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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 신고하고 샤워한 환자에게 언성 높인 구급대원 “불친절” 경고…소송으로 뒤집혔다

    119 신고하고 샤워한 환자에게 언성 높인 구급대원 “불친절” 경고…소송으로 뒤집혔다

    119 신고 후 샤워를 한 뒤 나온 환자에게 “구급차를 기다리게 하면 안 된다”고 언성을 높인 119 대원에게 내려졌던 경고 처분이 소송 끝에 취소됐다. 인천지법 행정1-2부(부장 김원목)는 소방공무원 A씨가 인천시장을 상대로 낸 경고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법원도 행정절차법 위반이라는 A씨 주장을 받아들여 인천시에 경고 처분 취소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르면 행정청이 당사자의 권익을 제한하는 처분을 할 경우 의견 제출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피고 측은 조사실에서 A씨에게 진술거부권과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 등을 말로 설명했다고 주장하지만, 방어권 보장을 위한 의견 진술 기회가 충분히 보장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8월 인천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이었던 A씨는 인천의 한 호텔에 있던 신고자 B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 언성을 높였다는 이유로 경고 처분을 받았다. “열이 많이 난다”는 B씨의 신고에 상황실 근무자는 “병원 이송을 위해 구급차를 호텔로 보내주겠다”고 응답했고, B씨는 “몸살감기로 사흘 동안 못 씻어 샤워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이에 상황실 근무자는 “30분 뒤에 구급차가 호텔에 도착하게 해주겠다”고 말했고, 22분 뒤 A씨가 탑승한 구급차가 호텔에 도착했다. B씨는 샤워를 마치고 6분 뒤 1층 로비로 내려왔으나 A씨는 “구급차를 이런 식으로 기다리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B씨는 다음날 “구급대원이 불친절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인천소방본부는 감찰 조사를 거쳐 A씨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항상 친절하고 신속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데도 개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했다”는게 이유였다. 소방 공무원의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 등 6개로 나뉘며, 경고 처분은 징계에 해당하지 않지만 1년 동안 근무성적평정, 전보인사, 성과상여금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경고 처분을 받은 A씨는 스트레스로 병원 입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스로 병원 신세…인천시, 항소 안 하기로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B씨가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성 민원에 시달린 구급대원에게 경고 처분을 했다”고 비판했다. A씨는 경고 처분에 불복해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 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에 지난 2월 처분권자인 인천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A씨는 “경고 처분을 하면서 사전 통지를 안 해 의견을 제출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B씨에게 언성을 높이면서도 “다른 응급환자를 위한 출동이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인천소방본부는 “신고자는 악성 민원인이 아니었으며, 절차가 잘못됐지만 경고 처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지난 2월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상황을 고려해 항소는 하지 않기로 했다.
  • “센카쿠는 중국땅” 日 ‘방송사고’…월급 반납한 임원들

    “센카쿠는 중국땅” 日 ‘방송사고’…월급 반납한 임원들

    지난달 일본 공영방송 NHK 라디오를 통해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중국 땅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방송된 것과 관련, 해당사 최고 경영진 4명이 월급 일부를 반납키로 했다. 담당 임원 1명은 사임했다. 이나바 노부오 NHK 회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탈취라고도 말할 수 있는 사태다. 지극히 심각한 사태로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조사 결과와 함께 자체 징계 처분 조치를 발표했다. 국제방송 담당 이사는 사임하기로 했으며 이나바 회장 등 최고 임원진 4명도 한달 치 보수의 절반 등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국제방송 담당 국장 등 5명에 대해 감봉 등 징계 처분을 내렸다. 앞서 위탁 계약 형태로 NHK 라디오 국제방송에서 일본어 원고를 중국어로 번역해 읽는 일을 하던 40대 중국인 남성 직원이 지난달 19일 도쿄 야스쿠니신사 낙서와 관련된 뉴스를 읽다가 약 20초 동안 원고에 없는 돌발 발언을 했다. 그는 중국어로 “댜오위다오와 부속 섬은 예부터 중국 영토다. NHK 역사수정주의와 전문적이지 않은 업무에 항의한다”고 말했고 영어로 “난징대학살을 잊지 말라. 위안부를 잊지 말라. 그녀들은 전시 성노예였다. 731부대를 잊지 말라”고 언급했다. NHK는 이 남성과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방송 사고 발생 경위와 대응 상황 등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여왔다.
  • “솜방망이 징계 경찰, 재심의 해달라” 포르쉐 사고 유족, 국민청원

    “솜방망이 징계 경찰, 재심의 해달라” 포르쉐 사고 유족, 국민청원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포르쉐의 음주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관 징계 재심의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포르쉐 운전자에 대해 제때 음주측정을 하지 않는 등 미흡한 초동 조치로 물의를 빚은 파출소 경찰관들은 지난달 징계위원회에서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이 사고의 유족이라고 밝힌 이 모 씨는 ‘전주 포르쉐 음주 사망사고 초동 조치 미흡 경찰관들의 솜방망이 징계 재수사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작성했다. 청원인은 “경찰은 사고 당시 가해 차량 운전자에 대해 음주 측정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자 8월 6일에서야 다급히 징계위원회를 열었다”며 “사고 당시 팀장은 최단 시간 출동해야 하는 ‘코드 1’ 상황에서도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고, 나머지 경찰관들은 음주를 감지하고도 음주 측정을 하지 않았지만 경징계 처분을 내려 유족들은 재차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 징계위원회의 솜방망이 처벌 결과에 대해 피해자 유족으로서 이를 인정할 수가 없다”며 “이런 결과로 사고 후 가해자에게 어떤 조력자가 있었는지 의심이 갈 수밖에 없고, 왜 가해자를 홀로 구급차에 태워 보냈는지, 가해자가 술타기 수법을 하도록 조언해준 사람이 있는지, 가해자의 사고 당일 통화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재수사 요청과 함께 경찰 본연의 임무를 게을리한 경찰관들의 합당한 처벌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게시된 이 청원은 나흘 만에 6000명이 넘게 동의했다. 30일 동안 5만명의 동의를 받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넘겨져 심의된다. 해당 사고는 지난 6월 27일 오전 0시 45분쯤 전주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포르쉐 운전자 A씨는 술을 마시고 시속 159㎞로 차를 몰다가 경차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운전자 B양이 숨지고 조수석 또래 친구가 크게 다쳤다. 하지만 경찰은 ‘채혈하겠다’는 A씨의 말만 믿고서 홀로 병원으로 보냈고 음주 측정이나 신분 확인 등의 절차를 하지 않았다. 사고 발생 2시간이 넘어서야 음주 측정이 이뤄졌지만, 그 사이 A씨는 병원에서 나와 인근 편의점에서 맥주를 마셨다. 경찰은 A씨 혈중알코올농도를 0.051%로 계산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0.036%로 재조정해 기소했다. 이후 전북경찰청은 파출소 팀장에게 경징계인 감봉 1개월을, 팀원 3명에게는 행정처분인 불문 경고 처분을 내렸다.
  • ‘음주 포르쉐’에 10대 숨졌는데...“차 망가져 속상”

    ‘음주 포르쉐’에 10대 숨졌는데...“차 망가져 속상”

    음주 상태에서 고가의 외제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가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려 한 이른바 ‘전주 포르쉐 술타기 사건’에 대해, 사고 직후 음주 측정을 하지 않은 경찰이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다는 비판에 대해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가해 운전자 A씨는 사고를 낸 뒤 술을 마셔 ‘술타기’를 한 것에 대해 “상대 운전자가 사망한 것은 몰랐다”며 “아끼던 차량이 파손돼 버리고 사고가 나니까 속상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청장은 지난 3일 전북경찰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솜방망이 징계’ 비판에 대해 “전임 총장 시절 징계까지 완료됐기 때문에 제가 별도로 말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가벼운 징계가 아니냐는 외부의 시선에 일부분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팀장이 현장에 가서 제대로 지휘만 했다면 (음주 측정이 제때 이뤄졌을 거라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며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분들께 죄송스럽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전주 포르쉐 술타기 사건’은 지난 6월 27일 밤 12시 45분쯤 전북 전주에서 A씨가 시속 159㎞로 포르쉐를 운전하다 운전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B(19)양과 그의 친구가 탄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은 사건이다. 이 사고로 B양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친구는 크게 다쳐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을 하지 않은 채 ‘채혈하겠다’는 A씨의 말만 믿고 그를 병원으로 보냈다. A씨는 병원에 다녀온 뒤 두 차례 편의점에 들러 술을 마셨고, 이후 음주 측정에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4%로 측정됐다. 그러나 A씨의 ‘술타기’ 탓에 경찰은 A씨에게 이 수치를 적용할 수 없었고,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A씨에게 혈중알코올농도 0.036%라는 최소 수치만 적용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행위로 인한 결과가 중대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법정 최고형인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전북경찰청은 성실의무 위반으로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전 여의파출소 팀장에게 경징계인 감봉 1개월을, 팀원 3명에게는 행정처분인 불문경고 처분을 내렸으나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 YTN, 유튜브팀 직원 16명 ‘무더기 징계’…MB정권 이후 최다

    YTN, 유튜브팀 직원 16명 ‘무더기 징계’…MB정권 이후 최다

    유진그룹의 인수로 민영화된 보도전문채널 YTN이 최근 유튜브 담당 직원 16명을 무더기로 징계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YTN 유튜브는 22일 기준 구독자 462만명으로 최근까지도 뉴스 업계 1위를 달렸던 채널이다. YTN은 지난 2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디지털본부 소속 디지털뉴스팀원 16명에게 ‘성실의무와 품위유지 위반’을 사유로 징계를 내렸다. 사원 3명은 각각 정직 6개월·4개월·3개월, 나머지 13명은 감봉 1~4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YTN이 한 번에 16명을 징계한 건 2008년 YTN 해직 사태 당시 33명을 무더기 징계한 이후 최대 규모다. 징계 사유는 직원들이 팀장의 주말 근무 추가 지시를 거부하는 등 업무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내부 구성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성명을 내고 “김백 사장 체제 전까지 해당팀은 대형 이슈가 터질 때마다 휴일·야간·추가·연장 근무를 마다하지 않고 일했다”며 “그런데도 사측은 기계적으로 물량만 늘리라고 강요하며 근무자 증원을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갈등이 깊어지다 결국 나온 것이 대규모 중징계라는 칼춤”이라며 “남은 팀원들은 전례 없던 과중한 업무에 허덕인다. 그 사이 유튜브 구독자 수는 MBC에 추월당해 지금은 7만명이 뒤진다”고 밝혔다. YTN지부는 “노조는 이번 대규모 징계를 본보기식 부당 징계로 규정하고, 조합원들이 명예를 되찾을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겠다”고 했다. YTN 디지털본부 구성원 33명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적은 인력으로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언론사 1위라는 기록적 성과를 냈던 디지털본부는 조용히 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 직후 김진두 디지털국장과 기정훈 디지털총괄부국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징계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 공개 반박에 나섰다. 김 국장과 기 부국장은 “팀원들이 팀장의 말에 사사건건 반기를 든 것”이라며 “팀원들이 팀장을 괴롭혔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취약한 주말 콘텐츠 생산량을 늘리자는 국장단의 지시를 전달한 팀장이 상상하기 어려운 팀원들의 리액션을 마주했다”면서 “팀원들이 팀장을 신고하고 집단 거짓말을 해 한 사람의 인생을 모욕하고 파괴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당사자인 디지털뉴스팀장도 “데스킹도 안 받고 마음대로 콘텐츠를 승인해 발행한 뒤 이를 발견하고 왜 데스킹 안 받았냐고 하자 ‘데스킹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고 대답한다. 디지털뉴스팀원들은 모든 대화를 녹음하고 캡처한다고 전해 들었다”면서 “디지털뉴스팀장을 지냈던 선배 중 저와 똑같은 일을 겪은 선배들이 있다. 이 팀에서 이들과 더 이상 같이 일할 생각이 없다”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팀 데스크를 경험해봤다고 밝힌 한 기자는 사내 게시판에 “(이번 대규모 징계는) 일종의 화풀이”라며 “세상 어느 조직에서 말 안 듣는다고 팀원 대부분을 중징계하나”라며 사측의 징계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처음 구상했던 전략·전술, 제작 환경이 틀렸던 것”이라며 “(감독이) 선수들에게, 배우들에게 욕하고 화를 내는 것”이라고 했다. YTN 측은 이번 징계에 대해 “인사위원회의 판단”이라고만 밝혔다. 징계 이후 이어진 구성원들의 비판에 대해선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 광주과기원 과기부 감사 이어 수사 받나

    광주과기원 과기부 감사 이어 수사 받나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과기부 감사를 받은데 이어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GIST의 전 총장, 현 총장을 비롯해 임직원 8명을 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고발인은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지 않는 등 채용 업무를 방해하고 부당하게 판공비를 지급한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GIST 관계자 8명을 고발했다. 지난해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 사실을 알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관실이 조사한 결과 일부 채용 비리가 사실로 확인됐지만 책임자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GIST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아카데미 원장 채용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2명에 대해 정직과 감봉 등 중·경징계를, 정치인 출신 인사를 명예석좌교수로 임명하는 과정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현직 부총장 2명은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경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뒤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 ‘양문석 편법대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임직원 4명 징계 공시

    ‘양문석 편법대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임직원 4명 징계 공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편법대출 의혹’에 관여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임직원들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의결한 징계 내용이 공시됐다. 9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기업운전자금 대출 심사 및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은 임원 1명과 직원 3명에 대한 징계 내용을 공시했다. 임원 1명과 직원 2명에게는 견책, 직원 1명에게는 감봉 징계가 의결됐다. 이들은 2021년 양 의원이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을 대출할 때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 의원은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31억2000만원에 매입할 때 대부업체에서 5억8000만원을 빌렸는데, 2021년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 딸의 ‘사업운전자금’ 명목으로 11억원을 빌려 이를 갚은 것으로 검찰 조사 등에서 드러났다. 중앙회는 이번 제재를 공시하면서 제재 사유가 ‘기업운전자금 목적 외 유용(주택구입자금 대환 및 가계자금대출 대환)’ 및 ‘기업운전자금 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I) 적정성 확인 미실시 및 현장실사 미실시’라고 밝혔다. 양 의원에게 대출한 11억원이 목적 외 용도로 사용됐다는 것을 중앙회 차원에서도 인정한 것이다. 중앙회가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내용을 의결하면, 개별 금고는 다시 이사회를 열어 해당 징계 내용을 의결해야 한다. 이사회를 거치면서 징계 수위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그대로 의결된다.
  • [단독] 성추행과 갑질 ‘유죄’에도… 그들의 추악함은 버젓이 살아 있다[빌런 오피스]

    [단독] 성추행과 갑질 ‘유죄’에도… 그들의 추악함은 버젓이 살아 있다[빌런 오피스]

    “저분이 왜 우리 매장 옆에 있어요? 대법원에서 유죄판결받은 거 아니에요?” 유명 브랜드 매장관리자 A씨는 몇 년 전 여직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돼 최근 대법원에서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법정에서의 피해자는 한 명이었으나 실제 피해를 당한 이는 십수 명에 달했다. 처음 피해가 드러났을 때 회사는 A씨에게 경징계와 함께 근무지 변경 조치를 취했다. 변경된 근무지는 같은 층의 다른 매장. A씨와 마주칠 때마다 피해 직원들이 불편해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노조는 이번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높일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미 징계가 완료되었다며 거부했다. 이로 인해 피해 직원들의 고충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최근 5년 동안의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주요 사건 27건을 추적한 결과 A씨처럼 대법원 유죄판결이 내려진 뒤에도 가벼운 징계만 받고 ‘안전하게’ 직장 생활을 하는 예가 다반사였다. 부득이 직장을 옮기게 되더라도 이직 시 결격사유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사표를 쓸 수 있게 조치한 경우가 흔했다. 반면 피해자들은 사건 이후 다니던 직장에서 자취를 감추는 일이 많았다. 취재팀은 직장 내 괴롭힘 사건 이후 가해자들이 밟아 간 길을 ‘안전 이별형’, ‘솜방망이 처벌형’, ‘현상 유지형’, ‘강제 퇴출형’ 등 4개 유형으로 구별했다. 안전 이별형판결 상관없이 자진 사표 등 구제직급 높을수록 타격 없이 마무리 자진해서 그만둔 뒤 긴 공백 없이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거나 해임·파면 조치 등 중징계를 당했지만 소송을 통해 구제받는 ‘안전 이별형’은 직급이 높은 가해자에게서 주로 나타났다. 기관장급 가해자가 파면 조치 등을 받는 경우 그의 후임으로 외부 인사가 오고, 결국 내부 조직문화를 바꾸는 식의 변화는 시도되지 못하는 양상도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장 B씨는 직원들에게 성희롱과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했다는 의혹으로 대기 발령을 받았다. 하지만 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고 조사 기간이 길어지며 심적 부담을 느낀 피해자가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자 해임 처분 대신 자진 사퇴 절차를 밟았다. 징계를 피한 뒤 기관장에서 물러난 B씨는 다른 지자체 산하 유사 기관으로 이직할 수 있었다. 직원을 상습 추행했다는 의혹을 산 시의원 C씨도 비슷한 경로를 밟았다. 피해자는 C씨가 자신을 의원실로 불러 추행하고 늦은 밤 문자메시지를 보내 괴롭혔다며 C씨를 경찰에 신고하고 관련 증거를 공개했다. 시의원이 속한 시의회는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시스템·문화 개선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약속했지만, 정작 C씨가 시의회 징계 절차 도중 시의원직에서 사퇴하는 것을 막지 않았다. 솜방망이 처벌·현상유지형‘n차 괴롭힘’에도 견책 등 경징계뚜렷한 처벌 조항 없어 ‘무마’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하는 경우 회사가 1차 조사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해자의 직급이 높거나 회사에서 핵심 인력으로 평가받을수록 괴롭힘 관련 조치가 무력화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가해자에 대한 추적 조사 결과 이런 지적이 실제로 직장 현장에서 가해자에게 경징계를 하고 징계 뒤 복직시키거나 승진시키는 ‘솜방망이 처벌형’과 조사 및 징계 절차를 아예 밟지 않고 가해자를 다른 부서로 이동시켜 상황을 무마하는 ‘현상 유지형’의 사례로 나타났다. 지방 대학병원 교수 2명이 간호사 수십 명을 상대로 여러 해에 걸쳐 폭언과 욕설을 일삼은 사건은 ‘솜방망이 처벌형’의 대표적인 예다. “초등학생을 데려와도 너희보다 잘하겠다”거나 “내가 괴롭혀서 너 나가게 하겠다”는 식의 모욕적 발언들에 대한 증언이 나왔지만 이들은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받은 뒤 복직했다. 교수 2명 중 1명은 이전에도 모욕적 발언 때문에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 식구 감싸기식’ 처벌로는 조직 내 잘못이 반복되는 일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공기업 차장 D씨 역시 솜방망이 처벌 뒤 복귀해 직원들을 상대로 ‘n차 괴롭힘 행위’를 한 예로 지목된다. D씨는 과거 욕설, 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 행위로 인해 감봉 3개월 경징계 처분을 받고 승진이 제한됐다. 그러다 올 초 다시 후배 직원과 말다툼을 하다 폭행하기까지에 이르고 휴무일에 업무 지시를 하기도 했다. 선임인 그의 무리한 지시를 후배 직원들로서는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제2금융권 기관의 E이사장은 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적 발언을 하고 부당 지시를 내렸다. “여자가 그렇게 앉아 있으면 꼴불견”이라면서 “다리 좀 바르게 하고 앉아”라며 간섭하거나 “아침에 일찍 와서 화장실 청소를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20~40대 여직원들이 모욕감을 여러 차례 호소하자 회사는 외부 노무법인을 선임해 조사했으나 결과는 경징계인 견책 처분에 그쳤다. 직원들은 분노했지만 회사 조치에 절차상 문제가 없었던 터라 E씨를 제지할 수단을 찾지 못했다. 강제퇴출형추적한 27건 중 8건만 해임·파면실형받아도 피해 회복은 힘들어 27건 중 약 3분의1에 해당하는 8건의 경우 가해자가 해임 또는 파면되는 ‘강제 퇴출형’에 해당했다. 회사가 가해 행위에 적극 대응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퇴출된 8건 중 5건은 가해자가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다. 사법적인 처벌을 받아 출근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에야 가해자 퇴출이 실행된 셈이다. 가해자가 형사처벌을 받은 사건의 피해자들은 목숨을 끊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우가 많았다. 이를테면 F우체국장은 여직원을 강제추행하고 폭언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했다가 오히려 항소심에서 형량이 징역 2년으로 가중되기도 했다. 피해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음에도 가해자는 재판에서 ‘농담한 것에 불과하다’며 사과하지 않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 유망주에게 폭언과 폭행, 성희롱 등을 해 세상을 등지게 만든 가해자, 후배 간호사의 멱살을 잡고 모욕적인 ‘태움’ 행위를 한 간호사에게도 징역형이 선고됐다. 형사처벌 없이 퇴출된 사례로는 한 지방 공기업 이사장 G씨가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상습적인 폭언, 모욕, 무시 행위를 했다. 노조의 문제 제기로 G씨는 해임되었지만 공교롭게도 후임은 G씨와 같은 업종 출신인 외부 인사였다.
  • [단독] ‘양진호법’ 시행 5주년 되는 날... 양진호는 제보 직원 괴롭힘 재판 받는다 [빌런 오피스]

    [단독] ‘양진호법’ 시행 5주년 되는 날... 양진호는 제보 직원 괴롭힘 재판 받는다 [빌런 오피스]

    오는 7월 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이른바 ‘양진호법’ 시행 5주년을 맞는 날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공익신고자에 대해 불이익조치를 한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 2018년 양 전 회장이 직원 등을 폭행하고 석궁과 일본도로 닭을 죽이게 하는 영상을 세상에 알린 공익신고자를 직위해제 시키며 불이익조치를 가한데 대한 유무죄를 가리는 형사 재판이다. 양 전 회장의 불법행위 및 직원 폭행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양진호법에는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고 사내 부정을 알린 직원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만들어졌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공익신고 이후 양 전 회장이 직원에게 행한 불이익 조치에 대한 판단을 구하는 재판이 진행되고 있을 정도로 법적 조치는 느리게 작동하고 있다. 음란물 유통 등 항소심 선고 25일검찰 징역 14년·512억원 추징 구형 웹하드를 이용한 음란물 불법 유통, 회삿돈 횡령 혐의 등의 행각으로 5년 전 여성계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 충격을 던졌던 양 전 회장의 주요 혐의 등에 관한 재판 역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25일 수원고법 항소심 선고가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당초 11일이 선고 예정이었는데 전날 재판부가 연기 결정을 내렸다. 이 사건 원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는 양 전 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지만, 검찰이 구형한 512억원 추징은 인용하지 않았다. 사실심은 2심에서 끝나기 때문에 오는 25일 항소심에서 추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양 전 회장은 막대한 재산을 계속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검찰은 항소심 단계에서 양 전 회장 자산을 찾아 추징보전 신청을 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양 전 회장에게 구형한 추징금 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양 전 회장에 대해 징역 14년과 벌금 2억원, 추징 512억원, 신상정보 공개,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수강이수 명령을 구형했다. 양 전 회장은 ‘웹하드 카르텔’을 통한 음란물 불법 유통, 직원 폭행, 회삿돈 횡령 등 다양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의 범죄 행위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불법 행위란 비판을 들었다. 특히 웹하드를 통한 음란물 유통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오히려 이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행각에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검찰은 양 전 회장이 웹하드 사이트 2개를 4년 6개월 동안 운영하면서 음란물 388만여건을 유통해 약 350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지만 실제 범죄수익 특정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벌금 구형은 2억원에 그쳤다. 또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 등에 따라 512억원의 추징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피해 회사들이 피해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가 곤란하다는 등의 사정을 찾아보기 어렵고, 이 사건 범행에 관한 피해 중 상당수는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했다. 재판부가 말한 피해 회사는 최소 2019년까지 양 전 회장이 지분의 99%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는 회사와 이 회사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자회사들을 말한다. 검찰은 지배적 주주를 둔 경우에도 배임·횡령 혐의 적용을 엄격하게 한 판례 등을 존중해 항소심에서 새로운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공익신고자에 불이익 조치 재판후임 경영진들 같은 혐의 실형 양 전 회장 수감 이후 회사를 이끌던 전 사장과 전 부사장은 앞서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최근 법정구속 되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단독 임혜원 부장판사는 지난 5월 29일 피고인이 사장과 부사장이 공익신고자 A에 대해 대기발령, 감봉, 강등 등의 불이익 조치를 해 공익신고자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징역 1년씩 선고하고, 두 피고인을 법정구속했다.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혐의 법정구속은 이례적 사례로 꼽힌다. 양진호법 시행 5년 만에 이와 같은 형사재판 사례가 나온 것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양진호법 시행 이후 양진호 사건에 연루된 공익신고자에게마저 불이익 조치가 계속된 것은 법 적용 한계와 기업 문화 변화가 더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양 전 회장의 주요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 공익신고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에 대한 법원의 심리가 이어지는 이번 달이 양진호법 이후 우리 직장이 정말 바뀌었는지 가늠할 한 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 ‘왕의 DNA 가진 아이’ 갑질 논란 교육부 사무관, 정직 3개월 중징계

    ‘왕의 DNA 가진 아이’ 갑질 논란 교육부 사무관, 정직 3개월 중징계

    자녀가 ‘왕의 DNA’를 가졌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문서를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보내 ‘갑질 논란’을 일으킨 교육부 사무관이 정직 처분을 받았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최근 교육부 5급 사무관 A씨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을 통보했다.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A씨가 자녀의 초등학교 담임교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A씨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5급 이상 공무원의 징계는 중앙징계위원회가 심의·의결한다. A씨는 2022년 10월 초등학생이었던 자녀의 담임교사 B씨를 경찰서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하고, 학교에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담임 교사가 C씨로 교체됐는데 A씨는 C씨가 부임한 직후 “왕의 DNA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왕자에게 말하듯이 듣기 좋게 돌려서 말해도 다 알아듣는다”, “하지 마. 안돼. 그만! 등 제지하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A씨는 이후 사과문을 통해 “‘왕의 DNA’라는 표현은 아동 치료기관 자료의 일부”라며 “학교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를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간 기관에서 준 자료를 전달한 것이 선생님께 상처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B씨는 아동학대와 관련한 경찰·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A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 [단독] 해임·파면급 성비위, 선관위 직원은 감봉·경고에 그쳤다 [복마전 선관위]

    [단독] 해임·파면급 성비위, 선관위 직원은 감봉·경고에 그쳤다 [복마전 선관위]

    5년간 강력범죄 중징계는 절도 1건음주운전 측정 세 차례 거부도 정직 2017년 10월 어느 날 서울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공무원 A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였다. 그는 기소유예(교육이수조건부) 처분을 받아 범죄 사실이 인정됐다. 민간 회사였으면 해고될 만한 사안이었지만 선관위는 제 식구에게 한없이 너그러웠다. 감봉 2개월의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 19일 서울신문이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에게 받은 ‘2017~2022년 8월 선관위 공무원 강력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선관위 직원들은 ▲절도(특수절도 포함) 7건 ▲성비위(성폭력·성희롱·성매매) 4건 ▲폭행 2건 등을 저질렀다. 처분은 가벼웠다. 2018년 공중 밀집 장소에서 추행을 저지른 경북선관위 소속 B씨와 2019년 특수절도를 저지른 중앙선관위 소속 C씨는 경고에 그쳤다. 선관위가 소속 직원 범죄에 중징계를 내린 건 2021년 절도 혐의가 적발된 경기선관위 소속 D씨가 유일했다. 당시 그는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지만, 이마저도 정직 가운데 가장 낮은 수위였다. 비슷한 시기인 2018~2022년 성비위를 저지른 국가공무원(선관위 제외) 1155명 중 418명(36.1%)은 해임·파면 등 강력한 중징계를 받았다.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실이 ‘2018~2022년 중앙·지역별 선관위 공무원 범죄·비위 징계처분·비위 유형별 징계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선관위 직원 범죄·비위는 총 74건이었다. 대다수 처분은 견책·감봉 혹은 불문경고였다. 중징계는 정직 20건, 강등 3건, 해임 4건이었다. 음주운전 관련 사례를 보면 2022년 음주측정을 세 차례나 거부한 충북선관위 소속 E씨는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았다. 같은 해 술에 취한 상태에서 5.8㎞가량을 운전하고 동승자가 ‘자신이 운전했다’며 허위 진술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경찰서에 데려다준 중앙선관위 소속 F씨에게는 정직 3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2019~2023년 선관위 자체 감사 결과’를 보면 징계 처분은 지난해 1건에 불과했다. 4대 보험료 등 7개월분 체납과 선거방송토론 수당 미지급·증거서류 누락이 사유였다. 나머지는 경고 10건, 주의 181건, 회수 160건이었다. 선관위 감사 규정상 처분은 고발, 징계(요구), 경고, 주의, 회수로 나뉘는데 경고, 주의 등은 징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 부하 직원 괴롭혀 징계받고 또 폭행한 공기업 직원

    부하 직원 괴롭혀 징계받고 또 폭행한 공기업 직원

    부하 직원을 괴롭혀 한 차례 징계받은 한 공기업 직원이 또다시 다른 부하 직원을 때려 치아가 부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16일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부하 직원을 폭행하고 휴무일에 업무 지시를 하는 등 직원을 괴롭힌 사실이 확인된 차장급 직원 A씨는 최근 감봉 처분을 받았다. 공사 감사실 조사 결과 A씨는 합숙 생활을 하는 부하 직원 B씨와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B씨의 얼굴과 머리를 때렸고 이 충격으로 B씨의 치아가 부러졌다. 폭행 외 A씨의 직장 내 괴롭힘도 확인됐다. 감사 결과 A씨는 부서 다른 직원들에게 휴무일에 일을 하도록 지시하거나, 직원이 동의하지 않았는데 특정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강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열린 기술공사 인권 침해 구제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휴무일에 업무를 지시한 행위는 업무상 적정 범위에 속한다고 볼 수 없다”며 “특정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일방적으로 강제한 행위도 지위 또는 관계의 우위를 이용한 지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조사를 이어온 공사 감사실은 A씨가 2021년에도 직장 내 괴롭힘(욕설·폭행) 금지 규정을 위반해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당시 징계 때문에 A씨는 지난해 2월까지 승진이 제한됐다. 공사 상벌 규정에는 승진 제한 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1년 이내 징계 사유가 또다시 발생하면 가중 처벌 대상이 된다. 공사 감사실은 A씨에게 강등 처분을 요구할 수 있었지만 “깊이 뉘우친다”는 A씨 의견을 받아들여 한단계 낮은 정직 3개월을 요구한다고 인사 부서에 통보했다. 하지만 공사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정직보다 낮은 감봉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공사 관계자는 “감봉 처분은 인사위원회에 참여한 내외부 위원들의 의견과 피해자 의견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퇴근하고 민물새우 잡으러 가자” 과장의 지속된 지시는 ‘갑질’

    “퇴근하고 민물새우 잡으러 가자” 과장의 지속된 지시는 ‘갑질’

    부하 직원에게 개와 고양이를 돌보고 민물새우잡이 등 황당한 지시를 한 공기업 과장이 징계를 받았다. 14일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공사에 재직 중인 과장급 직원 A씨가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한 것으로 인정돼 지난달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다. A씨는 2016년부터 2022년 말까지 부하직원 3명과 함께 국내 한 천연가스 배관망 굴착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현장 제반 사항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다. 당시 A씨는 공사 현장에서 개와 고양이를 기르면서 직원들에게 사료를 주고 산책시키는 일을 지속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A씨는 휴가를 가서도 직원들에게 연락해 개와 고양이를 돌볼 것을 요구했다. A씨는 “직원들과 합의해서 동물을 키우고, 산책은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직원들은 “A씨의 지시에 반대하면 감정이 격해질 것을 우려해 부당한 지시를 따랐다”고 진술했다. A씨의 갑질에 시달린 직원 중에는 외주 업체 소속으로 고용상 불이익을 우려해 ‘갑질’을 감내한 경우도 있었다. A씨는 퇴근 후 즐기던 ‘민물새우 낚시’에도 직원들을 동원했다. A씨는 새우잡이 역시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감사실은 “A씨가 다른 직원들보다 높은 지위에 있으며, 동물 관리와 민물새우잡이 행위가 업무시간 외에 지속해 이뤄졌다”면서 “지위에 따른 관계를 고려해 직원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고 근무 환경을 악화시킨 직장 내 괴롭힘 행위”라고 지적했다. 공사 감사실은 A씨에게 감봉 2개월 처분을 요구했지만, 인사위원회는 절반 수준인 감봉 1개월 처분을 내렸다.
  • 수천만원 건네고 승진한 전남 경찰관 5명 ‘파면’

    수천만원 건네고 승진한 전남 경찰관 5명 ‘파면’

    뇌물을 상납하고 승진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경찰관들이 파면됐다. 전남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제3자뇌물교부 등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현직 간부 5명에 대해 파면 처분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파면된 경찰관은 2021년 경정(2명), 경감(3명)으로 승진하는 과정에서 당시 전남경찰청장에게 각각 1500∼300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25일 열린 1심 선고 재판에서 경정 2명은 징역 1년, 나머지 경감 3명은 징역 6~8개월에 집행유예 1~2년을 선고받았다. 경찰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사건브로커 등 중간 전달책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승진 청탁을 들어준 의혹을 받는 2021년 당시 전남경찰청장은 검찰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이던 지난해 11월 경기 하남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500만원 받고 마약 검사 미뤄 주고, 곶감 먹고 수용자 편의 챙겨 주고

    보호관찰 대상자 A씨에게 “간이약물 검사를 좀 미뤄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500만원을 받은 법무부 산하 기관 직원 B씨. A씨가 마약을 투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었지만 B씨는 보호관찰 상황보고서를 허위 작성하는 방식으로 A씨 부탁을 들어줬다가 법무부 감찰에 덜미를 잡혀 최근 파면됐다. 교도관인 C씨는 수용자 가족이 “교도소 내 생활이 힘들지 않게 잘 좀 부탁드린다”면서 내민 곶감 한 박스와 현금 300만원을 받았다가 뒤늦게 현금만 되돌려줬다. 하지만 C씨도 감찰에 걸려 결국 금품 수수로 해임됐다. 법무부가 산하기관 공무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을 실시하고 비위 공무원들을 대거 적발했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지난 1분기(지난 1~3월) 법무부 산하 기관 감찰에서 ▲기강 해이 ▲품위 손상 ▲금품 수수 등을 이유로 공무원 12명을 징계하고 14명을 주의, 경고 등 행정처분했다. 이 중 A씨와 B씨를 포함한 4명에게 파면·해임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공무원 징계법상 중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경징계는 감봉·견책을 의미한다. 불문경고는 주의 등 경고 처분이다. 이 중 수용자가 수갑 등 보호장비를 제대로 착용했는지조차 확인하지 않아 수용자가 도주할 뻔한 사건이 발생해 ‘감봉 1월’, ‘견책’ 등 법무부 산하 기관 공무원 11명이 한꺼번에 징계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구치소 수감 도중 외부에서 병원 치료를 받다가 도망친 후 63시간 만에 붙잡힌 ‘김길수 도주 사건’ 이후 또다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할 뻔한 것이다. 이외에도 법무부는 음주 운전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음주 운전한 공무원을 해임 처분했다. 일각에선 감찰담당관 출신인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대대적으로 감찰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단독] ‘돈 받고 마약 검사 봐주고·곶감에 수용자 편의’…비위 공무원들 중징계

    [단독] ‘돈 받고 마약 검사 봐주고·곶감에 수용자 편의’…비위 공무원들 중징계

    보호관찰 대상자 A씨에게 “간이약물 검사를 좀 미뤄달라”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500만원을 받은 법무부 산하기관 직원 B씨. A씨가 마약을 투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었지만, B씨는 보호관찰 상황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A씨 부탁을 들어줬다가 법무부 감찰에 덜미를 잡혀 최근 파면됐다. 교도관인 C씨는 수용자 가족이 “교도소내 생활이 힘들지 않게 잘 좀 부탁드린다”면서 내민 곶감 1박스와 현금 300만원을 받았다 뒤늦게 현금만 되돌려줬다. 하지만 C씨도 감찰에 걸려 결국 금품 수수로 해임됐다. 법무부가 산하기관 공무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을 실시하고 비위 공무원들을 대거 적발했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지난 1분기(지난 1~3월) 법무부 산하기관 감찰에서 ▲기강 해이 ▲품위 손상 ▲금품 수수 등을 이유로 공무원 12명을 징계하고 14명을 주의, 경고 등 행정처분했다. 이 중 A씨와 B씨를 포함해 4명에게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공무원 징계법상 중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경징계는 감봉·견책을 의미한다. 불문경고는 주의 등 경고 처분이다. 이중 수용자가 수갑 등 보호장비 제대로 착용했는지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수용자가 도주할 뻔한 사건이 발생해 ‘감봉 1월’, ‘견책’ 등 법무부 산하 기관 공무원 11명이 한꺼번에 징계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구치소 수감 도중 외부에서 병원 치료를 받다가 도망쳐 63시간 만에 붙잡힌 ‘김길수 도주 사건’ 이후 또다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할 뻔 한 것이다. 이 외에도 법무부는 음주운전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음주운전한 공무원을 해임 처분했다. 일각에선 감찰담당관 출신인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대대적으로 감찰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명절 앞두고 업체로부터 향응 접대받은 익산시 공무원 2명 ‘정직·감봉’

    명절 앞두고 업체로부터 향응 접대받은 익산시 공무원 2명 ‘정직·감봉’

    업체로부터 향응을 받아 국무총리실 암행감찰에 적발된 전북 익산시 공무원 2명에게 각각 정직 3개월과 감봉 2개월의 징계가 내려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자치도는 지난 2월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익산시 시설직 간부 공무원 2명에 대해 각각 중징계와 경징계를 결정하고 익산시에 통보했다. 익산시 계장급 공무원 2명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현장에 잠복 중이던 국무총리실 암행감사반에 적발됐다. 익산시 상하수도사업소 계장인 2명은 지난달 25일 국내 굴지의 설계 및 감리용역사 본부장급 간부와 지역 감리업체 사장으로부터 일식집과 노래방 등에서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한 명은 룸살롱에서 성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총리실 암행감찰반 조사에선 룸살롱 접대를 시인했지만, 행안부 조사에선 이를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는 해당 공무원을 경찰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 학교 생활관 이사장 등 법인 가족이 독식…창원경일고 행정처분

    학교 생활관 이사장 등 법인 가족이 독식…창원경일고 행정처분

    학생들이 사용해야 할 시설을 수십년간 이사장과 교장 등 관사로 쓴 경남 한 사립학교 법인과 관계자 등이 행정처분을 받았다. 경남도교육청은 “창원경일고등학교 생활관을 수십년간 이사장과 교장 등 관사로 사용한 법인 관계자 등에 감봉과 경고 등 행정처분을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창원경일고 생활관은 1987년 2층 건물로 준공했다. 1993년 2개 층을 증축해 현재는 주거용 관사 5실과 강의실 1실로 사용되고 있다. 도교육청 감사 결과, 이 학교 A교장과 교장 모친인 이사장, 교장 친척 교사 등 학교 관계자와 가족 6명은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20년간 학교 생활관을 관사로 사용했다. 전직 이사장인 80대 김모씨는 1987년 해당 생활관 건물 준공 때부터 거주했다. 현재는 김씨 자녀인 A교장과 A교장 고종사촌 등 3가구가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책임자인 A학교장은 교직원이 아닌 교장 가족만 장기간 학교 건물을 사용하도록 했다. 관사에서 쓴 전기전기·수도료 등은 사용자가 아닌 학교 경비로 납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관사 5실 중 교장과 친인척이 사용하는 3실을 제외한 나머지 2실은 거주자 없이 창고 상태로 관리되고 있었다. 또 4층 강의실은 학생·교직원 다목적실로 10년 정도 사용하다가 현재는 공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입주 희망자를 조사하지 않고 이사장과 친인척이 관사를 점유하도록 방조한 점, 관사 사용자가 부담해야 할 공공요금을 징수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이 학교 교장에 경징계(감봉)를 요구했다. 또 최근 5년간 학교 회계에서 부담한 관사 공공요금 1058만 원을 관사 거주자에게 징수해 학교 회계에 반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관사 입주 희망자를 조사하고 창고 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관사를 정비해 교직원이 사용하도록 했다. 공실인 4층 강의실도 용도에 맞게 쓰도록 했다. 생활관에서 관사로 용도에 맞는 변경 절차는 완료됐다. 학교 측은 지난해 12월 건축물대장상 건물 용도를 관사로 맞게 표시 변경했다. 경남교육청 감사관은 “그동안 사립학교 관사관리에 대한 규정이 없어 지도·감독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담당 부서에 사립학교 현황을 파악해 관사 관리 기준과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 ‘현주엽 논란’ 휘문고, 서울시교육청 감사

    ‘현주엽 논란’ 휘문고, 서울시교육청 감사

    서울시교육청이 현주엽(49) 휘문고 농구부 감독이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휘문고에 대한 특별 장학을 실시했고 현 감독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이달 중순쯤 정식 감사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현 감독의 비위 의혹이 담긴 민원을 접수받고 학교 측의 자체 조사 결과를 제출받은 뒤 특별 장학을 진행했다. 특별 장학은 학생 교육활동 보호 차원에서 교육청의 관련 팀이 학교를 하루 이틀 정도 방문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민원에는 현 감독이 지난해 11월 부임 후 ‘먹방’ 등 방송 촬영 일정을 이유로 지도자 업무에 소홀했고 농구부가 파행 운영됐다는 주장이 담겼다. 일부 학부모들은 현 감독이 자신의 아들 2명이 속한 휘문중 농구부 업무에 개입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 장학을 실시한 서울시교육청은 감사에서 학교와 현 감독이 관련 규정을 준수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운동부 감독과 계약하는 주체인 학교장 등을 대상으로 계약에 위법 사항이 없는지, 민원에서 제기된 복무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등에 대해 감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기간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문제가 드러나면 기관에 대해 경고나 주의 같은 행정처분이, 구성원에 대해선 인사처분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감사를 벌인 이후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학교를 운영하는 사립 학교법인에 현 감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수 있다. 중징계인 파면, 해임, 정직부터 경징계인 감봉, 견책 등이 가능하다.
  • “골절·뇌진탕 당했는데”…눈 치우다 다친 아파트 경비원, 하루 만에 해고

    “골절·뇌진탕 당했는데”…눈 치우다 다친 아파트 경비원, 하루 만에 해고

    한 아파트 경비원이 제설작업을 하다 다쳐서 치료를 받던 중 본인도 모르게 해고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6일 KBS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1월 제설작업 중 넘어졌다. A씨는 골절과 뇌진탕으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고용업체가 자신을 ‘사직 처리’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친 지 불과 하루 만의 일이었다. A씨는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없었지만, 업체는 근로복지 공단에 “개인 사정으로 인한 자진 퇴사”라고 허위 보고했다. 이에 A씨는 실업 급여조차 받지 못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용역업체는 사고 당일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사직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KBS에 “(A씨에게) 퇴근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연락하라고 했더니 연락이 안 됐다. 전화기도 꺼놔서 통화가 안 됐다”고 말했다. 업체는 “저희는 인력을 제공하는 입장에서 아파트에 바로 사람을 넣어야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응급실에 있다 보니까 전화가 왔는지 안 왔는지 몰랐다”며 “응급실에서는 전화기를 다 수거한다”고 토로했다. 근로기준법 제23조에 따르면 고용주는 근로자가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의 요양을 위해 휴업한 기간과 그 후 30일 동안은 해고하지 못한다. 또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밖의 징벌(부당해고 등)을 하지 못한다. 근로복지공단은 A씨의 자진 퇴사 여부가 분명하지 않다며 실업급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용역업체 등을 상대로 부당해고 여부에 대한 법적 다툼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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