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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문 대통령과 4대그룹 총수 회동, 민관 경제협력 계기 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삼성전자·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4대 그룹 총수와 따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에서는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신 김기남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회동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4대 그룹이 44조원의 대미 투자를 결정한 만큼 후속 조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는 반도체와 5·6G,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 영역에서 한미 협력을 강조했는데, 미중 갈등에 따른 세계 공급시장의 변화에 따라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린 것으로 보인다. 4대 그룹의 44조원 투자는 해외 시장도 개척했지만, ‘세계 1등 기업’이 국가의 외교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 줬다. 기업들도 미국 정부의 조세 감면, 인프라 제공, 소비시장 접근성, 파트너사와의 기술협력 등을 고려해 대미 투자를 결정했을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배석한 한국 기업인들을 직접 소개하며 수차례 감사를 표시하고 박수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투자는 수천 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는데, 해외 시장이 열리면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각국 정부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 경쟁에서 중국이 이기도록 놔두지 않겠다”며 포드자동차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대만은 삼성전자와 세계 1, 2위를 다투는 TSMC의 반도체 생산을 위해 농사에 쓸 물까지 끌어다 쓰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가 지난달 반도체 지원 계획을 발표했으나 다른 나라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문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는 이번 회동에서 한미동맹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은 바이오, 배터리, 반도체, 5·6G 통신 분야 등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려면 정부가 어떻게 지원해야 하고, 어떤 규제를 완화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심층적이고 체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내수시장에서 평가받지 못한 상품은 해외에서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는 만큼 기업들이 내수시장의 주역인 국내 소비자를 배려할 방안도 찾길 바란다. 해외 투자를 늘릴 때 국내 고용시장이 받을 충격 완화책도 논의돼야 한다.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 회동이 변하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 기업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강고한 민관 협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파느니 증여” “더 오를 것”… 세금폭탄에도 ‘거래절벽’만 늘었다

    “파느니 증여” “더 오를 것”… 세금폭탄에도 ‘거래절벽’만 늘었다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인상안을 6개월간 유예한 것은 다주택자들에게 인상 전 ‘퇴로’를 만들어 줘 집을 내놓게 하려는 취지였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증여를 선택했고, 이는 매물 잠김과 거래절벽으로 이어졌다.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7524건에서 올 1월 5744건으로 줄었다. 2월(3865건)과 3월(3774건), 4월(3610건)에도 감소세를 이어 갔다. 5월 거래는 아직 신고 기간이 남아 있지만, 이날 기준으로 2218건을 기록했다. 매물 자체도 크게 줄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8만 3845건으로 한 달 전(8만 8852건)보다 3.9% 감소했다. 특히 용산구(-12.0%), 마포구(-11.2%), 강서구(-11.0%), 동작구(-10.8%), 중구(-10.3%) 등 5개 자치구에서 10%대 감소율을 보였고 관악·성북·강남·송파·중랑·광진을 제외한 19개 자치구에서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4.9%)와 인천(-7.8%)은 서울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매물을 내놓게 하기 위한 정부의 전략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매물이 말라버린 것은 다주택자들이 양도세를 납부하느니 자녀에게 증여하거나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버티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증여는 3039건으로, 3월(3022건)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다였다. 자치구별로는 고가 주택이 많은 서초구(253건)에서 가장 많은 증여가 이뤄졌다. 노원구(235건), 광진구(212건), 강서구(197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37.5% 불어난 15만 2000건의 증여가 있었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한국부동산학회장은 “정부 정책은 다주택자들의 심리를 알지 못해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면서 “버틸 사람은 끝까지 버틸 테고, 증여를 해도 세율이 70%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양도세를 내느니 증여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자도 1일 확정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개편안을 검토 중이어서 실제 적용되는 세율은 확정되지 않았다. 재산세의 경우 감면 상한선을 기존 공시가격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특위는 또 종부세와 관련해 현재 공시가격 9억원으로 설정된 1가구 1주택 종부세 부과 기준선을 ‘공시가격 상위 2%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바꿔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전체 주택 가운데 상위 2%에 해당되는 가격대는 공시가격 기준 11억 1000만~11억 2000만원이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70%로 잡으면 시가로는 15억 8500만~16억원이 된다. 현재 종부세 부과 기준 시가(12억 9000만원=공시가격 9억원)보다 3억원 정도 올라간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오세훈 “기본소득은 현금살포” 비난에 이재명 “안심소득 헛공약” 역공

    오세훈 “기본소득은 현금살포” 비난에 이재명 “안심소득 헛공약” 역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기본소득에 대해 현금살포포장지라고 맹비난한데 대해 “서울만 해도 17조원이 소요되는 안심소득 재원(전국민 기준 약 85조원)을 대체 어떻게 마련할지 밝히라”고 맞받아쳤다. 이 지사는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래야 안심소득이 시민을 속이는 헛공약이라는 의심이 해소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지사는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 중위소득(2021년 4인가족 월 488만원)과 실소득 차액의 50%를 지급한다는 ‘안심소득’에 따르면 일 안하는 4인가족은 매월 244만원을 받는다”며 “월 200만원을 더 벌면 지원금이 100만원이 깎여 100만원밖에 수입이 늘지 않으니 취업회피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안심소득 지급에 서울에서만 약 17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를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면 서울시민 1인당 연간 170만원 4인기준 680만원씩 지급가능하다”며 “그러나 기본소득 방식으로 지급하면 우선 낙인효과 없이 세금낸 사람도 혜택 받으니 공정하고, 지역화폐 지급으로 매출증가에 따른 경제성장 효과도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은 노동을 회피할 이유가 없고, 문화예술활동과 공익봉사처럼 보수가 적지만 삶의 만족도가 높은 일자리가 대폭 늘어난다. 사회안전망 역할로 임금인상 압력도 낮아질 것”이라며 “이 17조원은 안심소득수혜자가 아닌 중산층과 부자들이 소득에 비례하여 부자일수록 더 많이 낸 세금”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중산층과 부자가 소득비례로 세금을 차별부과받는 것은 이해하더라도 세금지출에 따른 혜택에서까지 왜 차별받아야 하냐”며 “또 수혜대상자보다 1원 더 버는 사람이 제외될 합리적 이유가 있을까. 부분 시행한다면 중위소득 이하 500만명 중 어떤 기준으로 200명을 선별해낼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학술상 기본소득은 주·월·년에 관계없이 정기지급한다는 것뿐 매월 지급이 요건도 아니니 매월 지급 아님을 문제삼지는 말아 달라”며 “40조원을 현금으로 선별지급한 2~4차 재난지원금보다 지역화폐 13조원을 보편지급한 1차재난지원금의 경제효과와 국민만족도가 훨씬 큰 것은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금 안내는 저소득자중 일부만 선별해 수천만원씩 현금지급하는 것보다 그 돈으로 모든 시민에게 170만원의 지역화폐를 분기별 지급하는 것이 훨씬 공정하고 경제를 살리는 길임이 분명하다”며 “재원대책 없는 정책은 실행될 수 없으니 정책수립시엔 반드시 재원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은 단기적으로, 증세없이 560조 예산 중 25조원 가량을 절감해 상하반기로 나눠 인당 50만원(4인가구 200만원)을 지급하고, 중기적으로 연 60조원 가량인 조세감면을 25조원 가량 축소해 인당 연 50만원을 더 마련해 분기별로 지급하고(4인가구 400만원), 장기적으로, 양극화 완화와 경제회복 효과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합의에 기초해 어차피 피할 수 없는 탄소세, 데이터세, 인공지능로봇세, 국토보유세 등의 기본소득목적세를 점진적으로 늘림으로써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생계지원금 수준인 1인당 월 50만원까지 가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10~20년후 현재 2000조원인 우리 경제규모가 3000~4000조원대에 이르고, 국가예산 규모가 천 수백조원이 될 미래에 복지적 경제정책으로 250조원을 더 만들어 1인당 월 50만원의 소멸지역화폐를 지급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금전살포를 합리화하는 포장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이 지사가 이날 오전 자신의 기본소득에 대해 ‘차별급식 시즌2’라며 비판하고 나서자 정면 대응에 나선 것. 이어 오 시장은 “기본소득은 누구에게나, 아무 조건없이,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한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 기본원칙이지만 지금까지 이 지사가 행해 온 기본소득은 이러한 기본원칙에 어긋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즉 “그 동안 시행되어온 이지사의 기본소득은, 기본소득의 기본원칙도 전혀 지키지 못한 선심성 현금살포의 포장에 불과한 금전 살포를 합리화하는 포장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평군, 다자녀 가정 두자녀부터 확대 적용

    경기 가평군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정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군은 사망자수가 출생아수보다 많아지면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현상이 시작되는 등 인구절벽 가속화에 따라 올해부터 결혼출산 TF팀을 구성하고 근본적인 저출생 문제에 대해 다양한 시책개발과 환경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각 부서별 여가시설 등 감면대상자 적용이 다른 다자녀 가정을 두 자녀 이상으로 정의해 두 자녀 가정부터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7월말 까지 관내 시설요금 감면대상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부터 적용 할 수 있도록 조례를 일괄 개정할 계획이다. 대상은 관광과, 산림과, 평생교육사업소 3개부서 조례 8건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다자녀 가정의 정의가 셋째이상 자녀에서‘18세 미만의 자녀를 둘 이상 출산 또는 입양하여 양육하는 가정’으로 일괄 적용 변경된다. 조례가 개정되면 산장관광지, 연인산 다목적캠핑장, 온실식물원, 자라섬 캠핑장, 칼봉산 자연휴양림 시설 사용료 및 관람료는 30%, 주차장 이용료 50%를 감면받게 된다. 또 향토학사와 장학관 입사생 선발, 장학금 신청시 두 자녀부터 가산점 등이 부여될 예정이다. 군은 인구의 자연감소 심각, 생산가능 인구 및 가임기 여성의 지속 감소 등에 따른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나타나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군 인구는 지난해까지 6만3000여명 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출생과 사망격차가 커 인구의 자연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9년 출생은 261명에 그쳤으나 사망은 642명으로 381명의 격차를 보였다. 인구의 사회적 감소도 이어지고 있다. 저출산 현상으로 젊은 층(유소년 및 생산가능인구 / 0~64세)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고령인구는 계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입과 전출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이 위안이 되고 있다. 2019년 전입이 6886명, 전출이 7090명이었으나 다음해에는 전출이 6939명, 전입이 7288명으로 역전세로 돌아서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실에 맞는 인구정책 수립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증가하고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기반 강화와 주민의식 개선을 통한 인구 불균형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홍남기 “7월부터 청년채용 특별장려금…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홍남기 “7월부터 청년채용 특별장려금…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말까지”

    홍남기 부총리, 비상경제 중대본 주재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청년 정규직 신규채용 시 특별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 달 말 종료 예정인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정책도 연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일자리 보강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청년채용 특별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려금은 최대 1년간 1인당 월 75만원씩 지급된다. 아울러 국민취업지원제도 안착을 위해 특고 지원 업종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기간 연장도 검토하기로 했다. 올초부터 시작된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구직촉진수당을 최대 6개월간 월 50만원씩 지급하는 제도다. 청년창업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도전-성장-재도전’의 단계별 맞춤형 지원방안도 강구했다. 먼저 창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청년 지원을 위해 연간 2만 3000명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상담을 진행하고, 10만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창업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생애 최초 청년 창업자 전용 프로그램도 신설하기로 했다. 성장 단계에선 자금 조달을 위해 연 2000억원 규모의 청년 창업기업 전용 보증, 일명 ‘청년테크스타’를 신설해 보증한도를 3억원에서 6억원으로 올리고, 보증료도 우대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청년 스타트업 종사자에 대해선 공공임대 주택물량 일부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재도전 지원을 위해 청년전용창업자금의 성실실패기업 채무감면비율을 최대 90%에서 95%로 확대하고, 정책금융 특수채권 원리금 감면비율도 최대 70%에서 고정 80%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승용차 개소세 인하도 연장된다. 승용차를 사면 개소세 5%에 더해 교육세(개소세액의 30%)와 부가가치세가 붙는데,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개소세를 3.5%로 30% 인하하는 정책을 한시적으로 펴왔다. 정부는 인하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이를 연말까지 반년 연장하기로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전국 44만 가구, 재산세 평균 18만원 감면…서울 동작구 상도더샵 보유세 39만원 ‘뚝’

    전국 44만 가구, 재산세 평균 18만원 감면…서울 동작구 상도더샵 보유세 39만원 ‘뚝’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27일 재산세 감면 상한선을 공시가격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단일안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관련법 개정을 거쳐 공시가격 6억~9억원 구간 주택도 재산세율이 현행 0.4%에서 0.35%로 0.05% 포인트 감면될 예정이다. 전국 44만여 가구가 평균 18만원가량 새로 재산세 감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재산세에 붙는 지방교육세(20%)까지 합치면 최대 40만원까지 보유세가 감면될 것으로 분석된다. ●공동주택의 96%가 재산세 감면 혜택 민주당은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1주택자 재산세율 인하 대상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며 “지난해엔 감면 대상이었던 주택 상당수가 올해는 공시가격 상승으로 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6억원 이하 공동주택 1312만 가구 중 39만 5000가구(3.0%)가 올해는 6억원을 초과하면서 감면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 민주당은 이번 제도 개편으로 약 44만 가구가 총 782억원(가구당 평균 18만원)의 재산세를 감면받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가격공시’를 보면 전체 공동주택(1420만 가구)의 약 96%가 재산세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게 시뮬레이션을 의뢰한 결과, 공시가격 8억 7800만원인 서울 동작구 상도더샵 1차(전용면적 84㎡)는 보유세가 218만원에서 179만원으로 39만원가량 감면된다. 재산세가 120만원에서 88만원, 지방교육세는 24만원에서 18만원으로 각각 줄어든 영향이다. 도시지역분재산세(74만원)는 기존과 달라지지 않는다.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보유세 24만원 줄어 같은 구에서 공시가격 8억 400만원인 대방이편한세상(84㎡)도 보유세가 183만원에서 151만원으로 32만원가량 줄어든다. 재산세(96만원→70만원)와 지방교육세(19만원→14만원)가 각각 26만원과 5만원 깎였다. 공시가격 8억 2500만원인 마포구 상암월드컵파크4단지(84㎡)도 보유세가 224만원에서 200만원으로 24만원 정도 감면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송영길·김진표, 규제완화 ‘직진’… 종부세 갈등 ‘불씨’ 남았다

    송영길·김진표, 규제완화 ‘직진’… 종부세 갈등 ‘불씨’ 남았다

    ‘LTV 90% 완화’ 등 파격적 제안 했던 宋규제완화론자인 金과 대대적 기조 전환 金 “종부세 기준 9억→12억 상향 절대 안해”“기득권 세금 걱정하나” vs “대선 생각해야”의총서 종부세 등 부자감세 놓고 찬반 격론특위 “공청회 등 거쳐서 6월 중 대안 마련”4·7 재보궐 선거 패배 후 부동산 정책 기조 전환을 두고 극심한 혼란을 이어 오던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재산세 감면 대상을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감세와 금융규제 완화로 방향을 틀기로 했다. 규제 완화로 중산층을 달래느냐,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해 무주택 서민에게 기회를 더 주느냐를 놓고 대립하다가 일단 규제 완화 쪽으로 기운 것이다. 다만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완화는 특위 차원의 결론이 내려지긴 했지만, 최종 입법안은 보류해 당분간 ‘화약고’를 계속 안고 가게 됐다. 당내 반발이 극심하면 6월 관철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송영길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주택담보대출(LTV) 90%까지 완화 등 파격적인 규제 완화책을 내놓았고, 당선과 동시에 대표적 규제완화론자인 김진표 의원을 부동산특위 위원장으로 선택하면서 기조 전환을 예고했다. 이후 당내 반발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일단은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특위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날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낸 것은 이미 공감대가 형성됐던 재산세 감면과 공급확대, 무주택자 대출 규제 완화 정도였다. 송 대표와 김 위원장은 종부세와 양도세 완화는 당 안팎의 여론 추이를 보며 추진할 계획이다. 특위는 “의총 논의 결과, 양도세와 종부세는 공청회를 통한 공론화 과정과 정부 및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특위안을 중심으로 6월 중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서는 특위가 현행 9억원으로 돼 있는 종부세 기준을 ‘공시지가 상위 2%에 해당하는 인원’에만 과세하는 방안을 제시하자 곧바로 찬반 격론이 벌어졌다. 민주당의 가치를 강조한 의원들은 “부자 감세 반대”를 외쳤고, ‘부동산 표심’이 급한 일부 서울지역 의원들은 “대선을 생각해야 한다”고 맞섰다. 진성준 의원은 “집 없는 서민들 집 걱정보다는 집 있는 부동산 기득권의 세금 걱정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은 이제 누구를 대표하는 정당인가”라며 특위안 폐기를 주장했다. 반면 박성준 의원은 “종부세 대상자가 늘어나니까 불만이 커져 4·7 재보궐선거에 반영된 것이다. 그냥 두면 대선에 패배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의총 분위기를 반영한 듯 김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종부세 기준 9억원에서 12억원 상향은 절대 안 한다”고 밝혔다. 특위가 마련한 상위 2% 과세가 마지노선이라는 설명이다. 특위가 종부세 등 대안 확정 목표 시기를 6월로 잡았으나, 당내 의견이 모이지 않아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특위 멤버인 한 의원도 “종부세는 11월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더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은 “세금 내려 주는 게 부동산 안정과 대체 무슨 상관이냐”며 “일부 계층의 불만을 무마시키자는 것은 알겠으나 제대로 된 정책이 아니다”라고 했다. 특히 “종부세 완화는 대다수 의원이 찬성하지 않기에 다음달에도 특위안대로는 처리가 안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지은·신형철 기자 sson@seoul.co.kr
  • 재산세 9억 이하 감면…무주택 LTV 최대 70%

    재산세 9억 이하 감면…무주택 LTV 최대 70%

    더불어민주당이 양도소득세, 재산세 등 세금 규제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금융 규제를 대부분 완화할 방침이다. 4·7 재보궐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을 부동산 정책 실패로 판단한 여당이 규제에서 완화로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환하기로 한 셈이지만, 당내 반발도 커 최종 입법안이 도출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27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공급·금융·세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종부세는 공시가격 상위 2%에 한해 과세하는 것으로 정했다.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도 실거래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안을 추진키로 했다. 종부세와 양도세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6월에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공시가 9억원 기준 종부세 부과 대상은 전국 52만 6000가구인데, 상위 2%로 바꾸면 36만 7000가구로 줄어든다.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은 공시가 기준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했다. 9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를 0.05% 포인트 깎아 주는 것이다. 서민·실수요자의 LTV 우대도 확대했다.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을 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기준을 9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했다. 주택 가격(KB 시세) 기준으로 보면 투기지역·과열지구는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조정대상지역은 5억원에서 8억원으로 올렸다. 우대 수준은 LTV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확대해 서울은 LTV 60%까지, 조정대상지역 5억원 이하의 경우는 70%까지 완화된다. 민주당은 이번 개선안을 30일 고위 당정협의에서 조율한 뒤 다음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부동산 정책 노선을 180도 전환한 것은 ‘이대로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절박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규제완화론자’인 김진표 특위 위원장은 “지난 4년간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세제와 금융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했지만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는 역효과가 발생했고, 이렇게 촉발된 민심 이반이 4·7 재보궐선거의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서민 주거 복지를 강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규제 완화로 귀결됐다. ‘부자 감세´라는 내부 반발이 거센 가운데 특위안이 법제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관계자는 “1주택자를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게 이번 개선안의 핵심”이라며 “중산층을 잡기 위해서는 세제와 금융규제를 완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신형철 기자 min@seoul.co.kr
  • 민주당 “재산세 감면 기준 6억→9억 상향”…종부세는 결론 못내

    민주당 “재산세 감면 기준 6억→9억 상향”…종부세는 결론 못내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정책 의원총회에서 재산세 감면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기로 결론지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격론 끝 다음달 재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의총에서 재산세(1주택자 감면 기준)에 대해선 6억원(공시지가)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크게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의총에서 의원들은 재산세를 완화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일부에선 오히려 재산세 감면 기준을 더 올리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김병욱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12억원까지 (기준을)더 넓혀서 재산세를 감면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11억5000만원, 공시가격이 약 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 이하만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것은 맞지 않고 중위가격 기준으로 윗쪽도 일부 감면해주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종부세 완화 문제를 놓고는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종부세 문제를 결론짓지 않고 다음 달까지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 당 관계자는 “종부세의 경우 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자는 국민의힘 제안은 거부하되 다른 방안을 놓고 다음 달 중 결론내릴 것”이라며 “상위 2% 등에만 부과하는 방안, 미세조정안 등을 놓고 여러 의견 수렴을 거쳐 결론낼 것”이라고 전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의총 인사말에서 “부동산 정책 논의의 기본 방향은 ‘부동산 투기 억제, 실수요자 보호, 주거 안정을 통한 주거복지사회 실현”이라며 “특위가 20여일간 논의한 데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적으로 우리 당의 입장을 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동산 특위는 이날 의총 추인을 받은 부동산 정책을 오는 30일 고위당정협의에 올려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 인싸] ‘착한소비’ 독려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 인싸] ‘착한소비’ 독려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2020년 7월, 코로나19의 한가운데에서 필자는 서울시의회 의장으로 취임했다. 멈출 줄 모르는 바이러스의 기세에, 서울시장 궐위까지 맞닥뜨리면서 취임 이후 1년간 책임감과 부담감이 차곡차곡 쌓였다. 서울 곳곳의 시장과 골목상권을 돌아볼 때면, 벼랑 끝에 서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절박함이 고스란히 느껴져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했다. 청년실업률 27%, 노인 빈곤율 OECD 1위, 심화되는 빈부격차와 주거양극화 등등. 안 그래도 힘든 시국에 서울에 드리운 그림자를 어떻게 걷어내야 할지 서울의 공동책임자로서 깊이 고민했던 시간이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코로나19 이후 “IMF 역사상 이처럼 세계 경제가 멈춰 서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 도시의 활기가 멈춘 것을 넘어, 가게와 상권은 하나둘 자취를 감추고 있다. 종로나 명동, 홍대 등 유명 상권에서도 권리금을 포기하고 폐업하거나, 계약기간에 묶여 울며 겨자 먹기로 버티는 상인이 수두룩하다. 전쟁 속에 총공격을 당한 것처럼, 텅텅 비어가는 상가와 거리가 우리 시민의 삶 또한 얼마나 텅텅 비어가는지 말해주는 것 같아 괴롭다.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 공공의 역할은 기존과 같아서는 안 된다. 시민과 도시의 경제적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좀더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지난해부터 자영업자·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공공상가를 포함해 시 공유재산의 임대료 감면을 제안하기도 하고, 소상공인 추가대출이나 긴급고용지원금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소상공인의 폐업 행렬과 깊어지는 절망감을 회복시키기에는 어떤 방법도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더 많은 물고기를 풀어주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시민의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의 텅 빈 주머니를 채우는 것이다. 그렇지만 코로나 시국에 재정이 여의치 않은 우리 시민들이 스스로 착한 소비를 하기는 쉽지 않다. 공공이 소비를 독려할 수 있는 명분은 단 하나, 소비 여력을 지원하는 것이다.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한정된 기간 내에 착한 소비를 독려한다면, 소상공인과 시민이 숨통을 틔울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서울 전체에 활기를 돌게 할 수도 있다. 코로나19 방역에 동참해 준 우리 시민에게 더할 나위 없는 위로가 될 수 있다. 당장은 확진자 수가 500~700명대 사이를 오가고 있어 무리일 수 있다. 지난 1년간 깨달았듯 무엇보다 방역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국민의 백신접종률이 집단 면역 형성 수준인 70~80%가 되었을 때는 가능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백신 수급에 문제가 없다면, 올해 늦은 하반기를 예상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우리 사회가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통해 단숨에 생명력을 되찾는 날을 고대하며, 올 상반기 의장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 한다.
  • “소개 전 결혼정보업체 해지 땐 위약금 10%만 내세요”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했다가 만남을 갖기 전 계약을 해지하면 상황에 따라 위약금이 지금보다 낮아진다. 차량 출고 때 장착된 내장형 내비게이션 품질 보증 기간이 2년으로 늘어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 개정안이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결혼정보업체는 유사한 다른 업종에 비해 위약금이 높다는 불만이 많아 상황별로 차등 부과하도록 개선했다. 지금까진 만남을 갖기 전 계약을 해지하면 가입비의 20%를 위약금으로 부과했다. 하지만 앞으론 만남 상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전 해지 땐 10%, 정보를 제공받았지만 만남 날짜를 확정하기 전 해지했다면 15%로 각각 위약금을 낮췄다. 만남 날짜를 확정한 후엔 지금처럼 20%의 위약금이 부과된다. 내장형 내비게이션은 품질 보증 기간과 업체의 부품 보유 기간이 자동차 일반부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품질 보증 기간은 1년에서 2년, 부품 보유 기간은 5년에서 8년으로 각각 연장됐다. 정수기 등 전자제품을 렌털했다가 정기 관리 등 서비스가 되지 않는 지역으로 이사한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해외로 이주하는 경우엔 위약금을 50% 감면하도록 했다. 계약 중도 해지로 발생한 제품 철거비용 등은 관련 내용이 약관과 계약서 등에 명시·고지된 경우에 한해 청구할 수 있다. 계약을 장기간 유지하는 조건으로 가입 때 제공받은 면제(할인) 금액 등은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만큼만 반환하도록 규정했다.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사용 때 수수료나 배달료를 별도로 청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앞으론 이런 추가 대금을 받으면 환불해 줘야 한다. 상조 계약(선불식 할부계약)을 해지할 때 상조업체가 반환해야 하는 해약환급금 산정 기준은 현행 공정위 고시에 맞게 개정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렌털서비스업, 결혼중개업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의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했다”며 “향후 분쟁 발생 때 보상·환불 등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구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KOGAS 상생협력패키지’ 2800억 지원

    한국가스공사, ‘KOGAS 상생협력패키지’ 2800억 지원

    한국가스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과 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KOGAS 코로나 상생협력패키지’를 시행해 2800억원의 지원 효과를 창출했다. 상생협력패키지는 방역, 유동성, 매출, 생계 지원 등 4개 축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방역 지원을 위해 대구 시민들에게 마스크 58만장과 생필품 등 17억원 규모의 현물을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중소기업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펀드에 400억원을 추가 출자해 1600억원을 긴급 대출해 줬다. 계약불이행 지체금과 계약보증금 면제, 기술이전 경상기술료 감면 등으로 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 급여 반납분 3억 5000만원을 활용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담보·무이자·무보증 대출의 사회적 금융도 지원했다. 취약계층에 두 차례에 걸쳐 도시가스요금 납기일을 3개월 연장하고 균등 분할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 부산, 21명 추가 확진 …백신 접종 후 8번째 사망자 나와

    부산, 21명 추가 확진 …백신 접종 후 8번째 사망자 나와

    부산에서는 25일 코로나 1 추가 확진자 21명이 발생했다.누적 확진자는 5천586명이다 또 지난 11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80대가 23일 숨져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8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숨진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현재 백신 인과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에서 백신을 맞은 뒤 숨진 사람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5명,화이자 접종자 3명 등 8명이다. 이날 확진자 중 9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사례였다. 대구 확진자 관련 연쇄 감염자 2명,경남 양산·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도 1명이 확진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어버이날 양가 식사 모임 이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가족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대학생 1명,초등학생 1명이 각각 확진돼 해당 학교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백신접종자는 1차 접종자 4천882명,2차 접종자 8천485명 등 1만3천367명이다. 시는 접종자에 대한 혜택으로 2회 접종자는 종교시설과 경로당, 도서관 등을 이용할 때, 이용 인원에서 제외, 교통비와 이용료 감면, 2회 접종률이 75% 이상인 요양병원 등은 시설 개방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심상정, 거대양당 재산세 완화 추진에 “가장 불공정한 정치”

    심상정, 거대양당 재산세 완화 추진에 “가장 불공정한 정치”

    심상정, 국민의힘 정책에 “국민 주거희망 아닌 부자의 투기희망”재산세 완화 비판…“불로소득 3억에 54만원 과한가?”세제 검토할 것은 두 가지…과세이연제도, 토지초과이득세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5일 “집값은 올랐지만 세금은 집값 오르기 전 수준으로 깎아주겠다는 것이야말로 가장 불공정한 정치”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거대 양당이 모두 기득권 편에 서서 부동산 감세 정책들을 앞다투어 내니까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 의원은 “지금 부동산 부자와 투기세력들은 다 버티기에 들어갔다”며 “흔들어보니 더 흔들면 기둥뿌리라도 뽑아서 투기 천국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이 발표한 부동산 정책을 두고는 “재산세 완화 특례를 12억까지 넓히고, 종부세 감면 기준도 12억으로 상향하자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주거희망’이라는 제목을 붙였지만 제시된 내용은 ‘부동산 부자들의 투기희망’”이라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그런데 국민의힘이 내놓은 대출규제 완화, 보유세 완화 등의 방안은 4·7보선 이후 집권여당이 앞장서서 제기하고 검토했던 내용”이라며 거대 양당을 동시에 지적했다. 심 의원은 “민주당이 지금 검토하고 있는 것이 재산세 완화인데, 재산세 완화 특례기준을 공시가 6억에서 9억으로 상향하자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집값이 3억 원 오른 경우에 재산세는 한 해 54만 원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 없는 청년들이 해마다 월세를 600만 원씩 감당하는데, 불로소득 3억에 54만 원 내는 것이 그렇게 과한 것인지? 민주당은 반문해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의원은 “세제와 관련해 급히 검토할 것이 있다면 딱 두 가지뿐”이라면서 “하나는, 집 한 채 갖고 있지만 당장 세금 낼 여력이 없는 분들을 위한 ‘과세이연제도’이고, 보다 더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토지 투기를 근절할 ‘토지초과이득세’ 도입”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사설] 고위공무원 ‘특공’으로 생긴 불로소득 반납은 어떤가

    서울신문이 어제자로 보도한 고위공직자들의 ‘세종시 특별공급(특공) 재산 보유’ 실태는 실로 충격적이다. 22개 부처의 1급 이상 고위공무원 중 ‘특공’ 자격이 주어졌을 것으로 보이는 106명의 재산 내역을 살폈더니 34명이 추려졌다. 실거주는 겨우 8명이었고, 13명은 세종 주택을 처분했으며, 남은 13명은 세종시 비거주자였다. 처분한 13명은 지난해 청와대가 고위공직자들에게 한 주택 원칙을 지시했을 때 세종 집을 팔아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차익을 실현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 차액이 적게는 5억원대, 많게는 9억원대에 이른다니 일부에서 “‘먹튀’나 다를 것 없다”는 격앙된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문재인 정부의 수요 억제 정책에 따라 다양한 규제로 고통받는 국민들은 특공의 취득세 감면과 실거주 의무 기간 없음과 같은 혜택을 누린 뒤 세종 집을 전월세로 돌리다가 매각해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에 심사가 편치 않다. 수억원의 차익을 얻은 고위 관료들도 할 말이 적지 않을 것이다. 원래 세종시 특공은 미분양도 적지 않았기에 고위험 자산이었다거나, 자녀 교육이나 부모 봉양 등의 이유로 거주하기 어려운 형편이었다거나, 양도세로 실제 차익은 그리 많지 않았다 등등이다. 심지어 더 오를 가능성이 높은 세종 집을 떠밀려 처분했다는 하소연도 할 수 있다. 그러나 특공의 원래 취지를 돌아보면 고위공무원의 억울하다는 하소연은 힘을 잃는다. 특공은 세종시로 중앙부처가 옮겨 가면서 공무원과 그의 가족에게 주거 안정을 지원하려는 의도였다. 이주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면 특공 자격을 거부했어야 옳았다. 실거주하지 않았을 때 혜택이나 이익을 환수할 근거는 현재로서는 없다. 이제 와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고위공직자 스스로 수익 일부를 반납하는 것인데, 적절한 방안을 찾아보길 기대한다.
  • “옛 도심 교육·문화·상업 특화 개발… 백운광장, 광주 핫플레이스로”

    “옛 도심 교육·문화·상업 특화 개발… 백운광장, 광주 핫플레이스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통해 역내 균형 발전정부 지원 ‘근린생활형’ 등 4개 사업 진행송암산단은 ‘경제기반형’ 재생 사업 준비 사통팔달 백운광장 리빌딩 879억원 투입푸른길 브릿지·로컬푸드매장 유치 계획대촌동 일대 에너지 밸리 조성도 순항 중택지개발 분쟁·노점상 갈등 해결 큰 성과광주 남구는 백운광장을 중심으로 국도 1호선(목포~신의주)과 이어지는 남쪽 관문이다. 인구 21만 3000여명, 면적 61㎢이다. 국도 1호선을 따라 나주혁신도시까지는 차량으로 10분 남짓 거리이다. 남구와 나주혁신도시 사이에 있는 대촌동 일대엔 ‘에너지 밸리’ 조성이 한창이다. 이곳은 최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 및 지방산업단지가 들어섰다. 이들 산업단지에 첨단 에너지 관련 기업이 잇따라 들어설 경우 전통적인 도시근교농업지구가 친환경에너지 복합산업단지로 탈바꿈, 지역경제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는 근대역사문화 유산이 산재한 양림동 등 옛 도심과 봉선·효천지구 등 신도심 재개발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교육 문화 중심지로 재단장한다는 복안이다. 김병내 남구청장을 24일 만나 구정 현안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옛 도심 재생사업에 역점을 두는데. “과거에는 아파트 재개발 등 도시의 양적 성장을 중요시했다. 외곽지역에 신도시가 생기면서 구도심은 인구가 줄고, 공·폐가가 증가하는 등 공동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신구도심 간 양극화도 극에 달했다. 양림·백운·사직동 등 대표 구도심은 각종 문화유산이 산재한다. 특히 양림동은 개화기 때 기독교 선교사 등이 집단으로 거주했고, 이들이 남긴 교회, 학교, 병원 등 근대문화 유산이 널려 있다. 이런 특성을 살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심 핫플레이스’로 새롭게 꾸미고 있다. 봉선동 등 신도시는 업무와 상업·교육 중심지로 키워 나간다. 거점별 특화 개발로 역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겠다.” ●거점별 맞춤형 개발… 지역경제도 활성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는 이유는. “남구의 재정자립도는 13%도 안 된다. 국시비 지원 없이 자체 개발 사업은 엄두를 내지 못한다. 정부 공모사업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민선 7기 들어 정부의 도시뉴딜사업 5개 유형 가운데 4개를 따냈다. 5개 유형별로는 ▲우리동네 살리기형 ▲주거지 지원형 ▲근린생활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이다. 방림2동은 우리동네 살리기형, 백운동은 중심시가지형, 양림동은 근린생활형, 사직동은 주거지 지원형 사업 지역이다. 전국에서 도시재생 분야 4가지 사업을 추진 중인 자치단체는 우리구와 충북 청주 2곳뿐이다.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나머지 경제기반형 공모사업에 500억원 규모의 송암산업단지 재생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곳은 노후된 산업단지 39만 4000㎡와 주거지역 등 55만㎡ 규모이다. 인근 광주CGI센터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문화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하반기쯤 응모해 선정되면 ‘도시재생 뉴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정부 주도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모두 진행하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된다.”●백운광장 앞 공중 보행로 ‘도시 명물’ 만들 것 -백운광장의 리빌딩 사업이 주목받는다. “백운광장은 5개의 대로가 교차하는 교통 흐름의 중심축이다. 지난해 말 31년 동안 유지된 백운고가도로가 철거되면서 사통팔달 뻥 뚫렸다. 시각적·공간적으로도 주변의 건물과 가로수 등이 제 모습을 드러냈다. 고가철거로 동쪽의 무등산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1995년 남구청 개청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사업비만 879억원에 달한다. 정부 공모사업 3번째 도전 끝에 손에 쥐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중흥기를 누렸던 백운광장 주변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시작했다. 현재 철거된 고가도로를 대신하는 지하차도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곳을 광주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백운광장이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백운광장 앞에서 단절된 푸른길 공원을 잇기 위해 보행자 중심의 공중 보행로가 건립된다. 58억원을 들여 길이 207m, 폭 4~8m 규모로 조성된다. 공중 보행로는 백운광장 남쪽에 있는 남구청사 2층과 직결된다. 예술적 설계를 적용해 또 다른 도시 명물로 만든다. 더불어 남구청사 외벽을 이용해 가로 40m, 세로 27m 크기의 미디어 파사드 사업도 준비한다. 레이저 빔프로젝터로 프러포즈하거나, 가족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는 방식이다. 또 남구청 맞은편 광남목재~남광주 농협 구간의 푸른길공원 산책로를 따라 아트 컨테이너 40~50개가량을 배치해 ‘스트리트 푸드존’으로 만든다. 주차 편의를 위해 차량 141대 규모의 공영 주차장도 건립한다.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도 유치해 주야간 활기찬 광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순항 중이다. “국가산업단지인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조성이 끝나 기업 입주가 시작됐다. 이웃한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는 에너지 분야 특화 집적화 단지이다. 국가산업단지에는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을 비롯해 한국기초과학연구원 등이 입주했다. 에너지 관련 대기업들도 입주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지방산업단지에도 첨단 에너지 기업 등 수십여개의 업체가 입주 계약을 마쳤다. 특히 지난해 이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기업 유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우 관세와 취득세, 재산세 등 국세 및 지방세를 감면받고, 개발사업 시행자도 세제 혜택을 받는다.”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 “기초자치단체가 남북교류사업을 주도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남북 교류와 평화 정착에 작은 씨앗을 뿌린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는 독자적으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할 수 없었다. 남북교류협력법이 발목을 잡아서다. 문재인 정부에서 법을 개정해 지난 3월부터 시행됐다. 그 이후 전국 38개 지방자치단체장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교류협력 포럼’을 만들었다. 당시 열린 창립총회에서 초대 사무총장으로 추대됐다.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할 각오다.”●분적산 편백숲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 -‘분적산 더 푸른 누리길 사업’ 반응이 뜨겁다. “더 푸른 누리길 조성은 지역 주민들 모두가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다. 분적산은 편백숲 힐링 트레킹 코스가 으뜸이다. 접근성이 뛰어나 이용객이 늘고 있다. 10억원을 들여 진월 택지지구에서 분적산 편백숲에 이르는 2㎞ 구간에 치유의 숲길과 휴식용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했다. 비 오는 날에도 이용할 수 있게 미끄럼 방지 보행매트도 설치했다. 편백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를 흠뻑 마실 수 있고, 새 소리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힐링 장소로 제격이다.” -집단분쟁 등 갈등 해소에도 힘쓰는데. “취임 초기 효천지구와 용산지구 택지개발 문제로 주민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집단분쟁이 10여건 있었다. 마을 진입로가 사라지고, 분진과 소음 등으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해 갈등이 커졌다. 주민과 LH가 조금씩 양보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중재했다. 지난해 문을 연 푸른길 공원 토요장터도 갈등 해소를 통한 상생의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운동 공간으로, 왕래가 잦은 곳이다. 불법 노점상이 활개쳤고, 푸른길 공원 인근 가게 점주와의 마찰이 심했다. 노점 상인들과 가게 업주들의 생존권, 주민 불편 등 3자 간 복잡하게 얽힌 갈등을 풀어냈다. 소통은 믿음에서 비롯된다. 믿음이 쌓이면 어떤 문제라도 풀 수 있다.” -백운광장 교통 대책은. “공사 구간마다 시뮬레이션해 신호체계를 만들고, 우회도로 개설을 요청해 놨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이해와 양보가 필요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취약계층 ‘코로나 블루’ 달래주는 종로

    취약계층 ‘코로나 블루’ 달래주는 종로

    ‘가족 나들이로 코로나19의 스트레스 해소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세요.’ 서울 종로구가 경제적 여력과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저소득 취약계층 43가구를 대상으로 서울랜드 가족나들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드림스타트 부모가족 프로그램 중 하나다. 드림스타트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또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줄어 우울감을 느끼는 아이들과 하루종일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양육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가족나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SGI 서울보증과 서울랜드로부터 각각 사업비 및 이용권 50% 감면 등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43가구 총 147명에게 놀이시설 이용권과 식사 쿠폰을 제공한다. 차량을 갖고 있지 않은 대부분의 가정을 고려해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가능한 서울랜드와 협약을 추진했다. 아울러 가족들이 나들이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답사로 대중교통 이동경로, 놀이시설, 식사 환경 등을 확인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가족나들이를 통해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도 “가족과 소중한 기억을 남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민주, 임대사업자 종부세 혜택 폐지 검토

    민주, 임대사업자 종부세 혜택 폐지 검토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가 임대사업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혜택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당이 부동산 정책 결정을 미루는 가운데 야당은 1주택자 종부세 감면 기준 상향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선제적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자 특위 간사인 유동수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부동산특위 공급분과 회의를 마치고 임대사업자의 종부세 합산과세 특례와 관련해 “폐지해야 의미가 있다. 그것을 안 하면 누가 물건을 내놓겠느냐”고 밝혔다. 양도소득세 과세 특례 등 다른 혜택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그렇게 하면 생계형 사업자나 임차인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이냐가 또 하나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임대사업자 혜택을 줄여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2017년 정부는 임대사업자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 규모에 따라 취득세 면제, 재산세 감면, 종부세 합산 배제 등 혜택을 강화했다. 특위 간사인 박정 의원은 송영길 대표의 ‘누구나 집’ 프로젝트에 대해 “다음달 1일 세미나를 열어 ‘누구나 집’이 무엇인지 밝힐 예정”이라며 “청년들이 더 쉽게 집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는 측면에서 하나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날 세금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가 상승률을 직전 연도의 5% 이내로 제한하자고 제안했다. 또 1주택자의 종부세 감면 기준은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고, 특히 1주택 고령자·장기 보유자의 공제율은 최대 90%까지 상향하자고 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세금폭탄으로 고통받는 1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 집 마련 기회 확대 차원에선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을 유도하기 위해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추가 유예하는 안도 내놨다. 다음달부터는 조정대상지역 주택 매각 시 2주택은 기본 양도세율에 20% 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 포인트가 추가로 적용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우대 비율을 기존 10% 포인트에서 20% 포인트로 올리자는 의견도 냈다. 강병철·이민영 기자 bckang@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전 서울시장 임흥순의 경성부 의원 출마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전 서울시장 임흥순의 경성부 의원 출마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일제강점기에도 지방선거가 있었다. 1920년대 이후 소위 문화정치의 일환이다. 표면적으로는 조선인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했지만 물론 그 목적은 저항 세력을 회유해 협력하게 만들어 지배에 활용하려는 것이었다. 따라서 일제강점기에 조선인들도 일본인들과 동일하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누렸다거나 민족적으로 차별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본질을 무시한 주장이다. 일제는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납세액 5엔 이상인 사람으로 제한했다. 일제는 1931년부터 3년에 한 번씩 부읍면회(府邑面會) 선거를 해 지방의원을 뽑았다. 마지막 선거는 1943년에 치러졌다. 지방의회에는 의결권을 부여했다. 조선인의 지방의회 진출은 급증했지만, 조선인의 권리 향상은 관심 밖이었다. 부유층, 권력층이었던 그들은 친일을 넘어 일제와 동화(同化)했다. 일제에 대한 저항을 포기하고 협력하는 데 대한 대가로 정치적 권리를 받은 것이다. 선거운동은 연설회, 호별 방문, 운동원 동원, 입간판, 전단광고 등의 형태로 진행됐다(김동명, ‘1931년 경성부회 선거 연구’). 공약은 주로 세금 감면, 시설 확충 등 시민의 생활에 관한 것이었다. 정치색은 띠려고 해야 띨 수도 없었다. 1931년 경성부의회 선거에서는 정원 48명 가운데 일본인이 30명, 조선인이 18명 당선됐다. 조선인 당선자들을 보면 보험회사 임원, 변호사, 농업인, 잡화상 경영인, 지주, 전당업자, 양조업자 등으로 매우 다양했다. 광고는 1931년 경성부 의원으로 당선된 임흥순이 매일신보에 낸 정치 광고다. “살기 좋은 경성을 건설하자. 우리 부민 생활의 안정을 얻자. 부정(府政) 개혁의 거화(炬火)” 등의 큰 제목을 달았다. 임흥순의 당선자 경력란에는 농업, 요리업, 모자 판매업 등을 했다고 돼 있다. 1895년 서울 출생으로 보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임흥순은 3·1운동에 참여해 체포될 정도로 반일 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 석방된 후에는 부동산 매매와 금융업에 종사하고 광산을 경영했다. 경성부 의원이 된 뒤 1939년 중국 상하이에서 ‘신지나(新支那)로의 조선 민중 진출책’ 토론회에 참석하고 1941년에는 조선임전보국단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등 친일 활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임흥순은 광복 후 1949년 6월 반민특위에 체포됐지만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950년 제2대 민의원에 당선돼 1953년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1956년 자유당에 입당, 중앙상임위원회 의장 등을 지내고 이승만 정권에서 서울시장에 임명됐다. 1960년 4·19혁명으로 시장에서 물러난 뒤 3·15 부정선거 등에 연루돼 구속됐다. 1966년에 복귀해 자유당 중앙상임위원회 의장에 선임됐다. 1971년 12월 14일 사망했다. sonsj@seoul.co.kr
  • 입주 안 하고 임대·매각… 고위 공직자 4명 중 1명만 ‘특공’서 산다

    입주 안 하고 임대·매각… 고위 공직자 4명 중 1명만 ‘특공’서 산다

    박진규 차관 9억 차익, 황석태 실장 10억생활 터전 안 옮긴 채 재산 증식수단 전락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의 ‘특별공급(특공) 먹튀’ 사태로 세종 이전 부처 공무원들이 특공을 재산 증식 기회로 삼는다는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일부 고위 관료들도 최대 10억원 가까이 시세 차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아파트 보유 이력이 있는 현직 고위공무원 중 특공 목적에 맞게 실거주 중인 인사는 4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관보에 공개된 2021년도 고위공직자 재산 변동사항을 보면,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지난해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2단지(전용면적 110.59㎡)를 12억 9000만원에 처분했다. 경기 과천에도 아파트를 갖고 있는 박 차관은 정부가 다주택 고위 공직자에게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권고하자 세종 아파트를 매도했다. 박 차관은 이 아파트를 2011년 분양받았다고 신고했다. 당시 분양가가 3억 7500만원가량이었던 걸 감안하면 9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남긴 셈이다. 박 차관은 이 아파트 매도 전 실거주하지 않고 보증금 3억원에 전세를 주고 있었다. 행시 34회로 산업부 정통 관료인 박 차관은 이 아파트를 특공으로 분양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산업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초기인 2013년 세종으로 이전했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도 지난해 새롬동 세종더샵힐스테이트(98.19㎡)를 13억 5000만원에 매도했다. 특공으로 분양받았던 터라 10억원 가까운 시세차익을 남겼다. 2015년 분양한 이 아파트 분양가는 3억 6000만원가량이었다. 행시 35회인 황 실장은 이 아파트가 지어진 2017년 이후 줄곧 세종에서 근무했지만 실거주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도 전 보증금 2억 5000만원에 세를 주고 있었다.다주택자였던 박 차관과 황 실장은 세종 아파트 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를 감안해도 수억원대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박 차관과 황 실장은 재산이 1년 새 6억 4600만원과 4억 5400만원 늘었는데, 대부분 부동산 매도에 따른 증가분이다. 황 실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러 사정이 있었던 만큼 제도를 악용한 공무원으로 매도하진 말아 달라”며 “양도세로 인해 실제 차익은 훨씬 적었다는 걸 감안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 이전 부처 공무원에게 특공 기회를 준 건 정착과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상당수 공무원들이 특공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았음에도 실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신문이 관보를 바탕으로 세종 이전 22개 부처 고위공직자(1급 이상)를 분석한 결과 정통 관료 출신으로 과거 특공 자격을 가졌을 것으로 보이는 인사는 106명이었다. 이 중 34명(32.1%)은 지난해까지 세종에 집이 있었거나 현재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재산공개 이전에 처분했을 경우도 있어 실제로 세종에 집을 가졌던 사람은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세종 집 소유 이력이 남아 있는 34명 중 현재 세종에 거주 중인 것으로 보이는 인사는 8명(23.5%)에 불과하다. 13명은 1주택 외 처분 지침이 내려진 지난해 세종 집을 팔았고, 나머지 13명은 서울 등 다른 지역에 전세권이 있는 걸로 보아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 차관과 황 실장뿐 아니라 지난해 세종 집을 처분한 인사는 상당한 시세 차익을 거뒀다. 서유미 교원소청심사위원장과 황서종 전 인사혁신처장은 각각 종촌동과 반곡동 아파트를 8억 6000만원과 8억 5000만원에 처분했는데, 분양가와 비교하면 4억~5억원 높은 금액이다. 주택정책과 청약제도를 다루는 국토교통부 고위 관료도 특공을 통한 재산 증식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윤성원 1차관은 지난해 소담동 아파트를 4억 2300만원에 팔아 2억 3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현재 윤 차관은 매도한 아파트와 같은 단지에 보증금 2억원에 전세로 살고 있다. 손명수 전 2차관과 김상도 항공정책실장도 각각 반곡동과 도담동 아파트를 3억 8700만원, 7억 4500만원에 매도했다. 손 전 차관과 김 실장은 이 아파트들을 매도하기 전에 보증금 1억 2000만원과 8000만원에 세를 주고 있었다. 세종 이전 공무원들이 특공으로 집을 마련했음에도 실거주하지 않은 건 배우자 직장이나 자녀 교육 등으로 이주가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청와대가 1주택 외엔 처분하라고 권고해 집을 팔았는데, 시세 차익을 따지는 건 지나치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생활 터전을 옮기는 게 불가능했다면 애초 특공을 받지 말았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특공으로 분양받은 경우는 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까지 줬는데, 실거주하지 않고 세를 준 건 도덕적 해이”라며 “특별공급 때 실제 입주하지 않으면 다시 환수한다는 규정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턴 제도 개편을 통해 특공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경우 전매제한 8년과 실거주 3년 의무를 부과한다. 세종 임주형·나상현·서울 유대근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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