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감량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확산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보편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 분석구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24
  • 살찐 여성은 취직 힘들고 연봉도 낮다?

    살찐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취직률이 낮으며 입사한다 해도 급여가 낮은 잡무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를 따르면 맨체스터대학과 호주 모내시대학 연구진은 총 102명의 대학생 남녀를 대상으로, 이들에게 각기 다른 여성 12명의 이력서와 사진을 보여준 뒤 취직률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학생들이 접한 12장의 사진은 사실 체중감량수술을 받은 6명의 이전과 이후 모습이지만 그 사실은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학생들에게 사진 속 여성의 리더십을 예측하고 자신이 고용주라면 그의 채용 여부와 급여를 어떻게 정할지, 또 직장에서 얼마나 성공할 것인지를 평가해달라고 질문했다. 그 결과, 과체중 여성이 마른 여성보다 훨씬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살찐 여성이 더 낮은 급여를 받고 회사 내에서도 훨씬 덜 성공하리라 예측했다. 연구를 이끈 케리 오브라이언 박사는 “이번 결과는 특히 여성이 피해받기 쉬운 비만 차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비만에 대한) 편견은 우리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비만 저널 최신호에 상세히 실렸다. /인터넷뉴스팀
  • 런던서도 이 모습…“할수있다”

    런던서도 이 모습…“할수있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 때였다. 진부하지만 기분 좋은 타이틀, ‘한판승의 사나이’가 또 나왔다. 이 청년은 부전승으로 진출한 2회전부터 결승까지 다섯 경기를 내리 호쾌한 한판승으로 장식했다. 금메달을 목에 거는 데 필요한 시간은 480초면 충분했다. 무릎 꿇고 앉아 두 손을 깍지 끼고 울던 모습은 참 찡했다.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2008베이징올림픽에선 금메달을 따냈다. 베이징에서의 한국선수단 첫 ‘골드’라 국민들의 감격은 더했다. 정상에 오른 뒤엔 “2012런던올림픽 땐 한 체급을 올려 66㎏급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작은 거인’ 최민호(32·KRA)다. 4년 전과 달리 최민호는 지금도 런던행에 ‘황색 등’이 들어온 상태. 국제유도연맹(IJF) 66㎏급 랭킹포인트에서 43위(238점)로 처져 있다. 국가별로 출전 쿼터가 주어지던 지난 올림픽이라면 더 쉽게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을지 모른다. 당시엔 체급별로 국내 선발전을 거쳐 올림픽대표를 뽑았다. 슬럼프나 부상이 있더라도 막판 뒤집기가 가능했던 것. 그러나 이번 대회부터는 세계랭킹 22위 안에 들지 못하면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없다. 국가별 출전 인원이 1명으로 제한돼 여지는 있지만 어쨌든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유지해온 선수만이 런던 땅을 밟을 수 있다. 최민호에겐 불리했다. 감량에 어려움을 느낀 최민호는 지난해 3월 이후 66㎏급으로 체급을 한 단계 올렸다. 대회마다 6~7㎏을 빼고 임하는 것에 지쳤다고. 그동안 60㎏급에서 쌓아온 IJF포인트가 물거품이 됐지만 미련 없이 새출발을 택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빠듯했다. 적응하느라 바닥을 찍은 뒤 올해 독일그랑프리 동메달 등으로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으나 한계가 있었다. 더욱이 이 체급 선수들 역시 대회마다 체중 조절을 하고 나오는, 원래 체중이 72~73㎏대 선수들이라 아무래도 파워에서 밀렸다. 같은 체급의 후배 조준호(24·KRA)가 랭킹 8위(860점)로 일찌감치 올림픽 쿼터를 확보해 운신의 폭은 더 좁아졌다. 벼랑 끝이다. 2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포인트를 쌓아 기적 같은 역전을 연출해야 한다. 우승은 180점, 준우승은 108점, 3위에겐 72점이 주어진다. 국가별 쿼터(1명)를 감안했을때 24일 현재 올림픽에 진출하는 마지노선인 35위 사샤 메흐메도비치(캐나다)의 랭킹포인트가 292점이니까 최민호가 입상권에 들면 올림픽 막차에 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도 대륙별선수권에서 포인트를 쌓을 것이기 때문에 최민호는 무조건 우승을 해야 안심할 수 있다. 출전권을 딴다 해도 조준호와의 최종 국내선발전(5월 14~15일·창원)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81㎏급 김재범(27·KRA)과 73㎏급 왕기춘(24·포항시청)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위 탈환에 나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다이어트 하면 더 뚱뚱해진다” 연구결과…이유는?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거나, 혹은 실제로 다이어트를 시도해봤지만 도리어 살이 찌거나 제자리걸음만 하는 사람이라면 다음의 연구결과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3일자 기사에서 “몸무게 감량을 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몸의 신진대사나 뇌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결국 몸이 스스로 지방을 축적한다.”면서 “동시에 심리적으로 음식을 더욱 탐하게 돼 결국은 어떤 효과도 얻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까지 학계가 발표한 각종 연구결과와 사례에 근거한다. 실제로 잉글랜드 남동부 서리주에 사는 미쉘 언더우드(38)라는 여성은 25세 때 몸무게가 10st(63.5㎏)정도였지만, 두 아이를 출산 한 뒤 몸무게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이후 9년간 그녀는 수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했고 종종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현재 몸무게는 19st(120㎏)으로, 다이어트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요셉 프로이에토 호주 멜버른 의과대학 교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다이어트 행위 자체가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대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수치는 낮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프로이에토 교수 연구팀이 비만 남녀 50명에게 8주동안 하루 500~550칼로리만 섭취하게 했더니, 피실험자들은 평균 30파운드(13.6㎏)의 몸무게를 감량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후 1년 동안 그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왔지만, 이 기간동안 피실험자들의 몸무게는 도리어 평균 11파운드(약 5㎏)씩 늘었다. 또한 이전보다 더 배고프다고 느꼈으며 음식을 탐하는 마음도 커졌다. 연구팀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한 논문에서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 수치가 다이어트 시작 당시보다 20% 가량 높아진 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펩티드 YY(peptide YY)의 수치는 낮아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은 우리 몸이 다이어트 행위에 반발심을 가지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당신이 몸무게를 10%를 줄이려 한다면, 당신의 몸은 위기를 느끼고 신진대사율을 줄여 몸의 연료를 덜 태우려 할 것이다. 문제는 다이어트를 멈추고 다시 먹기 시작하면 이 증상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찾아볼 수 있다. 뉴욕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은 국제적 학술지인 ‘세포 대사 저널‘(the journal Cell Metabolism)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음식을 먹지 않으면 뇌 세포가 결국 다른 것을 소비하게끔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 뇌에서 음식 섭취를 원하는 부위의 능력이 활성화 되며, 이것은 자연스럽게 비만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 역시’ 미국 심리학자 저널’(journal American Psychologist)에 발표한 논문에서 “결과적으로 다이어트는 길게 할수록 좋지 않으며, 5년 이내에 3분의2 이상이 원래 체중 또는 그 이상으로 돌아갔다. 처음 6개월 동안은 본래 체중의 10%를 감량하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이 몸무게는 되돌아온다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우리는 건강을 위해 체중이 느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몸무게를 줄이는 것 자체가 우리를 더 뚱뚱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역시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확실한 문구 사용 광고 7월부터 위법 간주 처벌

    오는 7월부터 ‘다이어트 식품 2개월 복용 시 15㎏ 감량’처럼 효과가 불확실한 상품을 단정적인 문구로 선전하는 광고 등이 위법행위로 간주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 거래 행위 지정 고시’를 제정해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고시는 사업자가 소비자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당행위를 ▲기만 계약 ▲강압 계약 ▲소비자에게 현저히 불리한 계약 ▲소비자 권리 방해 ▲사업자 권리 남용 5가지로 유형화하고, 총 17개 행위를 위법으로 규정했다.고시를 위반한 사업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및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영화 ‘건축학개론’ 이어 드라마 ‘더킹투하츠’로 인기 조정석

    영화 ‘건축학개론’ 이어 드라마 ‘더킹투하츠’로 인기 조정석

    작년 이맘때만 해도 그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 세 글자는 ‘뽀드윅’이었다. 뮤지컬 ‘헤드윅’에서 어느 캐스트 배우보다도 가장 뽀얗고 뽀송뽀송한 피부를 지녔다는 이유로 뮤지컬 팬들이 그에게 지어준 별명이자 애칭이었다. 뮤지컬 스타에서 이젠 브라운관의 샛별로 떠오른 배우 조정석(32)의 이야기다. 1년 만에 그에게 새로운 애칭이 생겼다. 일명 ‘납뜩이’. 첫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맛깔스러운 감초 연기로 주인공 못지않은 인상을 남긴 조정석의 극 중 이름이다. 1년 전, 뮤지컬 ‘헤드윅’의 주인공으로 그를 인터뷰한 적이 있다. 주연급 톱 배우답지 않은 털털함과 소박함, 진정성이 느껴지는 배우라는 인상이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3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뜩이’이자 MBC 드라마 ‘더킹투하츠’의 왕실 근위 중대장 ‘은시경’으로 팬들의 스펙트럼을 넓힌 조정석과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눠 봤다. 그는 여전히 밝았고, 자신에게 쏟아지는 사랑과 관심에 바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뮤지컬 배우로 연기에 첫발을 들였지만, 사실 그의 오랜 꿈은 영화배우였다. 그리고 만난 그의 첫 영화 ‘건축학개론’은 그의 꿈을 실현해 준 작품이자, 300만 관객 동원 배우라는 수식어를 붙여 줬다. 그는 “사실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을 줄 생각도 못했다.”고 했다. 또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좋지만, 그보다도 정말 내가 도전해 보고 싶었던 영화와 드라마를 제대로 할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여러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기분이 좋다.”라는 말을 많이 했다. 연일 드라마 촬영을 하는 중이라 쉬는 날 하루 없이 사생활도 없을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그만큼 배우로서 행복하단다. 영화 ‘건축학개론’ 개봉일과 드라마 ‘더킹투하츠’의 첫 방송 날짜는 하루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대중들은 거의 동시에 그가 출연한 두 개의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건축학개론’의 납뜩이와 ‘더킹투하츠’의 은시경이 “동일 인물 맞아?”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그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줬다. 외모는 물론, 각 캐릭터의 성격도 전혀 달랐다. “더킹투하츠 시작 2달 전에 이미 건축학개론 촬영이 끝난 상태였어요. 두 달 동안 은시경이란 인물을 잘 표현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했고, 7㎏ 감량에 성공했죠. 체중 감량이 좋은 반응을 일으킨 것 같아요. 납뜩이와 은시경은 정반대의 인물이기 때문에 겉보기를 고치는 노력이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납뜩이와 은시경. 한쪽은 너무 까불이 캐릭터이고, 한쪽은 너무 진지하고 멋진 훈남 캐릭터다. 실제 조정석은 어느 쪽에 더 가까울까. 그는 “개인적으로 즐겁고 재미있는 걸 너무 좋아한다.”며 “납뜩이는 실제 나의 모습이 많이 오버랩된 인물이고, 은시경은 실제 내가 가진 진지함과 신중한 면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이런 질문 진짜 많이 받는데, 조정석은 납뜩이와 은시경의 중간이다. 그나마 좀 더 가깝다면…납뜩이?”라고 덧붙였다. ‘더킹투하츠’에서 요즘 그는 조선 황실의 공주 이재신(이윤지 역)과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국왕 이재강(이승기)과 김향아(하지원 역) 러브라인 못지않게 대중들에게 응원받는 러브라인이다. 앞으로 이재신과 은시경의 러브라인의 방향에 대해 묻자 “그건 작가만 알아요.”라면서 웃었다. 그러면서도 “윤지씨가 너무 잘해 줘서 나는 윤지씨한테 얹혀가려고요. 내 바람은 러브라인이 잘됐으면 좋겠고, (추락사고로 마비상태인) 재신이의 다리도 기적적으로 고쳐져 (그녀가)번쩍 일어났으면 좋겠어요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촬영장 분위기가 훈훈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나는 ‘왓츠업’ 이후 ‘더킹투하츠’가 두 번째 드라마 촬영인데, 드라마를 많이 촬영한 하지원 선배나 이승기씨, 윤지씨를 비롯한 여러 선배들이 ‘더킹투하츠는 현장 분위기가 좋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요. 출연 배우들끼리도 친하게 지내서 좋아요” ‘건축학개론’과 ‘더킹투하츠’의 성공으로 최근 들어 드라마와 영화 제안이 많이 오고 있단다. ‘더킹투하츠’ 이후 새로운 영화에 투입될 가능성이 큰 상태라고. 장르를 불문해 뭐든 열심히 할 생각이지만 당분간은 뮤지컬 무대보다 드라마와 영화 쪽에 시간을 더 할애할 예정이란다. 하지만 무대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도 꼭 좋은 소식을 안겨 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매주 드라마를 통해 TV에 그의 얼굴이 나오게 되면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그의 어머니라고. 일흔이 넘은 그의 어머니는 요즘 주위 사람들에게 ‘막내아들 정석이’가 가장 큰 자랑거리란다. “어머니 호강시켜 드리는 게 나의 목표이자 꿈이에요. 그 꿈이 조금씩 실현되는 중이라 너무 좋습니다. 요즘은 정말 마냥 좋아요.” 배우 조정석, 공연계에선 일찌감치 실력을 검증받은 연기파 배우다. 어찌 보면 영화와 드라마에서의 그의 인기행진은 예정된 수순이었을지 모른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구로구 음식물쓰레기 감량전쟁

    구로구가 음식물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역에서 해마다 3만t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는 데다 처리비용만 매년 27억원을 웃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구는 4일 음식물 쓰레기에 열을 가해 건조시킨 뒤 미생물로 발효하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시설을 구 식당에 시범 설치했다. 하루 100㎏ 정도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가능하며 70~80%가량의 양을 줄일 수 있다. 현재 구 식당에서 하루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30~60㎏ 수준이어서 시설을 적극 활용하면 5㎏ 미만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효율이 좋으면 공동주택으로 감량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자율배식으로 먹을 만큼만 음식을 담고, 남기면 벌금 1000원을 자율적으로 내도록 유도하고 있다. 음식점을 대상으로 ‘깔끔하게 차리고 깔끔하게 먹자.’는 의미의 ‘깔깔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는 우수업소를 깔깔가맹점으로 지정해 ▲매체 홍보 ▲식품진흥기금 융자 우대 ▲모범음식점 지정 우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편의기기 지원 ▲구청 직원 행사 때 가맹점 이용 의무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깔깔회원으로 가입한 주민은 깔깔음식점을 이용하면 음식값의 2%를 할인받는다. 이성 구청장은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한 해법으로 기계를 설치했지만 확대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면서 “가장 좋은 해법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인 만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열린세상] 이제는 논의 공익적 환경가치를 높일 때다/방상원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 연구위원

    [열린세상] 이제는 논의 공익적 환경가치를 높일 때다/방상원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 연구위원

    우리나라는 논과 농업기술 덕택에 1960년대 말에 이르러서야 그 참담하였던 보릿고개를 벗어날 수 있었다. 그만큼 논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논은 쌀을 생산하는 기능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쌀 생산 외에도 일정량의 물을 담아놓는 그릇 역할을 하여 홍수를 조절하거나 지하수 등의 수자원을 함양한다. 벼 재배는 지구온난화의 주요 요인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대신 산소를 배출하며, 철새와 같은 야생생물에게는 서식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렇게 논이 제공하는 공익적 환경가치는 화폐가치로 추정하였을 때 쌀 생산총액 가치에 거의 버금간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요즘 우리나라는 쌀 과잉생산 및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인하여 매년 전체 논 면적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친환경 논과 휴경 논 면적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국내에서 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정책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논의 공익적 환경가치를 제고한 논 관리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최근 국내의 친환경 논에서는 뜻밖의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당초 친환경 논에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하여 살충제와 제초제 등의 화학물질 살포를 거의 금지하여 왔다. 그 결과 매화마름, 긴꼬리투구새우, 금개구리와 같은 멸종위기종들이 상당수의 친환경 논에서 서식하고 있음이 발견되고 있다. 즉, 친환경 논이 오염이 없는 청정상태의 논으로 회복되면서 과거에 이곳을 터전으로 삼았던 멸종위기종들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는 해당 친환경 논이 멸종위기종이 서식할 정도로 청정하므로 여기에서 생산된 쌀이 다른 지역의 쌀보다 훨씬 더 청정하다는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스페인 델타 에브로(Delta Ebro)의 유기농업은 관행농업보다 생산비는 20% 정도 더 들었으나 생산된 쌀의 판매가가 200% 더 비싸서 농민들에게 이득이 된 바 있다. 따라서 각 지역의 친환경 논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또는 희귀종을 대상으로 생산된 쌀에 대한 생태브랜드화를 모색하고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진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현행 친환경농업 정책은 주로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향후에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 외에도 친환경농업을 통한 수질 오염 저감 및 생물다양성 증진 등의 긍정적 환경효과에 대한 육성 및 지원으로도 확대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량을 일정 비율로 저감한 농민이나 논에 녹비식물을 심어서 화학비료의 사용을 저감한 농민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이 그것이다. 물론 인센티브는 농민의 환경 오염 부하 저감량에 따라서 차등하여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논의 농민에게 멸종위기종의 서식에 따른 보호행위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논에 전통적인 둠벙을 조성하여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게 하거나, 인공구조물 형태의 수로와 어도를 생물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생태형으로 복원하는 농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최근 일본에서 태동 중인, 친환경농업보다 진일보된 농업 형태인 생물다양성농업에 대한 육성과 지원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이미 화학비료와 농약을 50% 이상 저감하고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거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효과가 높은 영농활동을 실시하는 농민에게 환경보전형 직접지불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생태계보전형 논 정비사업을 실시하면서 논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의 보호를 위하여 농지나 논에 어도를 설치하거나 생태형 수로 등의 생태복원시설들을 설치하였다. 따라서 친환경 논과 휴경 논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의 현 상황에서 이제는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 외에도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 저감에 따른 생물다양성의 회복 및 증진, 지구온난화의 방지, 환경오염의 저감 등의 공익적 환경가치를 제고한 논 관리정책을 모색하고 도입할 때이다.
  • “이산화탄소 배출 줄면 ‘뚱보’ 줄어든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우리 몸을 뚱뚱하게 만든다? 최근 덴마크 연구팀이 이산화탄소와 비만의 관계를 파헤친 새로운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팀은 덴마크에 비만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명백히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증가량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6명의 남성을 동일한 환경적 조건이 주어진 실험실에 있게 한 뒤, 이중 일부 실험실 내의 이산화탄소량을 고의로 증가시켰다. 7시간 뒤 6명의 남성에게 자신이 원하는 만큼 음식을 섭취하게 하자, 이산화탄소량을 증가시킨 실험실의 남성은 다른 실험실 남성보다 평균 6칼로리의 음식을 더 먹었다. 연구팀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호흡을 통해 체내에 흡수된 공기로 인해 혈액이 산성화 된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나면 수면과 에너지대사에 관여하는 오렉신(Orexin)이라는 호르몬이 영향을 받게 되고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음식 섭취량이 늘어 결국 비만이 야기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반세기 동안 지구상의 많은 동물들의 몸집이 점차 커지고 몸무게가 늘었으며, 미국에서 비만환자가 급증한 1986~2010년은 동부 연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높은 시기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이 연구결과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미국 예일대학교의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은 방 안의 실험자가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한 것은 그다지 놀라울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지면 체내에서 이를 배출하기 위해 호흡을 더 많이 한다. 이때 부족해진 칼로리를 채우기 위해 음식 섭취량이 많아지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기후변화와 비만환자의 관계가 과학적으로 연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많은 학자들은 비만인구가 줄어들수록 이산화탄소로 인한 지구온난화 속도가 늦춰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지구상에서 평균체중 이상의 사람들이 각각 10㎏을 감량한다면, 매년 지구는 4만9560메트릭톤(M/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양동근·이덕화·이순재…케이블 드라마 화려한 출연진 공중파 뺨친다

    양동근·이덕화·이순재…케이블 드라마 화려한 출연진 공중파 뺨친다

    올 상반기, 케이블 드라마가 강세다. 지상파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입지를 굳힌 배우들의 케이블 드라마 출연도 줄을 잇고 있다. 배우 양동근이 영화 퍼펙트 게임 이후 선택한 작품은 케이블 채널 OCN의 새 드라마 ‘히어로’이다. 특히 양동근이 5년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슈퍼 히어로 흑철 역을 맡은 양동근은 캐릭터를 위해 15㎏을 감량하고 ‘턱선미남’으로 등극했다는 후문이다. ‘히어로’는 부정부패가 만연한 가상의 도시 무영시를 배경으로 선과 악이 뒤섞이고 정의와 양심이 흔적을 감춰버린 혼란스러운 세상과 맞서는 슈퍼 히어로 흑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1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한 케이블 채널 tvN의 ‘21세기 가족’도 화려한 출연진이 눈에 띈다. 배우 이덕화, 오승현, 이훈, 오윤아 등이 출연한다. 특히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연출한 송창의 CJ E&M 프로그램 개발 센터장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총지휘를 맡아 화제다. ‘21세기 가족’은 스무 살 연상연하 부부의 적나라하고 로맨틱한 사랑, 재혼 10년 차 커플의 좌충우돌 부부생활, 금방 사랑에 빠지는 헛똑똑이 30대 골드미스, 20대 청년 백수,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10대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배우 이순재는 오는 4월 방영될 SBS 플러스 16부작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출연한다. 동명 영화에서도 열연한 바 있는 이순재는 정영숙과 함께 극에서 노년의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케이블 최초 100부작 일일드라마인 tvN의 ‘노란복수초’는 대한민국 대표 중견 배우들의 활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으로 지상파 연속극을 이끌고 있는 정혜선, 조경환, 유혜리, 김영란, 최상훈 등 연기 경력 최고 52년, 최소 24년, 평균 32년을 자랑하는 중견 배우들이 등장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노란복수초’는 이복자매의 질투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여자의 복수담을 그리고 있다. ‘하얀 거짓말’, ‘분홍 립스틱’, ‘남자를 믿었네’ 등을 선보인 최은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KBS 드라마넷 ‘자체발광그녀’의 캐스팅도 화려하다. 방송국을 무대로 똑똑하고 낙천적인 ‘전지현’이 좌충우돌하며 일과 사랑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자체발광그녀’에는 소이현, 박광현 등이 출연중이다. 이외에도 tvN 수목드라마 ‘일년에 열두남자’에선 배우 윤진서와 패셔니스타로 떠오른 고준희 등이 열연하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키보다 허리둘레가 더 긴 ‘인간 도넛’ 화제

    자신의 키보다 허리둘레가 더 긴 일명 ‘인간 도넛’이 언론에 보도돼 화제에 올랐다. 영국 사우스웨일즈 브리젠드에 사는 올해 25살의 롭 질레트는 키 160cm로 단신의 청년이다. 그러나 문제는 몸무게 226kg에 허리둘레가 무려 198cm인 것. 최근 그는 담당의사로 부터 “만약 몸무게를 빼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다.” 는 무시무시한 경고도 받았다. 질레트는 “난 초콜릿, 비스켓, 케익과 탄산음료에 중독됐다.” 면서 “하루 권장 칼로리의 3배이상을 먹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맛있는 음식을 보면 참을 수 없어 먹고 또 먹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무시무시한 식탐에 대한 댓가는 컸다. 도넛 같은 몸매 때문에 거울조차 쳐다보지 못하는 것. 질레트는 “거울속의 나를 보는 것이 싫다. 평범한 25살 청년이 누릴수 있는 삶을 즐겨보지 못해 자다가도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최근 질레트는 자신의 인생을 바꿀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살을 빼는 도전에 나선 것.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다이어트에 나선 그는 몇 주 만에 허리사이즈를 25cm 줄이는데 성공했다. 질레트는 “이제 과일과 야채를 더 많이 먹고 일주일에 3번씩 수영을 할 정도로 활동적이 됐다.” 면서 “열심히 다이어트 해서 체중을 더 감량하고 싶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새 봄 ‘운동화의 유혹’ 더 가볍게, 더 색깔있게

    새 봄 ‘운동화의 유혹’ 더 가볍게, 더 색깔있게

    날이 풀리니 새롭게 출현한 운동화들의 유혹이 거세지고 있다. 철마다 쏟아지는 운동화들인데 또 뭐가 달라졌을까. 지난해 허위 과장광고라고 두들겨 맞아서인지 신고 걷기만 해도 자세를 교정해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식의 기능성 강조는 쏙 들어갔다. 대신 가벼워진 무게에 화려한 색상으로 치장하고 나와 달리기 본능을 마구 자극한다. 무채색 위주였던 등산화도 일상복과 어울릴 법하게 가볍고 산뜻하게 등장했고, ‘달밤의 체조’를 원하는 이들을 겨냥한 틈새 제품도 나왔다. # ‘기능 과장’ 대신 무게·색상에 집중 뉴발란스가 내놓은 레브라이트 890V2는 지난해 전 사이즈가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레브라이트890의 두 번째 버전. 기존보다 20% 가벼워진 중창을 사용해 무게를 18g이나 줄였다. 무엇보다 프로 육상선수의 조언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점이 귀를 솔깃하게 할 만하다. 대구육상선수권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제니 베린저가 제품 개발에 참여해 운동 효과를 높이도록 제작됐다고 한다. 엘레쎄가 내놓은 러닝화 ‘플라이 라이트’는 이름부터 하늘로 가볍게 날아갈 듯한 인상을 준다. 무게가 고작 200g으로 초경량을 강조할 만하다. 무재봉 프레스 공법을 적용해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것도 특징이다. 달릴 때 편안한 발은 운동화라면 갖춰야 할 기본 중의 기본. 발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켜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트리팟’(Tripod)은 카메라의 삼각대에서 영감을 얻어 나왔다. 달릴 때 발의 형태를 고려해 디자인했고, 특수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조절하고 충격을 흡수해 발의 균형을 최적으로 맞춰준다는 설명이다. 안감으로 미국 항공우주국이 우주복 제작에 도입한 ‘아웃라스트’ 소재를 사용, 발의 온도까지 조절한다. # 통기성·야광소재 보완 편안함·안전성 강조 발의 관절은 33개. 아식스스포츠의 ‘33시리즈’는 달리기족의 마음에 들기 위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젤-네오33’ ‘젤-사이러스33’ ‘젤-엑셀33’ 등 세 가지로 나왔는데, 특히 ‘젤-사이러스33’과 ‘젤-엑셀33’은 깔창에 컴포드라이(ComforDry)라는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뛰어나고 메모리폼 소재를 발목 내 패딩 부분에 넣어 신었을 때 편안하다. 휠라가 야간 러닝족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은 신발장에 운동화가 가득해도 마음을 동하게 할 법하다. 야간에 달리기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빛을 발하는 소재를 운동화에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한 ‘나이트 아머’다. 작년에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버블런’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발등까지 보호되는 에어백을 장착해 충격 흡수 기능까지 높였다. 무게 390g에 노랑, 주황 등의 튀는 색상을 입은 등산화는 산에서만 신기에는 아깝다. 노스페이스가 내놓은 초경량 등산화 ‘다이나믹 하이킹’은 등산, 하이킹, 러닝 등 운동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착용해도 무방하다. 기존 등산화의 무겁고 딱딱한 밑창과 불필요한 고무를 제거하고 창을 2중으로 분리해 가볍게 만들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 “챔프 벨트, 어무니에게”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 “챔프 벨트, 어무니에게”

    ‘김치 파이터’로 불리는 한국계 혼혈 파이터 벤 헨더슨(29·미국)이 UFC 첫 챔피언 벨트를 찼다. 한국인 어머니 김성화(50)씨와 주한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헨더슨은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144 라이트급(70㎏ 이하)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프랭키 에드거(31·미국)와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49-46 48-47 49-46)을 거뒀다. 한국계가 UFC 챔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어무니(어머니)! 싸랑해요(사랑해요).” 경기 때마다 어머니 김씨에게 건네는 말이지만 이날은 더욱 의미가 특별했다. 김씨는 한국문화를 잊지 않으며 아들이 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릴 적부터 태권도장을 다니게 했다. 술에 절어 살던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 힘으로 아들을 길렀다. 공장과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하루 16시간 일하면서도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한국인이란 긍지를 잊지 말라고 늘 당부한 것은 물론이었다.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고 성장한 아들은 중·고교 때 레슬링 선수로 주목받으면서 네브래스카주 다나 대학교 장학생이 됐고 대학에서 범죄학을 전공한 뒤 경찰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뒤늦게 파이터로 전업한 뒤 억척스러운 어머니의 삶을 본보기로 마침내 이날 격투기의 메이저리그로 불리는 UFC 챔피언 벨트를 선사한 것. 그는 경기 뒤 “최고의 파이터인 에드거로부터 벨트를 빼앗은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격투기 천재’라 불리는 비제이 펜을 두 번이나 꺾었던 UFC의 절대 강자 에드거를 제압한 그로선 당연한 소감이었다. 이어 “감사해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이 생각나 경황이 없다. 이 자리를 빌려 한국 팬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했다.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오는 그의 몸에는 ‘전사’ ‘힘’ ‘명예’ 등의 한글 문신이 새겨져 있다. 김씨는 “우리 아들이 UFC 최고 무대를 정복했다. 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눈물을 흘렸다. 헨더슨은 ‘승리를 예감했느냐.’는 질문에 “3라운드에서 에드거에게 잽을 날렸는데 움찔하는 게 보였다. 그런 모습을 보면 그날 경기는 이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고의 경기를 펼친 선수에게 주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 타이틀도 수상, 6만 5000 달러(약 7300만원)를 보너스로 챙겨 기쁨이 배가 됐다. 한편 16㎏이나 체중을 감량해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내려온 재일교포 파이터 추성훈(36·13승4패2무효)은 제이크 실즈(33·미국·26승1무6패)를 맞아 유도선수 출신다운 현란한 발기술로 주목받았지만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27-30)했다. 4연패를 당한 그의 UFC 잔류도 불투명해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제주 ‘쓰레기 제로화’ 정책 추진

    제주도는 청정섬 제주의 환경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환경수도라는 비전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해 ‘2020 쓰레기 제로화 섬’ 정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발생한 폐기물은 전량 재활용 또는 에너지화해 직매립을 제로화하는 것으로, 쓰레기 정책의 일대 전환을 예고한 것이다. 2010년 현재 제주도 내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638t으로 이 가운데 재활용은 52.8%, 소각 28%, 매립 19.2% 등이다. 생활폐기물 감량화(음식물쓰레기 제외)는 2015년까지 10%, 2020년까지 20%를 줄이기로 목표를 세웠다. 직매립은 2015년까지 6%로 낮춘 뒤 2020년에 제로화를 실현한다. 음식물쓰레기 제로화(감량 및 에너지화)는 감량의 경우 2015년 50%, 2020년 80%까지 줄이며, 에너지화는 2015년 80%, 2020년 100% 실현이 목표다. 도는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여성단체,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부녀회 등 각계각층의 도민이 참여하는 범도민지원위원회를 오는 27일 발족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 기구가 중심이 돼 음식물류 조리·보관은 물론 식재료와 음식물류 생산·유통·가공 과정에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범도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편 제주시는 2016년쯤 현재 사용 중인 회천 쓰레기매립장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을 대비해 이달 29일까지 매립장 입지 후보지를 재공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매립장 후보지를 공모했으나 신청 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시는 재공모에도 신청 지역이 나서지 않으면 현재 쓰레기매립장 재활용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故 휘트니 휴스턴처럼 편안한 노래 불렀어요”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故 휘트니 휴스턴처럼 편안한 노래 불렀어요”

    그룹 이름이나 멤버 개개인보다 노래 자체가 더 유명한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하 ‘브아솔’)의 멤버 영준(32)이 솔로 정규 앨범을 내고 무대에 선다. 영준은 지난 2003년 ‘브아솔’로 데뷔, 10년째 싱어송라이터로서 그룹 내에서 달콤 보이스로 매력을 과시한 인물이다. 그는 솔로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100㎏이 훌쩍 넘었던 몸무게를 35㎏가량 감량한 것은 물론 직접 작곡한 9곡을 앨범에 실을 정도로 정성과 애정을 쏟아냈다. 홀로서기에 나선 영준을 서울 태평로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브아솔’의 다른 멤버 정엽, 성훈에 이어 팀 명을 벗고 1집 앨범을 냈다. 소감은. -가수로서 제 이름을 내걸고 정규 앨범을 낼 수 있게 돼 기쁘다. 요즘 시대가 변해서 정규 앨범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정규 앨범은 각 가수의 특색과 스타일이 담겨 있는 것이라 모두 당연하게 여기며 발매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정규 앨범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 →2007년에 싱글 앨범을 내긴 했었다. 그때는 사실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지 못했는데. 이유는 뭐라고 보나. -급하게 낸 측면이 있었다. 당시 같은 멤버인 정엽이 형이 솔로 앨범을 냈는데 그걸 보면서 좀 치기 어렸다고 할까, 시기와 질투를 했다. ‘나도 노래 잘 만들 수 있는데 왜 나는 앨범을 안 내주는 거야.’라는 마음에 화도 났다. 그때 우연히 음반을 내자며 투자해 주시는 분이 있어 준비 없이 싱글 앨범을 냈었다. 욱해서 나온 음악이라 그런지 잘 안됐다. 하지만 그때의 경험이 이번 정규 앨범 제작에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앨범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제가 하고픈 음악을 담았다. 솔 음악, 발라드 등 다양하게 담았다. 1980~1990년대 음악, 멜로디 팝 음악이 많다. 최근 사망한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처럼 편안하고 쉬운 음악, 멜로디가 좋은 음악들이다. 특히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앨범 작업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이 곡을 발표했을 때 대중들이 좋아할까?’라는 부담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내가 정한 타이틀곡이 과연 맞는 걸까, 다른 노래를 해야 했었나.’ 이런 식의 고민이 컸다. 그래도 타이틀곡 ‘꽃보다 그대가’의 반응이 좋아 다행이다. →살을 5개월 만에 35㎏이나 뺐는데. -초등학교 2학년 이후로 날씬한 적이 없었다. 이번 앨범작업을 하면서 건강하게 열심히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래서 열심히 운동하고 식이요법을 강행하면서 독하게 뺐다. 3개월 동안 술도 안 먹었다. 살을 뺐더니 노래 부르기도 좋아졌다. →‘브아솔’ 활동 당시 ‘나얼과 아이들’(‘브아솔’은 그룹 ‘브라운아이즈’의 멤버로 유명한 나얼이 팀 해체 이후 정엽, 성훈, 영준과 함께 만든 그룹으로 데뷔 초반 인지도가 높았던 나얼에게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었다.)이라는 시선 때문에 힘들었다는데. -글쎄…. 제 개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상관없었다. 대중이 우리의 음악을 사랑해 줬기 때문이다. 다만, 힘들었던 건 예전 소속사가 가수들에게 해줘야 할 부분을 해주지 않았던 점이다. 다른 회사들 보면 멤버들의 가치를 올리고자 유닛 활동도 시키고 그랬는데 대외적인 활동은 물론이거니와 기본적인 홍보 활동도 안 했다. 음반을 판매해도 금전적으로 보상받은 게 하나도 없었다. 그럼 점이 ‘나얼과 아이들’이라는 시선보다 더욱 힘들게 했다. (브아솔은 2009년 5월 ▲불공정 계약 ▲수익정산금 미지급 ▲계약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전 소속사 갑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브아솔’ 멤버 중에 정엽은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더욱 이름을 알렸고, 멤버 성훈도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 경연을 펼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나가수’ 등 경연 프로그램에 나갈 생각은 없나. -섭외가 와도 안 할 생각이다. 가끔 매니저들이 의사를 물어보는데 자신이 없어서 매번 거절한다. 제일 힘든 게 예식장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 앞에 서서 팝송을 축가로 부르는 것이다. →‘브아솔’ 콘서트 무대에선 굉장히 즐기지 않나. 다소 의외다. -그건 멤버들과 함께 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 서로 믿고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팬들과 자주 만날 계획인가. -음반 활동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리고 원래 웃기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도 기회가 되면 출연해 보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작은 거인 눈물 세리머니 이젠 못 보나

    작은 거인 눈물 세리머니 이젠 못 보나

    베이징올림픽 남자유도 60㎏급 결승에서 루드비히 파이셔(31·오스트리아)를 2분18초 만에 ‘다리잡아 매치기’로 누른 뒤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려 가슴을 찡하게 했던 최민호(32·한국마사회)의 런던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막혔다. 66㎏급 세계 64위인 최민호는 최근 파리그랜드슬램 16강에서 탈락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도 한솥밥 동료인 세계 9위 조준호에게 랭킹 포인트 역전이 불가능해 런던에 가는 길이 멀어졌다. 런던올림픽 출전권은 4월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체급별로 각국 상위 1명에게만 주어진다. 최민호는 잇따라 개최되는 오스트리아월드컵, 독일그랑프리대회, 체코월드컵과 4월 말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다 우승해야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으나 4개 대회를 석권하기란 쉽지 않다. 런던을 겨냥해 지난해 전국체전 무렵, 66㎏급으로 체급을 올린 게 무리수가 됐다. 쌓아놓은 점수가 없었으니 때늦은 출발이고 모험이었다. 전국체전에서 최강 안정환(28·상무)을 한판승으로 누르고 우승했는가 하면 지난해 11월 회장기전국유도대회(국가대표 1차선발전)에서도 우승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도쿄그랜드슬램 8강에서 다카조 도모후리(일본)에게 업어치기 한판패로 준결 진출에 실패했으며 제주 KRA코리아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하면서 런던에 가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유지해 온 60㎏급이 그에겐 너무 큰 고통이었다. 대회 열흘 전부터 감량에 돌입해 한 끼에 채소와 고기 한두 조각 먹는 게 전부였고 경기 사흘 전에는 물만 마셨다. 경북 김천 모암초교 5학년 때 작은 키와 왜소한 체구 때문에 유도를 시작했던 그는 강한 근력과 타고난 체력으로 소년체전 우승을 독차지하다시피 했다.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2002년 파리오픈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003년 오사카세계선수권 60㎏급을 석권해 경량급 최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굵직한 대회에서 부상 불운에 시달리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특히 2004년 아테네올림픽 4강전에서 발에 쥐가 나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을 땐 “하루하루가 힘들다.”고 토로할 정도로 힘겨워했다. 베이징올림픽 때의 눈물 세리머니는 그런 지난날의 아픈 경험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국제대회 서너 개만 우승하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 런던에서도 금메달을 따겠다.”며 포기할줄 몰랐던 최민호에게 시간은 냉혹하게만 흐르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일본통신] 이대호 얻은 오릭스 올시즌 우승 가능성은?

    [일본통신] 이대호 얻은 오릭스 올시즌 우승 가능성은?

    오릭스 버팔로스가 2012년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다음달 1일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열리는 오릭스의 동계훈련은 지난해 이승엽(삼성)과 박찬호(한화)가 경험했던 곳으로 이대호에게 있어 약속의 땅이 될지 주목된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이대호(30)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몸무게를 15kg 이나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팀 훈련에 앞서 기본적인 몸 만들기가 완성돼 있다는 뜻이다. 이제 이대호는 페이스 조절과 함께 일본야구에 완전히 녹아 들 준비를 끝마친 것이다. 이대호에게 있어 페이스 조절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대호 보다 먼저 일본에 진출했던 김태균(한화)이 뭔가를 빨리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부터 페이스를 급작스럽게 끌어올렸다가 후반기 체력저하로 고생했던 2010년 전례를 감안하면 특히 그렇다. 올해 오릭스는 팀 우승을 목표로 설정했다. 오카다 감독의 계약기간 마지막 해, 그리고 퍼시픽리그의 다른 팀들에 비해 전력누수가 적어 올해는 해볼만 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승팀인 소프트뱅크는 선발 3인방인 와다 츠요시, 스기우치 토시야, 데니스 홀튼이 모두 빠졌다. 또한 리드오프 카와사키 무네노리도 없다. 선수 보강을 통해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겠지만 일본에서 경험이 풍부했던 이들의 공백은 소프트뱅크가 3년연속 우승을 차지할만한 전력은 아니라는게 중론이다.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니혼햄은 에이스인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빠졌다. 에이스를 잃은 니혼햄은 타케다 마사루가 다르빗슈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보이는데 무엇보다 타선의 중량감을 얼만큼 회복하느냐가 올 시즌 키포인트다. 지난해 부진했던 이나바 아츠노리, 그리고 코야노 에이치의 반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오릭스를 승률 단 7모 차이로 따돌리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세이부는 좌완 팜볼러 호아시 카즈유키를 소프트뱅크로 보냈다. 하지만 세이부는 무엇보다 와쿠이 히데아키, 키시 타카유키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나카지마 히로유키, 나카무라 타케야로 이어지는 공포의 중심타선과 주장 쿠리야마 타쿠미가 건재한 세이부는 언제든지 우승을 차지할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아직 선수보강에 있어 여유가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전력으로만 놓고 보면 지바 롯데와 라쿠텐은 하위권으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오릭스는 어느 정도의 전력일까. 우선 긍정적인 요소부터 찾아보면 지난해보다 투수력이 더 강해졌다. 지난해 오릭스는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의 부상공백이 초반 꼴찌 싸움을 했던 이유중 하나다. 카네코가 복귀 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시즌 막판까지 세이부와 A클래스 싸움을 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 올해는 에이스 카네코를 위시해 나카야마 신야, 테라하라 하야토, 니시 유키, 알프레도 피가로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풀타임 첫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니시(10승 7패)가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숙해졌다는 평가다. 또한 요코하마에서 오릭스로 이적해 와 지난해 제몫을 다한 테라하라(12승 10패)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역대 고시엔이 배출한 강속구 투수 계보에 있어 결코 빠질수 없는 테라하라는 부상으로 인해 이대로 잊혀져 가는 선수가 될뻔 했지만 지난해 멋지게 재기에 성공했다. 콘도 카즈키와 키사누키 히로시가 예비 선발로 뛸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카다 감독이 지난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 보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올 시즌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뒷문은 키시다 마모루, 그리고 아직 포기하기에 이른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국가대표였던 코마츠 사토시의 부활 여부도 관심거리다. 타선은 사카구치 토모타카를 비롯해 고토 미츠타카, T-오카다, 이대호, 아롬 발디리스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이 예상된다. 이대호 입장에선 1루 포지션은 이미 점찍어 놓은 상태다. 올해 오릭스는 모두 8명의 외국인 선수가 뛴다. 알프레도 피가로, 에반 맥글레인, 프레디 발레스타스(이상 투수), 아롬 발디리스, 이대호(이상 야수)와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세이부에서 이적해 온 대만 투수 슈 민체, 백차승, 그리고 육성군 출신의 내야수 그레고리 벨로즈다. 1군에 4명만 뛸수 있기에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피가로와 발디리스, 이대호는 레귤러 멤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올 시즌 오릭스는 코마츠와 같은 부활이 필요한 선수, 그리고 지난해 부진했던 T-오카다를 비롯해 신입 이대호의 활약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스프링캠프 기간동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덧붙여 오릭스의 취약한 불펜과 기동력을 감안하면 어떠한 선수를 발굴해 낼지도 옥석가리기의 이면에 숨겨진 포인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건강한 Diet 어렵지 않아요~

    건강한 Diet 어렵지 않아요~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규정했다. 유럽 각국에서는 비만세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비만이라는 통계가 나와 연초부터 비만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살 빼기는 금연, 금주와 더불어 빠지지 않는 새해 결심 중 하나.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이 내놓은 신제품들은 늘 다이어트에 초점이 맞춰지기 마련이다. 풀무원녹즙의 ‘감비다원’은 건강한 살 빼기를 표방한 제품이다. 율무, 지황, 구기자, 참당귀, 홍화씨, 연꽃, 마, 적복령, 광귤나무 열매 등의 성분과 신선초로 알려진 명일엽 추출물이 함유돼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콜레스테롤 개선 및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해 주는 치커리 추출물과 체중 감량 성분으로 인증받은 녹차추출물이 주성분이다. 삼양사가 내놓은 ‘큐원 BDlab 1주일 프로그램’은 하루 칼로리와 영양을 고려해 내놓은 제품. 요일별로 시리얼, 과일바, 셰이크 등이 하루 2끼 분량으로 구성돼 있어 질리거나 공복감 없이 다이어트의 성공을 돕는 제품이다. 기능성 과일음료 스무디킹은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 소비자를 잡기 위해 1월 음료로 ‘슬림 앤 슬림 스트로베리’를 내세웠다. 바나나와 딸기가 들어간 이 음료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칼로리가 141㎉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배우 고소영이 출산 후 몸매 관리를 위해 마셨다는 차가 시중에 나왔다. 차 전문업체 티젠은 일명 ‘고소영 다이어트 허브티’인 ‘펜넬차’를 티백으로 출시했다. 20~30대 여성을 겨냥한 제품으로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달콤한 빵은 다이어트의 적. 그러나 미스터피자가 운영하는 수제머핀 커피전문점 마노핀이 내놓은 웰빙 머핀은 얘기가 다르다. 우리쌀과 검은콩을 넣어 만든 머핀 4종은 일반 머핀보다 칼로리를 대폭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커피전문기업 쟈뎅의 커피믹스는 이름에 아예 날씬하다는 뜻의 스키니가 들어가 있어 소비자들을 혹하게 한다. ‘벨류엔 스키니 커피믹스’는 28㎉에 불과하다. 기존 커피믹스에 비해 칼로리가 절반가량 낮을 뿐만 아니라 체지방 분해 성분 및 피부탄력을 돕는 피시콜라겐을 함유해 다이어트는 물론 피부미용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잘못된 다이어트 정보는 몸을 해칠 뿐 아니라 작심삼일에 그치게 한다. 먹을 것 다 먹으면서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과 식단을 제시하는 다이어트 책이 나왔다. 식자재전문 유통기업 CJ프레시웨이가 연세세브란스병원 영양팀과 손잡고 내놓은 ‘500칼로리 다이어트’에는 저칼로리 요리법이 무려 153가지가 들어 있다. 총 40세트 한 상차림 메뉴의 열량을 각각 500㎉에 맞췄다. 하루에 한 끼만이라도 영양소 균형이 제대로 잡힌 500㎉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나머지 식사는 평소대로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오리온의 마켓오 레스토랑에서 지난 연말 내놓은 다이어트박스 3종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 균형에 맞게 메뉴를 구성한 ‘에너자이져’, ‘클럽 샐러드’, ‘씨-파워’ 등으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유명 연예인들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이 좀 더 업그레이드됐다. 다이어트박스와 어울리는 유기농 미숫가루와 유기농 요구르트 셰이크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음식-음주 관련 여성 거짓말 순위 매겨보니…

    ”음식과 술에 관한 한 여성은 거짓말쟁이?” 음식이나 음주와 관련해 여성들은 얼마나 거짓말을 할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6일 여성 3천여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여성은 자신이 먹고 마시는 것과 관련해 1년에 무려 474번의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여성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아주 조금만 먹었어”가 차지했다. 다음은 “이번만 거하게 먹고 다음부터는 아무것도 안 먹을거야”였다. “이따금 먹을 뿐이야”가 3위를 기록했다. ”하루 다섯 가지의 야채나 과일을 먹어”, “비스킷은 손도 안대”, “와인 한잔만 했어”,등이 4~6위에 올랐다. 아이가 남긴 음식을 먹는다거나 패스트 푸드는 안먹는다거나 적포도주가 건강에 좋다거나 등의 말도 자주 쓰는 거짓말에 꼽혔다. 거짓말 할 때 가장 많이 거론한 음식은 초콜릿, 감자칩, 케이크, 포도주, 치즈, 빵 순이었다. 커샌드라 맥시멘코 박사는 “음식물에 관한 다이어리를 쓰면 체중 감량의 효과를 두배로 높일 수 있다”면서 “그런데도 많은 여성들이 실제로 먹는 음식과 술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고 말했다. 맥시멘코 박사는 “여성들은 연인이나 친구등 주변사람들에게 골칫거리 취급 받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그들에게 거짓말을 하면 스스로에게도 거짓말을 하는 것이 되고 이는 결국 체중 증가와 건강 악화로 이어진다”고 충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명민 “제가 비주얼 배우는 아니잖아요?”

    김명민 “제가 비주얼 배우는 아니잖아요?”

    연기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외모를 기꺼이 망가뜨리는 배우가 있다. ‘연기 본좌’로 불리는 배우 김명민(40)이다. 새 영화 ‘페이스 메이커’(19일 개봉)에서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달리는 마라토너 주만호 역을 맡은 그는 인공치아를 끼고 노메이컵으로 열연했다. 지난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김명민을 만나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인공치아 때문인지 전혀 다른 사람 같아 보인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주만호는 자신의 외모를 돌보지 않을 것 같았다. 주만호를 보고 애처롭게 달리는 ‘병든 말’의 모습이 떠올랐다. 인공치아를 끼고 있으면 치아에 압박을 주기 때문에 이가 시리거나 침을 잘 못 삼켜 발음이 어눌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루저’인 주만호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똑똑하고 명확한 발음보다 부족하고 어수룩한 설정이 더 필요했다. →비주얼은 포기한 것 같던데, 화면에 잘 나오고 싶은 욕심은 없었나. -얼마 전 영화를 봤는데 (내 얼굴을) 정말 못 봐주겠더라(웃음). 그런데, 제가 원래 비주얼로 승부하는 사람이 아니지 않나. 스크린에 내가 어떻게 보이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연기하면서 영화 속 인물이 아니라 김명민이 보이면 그 인물에게 미안하다. 배우는 어떤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사는 대변인인데, 만일 나의 잘못으로 인해 그 사람의 인생이 별것 아닌 것처럼 비쳐진다면 직무 태만이지 않은가. →이런 철학때문에 ‘연기 본좌’라는 별명이 붙은 것인가. -(‘연기 본좌’라는 말만 들으면) 손발이 오그라들고 미칠 것 같다. 매번 영화 홍보팀에 그 말만은 빼달라고 사정하는데, 꼭 들어간다. 그런 말이 알게 모르게 안티들을 양산한다. 물론 좋은 의미로 말씀해주시는 것은 알지만, 연기로 비교 기사가 나가는 것은 싫다. 연기는 개인의 취향이지 비교 대상은 아닌 것 같다. 특히 가끔 선배님들이 그 별명에 대해 물으시면 너무 민망하고 부담스럽다. →영화는 마라톤에서 우승 후보의 기록 단축을 위해 투입된 페이스 메이커의 삶을 그리고 있다. 다소 생소한 소재인데,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마라토너는 어떤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오직 몸 하나만으로 홀로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을 극복하면서 완주해야 하는 경기다. 그것이 제가 연기를 해온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선천적으로 오른쪽 다리에 문제를 극복하고 달려야 하는 만호처럼 저도 영화를 찍다가 오토바이에 다리가 깔리는 사고를 당한 뒤로 만성적인 고통에 시달렸다. 주인공과 저와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았다. →누군가의 승리를 위해 늘 30㎞ 지점까지 밖에 달릴 수 없었던 만호는 결국 자신만을 위한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게 된다. -좀 진부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저는 시나리오를 읽고 너무 좋았다. 사실 이 시대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누군가의 페이스 메이커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이 영화는 꿈을 포기한 채 열정을 잃고 살아가는 사람이나 항상 무슨 일때문에 코앞에서 좌절을 맛봐야 하는 98%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들에게 결승선에서 2%를 넘어설 수 있는 꿈과 희망을 준다는 메시지가 좋았다. →이번에 정말 원 없이 달렸을 것 같다. 마라톤의 매력이 뭔가. -원래 조깅과 등산을 좋아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남산을 달린다. 마라톤을 완주한 비공식 기록도 갖고 있다. 등산을 하면 잡념이 없어지는 반면, 조깅은 생각이 많아진다. 뛰는 동안 죽을 것 같은 사점(死點)을 수도 없이 겪고, 그때마다 인생의 힘들었던 굴곡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그 사점을 극복하면 환희가 몰려오고 안정이 찾아온다. 마라톤이 30대 중반을 넘어야 좋은 기록이 나오고, 60~70대 할아버지들이 완주 경력을 갖고 있는 것도 달리면서 반추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생과 마라톤은 닮았다. →배우로서 만호처럼 누군가의 등을 보고 달려야 했던 적은 없나. -연기는 자신과의 문제이기 때문에 누구와 비교한 적은 없다. 하지만, 무명 시절때 서러웠던 적은 많다. 감독이 내 잘못이 아닌데 나를 혼내거나 톱스타에게 쌓인 것을 나한테 풀 때 인간적으로 오기가 생긴 적도 있었다. 2002년부터 영화 세 편이 연거푸 엎어진 뒤 다 포기하고 해외로 이민을 가려고도 했다. 그때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만났고, 배우로서 30㎞ 이후를 뛸 수 있게 됐다. →엄청난 체중 감량으로 화제가 된 ‘내 사랑 내곁에’에 이어 이번에도 상당히 몸을 혹사시킨 것 같다. 팬서비스 차원에서라도 좀 멋진 모습으로 나올 생각은 없나. -이번에는 매일 촬영하면서 달리다 보니 저절로 살이 빠진 것이다. 팬들을 위해 멋진 역할을 맡겠다는 생각은 없다. 팬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자신이 지지하는 배우가 어디 내놔도 남부끄럽지 않고 제대로 ‘팬질’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드리는 것이 아닐까. →지난해 설 연휴때도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자신있나. -없다. 영화가 잘 나오는 것은 기본이지만, 그 이후는 제 손을 떠나는 것 같다. 운때도 맞아야 하고…. 흥행은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은. -두뇌싸움과 심리전의 묘미가 있는 스릴러를 좋아하지만, 이유 없는 살인마 연기는 못한다. 아이가 자라나면서 아버지 작품에서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어제도 이번 영화를 본 아들이 시종일관 울다가 집에 갔다. 아, 로맨틱 코미디는 꼭 한번 찍어보고 싶다(웃음). 김명민이 인터뷰 도중에 가장 많이 쓴 단어는 ‘진정성’이었다. 그의 작품 선택 기준은 시나리오의 진정성과 감독이 주는 신뢰감이다. 그는 이 두 가지만 충족된다면 어떤 캐릭터든, 어떤 감독과의 작업이든 상관없다고 했다. 지금도 늘 분수를 잃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남들의 평가 보다 두 단계 내려서 자신을 본다는 김명민. 연기자로서 겸손함과 진정성이 그를 일인자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이 아닐까.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이대호 日적응 대작전… 결론은 조기투입

    이대호 日적응 대작전… 결론은 조기투입

    일본프로야구 오릭스는 지난 6일 한국의 간판 거포 이대호(29)를 야심차게 영입했다. 2년간 무려 7억 6000만엔(약 110억 5000만원). 우승을 위한 파격적인 대우였다. 그리고 20일이 흘렀다. 그동안 오릭스는 이대호가 일본에서도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방안을 놓고 집중 연구해왔다. 그 결과 오릭스는 이대호의 일본 무대 적응을 급선무로 여기고 조기 실전 투입이라는 처방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스포츠전문 스포츠닛폰과 데일리스포츠는 25일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내년 2월 18일 열리는 한신과의 실전 경기에 이대호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카다 감독이 이대호가 국제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실제로 일본 야구를 접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는 것. 이는 이대호가 일본 투수는 물론 일본 야구에 하루라도 빨리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130㎏에서 10㎏ 감량… 실전용 몸 만들어 이대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일본 투수의 공을 체험했다. 그러나 오카다 감독은 “한국에서는 실전을 통해 컨디션 조절을 하는 선수도 많은 것 같다.”면서 “많은 투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대호는 서둘러 실전용 몸상태를 만들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이대호도 훈련 일정을 예년보다 2주일 앞당긴 상태다. 130㎏을 웃도는 몸무게도 10㎏이나 줄였다. 앞서 오카다 감독이 “이대호가 체중을 10㎏ 정도 감량하고 올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감량 압박을 가했고 이대호도 감량을 약속했었다. 게다가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의 부산 입단식에서 “1루 수비까지 맡길 생각”이라며 기대를 더했다. 이에 이대호도 “나를 신뢰하는 감독에게 보답하는 길은 좋은 성적을 내는 것 말고는 없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실전 투입이 빨라진다면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이대호는 오전 일본어 공부, 오후 달리기 등 기초체력 보강, 밤에는 웨이트트레이닝 등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또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를 일단 4번 타자로 못 박을 계획이다. 펀치력과 함께 정교함까지 갖춘 이대호의 뒤에 T 오카다와 아롬 발디리스 등 파괴력 있는 타자를 포진시켜 순간 득점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4번 타자 유력… 홈런왕보다 출루왕 기대 스포츠닛폰이 “이대호가 체결한 인센티브 계약의 핵심은 홈런보다는 출루율”이라고 전한 것도 이 같은 타순 구상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이대호가 출루율 .333을 넘기면 인센티브를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출루율(.433) 타이틀을 차지한 이대호의 통산 출루율은 .395이다. 이대호는 새해 1월 10일부터 친정팀 롯데의 사이판 캠프에 참가한 뒤 일시 귀국했다가 2월 1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본격 합류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