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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했나?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했나?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했나? ‘복면가왕 임세준’ 복면가왕 ‘마른 하늘에 날벼락’의 정체가 가수 임세준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모기향 필 무렵’과 ‘마른하늘에 날벼락’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기향 필 무렵’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선곡했고, R&B 창법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원곡 가수 백지영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그에게 “(현재 소속사와) 계약 얼마나 남았냐?”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맞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들국화의 ‘제발’을 열창하며 허스키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이 둘의 무대가 끝난 뒤 4대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는 “두 분 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더 떨린다. (복면가왕에서 탈락해 가면이) 벗겨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이 와서 좀 무섭다”고 말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모기향 필 무렵’이 승리했고 이에 따라 대결에서 패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정체를 공개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는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임세준으로 밝혀졌고, 그는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좋아하실 것 같다. 나 테리비 나왔어”라고 소감을 말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임세준은 바이브 사단의 ‘비밀병기’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포맨의 신용재가 부른 ‘가수가 된 이유’의 작곡가이며, 최근 CCM 프로젝트 ‘심(心)부름 두 번째 이야기’에서 윤민수와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도장신부 백청강, 역대급 무대 ‘판정단 모두 속았다’

    복면가왕 도장신부 백청강, 역대급 무대 ‘판정단 모두 속았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일밤-복면가왕’에서는 4대 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이하 클레오파트라)에게 도전하는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도장신부’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대결을 펼쳤다.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선곡해 열창,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후 판정단 투표 결과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승리했고 ‘미스터리 도장신부’의 정체가 공개됐다. 하지만 모두가 여성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가면을 벗자 백청강이 얼굴을 드러냈다. 백청강은 “가면이 백청강이라는 편견을 가려줘서 노래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었다. 소리에만 귀를 기울여 주시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며 “그동안 무대가 미치도록 그리웠다. 복면가왕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감동뉴스] 맥주병 파손 사고로 도망간 배달원 찾아나선 회사

    [감동뉴스] 맥주병 파손 사고로 도망간 배달원 찾아나선 회사

    큰 실수를 저지르고 겁에 질린 나머지 도망을 친 남자가 회사의 따뜻한 배려로 행운의 해외여행까지 하게 됐다. 아르헨티나 최대 맥주회사 킬메스는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람을 찾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맥주 배달원이 등장하는 한 편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을 보면 길에 맥주상자가 잔뜩 쌓여 있다. 배달원은 운반카트를 끌고 열심히 맥주를 건물 안으로 나르고 있다. 배달원은 한 번에 4~5상자씩 열심히 맥주를 나른다. 하지만 순간의 실수가 큰 사고를 냈다. 배달원은 맥주상자 5개를 한꺼번에 운반카트에 올리고 방향을 틀면서 길에 쌓여 있는 맥주상자들을 살짝 건드렸다. 맥주상자들이 기우뚱하자 남자는 허겁지겁 달려가 상자들을 붙들지만 정작 사고는 반대쪽에서 났다. 운반카트에 실려 있던 맥주상자들이 앞으로 기울면서 다른 쪽에 상자들을 건들고 말았다. 4~5개씩 쌓여 있던 맥주상자들은 도미노처럼 쓰러졌다. 이래서 쓰러진 맥주상자는 약 40개, 맥주 480병이 와장창 깨져버렸다. 배달원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어쩔 줄 몰라하다가 그만 줄행랑을 쳤다. 회사와 연락을 끊은 것도 그때부터다. 뒤늦게 CCTV를 보고 사고를 감지한 회사는 SNS에 "맥주보이를 찾는다"는 공개수배(?) 글을 올렸다. 하지만 목적은 배상을 요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겁을 먹고 사라진 배달원을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글이 퍼지면서 사고를 친 배달원을 찾아낸 회사는 마음고생이 심했다면서 칠레에서 열리는 2015년 아메리카컵 축구대회 티켓을 선물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배상과 실직을 걱정했을 배달원을 격려하기 위해 티켓과 비용을 선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기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해외여행 | 당신에게 그리스②한걸음 더, 산토리니 Santorini

    해외여행 | 당신에게 그리스②한걸음 더, 산토리니 Santorini

    그 자체로 아름다운 ‘산토리니’ 화보나 광고에서 많이 본 산토리니의 흔한 풍경을 나열해 보자. 짙푸른 하늘에 떠다니는 뭉게구름,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하얀 건물들과 파란 지붕의 그리스 정교회 성당들, 절벽 아래로 펼쳐진 쪽빛 바다. 막상 산토리니에 도착하고 세 가지를 깨달았다. 첫 번째는 기존에 각인된 풍경은 주로 이아Oia 마을과 피라Fira 마을의 이미지라는 것, 두 번째는 여행이란 본디 발품 파는 만큼 남는다는 것, 세 번째는 산토리니는 날씨에 아랑곳없이 언제나 아름다운 섬이라는 것이다. 전생에 조르바였을 것 같은 행색의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피레우스Piraeus항에 도착했다. 아티카 패스를 이용해 산토리니까지 가는 배를 타기 위해서다. 배 이름은 블루스타페리, 엄청나게 크고 신식이며 쾌적하다. 한편 날씨는 비가 끊임없이 내리고 바람이 거셌다. 이오스Ios섬과 낙소스Naxos섬을 거쳐 산토리니까지는 예닐곱 시간 남짓, 도착하면 거짓말처럼 날이 맑아질 것이라고 최면을 걸었다. 드디어 도착, 수많은 사람들이 블루스타페리에서 우르르 내렸다. 비와 바람은 더 거칠어졌다. 바람에 종잇장처럼 펄럭이는 우산을 들고 버티는 것보다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고 있는 게 편했다. 오늘이 아니면 어떤가. 산토리니에서는 아직 2박의 일정이 더 남아 있으니 날이 개면 알차게 다니기로 다짐하는 것으로 어수선한 마음을 달랬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형형색색 환상의 섬 지형지물 파악을 위해 지도를 펼쳤다. 자세히 살펴보면 엄마 공룡 모양의 본섬과 새끼 공룡 모양의 티라시아Thirasia섬이 마주 보고 있고 그 사이에 공룡 알이 박힌 듯한 모습이다. 섬들은 원래 하나로 연결된 육지였는데 수천년 전 화산이 폭발하면서 대륙이 잠겼다. 해수면 위로 솟아오른 화산 분화구의 윗부분이 지금의 산토리니섬이다. 이곳은 고대 키클라데스Cyclades 문명의 발상지였는데, 이 문명이 한순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에 그리스 사람들은 산토리니를 환상의 대륙 아틀란티스라고 생각하기도 한단다. 사실이건 아니건 산토리니가 환상적인 섬인 건 분명하다. 누가 봐도 화산 지형임을 가늠할 수 있는 색색의 지층이 속살을 훤히 드러내고 깎아지른 절벽 꼭대기에 가파른 경사면을 따라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는 풍경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아름답다. 엄마 공룡의 머리 부분에 이아 마을, 가슴 부분에는 크루즈의 기항지로 유명한 피라 마을이 위치해 있고 화산섬답게 레드 비치, 블랙 비치, 화이트 비치 등의 해변이 색상별로 도처에 자리한다. 버스가 있지만 비수기의 배차간격이 30분에서 1시간, 그것마저 노선별로 다르다는 말에 자동차를 빌리기로 했다. 남북을 관통해 직선으로 움직이면 대략 40분, 해변을 끼고 휘휘 돌아도 두 시간 남짓 걸릴 크기다. 산토리니 대표 마을, 이아 & 피라 먼저 이아 마을을 둘러보자. 비슷한 형상의 작은 건물들이 옹골차게 모여 있지만 작정하고 들여다보자면 건물의 디테일, 색감이 조금씩 다 다르기 때문에 반나절로도 촉박하다. 레스토랑, 카페, 바, 숙소들이 밀집해 있고 전형적인 기념품과 창의적인 예술품을 파는 소품 가게들이 뒤섞여 볼거리가 넘친다. 일몰시간에 맞춰서 꼭 가야 할 곳은 섬의 머리 끝에 위치한 굴라스 성채.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이아 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노을은 보지 못했지만 해가 지고 마을에 불이 차례로 반짝반짝 켜지는 순간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이아 마을에서는 아틀란티스 서점을 꼭 들러 보자. 영국의 문학도 2명이 2004년 산토리니의 풍광에 반해 이아에 문을 연 서점이다. 전 세계 여행자들이 자원봉사로 운영하는 독특한 경영방식으로 이름이 났다. 계단을 내려가 반지하로 내려가면 각국의 언어로 쓰인 온갖 종류의 책이 오래된 나무 책장에 빼곡하다. 이곳은 산토리니에 온 여행자겸 자원봉사자와 ‘빌리’라는 개와 고양이가 함께 사는 집이기도 하다. 산토리니를 여행하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기증한 책을 되팔기도 하는데, 한국어로 된 책은 그리스 여행정보서 두 권과 김연수 작가의 <소설가의 일>까지 모두 세 권이 있었다. <소설가의 일>을 집어 들었다. 가격은 10유로, 책을 사면 잘생긴 자원봉사자가 첫 장에 아틀란티스 서점 도장을 꾹 찍어 준다. 오는 9월에는 개점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문학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의 저명한 작가들과 참가자들이 모여 산토리니의 특산품인 와인을 마시며 음악을 듣고, 에게해를 바라보며 문학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생각만 해도 멋지다. 피라 마을은 이아 마을에 비해 다소 번잡스러운 느낌이다. 크루즈 기항지 특유의 어수선함이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피라 마을에서 놓쳐서는 안 될 두 가지. 첫째는 피라 마을에서 내려다보는 화산섬의 풍광이고 둘째는 588개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는 당나귀들의 모습이다. 항구에서 마을까지는 케이블카를 운영하니, 당나귀는 타지 말고 보기만 하는 것으로 만족하면 좋겠다. 오래된 마을이 마주하는 풍경 산토리니를 일주하는 동안 화산섬의 지형이 바다와 맞물리는 지점, 검은 돌로 쌓아둔 돌담들을 보며 종종 제주도를 떠올렸다. 일행들은 ‘호호 깔깔 제주도 같다’를 외치며 즐거워했다. 그러다 모두가 숨죽이고 탄성을 자아낸 지점에는 언제나 오래된 마을들이 있었다. 오래된 마을에는 오래된 성채와 요새가 있었고, 마을의 골목들은 성을 향해 미로처럼 좁고 구불구불하게 이어져 있었다. 어느 마을을 가든지 어린 시절 소풍에서 숨은 보물 찾기 게임을 하는 기분이었다. 골목을 누비며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고 산토리니 사람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기에 레스토랑과 기념품을 살 만한 가게들이 마땅치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13세기에 비잔틴 양식으로 지어진 성채가 있는 피르고스Pyrgos 마을, 와인 생산농가와 포도주 박물관이 몰려 있어 마을 전체에 술 익는 향기가 가득했던 메사고니아Mesa Gonia, 마을 북쪽에 15세기에 세워진 요새가 있는 엠포리오Emporio 마을 등 작은 마을들을 둘러보며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만끽하지 않았더라면 산토리니 여행은 미완성으로 남았을 것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문유선 취재협조 유레일 그룹 www.eurailgroup.org,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HUBEI-자연이 빚은 땅 우룽 & 언스

    해외여행 | HUBEI-자연이 빚은 땅 우룽 & 언스

    겹겹이 시루떡처럼 쌓인 바위부터 끝도 없이 이어지는 기암괴석들. 언스대협곡의 절벽잔교를 따라가다 보면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든다. 중국이 아니면 상상하기 힘든 놀라움, 우룽武隆; 무륭과 언스恩施; 은시에서 만날 수 있다. ‘역시, 중국’이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인천에서 4시간, ‘경사가 겹친다’는 의미를 가진 충칭重慶. 충칭은 베이징과 상하이, 톈진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는 4대 직할시 중 한 곳이자 중국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서부대개발의 핵심도시다. 충칭 주변에 우룽 천생삼교와 언스대협곡을 비롯해 부용동 등 중국의 내로라하는 관광지들이 포진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교통 때문에 여행자들이 찾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충칭과 유명 관광지를 잇는 고속도로와 고속철이 속속 개통하고 있어 꼭꼭 숨어 있던 중국의 비경을 만나기가 훨씬 쉬워졌다. ●우룽(武隆│무륭) ‘천생삼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 충칭에서 버스를 타고 4시간 정도 달리니 2007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우룽의 천생삼교天生三橋가 나타났다. 천생삼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3개의 거대한 다리를 말하는데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영화 <황후화>와 <트랜스포머4>의 배경이 된 곳이다. 천생삼교에 도착하니 트랜스포머4 모형이 입구를 지키고 있었고 그 옆에는 <트랜스포머4> 마이클 베이Michael Bay 감독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라는 글씨가 중국 스타일로 비석에 새겨져 있었다. 먼저 나타난 것은 높이 100m에 달하는 엘리베이터. 수직 절벽을 따라 엘리베이터는 아래로 쑤욱 내려갔다. 엘리베이터에서 밖으로 나오니, 이번에는 계단이다. 아래로 몇 계단 내려왔을까, 다시 거대한 굴이 나타났다. 그리고 오른쪽 벽에는 자연이 탄생시킨 코끼리 한 마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코끼리에 감탄사를 던지고 있는 순간, 앞서 간 일행들의 입에서도 탄성이 울려 퍼졌다. 머리 위로 천생삼교의 첫 번째 다리인 ‘천룡교’가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 235m 높이에 147m의 너비, 150m의 두께, 자연이 빚은 다리다. 아파트 한 층 높이를 2.5m라고 치면, 무려 94층의 높이다. 천룡교의 모습은 계단을 다 내려와서 보니 더욱 웅장했다. 천룡교 아래에는 역참으로 사용되었던 천복관역이 있는데 현재의 건물은 619년에 지어진 것을 2005년 개축한 것으로 제작비 450억원에 엑스트라 1,000명이 동원된 영화 <황후화>의 유일한 야외촬영지이기도 하다. 여행을 떠나오기 전 <황후화>를 보고 오길 잘했다 싶었다. 건물 내부에는 TV를 통해 <황후화>의 야외 촬영분을 틀어놓고 있어 어떤 장면에 이곳이 배경으로 등장했는지 알 수 있다. 천룡교, 청룡교, 흑룡교로 이어지는 천생삼교 두 번째 다리는 청룡교다. 280m 높이에 두께 168m, 너비 124m로 3개의 다리 중 가장 크고 넓다. 비가 온 후나 안개가 낀 날이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그때 모습이 날아가는 용처럼 보인다 하여 ‘청룡교’라는 이름이 붙었다. 천룡교에서 청룡교에 가는 길 중간에는 또 다른 트랜스포머 모형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인들에게도 생소했던 천생삼교를 세계적으로 알리게 된 데에는 <황후화>보다 <트랜스포머4>의 힘이 더 컸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배경지로 나오는 것도 이슈였지만 중국측 투자사가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에 소송을 걸었던 것이 중국 내 더 큰 뉴스를 만들어 냈다. 소송 이유는 계약할 때 중국측 투자사에서 요청했던 부분이 영화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 투자사는 중국 곳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소송 뉴스가 연일 중국 매스컴을 타면서 중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우룽의 천생삼교를 알게 되었다. 아름답지만 비교적 한적했던 우룽의 천생삼교는 아이러니하게도 <트랜스포머4> 개봉 이후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영화와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도착한 곳은 천생삼교의 마지막 다리인 흑룡교. 내부가 어두워서 마치 검은 용이 살 것 같다 하여 흑룡교라는 이름이 붙었다. 천룡교를 시작으로 청룡교, 흑룡교로 이어지는 천생삼교. 다리의 끝이 다가올수록 자꾸 뒤돌아보게 된다. <트랜스포머>의 힘도 <황후화>의 규모도 천생삼교가 만들어낸 자연의 장엄함은 넘어서지 못하는 것 같았다. 신비롭고 은밀한 계곡, 용수협 천생삼교를 뒤로하고 간 곳은 용수협지봉龍水峽地縫 관광구. 동굴을 따라 내려가니 아마존 밀림처럼 거대한 초록이 등장했다. 빼곡한 숲을 왼쪽에 두고 협곡에 난 가느다란 길을 쫓아 올라갔다. 마치 땅이 가라앉아 이곳만 구멍이 뚫린 것처럼, 자연이 만든 지붕이 머리 위를 덮고 있었다. 돌로 만들어진 지붕 틈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에 의지해 할 걸음씩 나아가니 아무도 찾지 못할 것 같은 요새가 나타났다. 낮인데도 햇빛이 마치 달빛처럼 몽롱하게 드리웠다. 천생삼교처럼 이곳도 남방 카르스트 지형을 대표하는 곳으로 세계적인 생태박물관으로 꼽힌다. 카르스트는 물에 녹기 쉬운 암석으로 된 대지가 빗물과 자연활동에 의해 용식되어 만들어진 독특한 지형을 말하는데 용수협은 중국 남방 카르스트의 대표적인 곳이라 세계적인 지질학자와 탐험가들도 주목하고 있다. 용수협은 자연과 세월이 만들어 낸 신비로움이 가득 담긴 곳이었다. 특히 높이 80m의 은하폭포가 떨어지는 자리에 도착해서는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절벽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수를 보니 마음이 시원해졌다. 은하폭포를 지나면 고사리를 비롯해 물을 머금은 반짝반짝한 초록들이 나타난다. 어찌나 생생한지 말을 걸어 올 것만 같다. 전체 길이는 5km에 이르지만 지금까지 개방된 곳은 2km. 지구의 은밀한 신비로움을 만나는 데 그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았다. ●언스(恩施│은시) 용린궁과 토사성에서 시작한 언스 여행 우룽의 아름다움을 뒤로하고 찾아간 곳은 후베이성의 언스. 우룽에서 고속도로를 따라 4시간을 달리면 언스에 도착한다. 언스 여행의 시작은 용린궁인데 1시간을 꼬박 걸어야 굴을 다 볼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입구가 아닌 출구 쪽으로 올라가면 된다. 뱃사공이 끄는 배를 타고 살랑살랑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배에서 내려서 5분쯤 걸었을까. 형형색색의 조명이 동굴의 바닥을 비추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조명을 받은 동굴의 반사된 모습이 수면 위에 그림처럼 펼쳐져 있었던 것. 완벽한 데칼코마니 작품을 넘어서 또 다른 동굴이 있는 것처럼 물빛은 한없이 투명했다. 언스에는 토가족土家族이라는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데, 이들의 왕족이 살던 곳이 토사성土司城이다. 중국의 다른 성에 비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입구에 있는 다리는 옆에 연인이 있다면 두 손 잡고 한번 올라가 보고 싶을 정도다. 토가족은 백호를 토템으로 삼고 있어 곳곳에서 백호 그림과 조각을 볼 수 있었다. 토사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마을의 지붕을 한눈에 내려다보니 잔잔한 패턴으로 이어진 풍경에 잠시 시간을 잊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편안해졌다. 아슬아슬 언스대협곡의 ‘절벽잔교’ 하이라이트는 여행의 마지막에 펼쳐졌다. 동양 최대의 협곡으로 꼽히는 언스대협곡恩施大峽谷. 병풍처럼 펼쳐진 거대한 절벽의 향연은 동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았다. 언스대협곡은 가는 길부터 달랐다. 한없이 평화로운 마을에는 점점이 집들이 박혀 있었고 집집마다 굴뚝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고 있었다. 작은 마을을 비호하듯 서 있는 절벽은 새가 날다가 머리를 부딪히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느닷없이 나타났다. 웅장함에 위협적이기까지 한 절벽 아래로 봄을 알리는 유채꽃들이 노란 얼굴을 하나둘 내밀고 있었다. 언스에서 서북쪽으로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언스대협곡은 길이 108km에 총면적 300km2에 펼쳐진 협곡으로 2004년에 발견됐다. 현재 전체 중 공개된 곳은 108km 중 약 10km 정도다. 언스의 속살을 보기 위해 케이블카에 올랐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마을은 한없이 평온했다.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은 삽을 들고 땅을 갈고 있었다. 척박해 보이는 깊은 산속에서도 일상은 이어지고 있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7분 정도 오르니 삐죽한 봉우리와 몽글한 산들이 어깨를 겨루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났고, 물결 모양의 돌들이 이어진 루문석낭을 지나니 좁은 틈이 등장했다.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바위 ‘일선천’이다. 그 다음에 나타난 것이 언스대협곡의 상징인 절벽잔교. 수직절벽에 다리를 만든 중국 사람들의 상상력과 노고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어려운 공사를 하면서 고생했을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 발짝 들어갈수록, 신선의 세계로 들어서는 것만 같았다.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앞에 보이는 풍경과 옆으로 보이는 모습, 뒤쪽 그림이 다 달라 가슴을 졸이면서도 자꾸 사방을 둘러봤다. 겨우 500m밖에 되지 않는 길이었지만 한없이 길게 느껴졌다. 쿵쿵거리는 심장과 후들거리는 다리를 안고 경이로운 풍경 속을 걸었다. 절벽잔교를 지나고 나니 기암괴석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촛대처럼 서 있는 ‘일주향’. CNN이 뽑은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 40곳 중에 들어가는 일주향은 수많은 지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에는 딘 포터Dean Potter라는 미국인이 절벽과 일주향 사이에 로프를 묶고 아무런 도구 없이 맨발로 외줄타기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주향에 이어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자라며 관광객을 맞이하는 영객송, 쌍둥이처럼 사이좋게 서 있는 쌍자탑을 비롯해 특이하게 형성된 바위들이 끊임없이 나타났다. 언스대협곡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바위들을 구경하다 보면 옥필봉 앞에 다다른다. 옥필봉과 옥녀봉, 옥병봉까지 각기 다른 모양의 절벽 바위가 나란히 서 있다.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이 세 바위와 뒤에 펼쳐진 마을의 평온함이 대비되어, 더욱 드라마틱해 보인다. 중국을 수십번 여행했다는 동행은 “장자제의 기기기묘묘한 바위들, 타이산의 웅장함, 구이린의 예쁜 산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산하는 길도 중국 스타일이다. 산 중턱에서 주차장까지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어 놓았다. 여유롭게 내려오면서 협곡의 지나온 길을 올려다보는 것도 생각지 못한 즐거움이었다. 그러나 정작 여행의 화룡점정은 그 다음에 있었다. 충칭으로 돌아갈 버스를 타기 위해 주차장으로 내려와 헐떡이는 숨을 고르며 뒤를 돌아본 순간, 그곳에 웅장한 언스대협곡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갑자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던 설레던 기분부터 잔교를 지나던 긴장감, 바위의 매력에 빠져 있던 시간들이 영화 마지막에 크레딧이 올라가듯 천천히 흘러갔다. 역시 중국이다. ▶travel info AIRLINE 에어차이나와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충칭 구간 직항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차이나는 매일 충칭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3시간 30분~4시간. TRANSPORTATION 우룽은 충칭에서 버스로 4시간, 언스는 충칭에서 버스로 5시간 정도 걸린다. 언스와 충칭을 잇는 고속철을 이용하면 1시간 30분~2시간이면 닿는다. PLACE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인 충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도시다. 충칭시 면적은 우리나라의 80%, 인구는 3,300만명에 달한다. 우리나라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임시정부 청사에 가면 김구 선생의 흉상과 대한민국 건국 자료를 볼 수 있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인 장강삼협댐의 전초기지로 유유히 흐르는 장강을 만날 수 있다. 밤이 되면 충칭 시내는 불야성을 이루며 화려한 야경을 뽐낸다. 불교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충칭에서 160km 거리에 위치한 대족석각도 찾아 보자. ACTIVITY 우룽을 대표하는 공연 <印像> 무릉에서는 장이머우 감독의 대형 공연인 <인상印像>을 볼 수 있다. 자연을 배경으로 70분간 펼쳐지는 웅장한 퍼포먼스가 볼 만하다. 구이린과 서호 등 중국 곳곳에서 <인상> 시리즈를 볼 수 있는데, 우룽에서 펼쳐지는 <인상>은 지금은 사라진,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며 배를 끄는 사공 첸푸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공연은 우룽 시내에서 약 9km 떨어진 U자형 모양의 아늑한 협곡에서 펼쳐져, 다른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 武隆县巷口镇建设中路24号 238위안, VIP 티켓 588위안 +86 023 8561 9993 www.gowulong.com/yxwulong FOOD 훠궈는 기본, 감자는 덤! 충칭은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로 유명하다. 또한 우룽은 감자도 유명한데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감자가 들어간 요리를 주문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HOTEL 유주가든호텔 瑜珠花园酒店 우룽에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시설 좋은 호텔들도 많이 생겼다. 4성급 호텔로 깔끔한 객실을 자랑하는 유주가든호텔도 추천할 만하다. 객실에서 우룽을 유유히 흐르는 강을 감상할 수 있다. 武隆芙蓉西路 16号 +86 023 7779 9888 대협곡여아채호텔 恩施大峡谷女儿寨度假酒店 언스는 우룽에 비해 숙소가 많지 않다. 아직 오픈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대협곡여아채호텔은 새 호텔이라 깨끗한 것이 장점. 객실에서 언스대협곡을 조망할 수 있다. 恩施大峡谷女儿寨度假酒店 郵編 P.C. 445000 +86 0718 881 9688 www.dxgnverzhaijd.com TIP 언스대협곡은 걷는 구간이 길기 때문에 꼭 운동화와 물을 챙겨 가는 것이 좋다. 간식을 사 먹을 수 있는 매점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중국식 주전부리를 맛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채지형 취재협조 하나투어 www.hanatou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中 대입 작문 시험 창의·철학을 묻다

    ‘대나무숲의 바람’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중국의 한 누리꾼은 8일 인터넷을 보다 깜짝 놀랐다. 자신이 2년 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글이 충칭시 대학입학 시험 ‘가오카오’(高考)의 작문 문제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충칭시 수험생들에게 제시된 지문은 다음과 같다. “버스를 탄 소년이 초조하게 엄마를 기다렸지만 몇 분이 지나도 엄마는 도착하지 못했다. 승객들은 불평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도착한 엄마가 장애인인 것을 보고 모두 다 침묵했다.” ●매년 6월 8일이면 작문 평가 ‘시끌’ 매년 6월 8일이면 중국은 전날 가오카오에 출제된 작문 문제를 평가하느라 떠들썩하다. 올해에도 철학적이고 창의적인 문제가 많이 나왔다. 각 성과 직할시는 교육부가 낸 문제를 그대로 출제해도 되고 독자적으로 내도 된다. 시험 당국은 지문만 제시하고 학생이 제목과 내용, 형식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교육부가 출제한 문제는 “아버지가 고속도로에서 자주 전화통화를 하자 대학에 다니는 딸이 말리다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 딸, 아버지, 경찰 중 한 명에게 편지를 쓰라”는 것이었다. “나비의 날개는 원래 색깔이 없는데, 특별한 구조로 인해 빛을 받으면 아름다운 색깔을 띤다”며 나비의 날개와 색깔을 주제로 글을 쓰도록 한 안후이성의 작문은 2년 연속 가장 힘든 문제로 뽑혔다. 산둥성에서는 수세미 넝쿨과 콩 넝쿨을 풀려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둘 다 먹을 수 있는 것이니 그냥 놔두라”고 말하는 지문이 출제됐는데, 도시 학생들은 콩 넝쿨을 뜻하는 ‘육두수’(肉豆須)를 알지 못해 애를 먹었다. 상하이는 ‘마음속의 굳음과 부드러움’, 푸젠성은 ‘길’, 후베이성은 ‘땅밑을 흐르는 샘물’, 후난성은 ‘나무의 세상구경’을 주제로 지문을 구성했다. ●문제 시대성 반영… 개혁·개방 이후 정치 색채 탈피 작문 문제는 시대를 반영한다. 1952년에는 ‘나는 조국의 품속으로’라는 문제가 나왔고, 1958년에는 ‘대약진 운동의 감동’을 쓰는 문제가 등장했다. 문화혁명으로 11년 동안 가오카오가 치러지지 않다가 1977년 복원됐을 때에는 ‘내가 겪은 이 전쟁’이라는 논제가 출제됐다. 개혁·개방 이후부터는 정치적 색채를 탈피, 인생관과 철학을 묻는 문제가 많아졌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콘텐츠의 매력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콘텐츠의 매력

    “혼자 사는 엄마한테 편지 한 줄 못 쓰는/나의 꿈 닳아서 지워진 지 오래.”(뮤지컬 ‘빨래’ 넘버 ‘서울살이 몇핸가요’) 하루하루 고단한 삶을 이어 가는 수많은 ‘나영이’들의 눈시울을 적셔 온 뮤지컬 ‘빨래’가 10주년을 맞았다. 2005년 추민주 연출과 민찬홍 작곡가 등이 의기투합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품으로 출발했던 ‘빨래’는 지난달 31일까지 총 3122회 막을 올려 51만 9901명의 관객들을 만나 온,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대표주자다. 2015년은 한국 소극장 창작뮤지컬에 특별한 해다. 1995년 초연해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효시로 꼽히는 ‘사랑은 비를 타고’는 올해로 20주년을, ‘빨래’와 함께 대학로의 대표 창작뮤지컬로 명맥을 이어 온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10주년을 맞았다. 200~300석 규모의 소극장 뮤지컬이자 창작 콘텐츠가 보여준 만만찮은 생명력이다. 이들 뮤지컬이 ‘롱런’할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매력에 있다. ‘빨래’는 서울의 달동네에 사는 소시민들의 애환을, ‘오! 당신’은 병원에서 벌어지는 추리극의 외피 속에 아프고 지친 이들의 사연을 전한다. 한국적인 이야기에 유머와 감동,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까지 담았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세 남녀의 한바탕 소동 속에 진한 가족애를 녹여낸다. 조용신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예술감독은 “이들 작품은 일상에 지친 관객들이 소극장에 모여 모처럼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는, 휴머니즘이 강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자체의 힘 덕에 스타 마케팅이 없이도 관객들이 찾아온다. ‘오! 당신’의 제작사인 연우무대 유인수 대표는 “공연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신인 배우들을 주연으로 세운다”면서 “스토리가 탄탄해 어느 배우가 출연해도 작품의 완성도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소극장 작품인 덕에 관객들과의 거리감도 좁다. ‘빨래’의 제작사인 씨에이치수박 최세연 대표는 “지방에서 서울로 와 혼자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한 ‘나영이데이’를 개최하는 등 관객과 호흡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쏟아지는 작품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작품의 대형화, 스타 마케팅 등이 보편화되면서 이들 작품도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기로에 놓였다. 공연계는 최근 해외 진출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빨래’는 일본에 이어 중국에 라이선스 수출을 하게 됐고, 내년 10주년을 맞는 ‘김종욱 찾기’는 중국에 이어 일본에도 진출해 내년 6월 도쿄에서 라이선스로 공연된다. 박종환 CJ E&M 공연사업부문 차장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글로벌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원 소스 멀티 유즈’ 작업도 활발해 ‘빨래’는 오는 11월 소설로 출간되며 영화사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유 대표는 “오랫동안 공연돼 오면서 ‘볼 사람은 다 본’ 만큼 새로운 관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빨래’는 10일부터 5일간 10주년 기념 공연이 열린다. 역대 출연 배우들이 릴레이로 무대에 오르며 라이브 음악이 함께한다.(서울 종로구 동양예술극장 1관. (02)928-3362) 2011년 이후 잠시 중단됐던 ‘사랑은 비를 타고’는 지난 6일 20주년 기념 공연의 막을 올렸다.(8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유니플렉스 2관. (02)543-7727) ‘오! 당신’은 오는 9월 개막을 목표로 이달 중 오디션을 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누가 장애인일까요?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누가 장애인일까요?

     부모는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가지기를 원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매우 기뻐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으면 혹시 내 아이가 신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에 휩싸이게 됩니다. 만약 내 아이가 팔이 없다든지 팔다리가 뒤틀린 아이와 같이 신체적으로 이상이 있는 아이나 정신박약아나 다운 증후군이 있는 아이는 아닐까라고 매우 불안해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 그 아이가 정상아인지 아닌지를 알기 위하여 병원에 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합니다. 태아가 조금 자라게 되면 유전자검사를 합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면, 그 때서야 부모는 안심을 하고, 매우 즐거워합니다. 검사결과 아이가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부모들은 어떻게 할까요? 잘 모르기는 하지만, 아마도 아이가 출산을 할 때까지 매우 불안해하거나, 낙태를 할지도 모릅니다. 신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대지’라는 소설로 1932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펄 벅의 자전적 이야기인 ‘피할 수 없는 슬픔’에서 펄 벅은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면서 겪게 된 자신의 경험을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간호사가 아기를 분홍 담요에 싸서 나에게 안겨주었는데 정말로 아름다운 아기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아기가 영리해 보인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자랄수록 아이가 이상했습니다. 말도 잘 못하고 행동도 어눌했습니다. 많은 의사들을 찾아갔지만, “아이에게 이상이 있는 데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나는 아이를 고쳐 줄 의사를 찾아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미네소타 주 로체스터 병원에서 의사가 단언했습니다. “따님은 말을 잘 하지 못할 것입니다.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할 것입니다. 평생 부인의 짐이 될지도 모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십시오.”  펼 벅의 아이는 정신박약아였습니다. 펄 벅은 “차라리 내 아이가 죽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외쳤다고 합니다. 아이가 장애아로서 세상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놀림을 받게 되고, 얼마나 많은 고초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차라리 죽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이 받게 될 고통과 어려움보다는 세상을 살면서 아이가 받게 될 고난이 더욱 큰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먼저 죽고 나면 아무런 생활능력이 없는 딸을 누가 돌보아줄 것인가를 생각하면 엄마가 살아있을 때 딸아이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죽음만이 딸아이를 영원히 안전하게 할 것 같았습니다.  아이는 하루하루 자랐습니다. 어느 날 딸아이에게 글씨를 가르쳤습니다. 아이의 손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습니다. 아이는 오직 어머니를 기쁘게 하려는 마음에서 극도로 긴장하여 글자 쓰는 법을 배우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고, 책을 모두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독백합니다.  이 아이도 인간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행복이란 아이의 지능 그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펄 벅은 이제까지 자신이 인간에 대한 하나의 잣대를 가지고 모든 인간들을 여기에 맞추어 평가하면서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I.Q가 100인 사람이 정상적인 인간이며, 그 이하인 사람은 저능아로서 ‘모자라는 사람’이라는 생각입니다. 인간의 신체도 정상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이 있으며, 여기에 미치지 못하거나 이와 다르면 비정상적이거나 아름답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기준에 비추어 모든 인간을 평가하고 판단해 왔으며, 이 점은 자신의 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딸이 사회적 통념인 정상적인 인간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글자도 가르치고, 책도 읽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펄 벅은 엄마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극도로 긴장하여 손이 땀에 흠뻑 젖도록 글자 연습을 하고 있는 딸아이를 보면서 그 동안 얼마나 자신의 생각으로 아이를 괴롭히고 힘들게 해 왔는지를 가슴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며 누구나 같은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 것은 내 딸  아이였습니다. 만일 내가 이것을 이해할 기회를 갖지 못했더라면 나는 나보다  무능한 사람을 멸시하는 교만한 마음과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평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딸아이는 내게 지능이 인간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정상적인 인간과 비정상적인 인간이 있다는 생각이 얼마나 오만하고 어리석은 생각입니까? 인간은 단지 서로 다를 뿐입니다. 달리기를 잘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듯이, 지능이 뛰어난 인간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코가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습니다. 키가 큰 사람이 있고, 작은 사람이 있습니다. 머리가 검은 사람이 있고, 노란 사람이 있습니다. 피부가 검은 사람이 있고, 하얀 사람이 있습니다. 인간은 서로 다를 뿐, 정상적인 인간과 비정상적인 인간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을 생긴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모든 인간을 똑 같이 소중하게 대해주어야 합니다.  나 경원 의원도 여러 사람들이 함께한 모임에서 펄 벅과 비슷한 고백을 하였습니다. 첫 아이가 생겼을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첫 딸을 낳게 되어 모두들 잘 생긴 엄마와 아빠를 닮아서 예쁜 아이를 낳게 될 것이라고 말을 해주었고, 남편도 그렇게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운증후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때의 당혹스럽고 괴로운 심정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었습니다. “하필이면 왜 이러한 고통을 내가 당해야 되는가?”라는 원망과 분노가 치솟아 올랐습니다. 자신의 슬픔이나 아픔보다는 장차 이 아이가 받게 될 어려움과 고통 때문에 가슴이 저려왔습니다. 정상적인 아이들도 살아가기 힘든 세상인데, 이런 장애를 가지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게 되면서 앞으로 겪게 될 고통을 생각하면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딸은 자라나면서 더욱 애틋하고 사랑스러워졌습니다. 항상 천진난만하고 다른 사람을 따뜻이 배려할 줄 아는 딸을 볼 때마다 영특한 머리를 가지고 태어나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고 손해를 끼치는 사람보다는 내 딸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굴은 예쁘지만 성질이 사납고, 마음씨가 비뚤어진 옆 집 아이보다는 내 딸이 훨씬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다는 자부심도 생겼습니다.  나 의원은 그 때부터 딸과 같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좀 더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애인들은 일반인들과 지적 능력, 신체적 능력, 사고방식과 가치관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일반인들 사이에도 이러한 능력과 자질은 차이가 많습니다. 스페셜 올림픽은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 의원은 우리나라에 스페셜올림픽을 유치하여 장애인들과 일반인 모두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장애인 및 발달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으로서 유니스 케네디(故 케네디 대통령의 누이동생, 유니스 여사의 언니인 로즈매리 케네디도 다운증후군이었다)여사가 1963년 미국, 메릴랜드에서 지적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일일 캠프를 개최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케네디 여사는 많은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수준 이상으로 지적발달장애인(정신지체장애인)들이 스포츠와 신체활동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조지프 P. 케네디 주니어(세계 1차 대전 때 전사한 케네디 대통령의 맏형) 재단의 후원을 받아 1968년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제1회 스페셜 올림픽 국제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제까지 미국이 6회를 개최하였고, 우리나라는 캐나다, 오스트리아, 일본에 이어 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한 세계 4번째 국가가 되었습니다.  나 의원은 스페셜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하여 세계 각국의 올림픽유치위원들을 만나고 설득하여, 2013년 평창에서 스페셜올림픽(Special Olympics)이 개최되었습니다. 120여 개국에서 세계 각국의 3,3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많은 감동과 여러 에피소드를 남겼습니다. 스피드 경기에서 1등으로 달리던 선수가 결승점 가까이에 왔을 때 뒤에 오던 다른 선수들을 기다려 함께 결승점으로 들어왔습니다. 자신이 1등 하여 혼자서 상을 받는 것보다 동료들과 함께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아름다운 마음씨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나 의원은 허물없는 사람들이 모인 사석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놓았습니다. 만약 딸이 없었더라면 자신은 어렵고 힘든 사람 그리고 특히 장애를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입장과 처지를 그토록 가슴깊이 이해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딸이 없었다면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공부도 잘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판사가 된 사람이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고 더욱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나 의원은 딸은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고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도록 보내주신 귀중한 선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지적인 능력, 신체적 능력, 성격, 습관 등이 서로 차이가 나고 다를 수 있습니다. 지적 능력이 탁월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을 자신보다 못한 사람이라거나 열등한 인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도 못하는 사람을 그렇게 대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장애가 있는 사람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펄 벅과 나의원의 경험과 깨달음은 우리의 이러한 생각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고 편협한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장애인들에 대한 우리 자신의 편협한 생각과 의식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우리 자신이 장애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전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 tiger@hanyang.ac.kr
  • [문화 In&Out]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미술관에 ‘아이돌 기획자’

    [문화 In&Out]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미술관에 ‘아이돌 기획자’

    “서울시립미술관이 공공미술관으로서의 본령을 망각했다.” “서울미술관의 정체성이 도대체 뭐냐.” 9일 서울 중구 정동의 서울시립미술관(SeMA)에서 열리는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 전시회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SeMA와 한국의 메이저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공동주최 형식으로 마련한 이 전시회는 ‘대중문화의 아이콘’ 지드래곤(27·본명 권지용)이 기획에 참여한다고 해서 오래전부터 화제가 됐었다. 전시회 오픈을 앞두고 8일 오후 미술관에서 열린 간담회는 입구의 삼엄한 신분 확인 등 최고 귀빈급 의전 관행으로 진행돼 지드래곤의 인기를 가늠하게 했다. 서울시립미술관과 YG는 전시회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한국 현대 미술의 사진, 조각, 회화, 설치 등 각 장르의 대표 작가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생산해 한국 미술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해외에도 소개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미술관이라면 응당 좋은 전시로 승부를 해야지 아이돌 스타를 데려다가 그 인기에 편승하면서 스스로 기획력 부재를 대외에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예술가는 아예 뒷전으로 밀렸다. YG의 제안으로 추진된 이번 전시의 비용은 작가에게 지급되는 비용과 큐레이팅 비용을 포함해 모두 YG 측이 부담한다. YG는 작가들에게 작품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제작과 관련한 비용을 선지급했고 전시 진행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SeMA 측은 큐레이터가 기획에 참여하고 전시장을 대여하며 전시가 종료된 후 입장료 수입을 계약조항에 따라 나누기로 했다. 입장료는 1만 3000원(청소년 1만 1000원)으로 블록버스터 전시회와 같은 수준이지만 전시장은 지드래곤의 팬들이 채워줄 것이니 SeMA로선 손해볼 것 없는 장사다. 이에 대해 미술계 인사는 “지드래곤이 음악을 넘어 패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감각으로 대중 문화를 선도해 온 것은 맞지만 아티스트로서 검증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상업갤러리에서 이런 행사를 한다면 모르겠지만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공공미술관에서 연예인을 위한 화려한 이벤트를 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전시에는 권오상, 방앤리, 박형근, 손동현, 진기종, 마이클 스코긴스, 소피 클레멘츠, 제임스 클라, 유니버설 에브리싱, 파비앵 베르셰, 건축그룹 SoA 등 국내외 현대미술작가 12명이 참여했다. 지드래곤과의 ‘예술적 교감’을 통해 탄생했다는 설치, 조각, 사진, 영상, 회화 작품과 지드래곤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품과 빈티지 가구 등 총 200여점을 선보이는 전시회는 중국 상하이, 싱가포르 등 해외투어도 예정돼 있다. 예술의 기본은 감동이며 감동은 공감대가 형성됐을 때 가능한 법이다. 수억원짜리 슈퍼카를 타고 수백만원짜리 명품 브랜드를 걸치고 다니는 ‘연예인들의 연예인’이 호기심을 자극할 수는 있겠지만 예술적 감동으로 연결될리는 만무하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김홍희 관장 취임 후 “대관전시를 지양하고 자체 기획전으로 승부하겠다”고 했으나 거대 담론만 내세울 뿐 알맹이 없는 기획으로 관람객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공동기획이라는 이름으로 예술을 조연으로 밀어낸 미술관에 아이돌 스타의 소녀팬들이 밀려온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한 인재?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한 인재?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한 인재? ‘복면가왕 임세준’ 복면가왕 ‘마른 하늘에 날벼락’의 정체가 가수 임세준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모기향 필 무렵’과 ‘마른하늘에 날벼락’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기향 필 무렵’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선곡했고, R&B 창법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원곡 가수 백지영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그에게 “(현재 소속사와) 계약 얼마나 남았냐?”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맞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들국화의 ‘제발’을 열창하며 허스키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이 둘의 무대가 끝난 뒤 4대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는 “두 분 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더 떨린다. (복면가왕에서 탈락해 가면이) 벗겨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이 와서 좀 무섭다”고 말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모기향 필 무렵’이 승리했고 이에 따라 대결에서 패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정체를 공개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는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임세준으로 밝혀졌고, 그는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좋아하실 것 같다. 나 테리비 나왔어”라고 소감을 말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임세준은 바이브 사단의 ‘비밀병기’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포맨의 신용재가 부른 ‘가수가 된 이유’의 작곡가이며, 최근 CCM 프로젝트 ‘심(心)부름 두 번째 이야기’에서 윤민수와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백청강 “성별 바꾸고 불러” 판정단 속인 후 면사포 벗자…

    복면가왕 백청강 “성별 바꾸고 불러” 판정단 속인 후 면사포 벗자…

    ’복면가왕’ 백청강, 판정단 감쪽 같이 속인 실력… “성별 바꾸는 게 어딨냐” 복면가왕 백청강 ’복면가왕’ 백청강이 성별을 속이고 여성 가수의 노래를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도장신부’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잔잔하게 열창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마른 하늘에 날벼락에게 패해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판정단은 앞서 가수 란, 주주클럽 주다인 등의 추측을 쏟아냈다. 그러나 가면을 벗고 공개된 도장신부의 정체는 여자가 아닌 백청강이었다. 판정단 및 객석은 충격에 휩싸여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백청강은 “직장암으로 2년 동안 쉬고 있다가 이제 완치가 됐다”면서 “이런 좋은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여성 키를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를 감쪽 같이 인 백청강의 실력에 판정단은 “성별을 넘나드는 음역대를 가진 대단한 가수”라며 거듭 찬사를 보냈다. 한편 1라운드에서 함께 대결을 했던 안재모와 2라운드에서 함께 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조장혁) 등 역시 백청강의 정체에 화들짝 놀라며 “성별을 바꾸는 게 어딨냐”고 반문했다. 복면가왕 MC 김성주는 “성별의 편견까지 지워버리라는 의미에서 성별을 바꾸었다”고 설명했고, 백청강은 무대를 내려오자마자 하이힐을 벗고 운동화로 갈아신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백청강, 복면 속 얼굴 반전 “성별 바꾸는 게 어딨냐”

    복면가왕 백청강, 복면 속 얼굴 반전 “성별 바꾸는 게 어딨냐”

    ’복면가왕’ 백청강, 판정단 감쪽 같이 속인 실력… “성별 바꾸는 게 어딨냐” 복면가왕 백청강 ’복면가왕’ 백청강이 성별을 속이고 여성 가수의 노래를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도장신부’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잔잔하게 열창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마른 하늘에 날벼락에게 패해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판정단은 앞서 가수 란, 주주클럽 주다인 등의 추측을 쏟아냈다. 그러나 가면을 벗고 공개된 도장신부의 정체는 여자가 아닌 백청강이었다. 판정단 및 객석은 충격에 휩싸여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백청강은 “직장암으로 2년 동안 쉬고 있다가 이제 완치가 됐다”면서 “이런 좋은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여성 키를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를 감쪽 같이 인 백청강의 실력에 판정단은 “성별을 넘나드는 음역대를 가진 대단한 가수”라며 거듭 찬사를 보냈다. 한편 1라운드에서 함께 대결을 했던 안재모와 2라운드에서 함께 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조장혁) 등 역시 백청강의 정체에 화들짝 놀라며 “성별을 바꾸는 게 어딨냐”고 반문했다. 복면가왕 MC 김성주는 “성별의 편견까지 지워버리라는 의미에서 성별을 바꾸었다”고 설명했고, 백청강은 무대를 내려오자마자 하이힐을 벗고 운동화로 갈아신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백청강 “성별 바꾸는 것 가능?” 복면 벗자 얼굴이…

    복면가왕 백청강 “성별 바꾸는 것 가능?” 복면 벗자 얼굴이…

    ’복면가왕’ 백청강, 판정단 감쪽 같이 속인 실력… “성별 바꾸는 게 어딨냐” 복면가왕 백청강 ’복면가왕’ 백청강이 성별을 속이고 여성 가수의 노래를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도장신부’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잔잔하게 열창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마른 하늘에 날벼락에게 패해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판정단은 앞서 가수 란, 주주클럽 주다인 등의 추측을 쏟아냈다. 그러나 가면을 벗고 공개된 도장신부의 정체는 여자가 아닌 백청강이었다. 판정단 및 객석은 충격에 휩싸여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백청강은 “직장암으로 2년 동안 쉬고 있다가 이제 완치가 됐다”면서 “이런 좋은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여성 키를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를 감쪽 같이 인 백청강의 실력에 판정단은 “성별을 넘나드는 음역대를 가진 대단한 가수”라며 거듭 찬사를 보냈다. 한편 1라운드에서 함께 대결을 했던 안재모와 2라운드에서 함께 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조장혁) 등 역시 백청강의 정체에 화들짝 놀라며 “성별을 바꾸는 게 어딨냐”고 반문했다. 복면가왕 MC 김성주는 “성별의 편견까지 지워버리라는 의미에서 성별을 바꾸었다”고 설명했고, 백청강은 무대를 내려오자마자 하이힐을 벗고 운동화로 갈아신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했다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했다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했다 ‘복면가왕 임세준’ 복면가왕 ‘마른 하늘에 날벼락’의 정체가 가수 임세준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모기향 필 무렵’과 ‘마른하늘에 날벼락’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기향 필 무렵’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선곡했고, R&B 창법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원곡 가수 백지영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그에게 “(현재 소속사와) 계약 얼마나 남았냐?”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맞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들국화의 ‘제발’을 열창하며 허스키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이 둘의 무대가 끝난 뒤 4대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는 “두 분 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더 떨린다. (복면가왕에서 탈락해 가면이) 벗겨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이 와서 좀 무섭다”고 말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모기향 필 무렵’이 승리했고 이에 따라 대결에서 패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정체를 공개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는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임세준으로 밝혀졌고, 그는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좋아하실 것 같다. 나 테리비 나왔어”라고 소감을 말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임세준은 바이브 사단의 ‘비밀병기’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포맨의 신용재가 부른 ‘가수가 된 이유’의 작곡가이며, 최근 CCM 프로젝트 ‘심(心)부름 두 번째 이야기’에서 윤민수와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병일 사람과 향기] 공감과 배려, 일상의 작은 실천이 출발점이다

    [김병일 사람과 향기] 공감과 배려, 일상의 작은 실천이 출발점이다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안동에서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5’가 열렸다. 우리 전통문화의 근간인 유교에서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인문 가치를 찾고자 지난해 3월 출범한 국제포럼의 두 번째 행사다. 그런데 창립 포럼 때와 달리 올해 포럼은 사흘 내내 참여자들의 관심과 열기로 가득했다. 왜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인문 가치가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하다는 점을 참가자들이 찾아와 느끼고 공감했기 때문이다. 주제부터가 달랐다. 지난해에는 “현대세계 속의 유교적 인문 가치”라고 하여 학술적인 냄새가 강했으나 올해는 누구나 바라는 행복한 삶, 화목한 사회의 필수 조건인 ‘공감과 배려’로 정했다. 우리 사회는 세대간·지역간·계층간·이념간 반목과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여서 종교와 인종, 영토, 자원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분쟁이 그치지 않는다. 이러한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다. 하지만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러려면 내가 먼저 공감과 배려를 하며 다가가야 한다. 공감과 배려가 현대인에게 절실한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선조들은 이것을 중시하며 살아 갔다. 그들은 상대를 헤아려 주는 ‘측은지심’을 인(仁)의 중요한 뿌리로 여겼다. 이런 까닭에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 전통문화의 핵심 덕목인 인의 가치와 활용성을 ‘공감과 배려’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집중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주제가 더욱 주목을 받으려면 대중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시돼야 한다. 그래서 대중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해 인문 가치가 전문 연구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인의 삶에 긴요함을 느끼도록 했다. 한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 보자. 지난해 40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한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가지고 진행된 영화 콘서트는 큰 성황을 이루었다. 1000석에 달하는 메인 행사장을 가득 채운 참가자들은 영화를 본 후 이를 만든 진모영 감독과 부부 간의 공감과 배려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부부로 만나 76년을 신혼 시절처럼 살아간 두 분을 우리 모두 존경하면서 본받고 싶어진다. 남들과 어떠한 차이가 있었기에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바로 남다른 부부간의 배려다. 그것은 할머니가 신혼 때를 이야기한 부분에서 충분히 알 수 있다. 할아버지는 23살 나이에 9년 아래인 14살 신부를 맞이했다. 예나 지금이나 그 나이 때는 혈기가 가장 왕성할 시기다. 그럼에도 할아버지는 어린 신부가 혹 다칠까봐 서두르지 않고 기다려 주었다. 그러다가 17살이 돼 부부간의 이치를 스스로 깨친 자신이 할아버지의 품으로 스스로 안겼다고 할머니는 회상한다. 이를 전하는 할머니의 대사 속에서 할아버지의 배려에 대한 진한 고마움의 감정이 묻어났다. 감동이 밀려드는 이런 종류의 영화를 보게 되면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를 감독에게 묻게 마련이다. 당일 관객과의 대화에서도 어김없이 같은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진 감독은 어떤 메시지를 특별히 전달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영화를 본 후 극장을 나서는 부부들이 배우자의 손을 한번 가만히 잡아 주게 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자신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얼마나 훌륭한 생각인가. 부부간의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처럼 큰 도움이 어디 있겠는가. 비록 계기는 밖에서 주어지더라도 그로부터 촉발되는 감동이 진솔한 파장을 갖기 위해서는 안에서 우러나와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주는 대목이었다. 공감과 배려는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렇듯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일상의 작은 실천들 속에서 꽃핀다. ‘논어’에서도 인은 자기로부터 시작되는 것이지 다른 사람에게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소외가 갈수록 일상화돼 가고 있는 세태에 우리 모두 나부터 공감과 배려를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 복면가왕 백청강 “성별 바꾸는 게 어딨냐” 하얀 면사포 신부…반전

    복면가왕 백청강 “성별 바꾸는 게 어딨냐” 하얀 면사포 신부…반전

    ’복면가왕’ 백청강, 판정단 감쪽 같이 속인 실력… “성별 바꾸는 게 어딨냐” 복면가왕 백청강 ’복면가왕’ 백청강이 성별을 속이고 여성 가수의 노래를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도장신부’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잔잔하게 열창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마른 하늘에 날벼락에게 패해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판정단은 앞서 가수 란, 주주클럽 주다인 등의 추측을 쏟아냈다. 그러나 가면을 벗고 공개된 도장신부의 정체는 여자가 아닌 백청강이었다. 판정단 및 객석은 충격에 휩싸여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백청강은 “직장암으로 2년 동안 쉬고 있다가 이제 완치가 됐다”면서 “이런 좋은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여성 키를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를 감쪽 같이 인 백청강의 실력에 판정단은 “성별을 넘나드는 음역대를 가진 대단한 가수”라며 거듭 찬사를 보냈다. 한편 1라운드에서 함께 대결을 했던 안재모와 2라운드에서 함께 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조장혁) 등 역시 백청강의 정체에 화들짝 놀라며 “성별을 바꾸는 게 어딨냐”고 반문했다. 복면가왕 MC 김성주는 “성별의 편견까지 지워버리라는 의미에서 성별을 바꾸었다”고 설명했고, 백청강은 무대를 내려오자마자 하이힐을 벗고 운동화로 갈아신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장신부 백청강 “성별 바꾸는 게 어딨냐” 면사포 벗으니…

    도장신부 백청강 “성별 바꾸는 게 어딨냐” 면사포 벗으니…

    ’복면가왕’ 백청강, 도장신부 백청강… “성별 바꾸는 게 어딨냐” 도장신부 백청강, 복면가왕 백청강 ’복면가왕’ 백청강이 성별을 속이고 여성 가수의 노래를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도장신부’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잔잔하게 열창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마른 하늘에 날벼락에게 패해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판정단은 앞서 가수 란, 주주클럽 주다인 등의 추측을 쏟아냈다. 그러나 가면을 벗고 공개된 도장신부의 정체는 여자가 아닌 백청강이었다. 판정단 및 객석은 충격에 휩싸여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였다. 백청강은 “직장암으로 2년 동안 쉬고 있다가 이제 완치가 됐다”면서 “이런 좋은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여성 키를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를 감쪽 같이 인 백청강의 실력에 판정단은 “성별을 넘나드는 음역대를 가진 대단한 가수”라며 거듭 찬사를 보냈다. 한편 1라운드에서 함께 대결을 했던 안재모와 2라운드에서 함께 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조장혁) 등 역시 백청강의 정체에 화들짝 놀라며 “성별을 바꾸는 게 어딨냐”고 반문했다. 복면가왕 MC 김성주는 “성별의 편견까지 지워버리라는 의미에서 성별을 바꾸었다”고 설명했고, 백청강은 무대를 내려오자마자 하이힐을 벗고 운동화로 갈아신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브로’ 신곡 ‘리턴’ 뮤직비디오 티저영상 공개

    ‘리브로’ 신곡 ‘리턴’ 뮤직비디오 티저영상 공개

    ‘오션’(5tion)이 새로운 그룹 ‘리브로’로 재탄생 했다. ‘오션’(5tion)이란 이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역대 보컬들이 모여 다시금 그룹 ‘리브로’(Rebro)를 결성했다. ‘리브로’는 음악적 완성도를 위해 5tion의 1, 2기 메인보컬 5명으로 구성, 규합된 멤버들은 음악적 응집력을 최대로 구축하여 과거 5tion의 역사를 충분히 이어가고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 ‘리브로’는 맴버 각자의 보컬 컬러와 뿜어내는 감성이 각양각색으로 다채로운 음악성을 한곳에 잘 버무려낸 듯한 느낌이다. 과거 찬란했던 보이 밴드들의 세련된 음악과 잔잔하고도 감동적인 멜로디로 재무장하여 돌아온 그들. ‘리브로’는 2001년 12월 12일 첫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활동한 ‘오션’의 역대 메인보컬들로 이루어진 한국형 보이 밴드의 기반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들이 이번에 약 14년 만에 그들의 음악, 오직 그들만의 선율을 선보이기 위해 의기투합해 모였다. ‘리브로’란 ‘돌아온 형제들’(Reunited Brothers)로 다시 모인 형제들이란 뜻이며 그간 각자의 세계에서 고군분투 중이던 멤버들이 다시금 연합하여 음악을 시작한다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리브로’의 타이틀곡 ‘리턴’(Return)은 그간 잊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의 뜻깊고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고자 만들어진 노래로 그들과 함께 다시 시작한다는 내용의 아련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맏형인 황성환과 two tone, 그리고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작곡가 팀 mr.jj 가 함께 작곡에 참여 했다. 멤버 성환은 늘 함께 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곡을 썼다. 가사는 멤버 이현이 직접 작업했으며 쉽게 변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을 지켜내는 성숙한 연인의 모습을 감동적이게 가사에 담았다. 진실한 사랑은 모든 것들을 돌아보게 하고 돌아오게 만든다는 그의 철학이 녹아있다. ‘리턴’은 리브로의 음악적 근간이 되는 팝 장르를 역시나 그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주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함께 록적인 편곡은 듣는 내내 리듬을 놓지 않고 있으며 반복되는 피아노 사운드와 스트링은 곡 전체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사진·영상= KJ 엔터테인먼트 / Rebro Offici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복면가왕 백청강, 판정단 속인 놀라운 실력 ‘성별까지 바꿨다?’ 대박

    복면가왕 백청강, 판정단 속인 놀라운 실력 ‘성별까지 바꿨다?’ 대박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일밤-복면가왕’에서는 4대 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이하 클레오파트라)에게 도전하는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도장신부’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대결을 펼쳤다. 미스터리 도장신부는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선곡해 열창,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후 판정단 투표 결과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승리했고 ‘미스터리 도장신부’의 정체가 공개됐다. 앞서 판정단은 ‘미스터리 도장신부’ 정체에 대해 가수 란, 주주클럽 주다인 등의 추측을 쏟아냈다. 하지만 모두가 여성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가면을 벗자 백청강이 얼굴을 드러냈다. 백청강은 “가면이 백청강이라는 편견을 가려줘서 노래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었다. 소리에만 귀를 기울여 주시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며 “그동안 무대가 미치도록 그리웠다. 복면가왕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라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 백지영 러브콜 거절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 백지영 러브콜 거절

    복면가왕 임세준, 윤민수가 이미 찜했나? ‘복면가왕 임세준’ 복면가왕 ‘마른 하늘에 날벼락’의 정체가 가수 임세준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모기향 필 무렵’과 ‘마른하늘에 날벼락’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기향 필 무렵’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선곡했고, R&B 창법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원곡 가수 백지영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그에게 “(현재 소속사와) 계약 얼마나 남았냐?”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맞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들국화의 ‘제발’을 열창하며 허스키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이 둘의 무대가 끝난 뒤 4대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는 “두 분 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더 떨린다. (복면가왕에서 탈락해 가면이) 벗겨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이 와서 좀 무섭다”고 말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모기향 필 무렵’이 승리했고 이에 따라 대결에서 패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은 정체를 공개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는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임세준으로 밝혀졌고, 그는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좋아하실 것 같다. 나 테리비 나왔어”라고 소감을 말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임세준은 바이브 사단의 ‘비밀병기’로 알려져 있다. 그는 포맨의 신용재가 부른 ‘가수가 된 이유’의 작곡가이며, 최근 CCM 프로젝트 ‘심(心)부름 두 번째 이야기’에서 윤민수와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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