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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구 서울시의원, 하수도세 면제 범위 확대 제안

    박상구 서울시의원, 하수도세 면제 범위 확대 제안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상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지난 9일 물순환안전국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물재생시설 인근 가구 면제 구역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특별시 하수도 사용 조례 제34조 8항에 의하면 ‘서울특별시 물재생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3조에 따른 서울특별시물재생시설의 부지경계선으로부터 300미터 이내 거주 가구인 경우 하수도세가 면제된다. 박 의원이 이와 관련해 확인한 자료에 의하면 서남물재생센터 주변 면제 가정은 4888세대로 감면 금액은 3억 6천여만원(2020년 9월 기준)이다. 박상구 시의원은 “악취 등 물재생센터와 관련해 늘고 있는 민원 등을 고려해 현행 300m에서 범위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상구 시의원은 2021년 1월 1일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출범함에 따라 물재생센터별 기간제 근무자 채용과 관련해 “인력 채용 부서에서는 공단 추진 이후 센터 주변 거주자 주민 채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파악해달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십억 전세…임대수입 0” 집주인 3000명 세무검증 받는다

    “수십억 전세…임대수입 0” 집주인 3000명 세무검증 받는다

    국세청은 10일 주택임대소득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혐의가 있는 등록임대사업자와 등록을 하지 않은 집주인 등 주택임대인 총 3000명에 대해 세무검증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검증대상 유형은 외국인 임대, 고액 월세 임대, 고가주택·다주택 임대, 빅데이터 분석 결과 탈루 혐의자 등이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제출한 해명자료를 검토해 탈루 사실이 확인되면 수정신고 내용을 고지할 예정이다. 탈루가 확인된 임대인은 누락한 세금과 함께 신고·납부불성실가산세도 물어야 한다. 아울러 국세청은 의무임대 기간(단기 4년, 장기 8년 이상)과 임대료 증액 제한(5% 이내) 등 공적 의무를 위반한 등록임대사업자를 점검해 부당하게 감면받은 세액을 추징할 계획이다.“확정일자·임차권 등기 없는 임대수입 누락” 올해 임대소득 검증대상은 작년보다 50%, 1000명이 늘었다. 2014∼2018년 귀속분 신고까지는 수입금액이 연 2000만원 이하인 임대인에 대해 한시적 비과세가 적용됐다. 국세청은 “올해 신고(2019년 귀속분)부터 수입금액 2000만원 이하인 임대소득에 대해서 전면 과세를 시행해 과세 대상이 확대된 데다 탈루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고자 작년보다 검증 대상을 많이 늘렸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올해 6월 종합소득 신고 종료 후 임대사업자 등록을 했는지와 상관없이 기준시가(공시가격) 9억원 넘는 ‘고가주택’을 보유하거나 3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의 임대소득을 전산으로 모두 분석했고, 그 가운데 혐의가 짙은 임대인을 검증대상으로 골랐다. 대표적인 사례가 고액 월세를 받거나 수십 채를 임대하고 소득을 축소 신고한 집주인들이다. 임대인 B씨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에 다가구주택 등 60여채를 대부분 월세로 임대하면서 그 수입을 수억 원이나 줄여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기 학군 지역의 임대료를 올리고도 소득신고에 반영하지 않았다. 고소득 외국인을 상대로 고액 월세를 받으면서 소득신고를 누락한 임대인도 검증대상이다. 이들은 국내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고액 월세를 살면서도 보증금이 거의 없어 임차권 등기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다. 또 소형 다세대주택 임대인 중에도 임대한 주택의 보증금이 소액이어서 세입자가 확정일자 신고나 임차권 등기를 하지 않는 것을 노려 소득을 숨기는 행태가 일부 나타났다.3주택 이상 보유하면 전세금도 과세 대상 될 수도 주택임대소득 과세 대상은 월세 임대수입이 있는 2주택 이상 보유자, 월세 임대수입이 있는 기준시가 9억원 초과 1주택자, 보증금 등 합계액이 3억원을 초과하는 3주택 이상 보유자다. 2주택자까지는 월세 수입만 과세 대상이지만, 부부합산 3주택 이상 보유자는 합계가 3억원이 넘는 전세 보증금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야 한다. 보증금 합계액이 3억원을 넘는 부분의 경우 정기예금 이자(2019년 귀속분 2.1%)에 해당하는 금액이 임대료로 간주된다. 다만 주거전용면적 40㎡ 이하이면서 기준시가 2억원 이하인 소형주택은 주택 수 계산에서 제외된다. 신고는 다른 종합과세 대상 소득과 합산해서 신고하면 된다. 임대수입금액이 2000만원 이하이면 분리과세(세율 14%)를 선택할 수 있다. 2000만원이 넘는다면 종합과세(세율 6∼42%) 대상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봉양순 서울시의원 “상수도와 아리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면밀히 노력해야”

    봉양순 서울시의원 “상수도와 아리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면밀히 노력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은 지난 9일에 열린 제298회 정례회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수도사업본부의 노고를 칭찬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봉 의원은 서울시 상수도의 유수율 현황이 95% 이상으로 매우 높은 점과 ‘서울의 상수도 유수율 백서’를 여러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뒤이어 봉 의원은 ‘2020년도 월별, 구경별, 관종별 누수탐지 건수 자료’ 등을 활용해 “유수율이 90% 미만으로 저조한 중부, 강서, 남부 사업소에서 월별 누수탐지 건수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처럼 월별, 구경별, 관종별 누수탐지 건수와 유수율 저하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이는데, 이를 상수도사업본부와 서울시물연구원에서 더욱 자세하게 분석해 크고 작은 사고가 없도록 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수도조례 제45조’에 의거해 누수를 발견해 신고한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상금 지급 현황을 보니, 오히려 유수율이 저조한 중부와 강서 등에는 한 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수 취약지역의 인근 주민들에게 감시권한을 더 크게 부여해 누수적발에 활발한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서울시물연구원장은 현재 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중이며, 앞으로 자세히 조사하고 분석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종 감시권자는 서울시민이 맞기 때문에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 신고율을 높이겠다고 답하며 지적 사항을 인정했다. 다음으로 봉 의원은 학교 아리수 음수대 설치에 관해 질의하면서 “음수대 유형별 설치 현황을 보면, 학생들이 사용하는 복도용보다 교사나 교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무실용이 더 많이 설치돼 있다”고 하면서 “학교에서 설치 요청이 오면, 본부에서는 추진실적을 높이기 위해서 별다른 제재 없이 승인하고 설치해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교사나 교직원보다 수가 많은 학생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복도용 음수대를 더 설치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세밀한 부분까지 살펴보지 못하니 학부모들이 아리수 브랜드를 신뢰하지 않아 물병에 물을 따로 싸주는 현실이 되지 않았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유형별 설치비율 등의 내용을 세밀하게 보지 못했던 점을 인정하고, 지적 내용을 받아들여 시정해보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봉 의원은 “학교 아리수 음수대 관리 현황 자료를 보니, 20% 요금 감면 정책 등을 활용해 학교에서 자체 관리를 하는 경우가 줄고 상수도사업본부에 관리를 위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 후 음수대 용역관리업체 계약 현황 자료에서 강남에 한 곳, 강북에 한 곳, 총 두 업체에서만 계속 용역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밝혀냈다. “두 업체가 아무리 실적 등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음수대 유지관리를 계속 맡고 있다 하더라도, 지난 5년 동안 용역 등으로 받은 금액이 2백억 원대에 달한다. 더욱 다양한 새로운 업체들이 들어올 길을 만들어야 아리수 브랜드가 경쟁력을 갖지 않겠느냐”고 재차 질타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장이 내년도 용역에는 위 지적 사항을 첨부하여 대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답하자, 봉 의원은 “기존에 해오던 홍보 전략도 중요하지만, 20% 요금 감면 정책도 손질하여 전문성이 높은 사업본부에서 장기적으로 음수대 관리를 맡도록 하고, 새로운 업체들이 관리 용역에 참여해서 경력을 쌓아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해보라”고 사업본부의 투명성과 경쟁력 측면을 보완할 것을 특히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휴면법인 인수’ 취득세 탈루한 법인 3곳 적발

    경기도, ‘휴면법인 인수’ 취득세 탈루한 법인 3곳 적발

    장기간 사업실적이 없거나 폐업한 ‘휴면법인’을 인수한 뒤 법인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여 세금을 탈루한 법인들이 경기도 조사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이 같은 탈세 행위가 의심된 도내 법인 51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3곳을 적발해 취득세 2억3000만원을 추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방세법에 따르면 서울·경기 등 대도시에서 설립된 법인이 대도시 내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가 일반세율(4%)보다 2배 높게 적용(8%)되나 설립 후 5년이 지난 법인은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적발된 법인들은 이런 규정을 악용해 설립 후 5년이 지난 휴면 상태의 회사를 헐값에 인수해 부동산을 취득하는 수법으로 중과세를 피했다. A 씨는 2년 이상 사업실적이 없는 법인을 인수한 뒤 법인 명의로 성남시 소재 임대사업용 상가건물을 취득해 세금 감면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취득세 1억1000만원이 추징됐다. B 씨는 폐업 상태의 부동산업 법인을 인수한 뒤 법인 명의로 의왕시 일대 기획부동산으로 의심되는 임야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취득세 9천만원을 내지 않았다. 이후 사들인 임야를 쪼깨어 비싼 값에 여러 명에게 되팔았다가 적발됐다. 해산되는 법인의 청산인이던 C 씨는 잔여 주식을 취득하고 계속 등기를 마친 뒤 해당 법인 명의로 안양시 소재 주택을 사들였다가 적발돼 취득세 3000만원을 추가로 내게 됐다. 도는 적발된 법인에 대한 지방세 범칙조사를 벌여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지방세기본법 위반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또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휴면법인 검증·조사 매뉴얼’을 만들어 시군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최원삼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불공정 탈루 행위로 부당이득을 챙기는 양심불량 법인들은 조세 정의 구현을 위해 근절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납세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탈세가 의심되는 법인들을 철저히 조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교통유발금 낮추자”… 대한민국 소상공인 힘이 된 강남의 ‘묘수’

    “교통유발금 낮추자”… 대한민국 소상공인 힘이 된 강남의 ‘묘수’

    코로나19발(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기업체를 돕기 위한 서울 강남구의 ‘교통유발부담금 완화 조치’가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강남구의 정책을 중앙정부가 ‘벤치마킹’에 나선 것이다. 8일 강남구와 서울시,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 9일 열린 제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올해 교통유발금을 최대 30% 완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경기 상황이 어려워지자 준조세 성격을 갖는 교통유발금을 줄여 주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도 지난 9월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 교통유발금의 15%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울에서만 6만여명의 사업자가 299억 4700만원의 부담금을 줄이게 됐다. 그런데 이번 정책의 시작이 좀 다르다. 대부분의 경제정책이 청와대나 중앙 경제부처가 정해 지방정부로 내려오지만, 교통유발금은 강남구가 시작부터 실행까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된 것이다. 지난 2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며 소비가 위축되자 강남구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묘수 찾기에 들어갔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교통유발금’이다. 정 구청장은 “교통유발금을 걷는 이유가 해당 시설물로 인해 교통 수요가 증가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장은 물론 판매시설 등을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교통유발금을 걷을 명분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일단 방향이 결정되자 바로 행동에 들어갔다. 강남구는 올해 교통유발금 일부를 감면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제안했고, 이 정책은 경기 대응을 고민하던 기재부의 귀에 들어갔다. 김미욱 강남구 교통정책팀장은 “지난 3월 교통유발금 완화 방안에 대해 기재부에 설명을 했고, 4월에 바로 정책으로 발표됐다”고 말했다. 정책 발표 이후에는 더 바빠졌다. 정부가 교통유발금 감면 방안을 발표했지만, 서울시가 조례를 바꾸지 않으면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정 구청장은 서울시와 시의원들을 만나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언론을 통해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교통유발금 부담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쳐 갔다. 결국 지난 9월 교통유발금 완화 조례가 서울시의회를 통과하면서 강남구에선 8400여명의 사업자가 약 50억원의 부담을 덜게 됐다. 정 구청장은 “좋은 정책은 결국 통한다”면서 “앞으로도 생활과 시민들의 삶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어 중앙정부는 물론 전국의 지방정부가 벤치마킹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화천군 ‘못난이’ 사과·토마토…과즙 만드니 ‘효자 상품’ 대박

    “못난이 농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 높여 대박 일굽니다.” 강원 화천군이 운영하는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해마다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郡 가공지원센터, 양파 진액 등 7종 제조 화천군은 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사과즙과 토마토즙, 양파 진액, 아스파라거스 진액 등 7종의 농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양파 진액 제품은 전량 인터넷 쇼핑몰 납품이 확정되는 등 생산량이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가공지원센터가 생산한 제품은 모두 50t가량으로, 올 연말에는 지난해 생산 규모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가공지원센터 장점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산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는 데 있다. 가공용 사과의 경우 통상 작은 흠집 등이 있으면 제값을 받기 어렵지만, 가공을 통해 효과를 보고 있다. 농가에서 체감하는 소득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생산된 제품은 대부분 직거래 택배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일부 물량은 타 지역 직거래 판매장이나 지역 내 농특산물 판매장을 통해 유통된다. ●직거래 택배 인기… 올 생산량 50t 넘을 듯 화천군은 센터를 통한 생산지원뿐 아니라 농가별 가공 상품화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모두 15곳의 농가를 대상으로 가공제품 포장 박스와 파우치 제작비의 70%를 지원한다. 2018년 하남면 원천리에 처음 문을 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는 습식, 건식용 장비 총 54대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올 연말까지 농가의 가공센터 이용료는 30% 감면해 주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산물 가공품 생산, 판매가 농민들에게 큰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좀더 다양한 가공품목을 개발해 농가들이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교육부터 생산관리·유통·판매 전과정 지원… 시흥시, 잔디농가 육성사업 첫 결실

    교육부터 생산관리·유통·판매 전과정 지원… 시흥시, 잔디농가 육성사업 첫 결실

    경기 시흥시에서 2018년부터 지원한 잔디농가 육성사업이 올해 첫 결실을 맺었다. 7일 시흥시에 따르면 거모동과 안현동 농가에서 한국잔디(중지)를 심은 뒤 올해 10월에 첫 출하해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잔디는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데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작물이다. 시흥시는 잔디시약과 장비비, 관수시설비, 관정개발비 등 초기 전비용의 70%를 무상 지원해주고, 잔디에 대한 기초적인 사항부터 생산에 필요한 기술부문, 유통업체에 판로까지 연결해주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남에서 많이 생산하고 있는데 시흥은 후발주자로, 올해는 영농법인이 3000평가량 생산했고, 내년에는 개인농가 1명이 1만 3000여평 규모로 확대생산할 예정이다. 소득은 벼농사가 1평당 1000~1300원인데 비해 잔디농사는 평당 3000~4000원으로 최소 3~4배 높은 편이다. 시흥 한국잔디는 2년에 3번가량 생산 출하할 수 있다. 재배하는 데 특별한 기술이나 어려움이 없으나 초기자본이 많이 투입된다. 토양성분은 사양토가 제일 좋으며, 조경용은 논에서도 가능하고 운동장 등 좋은 용도로는 모래성분이 많아야 좋다. 장비가격이 비싼 편이라 재배지역을 한 군데로 대규모로 단지화하는 게 비용절감면에서 유리하다.이번에 출하되는 한국잔디(중지)는 수요자의 현장방문 및 샘플채취를 통해 품질을 인정받았다. 경기도내 조경현장과 강원도 원주 골프장으로 평당 1만 5000원에 판매됐다. 잔여물량 또한 조경현장과 골프장으로 연말까지 추가 납품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잔디 재배포지에 관수설비를 갖춘 고품질 재배방식과 잔디 빅롤생산 등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많아 판로는 밝은 편이다. 잔디생산자단체인 시흥잔디영농조합 조성배 대표는 “이번 성과는 시흥시 농업기술과에서 잔디교육부터 생산관리 및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지도해 준 덕분”이라며, “지난 5월 스포츠잔디에 이어 이번 한국잔디 출하까지 잔디재배에 관심이 있는 농가들에게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잔여물량을 전부 출하해 그동안 조합원들 노력에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2021년 잔디표준화제도를 실시해 잔디산업 유치방안을 추진하고 전문생산단지를 지정해 33만㎡를 재배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잔디에 대한 창의체험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고 잔디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 잔디문화를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2023년에는 연 30만㎡ 생산규모의 전문생산단지를 준공하고, 시흥잔디연구소와 잔디유통센터를 설립해 수도권일대에 시흥잔디를 공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 (031-310-6191)으로 문의하면 된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민의힘, 서울 지지도 31.4% 민주당 제쳐…“부동산·세금 정책 영향”(종합)

    국민의힘, 서울 지지도 31.4% 민주당 제쳐…“부동산·세금 정책 영향”(종합)

    민주당, 서울 지지도 30.3% 역전 당해文지지율 45.6%… 긍·부정 오차범위 내“공시지가 현실화에 따른 세 부담 증가”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지지도를 역전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부동산 공시지가 현실화에 따른 세 부담 증가와 재산세 감면 기준 강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지역 민주 34.7% vs 국민의힘 27.7%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1%포인트 내린 34.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도 1.2%포인트 떨어진 27.7%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열린민주당 7.0%, 정의당 5.8% 순이었다. 여야 간 격차는 7.0%포인트로 3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밖이었다. 하지만 내년 4월 보궐선거의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1.0%포인트 오른 31.4%를 기록하면서 30.3%로 3.8%포인트 떨어진 민주당을 역전했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재산세 감면 기준은 공시가 9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은 10억원을 유지하기로 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은 부동산 시장 규모가 크고, 세금 관련 민감도가 가장 큰 지역”이라고 분석했다.“주식양도세 대주주 요건 10억 유지영향, 부동산·세금 민감도 커” 정부는 민주당과 협의를 거쳐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90%(현행 50~7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지난 3일 확정 발표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2030년까지 10년간, 단독주택은 2035년까지 15년간 꾸준히 공시가격을 올려 현실화율(공시가/시세)을 90%까지 높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연 3~4%, 단독주택은 3~7%씩 공시가격이 오른다. 이에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한 세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내년부터 3년간 0.05%포인트씩 인하해주기로 했다. ‘중저가 1주택자’에 대한 상한선을 높이는 데 공감했지만 이 상한선에 대해 정부는 6억원, 민주당은 9억원을 제시하며 대립했다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로 정부의 뜻이 관철됐다. 당에서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에 9억원을 관철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했지만, 조세 형평성을 강조한 정부 주장에 물러섰다. 정부는 그동안 ‘공시지가 9억원은 시가 약 13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중저가 주택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해왔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선 서울의 유권자 표심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재산세 인하와는 별개로,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따라 서울지역 상당수 주택의 보유세는 단계적으로 불어나기 때문이다. 공시가격 현실화만 놓고 보면 사실상의 증세에 해당한다. 부·울·경 지역 지지도는 국민의힘 32.7%, 민주당 28.0%로 국민의힘 우세가 계속됐다. 文지지율 45.6% 2주 만에 반등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상승한 45.6%로 집계됐다. 2주 연속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부정 평가는 1.3%포인트 하락한 49.6%였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오른 4.8%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차이는 4.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안이었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3.6%포인트↑, 47.1%), 여성(4.3%포인트↑, 49.3%), 40대(4.6%포인트↑, 57.3%)에서 오름폭이 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文이 부동산 재산세 감면 기준 6억 강하게 말해”(종합)

    與 “文이 부동산 재산세 감면 기준 6억 강하게 말해”(종합)

    “공시가 9억이면 시세 13억인데 무슨 중저가 주택이냐 시각”“내년 서울시장 보선 있는데6억~9억 구간 많은 분이 서울이라 고민”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세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재산세 감면 기준이 공시가 9억원 아닌 6억원으로 결정된 배경에 대해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6억원을 강하게 말씀하셨다”면서 “공시가 9억원 집들이 무슨 중저가 주택이냐는 비판적 시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집 하나 있고 소득 없는데‘집값만 올랐다’는 분들 구제 논의도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9억원을 주장했는데 청와대가 6억원을 고수해 관철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맞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고 의원은 “잘못하면 부동산 시장에 안좋은 시그널을 보낼 수 있고, 공시가 9억원이면 시세 12억~13억원인데 여기까지 정부가 보호하는구나 하는, 또한 공시가 9억원 집들이 무슨 중저가 주택이냐 하는 비판적 시각이 있었다”며 6억원 기준으로 청와대와 정부 입장이 관철된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공시가 9억원은 시가로 치면 약 13억원으로, 고가 주택에도 혜택을 준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의식했다는 해석이다. 동시에 재산세는 국세가 아닌 지방세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의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내년 4·7 재보선에서 서울 지역 1주택자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9억원 사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강했다. 민주당은 완화 폭을 9억원까지 확대하되, 6억원 이상부터는 인하율을 차등 적용하는 절충안이 나오기도 했다. 고 의원도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론이 악화되는데 대한 우려도 있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다만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당 입장으로 보면 6억~9억원 구간의 많은 분들이 거의 서울 중심이라는 고민이 있었다”면서 “그 분들 중 집 하나 있고 소득 없는데 ‘집값만 올랐다’는 분들을 구제해야 한다는 논의가 꽤 깊게 있었다”고 전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지난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가주택 해당하는 종합부동산세와 달리 재산세는 서민에게 직접적 세 부담으로 나타나기에 신중해야 한다”며 “보유세 증가는 가처분소득 감소로 소비 위축을 가져올 우려도 있는 만큼, 적절한 속도 조절을 신속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재산세 감면 기준 놓고 당정 갈등민주 9억 vs 정부 6억… 6억 관철 앞서 당정청은 재산세 감면 기준을 두고 정부안인 6억원과 민주당안인 9억원을 두고 이견을 노출하다, 정부안인 6억원으로 결정했다. 당정청 이견이 계속되자 문 대통령이 6억원을 강하게 주장해 정리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부동산 공시가격을 앞으로 10∼15년간 꾸준히 올려 시세의 90%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그에 따른 서민층 조세 부담을 줄이고자 내년부터 3년간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과세표준 구간별로 0.05%포인트씩 인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 이하 주택분 재산세(도시지역분 제외)는 최소 22%에서 최대 50%까지 감면된다. 재산세 초과 누진과세 체계의 특성상 주택가격이 높아질수록 감면율은 낮아진다. 공시가 1억원 주택은 연간 재산세 6만원 중 최대 3만원(50%), 2억 5000만원 이하는 최대 7만5000만원, 5억원 이하는 최대 15만원, 공시가격 6억원(시세 약 9억원)은 81만원 중 18만원(22.2%)이 감면된다.조은희 “‘세금 폭탄’ 먼저 던지고약 준답시고 생색 내는 격” 내년 공시가격 인상 중단 촉구“세금 걷는데 능수능란, 감경은 지지부진시민 갈라치는 부동산 정치” 고가의 부동산들이 많은 서울 강남권 서초구의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 3일 정부의 ‘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인하안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6억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인하안은 ‘낙제점’입니다>라는 제목의 공개 글을 올렸다. 그는 공시가격이 6억원과 9억원 사이인 주택을 가진 중산층이 서울에만 28만 3000가구가 있다고 지적하며 “시민들을 갈라치기하는 또다른 부동산정치”라고 정부 안을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정부는 공시가격을 올리고, 늘어난 세금 중에서 6억 이하 주택만 찔끔 깎아주겠다고 한다”며 “‘세금 폭탄’이라는 병을 먼저 주고, 약을 준답시고 생색만 내는 것”이라며 내년 공시가격 인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 구청장은 “그 동안 정부는 세금을 거둬들이는 데에는 능수능란, 전광석화였지만, 세금을 감경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지지부진 완행열차였다”면서 “엎질러진 물 담듯이 표를 의식해서 ‘세금 정치’를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납세자인 국민에 대한 존중도, 설득 과정도 찾아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조 구청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를 계기로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의 올해 재산세를 감경하는 조례를 지난달 23일 공포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서울시의 대법원 제소로 조례 시행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앱으로 담배 끊어 보세요”… 광진, 금연환경 조성 복지부장관상

    “앱으로 담배 끊어 보세요”… 광진, 금연환경 조성 복지부장관상

    서울 광진구 보건소가 지난달 2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0년 지역사회 금연환경 조성 및 금연상담 우수사례 평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 선정과 함께 금연상담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시군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금연사업 계획 목표 달성도와 지자체별 추진 실적 등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자체 개발한 금연 모바일 앱으로 비대면 금연 클리닉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상에 발맞춘 금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흡연 관련 과태료 감면 신청’ 기능을 앱에 추가해 과태료 신청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소년 스스로 참여하는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 ‘광진, 아자!’를 운영해 금연상담 우수 사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등교가 중단됨에 따라 흡연 청소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대1 상담과 더불어 복싱교실,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금연 클리닉을 추진해 지역사회에 건전한 금연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시가 6억 이하’ 재산세 내년부터 최대 18만원 줄어든다

    ‘공시가 6억 이하’ 재산세 내년부터 최대 18만원 줄어든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90% 수준까지 올리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른 서민층의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내년부터 3년간 0.05%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연간 최대 18만원의 재산세를 감면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3일 이런 내용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과 재산세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은 가격대별로 5~10년, 단독주택 7~15년, 토지는 8년에 걸쳐 ‘현실화율’(부동산 시세 대비 공시가격) 90%를 달성한다. 이렇게 되면 공동주택은 연평균 3~4%, 단독주택은 3~7%씩 공시가격이 오른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등) 산정 기준이 된다. 재산세율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0.05% 포인트씩 낮춘다.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3만원(감면율 50%), 1억~2억 5000만원 이하는 3만~7만 5000원(38.5~50%), 2억 5000만~5억원 이하는 7만 5000~15만원(26.3~38.5%), 5억~6억원 이하는 15만~18만원(22.2~26.3%)이 각각 감면된다. 이번 재산세율 인하는 내년 재산세 부과분부터 2023년까지 적용하되 주택시장 변동 상황과 공시가격 현실화 효과 등을 고려해 추후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이번 재산세 감면 조치로 최소 1030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재산세 부과 기준으로 전국 1873만 가구 중 1가구 1주택은 1086만 가구였다. 이 가운데 공시가격 6억원 이하 대상은 1030만 가구(94.8%)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3억 아파트 보유세, 내년 3만원 덜 내고 2030년엔 70만원 더 부담

    3억 아파트 보유세, 내년 3만원 덜 내고 2030년엔 70만원 더 부담

    정부가 3일 부동산 공시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리되 3년간 재산세를 감면하기로 하면서 공시가 6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 보유자는 당분간 세금 부담을 덜게 됐다. 하지만 공시가가 꾸준히 올라가기 때문에 재산세가 늘어나는 건 피할 수 없고, 감면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2024년부터 세금이 크게 늘어난다. 또 6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은 감면 혜택을 누리지 못하면서 계단 오르듯 세금 부담이 커진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이 분석한 결과 올해 공시가격 2억 6800만원(시가 6억원)인 서울 노원구 중계무지개 아파트(전용면적 84.9㎡)를 보유한 1주택자는 보유세(재산세+도시지역분+지방교육세)가 올해 45만원에서 내년 42만원으로 3만원가량 줄어든다. 감면 조치가 없다면 49만원인데, 7만원가량 혜택을 본다.2022년과 2023년 보유세는 각각 46만원과 2023년 51만원으로 추산된다. 올해와 비교하면 2022년엔 1만원, 2023년엔 6만원가량 늘어난다. 2023년까진 재산세 감면 조치가 유지되지만 공시가가 계속 인상되기 때문이다. 우 팀장의 분석은 집값이 연평균 2%씩 오른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23년을 끝으로 감면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2024년 보유세는 66만원으로 크게 오른다. 올해와 비교하면 약 21만원, 2023년과는 15만원 정도 늘어난다. 공시가 현실화 조치가 완료(시세 90%)되는 2030년엔 115만원으로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다. 정부 관계자는 “감면 조치 연장 여부는 주택시장 변동 상황과 공시가격 현실화 효과 등을 감안해 추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공시가격 3억 5300만원(시가 6억원)인 대전 유성죽동푸르지오(전용면적 84.9㎡) 소유자는 내년 보유세가 63만원으로 올해(62만원)보다 1만원가량 늘어나는 데 그친다. 2022년과 2023년엔 각각 6만원씩 증가한 69만원과 75만원가량 된다. 감면조치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2024년엔 88만원으로 껑충 뛴다. 경기 과천 래미안슈르(전용면적 84.9㎡)는 올해 공시가가 8억 8200만원(시세 14억 5000만원)으로 감면 대상이 아니다. 올해 234만원인 재산세는 내년 328만원, 2022년 428만원 등으로 늘어난다. 2023년엔 904만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초고가 아파트일수록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가 빨라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안정 효과가 크고 용산과 여의도, 목동 등도 가수요 억제 효과가 예상된다”며 “일정한 소득이 없는 은퇴자나 고령자들은 대폭 늘어나는 보유세 부담에 주택 수 줄이기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조 4400억 지원 효과 외친 정부… 세수 감소 지자체는 ‘부글부글’

    1조 4400억 지원 효과 외친 정부… 세수 감소 지자체는 ‘부글부글’

    정부는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감면함으로써 3년간 1조 4400억원가량의 세제지원 효과가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세입 감소를 보전하고, 향후 집값 상승에 대비한 보완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번 재산세 감면 조치로 전국적 세제 지원 효과는 연간 4785억원, 3년간 1조 4400억원가량일 것으로 추산했다. 한 해 주택분 재산세가 5조 6000억원을 넘는데 약 8%를 감면한다는 것이다. 재산세율 인하를 3년간 적용하는 이유는 통상 세금 감면 등 조세 특례를 3년 단위로 설정하고 이를 연장할지 여부를 검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산세는 국세가 아니라 지방세여서 이번 감세 조치는 고스란히 지방세입 감소로 이어진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공동건의서를 내고 “지방의 행·재정적 부담을 수반하는 법령 제·개정뿐 아니라 지방과 관련된 국가의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는 반드시 지방정부의 정책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재산세 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분에 대한 실질적 보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공시가격 6억원 이하로 삼은 게 지금은 중저가 주택의 기준으로 적합할 수 있지만, 추후 물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집값이 오르면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되는 등 달라질 수 있다”면서 “최근 몇 년간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기준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탄력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은희 서초구청장 “정부의 6억이하 재산세 인하안은 낙제점” 비판

    조은희 서초구청장 “정부의 6억이하 재산세 인하안은 낙제점” 비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정부의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 감경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6억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인하안은 낙제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부는 내년부터 3년간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0.05%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는 한해에 최대 재산세 18만원을 감면받게 된다.  앞서 서초구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를 인하하는 내용의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조 구청장은 “서초구가 먼저 팔 걷고 나선 것은 서초구민만이 아닌,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세금 폭탄을 맞은 서울시민 전체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달라는 시그널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구청장은 “그동안 정부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희망고문을 했다”며 “서울지역만 봐도 6~9억원 사이의 중산층 28만 3000가구 시민을 갈라치기하는 또다른 부동산 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시가격을 올리고, 늘어난 세금 중에서 6억 이하 주택만 찔끔 깎아주겠다고 한다”며 “세금 폭탄이라는 병을 먼저 주고, 약을 준답시고 생색만 내고, 중산층 28만 3000가구의 세금부담 고통은 외면하겠다는 정부가 참 염치없다는 생각이 들고 진정성마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이런 정부의 결정에 대해 “눈 가리고 아옹, 눈속임, 기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조 구청장은 세가지를 제안했다. 서초구가 추진하는 1가구 1주택 재산세 감경안을 막는 것을 중단하고, 올해분 재산세를 환급하고, 내년에 공시가격을 올리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정부는 세금을 거둬들이는데에는 능수능란, 전광석화였지만 감경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지지부진 완행열차였다”며 “국민의 원성은 한 귀로 흘려들으며, 공시가격 현실화 등 강력한 규제 정책만 펼쳐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정부는 올해분 재산세부터 국민에게 환급해 줘야하고, 내년에는 공시가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임채철 경기도의원, 공공임대주택 우선 분양전환 대상 취득세 감면 촉구

    임채철 경기도의원, 공공임대주택 우선 분양전환 대상 취득세 감면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임채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5)은 제34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0년 동안 공공임대주택에 살면서 비용을 마련해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겠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주변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분양 전환 시점에 천정부지로 올라버린 분양전환 가격으로 사실상 우선분양권을 박탈당한 상황을 지적하며, 공공임대주택의 우선분양 대상자에 대한 취득세를 감면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10년 공공임대주택은 공공택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 받았고, 주택도시기금에서 출자 지원 및 저리 융자 등 공적지원을 받아 건설되었음에도 임대기간 중 발생한 시세 차익은 공공임대주택 사업자가 가져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공공임대주택 우선분양 서민들은 은행 융자 등으로 주택구입비를 간신히 마련해도, 취득세도 추가로 내야한다”고 밝혔다. 또 “보호받아야할 사회취약계층이 오히려 부동산 폭등의 책임을 고스란히 짊어지고 절박한 심정으로 현실과 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 의원은 “경기도가 2016년부터 작년말까지 만 4년간 산업단지에 대해 감면해준 부동산 취득세는 총 6617건, 3980억원에 달한다. 그런데 집행부에서는 공공임대주택 우선 분양전환에 대한 취득세 감면 규모는 5년간 247억원에 불과한데 조세형평성, 재정부담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며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자 도입된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제도 도입 취지를 감안하여 취득세 감면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광진구, ‘금연환경 조성 및 금연상담’ 우수기관 선정

    서울 광진구, ‘금연환경 조성 및 금연상담’ 우수기관 선정

    서울 광진구 보건소가 지난달 2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0년 지역사회 금연환경 조성 및 금연상담 우수사례 평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 선정과 함께 금연상담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시군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금연사업 계획 목표 달성도와 지자체별 추진 실적 등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자체 개발한 금연 모바일 앱으로 비대면 금연 클리닉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일상에 발맞춘 금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흡연 관련 과태료 감면 신청’ 기능을 앱에 추가해 과태료 신청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소년 스스로 참여하는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 ‘광진, 아자!’를 운영해 금연상담 우수 사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등교가 중단됨에 따라 흡연 청소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대1 상담과 더불어 복싱교실, 문화체험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금연 클리닉을 추진해 지역사회에 건전한 금연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청소년의 금연 동기 강화를 위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건강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중대 환경범죄에 매출액 5% 과징금 부과

    측정자료 조작 등을 통해 특정유해물질을 배출하거나 무허가 배출시설을 운영한 중대 환경범죄 사업장에 대해 매출액의 최대 5%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환경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과징금 부과 체계를 개편한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환경범죄단속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현행 과징금은 부과대상 범죄가 제한적이고, 처리비용 위주의 불법배출이익 산정방식이 지나치게 복잡하여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측정자료 등을 조작하면서 특정대기유해물질, 특정수질유해물질, 지정폐기물 등을 배출하는 행위와 고의로 무허가 배출시설을 운영하다 적발되면 매출액의 최대 5%의 금액과 정화비용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1회 적발 시 매출액 대비 3%(중소기업 2.5%) 이하, 5년 이내 2회 적발되면 매출액 대비 5% 이하 과징금이 부과된다. 다만 자진신고 및 시정과 조사에 협조하면 최대 80%까지 감면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위반행위의 중대성과 위반기간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비율을 연말까지 고시에서 정할 계획이며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했던 과징금 부과권한을 환수해 환경부가 직접 과징금을 부과한다. 환경부는 개정된 환경범죄단속법 시행으로 낮은 수준의 경제적 제재를 악용해 불법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행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범죄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가 12억~13억 ‘고가주택 혜택’ 논란에… 민주, 한발 물러섰다

    시가 12억~13억 ‘고가주택 혜택’ 논란에… 민주, 한발 물러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 이하로 의견을 모은 건 서울 고가 주택까지 세제혜택을 줘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애초 여당은 공시가 9억원을 감면 기준으로 제시했지만, 시가로는 12억~13억원에 달하는 주택에 세금을 깎아 줘야 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정부와 줄다리기를 이어온 1주택자 재산세 완화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확대 중 재산세 문제를 먼저 마무리 짓기로 했다. 국민적 피로감이 고조되는 재산세 문제는 오는 6일 최종 결론을 내고,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은 미국 대선이 끝난 후 글로벌 증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후 별도 확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확실성이 오래가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니 (최종 확정에) 그렇게 많은 날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조율한 것을 중심으로 당정청이 정리 중”이라면서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해야 하지만 두 가지 사안을 한꺼번에 발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은 재산세 인하로 지방세수 감소를 우려하는 서울 지역 구청장, 서울시 등과 별도 협의도 진행했다. 그동안 재산세 완화를 둘러싸고 0.05% 포인트 세율 인하 적용 기준을 민주당은 공시가격 9억원 미만 주택에, 정부는 6억원 미만 주택에 적용하자며 맞섰다. 이에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탓에 당정이 정치적 계산에 따라 조세 정책을 두고 오락가락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민주당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 ‘9억원안’이 끝내 불발되면서 선거 전 국민 여론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재산세가 줄어들면 지방자치단체 세수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비수도권 의원들의 온도 차도 감지되므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6억원 이상 9억원 이하’에 대해선 재산세율 감면 폭을 차등해 적용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떠오른다. 한 의장은 “세수가 빠지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의견도 다 들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대신 정부는 또 다른 쟁점인 내년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방안과 관련해서 여당 주장대로 유예하는 쪽으로 물러섰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주식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대주주 기준마저 3억원으로 낮추면 주가가 폭락할 수 있다는 ‘동학개미’들의 우려가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 게시판에는 대주주 기준을 하향하는 정책이 부당하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재산세 감면 ‘공시가 6억 이하’로… ‘주식 대주주 10억’은 유지

    재산세 감면 ‘공시가 6억 이하’로… ‘주식 대주주 10억’은 유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재산세를 감면해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당은 애초 9억원 이하를 주장했지만 정부 의견을 받아들였다. 대신 정부는 내년부터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기존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은 민주당의 주장대로 유예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2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당정은 막판 조율을 거쳐 1주택자에 한해 공시가격 6억원 이하까지 재산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오는 6일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 현재 재산세율은 과세표준(공시가격 60%) 구간에 따라 0.1~0.4%다. 하지만 앞으론 6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선 구간별로 세율이 0.05% 포인트씩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공시가격을 단계적으로 현실화(2030년까지 시세의 90% 유력)할 예정인데, 이 경우 1주택자와 중저가 주택 보유자도 세금 부담이 가중된다. 이에 당정은 재산세 완화를 검토했고 이날 합의에 이른 것이다. 재산세 완화 기준을 놓고 여당은 공시가격 9억원, 청와대와 정부는 6억원 입장을 고수했었다. 다만 대주주 기준은 당의 주장대로 현행 ‘10억원’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2017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대주주 요건을 2018년 15억원, 올해 10억원, 내년 3억원으로 단계적으로 낮추고 있다. 하지만 여당은 예정대로 기준이 3억원으로 낮아질 경우 연말 주식 매도에 나서는 투자자가 많아지면서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재산세와 양도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요건에 대해 큰 틀에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의왕1)은 2일 ‘후반기 제1회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인사청문회 확대 및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 학교체육관 건립 등의 정책에 대해 합의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월 21일 경기도·경기도 교육청 간 소통·협치 기구인 정책협의회 공동협약식을 갖고 도민들의 민생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수석대표단 및 해당 상임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총 2차례의 정책조정회의와 1차례의 정책정담회 등의 논의 과정을 거쳐 이날 총 7건(도·의회 3건, 교육청·의회 4건)의 정책에 대해 협의했다. 먼저 경기도와의 정책협의회에서 도가 제안한 “경기도 공공디지털 SOC(공공배달 플랫폼) 구축”에 대해서는 확대 추진하도록 노력하되 세부적인 사항은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의회가 제안한 “도 산하 공공기관 인사청문회 확대”에 대해 합의했고, “2021년도 본예산 관련 도의회 정책 제안사업”은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경기도민 기본정책 시리즈(기본 전체도민 지역화폐 발급, 기본 경기도 청소년 생리대 지급, 기본 청소년 교통비 지급)”에 대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중 “도 산하 공공기관 인사청문회 확대”에 대해서 도와 의회는 인사청문 대상기관을 애초 12개에서 15개로 확대하고, 도덕성 검증과 정책검증을 통합하여 정책능력 검증 청문회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추가로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된 기관은 신설된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며, 기존의 기관 중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추가됐다. 이번에 추가된 대상기관은 사업의 중요성, 기관의 규모 등을 감안해 선정됐다. 다만 기존의 기관장이 연임될 경우에는 인사청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의회와 경기도는 3일 인사청문 협약식을 개최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를 대상으로 오는 5일 첫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청문회 대상기관 확대로 공공기관의 경영투명성을 높여 도민들에게 한층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에서는 ‘고교1학년 조기 무상교육’, ‘도교육청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율 개선 대책’, ‘학교 체육관 건립(3차교육협력사업) 추진’, ‘경기교육정책토론 추진’ 등 의회가 제안한 4건의 정책에 대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중에서 고교1학년 조기 무상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하게 요구했고, 교육청이 수락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번 무상교육은 4분기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를 대상으로 하며, 약 402억 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로 도내 고교 1학년인 11만 5426명의 학생들이 수업료 34만원, 학교운영지원비 7만원 등 41만원의 학비를 감면받게 된다.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으로 2018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경기도의회,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소통하고 협치하여 이뤄낸 성과물이다. 그동안 2차례에 걸려 총 286개 학교에 실내체육관이 건립을 추진했고, 이번 합의를 통해 21년도 본예산에 설계비 100억원을 반영하여 실내 체육관 미보유 83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실내체육관 건립 대상 학교는 지역교육청 단위로 선정하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후반기 제1회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과의 정책협의회’에서 합의한 정책들이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투명하고 공정한 도정에 기여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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