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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달씨가 주식66% 실질소유/기흥CC 수사

    ◎출두 남택범씨,“이름만 빌려 줬다”/공사비 1백80억원 과다책정 확인 경우회 기흥골프장 경영권 변칙 양도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수사2과(과장 조창래 총경)는 31일 삼남개발 공동대표 이상달씨(54)가 건설업자 남택범씨(58)의 이름만을 빌린 채 주식지분자로 참여시켜 골프장 주식의 66%를 실질적으로 소유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날 하오 자진출두한 남씨를 조사한 결과 이씨가 지난 92년9월 남씨를 주식지분자로 내세워 50대50으로 경우회와 나눠져 있던 주식을 33%씩 3자가 나누는 조건으로 참여시켰으나 남씨가 지분소유대가로 주기로 한 40억원 중 경우회에 주기로된 20억원을 이씨가 어음으로 대신 지급,남씨의 지분 33%도 자신이 소유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같은 사실은 이씨가 골프장의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 남씨를 내세워 실질적 경영권 소유를 위장한 것으로 파악,당시 계약에 참여했던 사람을 중심으로 정확한 계약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남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곧 이씨도 소환,조사한뒤 사기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지난 91년5월에 이씨가 골프장 공사대금으로 책정한 대금이 8백23억원으로 돼있으나 감사결과 6백38억원으로 나타나 이씨가 1백80여억원을 과다책정한 사실을 밝혀내고 공사대금을 과다하게 책정한 경위와 공사감리조작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삼남개발 기술이사 김병수씨(55)와 삼강중장비 관리부장 김광호씨(41)를 상대로 정확한 공사비 책정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90년4월부터 91년4월까지 골프장건설현장소장을 맡았던 진영봉씨(49)와 삼강측의 경리과장 김영철씨(39)등 11명을 불러 이에 대해 추궁했다.
  • 감독소홀 틈타 특분 유출/사정 도마에 오른 경우회골프장

    ◎적자 빌미 시공사에 주식 33% 넘겨/이상달씨 개입,공사비 조작 가능성 퇴직경찰관들의 친목단체인 경우회의 최대 이권사업이었던 기흥골프장이 과다비용투입·경영부실 등을 이유로 1개 사업자에게 넘어간 사건을 두고 의심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장악한 삼강중장비의 이상달씨는 전두환 전대통령과 동향으로 5공시작과 함께 사업기반을 확장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어서 이권개입·금품수수의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경우회는 지난 63년 사단법인으로 발족,경찰편제와 같이 15개 시·도에 지부를 두고 전국 2백32개 경찰서지회 3천3백98개 지·파출소 분회를 둔 회원 64만명의 방대한 조직체. 골프장사업 전까지는 84년 설립한 자동차보험대리점업인 경안흥업(주)와 도로교통안전표지판설치및 보수작업을 맡은 (주)경우안전산업 등이 있다. 이 외에 지난 88년에는 1억원을 적립해두고 연예인송출사업에 손을 댔다가 크게 물의를 빚기도 해 돈되는 사업이라면 서슴없이 뛰어든다는 비난도 받았었다. 경안흥업의 경우 평균 1년에 약 1억여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도로표지판설치및 보수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예산결산내역은 공개치 않아 알려진바 없다. 이런 경우회가 특혜라는 물의를 일으키며 지난 86년 사업을 시작한 골프장이 예산승인 등을 맡은 감독기관인 경찰청이 소홀한 틈을 타 개인앞으로 넘어간 것이다. 경찰은 일단 28일밤에 실시한 압수수색시 가져온 경우회와 개발회사인 삼남개발(공동대표 이상달·옥기진) 그리고 시공회사인 삼강중공업(대표 이상달)등 3곳의 경리·회계장부를 정밀분석작업을 하고있다. 경찰은 또 삼남측의 기술이사 김병수씨와 삼강측의 김광호업무부장등 2명을 주요인물로 보고 집중수사를 벌인뒤 의혹대목들을 추적하고 있어 곧 경영권 이양을 둘러싼 복마전의 전모가 밝혀질 전망이다. 경찰이 가장 큰 의혹의 눈길을 두고 있는 부분은 87년 12월 공사착수뒤 88년 5월 공사책임자 김원모경우회사업국장이 뇌물혐의로 구속되면서 1년간 공사가 중단돼 89년 4월 이상달씨가 뛰어드는 과정 부분이다. 경찰고위층의 인사에도 간여했다는 후문이 일 정도의 이씨가 삼남개발이란 회사를 급조해 참여하자 경우회는 10만주 주식의 50%를 선뜻 내주었던 것이다. 또 개발뒤 회원권 판매로 3백95억원의 목돈을 마련했던 골프장업이 불황을 이유로 36억여원의 적자가 났으며 여기에 공사비·자재대금·조세공과금 등을 합쳐 6백여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게 되자 이씨의 친구인 남택범씨라는 사업가를 끌어들여 40억원의 돈과 자금조달을 조건으로 주식의 33%를 넘겨주게돼 결국 경영권 마저 잃게 됐다. 경찰은 이 대목에서 공사비와 자재비 등이 원래보다 1백20억원 가량 더 높게 매겨진 것으로 파악,경우회가 별수익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골프장을 개인에 넘겨주기 위해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현재 골프장내장객과 회원권 판매일지등 경영상태를 점검,정말 적자가 그렇게 컸던가를 살피는 한편 공사감리를 시켜 정확한 공사대금이 얼마인지 추적하고 있다. 만약 경우회가 손을 떼고 싶은 골프장을 개인에 넘기기 위해 회계경리장부를 조작했거나 여기에 경우회 인사들과 삼강·삼남측이 손을 잡고 금품을 주고 받는 로비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질 경우 경찰은 검찰과 마찬가지로 수익에만 급급했던 선배들을 사법처리해야되는 아픔을 겪어야 하는 처지를 맞게 될 것이다.
  • 지하철 부실 어제오늘일 아니다(사설)

    지하철 분당선 공사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전구간의 공사가 중단되고 특별안전점검이 실시되고 있다.이같은 조치는 황인성국무총리가 최근 지하철 분당선 일부구간에서 콘크리트벽에 마대를 넣는등 불실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현장을 확인,관계자에게 지시를 내린데 따른 것이다. 아직은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부실내용이 어느 정도인지,공사과정에서의 비이가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공사중지령이 내려질 정도라면 안전성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본다.구포열차 전복사고의 아픔이 있은지 불과 두달밖에 안됐는데 아직도 이런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불실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니 놀라운 일이다. 도대체 감독관청은 부실공사 내용이 언론에 보도될 때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다는 말인가.게다가 총리가 공사현장에 나가 확인한 뒤에야 잘못이 시정되고 있다니 말도 안된다.무사안일에 젖어 있는 일선공무원들의 행정자세를 보는 것 같다. 그뿐만이 아니다.부실공사에 대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시공업체와 감독관청은 이 사실을 축소 내지는 은폐하려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사실이 그렇다면 이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부실공사도 공사지만 이를 확인하고도 축소·은폐하려 했다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 어떤 공사든 비이가 개입되지 않고는 부실공사가 될 수 없다.부실공사는 기업의 공기단축과 공비절감을 노린 졸속공사에 관계기관의 감독소홀과 태만이 보태질 때 이뤄진다.그동안 지하철공사를 둘러싸고 시공업체와 감독관청이 결탁해 부실공사를 눈감아주고 있다는 말이 나돈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이번 조사에서 부실정도와 공사과정에서 비리가 개입됐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비위가 드러나면 시공업체는 물론 철도청과 서울시지하철공사등 감독관청의 관계자들을 사정차원에서 엄중 문책해야 한다.또한 차제에 분당선외에 현재 진행중인 지하철공사 전반에 대한 일제점검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부실공사가 빚어낸 대형 참사를 수없이 보아 왔다.구포 열차사고나 서울·부산 지하철 공사장 붕괴사고가 그 좋은 예다.이런 부끄럽고 어처구니없는 원시적인 사고는 더 이상 겪어서는 안된다.이제부터는 감독관청의 책임있는 점검과 감리·확인이 있어야겠다.부실공사로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우리는 이제 모두 달라져야할 시점에 와 있다.기업은 철두철미한 기업륜이를 지켜나가야 한다.특히 공직사회는 충실한 근무기강 확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말뿐이 아닌 실천을 할 때이다.
  • 건축물 최장 10년 하자보수/부실방지대책

    ◎업체 면허취소·대표 형사처벌 정부는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부실시공업체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현행 6개월이내 영업정지처분을 내리던 것을 건설업 면허 취소조치까지 내릴 수 있도록 관계법령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고 있는 부실공사 관련 업체대표와 기술자에 대해 5년이하의 징역까지 가능하도록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하오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해구내무,홍재형재무,김두희법무,고병우건설,이계익교통,김시중과기처장관과 이원종서울시장,한리헌공정거래위원장,전세봉조달청장등이 참석한 부실공사방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공사 부실방지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건설업법,건설기술관리법등 관련법을 개정해 공사에 대한 공무원 감독체제를 민간 전문기술자 책임감리제로 전환하고 감리자에게 공사중지명령·재시공명령권등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는 대신 부실감리 책임자는 공무원에 준해 5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등 가중처벌키로 했다.
  • 수도권 과밀·과소지역 공장설치 허용/건설부 국회보고

    정부는 수도권을 현행 5개 권역에서 「과밀지역」과 「과소지역」으로 단순화,개발이 덜된 과소지역은 공장설치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또 건설업체,감리회사,시공기술자의 명단을 전산화해 이들이 부실공사와 관련된 경우에는 그 명단을 모든 발주처에 배포,신규공사 수주에 불이익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고병우건설부장관은 10일 국회 건설위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지금까지의 수도권개발 규제 위주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지역개발을 추진,국토의 균형개발을 도모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과밀지역은 무역·금융·정보기능을 활성화,국제도시로 육성하되 경기 동·북부 등 개발이 낙후된 과소지역은 공장설치 규제를 완화하고 공업단지 내에는 무공해 비도시형 공장,공단 이외의 지역은 도시형 공장의 신설을 각각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건설부는 또 수도권 기능유지를 위해 필요한 시설의 신축은 허용하되 「과밀부담금」을 부과,이를 지역개발 재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지방 대도시를 광역개발하고 아산·군산·장항·대불등을 신산업지대로 개발키로 했다.
  • 공사 감독·감리업무 민간으로 대폭 이전/고 건설

    고병우 건설부장관은 3일 『부실공사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현재 시행중인 공사감독업무와 감리업무를 일원화,감독기능을 민간감리자에게 대폭 이관하고 모든 공사를 책임감리형태로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감리자에게 공사중지 및 재시공 명령권을 부여,엄격한 감리업무가 수행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장관은 특히 『감리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대형특수공사에는 외국선적 감리회사를 활용할 계획이며 감리가격도 현실화시키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건설기술관리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고장관은 또 『현재 50억원미만의 공사는 감리제도를 적용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는 10억원이상 50억원미만은 1급기사,10억원미만공사는 2급기사가 책임감리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통신기기 제조사/성미전자 곧 공개

    유무선 통신기기 제조업체인 성미전자(주)가 기업공개를 위해 1일 감리절차에 들어갔다. 이로써 올들어 기업공개와 관련,감리를 받고 있는 업체는 경동보일러,삼화페인트,성미전자등 모두 3개사이다. 자본금 45억원인 성미전자의 공모예정금액은 48억원으로 주당 공모 예정가격은 1만2천원이며 공개 후 자본금을 65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 부실공사땐 면허 취소/정부 방침/이번국회 관련법 개정키로

    정부는 28일 하오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11개부처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부실공사및 대형사고방지를 위해 부실 시공업체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부실시공업체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현행 6개월이내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던 것을 건설업면허 취소조치까지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계법령을 개정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부실시공업체가 적발되면 지금까지 공사완료후에 처벌하던 것을 앞으로는 공사가 진행중이더라도 처벌키로 했다. 이와함께 책임감리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건설업법·건설기술관리법등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긴밀한 당정협의를 갖기로 했다. 정부는 또 공사입찰과 관련한 부조리 해소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하도급업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업체의 전문성을 고려해 하도급체계를 계열화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정부는 각부처가 마련한 부문별 대책을 모아 다음주에 관계장관회의를 다시 열어 「부실공사및 대형사고방지종합대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 “제2건국 심정으로 개혁지속”/김 대통령 부산순시

    ◎교통개혁 과감한 투자를 김영삼대통령은 27일 『제2의 건국하는 심정으로 나라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부산시를 방문,지역대표 53명을 접견한 자리에서 『부정부패척결,국가기강확립,경제회생등을 통한 나라살리기작업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똑같은 마음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국민앞에 약속한 변화와 개혁은 역사의 명령』이라면서 『앞으로 2∼3년안에 경제를 못살리면 우리는 역사의 낙오자가 된다는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대통령은 이날 부산시와 경남도를 순시,업무보고를 받은뒤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새정부의 개혁정책에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으며 우리 역사에 이처럼 국민이 혼연일체가 된 적이 일찍이 없었다』며 『변화와 개혁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결코 중단하거나 늦출수 없으며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국병중의 하나가 바로 공사와 관련된 각종 부조리와 부실공사문제이며 이제는 절대로 어물어물 적당히 해서는 안된다』며 『설계에서 부터 시공과 준공,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감리감독이 이루어지도록 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활기를 찾지 못하면 경제회생은 불가능하다』며 『규제를 풀고 기업이 안고 있는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해결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대도시 교통문제 해결은 이제 행정개혁차원에서 다루어나가야 한다며 보다 더 과감한 투자와 함께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요자체를 줄이는노력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신발업체의 어려움과 관련,김대통령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뭉치고 제품 고급화와 비용절감노력을 강화하면 언제든지 세계시장을 다시 석권할수 있다』며 『정부도 노후시설을 바꾸고 자동화시설을 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노사문제는 기본적으로 노사간에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의방안』이라고 지적하고 『기업주가 헌신적으로 압장설 때 노사문제는 저절로 풀린다고 본다』고 말했다.
  • 「한국 정신문화」주제 종교인 대화모임

    ◎“사회 병리현상 고치자” 종교지도자 한자리에/“정신·도덕문화 회복에 앞장”/각교파 등 50명 참석케… 종교화합 새장 우리 사회에 만연된 퇴폐풍조로 치유할 한국의 새로운 정신문화는 어떻게 정립되어야 할 것인가.이를 위해 한국의 종교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22일 하오 서울 상공회의소에서는 「한국의 정신문화 창조와 종교」라는 주제로 범종교지도자 대화모임이 개최돼 광범위한 토론을 벌였다. 원불교측이 오는 28일 원기78년 대각개교절에 앞서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주관한 이날 종교인 대화모임은 신정부 출범 이후 최초로 이뤄진 것.최근 군부대 훼불사건등 부분적 종교갈등과 일련의 대형사고,개혁정책등으로 위축된 사회분위기 하에서 불교 개신교 카톨릭 천도교 유교 원불교 민족종교의 지도자와 종교학자등 50여명이 참석,역사적 전환점에서의 정신문화와 도덕문화의 회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토론을 나눔으로써 종교화합과 일치의 새로운 가능성 또한 보여주었다. 이날 발제강연에서 이어령전문화부장관은 『우리 전통문화는 서양문화와는 달리 대립개념을 하나로 묶는 통합능력이 있다』며 종교가 현재 우리사회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수 있는 가장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첫번째 토론에 나선 천도교 오익제교령은 『한국인 사고의 특징이 반대일치 혹은 모순일치이기 때문에 종교분쟁 없는 다원종교사회로의 발전을 위해 종교가 우리 정신문화의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카톨릭 김몽은신부(대치동성당)는 『한국의 종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만도 큰 의의』라며 『통합적 성격이 강한 우리 토착문화를 잘살려 종교문화에 이바지 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신교 변선환목사(전감리교신학대학장)는 『기독교인 불교인등 종교인 이전에 한국인 임이 중요하다』고 전제했으며 송월주스님(금산사주지)은 『종교가 흑백논리에 사로잡히면 교조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 정부산하단체도 정원 동결/기구확대 일체불허

    ◎내년에도 「교육」외엔 안늘려/1백60개업무 자치단체 이양 정부는 「작고 강력한 정부」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해 올해 정부 기구와 정원을 동결시킨데 이어 정부산하단체의 기구와 정원도 동결시키도록 했다. 정부는 또 내년에도 교육분야를 제외하고는 모든 정부 기구와 정원을 늘리지않기로 했다. 총무처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3년도 정부조직관리지침을 마련,각 부처와 시·도에 시달하고 기구증설이나 인력증원이 수반되는 사업은 사업확정전 반드시 총무처와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했다.현재 정부산하단체는 23개,정부투자기관과 43개 정부출연기관등 모두 66개소다.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행정쇄신위원회 정부조직개편소위가 「작고 강력한 정부」를 실현한다는 방침하에 정부기구와 인력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는 만큼 그 결과가 나올 내년4월초까지 기구와 정원의 동결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행정쇄신 차원에서 중앙정부기능의 지방이양을 획기적으로 추진,관계법령을 조속히 개정해 농업창고업 허가,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인가,식품접객업 영업허가등 1백60개 사무를 지방자치단체로 권한 이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위임을 희망해온 소비자단체 등록,외국인 무역업 허가등 54개 사무를 조속히 위임하고 관광호텔 등급결정,항공기 검사,버섯종균 검사등 35개 사무를 민간단체·협회에 위탁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조치를 가능한한 올해 상반기안에 마무리지을 방침이며 법률개정및 관계부처의 협의가 필요한 경우에도 올해안에 절차가 마무리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밖에 연말까지 중앙정부의 기능을 전면 조사해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할 대상사무를 추가로 발굴,중앙과 지방간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협회에 권한이양·위임·위탁키로 한 주요 사무는 다음과 같다. ◇지방이양분야 ▲행정서사업 허가(내무부→시·도) ▲농업창고업 허가(농림수산부→〃) ▲양곡매매업 허가(〃→〃) ▲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인가(건설부→〃) ▲전용상수도 인가(〃→〃) ▲대중음식점 모범업소 지정(보건사회부→〃) ▲결핵병원등의 개설허가(〃→〃) ◇지방위임분야 ▲소비자단체 등록(경제기획원→시·도)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환경처→〃) ▲양곡판매업 허가(농림수산부→〃) ▲농산물공판장 개설승인(〃→〃) ▲외국인 갑류무역업허가(상공자원부→〃) ▲부녀직업보도시설 설치승인(보건사회부→〃) ▲외국인투자 관광사업자 지도·감독(교통부→〃) ◇민간위탁분야 ▲버섯종균검사(농촌진흥청→한국종균생산협회) ▲시험및 학술연구용 농약수입 추천(〃→농약공업협회) ▲합판 품질검사(산림청→산림조합) ▲디자인보호대상 수출물품지정(상공부→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 ▲건축물단열재 중간검사(건설부→감리건축사) ▲관광호텔등급결정(교통부→관광사업자단체) ▲항공기 검사(〃→항공진흥협회)
  • 홍인기씨 증권거래소 이사장(새의자)

    ◎“전산망 확충·채권개방 준비 빈틈없게” 『증권시장인 거래소에서 일하게 돼 더없는 영광입니다.자본시장의 국제화 추세에 맞춰 국내업계가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고병우건설부장관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증권거래소 이사장에 지난 8일 취임한 홍인기전한국산업증권사장(55)은 이같이 소감을 밝힌뒤 「불도저」라는 별칭에 걸맞게 『앞으로 박진감있게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홍이사장은 그동안 재무부 초대 증권보험국장을 거쳐 동서증권·한국산업증권등 증권업계에 몸담으면서 거래소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체득하고 있으나 당장은 새로운 사업보다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짓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노후화된 전산장비를 교체하고 하루 65만건 처리수준인 매매체결용량을 1백30만건으로 배가시키는 등 한계에 도달한 거래소의 전산체결시스템을 오는 95년까지 새로 구축할 계획이라는 것이다.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제재도 강화하기 위해 95년초까지 종합감리시스템을 도입,주식의 거래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불공정거래행위를 가려낼 방침이다. 언젠가 있을 채권시장의 개방에 대비,채권거래의 장내시장 구축등 준비작업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겠다는것도 그의 복안이다. 그는 특히 일본의 증권업계가 선물시장에 대한 개발 미비로 이 부문에 관한 한 미국에 완전 압도당하고 있는 현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선물거래 도입에 대비한 새로운 금융상품 연구등 준비작업에 증권거래소가 앞장 서겠다고 말한다. 그는 취임당시 외부인사기용에 따른 내부 반발등 진통이 다소 있긴 했으나 취임과 함께 주가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장세가 연일 호황을 구가,요즘 이같은 「외부지원」에 적잖은 힘을 입고 있다. 『공직자 재산공개 파문이 마무리되고 금융실명제 조기실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데다 금리의 하향안정세 지속,설비투자심리의 회복,증시로의 자금유입 가속화등 향후 장세를 낙관할 수 있는 조짐들이 곳곳에 나타나기 시작해 증시의 안정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 이사장은그러나 증시에 대한 성급한 예측은 금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장세 낙관을 애써 감추지 않았다.
  • 아파트 하자보수기간 10년으로/건설부/시공중 부실드러나도 면허취소

    정부는 아파트 및 주요 건설공사의 하자보수 기간을 현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공사 중에 부실시공이 드러난 경우에도 관련 건설회사의 면허를 취소하며 대표자를 형사처벌하는 등 부실공사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또 책임감리제도를 확립,일정규모 이상의 공사는 감독권한을 감리자에게 일원화,공사중지 및 재시공 명령을 내릴수 있도록 하고 이같은 명령에 따르지않는 시공업체는 형사처벌하는 한편 아파트의 경우 시장·군수등 제3자가 감리자를 지정키로 했다. 건설부는 1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부산 철도사고 및 안산 한양아파트 부실시공등과 관련,고병우장관 주재로 업계 대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공사 부실방지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건설업법등 관련법을 이같은 내용으로 개정,오는 정기국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형공사나 교량·터널·댐·지하철 등 전문기술을 요하는 공사에 대해서는 입찰자격 사전심사제를 도입하고 설계시 토질조사 등 사전조사를 철저히 시행토록 하는 한편 교량이나 지중구조물 등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구조안전 점검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특히 아파트에 대해서는 감리를 철저히 하되 부실감리자에 대해서도 형사처벌 및 자격취소 등 제재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부실설계로 인한 사고발생시에는 관련 건축사도 시공업체나 감리자에 상응하는 벌칙을 부과하기로 했다.
  • 건설부 신도시기획관 박원석씨(인터뷰)

    ◎“신도시를 국내 최적 주거지로 가꿀터”/철저한 관리로 96년 기반시설 마무리 치솟던 서울 및 수도권의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지난 89년부터 분당등 수도권 5개 신도시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한지 5년. 그동안 신도시 건설은 많은 논란속에서도 비교적 순조롭게 진척돼 교육·문화·상업·업무등 도시 기능을 고루 갖춘 자족적인 도시를 목표로 점차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신도시건설의 지휘를 맡고있는 건설부 박원석 신도시기획관을 만났다. 『89년 신도시건설 구상이 발표 되었을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 인지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었습니다.그러나 이미 기본적인 도시의 골격은 이미 갖추어졌고 올해 말이면 분양이 모두 끝나는데다 96년 까지는 도시기반시설 및 도로·전철이 모두 완성 됩니다.신도시 건설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앞으로 철저한 시공관리와 각종 시설의 차질없는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박기획관은 신도시건설 추진과정에서 지난 91년 문제가 됐던 평촌의 불량레미콘사건은 오히려 품질관리와 시공감리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신도시 아파트의 품질수준은 국내 어느 아파트보다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각 현장마다 아파트의 강도등을 시험하는 전문기술자가 있는데다 건설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련기관에서 품질 및 시공감리등을 수시로 점검 하고있습니다.이처럼 철저한 감독과 관리하에 건설되고 있는 아파트 건축현장은 신도시 밖에 없습니다』 박기획관은 최근 말썽이 되고있는 신도시아파트의 부실문제와 관련,이같이 밝혔다. 『초기 입주당시 주민들이 겪어야 했던 불편은 최근들어 상당히 해소된 만큼 신도시 건설이 무마리 되어 갈 때 쯤이면 국내 최고의 주거환경을 갖춘 새도시로서 각광 받게 될 것입니다』 박기획관은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지하주차장 비율을 70%로 높여 지상에 보다 많은 녹지공간을 마련하고 또 단지별 담장을 없애 전체가 「한동네」라는 개념을 부여 하겠다고 말했다. 박기획관은 이를 위해 가진 사람이 양보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 전산감리제도 95년 시행/체신부/정보유출·컴퓨터범죄 등 막게

    체신부는 컴퓨터범죄,개인정보침해,컴퓨터바이러스 등 정보화에 따른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국가중요기밀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전산감리제도」를 도입,오는 95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전산감리제도는 전문감리인이 정보시스템의 계획단계 및 운영과정에서 보안성 안전성 신뢰성 효과성등을 점검,평가해 대응책을 마련케 함으로써 정보화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사고·재해등에 따른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것. 체신부는 이 제도 시행에 필요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안에 「전산망법」을 개정,감리대상기관과 감리내용등을 규정하고 「전산감리사」에 관한 국가자격제도를 신설하는 한편 내년에 시행령 개정과 함께 자격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전산감리대상은 우선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투자·출연한 기관,전기통신사업자,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고 감리내용은 필요적 감리사항(전산망의 보안성 안전성 신뢰성)과 선택적 감리사항(정보시스템 구추긔운영의 경제성·효율성)으로 구분할 방침이다.
  • 불교/기독교/천주교/서울에 순레 관광코스

    ◎서울시,내년 정도6백주년 기념사업일환으로 개발/불교/봉은사∼도선사∼조계사∼봉원사/기독교/영락∼새문안∼성공회∼정동교회/천주교/명동성당∼약현∼새남터∼절두산 서울의 대표적 종교문화유적들을 각 종교별로 엮어서 돌아볼 수 있는 새로운 종교순례관광코스가 개발됐다.서울시 전역에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는 이들 종교유적들의 연계관광코스 개발은 서울의 국제적 종교도시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것으로 외국인 뿐아니라 내국인들에게도 우리나라 종교문화의 현주소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오는 1994년 정도6백주년기념 준비작업의 하나로 최근 개발한 종교순례코스는 불교·기독교·천주교코스등 세가지로 나눠져 있다.시는 앞으로 각 종교단체와 협조,이들 종교시설에 대한 개방구역 설정및 영문안내판 제작등 준비가 끝나는대로 관광회사들의 시내관광코스로 활용케할 계획이다. 불교순례코스는 강남구 삼성동의 봉은사에서 출발,도선사­조계사­봉원사를 잇는 코스로 돼있다.봉은사는 통일신라때(794년)녹회국사가 창건,조선 중종때 승과를 치렀으며 추사의 현판과 철종때 만든 불경판등으로 유명하다.북한산 등산로에 인접한 도선사는 신라 경문왕2년(862년)불교중흥을 위해 지은 사찰로 지방문화재 34호인 석불과 석탑등이 유명하다.조계사는 1395년 창건된 한국불교 최대의 종단인 조계종의 총본산이다.봉원사는 889년 도선국사가 현재의 연세대 터에 세웠던 것을 임진란후 현위치로 이전,중건한 사찰로 태고종의 총본산이다. 기독교순례코스는 영락교회­새문안교회­아펜젤러관­성공회 서울대성당­정동교회 코스로 주로 시내중심가에 있다.영락교회는 한국 최대의 장로교회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이기도 하다.신문로의 새문안교회는 1885년 최초의 선교사 언더우드에 의해 세워진 최초의 조직교회로 유명하다.사적27호인 연세대 구내의 아펜젤러관은 1885년 언더우드와 함께 온 아펜젤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사적35호로 지정된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은 한국 최초의 로마네스코 양식으로 한국초대주교 코오프에 의해 1926년 헌당되었다.대법원앞의 사적256호정동교회는 아펜젤러가 건립한 한국최초의 감리교회. 천주교순례코스는 명동성당­약현성당­용산신학교­새남터순교성지­절두산순교성지등 비교적 다양하다.사적258호 명동성당은 1895년 프랑스인 코스트신부의 설계로 건립된 대표적 건물.사적252호 약현성당은 1892년 건립된 최고의 성당으로 44위의 순교자를 냈다.용산신학교는 원효로 성심여고 구내에 있는 건물로 1892년 건립됐다.
  • 신임 한국전산원장 이철수씨(인터뷰)

    ◎“부처행정전산망 통합에 역점”/개인정보 불법유출방지에도 큰 관심 『정부의 행정 전산망과 관리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그러나 입력된 국민 개개인에 대한 재산이나 인적사항 등을 불법으로 빼내 악용하는 사례도 많아 이를 막기 위한 제도와 기술적 보완도 시급합니다』 최근 취임한 이철수(48) 한국전산원장은 정보화 사회의 순기능 보다는 역기능을 크게 우려했다.전산원은 국가의 기간전산망을 감리하고 전산망 표준화와 운영 등을 지원하는 체신부 산하 비영리 법인이다.때문에 나라의 정보화를 발전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은 셈이다. 『지난 69년에 처음 도입된 행정 전산화는 83년부터 체계화되기 시작했습니다.전산원에서는 그동안 행정뿐만 아니라 금융·교육·국방·공안 관련 전산화를 추진해 왔습니다만 앞으로는 각각의 분야를 필요에 따라 서로 연결시키는 망작업이 주된 목표입니다』 행정망은 현재 주민등록과 토지·주택 등 부동산,자동차·통관일부가 완성돼 있다.내무부나 건설부·국세청 등이 개별 관리하던 전산체계를 묶으면개인은 물론 가족 등의 재산을 한눈에 알 수 있다.그러나 아직은 망사이의 연계가 미미한 편이어서 재산 등의 정확한 소유를 파악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지적한다.기존의 시스템과 새로운 시스템을 연결하려면 기술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웃 일본은 행정 전산망이 97%나 이루어졌습니다.우리의 40% 수준과는 비교가 안되지요』 전산분야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투자로 국가의 조직력을 갖추고 빠른 시일안에 국민들이 이를 실생활에 활용하도록 힘을 기울일 작정이다.또 지적 재산권이나 기상정보·국민복지 등 그동안 전산이 미치지 못했던 분야도 임기중에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한다. 육사(24기)를 나와 지난 80년 중령으로 예편했으나 무인이라기 보다는 학구적인 인상을 더 풍긴다.군시절 전방 소대장으로 1년을 복무한 것 외에는 줄곧 모교 강사와 국방관련 전산연구원을 지냈다.초임 장교때 서울대에 편입,수학과를 졸업했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산학 박사학위를 따낼 정도로 일반적인 군인의 이미지와는 다르다.예편 후 서울지하철공사연구위원을 거쳐 한국데이터통신 행정전산사업본부장과 (주)데이콤 종합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 공사관계자 8명 구속/부산 열차참사/시공사서 멋대로 설계 변경

    【부산=김세기기자】 부산 열차 전복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반(반장 정종우부산지검 형사1부장)은 31일 사고원인이 한전지하전력구공사를 하청받아 시행했던 한진건설산업(대표 박주백·70)의 무리한 지하발파작업 때문인 것으로 결론짓고 이 회사 현장소장 이병옥씨(51)와 도급업체 삼성종합건설 현장소장 권오훈씨(43),시행자인 한전 지중선사업처 현장감독 최종욱씨(47)등 공사관계자 8명을 업무상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사람은 이들외에 공사감리를 맡은 동명종합기술공단 남기창씨(45),삼성종합건설 공사과장 박병덕씨(38),한진건설산업 화약주임 허종철씨(56),현장토목기사 이석희씨(36),작업조장 조경만씨(45)등이다. 합동수사반은 구속자외에 한진건설산업 기술이사 박정현씨(37)등 이 회사 직원7명과 삼성종합건설 토목담당이사 이홍재씨(47)등 이 회사 직원 3명,동명기술공단대리 고인관씨(32)등 이 회사 직원 2명등 모두 12명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펴고 있어 구속자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수사반은 또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한진건설산업 대표 박씨도 이달초 귀국하는대로 같은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한진건설산업 현장소장 이씨등 이 회사 직원 4명은 지반이 연약해 굴착공사과정에서 지하수와 토사가 유출되는 등의 위험사실을 알고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화약류취급면허도 없는 조씨에게 열차통과직전에 발파작업을 하도록 하는 등 무리한 발파로 터널굴착을 강행하고 무단으로 설계변경을 해 열차전복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시공업체인 삼성종합건설은 지난해 11월 한전의 승인도 없이 기존 터널에서 오른쪽으로 13m가량 우회토록 하고 깊이도 4·2m가량 하향구배토록 설계변경을 했으며 부산시의 허가없이 전력구의 방향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반은 이에따라 삼성종합건설 토목담당이사 이씨를 소환,무단설계변경경위를 추궁하는 등 수사범위를 한전과 삼성종합건설의 고위직으로 확대하고 있다.
  • 사고현장 재붕괴 위험/졸속복구… 터널서 지하수 유출

    【부산=김정한기자】 부산 구포 열차전복사고현장이 열차운행재개에 급급한 나머지 졸속으로 복구돼 붕괴재발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전력공사는 31일 지하전력구공사 현장 기술감리를 맡은 동명기술공단및 시공자인 삼성종합건설과 합동으로 사고현장을 조사한 결과 철도및 터널내부에 뻘이 가득차 있는데다 지하수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 터널에는 물기가 많은 뻘이 막장과 철도및 중간층에 가득차 있어 임시복구된 철로위로 열차가 통행할 경우 하중을 견디지못해 철로밑 연암층이 또다시 내려앉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부산지방철도청은 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한전측에 지반보강공사를 서둘러 해줄것을 요청했다.
  • 국회 내무­교체위 속기록

    ◎「열차전복」 철저 수사 관련자 조치/답변/정부 하도급실태 대대적 개선 촉구/질문 국회는 31일 부산열차 대형참사사건과 관련,내무위와 교체위를 열고 사고경위및 진상·사후대책등을 집중추궁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이번사고가 「인재」라는 점에 한목소리를 내며 정부측의 무사안일·무능행정에 초점을 맞춰 신랄한 공세를 펼쳤다. 특히 민자당의원들은 과거의 집권당모습과는 달리 야당의원들보다 뼈아픈 질문을 많이 던져 「문민정부시대의 집권당」을 실감케 했다. 이와함께 문정수의원(내무위)과 유흥수·김문환의원(교체위)등 부산출신의원들은 최대피해를 본 지역구민을 의식,질문량에서 다른 의원들을 크게 압도해 주목을 끌었다. 반면 정부측은 답변을 통해 타기관으로 책임소재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연출,모처럼 보여준 의원들의 의욕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교체위◁ 조영장·노승우의원(민자당)과 정균환의원(민주당)등은 『철도청은 부산시와 지하전력구공사에 관해 협의를 했음에도 불구,협의한 적이 없다고사실을 은폐했다』고 지적하고 『설령 부산시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공사가 3년이상 지속된데다 선로 보선반들이 매일 선로 점검을 하고있는만큼 이같은 대형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며 교통부및 철도청의 책임회피를 힐난.조의원은 특히 『사고발생 1시간이 지났음에도 동대구역에서 부산행열차표를 판 것은 도저히 이해 안되는 철도청의 「주먹구구」식 행정의 단적인 표본』이라고 성토.이에 이계익교통부장관은 사고원인과 관련,『사고철로 시추작업이 끝나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한전측의 지하전력구 공사가 철로 바로 밑 34m지하를 관통한 것으로 심증이 간다』고 검경조사와는 약간 다르게 답변.김경회철도청차장도 『한전측이 설계공법및 시기등에 관해 철도청과 협의를 거쳐야함에도 지금까지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며 『때문에 공사진행여부도 사실상 몰랐다』고 실토하면서도 계속 책임을 전가했다. 의원들은 이러한 정부측답변에 발끈,『책임기관인 철도청이 모른다니 말이 되느냐』며 일제히 십자포화를 퍼부었으며 급기야 정균환·김영배의원(민주당)등은 유관기관간의 대질신문을 위해 관련상위인 내무·상공자원·교체·건설등 4개상위의 합동연석회의개최를 주장하기도. 교체위는 이날 회의모두부터 의원들이 『사망자가 78명에 이르는 대형참사인데도 사고원인을 설명하면서 추측·관측등의 용어를 사용할 수 있느냐』며 정부측의 답변자료미비를 집중공격,한차례 정회되는등 소동을 겪었다. ▷내무위◁ 문정수(민자) 하순봉(민자) 유인태(민주) 한영수의원(국민당)등 여야의원들은 이번 사고가 관련책임기관인 부산시,철도청과 한전측의 무사안일한 근무태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특히 문정수·유인태의원은 『철도사고사상 최대의 인명피해가 났는데도 관련부서들은 서로 책임만 미루고 있다』고 질타하며 『사고원인과 책임소재를 철저히 가려내 엄중문책할 것』을 요구했다. 하순봉의원은 『삼성종합건설에서 수주한 공사가 하도급이 거듭돼 공사내정가의 71%까지 내려갔다』고 지적한뒤 『국가적으로 주요한 공사의발주가 이래서야 어찌 되겠느냐』며 하도급 실태의 대대적 개선을 촉구했다. 이해구내무장관은 답변에서 『이번 사고는 관계자들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인재라는 사실을 중시,철저히 수사해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즉각 조치하겠다』고 말해 이례적으로 행정부의 책임을 시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장관은 그러나 감리감독책임과 관련,『부산시나 하위행정부서인 북구청은 공사진행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여부,도시계획에 따른 공사진행여부등을 감독할 뿐』이며 『그외의 지질검사나 굴착공사등 전문기술적 문제는 시공회사인 한전측이 별도의 전문감리단을 지정하게 되어있다』고 해명했다. 이장관은 이어 『사고현장 주민들이 소음진동,지하수고갈및 가옥붕괴등에 대해 북구청에 여러차례 진정한적 있어 해당구청에서 즉각 한전측에 통보,처리토록했다』고 밝히며 부산시의 무관함을 거듭 주장했다. 이에대해 한영수의원은 『이번 공사는 조건부허가로 허가권자인 부산시장이 안전문제까지도 계속 확인할 의무가 있는 것』이라며 『어떻든 사고가 발생했으므로부산시에 그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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