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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와 장관이 책임져야할 일인데”…월성1호 첫 공판

    “청와대와 장관이 책임져야할 일인데”…월성1호 첫 공판

    “청와대와 장관이 책임져야할 일인데, 실무진만 감사를 받게 돼 짱(짜증) 난다” 대전지검 월성1호 수사팀은 14일 오후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의 심리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A(53)·B(50)·C(45)씨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일부 피의자 등이 나눈 온라인 대화를 공개했다. 수사팀 검사는 또 이날 공판에서 “‘오해 소지가 있거나 황당한 자료는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A씨의 지시가 있었다는 점을 (C씨가) 인정했다”며 “월성1호 원전 즉시 가동중단은 청와대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기 때문에 감사원에 제출되면 파장이 크니 A씨 등이 ‘제출하지 말자’고 말했다는 진술도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이어 “지난해 검찰이 산업부 등을 압수수색한 이튿날(11월 6일) 서울 모처에 피의자 3명을 포함한 산업부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모여 검찰 수사 관련 논의를 했다”면서 “A씨 등은 또 휴대전화에 포렌식 방지 애플리케이션(앱)을 깔고 주기적으로 삭제한 사실도 있다”고 덧붙였다. A씨 등은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있기 하루 전인 2019년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23일 기소됐다. 이 사건은 윤석열 검찰총장 재직시 ‘살아있는 권력’에 칼끝을 겨누고 수사를 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총장 직무정지로 지지부진하던 중 윤 총장 복귀 하루 만에 전격 구속영장이 청구돼 관심이 집중됐다. 수사팀은 이날 공판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이사 중 월성1호 조기폐쇄를 홀로 반대한 조성진 경성대 교수가 국정감사 등에 출석해 증언할 것에 대비, ‘비판적 질의를 준비해야 한다’는 산업부 내 논의도 있었다”고 했다.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4월 2일 “월성1호기 영구 가동중단은 언제 결정하느냐”고 물은 뒤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이 즉시 가동중단 추진을 산업부 최대 현안으로 삼은 상황에서 실무진이 감사원 감사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해 이를 방해하려고 관련 자료를 삭제했다고 보고 있다. 재판부는 방대한 증거 조사 절차를 끝내는대로 원전정책 관련 산업부 공무원과 감사원 직원 등 9명의 증인신문 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 윤석열 검찰총장 때 수사한 ‘월성1호’ 재판…대선 전 선고될까

    윤석열 검찰총장 때 수사한 ‘월성1호’ 재판…대선 전 선고될까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과 관련해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의 재판이 본격화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찰총장 때 ‘청와대’에 칼끝을 겨눈 이 사건이 대선 전에 끝날지 관심이 쏠린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14일 오후 2시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된 산업부 간부 공무원 A(53)·B(50)·C(45)씨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검찰이 기소한지 1년 만이다. A씨 등은 일요일인 2019년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튿날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잡히자 전날 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이다. 이 사건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 수사를 진행했으나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 총장 직무정지로 지지부진하다 복귀 하루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지난해 12월 23일 기소됐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삭제된 자료의 성격, 파일삭제 경위 등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의 치열한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 증인만도 산업부 공무원, 감사원 직원 등 9명이지만 앞으로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 측은 “삭제된 자료 중 완성본으로 볼 만한 것은 44건에 불과하고, 530건 모두 산업부 서버에 남아 있어 원본을 파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폐기한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1·2심 판결이 잘못됐다는 대법원 판례를 들어 유죄라고 반박했다. 판사 출신인 대전지역 변호사는 “인정신문, 증거조사에 증인 소환 등 절차와 쟁점이 복잡해 3~4주마다 재판을 연다고 해도 내년 3월 대선 전 선고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면서 “게다가 연말·연초는 재판이 없고, 코로나 영향에다 내년 2월 인사로 배석판사들이 바뀌어 더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 재판은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부당개입 혐의를 받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사건과 밀접하게 연관돼 관심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백 전 장관 등 재판은 오는 21일 같은 재판부의 심리로 3차 공판준비 절차가 있을 예정이다. 대전지검 형사5부는 지난 6월 백 전 장관 등 3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배임 등 혐의로 기소하면서 “월성1호기 즉시 가동중단으로 한수원에 1481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발표했다. 가동시 1700억원대로 평가한 경제성을 200억원대로 낮춰 조작한 최종 평가서를 한수원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월성1호 조기 폐쇄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4월 초 ‘월성1호기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 하느냐”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물은 뒤 당시 채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 전 장관, 산업부 간부 공무원과 한국수력원자력 등으로 이어지며 전격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경제성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감사원(당시 최재형 원장)이 “2018년 6월 월성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산업부 공무원 등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 국민의힘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백 전 장관 등 12명을 고발하면서 수사가 착수됐다.원자력국민연대 등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는 지난 8월 대전법원 앞에서 성명을 내고 “오만과 무지에 빠진 권력자의 그늘에 숨어 국가공동체를 위험에 빠트린 공직자들을 엄정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文정부 ‘4대강 보 해체’ 감사, 내년 대선 전에 결론 안 날 듯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금강·영산강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이 이뤄진 과정에 대해 감사를 결정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여야의 첨예한 갈등을 불러왔던 사업을 감사원이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지난해 월성원전 감사 때와 유사한 논란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월성원전 감사 때 국회의 감사요구가 접수된 지 1년이 지나 결과가 발표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감사 또한 내년 3월 대선 전에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감사원은 지난 6일 ‘금강·영산강 보 해체와 상시 개방’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청구인인 4대강국민연합에 회신문을 보냈다. 4대강국민연합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6일 회신문을 청구인에게 보냈고, 실지감사를 언제부터 시작할지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금강·영산강 5개 보의 해체·상시개방 방안을 제시한 환경부 산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제시안에 따라 5개 보의 처리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 세종보와 죽산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기획위원회의 민간위원이 4대강 사업 반대론자로만 위촉됐다는 청구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 미비는 들여다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당시 환경부가 수질 개선 여부와 편익을 산정할 때 비교 대상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다만 감사원은 4대강국민연합이 감사를 청구한 17개 항목 중 5개 항목에 대해서만 감사를 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환경부가 유지관리비를 부풀리고 소수력 발전 효과를 낮추는 등 경제성을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 “환경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표준 지침에 따랐다”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보 해체 여부를 결정하면서 경제성 분석을 근거로 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체사업 타당성 평가 방법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사업에 적용하는 경제성 분석을 활용해 보 해체 여부를 판단한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만약 감사원이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판단하면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복원 사업 자체의 정당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명박 전 정부의 4대강 사업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복원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던 만큼,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번 감사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 감사원, 文정부 ‘4대강 보 해체’ 감사 착수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금강·영산강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이 이뤄진 과정에 대해 감사를 결정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여야의 첨예한 갈등을 불러왔던 사업을 감사원이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지난해 월성원전 감사 때와 유사한 논란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월성원전 감사 때 국회의 감사요구가 접수된 지 1년이 지나 결과가 발표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감사 또한 내년 3월 대선 전에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감사원은 지난 6일 ‘금강·영산강 보 해체와 상시 개방’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청구인인 4대강국민연합에 회신문을 보냈다. 4대강국민연합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6일 회신문을 청구인에게 보냈고, 실지감사를 언제부터 시작할지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금강·영산강 5개 보의 해체·상시개방 방안을 제시한 환경부 산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제시안에 따라 5개 보의 처리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 세종보와 죽산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기획위원회의 민간위원이 4대강 사업 반대론자로만 위촉됐다는 청구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 미비는 들여다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당시 환경부가 수질 개선 여부와 편익을 산정할 때 비교 대상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다만 감사원은 4대강국민연합이 감사를 청구한 17개 항목 중 5개 항목에 대해서만 감사를 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환경부가 유지관리비를 부풀리고 소수력 발전 효과를 낮추는 등 경제성을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 “환경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표준 지침에 따랐다”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보 해체 여부를 결정하면서 경제성 분석을 근거로 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체사업 타당성 평가 방법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사업에 적용하는 경제성 분석을 활용해 보 해체 여부를 판단한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만약 감사원이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판단하면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복원 사업 자체의 정당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명박 전 정부의 4대강 사업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복원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던 만큼,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번 감사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 감사원, 文정부의 ‘4대강 보 해체’ 결정 들여다본다

    감사원, 文정부의 ‘4대강 보 해체’ 결정 들여다본다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금강·영산강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이 이뤄진 과정에 대해 감사를 결정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여야의 첨예한 갈등을 불러왔던 사업을 감사원이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지난해 월성원전 감사 때와 유사한 논란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월성원전 감사 때 국회의 감사요구가 접수된 지 1년이 지나 결과가 발표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감사 또한 내년 3월 대선 전에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감사원은 지난 6일 ‘금강·영산강 보 해체와 상시 개방’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감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청구인인 4대강국민연합에 회신문을 보냈다. 4대강국민연합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측근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6일 회신문을 청구인에게 보냈고, 실지감사를 본격적으로 언제부터 시작할지는 내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금강·영산강 5개 보의 해체·상시개방 방안을 제시한 환경부 산하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제시안에 따라 5개 보의 처리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 세종보와 죽산보는 해체,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는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기획위원회의 민간위원이 4대강 사업 반대론자로만 위촉됐다는 청구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 미비는 들여다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당시 환경부가 수질 개선 여부와 편익을 산정할 때 비교 대상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다만 감사원은 4대강국민연합이 감사를 청구한 17개 항목 중 5개 항목에 대해서만 감사를 하기로 했다.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이 무리했다는 주장을 담은 12개 항목은 감사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감사원은 환경부가 유지관리비를 부풀리고 소수력 발전 효과를 낮추는 등 경제성을 조작했다는 주장에 대해 “환경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표준 지침에 따랐다”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보 해체 여부를 결정하면서 경제성 분석을 근거로 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체사업 타당성 평가 방법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사업에 적용하는 경제성 분석을 활용해 보 해체 여부를 판단한 것은 위법·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만약 감사원이 기획위원회의 법적 근거가 미비하다고 판단하면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복원 사업 자체의 정당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복원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던 만큼,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번 감사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 이름도 마이크도 쓰면 안 돼요…대선 후보들 ‘선거법과의 전쟁’

    “피켓에 후보 이름 쓰시면 안 됩니다. 선거법 위반이에요.” 지난달 20일 오전 11시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후보의 즉석연설에 앞서 수행팀이 갑자기 분주해졌다. 이 후보를 둘러싼 수십 명의 지지자들이 ‘대한민국 대전환 이재명은 합니다’, ‘이재명 후보님 논산 방문을 환영합니다’ 등의 문구를 적은 것이 문제였다. 공직선거법 90조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고, 이 문구가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급기야 선대위 관계자들은 급히 피켓에 적힌 ‘이재명’을 모두 청테이프로 가렸다. 이 후보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시장에서의 ‘생목소리 즉흥연설’도 공직선거법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제59조 4항은 선거일이 아닐 경우 옥외 등에서 확성기를 사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한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를 모른 채 지난 8월 대구 서문시장에서 마이크를 잡았다가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여 법치 이미지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각 당 선거운동원들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런 상황과 마주한다. 매번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선거법이 워낙 복잡한 데다 기간별로 허용하는 선거운동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당장 대통령선거 선거일을 90일 앞둔 9일부터 새로운 제한이 생긴다. 대선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또는 그 후보자와 관련 있는 출판기념회가 금지된다. 고육지책으로 민주당은 유세 현장에 지역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를 동반한다. 선거법 위반을 막기 위해 민주당에서 선관위에 요청했다고 한다. 민주당은 선관위에 선거법 관련 자문을 하는 한편 위반 사항을 지적당하면 즉각 시정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복잡한 선거법이 정치문화 발전을 막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거문화 개선과 국민 정치의식 향상에도 여전히 선거운동을 세세하게 규정하고 있어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선관위는 선거운동과 정당활동의 자유를 확대하고 유권자의 참정권 보장을 강화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홍걸 무소속 의원,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 등은 선관위의 개정 의견을 포함한 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대선을 3개월 앞둔 현재 법안은 소관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 창고에 쌓인 ‘아베마스크’ 1180억원어치…日정부 “재해 대책용으로 비축”

    창고에 쌓인 ‘아베마스크’ 1180억원어치…日정부 “재해 대책용으로 비축”

    일본 정부가 창고에 쌓아둔 ‘아베 마스크’ 약 8130만장을 재해 대책용으로 비축해 이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도쿄 인근 창고에 위탁 보관 중인 아베 마스크 약 8130만장을 조달 비용(평균단가 약 140엔)으로 환산하면 113억 8200만엔(약 1180억원)어치가 된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마스크의 용도에 관한 질문에 “검토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구체안은 앞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해 대책용으로 비축해 원하는 개인이 있을 때 이용하는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베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일본 정부가 주문 제작해 지난해 4월부터 무료로 배포한 천 마스크다. 일본 정부는 아베 마스크를 전국의 모든 가구에 2장씩 우편으로 배송하고, 복지시설과 노인요양시설 등에도 공급했다. 아베 마스크를 주문 제작해 배포하는 데는 총 497억엔(약 51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아베 총리는 당시 마스크 품귀 사태 속에서 아베 마스크를 빨아서 여러 번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배송 지연을 시작으로 코와 입만 겨우 가려지는 작은 크기, 몇 번 빨아 쓰면 망가지고 쪼그라드는 낮은 품질, 이물질 혼입, 얇은 끈으로 인해 귀에 통증 등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조롱거리로 전락했다.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아베 마스크의 재고 수는 약 8130만장으로, 대형 창고에 보관돼 있다. 해당 창고는 도쿄 인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감사원 격인 회계검사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0년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보관 비용으로 약 6억엔(약 60억원)을 지급했다. 지난 4월부터는 보관 업무가 일본통운으로 이관됐는데 보관 비용은 올해에만 3억엔(약 3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남은 아베 마스크를 요양 시설 등에 배포해왔다. 하지만 현장에서 “필요 없다”는 목소리가 잇따르자 비축분으로 돌리기로 했다는 것이다. 4월 이후 재고 감소분은 142만장에 불과하다.
  • GTX A노선 개통 지연에 경기 주민들 반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운정~일산~서울역~삼성~동탄) 개통일정이 당초 보다 2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선이 지나는 경기 고양·파주·성남·용인·화성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6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당초 2023년 말 개통하겠다고 밝힌 파주 운정~강남 삼성역 구간은 2028년 4월로, 이달까지 개통하기로 했던 삼성~동탄 구간은 2023년 말로 연기됐다. 이는 서울시가 2017년 2월 디자인 및 품질 향상을 이유로 삼성역 정거장을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연결하기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에 많은 예산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공사 발주와 착공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GTX A 노선은 당분간 운정~서울역(2024년 6월 개통)과 수서~동탄으로 분리 운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호선 삼성역을 이용하더라도 2027년 4월에야 임시 개통이 가능하다. 삼성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도록 임시 기반시설을 만드는 방법을 쓸 수 있으나 그 역시 2026년 9월에야 가능하다는 게 감사원 판단이다. 감사원은 지난달 16일 한국철도공단 정기감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수도권 주민들이 교통불편과 피해를 받게 되고 민간사업자의 영업손실금도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지역 주민들은 “국토부 장관 말만 믿고 이사를 왔다. 한 두달도 아니고, 4년을 어떻게 더 기다려야 하냐”며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추진 과정 때 개통 지연이 우려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면서 “예견된 상황이었음에도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국토부와 서울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성폭력 사망 사건’ 군부대 가족친화인증 취소

    성폭력 피해 군인 사망 사건이 발생했던 공군·해군 부대의 가족친화인증이 취소됐다. ‘주먹구구’라는 지적을 받았던 가족친화인증 심사 기준도 함께 개선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25일 제32차 가족친화인증위원회를 열어 올해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 4918개를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은 지난해 대비 578개(13.3%) 증가했다. 중소기업이 3317개(67.4%)로 가장 많았고 공공기관 1081개(22.0%), 대기업 520개(10.6%) 순이다. 여가부는 올 상반기 기업의 가족친화경영 이행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경영층의 지도력(리더십)’ 항목에서 ‘사회적 물의 야기 여부’를 확인하도록 기준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성폭력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군20전투비행단,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해군2함대사령부의 인증이 취소됐다. 아시아나항공(생리휴가 부여 위반), 경북 울릉군청(폭력예방 교육 부진), 코우친코리아리미티드(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위반)도 취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부터 여가부는 심사기준 중 가장 많은 배점을 차지하고 있는 ‘가족친화제도의 실행’ 부문을 중소기업의 상황에 맞도록 개선한다. 현재는 직원 수가 적어 육아휴직, 출산전후휴가와 같은 가족친화제도의 이용자가 없을 경우 ‘해당 없음’으로 처리해 이용자가 있는 항목만 평가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연차활용률’, ‘가족친화 프로그램 실행’ 등으로 대체해 가족친화 수준을 실제에 가깝게 평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9월 감사원의 정기감사보고서에서 특정 심사항목만 충족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불합리하게 구성됐다는 지적을 반영한 결과다.
  • 신임 감사위원에 文과 함께 책 쓴 김인회 교수 제청

    신임 감사위원에 文과 함께 책 쓴 김인회 교수 제청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검찰 개혁 필요성을 강조한 책을 쓴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감사원 감사위원에 제청됐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3일 신임 감사위원으로 김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김진국 전 위원의 후임으로, 약 9개월만에 공석이 채워지는 셈이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최종 심의하는 감사위원은 감사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교수는 1964년생으로, 동래고등학교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또 1996~2005년 변호사로 활동하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통일협회 감사,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1비서관과 시민사회비서관을 역임했다. 또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의 공저자로, 문재인 대통령과도 인연이 깊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감사원, ‘용도변경 특혜 의혹‘ 백현동 아파트사업 실지감사 착수

    감사원, ‘용도변경 특혜 의혹‘ 백현동 아파트사업 실지감사 착수

    감사원이 ‘4단계 상향’ 용도 변경 등을 놓고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성남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해 성남시에 대한 실지감사에 들어갔다. 1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감사관 4명을 투입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시 감사관실 상설감사장에서 실지감사를 벌인다. 실지감사에서는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성남시의 법령위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게 된다. 감사원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도시계획과 등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5월 13일 성남미래정책포럼이 시민 320여명의 서명으로 공익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성남미래정책포럼은 “성남시에서 자연녹지를 준주거지로 용도 변경해주고 임대주택을 추진하다가 일반분양으로 전환했다”며 “특혜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엄정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또 길이 300m에 최대 높이 50m인 아파트 옹벽이 관련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서도 감사를 청구했다. 백현동 아파트는 15개동 1223가구 규모로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했다. 아파트 부지 11만1265㎡는 전북 완주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으며, 2015년 2월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용도 변경됐다. 당초 전체 가구가 민간임대로 계획됐는데 2015년 11월 민간임대가 123가구(10%)로 줄었고, 분양주택이 1110가구(90%)로 늘어나 특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측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 이었던 김인섭씨가 2015년 1월 백현동 아파트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뒤 급속히 사업이 진척됐으며 ,김씨는 용도변경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 70억원을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남시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협조 요청으로 용도 변경이 이뤄졌고 R&D센터 부지 등 공공 기여를 고려해 민간임대에서 분양주택으로 전환된 것” 이라며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백현동 ‘옹벽 아파트’ 전체사용 검사 반려

    백현동 ‘옹벽 아파트’ 전체사용 검사 반려

    인허가 관련 민간사업자에 특혜 의혹이 붉어져 감사원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성남시 백현동 A아파트에 대해 성남시가 사용검사(준공승인)를 해주지 않아 현재 행정소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시는 사업자인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가 사용검사(준공 승인)를 신청하자 지난 6월 9일 단지 전체가 아닌 동별로 사용검사를 했다. 시는 커뮤니티 시설동이 50m 옹벽에 인접해 있어 벽체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팔요하다고 판단, 커뮤니티 시설동을 제외한 주거용 아파트 동에 한해 사용검사를 하고, 한국건축학회와 한국지반공학회 등 두 곳의 연구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는 대한건축학회 보고서만 내고 한국지반공학회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성남시는 지난 9월 14일 아파트단지 전체에 대한 사용검사 신청을 반려했다. 앞서 성남알앤디피에프브이는 지난 6월 15일 아파트단지 전체가 아닌 동별 사용검사만 완료해주는 것은 부당하다며 수원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해 오는 24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백현동 A아파트단지는 15개 동 1223가구로 지난 6월 입주가 시작됐다. 시가 주거용 아파트동에 대해 사용검사를 해준만큼 입주자들이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하지만 건축물 소유권이전 등기를 하지 못해 재산권에 제약을 받는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시는 아파트 옹벽의 안전성 문제로 자체적으로 준공승인을 내주기는 어렵고 행정소송 결과에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단지 전체에 대한 사용검사가 완료되지 않음에 따라 토지 보존등기가 이뤄지지 않아 입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안전성 문제도 중요한 만큼 사용검사 신청을 반려했다”며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시행사 관계자는 “한국지반공학회 외에 다수 외부기관의 안전성 검사 보고서를 성남시에 냈다”며 “한국지반공학회로부터 중간보고서를 받았고 전문 분야라 학회 측과 추가로 협의할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윤석열 “탈원전, 文정권 무지가 부른 재앙…벗어나려면 탈민주당”

    윤석열 “탈원전, 文정권 무지가 부른 재앙…벗어나려면 탈민주당”

    “탈원전에 따른 손실, 전력기금서 보전?왜 탈원전 뒷감당을 국민이 해야 하나”“월성 1호기 포함 5기 비용 보전 6000억,경제성 부족으로 폐쇄 뒤 기금 보전 모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무지가 부른 재앙”이라면서 “탈원전과 같은 실정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탈 문재인 정권’, ‘탈 민주당’”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무지·무능·오판으로 대형 사고를 칠 때마다 뒷수습을 국민에게 떠넘긴다”면서 “국민의 피 같은 돈을 정부 실정을 감추는데 쓴다”고 맹비난했다. “국민 피 같은 돈, 정부 실정 감추는데 써”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탈원전에 따른 손실을 전력기금으로 보전해준다고 하는데 전력기금은 도서·벽지의 주민 등에 대한 전력공급 지원사업 등 공익사업을 위해 조성된 기금”이라면서 “왜 탈원전의 뒷감당을 국민이 해야 하는가. 왜 늘 일은 정부가 저지르고 책임은 국민이 져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월성 1호기 등 총 5기의 비용 보전에만 6600억원 정도가 사용될 것으로 추산되고 신한울 3·4호기까지 포함하면 향후 보전액은 1조원을 훌쩍 넘을 수 있다”면서 “월성 1호기의 경우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조기폐쇄 결정을 내리고 손실에 대해 기금으로 보전해준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있을 당시 감사원은 감사에서 월성 1호기의 조기폐쇄 과정에서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했다고 지적했고 이후 감사원은 여권으로부터 맹공격을 받았다. 이어 “손실 보전을 위한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도 논란의 대상으로 전력기금의 사용 목적은 전력산업 발전과 안정적 전력공급 인프라·재원 마련”이라면서 “탈원전 비용 보전에 전력기금을 끌어다 쓰기 위해 지난 6월 산업부가 시행령을 개정했는데 국민의 피 같은 돈을 정부 실정을 감추는 데 쓰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무지·무능·오판으로 대형 사고를 칠 때마다 뒷수습을 국민에게 떠넘긴다”면서 “우리가 만들 새로운 정부는 정부 혼자 정책을 결정하지 않고 전문가·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에너지믹스를 찾겠다”고 강조했다.尹, 주한일본대사 접견“文정부, 대일 관계에 정치 끌어들여”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해 한일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현 정부 대일 정책에 대해 “대일 관계를 국내 정치에 너무 끌어들인 것 아닌가”라면서 “이 정부 들어 한일관계가 거의 망가졌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했었다.
  • [서울포토] 물잔 건배하는 윤석열

    [서울포토] 물잔 건배하는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대선 경선 주자들과의 오찬을 갖으며 물잔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윤석열 후보,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박찬주 전 육군대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박진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 [단독]울릉군 추산 용천수 먹는샘물 개발 사업 중단 위기…불법 허가가 원인

    [단독]울릉군 추산 용천수 먹는샘물 개발 사업 중단 위기…불법 허가가 원인

    경북도가 울릉군의 먹는 샘물(생수) 개발 사업을 불법 허가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도는 2013년 11월 울릉군의 추산 용천수 먹는샘물 개발을 허가했다. 주요 내용은 울릉군 북면 나리 381-1번지 상수원보호구역(0.301㎢) 내 9㎡에 1일 1000t의 용천수를 직접 취수할 수 있는 시설물(취수구)을 설치하는 것. 당시 울릉군은 북면 추산지역에서 사계절 동안 안정적으로 용출되는 천연 용천수를 제주 삼다수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추산 용천수는 칼데라 화산분지인 나리·알봉 분지 일대에서 눈과 비가 땅으로 스며들어 지하 암반층 수로를 따라 흐르다 솟아나는 용출수다. 미네랄과 용존산소가 풍부하고, 물맛 또한 좋아 1급수 중의 1급수로 평가받고 있다. 하루 최대 3만t 정도가 땅속에서 분출되며, 이 가운데 1만 2000t이 수력 발전 및 수돗물 공급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그대로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2018년 10월 LG생활건강과 ‘추산 용천수 먹는샘물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울릉샘물’을 설립해 생수 사업에 들어갔다. 양측은 사업을 위해 총사업비 520억원(울릉군 20억원, LG생활건강 500억원)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현재 울릉샘물의 생산공장(공정률 90% 이상)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환경부가 뒤늦게 경북도의 울릉샘물 개발 허가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사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공익을 목적으로 지정·고시된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취수된 수돗물을 누구든지 용기에 넣거나 기구 등으로 다시 처리하여 판매할 수 없다고 규정한 수도법을 무시하고 사업을 허가한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울릉샘물 측은 내년 하반기 시판을 앞두고 자칫 사업 무산까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허가 취소 등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울릉군 관계자는 “샘물 생산을 위해 지금까지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된 마당에 사업 중단될 경우 큰 낭패”라면서 “엄청난 피해 및 손실 발생을 막기 위해 감사원에 사전 컨설팅 감사 청구 등 사업 가능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금 상태에서 ㈜울릉샘물로부터 먹는샘물 제조업 허가 신청이 들어올 경우 허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추산 용천수 성분 조사결과 세계적으로 이름난 프랑스 에비앙 생수와 비교해도 맛과 청정도, 미네랄 함량 등에서 뒤지지 않는 청정수로 나타났다. 특히 추산 용천수는 pH(수소이온농도)가 8.0으로 제주 삼다수 7.6, 에비앙 7.2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칼리 성분인 pH가 높을수록 인체에 유익하다는 것. 칼륨, 나트륨, 실리카(SiO2) 등 미네랄 함량도 타 생수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리카는 항동맥경화와 뼈’연골조직 형성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태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솔직 소통으로 ‘숨길 수 없는 존재감’ 드러낸 홍준표, 선대위 참여엔 ‘거리두기’

    솔직 소통으로 ‘숨길 수 없는 존재감’ 드러낸 홍준표, 선대위 참여엔 ‘거리두기’

    ‘청년의꿈’으로 적극 소통나선 홍준표윤석열 지원 여부·시점에 관심 쏠려윤석열·이준석도 러브콜 계속“(제 1의 가치를) 국민이라고 하려니 어쩐지 위선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막가는 인생을 산 사람” 최근 2030 청년들과의 소통을 앞세운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질문에 대한 홍준표 의원의 답변 중 일부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청년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의 ‘존재감’을 여전히 체감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확인한 홍 의원을 향한 2030 세대들의 지지가 ‘청년의꿈’을 통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의꿈’은 지난 14일 홍 의원이 개설한 플랫폼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는 컨셉의 청문홍답 게시판이다. 19일 기준 5300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지지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한 홍 의원의 생각부터 주변 정치인들에 대한 평가 등 다양한 질문을 남긴다. 눈에 띄는 것은 홍 의원의 거침없는 언변이다. 여권 인사들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도 홍 의원은 ‘솔직 답변’으로 일관했다. 홍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두고는 “막가는 인생을 산 사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겉맛(멋)에 취한 사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답변 안 함”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긍정 평가도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괜찮은 사람, 소통이 되는 분”이라고 했다. 당내 인사들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홍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은 “대하기 힘든 분”이라고 했고, 함께 경선을 뛰다가 최근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에 섭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분들 판단을 존중한다”는 답을 달았다.이와 같은 홍 의원의 시도는 경선 때 확인한 청년들의 표심을 붙잡아 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 된다. 홍 의원은 조만간 오프라인 활동으로 청년들을 직접 만날 뜻도 피력했다. 정치권도 일정 기간 잠행을 하는 탈락 후보들과 달리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청년 지지세 규합에 나선 홍 의원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관심은 홍 의원이 윤 후보를 돕는 시기에 쏠린다. 윤 후보 역시 홍 의원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입장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대선은 총력전인 만큼 모두가 참여하는 선거가 돼야 하는데 그 중 대선 경선에서 2등하신 후보가 당연히 참여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노력 중에 있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17일 홍 의원의 집을 직접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홍 의원은 청문홍답 게시판 답글을 통해 이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이 대표가) 빵을 사가지고 왔다. 진솔한 청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다만, 홍 의원이 당장 윤 후보를 적극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 의원은 윤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참여에 연일 선을 긋고 있다. 홍 의원은 전날인 19일에도 자신을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한 박근혜 후보에 비유하며 “제가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부당한 횡포”라고 썼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홍 의원이 마지막 순간 어떤 방식이라도 정권 교체에 힘을 실어줄 것이란 기대가 여전하다. 시간의 문제일 뿐 청년 표심에 강점을 보인 홍 의원의 등판이 당에서도 꼭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선대위에 당장 참여하지 않더라도 정권교체를 위해 도울 방법이 있는 것”이라면서도 “홍 의원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기다려줘야 할 때”라고 밝혔다. 홍 의원 캠프에 참여했던 한 인사도 “결국 정권교체를 위해 도우실 테지만 일단 (홍 의원에게) 시간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막판 진통 겪는 국민의힘 선대위…김종인, 윤석열에 “좀 더 냉정해질 필요 있다”

    막판 진통 겪는 국민의힘 선대위…김종인, 윤석열에 “좀 더 냉정해질 필요 있다”

    김한길·김병준 영입 불만 드러낸 김종인尹, “제가 모시려는 것…김병준은 돕는다고 했다”다음주 중 선대위 구성 발표 전망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유력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공개적으로 인선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고, 경선에서의 경쟁 상대였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영입 역시 난항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오는 주말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가 막판 조율을 거친 뒤, 다음주 중 선대위 구성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19일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선대위에 영입하는 안에 대해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 과거의 인연, 개인적인 친소관계를 갖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가) 좀 냉정할 필요가 있다. 선거를 앞두고 무엇을 해야 할 것이냐는 게 중요한 것”이라면서 “어떤 사람이 중요한지 알아야 하는데 아무나 다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영입에 대한 불만을 다시금 드러낸 셈이다.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란 전망에도 “상임선대위원장이 무엇 때문에 필요한지 잘 이해를 못하겠다”면서 “윤 후보한테 분명히 얘기했다”고도 말했다.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제가 모시려고 한 것이지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 전 대표와) 인간적 친소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병준 전 위원장은 도와준다고 말씀하셨고, 김 전 대표는 여러 가지 고민 중인데 도와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양측의 이견이 연일 노출되는 가운데 윤 후보 측은 김 전 위원장과의 이견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김 전 위원장이 이 인선안을) ‘절대 못 받겠다’는 취지는 아니고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신 것으로 안다”면서 “후보가 양해를 잘 구하고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지휘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 사무총장도 김 전 위원장과의 만남 이후 “(선대위 인선안을) 수락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전화로도 계속 의견을 교환 중인데 이견은 사소한 부분이다. 잘 해소되고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선 경쟁자들을 모으는 ‘원팀’ 구성도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경선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윤 후보 지원에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선대위 참여를 하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을 비난해서도 안 되고 선대위 참여를 강요하는 것 자체도 부당한 횡포”라고 적었다. 두 후보를 제외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 박진·하태경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장기표 전 김해을 당협위원장,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등 다른 경선 후보들은 이날 “원팀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자”면서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제안으로 선대위에 설치되는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는 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김 전 위원장의 비대위체제부터 당내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온 김미애 의원은 통화에서 “김 전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양극화가 심화돼 새로운 약자가 생겼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다”면서 “후보에게 위원장을 제안한 것 역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대위가 돼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김 전 위원장이 중시하는 키워드인 청년을 앞세운 청년미래위원회도 선대위 내 꾸려질 전망이다.
  • 울릉 샘물 편법 개발 논란에… 환경부 “수도법 위반” 제동

    환경부가 편법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경북 울릉군의 먹는 샘물(생수) 개발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18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울릉군은 2018년 10월 LG생활건강과 ‘추산 용천수 먹는샘물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울릉샘물’을 설립해 생수 사업에 들어갔다. 울릉군은 공장 부지와 각종 인허가 지원을 맡고, LG생활건강은 개발부터 제조·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사업을 담당한다. 총사업비는 520억원(울릉군 20억원, LG생활건강 500억원)이다. 해발 약 700m인 울릉도 북면 나리 381-1 일대 상수원보호구역(0.301㎢) 내 용천수를 1일 1000t 정도 취수해 생수를 만드는 것이다. 경북도가 2013년 11월 사업을 허가했다. 현재 울릉샘물의 생산 공장 건설은 9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울릉샘물이 수도법 제13조(누구든지 수돗물을 용기에 넣거나 기구 등으로 다시 처리하여 판매할 수 없다)를 위반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다. 이는 울릉샘물이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취수된 수돗물 원수를 마음대로 샘물 원수로 사용하려 해 편법 논란이 일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6월 25일자 11면> 이후 울릉 주민들이 울릉 샘물의 법 저촉 여부를 환경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다. 환경부 관계자는 “관련 법은 공익 목적으로 설치된 상수원보호구역 내에서 취수된 수돗물에 대해 영리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감사원에 먹는 샘물 개발 사업 전반에 대한 사전 컨설팅 감사를 받아 본 뒤 최종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광양경제청, 여수경도 연륙교 시점부 임의변경 ‘특혜 논란’

    광양경제청, 여수경도 연륙교 시점부 임의변경 ‘특혜 논란’

    “전남도와 경자청은 주민생존권 보장하라”, “정신나간 불통행정 지역주민 다 죽인다” 17일 오전 11시 찬바람이 부는 광양만권경제자유규역청 앞에 여수시민 80여명이 전남도와 경제자유구역청의 불통행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여수경도지구 연륙교 개설공사와 관련해 경도지구에 대한 실시계획 및 진입도로 기본계획이 당시의 시점부 위치와 기본설계에서 다른 위치로 변경된 데 대한 항의에 나선 모습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여수시 신월동~야도~대경도를 연결하는 여수경도지구 진입도로인 연륙교 개설공사와 관련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총 1195억원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이다. 하지만 광양경제청이 당초 연륙교 원시점부인 금호아파트 사거리와 다른 장소로 변경하는 기본설계를 허가한 행위를 놓고 위법 시비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주민들은 기본계획에서 변경된 기본설계안의 준비와 선정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주민의견청취, 지질조사, 공청회 개최 등 어떠한 의견도 수렴하지 않은 채 시점부 위치를 변경해 기본 생활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1억 8000만원을 들여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시점부 위치를 금호아파트 사거리로 정했지만 전문 지식이 결여된 광양경제청 직원들이 임의로 시점부 위치를 이동해, N건설에 특혜를 주려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교량의 경우 시작과 종점부 위치는 임의변경 불가사항으로 입찰안내서 제시내용 중 핵심인데도 아무런 설명 없이 지난 1월 변경됐다”며 “기존 사거리와 연결된 당초 계획안과 달리 120m 떨어져 있는 금성아파트 부근으로 바꿀 경우 교통 대혼잡과 막대한 기본권 침해가 발생된다”고 우려했다. 이들 주민들은 “금성아파트 옆으로의 교량건설은 주민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만큼 기본계획대로 신월동 금호사거리로 건설되어야 한다”며 “설령 금호사거리 진입로 건설이 문제가 있다면 인터체인지 설계나 일방통행에 의한 도로 추가 설계, 연동 신호체계 등 많은 대안을 연구하지 않고 N건설(안)으로 계속 실시 설계를 진행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강태근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기본계획과 행정 절차를 무시하는 경도연륙교 건설에 절대 반대한다”며 “주민들의 최소한의 생활권 보장을 위해 기본계획(안)대로 신월동 금호아파트 입구 사거리로 노선이 변경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열린 행정감사에서 이광일 전남도의원은 “경도 연륙교 시점부 변경과 관련해 입찰업체 평가시 주민 의견 수렴 부분에 대한 광양경제청의 검토가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연륙교 시점부가 기본계획과 다르게 변경된 것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여수참여연대는 지난 8월 경도진입도로 개설공사가 당초 계획안대로 실행되지 않는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참여연대는 “기본계획을 준수한 H건설을 제치고 1000억원 이상의 공사에 N건설이 300만원 차이로 낙찰을 받은 점에 대해 특혜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현재 N건설에 의해 추진되는 부적절한 실시설계를 즉각 중지시키고 입찰과정에 부당한 부분이 있었는지 감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적법 절차에 따라 기본 계획안을 변경했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검토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 최재해 “감사원 직무 독립·정치 중립 확보할 것”

    최재해 “감사원 직무 독립·정치 중립 확보할 것”

    최재해 신임 감사원장은 15일 “신뢰받는 감사 결과를 만들어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제25대 감사원장에 취임하며 “공직사회의 효율적 작동과 적극적 임무수행을 지원하는 감사원으로서 기본에 충실하고 국민의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발맞춰 감사 대상과 범위가 확대되는 속에서 본래의 임무인 회계 검사와 직무감찰을 충실히 수행하려면 핵심에 집중하고 일관된 기준에 따라 감사를 운영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일부 공직자의 일탈행위로 훼손된 공직사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그간 감사 사각에 있던 기관에 대해 정기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강도 높은 감찰 활동을 전개하는 등 공공부문 기강 확립을 위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이 강조된 것은 전임 최재형 전 원장이 중도 사퇴 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뛰어들며 공직자의 부적절한 정치행 논란이 일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은 월성원전 감사 과정에서 현 정부와 대립하다 지난 6월 28일 퇴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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