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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은 ‘설화’에…윤석열, 야권 지지율 4.1%p 하락

    연이은 ‘설화’에…윤석열, 야권 지지율 4.1%p 하락

    보수 야권 지지층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2주새 4.1% 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식품’과 ‘후쿠시마 원전’ 등 잇단 설화에 지지율이 하락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성인 1006명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한 결과, 보수야권 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은 24.3%로 1위였다. 다만 지난달 24~25일 실시한 여론조사(28.4%)보다 4.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어 홍준표 의원(17.3%), 유승민 전 의원(10.2%), 최재형 전 감사원장(9.1%), 원희룡 전 제주지사(5.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6%) 순이었다. 홍 의원의 지지도는 1.4% 포인트, 유 전 의원은 1.1% 포인트, 최 전 원장은 0.5% 포인트 상승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게 모두 뒤졌다.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는 41.8%, 윤 전 총장은 41.3%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45.0%로 윤 전 총장(42.6%)보다 높았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가 3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 전 대표(20.6%), 박용진 의원(6.9%), 추미애 전 장관(6.2%), 정세균 전 총리(3.1%), 김두관 의원(1.0%)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서울포토] 최재형, ‘언론중재법 개정안’ 반대 1인 시위

    [서울포토] 최재형, ‘언론중재법 개정안’ 반대 1인 시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허위·조작 보도에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을 내용으로 하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1. 8. 10
  • 안전장비 사라고 나눠준 소방안전세, 안마의자·TV 구입에 사용

    안전장비 사라고 나눠준 소방안전세, 안마의자·TV 구입에 사용

    소방장비 등의 확충을 목적으로 신설됐던 소방안전교부세가 소방안전교부세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그 일부가 본래 용도와 다르게 집행됐다는 감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감사원의 소방청 정기감사 결과에 따르면 5개 시도에서 24억 3000만원 상당이 규정을 벗어난 용도로 쓰였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15년 담배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를 재원으로 소방안전교부세를 신설했고, 2020년까지 2조 7000억원을 각 시도에 교부해 이를 소방장비 및 안전시설 확충, 소방공무원 인건비 등에 사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감사 결과 5개 시도에서 24억 3000만원을 시민안전교육센터 신축이나 일반 물품 구매 등에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 경기도는 일산소방서 119구조대와 주엽 119안전센터를 증축한 뒤 시설비 지원 대상이 아닌 안마의자를 비롯한 가구류, 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사는 데 약 4000만원의 교부세를 집행했다. 감사원은 “그동안 행안부는 교부세 집행실태에 대한 현장점검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집행 관리기능이 강화되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또 소방청이 교육훈련 시설인 지휘역량강화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미 별도로 소방학교시설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인 지방자치단체들과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소방청은 부산, 광주, 경북, 인천, 강원, 충청 등 6개 소방학교에 지휘역량강화센터 구축사업을 하면서 건축비를 1곳당 30억원으로 일괄 산정했지만, 인천광역시나 광주광역시 등은 별도의 소방훈련시설 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게 감사원의 지적이다. 감사원은 “해당 시도와 협의를 거치지 않아 구축사업이 비효율적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다”며 이제라도 사업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 최재형 “언론중재법 철폐” 1인 시위…與 “언론 ‘재갈물리기’ 아냐”

    최재형 “언론중재법 철폐” 1인 시위…與 “언론 ‘재갈물리기’ 아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낸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입법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철폐를 주장하명 1인 시위에 나섰다. 10일 최 전 원장은 국회 앞 KBS노동조합의 언론중재법안 반대 시위 현장을 방문해 약 20분간 1인 시위에 참여했다. 판사 출신인 최 전 원장은 해당 법안에 대해 “결의 과정에서도 국회법상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명확하지 않은 요건을 근거로 책임을 물리게 돼 있다. 죄형법정주의에 위반되는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법이 정부의 의지대로 통과된다면 내년 대선 절차에 있어서 비판하는 언론의 자유가 제약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민주당의 강행 처리 시도에 대해서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27일 문체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은 언론사의 고의·중과실에 따른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의 폐해가 심각하다며 입법을 관철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용 언론재갈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중재법에 대한 반발 여론을 일축하고,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개정안을 논의한다”며 “언론중재법은 가짜뉴스 피해 구제법이 더 정확한 명칭이다. 이것이 본질이고 전부”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이 정쟁몰이로 삼고 언론단체가 집단 행동에 나설 만큼 우악스러운 법이 아니다”라며 “언론은 여론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우리 사회의 공기다. 언론 통제와 재갈 물리기에는 하나도 관심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흔들림 없이 언론 책임성과 공공성·자율성 재고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다. 언론중재법을 비롯해 미디어바우처법 등 처리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하는데, 재갈은 선제적으로 하는 것이고 법안은 기사가 나간 후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을 상정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처리할 방침을 세운 만큼 이날 단독 의결할 가능성도 있다. 관훈클럽과 한국기자협회, 한국여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도 언론중재법 개정안 철회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20일까지 온라인 서명 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신들 입맛에 안 맞으니 안 받아” 기관장 선임 구설에 오른 문체부

    “자신들 입맛에 안 맞으니 안 받아” 기관장 선임 구설에 오른 문체부

    “자신들 입맛에 맞지 않으니 안 받겠다는 거 아닙니까. 이럴 거면 뭐 하러 임원추천위원회를 만들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출판계 관계자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 새 원장 선임 과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출판진흥원 이사들이 구성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최종 후보 2명을 냈지만, 문체부가 ‘적격자 없음’으로 최근 결론 내고 반려했기 때문이다. 앞서 임추위는 지원자 4명 가운데 종교전문 출판사 대표 A씨와 서울지역 구청장 출신 B씨를 최종 후보 2인으로 정했다. 이 과정까지 3개월 가까이 걸렸지만, 문체부가 모두 거부하면서 임추위 구성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판이다. 준정부기관 원장 선임을 두고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문체부가 임추위의 후보자를 거부하고 있다거나 문체부 인사가 내정됐다는 보도가 잇따른다. 정권 임기 말과 맞물리면서 이른바 ‘낙하산 선임’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문체부는 최근 진행 중인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신임 원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내정설에 대해 긴급 진화에 나섰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임 콘진원장에 조현래 문체부 종무실장이 내정됐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콘진원 임추위에서 추천한 3명의 후보 중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이를 콘진원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 실장이 후보에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런 문제는 임추위가 후보를 추천하면 문체부가 이 가운데 한 명을 정하는 구조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출판진흥원이 이번에 구성한 임추위는 출판진흥원 전체 이사 7명 가운데 5명과 외부 인사 2명의 7명으로 구성했다. 출판진흥원 전체 이사 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명이 출판사 대표다. 출판진흥원 노조는 9일 자료를 내고 “특정 출판단체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지원자를 밀어주려고 고의로 다른 지원자에게 낮은 점수를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부터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교롭게도 두 기관 모두 낙하산 인사 원장 논란이 불거진 곳이어서 관심이 더 쏠린다. 2012년 설립한 출판진흥원은 지난 정부 시절 1·2대 원장 낙하산 인사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로 임명 철회 시위를 겪었다. 콘진원도 김영준 전 원장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근무했던 다음기획 대표 출신인 점, 2012년 18대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캠페인전략본부장을 맡았던 점으로 낙하산 논란을 빚었다. 지난 1월에는 콘진원이 2018년 경영평가에서 매출 실적을 과대보고해 작성·제출한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결국 김 전 원장은 사표를 냈다. 이번에도 문체부 측 인물이 신임 원장이 되면 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말이어서 문체부가 무리하게 인사를 감행할 것이라는 추측이 도는 가운데, 문체부가 관련한 해명을 명확히 하지 않아 논란을 더욱 키운다. 두 기관장 선임에 대해 문체부 각 부서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된 사항은 정식 발령 전까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 출판계 인사는 문체부의 이런 태도에 대해 “후보자를 거부한 이유를 비롯해 내정설이 도는 이가 후보에 들어 있는지도 ‘인사 문제’를 이유로 함구하면 결국 낙하산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尹지지율 빠지는데… 흡수 못해 속 타는 野 후보들

    尹지지율 빠지는데… 흡수 못해 속 타는 野 후보들

    야권 1위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항마로 등장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기존 국민의힘 주자들이 이탈표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을 지지했던 보수·중도 표 가운데 상당수는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보류 상태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발표한 1004명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는 이재명 경기지사(28.4%), 윤 전 총장(28.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6.2%), 최 전 원장(6.1%) 순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만 전주에 비해 4% 포인트 하락했고 다른 후보들은 0.2~1.0% 포인트가량 소폭 상승했다. 윤 전 총장이 해당 조사에서 선두를 내준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윤 전 총장은 한국갤럽 8월 1주차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19%에 그쳤다. 25%였던 직전 조사(7월 1주차)보다 6% 포인트나 빠졌다. 그런데 윤 전 총장의 이탈표를 야권 주자들이 흡수하지 못했다. 홍준표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각각 직전 조사와 동일한 2%, 1%를 유지했고 최 전 감사원장만 2%에서 4%로 약간 올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51%에서 38%로 13% 포인트나 떨어졌고, 중도층에서도 23%에서 16%로 7% 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최 전 원장은 보수 4%에서 7%, 중도 3%에서 5%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홍 의원도 보수 3%에서 5%, 중도 1%에서 3%로 약간 상승했을 뿐이다. 안 대표도 보수 0%에서 2%로, 중도는 2%를 유지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 전 총장 지지층 가운데 중도 일부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민주당으로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이탈한 보수층도 야권 주자에 조금씩 분산됐을 뿐 특정 후보가 이탈표를 쓸어 담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국민의힘 입당으로 중도층이 용인할 수 있는 마지노선을 넘었고, 검증 과정에서 보수층의 지지도 다소 잃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탈자 중 상당수가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지층 이탈을 감수하며 입당했는데 정작 이준석 대표와 싸우고 있어 입당 프리미엄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도부와의 갈등을 빠르게 수습하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정도의 전략가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지난 6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정권교체 이뤄 내겠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져 선거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 공직선거법상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는 확성장치 사용이나 옥외집회 선거운동이 금지돼 있다. 대구선관위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최재형 캠프 측은 “이유를 불문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 환영·분노·애매…‘이재용 가석방’ 여야 대권주자 엇갈린 반응

    환영·분노·애매…‘이재용 가석방’ 여야 대권주자 엇갈린 반응

    법무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결정을 두고 9일 여야 대권주자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고, 국민의힘 주자들은 경제 회복을 강조하며 대체로 환영했다. 여권 1위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캠프는 “재벌이라는 이유로 특혜나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되고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평소 생각”이라며 “국정농단 공모 혐의에 대해 사면 아닌 조건부 석방인 만큼 이재용 씨가 국민 여론에 부합하도록 반성,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모호한 입장을 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경제로 나아가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정부와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과오를 깊이 반성하고 구시대적 경영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혁신경제 창달에 이바지하는 것이 국민께 속죄하는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간 이 부회장 가석방에 대해 말을 아껴 온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반면 김두관 의원은 “보수언론의 농간과 대권후보들의 암묵적 동의 속에 법무부가 이재용 가석방을 결정했다. 정말 한심한 일”이라며 “민주당이 촛불국민을 배신하고 기득권 카르텔과 손을 잡는 신호탄”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낙연 후보는 두 전직 대통령 사면까지 거론하고 오래전에 재벌 기득권에 포섭됐다고 봤기 때문에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억강부약과 공정 세상을 정치철학으로 내세웠던 이재명 후보가 명시적으로 반대하고 나서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일침했다. 박용진 의원은 “반대에 대한 뜻은 누차 밝혔다. 재벌총수에 대한 0.1% 특혜 가석방은 공정한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 가석방 반대 입장을 밝혀 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별도 논평을 내지 않았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은 대부분 환영하면서 삼성에 ‘경제 살리기’를 주문했다. 가장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힌 홍준표 의원은 “이 부회장의 석방을 환영한다. 앞으로 전개될 반도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주기 바란다”면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도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삼성은 혁신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다해주기 바란다”면서도 “향후에는 우리 사회에 정경유착과 이로 인한 권력형 비리가 완전히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 부회장 가석방은 국민이 고뇌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경제살리기에 결초보은(죽은 뒤에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 분골쇄신(뼈를 가루로 만들고 몸을 부순다는 뜻으로, 정성으로 노력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상황과 글로벌 경제환경을 고려하여 결정된 것인 만큼 이 부회장과 삼성은 국가경제에 대한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검사 시절 이 부회장 사건을 직접 수사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가석방 결정은 정해진 요건과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결정을 존중한다”며 짤막하게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추미애·이재명 “촛불 동지 ‘열린민주당’ 합치자”…최강욱 “환영” (종합)

    추미애·이재명 “촛불 동지 ‘열린민주당’ 합치자”…최강욱 “환영” (종합)

    추미애 “열린민주, 文정부 탄생 촛불 동지들”秋 “대선 박빙 싸움될 것…지도부, 통합나서라”이재명 “秋 좋은 제안…반촛불 세력에 맞서야”민주 지도부 “특별히 논의된 적 없다” 선긋기작년 이해찬 “탈당 의원들의 유사 비례 정당”내년 대통령선거(2022년 3월 9일)를 7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촛불 민주주의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공동으로 기여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촛불 개혁 세력’이 뭉쳐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추 전 장관의 제안에 적극 공감을 표시하면서 당대당 통합 논의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추 전 장관과 이 지사의 제안에 대해 “환영한다.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면 힘을 합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추미애 “똘똘 뭉쳐도 이길까말까 상황”“보수대연합 중… 제3지대 소멸 수순”총선 당시 고민정 “시민당으로 모여야”靑출신 최강욱·김의겸 출마 자제 요청 추 전 장관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열린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촛불 민주주의를 함께 이뤄낸 동지들”이라면서 “책임 있는 자세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열린민주당은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주도하고 손혜원 무소속 의원(전 더불어민주당)이 합류해 지난해 3월 8일 공식 출범한 정당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민정수석 재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입성해 현재 대표 자리에 올랐다. 비례대표 1번으로 열린민주당 의원이 됐던 김진애 전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의겸(비례대표 4번) 의원이 국회의원 자리를 물려 받았다.이해찬, 열린민주에 “민주당 참칭 말라” 지난해 4·15 총선 과정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민주당에 대해 “일각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유사 비례 정당을 만들었는데 무단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는 열린민주당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더 강하고 더 선명한 민주당, 두 당은 한 몸이 돼야 한다(김의겸 의원)”, “저는 분명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 길을 나섰다”(최강욱 의원) 등 총선 이후 민주당으로의 합당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데 따른 반박이었다. 추 전 장관의 지역구였던 서울 광진을에 출마 후보였던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의원도 당시 언론에 “(열린민주당이 아닌) 더불어시민당으로 모여야 한다”면서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여달라. 희생되더라도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고 최강욱 의원과 김의겸 의원의 열린민주당 출마에 대해 자제해달라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었다.추 전 장관은 그러나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열린민주당 통합을 제안하며 그 이유로 보수 진영의 대연합을 꼽았다. 추 전 장관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 대연합이 이뤄지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도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소위 ‘제3지대’ 소멸은 예정된 수순이고 민주당으로서는 박빙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민주당 후보들께서는 전체적인 구도의 변화를 외면한 채 민주당의 후보만 된다면 대선에서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착각과 자만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우리가 치러야 할 본선은 그리 만만치 않다”면서 “우리끼리라도 똘똘 뭉쳐야 겨우 이길까 말까한 상황”이라고 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이재명 “추미애 열린민주당 통합 제안,시의적절…양당 지도부 조속 논의해야” 추 전 장관의 제안에 선두주자인 이 지사가 “시의적절하고 좋은 제안”이라며 힘을 실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후보님의 열린민주당 통합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양당 통합이 순리라 생각한다. 양당 지도부가 조속히 만나 통합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번 대선은 민주당 후보와 야권 후보 간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면서 “개혁세력이 하나 되어야 반개혁, 반촛불 세력에 맞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강욱 “환영하고 긍정적”“민주당 입장 정리되면 절차 진행” 이러한 민주당 대권주자들의 제안에 열린민주당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뉴스1 등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하다면 힘을 합치는 것도 중요하다”며 추 전 장관의 제안에 대해 “환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 대표는 “지금은 당 차원에서 (통합을) 논의할 상황은 아니다. 민주당에서 당 차원의 논의를 해서 입장을 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민주당 입장이 정리된 다음에야 우리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간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통합 주장은 계속돼 왔지만 번번이 좌절된 만큼 민주당 지도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앞서 양당은 지난 4·7 재보궐 선거 전에도 당대당 합당을 논의했지만 실익이 없다고 판단, 후보 단일화만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열린민주당과의 통합과 관련한 당 차원의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열린민주당 통합과 관련해 “특별히 공식 논의되고 있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 최재형, 선거법 위반 논란 제기에…선관위 “사실 관계 파악 중”

    최재형, 선거법 위반 논란 제기에…선관위 “사실 관계 파악 중”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대구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우선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위법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선관위는 이날 지난 6일 최 전 원장이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마이크를 잡고 발언한 것이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질의를 받고 해당 발언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최 전 원장은 “최재형이 정권교체 이뤄내겠다. 믿어달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기간 전에는 확성장치를 사용하거나 옥외집회에서 다중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운동이 금지돼 있다. 대구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질의가 들어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확인한 뒤 (최 전 원장이) 대선 후보인 만큼 중앙선관위와 협의를 해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도 “대구 선관위에서 일단 최 전 원장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등 기초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 전 원장 캠프 측 천하람 공보특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문시장 상인들을 일일이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면서 “그러나 간담회장으로 가던 길목인 시장 입구를 지날 즈음 이미 응원 나온 분들이 있었고 이 분들 중 누군가가 건네준 마이크를 사용해 인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 특보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선거법 위반 시비를 빚은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사소한 선거법 논란도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저 ‘간택’ 당한 것 맞죠?”…여야 주자들, 1500만 ‘펫심’ 공략

    “저 ‘간택’ 당한 것 맞죠?”…여야 주자들, 1500만 ‘펫심’ 공략

    “1500만 ‘펫심’ 잡자”여야 주자들, ‘펫심’ 구애전 1500만 반려인들의 표심을 얻으려는 대권 주자들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사진을 SNS(소셜미디어서비스)에 올리고, 반려동물 친화 정책을 잇따라 내놓는 등 대선 캠프에서의 반려동물 역할이 커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9일 경기도 여주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현장을 찾는데 이어, 캠프 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이 국회에서 동물자유연대 등과 동물보호법 개정 관련 토론회를 열었다. 그는 경기도지사를 하며 반려견 놀이터 및 고양이 입양센터 조성, 길고양이 중성화 보호사업 등 관련 정책을 추진했다. 이낙연 후보도 반려동물 정책을 준비 중이다. 지난 6월엔 부인 김숙희씨와 서울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찾았고, 지난달엔 망원한강공원에서 열린 ‘런댕이 산책 챌린지’에 참석해 반려인들과 함께 개를 산책시켰다.이낙연, ‘런댕이 산책 챌린지’ 참석 법무부가 동물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을 땐 “동물보호법을 동물복지법으로 확대하고, 헌법에 동물권을 명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세균 후보는 오는 13일 동물복지 정책 간담회를 열어 반려동물 보험 가입 의무화, 예방접종·중성화 수술 등 기초 의료보장,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등을 담은 ‘펫보험’ 도입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 후보는 지난 5월엔 일산에서 열린 반려동물 박람회에서 어린시절 키웠던 강아지 ‘부엉이’를 묻어주고 슬퍼했던 경험을 말하고, 유기견·유기묘 및 동물학대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김두관 후보는 ‘세계 고양이의 날’이었던 전날 SNS에 고양이에게 간식을 주는 사진을 올려 ‘고양이 집사’들의 표심에 호소했다. 김 후보는 “마침 사무실에 들른 ‘코숏(품종·코리안 쇼트헤어)’ 삼색냥 밍키를 만나 간식을 ‘조공’했는데 잘 교감한 것 같다”며 “저 ‘간택’ 당한 것 맞죠?”라고 적었다. 윤석열,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한 반려견 ‘토리’와 소통 야권 대선캠프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한 반려견 ‘토리’로 적극적 소통 중이다. 윤 전 총장은 토리, 유기묘 출신 나비 등을 포함해 반려동물 7마리를 키운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토리의 이름을 딴 SNS 계정도 운영 중이다. 윤 전 총장이 정치권 진출을 앞두고 잠행을 이어갈 때 토리와 산책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쩍벌’, ‘도리도리’ 등 외부 비판에 대응하는 데에도 토리의 시각을 활용한 ‘셀프 디스’ 방식을 적극 활용한다.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고양이 ‘민들레’의 집사다. 민들레의 나이는 19살로 사람 나이로 치면 100살에 가까운 노묘다. 최 전 원장의 장녀 지원씨가 운영하는 ‘최재형(a.k.a. J형, 우리형)의 일상 인스타’를 보면 최 전 원장이 민들레의 털 빗기기, 발톱깎기 등을 맡았다고 한다.
  • 최재형 “당 대표 권위 훼손되면 안 돼”…총괄본부장엔 우창록 변호사

    최재형 “당 대표 권위 훼손되면 안 돼”…총괄본부장엔 우창록 변호사

    최재형 “당 대표 중심으로 모든 역량 결집에 노력”이준석과 갈등 빚은 윤석열 견제 발언총괄본부장에는 우창록 변호사 선임 발표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9일 “우리당이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 돼 정권 교체라는 절체절명의 목표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대표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상황에서 사실상 당 지도부 ‘패싱’은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우리 당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저 역시 당 대표를 중심으로 모든 역량이 결집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과 이 대표 사이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최근 당이 주최한 행사에 윤 전 총장이 잇따라 불참하고, 윤 전 총장 측 인사가 당내 다른 후보에게도 행사 보이콧을 제안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이 가운데 최 전 원장은 “당 대표 권위가 훼손되어선 안 된다”는 말로 최근 불거진 지도부 패싱 논란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최 전 원장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냈다. 최 전 원장은 “국립외교원장으로 내정된 분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안 해도 된다, 하더라도 자세한 내용은 북한에 알려야 한다고 하니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걱정된다”면서 “국민들의 우려를 정권 교체로 반드시 씻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이날 우창록 전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가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우 본부장에 대해 “그동안 소외된 이웃들 위해 많이 헌신해오시고 저와 정치 철학을 같이하면서 저를 도와 캠프를 도울 분으로 보셨다”고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의화 명예 공동 선대위원장, 캠프 후원회장을 맡은 강명훈 변호사, 각 영역에서의 정책본부장을 맡은 현역 의원들인 박대출·조해진·조명희·이종성·정경희·서정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 윤석열에 직격 날린 원희룡 “尹 공정, 동물의 왕국의 공정“

    윤석열에 직격 날린 원희룡 “尹 공정, 동물의 왕국의 공정“

    국민의힘 원희룡, ‘여야 1위 때리기’박근혜 탄핵 이슈엔 “尹, 비겁하다”‘교육 국가찬스’ 공약 발표도KSOI 조사에선 범보수 후보 중 4위로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윤 전 총장의 공정이 동물의 왕국의 공정에 불과한 것이냐는 의문을 들게 한다”고 직격했다. 원 전 지사는 연일 야권의 윤 전 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직격하며 ‘1위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캠프의 정진석 의원의 ‘돌고래·멸치’ 발언에 대한 질문에 “측근이라는 분들이 윤 전 총장이 정말 공정하고, 스스로가 얘기했던 빅 플레이트, 압도적 정권 교체에 역행하고 있는지 거기에 보탬이 되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답했다.원 전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슈와 관련해서도 윤 전 총장에게 쓴소리를 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박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었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거나 축소하려는 것은 비겁하다”고 비판하면서다. 원 전 지사는 “탄핵에 대한 책임을 두고 서로 이야기하는 것은 ‘나는 오십 보밖에 도망 안 갔다, 나는 백 보 도망갔다’고 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어떤 경우에도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 전 지사는 “당에 새롭게 들어온 식구들이 살림을 키워서 기여해야지, 물려받을 재산 싸움만 하는 모양새가 되는 게 아닌지 매우 유감스럽다”고도 했다. 새로 당에 들어온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모두를 향한 직격으로 읽힌다. 두 후보가 중도 외연 확장이 아닌 보수 표심을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는 취지다.다만, 원 전 지사는 윤 전 총장 측이 봉사활동 보이콧을 자신에게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원 전 지사는 “경선이 시작단계고 원팀 정신을 강조하는 사람으로서 저의 우선순위에 맞지 않기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정무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은 ‘보이콧’ 논란에 대해 “(원 전 지사에) 전화통화는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보이콧을 일방적으로 요구했다, 이 표현은 와전된 것 같다”고 부인했다. 원 전 지사는 여권의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서도 날을 세우고 있다. 이 지사를 향해 지사직을 내려놓을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날에는 “이 지사는 늘 다른 사람을 물고 들어가거나 적반하장 식으로 다른 공격 대상을 찾아 넘어간다”고 직격하기도 했다.‘1위 때리기’로 존재감을 더욱 키워가고 있는 원 전 지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발표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범보수 차기대선 후보 중 4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5.7%로 순항 중이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교육공약을 발표하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1인당 2000만원의 청년교육카드 제공, AI 교육혁명, 국가가 책임지는 기초학력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교육 국가찬스’ 공약이다. 원 전 지사는 “‘부모찬스’에 의한 불공정과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찬스’를 통해 공정한 교육 및 직업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날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 조사에서 4위를 기록한 결과와 관련해서는 “더 분발해 이 레이스를 생산적인 정책 비전 경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 추미애, 열린민주당과 통합 제안…“文정부·촛불 동지”

    추미애, 열린민주당과 통합 제안…“文정부·촛불 동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후보는 9일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공개 제안했다. 추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탄생과 촛불 민주주의를 함께 이뤄낸 동지들”이라면서 “책임 있는 자세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나서달라”고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추 전 장관은 “불과 1년여 전 한 식구였던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열린 자세로 준비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향해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정책연대부터 시작해도 좋다. 나눠진 당원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방식으로 ‘다시 하나’되는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열린민주당에 대해 “저에게는 민주당 동지들과 함께 검찰개혁 과정에서 잊을 수 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고마운 분들”이라며 “개혁의 험난한 여정에서 열린민주당 동지들은 너와 내가 없었고, 우리는 결국 하나가 되어 마침내 개혁을 완수할 것이라는 자긍심을 보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비단 저 추미애에 대한 응원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응원이자 검·언·정 기득권 세력들에 의해 좌절된 조국 전 장관과 그 가족의 상처까지 보듬고자 하는 따뜻한 동지애요, 의리였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 대연합이 이뤄지고 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최재형(전 감사원장)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안철수의 국민의당도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소위 ‘제3지대’ 소멸은 예정된 수순이고 민주당으로서는 박빙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일부 민주당 후보들께서는 전체적인 구도의 변화를 외면한 채 민주당의 후보만 된다면 대선에서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착각과 자만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연일 윤석열, 최재형이 보여주는 기행과 만행에 가까운 행보에 우리 안의 경계심을 늦추거나 상황을 안일하게 인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추 전 장관은 “우리가 치러야 할 본선은 그리 만만치 않다. 우리끼리라도 똘똘 뭉쳐야 겨우 이길까 말까한 상황”이라며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거듭 요청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총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두고 입장의 차이가 있었고, 원칙의 훼손도 있었다. 반목과 갈등도 있었고, 대립과 앙금도 남아있다”면서도 “그러나 확실한 것은 건너지 못할 강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제 대통합의 용광로에 모두 집어넣어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며 다시 하나로 더 크게 녹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님의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굽이치더라도 끝내 바다에 이르게 된다’는 말씀을 되새긴다”며 “문재인 정부 2기이자 민주정부 4기 수립을 함께 이뤄내기 위해 열린민주당 동지들과 다시 만나자. 다시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당 대권주자들에게도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함께 소리내어 달라”며 “우리 안의 싸움이 아니라 성 밖에 몰려든 수구·보수 세력들의 악착같은 정권 탈환의 기세를 꺾어버릴 드높은 의지를 천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열린민주당과 통합과 관련된 사전교감이 없었다고 언급하면서도 통합 시기에 대해서는 “빠를 수록 좋다”고 답했다.
  • [세종로의 아침] 스스로 제 무덤 판 여성가족부/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스스로 제 무덤 판 여성가족부/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여성가족부를 놓고 한쪽에서는 없애자고 주장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무슨 망발이냐고 반박한다. 이참에 체급을 올려 부총리급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필자 입장을 밝히면 여가부 폐지에는 반대다. 더 키우자는 의견에도 반대다. 우리 사회 곳곳에 여성 진출이 늘면서 남성 역차별 얘기가 나올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성평등 사회를 향한 길은 아직 멀다. 여가부가 계속 피리를 불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을 알려야 한다. 하지만 이런 소망과 기대를 배신한 것은 다름 아닌 여가부다. 젠더갈등 문제 등을 외면한 것은 차치하고라도 지난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때 여가부가 한 짓에 대해 국민은 지금도 분노한다. 정부 양성평등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부처가 어떻게 피해 여성을 ‘피해호소인’이라 부르는 여권의 눈치를 보며 절절맬 수 있나. 응당 목소리를 내도 모자랄 중차대한 사안에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뛰어야 할 여가부의 심장은 멈췄다. 누가 없애지 않아도 여가부는 이미 그때 죽었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둔 나라에서 20년 역사의 여가부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모습을 온 국민이 지켜보면서 “이건 아니다”라고 외쳤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앞세워 제 주머니를 챙겼다는 의혹을 받던 여성의원에 대한 여가부의 ‘관대함’도 속을 뒤집어 놓았다. 여가부의 정책 대상자는 여성,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하나같이 약자들이다. 이들이 피해를 입으면 가장 먼저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하지만 왜 권력 앞에만 서면 작아지나. 가장 비정치적 행동을 해야 하는 부처가 가장 정치적 행보를 하는 바람에 부처 폐지론까지 나왔다는 지적에 여가부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공직사회에서 여가부가 ‘방 안의 코끼리’(모두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누구도 먼저 말하지 않는 커다란 문제) 신세가 된 지 오래다. 업무가 다른 부처와 중첩되고, 정책역량은 떨어진다. 현 장·차관, 기획관리실장 등 ‘넘버 3’ 모두 외부 출신이다. 직원들도 여러 부처에서 모여든 모래알 조직이다 보니 맨파워가 약하다. 최근 여가부는 스스로 ‘밑천’을 드러냈다. 정책기획은커녕 집행에서도 구멍이 뚫렸다. 2019년 각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낸 ‘아이돌봄 지원사업’ 사업비 2244억원 중 339억원이 쓰고 남았는데도 돌려받지 않아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과 관련, 서울시 현장점검에서 핵심 내용을 빼고 발표했다는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민간전문가의 부대 의견’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민간전문가를 포함해 현장점검단을 꾸려 놓고 그들의 의견은 여가부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궤변이다. 얼마 전 줌 화상 기자간담회를 한다면서 기자들 마이크는 일방적으로 꺼 놓고 장관 혼자 ‘원맨쇼’를 했다. ‘소통한다’면서 정작 기자들의 ‘입’을 원천봉쇄한 것이다. 여가부는 권력형 성범죄 등 큰일이 터지지 않으면 사실상 국회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다른 상임위와 겸직하고, 여가부는 국정감사도 늦게 받다 보니 신경을 덜 쓴다. 견제받지 않다 보니 비판 기사가 나오면 자신을 되돌아보기는커녕 대변인이 장관에게 ‘언론사에 나쁜 의도가 있다’고 거짓보고를 하는 행태가 용인되는 조직이 됐다. 그런데도 ‘권한이 없어 일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여가부를 보면 ‘일 못하는 사람이 연장 탓한다’는 속담이 떠오른다. 권한과 예산을 늘려 준다 해도 실력이 부족하면 아무 소용 없다. 현 정부하에 중소기업청에서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의 경우 타 부처에서 중소기업 업무를 이관받았지만 정책역량 부족으로 다음 정권에서 손볼 부처 중 하나로 꼽힌다. 여가부가 살아남으려면 ‘자강’(自强)밖에 없다.
  • 김홍빈의 도전 정신, 설산 봉우리 넘어 하늘 올랐다

    김홍빈의 도전 정신, 설산 봉우리 넘어 하늘 올랐다

    “김홍빈 대장의 도전 정신을 많은 사람이 기억했으면 합니다. 그는 항상 우리 가슴에 함께 있을 겁니다.” 열 손가락이 없는 손으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의 영결식이 8일 엄수됐다. 광주 염주체육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유가족과 광주 산악연맹 관계자, 내외빈 등 49명이 김 대장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냈다. 추모 영상에서 장애인 최초로 세계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를 모두 정복한 김 대장이 생전 환하게 웃는 모습과 육성이 흘러나오자 유가족과 참석자들은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특히 “엄청 추워. 엄청 추워”라며 김 대장이 조난 이후 위성전화로 국내의 지인에게 구조 요청을 했던 마지막 음성이 공개되자 참석자들은 모두 주먹을 불끈 쥐고 안쓰러운 눈물을 쏟았다. 영결식에는 정세균과 이낙연, 박용진 등 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리했다. 야권에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아내인 이소연씨가 영결식장 밖에서 김 대장이 마지막으로 떠나는 길을 지켜봤다. 참석자들은 “김 대장은 산악인과 장애인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 줬다”며 “하늘에서 편하게 쉬기를 바란다”며 고인을 기렸다. 영정을 앞세운 운구 행렬은 고인의 발자취를 간직한 송원대 산악부, ‘김홍빈과 희망만들기·김홍빈 희망나눔 원정대’ 사무실을 거쳐 장지인 무등산 문빈정사 납골당으로 향했다. 김 대장은 지난달 18일 오후 4시 58분(현지시각)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브로드피크(8074m) 정상 등정을 마치고 하산하던 도중 해발 7900m 부근에서 조난 사고를 당했다. 가족은 생전에 김 대장이 사고가 발생하면 수색 활동으로 인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당부대로 수색 중단을 요구했다.
  • 비판 거세진 ‘모든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시장군수협 ‘전 도민 지원금 지급’ 건의여야 대선주자 “도 예산 사유화” 비판서울·인천 주민 “다른 지역과 갈등 조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차 지원금을 모두 도민에게 지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대선주자뿐 아니라 서울과 인천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간의 형평성과 당정의 88% 지급 방침 뒤집기 등 갈등과 불신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8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곽상욱 오산시장)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6일 오후 이재명 지사에게 재난지원금을 보편지급 할 경우 재정이 어려운 기초단체에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해 달라는 내용 등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사실상 전 도민 지원을 도내 31개 지역 시장군수들이 요청한 것이다. 이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 중인 이 지사가 정부의 88% 지급을 넘어서는 100% 지급의 강행할 수 있는 명분을 축척한 셈이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이 지사가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을 쌓은 만큼,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물론 이낙연·정세균 등 여권 대선 주자들조차 ‘도 예산으로 선거운동 하느냐’, ‘소득상위 88% 지급 결정한 국회와 정부는 뭐가 되느냐’고 비판하고 있다. 야권 대선주자인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지난 3일 페이스북에서 “도정 권력의 사유화”라고 비판하며, “꼭 필요한 곳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며 ‘전 국민 현금 살포’를 반대했다. 또 당정이 어렵게 합의한 88% 지급안을 뒤집는 행위이며 지역 갈등을 조장한다는 비판이다. 최모(56·서울 강서)씨는 “독불장군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금 강행은 서울과 인천뿐 아니라 다른 지역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이며, 또 민주당과 정부가 어렵게 합의한 ’88% 지급’안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준석 휴가 떠나자… 안철수 “합당, 이번 주 결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일 진통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해 이번 주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거대 양당 대선후보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제3지대에서 입지가 위축되고 있는 안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통합과 관련해서 많은 분의 다양한 견해를 들었다”면서 “이번 주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결심이 서는 대로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과 합당을 놓고 신경전이 과열되자 이르면 이번 주 내에 합당과 독자 행보 가운데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이다.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문제는 실무협상단의 합의가 결렬되면서 대표 간의 담판만이 남아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내가 휴가 가기 전까지 입장을 밝히라”며 국민의당을 압박해 왔다. 이 대표는 9일부터 13일까지 휴가를 떠난다. 국민의힘은 이달 31일 마감되는 경선 후보 등록에 안 대표가 참여하려면 적어도 1~2주 전에는 합당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대표의 결정을 쉽사리 예측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 양당 대표 간 공방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만큼 독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그러나 당적이 없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하면서 제3지대는 사실상 와해된 분위기라 독자 생존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제3지대에 남아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안 대표와 김 전 부총리가 힘을 합치면 제3지대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 전 부총리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의 ‘짜장면 회동’을 공개하는 등 중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 ‘가족 리스크’ 尹과는 반대로 가족 내세워 친근한 崔 부각

    ‘가족 리스크’ 尹과는 반대로 가족 내세워 친근한 崔 부각

    아내는 공개 인터뷰로 응원 메시지큰딸은 일상 담은 인스타그램 운영당행사 불참엔 “이유 불문하고 송구”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가족들이 전면에 나섰다. 부인 이소연씨는 처음 공개된 인터뷰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고, 큰딸은 최 전 원장의 일상을 담은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친근함’을 강조하고 나섰다. 부인과 장모가 연루된 의혹으로 ‘가족 리스크’를 안은 경쟁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차별성을 드러내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씨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최재형 TV’에 등장해 “이제 내가 도와드릴 차례인 것 같다”며 응원을 보냈다. 남편 최 전 원장을 “항상 나를 아껴 주고 도와줬던 사람”이라고 평했고, 영상 편지를 보내면서는 수차례 눈물을 글썽였다. 인터뷰는 지난 4일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의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봉사활동에 이씨가 참석한 이후 진행됐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으로 봉사활동에 참석하지 못했다. 최근 최 전 원장 가족들은 최 전 원장을 돕고자 언론 노출을 피하지 않고 있다. 최 전 원장 가족들이 설 모임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불렀다는 일화에 논란이 일자 이씨 등 고 최영섭 해군 예비역 대령 며느리들이 “나라가 잘된다면 애국가를 천 번 만 번이라도 부를 것”이라며 성명을 내기도 했다. 큰딸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는 최 전 원장이 손자들과 물총놀이를 하거나, 컵라면 뚜껑을 접시 삼아 먹는 모습 등 소탈한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 공유돼 있다. 큰딸은 “아버지의 자연스럽고 멋진 모습을 알려 드리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애국가 일화로 논란이 일자 큰딸은 최 전 원장과 친척 동생들이 설거지를 하고 요리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일각에서의 ‘저 집에 며느리로는 못 가겠다’는 반응을 겨냥한 것이다. 큰딸은 “친척들이 동생들 장가 못 갈까 봐 사진을 보내 주셨다”고 적었다. 윤 전 총장과 확고한 양강구도를 만들어야만 하는 최 전 원장은 당과의 관계 설정에서도 대조적인 모양새다. 후보들의 당 행사 불참 논란이 일자 최 전 원장은 “오래전 준비한 지방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이유 불문하고 송구스럽다. 지도부와 밀접히 협력해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윤석열發 ‘지도부 패싱’ 갈등 증폭… 경선버스 출발도 전에 ‘덜컹’

    윤석열發 ‘지도부 패싱’ 갈등 증폭… 경선버스 출발도 전에 ‘덜컹’

    尹측 “보이콧 동참 요구한 적 없다” 해명이준석 “어느 쪽이 맞는지 확인” 재반박제안받은 원희룡, 부인 안해… 갈등 점화홍준표 “尹, 박근혜 불구속 의지? 거짓말”국민의힘 1위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지도부 패싱’ 논란으로 이준석 대표와의 기싸움이 이어지자 다른 당내 주자들이 여기에 가세, 출신 성분까지 거론하며 일제히 ‘1등 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주말 사이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은 지도부 패싱 논란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 갔다. 윤 전 총장이 당 행사에 잇달아 불참한 것을 두고 이 대표는 지난 6일 밤 ‘윤 후보 측이 다른 후보에게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갈수록 태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실은 지난 7일 “타 캠프에 보이콧 동참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봉사활동 불참을 종용받은 캠프는 있는데, 연락을 한 캠프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어느 쪽이 맞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보이콧을 요청받은 당사자로 알려진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8일 관련 질문에 “그게 중요한가. 확인해 드릴 것이 없다”고 했다. 요청 사실을 부인하지 않은 셈이다. 더욱이 윤 전 총장에 대해 “그러려면 입당을 왜 했나. 밖에서 하시지”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윤 전 총장에 대한 당내 견제는 거세지고 있다. 윤 전 총장 입당 전까지 당내 선두를 지켰던 홍준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매일 실언을 연발하며 어쭙잖은 줄 세우기에만 열중하는 훈련되지 않은 돌고래”라고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이어 “돌고래를 따라 무리 지어 레밍(들쥐)처럼 절벽을 향해 달리는 군상들도 본다”면서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라고 당내 친윤석열계 인사들까지 비꼬았다.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홍 의원은 “전직 대통령을 무리하게 구속하고, 재판 중 재구속하고, 건강이 악화했는데도 형 집행 정지 신청을 불허한 사람”이라고 공격했다. 김태호 의원도 “문재인 정부에 발을 걸친 것이 마음에 걸리는지는 몰라도 자꾸 과거로 회귀한다”며 윤 전 총장의 출신 성분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는 14명에 달하지만 윤 전 총장이 압도적인 지지율 1위다. 경선 초반 구도가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간 대결로 흘러가면서 여타 후보들의 마음은 다급해진 상황이다. 이에 8월 30일 경선 출발 시점이 다가오면서 후보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유력 주자와 날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최 전 원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삼가는 분위기다. 최 전 원장의 ‘품격’이 지지율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거친 비방전에 뛰어들 필요는 없다고 본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은 “당내 분열 조장과 막말 비난이 지속되면 그나마 있던 지지층이 최 전 원장 쪽으로 급속도로 옮겨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 민주당 대선주자들, 김홍빈 대장 영결식 향한 까닭은

    민주당 대선주자들, 김홍빈 대장 영결식 향한 까닭은

    이낙연·정세균·박용진, 호남 민심 구애 경쟁이재명, 아내 빈소 방문 이어 페북 메시지野, 최재형 아내 이소연씨 유일하게 참석더불어민주당 호남 출신 대선주자인 이낙연·정세균·박용진 후보가 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김홍빈 대장 영결식에 참석했다. 광주 지역의 상징적인 산악인 영결식에 참석해 호남 민심에 구애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중에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배우자와 큰딸이 유일하게 영결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6일부터 2박 3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비롯해 영남지역 일정을 소화하던 중 이날 광주로 이동해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 전 대표는 영결식 참석에 앞서 “산악인들과 장애인들에게 꿈과 얼을 심어 주셨던 김 대장의 영생을 기원한다”고 추도했다. 호남의 지지를 바탕으로 역전을 노리는 이 전 대표는 영결식 참석 후 다시 포항으로 이동해 철강 신소재 중견기업 현장을 방문했다. 전날부터 2박 3일 광주·전남 일정으로 호남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신 김 대장의 뜻과 기백은 영원히 꿈과 희망이 될 것”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박용진 의원도 “고인이 보여 준 도전, 연대 정신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동갑내기 불굴의 산악인을 떠나보내며, 굽은 팔이 서러워 일기장 곳곳을 비관으로 채웠던 소년이 깊은 경의의 인사를 올린다”며 애도 메시지를 냈다. 앞서 이 지사의 배우자인 김혜경씨도 지난 5일 김 대장의 빈소에 방문한 바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영결식에 참석하거나 애도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유일하게 참석한 최 전 원장의 부인인 이소연씨는 “장애의 몸으로 히말라야 14좌를 정복한 김 대장을 조문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밝혔다. 광주를 지역구로 둔 한 민주당 의원은 “김 대장은 호남 쪽 대표적인 산악인일 뿐만 아니라, 10개 손가락이 없어진 후에도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내온 상징적인 존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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