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감사원장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수원 삼성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렉스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전미도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사이버도박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78
  • [인사]

    ■ 감사원 ◇이사관 승진△국가전략사업평가단장 金照源△감사원장 비서실장 文泰坤△공보관 劉永珍△감찰관 柳忠欣△교육파견 成龍洛 ◇부이사관 승진△재정금융감사국 제3과장 朴義明 △〃 제5〃 林夏永△산업환경감사국 총괄과장 尹悳重△행정안보감사국 제1과장 安章根△특별조사국 제5〃 崔在羽△교육파견 閔炳烈 金鍾遠 ◇공업부이사관 승진△산업환경감사국 제3과장 申俊鎬 ◇감사관(4급) 승진△재정금융감사국 제1과 玄完敎△행정안보감사국 제3과 金東連△자치행정감사국 제3과 金鉉國△특별조사국 제5과 李用佑△평가제도담당관실 金順植 趙聖恩 尹重棋 李尙昱 鄭恒勉△정보관리〃 朴東均△심사제1〃 黃圭翔 △심사제2〃 郭準烈 白昇善△교육파견 崔勝起 ◇서기관 승진△건설물류감사국 제3과 金啓中△국가전략사업평가단 제2과 韓載勳△자치행정감사국 제4과 金相文△조정담당관실 李鎭玩
  • 피랍과정·AP문의 중점조사

    감사원은 25일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고 김선일씨 납치·피살사건에 대한 특감에 착수했다.이번 사건을 둘러싼 의혹 규명과 함께 외교통상부,국정원,국방부,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 외교·안보라인의 정보체계로까지 광범위하게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감사원은 전산전문가·영어능통자를 포함한 16명으로 특별감사반을 구성,이날부터 조사에 들어갔다.감사원은 ▲AP통신의 피랍사실 확인 요청에 대한 외교부의 처리 ▲최초 피랍정보 취득경위와 보고체계 ▲정부의 협상과정 등 대응실태 ▲이라크 교민 안전관리실태 등을 집중 감사할 방침이다. ●“AP통신과 가나무역에도 사실 확인 요청할 것”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의 중점사항은 증폭되고 있는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데 있다.”면서 사실 확인에 주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 피랍 후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의 대응과정,외교통상부와 미국 AP통신과의 진위공방 등을 가리겠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특별감사반을 외교부 본부팀과 이라크팀 등으로 나눠 이날 오전부터 외교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감사원은 외교부의 공식·비공식적 입장 표명자료와 그에 대한 근거자료를 대부분 확보했다. 이라크팀은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이라크 바그다드에 파견된다.김씨의 피랍부터 피살까지의 과정을 조사하는 한편 현지공관이 재외국민보호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AP통신과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에 대해서도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외교·안보 전방위 감사 감사원 관계자는 “외교부나 대사관에 대한 조사는 계획대로 진행되겠지만 문제는 AP통신과 김 사장에 대한 조사”라며 “AP통신 서울지국의 협조가 여의치 않을 경우 미국본부에까지 감사요원을 파견해 최대한의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감사원은 또 이번 사건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외교·안보 관련 부처의 정보체계 및 공조시스템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어서 국정원,국방부,NSC 등 관계기관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감사원 관계자는 “피랍 이후 정부의 대응실태,이라크 내 교민안전관리실태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우선 NSC에 대해서는 위기관리대책을 제대로 시행했느냐는 점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외교안보의 부처간 업무를 조정하는 기관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조치 내용과 그 근거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정원은 해외정보 수집 및 교민동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는지,국방부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이라크 파견부대와 교민에 대한 안전관리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여부가 감사대상이다. ●전윤철 감사원장 서둘러 귀국 한편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세계감사원장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중인 전윤철 감사원장은 이번 감사를 지휘하기 위해 일정을 이틀 앞당겨 26일 귀국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30년 경제현장 카메라로 기록”

    30여년간 경제부처에서 홍보사진 촬영을 맡았던 ‘노익장’ 직원이 31명의 부총리·장관의 사진을 뒤로한 채 정년 퇴직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재정경제부 공보관실의 김수복(60)사무관으로,오는 30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간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퇴임식을 갖고 정든 직장을 떠난다.제때 승진하지 못하면 자리를 옮겼던 재경부에서 정년까지 일하기는 김사무관이 2번째다. 74년 5월 경제기획원 공보관실 사진기사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경제정책의 수장인 장관·부총리 31명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아왔다.그는 “태완선 장관을 시작으로 지금의 이헌재 부총리까지 사진으로 담았던 많은 부총리·장관들은 모두 능력있고 존경받을 만한 분들”이라고 회고했다.“진념 전 부총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진 부총리는 저를 보면 ‘어이 왔어.’하며 등을 두드려 주곤 했죠.”라며 웃음보를 떠뜨렸다.지금의 이 부총리는 위기극복 능력이 뛰어나 최근의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적임자로,전직 부총리였던 전윤철 감사원장은 다소 엄한 인상이지만 가까이서 만나면 아랫사람을 잘 챙기고 의리가 있는 분이라고 후한 점수를 줬다. 항상 환한 미소를 잃지 않는 그에게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픔이 있었다.83년 10월 미얀마 아웅산 폭발사고로 서석준 전 부총리가 사망하고 93년 10월 위도 페리호 사고로 17명의 기획원 동료들이 운명을 달리했을 때는 직접 이들의 영정을 만들면서 몇날 며칠을 울었다. 하지만 역대 경제수장들이 퇴임할 때마다 5∼6권의 기념 사진첩을 만들어 선물했던 일은 두고 두고 보람된 일로 기억될 것이라고 활짝 웃는다. 전직 동료들과의 등산모임에 빠지지 않고 나가고 있는 김 사무관은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나는 만큼 전국의 유명한 산을 찾아다니며 작품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대통령 생각할게 많지만 부끄럽지 않게 잘하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9일 탄핵심판 소송 대리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한 참석자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다시 돌아와보니 생각할 게 너무 많다.대통령 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며 복귀’ 한달의 감회를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만찬에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과 이용훈 전 대법관,양삼승 전 헌법재판소 초대 연구부장 등 탄핵심판 소송 대리인단 11명이 참석했다.이종왕 변호사는 외국 출장 관계로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다.간사 대리인이던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청와대측 인사로 이들을 맞았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최근 신행정수도 이전 국민투표 논란을 비롯해 이라크 파병,송광수 검찰총장의 발언 등으로 노 대통령이 극심한 마음고생을 한 흔적이 묻어났던 것으로 전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사망한 고(故)유현석 변호사를 대신해 참석한 아들 원규(서울고법 부장판사)씨에게 “생애 마지막 변론이었을 텐데 문상을 못 가서 정말 미안하다.안타깝다.”며 위로했다. 중국 음식을 먹으며 2시간30여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노 대통령은 “수고했다.고맙다.”는 정도만 언급했다고 한다.한 참석자는 “우리는 목적을 갖고 초청된 사람들도 아닌데 그다지 화기애애하지 않았다.오히려 딱딱한 자리였다.”고 귀띔했다. 한승헌 전 감사원장이 대리인단을 대표해 “탄핵심판이 끝나고 주위에서 ‘성공 보수’를 얼마 받았느냐고 물어서 웃은 적이 있다.”면서 “대통령이 건강하게 국정에 복귀한 것이 가장 값진 성공 보수”라며 인삿말을 건넸다.노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노고로 다시 돌아온 만큼 부끄럽지 않게 대통령을 잘하겠다.”고 화답했다는 후문이다.청와대측은 참석자들에게 두 달여 동안의 탄핵심판 역사가 담긴 ‘탄핵백서’와 만년필,감사패 등을 건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동북아 정책구상’ 경제에서 외교안보로

    노무현 대통령과 ‘개혁 코드’가 맞는 학자들이 청와대에 전면포진했다.청와대의 개혁색깔이 보다 선명해질 것 같다.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을 임명했다.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에는 윤성식 고려대교수,동북아시대위원장에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김병준 실장과 윤성식 위원장을 ‘개혁적 성향의 전문가,학자’라고 각각 표현했다.두 사람은 대통령직 인수위 또는 이전부터 노 대통령과 인연을 쌓아오면서 코드가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로 노 대통령이 집권 2기의 두가지 과제로 내건 정부개혁과 부패청산 드라이브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인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이다.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포인트는 외교안보 전문가인 문정인 연세대 교수의 발탁”이라면서 “동북아 중심국가 개념을 ‘경제 중심’에서 ‘외교안보 중심’으로 전환시키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안보환경에서 한·중·일 안보블록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감축협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노 대통령이 집단안보체제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 위원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김병준 정책실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정책적 방향이 잘못 알려지거나 이해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불필요한 정책적 혼선과 파열을 방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둘러싸고 여권이 정책조율 혼선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한 적극적인 역할을 펴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윤성식 위원장은 “정부조직이 국민의 요구와 세금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국민을 두려워하는 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정부혁신”이라고 강조해 고강도의 정부혁신을 예고했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감사원 개혁 등 정부혁신 방향을 노 대통령에게 조언해 왔으며,지난해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됐다가 국회청문회에서 부결됐다. 여기에다 학자 출신인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사무처장으로 승진,위상이 높아진다. 대신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의 NSC 사무처장 겸직 제도가 폐지된다.여권 관계자는 “주한미군 감축 등 급변하는 안보상황에서 이 차장의 권한이 강화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결국 북한과의 평화적 관계 증진과 중국·일본과의 긴밀한 안보협력을 통해 기존의 안보개념을 전환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총리 직무대행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김병준 정책실장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국정운영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박봉흠 전임 정책실장은 와병으로 더 이상 직무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김우식 비서실장에게 이날 사표를 냈다. 박정현 김상연기자 jhpark@seoul.co.kr ˝
  • ‘동북아 정책구상’ 경제에서 외교안보로

    ‘동북아 정책구상’ 경제에서 외교안보로

    노무현 대통령과 ‘개혁 코드’가 맞는 학자들이 청와대에 전면포진했다.청와대의 개혁색깔이 보다 선명해질 것 같다.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을 임명했다.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에는 윤성식 고려대교수,동북아시대위원장에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김병준 실장과 윤성식 위원장을 ‘개혁적 성향의 전문가,학자’라고 각각 표현했다.두 사람은 대통령직 인수위 또는 이전부터 노 대통령과 인연을 쌓아오면서 코드가 잘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로 노 대통령이 집권 2기의 두가지 과제로 내건 정부개혁과 부패청산 드라이브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인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이다.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포인트는 외교안보 전문가인 문정인 연세대 교수의 발탁”이라면서 “동북아 중심국가 개념을 ‘경제 중심’에서 ‘외교안보 중심’으로 전환시키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안보환경에서 한·중·일 안보블록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감축협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노 대통령이 집단안보체제를 거듭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 위원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김병준 정책실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정책적 방향이 잘못 알려지거나 이해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불필요한 정책적 혼선과 파열을 방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둘러싸고 여권이 정책조율 혼선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한 적극적인 역할을 펴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윤성식 위원장은 “정부조직이 국민의 요구와 세금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국민을 두려워하는 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정부혁신”이라고 강조해 고강도의 정부혁신을 예고했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감사원 개혁 등 정부혁신 방향을 노 대통령에게 조언해 왔으며,지난해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됐다가 국회청문회에서 부결됐다. 여기에다 학자 출신인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사무처장으로 승진,위상이 높아진다. 대신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의 NSC 사무처장 겸직 제도가 폐지된다.여권 관계자는 “주한미군 감축 등 급변하는 안보상황에서 이 차장의 권한이 강화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결국 북한과의 평화적 관계 증진과 중국·일본과의 긴밀한 안보협력을 통해 기존의 안보개념을 전환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자,총리 직무대행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김병준 정책실장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국정운영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박봉흠 전임 정책실장은 와병으로 더 이상 직무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김우식 비서실장에게 이날 사표를 냈다. 박정현 김상연기자 jhpark@seoul.co.kr
  • 김병준·윤성식·문정인 프로필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력과 함께 보스 기질을 인정받았다.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상을 주면서 친화력과 언변이 좋다.지방분권 문제의 전문가로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등 시민운동에도 참여했다.노무현 대통령과 10년 이상 인연을 맺어왔다.부인 김은영(46)씨와 2녀.▲경북 고령(50)▲영남대 정치학과▲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지난해 9월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됐다가 국회 청문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했다.행정학 학사에다 회계학 석사,경영학 박사,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소지한 개혁적 성향의 학자로 꼽힌다.소장하고 있는 클래식 CD가 1000장이 넘을 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고 내성적이고 꼼꼼하다는 평.부인 이향진씨와 2남.▲전남 해남(51)▲광주일고▲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 윤영관 전 외교장관,서동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빅 3’ 자문교수다.지난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던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평양을 방문해 햇볕정책의 전도사역을 맡았다.몸집만큼이나 호탕한 성격에 강의진행이 탁월하다.부인 김재옥씨와 1남 1녀.▲제주(53)▲연세대 철학과▲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김병준·윤성식·문정인 프로필

    김병준·윤성식·문정인 프로필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력과 함께 보스 기질을 인정받았다.친근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인상을 주면서 친화력과 언변이 좋다.지방분권 문제의 전문가로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등 시민운동에도 참여했다.노무현 대통령과 10년 이상 인연을 맺어왔다.부인 김은영(46)씨와 2녀.▲경북 고령(50)▲영남대 정치학과▲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윤성식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지난해 9월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됐다가 국회 청문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했다.행정학 학사에다 회계학 석사,경영학 박사,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소지한 개혁적 성향의 학자로 꼽힌다.소장하고 있는 클래식 CD가 1000장이 넘을 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고 내성적이고 꼼꼼하다는 평.부인 이향진씨와 2남.▲전남 해남(51)▲광주일고▲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 윤영관 전 외교장관,서동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빅 3’ 자문교수다.지난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던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평양을 방문해 햇볕정책의 전도사역을 맡았다.몸집만큼이나 호탕한 성격에 강의진행이 탁월하다.부인 김재옥씨와 1남 1녀.▲제주(53)▲연세대 철학과▲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3개 경제자유구역청 워크숍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인천,부산·진해,광양 등 3개 경제자유구역청은 11·12일,18·19일 인천공무원교육원에서 사무관급 이상 간부 131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 경제자유구역 성공적 추진을 위한 효율적 개발 및 외자유치 방안’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갖는다. 워크숍은 1박2일 일정으로 2차에 걸쳐 개최되며 전윤철 감사원장,제프리존스 전 암참 회장 등을 강사로 초빙하여 ‘외국인 입장에서 본 경제자유구역 발전방안’ 등을 듣고 현안에 대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공직자 내년부터 주식백지신탁

    내년 1월 이후 선거를 통해 공직에 진출하는 대통령·국회의원·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은 사업체를 소유할 수 없게된다.공직자윤리법상 재산공개자는 일정금액(5000만∼2000만원 정도)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면 신탁회사에 맡겨 주식을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10일 ‘고위공직자 백지신탁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를 거쳐 6월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서울신문 5월28일자 7면 참조) 적용범위는 ‘재산공개자’로 확정했다.따라서 정무직인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국회의원,자치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각 부의 차관,국가정보원장 및 차장,감사원장·감사위원·사무총장,국무조정실장 등과 1급이상 공무원,부장판사급 이상 법관,검사장급 이상의 검사,중장 이상의 장관급 장교,국립대 총장·부총장·학장,공직유관단체장 등이 대상이다. 기업체 소유자의 경영권방어 문제에 대한 예외도 두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사업상 영리목적으로 국회의원이나 시·도의원,단체장에 출마하는 경우가 거의 사라질 전망이다. 행자부는 이 법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하지만 이미 선출돼 활동 중인 ‘선출직’은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따라서 이미 선출된 17대 국회의원을 포함해 현재 활동 중인 자치단체장,광역·시도의원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내년부터 시행되는 재·보궐선거와 2006년 지방선거,2008년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본격 적용되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co.kr˝
  •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김근태 입각’에 암초?

    새 총리 후보로 예상밖의 인물인 이해찬 의원이 발탁됨에 따라,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 등 차기 대권주자군의 입각 구도에도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정 전 의장과 김 전 대표의 입각 카드는 김혁규 의원의 총리 기용을 전제로 한 구상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선 청와대의 입장변화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문희상 의원도 지난 7일 김혁규 카드 폐기가 정·김 두 사람의 입각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웬만해선 생각을 바꾸지 않는 분”이라며 ‘이상무’란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그때만 해도 총리감으론 한명숙 의원과 전윤철 감사원장 정도만 거론됐었다.그런데 이해찬 의원과 김근태 전 대표의 ‘특수 관계’를 감안하면 상황이 그리 간단치 않다. 이 의원은 평소 ‘운동권의 대부’로 불리는 김 전 대표를 재야운동권 선배로 깍듯이 모셔왔다.당초 알려진 대로 김 전 대표가 통일부장관 또는 보건복지부 장관 등으로 입각한다면,어찌됐든 김 전 대표는 이해찬 의원을 총리로 ‘모시고’ 일을 해야 하는 어색한 처지가 된다. 김 전 대표의 입장도 그렇지만,평소 김 전 대표보다 앞서가는 것을 삼가온 이 의원으로서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일 것같다.이 의원은 지난달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결심하기 전에도 “김근태 선배가 재출마한다면 나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을 정도다.그리고 결국 김 전 대표가 입각 쪽으로 방향을 틀자 그제서야 출마 의사를 밝혔다.물론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김 전 대표측이 이 의원을 밀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앞으로 김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이 의원 측근은 이날 저녁 “그거야 나름대로 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조심스런 자세를 취했다.반면 김 전 대표 측근들은 “친한 분이 총리가 돼서 행복하다.”는 반응이 많았지만,일부는 “(입각 구도를) 이렇게 다 흔들어 놓으면,우린 뭐 먹고 사나.”라는 자조적인 농담을 내뱉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44시간동안 10명 하마평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지난 6일 노무현 대통령과 독대,총리지명 고사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뒤 8일 밤 총리 후보가 사실상 결정되기까지 44시간여 동안 거론된 후보들만 모두 10여명.이들이 한꺼번에 거론된 게 아니라 시시각각 그럴 듯한 이유와 함께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혼란에 혼란을 거듭했다. 우선 7일 낮에는 후보들이 경제통으로 모아지는 듯했다.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진념 전 경제부총리·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집중 거론됐다.이 중에서 국회 청문회를 거친 점이 장점으로 꼽힌데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을 독대했다는 점에서 ‘전윤철 카드’에 무게가 실리는 듯했지만,경제관료간 얽힌 선후배 관계 등이 지적되면서 이내 백지화됐다.이헌재 부총리는 8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총리 후보로 거론된 데 대해 “나는 아닙니다.”고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다. 전윤철 카드에 이어 이날 밤에 급부상한 인물이 한명숙·문희상 의원.대통령의 개혁의지를 잘 알고 있는 문 의원은 참여정부 2기의 성공적 개혁 추진 차원에서 나왔다.한 의원은 개혁성과 참신성에다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라는 점에서 유력하게 거론됐다.8일 아침에는 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호남출신 한 의원이 “문 의원은 (총리후보로)부담될 것”이라며 “한 의원을 노 대통령이 참 좋아한다.”고 말하는 등 ‘한명숙 카드’에 무게가 실리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왔다.그런가 했더니 낮에는 느닷없이 ‘김혁규 카드 부활론’이 나왔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낮 “김 의원이 대통령에게 부담되기 싫다고 총리지명을 고사했지만,대통령이 ‘부담이 안된다.’고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면서 김혁규 카드 유효론을 폈다. ‘김혁규 카드 유효론’도 5시간 여만에 무너졌다.늦은 오후 무렵 “김혁규도,한명숙도 아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김혁규 카드는 다시한번 정리됐다.누구보다도 노심(盧心)을 잘 꿰뚫고 있는 문 의원은 “한명숙 의원은 다른 조건은 완벽한데 추진력과 저돌성이 문제”라면서 “김혁규 의원은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넌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해찬·임채정 의원의 이름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오후 5시40분.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청와대 만찬에서 총리후보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기 50분전이었다.결국 만찬에서 ‘추진력과 소신,당정관계 등을 감안해’ 이 의원으로 결론나기까지 거론된 수많은 후보들과 주변인물들은 하마평에 기대를 부풀렸고,가슴을 졸여야만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44시간동안 10명 하마평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지난 6일 노무현 대통령과 독대,총리지명 고사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뒤 8일 밤 총리 후보가 사실상 결정되기까지 44시간여 동안 거론된 후보들만 모두 10여명.이들이 한꺼번에 거론된 게 아니라 시시각각 그럴 듯한 이유와 함께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혼란에 혼란을 거듭했다. 우선 7일 낮에는 후보들이 경제통으로 모아지는 듯했다.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진념 전 경제부총리·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집중 거론됐다.이 중에서 국회 청문회를 거친 점이 장점으로 꼽힌데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을 독대했다는 점에서 ‘전윤철 카드’에 무게가 실리는 듯했지만,경제관료간 얽힌 선후배 관계 등이 지적되면서 이내 백지화됐다.이헌재 부총리는 8일 국무회의 석상에서 총리 후보로 거론된 데 대해 “나는 아닙니다.”고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다. 전윤철 카드에 이어 이날 밤에 급부상한 인물이 한명숙·문희상 의원.대통령의 개혁의지를 잘 알고 있는 문 의원은 참여정부 2기의 성공적 개혁 추진 차원에서 나왔다.한 의원은 개혁성과 참신성에다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라는 점에서 유력하게 거론됐다.8일 아침에는 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호남출신 한 의원이 “문 의원은 (총리후보로)부담될 것”이라며 “한 의원을 노 대통령이 참 좋아한다.”고 말하는 등 ‘한명숙 카드’에 무게가 실리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나왔다.그런가 했더니 낮에는 느닷없이 ‘김혁규 카드 부활론’이 나왔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낮 “김 의원이 대통령에게 부담되기 싫다고 총리지명을 고사했지만,대통령이 ‘부담이 안된다.’고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면서 김혁규 카드 유효론을 폈다. ‘김혁규 카드 유효론’도 5시간 여만에 무너졌다.늦은 오후 무렵 “김혁규도,한명숙도 아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김혁규 카드는 다시한번 정리됐다.누구보다도 노심(盧心)을 잘 꿰뚫고 있는 문 의원은 “한명숙 의원은 다른 조건은 완벽한데 추진력과 저돌성이 문제”라면서 “김혁규 의원은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넌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해찬·임채정 의원의 이름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오후 5시40분.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청와대 만찬에서 총리후보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기 50분전이었다.결국 만찬에서 ‘추진력과 소신,당정관계 등을 감안해’ 이 의원으로 결론나기까지 거론된 수많은 후보들과 주변인물들은 하마평에 기대를 부풀렸고,가슴을 졸여야만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이해찬 총리후보 지명] ‘김근태 입각’에 암초?

    새 총리 후보로 예상밖의 인물인 이해찬 의원이 발탁됨에 따라,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 등 차기 대권주자군의 입각 구도에도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정 전 의장과 김 전 대표의 입각 카드는 김혁규 의원의 총리 기용을 전제로 한 구상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선 청와대의 입장변화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문희상 의원도 지난 7일 김혁규 카드 폐기가 정·김 두 사람의 입각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웬만해선 생각을 바꾸지 않는 분”이라며 ‘이상무’란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그때만 해도 총리감으론 한명숙 의원과 전윤철 감사원장 정도만 거론됐었다.그런데 이해찬 의원과 김근태 전 대표의 ‘특수 관계’를 감안하면 상황이 그리 간단치 않다. 이 의원은 평소 ‘운동권의 대부’로 불리는 김 전 대표를 재야운동권 선배로 깍듯이 모셔왔다.당초 알려진 대로 김 전 대표가 통일부장관 또는 보건복지부 장관 등으로 입각한다면,어찌됐든 김 전 대표는 이해찬 의원을 총리로 ‘모시고’ 일을 해야 하는 어색한 처지가 된다. 김 전 대표의 입장도 그렇지만,평소 김 전 대표보다 앞서가는 것을 삼가온 이 의원으로서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일 것같다.이 의원은 지난달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결심하기 전에도 “김근태 선배가 재출마한다면 나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을 정도다.그리고 결국 김 전 대표가 입각 쪽으로 방향을 틀자 그제서야 출마 의사를 밝혔다.물론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김 전 대표측이 이 의원을 밀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앞으로 김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이 의원 측근은 이날 저녁 “그거야 나름대로 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조심스런 자세를 취했다.반면 김 전 대표 측근들은 “친한 분이 총리가 돼서 행복하다.”는 반응이 많았지만,일부는 “(입각 구도를) 이렇게 다 흔들어 놓으면,우린 뭐 먹고 사나.”라는 자조적인 농담을 내뱉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새총리 한명숙 유력…이르면 9일 지명

    청와대는 김혁규 의원이 총리직을 고사함에 따라 새 총리 후보 인선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르면 9일쯤 새 총리 후보를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총리가 탄생할지 주목된다.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오명 과학기술부 장관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7일 “새 총리 지명을 늦출 수는 없지만 (당내 의견수렴)절차를 거칠 것”이라면서 “이르면 9일쯤 지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김혁규 카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으나,(그가)고사했기 때문에 새 총리는 무난한 쪽이 될 것 같다.”며 “사람이 달라진 만큼 선정 기준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한명숙 의원은 전윤철 감사원장과 함께 유력한 후보”라면서 “전 감사원장은 부패척결과 경제회생을 아우를 수 있는데다 감사원장에 임명되면서 국회 청문회를 거쳤기 때문에 총리로서 검증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은 명성만 높은 사람 말고 실제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일꾼을 좋아한다.”며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총리후보 하마평

    여권에서 나오는 새 총리의 인선 기준은 ‘무난한 인물’로 요약된다.경제회생에 역점을 둔다는 상징성을 갖는 경제통과 노무현 대통령이 7일 국회 개원연설에서 강조했던 부패청산을 주도할 수 있는 개혁성향도 기준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장·단점을 갖고 있어 노 대통령이 여당의 의견을 수렴해 누구를 낙점할지 주목된다.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은 참신한 이미지를 갖고 있고,한나라당 홍사덕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한국여성민우회장,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낸 경력은 개혁성향을 반영한다.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여성 총리가 탄생하면 상당한 뉴스 밸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여성·환경부 장관을 지낸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지만 여성 총리로서의 부처 정책조정과 국정장악력이 미지수다.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견줄 수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야당 반발도 예상된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지난해 10월 감사원장에 임명될 때 국회 청문회를 거쳤기 때문에 총리 청문회도 별 문제될 게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윤성식 감사원장 지명자의 청문회를 거치면서 검증에서 문제가 없었던 유일한 사람이 바로 전 원장”이라고 말했다.그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데다 부패척결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로도 꼽힌다.하지만 전 원장을 총리로 지명할 경우 후임 감사원장 지명이 고민거리다.청와대는 윤성식 감사원장 지명자 인준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총리 대행을 두번째 맡고 있는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경제전문가로서 손색이 없다.하지만 98년 금융감독위원장 시절 25억여원에 불과하던 재산이 올해 3월 경제부총리에 취임할 때는 86억여원으로 무려 61억원가량 증가한 점이 ‘넘어야 할 산’이다. ‘직업이 장관’이란 얘기를 들었던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경제전문가이지만 청와대와의 ‘개혁 코드’가 맞을지가 관건이다.대통령 비서실장과 국정원 기조실장을 지낸 행정경험에다 노심(盧心)을 꿰뚫고 있는 문희상 의원의 기용 가능성도 여권 일부에서 제기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총리후보 하마평

    총리후보 하마평

    여권에서 나오는 새 총리의 인선 기준은 ‘무난한 인물’로 요약된다.경제회생에 역점을 둔다는 상징성을 갖는 경제통과 노무현 대통령이 7일 국회 개원연설에서 강조했던 부패청산을 주도할 수 있는 개혁성향도 기준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장·단점을 갖고 있어 노 대통령이 여당의 의견을 수렴해 누구를 낙점할지 주목된다.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은 참신한 이미지를 갖고 있고,한나라당 홍사덕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한국여성민우회장,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낸 경력은 개혁성향을 반영한다.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여성 총리가 탄생하면 상당한 뉴스 밸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여성·환경부 장관을 지낸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지만 여성 총리로서의 부처 정책조정과 국정장악력이 미지수다.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견줄 수 있는 카드라는 점에서 야당 반발도 예상된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지난해 10월 감사원장에 임명될 때 국회 청문회를 거쳤기 때문에 총리 청문회도 별 문제될 게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윤성식 감사원장 지명자의 청문회를 거치면서 검증에서 문제가 없었던 유일한 사람이 바로 전 원장”이라고 말했다.그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데다 부패척결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로도 꼽힌다.하지만 전 원장을 총리로 지명할 경우 후임 감사원장 지명이 고민거리다.청와대는 윤성식 감사원장 지명자 인준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총리 대행을 두번째 맡고 있는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경제전문가로서 손색이 없다.하지만 98년 금융감독위원장 시절 25억여원에 불과하던 재산이 올해 3월 경제부총리에 취임할 때는 86억여원으로 무려 61억원가량 증가한 점이 ‘넘어야 할 산’이다. ‘직업이 장관’이란 얘기를 들었던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경제전문가이지만 청와대와의 ‘개혁 코드’가 맞을지가 관건이다.대통령 비서실장과 국정원 기조실장을 지낸 행정경험에다 노심(盧心)을 꿰뚫고 있는 문희상 의원의 기용 가능성도 여권 일부에서 제기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새총리 한명숙 유력…이르면 9일 지명

    새총리 한명숙 유력…이르면 9일 지명

    청와대는 김혁규 의원이 총리직을 고사함에 따라 새 총리 후보 인선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르면 9일쯤 새 총리 후보를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총리가 탄생할지 주목된다.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진념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오명 과학기술부 장관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7일 “새 총리 지명을 늦출 수는 없지만 (당내 의견수렴)절차를 거칠 것”이라면서 “이르면 9일쯤 지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김혁규 카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었으나,(그가)고사했기 때문에 새 총리는 무난한 쪽이 될 것 같다.”며 “사람이 달라진 만큼 선정 기준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관계자는 “한명숙 의원은 전윤철 감사원장과 함께 유력한 후보”라면서 “전 감사원장은 부패척결과 경제회생을 아우를 수 있는데다 감사원장에 임명되면서 국회 청문회를 거쳤기 때문에 총리로서 검증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은 명성만 높은 사람 말고 실제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일꾼을 좋아한다.”며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문희상 “나는 총독도 권노갑도 아니다”

    요즘 정치권의 뉴스메이커는 단연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이다.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경력에다 지금은 ‘대통령 정치특보’라는 ‘마패’까지 차고 있는 그가 입을 열 때마다 기자들은 물론 여당 의원과 야당까지 연쇄반응을 일으킨다.문 의원의 말에는 틀림없이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을 것이란 ‘강박적 확신’이 그의 입을 더욱 커 보이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2일 오전 문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몇몇 기자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그를 수배하고 나선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그를 기자들이 따라붙었다.‘체구는 장비,머리는 조조’란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기자들의 ‘허기’를 동물적으로 감지했는지,처음엔 피하는 듯하다가 이내 작심하고 얘기 보따리를 풀어제쳤다. 그는 국회 본청 앞에서 서서 얘기하다가 “차라리 의원회관 내 방에 가서 2라운드를 하자.”고 제안해 오히려 기자들을 당황하게 했다.옮긴 자리에서 문 의원은 무려 1시간 이상 기자들과 치열한 문답을 주고받았다.민감한 현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기자들에게 그는 “옛날식으로 판단해선 절대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사고방식의 대전환을 수차례 요구했다. 지금 당지도부에서 김혁규 총리 지명과 관련해 소장파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는데,김혁규 총리 지명에 문제가 없겠는가. -물론 없다.김혁규 총리 지명은 기정사실화된 것이다. 소장파 의원들을 모두 만났나. -지도부가 재선 이상은 다 만났다.반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초선들은. -초선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국회에서 턱걸이 과반인데,반대하는 의원이 몇명이라도 있으면 표결에서 인준이 안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대통령 임기 2기가 첫 출범하는데 만일 부결되면 대통령은 물론이고 당지도부가 뭐가 되겠나.지금까지 정당사를 보면 중대사,즉 당의 명운이 걸린 일은 한사람도 반대한 적이 없다.기묘하더라.위기의식이 생기면 저절로 당을 아끼는 마음,즉 부모를 생각하는 효도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김혁규 의원에 대한 검증은 됐나. 검증에는 단계가 있다.1차는 지명권자가 검증하는 것이고 2차는 여당과 국가기관이 재산과 부동산투기 등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이다.지명을 한다면 이 정도는 걸러졌다고 보는 것이다.남은 것은 청문회에서 혹독한 검증을 거치는 것이다.청문회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확인되면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그렇다면 도덕성에 대한 검증은 끝났나. -통상적이고 의례적인 것은 끝났다.국가기관이 그런 거 안하고 뭐하겠나.지사 3번 했다면 국민적 검증은 끝난 것이다.한나라당이 공천을 3번이나 준 것은 검증이 다는 얘기 아닌가. 상생하자면서 굳이 야당이 반대하는 김혁규 총리 카드를 관철하려는 대통령의 의도는 무엇인가. -나는 이렇게 되묻고 싶다.굳이 과반 여당의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자는데 반대하는 이유는 뭔가.기분 나쁘다고 안된다고 하면 되나.힘있는 쪽이 양보하라고 하는데,한나라당은 힘있을 때 봐줬나.윤성식 감사원장 부결시키고 고영구 국정원장 임명 반대하고 김두관 장관을 해임시키지 않았나. 김혁규 의원은 언제 총리로 지명하나. -빠를 수록 좋다.총리대행체제를 오래 끌 순 없으니까.5일 재보선 끝나고 6일은 현충일,7일은 국회 개원일이니까 이르면 8일이 되지 않겠나. 3개 부처 입각 구상에는 변함이 없는 것인가. -바뀌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소장파들이 당·청관계의 문제점을 거듭 지적하고 있는데. -오해다.당·청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당·청 고위정무회의까지 생겼다. 당에서는 정무회의에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바로 옛날식 사고다.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는 옛날식 수법이다.노 대통령은 실용적이다.수평적 의사소통을 강조한다.당 대표에게 힘을 주려는 세리머니 차원에서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대통령과 자주 만난다고 지도부 권위가 생기는 게 아니다.대통령이 참석하면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 형식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다.대신 필요할 때는 대통령이 참석한다. 일부 소장파들이 ‘청와대 파견 총독’이라고 공격하는데. -공격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총독이니 해서 권아무개(권노갑을 지칭)처럼 하는 것같이 보도됐는데,그말은 마치 ‘고자가 간통한다.’는 소리와 같다.세상이 바뀌었다.대통령이 당정분리 선언했다.참여정부는 원초적 불능이다.대통령이 당 인사권 하나도 행사하지 않는다.급사 한명 임명하지 않았고 공천장 하나 준 적 없다.옛날엔 원내총무가 전략을 매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균환 전 민주당 총무한테 물어봐라.제왕적 총재가 있으니 권 실세,박지원도 생긴 것이다.나는 정치특보로서 대통령의 의중이 잘못 전달되는 것을 제대로 잡아줄 뿐이다.나는 당직이 없는 ‘깍두기’다. 문 의원이 당에 군림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왜 그런 얘기가 나오나.의원들한테 전화 한 통화 건 적이 없다.내가 지도부 문책론 얘기했다고 하는데 나는 책임론이 제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만일 총리 인준이 부결되면 어떻게 되겠나.언론이 제일 먼저 문책할 것이다.‘여당 왜 이러나.’라면서.나도 사표낼 수밖에 없다.지금도 유아무개(유시민) 등이 전당대회하자고 하는데 부결되면 가만 있겠나. 최근 소장파들을 만났나. -딱히 만날 필요가 없다.정장선·송영길 의원 등이 전화를 걸어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안영근 의원은 직접 만났다.우상호 의원은 일부러 찾아와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이기우 의원 등은 내 주변사람들이다.다들 그런 얘기 안했다고 하더라. 초선 의원들이 너무 중구난방이라는 생각은 안드나. -그렇게 옛날식으로 사고해선 안 된다.시대가 바뀌었다.기자들도 인정해야 한다.나도 가슴이 철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나도 과거다.틀을 깨야 한다.제일 먼저 국민이 깼다.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고,총선에서 승리한 것이다.다음으로 젊은그룹이 깼다.그다음이 나 정도다.겁만 낼 게 아니다.발길질을 해야 건강한 태아다.카리스마는 없어졌다.이젠 제왕적 정치인은 있을 수 없다.신기남도 천정배도 박근혜도 아니다.나는 총독이 될 수 없다.1인자가 없는데 어떻게 2인자가 있겠나.기자도 막연한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문희상은 옛날 권노갑이 아니다. 대통령이 소장파들의 불만에 대해 불쾌해하지 않나. -눈하나 깜짝 안할 분이다. 국회 인준 대상 인사 문제는 대통령이 당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인데 협의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얼마전 개각과 관련해 당의 의견 구했다가 큰 논란이 있지 않았나.인사는 보안이 생명인데 그런 게 흔들릴 우려가 있다.인사는 행정권의 가장 중요한 요체다.입법부가 견제권이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본질적인 것을 건드리면 안된다. 총선 전 대통령이 1당에 총리를 준다고 했으면 열린우리당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당 사람으로 임명한 것이다.김혁규 의원이 열린우리당 소속 아닌가.대통령이 당의장,원내대표와 상의했다.그런데 지도부가 바뀌었다.따라서 지난달 20일 새 지도부에 대통령이 다시 김혁규 총리론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대통령의 말은 소속 의원들을 설득해달라.”는 의미였는데 당 지도부가 못알아듣는 것같다.지도부가 나서서 의견수렴을 하면 되는데 그걸 하지 않아 나만 ‘독박’을 썼다.그런데 천정배 원내대표가 나중에 “그말의 의미를 몰랐다.”고 하더라. 무슨 말인가. -그때는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얼마안됐을 때니까.천정배 원내대표와 신기남 의장 생각에는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이 안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대통령은 의원들을 잘 설득하라는 취지였는데,그냥 자기들 선에서 이해하고 넘어간 것이다. 대통령 정치특보 대신 정무장관을 맡는 게 낫지 않나. -지금은 정무과잉,정치과잉이라는 게 대통령 컨셉트다.우리는 지금 너무 정치에 매달려 있다는 게 대통령 메시지다.국회 정책에 치중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다. 민주당과의 합당론을 얘기했는데. -정반대로 보도됐다.인위적 정계개편이나 영입은 있을 수 없다는 게 내 주장이었다.통합하고 싶다고 그대로 되는 게 아니다.양당의 의견이 완벽하게 일치돼야 되는 것이다.그런데 지금 양당에서 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이쪽(우리당)은 반대가 더 많다.나도 아쉬움은 있다.하지만 참여정부 임기 안에 합당은 안될 것이다. 그렇다면 개별 입당은 허용하나. -스스로 걸어들어오겠다면 가려서 받을 수는 있다.우리와 맞는지를 따져봐서….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약력 ▲경기도 의정부 출생(59) ▲중앙초등,경복중·고,서울대 법대 ▲14·16·17대 국회의원 ▲민족연합청년동지회(민청) 중앙회장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상임고문,대통령 정치특보 ˝
  • 문희상 “나는 총독도 권노갑도 아니다”

    문희상 “나는 총독도 권노갑도 아니다”

    요즘 정치권의 뉴스메이커는 단연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이다.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경력에다 지금은 ‘대통령 정치특보’라는 ‘마패’까지 차고 있는 그가 입을 열 때마다 기자들은 물론 여당 의원과 야당까지 연쇄반응을 일으킨다.문 의원의 말에는 틀림없이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을 것이란 ‘강박적 확신’이 그의 입을 더욱 커 보이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2일 오전 문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몇몇 기자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그를 수배하고 나선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그를 기자들이 따라붙었다.‘체구는 장비,머리는 조조’란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기자들의 ‘허기’를 동물적으로 감지했는지,처음엔 피하는 듯하다가 이내 작심하고 얘기 보따리를 풀어제쳤다. 그는 국회 본청 앞에서 서서 얘기하다가 “차라리 의원회관 내 방에 가서 2라운드를 하자.”고 제안해 오히려 기자들을 당황하게 했다.옮긴 자리에서 문 의원은 무려 1시간 이상 기자들과 치열한 문답을 주고받았다.민감한 현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기자들에게 그는 “옛날식으로 판단해선 절대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사고방식의 대전환을 수차례 요구했다. 지금 당지도부에서 김혁규 총리 지명과 관련해 소장파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는데,김혁규 총리 지명에 문제가 없겠는가. -물론 없다.김혁규 총리 지명은 기정사실화된 것이다. 소장파 의원들을 모두 만났나. -지도부가 재선 이상은 다 만났다.반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초선들은. -초선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국회에서 턱걸이 과반인데,반대하는 의원이 몇명이라도 있으면 표결에서 인준이 안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대통령 임기 2기가 첫 출범하는데 만일 부결되면 대통령은 물론이고 당지도부가 뭐가 되겠나.지금까지 정당사를 보면 중대사,즉 당의 명운이 걸린 일은 한사람도 반대한 적이 없다.기묘하더라.위기의식이 생기면 저절로 당을 아끼는 마음,즉 부모를 생각하는 효도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김혁규 의원에 대한 검증은 됐나. 검증에는 단계가 있다.1차는 지명권자가 검증하는 것이고 2차는 여당과 국가기관이 재산과 부동산투기 등 도덕성을 검증하는 것이다.지명을 한다면 이 정도는 걸러졌다고 보는 것이다.남은 것은 청문회에서 혹독한 검증을 거치는 것이다.청문회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확인되면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그렇다면 도덕성에 대한 검증은 끝났나. -통상적이고 의례적인 것은 끝났다.국가기관이 그런 거 안하고 뭐하겠나.지사 3번 했다면 국민적 검증은 끝난 것이다.한나라당이 공천을 3번이나 준 것은 검증이 다는 얘기 아닌가. 상생하자면서 굳이 야당이 반대하는 김혁규 총리 카드를 관철하려는 대통령의 의도는 무엇인가. -나는 이렇게 되묻고 싶다.굳이 과반 여당의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자는데 반대하는 이유는 뭔가.기분 나쁘다고 안된다고 하면 되나.힘있는 쪽이 양보하라고 하는데,한나라당은 힘있을 때 봐줬나.윤성식 감사원장 부결시키고 고영구 국정원장 임명 반대하고 김두관 장관을 해임시키지 않았나. 김혁규 의원은 언제 총리로 지명하나. -빠를 수록 좋다.총리대행체제를 오래 끌 순 없으니까.5일 재보선 끝나고 6일은 현충일,7일은 국회 개원일이니까 이르면 8일이 되지 않겠나. 3개 부처 입각 구상에는 변함이 없는 것인가. -바뀌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소장파들이 당·청관계의 문제점을 거듭 지적하고 있는데. -오해다.당·청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당·청 고위정무회의까지 생겼다. 당에서는 정무회의에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바로 옛날식 사고다.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는 옛날식 수법이다.노 대통령은 실용적이다.수평적 의사소통을 강조한다.당 대표에게 힘을 주려는 세리머니 차원에서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대통령과 자주 만난다고 지도부 권위가 생기는 게 아니다.대통령이 참석하면 제왕적 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 형식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다.대신 필요할 때는 대통령이 참석한다. 일부 소장파들이 ‘청와대 파견 총독’이라고 공격하는데. -공격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총독이니 해서 권아무개(권노갑을 지칭)처럼 하는 것같이 보도됐는데,그말은 마치 ‘고자가 간통한다.’는 소리와 같다.세상이 바뀌었다.대통령이 당정분리 선언했다.참여정부는 원초적 불능이다.대통령이 당 인사권 하나도 행사하지 않는다.급사 한명 임명하지 않았고 공천장 하나 준 적 없다.옛날엔 원내총무가 전략을 매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정균환 전 민주당 총무한테 물어봐라.제왕적 총재가 있으니 권 실세,박지원도 생긴 것이다.나는 정치특보로서 대통령의 의중이 잘못 전달되는 것을 제대로 잡아줄 뿐이다.나는 당직이 없는 ‘깍두기’다. 문 의원이 당에 군림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왜 그런 얘기가 나오나.의원들한테 전화 한 통화 건 적이 없다.내가 지도부 문책론 얘기했다고 하는데 나는 책임론이 제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만일 총리 인준이 부결되면 어떻게 되겠나.언론이 제일 먼저 문책할 것이다.‘여당 왜 이러나.’라면서.나도 사표낼 수밖에 없다.지금도 유아무개(유시민) 등이 전당대회하자고 하는데 부결되면 가만 있겠나. 최근 소장파들을 만났나. -딱히 만날 필요가 없다.정장선·송영길 의원 등이 전화를 걸어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안영근 의원은 직접 만났다.우상호 의원은 일부러 찾아와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이기우 의원 등은 내 주변사람들이다.다들 그런 얘기 안했다고 하더라. 초선 의원들이 너무 중구난방이라는 생각은 안드나. -그렇게 옛날식으로 사고해선 안 된다.시대가 바뀌었다.기자들도 인정해야 한다.나도 가슴이 철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나도 과거다.틀을 깨야 한다.제일 먼저 국민이 깼다.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고,총선에서 승리한 것이다.다음으로 젊은그룹이 깼다.그다음이 나 정도다.겁만 낼 게 아니다.발길질을 해야 건강한 태아다.카리스마는 없어졌다.이젠 제왕적 정치인은 있을 수 없다.신기남도 천정배도 박근혜도 아니다.나는 총독이 될 수 없다.1인자가 없는데 어떻게 2인자가 있겠나.기자도 막연한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문희상은 옛날 권노갑이 아니다. 대통령이 소장파들의 불만에 대해 불쾌해하지 않나. -눈하나 깜짝 안할 분이다. 국회 인준 대상 인사 문제는 대통령이 당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인데 협의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얼마전 개각과 관련해 당의 의견 구했다가 큰 논란이 있지 않았나.인사는 보안이 생명인데 그런 게 흔들릴 우려가 있다.인사는 행정권의 가장 중요한 요체다.입법부가 견제권이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본질적인 것을 건드리면 안된다. 총선 전 대통령이 1당에 총리를 준다고 했으면 열린우리당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당 사람으로 임명한 것이다.김혁규 의원이 열린우리당 소속 아닌가.대통령이 당의장,원내대표와 상의했다.그런데 지도부가 바뀌었다.따라서 지난달 20일 새 지도부에 대통령이 다시 김혁규 총리론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대통령의 말은 소속 의원들을 설득해달라.”는 의미였는데 당 지도부가 못알아듣는 것같다.지도부가 나서서 의견수렴을 하면 되는데 그걸 하지 않아 나만 ‘독박’을 썼다.그런데 천정배 원내대표가 나중에 “그말의 의미를 몰랐다.”고 하더라. 무슨 말인가. -그때는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얼마안됐을 때니까.천정배 원내대표와 신기남 의장 생각에는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이 안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대통령은 의원들을 잘 설득하라는 취지였는데,그냥 자기들 선에서 이해하고 넘어간 것이다. 대통령 정치특보 대신 정무장관을 맡는 게 낫지 않나. -지금은 정무과잉,정치과잉이라는 게 대통령 컨셉트다.우리는 지금 너무 정치에 매달려 있다는 게 대통령 메시지다.국회 정책에 치중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 생각이다. 민주당과의 합당론을 얘기했는데. -정반대로 보도됐다.인위적 정계개편이나 영입은 있을 수 없다는 게 내 주장이었다.통합하고 싶다고 그대로 되는 게 아니다.양당의 의견이 완벽하게 일치돼야 되는 것이다.그런데 지금 양당에서 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다.이쪽(우리당)은 반대가 더 많다.나도 아쉬움은 있다.하지만 참여정부 임기 안에 합당은 안될 것이다. 그렇다면 개별 입당은 허용하나. -스스로 걸어들어오겠다면 가려서 받을 수는 있다.우리와 맞는지를 따져봐서….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약력 ▲경기도 의정부 출생(59) ▲중앙초등,경복중·고,서울대 법대 ▲14·16·17대 국회의원 ▲민족연합청년동지회(민청) 중앙회장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상임고문,대통령 정치특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