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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 111골!!! 호날두 A매치 득점 지존 우뚝

    110, 111골!!! 호날두 A매치 득점 지존 우뚝

    ‘기록 제조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가 극적인 멀티골을 터뜨리며 남자 축구 A매치 득점 지존으로 우뚝 섰다. 호날두는 2일 열린 포르투갈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아일랜드와의 4차전에서 경기 막판 거푸 골을 넣으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의 활약으로 2연승한 포르투갈은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승점 10점) 행진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세르비아(7점)에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지난 6월 유로2020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멀티골로 A매치 108, 109번째 골을 기록하며 이란의 축구 영웅 알리 다에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호날두는 이로써 다에이가 2006년 3월 세운 A매치 최다골 기록을 15년 6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이날 180번째 A매치를 소화하며 유럽 축구 선수 중 A매치 최다 출전 타이 기록을 썼다. 호날두는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찼으나 아일랜드의 19세 골키퍼 가빈 바주누의 동물적인 감각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포르투갈은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 존 이건에게 헤더 선제골을 얻어맞으며 끌려다녔다. 포르투갈은 후반 중반부터 주앙 마리우, 곤살루 게데스 등을 교체 투입. 경기를 뒤집기 위해 애썼으나 아일랜드의 육탄 방어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경기 막판 호날두가 빛났다.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 침투한 게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동점골을 넣더니 정규 시간이 소진되고서도 6분 뒤 동점골 상황과 비슷한 위치에서 올린 마리우의 크로스를 타점이 더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재차 갈랐다.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에 이어 상의 탈의 세리머니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호날두가 12년 만에 복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잡이”라며 축하 인사를 보냈다.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압도적인 감동에 휩싸였다”며 “나에게는 운좋게도 몇 가지 기록이 있는 데 그 중에서도 이 기록은 정말 특별하고 나를 진정 자랑스럽게 만드는 업적들 중 하나”라고 썼다. 호날두는 특히 “앞으로 몇 년 더 피치에서 만나자, 득점 집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불멸의 기록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기적, 꿈 향해 나아가는 과정… 대본 읽을 때마다 눈물”

    “기적, 꿈 향해 나아가는 과정… 대본 읽을 때마다 눈물”

    “누구나 꿈을 가지고 삽니다. 그런데 그 꿈을 이루려고 나아가는 과정에는 항상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면서 이 과정에 대해 많이 공감하실 겁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기적’의 주인공 준경을 맡은 박정민 배우는 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영화 시나리오를 받고 읽으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고, 한 번 더 읽어도 눈물이 나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1980년대 중후반, 기차는 다니지만 정작 기차역이 없어 교통이 열악한 마을에서 수학천재 고등학생 준경이 간이역을 만들려 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마을 사람들이 1988년 직접 지어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역사가 된 경북 봉화의 양원역을 소재 삼아 따뜻하고 착한 웃음과 감동으로 버무렸다. 준경은 청와대에 54번이나 손 편지를 보내 보지만 제대로 된 답장을 받지 못했고, 기관사인 준경의 아버지 태윤(이성민 분)은 아들에게 무뚝뚝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누나 보경(이수경 분)과 준경을 좋아하는 라희(임윤아 분)의 응원에 힘을 얻는다. 각본을 쓰고 연출한 이장훈 감독은 “영화는 준경이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준경의 감정을 따라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현실이 너무 힘들다 보니 현실에 만족하고 행복을 찾는 것이 유행처럼 됐지만, 어린 친구들이 꿈을 갖고 도전하고 부딪치고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그는 “꼰대 소리를 듣더라도, 현실 감각이 없다는 소리를 듣더라도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누군가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 [서울광장] 올림픽 메달과 병역 혜택/김상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올림픽 메달과 병역 혜택/김상연 논설위원

    홍명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수비수로서 경박스럽지 않고 듬직한 플레이는 만인의 사랑을 받을 만했다. 다만 2002년 6월 14일 밤 인천 문학경기장 라커룸에서의 홍명보는 기억 속에서 영원히 지우고 싶다. 그날 한국 대표팀은 포르투갈에 이겨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온 나라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경기 직후 이례적인 장면이 TV로 중계됐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대표팀 라커룸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한 것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통령이 선수단에 발언 기회를 주자 주장 홍명보가 나서 “선수들 병역 문제가 걸려 있는데 대통령께서 특별히 신경 써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건의했다. 대통령은 즉각 “국방 당국과 협의해서 여러분께 좋은 소식이 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고, 선수들은 장내가 떠나갈 듯 환호했다. 나는 경악했다. ‘아,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를 꺼내 약속을 받아내고 환호성을 지를 만큼 병역은 혐오스런 것이구나.’ 그러면서 어느 군부대의 내무반에서 혹시 이 장면을 지켜볼 군인들은 어떤 심정일지, 그리고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노심초사하는 부모들은 또 어떤 마음일지 가슴이 저렸다. 이 이상한 장면이 있고부터 금기의 둑이 터진 듯 해외에서 뛰는 유명 축구, 야구 선수 등이 거침없이 병역 혜택을 입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병역에 관한 한 말조심을 하며 여론의 눈치를 봤다면, 이제는 공공연히 사심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얼마 전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병역 혜택 논란은 이 사심이 갈 데까지 갔음을 의미한다. 대표팀이 6개국 중 동메달만 따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계산한 듯한 플레이로 일관하는 것을 보고 국민들은 혹시 3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닌가 의심했고, 김경문 감독이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마음만으로 일본에 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자 의심을 굳혔다. 분노한 여론은 “동메달을 따도 병역 혜택을 주면 안 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리며 발끈했는데, 이 사태는 19년 전 문학경기장 라커룸에서 잉태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당시 홍명보는 주장으로서 총대를 멨을 것이고, 여론에 민감하기 마련인 대통령도 국민적 환호를 염두에 두고 화답했을 것이다. 실제 그때 국민들의 심정은 선수들에 대한 병역 혜택에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병역 혜택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굳이 그렇게 공개적으로 연출해 잘못된 선례를 남겼어야 했느냐다. 선수들이 애국심보다 사심을 앞세운다면 국민들이 병역 특례에 대해 냉정한 계산을 하는 것도 당연하다. 우리가 가난해서 내세울 게 없던 시절에 스포츠는 큰 동기부여가 됐다. 국제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보면서 국민들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이라는 보상은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하지만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지금은 다르다. 이제 국민들은 운동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 물론 기쁘지만, 나쁜 성적을 냈다고 해서 열등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스포츠와 국력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금 국민들은 우리 기업이 만든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나 BTS의 세계적 인기, 봉준호와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에 더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므로 스포츠 병역 특례는 시대착오적이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불공정 사례다. 과거와 달리 지금 스포츠 스타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버는 재벌인데, 그들에게 병역 혜택까지 주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얘기다.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의 숙제를 안고 출범했다. 적폐청산은 검찰 개혁, 의료 개혁만이 아니다. 스포츠 병역 특례는 청년들의 생명과 공정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가장 시급히 사라져야 할 적폐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이 중요한 문제를 손보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 병역 특례를 없애면 선수들이 열심히 뛰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한국 여자선수들은 병역과 무관했지만 좋은 성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던 토드 프레이저 선수는 병역이라는 이해관계가 없었음에도 이번 올림픽에 미국 대표팀으로 기꺼이 출전했다. 이런 게 진정한 애국심이다. 시계를 19년 전으로 돌려 보자. 당시 홍명보가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했다면 어땠을까. “저희는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습니다. 조국을 대표해 뛴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그랬다면 온 국민이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을 것이다.
  • 무릎 투혼 ‘도쿄 막내’… 하루 쉬고 ‘파리 야심’

    무릎 투혼 ‘도쿄 막내’… 하루 쉬고 ‘파리 야심’

    여자단식 8강 ‘천적’ 中 천위페이에 패몸 던지는 투혼… 국민들에게 감동 줘 올림픽 뒤에 하고 싶었던 것 하며 힐링고2 이서진 대표팀 합류에 ‘막내 탈출’23세 파리 올림픽 멋진 세리머니 목표스무 살의 올림픽이 끝난 지 한 달. ‘라켓 소녀’ 안세영의 눈은 벌써 스물세 살의 올림픽을 향하고 있었다. 안세영은 31일 “아무래도 진 걸 계속 가지고 가면 독이 된다”며 “패배를 잊으려고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방수현 이후 25년 만에 배드민턴 단식 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안세영은 8강전에서 ‘천적’ 천위페이(중국)에 막혀 멈춰 섰다. 그러나 코트에 온몸을 내던지는 그의 투혼은, 상처투성이 무릎은 메달보다 값진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국제종합대회 데뷔전이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2강전에서 천위페이에 패한 뒤 3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도쿄올림픽까지 내달렸다는 그는 귀국하고 하루 자가 격리 뒤 곧바로 라켓을 잡았다. 안세영은 “하루라도 쉬면 감각이 떨어지는 것 같아 불안했다”며 “올림픽 전만큼의 훈련 강도는 아니지만 감을 잊지 않으려고 계속 공을 쳤다”고 털어놨다. 사실 안세영은 8강 패배 뒤 “열 번 찍어도 안 넘어가는 나무가 있는 것 같다”며 낙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한마디에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그는 “경기는 졌지만 더 성장한 모습이, 그동안 노력한 게 보였다는 말씀에 큰 힘을 얻었다”고 했다.그동안 훈련만 한 것은 아니다. 올림픽 뒤 하고 싶은 일 목록에 있던 ‘딱 한 잔’도 소폭으로 경험하고 산행도 가고 또래 올림피언과 화보 촬영을 하는 등 힘들었던 시간을 덜어내는 힐링의 순간을 갖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표팀 막내에서 탈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23일 끝난 대표 선발전에서 충주여고 2학년 이서진이 여자 단식에서 태극마크를 달았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막내에서 벗어나 정말 행복하다”며 “어떻게 보면 라이벌이기도 해서 제가 더 분발해야할 것 같다. 막내 라인끼리 한 번 열심히 해보자고 말해주고 싶다”며 웃었다. 안세영은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 선수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번 패럴림픽에 배드민턴이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며 “올림픽에선 동메달 1개를 땄지만 패럴림픽에선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9월 전국체전 사전경기가 예정대로 열린다면 안세영의 활약을 다시 보는 첫 대회가 된다. 10월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이어 12월 세계선수권까지 내달린다.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한 계단으로 스무 살의 올림픽을 정의한 그는 스물세 살의 올림픽에 대해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거쳐 대망의 파리올림픽까지 차례차례 우승한 다음 멋지게 세리머니하는 게 목표이자 꿈”이라고 말했다.
  • 탈레반 뚫고 1만 5000㎞ 날아… 4.46m 감동의 도약

    탈레반 뚫고 1만 5000㎞ 날아… 4.46m 감동의 도약

    극적 日 입국… 주종목 100m는 끝나멀리뛰기로 바꿔 도전… 결선서 꼴찌4.46m. 최종 순위는 13명 중 13위. 보잘것없는 성적이지만 국제 사회에 던진 메시지의 크기는 숫자 이상이었다.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해 마침내 2020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 호사인 라소울리(26)가 꿈의 무대에서 비상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프가니스탄 육상 대표 라소울리는 31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패럴림픽 육상 남자 멀리뛰기 T47 결선에서 최종 4.46m로 대회를 마쳤다. 1차 시기에 4.37m를 뛰었던 그는 2차 때 4.21m로 오히려 기록이 줄었다. 그러나 마지막 3차에 4.46m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대회를 마쳤다. 라소울리의 기록은 12위와는 1.32m, 1위와는 3m 차이로 꽤 격차가 있다. 그럼에도 개인 최고기록인 이유는 그가 세계무대에서 멀리뛰기에 나선 게 이날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라소울리는 원래 100m가 주 종목인 선수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을 탈레반이 점령하면서 그의 발이 묶였다. 출전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한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은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했지만 안타깝게도 개회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개회식에서는 일본 자원봉사자 홀로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들고 입장했다. 다행히 국제사회가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에게 손을 내밀었고 라소울리는 프랑스 파리를 거쳐 대회 나흘째인 28일 태권도 대표 자키아 쿠다다디(23)와 함께 도쿄에 입성했다. 입국 하루 전 100m가 끝나 출전 종목이 사라진 그에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400m에 출전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100m 스프린터에게 400m는 무리다. 힘들어서 못 뛴다”면서 멀리뛰기에 출전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프랑스를 거쳐 일본까지 비행 거리만 1만 5000㎞가 넘는다. 라소울리는 긴 여정 끝에 밟은 패럴림픽 무대에서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날았다. IPC가 선수 정신 건강 보호 차원에서 선수에 대한 언론 접근을 차단했지만 라소울리의 비상은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국제 사회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 채인묵 기획경제위원장, 재난안전대응 모의훈련 참관

    채인묵 기획경제위원장, 재난안전대응 모의훈련 참관

    채인묵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 금천1)은 지난 27일 금천구 소재 지하도로 내에서 재난발생 상황을 가정한 구로소방서의 가상모의훈련을 참관해 사고를 수습하고 인명구조하는 과정을 점검했다. 상황실에서 전과정을 지켜본 채인묵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실제 사고에 대처하는 것과 같이 열정적으로 임한 소방대원들에게 감동했다”며 “신속한 대처와 효율적인 수습으로 성공적인 훈련결과가 나와 매우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하도로 특성 상 진입로와 내부 공간이 협소해 사고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체계가 구축되어야 하며, 올 10월 금천소방서의 신설로 더 빠른 대응을 통해 골든타임(사고발생시 5분 이내 도착) 확보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참관에는 채인묵 위원장, 윤건영 국회의원, 구로소방서장 등이 참석해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방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재난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와 대응활동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했다.
  • [월드피플+] 대륙의 무한도전…85세 몸짱 할아버지 파일럿 꿈도 이루다

    [월드피플+] 대륙의 무한도전…85세 몸짱 할아버지 파일럿 꿈도 이루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85세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중국에서 가장 핫 한 할아버지, 일명 ‘몸짱’ 할아버지라 불리는 왕더순(王德顺)씨가 주인공이다. 스스로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는 말을 실천하며 40대 이후부터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해 온 그가 이번에는 85세의 나이에 비행기 조종사로 비행을 마쳤다고 29일 현지 언론이 전했다. 왕 씨가 비행에 성공한 것은 지난 8월 17일. 베이징 미윈무자위(密云穆家峪)공항에서 피피스트렐 사의 SW100 경비행기로 40분 간 하늘을 날았다. 40분 동안 왕 씨는 직접 이륙, 방향 전환 등을 조작하면서 중국 최고령 비행사 기록을 경신했다. 어릴 적부터 하늘을 나는 것이 꿈이었던 그는 85세의 ‘신인 파일럿’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처음부터 쉽진 않았다. 일반적인 파일럿의 은퇴 연령이 60세인 것을 감안하면 85세의 나이는 신체 반응 능력이 그보다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 그래서 중국에서 연령 제한이 없는 경비행기 파일럿을 도전했고 체력 테스트는 물론 전문 지식과 수학, 영어, 물리 등 젊은 사람들도 힘들어하는 필기시험도 82점 고득점으로 통과했다.30일 간의 이론 공부, 50일 간 비행 훈련을 거친 그는 결국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비행사가 되었다. 사실 왕 씨는 자신의 본명보다는 ‘가장 핫한 동북사람’, ‘가장 힙한 할아버지’, ‘헬스 달인’ 등으로 더욱 유명하다. 1936년 생인 그는 랴오닝 선양시(辽宁沈阳)의 한 농촌에서 태어났고 선양 전차회사에서 매표원으로 일했다. 젊은 시절 문예에 흥미를 가진 그는 24세부터 약 20년 동안 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그의 나이 49세, 연극배우에 만족할 수 없어 마임을 배우며 새로운 무대에 올랐고 65세 승마를 배우고, 78세 바이크를 배우고, 79세에는 패션모델로서 런웨이에 서고, 80세에는 디제잉을 배웠고 더 이상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85세에 파일럿이 되었다. “너무 늦었다는 말은 변명일 뿐, 당신이 이루고픈 일이 있다면 늦지 않은 것”이라는 명언을 남기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85세 노장에게 “가장 찬란한 인생을 살고 있다”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 이용악문학상에 김기택 시인 선정

    이용악문학상에 김기택 시인 선정

    제3회 이용악문학상 수상자로 김기택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개나리 울타리’다. 이용악문학상은 계간 시 종합문예지 ‘문학청춘’이 ‘오랑캐꽃’을 쓴 민족 시인 이용악(1914~1971)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2019년 제정했다. 심사를 맡은 김종태 시인은 “늦겨울과 이른 봄, 그 사이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개나리 가지들의 모습에 대한 관찰과 투시를 통해서 새봄이 지향하는 신선한 우주의 모습과 원시적 생명의 광채를 감각적으로 환기하는 밀도 높고 감동적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김기택 시인은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꼽추’, ‘가뭄’으로 등단했다. 시집 ‘태아의 잠’, ‘소’, ‘껌’,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이수문학상, 지훈문학상, 상화시인상을 받았다. 현재 경희사이버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제5회 문학청춘작품상에는 김환식 시인의 ‘비밀번호’가 선정됐다. 김환식 시인은 2005년 계간 ‘시와반시’에 ‘귀향’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산다는 것’, ‘낯선 손바닥 하나를 뒤집어 놓고’, ‘낙인’, ‘물결무늬’, ‘천년의 감옥’, ‘참, 고약한 버릇’, ‘버팀목’, ‘붉은 혀’ 등이 있다.
  • 제3회 이용악 문학상에 김기택 시인

    제3회 이용악 문학상에 김기택 시인

    제3회 이용악문학상 수상자로 김기택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개나리 울타리’다. 이용악문학상은 계간 시 종합문예지 ‘문학청춘’이 ‘오랑캐꽃’을 쓴 민족 시인 이용악(1914~1971)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2019년 제정했다. 심사를 맡은 김종태 시인은 ‘개나리 울타리’에 대해 “늦겨울과 이른 봄, 그 사이의 시간 속에 존재하는 개나리 가지들의 모습에 대한 관찰과 투시를 통해서 새봄이 지향하는 신선한 우주의 모습과 원시적 생명의 광채를 감각적으로 환기하는 밀도 높고 감동적인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김기택 시인은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꼽추’, ‘가뭄’이 당선돼 등단했다. 시집 ‘태아의 잠’, ‘소’, ‘껌’, ‘울음소리만 놔두고 개는 어디로 갔나’ 등이 있으며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이수문학상, 지훈문학상, 상화시인상을 받았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제5회 문학청춘작품상으로는 김환식 시인의 ‘비밀번호’가 선정됐다. 심사위원 홍용희 문학평론가는 “김환식의 시 세계는 추위와 어둠은 추위와 어둠으로 치유하고 밝힐 수 있다는 것을 자득하고 있고, 마치 밤이 새벽을 낳듯이 시적 삶의 어둠이 빛의 근원으로 치환될 때 진정한 시적 치유와 해방의 가능성과 미덕이 있다”고 호평했다. 김환식 시인은 2005년 계간 ‘시와반시’에 ‘귀향’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산다는 것’, ‘낯선 손바닥 하나를 뒤집어놓고’, ‘낙인’, ‘물결무늬’, ‘천년의 감옥’, ‘참, 고약한 버릇’, ‘버팀목’, ‘붉은 혀’ 등이 있다.
  • [자치광장] 마을공동체가 연주한 발코니 음악회/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마을공동체가 연주한 발코니 음악회/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민 활동이 제한되고 건물과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를 써서 인사 나누기도 힘든 곳이 아파트다. 각박한 공동주택의 분위기를 깨울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한데, 그중 하나는 발코니 음악회다. 은평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제안한 발코니 음악회는 전문 음악가들이 찾아가는 공연보다는 주민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음악회로 기획됐다. 공연, 행사를 공동으로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서로 다독이며 공동체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로 출발했다. 주최 측은 ‘1인 1악기’라는 주제로 주민이 참여해 음악회를 진행하게 유도했다. 초등학생부터 70~80대 노인이 나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다. 마치 유럽 도시의 길거리 음악회가 은평 도시의 아파트에서 재현되는 듯 멋진 광경이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는 코너에서는 층간소음으로 불편을 드렸던 이웃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등 그간 옆집, 위아랫집에 전하지 못했던 감사와 위로의 사연을 낭독하고 예쁜 화분을 편지와 함께 전달했다. 아파트 창문과 길목 곳곳엔 주민이 직접 쓴 응원과 위로 메시지로 이웃 간 정을 나눴다. 코로나19로 인해 딱딱했던 아파트 공간에서 정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발코니 음악회에서 보듯, 마을공동체 활동이 어느 지역보다 활발한 곳이 은평이다. 전염병의 습격 속에서 마을공동체는 ‘착한 숨 마스크’, ‘정나눔 건강 마스크’처럼 정이 넘치는 이름을 붙여 가며 손수 만든 마스크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은평의 마을공동체는 10년이 넘은 주민참여예산 활동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동안 구는 주민들 스스로 실생활 문제를 해결할 구정 참여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해 왔다. 주민이 발의한 일부 프로젝트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예산 확보, 공간 구성, 공공건물 운영까지도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에서 상상할 수 없는 문화다. 이웃들이 좋아서 감동이고 따뜻함을 느꼈다.’ 발코니 음악회가 끝나고 주민 반응은 뜨거웠다. 마을 공동의 실전 경험이 쌓이면 건강한 공동체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마을공동체와 주민참여예산이 발코니 음악회와 더불어 은평 아파트를 사람 향기 나게 만들어 간다.
  • 아프간 품은 진천에 ‘돈쭐’ 행렬

    아프간 품은 진천에 ‘돈쭐’ 행렬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넓은 가슴으로 품은 충북 진천에서 나눔의 꽃이 활짝 피고 있다. 진천주민들의 배려에 감동한 많은 사람이 진천농산물 팔아주기에 나섰고, 전국 각지에선 아프간인들을 위한 기부의사를 전해오고 있다. 29일 충북 진천군 등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이 진천군 덕산읍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아프간인 390명을 입소시킨다는 정부결정을 수용키로 하자 진천몰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다. 하루 평균 30여건이던 주문이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무려 1500여건이 접수됐다. 쌀이 가장 많은 90%를 차지하고 있고, 장류, 가공식품 등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주문 폭주로 업무가 마비되자 진천몰은 당분간 상품 주문 접수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진천몰 관계자는 “진천몰 전 상품 주문이 큰 폭으로 증가해 추가인력을 배치할 예정이지만 2일 걸리던 배송이 4~5일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할수없이 당분간 주문을 중지하고 9월2일 오전 10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1월 중국 우한교민이 진천에 수용될 때는 한 달 동안 500건 정도 늘었는데, 이번에는 무섭게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감사의 뜻으로 주문자들에게 다음 달 진행되는 할인이벤트를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7일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간인들 위해 물품을 기부하고 싶다는 전화도 쇄도하고 있다. 장난감과 기저귀 등 유아용품이 가장 많다.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프간인 중 10세 이하 어린이가 166명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기부문의는 지난 26일 아프간인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하루 30~50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한적십자사를 기부 창구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아프간 품은 진천에 나눔의 꽃 활짝

    아프간 품은 진천에 나눔의 꽃 활짝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넓은 가슴으로 품은 충북 진천에서 나눔의 꽃이 활짝 피고 있다. 진천주민들의 배려에 감동한 많은 사람들이 진천농산물 팔아주기에 나섰고, 전국 각지에선 아프간인들을 위한 기부의사를 전해오고 있다. 29일 진천군 등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이 진천군 덕산읍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아프간인 390명을 입소시킨다는 정부결정을 수용키로 하자 진천몰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다. 하루 평균 30여건이던 주문이 28일과 29일 이틀동안 무려 1500여건이 접수됐다. 쌀이 가장 많은 90%를 차지하고 있고, 장류, 가공식품 등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주문 폭주로 업무가 마비되자 진천몰은 당분간 상품 주문접수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진천몰 관계자는 “진천몰 전 상품 주문이 큰 폭으로 증가해 추가인력을 배치할 예정이지만 2일 걸리던 배송이 4~5일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할수없이 당분간 주문을 중지하고 9월2일 오전 10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월 중국 우한교민이 진천에 수용될 때는 한달동안 500건 정도 늘었는데, 이번에는 무섭게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감사의 뜻으로 주문자들에게 다음달 진행되는 할인이벤트를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진천몰 홈페이지 구매 후기에는 ‘감사한 마음에 구매했습니다’, ‘아프간인들에게 보내주신 마음 감사드립니다’ 등의 따뜻한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생거진천 쌀’ 등 이 지역 농특산물을 온라인 판매하는 진천몰은 진천군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쇼핑몰이다. 판매금액 전액은 생산자에게 지급된다. 지난 27일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간인들 위해 물품을 기부하고 싶다는 전화도 쇄도하고 있다. 장난감과 기저귀 등 유아용품이 가장 많다. 이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프간인 중 10세 이하 어린이가 166명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기부문의는 지난 26일 아프간인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하루 30~50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행법상 정부기관이 직접 기부물품을 받을 수 없어 위탁할 기관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 [여기는 베트남] 어려운 이웃 위해 ‘0원 아파트’ 제공하는 젊은 청년

    [여기는 베트남] 어려운 이웃 위해 ‘0원 아파트’ 제공하는 젊은 청년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0원 아파트’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엄격한 봉쇄 정책을 시행하면서 일자리를 잃은 노숙자들에게는 ‘구원’이나 다름없는 이야기다.  하노이에 사는 A(20)씨는 최근 아침식사를 거르기 위해 일부러 아침이 지나서야 잠에서 깼다. 매일 자선단체에서 제공하는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그는 아침식사를 할 형편이 못되기 때문이다. 7월 초 하노이에서 어렵게 일자리를 얻었지만, 봉쇄 정책으로 근무지가 문을 닫으면서 보름 만에 실직자가 됐다. 수중에는 300만 동(15만4000원)이 전부였다. 주변의 친구들조차 모두 고향으로 돌아갔고, 홀로 남게 된 그는 어떻게 하루하루를 버틸지 막막했다. 17살부터 막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지만, 지금처럼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홀로 남겨지자 두려움이 엄습했다. 그의 딱한 처지를 본 이웃주민은 그에게 “타인찌(Thanh Tri)의 딴찌에우(Tan Trieu) 거리에 가면 ‘0원 아파트’가 있다”는 소식을 알려줬다. 건네받은 연락처로 전화를 걸자 “갈 곳이 없으세요? 주소를 알려 드릴 테니 찾아오면 먼저 코로나19 검사부터 진행할게요. 검사 결과 문제가 없으면 이곳에서 마음 편히 지내셔도 됩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A씨가 찾은 곳은 10층짜리 빌딩이었다. 굶주림에 말할 기력조차 없던 그는 ‘정말 이곳에서 공짜로 지내도 되는 것일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와 형편이 비슷한 사람 2명과 한 방에 배정됐다. 그의 입소를 축하하는 뜻에서 계란 국수가 나왔다. 그리고 집주인이 건넨 돈으로 마트에서 쌀, 고기, 채소들을 사다가 음식을 해 먹었다. 예상외로 ‘0원 아파트’는 쾌적하기 이를 데 없이 편안했다.  이 빌딩의 또 다른 객실 5곳에도 20여 명의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모두 갈 곳 없는 실직자, 노숙자, 병자들이다. 방마다 쌀과 라면 등의 음식이 배치돼 있고, 게다가 주인은 모든 입소자들에게 하루 5만 동(2600원)씩의 용돈도 지급한다. 이곳 ‘0원 아파트’를 운영하는 사람은 응우옌 쉬엔 통(28, 남)씨로 하노이의 한 부동산 회사 이사로 알려졌다. 노숙자들이 머무는 타인찌의 10층짜리 빌딩은 원래 그가 운영하는 부동산 직원 50여 명의 사무실과 작업장이었다. 코로나19로 사무실이 문을 닫으면서 많은 사람이 방을 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이를 거절하고 건물의 5층과 8층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통씨는 일자리를 잃고 노숙자로 전락해 굶주리고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선행을 결심하게 됐다. 그는 “나도 아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굶주리는 시절이 있었다”면서 “한 끼를 먹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때가 있었지만, 하노이에서 빈손으로 사업을 시작해 작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이들이 마주한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를 너무 잘 안다”고 덧붙였다.   통씨는 지역 의회를 통해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0원 아파트’를 소개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틀새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결국 그는 타인쑤언(Thanh Xuan)구, 남뚜리엠(Nam Tu Liem) 지역의 건물도 노숙자들을 위한 숙소로 이용했다. 노숙자들이 입소 전에 모든 방들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코로나19 진단을 시행한다. 이들에게 무료 숙소, 음식을 제공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하루 5만 동씩의 용돈도 모두 응우옌 쉬엔 통씨가 제공한다.  통씨는 “이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면 이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면서 미소 지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재능과 선한 마음까지 겸비한 젊은 청년에게 더 큰 축복이 내리길 바란다”, “젊은 청년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어려운 시기 따뜻한 사연에 감동했다”는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 “이제 여자 사귈 수 있다”…뜨거운 눈물 흘린 20대 탈모男

    “이제 여자 사귈 수 있다”…뜨거운 눈물 흘린 20대 탈모男

    가발쓰고 뜨거운 눈물 흘린 英탈모남자신감 가득 차 있다며 기뻐해 10대 때부터 심각한 탈모 증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영국의 한 남성이 모발 시술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 남성은 여자를 사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2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대 후반 아담 싱클레어는 19살 때부터 탈모 증상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운 좋게도 유명 미용실에서 350파운드(약 56만원)인 시술을 무료로 받는 기회를 얻었다. 가게 주인 롭 우드는 아담의 머리에 맞게 가발을 맞춤 제작해 이를 접착제로 밀착시켰다. 이 방식은 3개월에서 4개월 동안 지속되며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그의 머리는 풍성하다. 아담은 시술이 끝난 후 눈가리개를 벗고 나서 자기의 달라진 모습에 감동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가발 시술이 끝나고 매우 놀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아담은 “처음에 나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면서 “몇 년 만에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말이 안 나왔다”고 했다. 이어 아담은 “머리카락이 생기자 지난 며칠 동안 많은 여자가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여자를 사귈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지난 20일 저녁에는 데이트도 했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시술을 고민해왔다. 많은 사람이 내 새로운 스타일을 비웃을까 봐 너무 두려웠다”면서 “지금은 사람들이 10년은 젊어 보인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 양 팔 없는 선수의 ‘은빛’ 배영…감동의 물살 [김유민의돋보기]

    양 팔 없는 선수의 ‘은빛’ 배영…감동의 물살 [김유민의돋보기]

    물 속에서 로프를 힘껏 물었다. 양 팔이 없고 다리에도 장애가 있지만 그는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은메달을 목에 걸어 감동을 안겼다. 브라질 가브리엘 게랄도 도스 산토스 아라우호는 25일 오후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수영 남자 100m 배영(S2) 결승전에서 2위를 했다. 아라우호는 이날 2분02초47로 터치패드를 찍었고, 1위인 칠레의 알베르토 아바르자와는 2.07초 차이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함께 고생한 코치와 포옹을 하며 기쁨을 나눴고, 경기 후 시상대에서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날 결선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양 팔로 수영을 했지만 아라우호는 양 팔이 없이도 이들과 나란히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패럴림픽 인기 종목 수영 수영은 가장 인기 있는 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이다. 자유형, 배영, 접영, 평영, 혼영 종목에서 선수들은 각 영법을 수행하는 기능의 장애 정도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나눠서 경기를 치른다. 자유형, 평영 및 접영의 경우에는 보통 출발대에서 시작하지만, 다이빙 스타트에 어려움이 있는 선수들은 물 속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배영을 포함해 물 속에서 시작하는 종목들은 선수들이 그립을 잡은 상태에서 시작하지만 지체 장애로 그립을 잡는 것이 어려운 선수들은 벨트 등의 보조 수단이 사용되거나 입에 로프나 타월을 문 상태로 시작할 수 있다. 턴과 피니시에도 이같은 규정이 적용되고, 평영과 접영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장애에 따라 상체의 일부를 사용해 터치하는 것이 허용된다.달라서 더 빛나는 패럴림픽 영법 선수들은 장애 부위와 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만의 기술을 지닌다. 팔다리에 장애가 있는 선수들은 유선형의 자세를 취해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고 균형을 유지하고, 하지 마비로 킥을 할 수 없는 선수들은 상체 근육의 힘과 움직임으로 보완하는 식이다. 시각 장애를 가진 선수들은 직선으로 수영하는데 어려움이 있기에 턴이나 결승점에 가까워질 때 신호를 받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를 태퍼라고 하는데 선수의 머리나 몸에 차면 두드려서 벽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려준다. 시각 장애 선수들은 모든 경기에서 시야를 완전히 가리는 검정색 고글을 착용한다.
  • 한국어 및 한국문화 연수 캠프’ 온라인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연수 캠프’ 온라인으로

    계명대가 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한국어 및 한국문화 연수 캠프’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 및 한국문화 연수 캠프는 2004년 이래 지금까지 여름 방학마다 진행되어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초로 온라인으로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일본의 9개 대학에서 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다. 오전에는 수준별로 나누어 한국어를 배우고, 오후에는 화면을 통해 우리의 추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달고나도 만들고, 형형색색의 전통 보자기도 만들고, K-Pop 댄스도 함께 추었다. 이뿐만 아니라 캠퍼스 투어도 진행하여 계명대의 아름다운 캠퍼스를 선보이기도 했고, 경주와 대구 근대 골목 투어도 함께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은 역시 계명대 재학생과 함께한 한국 음식 만들기와 한국의 화장법을 소개하는 K-Beauty 체험이었다. 모든 수업은 일본에 실시간으로 전달되는데 학생들은 수업이 끝날 때마다 재미있었다, 감동적이었다는 말로 캠프를 주관하는 계명대 관계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일본 간사이 외국어 대학의 미야타 마키 학생은“평소 K-Pop을 좋아해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한국문화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며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 이번에 온라인으로 본 대구에도 가보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캠프 도우미로 참가한 계명대 이명아 학생은“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으로 해외 대학생들을 만나 서로 교류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한국인인 나보다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외국친구들을 보고 나도 한국문화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민경모 계명대 국제사업센터장은 “온라인 캠프를 계획할 때만 해도 잘 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많았는데 멀리 일본에서 화면을 보면서 한글 캘리그래피도 하고, 전통 보자기도 만드는 일본 학생들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며, “이제는 온라인을 통해 못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들고, 온라인 연수 캠프는 향후 새로운 형태의 국제 교류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어머니 뒤이어 의료인이 된 네쌍둥이 자매의 사연

    어머니 뒤이어 의료인이 된 네쌍둥이 자매의 사연

    영국에서 네쌍둥이 자매가 어머니의 뒤를 이어 의료종사자가 됐다는 흔치 않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미러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퍽주 우드브리지 출신의 21세 네쌍둥이 자매 얼리나와 엔절, 어니타 그리고 어니샤는 어머니 조비로부터 영감을 받아 사람을 돌보는 일에 뛰어들었다.이란성 네쌍둥이인 이들 자매는 모두 입스워치 병원에서 실습을 마치고 올해 전문 자격을 취득했다. 이중 얼리나와 엔절 그리고 어니타는 지난 23일부터 케임브리지에 있는 로열 팝워스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모두 서퍽대 간호학과를 나왔는데 어머니 역시 이 학교의 학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어니샤는 사람들의 회복을 도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에 더 관심을 가져 노리치에 있는 이스트앵글리아대 물리치료학과에 진학했었고 2주 전부터 노샘프턴셔에 있는 케터링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입스위치 병원 종양학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어머니는 2007년 남편 시부와 함께 영국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인도와 오만에서 간호사로 일했다. 부부는 오만에 있을 때 네쌍둥이를 자연 임신했다.네쌍둥이는 2007년 부모가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인도에 있는 친척들에게 2년 동안 맡겨졌지만 그후 부모를 따라 영국으로 넘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어머니는 인도에서 취득한 간호사 자격이 인정되지 않아 요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했다. 그리고 2014년 대학에 진학해 간호사 교육을 다시 받기 시작했고 2017년 정식 자격을 취득했다. 이에 대해 조비는 “내가 간호사로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고 딸들은 자신들 역시 이런 일이 하고 싶다고 했었다”면서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딸들은 사이가 매우 좋고 서로 사랑한다. 그들이 근무지 때문에 이사갈 때 작별 인사하는 순간은 매우 감동적이었다”면서 “이는 아이들 모두에게 놀라운 기회이며 그들이 이 일을 좋아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과 난 네 딸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한편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등록된 의료종사자로 근무하는 네쌍둥이는 이들 자매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조비 시부 매슈 제공
  • [씨줄날줄] 보치아/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보치아/임병선 논설위원

    어제 막을 올린 2020 도쿄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개회식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들어선 최예진(30)은 보치아 선수다.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종목이라 경기보조원이 거들 수 있어 세 대회 연속 호흡을 맞추게 된 어머니 문우영씨와 함께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 첫 보치아 대표이자 첫 중증장애인이란 의미도 갖는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양궁이 단체전 9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것처럼 이번 패럴림픽에서 한국이 9연패를 노리는 종목이 보치아다. 올림픽 종목에서 유래하지 않은 유일한 종목이다. 네 등급으로 나눠 뇌성마비 장애 선수들이 남녀 구분 없이 경쟁하는 점도 색다른데 3년 뒤 파리 대회부터는 남녀 따로 치러진다. 구슬치기와 컬링을 결합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적색과 청색 6개씩의 시합공과 백색의 표적구 하나를 가로 6m, 세로 12.5m 경기장 안에 던지거나 차거나 굴려 표적구에 시합공이 얼마나 가까이 위치하는지 점수로 계산한다. 컬링의 표적인 ‘하우스’가 고정된 반면 보치아는 표적구가 움직이는 점이 다르다. 어떤 식으로든 공을 굴리면 된다. 최예진처럼 어머니가 홈통에 공을 올려 주면 빨대 같은 것에 숨결을 불어 굴릴 수도 있다.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해 로마에서도 성행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됐다. 1982년 덴마크에서 처음 국제대회 종목이 됐으며 2년 뒤 뉴욕 스토크맨더빌 장애인올림픽대회(이 대회까지 올림픽과 별개로 열렸다)에 첫선을 보여 1988년 서울패럴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서울 대회를 1년 앞둔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국내 첫선을 보였는데 나름 정교한 수싸움을 필요로 해 한국인에게 어울린다는 평을 듣는다. 최예진은 2012년 런던패럴림픽 BC3 개인전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정호원(35)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 대회 이후 여성 금메달리스트는 그가 처음이었다. 2016년 리우 대회 2인조에서 정호원 조에 금을 양보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최예진은 런던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패럴림픽 메달 둘을 더 따고 싶다고 밝혔는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각별하다. 도쿄패럴림픽에는 162개국 440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치르는데 한국 선수단은 선수 86명, 임원 73명 등 159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인간 승리의 감동을 전해 줄 선수들에게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냈으면 한다. 보치아는 휠체어에서 지내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치매환자, 뇌질환자 등이 장애인들과 어울려 즐기기에 무척 좋은 운동이다. 최예진과 정호원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둬 이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더할 나위 없겠다.
  • KBS교향악단 신임 사장에 김덕재 KBS아트비전 사장

    KBS교향악단 신임 사장에 김덕재 KBS아트비전 사장

    KBS교향악단은 제5대 신임 사장(상임이사)으로 김덕재(57) KBS아트비전 사장을 다음달 1일자로 선임한다고 24일 알렸다. 김덕재 신임 사장은 1990년 KBS 공채 17기 교양PD로 입사해 ‘KBS스페셜’, ‘역사스페셜’ 등 여러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KBS제작본부장과 KBS아트비전 사장을 지냈다. 김 신임 사장은 “지난 30여년간 문화사업과 순수 예술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역사적 현장, 감동의 순간, 어려움의 시기에 늘 국민과 함께해온 KBS교향악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경쟁력 있는 디지털 콘텐츠로 K클래식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사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 3년이다. KBS교향악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제5대 상임이사를 공모한 뒤 임원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백정호 KBS교향악단 이사장이 다수 후보를 양승동 KBS 사장에게 제청했고 양 사장이 김 상임이사를 최종 임명했다.
  • 도쿄의 감동 ‘토스’… GS칼텍스, 개막 첫 승 내리꽂다

    도쿄의 감동 ‘토스’… GS칼텍스, 개막 첫 승 내리꽂다

    KGC인삼공사 3-1로 꺾고 2연패 시동오지영·안혜진, 올림픽 이어 ‘환상 콤비’ 김연경 없는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무릎여자배구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감동과 열정이 국내 코트에서 고스란히 재연됐다. 23일 경기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개막전. 지난 시즌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주인공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3-1로 꺾고 2연패 야심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탓에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어 팬들의 환호는 없었지만 쩌렁쩌렁 내지르는 선수들의 기합 소리는 도쿄 때와 같았다. 또 7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여자배구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GS칼텍스는 부상으로 도쿄행이 좌절됐다가 회복 중인 ‘에이스’ 강소휘와 ‘이적생’ 최은지, 유서연이 47점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다. 인삼공사 출신 최은지는 지난 4월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GS칼텍스 출신 박혜민(19점)과의 득점 경쟁에서 3점이 달렸지만 팀 승리로 활짝 웃었다. 자유계약선수(FA)로 GS칼텍스에서 인삼공사로 이적한 ‘소영 선배’ 이소영은 어깨 통증으로 결장했다. 머리를 짧게 자른 그는 관중석에서 새 동료들을 응원했다. 이소영 외 도쿄 4강 멤버들은 빠짐없이 출전했다. GS칼텍스 리베로 오지영이 철옹성을 구축하는 동안 세터 안혜진은 서브에이스를 6개나 폭발시켜 7점을 거들었다. 인삼공사에서는 대표팀 주전 세터 염혜선이 ‘팔색조 토스’로 공을 배분했고, 한일전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섰던 대표팀 센터 박은진은 팀에 6점을 보탰다. 경기 뒤 안혜진은 “오랫 동안 팀을 비웠지만 일주일 남짓 손발을 맞춘 동료들과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 오지영도 “첫 경기를 친정팀과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며 “새 유니폼을 입었지만 혜진이랑 대표팀에서 같이 뛴 덕에 어색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강성형 전 대표팀 수석코치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현대건설이 김연경이 떠난 흥국생명에 3-1로 역전승했다. 도쿄 멤버 정지윤이 15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현장을 찾아 오는 10월 개막하는 20 21~22시즌 V리그에서 만날 팀들을 면밀히 관찰한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이번 대회는 김연경 없는 여자배구가 팬들에게 변함 없이 다가설 수 있을지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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