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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계’ 악재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5조 증발

    ‘회계’ 악재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5조 증발

    회사측 “회계법인서 적정성 인정” 금감원 “회계기준 급변경 의구심” 바이오기업 R&D비용 감리 나서 셀트리온 등 바이오株 동반 급락회계 처리 위반이라는 악재를 받아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2일 17% 넘게 폭락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5조 6000억원이나 날아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감독원의 판단이 금융위원회에서도 인정될 경우 행정소송을 불사하겠다며 강수를 뒀지만 낙폭을 줄이지는 못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충격에 바이오주들의 주가도 덩달아 빠졌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장 개장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8만 4000원(17.21%) 하락한 40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갑작스런 가격 변동으로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0분 27초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VI(변동성완화장치)를 발동하기도 했다. VI는 직전 단일가 대비 10% 이상 주가가 변동하면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하는 제도로, 지난번 삼성증권 ‘유령주식’ 매도 사태 때도 등장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26조 7000억원으로 직전 거래일(32조 3000억원)보다 5조 6000억원이 줄어들었다. 투자자들은 회계처리 위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거래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규정을 보면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이 자본의 2.5%를 넘어갈 경우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이 돼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지난 1일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 조치사전통보서를 발송한 가운데, 최종 감리 결과는 감리위원회 심의→증권선물위원회 의결→금융위 의결 등을 통해 확정된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위 최종 결정과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추가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날 “그동안 내부 회계처리 기준과 관련해 삼정·안진·삼일 등 3대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성을 인정받았다”며 금감원의 결론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기자회견 중에는 금감원이 지난달 27일 질문서를 송부한 뒤 회사 측의 답변서 작성 기간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 1일 조치사전통지서 발송을 강행한 사실을 공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 처리와 관련해서는 “미국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았고, 만약 그럴 경우 더이상 종속회사가 아닌 관계회사 형태가 돼 오히려 문제가 되지 않기 위해 회계 기준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해 에피스 지분을 ‘50%-1주’까지 확보할 경우 사실상 공동 경영이 되는 만큼 관계회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에피스의 지분 가치를 시장 가격으로 평가해 4조 8000억원으로 추산했고, 단숨에 적자에서 벗어나 1조 9000억원의 흑자 기업이 됐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갑자기 회계 기준을 바꿀 이유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은정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간사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로직스의 가치를 갑자기 끌어올리는 후속 작업에 나선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회계 이슈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휘청이면서 바이오 기업들의 취약성이 재확인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감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상장사 대부분이 연구개발비를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회계 처리해 영업이익을 부풀리는 문제에 대해 감리에 나선 상태다. 이날 셀트리온(-4.43%)을 비롯해 한미약품(-1.29%), 네이처셀(-5.71%), 차바이오텍(-3.95%) 등 주요 바이오주가 동반 하락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 위반”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처리 위반”

    로직스 “회계법인 적정의견 받아”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1년간 특별감리를 벌인 끝에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을 만드는 회사다. 최종 처분 결과에 따라 2016년 11월 한국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회사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은 물론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비율에 대한 적정성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될 전망이다.금감원은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를 끝내고 조치사전통지서를 회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리 최종 결과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내린다. 문제가 된 부분은 2011년 이후 4년간 연속 적자를 내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단숨에 1조 9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불거졌다. 2012년 미국의 바이오젠과 합작해 세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가치를 느닷없이 시장 가격(공정가액)으로 평가해 4조 8000억원으로 추산한 뒤 이를 회계장부에 반영한 결과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종속회사’였던 에피스를 ‘관계회사’로 규정하면서 가능했다. 회계 기준에 따르면 종속회사를 관계회사로 바꾸면 취득가가 아닌 시가로 회계 처리를 할 수 있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 지분의 91.2%를 보유했음에도 바이오젠이 지분을 ‘50%-1주’까지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해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할 수 있다며 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전환했다. 홍순탁 회계사는 “바이오젠이 2012년부터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는데도 갑자기 2015년 회계처리 기준을 바꾼 것으로 회계의 일관성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론은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합병 문제와도 연결된다. 2015년 7월 합병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가가 제일모직 주식 42.19%, 삼성물산 주식 1.41%를 보유하고 있던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가 고평가돼 제일모직에 유리한 합병 비율이 산출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탓이다. 삼성 측은 합병 비율을 산정한 이후에 에피스를 관계사로 변경해 시점상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김은정 간사는 “합병 이후 조치로서 상장과 분식회계가 이뤄졌음을 지적한 것”이라면서 “제일모직의 가치가 부풀려졌다는 문제를 잠재우기 위한 후속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과거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의견을 받은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위반”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위반”

    분식회계 논란이 있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금융감독원 조사에서 회계처리 위반이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금감원은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를 완료하고 조치사전통지서를 회사와 감사인인 삼정·안진회계법인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치사전통지는 금감원 감리 결과 조치가 예상되는 경우 증권선물위원회에 감리안건 상정을 요청하기 전에 위반 사실과 예정된 조치 내용 등을 안내하는 절차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처리 상에 충분히 문제가 있다고 보고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참여연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전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해 3월 특별감리에 착수했다. 핵심은 2016년 11월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설립 이후 계속 적자를 내다가 상장 전인 2015년 1조 9000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을 둘러싼 분식회계 여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가액(시장가)으로 갑자기 변경해 흑자 전환했다. 이 과정이 분식회계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정부 제재는 향후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회계처리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온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갑질·미투 내부고발, 인생 건 용기… 외롭지 않게 사회가 지켜줘야”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갑질·미투 내부고발, 인생 건 용기… 외롭지 않게 사회가 지켜줘야”

    가히 내부고발의 시대다. 미투운동은 그중 하나다.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이 드러난 것도 그 덕분이다. 조직 내 부조리를 뿌리 뽑기 위해선 내부고발만큼 유용한 수단이 없다. 그러나 고발은 짧고 고통은 길다. 내부고발자는 엄청난 희생과 혹독한 대가를 감수해야 한다. 세상을 바꾸는 ‘의인’(義人)이 더 나오게 하려면 사회가 먼저 그들을 지켜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지문(50) 내부제보실천운동 상임대표를 만났다. 1992년 군 부재자투표 내부고발로 모든 군인들이 압력을 받지 않고 병영 밖에서 비밀투표를 할 수 있게 만든 인물이다.→재벌가의 갑질 행위나 미투운동을 어떻게 보나. -모두 명백한 범죄행위다.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닌 권력을 이용한 조직적 폭력행위다. 그런데도 대개 도덕적 비난의 대상으로 치부하려 든다. →갑질에 대한 고발이 쉽지 않은 이유는. -먹고사는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국가 차원에서 제도적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내부고발을 종용하는 것은 낭만적인 얘기다. 산재 피해자에게도 국가적인 보호 장치가 있는데, 내부고발자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최근 들어 내부고발이 부쩍 활기를 띠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고발자 수는 적은 편이다. -사정이 좀 나아졌을지 몰라도 우리나라에서 미투나 갑질이 내부고발로 이어지는 확률은 1%가량에 불과하다. 내부고발 결심 과정에서는 물론이고 폭로 이후엔 ‘부적응자’나 ‘배신자’로 낙인찍혀 퇴출당하기도 한다. 동료의 차가운 시선과 따돌림으로 정신적 외상에 시달리는 수가 많다. 있는 자들의 갑질 행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려면 미투처럼 몇 달씩 폭로가 이어져야 한다. 간헐적, 단발적인 내부고발은 사건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대한항공의 내부고발 러시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회사 자체가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알도록 해 줘야 한다. →내부고발자이자 지원자로서 내부고발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수 있나. -개인적으로 내부고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 그 사람의 인생이 걸린 일이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법적으로 보호받고 지원받는 방안을 설명해 주지만 설득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다만 공익을 위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용기를 내 주길 바랄 뿐이다. 내부고발자들을 만나 보면 고발 1년 뒤 모습이 나아진 사례는 많지 않다. 몇 년째 소송 중이거나 조직 안에서 버티기 어려우면 퇴사를 한다. 내부고발자들은 사전에 변호사나 관련 시민단체와 충분히 협의했으면 한다. →내부고발을 공익적인 것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는데. -내부고발자는 제2, 제3의 피해자를 막는 공익 신고자다. 갑질이나 미투의 피해자는 한 개인이 아닌 다수다. 이를 내버려 두면 피해자가 더욱 늘 것이다.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공정사회의 잣대를 들이댄다고 해도 갑질이나 미투는 공익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가짜 참기름 사건이나 정부 보조금 횡령, 건설공사 부실 감리, 자동차 불량부품 등에 대한 내부고발로 이익을 보는 것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다. →외국에선 갑질 행위나 성추행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나. -미국 출장길에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 간 적이 있는데 그 안에서 본 것보다 나오면서 본 것이 인상적이었다. 벽면에는 큰 포스터가 두 개가 붙어 있었다. 하나는 성희롱 처벌 규정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부고발자 보호 방안을 담은 것이다. 행인들이 바로 볼 수 있도록 포스터가 컸다. 민간 기업에도 이런 것들이 대문짝만 하게 붙어 있다. 우리도 게시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기업체나 각 기관의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게시하는 방식이 좋을 것 같다. 관련 법이든 보호 장치든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지속적으로 노출해야 경각심이 높아진다. →내부고발자 보호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나. -갑질이나 미투 피해는 단순한 보호대상이 아닌 보상·배상의 문제로 봐야 한다. 내부고발자에게는 승진과 같은 배상이 뒤따라야 한다. 민간 부문의 공익신고자보호법이나 공공부문의 부패방지법이 올바르게 쓰이고 있는지 늘 감시해야 한다. →공익신고자보호법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우리나라는 일본 방식을 따왔다. 적시된 행위만 신고할 수 있다. 법으로 정한 항목 284개가 아니면 신고 자체가 안 된다. 이건 난센스다. 미국·캐나다 등은 피해자가 공익 침해라 여기면 신고할 수 있다. 위법 항목을 추가하려면 법을 바꿔야 하니 피해자 구제가 제때 이뤄질 리 만무하다. →내부고발자의 보상금 체계가 엉터리란 지적이 많다. -공익신고자보호법과 부패방지법상의 보상금 한도는 30억원이다. 공익신고 보상금은 며칠 전에 10억원 올렸다. 지금까지 고발자가 받은 보상금의 최대 액수는 2015년의 11억원이다. 당시 환수액은 250억원 안팎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환수액이 1억원 미만일 때는 보상률이 30%였던 것이 이 구간을 벗어나 환수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보상률 뚝 떨어진다는 점이다. 최대 보상금액인 30억원을 받으려면 700억~800억짜리 공익 침해거리를 찾아 제보해야 할 판이다. 나머지는 국고로 간다. 이게 말이 되는가. 공익신고 보상금은 정률제인 30%로 정하는 게 맞다. 어차피 회수되는 돈은 과징금이고, 목숨 건 내부고발자들이 만들어 낸 것이다. →내부고발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혼자 알아서 내부고발한 뒤 뒤늦게 도와 달라고 연락 오는 일이 많다. 혼자 폭로하고 보복당한 뒤에는 사회단체가 해줄 일이 현저히 줄어든다. 여성단체, 인권단체, 내부고발단체의 상담을 받고 법률 사항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 등은 내부고발 이전에 비용 편익을 따지는 데 반해 한국의 내부고발자들은 즉흥적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준비가 철저히 안 되다 보니 역공을 당하는 일이 많다. →조직내의 내부고발 독려를 위해 시급히 할 일이 뭐라 생각하나. -내부고발을 접하는 시민들은 이중성을 갖는다. 영화를 통해 검찰이나 경찰, 기자들의 정의로운 행동에 박수를 보내면서도 막상 내부고발자가 같은 조직에 있으면 불편하게 여긴다. 갑질 고발자들은 동료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을 가장 힘들어한다. 기업이 주는 불이익이야 참을 수 있다지만 왕따당하는 것은 말 못할 수치이자 고통으로 여긴다. 내부고발자는 ‘사회적 의인’으로 대접해야 한다. 지난해 5월의 현대차 리콜은 내부고발자에 의해 강제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내부고발자가 없었으면 1만 7000여명은 사고 위험에 빠졌을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다수를 구한 사람이다. →조직 내 비리와 부정을 줄이려면 결국 내부제보자가 많이 나오는 수밖에 없다는 소린데. -제보자를 보호·격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하다. 미투나 갑질을 방치하면 내가 곧 피해자가 된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아내, 내 아들딸 일이 될 수 있다. 가십이나 냉소의 대상으로 보면 안 된다. 피해자가 부정과 부조리에 저항하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고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 내부고발이란 ‘의로운’ 행위가 더이상 ‘외롭지’ 않도록 하는 일은 이 시대 모든 이들의 책임이다. ksp@seoul.co.kr■ 이지문 상임대표는 1992년 ROTC 장교로 9사단 백마부대에서 중위로 복무하던 중 장병들에게 여당 후보를 찍도록 강요한 군의 부정선거를 폭로했다. 이등병으로 강등 파면됐으나 3년의 법정 다툼 끝에 중위로 전역했다. 사람들은 그를 첫 ‘내부고발자’라고 부른다. 그의 내부고발은 군의 영외 비밀투표 보장으로 이어졌다. 같은 해 대통령 선거부터 적용돼 부정선거 시비를 차단하는 데 일조했다. 영화 ‘변호인’에서 군의관 윤성두 중위의 고문 증언, 웹툰 ‘송곳’에서 생도 시절 군의 부당한 여당 지지 정신교육에 반대하는 주인공 이수인 발언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연세대에서 ‘추첨 민주주의’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청렴운동본부 본부장을 맡는 등 반부패시민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 광진, 공사장 안전사고 ‘0’ 도전

    서울 광진구는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 때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건축 기준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우선 철거 공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거 심의·공사 전·공사 중·공사 후 4단계로 나눠 단계별 관리 감독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철거 심의 땐 철거 예정 건축물의 여건에 따라 세부적인 조건을 부여하고, 공사 전엔 감리자가 심의 내용을 반영해 철거 세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공사 중엔 철거 현장에 시공자·감리자의 실명을 게시해야 하고, 공사 후엔 감리자가 철거 심의 내용 준수 확인서를 구 건축과에 제출해야 한다. 구는 또한 화재, 지진 등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현행 규정상 6층 이상에만 의무화돼 있는 외벽마감재 불연재료를 모든 건축물로 확대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안전 기준을 빈틈없이 마련해 ‘안전사고 제로 광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법 “SRT 공사비리는 사기”

    국책사업인 수서발 고속철도(SRT) 공사를 하면서 원래 계약한 공법보다 저렴한 공법을 사용한 피고인들의 사기 금액은 지급받은 공사비 전체로 봐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배임수재, 뇌물수수와 공여,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SRT 시공사 두산건설의 현장소장 함모(56)씨의 상고심에서 사기 혐의를 무죄로 보고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하도급업체 부사장 김모(48)씨와 감리업체 전 이사 이모(57)씨 등도 마찬가지 이유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함씨 등은 2015년 1∼10월 경기 성남 분당구 둔전동 일대의 SRT 건설공사 제2공구에서 저진동·저소음 슈퍼웨지 공법으로 굴착하겠다고 철도시설공단과 계약을 맺고도 화약발파 공법 등으로 공사한 혐의(사기)로 기소됐다. 슈퍼웨지 공법은 화약발파보다 최대 6배 이상 비싸고, 하루 굴착 가능 거리도 3배 이상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씨 등은 슈퍼웨지 공법 계약으로 타낸 공사비가 168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뇌물죄와 배임죄는 물론 사기 혐의도 유죄로 판단해 함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사기 혐의를 무죄로 봐 1년 감형했다. 그러나 대법원 재판부는 “속여서 지급받은 공사비 기성금 전부가 편취액에 해당하는데도 이와 달리 판단해 특경가법상 사기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해 판결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아버지 부시’ 부인 바버라 연명 치료 중단

    ‘아버지 부시’ 부인 바버라 연명 치료 중단

    조지 H W 부시(93)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92)의 건강이 나빠져 모든 의학적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다. 가족 대변인인 짐 맥그래스는 15일(현지시간) “바버라는 최근 일련의 입원 이후 가족 및 의료진과 상의한 끝에 추가로 의학적 치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임종 돌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연명 치료’를 더 받지 않기로 한 셈이다. 대변인은 바버라의 병명이나 건강 악화 이유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바버라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둘러싸여 주변의 친절한 메시지와 기도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바버라가 호흡기질환인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울혈성 심부전을 앓았다고 보도했다.‘아버지 부시’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과 바버라는 현재 텍사스주에 거주하면서 건강 문제로 자주 병원 치료를 받았다. H W 부시 전 대통령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부부는 지난해 1월에는 각각 폐렴과 기관지염 등 증세로 휴스턴에 있는 감리교병원에 동시에 입원했었다. 1945년 1월 6일 결혼한 두 사람은 미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결혼생활을 이어 온 대통령 부부다. 이들은 지난 1월 73번째 결혼기념일을 축하했다. 부시 부부는 슬하에 여섯 자녀를 뒀다. 장남 조지 W 부시는 43대 미 대통령을 지냈다. 차남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2016년 미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에 도전했다가 중도 포기했다. 미국 역사에서 바버라는 남편과 아들의 대통령 취임을 지켜본 유일한 여성이다. 바버라는 1989년부터 1993년까지 퍼스트레이디로 지내면서 솔직한 화법과 위트로 미국인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퍼스트레이디로서 문해 교육과 독서 장려 등에 힘을 쏟았다. 그의 은발머리와 진주목걸이는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지기도 한다. ‘국민 할머니’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일찍 백발이 돼 가족들에게 ‘실버 폭스’(은색 여우)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부고]

    ●이근면(전 인사혁신처장)씨 모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02)3410-3151 ●신정훈(TV조선 정치부 차장대우)씨 외조모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9일 (02)2258-5957 ●박길배(수원지검 특수부장)씨 부친상 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258-5940 ●류연행 신행(정의여중 교사) 예행 창우(한화투자증권 커버리지사업부 상무)씨 모친상 손인진(전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이현(한국전산감리원 수석위원)박용현(박용현비뇨기과 원장)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000 ●윤형수(노사발전재단 차장) 경민(CJ헬로 제작담당)씨 부친상 8일 서울 대방동성당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30분 (02)847-0033 ●조상근(울산 남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씨 모친상 8일 울산 좋은삼정병원 VIP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7시 010-8538-7123
  • 만성질환 있어도 OK

    2년간 치료이력만 심사… 끼워팔기 금지 4월부터 가벼운 만성질환을 앓았거나 치료 이력이 있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된다. 또 모든 실손보험 상품은 단독상품으로 분리해 판매하도록 규정했다. 실손보험을 다른 상품 계약 안에 넣어 끼워 파는 것이 금지된 것이다. 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흥국화재는 다음달 2일부터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내놓는다. NH손보, 롯데손보, 삼성생명, 농협생명도 조만간 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실손보험은 최근 5년간의 치료 이력과 중대질병 발병 이력을 심사해, 수술·투약 등 진료기록이 있으면 사실상 가입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 상품은 최근 2년간의 치료 이력만 심사하고 투약 여부는 제외된다. 보장 한도는 ‘착한 실손의료보험’ 기본형 상품의 최대 보험가입금액으로 설정했으며, 입원 의료비는 질병·상해당 5000만원 한도이다. 가입 연령은 질병·상해 보장 모두 보험 나이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오홍주 금융감독원 보험감리국장은 “불완전 판매로 인한 피해 사례가 없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실손보험 끼워 팔기 금지도 판매 현장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어린 중학생의 몸으로 훌륭한 일을 해낸 6·25 참전 인천학생들”

    “어린 중학생의 몸으로 훌륭한 일을 해낸 6·25 참전 인천학생들”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5)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실종 군인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으로 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큰아들 이규원 치과 원장과 함께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8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신봉순 대위)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해 인천 중구 용동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오른쪽 사진)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 치과 원장)는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500명과 참전 스승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 소위·24세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이계송 인터뷰 일시 1997년 6월 10일 장소 송백상회 대담 이계송, 이경종(6·25 참전사 편찬위원), 이규원 치과 원장(이경종 큰아들) 인천학도의용대(仁川學徒義勇隊)의 창설 1950년 9월 15일 UN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악몽과 같은 공산 치하에서 벗어나서, 우익의 대학생들이 지휘부를 이루고 중학생들이 대원이 되어 인천학도의용대를 창설하고, 중구 용동 큰 우물 옆 건물을 접수하여 본부로 사용 하였고 나는 그 대장으로 추대되었다. 1950년 10월 초부터는 국방부정훈국(國防部政訓局) 인천파견대 대장 엄희철 육군 대위의 지시를 받기 시작하였다. 인천학도의용대 조직 편성표 연 대 장 : 이계송 (고려대학교 2학년) 부연대장 : 이기관 (인천상업중 6학년) 1 대대장 : 이상현 (연세대학교 2학년) 2 대대장 : 정대연 (감리신학대 2학년) 3 대대장 : 권유상 (서울대학교 2학년) 5 대대장 : 최광만 (서울대학교 2학년) 1950년 12월 18일 남하(南下) 시작 12월 중순 경, 중공군의 참전으로 인하여 국방부정훈국 인천파견대에서 인천학도의용대는 남하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1950년 12월 18일, 인천 병사구 사령부(현재 병무청)에서 파견 나온 국민방위군 소위를 따라서 인천학도의용대 전 대원 3000여명이 경상남도 통영 충렬국민학교(국민방위군 제3수용소)를 목표로 인천축현국민학교를 출발하여 남하 행진을 시작했다. 1950년 12월 24일 대구 도착 인천을 출발한 날은 함박눈이 왔고 국도를 따라서 안양, 수원, 대전, 대구를 거쳐서 남하했다. 1950년 12월 24일 밤 11시 나와 인천학도의용대 선발대 지휘부가 대구(大邱)역에 도착하였다. 대구역전에 임시 지휘부를 정해놓은 나는 다음 목적지를 삼랑진으로 정하였다. 그것은 마산으로 가기 위해 가까운 삼랑진으로 택했던 것이었다. 인천에서 마산까지 17일간 걸어서 남하 행군하면서 우리들은 전쟁의 참상을 보고 크나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 중에도 국민방위군으로 소집되어 남하하던 많은 국민방위군 젊은이들이 굶거나 얼어 죽은 소문만을 들은 것이 아니라 버려져서 들판에 나뒹구는 국민방위군 시체를 보기도 했다. 1951년 1월 3일 마산에 도착 내가 인천학도의용대 선발대를 인솔하고 마산에 무사히 도착한 날은 인천을 출발한 지 17일째 되는 1951년 1월 3일이었다. 나는 국민방위군 사건을 보고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통영충렬국교)로 입소하는 걸 주저하고 마산에 머물러 있었다. 마산에서 나는 인천학도의용대의 진로를 찾기 위해서 대구에 있는 육군본부로 향하였다. 그때 마산에서 대구까지 걸어서 2일 걸렸으며 육군본부에 도착하여 인사국장 황헌친(黃憲親)준장을 만날 수 있었다. 육군본부 황헌친 준장에게서 받은 각서 ① 인천학도의용대원들은 부산 육군 2훈련소에 1951년 1월 10일까지 입소할 것. ② 인천학도의용대 대원들에게는 포병사관학교 후보생으로 응시할 기회를 준다. ③부산항까지 갈 수 있는 선박 징발권을 준다. 이렇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헤어질 때 황(黃) 준장은 나를 부르더니 “이 자리에서 현지 입대해서 육군 중위로서 마산에 내려가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우리만 장교가 되고 어린 대원들은 이등병 총알받이로 전선(戰線)에 내 보낼 수는 없다”고 대답하고, 나는 중위 현지·임관 제의를 사양하였다. 1951년 1월 8일 통영 국민방위군 3수용소 1951년 1월 7일 나는 각서를 받고 마산으로 돌아와서 보니 진해(鎭海) 해병학교에서 중학교 4~6학년 학생들 600명을 해병 6기 신병으로 모집해서 먼저 데려갔고 그 뒤에 나머지 대원들만 마산과 통영에 남아 있었다. 이튿날 나는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가 있는 통영충렬국민학교에 찾아가서 수용소장을 만났다. 통영항을 출발해 마산 거쳐 부산항으로 나는 통영 방위군 제3수용소 소장에게 대구육군본부에서 받아온 각서를 내보이며 여기 있는 인천학도의용대 대원들을 이 각서대로 1월 10일부로 부산 육군 제2훈련소에 입소해야 되기 때문에 대원들을 인수하러 왔다고 말하였다. 그 날 인천학도의용대 대원들은 통영을 출발하여 마산항에서 마산에 남아있던 잔여 대원들을 마저 태우고 부산항에 도착했을 때는 1951년 1월 10일 오후 늦게였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훈련소 후발대로 1950년 12월 25일 날 인천항을 출발하여 부산항에 미리 도착해 있었던 인천학도의용대 군악대와 여학생 대원들이 상륙하는 우리들을 환영해주었다. 우리들은 상륙 즉시 부산진국민학교에 있는 육군 제2훈련소에 입소하였다.인천학도의용대 영원한 스승님 신봉순 대장 나에게 마지막 남은 과제는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 대원들의 숙식 해결 및 진로 문제였다. 신봉순 선생님은 해방 후 인천상업중학교에서 물리 교사로 재직하시다가 교직을 사직하시고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하여 육사 8기로 임관하여 부산육군통신학교 유선교육대장으로 계셨기 때문에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 대원들을 행정보조요원으로 보호하고 있다가 고향 인천으로 모두 무사히 돌아가게 해 주셨다.참전 인천 학생 2500명 중 208명 전사 나도 통신병이 되어 5년 2개월간의 군 복무를 사병으로 치르고 만기 제대하였다. 국가 위난의 시기에 그대로 인천에 있었다면 인민의용군으로 끌려갈 형편이어서 나름 최선의 노력을 하면서 부산까지 이끌었지만, 자원입대한 약 2500명 중학생 중에서 208명이나 전사하였다. 내 할 일을 제대로 못 해서 그들이 전사한 것 같아 지금까지도 내 마음은 무겁다. 이미 참전역사 기록을 했어야 했는데 이제라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 역사 발굴을 한다니 이경종과 이규원 치과 원장 2부자(父子)에게 그저 미안하고, 또한 고마울 뿐이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다음호에 10회 계속참전기 9회를 마치며 장교 임관 제의도 거부하고 동생들과 같이 사병으로 군 생활을 했으며 훌륭한 일을 했지만, 누구에게도 자랑한 적이 없었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으나 섭섭해하지 않았던 이계송 대장은 인천이 고향입니다. 이규원 치과 원장(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장) “큰아들인 이규원 치과 원장(6·25 참전사 편찬위원장)이 사비 4억원을 들여서 6·25 전사 인천학생·스승 추모관을 건립하여 인천 중구청에 기부채납하려는 제안을 인천 중구청은 거절하였다.추모관 기부채납이 이뤄지기를 기대해본다.” 6·25 참전 인천학생 이경종(현 85세)인천상업중학교 3학년때 자원입대·참전인천학생 6·25 참전관 설립자·초대 관장이 계 송 ▲인천학도의용대 대장 ▲고려대 2학년 대학생 ●1930년 4월 1일 송현동 출생 ●인천창영초등학교 졸업(33회)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졸업(47회) ●고려대학교 정치학과 2학년 재학생 1950년 10월 : 인천학도의용대 창설. 1950년 12월 18일 : 인천학도의용대 전 대원을 이끌고 통영충렬국민학교를 향하여 남하 시작. 1950년 1월 3일 : 마산에 도착하여 인천학도의용대원들의 진로를 찾기 위하여 대구 육군본부를 찾아감. 1951년 1월 5일 : 대구 육군본부에서 황헌친 준장으로부터 각서를 받음. 1951년 1월 10일 : 부산육군훈련소에 도착하여 인천학도의용대 전 대원과 함께 입소. 1956년 3월 10일 : 장교 임관제의를 거부하고 사병으로 만기 명예 제대함.
  • 채용 비리 등 한국건설관리공사 전현직 임원 10명 불구속

    채용 비리를 저지르고 부하 직원 출장비를 상납받은 공공기관 전·현직 임직원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업무방해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전 사장 A(58)씨 등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건설관리공사 전·현직 임직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1999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의 감리단을 통합해 설립한 감리전문 공공기관으로 2016년 서울에서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했다. A씨를 비롯해 인사업무 부서장 B(52)씨 등 전·현직 임직원 4명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수도권 전 국회의원 보좌관, 상급기관 공무원, 지인 등에게서 부탁을 받고 계약직원 4명을 공개 절차 등을 거치지 않고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4명을 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A씨를 비롯해 임원과 간부 직원 9명은 2013년 4월부터 2017년 7월까지 부하 직원 출장비 1억원을 받아 유흥비나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부하 직원들은 상사 지시를 받고서 출장하지 않았음에도 한 것처럼 꾸며 1회에 500만∼3200만원을 타낸 뒤 현금으로 건넸다. 장찬익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직원 채용과 관련해 금품이 오간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며 “출장비의 경우 지금까지 확인한 금액만 1억원이고 실제로는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금융당국 직원들 외부인 만날 때 새달부터 상부 서면보고 의무화

    청탁·과도한 정보 입수 시도하면 해당 외부인 1년 동안 접촉 금지 경조사·토론회 만남은 보고 제외 다음달부터 금융위원회 공무원과 금융감독원 임직원은 전관 출신 금융기관 관계자나 변호사 등을 만나면 상부에 서면 보고해야 한다. 또한 금융기관 관계자 등이 과도한 금품을 제공하거나 정보를 입수하려고 시도하면 1년간 접촉이 금지된다. 정부 부처 중 외부인사 접촉 제한 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두 번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소속 공무원과 임직원 등이 지켜야 할 ‘외부인 접촉관리 규정’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규정은 지난해 12월 금융위 자문기구인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금융당국 소속 공직자의 외부 이해관계자 접촉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1월부터 직원들이 퇴직자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외부인과 접촉할 때 보고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보고 대상자는 검사·제재, 인허가,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 조사, 회계감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등이다. 이들이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심사대상 법무·회계법인 소속 변호사와 회계사, 금융기관 임직원, 상장법인 임직원, 금융위·금감원 퇴직자 중 법무법인이나 금융기관·상장법인에 재취업한 사람 등을 만나면 5일 안에 감사담당관이나 감찰실 국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보고 대상 외부인과 만났을 때 외부인이 금품을 주거나 각종 청탁을 할 경우, 보고대상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정보를 입수하려고 하면 즉시 접촉을 중단하고 관련 사실을 감사담당관 등에게 보고해야 한다. 이 경우 금융위원장 또는 금감원장이 해당 외부인과 1년 이내 접촉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경조사나 토론회, 세미나, 교육프로그램 등 사회상규상 허용되는 만남이나 관계 법령 절차에 따른 접촉은 보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보고 의무나 접촉 제한 의무를 위반한 공무원 등은 징계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17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한 뒤 미비점을 보완해 5월 1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신정승(전 주중대사)씨 모친상 2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58-5940 ●조성근(대전천성감리교회 원로목사)씨 부인상 조철희(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씨 모친상 강동원(천안 하나메디칼의원 원장)씨 장모상 21일 대전천성감리교회 본당, 발인 24일 오전 10시 (042)525-4900 ●남헌일(전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씨 모친상 22일 광주서구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62)366-4444 ●김도균(의정부교도소 근무) 호균(한국마사회 처장) 화균(한화토탈 상무)씨 모친상 22일 건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030-7902 ●최영언(KBO 전 사무총장)씨 별세 22일 일산백병원, 발인 24일 오전 11시 30분 (031)902-4444
  • “내 딸 외제차 좀 사줘” 하청업체에 상습 갑질 대형 건설사 임원 구속

    국내 대형 건설사인 대림산업의 임직원들이 하청업체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상납받는 등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하청업체인 H건설사로부터 6억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대림산업 전 대표이사 김모(61)씨 등 11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대림산업 현장소장 백모(55)씨와 권모(60)씨는 구속 수감됐다. 이들은 2011년부터 2014년 사이 대림산업이 시공한 토목공사의 하청업체로 참여한 H사 대표 A(73)씨에게 “하청업체 평가를 잘해 주겠다”, “설계 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증액시켜 주겠다”며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다. 구속된 백씨는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공사’ 현장소장으로 근무할 당시 A씨에게 “대학에 들어간 딸이 승용차가 필요하다”고 요구해 4600만원 상당의 외제차를 받는가 하면, 발주처 감독관에 대한 접대비 명목으로 13차례에 걸쳐 2억원 상당의 현금을 받아 챙겼다. 함께 구속된 권씨도 ‘하남 미사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공사’ 현장소장으로 재직할 때 A씨로부터 발주처 감독관 접대비 핑계로 10회에 걸쳐 1억 4500만원을 받았다. 당시 토목사업본부장이었던 김씨는 아들 결혼 축의금 명목으로 부인을 통해 A씨로부터 현금 2000만원을 챙겼다. 권씨는 A씨에게 “김 본부장의 아들이 결혼한다니 인사하라”며 금품 전달을 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공사 현장의 공정을 관리·감독한 감리단장 임모(56)씨도 A씨로부터 각종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7회에 걸쳐 1600만원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입건됐다. A씨는 경찰에서 “공사에 트집을 잡거나 중간정산금 지급을 미루는 등 횡포를 부리고, 협력사 관계 유지도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그들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했다. A씨가 대표로 있던 H사는 직원 80명 규모의 하청업체로 30여년간 대림산업에서 수주한 일감을 토대로 운영됐다. 그러다 대림산업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추가 공사비를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다 결국 문을 닫았다. 다만 경찰은 A씨가 대림산업 측에 “다음 공사를 위해 평가를 잘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청탁한 사실이 있다고 보고 그를 배임증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기업 시공사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갑질 관행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면서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사설] 건설현장 참사, 근로자 안전장치부터 감리해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주상복합건물 공사장의 추락 사고로 근로자들이 또 어이없이 목숨을 잃었다. 공사 현장 55층 외벽에 설치된 작업대를 위로 끌어올리던 중 작업대가 20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작업대에 타고 있던 근로자 3명과 지상에 있던 근로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슬아슬한 고층의 공사 현장에서 20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작업대를 지지하는 부품이 망가진 탓으로 추정되고 있다. 추락 방지용 그물이 건물 5층 높이에 설치돼 있었으나 가속이 붙어 떨어지는 작업대를 감당할 수는 없었다. 초고층 고급 건물을 짓는다고 그렇게 자랑하면서 시공사는 대체 안전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건설현장의 근로자들이 매번 이런 어이없는 참사를 당하니 안타까움은 더하다. 더욱이 이번 사고의 사상자들은 모두 엘시티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하청업체 소속이다. 최근 줄이어 터진 타워크레인 사고와 따져 보면 다를 게 거의 없다. 고정됐어야 할 장치가 허술하게 관리돼 타워크레인 기둥이 부러져 근로자들이 인명 피해를 입었던 사고들과 완전히 닮은꼴이다. 줄줄이 터지는 안전사고들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2월부터 다음달까지 ‘국가 안전 대진단’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그런 과정에서 기본을 챙기지 못한 안전사고가 또 일어난 셈이다. 정부는 사고가 날 때마다 이런저런 대책을 내놨으나 실효가 없다.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2015년 437명이었다가 2016년에는 499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공사장의 사고 이면에는 십중팔구 공사 기한과 시공비 절감에 매달리는 건설업계의 뿌리깊은 관행이 도사린다. 이번 사고도 예외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사장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건설현장의 안전을 따지는 전문기술자는 없이 건물 품질 위주로 감리를 진행하는 현행 제도는 당장 개선돼야 한다.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관리감독하는 기능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시공사와 별개로 진행되는 독립 감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래서 높다. 일체의 안전관리 책임이 시공사에 떠맡겨진 제도는 근본적으로 개선돼야 한다. 무리한 기획과 설계가 문제라면 발주자와 설계자도 책임이 있다.
  • 안전에 돈 안 쓰는 시공사… 초고층빌딩 사고 또 ‘인재’

    안전에 돈 안 쓰는 시공사… 초고층빌딩 사고 또 ‘인재’

    당일 구조물 지지 점검 안 해 초고층 건물 가장 많은 부산 잇단 추락사에도 비용 감축만지난 2일 8명의 사상자를 낸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도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로 드러나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4일과 지난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두 차례 사고 현장을 감정한 결과 사고 당일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와 안전작업발판 등을 확인하는 안전관리와 점검 절차가 작업 전에 행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54층 안전작업발판 구조물 4개 가운데 두 번째 구조물을 55층으로 올리는 작업 중 구조물을 지지하는 고정장치인 역삼각형 슈브래킷 4개가 이탈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벽 층마다 길이 40㎝ 크기의 앵커(콘)가 박혀 있고 이곳에 슈브래킷과 길이 45㎝ 크기의 볼트가 작업발판 구조물을 지지하는데, 현장을 살펴보니 모두 떨어져 나갔고 한 곳에서는 앵커까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근로자들이 건물 외벽을 유리 등으로 마감하는 작업공간인 안전작업발판이 통째로 떨어져 나간 것에 주목하고 시공사인 포스코건설과 하청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부품결함 여부, 안전기준 부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높이 200∼400m에 이르는 초고층 건물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직결된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고층 건물·공사현장이 몰린 부산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된다. 현재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 107개 중 28개가 부산에 있으며 13개가 추가로 건립되고 있다. 14년 전 포스코건설이 공사하던 초고층 아파트 해운대 센텀파크 현장에서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가 발생, 근로자 3명이 숨졌다. 2010년 7월에는 해운대 아이파크(최고 72층) 공사 현장에서 190m 높이의 외벽작업발판이 1층으로 떨어지면서 3명이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고가 빈발하는 가장 큰 이유로 최저가낙찰제를 꼽았다. 시공사가 이익을 남기려면 공사기한을 단축하고 비용을 줄여야 해 안전 문제가 뒷전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건설감리회사 관계자는 “안전 문제는 추가 비용이 아닌 고정비용이라는 인식과 함께 시공사 입김에서 자유로운 독립 감리제도가 시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쯤 엘시티 주거타워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구조물이 추락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등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장 연임·檢고발… KT&G 잇단 잡음

    감사팀, 직원들 휴대전화 조사 논란 담배회사 KT&G가 끊이지 않는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백복인 사장 연임 여부를 결정할 주주총회를 앞둔 상황이지만 사장 공모 과정의 불공정 여부, 분식회계 관련한 검찰 고발, 회사 자료 유출 관련한 직원 휴대전화 조사 등 각종 논란이 꼬리를 물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 의해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된 백 사장은 오는 16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하지만 계속되는 논란 때문에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분 6.93%를 보유한 2대 주주 IBK기업은행이 연임 절차 등을 문제 삼아 백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데다 최대 주주 국민연금(9.09%)도 같은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 사장 연임 여부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지난달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분식회계 의혹이 있고 연임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백 사장 연임 반대 이유를 밝힌 바 있다. KT&G는 올해 1월 31일 사장 공모 공고를 낸 후 나흘 만에 차기 사장을 결정해 버렸다. 백 사장 이전 사장 공모 때에는 후보 자격을 외부 출신까지 개방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지원 자격도 KT&G 전·현직 전무 이사, 계열사 사장 출신 등 내부 인사로 한정했다. 백 사장은 2011년 KT&G가 인도네시아 담배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 고발도 당했다. 금융감독원도 의혹을 감리 중이다. 최근에는 회사 내부자료인 ‘올해 1월 손익계산서(잠정치)’가 한 언론에 보도돼 회사 감사팀이 관련 자료를 생산·관리하는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조사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동대문, 대형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

    동대문, 대형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

    서울 동대문구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지난달 28일 휘경동 재개발사업 건축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점검은 지난달 5일부터 시작한 국가안전대진단 이행 여부 확인 차원에서 이뤄졌다.유 구청장은 이날 공사현장 감리자 및 관련 부서 관계자와 함께 공사장 소방설비 확보 여부, 터파기 구간 경사면 여부, 공사장 울타리 및 가림막 관리상태 등을 점검했다. 최근 도입된 안전점검실명제에 따라 점검자가 실명으로 서명하고 현장소장이 이를 확인하는 시범도 보이며 점검자의 책임 의식도 강화했다. 유 구청장은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 만큼 건축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학교나 가정에서도 건물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는 등 주민들의 협조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동대문구는 행정안전부의 국가안전대진단 지침에 따라 공공·민간분야 대형공사장, 해빙기 집중관리 대상시설 등 1058곳에 대한 자체·민관합동 점검을 하고 있다. 구는 세밀한 안전점검을 위해 당초 오는 30일까지 예정됐던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4월 13일까지로 연장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GM ‘이전가격‘ 터무니 없이 높게 책정 수익 빼돌려 자본잠식…한국GM, 美매출원가율 적용 땐 1.1조 흑자”

    “GM ‘이전가격‘ 터무니 없이 높게 책정 수익 빼돌려 자본잠식…한국GM, 美매출원가율 적용 땐 1.1조 흑자”

    제너럴모터스(GM)가 원재료 및 제품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하는 수법으로 한국GM으로부터 수익을 빼돌려 한국GM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GM이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에는 한국GM이 납품받은 부품을 협력업체에 반품하면서 매몰 비용까지 전가하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신문 2월 27일자 1면>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27일 GM 사업보고서와 한국GM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GM은 2014~2016년 총 1조 97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 의원은 한국GM의 매출원가율이 2014년 91.9%, 2015년 96.5%, 2016년 93.1% 등 상대적으로 높은 사실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 중 재료비, 인건비 등 비용의 비율이다. 같은 기간 북미GM의 매출원가율은 88.3%, 83.6%, 84.0%로 평균 8.5% 포인트나 낮다. 한국GM에 북미GM의 매출원가율을 적용하면 3년간 총 1조 1438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환된다. 같은 기간 전 세계 GM의 평균 매출원가율(91.4%, 87.9%, 86.9%)을 대입해도 한국GM은 1248억원의 당기순손실만 발생해 부실 규모가 대폭 줄어든다. 한국GM은 매출 중 본사와의 거래가 65%를 차지한다. 글로벌 기업이 해외 자회사와 원재료나 제품 등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이전가격’ 등 매출원가가 한국GM의 수익과 손실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실제로 한국GM은 매출원가율이 86.7%로 낮았던 2013년 10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GM이 한국GM과의 이전가격을 높여 한국에서 발생한 수익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된 이유다. 그동안 산업은행이 GM에 이전가격 관련 자료를 요구했지만 GM은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거부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지 의원은 “국세청은 한국GM의 이전가격 문제점을, 금융감독원은 역분식회계에 대한 감리를, 공정거래위원회는 GM 본사의 이익 빼돌리기 등 갑질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한국GM의 회생 가능성은 원가 구조와 관련 있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겠다”고 강조했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한국GM이 이미 납품받은 자동차 부품을 반품하고 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부당 반품은 심각한 법 위반”이라면서 “하도급법 위반인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가격 문제와 관련해 “(세무조사의) 필요성이 인정돼 국세청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융위 “한국GM 회계 감리… 노조 고통분담 필요”

    금융위원회가 최근 ‘GM사태’와 관련해 한국GM에 대한 회계 감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GM의 회생을 위해서는 GM 본사뿐 아니라 노조의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의 한국GM 감리 검토 요청에 “금융감독원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최흥식 금감원장도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비상장사로 금감원에 회계 감리 권한이 없다. 그러나 증선위가 감리를 지정하면 예외적으로 감리가 가능하다. 김 부위원장은 증선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최 원장은 감리와 별도로 한국GM의 연구개발비 항목 등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점검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GM의 회계장부를 좀더 세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정무위에서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GM 구조조정과 관련해 노사의 고통분담 필요성을 지적하자 “(양측의) 고통분담은 꼭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GM 본사는 채권 미수금 출자전환과 차등감자 등이, 노조는 인력·급여·복리후생 등의 감축 등이 고통분담의 대안으로 거론된다. 최 위원장은 한국GM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의 주무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로 바뀌면서 혼선이 빚어진다는 비판에는 “종전 구조조정에서 지나치게 금융 측면만 다뤄지고 산업 정책에 대한 고려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GM에 대해서는 금융위와 산업부, 기획재정부까지 합심해 일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정무위 업모보고에서 ‘3대 원칙’에 따라 정부 지원 등 한국GM의 정상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3대 원칙은 ▲대주주(GM)의 책임 있는 역할 ▲주주·채권자·노조 등 이해관계자의 책임 있는 역할 ▲장기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이다. 최 위원장은 또 한국GM의 경영 부실 원인이 GM의 글로벌 전략 수정과 한국GM의 불투명한 경영 방식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매출원가율, 연 4.8∼5.3%에 이르는 (본사) 차입 이자, 불명확한 업무지원비 부담 등도 원인으로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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