을 보면 민주당 수뇌부가 무엇에 집중하고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당대표부터 청년최고위원까지 38회 공개 발언 중 20회를 야권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할애했다. 윤 전 총장 부인의 논문 표절 의혹, ‘Y 공작설’, 감사원장의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내용도 다양했다. 회의마다 반복되는 돌림노래 가운데서도 변주가 이어졌고, 표현도 다채로웠다. “최재형은 윤석열의 대체재이자 대선 흥행 미끼 상품”, “최재형 입당 속도 우사인 볼트”, “윤석열, 미래비전 없는 피해자 코스프레”, “과외 선생이 써준 것만 읽는 윤석열”, “최로남불 윤로남불” 등 발언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도 엿보인다. 누가 더 윤석열·최재형을 여러 번, 길게, 새롭게 거론하는지 경쟁하는 듯하다. 헌법이 보장하는 임기를 채우지 않고 정치에 뛰어든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비판은 온당하다. 또 여론조사 지지율 1위 후보, 야당에 곧바로 입당한 잠재적 후보 검증도 타당하다. 하지만 그들의 동선과 발언을 민주당 공식 회의에서 매번 브리핑하고 비판·조롱하는 것은 과하지 않은가. 최고위 회의 절반의 시간을 미래가 불투명한 야권 후보에게 쓸 정도로 태평성대도 아니지 않나. 민주당 당헌은 최고위 지위를 당무 집행에 관한 최고책임기관으로 규정한다. 법안을 포함한 당 주요 정책과 당무 심의·의결권, 당의 살림에 대한 심의권 등 그 권한은 엄중하고 막강하다. 지난 5·2 전당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은 이들이 현재의 최고위 멤버다. 국민과 당원이 야당 후보의 ‘마크맨’을 뽑은 게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5월 9일까지다. 정권 재창출과 별개로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해야 하는 시간도 내년 5월 9일까지다. 민주당이 늘 자부하듯 문 대통령의 지지율 성적은 꽤 우수하고, 임기 말 국정을 마비시킬 측근 비리도 아직 없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171석을 차지하고 있고 18개 상임위·특위 위원장을 모두 가졌다. 어떤 정권의 마지막 해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최고위 회의실에 사진이 걸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말 얼마나 애를 태웠는지 곱씹어 보면 찰나도 허투루 쓸 수 없는 집권 여당의 시간이다. 그런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마치 현재의 집권은 권력이 아닌 것처럼, 다가올 미래의 불확실과 두려움에만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정권 재창출이 간절하다면 차라리 왜 민주당이 더 유능한지, 민주당 후보가 무엇이 더 나은지를 보여 주는 게 낫다. 윤석열·최재형에 쓸 말을 고를 에너지를 어찌하면 이재명·김두관·정세균·이낙연·박용진·추미애 후보를 빛낼지에 쓰는 게 낫겠다.
  • 토론회로 몸 푸는 원희룡 “나는 정치·행정 해본 사람…25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

    토론회로 몸 푸는 원희룡 “나는 정치·행정 해본 사람…25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로 몸 풀기에 나섰다. 자신을 “정치 경험과 행정 경험을 갖춘, 해 본 사람”으로 소개하며 “누구보다 젊고 개혁적이고 깨끗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앞으로 무한 검증과 토론이 진행될 텐데 그 과정에서 약점이 없고, 민주당과 본선에서 5번 맞붙어 한 번도 진 적 없는 경쟁력에 대해 평가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文정부서 파괴된 공정·혁신 되살릴 것” 시대정신으로는 공정과 혁신을 꼽았다. 원 지사는 “공정은 문재인 정부가 약속하고도 배신한 공정과 상식이 파괴된 것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고, 혁신은 무너져 내린 국정을 살리는 것”이라면서 “원희룡의 공정은 체감할 수 있는 공정이자 책임지는 공정”이라고 설명했다. 야권 후보 중 경쟁자로는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을 꼽았다. 원 지사는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 하셨던 분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누가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당의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서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문재인 정부 이후 만약 이재명 대통령으로 가면 민주주의는 더 악화한 퇴보로 가게 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반대했다. 원 지사는 “제대로 일을 안 하는 문제가 있다면 강도 높은 개선 조치가 있어야 하겠지만 폐지하고 그 예산으로 군에 다녀온 남성을 위해서 쓰자는 등의 논의는 갈라치기이자 포퓰리즘”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합법적 사면권으로 결자해지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코로나 상황 고려 지사직은 당분간 유지 원 지사는 오는 25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사직은 당분간 유지한다.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과 관련,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면서도 “임기를 끝까지 수행하는 것보다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는 국민들의 절박한 필요에 응답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최재형 “가장 책임져야 할 분이 말 없어”… 文 첫 비판

    최재형 “가장 책임져야 할 분이 말 없어”… 文 첫 비판

    국민의힘은 20일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서욱 국방부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또한 국회 국정조사도 공식 요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해부대 감염 사태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 방역, 무사안일주의가 빚은 대참사”라며 “감염병으로 작전을 중단하고 전원 회항하는 초유의 대리운전 귀환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와서 항공, 유통 등의 핑계를 대는 건 인근 국가, 동맹국에 협조를 요청할 외교력도 없는 무능 정권임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라도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을 즉각 경질해야 마땅하다”며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 직접 기자회견을 하면서 총체적 방역 실패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청해부대 집단감염을 두고 정계 입문 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을 직접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신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며 “대통령이란 자리는 모든 것에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국방위 소속 하태경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청해부대 백신 미접종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정식 요구했다. 이들은 국방부가 지난 4월 해외파병과 함선 등 밀폐시설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우선접종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신속하게 접종시키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청해부대에 백신은 전해지지 않았고, 국방부와 질병청의 협의도 없었다며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위 소속 성일종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청해부대 장병이 기항지에서 군율을 어기고 외출을 해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 尹 “코로나 초기 대구 아니었다면 민란” vs 崔 “입당 잘했다 생각”

    尹 “코로나 초기 대구 아니었다면 민란” vs 崔 “입당 잘했다 생각”

    尹 “민주 ‘대구 봉쇄’는 철없는 미친 소리기득권 수호 보수 없어… 진보적인 도시박근혜 존경 부분도” 사면 사실상 찬성 崔, 당 대변인단 등 만나 당내 입지 확대“기득권 나누는 게 국민 역량 모으는 길”제3지대에 머물러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0일 나란히 보수 민심 잡기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보수 핵심 지역인 대구를 찾았고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대변인단·당직자들과 상견례하며 당내 입지 다지기에 주력했다. 윤 전 총장은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탑을 참배하고 서문시장 상인들과 만났다. 그는 “4·19 혁명은 2·28 대구 의거에서 시작됐다”며 “기득권을 수호하는, 그런 식의 보수는 이 지역에 전혀 없다. 오히려 아주 리버럴하고 진보적인 도시”라고 치켜세웠다. 대구 동산병원을 방문해서는 발언 강도를 한껏 올렸다. 그는 “지난해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의료진과 시민들의 노력을 지원해주기는커녕, ‘우한 봉쇄’처럼 대구를 봉쇄해야 한다는 철없는 ‘미친 소리’가 나와 시민들의 상실감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대구 봉쇄’를 언급했다가 사퇴한 사실을 떠올리며 반민주당 정서를 자극한 것이다. 그는 이어 “코로나 초기 확산된 곳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로 대구에서 애를 많이 쓰셨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온 국민의 노력을 지역 감정으로 먹칠했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존경할 만한 부분이 있다”며 “장기 구금에 안타까워하는 분들에게 공감한다”고 밝혀 사실상 사면에 찬성했다.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한 데 대해서는 “검사로서 형사법을 기준으로 사건을 처리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서 일했던 것”이라면서도 “정치를 시작해 보니까 이게 참 어려운 일이더라”라며 몸을 낮췄다.윤 전 총장과 달리 최 전 원장은 ‘당심’을 집중 공략했다. 그는 이날 국회 잔디마당에서 토론배틀로 선출된 대변인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당에 들어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 정당 가운데 제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곳이 국민의힘이었다”면서 “(조건을) 재고 들어가는 것보다는 다른 경선 주자와 경쟁해 (경선을) 통과하는 게 제가 살아온 원칙과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장외에 머물다 막판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윤 전 총장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최 전 원장은 입당 후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이 담겨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기성세대, 기득권이자 금수저에 속한다”며 “주먹을 펴서 (기득권을) 나누는 게 국민의 역량을 모으는 길이라 생각하고, 우리 당이 그런 역할을 하도록 더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 측은 이르면 21일부터 캠프에 합류하는 인사들의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역 의원 중에는 3선 박대출·조해진, 초선 김용판·김미애·정경희 의원 등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22일에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회동한다. 최 전 원장은 “도와주시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어떤 분들과 같이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했다.
  • 최재형측 “아빠 찬스? 딸 주택비 차용증 쓰고 돌려받았다” (종합)

    최재형측 “아빠 찬스? 딸 주택비 차용증 쓰고 돌려받았다” (종합)

    崔측 “위법하지도 부끄럽지도 않은 일” “공직자 재산신고 때 차용증 다 공개해”“딸 원금 일부 8000만원 崔에 돌려줘”“이자도 받았는데 더 설명할 필요 있나”與 ‘입양 언급 말라’에 崔아들 “난 당당해”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이 20일 첫째 딸이 아파트를 살 때 최 전 원장이 4억 원을 빌려줘 ‘아빠 찬스’라는 한 보도에 대해 “딸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까지 받아 상환 받은 걸 부모 찬스라고 하면 더 할 말이 없다”면서 “위법하지도, 부끄럽지도 않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최 전 원장 대선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우 전 의원은 이날 언론에 “공직자 재산등록 당시 다 신고한 내용이고 관보에 게재된 사안이다. 더 설명할 필요가 있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재산 신고를 하며 부인 명의 채권 4억원을 신고했다. 이는 최 전 원장의 첫째 딸이 서울 강남구에 아파트를 매입하는 데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 측 관계자는 “첫째 딸이 대출을 받을 수 없어 돈을 빌려주면서 연이율 2.75%로 이자도 받았고 원금 일부인 8000만원은 두 차례에 걸쳐 받기도 했다”면서 “차용증까지 작성해 공직자 재산공개 때도 이를 첨부했다”고 설명했다.민주 “崔, 아이 입양 더 언급 말라” 하자崔 입양아들 “아빠, 더 많이 언급해줘요” 한편 최 전 원장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이 ‘아이 입양을 더는 언급하지 말라’고 하자 최 전 원장의 입양 아들이 “나는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다”고 주장했다. 최 전 원장의 큰 아들 영진(26)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입양되기 전에는 고아라는 점이 부끄럽고 속상했다”면서 “아빠가 이런 점을 더 언급하고 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진씨는 “저처럼 고아였던 아이들이 아픔을 공감하지, 다른 사람이 위하는 척하면 가식이나 가면으로 느껴진다”고도 했다. 영진씨는 “저희 아빠는 직접 저와 부딪히고 (어려움을) 이겨내셨기 때문에 제 마음을 이해하고 저 같은 아이들을 위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빠와 같은 사람들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다. 더 많이 언급해달라”고 덧붙였다. 이경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전날 한 종편 TV에 나와 최 전 원장을 향해 입양 사실을 언급하지 말라면서 “아이에게 입양됐다고 하는 게 정서에는 좋다고 하지만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주장했다.이준석 “아들은 崔 자랑스러워하는데 민주당이 왜 아들 고민해주는 척 하나” 국힘 “입양이 숨길 일인가?‘미담 제조기’라 할 땐 언제고”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 전 원장의 아들은 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하는데 민주당이 왜 아들을 위해 고민해주는 척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최 전 원장이 감사원장으로 내정됐을 때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봉사활동을 실천해 법원 내에서도 미담이 많다’ 등 여권이 내놓은 평가 등을 전하며 “민주당은 주제넘게 나서지 말고 자신들이 한 말을 상기하라”고도 했다.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도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입양 사실이 감춰야만 하는 부끄러운 일인가”라면서 “(여권이) ‘미담 제조기’라고 치켜세울 때는 언제고 진영 하나 달라졌다고 이렇게 표변하나”라고 비판했다.최재형, 두 딸 낳은 뒤 아들 2명 입양“입양, 아이에게 조건 없이 울타리 제공” 최 전 원장은 부인 이소연 여사와 사이에서 두 딸을 낳은 뒤 2000년과 2006년에 각각 작은 아들과 큰아들 영진씨를 각각 입양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5월 열살 때 입양된 영진 씨에 대해 “입양 후 몇 년간은 힘들었다.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이해와 인내가 필요했다”면서 “영진이 (네덜란드로 유학) 떠나면 맛있는 라면이랑 떡볶이, 부침개는 누가 만들어 주나 걱정”이라며 애틋한 부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 전 원장 부부는 입양 부모로서 겪었던 희로애락을 2004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입양홍보회 홈페이지에 약 150편의 일기로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최 전 원장은 2011년 언론 인터뷰에서 “입양은 진열대에 있는 아이들을 물건 고르듯 고르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입양은 아이에게 사랑과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조건 없이 제공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 尹·崔에 관심 뺏긴 홍준표·유승민 ‘지지율 올리기’ 안간힘

    尹·崔에 관심 뺏긴 홍준표·유승민 ‘지지율 올리기’ 안간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1·2위를 이어 가는 상황 속에서 지지율 정체를 보이는 국민의힘의 기존 주자들이 부심하고 있다. 이들은 대선 공약을 시리즈로 발표하는 한편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에게 견제구를 던지면서 반등을 노리는 모습이다. 홍준표 의원은 20일 윤 전 총장을 두고 정진석 의원과 설전을 이어 갔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내부 인사를 조롱까지 하면서 외부 인사를 감싸는 것은 도를 넘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며 “경선 이후도 생각하면서 국회의원답게 신중하게 처신하라”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이 지난 16일 “윤 전 총장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가 없다”고 한 데 대해 윤 전 총장과 가까운 정 의원은 다음날 “웃자고 한마디 하자면 내 눈에는 홍 의원님도 아군인지 적군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고 비꼰 바 있다. 홍 의원이 거듭 비판하자 정 의원은 이날 “지금은 확실하고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위해 범야권이 똘똘 뭉쳐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안팎 따지며 물고 늘어질 때가 아니다”라고 되받았다. 홍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윤 전 총장에 대해 “코로나 때문에 갈 데도 없고 사람을 만날 수도 없는데 정치도 안 해 본 분이 흉내를 내려고 하니까 상당히 당혹스러울 것”이라며 견제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에 대해 “신상효과 아닌가 생각한다”며 “누구든지 신상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기는 그 정도”라고 평가절하했다. 야권 1·2위 후보를 공격한 두 의원은 아직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약을 발표하며 대권 행보에 나서고 있다. ‘jp의 희망편지’라는 제목으로 행정조직 개편, 북한, 국방, 부동산, 세제 개혁 등 정책을 내놓은 홍 의원은 이날 현금 복지를 일자리 복지로 전환하겠다며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를 권고 규정으로 바꾸는 ‘서민 복지’ 공약을 제시했다. 1호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세웠던 유 전 의원은 지난 18일 2040세대도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연금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20일 4차 회의를 열고 단계별 컷오프를 통해 대선 경선 후보를 8명으로 추려 9월 15일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8월 말까지 경선 후보 접수를 받겠다고 서병수 경준위 위원장은 밝혔다. 경선을 8월 말 정시에 시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구체화함에 따라 윤 전 총장에 대한 입당 압박 수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 최재형 아들, ‘입양 언급 말라’는 與에 반박 “부끄럽지 않다”

    최재형 아들, ‘입양 언급 말라’는 與에 반박 “부끄럽지 않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아들이 20일 ‘입양을 언급하지 마라’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나는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전 원장의 큰아들 최모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입양되기 전에는 고아라는 점이 항상 부끄럽고 속상하고 숨고 싶어서 우울했다”면서도 “하지만 더 이상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그래서 아빠가 이런 점을 더 언급했으면 하고 전했으면 좋겠다”면서 “그래야 많은 아이들이 저처럼 극복할 수 있는 발판과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전날 이경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최 전 원장을 향해 “아이에게 입양됐다고 하는 게 정서에는 좋다고 하지만 외부에 알려지는 것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이의 입양에 대해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최 전 원장의 아들 최씨는 이를 반박했다. 최씨는 “저희 아빠는 직접 저와 부딪히고 이겨내셨기 때문에 아빠가 제 마음을 이해하고 저 같은 아이들을 위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빠와 같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이 언급해달라.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부인인 이소연 여사와 사이에서 두 딸을 낳고 2000년과 2006년에 각각 두 아들을 입양했다. 최 전 원장 부부는 입양 부모로서 겪은 희로애락을 2004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입양홍보회 홈페이지에 약 150편의 일기를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 젊음·개혁 내세운 원희룡 “약점 없고 민주당과 본선에서 진 적 없어…경쟁력 있다”

    젊음·개혁 내세운 원희룡 “약점 없고 민주당과 본선에서 진 적 없어…경쟁력 있다”

    야권 경쟁자로는 유승민·홍준표 꼽아이재명 기본소득에는 “이미 발 빼고 있는 듯”여가부 폐지 논의에는 “포퓰리즘” 지적25일에는 온라인 공식 대선 출마 선언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20일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로 몸 풀기에 나섰다. 자신을 “정치 경험과 행정 경험을 갖춘, 해 본 사람”으로 소개하며 “누구보다 젊고 개혁적이고 깨끗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앞으로 무한 검증과 토론이 진행될 텐데 그 과정에서 약점이 없고, 민주당과 본선에서 5번 맞붙어 한 번도 진 적 없는 경쟁력에 대해 평가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대정신으로는 공정과 혁신을 꼽았다. 원 지사는 “공정은 문재인 정부가 약속하고도 배신한 공정과 상식이 파괴된 것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고, 혁신은 무너져 내린 국정을 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희룡의 공정은 체감할 수 있는 공정이자 책임지는 공정”이라고 덧붙였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반대했다. 원 지사는 “논의 자체가 갈등을 더 부추기고 있다”면서 “제대로 일을 안 하는 문제가 있다면 강도 높은 개선 조치가 있어야 하겠지만 폐지하고 그 예산으로 군에 다녀온 남성을 위해서 쓰자는 등의 논의는 갈라치기이자 포퓰리즘”이라고 강조했다.야권 후보 중 경쟁력 있는 후보로는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을 꼽았다. 원 지사는 “검찰총장이나 감사원장 하셨던 분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누가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느냐를 고민하실 것”이라면서 “시행착오의 불안감이 적은 분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구속 상태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대통령이 합법적 사면권으로 결자해지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안 하면 제가 대통령이 돼 역사의 모든 판단을 걸고 (사면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이 지사가 이미 발을 빼고 있는 것 같다”면서 “특유의 말바꾸기와 거짓말, 사람을 편 가르기하는 대표적인 나쁜 정책”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오는 25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사직은 당분간 유지한다.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과 관련,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면서도 “임기를 끝까지 수행하는 것보다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는 국민들의 절박한 필요에 응답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감사원 “보육진흥원, 아동학대 어린이집에 긍정 평가”

    감사원 “보육진흥원, 아동학대 어린이집에 긍정 평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육진흥원이 아동학대를 한 어린이집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보육진흥원(진흥원)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정보원)에 대한 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진흥원은 복지부로부터 어린이집 평가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상남도 진주시 한 어린이집은 진흥원 현장평가에서 어린이집과 보호자가 잘 소통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석달 전인 7월 이 어린이집의 보육교사가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사이코’로 불렀다는 신고가 ‘어린이집 이용 불편·부정 신고센터’에 접수됐다. 복지부 조사 결과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또 정보원이 복지급여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에 대한 업무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보원은 복지급여 누락예상자를 전산 추출해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지자체에 통보된 장애급여 누락자 5만 7096명의 처리실태를 확인한 결과, 26.3%(1만5012명)만 새로 급여가 책정됐다. 감사원이 원인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이거나 국민연금공단 장애정도 심사 결과가 없어 장애급여의 수급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등 정보원 자료에 문제가 있거나 일부 지자체에서 신청안내 등을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재형, 지지율 상승세에 “변화 바라는 국민의 뜻”

    최재형, 지지율 상승세에 “변화 바라는 국민의 뜻”

    “경선주자 중 나이 많지만 새 정치 노력”“나도 기성세대, 금수저…주먹 펴서 나눠야”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0일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데 대해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대변인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로 뽑힌 당 대변인단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주자 중 나이는 많지만, 국민 기대처럼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최 전 원장은 1주 전보다 3.1% 포인트 오른 5.6%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30.3%), 이재명 경기도지사(25.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9.3%)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지지율이다. 최 전 원장은 간담회에서 “저도 기성세대, 기득권이자 금수저에 속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주먹을 펴서 (기득권을) 나누는 게 국민 전체의 역량을 크게 모으는 길이라 생각하고, 우리 당이 그런 역할을 하도록 더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최 전 원장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중 하나로 저출산을 꼽았다. 그는 “‘내가 낳은 자녀가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근본적인 방향의 전환이 있을 것”이라며 “당과 함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제가 직접 (대응)하기 어려운 사안을 적극적으로 말씀해주셔서 대변인단에게 감사하다”라며 “제가 당에 들어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주변에서 ’언제 들어가는 게 좋다‘, ’지금 들어가면 어떻게 된다‘ 하는 얘기가 많았지만 (조건을) 재고 들어가는 것보다는 다른 경선 주자와 경쟁해 (경선을) 통과하는 게 제가 살아온 원칙과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현재 가장 큰 고민이 뭔가‘라는 물음에는 “도와주시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어떤 분들과 같이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대답했다.
  • [포토] ‘넥타이 풀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

    [포토] ‘넥타이 풀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단과 간담회에 앞서 넥타이를 풀고 있다. 2021.7.20 뉴스1
  • 관료 출신 야권 대선후보 3인방, 국민 설득할 구체적 ‘미래’ 있나

    관료 출신 야권 대선후보 3인방, 국민 설득할 구체적 ‘미래’ 있나

    대통령선거는 미래 향해 나아가는 여정역대 선거 해방·전쟁·독재 유산에 ‘발목’경제 양극화·불평등·상대적 빈곤 더 악화미래 말하지 않고는 한 걸음도 못 나아가 민주 본선 진출 6명 일차적 검증 이뤄져野 정치 신인 윤석열·최재형·김동연 주목일각선 “관료 집단의 저항” 비판적 의견미래 메시지·전략 뒷받침 안 된 지지율은일시적인 유행이거나 신기루에 불과해일제강점하 암울했던 시절에 이난영은 혜성처럼 등장했고 그가 부른 ‘목포의 눈물’은 대체할 수 없는 민족적 위안이 됐다. 다시 세월이 흘러 ‘발해를 꿈꾸며’를 부른 서태지의 등장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었다. 예체능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혜성처럼 등장한다는 말이 대통령선거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까? 내년 대통령선거를 향한 도정에서 누군가가 혜성처럼 등장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직선제가 부활된 이후 일곱 번의 대선을 치렀다. 대통령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고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고단한 여정이다. 민주 대 반민주의 대결구도로 치렀던 1987년 대선은 과거와의 싸움이었다. 3당 합당의 구도로 치러진 1992년 대선 역시 과거에 머물렀다. 1997년 대선에서 과거와 미래가 균형을 이루었지만 쟁점은 IMF 문제였다. 2002년 대선 이후 비로소 미래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고 다시 2017년 대선에서는 탄핵 사건에 묻혔다. 대선에서 과거 문제가 부각되는 이유는 한국 정치에서 넘어서지 못한 과거, 해결되지 못한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 해방과 분단, 전쟁과 독재의 유산이 발목을 잡았다. 김영삼의 문민화와 금융실명제, 김대중의 재벌개혁론과 복지정책론, 노무현의 지방분권론과 정치개혁론 같은 미래지향적인 시도가 있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과거에 묻혀 미래에 대한 인식이 치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인식 부족이 불균형·부조화 낳아 그 실책이 결국 불균형과 부조화를 낳았다. 경제 규모는 세계 10위권이지만 사회경제적 양극화는 더 확대되고 불평등과 상대적 빈곤은 더욱 악화됐다. 사람들은 결혼, 출산, 육아, 교육, 주거, 취업 등 삶의 모든 단계에서 곤란을 느끼고 있다. 우리 사회가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해결하지 못한 과제는 더 많다. 그래서 이제는 미래를 말하지 않고서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게 됐고 과거 문제도 미래의 관점에서만 의미를 갖게 됐다. 과거가 부각되면 과거의 인물이 득세하고 미래가 부각되면 미래지향적인 인물이 등장한다. 지금은 미래지향적인 인물이 필요한 시대라는 뜻이다. 먼저 시작된 민주당 경선에는 9명이 참가해서 후보 단일화와 컷오프를 거쳐 김두관, 박용진, 이낙연, 이재명, 정세균, 추미애 등 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일차적인 검증과 정책 대결이 이루어졌다. 경선 전인 국민의힘은 사정이 복잡하다. 15명이 야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유력 인사를 포함한 5명은 당 소속이 아닌 데다 출마 자체가 불확실하다.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김동연, 최재형, 윤석열은 정치경력이 전혀 없는 정치 신인이다. 선거의 쟁점이 과거 문제에서 미래의 대안으로 전격적으로 전환될 이번 대선에서 누가 ‘목포의 눈물’을 불러 온 나라를 눈물바다로 만들고 누가 ‘발해를 꿈꾸며’를 불러 우리의 텅 빈 가슴을 휘저어 놓을지 궁금하다. 미래의 대안은 지지율보다 중요하다. 지지율은 수시로 변동되고 뒤집히는 것이므로 중요한 것은 휘발성 강한 지지율이 아니라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탄탄한 스토리를 갖추는 것이다. 누가 미래의 인물일까? 사회적 화두가 공정과 정의를 강조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민주당의 이재명은 기본소득과 성장, 이낙연은 신복지, 정세균은 경제를 앞세운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메시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의 메시지도 조만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상황은 당내를 강조하기보다는 막 입당한 최재형과 장외에 머물고 있는 김동연, 윤석열에게 더 주목하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므로 이들 3인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누가 미래로 가는 탄탄한 스토리 갖출까 김동연 전 부총리에게는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정치를 할지, 대선에 출마할지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 평생 경제만 다루었던 사람이 어떻게 정치를 하고 선거를 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지만 정작 본인은 말이 없다. 언론에서는 그가 출마 단계에 이르렀다거나 출마하더라도 정당에는 몸을 담지 않을 것이라고 대신 전하고 있다. 이것은 정권교체보다 정치세력 교체를 강조하는 김동연의 화두에 부합한다. 그러나 정치세력 교체를 대선용 구상이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선친의 유언을 공개하면서 정치 결심을 전했고 부친상 직후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그가 월성원전을 둘러싼 이견 때문에 정치를 하려는 것인지 정치하려고 의도적으로 원전을 건드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평생 법복을 입고 법대에 앉았던 사람이 감사원장직에서 사퇴하자마자 출마를 목적으로 정당에 입당함으로써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이라는 큰 쟁점을 던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일찍 정치에 노출돼 이미 정치 선언까지 했는데 앞의 두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질문 외에 추가 질문이 하나 더 있다. 수신제가를 중시하는 우리 정치문화에서 본인을 둘러싼 문제는 물론이고 장모와 부인의 복잡한 문제까지 쟁점이 산더미 같은데 이 난관을 극복하고 선거에 나설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더구나 최근엔 지지율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야권의 핵심적인 대권 후보 3인은 임명직 공무원으로 일가를 이룬 최고위공무원 출신이고 자기 영역에서 숙련된 전문가들이다. 마지막 공직은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부총리, 감사원장, 검찰총장의 중책을 수행한 것인데 느닷없이 야권 후보로 소환됐다. 공직자가 정치 경험도 없고, 종합 국정 비전과 정책도 없고, 국정을 담당할 조직도 없고,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기본설계도 없이 적수공권으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하는 것을 두고 ‘전문성 없는 정치영역’에 대한 ‘전문가 관료집단’의 조직적 저항이라고 ‘전문가’ 프레임을 강조하는 의견도 있다. 이 상황은 정권 말기에 부동산 사태로 정부 여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4·27재보선에서 참패하면서 만들어졌다. 선거는 다가오고 정권은 교체해야겠는데 인기가 없는 정부 여당을 상대할 국민의힘에 마땅한 인물이 없는 후보 공백 상황이 장외 공직자의 출마를 자극한 셈이다. 야당은 이들을 정치권으로 호출했고, 언론은 맞장구를 쳤으며, 여론조사 지지율까지 분위기를 띄우면서 관료 출신 정치 신인들의 학습 없는 대선 출마라는 세계적 사건이 만들어진 것이다. 어찌 보면 한 번 정도는 거쳐야 할 과정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전문가 관료 출신 김동연, 최재형, 윤석열에게 어떤 미래가 준비돼 있을까? 정권교체보다 정치세력 교체를 앞세운 김동연의 주장은 매우 타당하지만 대선에 적용할 전략은 아닌 것 같다. 더구나 경제관료 김동연이 정치세력 교체의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인지도 의문이다. 최재형에게는 아직 아무런 메시지가 없는데 백선엽을 강조하는 그에게서 어떤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윤석열의 정책과 비전은 전문가 개인교습 단계인데 아직도 자유와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지율이 높다고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아 3인은 정치 신인이고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점은 있다. 그러나 이들이 참신하다거나 혁신적이라고 할 여지는 없는 것 같고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더욱 어려운 것 같다. 이들에게서 ‘난 알아요’나 ‘교실 이데아’와 같은 파격을 기대할 수 있을까? 혁신적인 미래가 없는 정치 신인들에게 무엇을 기대할까? 설령 이들 3인의 머릿속에 미래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개인의 사색 차원의 미래이거나 검증되지 않은 추상적인 미래일 뿐 국정운영에 적용하고 전체 국민을 설득할 정도로 구체적으로 준비된 미래는 아닌 것 같다. 그러니 관료 출신 정치 신인들이 기성 정치인들보다 더 큰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대통령직선제가 회복된 이후 박찬종, 이인제, 고건, 문국현, 정운찬, 반기문의 화려한 등장과 때 이른 좌절을 번번이 경험했다. 높은 지지율이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고 과거를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고단한 여정인 만큼 분명한 미래 메시지, 구체적인 전략과 조직에 의해 뒷받침되지 못하는 지지율이라는 것이 일시적인 유행이거나 신기루에 불과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역사적 전환기에 국민은 3인의 정치 신인들에게 이난영의 눈물이나 서태지의 꿈을 기대하고 있는데 이들이 무엇으로 답할지 궁금하다. 상지대 총장
  • 역 명칭 싸고 대치하던 장호원·감곡, 지역명 뺀 ‘햇사레’로 상생모델 찾나

    기본·실시설계 역 위치 장호원·감곡 달라분쟁 생겨 철도공단 ‘장호원감곡역’ 합의역명심의위는 ‘감곡장호원역’으로 결정장호원비대위 “지침 위반”… 감사도 신청 이천시장, 두 지역 조합명칭 ‘햇사레’ 제안음성군 “역 이름 재심의는 있을 수 없다” “경기 이천과 충북 음성의 상생을 위해 역사 이름을 ‘햇사레’역으로 합시다.” 올 연말 개통하는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 1단계 54㎞) 112역의 명칭을 둘러싼 경기 이천시와 충북 음성군의 갈등이 엄태준 이천시장의 제안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5월 20일 중부내륙철도 112역의 명칭이 ‘감곡장호원역’으로 결정되자 이천시 주민들이 “우리가 양보해서 역사의 위치도 음성군의 감곡으로 밀어줬는데, 이번에는 역의 명칭까지 음성군이 독차지하려고 한다”며 재심의와 감사원의 감사 청구에 나섰다. 이에 엄 시장은 19일 “장호원과 감곡 간 지역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두 지역의 상생발전 모델인 ‘햇사레 영농조합’의 정신을 살리는 ‘햇사레’역으로 역명을 변경해도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영근’이라는 의미를 지닌 햇사레는 장호원과 감곡의 명품 특산물인 복숭아의 공동 브랜드다. 그동안 112역의 명칭을 이천시는 ‘장호원감곡역’으로, 음성군은 ‘감곡장호원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웃인 이천시와 음성군의 주민 간 자존심 싸움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단체장들까지 가세하면서 두 지역의 갈등은 커졌다. 지난 5일 장호원철도비대위는 “역명심의위에 부적합한 위원이 심의에 참여해 ‘철도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을 위반했다”면서 “112역은 100번대에 속하는 역으로 수도권본부 철도공사 관할임에도 200번대 역을 관할하는 충청본부 철도공사의 역명 의견 하나만을 심의회에 상정해 편파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감사원의 감사를 신청했다. 이천시와 장호원철도비대위 관계자는 “국가철도공단의 일관성 없는 행정 처리와 역명심의위의 공정성이 결여되면서 이천과 음성 지역이 갈등하고 있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재심의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112 역사는 기본설계 때부터 이천시 장호원읍 노탑리에 있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실시설계 단계에서 충북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로 변경됐다. 이 때문에 이웃인 두 지역 간 갈등의 불씨가 됐다. 이에 철도공단과 장호원철도비대위는 역명을 ‘장호원감곡역’으로 하고 역사연결 도로교량 설치 등을 조건으로 감곡의 역사 변경에 합의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천시는 ‘통 큰’ 양보로 112 역사의 감곡 건립에 합의했다”면서 “이번에도 한발 양보해 ‘햇사레’역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철도공단 등을 대상으로 법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감곡장호원역은 규정에 따라 역명심의위에서 심의·의결된 사항으로, 정치적으로 반대하고 재심의를 거론하는 것은 역명심의위의 고유 사무를 침해하는 것으로 재심의는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또 그는 “애초 ‘장호원감곡역’이었다는 것은 이천시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확인된 바 없다”면서 “개통을 앞둔 중부내륙철도 감곡장호원역의 활성화와 감곡, 장호원 주민들이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양 지자체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철도공단 측은 “역명심의위에 관련 기관의 의견을 반영한 지역명이 공동 명기된 2개 안 ‘장호원감곡’, ‘감곡장호원’을 요청하였으며, 국토부에서는 역명심의위를 통해 ‘감곡장호원’으로 심의 의결했다”면서 “112역명 제정 결과 송석준 의원실과 이천시에서 이의 제기 및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요청했는데, 우리 공단은 관련 지침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 친여단체 “최재형, 월성 선택적 감사”… 공수처에 두 번째 고발

    친여단체 “최재형, 월성 선택적 감사”… 공수처에 두 번째 고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재직 시절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시민단체의 공익감사 청구를 기각하는 등 ‘선택적 감사’를 했다는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당했다. 친여 성향의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19일 최 전 원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사세행은 “(최 전 원장이) 월성1호기 감사 결과와 상충할 것을 우려해 청구를 모조리 기각·각하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감사원장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전 감사원장이 김명수 대법원장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공관 리모델링 예산을 무단 전용한 의혹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며 “사법부 출신으로서 전·현직 사법부 수장들에 대해 면죄부를 주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세행이 최 전 원장을 고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사세행은 지난달 28일에도 최 전 원장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의혹에 대한 표적 감사를 강행했다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내년 대선 유력 후보들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소·고발이 공수처로 몰리고 있다. 지난달 말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만 12건이 접수됐다. 사세행은 오는 21일 윤 전 총장이 대검 중앙수사부 과장 시절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공수처가 출범한 지 6개월을 맞은 가운데 지난 16일 기준 총 1897건의 사건이 공수처에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공수처는 지난 4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부당 특별채용 의혹 사건을 시작으로 10여건을 줄줄이 입건했으나 수사에는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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