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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소음과의 전쟁’ 선포

    성북구가 ‘소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이에 따라 성북구에서는 오전 8시에서 오후 6시까지 공사 작업시간이 엄격히 제한된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25일 재개발·재건축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비롯해 자동차 소음이나 생활 소음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함에 따라 소음과의 전쟁을 선언했다.이는 성북구 관내 150여곳에서 각종 공사로 지난 2000년 172건,지난해 290건,올 상반기 408건 등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구는 이날 각 동별로 10명 안팎의 ‘소음감시순찰대’를 편성,구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구는 이와 함께 각종 공사장에 대해 착공전에 소음을 줄이는 대책을 제출하도록 하는 한편 소음을 유발하는 공사 시간도 오전 8시∼오후 6시로 제한하기로 했다. 소음민원이 생기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주 3회 이상 기준을 초과할 경우 행정처분도 내려진다.1만㎡이상의 사업장 25곳에는 자체 소음측정기를 설치토록하고 소음저감대책을 이행하지 않을 때는 감리자와 건축공사 관계자를 행정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소규모 공장,음식점,레코드점,상가 등에서 외부로 설치해 발생하는 확성기 소음도 금지키로 했다.주택가 등지의 이동행상에 의한 확성기소음도 단속 대상이다. 교통소음을 줄이기 위해 보도폭이 5m이상인 동소문로 등 33개 노선에 가로수를 2열로 심고 차량 경적 소음도 단속하기로 했다.별도로 구청 청소환경과와 30개 동사무소에 ‘소음민원 신고센터’도 운영된다. 구는 이같은 내용의 조례를 올해말까지 제정하고 소음 목표치도 법적 규제기준보다 훨씬 낮은 주간 55㏈,심야 45㏈로 정할 예정이다. 서찬교 구청장은 “소음은 이미 공해를 넘어 폭력”이라면서 “소음 때문에 시민들이 큰 피해를 보는 만큼 민관합동 소음줄이기 운동을 범구민운동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이덕우 변호사 등 인권상 수상

    한국 노동자의 인권신장을 위해 헌신한 조지 오글(73) 목사와 인권변호사 이덕우(45)씨가 제5회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대한매일 9월25일자 31면보도] 한국인권문제연구소는 오는 30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 변호사와 오글 목사에게 인권상을 수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90년부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서 인권변호사로 일했고 양심수 후원회 운영위원과 민변을 거쳐 최근 의문사진상조사위원회에 법률적 지원을 했다. 오글 목사는 지난 54년부터 한국에서 미 연합감리교 선교사로 활동했으나 74년 인혁당 사건 고문 및 조작 의혹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강제 추방됐었다.출국 후에도 미 의회 청문회에서 한국의 독재와 인권상황을 증언하는 등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운동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세영기자 sylee@
  • 수해 함안 백산제 붕괴 ‘人災’

    지난 여름 남강 수계에 있는 경남 함안 백산제 방붕괴는 ‘인재(人災)와 관재(官災)가 겹친 총체적 부실의 결과물로 드러났다. 24일 건설교통부에 대한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윤수(李允洙),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 의원 등은 공사 관련 증인을 출석시킨 가운데 백산제 붕괴는 부실공사와 엉터리 감리,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감독소홀 등이 빚어낸 명백한 인재라고 지적했다.감사를 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관련 서류를 폐기,부실공사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책임감리를 맡았던 업체는 지난해 말 우수시공사로 선정돼 대통령표창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이윤수 의원은 “98년 6월 공사 시작이후 2000년 9월과 지난해 6월에 호안블록 침하현상이 발생하는 등 부실공사 징후가 보였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리한 설계변경을 해가면서까지 공사를 강행하는 바람에 대형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책임감리를 맡은 삼안건설기술공사는 백산제 누수를 확인하고도 부산청에는 하루가 지나 늑장보고를 했으며,부산청은 건교부 본부에 붕괴우려를 보고하고도 4∼5시간 동안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류찬희기자
  • 근대건축물 5건 문화재 등록

    문화재청은 13일 옛 경상남도 도청 건물인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등 근대건축물 유산 5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함께 등록된 건축물은 ▲서울 번동 창녕위궁재사 ▲충남 논산시 강경 북옥감리교회 ▲전남 목포 옛 청년회관 ▲전남 나주시 양천리 천주교회다.이로써 문화재로 등록된 근대건축물은 서울 중구 태평로 옛 국회의사당 건물을 비롯해 모두 44건이 됐다.
  • 끊이지 않는 온정의 손길, 전국 자원봉사자 어제하루 10만명

    주말을 맞아 강원도 등 수해지역에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몰려들어 따뜻한 손길로 재기의 힘을 북돋워주었다. 각종 사회단체와 유관기관 직원을 비롯해 이름도 밝히지 않는 ‘나홀로 자원봉사자’가 수해현장을 누비며 난생 처음 삽질은 물론,고립 주민에게 건네줄 구호품 배달 등 궂은 일을 마다 하지 않았다. 8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에만 641개 단체 3만 1838명과 개인 755명,학생 780명 등 3만 9903명의 자원봉사자가 몰려드는 등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해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직장인들로 구성된 서울 지프 동호회 제로백 회원 40명과 서울 산악모터 사이클동호회원 20명은 지난 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자신들의 차량과 모터사이클을 이용,강릉 주문진과 삼척 등 고립지역에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또 서울 재난구조봉사단원 18명도 산사태 매몰지역에서 숙박을 하면서 유가족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벌였으며,강원대 임직원 및 학생 262명도 주말과 휴일을 맞아 강릉 수해현장에서 침수가옥 정리에 땀을 흘렸다. 이와 함께 경기도 자동차부분정비협회 회원 200명은 강릉 등 수해지역에서 침수가옥 정리와 쓰레기 수거를 했고,춘천 효자감리교회 신도 50명도 청소와 구호품 전달에 온힘을 쏟았다. 특히 휴가를 내고 수해현장에 나서 난생 처음으로 삽질을 하는 등 이름조차 밝히지 않는 ‘나홀로 자원봉사자’들도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주부 이억년씨는 혼자 수해현장에서 다른 자원봉사자와 함께 세탁과 청소일 등을 돕고 있다.이씨는 “수재민이 남의 일 같지 않아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혼자 왔다.”며 “며칠 강릉에 묵으며 수재민과 함께 고통을 나누며 돕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 김길섭(57)씨는 “엉망이 된 집 청소를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추석은 집에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들의 도움이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들 자원봉사자의 손길은 수재민들에게 생명수와도 같다.”며 “곳곳의 수해현장에 일손이모자라 애를 먹고 있지만 자원봉사자의 헌신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 온라인 증권계좌 개설때 본인확인 절차 의무화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증권회사에 온라인 주식거래 계좌를 새로 만들려면 무조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지금은 오프라인 계좌가 있으면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또 기관투자가는 증권사 온라인계좌의 폐쇄를,증권거래소 등은 증권사에 대한 감리시스템 강화를 각각 검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온라인 계좌개설 절차가 각종 사이버 금융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점을 중시,증권회사 표준약관을 개정해 주식계좌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온라인계좌 개설 관련 약관 개정을 포함해 기관계좌 도용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빠르면 이번주내에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계좌 개설요건 강화- 한 증권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계좌를 개설할때 본인확인 절차를 생략한 것은 고객편의를 앞세워 고객을 좀 더 유치하려는 속셈도 있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거래의 안전성을 위해 최소한의 불편은 감수해야 하는데 증권회사와 금융당국 모두 지나칠 정도로 규제를 풀었다.”고 꼬집었다.이번에 기관계좌 도용사건의 표적이 된 대우증권도 본인확인 절차를 생략해오다 화(禍)를 당했다. ◇기관투자가의 온라인계좌 금지도 검토- 증권업협회 최규준(崔珪俊) 코스닥관리부장은 “최근 발생한 금융범죄의 공통점은 ‘기관계좌’와 ‘사이버공간’”이라면서 “기관투자가들은 대부분 증권회사 법인영업부 전담팀을 통해 전화로 주식매매 주문을 내기 때문에 온라인계좌 개설 자체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기관의 온라인 계좌는 활용도가 낮은 반면 범죄악용확률은 높다는 지적이다. 사고발생 후 온라인계좌를 잠정 폐쇄한 투신사들은 영구 폐쇄도 검토중이다. 기관들의 허술한 비밀번호 지정 관행도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이번에 계좌를 도용당한 현대투신운용은 비밀번호가 쉽게 추론할 수 있는 ‘0000’이었다. ◇‘사이버 인감’조속 도입-금감원은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던 공인 전자인증제를 준비된 증권사의 경우 다음달부터 앞당겨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했다.전자인증은 본인서명을 기록한 사이버 인감으로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현재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증권사 감시감리시스템 개발- 전문가들은 “근본 치유책은 증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라고 입을 모은다.증권사들이 약정 위주의 외형경쟁을 하다보니 현재의 감사시스템은 사후약방문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증권거래소 남영태(南永台) 부이사장은 “하룻동안의 과다한 매매 등 이상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감시감리시스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희망하는 증권사에 적극 무상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백화점 월말 개장, 옆 대형건물은 공사중…양천구 ‘가사용 승인’ 골머리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현대백화점 목동점 개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백화점측이 오래전부터 이달말쯤 오픈할 것이라고 광고를 해오며 구청에 ‘가사용’승인을 신청했으나 쉽게 가사용 승인신청을 내 줄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가 고민하는 것은 쇼핑도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다.백화점 옆에 들어서는 지상 54·59·69층의 주상복합건물 3개동 공사가 끝나지 않아 공사장을 오가는 트럭 등으로 인해 쇼핑 중 안전사고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목동지역의 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소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찮다.이들은 현대백화점이 지역주민들의 생계수단을 송두리째 빼앗는 ‘흡혈귀’라며 개점을 반대하고 있다. 건축법상 같은 대지에 신축공사를 할 경우,공사를 마친 부분은 나머지 부분의 공사완료 여부와 관계없이 구청의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시공사인 현대건설측은 공사 중인 주상복합 3개동에 안전보호막을 설치,주민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안전진단 결과보고서를 첨부,지난 8일 구청에임시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삼풍 백화점 붕괴 때 피해를 입었다.”는 주민 정용진씨는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오픈하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한다면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구청에서 좀 더 공사에 대한 감리,감독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남 침수지역 보상 현실화를”” 수재민 항의시위 확산

    최악의 수해를 당한 경남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면,합천군 청덕면 등지가 피해극심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지원 규모와 보상 등이 현실화되지 않아 수재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20일 열린 재해대책위원회에서 도내 한림·법수·청덕면이 피해극심지역으로 지정됐으나,일부 부처는 지정 선례가 없는 점과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통상적인 지원과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피해 집계 및 복구계획 수립도 차질을 빚어 실질적인 지원은 추석을 전후해 이뤄지고 수재민들의 어려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정부 대책이 미흡하자 수재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남강변 백산제 붕괴로 침수피해를 입은 함안군 법수면 주민들은 이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시공 감리책임자를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주민들은 이에 앞서 20일 부산국토관리청 앞에서 부실공사 책임자 처벌과 완벽한 복구 및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했다. 합천군 청덕면 주민들도23·24일 부산국토관리청 앞에서 광암제방 붕괴 원인 규명 및 재해 보상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할 계획이며,김해시 한림면 주민들은 22일 상경 시위를 갖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항구적 수방대책 마련등을 촉구키로 했다. 김혁규 경남지사도 김해시장,함안·합천군수 등과 함께 22∼24일 서울에 머물며 청와대와 관련 부처를 방문,충분한 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군·경과 공무원 등 5만 5000여명과 장비 5600여대를 동원,수해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했다. 침수 주택 1539동에서 물이 빠졌으나 이 중 82동이 파손됐고,72동은 붕괴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상당수 이재민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형편이다. 경남도는 지난 18일 도청에서 열린 중앙부처 수해관련 현지회의 때 하천 개·보수사업에 3년간 1조 5000억원을 투자하고,현재 10%인 농업재해 보상기준을 70%로 현실화하며,침수피해 가구당 500만원씩 특별지원,중소기업 복구비융자시 정부보증 등을 건의했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상습침수지 건축기준 완화

    내년부터 재해위험구역에는 건축물의 용적률과 높이 등 건축기준이 완화된다.학원·독서실 등의 내부 마감재는 반드시 불연재를 사용하고,외부로 통하는 직통계단을 2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연말까지 이런 내용으로 건축법시행령 등을 고쳐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침수 등 재해가 빈발해 기초자치단체장이 재해위험구역으로 지정한 지역의 건폐율·용적률·건물 높이 등 건축관련 기준의 완화범위를 현행 120%에서 140%로 20%포인트 높여 신축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집값 하락과 지하층 주거제한 등의 불이익을 우려,주민들이 재해위험구역으로 지정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을 막고 재해위험구역 지정제도가 활성화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또 대지 경계에서 2m 이내에 옆집 내부가 보이는 창문을 설치할 때는 고정 시야차단막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학원·독서실은 규모에 관계없이 불연재를 사용하고 직통계단도 2개 이상설치된 건물에 입주해야 된다. 이밖에 상주 감리대상 및 감리원 배치대상 건물을 바닥면적 5000㎡ 이상에서 3000㎡ 이상으로 확대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기업 분식회계 감사소홀 책임”” 회계법인·회계사 상대 첫 손배소

    기업 분식회계에 대한 감사소홀 책임을 물어 외부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과 공인회계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기된다. 예금보험공사는 12일 “고합의 분식회계에 대한 감사를 소홀히 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연대책임을 물어 국내 대형 회계법인 A사와 소속 회계사 4명에대해 78억원 규모의 손배소를 제기하도록 채권금융기관인 우리은행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소송은 예보의 요구를 받은 우리은행이 손실을 입은 고합에 전달,고합이 채권보전조치 절차를 거쳐 곧 제기하게 된다. 예보는 고합에 대한 부실책임조사 결과 지난 96년과 98년 결산에서 분식회계를 통해 이익을 부풀렸으며,96년의 경우 분식회계로 회사의 손실이 발생했고 외부감사를 맡았던 A사와 회계사 4명에도 책임이 있다고 결론내렸다. 예보 관계자는 “증권선물위원회가 96년과 98년의 결산에 대해 분식회계를 지적했기 때문에 분식회계 논란은 없을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 다른 연도에도 분식회계 혐의가 발견돼 금융감독원에 감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예보는 증선위의 감리결과 조치에 따라 손배소를 추가 제기할 방침이다.손배소 금액은 고합이 분식회계를 통해 얻어진 순이익 부분에서 부풀려진 주주배당금과 법인세가 해당된다는 법률자문을 받아 78억원을 산출했다고 예보는 말했다. 예보는 대우·진도·대농 등 부실책임조사를 마쳤거나 진행중인 13개 부실기업도 분식회계 사실과 이로 인한 회사의 손실 발생이 확인될 경우 회계법인과 회계사를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공인회계사회는 기업 분식회계에 대한 회계법인의 고의 및 중과실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예보의 소송제기에 반발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건설사업관리 전문가 ‘상한가’ CM업체들 인력확보 팔걷어

    오는 11월 시행될 ‘건설사업관리능력 평가공시제’와 ‘건설사업관리 시범사업’을 앞두고 CM(Construction Management·건설사업관리)업체들이 전문인력 확보에 나섰다.한국건설관리공사(KCM)는 지난달 CM팀 규모를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한데 이어연내까지 설계,감리 CM분야의 전문인력을 30명에서 50명으로 충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공개채용을 통해 설계,감리(토목,건축,기계,전기,소방,통신,조경 등 7개 부문)분야 전문인력과 CM 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이다. 한미파슨스도 건축분야 경력 15년 이상의 단장급 인원을 충원한다.또 건축,토목,기계,전기 분야의 CM 및 감리요원 확보를 위해 전문인력을 수시로 뽑을 계획이다.한국건설관리공사 유재희 처장은 “CM분야의 국내외 석사학위 취득자를 별도로 충원할 계획”이라며 “지원자의 경력에 따라 파격적인 대우로 영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21세기의 신과 과학 그리고 인간-과학자들의 神觀 엿보기

    지난해 개봉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블록버스터 ‘A.I.’.인간의 손에서 탄생한 꼬마 인공지능 로봇은 끝내 눈물을 떨궜다.데이터로 무장한 차가운 고철덩어리가 아니라 더운 피가 흐르는 ‘진짜 인간’이 되고파서였다.꼬마 로봇은 그러나 아무래도 진짜 인간일 수는 없었다. 과학과 인간과 신(神).인간을 사이에 두고 반대편 꼭지점에 마주선 듯한 과학과 신은 현대에 와서 어떻게 화해하고 있을까.역설적이게도,첨단의 끝을 달리는 인공지능시대에 와서 둘의 화해는 오히려 속도를 붙여간다. 세계적 과학자와 신학자 50명이 함께 펴낸 ‘21세기의 신과 과학 그리고 인간’(러셀 스태나드 엮음,이창희 옮김,두레 펴냄)은 그 이유와 배경을 찬찬히 짚어주는 친절한 책이다.“인간이 영원히 절대가치를 지닐 수 있는 것은 그들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신의 약속’덕분”이란 것이 책이 던지는 핵심어다. 집필에 참여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과학과 신학계에서 선구자적 관점을 견지한 이들이다.그 쟁쟁한 면면이 놀랍다.세계적 베스트셀러 ‘신의 마음’의 저자이자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물리학교수인 폴 데이비스,미국철학자협회장을 지낸 천문학자 오웬 진저리치,런던대학원 통계학과 명예교수이자 감리교목사인 데이비드 바솔로뮤,심리학 교과서의 저자로 저명한 데이비스 마이어스….이들이 들려주는 저마다의 신관(神觀)은 흥미진진하다. 미래의 로봇에게 판사를 시킬 수 있을까.법률에 근거해 한치의 오차도 없는 판결을 내릴 수 있다 해도 로봇판사는 ‘윤리적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점에서 결단코 인간의 가치를 넘을 수 없다(헨리 톰슨 ‘컴퓨터와 죽음’편).인지과학자인 톰슨은 우주속 인간의 존재가 신에 의해 ‘예정’돼 있었다는 신학적 결론에 순응하고 만다. “우리의 존재는 수많은 우연이 우주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가능했다.(중략)대폭발은 우리가 살게 될 우주를 팽창을 통해 만들어낸 적절한 시발점이었다.팽창이 시작될 때의 힘이 더 강했으면 우주속 물질은 모두 흩어져 버렸을것이다.”(브뤼노 기데르도니 ‘새천년의 우상’편) “진화론적 생물학은,세계를 진정 의미있고 목적있는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인간의 책임범위를 확장한다.태초부터 인간의 목적은 우주 속에 묵시적으로 존재해왔다.이를 신의 마음 속에 들어 있는 우주의 목적으로 생각함이 옳을 것이다.”(키스 워드 ‘유전자 전쟁’편) 관심영역은 제각각이지만 글 50편의 착점은 하나같다.과학은 인간이 신을 이해하는 열쇠이며,인간은 과학을 통해 비로소 신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결론이다. 딱딱한 이론을 나열하지 않고 에세이 식으로 쉽게 풀어썼다.독자 폭을 넓히는,책의 특장이기도 하다.엮은이 러셀 스태나드는 영국 개방대학 물리학과 명예교수로,신과 현대과학의 관계에 대한 여러 베스트셀러들을 저술했다.9800원. 황수정기자 sjh@
  • 美의회, 회계비리 처벌법 합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24일 뉴욕증시의 반등에는 크게 세가지 요인이 작용했다.주가가 너무 빠진데 따른 반발 매수세 이외에 기업비리에 강력히 대처한다는 의지를 보인 의회와 정부의 움직임,엔론사태와 무관하다는 시티그룹과 JP모건 체이스의 발표,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추가로 내릴지 모른다는 소문 등이다. 그러나 월가는 증시가 바닥을 찍었다고 확신하진 못한다.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500대 기업지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이 15년만의 최대상승폭을 기록한 것은 인상적이나 12개 투자은행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와 계속되는 주식투자 자금의 이탈은 악재로 남아있다. ◆기업개혁 법안 - 미 의회는 이날 상하원 단일법안을 마련했다.기업비리로 유죄평결을 받은 임원의 경우 최고 20년형까지 받도록 했다.당초 상원에서는 10년형으로 통과됐다.독립적인 회계감독위원회를 설립하고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재무상태의 책임을 씌웠다.이사회의 기능을 강화,독립적인 회계감사위원회를 두고 회계법인들이 감사하는 기업에는 자문을 못하게 했다.살로만 스미스 바니의 분석가 닉 엔질레타는 “변화가 진행되고있다는 점은 투자 신뢰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델피아 처벌 -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6위의 케이블TV 업체 아델피아의 창업주인 존 리가스 전 대표와 두 아들이 사기혐의로 체포된 것은 투자심리에 보탬이 됐다.회사자금을 유용하고 회계장부를 조작한 혐의다.조지W 부시 대통령은 “부정한 기업은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논평했으며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도 “투자자와 근로자를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결의를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금리인하 소문 -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단기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을 만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일부 위원들이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연락을 취한 게 와전됐다.그러나 골드만 삭스의빌 더들리 선임 경제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공황을 우려한 금리인하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증시 침체로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증거가 있으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월가의 다른 전문가들은 금리인하는 경기가 침체하고 있다는 사실을 FRB가 시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시에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조사 - 스티븐 커틀러 SEC 감리국장은 “상당한 인력이 투입돼 투자은행 12개에 대해 증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은행의 투자분석가들이 일부 기업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인 평가를 내린 것과 연관됐다.시티그룹과 메릴린치,JP모건 스탠리,골드만 삭스 등이 포함됐다.일부는 엔론의 회계부정과도 연루된 것으로 보여진다. 월가는 SEC의 조사가 예견됐다는 반응이지만 이날 주가 반등의 주역인 금융주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표명했다.앞서 JP모건 스탠리와 시티그룹은 엔론의 회계부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발표했다.스티븐 버먼 금융분석가는 “이들이 정상적인 관행에 따라 합법적인 업무를 했다는 주장을 반박할 어떤 증거도 없다.”고 신뢰감을 표시했다. ◆섣부른 낙관은 금물 - 펀드매니저들은 단기 반등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이달들어 뮤추얼 펀드에서 빠져나간 주식자금이 472억달러에 이르는 점을강조한다.9·11 테러 직후 한달사이 239억달러와 지난달 138억달러에 비하면 이탈자금이 너무 많다는 얘기다.230억달러를 운영하는 펀드매니저 데비드거이는 “자금이 증시로 다시 들어오기 전에는 주가회복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투자자들이 매수시점을 놓치지 않으려고 일단 사자주문을 냈지만 아무도 바닥을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mip@
  • 검찰, 에쓰오일 보강수사 지시

    주가조작과 분식회계 혐의로 지난 18일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된 에쓰-오일 김선동(金鮮東·60)씨 등 임직원 5명에 대해 검찰이 19일 수사보완이 필요하다며 경찰에 재수사 지시를 내렸다. 수사 지휘를 맡은 서울지검 특수1부는 “혐의는 대체로 인정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수사보완이 필요해 재수사 지휘를 내렸다.”면서 “이 사건은 단순한 주가조작 사건이 아닌 데다 에쓰-오일측이 반론 자료를 많이 준비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8일부터 경찰이 신청한 에쓰-오일의 사전 구속영장에 대해 금융감독원 직원의 협조를 받아 신중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김씨 등에 대한 주가조작과 분식회계,비자금 부분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다시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에쓰-오일의 분식회계 혐의를 보강 수사하기 위해 당시 이 회사 회계 감리를 맡았던 회계법인과 비자금 조성과정의 탈세 부분도 조사키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하이닉스 7월증시 최대 화두

    7월 증시의 핫이슈는 뭘까? 온다던 ‘서머랠리’는 언제나 찾아들지,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어떻게 될지 등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개미’(개인투자자)들에게는 700원짜리 헐값 주식 하이닉스의 향방이 더 중요할지 모른다.하이닉스가 연일 거래량 최대를 기록하며 여름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이닉스의 분투- 지난달 26일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에 턱걸이했을 때 200원까지 주저앉았던 하이닉스는 개미들의 물불 안가리는 매집세를 타고 거래일 기준 14일만인 18일 3배 이상 뛰어 705원을 기록했다.하이닉스는 이 기간 동안 9일이나 상한가를 기록하는 에너지를 뿜어내 감리종목 지정 직전까지가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발행주식수만 52억3997만주에 이르는 하이닉스는 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7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그 여파로 거래소도 덩달아 연일 거래량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하이닉스가 어디로 튀느냐에 따라 시황이 흔들리기도 한다.지난달 26일 증시 대폭락 이후 하이닉스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자 종합주가지수도6일 연속 올라 100포인트 가까이 회복했다. ◆하이닉스 왜 사나?- 하이닉스로 부나방처럼 몰리는 개인들의 투자 열기에 대해 이런저런 해석이 나온다.워낙 헐값인 가격 메리트,최근의 DDR D램 가격의 회복 추세,시도때도 없이 고개를 드는 독자생존론 등이다.하지만 천문학적 주식수에 자산잠식 상태인 하이닉스의 재무구조로 볼 때 어느 것도 지금의 하이닉스 열풍을 설명할수 없다는 의견이다. 장인환(張寅煥) KTB자산운용 사장은 “기업가치를 따져봤을때 하이닉스의 500원보다도 삼성전자의 36만원이 더 싸다.”면서 “투기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투기장세 손익계산서- 그렇다면 누가 하이닉스 열기의 최대 수혜자인가? 증권회사와 정부를 빼놓을 수 없다. 7월들어 하이닉스 한 종목 거래대금만 4조 4719억원,증권사로 돌아갈 수수료 수익만 45억원이며 정부가 챙겨간 거래세는 135억원에 이른다. 손정숙기자 jssohn@
  • 美·유럽 회계부정 불길 차단 공정공시制 조속 도입

    해외증시 동반하락과 잇단 회계부정 사건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금융당국이 서둘러 불길 차단에 나섰다.기업 회계분식을 적발하기 위해 부분감리를 활성화하고 공정공시(Fair Disclosure) 제도의 시행방안을 조속히 확정짓기로 했다.또 미국을 중심으로 검토되는 새로운 회계제도가 장차 국제 통상이슈화될 것에 대비,국내 회계제도의 개선도 검토키로 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5일 간부회의를 열어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 현실을 감안할 때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구조개혁을 지속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특히 미국과 유럽의 분식회계 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공정공시 도입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고 부분감리를 활성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해외 기업들의 회계조작에서 시작된 금융불안이 국내시장으로 옮겨붙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공청회때 제기됐던 공정공시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해 최종 시행방안을 조속히 확정짓기로 했다.다만 시장의 충격이 너무 크고 대비기간이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시행시기를 당초 오는 9월에서 내년초로 미루기로 했다.정보 사전제공 금지대상에서 언론사를 제외시키는 방안과 ‘삼진아웃제’(공시규정을 세번 어기면 자동퇴출되는 제도) 적용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상장·등록법인에 대한 부분감리 강도도 한층 높였다.금감원은 80∼9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부분감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상장·등록법인의 5∼6%(60∼70곳)선이던 예년의 감리규모와 비교하면 대상업체수가 훨씬 많다. 정용선(丁勇善) 회계감리국장은 “분식회계가 끼어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회계장부상의 계정과목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일 방침”이라면서 “계정과목 중심의 무작위 감리인 만큼 대상업체가 꼭 분식회계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금감위 고위 당국자는 최근 “미국이 회계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개선을 검토하면서 앞으로 자신들의 기준을 다른 나라에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나라도 여기에 대비해 국내 제도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정공시 = 모든정보의 동시 공개(공시)를 원칙으로 한다.따라서 특정정보를 일부에게만 먼저 제공하는 행위가 일절 금지된다.미국에서 시행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재벌 아직도 식구끼리 지급보증

    국내 12대 재벌이 계열사끼리 지급보증을 서주고 돈을 빌려준 규모가 지난해보다 증가해 동반부실 우려가 높아졌다.특히 의욕적인 사업확장에 나선 SK·롯데·현대자동차의 자금조달 내부의존도가 커졌다. 금융감독원은 결합 및 연결재무제표를 이용해 삼성·LG 등 12개 대규모 기업집단 633개 계열사(국내 267,해외 366)를 조사분석,2일 결과를 발표했다. -끼리끼리 자금조달- 같은 계열사간의 지급보증 및 상호대출 비율인 내부자금 의존도가 2000년 평균 7.4%에서 지난해에는 7.7%로 상승했다.더욱이 정보통신·카드업 등 최근 신사업에 잇달아 진출한 SK·현대차·롯데·동부 그룹 등이 내부자금에 더 의존했다는 것은 문제다. 회계감리국 이석준 팀장은 “재벌들이 계열사간의 독립경영·투명경영을 강조하는 와중에 내부자금 의존도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사실에 주목해야한다.”면서 “동반부실의 폐단을 막기 위해서는 상호 지급보증 해소 등 계열사간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노력이 좀 더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현대·한진 등은 이자도 못내- 지난해에 비해 부채비율(327%→312%) 이자보상배율(2.08→2.68%,장사를 해 번 돈으로 이자를 낼 수 있는 능력) 당기순이익(4조원→8조원) 등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됐다.계열사수도 늘어(593개→633개) 재벌들의 몸집 불리기가 여전했음을 알 수 있다.그러나 삼성·LG·SK·현대차 1∼4위 재벌의 총자산 규모가 전체 12대 재벌 총자산의 63%를 차지하는 등 4대재벌 위주의 경제력 집중현상이 심화됐다.또 재벌 계열사중에 금융업종은 1000원어치를 팔아 79원을 남긴 반면 비금융업종은 31원에 그쳐 금융업종의 이익공헌도가 매우 높아졌다.현대·한진·금호·한화 등 4개 그룹은 2년 연속 경상이익으로 이자도 못냈다. -결합재무제표- 모든 계열사를 하나의 기업군으로 간주해 작성한 것으로 지난 99년 국내에 도입됐다.지배종속 관계에 있는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연결재무제표보다 포괄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주민감사청구 첫 성과 - 부산진구청 예산손실 밝혀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 육교설치와 관련,주민들이 제기한 주민감사청구가 첫 성과를 올렸다. 부산시 감사실은 25일 육교설치를 반대하며 주민들이 구청을 상대로 낸 감사청구에서 부산진구청이 육교설치공사 감리용역비와 육교 기초공사비를 과다 또는 중복 계상해 800여만원의 예산 손실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내고 손실 금액 일부를 회수케 하고 관련 공무원을 문책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주민들이 주장한 ‘육교설치가 예산낭비와 주민불편을 가중시켜 공익에 위배된다.’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 일대 주민들은 지난 3월 구청이 가야로에다 육교를 설치하려고 하자 철회를 요구하며 주민 16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부산시에 감사청구를 요청했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파크뷰 시행사 부회장 구속

    분당 파크뷰 아파트 특혜분양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郭尙道)는 17일 파크뷰아파트 감리비 110억원을 과다계상,업체에 발주해준 혐의(업무상배임 등)로 시행사 에이치원 부회장 이모(48)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6월8일 에이치원 대표 홍모(54·구속)씨와 공모,U엔지니어링 대표 오모씨가 보유한 에이치원개발의 주식과 지분을 포기하는 대가로 감리요율에 따라 산출한 75억원보다 110억원이 과다 계상된 185억원에 감리용역을 발주해준 혐의다. 검찰은 이씨가 H엔지니어링의 회계장부 조작으로 유용한 회사돈의 규모 파악과 함께 이 돈이 파크뷰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 로비용도로 쓰였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책/ 리모델링의 ‘처음과 끝’

    내집을 마련하면 대부분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을 들여 인테리어나 리모델링(개조)을 한다.요즘은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인테리어보다는 집안의 공간기능을 향상시키고,자녀의 성장에 따라 집안구조를 달리하는 개조공사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막상 개조를 하려고 마음 먹어도 정작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내집에 꼭 맞는 리모델링’(김호영·이경화 공저,컬처라인 펴냄)은 이 고민거리를 해결해 준다.개조를 어떤 분위기로 할 것인가부터 공사비를 예상하는 요령,공사범위 결정,시공업체 선정,자재구입요령,관련 법규 등 계획단계에서 마무리까지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감리자 노릇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각 과정에서 할 일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공사를 진행해온 리모델링계의 베테랑인 ‘끌과 정’의 이경화 이사와,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 김호영 기자가 함께 썼다. 컬러 사진과 일러스트로 독자 이해를 도왔다.1만 3000원. 문소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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