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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단 2회만에 입증한 이름값 “전율 엔딩”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단 2회만에 입증한 이름값 “전율 엔딩”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강렬한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전율을 선사하며 단 2회 만에 대체불가한 배우의 명성을 입증해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2회에서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위임받은 박무진(지진희)의 숨 가쁜 60일이 시작됐다. 상황을 파악할 새도 없이 청와대로 이끌려와 국군통수권자가 된 그의 첫 임무는 비상경계태세 관련 안보·외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권력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과학자가 국가의 최대 위기를 책임져야 하는 혼돈의 상황. 지진희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막중한 직책과 난제를 떠안은 박무진의 파도처럼 일렁이는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낸 연기로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진희가 연기한 ‘박무진’은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출신 환경부 장관으로 과학적인 연구결과와 데이터를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다. 실질적인 지위는 있으나 아무런 힘도 없고 정치적 신념이나 야망 따위는 더더욱 ‘제로’인 남자다. 데이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왜곡하는 걸 과학자로서 용납할 수 없었던 박무진은 꼭두각시 노릇을 원하는 청와대 사람들과의 불협화음으로 해임을 통보받은 상태였다. 이 일로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연설에 참여하지 못한 박무진은 유일한 생존자가 되어 헌법에 따른 승계서열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됐다. 얼떨결에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한 박무진은 이 모든 상황이 실감 나지 않았다. 북한 잠수함으로 인해 테러의 배후를 북한으로 지목하는 세력과 반박 세력간의 치열한 논쟁을 말없이 지켜보던 박무진은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채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참았던 긴장감과 두려움이 왈칵 밀려오는 듯 화장실에 주저앉은 지진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자신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을 느낀 박무진은 사임을 결심하기도 했지만, 공석이 되면 군부 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다는 한주승(허준호)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갈팡질팡 헤매던 모습을 거두고 점차 현실을 직시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되는 박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시작전권을 둘러싼 주변국과 정부 내 견해차가 벌어진 가운데 박무진은 특유의 밝은 숫자 감각과 분석력을 발휘, 사라진 북한 잠수함이 침투가 아니라 침몰일 수 있다는 새로운 가설을 제기했다. 이어 박무진은 먹먹한 마음으로 “잠수함 승조원들 가족들이 기다릴 거다.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호소했지만, 한주승은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데프콘2를 승인하라고 했다. 어찌할 도리 없이 비서실장 말에 따르려던 박무진은 작전 실행 계획이 우리측 해상방어가 우선이 아닌, 북한 핵시설 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편협된 사실을 발견하고서 다시 반론을 제기했다. 잠수함 침몰을 입증할 시간을 얻은 박무진은 북한에 직접 팩스를 보냈지만 약속한 시각까지 북한 측의 응답이 없어 데프콘2를 발령하기에 이르렀다. 전투태세에 돌입하려는 일촉즉발의 순간, 북한의 연락을 받은 박무진은 차분하면서도 강단 있게 북한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켰다. 그 어떤 선입견과 예단 없이, 당면한 문제만을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는 박무진의 기지가 발휘된 장면이었다. 마지막 북한 위원장으로부터 승조원 전원구조에 대한 감사 문서를 수신한 박무진은 딸 박시진(옥예린)까지 무사히 깨어났다는 연락을 받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참사 이후 단 한순간도 제대로 숨 쉴 수 없었기에 긴장이 풀린 듯 목놓아 우는 지진희의 눈물 연기는 애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두려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담담해진 목소리와 결연한 눈빛으로 대국민 담화문을 시작하는 박무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혼란의 시간을 거쳐 한층 비장해진 듯한 지진희의 분위기, 표정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릉愛 물들다] 예향과 젊음의 어울림… 글로벌 명품 도시로 이끌림

    [강릉愛 물들다] 예향과 젊음의 어울림… 글로벌 명품 도시로 이끌림

    바다와 호수, 숲이 어우러진 ‘예향(藝鄕)의 도시’ 강원 강릉시가 세계 속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업그레이드된 교통망과 면면히 이어져 온 고유의 문화·예술을 발판으로 젊고 활력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비전도 ‘뜨거운 열정과 도전, 세계 속의 감동 강릉’으로 정했다. 강릉시는 2일 천혜의 자연과 잘 보존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고품격 글로벌 도시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동계올림픽으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된 아름다운 강릉의 이미지에 매력 있는 테마를 접목하면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동계올림픽 이후 2단계 개발사업 박차 강릉의 자연조건은 어느 도시보다 뛰어나다. 서쪽으로는 해발 800~1000m의 백두대간을 병풍처럼 두르고 동쪽으로는 동해를 낀 강릉은 유서 깊은 고도로 잘 알려져 있다. 바다가 있는 해양성 기후로 겨울철에는 포근하고 한여름에는 상대적으로 시원해 사람 살기 좋은 고장으로 정평 난 곳이기도 하다. 험준한 백두대간의 영향으로 개발에는 다소 뒤졌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 청정지역으로 다시 한번 각광받고 있다. KTX, 고속도로 등 교통 여건이 좋아져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대로 줄면서 힐링도시라는 명성도 얻고 있다. 빼어난 산세와 소나무 군락지, 바다, 호수가 잘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대대로 걸출한 학자들과 문인들이 많이 배출됐다. 율곡 이이를 비롯해 신사임당, 허균, 허난설헌, 김시습 등 정치와 문학을 넘나들며 수많은 인재들이 태어났다. 인구 22만 중소 규모의 소박한 고장이지만 지금도 뛰어난 문인들과 행정가, 정치인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바다가 모래톱으로 막혀 자연스레 형성된 석호 경포호수는 풍광이 뛰어나 수많은 문인들이 찾아 작품을 남기며 강릉을 격조 높은 문학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지금도 호수 주변에는 경포대와 방해정, 해운정 등 수많은 정자들이 잘 보존돼 옛 선비들이 얼마나 호수와 바다를 넘나들며 자연을 만끽하고 노래했을지 짐작하게 한다. 자연이 빼어나고 선비들이 자주 찾으며 자연스레 선교장 등 한옥마을이 생겨나 지금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릉시는 이처럼 빼어난 자연자원에 매력 있는 테마를 접목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모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는 동계올림픽이 새로운 동력원이 됐다. 동계올림픽특별법의 올림픽특구 2단계 개발사업 확대를 통해 경포권, 문화권, 남부권의 3개 권역에 테마가 있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경포권에는 글로벌 콘텐츠를 활용한 세계적인 테마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오죽헌 앞 경포 저류지를 제2경포호수로 만들어 지금의 경포호수와 오갈 수 있도록 돛단배를 띄우고 강릉역에서 올림픽경기장을 거쳐 경포해변까지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트램(노면 전차) 연계 방안도 구상 중이다.●“세계인들이 찾는 강릉으로” 남부권인 옥계 금진지구에는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모델로 해안단구 지형을 활용해 최고급 관광타운이 조성된다. 인기를 끄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정동항까지 연장하고 해양레저스포츠를 접목해 특화하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월화거리와 전통시장의 상설 버스킹 공연, 남대천 월화교 스카이워크를 비롯한 도심 랜드마크형 시설 건립으로 시 중심부의 관광도 활성화할 계획이다.단오제와 커피축제 등 알려진 행사에 젊은이들이 참가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당장 올 단오제부터 젊은이들이 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여름 피서철 반짝 관광에 그치던 해변관광객들도 테마와 주제가 있는 사계절 관광이 가능하도록 관광 패러다임도 바꿀 계획이다. 날씨와 기온에 영향받지 않고 하루에도 수십편씩 오가는 KTX가 놓이는 등 교통 인프라가 변했고 관광객들의 패턴도 계절에 국한돼 있지 않은 만큼 관광 인프라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줄 방침이다. 각종 교통 인프라를 이용해 남북화해와 평화시대에 동해안 거점 북방물류 중심도시로 발전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도 마련했다. 속초·고성으로 이어지는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IC 일대에 북방물류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해 북방경제를 선점하고 물류 관련 기관과 기업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철길과 고속도로, 항만을 통해 전국의 물류가 강릉으로 모인 뒤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영동권 대표도시로 제2혁신도시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다. 도시개발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다. 그동안 강릉을 비롯한 영동 동해안 지역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디고 산업화정책 혜택에서 소외돼 왔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강릉은 자연, 문화 등 많은 자원을 간직한 살기 좋은 고장”이라며 “이들 자원을 글로벌화하고 청정 기업을 끌어들여 세계인들이 찾는 명품 강릉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라디오스타’ 김현우 심경고백 “‘주심 애교짤’ 다신 보고싶지 않아”

    ‘라디오스타’ 김현우 심경고백 “‘주심 애교짤’ 다신 보고싶지 않아”

    2019 U-20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선수 김현우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결승전 당시 주심에게 부린 애교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오는 3일 수요일 밤 11시 5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U-20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황태현, 오세훈, 김현우, 최준, 이광연 선수가 출연하는 ‘I LOVE U-20’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현우가 ‘주심 애교 짤’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한다. 그는 결승전 당시 옐로카드를 주는 주심에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그는 “예뻐해 주셔서 감사한데..”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반면 정작 자신은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라고 밝혀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김현우는 결승전 후 눈물을 흘린 사연도 고백한다. 결승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솔직한 소감과 자신의 실책에 대한 반응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고. 이에 김구라는 영혼 없는 조언을 건네며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U-20 월드컵 조별 리그 2차전 경기에서 대회 첫 골을 터트렸던 김현우는 이 골의 주인공이 따로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과연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주목된다. 이어 김현우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진 오세훈, 최준과 현실 친구 케미를 선보인다. 김현우가 ‘라디오스타’ 출연을 위해 오세훈, 최준에게 무릎을 꿇었다는 제보를 비롯해 그들은 방송 내내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현우는 삼행시로 정정용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반전 삼행시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린 가운데 갑자기 삼행시 배틀이 펼쳐져 스튜디오가 혼란에 빠졌다. 또 김현우는 ‘만약 여동생이 있다면 소개해주고 싶지 않은 사람은?’이라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며 모두를 긴장시킨다. 과연 그에게 뽑힌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마지막으로 김현우 선수의 새로운 별명 ‘스컹크’가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이 별명과 관련해 증언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김현우를 위협하는 새로운 스컹크가 등장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드높인다. 2019 U-20 월드컵 경기 뒷이야기부터 감동적인 발라드 무대까지, 최초 공개되는 선수들의 모든 것은 오는 3일 수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람이 분다’ 감우성, 딸 아람 눈물에 “전전긍긍” 빨간불

    ‘바람이 분다’ 감우성, 딸 아람 눈물에 “전전긍긍” 빨간불

    ‘바람이 분다’ 감우성은 딸 아람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을까.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가 2일, 서럽게 우는 아람(홍제이 분)을 달래기 위해 진땀을 흘리는 도훈(감우성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서툴지만 애틋한 부정이 담긴 일상이 궁금증을 증폭한다. 지난 11회 방송에서는 도훈과 수진(김하늘 분)이 용기 있게 서로를 마주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힘든 현실의 벽을 넘어 서로의 곁을 선택한 두 사람의 애틋한 키스는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겼다. 기억을 잃어가는 도훈에겐 새로운 꿈이 생겼다. 아람에게 아빠에 대한 기억과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던 것.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아람이 도훈에게 처음으로 ‘아빠’라 부르는 순간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홀로 5년을 지킨 도훈의 집에서 함께하게 된 세 가족. 수진과 아람을 위해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는 도훈의 노력은 그의 진심을 응원케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도훈과 아람의 평범한 일상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칫솔을 손에 든 도훈의 앞엔 서러운 눈물을 터트리는 아람이 있다. 처음 마주하는 아람의 눈물에 안절부절못하는 도훈. 의기소침해진 도훈을 위로하듯 수진이 다정히 손을 잡아준다. 한결 편해진 도훈의 얼굴에 감도는 미소가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에는 또다시 울음이 터진 아람이 포착됐다. 어쩔 줄 모르는 도훈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내 수진에게 달려가 안기는 아람과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묻는 눈빛의 수진. 과연 아람과 도훈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2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행복을 찾아가려는 도훈과 수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마음만큼은 백 점짜리 아빠지만 처음이라 서툰 아람과의 일상이 따뜻하고, 때로는 가슴 먹먹하게 펼쳐질 전망. 사라지는 기억 속에서도 행복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수진과 딸 아람에게 좋은 추억과 기억을 남겨주기 위한 도훈의 고군분투가 이어진다. 둘에서 셋으로 ‘가족’이란 이름으로 더 든든해진 이들이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바람이 분다’ 12회는 오늘(2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대통령 “트럼프·김정은의 상상력, 우리도 본받자”

    문대통령 “트럼프·김정은의 상상력, 우리도 본받자”

    “정치·외교·정책에도 상상력 필요”“북미, 행동으로서 종전선언”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이 성사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놀라운 상상력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와 외교, 정책에도 과감한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를 감동시킨 북미 정상 간 판문점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를 통한 파격적 제안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과감한 호응으로 이뤄졌다”며 “그 파격적 제안과 과감한 호응은 상식을 뛰어넘는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해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 외교 문법에서 생각하면 결코 일어날 수 없다”며 “그 상상력이 세계를 놀라게 했고 감동시켰으며 역사를 진전시킬 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상상력은 문화예술이나 과학기술 분야뿐 아니라 정치·외교에도 필요하다”며 “특히 중대 국면 해결을 위해서는 상식을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란 실로 어려운 역사적 과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끊임없는 상상력의 발동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저도 포함되지만, 우리 정치에서도 부족한 것이 상상력”이라며 “과거 정치 문법과 정책을 과감히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의 정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각 부처에서도 우리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과감한 정책적 상상력을 좀 더 풍부하게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판문점 회동을 통해 사실상 종전선언이 된 것이라고 봤다. 그는 “남북에 이어 북미 간에도 문서상의 서명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 종식과 새로운 평화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선언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어질 북미 대화에서 늘 그 사실을 상기하고 의미를 되새기면서 대화 토대로 삼는다면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하정♥정준호, 둘째 출산과정 공개 “큰손 시부모님 선물은?”

    이하정♥정준호, 둘째 출산과정 공개 “큰손 시부모님 선물은?”

    ‘아내의 맛’이 ‘원조 아맛팸’ 이하정, 정준호 부부의 감동적인 출산 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2일 방송되는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53회분에서는 출산을 앞두고 잠시 스튜디오를 떠났던 이하정과 ‘아맛팸 춘계 야유회’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정준호, 정이부부의 첫째 아들 시욱이와 원조 ‘며느리 바보’ 예산 시부모님까지, 반가운 원조 아맛 식구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둘째 딸 축복이가 탄생하는 풀 스토리가 펼쳐진다. 정준호는 출산을 앞두고 입원한 이하정 곁에 꼭 붙어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챙겨주는 다정한 남편의 면모를 보였던 터. 하지만 대망의 출산 날 아침, 첫째 시욱이 출생 당시 제왕절개 봉합 부위가 계속 터져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린 바 있던 이하정은 수술실에 들어갈 때까지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고, 정준호 역시 걱정되는 마음에 대기실에서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출산을 앞둔 정이부부의 속마음과 수술실에 들어가기까지 드라마틱한 과정이 생생하게 담기면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드디어 모두의 축복 속에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2세 축복이가 힘찬 울음을 터트리며 세상에 인사를 했고, 축복이는 방금 태어난 아기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로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주위를 감탄하게 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 아빠의 장점만 쏙 빼닮은 빼어난 미모로 스튜디오 아맛팸들을 폭풍 감탄하게 만들었던 것. 뿐만 아니라 정준호는 세상에 첫 발을 디딘 축복이를 보며 내내 싱글벙글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이내 축복이의 손짓과 울음소리 하나, 하나에도 마냥 사랑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초고속 ‘딸 바보’의 면모를 발산했다. 더욱이 이날 정이 부부의 출산 현장에는 오랜만에 예산 시부모님이 등장, 스튜디오 아맛팸들의 환호를 받았던 상태. 큰손 시부모님이 수고한 며느리 이하정을 위해 양손 가득 준비한 선물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눈물과 웃음 없인 볼 수 없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의 2세 탄생기가 안방극장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이제 두 아이의 부모가 된 정이 부부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늘(2일) 밤 10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색소폰 불자 풀 뜯다 몰려드는 들판의 소 떼 (영상)

    색소폰 불자 풀 뜯다 몰려드는 들판의 소 떼 (영상)

    한 남성이 들판 앞에 서서 색소폰을 불자 근처에서 소들이 풀을 뜯다 말고 몰려들어 음악을 감상하는 진귀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州) 라피엣에 사는 22세 여성 에린 헤르만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날 자신의 아버지가 소 떼 앞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 그녀는 “부모님은 가끔 차를 몰고 뒷길로 나가 시간을 때우곤 하는데 이날은 아버지가 색소폰으로 연습한 노래를 소들에게 들려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분 정도 되는 이 짧은 영상에서 그녀의 아버지 릭 헤르만(53)은 들판 앞에 서서 색소폰을 불기 전 뒤에 서 있는 딸을 바라보고 “실제 관객을 위한 내 첫 번째 오디션”이라는 농담을 건넸다. 처음에 그가 스티비 원더의 ‘이즌트 쉬 러블리’(Isn‘t She Lovely)라는 곡을 연주하기 시작하자 근처에서 풀을 뜯던 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소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잡고 선 채 그의 음악을 감상했다. 그의 잦은 실수에도 이들 소는 전혀 개의치 않은 모습이다. 그러고 나서 그는 조지 마이클의 ‘케어리스 휘스퍼’(Careless Whisper)라는 곡으로 바꿔 연주하기 시작했고 영상이 끝날 무렵까지 화면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소가 다가와 무료 콘서트를 즐겼다. 그러자 그는 “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다른 노래를 생각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후 에린이 공유한 또 다른 영상은 이어서 촬영한 것인데 그녀의 아버지는 미국 록 밴드 더 챔스의 ‘테킬라’(Tequila)를 연주하며 여전히 소들은 그의 주위를 가득 메운 상태였다. 공유된 영상들은 수많은 트위터 사용자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그녀의 첫 번째 영상 조회 수는 1125만 회를 넘어섰고, 26만여 명이 리트윗(공유)했으며 84만여 명이 마음에 들어요(추천)를 눌렀다. 댓글도 6800여 개나 달렸는데 사람들은 비록 그의 연주 실력은 형편없지만, 그의 순수한 모습에 감동했다고 호평했다. 한 네티즌은 “내 삶에 이런 건전한 콘텐츠가 필요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모든 소가 다가왔을 때 내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많은 네티즌이 음악을 감상하는 다양한 ‘짤’ 영상과 GIF 이미지 등을 공유했다. 낮에는 기술자, 밤에는 헐스 및 영양 코치로 활동한다는 릭은 현지 방송사 KGW8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7개월 동안 색소폰을 연습했지만, 실력이 잘 늘지 않아 가족들과 우리 개 앞에서만 연주하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연주는 사실 가족들이나 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의 딸은 더 데일리 닷과의 인터뷰에서 “아빠가 색소폰을 연습할 때 우리 개는 그걸 너무 싫어해 심지어 악기의 리드(색소폰에서 울림을 만드는 얇은 떨림판) 부분을 깨물었다”고 말했다. 또 “아빠는 우리 개가 자신의 음악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소들은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왜 소 떼 앞에서 연주하게 됐는지를 설명했다. 사진=에린 헤르만/트위터(https://twitter.com/erinmherrmann/status/1143752585397932032)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바람이 분다’ 감우성♥김하늘, 애틋 키스로 나눈 마음 “로맨스 2막”

    ‘바람이 분다’ 감우성♥김하늘, 애틋 키스로 나눈 마음 “로맨스 2막”

    서로에게 용기가 되어주는 감우성♥김하늘의 진정한 사랑이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 11회에서는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이 용기 있게 서로를 마주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힘겨운 현실을 넘어 서로의 곁을 선택한 두 사람의 애틋한 키스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수진은 도훈의 외로움을 실감하고 가슴이 미어졌다. 가족이 오는 내일을 조금이라도 빨리 맞으려 병동의 불을 끄고 다니고, 수진을 닮은 봉사자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구하는 도훈의 기억 속엔 여전히 수진뿐이었다. 수진의 결심은 도훈과 집에서 함께 하는 것이었다. 수진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도훈은 집을 짓고 살았다. 그 집에서 도훈, 아람과 행복할 나날들을 상상하던 수진은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 수진의 마음이 전해진 듯 도훈의 기억도 열흘 만에 다시 돌아왔다. 항서(이준혁 분)의 걱정에도 도훈은 수진의 뜻대로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엇갈림 끝에 마주한 두 사람은 온전한 행복을 만끽했다. 처음 만났던 그 날처럼 서로에게 설레며 사랑으로 충만한 두 사람.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말아줘”라고 약속하며 마주 안았다. 깊은 포옹은 오랜 시간을 건너 마주한 만큼 서로를 놓지 않을 듯 간절했다. 수진은 도훈의 곁에서 씩씩하게 일상을 회복했다. 행복을 완성할 마지막 조각은 아람이었다. 아람이가 자연스럽게 아빠를 받아들일 수 있게 애견카페에서 만난 날, 도훈은 낯설어하던 아람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그렇게 도훈과 수진의 노력과 배려에 아람이는 자연스럽게 “아빠”라고 불렀다. 붉어진 도훈의 눈시울은 애틋함을 증폭했다. 5년을 기다려왔던 순간이자 가족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도훈의 오랜 상상처럼 수진과 아람이 집으로 들어왔다. 도훈의 집엔 아람의 방도 새로 생겼고, 유치원 운동회에도 함께했다. 가족 릴레이 달리기에 나선 도훈. 도훈을 향해 “아빠 파이팅”이라 외치는 아람의 목소리는 수진과 아람을 향해 달려가는 도훈의 마음을 응원케 했다. 이를 악물고 달려가는 도훈은 누구보다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이날 도훈과 수진, 아람이 완성한 세 가족의 일상은 매 순간 눈물샘을 자극했다. 가족의 의미를 짚어내며 ‘바람이 분다’가 그리는 사랑의 의미도 또 다른 깊이로 확장됐다. 도훈에게 새롭게 다가온 “작은 바람 소리, 벌레 울음소리”처럼, 도훈과 수진의 행복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중함’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깊게 되새겼다. 도훈과 수진의 성숙해진 사랑도 뭉클함을 자아냈다. 5년 전 도훈의 진심을 알고 싶어 아파했던 수진. 불을 끄는 습관은 여전히 가슴 아팠지만, 자신의 스케치대로 지은 집에서 도훈의 사랑을 느끼고 있었다. 직접 듣지 않아도 도훈의 사랑을 확신했고 그래서 엄마의 반대와 길어진 섬망 증상에도 용감했다. 도훈 역시 수진과 아람이를 진정으로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치료를 받으러 가라는 수진 엄마의 조언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어떻게든 버텨보겠다”고 답했다. 눈앞에 놓인 힘겨운 미래를 피하기보다 맞서 싸우기로 했다. 처음으로 아람에게 ‘아빠’라 불린 순간은 힘들었을 도훈이 받은 최고의 보상이었다. 서로의 손을 잡고, 서로의 용기가 되어 함께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함께이기에 세상과 현실에 맞서려는 도훈과 수진의 사랑은 뭉클하고 커다란 힘으로 울림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 도훈이 수진과 아람을 위해 만든 ‘루미 초콜릿’ 기획을 돕던 서대리(한이진 분)가 다른 제과회사와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훈의 마음이 담긴 ‘루미 초콜릿’의 행방은 어떻게 될 것인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바람이 분다’는 12회는 오늘(2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신화의 힘, 경계 넘어서기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신화의 힘, 경계 넘어서기

    한반도의 북쪽 만주에는 다싱안링(大興安嶺)이라는 산맥이 있다. 남북으로 무려 1200킬로미터에 달하는 긴 산맥이기에 오랜 세월 동안 많은 민족이 그곳에 기대어 살아왔다. 퉁구스 계통에 속하는 에벤키나 오로첸 역시 그런 민족들이다. 지금은 이미 산 아래로 내려와 정주하고 있지만, 그들은 오랜 세월 다싱안링산맥 일대에서 수렵을 하며 살아왔다. 숲에서 사냥을 할 때 만나게 되는 동물 중 가장 무서운 것이 호랑이와 곰이었기에 그들의 신화에는 호랑이와 곰이 자주 등장한다. 자애로운 산신의 곁에는 언제나 호랑이가 등장하고, 때로 산신은 호랑이로 변하기도 한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곰이라는 신화도 전한다. 특히 오로첸족의 곰 신화는 한민족의 시조신화와도 연관되는 지점이 있어 흥미롭다. 한 청년이 산에서 사냥하다가 길을 잃고 쓰러졌는데, 암곰이 그 청년을 데리고 동굴로 들어갔다. 곰은 정성껏 청년을 돌보았고, 마침내 정신을 차린 청년은 암곰의 정성에 감동하여 곰과 혼인해 동굴에서 함께 살아갔다. 암곰은 새끼도 한 마리 낳았다. 그러던 어느 날 청년은 자신이 떠나온 마을이 그리워졌다. 암곰이 새끼를 데리고 먹을 것을 찾으러 나간 사이에 청년은 동굴을 떠났고, 청년이 사라진 것을 알아챈 암곰은 강가로 달려갔다. 뗏목을 타고 강을 건너는 청년을 발견하고 돌아오라고 외쳤지만, 청년은 무심하게 제 갈 길을 갔다. 그러자 암곰은 새끼를 반으로 나눠 반쪽을 청년에게 던지고 나머지 반쪽은 자기가 데리고 숲으로 돌아갔다. 그때 청년이 데리고 간 반쪽은 오로첸족이 됐고, 어미가 데리고 간 반쪽은 곰이 됐다고 하니, 곰과 인간 사이에 명실상부한 ‘토템’ 관계가 형성된다. 지금 우리의 시선으로 보면 이 이야기는 이상하기 이를 데 없다. 하지만 이상하기로 치면 우리의 웅녀신화도 그리 다를 바 없다. 곰이 사람이 되고, 사람으로 변한 곰이 천신의 아들과 혼인한다는 이야기는 구조만 좀 다를 뿐 오로첸족의 신화와 별로 다르지 않다. 하지만 같은 맥락에 있는 이 이상한 이야기들을 신화적 시각에서 살펴보면 그 어떤 신화보다 더 신화적 사유에 바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의 남성과 암곰이 혼인한다는 오로첸족의 이야기는 천신의 아들과 혼인한 웅녀 이야기보다 더 원형을 간직한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다. 인간의 여자로 변신하는 과정을 거치긴 했지만, 웅녀의 원형은 ‘암곰’이고, 천신의 아들이라는 신성한 신분을 부여받기는 했지만 어쨌든 그는 ‘남성’이다. 인간과 동물의 혼인이라는 오래된 신화적 모티브를 간직한 이 신화들의 바탕에는 인간과 자연계 모든 것들의 생명의 가치는 같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만주 지역에서 살아갔던 수렵 민족에게 숲은 생명의 공간이었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곰의 생명의 가치는 인간과 다를 바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곰 사냥을 해서 곰 고기를 먹을 때에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먹었으며, 곰의 뼈를 모아 그들의 영혼을 돌려보내 주는 의례를 거행했다. 곰과 인간의 생명의 가치가 같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이 곰과 인간의 혼인 이야기다. 암곰과 청년이 나누어 가진 새끼의 반쪽이 각각 오로첸족과 곰이 됐다는 이 신화는 곰과 인간이 형제라고 말한다. 그것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대칭성 인식을 하던 사람들의 생각을 보여 준다. 그들의 세계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경계가 없다. 곰과 인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그 순간 ‘오로첸’이라는 새로운 민족이 탄생한다. 경계를 넘어서는 사유, 그것이 신화적 사유의 바탕이다. DMZ에서 만난 세 명의 지도자가 ‘선’(線)을 넘어서는 것을 보며 다시 든 생각이다. 경계를 넘어서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신화의 세계에서도, 인간의 세계에서도 그렇다.
  • 허석 순천시장 “자연 속 물놀이… 젊음을 찾아 드립니다”

    허석 순천시장 “자연 속 물놀이… 젊음을 찾아 드립니다”

    “짙푸르게 무성히 심은 잔디와 나무, 꽃들에 둘러싸인 탁 트인 장소에서 시원한 물놀이 ‘강추’합니다.”  허석 순천시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달 넘는 기간 펼쳐지는 야외 물빛 축제에 꼭 오셔서 마음껏 동심을 느껴보시고 젊음도 찾아가시면 좋겠다”고 미소를 머금었다.  허 시장은 “지금까지 보전이라고 하면 경제와는 뒤떨어진 개념으로 여겨졌지만 순천만국가정원을 보전하는 것이 경제활력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실험장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국내 유일의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은 발상부터가 순천만습지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보전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이제는 순천 경제활력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해마다 500만명 이상이 찾아 순천 하면 이젠 순천만국가정원을 얘기한다.  허 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의 기본 콘셉트는 생태적이고 자연적인 모습이다”며 “생태와 정원으로 관광객들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빛축제도 최대한 자연과 정원을 살리면서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준비했다”며 “국가정원에서 즐기는 여름 보내기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 시장은 “올해 순천방문의 해를 맞아 1000만 관광객 유치에 순천만국가정원이 핵심 관광지가 될 것이다”면서 목표 달성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 시장은 “산과 동천, 바다가 어우러진 순천은 어디를 가도 정서적 안정감이 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허 시장은 다양한 볼거리 그 이상으로 시민들의 친절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순천을 찾는 단 한 사람에게도 감동 서비스 친절을 보여주는 지역민들이 한없이 고맙단다. 허 시장은 “순천에 와서 숨을 쉬기만 해도, 서 있기만 해도, 잠을 자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으로 만들어가겠다”며 “특히 이번 여름은 물빛축제와 함께 전국에서 음식 맛이 가장 좋다는 소문도 직접 체험해 보시라”고 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판문점서 재회한 남북 경호원…영화 같은 찰나의 인사

    판문점서 재회한 남북 경호원…영화 같은 찰나의 인사

    30일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 회동이 성사된 판문점에서 뜻밖의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남북 경호원이 반가운 재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군사분계선(MDL)을 사이에 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인사,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월경’, 문재인 대통령까지 합류한 남북미 3자 회동 등 세기의 만남이 한꺼번에 이뤄진 이날 판문점은 ‘아수라장’에 가까웠다. 회동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 제안으로 성사된 탓에 의전과 경호, 취재 동선 등이 매끄럽지 못했다. 정상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호원들도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지나 문 대통령이 기다리는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남북미 경호원들은 바짝 긴장하면서 정상들을 에워쌌다. 보통의 정상회담은 경호와 보안 차원에서 사전에 선정한 풀(pool) 기자들만 취재에 참여한다. 하지만 이날 회동은 워낙 급박하게 정해진 탓에 사전 조율 없이 각 방송사 중계 카메라와 사진 기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었다. 이때 취재진을 등지고 정상들을 보호하던 경호원 가운데 남측 경호원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이 북측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눈이 마주치자 놀란 표정을 짓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호리호리한 체격에 키가 꽤 커보이는 북측 경호원은 뒷모습만 보인다. 남측 경호원은 북측 경호원의 손을 덥썩 잡았다가 금세 내려놓고 본연의 임무인 경호에 치중한다. 두 사람의 인사는 불과 1~2초만에 끝났지만 눈썰미가 좋은 네티즌들은 감동적인 영화의 한 장면 같다며 해당 영상을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공유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각각 경호하는 이들은 지난해 세차례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얼굴을 익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같은해 5월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2차 회담을, 9월 18일부터 2박3일간 평양에서 3차 회담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역사상 첫 남북미 정상의 ‘쓰리샷’에 회동 당시 생중계 실시간 시청률 총합은 27.03%(ATAM 기준)를 기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박효신, 단독 콘서트 대장정 시작 “장장 10개월 준비”

    박효신, 단독 콘서트 대장정 시작 “장장 10개월 준비”

    박효신 단독 콘서트가 3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29일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박효신의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의 첫 공연이 열렸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박효신은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인 ‘LOVERS : where is your love?’의 주제와 걸맞게 박효신과 팬들이 함께 이야기하는 LOVERS, 연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특별한 영상과 선곡들을 선보였다. 무대에 선 박효신도, 함께 한 1만 5천 관객도 주변의 연인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그 의미를 느끼는 사랑 가득한 시공간을 만들었다. 단독 콘서트 첫날 박효신은 오프닝곡으로 공연 한 시간 전에 깜짝 공개한 ‘戀人(연인)’으로 시작했다. 박효신은 모처럼 보기 힘들었던 피아노 앞에서 공연을 임팩트있게 시작, 관객들의 집중도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이어 ‘Shine your light’, ‘Wonderland’, ‘HAPPY TOGETHER’ 등을 이어 부르며 3년만에 열린 단독 콘서트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지금 내 앞에 내가 찾던 나의 LOVERS’가 관객이라며 콘서트의 시작 소감을 알린 박효신은 “내가 누군가의 손을 잡아줘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LOVERS : where is your love?’ 공연을 만들게 됐다”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LOVERS’ 공연을 위해 장장 10개월을 구상 및 준비했다”며 “최고의 무대를 위해 조명과 음향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으니 많이 즐겨 주시라”고 당부했다. 박효신의 이런 자신감을 뒷받침하듯 이번 공연은 무대, 음향, 조명, 영상 모두 규모와 퀄리티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준비됐다. 플로어에서 세션들과 함께 움직이는 무대, 영상 콘셉트에 따라 이동하는 LED 전광판, 박효신의 파워풀한 보컬로 체조경기장을 꽉 채우는 사운드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이 완벽했다. 여기에 박효신은 4시간동안 공연장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며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빈틈없이 꽉 찬 공연을 이끌어 가 20년차 가수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박효신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적어진 세상 속에서 조금 더 따뜻한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 새로 나올 앨범에도 그런 이야기와 마음을 담고 싶었다”며 “오늘 이렇게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여러분께 행복을 주고 싶다. ‘연인’이라는 곡이 그렇다”며 신곡 ‘연인’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또한 지난 2016년 공연 이후 그 동안 새로 발표한 곡들을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로 선보이기도 했다. ‘戀人 (연인)’ 뿐만 아니라 ‘겨울소리’, ‘별 시(別 時)’, ‘바람이 부네요’, ‘Goodbye’도 첫 라이브 무대를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효신은 “20년동안 좋은 기억과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동안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눈의 꽃’, ‘야생화’ 등 주옥 같은 히트곡에 대해서도 ‘내 인생에 큰 마음을 준 곡’이라며 감동 넘치는 라이브를 선사했다. 박효신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서프라이즈 노래를 선물하기도 했다. 미공개곡인 ‘Alice’와 ‘V’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 8집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효신은 “콘서트 이후 3년동안 기다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돌아올 곳은 여기 ‘무대’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박효신은 오는 7월 13일까지 약 3주동안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 공연을 통해 11만 관객과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탁현민 “휴전협정 테이블 다시 꺼냈으면”…남북미 회담 성사 소망

    탁현민 “휴전협정 테이블 다시 꺼냈으면”…남북미 회담 성사 소망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남북미 정상의 비무장지대(DMZ) 회동 성사를 기원했다. 지난해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행사를 기획했던 탁 위원은 30일 페이스북에 당시 기억을 털어놨다. 탁 위원은 “첫 판문점회담을 준비할 때 우연히 휴전협정식에 쓰였던 테이블을 본 적이 있다”며 “언젠가 어느 눈물 나는 날이 오면 그 테이블을 다시 꺼내었으면 좋겠다는, 꼭 그 테이블 위에서 이 긴 분단을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적었다. 탁 위원은 대선 직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합류해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주요 대통령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지난해 4월 27일 개최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도보다리 산책, 환영만찬과 환송행사 콘서트 등으로 12시간에 걸쳐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 바 있다.탁 위원은 “이제는 뒤에서 자문하는 소임 밖에는 없지만 우리 모두 간절해졌으면 한다”며 “시대의 요구도 작은 개인의 바람이 모이는 것이고 그 바람이 모이고 또 모여 강물처럼 바다처럼 역사를 관통해 가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탁 위원은 “남북미 입장 차이가 없을 수 없으나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라는 확고하게 같은 입장에서 다시 만남을 시작하시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소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윗을 통해 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며 ‘깜짝 만남’을 제안했다. 북측도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긍정적 입장을 밝힌 상황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몽’ 남규리 “철부지 재즈가수→독립운동가 밀정으로 성장”

    ‘이몽’ 남규리 “철부지 재즈가수→독립운동가 밀정으로 성장”

    배우 남규리가 철부지 재즈가수에서 독립운동가의 밀정으로 성장했다. 남규리의 소속사 코탑미디어는 29일 고혹적인 밀정으로 변신한 남규리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될 MBC ‘이몽’에서 미키(남규리 분)는 김원봉(유지태 분)과 이영진(이요원 분)의 밀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미키는 독립운동가의 밀정으로 무라이 소좌를 제거하는 한편 김원봉과 이영진의 해외 도피를 도왔다. 미키는 경성구락부에서 남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던 매혹적인 가수에서 경성의 정보를 손에 쥔 경성구락부의 주인이 되었다. 이와 동시에 미키는 독립운동가의 밀정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철부지처럼 마냥 해맑던 재즈 가수에서 학대를 일삼던 양부 노다백작 송병수(이한위 분)의 독살을 방관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 그리고 미키는 이영진의 밀정이 되며 또 한 계단 올라서며 매혹적인 가수이자 밀정이 된 것이다. 한편 남규리는 “철부지 재즈가수에서 독립운동가의 밀정으로 성장한다.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대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드라마 ‘이몽’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로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실존 인물과 함께 흥미진진한 픽션과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몽’은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회를 거듭할수록 친일파 척결을 유쾌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독립 운동가들의 길은 다르지만 독립을 향한 뜻은 같다는 의미를 담은 ‘이몽’은 29일 밤 9시 5분 연속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몽’ 이요원, 父 이해영 겨눈 총 “방아쇠 당길까”

    ‘이몽’ 이요원, 父 이해영 겨눈 총 “방아쇠 당길까”

    MBC ‘이몽’ 이요원이 양부 이해영에게 총을 겨눴다.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이 감돌아 보는 이들을 긴장시킨다. 매회 실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역사를 재조명하며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이 오늘(29일) 31-34화 방송을 앞두고 이요원(이영진 역)이 양부 이해영(히로시 역)에게 눈물로 총을 겨누고 있는 충격적인 장면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선 방송에서는 히로시가 이영진이 김구(유하복 분)의 ‘밀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히로시는 후쿠다(임주환 분)에게 “곱게 키운 히나닌교가 때묻고 더러워 지면 어떻게 해야할까? 남들이 보기 전에 내 손으로 없애버려야 돼”라며 상해에 있는 이영진을 아무도 모르게 경성으로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내려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이영진과 히로시의 관계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이요원이 양부 이해영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특히 이요원은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복잡다단한 심경이 느껴져 가슴을 아리게 한다. 이에 이해영 또한 총에 겨눠진 채 붉은 눈시울로 이요원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에 과연 이요원이 방아쇠를 당겨 이해영을 죽음으로 몰아 넣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에 ‘이몽’ 측은 “대한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이요원과 뼛속까지 일군(日軍) 정신이 깃든 이해영인만큼 대척점에 서 있는 두 사람이 각자 어떤 선택을 할 지 지켜봐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오늘(29일) 밤 9시 5분에 31-34화가 연속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영상] 비닐봉지에 버려진 채 발견된 신생아, 입양 원하면 줄을 서시오

    [동영상] 비닐봉지에 버려진 채 발견된 신생아, 입양 원하면 줄을 서시오

    미국 조지아주에서 비닐봉지 속에 담겨 버려진 신생아를 입양하겠다는 이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영국 BBC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새벽 2시쯤 애틀랜타 북쪽 포사이스 카운티의 한 주민이 풀섶에서 이상한 울음 소리가 들린다고 신고했다. 주민은 동물 울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의 아들은 아기 울음 소리라고 짐작했는데 그게 맞았다. 출동한 경찰의 가슴에 장착한 바디캠으로 촬영한 동영상이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경관이 비닐봉지를 찢는 순간, 인디아란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 딸아이는 마치 세상에 처음 나온 듯 안타까운 울음을 터뜨렸던 것이다. 탯줄이 붙여진 채라 태어난 지 몇 시간 안돼 버려진 것으로 보였다. 의료진은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으며 3주가 흐른 지금 체중도 많이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론 프리먼 포사이스 카운티 보안관은 인디아가 그렇게 건강한 상태로 발견되고 구출된 것은 신이 개입한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제 딸아이는 보호시설에서 자주 웃음도 짓고 잘 견디고 있다고 관리는 전했다. 포사이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아직도 아이의 어머니나 친척이 확인됐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인디아에 관해 공유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무연고 아이들의 입양을 주선하는 기관 패밀리 앤드 칠드런 서비스에서 일하는 톰 롤링스는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와 인터뷰를 통해 “그 아이에게 평생의 가정을 제공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아이를 입양하겠다는 가정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백 가정을 넘는다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그랑블루’ 박태환 “대한민국 대표라는 생각으로 수중공원 만들어”

    ‘그랑블루’ 박태환 “대한민국 대표라는 생각으로 수중공원 만들어”

    “해양 생태계를 살리고자 하는 프로젝트라는 것을 듣고 사명감을 갖고 출연하게 됐습니다.”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예능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마린보이’ 박태환은 첫 고정 예능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박태환은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희열과 감동을 느꼈는데, 수중 생태계 파괴가 심각하다는 것을 안 뒤 수중공원을 만들었을 때도 복잡미묘하지만 뿌듯하고 남다른 마음이 들었다”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박태환은 ‘그랑블루’를 통해 스쿠버다이빙에 처음 도전했다. 이와 관련 박태환은 “수영선수다 보니 물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지만 처음이라 긴장은 됐다”며 “하나하나 배워서 그대로 하다 보니까 나름 이 가운데서 가장 잘 하게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전지훈련도 가봤고 해외를 많이 가봤는데 시간이 없어 바다는 많이 가보지 못했다”며 “바다에 가보니 (수영) 호흡이 자유롭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볼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또 “예능으로 출연했지만 저희 멤버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능이라기보다는 해양 보호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좋은 취지로 한 것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태환 외 한석준, 오스틴강, 최성원, 안형섭과 유경석 PD가 참석했다. 출연진 여섯 멤버 중 이종혁은 해외 촬영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했다. 원시 자연이 살아 있는 필리핀 카모테스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섯 남자의 수중생태 지키기 프로젝트는 28일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추락하는 아이 받아내…터키서 ‘영웅’된 17세 소년

    추락하는 아이 받아내…터키서 ‘영웅’된 17세 소년

    아파트 2층에서 추락하는 두 살배기 아이를 받아낸 17살 알제리 소년이 터키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데일리 사바 등 터키 현지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푸에지 자밧(17)이라는 이름의 17세 소년은 지난 20일 이스탄불의 한 도로를 지나던 중 아파트 2층 발코니에서 어린아이가 놀고 있는 것을 보고는 발걸음을 멈췄다. 그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아슬아슬하게 놀던 아이를 지켜보던 중, 아이의 몸이 발코니 틈 사이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를 지켜보고 있던 자밧은 그 자리에서 몸을 날려 아이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아이는 충돌로 인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2층 발코니에서 추락한 시리아 국적의 아이는 어머니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사이 홀로 발코니에서 놀다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은 인근 상점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실렸다. 위험하게 놀던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에 몸을 날린 자밧은 이스탄불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부상을 입진 않았지만 크게 놀란 아이를 달래기 위해 행인들이 모두 애쓰는 모습도 함께 공개되면서 더욱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아이의 부모는 사고가 발생한 거리의 한 상점에서 일하는 자밧에게 감사의 뜻으로 200리라(한화 약 4만 200원)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밧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신께 감사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차세대 뮤지컬스타 탄생 과정 안방에서 본다

    지난 6월 1일 파이널 무대로 막을 내린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글로벌 청소년 뮤지컬 오디션 ‘제5회 DIMF 뮤지컬스타’ 의 생생한 이야기가 27일 오후 11시 50분부터 채널A를 통해 전국으로 3주에 걸쳐 방송된다. 역대 최다 지원자인 851팀(902명)의 참여로 4곳에서 동시 진행된 1차예선과 추가 편성된 3차 예선 뿐 아니라 중국, 태국, 필리핀 등 해외 참가자 확대에 따른 중국 현지 오디션을 개최 등 모든 면에서 ‘역대급’으로 평가받은 ‘제5회 DIMF 뮤지컬스타’의 전 과정을 담은 본 방송이 총 3회로 구성되어 지원자들의 노력, 열정,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안방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7월 4일과 7월 11일 2차례 더 방송된다. 뮤지컬배우가 되기 위한 전 과정을 담은 ‘2019 DIMF 뮤지컬스타’는 긴장감 가득했던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중학생부터 졸업을 앞둔 대학생까지 오로지 뮤지컬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무대에 선 지원자마다의 사연과 노력, 그리고 간절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것이며 미래 뮤지컬을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의 쟁쟁한 실력은 시청자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2019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는 오는 7월 1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하여 경연장의 열기와 감동을 한편의 뮤지컬 갈라 공연으로 구성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뮤지컬’의 즐거움을 전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연애의 맛2’ 오창석, ♥ 이채은 생일파티에 감동 ‘초고속 스킨십’

    ‘연애의 맛2’ 오창석, ♥ 이채은 생일파티에 감동 ‘초고속 스킨십’

    ‘연애의 맛2’ 오창석이 이채은을 향한 ‘로맨틱 감동 포옹’을 펼쳐, 스튜디오 출연진의 기립박수를 끌어냈다. TV조선 ‘연애의 맛2’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가상이 아닌, 현실 연애를 경험하며 설렘을 전하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지난 5월 23일 시즌2 시작 이후 출연진의 꿀케미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방송된 5회분에서는 오창석-이채은 커플이 600미터 높이 산 위에 올라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며 역대급 속도로 각별해지는 모습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오창석은 쾌청한 하늘 위에서 이채은에게 무전기를 통해 “네가 진짜 좋아진 것 같다”는 깜짝 고백을 던졌고, 착륙한 뒤 미리 준비한 레드카펫 위에 올라 이채은에게 꽃다발을 안겨 로맨틱한 감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생각지도 못한 오창석의 진심 어린 고백에 눈시울을 붉히는 이채은이 모습이 담기면서, 시청자들은 ‘아아 커플’에 이어 ‘5G 커플’ ‘제 2의 필연 커플’이란 애칭을 선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27일(오늘) 방송될 ‘연애의 맛’ 6회분에서 이채은은 오창석의 애틋한 고백에 화답이라도 하듯 깜짝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사한다. 오창석이 열연 중인 일일극 ‘태양의 계절’ 촬영 현장에서 이채은과의 알콩달콩한 ‘썸’이 화제의 중심에 오른 가운데, 몰려든 동료 배우들에게 “난 완전 빠졌지”라며 이채은 자랑에 여념이 없었던 상황. 이채은 역시 절친 민정과의 만남에서 “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오빠는 똑같아”라고 창석 자랑에 빠진 모습으로, 찰떡궁합 팔불출 면모를 발산했다. 때마침 오창석이 이채은에게 연락을 했고, 이채은과 함께 있던 친구 민정과 통화를 하게 됐던 터. 특히 오창석은 민정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도 모르게 “안 그래도 어제 채은이를 만나러 갔었는데…”라는 말을 불쑥 건네, 지난 3회 방송에 이어 제작진 몰래 이채은과 두 번째 비밀 데이트를 가졌음이 들통 나고 말았다. 이에 오창석과 이채은이 사적인 만남을 통해 어떤 데이트를 이어갔을지 궁금증을 높인 것. 그런가하면 “언제든 촬영장에 놀러 와도 된다”는 오창석의 말에 용기 내어 촬영장으로 찾아간 이채은이 오창석과 얼마 전 진한 키스신을 나누며 화제를 모았던 상대역 윤소이와 뜻밖의 만남을 갖게 되면서 묘한 ‘삼자대면’을 연출, 현장 분위기를 들뜨게 했다. 또한 촬영이 끝났다는 소식에 준비한 음료를 스태프들에게 나눠주는 이채은의 ‘내조의 여왕’ 면모에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재중은 “내 여자도 아닌데 너무 사랑스럽다”고 마음의 소리를 내뱉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더욱이 오창석은 생일이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을 위해 이채은이 준비한 깜짝 생일 이벤트를 접한 후 감동을 내비쳤다.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이채은을 바라보던 오창석이 이내 뜨거운 포옹을 하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가 초고속 스킨십에,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자들 모두 환호를 내지르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제작진은 “이미 제작진 사이에서는 두 사람을 ‘제 2의 이필모-서수연 커플’로 점찍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조차 예측이 힘들 정도로 빠르게 전개되는 두 사람의 관계 진전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2’는 2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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