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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잔류 청부사’ 조성환 감독과 2년 더

    인천 ‘잔류 청부사’ 조성환 감독과 2년 더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조성환(52) 감독과 2024년까지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 현대 코치,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와 감독을 지낸 조 감독은 인천의 ‘잔류 청부사’로 통한다. 2020년 8월부터 인천을 맡아 시즌 종료까지 7승 1무 5패를 기록, 인천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8위로 1부 잔류를 이끌었다. 인천은 올시즌 K리그1 6라운드까지 2위(승점 13, 4승 1무 1패)를 달리고 있다. 12년 묵은 개막전 무승 징크스를 깼고, 승강제 도입 뒤 6라운드 기준 최다 승점을 획득했다. 인천은 궁합이 잘 맞는 조 감독에게 2년 더 팀을 맡긴다. 조 감독은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열정을 쏟아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면서 “인천을 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는 “조 감독은 팀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조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믿기에 연장 계약을 결심했다”면서 “2022시즌에도 300만 인천 시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조성환식 축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 16)를 상대로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 이찬원장학생 15명 탄생했다.

    이찬원장학생 15명 탄생했다.

    영남대가 ‘이찬원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찬원장학금’은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15학번 가수 이찬원의 팬들이 기부한 장학기금으로, ‘이찬원 엄마팬클럽’은 지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총 4500여 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30일 영남대 본부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이찬원 엄마팬클럽’ 오준 대표를 비롯한 팬클럽 회원들이 참석해 15명에게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깜짝 손편지를 준비해 이찬원 엄마팬클럽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장학생들은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이찬원 엄마팬클럽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영남대 허창덕 소통협력처장은 “오늘 열린 첫 번째 이찬원장학금 수여식이 두 번째, 세 번째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찬원과 팬 여러분들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 “난 트랜스젠더, 성별 위화감 진단 받았다”…英하원의원의 고백

    “난 트랜스젠더, 성별 위화감 진단 받았다”…英하원의원의 고백

    “나는 트랜스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렇게 되고 싶다. 성별 위화감 진단을 받았고, 어렸을 때부터 아주 이렇게 느껴왔다.” 30일 영국 웨일스 지방의 브리젠드 지역구 출신 제이미 월리스(38) 보수당 하원의원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나는 이 사실을 공개할 생각이 없었다”면서 “나는 항상 내가 이 말을 하기 전에 정계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상상했다”고 밝혔다. 윌리스 의원은 지속해서 누군가에게 협박을 당해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떤 협박범이 2020년 4월 가족들에게 사진을 보내 내 정체성이 공개될 뻔한 긴급 상황도 있었다”면서 “의원으로 일하며 이런 사실을 숨기는 건 항상 힘들었다. 거만하게 ‘난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2021년 9월 온라인에서 만난 남성에게 성폭행당한 일, 2011년 11월 자동차 사고를 내고 도망친 일 등을 나열하며 “이런 사건들 이후 제정신이 아니었고, 다시 회복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월리스 의원은 전날 보수당 의원 모임에서 트랜스젠더에 관한 농담을 듣고 글을 쓰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는 전날 웨스트민스터 호텔에서 주재한 만찬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안녕하십니까, 신사 숙녀 여러분, 혹은 키어스타머(노동당 대표)의 표현대로 태어날 때 여성 또는 남성으로 지정된 사람들”이라고 인사했다. 스스로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남성이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았더라도 트랜스 여성으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했던 스타머 대표의 발언을 조롱한 것인데, 이를 두고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존슨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 월리스 의원의 글을 공유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공유하기까지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감사하다”며 “내가 이끄는 보수당은 당신과 다른 모든 사람이 자신이 되기 위해 필요한 애정과 지지를 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윌리스 의원의 고백 이후 그를 응원한다는 반응이 쏟아지자, 윌리스 의원은 “지난 몇 시간 동안 받은 다정한 지원에 감동했다”며 “정체성에 관해 가져왔던, 앞으로도 가져갈 어려움을 솔직하고 정직하게 공개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윌리스 의원은 “나는 어제와 같은 사람”이라며 “당분간 남성 대명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중형 선고 감사”…한국서 음주운전으로 딸 잃은 대만 부모의 눈물

    “중형 선고 감사”…한국서 음주운전으로 딸 잃은 대만 부모의 눈물

    한국에 유학 왔다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대만 여성의 아버지가 ‘윤창호법’ 위헌 결정에도 법원이 운전자에게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30일 TVBS 방송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1월 한국에서 음주 운전자 사고로 사망한 쩡이린(사망 당시 28세)씨의 아버지 쩡칭후이씨는 전날 가해자인 김모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법관의 정의, 도덕, 용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쩡씨 부부는 그러면서 알지 못하는 많은 이들이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딸의 친구들이 법관에게 계속 편지를 보내 정의로운 판결이 나오도록 애써준 것에 매우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딸을 잃은 슬픔은 잊힐 리가 없었다. 아버지 쩡씨는 징역 8년 선고에도 딸을 잃은 후 매일 고통 속에서 삶의 희망을 잃었으며 가해자가 금쪽같은 딸의 일생을 망쳤을 뿐만 아니라 단란한 우리 집안도 무너져 버렸다고 강조했다. 쩡씨 부부는 대만 역시 음주사고로 인해 사망 비율이 높다면서 대만 사회를 향해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말고 자신의 목숨을 아끼듯이 타인의 생명도 아껴달라고 당부했다.운전자 김씨는 2020년 11월 초순 혈중알코올농도 0.79%로 취한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제한속도(시속 50㎞)를 초과한 시속 80.4㎞로 차를 몰고 가다가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 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 1심 재판부는 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음에도 이례적으로 더 높은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 가해자가 2012년과 2017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 등이 고려됐기 때문이다. 2심도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11월 구 도로교통법(2018년 12월 24일 개정된 뒤부터 2020년 6월 9일 다시 바뀌기 전까지의 법령) 중 반복 음주운전자를 가중해 처벌토록 한 조항에 대해 과잉처벌이라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해당 조항은 효력을 상실했다.이에 따라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말 1심과 2심에서 적용한 도로교통법 조항이 위헌이라서 2심 재판을 다시 해야 한다는 취지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은 위헌 결정이 나온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관련 가중처벌법 대신 일반 처벌 조항을 적용하는 취지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형량이 파기환송 전보다 다소 감경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재판부는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대만 교통부는 음주운전 사고에 따른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음주 운전자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하는 고강도 대책을 오는 31일부터 시행한다. 대만에서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29명이 증가한 318명으로 2017년 이후 가장 많았다.
  • “구준엽♥서희원 가장 사랑했을 때 이별”

    “구준엽♥서희원 가장 사랑했을 때 이별”

    대만스타 서희원(46)이 20년이란 시간이 흘러 구준엽(53)과 다시 사랑을 이룬 이유가 공개됐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지난달 8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해 부부가 됐다. 이후 구준엽은 대만으로 건너가 서희원과 재회했으며, 지난 28일 대만에서도 혼인신고 절차를 마무리 해 20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이룬 국제 부부가 됐다. 서희원 동생이자 가수 서희제는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언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했을 때 ‘구준엽은 아니지’라고 했다. 언니의 기쁨과 감동의 표정을 보며 놀랐지만 기쁠 수밖에 없었다. 언니의 마음에 얼마나 깊게 구준엽에 대한 마음이 있는지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희제는 “개인적인 이야기라서 많은 얘기를 할 순 없지만, 언니와 구준엽은 가장 사랑했을 때 헤어져야 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깊은 후회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20년 전 서희원은 동생 서희제와 함께 진행하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이와 관련한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할 말은 있지만 연예인이기 때문에 노코멘트 하겠다. 내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동생 서희제는 “언니가 왜 구준엽과 열애설이 휘말렸다는 이유로 클론 팬들에게 이런 공격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언니는 잘못한 게 없다. 클론의 소속사 사장이 좋은 사람이 아니다. 언니 혼자서 이 모든 상황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 “실밥 못 풀었는데”...자가격리 중 철문 사이로 시술한 ‘웃픈’ 성형녀

    “실밥 못 풀었는데”...자가격리 중 철문 사이로 시술한 ‘웃픈’ 성형녀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당국에서는 지역구별로 PCR 전수조사에 나섰다. 아파트 한 동에서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바로 그 동은 물론 아파트 단지 자체를 폐쇄시켜버리고 주민들은 꼼짝없이 집에 격리된다. 이 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집에 갇히는 사람들이 많아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곤 한다. 특히 한 여성은 쌍꺼풀 수술 직후 갑자기 아파트 단지 자체가 폐쇄되는 바람에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27일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수술용 가위와 핀셋을 들고 한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상하이 모 성형외과 의사. 이 남성의 목적은 자신이 쌍꺼풀 수술한 환자의 실밥을 제거하기 위해서다. 이 여성은 9일 전에 이 의사에게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직후 갑작스럽게 같은 단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아예 아파트 단지 밖으로의 출입이 금지되었다. 불안한 여성은 계속 의사와 연락하며 실밥 제거를 미룰 수 있는지를 걱정했다. 원래 수술 후 7일째 되는 날 실밥을 제거할 예정이었지만 격리가 끝나지 않아 하루 이틀 정도 경과를 지켜보았다. 그러나 수술 후 9일째 되는 날까지 격리 해제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의사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미 이틀 정도 실밥 제거일이 지난 상태였고 더 지체하다가는 실밥 자체가 환자의 살 속으로 파고들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거주지가 폐쇄되면 외부인의 출입 자체가 엄격하게 통제된다. 급한 마음에 이 환자의 거주지를 찾아갔고 현장의 방역 요원에게 상황을 설명했지만 응급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진입을 제재당했다. 방도를 찾다가 두 사람은 굳게 닫힌 아파트 철문을 사이에 두고 실밥을 제거하기로 했다. 방역 요원도 어쩔 수 없었던 것이 격리자도 아파트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외부인이 들어오지도 않은 상황이므로 그저 이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 여성은 철문에 목을 기대고 방역요원들은 핸드폰 조명으로 ‘간이 수술실’을 만들어 응급 처치를 도왔다. 해당 ‘시술 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되자마자 600만 뷰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특히 이 의사에 대한 책임감 있는 행동에 찬사가 쏟아졌다. 아직까지 철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는 중국이기 때문에 만약 해당 여성이나 의사가 확진자였을 경우 방역 수칙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이 부분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건 밀접촉자다, 이런 식으로의 격리가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억지로 감동 뉴스를 만들지 말라며 비난했다.
  • 추사 ‘세한도’ 탄생지 제주로 178년 만의 귀환

    추사 ‘세한도’ 탄생지 제주로 178년 만의 귀환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사진)가 탄생지 제주로 178년 만에 돌아온다. 19세기 전반 학문과 예술의 중심에 있었던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는 1840년 제주로 유배온다. 그는 이곳에서 죄인의 신분이 된 자신을 잊지 않고 변함없이 귀한 책을 보내며 위로해준 제자 이상적(李尙迪,1804~1865)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1844년 ‘세한도(歲寒圖)’(국보)를 그렸다. ‘세한도’는 추운 겨울에도 푸르른 송백(松柏)을 소재로, 시련 속에서도 신의를 굳게 지킨 변치 않는 마음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그림으로 이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소중히 전해지고 있다. 4월 5일부터 5월 29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 ‘세한도, 다시 만난 추사秋史와 제주’는 2020년 손창근(孫昌根,1929년생) 선생의 기증을 기념해 그 해 11월 24일부터 지난해 4월 4일까지 개최한 특별전 ‘세한歲寒, 한겨울에도 변치 않는 푸르름’의 순회전시의 일환이다. 178년 만에 제주에서 추사의 ‘세한도’ 진본을 만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세한도’는 조선 후기 올곧은 선비 정신이 담긴 문인화의 걸작으로 꼽힌다. 추사 김정희는 1840년 55세 나이에 윤산도 옥사사건에 휘말려 제주도에 9년간 유배했다. 추사체를 완성하고 국보에 지정될 정도로 유명한 세한도를 남겼다.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도 ‘세한도’ 실물과 세한도에 관한 감상과 칭송이 담긴 두루마리 전체를 볼 수 있다.
  • 오스카 시상식 빛낸 여배우들 드레스 자태

    오스카 시상식 빛낸 여배우들 드레스 자태

    청각 장애인 부모와 비장애인 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 ‘코다’가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시상식에서 작품상 수상작으로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를 선정했다. ‘코다’는 각색상과 남우조연상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감독상은 영화 ‘파워 오브 도그’의 제인 캠피온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녀주연상은 실존 인물을 연기한 윌 스미스와 제시카 채스테인이 받았다. 윌 스미스는 ‘킹 리처드’에서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를 테니스 여제로 길러낸 아버지 리처드 윌리엄스 역을 맡았다. 여우주연상 수상자 채스테인은 미국 종교방송 네트워크를 만든 1970년대 유명 방송인 타미 페이의 흥망성쇠를 그린 작품 ‘타미 페이의 눈’에서 페이 역할을 연기했다. 여우조연상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아리아나 드보스에게 돌아갔다. 사진은 아카데미 사싱식 레드카펫을 빛낸 여배우들의 모습. AP·AFP·EPA·UPI·로이터 연합뉴스
  • “수어로 감동 선사”…美 아카데미 시상자로 무대 오른 윤여정(종합)

    “수어로 감동 선사”…美 아카데미 시상자로 무대 오른 윤여정(종합)

    배우 윤여정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자로 무대를 빛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윤여정은 “할리우드 배우가 아닌데도 할리우드에 다시 와서 너무나 기쁘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은 이어 “저희 엄마가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뿌린데로 거둔다고 했다. 제가 엄마 말을 잘 들었어야 했다”라며 “지난해 제가 수상 후 저의 이름 발음을 제대로 못하는 것에 대해 불평을 한 적 있다. 그런데 제가 오늘 와서 남우조연상 부문 배우들의 이름을 보니까 발음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 미리 사과를 드린다”라고 재치 있게 인사했다. 윤여정은 영화 ‘코다’의 배우인 트로이 코처를 호명하는 동시에 수어로 그의 이름을 불러 감동을 전했다. 트로이 코처는 청각장애인 배우로 두 번째로, 청각장애인 남자 배우로는 최초로 오스카를 수상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수어로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은 트로이 코처의 옆에서 트로피를 들고 그의 소감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윤여정은 깔끔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한 그는 유엔난민기구에서 전개하는 캠페인 ‘#WithRefugees’(난민과 함께) 리본을 가슴에 달아 눈길을 끌었다.
  • 밀리의 서재, 디즈니·픽사·마블 캐릭터 등장하는 영어 오디오북 공개

    밀리의 서재, 디즈니·픽사·마블 캐릭터 등장하는 영어 오디오북 공개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디즈니와 픽사, 마블의 오디오북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디즈니·픽사·마블 오디오북은 인기 캐릭터를 모아 59권의 영어 오디오북을 우선 공개했다. 겨울왕국, 토이 스토리, 인사이드 아웃, 라이온킹, 알라딘 등 디즈니와 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영화를 바탕으로 한 오디오북과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헐크 등 마블의 슈퍼 히어로 이야기도 준비됐다. 이번 서비스는 아이들을 위한 영어 오디오북으로, 익숙한 캐릭터를 눈과 귀로 모두 만날 수 있도록 책이 보이는 오디오북으로 구성했다. 밀리의 서재는 이번에 오픈한 키즈 영어 오디오북을 시작으로 콘텐츠를 점차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밀리의 서재 김태형 콘텐츠본부장은 “시대를 초월한 명작이자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전 세대에 걸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책이 보이는 영어 오디오북”이라면서 “음성뿐만 아니라 실제 책의 내용을 함께 볼 수 있어 성인들도 영어공부를 할 때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포토] ‘소주병 투척’ 경호 받는 박근혜

    [포토] ‘소주병 투척’ 경호 받는 박근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퇴원 후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사저 주변에는 경찰이 통제하는 가운데 5천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박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현수막과 화환 수백개, 사진 장식 등이 길가를 장식했다. 환영 인파는 경찰이 쳐놓은 펜스와 통제선 바깥에서 머물며 박 전 대통령이 도착하길 기다렸다. 태극기나 풍선을 들고 흔드는 이들이 많았다. 낮 12시 15분께 박 전 대통령이 탄 승용차가 사저 초입에 들어오자 지지자들은 손뼉을 치며 “박근혜”, “잘 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등을 연호했다.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아침 삼성병원에서 나설 때 보인 올림머리 모양에 남색 코트 차림 그대로였고 마스크를 쓴 표정은 밝았다. 한 남자 어린이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후 마이크 앞에 선 박 전 대통령은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면이 결정된 후 달성 여러분들이 제가 달성에 오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봐드리겠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24년 전인 1998년 낯선 이곳 달성에 왔을 때, 처음부터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보듬어주신 분들이 바로 이곳의 여러분들”이라며 “지지와 격려에 힘입어 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연이어 지역구 4선 의원을 거쳐 대통령까지 했다”고도 했다. 주변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김문오 달성군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도착해 인사말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박 전 대통령을 쪽을 향해 소주병을 투척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내 경호원들이 박 전 대통령을 에워쌌고 소주병은 박 전 대통령 2m 앞 도로에 떨어져 1m 앞까지 파편이 튀었으나 잠시 후 박 전 대통령은 인사말을 이어갔다. 4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박 전 대통령은 약 8분간의 인사말을 마친뒤 사저로 들어갔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입주한다는 소식에 사저 주변에는 아침부터 지지자들이 찾아들었다. 우리공화당이 주도하는 환영 집회도 열려 이날 사저 일대는 내내 북적거렸고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환영 방식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인파 집결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혼란 등을 우려해 사저 주변에 미리 펜스를 치고 20개 중대를 배치해 현장을 통제했다. 드론 비행과 촬영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2분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나서며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구속된 이후 약 5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염려를 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며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의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삼성병원 주변에도 퇴원을 축하하는 화환과 현수막이 정문 건너편까지 늘어섰다. 지지자 200여명과 함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최경환 전 부총리, 조윤선 전 정무특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등 박근혜 정부 시절 인사들도 박 전 대통령의 퇴원 광경을 지켜봤다. 병원을 나선 박 전 대통령은 곧바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후 그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현풍IC를 통해 대구로 들어와 달성군 사저에 도착했다.
  • 박근혜 사저 도착 1분 만에 날아든 소주병…발언 중단되기도

    박근혜 사저 도착 1분 만에 날아든 소주병…발언 중단되기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메시지를 밝히던 중 누군가 박 전 대통령이 선 곳을 향해 소주병을 던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16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한 어린이가 건넨 꽃다발을 들고 마이크 앞에 서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발언을 시작한 지 약 1분 뒤 취재진이 위치한 무리 가운데서 박 전 대통령이 서 있는 방향으로 소주병이 던져졌다. 이에 경호원들이 급하게 박 전 대통령을 엄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던져진 소주병은 박 전 대통령이 서 있던 곳에서 5~10m 정도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경찰은 소주병을 던진 30대 A씨를 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해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이날 박 전 대통령은 “돌아보면 지난 5년의 시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이었다”며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많이 부족했고 실망을 드렸음에도 이렇게 많은 분이 오셔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한 이유에 대해 “사면이 결정된 후 달성 여러분들이 제가 달성에 오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봐드리겠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제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지와 격려에 힘입어 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연이어 지역구 4선 의원을 거쳐 대통령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곳 달성군에서 많은 곳을 구석구석 다녔다”며 “달성군 흙 속에 저의 발자국도 분명 많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인재들이 저의 고향인 대구의 도약을 이루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이 끝난 직후 유영하 변호사는 “이곳 달성은 처음 정치를 시작하셨던 곳”이라며 “늘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했던 곳이기에 (박 전) 대통령께서 이곳으로 정한 것”이라고 사저 선정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징역 22년을 확정받고 수감 생활을 하던 중 지난해 12월 31일 0시 신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지난해 11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그는 최근 통원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해 4개월 만인 이날 퇴원했다.
  • 이창용 “성장·물가·금융안정 균형 고려해 통화정책 고민”

    이창용 “성장·물가·금융안정 균형 고려해 통화정책 고민”

    이 후보자 8년간 IMF 고위직에서 근무“국내 인플레, 경기 리스크 동시 확대 우려 커져”IMF 총재 “성공 기원, 그리워 할 것”“인플레이션과 위험 동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커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24일 “성장, 물가, 금융안정을 어떻게 균형 있게 고려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갈지 치열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한은을 통해 배포한 지명 소감에서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인플레이션과 경기 리스크(위험)가 동시에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런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중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중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어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앞으로 지난 8년여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지금 처해 있는 여러 난관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금통위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IMF “그의 큰 장점은 문제의 양면을 보는 데 있어” IMF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창용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지명 됐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그가 4월 초 퇴임한다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발표했다고 밝혔다. IMF는 “그는 2014년 IMF에 합류한 이래 뛰어난 리더로 활약했다. 일에 대한 예리한 지성과 열정을 보였고 회원국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아태국을 이끌었던 지난 8년간 아시아 회원국과 IMF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다”며 “아시아 경제와 정치에 대한 그의 방대한 지식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는 회원국들과의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의 큰 장점은 문제의 양면을 보는 데 있다. 동시에 그는 정책 우선순위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면서 IMF와 지역 정책 입안자들에게 커다란 존경과 찬사를 받았다”며 “예컨대 발리에서 열렸던 연차 총회에 대한 그의 관리 능력은 리더로서 많은 자질과 기여를 말해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와 함께 일한 특권을 누린 우리는 그의 친절함과 동료애, 놀라운 유머 감각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그는 아태국 직원의 복지를 위해 헌신한 핵심 리더였다. IMF 전체 동료들은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그가 중요한 자리에 지명된 것을 축하하며, IMF에 대한 그의 탁월한 기여에 감사드린다”며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창용은 누구?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 후보자는 미국 로체스터대 조교수, 세계은행 객원 연구원을 거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04년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에 앞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2008∼2009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2011년부터 3년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일했다. 201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IMF 고위직에 올랐다.
  • 싱하이밍 “사드 추가 배치하면 양국 관계에 나쁜 영향, 잘 관리해야”

    싱하이밍 “사드 추가 배치하면 양국 관계에 나쁜 영향, 잘 관리해야”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북한은 정찰위성성능시험이라고 주장할 듯)를 강행하면 중국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가. 한국인들은 북한의 도발에 중국 정부가 원론적인 대응에만 그치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불만이 많다.  “중국은 관련 보도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 한반도의 최근 동향과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한반도 정세는 중요하고 민감한 시기에 처해 있다. 2018년 이후 북한은 일련의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했다. 그러나 그들이 취한 비핵화 조치가 상응하는 답을 받지 못했고 그들의 합리적인 우려가 제대로 중시되지도, 해결되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북미 간의 신뢰 부재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다. 사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의가 없고 외교적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우리는 관련국들이 실제 행동으로 성의를 보여주길 바란다.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서로가 마주 보며 나아가야 한다.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려 한다.” -8월 24일이면 한중 수교 30주년이 된다. 중국 속담에 ‘30년 하동, 30년 하서’가 있듯 세상이 바뀔 정도로 긴 시간이 흘렀다. 30주년을 맞는 한중관계를 평가한다면 100점 만점에 몇 점 매기는지. “점수를 정확하게 매길 수 없지만 중한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에 만족한다. 지난 30년 동안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양국 관계에 역사적인 변화가 일어났고, 역사적인 진전을 이뤘다. 그리고 국제관계사에서 양국 관계 발전의 모범을 세웠다. 양국 관계는 ‘3단계 도약’을 실현했다. 양국은 공동 발전을 실현하고 지역 평화에 기여하며 아시아 진흥을 위해 협력하고, 세계 번영을 촉진하는 ‘4대 동반자’가 되기 위해 함께 힘쓰고 있다. 중국의 통계에 따르면 양국의 연간 교역액은 36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상호 투자액은 1000억 달러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인적 교류는 연간 1000만명에 이르렀고, 상대 국가에 몇십만에서 100만명이 상주하고 있었다. 또 서로 상대 국가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냈다. -중국 정부가 평가하는 한중 수교 30년 ‘최고의 순간’ ‘최악의 순간’은 무엇인가. 또 다가올 30년의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보는가. “끊임없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새로운 기록을 깨뜨리며, 훌륭한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을 수없이 남겼다. 예컨대 울타리를 허물고 공식적으로 수교를 맺었고, ‘세 차례 연속 도약’을 실현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또 양국 지도자가 여러 차례 상호 방문하고, 중한 FTA 협정이 정식 발효되는 등 매 순간이 기억에 생생하다. 중한 수교 30년 동안 각 분야에서 이룬 눈부신 성과들은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었다. 그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적극 기여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없고, 더 좋은 것만이 있을 뿐이며, 최고의 순간은 반드시 미래에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천연적인 동반자이자 떨어질 수 없는 이웃이기 때문에, 중한 관계도 반드시 점점 좋아져야 한다. 양국이 끊임없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더 많은 빛나는 순간들을 만들길 기대한다. 최악의 순간은 사드 문제가 불거졌던 그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드 문제는 양국 수교 이래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었다. 중한 간 전략적 상호 신뢰를 훼손하고 양국 관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양국 민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매우 가슴 아픈 일이었다. 다행히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양국이 사드 문제를 단계적으로 적절하게 처리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중한 관계는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었다. 양국이 경험과 교훈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협력을 촉진하며 민감한 문제를 타당히 처리하고 중한 관계를 새롭고 더욱 큰 발전을 이루도록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최근 여론조사에서 한국 젊은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로 중국을 꼽았다. 마찬가지로 중국 젊은이들의 혐한 정서도 만만찮다. 그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는지. “현재 일부 여론, 특히 인터넷 조사는 종종 허위성이 커서 민의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때 중국의 한 젊은 수상자도 인터뷰에서 한국 음악과 문화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쪽 말만 들어선 안된다. 물론 최근 2년 동안 중한 양국의 민심이 확실히 다소 나빠졌고, 일부 대립하는 정서도 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인적 왕래가 막히면서 서로가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드 여파, 그리고 역사 문화에 대한 일부 오해와 논란 등도 양국 민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또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이 의도적으로 부추긴 면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중한 민의에 관한 문제는 소통의 부재나 오해에서 비롯된 일시적·정서적 측면이 크고, 구조적인 충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한 양국은 수천년의 우호 교류 역사를 갖고 있다. 우호 협력이 항상 주된 흐름이었기 때문에, 양국의 민의적 기반과 국민 감정의 토대는 매우 두텁다. 저는 이번에 한국에 부임해서 한국인들의 열정과 우호를 여전히 깊이 느꼈다. 두 나라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서로 의지하고 도왔던 온정에 깊은 감동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양국 국민의 교류가 점점 많아질 것이고, 국민 간의 감정은 반드시 끊임없이 회복되고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양국 젊은이들의 반중·혐한 정서를 빠른 시일 안에 해소하고 정상화하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두 나라는 동양의 문명을 공유하고 있고 문화가 비슷하며 많은 정서적 공감대를 갖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견고한 연결고리다. 양국 정부와 각계는 수교 30주년과 중한 문화교류의 해를 계기로 양국 간 인문 교류를 적극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또 언론·싱크탱크·스포츠·예술 등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인문 교류가 많아질수록 양국 국민 사이에 오해가 점차 풀리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정이 점점 더 깊어질 것으로 믿는다. 아울러 민의는 정치적 관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한국은 중국과 함께 민감한 문제를 잘 관리해 양국 관계의 우호적인 대세를 유지하길 바란다. 그리고 일부 민감한 문제가 부각돼 국민 감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길 희망한다. 서울신문을 비롯한 한국 언론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 노력해 양국 민간 우호 증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 [나와, 현장] 민주당 대선 패배, 소수 의견/기민도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민주당 대선 패배, 소수 의견/기민도 정치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패배의 ‘다수 의견’은 ‘부동산’과 ‘내로남불’이다. 여기에 ‘소수 의견’을 덧붙인다. 몇 가지 ‘장면들’은 소수 의견을 만든 단상들이다. #1. 시대의 과제와 대결하기보다는 이기기 위한 전략이 난무했다. 시대정신이 없는 선거, 감동을 주지 못한 캠페인이 원인이다. 민주당 순회 경선이 시작된 2021년 9월 초 이재명 전 대선후보 측 핵심관계자에게 2017년 대선과 다르게 불평등 해결을 전면에 내걸지 않는다고 하자 “너무 진지해~. 우리가 다 할 거야”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날도 다음날도, 경선도 본선도 시대정신보다는 네거티브와 판세가 핵심이었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중도층을 겨냥한 ‘555’(국민소득 5만 달러·코스피지수 5000·종합국력 5위), ‘박정희·김대중 정책을 함께 쓰는 실용’이라는 구호가 난무했다. #2. 민주당이 지지자들과 만들고 싶은 나라의 가치를 찾기 어려웠다. 지난해 12월 말 시대정신을 담은 슬로건이 ‘나를 위해 이재명’으로 처음 제시됐을 때 내부에서는 ‘나를 위한’이 더 낫지 않으냐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나를 위한’은 수동적 의미가 있어서 누군가를 선택하는 주체적 의미를 담은 ‘나를 위해’로 결정됐다는 점을 대단하게 설명하는 것을 들으며 외신에서 그와 비교하는 버니 샌더스의 대선 슬로건 ‘Not Me, Us’(나 아닌 우리), ‘fighting for someone you don’t know’(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위해 싸워라)가 떠올랐다. 민주당은 선거캠페인으로 무엇을 남겼는가. #3. 진보의 언어는 진화하지 못하고 촛불 정부에 대한 ‘백래시’(사회정치적 변화에 대한 반발)에 맞서지 못했다. 한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 재선 의원은 2월 초 지지율 열세 상황에서 ‘이재명다움을 더 보여 줘야 한다’는 당 일각의 지적이 나오자 “이제 이념의 시대는 지났다”고 일축했다. 이념을 강조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 전 후보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의 청년에 대한 메시지가 서로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 문제다. 신진욱 교수는 ‘그런 세대는 없다’에서 “언제부터 우리 사회는 모든 것을 계급·노동·권력의 언어로 말하지 않고 세대의 언어로 말하며 기성세대라는 허깨비에 분노하기 시작한 걸까”라고 지적했다. #4. 이 전 후보는 ‘추적단 불꽃’ 박지현(26)씨의 등장 이전까지 20대 여성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이 전 후보가 표 계산을 하며 1월 초 ‘닷페이스’에 출연해, 논란 없이 인터뷰를 했다고 주위를 안심시키던 장면이 기억난다. 반면 박씨는 마스크를 벗고 젠더의 언어로 “살려 달라”는 여성들의 공포를 조직해 ‘이대남 정치’에 균열을 냈다. 민주당이 기억해야 할 장면은 어떤 것인가.
  • [여기는 중국] 서경덕 교수 저격나선 中누리꾼... “정말 피곤한 인간”

    [여기는 중국] 서경덕 교수 저격나선 中누리꾼... “정말 피곤한 인간”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여배우 추자현이 자신이 운영하는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돌연 서경덕 교수를 저격하고 나섰다.  앞서 배우 추자현은 김치를 파오차이로 오표기한 영상을 게재했고, 논란이 일자 문제의 영상을 조용히 삭제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을 통해 다수 공유된 영상 속에는 “남편 우효광이 끓여 줬다”는 글과 함께 라면에 김치를 함께 먹는 모습이 담겨 여전히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 영상 속에 등장한 김치 표기법이 ‘파오차이’로 오표기돼 있다는 점을 지적해 국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서경덕 교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 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더 이상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면서 ‘최근 중국의 김치공정, 한복공정 등 어이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특히 대외적인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국가적인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 줄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작은 변화들이 모여 김치가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서 전 세계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서 교수의 발언이 있은 직후,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과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서 교수 개인을 겨냥한 비난 일색의 반응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 공산당의 대표적인 기관지인 관찰자망은 이번 사례에 대해 ‘추자현이 밤늦은 시간에 남편 우효광이 끓인 라면을 두고 감동 받았다고 발언했고, 이에 대해 중국의 많은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호응을 보냈다’면서 ‘하지만 이때 서 교수가 영상 속 파오차이라는 두 글자를 저격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에 대해 ‘그는 김치와 한복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상습범’이라고 비하한 뒤, ‘(서 교수는)지난해 화제가 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한국 배우 이정재가 입고 등장한 중국 의상이 오히려 중국이 한국 것을 그대로 베꼈다는 등 어의 없는 주장을 한 인물이다’고 비난했다.  그 증거로 또 다른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한 ‘중국 배우 우징이 출연한 2019년 중국 영화의 한 장면 속 초록색 트레이닝복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보다 앞서 보도됐다’는 내용을 들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당시 중국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서바이벌 게임이 중국에서 기원 됐으며, 오징어 게임의 모티브가 된 오징어 놀이 역시 과거 중국의 전통 놀이인 사방치기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당시 드라마에 등장해 큰 인기를 얻었던 간식 달고나에 대해서도 중국 일부 누리꾼들은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라는 억지 주장이 제기돼 수십만 건의 ‘좋아요’를 얻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탕 제조 기술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전됐던 만큼 설탕을 녹여 과자로 만든 달고나의 기원은 중국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배우 추자현의 ‘파오차이’ 영상 게재로 재점화된 김치 종주국 논란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서경덕 교수를 겨냥해 “이번에도 또 너냐”면서 “교수 업무가 너무 지루하고 쉬워서 모든 일에 끼어드는 것이야”고 조롱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한국인이 가지는 반중 정서의 중심에 서 교수가 있다”면서 “서 교수 정말 피곤한 인간이다. 어떻게 이번에도 어김없이 또 서경덕 이 사람이냐”고 했다.
  • ‘친중 논란’ 헨리 “잘못된 말, 행동 다 죄송”

    ‘친중 논란’ 헨리 “잘못된 말, 행동 다 죄송”

    최근 친중(親中) 논란에 휩싸인 가수 헨리가 “잘못된 행동이나 말 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헨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못한 행동이나 말, 다 죄송하다”며 “저는 사람들에게 음악, 무대, 예능 등 어디서든 즐거움이나 감동, 웃음을 주려고 했던 사람인데 요즘엔 그러지 못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절대 어디를 버릴 사람이 아니다”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간다면 최소 몇 개월 동안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죄송하다. 저도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헨리는 “요즘 유튜브나 기사가 나는 것에는 사실이 아닌 게 너무 많다”며 “사람들이 진짜 믿을 거라고 생각 안 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이젠 제가 직접 만난 사람들이 그런 거 보고 믿어서 얼마나 심각한지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저뿐 아니라 많은 공인이 같은 피해를 받았을 것 같다”고도 했다. 이어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댓글 읽으면서 알게 된 건데, 대부분 저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불편한 게 아니라 저의 피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제가 하고 싶은 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하는 건데, 만약 제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 있다면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헨리는 중국 국적의 홍콩계 아버지와 대만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헨리의 부모가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서 현재 헨리의 국적은 캐나다다. 앞서 지난해 헨리는 중국을 방문하며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그림에 ‘사랑해 중국’이라고 적힌 마스크를 쓰고 공항에 나타나는 등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어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서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는 댓글은 내버려둔 채 중국과 중국인을 비판하는 댓글은 즉시 삭제하는 조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반중 정서가 심해진 가운데, 서울 마포경찰서가 헨리를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시민들은 위촉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헨리가 직접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헨리는 마지막으로 “우리 팬 여러분에게 제일 죄송하고 항상 좋은 얘기하고 좋은 모습으로만 나타날 거라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 ‘친중 논란’ 헨리 “제 피 때문에 불편하다면…”

    ‘친중 논란’ 헨리 “제 피 때문에 불편하다면…”

    가수 헨리가 노골적으로 친중 행보를 보였다는 논란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헨리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잘못한 거 있다면 죄송하고 잘못한 행동이나 말, 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헨리는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한 반중 정서가 극심해진 상황에서 노골적으로 친중 행보를 보였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저는 사람들에게 어디에서든 음악, 무대, 예능 통해서 즐거움이나 감동, 웃음을 주려고 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최근 중국에서만 활동했던 것에 대해서는 “제가 절대 어디를 까먹고 버릴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어디를 간다면 최소 몇개월 동안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선 죄송하다. 저도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헨리는 “사람들은 (친중 행보 주장을) 진짜 믿을 거라고 생각 안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이젠 제가 직접 만난 사람들도 그런 걸 보고 믿어서 얼마나 심각한지 느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공인들도 피해 받았을 것 같다”라고 억울해했다. 이어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대부분 제 행동이나 말 때문에 불편한 게 아니라 제 피 때문이라는 거다. 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하는 건데 만약 제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 있다면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했다. 또 헨리는 “우리 팬여러분들께 제일 죄송하고, 항상 좋은 얘기하고 좋은 모습으로만 나타날 거라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라고 했다. 최근 헨리는 마포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마포경찰서는 “청소년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헨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비대면 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라고 홍보대사 발탁 이유를 밝혔지만, 이후 마포경찰서 게시판에 그의 발탁 철회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대중은 헨리가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한경 등과 함께 한복, 판소리, 부채춤 등 우리 문화를 중국의 문화로 날조한 중국 예능 프로그램 ‘저취시가무 시즌4’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동북공정에 앞장섰다고 그를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흥남 철수 수많은 피란민 구한 러니 美해군 제독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흥남 철수 수많은 피란민 구한 러니 美해군 제독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 미국 상선으로는 가장 마지막으로 부두를 떠난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일등항해사로 활약하며 수많은 피란민들의 목숨을 구해낸 로버트 러니 미국 해군 제독이 지난 10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17일 국가보훈처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의 15일(현지시간) 부음 기사에 따르면 고인은 46년 결혼생활을 함께 한 부인 조안과 아들 알렉스, 며느리 멜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95회 생일을 닷새 앞두고였다. 2차 세계대전 때인 17세에 해군에 자원한 그는 미 해군 수륙양용부대의 일원으로 태평양에서 복무한 뒤 한국전쟁 때 흥남 철수와 인천 상륙작전 모두를 경험했다.  1950년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까지 진격했던 우리 군과 미군이 중공군의 개입과 11월 27일 청천강 전투와 장진호 전투 등을 겪으며 벼랑 끝으로 몰리자 맥아더 유엔사령부는 12월 8일 흥남 철수 지시를 내렸다. 특히 장진호 전투에서 미국 제1해병사단은 자신의 10배에 달하는 12만명의 중공군 남하를 지연시킨 뒤 흥남에 도착했다. 더 남쪽 원산마저 중공군 수중에 떨어져 육로로 후퇴가 불가능해 상선까지 동원해 해상으로 탈출할 수 밖에 없었다. 12월 15일 미국 제1해병사단을 시작으로 같은 달 24일까지 열흘 동안 철수가 이뤄졌다. 김백일 제1군단장과 제10군단 통역 현봉학은 에드워드 알몬드 10군단장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피난민까지 철수시키기로 했다. 메러디스 빅토리 호는 흥남 철수 작전의 마지막 남은 상선이 됐고, 온양 호는 가장 마지막에 흥남부두를 떠났다.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은 무기와 장비를 실어야 한다고 고집했다가 김 군단장과 현봉학이 끈질기게 설득하자 선적했던 화물을 바다에 버린 뒤 피란민 1만 4000여명을 태우기로 결단을 내렸다. 12월 22일 포탄이 퍼붓는 가운데 흥남 항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사흘 뒤 경남 거제에 도착했다. 발 디딜 틈도 없이 피란민들로 가득 찬 배 안에서 다섯 아기가 태어났다. 선원들은 다섯 아이에게 김치1, 김치2, 김치3 식으로 이름을 붙여줬다. 메러디스 빅토리 호는 정원의 일곱 배가 넘는 피란민을 태워 인류 역사에 가장 많은 인명을 구조한 배로 2004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원래는 철수작전에 ‘크리스마스 카고(화물)’란 이름을 붙였다는 얘기가 돌았는데 나중에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렸다. 거제에 도착한 날이 성탄절 아침이었기 때문이었다.이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있는 흥남 철수 작전 기념비에는 10만명의 인명을 구한 여섯 영웅의 얼굴이 새겨졌다. 흥남 철수작전을 통틀어선 국군 제1군단과 미국 제10군단의 장병 10만명을 구하고 차량 1만 7000대를 빼내올 수 있어 뒤에 전세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목숨을 구한 피란민도 9만명가량이었다. 고인은 한국전쟁이 끝난 뒤 귀국, 변호사로 일하며 뉴욕주 해군 방위군으로 계속 복무했다. 1997년과 이듬해 미군과 북한군 병사 유해 발굴 사업에도 참여했다. 진주만 공습 때 부하들을 구하고 대신 희생한 병사 피터 토미치의 크로아티아 가족을 찾아낸 공로로 크로아티아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생전에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아 전쟁의 폐허를 딛고 발전한 모습에 뿌듯함을 표시했다. 지난 2008년 8월 건국 60주년 호국 유공 외국인으로 선정돼 방한했을 때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고인은 “갑판과 짐칸 할 것 없이 최대한 많은 사람을 태웠는데 대부분 노인과 여자, 아이들이었다”며 “선장까지 47명의 선원 모두 아주 용감했다. 흥남에서 벌어진 일은 결코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SNS에서 “제독의 죽음을 애도하며 슬픔에 잠겨 있을 가족과 전우들께 위로를 전한다”면서 “한미동맹은 참전용사의 희생으로 맺어진 혈맹이며 그 바탕에는 우리 국민의 굳건한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급한 철수작전에서 많은 민간인 피란민까지 구해낸 빅토리호의 헌신은 우리 국민과 세계인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제 부모님도 그때 함께 피란할 수 있었으니 개인적으로도 깊이 감사드려야 할 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의 부모도 이 배를 타고 거제로 피란한 뒤 2년 뒤에 문 대통령이 태어났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장진호 전투 기념비 앞에서 러니 제독을 만난 사실을 떠올리며 “우리 국민에게 보내주신 경애심을 깊이 간직하고, 제독의 이름을 국민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고인의 유족에게 조전을 보내 “한국의 자유와 평화에 헌신한 흥남철수작전의 영웅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면서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미래 세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유엔참전용사 사망 시 예우를 위해 수여하는 추모패를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K리그 ‘승격 전도사’ 이제 우승만 남았다… 손가락 하나의 야망 [스포츠 라운지]

    K리그 ‘승격 전도사’ 이제 우승만 남았다… 손가락 하나의 야망 [스포츠 라운지]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48) 감독의 별명은 ‘승격 전도사’다. 남 감독은 2010년 천안시청에서 선수 겸 코치를 마지막으로 36세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듬해 창단한 광주FC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1년 동안 미국에 다녀왔고, 또 1년 뒤에는 감독 사퇴로 감독대행이 됐다. 유럽에선 일찌감치 지도자 코스를 밟고 33세에 포르투갈 명문 클럽인 FC포르투를 맡은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45), 37세에 포르투갈 SL벤피카의 사령탑에 올랐던 조제 모리뉴(59) 감독 등이 있지만, 한국에선 30대는커녕 40대 감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였다.●재정 열악한 시민구단서 성과 나이가 어리다는 우려 속에 팀을 맡은 남 감독은 바로 다음해인 2014시즌 광주FC를 2부(K리그 챌린지)에서 1부로 승격시키는 데 성공했다. 구단은 ‘대행’ 꼬리표를 떼줬다. 축구인 남기일은 정확히 나이 40에 프로팀 정식 감독이 됐다. 2018년에는 선수 시절 뛰었던 성남FC 감독으로 부임했다. 성남FC도 1년 전 2부리그로 강등된 상태였다. 남 감독은 부임 첫해 성남FC를 K리그1로 승격시켰다. 재정 상황이 열악할 수밖에 없는 시민구단을 맡아 두 차례나 1부리그로 끌어올리면서 ‘승격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자 이번엔 K리그2로 떨어진 제주가 남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제주의 전신인 부천 SK의 레전드였던 그는 친정 팀의 부름에 응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제주를 맡은 첫 시즌 팀을 K리그1로 승격시켰다. 남 감독은 그렇게 세 차례나 2부리그에 있던 팀을 1부로 끌어올렸다. 한국축구 지도자 중 가장 많은 승격 경험이다. 2022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이 한창이던 지난 1월 서귀포에서 만난 남 감독에게 승격의 비결을 물었다. “좋은 선수들을 만났기 때문”이라는 짧은 대답이 돌아왔다. ●“세상이 변했고 나도 변했다” 남 감독이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지배해 좋은 성적을 냈다는 분석에 이견을 내는 축구계 인사는 거의 없다. 남 감독이 성남 일화 시절 당시 팀을 이끌었던 김학범 감독의 지휘 스타일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게 정설이다. 파워 트레이닝을 강조하는 김 감독의 별명인 ‘학범슨’은 그의 이름과 선수단을 강하게 장악하는 지휘 방식으로 유명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슨’자를 합친 것이다. 남 감독은 “광주FC를 맡았을 때가 39세였고, 광주나 성남FC도 시민구단이라 (재정 사정이) 어려운 팀이었다”면서 “어수선한 분위기의 팀을 빨리 장악하고, 선수들의 의지를 모으고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스스로 강한 이미지를 만들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작한 지 얼마 안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강등된 시민구단 소속 선수 입장에선 지도자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감독이 좋아 보일 리 없다. ‘시(市)가 축구단에 돈 쓰기 싫어한다’는 인상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면 선수들은 팀 성적보다 돋보이는 개인 플레이에만 신경 쓰면서 ‘빅클럽’으로 옮기고 싶어 한다. 강등팀 부진의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남 감독은 “처음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부터 ‘원팀’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 “다만 원팀을 만들기 위해 어떤 리더십으로 어떻게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지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소통을 강조하는 시대로 변했다”면서 “훈련은 강하게 해야 효율적이지만 쉴 때는 선수들과 골프도 함께 치고 농담도 주고받으며 즐겁게 지낸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하던 중 한 제주 선수가 빙긋 미소를 지으며 지나갔다.●“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남 감독은 신중하고 현실적이다. K리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올 시즌 우승 후보로 ‘현대가(家)’ 전북과 울산을 올려놓고, 그 틈을 파고들 다크호스로 제주를 꼽는다. 제주를 승격시키고 지난해 4위까지 끌어올린 남 감독 입장에선 고무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는 “어차피 우승은 전북 아니면 울산 아닌가”라고 냉정하게 답했다. 의외였다.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설정한 목표보다 높은 수준의 선언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박해 봤다. 하지만 남 감독은 개의치 않고 전북과 울산이 우승 후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오랜 기간 쌓아 올린 것을 무시할 수 없다. 한 시즌을 보내다 보면 많은 변수가 있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부진을 겪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쌓여 있는 역량은 언제나 드러나게 돼 있고, 그래서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는 만들어 가는 과정 중에 있는 팀이다. 이전에 있었던 시민구단들보다 훨씬 환경도 좋다. 하지만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건 끝이 아닌 시작이다. 좋은 선수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선 경험이 필요하다. 훈련과 경기를 통해 성장해야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드리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승격은 한두 시즌 만에 가능하지만 단기간에 우승 전력을 갖추는 건 어렵다는 생각이 확고해 보였다. ●우승이 목표라고 말은 안 했지만… 제주는 올 시즌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어진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도 득점 없이 비겼다. 하지만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4라운드 수원FC와 무승부 뒤 지난 12일 드디어 우승 후보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 완승을 거둔 제주는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3위(승점 8·2승2무1패)로 올라섰다. 경기 뒤 남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 줘서 그간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면서 “홈에서 이기지 못해 아쉬운 모습만 보였다. 오늘은 팬들에게 행복을 준 경기”라고 말했다. 이날 남 감독은 K리그 301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300경기 넘게 지휘한 현역 사령탑은 남 감독이 유일하다. 남 감독은 “목표가 우상향하는 팀”이라고 밝혔다. 아직 “우승이 목표”라는 말이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사진을 찍을 때마다 습관적으로 팔짱을 낀 왼손 검지를 펴든다. 그는 “이건 제주가 K리그2에 있을 때 부임한 뒤 1부리그인 K리그1으로 올라가기 위해 원팀을 만들자는 뜻으로 만든 포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목표가 1등이라는 뜻으로도 읽힌다. K리그의 공인된 ‘승격 전도사’ 남 감독은 이제 ‘우승 청부사’로 목표를 우상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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