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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태준 이천시장 ‘착한 임대인 운동’ 릴레이 동참

    엄태준 이천시장 ‘착한 임대인 운동’ 릴레이 동참

    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은 9일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다음 릴레이 주자로 김인영 경기도의원과 서학원 이천시의원을 지목했다. 시는 지난 5일 부발읍 신하리 상가 소유주 임무빈씨가 5개 점포 임대료를 33%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착한 임대인 운동’이 추진되고 있으며, 민생경제 안정과 피해 회복 기반 마련을 위해 관내 주요 상권은 물론, 관고전통시장 등 곳곳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임대료 인하에 따른 소득.법인세 세액공제 등을 적용할 경우 지방소득세 감면 등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이와는 별도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특례보증 심사기준 완화, 상환기간 연장 등을 시행하고 특례보증 수수료도 면제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트럼프, 코로나19 검사받았냐는 질문에…뒤도 돌아보지 않고

    트럼프, 코로나19 검사받았냐는 질문에…뒤도 돌아보지 않고

    트럼프, 감염자 접촉 정치인들과 접점펜스 “코로나19 검진 여부 모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밀접 접촉한 이와 손을 맞잡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백악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 참석, 급여세 감면 및 산업계 구제책 논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의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및 진단 여부에 쏠려 있었다. 펜스 부통령의 발언이 이어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을 떠나려 하자 그를 향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나’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대답은커녕 뒤도 돌아보지 않고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펜스 부통령에게 기자들이 같은 질문을 쏟아냈다. 펜스 부통령은 먼저 자신은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검진을 받지 않았다고 밝힌 뒤, “(트럼프 대통령이) 검진을 받았는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다만 “백악관 의사가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부터 메릴랜드주 옥슨 힐의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 총회 마지막 날, 맷 슐랍 미국보수연맹(ACU) 의장과 악수를 했다. 그런데 슐랍 의장이 최근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8일 뉴저지주에서 자가 격리됐다. 또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같은 당 폴 고사, 더그 콜린스, 맷 개이츠 하원의원이 이 행사에 참석해 감염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져 자가 격리에 들어섰다. 콜린스 의원과 개이츠 의원도 행사 참석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했다. 이 같은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및 검진 여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16곳 착한 임대료에 동참…50% 감면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16곳 착한 임대료에 동참…50% 감면

    경북도는 출자·출연기관 등 유관기관 16곳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부터 2∼3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유관기관 입주업체에 임대료 50%를 깎아준다. 385개 업체에 월 2억 400만원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경북테크노파크 입주 90곳, 포항테크노파크 57곳, 구미전자정보기술원 129곳 등이다. 업체 대부분은 코로나19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는 중소 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이로써 경북테크노파크 90개 업체 월 3700만원, 포항테크노파크 57개 업체 5100만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129개 업체 월 4900만원의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됐다. 도는 피해 기업에 산학협력단과 연계해 대학 장비 사용료를 무료 또는 감액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 밖에 (재)문화엑스포 5개 업체 월 2700만원,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 5개 업체 1200만원, 경북경제진흥원 5개 업체 300만원, 경상북도 교통문화연수원 14개 업체 200만원, 환동해산업연구원 13개 업체 300만원의 혜택을 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민생경제를 회복할 다양한 정책을 공공분야에서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제 블로그] 공멸 위기 항공업계…미래 먹거리 끊길라

    [경제 블로그] 공멸 위기 항공업계…미래 먹거리 끊길라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가 공멸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항공사 매출이 전년보다 5조원이나 빠질 전망이랍니다. 위기만 지나간다고 끝이 아닙니다. 어려움 속에서 자칫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기회마저 놓칠 거란 염려가 큽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배분한 국제항공운수권 관련 항공사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배분된 21개 국제항공운수권의 가장 큰 수혜자는 티웨이항공입니다. 호주 운수권을 확보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시드니 노선에 취항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본격적으로 중장거리 노선으로 뻗어나갈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회사는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300석 이상의 중대형 항공기도 상반기 중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걸맞은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지요. 그러나 기대가 걱정으로 바뀌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적당히 잠잠해질 것 같았던 코로나19는 끝을 모르고 번졌습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이) 어려운 시기에 괜히 무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면서 “아직 (취항 관련) 계획이 바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회사들도 신규 취항은 언감생심입니다. 그나마 대한항공이 예전부터 준비했던 것으로 오는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는데요. 유럽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대한항공은 “아직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그나마 탄탄한 항공사니까 우려는 적지만, 어느 한 곳도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대한항공도 최근 정부에 국제항공운수권 회수를 유예해 달라는 건의를 했습니다. 배분된 운수권을 유지하려면 연간 20주 운항이 필요한데, 지금은 정상적인 노선 운영이 불가능하니 이를 감안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항공업계 위기를 절감한 정부가 3000억원 규모의 긴급융자, 공항 이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주겠다고 대책을 내놨지만 반발만 사고 그쳤습니다. 실질적인 지원이 아니라는 것이죠. 세심한 대책이 절실합니다. 정부가 항공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잘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제 블로그] 공멸 위기 항공업계… 정부 세심한 대책 절실

    [경제 블로그] 공멸 위기 항공업계… 정부 세심한 대책 절실

    티웨이, 호주 운수권 확보했지만 코로나19 악재대한항공 정부에 항공운수권 회수 유예 건의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가 공멸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올 상반기 국내 항공사 매출이 전년보다 5조원이나 빠질 전망이랍니다. 위기만 지나간다고 끝이 아닙니다. 어려움 속에서 자칫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기회마저 놓칠 거란 염려가 큽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배분한 국제항공운수권 관련 항공사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배분된 21개 국제항공운수권의 가장 큰 수혜자는 티웨이항공입니다. 호주 운수권을 확보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시드니 노선에 취항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본격적으로 중장거리 노선으로 뻗어나갈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회사는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300석 이상의 중대형 항공기도 상반기 중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걸맞은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지요. 그러나 기대가 걱정으로 바뀌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적당히 잠잠해질 것 같았던 코로나19는 끝을 모르고 번졌습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이) 어려운 시기에 괜히 무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면서 “아직 (취항 관련) 계획이 바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회사들도 신규 취항은 언감생심입니다. 그나마 대한항공이 예전부터 준비했던 것으로 오는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는데요. 유럽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대한항공은 “아직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그나마 탄탄한 항공사니까 우려는 적지만, 어느 한 곳도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대한항공도 최근 정부에 국제항공운수권 회수를 유예해 달라는 건의를 했습니다. 배분된 운수권을 유지하려면 연간 20주 운항이 필요한데, 지금은 정상적인 노선 운영이 불가능하니 이를 감안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항공업계 위기를 절감한 정부가 3000억원 규모의 긴급융자, 공항 이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주겠다고 대책을 내놨지만 반발만 사고 그쳤습니다. 실질적인 지원이 아니라는 것이죠. 세심한 대책이 절실합니다. 정부가 항공사들의 목소리에 귀를 잘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버스 고속도로 통행료 한시 감면 추진

    버스 고속도로 통행료 한시 감면 추진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승객이 급감하고 있는 버스 업계에 한시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지자체에는 버스 재정을 조기 집행토록 하고, 앞으로 지자체가 추경편성 등을 통해 버스 분야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은 국무회의를 거친 뒤 고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와 함께 자금문제를 겪고 있는 업체에 대해선 산업은행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고속·시외버스의 탄력 운행에 대해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승객 감소로 일부 휴업 등이 필요한 버스 업계에 대해서는 고용 유지지원금을 이용할 것을 권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경우 노선별로 승객이 전년 동기 대비 70∼80% 급감했다. 2월 4일~ 3월 1일 고속버스 승객은 26만명, 시외버스 승객은 95만명으로 각각 전년 동기 99만명, 320만명에 비해 급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산시,임대료 인하·자금 지원…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

    부산시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감소 등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임대료 인하와 자금 지원,수입감소 등 소상공인 3대 부담 경감 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하도 상가 등 공유재산과 공공기관 시설 임대료를 3개월간 매월 50%씩 감면해주기로 했다. 상가 3천800여 곳에 73억여원의 임대료 감면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의 ‘착한 임대인’ 운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임차인과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을 체결한 임대인에게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재산세 50%를 지원한다. 임대료를 인하한 전통시장에는 환경 개선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자금 부족에 따른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특별자금 지원도 신설하거나 확대한다. 기존 4000억원 규모인 소상공인 특별자금과 지난달 신설된 1000억원 규모의 부산은행 연계 특별자금,1000원 규모 부산모두론에다 소상공인 임대료 특별자금(500억원),소기업 경영안정 자금(500억원)을 신설한다. 이렇게 되면 총 7000억원 규모 특별자금이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긴급 투입된다.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수입감소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3000억원이었던 지역 화폐 동백전 발행 규모를 1조원 내외로 늘리고,10% 캐시백 혜택도 7월까지로 연장한다.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는 소독한 뒤 희망 업체에 클린존 인증마크를 부착한다. 시는 또 시의회와 협의해 올해 예산계획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수 감소 등 상황 변화를 반영해 더 효율적이고 시민 지향적인 예산 계획을 짜겠다는 것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 특례자금 지원과 지방세 납부 유예 같은 지원책을 이미 내놨지만,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큰 피해를 보고 있어 추가로 지원책을 내놨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도시공사, 코로나19지원대책 마련...상가 임대료 6개월 전액 면제 등

    부산도시공사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9일 부산도시공사의 지원대책에 따르면 부산지역 내 취약계층인 임대주택 입주민과 공사보유 임대상가의 영세상인 지원,건설현장 지원, 기부금 기탁, 재정신속 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정상화 등 이다. 먼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임대상가 임대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대상 상가는 영구임대주택 10개 지구에 있는 65개 상가로 이달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임대료 전액을 면제한다.이들 상가의 월 임대료 규모는 1천600만원으로 전체 감면 규모는 9천600만원에 달한다. 부산도시공사가 보유 중인 임대공장과 임대단지 임대료도 6개월간 50% 감면한다. 장림 에이스밀 아파트형 임대공장 37개 실,미음지구 장기임대부지 4필지로 임대료 감면 규모는 월 3천만원 정도로 6개월간 모두 1억8천만원 상당이다. 도시공사는 앞서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영구임대주택 11곳 1만725가구에 마스크 7만6천개를 공급했다. 지난 2월초 2만여개를 전 세대에 보급했으며, 3월초 5만개를 추가로 구입해 제공했다. 또 도시공사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5월 말까지 올해 전체 예산의 50%인 1천149억원을 조기 집행한다.이밖에 재난기금 중 2000만원을 부산시에 기탁해 지역사회 복원에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김종원 도시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불안을 없애고 조기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 코로나19 추경, 의회 요청대로 신속히 편성키로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내수경기 침체로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의회의 제안에 따라 3월 중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유용, 동작4)가 코로나19 사태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제안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촉구 건의안이 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코로나19 방역체계 강화와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및 지방세 감면 등의 촉구 건의안’은 방역인프라·인력 확충, 소상공인 피해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담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시의회의 강력한 촉구와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은 정부가 발표한 11조 7천억원 규모의 코로나 추가경정예산안 중 서울시분과 시 자체 가용자원을 합한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다. 유용 위원장은 “코로나19 차단과 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이번 서울시 추경은 시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방역체계 강화·민생 안정·경제활력 제고에 집중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이 되어야 한다.”라고 추경의 편성 방향에 대해 말했다. 또한, “이번 추경이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녹이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추경편성과 심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미 국토장관 “타다 금지법? 택시 상생 위한 법”

    김현미 국토장관 “타다 금지법? 택시 상생 위한 법”

    “법 개정돼도 타다 금지되는 것 아냐”“플랫폼 운송업을 제도화하는 법안”“법 개정되지 않으면 타다만 유리해져”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데 대해 “제도 변화의 본질을 오해한 것으로, 오히려 플랫폼 운송업을 제도화하고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법”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김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을 방문해 법안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은 플랫폼 운수사업을 여객자동차 운수업의 한 종류로 제도화한 내용이 골자다. 법안이 통과되면 플랫폼 사업자는 사업을 등록하고 택시총량제 적용을 받는 것은 물론 기여금도 부담해야 한다. 타다는 이런 방식으로 규제가 강화되면 수익성이 나지 않아 사업을 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래서 이 법안은 현재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이 법안은 플랫폼 운송사업을 제도화하기 위해 만든 법”이라며 “타다를 금지하려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나오고 있는 운송사업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업계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법이 개정된다고 해서 타다가 금지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현재로선 업역도 정해지지 않은 플랫폼 운송업을 제도적 틀로 가져와서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법안이 통과하면 타다는 앞으로 남은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에 준비하고 플랫폼 운송 사업자로 등록하면 영업할 수 있게 되고, 나머지 소규모 플랫폼 업체들도 등록 후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 시행 후 타다가 택시 총량제 적용을 받아 증차를 수익이 나는 선까지 할 수 없게 돼 결국 수익성 부족으로 영업을 못 하게 된다는 주장에 대해 김 장관은 총량제 적용은 당연하단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새로운 서비스에서 늘리는 총량을 어느 정도로 잡을지에 대해선 택시나 다른 모빌리티 업체와 공감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택시가 현재 (공급) 과잉으로 총량제를 하고 있지 않으냐”며 “총량제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이 엄연히 있는데 다른 한쪽의 총량을 무한히 늘려준다는 것은 산업구조 정책 방향과 대치된다”고 덧붙였다. 기여금 부담 문제에 대해서도 김 장관은 “타다 측에서도 기여금을 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고, 기여금은 외국에서도 신구 사업간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미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앞으로 1년 6개월간 총량제와 기여금 문제 등을 논의하는 가칭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업계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석한 김채규 교통물류실장은 “위원회에는 관련 업계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총량제와 기여금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초기 단계의 영세 플랫폼 사업자에는 기여금을 면제하거나 감면해서 초기진입 장벽을 낮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업계가 협의해서 수용가능한 수준에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법안과 뒤이은 위원회는) 업계가 태동하고 발전하는 여건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시장에 큰 혼란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시장은 택시업계와 증차한 타다의 두개 시장이 되고 다른 모빌리티 사업체들은 사업을 할 수 없어 결국 타다만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법원은 여객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타다 대표에 대해 “타다는 불법 콜택시가 아닌 합법적인 렌터카”라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김 장관은 택시업계의 변화도 촉구했다. 그는 “택시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택시 업계도 이번 일을 겪으면서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영덕서도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 기대”

    “영덕서도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 기대”

    “예년 이맘 때는 영덕 강구항 대게 상가에 발디딜 틈이 없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상가 전체가 쥐 죽은 듯 조용하다.”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동광어시장을 운영하는 윤무혁(49) 대표는 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강구항 대게 상가 사상 처음으로 올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인들은 손님이 모두 끓겨 장사가 안돼 죽겠다고 아우성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례없이 영덕 대게축제 개최가 매우 불투명해 사정은 더욱 심각한다”고 했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실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 그는 “동광어시장 상가 전체 임차인 47명의 3월분 전체 임대료의 20%인 1400만원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 대표는 영덕 1호 착한 임대인이 됐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임대료 감면을 계속해 줄 계획이다. 동광어시장은 강구항 대게상가 중 가장 규모가 큰 수산물 판매센터다. 윤 대표의 선행은 이 뿐 만이 아니다. 2010년대 초반부터 해마다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수 백만원씩을 기탁하는가 하면, 특히 2018년 10월 6일 태풍 ‘콩레이’로 강구시장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을 당시 복구비로 써 달라며 1000만원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윤 대표는 “앞으로 영덕에서도 착한 임대인들이 계속 나타나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다함께 빨리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글·사진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19 여파 결혼식 위약금 분쟁 240배로…공정위 중재 나서

    코로나19 여파 결혼식 위약금 분쟁 240배로…공정위 중재 나서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에 따른 환불, 위약금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예식업계에 위약금을 감면해주거나 최소 보증인원을 줄여줄 것을 권고했지만, 업계는 업체별 사정에 따라 위약금 감경 또는 보증인원 조정은 가능하나 취소 위약금 면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6일 공정위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는 모두 478건의 예식 서비스 관련 소비자 민원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 1월 비슷한 기간(1월 20~31일) 민원 건수(2건)의 약 240배에 달한다. 공정위의 소비자분행해결기준은 예식일 90일 전까지 취소시 계약금 전액 환불, 60일 전까지 취소시 총비용의 10%(계약금) 위약금, 30일 전까지 취소시 20% 위약금, 그 이하 기간 취소시 35% 위약금을 규정하고 있다. 다만 공정위의 예식장 이용 표준약관에 따르면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 사유로 계약서상 예식 일시에 예식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민원의 대부분은 코로나19 사태를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 사유’라고 주장하며 위약금 없는 취소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예식업계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위약금을 받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4일 예식업중앙회 관계자를 만나 “결혼식을 연기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해주고 취소할 경우 위약금을 감경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혼주가 최소 보증인원 축소를 요청하면 협의를 통해 조정할 것도 권고했다. 최소 보증인원을 축소하면 총 예식비용도 줄어들기 때문에 총 예식비에 일정 비율을 곱해 산출하는 위약금이 감축된다. 예를 들어 하객 1인당 4만원의 예식비를 가정할 때 500명의 하객을 보증한 채 계약하면 총 비용은 2000만원이고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취소하면 최대 700만원(35%)의 위약금을 물게 된다. 하지만 보증 하객을 30% 줄여 350명으로 조정할 경우 총비용은 1400만원이고, 위약금도 490만원(35%)으로 줄어 위약금 규모만 210만원이 줄어들게 된다. 중앙회는 우선 소비자가 3~4월 예정된 결혼식의 연기를 희망하면 위약금 없이 3개월까지 미뤄줄 수 있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고객은 이행확인서를 작성해야 하고, 식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위약금을 내야 한다. 또 중앙회는 “결혼식을 취소할 경우에는 예식장 규모와 위약 금액에 따라 다른 비율로 위약금을 감경하도록 회원사를 독려하겠다”면서도 위약금 면제에 대해선 난색을 표했다. 김석진 중앙회 사무국장은 “이미 수도권 회원 예식장에는 지난달 초 코로나19에 따른 연기에 위약금을 받지 말도록 협조 공문을 보냈다”면서도 “하지만 취소의 경우 위약금을 면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예식장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 한달 평균 2억원 가량의 고정 비용을 쓰는데 위약금을 한 푼도 받지 않으면 예식 수요도 없는 현재 상황에서 매출이 제로가 돼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대구·경북 지역 혼주가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경우 바이러스 확산 예방 차원에서 대부분의 회원 예식장은 위약금 없는 취소를 권고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보증인원 축소에 대해선 중앙회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 사무국장은 “최소 보증인원은 혼주가 감축을 요청하면 협의 후 조정할 수 있다”며 “중앙회 차원에서 수도권 회원에게는 최대 30% 정도의 감축을 허용해달라고 공지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중앙회의 방침도 전국 예식장의 공통된 입장은 아니다. 중앙회 회원 예식장은 전국 약 380곳에 이르지만, 수도권 140곳 정도만 중앙회의 영향력이 미칠 뿐 나머지 지방 회원 예식장은 사실상 자율적으로 약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경영 서울시의원,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선제적 대안 마련 촉구

    김경영 서울시의원,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선제적 대안 마련 촉구

    김경영 서울시의회 운영원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구 제2선거구)은 3월 5일(목) 오전에 진행된 제291회 임시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서울시의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추경민 정무수석비서관의 서울특별시 코로나19 대응 사항을 보고 받은 후 문미란 정무부시장에게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은 수입 감소와 임대료 부담으로 이중적 어려움에 놓여 있다.”라며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임대료는 가장 큰 부담” 이라며 “수익에 상관없이 고정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월세만이라도 서울시가 한시적으로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라며 구체적인 지원정책을 제안했다. 또한 김 의원은 “실질적인 지원 가능사례로 한시적인 전기료, 수도요금 감면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놓인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서울특별시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문미란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은 “국가 재난수준의 코로19로 모든 서울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라며 “서울시는 현재 중앙정부와 협력해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천시, 상업지역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경기도 과천시는 상업지역 내 유료 공영주차장 18개소 요금을 감면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지난 5일부터 시행한 감면은 중앙, 별양동 상업지역 내 공영주차장이 대상이다. 중앙동에 있는 공영주차장 전체 6곳과 별양동 전체 12곳이다. 최초 무료주차 시간이 5분에서 2시간까지로 확대되고, 화물자동차 주차구획은 20분에서 1시간까지로 확대 적용된다. 친환경 자동차 등 현재 주차요금 감면 대상 차량도 요금 감면 대상에 포함되어 추가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지역사회가 안전해질 때까지 주차료 감면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경제적 지원 대책으로 지난 1일부터 한 달 간 지역화폐 ‘과천토리’를 10% 특별할인 판매하고 있다. 규모는 총 20억원이며, 1인당 구매한도는 월 4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의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으로 조금이나마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통계조작 고질병’ 도진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통계조작 고질병’ 도진 중국

    중국의 고질병인 통계조작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중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경기 급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지방정부들이 중앙정부에 내세울 경제 실적을 만들기 위해 통계수치를 마사지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財新)은 4일 지방 정부들이 중앙정부의 요청으로 허위로 제조업 가동현황을 보고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중국 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매달 조사해 발표하는 차이신은 현재 중국의 공장가동률이 사실이 아닐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블룸버그통신도 중국에서 직원이 없는 빈 공장에 에어컨을 켜는 등의 방법으로 전력 소모량을 늘려 공장가동률을 높이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실적을 중요시하는 사회주의 경제체제인 중국에서 과거 지방정부들이 중앙정부에 잘 보이기 위해 경제통계 수치를 조작하는 고질병이 재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동부 해안의 공업지역인 저장(浙江)성의 3개 도시는 관내 공장들에 전력 사용량 목표를 제시했다. 이들 지방정부가 평소 전력 사용량의 20%에 이르도록 하라는 구두 지침을 내린 것이다. 공장가동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전력 사용량 수치를 높여 중앙정부에 저장성이 다른 지역보다 경제 정상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과시하려 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낳는 대목이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경제 정상화를 독려하자 지방정부에서 통계를 조작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얘기다. 중국 내 공장 대다수는 기계를 돌릴 직원이 없는 탓에 최근까지 정상 가동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중국 정부는 1월 24일 시작된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 즈음 코로나19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춘제 연휴기간 자체를 연장했다. 연휴가 끝나고 난 뒤에도 기업들은 고향에서 돌아온 직원들에게 14일 동안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곳이 많았다. 이런 만큼 직원들이 일터로 복귀하기 시작한 것은 2월 말이었다. 직원들은 복귀 후에도 부품이나 자재 수급이 어려워 가동을 못한 공장도 부지기수다.이런 상황에서 저장성 현지 신문인 타이저우(臺州)일보는 지난달 말 1면 논평을 통해 “지방정부가 전력 사용량 목표 달성에 집착하는 것은 경제발전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물론 해당 기사는 다음날부터 다시 찾아볼 수 없었다. 블룸버그는 광둥(廣東)성 등의 경제 현황을 평가할 때 전력 소모량에 주목하며 “저장성뿐 아니라 중국 곳곳에서 전력 소모량 조작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각 지방정부에서 ‘전력 사용량 부풀리기’가 일어난 이유는 각 성급의 지방 관료들이 중앙정부가 부여한 공장 정상화 임무를 과도하게 수행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선거 등 민주적인 관리 임용·평가 절차가 없는 중국에서 경제통계 지표가 관리들 고과의 절대 기준이 된다. 중국 지방정부가 내놓는 통계 지표는 관리들이 임면권자에게 제시하는 고과 실적인 셈이다. 이에 따라 저장성의 일부 중소기업들은 농촌 출신 노동자인 농민공들이 복귀하지 않아 공장 자체를 가동할 수 없자 에어컨 등 다른 전자기기들을 돌려 전력 사용 목표를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저장성의 한 기업주는 “코로나19 이전 전력 사용량의 20%를 채우라는 지침을 받아 공장의 에어컨을 모두 켜고 빈 기계를 돌리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까닭인지 중국 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공업지역인 산둥(山東)성과 광둥성의 공장 가동률은 70%나 회복됐고 저장성은 그 수치가 90%에 이른다. 이에 고무된 중앙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1일 중국 국유기업의 90% 이상이 조업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소속 96개 국유기업이 거느린 4만 8000개 자회사의 조업 재개율은 무려 91.7%에 이른다. 원유와 가스, 통신, 전력, 운수업종의 가동률은 95%를 넘었으며 일부 업종은 100% 가동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베이징의 공장 2곳을 보여준 후 전력 사용량이 지난해 춘제 이후와 똑같은 수준이라며 경제 정상화를 과시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하지만 베이징은 공업 도시가 아닌 데다 베이징의 상황을 가지고 중국 전체 경제를 판단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외신 기자들은 평가했다. 더군다나 국유기업은 대부분 코로나19의 피해가 비교적 덜한 중국 대도시에 분포돼 있는 만큼 대표성이 떨어지고, 부품·자재 조달이 여전히 쉽지 않아 조업 재개가 가동 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지난달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35.7에 불과하다, 2008년 11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낮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제조업 PMI는 기업 활동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런 마당에 중소기업의 가동률은 매우 심각할 정도로 저조하다. 장커젠(張克儉)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중소기업의 조업 재개율이 3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제조업은 43.1%, 온라인 교육·정보기술 서비스업은 40%의 다소 높은 조업 재개율을 나타냈지만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춘제 연휴 이후 인력난과 물류 차질 등으로 조업 재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장 부부장은 귀띔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금리 인하, 사회보험료 납기 연장, 전기료 감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실 중국 통계는 축소, 과장, 조작 등으로 악명높은 만큼 서방에서는 이를 신뢰하지 않은 지 이미 오래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2007년 랴오닝(遼寧)성 당서기 시절 미국 대사관에 초청받은 자리에서 지방정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통계 수치는 “인위적”이라며 믿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리 총리는 또 자신은 전력 소비량, 철도 화물량, 대출 지급액 등 세 가지 지표로 경제 성장을 가늠한다며 “다른 통계들, 특히 GDP 통계는 참고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세 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리커창지수’를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 1월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40% 가량이 2018년도 GDP 추정치를 하향 조정해 중앙정부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SCMP가 전했다. 2018년 GDP 추정치를 가장 많이 줄여서 보고한 성급 정부는 톈진(天津)시로 파악됐다. 톈진시 정부는 2018년 GDP 추정치를 기존에 보고한 1조 8800만 위안(약 320조원)보다 무려 29%나 적은 1조 3300만 위안으로 수정했다. 지린(吉林)성은 2018년 GDP 추정치를 당초보다 25%나 감소한 1조 1300만 위안으로, 헤이룽장(黑龍江)성은 2018년 GDP를 21%나 줄어든 1조 2800만 위안이라고 각각 수정 보고했다. 2014년초 내놓은 중국 28개 지방정부의 전년도 지역 GDP는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전체 GDP를 초과했다. 전체 31개의 지방정부 가운데. 3곳이 빠진 28곳의 지역 GDP가 국가 전체 GDP를 뛰어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예고된 버블’을 저자이자 금융전문가 주닝(朱寧)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GDP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5년 이후 2010년대 초까지 중국 지역별 GDP의 합계는 항상 국가 GDP보다 높았다고 비판했다. 당황한 중국 정부는 급기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지방정부의 만성적인 ‘통계 부풀리기’를 잡아내는 법안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방정부의 통계조작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관련 공직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 법안에는 14억 인구에 대한 신뢰할 만한 통계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빅데이터, 클라우딩 컴퓨팅,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IS동서, 부산시 등에 마스크 2만장 기부

    IS동서, 부산시 등에 마스크 2만장 기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임대료 반값 정책을 내놓은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대표이사 권민석)가 마스크 기부 운동에도 동참했다. 아에에스 동서는 5일 부산시에 취약계층 등에 사용해 달라며 보건용 마스크(KF94) 1만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날 부산시에 마스크 1만 장을 전달한 데 이어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마스크를 확보하는 대로 추가로 1만장을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재래시장 상인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손님이 크게 줄어들고 일손 부족으로 마스크 구입 시간과 여유도 없어 불편이 가중되는만큼 추가 확보되는데로 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이에스동서가 기부한 마스크는 부산시 취약계층 등에게 우선 배포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응책으로 지난달 자사 보유분 상가인 남구 용호동 더블유 스퀘어에 임대인들에게 3개월 치 임대료의 50%(5억 5000만원 상당) 감면을 시행해 전국적으로 ‘착한 임대료’ 운동을 이끌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이 2016년 설립한 (재)문암장학문화재단에서는 매년 지역 장학생들에게 교복 및 학습기자재 지원 사업과 해외 역사탐방행사,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펴는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해오고 있다. 지난 8년간 총 355억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최초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으로 인선이엔티, 영풍파일 등의 계열사가 있으며, 2018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21위의 중견기업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씨티·산업은행, 일성하이스코 관련 키코 분쟁조정안 불수용

    씨티·산업은행, 일성하이스코 관련 키코 분쟁조정안 불수용

    한국씨티은행과 KDB산업은행이 금융감독원의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분쟁조정 결과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최근 이사회에서 금감원이 권고한 일성하이스코 관련 키코 분쟁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씨티은행은 키코와 관련한 법원 판결을 받지 않은 나머지 기업 중 금감원이 자율조정 합의를 권고한 기업에 대해선 사실관계를 검토해 기존 판결에 비춰 적정 수준의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키코 상품을 판매한 6개 은행의 불완전판매 배상책임을 인정하면서 기업 4곳에 손실액의 15~41%를 배상하도록 했다. 나머지 147개 키코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분쟁조정 결과를 토대로 자율 조정 방식으로 분쟁 조정을 추진하도록 했다. 이중 씨티은행은 일성하이스코에 6억원을 배상하라는 권고를 받았으나 이를 불수용한 것이다. 씨티은행은 일성하이스코에 대해 회생절차 과정을 통해 분조위가 권고한 금액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으로 미수 채권을 이미 감면해준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도 법무법인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성하이스코 관련 키코 분쟁조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일성하이스코에 28억원 배상을 권고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키코 판매 은행 중 금감원의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인 곳은 우리은행 1곳 뿐이다. 분조위의 배상 결정은 강제성이 없어 양측이 수락해야 효력을 갖는다.신한은행은 금감원이 수락 여부 시한으로 정한 오는 6일 이사회를 열어 분쟁조정 결과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같은 날 수용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할 계획이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하면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으나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보는 구조의 파생상품이다. 약 800~900개 수출기업은 환위험 헤지 목적으로 14개 국내은행 등과 키코 계약을 체결했다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봤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순천시, ‘착한 임대료 인하 범시민운동’으로 코로나 극복

    순천시가 ‘착한 임대료 인하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 시는 지난 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상가 임대료를 내리는 ‘착한 임대료 인하 범시민운동’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순천상공회의소, 소상공인연합회, 상인회 및 이통장연합회,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대표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가 임대료 인하에 모든 시민이 동참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붐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조례동 순천병원 앞 온누리제일약국을 운영하는 건물주 김모씨는 임차인 3명에게 3개월 동안 임차료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역전시장 이모씨는 본인 소유 건물의 3월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연향 3지구 상가, 터미널주변 2개 업소의 건물주도 임대료를 20% 내리는 등 ‘착한 임대료 운동’이 시작되고 있다. 시에서는 임대료 인하율, 인하기간 등에 따라 임대자의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의회 의결 후 진행 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씨내몰 등 공공시설 임대료에 대해서도 감액, 납부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정부에서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임대료 인하시 인하분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세액공제, 정부·지자체 소유재산 임대료 인하, 공공기관 소유재산 임대료 인하 등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종 세트를 발표한 바 있다. 강영선 시 자치행정국장은 “임대료 인하운동이 착한 릴레이로 이어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임대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박근혜 ‘옥중서신’ 반긴 황교안 “천금 같은 말씀”

    박근혜 ‘옥중서신’ 반긴 황교안 “천금 같은 말씀”

    “통합의 중요성 상기시켜줘”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5일 “오직 통합만이 승리로 가는 길이다. 미처 이루지 못한 통합의 남은 과제들을 끝까지 확실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언급하며 “역사적 터닝포인트가 돼야 할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전해진 천금 같은 말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자유민주세력의 필승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에게 반가운 선물이었다”며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 앞에서 결코 분열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는 다시 한번 통합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이 통합당을 중심으로 보수우파 단결을 호소한 만큼 자유공화당이나 친박신당 등 이른바 ‘태극기 세력’과의 통합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공천 낙천자 등의 반발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선 “공관위든 후보든 그 누구도 결코 마음 편치 않은 시기”라며 “당 대표로서 많은 분의 마음을 일일이 어루만져드리지 못하는 점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총선 후에도 함께해야 할 일들이 많다”라며 “모든 분이 소중한 자원이다. 함께 가겠다. 그리고 결코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선 “이제 통합당은 우한 코로나 비상체계를 선포한다.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코로나 극복 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겠다”며 “우선 당력 총동원령을 발동한다. 일일상황점검 등 24시간 비상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 거당적으로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활동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우선 대구시당, 경북도당부터 자원봉사 지원단을 구성해 현장 지원에 나서길 바란다. 코로나 진료비도 크게 감면되도록 하겠다. 헌혈이 가능한 모든 인원이 헌혈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은행, 대구·경북에 5억 추가 기부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5억원을 추가 기부하고, 임대료를 낮추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4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기아 대책’에 5억원을 추가로 기부해 대구·경북의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한다. 이들에게 지원할 위생용품과 생필품은 이 지역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공인으로부터 구매한다. 또 국민은행 소유의 전국 부동산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석 달 동안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임대료를 30% 감면한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3개월간 임대료 전액을 받지 않기로 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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