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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에 새끼 품어 보호한 어미 코알라, 자연으로 돌아간다

    산불에 새끼 품어 보호한 어미 코알라, 자연으로 돌아간다

    호주 산불로 잿더미가 된 화재 현장에서 어린 새끼를 품안에 꼭 끌어안고 화마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던 어미 코알라가 2개월간의 치료를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9월 퀸즈랜드주 카눈그라 화재현장에서 발견된 어미 코알라는 새끼를 보호하느라 온몸이 불에 타 그을려 있는 상태였고, 새끼 코알라는 불길이 치솟는 화마 속에 공포에 떨며 어미 코알라를 꼭 안고 있었다. 생의 마지막이 될 순간을 공포에 떨면서도 새끼만을 구하려는 어미의 강한 모성애가 큰 감동을 주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모자(母子) 코알라는 호주 동물보호단체(RSPCA) 퀸즈랜드 지부 병원으로 보내졌다. 도착 당시 어미 코알라는 온몸의 털과 피부에 심각한 화상과 산불로 인한 유독 연기를 흡입해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고, 새끼 코알라는 어미 코알라의 보호 덕분에 건강한 상태였다. 동물병원은 어미 코알라에게 ‘아인슬리’라는 이름을, 새끼 코알라는 ‘루퍼트’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올해 9살 정도인 어미 코알라는 발과 피부, 털에 난 화상을 치료하고 종합비타민 등 영양제를 꾸준히 먹으며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화마를 경험한 어미 코알라는 유독 새끼를 과보호 하기도 했다. 모자 코알라를 치료한 샘 롱먼은 “새끼가 혹시라도 위험에 처해있거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어미는 코알라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며 새끼를 보호하려고 했다”고 말했다.한살 가량 된 새끼 코알라는 보호소 내에서 장난꾸러기로 성장했다. 새끼 코알라는 다른 코알라 친구들과 장난치고 놀러 다니느라 어미를 걱정케 했다. 하지만 친구들과 놀다가도 피곤해지면 어미 품으로 들어와 꼭 끌어안고 잠이 들곤 했다. 보통 새끼 코알라는 18개월이 되면 어미의 곁을 떠나 독립한다. 2개월의 치료 끝에 어미 코알라의 화상 상처는 많이 회복됐고, 털도 예전 상태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동물 보호소는 모자 코알라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 보내기로 결정했지만 한가지 걱정이 있다. 호주 법에 의하면 구조된 동물은 반드시 구조 장소에서 5km이내에서 보내 주어야 한다. 자신들의 삶의 터전에 그대로 돌려 보내기 위함이다. 샘 롱먼은 “자연으로 돌려 보낼 수 있어 기쁘지만 한편으론 조금 걱정이 된다. 모자 코알라가 구조된 곳은 말그대로 잿더미만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조된 모든 코알라가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19일 뉴사우스웨일스 주 포트 맥쿼리를 지나가던 지역 주민이 화염속에서 불에 타는 코알라를 구해내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었고, 당시 동영상속의 주인공 코알라 ‘루이스’는 병원 치료에도 불구하고 온몸에 심한 화상으로 고통을 받아 결국 안락사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따뜻한 감동 함께 느꼈으면”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따뜻한 감동 함께 느꼈으면”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가 기다림마저 설레는 첫 방송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2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제작 드라마하우스·JYP 픽쳐스)측이 첫 방송을 이틀 앞둔 27일,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가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와 보기만 해도 훈훈한 첫 방송 독려 인증샷을 공개했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 분)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 분)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후,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를 그린다.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의 재회는 그 자체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 위에 녹여질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의 시너지가 결이 다른 감성을 빚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 배우의 ‘힐링’ 시너지와 달콤한 케미는 공개된 사진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강’의 외로움을 담고 있는 윤계상의 깊은 눈빛, 하지원의 환한 미소에서 느껴지는 ‘문차영’의 뜨거운 에너지, 천재 신경외과 의사 ‘이준’으로 완벽 변신한 장승조의 모습까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메라를 향해 귀여운 브이를 그리는 윤계상과 하지원의 케미스트리는 나란히 있기만 해도 애틋한 설렘을 자아내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윤계상은 메스처럼 차갑지만 따뜻한 내면을 가진 의사 이강으로 분해 3년 만에 컴백한다. 윤계상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열심히 만든 한 끼를 내어주는 마음처럼 기대 반, 설렘 반이다. 많은 분들이 따뜻한 감동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윤계상이 바라보는 첫 방송의 관전 포인트는 이강과 문차영의 특별한 첫 만남이다. 서로 다른 결을 가진 두 남녀는 만남부터 특별한 스파크로 마음을 두드린다. 그는 “이강과 문차영의 첫 만남, 그리고 두 번째 만남이 첫 방송의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이 만나는 순간을 꼭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온 명실상부 ‘흥행퀸’ 하지원은 불처럼 뜨거운 셰프 문차영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하지원은 “지난 5월, 그리스 촬영을 시작으로 6개월간 ‘초콜릿’의 문차영으로 살았다. 요리사 역할을 처음이었고, 드라마의 따뜻한 감성에 저 역시 많은 위로와 힐링을 받았다”고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이어 “문차영으로 살면서 정말 행복했는데, 이제 방송으로 볼 수 있다니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복잡한 세상이지만 ‘초콜릿’을 통해 영혼까지 치유하는 따뜻한 한 끼 선물 받으시길 바란다”고 애정 어린 진심을 전했다. ‘초콜릿’은 첫 방송부터 눈과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하지원은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광과 아역들의 사랑스럽고 애틋한 첫 만남을 보시게 된다. 어린 시절 특별한 날 먹던 자장면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처럼, 첫 방송을 통해서 계속 보고 싶은 드라마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맛있는 음식들이 매회 나온다. 화려하고 보기에만 좋은 음식이 아니라 엄마의 집밥처럼 영양과 사랑이 가득한 음식들을 보면서 마음 든든한 주말 저녁을 보내시게 될 것 같다”는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자신만의 색이 확실한 배우 장승조가 이강의 숙명의 라이벌이자 사촌 형인 ‘이준’으로 분한다. 장승조는 “촬영을 마친 상태라 저도 시청자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초콜릿’을 기다리고 있다. 어떤 모습일까 기대되고 설레기도 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첫 방송에서는 이강과 문차영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의 다양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강과 문차영 그리고 이준의 어린 시절로 문을 열고, 성인이 되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그려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각 인물들이 어떤 방식으로 현실을 살아내고 있는지 따라다가 보면 시간이 훅 흐르지 않을까 싶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은 29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펭수 다이어리 판매 속도, ‘文대통령 타임지’ 넘었다

    펭수 다이어리 판매 속도, ‘文대통령 타임지’ 넘었다

    EBS의 펭귄 캐릭터이자 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주인공 펭수의 에세이집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등 국내 대형 인터넷서점들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펭수의 에세이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펭수 다이어리는 예스24에서 3시간 만에 판매량 1만부를 돌파해, 1분당 56권이 팔렸다. 이는 1분당 42권이 팔렸던 2017년에 출간된 문재인 대통령이 표지에 실렸던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을 뛰어넘는 수치다. 인터파크에서는 판매 6시간 만에 6500부가 판매됐다. 알라딘에서는 10분 만에 1000부가 판매됐다. 주된 구매층은 평균 연령 32세의 ‘2030’ 여성이다. 박하영 알라딘 도서팀장은 “이렇게 빠른 속도로 판매된 단행본은 역대 처음”이라고 전했다.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는 펭수의 에세이 다이어리로 펭수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감동적인 멘트, 자작곡 등을 담았다. 정식 출간은 새달 19일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천아트홀서 29일 베르디‘레퀴엠’ 공연

    160여 명의 연주자와 합창단이 선보이는 웅장한 하모니 국립합창단 베르디 ‘레퀴엠’이 29일 오후 7시30분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레퀴엠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작곡가인 쥬세페 베르디의 작품으로 베르디의 종교음악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으로 손꼽힌다. 또 발표당시 종교적인 주제를 가진 작품치고는 너무나 오페라적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으나 그 극적인 요소로 인하여 현대에는 모차르트 ‘레퀴엠’과 더불어 가장 사랑받는 ‘레퀴엠’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공연은 1973년 창단 되어 전문적인 합창음악을 선보이며 국내 합창예술을 이끌어 온 ‘국립합창단’을 위시하여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와 ‘수원시립합창단’이 함께하는 대규모 공연이다. 특히 60인조 오케스트라와 100여 명의 합창단이 어우러져 웅장한 하모니로 선보여질 제 2장 ‘진노의 날’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베르디 특유의 오페라같은 극적 효과로 인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태희, 이규형과 ‘하이바이, 마마’ 출연 확정 “귀신으로 컴백”

    김태희, 이규형과 ‘하이바이, 마마’ 출연 확정 “귀신으로 컴백”

    배우 김태희, 이규형이 ‘하이바이, 마마!’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연출 유제원, 극본 권혜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엠아이)가 김태희, 이규형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오랜 기다림을 깨고 5년 만에 돌아오는 김태희와 ‘믿고 보는 배우’ 이규형의 만남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하이바이, 마마!’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프로젝트를 그린다. 이름만으로 기대심리를 자극하는 김태희, 이규형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여기에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어비스’를 통해 감각적이면서 따뜻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유제원 감독과 ‘고백부부’로 유쾌함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짚어낸 권혜주 작가의 의기투합은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휴먼 판타지를 기대케 한다. 김태희는 낙천적이고 오지랖 넓은 5년 차 ‘평온납골당’ 거주자 ‘차유리’를 연기한다. 5년 차 귀신답지 않게 세상 해맑은 긍정매력의 소유자지만,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고스트 엄마’ 차유리가 하늘에서 49일간 받아야 할 환생 재판을 뜻밖에 이승에서 받게 되면서, 유쾌하고 뭉클한 환생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차유리가 기적 같은 기회를 잡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하이바이, 마마!’는 김태희의 선택만으로도 단번에 최고의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배우 김태희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어왔다. 지난 2015년 ‘용팔이’ 이후 5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나는 김태희. 허당끼마저 사랑스러운 고스트 엄마 차유리로 분해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폭넓은 공감을 선사한다. 죽은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 깊이 묻고 사는 흉부외과 의사 ‘조강화’ 역에는 이규형이 가세했다. 다정하고 사람 좋아 보이지만, 첫사랑이자 아내였던 차유리와 사별 후 성격마저 변했다. 모든 것이 달라져 버린 조강화 앞에 생전의 모습 그대로 차유리가 나타나며 그의 인생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다.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규형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비밀의 숲’에서 반전과 비밀을 품은 윤세원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은 후,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해롱이, 한양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이어 ‘라이프’, ‘의사요한’까지 한계 없는 변신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색을 각인시켰다. 무엇보다 이규형이 김태희와 어떤 시너지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저격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하이바이, 마마!’ 제작진은 “‘하이바이, 마마!’는 현실 공감 스토리에 발칙한 상상력을 더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선사한다. ‘고스트 엄마’ 차유리의 리얼 환생 프로젝트, 그리고 사람보다 더 사람냄새 나는 귀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무심코 흘려보내는 시간과 우리의 곁을 지키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층 깊어진 연기로 돌아온 김태희의 새로운 얼굴과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연기색이 확실한 ‘믿보배’ 이규형과의 시너지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김태희는 2017년 가수 겸 배우 비와 결혼한 뒤 같은 해 10월 첫 딸을, 지난 9월 둘째 딸을 출산하고 육아에 전념해 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재정 박보람, 듀엣곡 ‘두 혼자’ 28일(오늘) 발매 ‘명품 보이스’

    박재정 박보람, 듀엣곡 ‘두 혼자’ 28일(오늘) 발매 ‘명품 보이스’

    가수 박재정, 박보람이 올 가을을 대표할 발라드를 공개한다. 비오디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박재정, 박보람의 듀엣곡 ‘두 혼자’는 2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차세대 명품 발라더’ 입지를 굳히며 남다른 감수성을 드러내 오던 박재정, 댄스와 발라드 등 여러 장르를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박보람이 뭉친 ‘두 혼자’는 올 겨울에 잘 어울리는 애틋한 발라드 곡이다. 특히 평소 절친으로 지내던 두 사람이 듀엣곡으로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만 하다. 절친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두 혼자’는 이별 후 혼자가 된 연인이 담담히 각자의 일상을 살아내며 서로를 궁금해하고 추억하고 아파하는 애틋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아침이 밤이 되어 가듯이 니가 저물어 그걸 보는 일이 참 아파” 등의 감성적이고 애절한 가사가 리스너들에게 큰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아노와 기타, 스트링만으로 이뤄진 단출한 편곡에 애잔하고 섬세한 박보람의 보컬과 담담하고 슬픈 박재정의 보컬이 녹아든 ‘두 혼자’는 싱어송라이터 심현보가 프로듀싱하는 싱글 프로젝트 ‘프롬 뷰티풀 모멘트’(From Beautiful Moments)의 일환이다. ‘프롬 뷰티풀 모멘트’는 한 곡의 노래와 한 편의 글, 영상이 어우러지는 음악과 이야기의 앙상블을 통해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음미하고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프로젝트로, 박재정과 박보람이 이번 프로젝트의 두번째 주인공이 됐다. 한편 ‘프롬 뷰티풀 모멘트’ 두 번째 곡인 박재정, 박보람의 듀엣곡 ‘두 혼자’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발매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백혈병 꼬마 환자 미소 되찾아준 美 간호사의 ‘캐럴 댄스’

    백혈병 꼬마 환자 미소 되찾아준 美 간호사의 ‘캐럴 댄스’

    미국의 한 간호사가 침울해진 어린이 환자 앞에서 ‘댄싱 머신’으로 변신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폭스8 채널은 26일(현지시간) 자사 소속 기자인 채드 터커의 딸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사실과 함께 관련 소식을 전했다. 터커의 딸 펄 먼로(3)는 지난주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터커는 “딸이 몇 달 전부터 턱과 팔, 다리, 손가락 등에 통증을 호소했다”면서 문제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백혈병일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진단 이후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아동 병원에 입원한 소녀는 수술과 화학치료를 받고 투병 중이다. 한창 뛰어놀 나이에 갑작스럽게 답답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소녀는 많이 침울해하고 있다.며칠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언니와 함께 놀던 소녀는 금방 기운을 잃었다. 그때 간호사 한 명이 소녀 앞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꼬마 환자의 기운을 북돋아 주려 스텝을 밟은 간호사는 소아암 병동에서 일하는 마샤 러브보웬. 그녀는 바비 헴스의 ‘징글 벨 록’을 튼 채 몸을 흔들었고, 신나는 간호사의 춤사위를 지켜보던 소녀는 히죽히죽 웃는 등 금방 미소를 되찾았다. 간호사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소녀의 가족은 “딸이 병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감사하다”라는 뜻을 밝혔다. 소녀가 앓고 있는 소아 백혈병의 생존율은 꽤 높은 편이다. 백혈병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소아 백혈병의 75%는 급성이 차지한다. 다시 림프구성과 골수성 등으로 나뉘는 급성 백혈병은 5년 생존율이 각각 90% 이상, 65~70% 이상이다. 소녀가 어떤 종류의 백혈병을 앓고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소녀가 회복될 거라고 확신한다. 터커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딸이 꼭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 “한 주간 우리 가족은 폭풍우 속에 있었다. 대신 아팠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투병 중인 딸은 물론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예술에 완성 강요하는 국내 입시 미술, 납득 힘들어”

    “예술에 완성 강요하는 국내 입시 미술, 납득 힘들어”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 안에 작품을 완성하라니 이런 엉터리가 어디 있습니까. 저도 미대에서 제자를 가르치고 있지만, 우리 입시 미술은 참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작품 제작 기간을 묻는 말에 작가는 뜻밖의 뼈 있는 말을 내놓았다. 한국 단색화 전통을 잇는 대표 작가 김택상(61) 청주대 교수는 자신의 개인전을 앞두고 작품 설명보다는 예술을 향한 철학을 강조했다. 지난 21일부터 서울 창성동 리안갤러리에서 개인전 ‘Between color and light’(색과 빛 사이에서)를 열고 있는 김 교수는 현행 입시 미술 제도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예술은 기본적으로 ‘완성’이라는 개념이 없는 영역”이라고 잘라 말했다. “인생에 완성이 없듯이 예술 작업에도 완성이 없는데, 제도 교육이 완성이라는 고정관념을 만들어 강요하고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김 교수의 작품에는 평소 그의 예술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갤러리에 걸린 회화 17점 모두 제작에 짧게는 3년, 길게는 20년이라는 시간이 들었다. 그럼에도 ‘완성된’ 작품은 한 점도 없다. 캔버스를 물감에 담아 말리기를 반복해 자연의 빛을 구현해 내는 김 교수는 “일상의 설렘과 감동이 있다면 지금 걸려 있는 작품도 다시 물감에 담가 숨결을 덧입힐 수 있다”면서 “제 작업은 오래된 발효음식점에서 음식을 만들어내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그의 작품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이 반복될수록 작품은 새로운 빛과 생명을 얻는다. 서양화를 전공한 김 교수가 단색화에 빠진 계기는 우연이자 운명이었다. 1990년대 초 TV 다큐멘터리 채널을 보던 중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화산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빛’을 보면서 숨이 멎는 감동을 받았다. 이후 그 물빛을 표현하기 위해 1년 넘게 붓질만 반복했다. 그러나 색을 칠할수록 캔버스 위 색감은 자연의 물빛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그는 거듭된 실패 끝에 ‘칠하기’가 아닌 ‘스며들기’를 떠올렸다. 매일 캔버스를 물감을 탄 물에 담고 자연의 햇빛과 바람에 말리기를 반복했다. 그러는 동안 캔버스에는 물감 알갱이가 그윽하고 부드러운 색조로 스며들었다. 자연스레 작품에 나이테도 형성됐다. 김 교수는 “서양 미술로 풀지 못한 답을 우리의 단색화에서 찾았다”면서 “앞으로 단색화와 함께 단색화를 넘어 인류 보편성으로 나아가야 할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블루칼라의 시인’ 거장 켄 로치 감독 영화 셋, 감동 셋!

    ‘블루칼라의 시인’ 거장 켄 로치 감독 영화 셋, 감동 셋!

    노동자의 삶을 아름다운 영상과 단단한 이야기로 풀어내 ‘블루칼라의 시인’으로 불리는 영국의 거장 켄 로치 감독의 영화 3편이 관객을 맞는다.메가박스 영화 큐레이션 브랜드인 ‘필름 소사이어티’는 다음달 12~18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켄 로치 감독 특별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그의 작품 가운데 엄선한 ‘미안해요, 리키’, ‘나, 다니엘 블레이크’,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상영한다. 다음달 19일 정식 개봉하는 ‘미안해요, 리키’는 택배 회사에 취직한 가장 리키가 예상 밖 난관을 마주하며 가족의 행복을 되찾고자 노력하는 이야기다. 일상 속 행복과 삶의 애환을 함께 녹여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이콘 부문에 초대돼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회 매진되기도 했다.69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는 심장병이 악화해 일할 수 없게 된 목수 다니엘이 실업급여를 받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두 아이와 함께 런던에서 이주한 싱글맘 ‘케이티’를 만나 서로 의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계적인 관료제와 냉정한 신자유주의를 맞닥뜨리며 ‘진정한 복지 사회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은 아일랜드 독립을 놓고 격렬하게 대립한 의사 ‘데이미언’과 그의 형 ‘테디’의 이야기다. 형제는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뛰어들지만, 아일랜드 평화조약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갈등을 겪는다. 59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로치 감독은 7번이나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른 끝에 이 작품으로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태국 국립공원 사슴 사체 뱃속에서 비닐봉지와 속옷 등 쓰레기 7㎏

    태국 국립공원 사슴 사체 뱃속에서 비닐봉지와 속옷 등 쓰레기 7㎏

    태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야생 사슴의 뱃속에서 플라스틱을 비롯해 갖가지 쓰레기가 7㎏이나 나와 플라스틱 오염 실태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27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북부 람팡주(州) 나 노이 지구에 있는 쿤 사탄 국립공원 사무소 근처를 순찰하던 공원 직원들이 수컷 야생 사슴의 사체를 발견했다. 죽은 지 며칠 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슴은 키 135㎝에 몸 길이 230㎝, 몸무게 200㎏에 열 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다소 여윈 몸이었고 털도 조금 빠졌으며 발굽 부분에도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사체 부검에 나섰는데 뱃속에서 일회용 커피 용기와 즉석라면 용기, 비닐봉지, 고무장갑, 플라스틱 밧줄과 남성용 속옷, 작은 수건 등 7㎏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 국립공원 사무소는 야생 사슴의 나이도 많은 데다 오랜 시간 삼킨 각종 쓰레기로 장이 막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했다. 쿤 사탄 국립공원 페이스북에 따르면 공원 측은 내년 1월 1일부터 비닐봉지나 일회용 스티로폼 도시락 용기 등 플라스틱 제품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태국에서는 지난 8월에도 멸종 위기에 몰린 해양 포유류인 듀공 ‘마리암’이 장을 막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사망하면서 해양 쓰레기 문제가 부각됐다. 아기 암컷 마리암을 구조한 사진이 공개돼 많은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었으나 몇 개월 뒤 숨졌고, 부검 결과 플라스틱 조각들이 위를 막아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6월에도 태국 연안에서 발견된 둥근머리돌고래 사체에서 80여개의 비닐봉지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국립공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충격을 받았다는 글들이 많았다. 한 이용자는 “국립공원에 갈 때면 쓰레기를 되가져와야 한다. 책임있게 굴어야 한다”고 적었고, 다른 이는 “어릴 적부터 가르치고 준수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어른이 되면 바꾸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크리앙삭에 따르면 3단계 계획이 검토 중인데 우선 지역 주민들에게 공원 안의 비닐이나 다른 쓰레기를 주워 모으게 하고, 쓰레기 관리 위원회를 만들어, 무분별한 남용을 하지 않도록 공중 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다. 태국은 원래 비닐봉지를 무분별하게 쓰는 나라로 악명 높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매년 750억개의 비닐봉지가 이 나라에서 아무렇지 않게 버려진다고 보고 있다. 지난 9월 태국 환경부는 최대 유통 체인이 내년 1월부터 일회용 비닐봉지 공급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태아·영아 시신 모아 신성한 장례식 치르는 청년들

    [여기는 베트남] 태아·영아 시신 모아 신성한 장례식 치르는 청년들

    세상의 빛조차 보지 못하고 숨진 태아의 시신을 거두어 신성한 장례식을 치르는 베트남 청년들이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또이째는 최근 하노이의 젊은 청년들이 죽은 태아들의 장례식을 조용히 치르고 있는 사연을 전했다. 빈 씨(21)를 비롯한 젊은 친구들의 ‘남몰래 한 선행’은 우연한 기회에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 19일 빈과 친구들은 한 병원에서 낙태된 태아 시신을 싣고 오토바이로 이동 중 다른 오토바이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말다툼이 격해지자 상대방 오토바이 운전자가 빈의 오토바이를 걷어찼고, 짐칸에 실려있던 태아의 시신들이 땅에 흩어졌다. 상황은 더욱 혼란스러워졌고, 급기야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다. 결국 빈과 친구들은 자초지종을 경찰관에게 알렸고, 사연을 들은 경찰관은 청년들의 선행에 감동해 사고 처리를 도왔다. 그리고는 청년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었고, 이후 이들의 선행이 세상에 알려졌다. 빈과 친구들은 지난 4년간 날마다 사설 낙태 기관뿐 아니라 쓰레기통과 쓰레기 트럭에서도 버려진 신생아를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달 빈의 고향인 남딘 성에서 버려진 신생아와 낙태된 태아들을 위한 공동 장례식을 치렀다. 태아의 시신, 사산아, 조산아를 씻기고, 깨끗한 천으로 감싼 뒤 신성한 장례식을 치렀다. 빈은 “사람들은 이 같은 일은 종교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이 일을 계속해 갈 것이며 점차 많은 젊은이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낙태율이 가장 높다. 낙태가 합법화된 나라로 한해 베트남 전역에서 낙태된 태아 수는 25만~30만에 달한다. 사설 기관에서 불법적으로 자행된 낙태까지 합치면 이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VIP’ 곽선영, 시청자 울리고 웃기고..엔딩의 주인공 ‘하드캐리’

    ‘VIP’ 곽선영, 시청자 울리고 웃기고..엔딩의 주인공 ‘하드캐리’

    배우 곽선영이 안방극장을 60분간 이끈 후 엔딩의 주인까지 맡았다. 곽선영은 25일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 극 전개의 주요 계기에 등장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60분을 ‘하드캐리’한 후 엔딩까지도 맡아 놀라운 등장으로 존재감을 강렬히 발산했다. 먼저 송미나(곽선영)는 임신 중절 수술에 나선 듯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슬프게 했다. 앞선 두번의 육아 휴직으로 인해 마지막이 된 승진 도전에 또 찾아온 임신을 감당할 수 없어 산부인과를 찾은 것. 의사가 “결정했나” 묻자 “네”라고 답하고, 남편과 상의 여부를 묻자 “아이 아빠는 없다”고 했다. 의사가 “밖에서 수술 날짜를 잡아줄 거다”라고 말하자 송미나는 진료실을 나왔다. 산부인과를 떠날 때 곽선영이 보여준 굳은 표정과 미묘한 눈빛에 복잡한 감정을 담은 열연은 평소 송미나의 끔찍한 자식 사랑 모습과 연계되면서 진한 먹먹함을 전했다. 하지만 송미나는 곧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백화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VIP 행사가 열리고 요리를 반드시 맡기고 싶은 미카엘 셰프가 뜻대로 안 돼 모두 난감해 할 때 이를 해결해낸 것. 송미나는 참석 예정 부자들 중 이 셰프의 음식으로 삶의 의미를 얻은 사례들을 찾아내 설득했다. 이 일의 성사 여부가 승진을 위해 얼마나 간절한 지도 전하자 결국 셰프는 자신이 절박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감동해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해결 후 환한 송미나의 미소는 시청자들도 웃음짓게 만드는 해피 바이러스를 전염시켰는데 이 역시 곽선영의 연기 내공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곽선영은 엔딩의 주인이기도 했다. 나정선(장나라)이 직장 내 남편의 여자를 찾아내기 위해 의심이 가는 여직원들에게 익명으로 ‘당신이 만나는 남자에 대해 알고 있어요, 회사에 알려지기 원치 않으면 10시까지 사무실로 와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긴장감이 가득한 가운데 나타난 이는 송미나였고, 나정선과 시청자들은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곽선영은 엔딩의 표정 연기를 묘한 분위기로 소화해내 여전히 송미나가 불륜 상대인지 아닌지 파악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자신에게 맡겨진 엔딩에 요구되는 긴장감과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 유도를 더할 나위 없이 충족해냈다. 이날 곽선영은 마음을 흔드는 표정, 눈빛 연기, 대사톤으로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곽선영의 활약으로 임신, 승진, 불륜 상대 정체 등 송미나와 관련된 상황의 앞날에 대한 호기심은 커질 대로 커져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화마 피해 힘겹게 구조됐던 코알라 ‘루이스’, 화상 극복 못해 사망

    화마 피해 힘겹게 구조됐던 코알라 ‘루이스’, 화상 극복 못해 사망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를 덮친 화마에 쫓겨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여성에 의해 구조되는 동영상으로 감동을 안겼던 코알라 ‘루이스’가 끝내 숨을 거뒀다. 그를 치료해 온 포트 매쿼리 코알라병원의 수의사들은 “극심한 화상을 입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동물 복지다. 해서 연명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가슴과 코, 배 등에 화상을 입어 힘겨워했다. 루이스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롱플랫에 사는 토니 도허티란 여성에게 구조되는 동영상으로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았다. 손주를 일곱이나 둔 도허티는 자동차로 근처 도로를 달리다 혼비백산한 코알라가 오히려 불길이 번지는 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 차에서 내려 달려갔다. 셔츠를 벗어 코알라의 등을 감싼 뒤 안고서 불길을 피해 달아났다. 동영상만 보면 느껴지지 않지만 그녀는 불길 때문에 무척 뜨거웠다고 털어놓는다. 근처 할아버지로부터 물통을 건네 받아 화상에 신음하는 코알라의 몸에 물을 뿌려주고 목을 축이게 한 뒤 담요로 감쌌다. 코알라가 통증 때문에 외마디 신음을 내뱉는 모습은 기술적으로는 멸종된 것으로 여겨지는 이 종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20일 공개되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도허티는 21일 루이스가 입원한 포트 매쿼리 코알라병원을 찾아 잘 지내는지 살펴봤다. 그녀는 손자 이름을 따 열네 살 먹은 수컷 코알라의 이름을 루이스로 붙여줬다. 하지만 루이스는 끝내 이번 화마에 희생된 350마리 정도의 코알라 대열에 합류하고 말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새끼 고양이 5마리 품은 떠돌이 개 사연

    [반려독 반려캣] 새끼 고양이 5마리 품은 떠돌이 개 사연

    집도 없어 떠돌던 떠돌이 개가 추운 날씨에 떨고 있는 새끼 고양이를 품어 보호한 사연이 알려져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캐나다의 동물구조단체인 ‘반려동물 및 야생동물 구조대’(Pet and Wildlife Rescue)가 22일 SNS에 올린 사진과 글에 따르면 구조대는 약 2주 전 행인으로부터 도로를 떠돌고 있는 개를 구조해 달라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간 구조대와 동물 쉼터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떠돌이 개 한 마리가 무려 5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추위로부터 보호하려 애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레니티’(Serenity)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 암컷 떠돌이 개는 생후 2년 정도로 추정되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와 동물 쉼터 관계자에 따르면 세레니티는 마치 자신의 새끼처럼 새끼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었으며, 외부에서 생활한 지 상당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였다. 쉼터 측은 아직 어린 새끼 고양이들은 입양을 보낼 수 있을 만큼 성장할 때까지 임시 가정에서 보호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위에서 새끼 고양이 5마리를 보호한 개 역시 이제는 따뜻한 집에서 새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가족을 찾고 있다. 쉼터 측은 “외부에서 생활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실내에서 생활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상황이다. 또 매우 활발하고 활동량이 많아서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세레니티를 키우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벌써부터 세레니티를 입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눈 감기 전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이들과 맥주 한잔 꿈 이룬 할아버지

    눈 감기 전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이들과 맥주 한잔 꿈 이룬 할아버지

    마지막 순간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과 어울려 맥주 한 모금만 홀짝이면 소원이 없겠다. 미국 위스콘신주 애플턴에 살던 노버트 스킴(87) 할아버지가 필생의 소원을 이루고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눈을 감았다. 할아버지가 가족들과 더불어 웃고 떠들며 맥줏병을 들이키는 모습을 아들 톰이 촬영했는데 세계 곳곳의 낯선 이들에게까지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스킴 할아버지가 눈을 감은 지 몇 시간 안돼 손자 애덤이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렸는데 트위터에서만 31만 7000개의 좋아요!와 4000개의 댓글, 3만 회의 리트윗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애덤은 “할아버지는 상대적으로 건강 하셨는데 지난 17일 입원했을 때 살 날이 많지 않음을 알아차리셨다. 다음날 손주들을 불러 모은 뒤 사진을 찍자고 하셔서 19일 밤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20일 대장암 4기로 세상을 뜨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우리에게 할아버지가 맥주 한 잔을 원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제 사진을 보면 적이 안도가 된다. 할머니도 미소 짓더라. 그는 늘 원하던 일이어서 즉석에서 제대로 된 사진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애덤 자신도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는 것을 처음엔 달콤쌉싸래하다고 느껴 망설였지만 그저 아름다운 순간이란 생각에 올렸다고 했다. “우리에게도 제법 위안이 된다. 할아버지 부부와 자녀와 손주들이 그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 또 사진이 얼마나 먼곳까지 여행하는지 지켜보며 그렇게 많은 이들이 공유하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살아온 동네도 다르고 아무런 인연도 없는 사람들이 따듯한 댓글을 달아줘 할아버지도 영예롭게 여길 것이라고 했다.세계 곳곳에서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사진을 올리는 일이 유행처럼 번졌다. 인디애나폴리스의 벤 릭스는 2015년 할아버지 레온이 86세 삶을 접는 마지막 순간 시가와 맥주를 함께 즐긴 사진을 올렸다. 벤은 할아버지가 알츠하이머를 앓아 차츰 기억력이 희미해져 생의 마지막 소원을 잊어버린 듯했지만 자신과 아버지는 잊지 않고 들어줬다고 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 아버지와 형제들이 함께 임종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불행히도 아버지 마이크가 다음날 심장마비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그러나 벤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사진 모두 위안이 된다고 털어놓았다.필라델피아의 브리기드 레일리는 애덤의 트윗에 지난달 84세를 일기로 심장과 신장 문제로 영면한 할머니 테레사 미헌 사진을 올렸다. “할머니가 호스피스에 들어가자 끝이 다다랐음을 안 가족들은 그녀가 좋아하는 스시, 프랭크 시내트라의 음악, 우리 모두를 모았다. 할머니는 음료로 베일리를 택했다. 마지막 순간에 모두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셨다.” 브리기드는 사진을 현상해 뽑아 할머니 장례식에 전시했다. 또 추모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사진을 편집해 넣었다. “이렇게 마지막 순간을 할머니와 함께 한 것은 대단히 운이 좋았다.” 책 ‘좋은 죽음’을 쓴 앤 노이먼은 “우리 모두가 갈망하는, 마지막 순간 사랑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생을 마감하는 일이라 위안이 된다. 이 사진은 우리네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게 하고 이 심오한 순간에 ? 가족과 어울리게 만들기 때문”이라며 “그러면서도 그들과 함께 슬퍼할 기회도 제공한다. 우리네 사랑하는 이들, 나이 들고 아프고 죽어가는 그리고 죽은 이들을 생각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정말 생각해보라. 이렇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미국 호스피스 재단의 케네스 도카 박사는 “생을 마감하는 순간 가장 중요한 일은 누군가에 귀 기울이는 일이며 그 순간의 의미를 공유하는 일”이라며 벤의 사진이 갖는 행복한 기운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애덤은 “할아버지가 의도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라면 한바탕 웃고 말았을 것이다. 내 생각에 우리가 배워야 할 가장 큰 교훈, 그리고 할아버지가 전하고 싶었던 가르침은 ‘친절하게 굴고, 서로 사랑하고, 가족이 소중한단다’ 였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강남♥이상화, 신혼집 최초 공개 ‘설렘 가득 안고 입주’

    강남♥이상화, 신혼집 최초 공개 ‘설렘 가득 안고 입주’

    강남-이상화 부부의 신혼집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에서는 드디어 신혼집에 입주한 강남과 이상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화는 강남의 센스와 배려에 감동했다. 이상화는 “설렘을 느끼고 싶어서 가구까지는 체크 했는데 인테리어는 안 봤다”라고 말했다. 이상화를 위해 강남이 금빛이 포인트인 인테리어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강남이 이상화를 배려한 인테리어가 계속됐다. 집을 둘러본 이상화는 “너무 잘했다”라고 만족하며 강남을 격려했다. 강남 역시 달라진 신혼집을 보고 만족했다. 이어서 짐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한 가득인 짐으로 인해 두 사람은 잠시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이상화의 빠른 움직임에 강남도 쉴새없이 움직이며 짐정리에 나섰다. 기쁨도 잠시 현실로 돌아와 정리하기도 한참, 드디어 두 사람은 식사를 시키며 한숨 돌렸다. 파란만장한 짐 정리였지만 마음만은 달콤한 신혼의 삶을 선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뛰어든 억만장자… 美대선 ‘쩐의 전쟁’

    뛰어든 억만장자… 美대선 ‘쩐의 전쟁’

    “트럼프 무모함 4년 더 감당할 수 없다” 중도 이미지… 총기·기후 문제 등 투자 막대한 재산 선거에 ‘양날의 검’ 될 수도미국의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시장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뒤늦게 뛰어들며 민주당의 경선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 유력 후보들은 갑부에다 정치적으로 중도에 가까운 블룸버그를 ‘또 다른 부자 대통령’이라며 견제하고 나섰지만, 막대한 재산으로 ‘트럼프 대항마’라는 이미지 구축에 나선 블룸버그의 등판이 경선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24일(현지시간) 선거운동 웹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치고 미국을 재건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블룸버그는 “우리는 트럼프의 무모하고 비윤리적인 행동을 4년 더 감당할 수 없다”면서 “그는 미국과 미국의 가치에 실제적인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가 당내 경선 투표를 불과 10주 앞두고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경선주자는 18명에 이르게 됐다. 블룸버그의 도전은 현재 민주당 후보들이 트럼프의 재선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력 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런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진보적인 공약을 내놓으며 당내 지지를 얻고 있지만, 중도층을 끌어안기에는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중도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잦은 말실수와 고령이라는 점, 아들와 함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휘말린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 중인 피트 부티지지 사우스벤드시장도 유색인종의 지지가 낮게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확실한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중도파인 블룸버그는 워런과 샌더스에 대항해 바이든과 부티지지의 지지 기반을 나눠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정부가 국민건강보험을 운영하자는 ‘메디케어포올’이나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한 ‘그린 뉴딜’ 등 진보적인 정책은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총기 폭력과 기후변화, 이민·평등 문제 등에 대한 조치를 위해 미 전역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해 왔다. 블룸버그의 막대한 부는 양날의 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블룸버그의 순자산을 약 500억 달러(약 58조 9000억원)로 추정하며 세계 11번째 부자로 꼽았다. 그는 내년 대선 캠페인에 최소 1억 5000만 달러를 쓰겠다고 밝혔으며 다음주 1주일간 TV광고에 약 3300만 달러를 쏟아부을 예정이다. 그러나 샌더스는 “억만장자가 정치권력을 추구하는 것은 미국이 바라는 변화가 아니다”라고 비판했고, 워런도 ‘억만장자 부유세 계산기’를 언급하며 블룸버그를 공격했다. 한편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블룸버그의 출마에 대해 “민주당 경선 현장은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나는 어떤 후보도 트럼프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카센타’ 박용우 조은지, 13년 만에 부부로 만났다 ‘소감은?’

    ‘카센타’ 박용우 조은지, 13년 만에 부부로 만났다 ‘소감은?’

    배우 박용우 조은지가 13년 만에 재회했다. 최근 아리랑 TV 연예 정보 프로그램 ‘Showbiz Korea’에서 블랙 코미디 영화 ‘카센타’의 주연 배우 박용우, 조은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박용우, 조은지는 데뷔 20년 차 중견 연기자로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박용우는 ‘카센타’에 대해 “한적한 국도변에서 허름한 카센터를 운영하는 재구(박용우)와 순영(조은지)이라는 부부가 생계를 위해 도로에 의도적으로 못을 박는 범죄를 저지르는 블랙코미디”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작품 선택 과정을 묻는 말에서 공통으로 ‘한윤재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박용우는 “감독님과 꾸준히 만나면서 감독님과 시나리오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고 조은지 역시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님을 만나보니 영화 전체적인 틀을 다 그리고 계신 분이구나 하고 느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6년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이후 13년 만에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번 영화 ‘카센타’에서는 부부로 호흡을 맞춘 사이. 오랜만에 만난 소감이 어떠냐 묻자 서로를 “연기적으로 항상 기대하는 배우”, “의지가 되는 선배”라고 표현했다. 이어 박용우는 “촬영장에서 야구하다가 제일 비싼 세트 유리창을 깨서 감독님께 놀지만 말고 연기에 집중하라고 혼났다. 근데 사실 제가 깬 게 아니라 PD가 깼다”고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해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한 달 동안의 바람은 두 사람 모두 “영화 카센타가 한 달 이상 극장에 걸리는 것”이었다. 특히 박용우는 “많은 분들이 보셔서 제가 느꼈던 신선한 감동을 느끼고 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 = 아리랑TV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25일) 종영.. “인생의 한 막이 끝난 느낌”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25일) 종영.. “인생의 한 막이 끝난 느낌”

    ‘냉장고를 부탁해’가 오늘(25일) 종영한다. 이날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마지막회는 지난 5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MC와 셰프 군단의 이야기로 꾸려진다. 역대 ‘레전드 회차’ 공개 등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4년 11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5년간 257명의 게스트가 거쳐갔다. 1,018개의 요리 메뉴 탄생, 요리 시간 127시간 10초라는 기록을 남겼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역시 방영 내내 화제가 됐다. 빅뱅 태양과 지디가 출연한 42회는 10.04%의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또한 요리 실력은 물론 예능감까지 갖춘 이연복, 샘킴, 김풍 작가 등 많은 스타 셰프들이 등장해 큰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게스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냉장고와 15분 내내 긴장감이 넘쳤던 불꽃 튀는 요리 대결은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모두 안기며 대한민국 ‘쿡방 신드롬’이 시초가 됐다.마지막 녹화에서 MC 김성주는 역대 출연한 게스트와 MC 안정환, 셰프 군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내게 변화를 가져온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에게 요리를 해주기 시작했다”라며 특별한 종영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원년 멤버인 김풍 작가는 “인생의 한 막이 끝난 느낌이다”라며 뭉클함을 남겼다. 감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MC와 셰프 군단은 종영 이유에 대해 “김풍이 요리를 잘하게 된 것이 한 몫 했다” “파괴왕 주호민이 출연했기 때문이다”라며 마지막까지 ‘냉장고를 부탁해’다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지난 5년을 되돌아보며 이선균 혜민 스님 지디&태양 등 ‘냉장고를 부탁해’를 빛내줬던 최고의 게스트는 물론, 고든 램지 등 역대급 셰프와 함께한 최고의 대결, ‘BEST&WORST 냉장고’ 등 레전드 회차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됐다. 5년을 결산하는 특별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마지막까지 감동과 웃음이 가득했던 ‘냉장고를 부탁해’ 최종회는 25일(월) 밤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할 수 있다 유상철형!”… 인천의 간절한 ‘눈물 투혼’

    “할 수 있다 유상철형!”… 인천의 간절한 ‘눈물 투혼’

    용병술 빛난 2골… 상주 꺾고 10위 지켜30일 경남과 최종전… 비겨도 1부 잔류 “한 골 아닌 그 이상의 골로 이길 수 있다” 제주, 수원에 역전패하며 첫 강등 확정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끝없이 이어지던 강등전쟁 터널의 끝자락에 섰다. 그 중심에는 췌장암 진단 속에서도 잔류 희망을 이어 가도록 이끄는 유상철 감독이 있었다. 반면 제주 유나이티드는 끝내 터널에서 길을 잃고 낙오했다. 인천이 췌장암 투병 중인 유 감독에게 부임 후 첫 홈 경기 승리를 선물했다. 인천은 2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37라운드에서 상주 상무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33점으로 10위 자리를 지켜내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이제 인천은 30일 경남 FC와 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하면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다. 설령 패하더라도 11위이기 때문에 승강 플레이오프(PO)라는 기회가 한 번 더 남아 있다. K리그1은 12위는 내년 K리그2(2부)로 자동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 PO 승자와 승강 PO를 치러 잔류 여부를 결정한다. 인천은 어렵게 이어 가던 경기에서 유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하면서 더 크게 웃을 수 있었다. 유 감독이 후반 21분 투입한 문창진(26)이 9분 뒤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문창진을 비롯한 인천 선수들은 유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며 기쁨을 나눴고, 열광의 도가니가 된 관중석에선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있었다. 유 감독이 후반 31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택한 케힌데(25)는 후반 43분 쐐기골까지 넣었다.이날 경기장은 지난 19일 구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유 감독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아 감동을 더했다. 관중석 곳곳엔 ‘유상철 감독님의 쾌유를 간절히 빕니다’, ‘유상철은 강하다’ 등 응원 문구가 붙었다. 유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최종전이 원정인 만큼 강해져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냉정해야 한다”면서 “한 골이 아닌 그 이상의 골로 이길 수 있다”며 승리를 열망했다. 한편 제주는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에 2-4로 역전패하며 12위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강등되는 굴욕을 겪게 됐다. 2년 전 준우승까지 차지할 정도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제주는 이번 시즌 부진을 거듭한 끝에 올 시즌 계속된 희망고문을 끝맺었다. 1982년 창단된 역사와 전통도, 팬들의 응원도, 심지어 선제골도 소용이 없었다. 전반을 2-1로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꼴찌 탈출 희망을 살릴 수 있을 듯했던 제주는 후반 25분과 31분, 35분에 연달아 세 골을 헌납하며 자멸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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