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감동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발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불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안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육성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017
  • <새영화> 고스트 드라마 ‘퍼스널 쇼퍼’ 1차 예고편 공개

    <새영화> 고스트 드라마 ‘퍼스널 쇼퍼’ 1차 예고편 공개

    크리스틴 스튜어트 첫 단독 주연작 ‘퍼스널 쇼퍼’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퍼스널 쇼퍼’는 영혼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퍼스널 쇼퍼(고객 취향에 맞게 쇼핑을 도와주는 사람) ‘모란’이 의문의 존재에게 문자메시지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드라마다. ‘아메리칸 울트라’, ‘이퀄스’, ‘카페 소사이어티’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프랑스 거장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과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예고편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 주변에 있으면 항상 느껴진다“는 ‘모란’의 대사를 통해 그녀가 영혼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인물임을 드러낸다. 이 작품이 공개되자 여러 매체에서는 ‘크리스틴 스튜어트 필모그라피에 한 획을 그은 작품’(Variety),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압도적 열연, 그녀의 감정은 정말이지 리얼하고 감동적이다’(the guardian)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 수상하며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켜 더 기대를 모으는 ‘퍼스널 쇼퍼’는 오는 2월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105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복면가왕 호빵왕자, 김명훈 꺾고 새 가왕 ‘여심 녹인 꿀호빵 보이스’

    복면가왕 호빵왕자, 김명훈 꺾고 새 가왕 ‘여심 녹인 꿀호빵 보이스’

    ‘호빵왕자’가 ‘복면가왕’의 새로운 가왕에 올랐다. 1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아기천사’를 위협하는 도전자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호빵왕자’는 2라운드 무대에 올라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열창했다. 화려한 애드리브와 호소력 짙은 보이스는 관객석에 앉아있던 여성 판정단의 마음을 녹여버렸다. ‘호빵왕자’는 이어진 3라운드에선 박미경의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를 선곡해 또 한 번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가왕 ‘아기천사’의 방어도 만만치 않았다.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를 부르며 감성 발라드로 맞대결을 벌였지만 승자는 ‘호빵왕자’였다. ‘아기천사’의 정체는 울랄라세션의 김명훈이었다. 새 가왕 ‘호빵왕자’는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 좋은 점수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민의당 전대 ‘자강론’으로 표심잡기…연대론 선긋기

    국민의당 전대 ‘자강론’으로 표심잡기…연대론 선긋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들은 유일한 대권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대선 승리를 이뤄내자는 ‘자강론’을 일제히 펼쳤다. 전대는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대표당원 6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당권 주자들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정견 발표를 통해 막판 한 표를 호소했다. 당 대회는 이날 오후 3시 15분쯤 후보들의 정견 발표를 마치고 현장 참여 대표당원들을 상대로 투표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자신이 정권교체를 이끌 책임자임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대세론’을 폈던 박지원 후보와 나머지 후보 간 대립 구도가 형성됐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박지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누구겠냐”며 “우리는 새누리당 잔재세력과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황주홍 후보는 “지난해 4·13 총선 승리의 감동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초라한 당 지지율에 우울하다”며 “새 얼굴 새 생각 새 간 판으로 새 출발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손금주 후보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연대를 구걸하지 않겠다. 다른 후보들이 능력은 출중하지만 아쉽게도 과거에 집착한다”며 “저는 우리 안에서 손가락질하며 책임을 전가하지 않겠다”며 정치 신인임을 부각했다. 문병호 후보는 “처음부터 자강 노선을 주장해 전대에 자강 바람을 불러일으킨 사람이 누구냐”며 “기득권을 혁파하고 구체제를 청산할 유일한 당은 오직 국민의당”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후보는 “오지 않는 손학규와 정운찬, 올 생각도 없는 반기문을 쫓아다니며 남의 집 문을 기웃거린 끝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안철수 전 대표는 왜소화된 것”이라며 “지난해 우리 당을 만든 안철수를 중심으로 나아가 승리하자”고 말했다. 앞서 안철수 전 대표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자신의 힘을 믿지 않고 여기저기 연대를 구걸한 정당이 승리한 역사는 없다”며 “이번 대선 정권교체의 최고 적임자는 국민의당”이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뭉쳐야 뜬다’ 정형돈, 프로포즈 도중 폭풍 오열 ‘무슨 일?’

    ‘뭉쳐야 뜬다’ 정형돈, 프로포즈 도중 폭풍 오열 ‘무슨 일?’

    방송인 정형돈이 아내에게 했던 프로포즈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방송인 김용만, 정형돈, 안정환이 각자의 프로포즈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전 프로포즈를 했다는 김용만, 안정환과는 달리 정형돈은 “저는 프로포즈를 안 하고 결혼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프로포즈를 안 하고 결혼했더니 아내가 못내 서운해 하더라. 그래서 결혼 3년 후 프로포즈를 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정형돈은 “가수 데프콘에게 연락해 곡을 먼저 받았다. 그리고는 그 곡에 내가 직접 작사를 했다. 이후 아내와 놀러간 곳에서 그 노래를 공개했다. 아내 친구들이 나오면서 노래를 불러줘 더욱 감동이 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 곡이 데프콘과 함께 한 듀엣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의 2집 앨범에 실린 곡 ‘옆에’라고 언급했다. 안정환이 “아내가 울었냐”고 묻자, 정형돈은 “내가 너무 감정이 복받쳐서 오열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바마 아웃!” 인간미 넘친 미국 대통령의 8년 기록

    “오바마 아웃!” 인간미 넘친 미국 대통령의 8년 기록

    오는 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임까지 8년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난다. 어느 대통령이든 정치적 공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존재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내내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선 ‘인간적 대통령’ 이었다는 평가에는 이견이 거의 없다. 민감한 사안을 향한 공격에도 특유의 여유로움과 위트로 대처하며 주변인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대통령의 겸허한 모습은 세계인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오바마 대통령만의 격의 없는 자세가 빛났던 순간들을 되짚어봤다. 1. 트럼프에 한 방 먹인 오바마 1980년대 오바마 대통령은 한동안 사용하던 이름을 버리고 출생 당시 이름을 따 ‘버락 후세인 오바마’로 개명했는데, 미국 일각에선 이를 두고 오바마가 사실 미국 시민이 아니라 중동 출신이라는 음모론이 꾸준히 제기돼온 바 있다.해당 논란은 미국 하와이 주 정부가 오바마의 출생신고서를 공개하면서 종식됐다. 여기서 오바마는 한 발 더 나아가 2011년 말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에서 ‘내 출생 영상을 최초 공개하겠다’면서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주인공 사자 ‘심바’의 출생 장면을 재생,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해 ‘출생지 음모론’을 내세우던 사람들을 재치있게 조롱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영상출처=유튜브(Associated Press) 2. 때로 망가졌던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코믹 단막극을 수차례 선보이며 호평을 얻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5년 연례 만찬회에서 코미디언 키건 마이클 키(Keegan Michael Key)와 함께 연출한 콩트 ‘분노 통역사’는 미국 내·외 언론의 많은 찬사를 받았다. 본래 ‘분노 통역사’는 키건 키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풍자극의 제목이자 등장인물로, 부드러운 성격의 오바마 대통령이 차마 공식 석상에서 입에 담지 못하는 높은 수위의 발언을 대신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날 콩트에서 오바마는 분노 통역사조차 감당치 못할 수준의 분노를 토하는 연기를 소화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상출처=유튜브(The Daily Conversation) 3. 유행에 민감한 대통령 오바마는 현지의 유행을 적재적소에 응용하는 능력으로 젊은 세대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다. 일례로 인터넷 미디어 ‘버즈피드’와 함께 제작한 영상에서는 미국인들이 만사를 오바마 대통령 탓으로 돌릴 때 활용하는 유행어 ‘고맙다 오바마’(Thanks Obama)를 스스로 사용하는가 하면, 지난해 4월 연설에서는 자신의 임기가 끝났음을 알리며 ‘오바마 아웃’이라는 말과 함께 마이크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동작을 보였다. 이는 주로 미국에서 래퍼나 코미디언들이 자신의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을 알릴 때 취하는 행동이다. 또한 미국의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서 진행하던 미니 코너 ‘못된 트윗을 읽는 유명인들’에 출연, 자기 자신에 대한 악성 트윗들을 스스로 읽기도 하는 등, 언론에서 다루는 대통령의 이미지에 영민하게 반응하고 소통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영상출처=유튜브(AFP news agency) 4. 주변에 따뜻했던 대통령 지난 10일 시카고에서 가진 고별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내 미셸 여사에게 “내 아내이자 내 아이들의 어머니였으며 내 가장 좋은 친구였다”는 말로 감사와 사랑을 표현해 감동을 남겼다. 12일에는 임기 내내 자신을 보좌한 조 바이든 부통령에게 미국 최고 권위 시민상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고 ‘조의 진심 어린 조언이 나를 더 나은 지도자로 만들었다’고 고백하며 존경과 경애를 표현했다.이처럼 오바마 대통령은 권위의식을 내려놓은 태도와 주변인들을 향한 진심어린 애정을 표출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간적 대통령’으로 인식돼왔다. 머리를 만져보고 싶다는 아이를 위해 머리를 90도로 숙이는 모습, 백악관 청소 직원과 스스럼없이 주먹을 맞부딪히는 모습 등 또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주변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섰던 오바마 대통령의 성격을 상징하는 예시로 꼽히고 있다. ▲영상출처=유튜브(The White House)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박보검, 인도네시아 ‘국민 남동생’ 등극… 어디서나 통하는 ‘보검 매직’

    박보검, 인도네시아 ‘국민 남동생’ 등극… 어디서나 통하는 ‘보검 매직’

    ‘2016-2017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진행 중인 배우 박보검이 2017년 새해 첫 팬미팅으로 인도네시아 팬 3,000명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보검은 인도네시아의 야시장과 독립 기념관 등의 현지 명소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 현지 팬들의 열띤 환호를 받으며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평소 ‘팬사랑꾼’으로 잘 알려진 그는 요리 코너에서 팬들을 위한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었고 게임 및 리퀘스트 코너에서는 팬들과 함께 커플 줄넘기를 진행하는가 하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팬의 초상화를 직접 그려 선물하는 등 훈훈하고 유쾌한 시간을 가지기도. 팬미팅 후반부에서 박보검은 피아노 반주와 함께 인도네시아 노래인 ‘Untukku’를 불러 장내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팬들 역시 이에 응답하듯 함께 따라 부르는 장관이 펼쳐져 진한 여운을 남겼다는 후문. 박보검은 정성스레 쓴 편지글을 통해 “저와 비슷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인도네시아 팬분들이 계시는 것을 알았다”며 현지 팬들에게 받은 감동을 전했다. 이어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 인도네시아 팬 분들과 꼭 다시 만나기를 소망한다”는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응답하라 1988’과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인도네시아 팬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은 박보검을 ‘국민 남동생’이라 칭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내기도 했다.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홍콩과 인도네시아에서 팬미팅을 마친 박보검은 1월 22일 타이페이 이후 도쿄, 방콕, 싱가폴, 서울 등에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서준·설아·수아·대박, 아이오아이와 예측불허 애정 테스트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서준·설아·수아·대박, 아이오아이와 예측불허 애정 테스트

    ‘슈퍼맨이 돌아왔다’ 서언-서준-설아-수아-대박이가 2016년 대세 아이돌 아이오아이(I.O.I)와 예측불허 애정도 테스트를 펼친다. 오는 15일 방송될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65회 ‘함께여서 더 빛나는 순간’에서는 ‘2016 KBS 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이중 서언-서준-설아-수아-대박이는 대기실을 깜짝 방문한 아이오아이와 만남을 가진다. 이에 아이오아이가 귀여운 다섯 아이들의 등장에 직접 애정도 테스트를 제안했다고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대기실에 제일 먼저 도착한 서언-서준은 갑작스러운 아이오아이의 등장에 당황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당황도 잠시 서언-서준은 대기실에 놀러 온 아이오아이 누나들을 대접하기 위해 자신들이 가장 아끼는 간식인 요구르트를 나눠주며 네 살다운 앙증맞은 매너를 선보여 아이오아이를 감동케 했다. 특히 청하는 서언-서준의 순수한 선물에 “나 요구르트 통 못 버릴 것 같아”라며 엄마 미소를 감추지 못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서언-서준과 뒤늦게 합류한 설아-수아-대박이는 즉석에서 아이오아이와 즉석에서 애정도 테스트를 펼쳐 시선을 모았다. 특히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자기 PR까지 펼치며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된 표정으로 아이들의 선택을 기다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서언-서준-설아-수아-대박은 단체로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어디로 달려갈지 고민에 빠져 웃음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과연 서언-서준-설아-수아-대박은 아이오아이 중 어떤 누나를 선택을 했을지 ‘슈퍼맨이 돌아왔다’ 본 방송에 기대감이 한껏 증폭된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165회는 오는 1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은밀하게 위대하게’ 조우종, 여자친구와 달달 스킨십? ‘알고보니 이현우 몰카 대작전’

    ‘은밀하게 위대하게’ 조우종, 여자친구와 달달 스킨십? ‘알고보니 이현우 몰카 대작전’

    ‘은밀하게 위대하게’ 조우종이 여자친구와 달달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고 있다. 알고 보니 조우종이 ‘은밀하게 위대하게’ 의뢰인으로 출격, 이현우의 몰카를 위해 폭풍 연기를 펼친 것. 여자친구와 알콩달콩한 조우종의 모습에 몰카인지 모르는 이현우가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기획 김영진/ 연출 안수영, 박창훈, 임경식, 오누리/ 이하 은위)는 사미자-임지은&조우종의 의뢰를 받아 윤유선&이현우의 몰카가 펼쳐진다. ‘은위’는 출장몰카단 윤종신-이수근-김희철-이국주-존박이 의뢰를 받아 ‘은밀하게 위대하게’ 움직이며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하는 신개념 몰카 프로그램. 본능적인 반응, 원초적인 웃음을 통해 때로는 상상을 뛰어 넘는 재미와 감동까지 안길 新감각 예능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주 ‘은위’에서는 의뢰인 조우종이 가짜 여자친구와 다정한 모습으로 이현우의 관심을 끌 예정. 조우종은 여자친구가 과일을 건네자 부끄러워하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여자친구의 손길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등 실제 커플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틈만 나면 다정함을 과시하는 조우종과 그의 여자친구를 보며 이현우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선뜻 “내가 축가 불러 줄게!”라며 의리 있는 면모를 보였다고. 제작진에 따르면 조우종은 몰카에 앞서 “제가 잘 속을 것 같지만 굉장히 잘 속입니다”라고 말하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고, 여자친구를 맡은 연기자와 알콩달콩(?) 몇 번이나 반복해서 리허설을 했다는 후문이어서 조우종이 의뢰한 ‘이현우 몰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은위’ 제작진은 “조우종이 이번 몰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역 이용해 이현우를 완벽하게 속일 의뢰인 조우종의 활약을 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주시기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조우종이 이현우 앞에서 능청스럽게 가짜 여자친구와 달달한 커플 연기를 펼치는 모습은 오는 15일 밤 6시 45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화 ‘아무도 모른다’, 재개봉 흥행 이어갈까?

    영화 ‘아무도 모른다’, 재개봉 흥행 이어갈까?

    명작들의 재개봉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아무도 모른다’가 2017년 그 바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 팬들이 스크린으로 만나고 싶던 재개봉 작품들은 신작 못지않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은 2015년에 다시 찾아온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으로 32만여명(1월 6일 KOFIC 기준, 이하 동일)의 관객을 동원하며 기개봉 성적을 가뿐히 제치고 ‘역대 최고의 멜로 영화’(BBC 선정) 타이틀에 걸맞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설렘과 공감을 가득 담은 ‘500일의 썸머’와 평생토록 이어진 운명적 사랑을 그린 ‘노트북’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로맨스, 멜로 장르 외에 진정한 리더에 대한 이야기로 감동을 전한 피터 위어 감독의 ‘죽은 시인의 사회’는 개봉 4일 만에 2만 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로베르토 베니니의 1999년 아카데미 최고 화제작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다시 한 번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기개봉 못지않은 흥행을 이끌어낸 재개봉작들은 대부분 첫 개봉 당시에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다. 뛰어난 연출력과 시대를 초월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관객들의 특별한 ‘추억’이 더해져 다시금 사랑을 받는 것이다. 이런 이유를 모두 충족해 2017년 2월 다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재개봉작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05년 개봉작 ‘아무도 모른다’다. ‘아무도 모른다’는 겨울이 되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엄마를 기다리는 네 남매의 시간을 그린 애틋한 감성 드라마다. 개봉 당시 칸 영화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과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충격적인 스토리를 담담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이었다.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기다리는 네 남매의 일상을 차분하게 보여주는 그의 방식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칸 영화제 역사상 최연소 남우주연상 수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극 대부분을 이끌어간 아역배우들의 놀라운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극 중 네 남매는 연기 경력이 없는 신인 아역배우들로 꾸미지 않은 사실적인 연기가 큰 감동을 이끌어냈다. 당시 칸 영화제 심사위원이었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영화제 기간 수많은 영화를 보았지만,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는 건 아키라의 표정뿐”이라고 했을 만큼 장남 ‘아키라’ 역을 맡은 배우 야기라 유야의 연기는 찬사를 받았다. 2005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아무도 모른다’는 오는 2월 9일 재개봉한다. 전체 관람가. 140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오바마 아웃!” 인간미 넘친 미국 대통령의 8년 기록

    “오바마 아웃!” 인간미 넘친 미국 대통령의 8년 기록

    오는 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임까지 8년 임기를 마치고 백악관을 떠난다. 어느 대통령이든 정치적 공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존재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내내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선 ‘인간적 대통령’ 이었다는 평가에는 이견이 거의 없다. 민감한 사안을 향한 공격에도 특유의 여유로움과 위트로 대처하며 주변인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대통령의 겸허한 모습은 세계인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오바마 대통령만의 격의 없는 자세가 빛났던 순간들을 되짚어봤다. 1. 트럼프에 한 방 먹인 오바마 1980년대 오바마 대통령은 한동안 사용하던 이름을 버리고 출생 당시 이름을 따 ‘버락 후세인 오바마’로 개명했는데, 미국 일각에선 이를 두고 오바마가 사실 미국 시민이 아니라 중동 출신이라는 음모론이 꾸준히 제기돼온 바 있다.해당 논란은 미국 하와이 주 정부가 오바마의 출생신고서를 공개하면서 종식됐다. 여기서 오바마는 한 발 더 나아가 2011년 말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에서 ‘내 출생 영상을 최초 공개하겠다’면서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주인공 사자 ‘심바’의 출생 장면을 재생,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해 ‘출생지 음모론’을 내세우던 사람들을 재치있게 조롱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영상출처=유튜브(Associated Press) 2. 때로 망가졌던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코믹 단막극을 수차례 선보이며 호평을 얻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5년 연례 만찬회에서 코미디언 키건 마이클 키(Keegan Michael Key)와 함께 연출한 콩트 ‘분노 통역사’는 미국 내·외 언론의 많은 찬사를 받았다. 본래 ‘분노 통역사’는 키건 키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풍자극의 제목이자 등장인물로, 부드러운 성격의 오바마 대통령이 차마 공식 석상에서 입에 담지 못하는 높은 수위의 발언을 대신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날 콩트에서 오바마는 분노 통역사조차 감당치 못할 수준의 분노를 토하는 연기를 소화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상출처=유튜브(The Daily Conversation) 3. 유행에 민감한 대통령 오바마는 현지의 유행을 적재적소에 응용하는 능력으로 젊은 세대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다. 일례로 인터넷 미디어 ‘버즈피드’와 함께 제작한 영상에서는 미국인들이 만사를 오바마 대통령 탓으로 돌릴 때 활용하는 유행어 ‘고맙다 오바마’(Thanks Obama)를 스스로 사용하는가 하면, 지난해 4월 연설에서는 자신의 임기가 끝났음을 알리며 ‘오바마 아웃’이라는 말과 함께 마이크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동작을 보였다. 이는 주로 미국에서 래퍼나 코미디언들이 자신의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을 알릴 때 취하는 행동이다. 또한 미국의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에서 진행하던 미니 코너 ‘못된 트윗을 읽는 유명인들’에 출연, 자기 자신에 대한 악성 트윗들을 스스로 읽기도 하는 등, 언론에서 다루는 대통령의 이미지에 영민하게 반응하고 소통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영상출처=유튜브(AFP news agency) 4. 주변에 따뜻했던 대통령 지난 10일 시카고에서 가진 고별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아내 미셸 여사에게 “내 아내이자 내 아이들의 어머니였으며 내 가장 좋은 친구였다”는 말로 감사와 사랑을 표현해 감동을 남겼다. 12일에는 임기 내내 자신을 보좌한 조 바이든 부통령에게 미국 최고 권위 시민상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고 ‘조의 진심 어린 조언이 나를 더 나은 지도자로 만들었다’고 고백하며 존경과 경애를 표현했다.이처럼 오바마 대통령은 권위의식을 내려놓은 태도와 주변인들을 향한 진심어린 애정을 표출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간적 대통령’으로 인식돼왔다. 머리를 만져보고 싶다는 아이를 위해 머리를 90도로 숙이는 모습, 백악관 청소 직원과 스스럼없이 주먹을 맞부딪히는 모습 등 또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주변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섰던 오바마 대통령의 성격을 상징하는 예시로 꼽히고 있다. 영상출처=유튜브(The White House)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한미 동맹은 사상 최강”리퍼트 대사, 눈물의 재회 약속

    “한미 동맹은 사상 최강”리퍼트 대사, 눈물의 재회 약속

    “옷깃만 스쳐도 인연” “한국민 여러분 모두 저희에게 깊은 감동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미래를 지켜보고, 함께하고, 귀감을 얻기 위해 앞으로 자주 돌아오겠습니다. 같이 갑시다!”  2년 3개월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이임하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송별 기자회견은 진한 아쉬움과 유쾌한 유머가 공존하는 자리였다.  13일 오후 서울 정동 미국 대사관저 안의 기자회견장. 예정된 시간이 되자 줄무늬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리퍼트 대사는 먼저 20분가량 준비한 원고를 읽어나갔다.  부인 로빈 리퍼트 여사는 파란색 원피스에 검은색 재킷 차림으로, 품에는 지난해 11월 태어난 딸 세희를 안고서 기자회견 중간부터 리퍼트 대사의 옆에 섰다.  리퍼트 대사는 발표와 문답을 포함해 모두 한 시간 동안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의 추억을 떠올릴 때마다 모두 5~6차례에 걸쳐 울먹였다.  그는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이내 목소리를 가다듬었지만, 한국민들로부터 받은 환대를 이야기할 때는 목소리의 깊은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미국 대사로는 36년 만의 전남대 방문 등을 소중한 기억으로 꼽았다. 리퍼트 대사는 2015년 3월 5일의 철렁했던 피습의 순간을 돌아보면서는 “당시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뜨거운 성원을 우리가 경험했다. 이러한 환대, 선의, 우정은 항상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에서 재임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두 자녀를 낳은 일을 꼽았다. 리퍼트 대사 부부는 2015년 1월 태어난 아들에게 ‘세준’이라는 이름을,지난해 11월 태어난 딸에게는 ‘세희’라는 한국식 중간 이름을 지어줬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들었던 한국에서 떠난다는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났지만,평소 소탈했던 리퍼트 대사답게 대답 곳곳에는 유머도 빠지지 않았다. 미국과 다른 한국의 모습을 묻자 그는 “삶의 소소한 것들이 가장 재미있고 흥미롭다”면서 ”예를 들면 피트니스센터에서 한국 사람들이 똑같은 운동복을 입고 운동하는 모습이 재밌었다. 또 야구장을 가기 전까지는 한국 국민이 그렇게 치킨을 많이 먹는지 몰랐다(웃음)“고 고백했다.  “한미동맹은 역사상 최고의 상태입니다.우리는 관계를 강화하고,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오늘 이야기는 한국어 표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그것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입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목! 이 영화] ‘재심’ 김태윤 감독 “이런 영화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주목! 이 영화] ‘재심’ 김태윤 감독 “이런 영화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재심’(이디오플랜 제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재심’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김태윤 감독은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법이란 것이 누구를 위해 있는지, 영화를 만드는 내내 질문을 던졌다”고 밝혔다. ‘재심’은 2000년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이라는 실화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졌다. 영화는 사건의 목격자에서 살인범으로 뒤바뀐 ‘현우’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긴 싸움을 시작한 변호사 ‘준영’의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돈도 배경도 없는 변호사 ‘준영’ 역은 정우가, 살인범으로 10년을 감옥살이한 청년 ‘현우’ 역은 강하늘이 맡았다. 또 아들의 무죄를 확신하는 ‘엄마’ 역은 김해숙이, ‘준영’의 사법 연수원 동기 ‘창환’ 역은 이동휘가 맡았다. 정우는 “시나리오의 힘이 굉장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다음 장이 궁금해졌다”며 “실화라는 게 놀랍고 충격적이었다.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궁금하고 설렜다”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또 김해숙은 “(이 영화를 통해) 같이 분노하고 같이 슬퍼할 수 있다. 나중에는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재심’은 김태윤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김 감독은 2014년 삼성전자 반도체 산재 피해자 사건을 다룬 ‘또 하나의 약속’에 이어 다시 현재진행형 사건을 스크린에 옮겼다. 이에 김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작품을 통해 그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반어적으로 고백했다. 이렇듯 묵직한 주제를 탄탄한 시나리오로 풀어낸 ‘재심’은 실화가 주는 긴장감과 신뢰의 관계가 빚어내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진행형인 실제 사건의 해결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염원이 작품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영화 ‘재심’은 오는 2월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영상=이디오플랜, 오퍼스픽쳐스 제공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리버풀, 응원 중 숨진 상대 팬 추모한다

    리버풀, 응원 중 숨진 상대 팬 추모한다

    “축구 팬들이 아들을 떠올린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것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 리그 플리머스 아르가일의 팬으로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과의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경기를 응원하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대니얼(오른쪽)의 부친 케빈 메이(왼쪽·53)가 11일 이렇게 말했다. BBC에 따르면 당시 25세이던 대니얼은 관중석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두 팀이 0-0으로 비겨 오는 18일 재경기가 열리는데 대니얼의 나이를 따라 전반 25분에 묵념할 예정이다. 케빈은 리버풀 경찰과 구단 직원의 친절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대니얼과 함께 관중석에 있었던 딸 스테이시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고 급히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로 달려간 그는 대니얼이 병원으로 옮겨진 뒤라 우왕좌왕했다. 그런데 그레이엄이란 이름의 경찰관이 그를 구단 사무실로 안내했고 구단 직원은 따뜻한 차를 대접하며 “사방으로 알아볼 테니 믿고 기다리라“고 다독였다. 케빈은 “만난 지 30분밖에 되지 않은 두 리버풀 사람 덕분에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딸이 아들의 운명을 문자로 알려오자 그레이엄은 관중들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며 경찰서로 그를 데려가 마음껏 오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두 사람은 팔을 둘러 그를 힘껏 안아줬다. 케빈은 “간절히 필요했을 때 따뜻함을 건넨 두 사람에게 진정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주는 한국의 진정한 친구… 협력해 난국 극복을”

    “호주는 한국의 진정한 친구… 협력해 난국 극복을”

    4살 때 이민… “조국 잊은적 없어” 양국 투자·교역 활성화가 목표 北대사 겸직… “도발 우려 표명” “한국이 호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면 최근과 같은 어려운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달 부임한 제임스 최(47·한국명 최웅) 주한 호주대사는 12일 “최근 뉴스를 보면 한국의 상황을 사면초가, 내우외환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강대국에 치중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대사는 이날 ‘호주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전 세계적 불확실성이 증대되기 때문에 한국과 호주처럼 비슷한 시각을 공유한 국가가 함께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에는 진정한 친구가 없다고들 하지만 아니다, 호주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최 대사는 조종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광주, 대구 등에서 생활하다 4살 때 이민을 갔다. 시드니대에서 경제학과 법학을 전공한 뒤 호주 외교통상부에 입부했고 1995~1997년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했다. 최근까지는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의 수석보좌관으로 활약했다. 한국계가 주한 호주대사에 임명된 것은 1961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그는 “한국이 발전한 모습을 보고 기뻤고 양국 관계가 크게 발전한 것도 감동스럽다”면서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최 대사는 임기 동안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적극 활용해 한·호 간 투자, 교역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2년 전 발효된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관계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략적 측면에서 역내 협력뿐 아니라 국제무대의 협력 가능성도 커졌다”고 평가했다. 호주는 대북 제재 결의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최 대사는 북핵 위협에 대해서는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핵탄두를 장착해 미국 본토뿐 아니라 호주 본토를 충분히 사정권 안에 둘 수 있다”면서 “호주는 북핵이 역내 안정을 저해한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북한이 6자 회담에 나오기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사는 북한 대사직도 겸한다. 그는 “가능하면 정기적으로 북한을 방문하고자 한다”면서 “우리가 보유한 소통 채널을 통해 도발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호주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호주 정부와 페퍼저축은행의 장학금 수여식, 호주상공회의소 비즈니스 어워드 시상식, 호주 음식 시식회 등이 진행됐다. 호주의 날은 1788년 1월 26일 영국 이주민들이 호주에 상륙해 지금의 시드니를 개척한 것을 기념하는 호주의 국경일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나혼자산다’ 엄정화, 이소라 남친 전화에 오열 ‘무슨 일?’

    ‘나혼자산다’ 엄정화, 이소라 남친 전화에 오열 ‘무슨 일?’

    이소라가 엄정화에게 영상통화로 자신의 남자친구를 소개한다. 이소라의 영상통화로 인해 엄정화가 폭풍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189회에서는 이소라가 최근 컴백한 엄정화의 음악방송 촬영장에 찾아가 응원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소라는 8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엄정화를 위해 엄정화 1호 소녀팬으로 변신했다. 그는 엄정화 맞춤형으로 ‘주스+스프-꽃-손편지’까지 선물로 준비해 엄정화를 폭풍 감동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소라는 영상통화를 통해 엄정화에게 자신의 남자친구인 대니얼을 소개해줬다. 두 사람은 통화 수신음이 가는 틈을 타 대기실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조명이 잘 받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후문이어서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 이후 소녀 수다를 쏟아내던 엄정화가 대니얼과의 통화 후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또한 이소라는 엄정화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면서 엄정화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소라의 선물을 본 엄정화는 “청첩장이야?”라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소라가 울먹이며 “미안해 정화야”라고 말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방송은 13일 밤 11시 10분.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장 행복한 11일… ‘쌍둥이 사진’에 얽힌 감동 사연

    안타깝지만 감동적인 한 편의 쌍둥이 이야기다. 최근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에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귀여운 모습의 쌍둥이 사진들이 공개됐다. 누가 누구인지 구별되지 않는 똑같이 생긴 쌍둥이지만 안타깝게도 이중 한 아기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 사연은 이렇다. 오랜기간 아이를 갖지 못했던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의 매튜와 린제이 브렌팅거 부부는 지난해 기적적으로 쌍둥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임신 23주차 때 의사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내렸다. 심장 기형으로 아기들이 사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후 많은 사람들에 우려 속에 출산일은 다가왔고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둔 17일(현지시간) 쌍둥이 아들 윌리엄과 레이건이 무사히 태어났다. 의사의 진단에도 아이들이 무사히 태어나는 기적이 일어났지만 말 그대로 절반의 기적이었다. 쌍둥이 둘 다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이중 윌리엄의 심장에 문제가 있었던 것. 결국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브렌팅거 부부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 아름답지만 슬픈 쌍둥이 사진은 브렌팅거 부부의 친구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친구가 지역 내 유명 사진작가인 린제이 브라운에게 쌍둥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브라운 작가는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둬 예약이 잔뜩 잡혀있었던 상태였다"면서 "윌리엄이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모든 일정을 뒤로 미루고 제일먼저 쌍둥이에게 찾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아픈 윌리엄은 매우 초롱초롱하게 보였고, 몸집이 작은 레이건은 거의 눈도 안뜨고 하루종일 잠만 잤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완성된 것이 바로 이 사진들로, 브라운 작가는 생애 가장 씁쓸하면서도 달콤한(bittersweet) 사진이라고 표현했다. 브렝팅거 부부는 "윌리엄은 생후 11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면서 "사랑스러운 윌리엄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11일이었다"며 눈물을 떨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낙상 뒤 얼어죽을 뻔한 주인 밤새 지킨 반려견

    낙상 뒤 얼어죽을 뻔한 주인 밤새 지킨 반려견

    사고로 인해 죽을 뻔했던 주인을 구한 반려견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CBS 뉴스는 낙상으로 목이 부러진 뒤 방치돼 얼어죽을 뻔했던 남자가 반려견 덕에 목숨을 구한 소식을 전했다. 사건은 새해를 몇 시간 앞두고 벌어졌다.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남성 밥은 지난해 12월 31일 밤 10시 30분 경 장작을 구하기 위해 파자마와 슬리퍼 차림으로 집 밖에 나갔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그만 목이 부러졌다. 옴짝달싹 못하는 상태가 된 그가 살기 위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것 뿐. 그러나 가장 가까운 이웃이 400m 떨어진 곳에 살고 있어 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때 구세주처럼 나타난 것이 바로 유일한 가족이었던 골든리트리버 종인 켈시였다. 밥은 "차가운 날씨와 바닥 때문에 점점 저체온 상태가 됐으며 정신도 희미해지기 시작했다"면서 "켈시가 밤새도록 내 옆을 떠나지 않아 몸을 따뜻하게 해줬고 손과 얼굴을 핥고 짖어대 정신을 잃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렇게 그는 무려 20시간을 추운 날씨 속에 버텼고 결국 켈시가 짖어대는 소리를 듣고 이웃이 나타나 병원으로 후송됐다. 주치의 체임 콜렌 박사는 "환자가 목이 부러져 급히 척추 감압술을 받았으며 성공적으로 끝났다"면서 "놀라운 사실은 전혀 동상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구한 밥은 "끝까지 나를 지켜 준 켈시의 헌신 덕에 살아날 수 있었다"면서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동철 칼럼] ‘구경꾼 문화’ 지원 정책과 작별하라

    [서동철 칼럼] ‘구경꾼 문화’ 지원 정책과 작별하라

    일산신도시에 이웃해 사는 선배 두 사람으로부터 얼마 전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주머니들이 취미로 플루트며 클라리넷을 분다는 것이었다. 벌써 3~4년 경력이 붙어 이제는 오디션을 거쳐 동네 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할 정도의 실력이 됐다고 했다. 60세 안팎이다. 느지막한 나이에 오케스트라에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소식은 감동이었다. 처음 들어간 오케스트라의 연습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단체로 옮기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일산신도시를 포함해 인구 100만명 남짓한 고양시다. 아마추어 교향악단이 하나도 아니고 복수로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 아닌가.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악기를 꾸준히 연습해 연주 활동을 즐기는 분위기가 이렇듯 널리 퍼져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전국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소개하는 웹서비스에는 115개 단체가 가입했다. 서울 같은 대도시는 물론 수원, 부천, 용인, 성남, 고양 같은 수도권에 원주, 천안, 전주, 군산의 단체도 보인다. 세종시에서도 벌써 활동하고 있다. 웹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단체도 적지 않을 것이다. 오는 14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정기 연주회를 갖는 아마추어 단체를 보자. 서울 강남·서초 지역의 직장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표방하는 이 단체의 연주 곡목은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과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이다. 어떤 프로 악단의 그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우리 문화가 어느새 이렇게 발전했는지…. 오케스트라뿐만이 아니다. 일산신도시에는 자치단체가 세운 대형 공연장 말고도 소극장이나 아트센터라 이름 붙인 소규모 공연장이 아는 것만 4~5곳 있다. 100석이 넘은 수준급 공연장도 있지만, 지난해 찾았던 곳은 길가 건물 한편에 작은 무대를 만든 소박한 모습이었다. 그나마 지역의 클래식 기타 앙상블과 포크 기타 동아리, 플루트 앙상블, 색소폰 앙상블, 노래 클럽, 요들 클럽 등이 줄지어 있어 대관이 어렵다. 최근에는 음향장비와 30~40석 공간을 갖추어 공연 무대로 영업하는 동네 카페도 생겨났다. 공연계가 불황이라는 것은 ‘구경꾼’을 불러모아야 하는 ‘예술 공급자’의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우리 문화예술의 앞날이 밝은 것은 아마추어 문화예술인들의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문화 선진국이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문화와 예술 활동에 참여해 즐기는 나라다. 수준 높은 공연물을 언제라도 풍성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전제다. 하지만 우리 문화예술 지원 정책은 스스로 즐기는 문화에 대한 지원은 외면하다시피 했던 반면 볼거리를 파는 공급자들에게만 초점을 맞추었다. 수천만~수억원을 교향악단이나 오페라단 등에 지원해 운영자의 배만 불리는 지원 정책은 근본부터 손을 봐야 한다. 문화예술 지원 정책을 수요자 위주로 전환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단체는 일정 액수의 회비로 연습장을 빌리고 지도자를 초빙한다. 하지만 한 차례 오페라 공연에 쏟아부을 예산이라면 수십개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활성화할 수 있다. 젊은 연주자를 트레이너로 지원하고, 지휘자도 파견하라. 일정 규모의 합창단을 조직한 마을과 직장에 지휘자와 반주자를 지원해 보라. 합창 운동의 도화선이 될 것이다. 국악, 발레, 서예, 그림, 문학 등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당연히 투입된 예산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젊은 예술가의 고용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린다. 아마추어의 수준이 올라가고 동네 공연이 활성화하면 주민이 누리는 ‘삶의 질’도 높아진다. 최순실 사태에서 보듯 ‘해충’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주변에 꼬여 드는 것은 공급자에게 지원하는 뭉칫돈이 달콤하기 때문이다. 최순실 일당이 문체부에서 한 짓도 그럴듯한 명분을 만들어 거액을 빼돌리는 사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늦었지만 작은 지원이라도 목말라하는 현장에 골고루 혜택을 주는 ‘문화 소비자를 위한 문화정책’으로 전환하기 바란다. 효과적인 ‘벌레’ 퇴치 수단이 될 것이다.
  • [세종로의 아침] 중국의 이중적 이웃 사랑/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의 이중적 이웃 사랑/김규환 국제부 선임기자

    중국인들의 이웃 사랑은 각별하다. 중국인들이 좋은 이웃을 얻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지를 보여 주는 유명한 고사성어가 생겼을 정도다. 그 성어는 ‘백금으로 집을 사고, 천금으로 이웃을 사며, 좋은 이웃은 돈으로도 바꿀 수 없다’(百買屋, 千買隣, 好隣居不換)이다. 1500여년 전 남북조시대 ‘남사’(南史)의 ‘여승진전’(呂僧珍傳)을 보면 그 내력이 나온다. “송(宋)나라 계아(季雅)는 성품이 올곧아 윗사람의 눈밖에 났다. 남강(南康) 태수로 있던 그는 태수직을 언제 그만둘지 몰라 새로 기거할 집을 보러 다녔다. 그가 산 집은 여승진의 옆집이었다. 보국(輔國) 장군을 지낸 여승진은 매우 강직하면서도 인자하다는 평판을 얻고 있는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계아가 찾아와 인사를 올리자 여승진이 “집을 얼마 주고 샀느냐”고 물었다. 그가 집값으로 1100만냥을 치렀다고 하자 여승진은 “100만냥이면 충분한데…. 너무 비싸게 샀다”며 의아해했다. 계아는 “100만냥으로 집을 사고, 1000만냥으로 이웃을 샀습니다.” 이웃이란 바로 여승진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내심 감동한 그는 계아를 반갑게 맞으며 함께 오순도순 여생을 보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역시 이웃 사랑이 남다르다. 2014년 방한한 시 주석은 서울대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중 양국은 아주 가까운 이웃입니다. ‘백금매옥, 천금매린, 호린거금불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국회를 찾아서도 이를 강조했다. “서울 방문은 친척집에 오는 느낌입니다. 중·한은 좋은 이웃인 만큼 한국에 오면 많은 친근감을 느낍니다.” 시 주석은 2013년 주변 외교공작 좌담회에서도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親不如近隣), ‘가족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이웃도 잘되기를 바란다’(親望親好, 隣望隣好), ‘먼 길을 갈때는 좋은 친구가 있어야 하고 사는 곳에는 좋은 이웃이 있어야 한다’(行要好伴, 住要好隣)는 등 중국 속담을 종횡무진 구사하며 이웃 사랑을 강조했다. 2014년 몽골을 방문한 시 주석은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백금매옥, 천금매린, 호린거금불환’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그런데 중국의 요즘 행태는 대단히 이중적이다. 돈 좀 벌었다고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것일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발표한 보복으로 연예인 출연과 배터리 보조금 규제, 여행 20% 제한, 전세기 노선 규제, 화장품 수입 불허 등의 조치도 모자라 ‘핵무장’ 폭격기로 겁박하는 등 무차별 난타 중이다. 몽골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허용하자 중국은 금융 및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회담을 중단하고 중국 국경을 통과하는 차량에 통관비를 징수하는 등 전방위 제재를 가했다. 그렇다고 모든 이웃에 이런 작태를 보이진 않는다. 중국은 나포했던 미군의 수중 드론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훔친 드론 가져라”라고 격하게 반응하자 아무 조건 없이 곧바로 되돌려 줬다. 강자 앞에서는 공갈포만 쏘다가 약자 앞에서는 뒷골목 주먹패처럼 행패를 부린다. 이익이 되면 삼키고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내뱉는다. 중국의 작태가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겉은 군자 풍모지만 속에는 소인이 똬리를 틀고 있다. k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