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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협,「오너 회장시대」 진입/박용학씨 정총서 선출/위상변화 예상

    무역협회의 신임회장에 박용학 대농그룹 명예회장이 선출됐다. 무협은 11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만료된 남덕우회장의 후임에 박회장을 정식 선임하는 한편 남전회장을 신설된 명예회장에 추대했다. 이에앞서 무협은 당초 차기회장에 금진호 무협 상임고문을 추대했으나 금고문이 노태우대통령과 동서간이라는 이유로 고사함에 따라 10일밤 회장단회의를 재소집,박대농그룹 명예회장을 신임회장에 추대했다. 무협은 앞으로 업계출신인 박회장의 등장에 따라 상당한 위상변화가 예상되며 상근직인 남명예회장과 박회장,그리고 금상임고문간에 적절히 권한을 분산해 운영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무역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날 무협 정기총회는 인터콘티넨탈호텔과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출자완료후의 공항터미널㈜ 등 무역센터내의 무역지분을 매각할 경우 현재 임원회의 결의사항으로 돼있는 매각권한을 총회에서 정회원사의 기명투표를 통해 승인을 거치도록 의결했다. 무협이 이처럼 무역센터내 무협의 민자지분 매각·처분요건을 강화한 것은 최근 정부 일각에서 무역특계자금 폐지를 위한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 민자지분 매각종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현무협회장의 명예회장 추대에 따라 현재 남회장이 겸임하고 있는 한미 경제협의회 회장에는 구평회 럭키금성상사 회장이 내정됐다. ○박 새 무협회장 일문일답/“회장 권한 분산,자율운영 토대 마련/「특계」 개선위해 전문가 영입할 터” 『가만히 앉아서 수출이 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평생을 바쳐온 무역업계에서의 일선 경험을 통해 무협의 발전에 열성을 다하겠습니다』 11일 열린 무협 정기총회에서 업계출신으로는 최초로 무협회장에 선임된 박용학 대농그룹 명예회장은 『앞으로 회장의 권한을 부회장단에 최대한 분산시켜 무협이 자율운영체제를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6세의 고령이면서도 홍안인 박회장은 업계 최초의 무협회장에 취임해서인지 다소 흥분감을 감추지 못한 채 다음과 같이 일분일답을 가졌다. ­최초의 업계출신 회장으로서 앞으로 무협을 어떻게 이끌고 나가겠는가. ▲지난 8년동안 무협회장으로서 노고가 많았던 남덕우 전 회장이 앞으로 명예회장을 맡아 해박한 경험을 우리 무역업계에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현재 업계대표들로 구성된 부회장들에게도 한미 경제협의회 회장이나 특계운용개선 특별위원장 등의 직책을 주어서 과거와는 달리 무협운영을 직접 책임지도록 할 생각이다. ­특계자금제도 운용개선방향은. ▲특계운영개선특위에 변호사 등 관련 전문인사를 영입,종합적인 운용개선방안을 만들 방침이다. 오는 93년까지 특계제도를 유지하되 그때가서 존폐여부를 논의할 것이다. ­현재 맡고 있는 한일 경제협회 회장직을 겸임할 것인가. ▲일본 재계와의 관계상 일방적인 사임은 곤란하기 때문에 당분간 겸임할 것 같다. ­앞으로 남명예회장과 박회장,그리고 금진호 상임고문의 트로이카체제로 무협이 운영되면 혹시 박회장의 권한이 약화될 우려는 없는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무협처럼 큰 살림살이는 조직으로 움직여야지 회장 한 사람의 독재스타일로 끌어가서는 안된다고본다. 1915년 강원도 통천군에서 태어나 섬유도매상으로 출발,오늘의 대농그룹을 일군 박회장은 70년대 중반 국제원면파동과 오일쇼크로 경영이 악화돼 5개 은행의 공동감리에 들어가는 등 비운을 맞기도 했으나 현재 미도파·대농유화 등 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무협 부회장을 무려 28년 동안이나 역임한 그는 『앞으로 무협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코리아헤럴드 등 언론사 회장직은 사임하겠다』며 주먹을 불끈쥐고 의욕을 과시했다.
  • 럭키증권 불공정거래 정밀감사

    ◎같은계열 금성전기주 합병공시전 집중 매입/값 뛰자 되팔아… 당국,올들어 두번째 조사 럭키증권이 같은 계열회사의 주요정보를 사전에 입수,해당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고 팔아 불공정거래 의혹이 일고 있다. 증권감독원과 거래소는 2일 럭키증권이 그룹계열사인 금성전기와 금성통신의 합병검토공시(1월31일) 수일전부터 금성전기 주식을 집중매입했다가 공시 이튿날인 1일 대량 매각한 사실을 중시,이 종목의 거래에 대한 정밀감리에 나섰다. 문제가 된 금성전기 주식은 금성통신보다 상대적으로 주가가 쌌으며 회사의 재무상태도 좋지 않았다. 금성전기 주식은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하루평균 거래량이 1천∼2천주에 불과했고 주가도 9천원선에 머물렀으나 18일경부터 거래량이 하루평균 8만여주로 급증하면서 주가도 합병검토 공시와 함께 37만주가 매매된 31일 현재 1만1천8백원을 기록,최근 보름간 30% 이상 급등했다. 이같은 이상매매 와중에서 지난달 17일부터 2월1일 사이의 총거래량 1백12만9천여주 가운데 럭키증권창구에서 17.1%인 19만2천여주가매입됐고 9.4%인 10만6천여주가 매각,25개 증권사중 거래 비중이 제일 높았다. 또 럭키증권은 합병검토고시 직전인 29∼31일에는 14만7천여주를 사들이고 5만6천여주를 매각,매입량이 매도량의 갑절을 훨씬 넘었다. 이와 함께 럭키증권측이 공시내용을 사전 입수한 뒤 자체단말기를 사용하지 않고 전화 등으로 직접 각 지점에 유포시켰다는 풍문이 시장에 나돌고 있다. 증권당국은 이에 따라 지난 보름동안 금성전기 주식을 매매한 럭키증권 계좌들의 거래내용을 집중조사하기로 했다. 럭키증권은 지난달 초에도 그룹계열사인 ㈜럭키의 「백혈병 치료용 항암제개발」공시가 나오기 수일전부터 모든 지점 창구를 통해 ㈜럭키 주식을 집중매입하고 공시당일 집중매각한 사실이 드러나 증권당국의 조사를 받고있는 중이다.
  • 일 총리 방한반대/30여명 가두행진/8개 여성단체

    기독교 대한감리회 여선교회 전국연합회 등 8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회장 윤정옥·55) 소속회원 30여명은 8일 낮12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파고다공원에서 가이후 일본총리의 방한을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종로1가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 순익과대 이의 제기

    증권감독원으로부터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한 것으로 지적받은 공개희망 기업 한국특수선이 지적사항과 관련한 감독원의 회계심사 기준에 이의를 제기,증권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특수선은 증권감독원 및 증권관리위원회가 이 회사의 89년도 감사보고서에 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 했다는 지난 23일 지적에 대해 회계처리 및 해석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재무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원은 기업공개를 위한 사전절차인 결산보고서 수시감리에서 한국특수선이 선박에 대한 감가상각비 5억6천만원을 과소계상했다고 지적했었다.
  • (주)오리표 등 3개사/당기순익 과대계상

    공개희망 기업을 포함한 비상장기업 3개사가 감사보고서에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한 것으로 지적받았다. 주식시장 상장(기업공개)여부에 관계없이 자기자본이 일정 규모 이상인 전 기업들로부터 감사보고서를 제출받아 이를 감리하는 증권감독원은 (주)보배,(주)오리표,(주)한국특수선 등 3개사가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23일 증권관리위원회에 회부했다.
  • 새달 공개규모 축소/8개사 3백억원선 될 듯

    12월중의 기업공개 규모가 당초 10개사 5백억원 수준에서 8개사 3백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22일 증권감독원은 주간사 계획서 제출 및 수시감리를 끝낸 공개희망기업 가운데 화승실업 등 8개사의 주식 인수심사서만 접수해 23일의 증권관리위원회에 상정시킬 예정이다.
  • 새달 10개사 기업공개/화승실업등 5백억규모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기업공개가 실시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감독원과 증권관리위원회는 공개를 위해 주간사계획서를 제출한 뒤 수시감리를 마친 공개희망 기업중 화승실업 등 10개사에 대한 공개를 올 마지막으로 허용,12월중에 공모주청약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월 1회로 제한된 기업공개중 회사수로는 12월 공개분이 가장 많으나 주식공급물량축소 원칙이 그대로 적용돼 이들 회사의 총 공모규모는 5백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신한에 「주식인수 금지」 조치/「대도」공개때 부실 분석혐의

    증권관리위원회는 지난 9월에 부도가 난 대도상사의 기업공개를 맡았던 신한증권에 대해 2일 유가증권을 부실하게 분석한 책임을 물어 앞으로 1년6개월간 주식인수 업무를 못하도록 했다. 증관위 규정은 새로 기업을 공개한 기업이 2년내에 부도가 날 경우 공개주간사 회사에 대해 2년 이내의 기간동안 주식인수단 참여를제한하도록 하고 있다. 증관위는 또 대도상사의 회계감사를 부실하게 한 청운회계법인에 대해서도 법인주의조치를 내렸다. 청운회계법인은 지난해말 대도상사가 발행한 어음 34억원이 결제되지 않았음에도 채무로 계상하지 않는등 회계감사를 부실하게 한 것으로 감리결과 밝혀졌다.
  • 「조광 피혁」등 9종목/감리종목 추가 지정

    증권거래소는 25일 최근 시세폭등을 기록한 조광피혁 보통주등 9개종목을 감리종목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발생한 감리종목이 모두 1백13개로 늘어났다.
  • 주거환경개선 지원금 대폭증액/가구당 3백만원을 1천2백만원으로

    ◎건설부,오늘부터 불량주택이 밀집돼 있는 도시영세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지원되는 융자금이 26일부터 가구당 3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까지로 크게 높여진다. 건설부는 그동안 도시영세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정부예산만으로 가구당 3백만원씩 융자해 왔으나 금액이 너무 적은데다 대출을 받기 위한 절차가 까다로워 융자희망자가 적자 국민주택기금을 추가출연하여 융자금을 이같이 증액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융자금 지급시기도 도시영세민들의 자금사정을 고려,동장 또는 해당 건축물 공사감리자의 확인만으로 착공때 70%를 먼저 지급하고 준공할 때 나머지 30%를 내주기로 했다. 또 담보가 부족한 경우에는 주택금융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택개량자금의 융자조건은 연리 10%에 1년거치 19년 분할상환하게 돼 있다.
  • 감리종목 값 제한폭/「일반」과 똑같게/오늘부터 시행

    증권거래소는 24일 주식매매분부터 위탁증거금을 모두 현금으로 내도록 하고 감리종목으로 지정되더라도 이들 종목의 가격제한폭을 절반으로 줄이지 않기로 했다. 고병우 증권거래소이사장은 23일 하오 기자들과 만나 최근의 폭등장세에 편승,성행하고 있는 초단타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현재 현금 20%와 대용증권 20%로 되어있는 위탁증거금의 납부한도를 현금 40%로 변경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감리종목으로 지정되면 가격제한폭을 절반으로 줄여 왔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제한을 없애고 일반종목과 똑같은 가격제한폭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감리종목은 가격제한폭이 줄어들지 않더라도 신용거래가 중단되고 대용증권으로의 사용이 불가능한 것은 종전과 변함이 없다.
  • 「대농」등 5개사/새달 기업 공개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깡통계좌」정리와 유상증자억제 등으로 최근들어 증시의 수급상황이 개선된데다 주가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최근 감리를 마친 대농ㆍ요업개발ㆍ신흥ㆍ영원통신ㆍ기온물산 등 5개사의 내달 기업공개가 유망시 되고 있다.
  • 「거성산업」등 6종목/감리종목 추가지정

    증권거래소는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거성산업 우선주등 6개 종목을 20일 감리종목으로 추가 지정했다
  • 주가 주식상승… 「7백선」 눈앞에/29포인트 뛰어 「6백96」기록

    ◎2천5백만주 거래… 상한가 7백64개/보험주 37%나 급등 주식시장이 새빨갛게 달아 올라 종합지수 7백선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다. 반대매매 이후의 반등국면이 19일 주식시장에서 활짝만개,겁이 날 정도로 지수가 수직상승했다. 전날보다 29.45포인트나 치솟은 폭등장세였고 모두 2천5백98만주가 거래되기에 이르렀다. 종합지수는 6백96.01로 껑충 뛰어올라 3개월전인 7월18일 이후(6백98) 최고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거래량 규모는 연초 3당통합때 세워진 연중최대치를 2백40만주나 웃돌아 기록경신한 것이다. 이날 급등으로 그간 장외악재로서 국내증시를 두고두고 괴롭혔던 중동사태 발발(8월2일) 직전의 주가를 8포인트의 덤을 안고 회복했으며 지수 7백대 탈환을 코앞에 두게 됐다. 증시는 지난 7월13일 지수 7백선이 올들어 2차로 붕괴되면서 속락의 늪에 빠졌는데 이에 대한 회복이 손에 잡힐듯 가까워져 대세전환에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종합지수는 이날까지 3일 연속 57.7포인트 뛰었다. 이같은 반등세의 기점은 9일장전인 10일의 깡통계좌 반대매매 실시일로서 이때부터 계산하면 90포인트가 올랐다. 더구나 반대매매 이후 8일째인 19일의 지수상승률은 4.42%로 연중최고치(8월27일)에는 0.16%포인트 미달하나 연속상승장세의 국면이기 때문에 그 지탱력이 어느때보다도 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단기적인 조정국면을 거친다 하더라도 반등 추세는 상당기간 계속된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우선 반대매매이후의 거래량이 이날까지 총 1억4천만주를 육박하고 있으며 이 물량은 순전히 일반투자자들끼리의 공방전에서 나왔다. 반대매매가 거론되기 시작한 9월8일부터 실행되기까지 한달동안 총 거래량은 이보다 1천만주가 많기는 했으나 그중 70% 이상을 증안기금이 장을 떠받치기 위해 정책적으로 사들였을 따름이다. 반대매매 이후 반등세의 위력은 종합지수 상승률이 모두 15%에 이르고 시가총액이 열흘이 못되는 사이에 9조원이나 증가한 사실에서 명확해지고 있다. 특히 보험업은 9일장 동안 37%가,금융업은 22%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그간에 50% 가까이 뛴 종목도 몇개 있다. 19일 상승종목은 전체 상장종목의 88.5%인 9백24개로 올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은 7백64개였으며 매물이 없어 거래를 못한 상한가잔량이 1천만주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락종목은 9개에 그쳤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대한투자금융 우선주 등 14개 종목을 주가급등에 따른 「감리종목」으로 19일 새로 지정했다.
  • 재무구조취약 상장사 점검/자본금 20억이내 비인기업종 중기 중점

    ◎증감원,「무증」신청때도 사전심사 증권감독원은 13일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장법인들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이들의 재무상태를 정기점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별관리는 자본금 20억원이내,상장기간 2년미만 및 비인기업종의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이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이 감사보고서를 제출할 때는 서류감리에 그치지 않고 실지감사를 실시해 정확한 재무상태를 파악할 방침이다. 또 현재 유상증자에 한해 실행하고 있는 증자 신청에 대한 사전심사를 무상증자 신청까지 확대,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상장법인의 무상증자를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 공개기업 사전심사 대폭강화/「서류감리」지양,「실지감사」위주로 전환

    ◎상장 뒤의 경영상태도 주간사에 책임 공개기업에 대한 사전심사와 사후관리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증권당국은 최근의 대도상사 부도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서류감리 위주인 공개예정 기업에 대한 사전심사를 앞으로 실지감사 위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당국은 이와 아울러 공개절차를 끝내고 상장된 뒤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이들 신규공개 기업의 경영상태에 대해 공개주선 증권사가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예정 기업에 대한 심사는 이들 기업이 제출한 회계장부 및 감사보고서의 서류심사가 이제까지의 관행이었다. 대도상사 부도 이전에도 이같은 서류감리만으로는 공개요건을 맞추기 위한 장부조작 및 회계분식을 모두 적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증권당국은 지난 3월 자본금규모등 공개요건을 강화하면서 이같은 서류감리 위주를 보완하기 위해 실지심사제도를 포함시켰으나 실행상의 어려움을 들어 서류감리 위주의 종전 관행을 되풀이해 왔다. 장부상의 재고상태 등을 실제로 조사ㆍ확인하는 실지 심사제가 공개심사제로 바뀔 경우 부실기업의 공개 가능성은 훨씬 줄어들게 된다. 당국은 사전심사 강화에 이어 신규 공개기업이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몰릴 경우 일정기간에 한해서는 공개를 주선한 주간증권사가 자금을 지원,이들 기업이 경영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장치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기업공개를 주선한 증권사들은 공개후 발행가유지를 위한 6개월내의 시장조성 의무 및 기업의 재무상태를 부실분석한 경우에 한하여 제재를 받는 정도의 책임만 부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자본시장의 공신력을 높이고 부실기업의 공개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 기업공개와 관련한 증권사의 주선 책임을 현재보다 무겁게 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 농민대회 강행… 곳곳서 충돌/화염병 시위,경찰차 전소/전주

    ◎UR협상 반대/광주등선 옥외집회도 7일 상하오에 걸쳐 광주ㆍ대구 등 전국 9개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반대 및 쌀값쟁취농민대회」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대회가 무산된채 농민과 저지경찰 사이에 충돌이 잇따랐다. 그러나 대전ㆍ전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옥내집회로 열렸고 광주에서는 경찰의 원천봉쇄에서도 전남대 운동장에서 대회가 강행됐다. ▲이날 하오6시쯤 전주 전동성당앞길에서 있은 전남 농민대회에 참가한 시위대들이 경찰방송차량인 전북5 바2682호 승합차에 화염병을 던져 이 차량을 전소시켰다. 경찰은 현장에서 홍득표씨(32ㆍ임실군 성수면 농민회장) 등 8명을 연행했다. ▲충남농민회 회원과 대학생 등 7백여명은 하오3시쯤 대회장인 대흥성당에서 빠져나와 원동제일감리교회에 들어가려다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맞서 계란 5백여개와 비닐봉지에 든 인분 10여개를 던져 이 일대가 최루탄과 인분냄새로 뒤덮였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강은섭씨(36ㆍ청양군 남양면 금정리 93) 등 12명을 연행했다.▲경북농민대회는 상오11시 안동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이에따라 농민 5백여명은 상오11시30분부터 안동역과 안동시장 시외버스 정류장앞 등지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 3개대ㆍ5개전문대 신설 승인/문교부

    ◎92년 개교/2개신학교는 대학으로 승격 문교부는 4일 대불공과대학(전남 영암)ㆍ동서공과대학(부산)ㆍ대전카톨릭대학 등 3개 대학과 창신전문대(마산)ㆍ동국전문대(경북 칠곡)ㆍ원주공업전문대(원주)ㆍ충북전문대(충북 진천)ㆍ광주여전(광주) 등 5개 전문대학의 설립을 승인했다. 신설 대학들은 92학년도에 개교한다. 문교부는 또 진로그룹이 충남 천원에 92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신청한 남서울산업개방대학의 신설을 승인했으며 전북 이리농고를 국립이리산업전문대로 개편,91학년도부터 개교키로 했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성결교신학교(경기도 안양)와 감리교협성신학교(경기도 화성) 등 2개 각종학교를 대학으로 승격시키고 삼척산업대와 상주산업대 등 2개 국립전문대학을 개방대학으로 개편했다. 문교부는 그러나 포천의 경성전문대와 의정부의 경민전문대,시흥의 한인전문대,인천의 인천여자전문대 등 수도권 4개 전문대의 신설은 관계부처와 협의한뒤 승인키로 했으며 충북 청원의 주성전문대와 경북 문경의 문경산업전문대,전남 강진의 강진공업전문대등 3개교에 대해서는 설립요건을 보완해 내년에 재신청토록 하고 경기도 의왕시의 계원미술학교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전문대학에 준하는 각종학교로 승인키로 했다. 문교부 관계자는 『대학의 경우 신설을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고등교육 수요를 흡수하고 산업기술인력 증가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공업계를 중심으로 한 전문대학과 평생교육이념을 구현하며 산업체근로자들에게 계속 교육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개방체제대학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 동아무역회장 나익진씨

    나익진 동아무역회장(75)이 23일 하오3시50분 일본 동경여자대학부속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나회장은 체신부차관,상공부차관겸 장관직무대행,산업은행총재 등을 역임했다. 영결예배는 27일 상오9시 서울 정동제일감리교회,장지는 경기도 남양주군 조안면 능내리 선영. 784­6821.
  • 불법건축 서울시단속 미지근/무허시공등 이웃피해 급증

    ◎고발해도 서면 행정조치만/관련민원 올상반기 1천여건… 전체의 20%/서울시,“철거는 새 민원 야기… 과태료 중과” 서울시의 불법건축물단속이 겉돌고 있다. 최근 검축붐을 타고 무허가 불법건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설령 단속을 하더라도 미온적인 행정조치만으로 끝나 단속을 하나마나한 결과를 빚고있다. 이 때문에 피해주민들의 진정,고발이 끊이지 않고 심지어는 시청이나 관할구청에 몰려와 시위를 벌이는 등 민원의 대상이 되고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접수된 생활불편호소민원 총 4천9백64건 가운데 20.7%인 1천30건이 이같은 건축민원으로 대부분이 이웃에 불법위반 건축물이 들어서 피해를 입은 사례들이다. 특히 이들 민원가운데 건물신축에 따른 불법시공 및 피해구제가 7백21건으로 전체 건축민원의 14.5%를 차지,불법건축물에 대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같은 민원에 대해 합의만을 종용하거나 피해주민에게 『해당건축물에 대한 철거 또는 공사중지ㆍ고발 등의 조치를 취했다』는 결과만을 서면으로 통보해 줄뿐 실제는 그대로 방치해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있다는 것이다. 관악구 봉천6동 1688의97 박경숙씨 집의 경우 이웃집이 지하1층ㆍ지상4층 건물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안전시설없이 땅을 깊이 파는 바람에 옥상슬라브ㆍ벽ㆍ2층 진입계단이 크게 균열됐다. 박씨는 『붕괴우려가 있다며 관할구청에 몇차례 진정을 했으나 구청에서는 건축주와 합의만 종용할뿐 위법사실을 눈감아 오다 뒤늦게 말썽이 되자 공사중단조치를 취했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말했다. 중구 신당동 366의100 장성욱씨는 『이웃 99에 짓고있는 집이 자신의 대지경계선을 침범한 무허가건물로 지난3월 이후 여러차례 관할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나 구청으로부터 지난5월 뒤늦게 고발과 함께 자진철거케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그러나 현재도 이 건물이 버젓이 들어서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영등포구 영등포동 618의182 임봉업씨도 『옆집 181에 건립된 불법건축물에 대해 철거 등 행정조치를 취해줄 것을 30여차례나진정했으나 이때마다 구청에서는 시정지시 및 고발했다는 통보만을 해왔을 뿐 공사중지나 철거 등의 강력한 조치를 내리지 않고있다』고 분개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이들 건물이 발생한뒤 철거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는 또 다른 민원을 야기시켜 현실적으로 시행하기는 어렵다』며 『이들 건물에 대해서는 준공검사를 내주지 않고 자진철거 할때까지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건축전문가들은 『무허ㆍ불법건물은 사전에 단속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특히 민원의 소지가 되고 있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건축주는 물론 해당 건축사나 감리사에게도 보다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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