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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베트남] 3년간 모은 푼돈으로 아빠 다친 손에 금팔찌 선물한 13살 소녀

    [여기는 베트남] 3년간 모은 푼돈으로 아빠 다친 손에 금팔찌 선물한 13살 소녀

    3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잔돈을 모두 털어 아빠에게 금 팔찌를 선물한 13살 소녀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7일 베트남 현지 언론 탄니엔은 롱안성 득호아현의 한 금은방 직원이 SNS에 올려 큰 화제가 된한 소녀의 사연을 소개했다. 금은방 직원은 “효성 지극한 자녀를 가진 부모의 행복은 값으로 따질 수 없다. 이 어린아이는 꼬깃꼬깃 모은 잔돈을 한 아름 들고 와 아빠를 위해 금팔찌를 샀고, 이 장면을 목격한 우리들은 모두 감동했다”고 전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한 소녀가 잔돈 더미 앞에서 아빠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아빠 탄(42)씨는 “13살 딸과 8살 아들이 3년간 모은 돈으로 나에게 금 팔찌를 선물했다”면서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돈을 저금한 줄은 몰랐다”면서 놀라워했다. 쌀국수를 파는 탄씨는 “날마다 장사를 마치면 아이들에게 1000동~2000동(약55원~110원)을 줬는데, 아이들은 이 돈으로 간식을 사 먹지 않고 20리터짜리 빈 물통에 돈을 모았다”고 전했다. 원래 아이들은 가족이 탈 수 있는 자동차를 사는 게 꿈이었다. 지난 3년간 용돈을 주면 먹고 싶은 것을 참아가면서 푼돈을 차곡차곡 모았다. 하지만 최근 탄씨가 소고기 뼈를 자르다가 엄지손가락을 잃었다. 아빠의 다친 손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던 딸은 동생과 함께 그동안 모은 돈으로 아빠의 손에 예쁜 금 팔찌를 끼워 주자고 약속했다. 아이들의 결심을 들은 탄씨는 처음에는 아이들이 정성껏 모은 돈을 본인을 위해 쓰는 게 마음 쓰였지만,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예쁘고 기특해서 선물을 받기로 했다. 아이들이 3년간 모은 잔돈을 세는데 온 식구가 달라붙어 꼬박 이틀이 걸렸다. 베트남 화폐의 가장 작은 단위인 1000동, 2000동, 5000(약270원)동으로 분류해 묶음을 만들고 나니 총 2800만동(약 155만원)의 거금이 모였다. 모두 푼돈뿐이어서 무게는 6kg이나 나갔다. 하지만 탄씨는 이 잔돈 묶음을 들고 금은방을 찾기가 꺼려졌다. 금은방에서 잔돈을 거부하면 아이들이 상처받을까 두려웠던 것. 하지만 탄씨의 염려와 달리 금은방 직원들은 잔돈 더미를 친절히 받아 주었다. 직원은 “정갈하게 분류된 돈을 기계로 세는데 어렵지 않았고, 아이의 효심이 너무 기특했다”면서 “우리를 믿고 찾아주어 오히려 고마웠다”고 전했다. 탄씨는 “너무 기쁘고, 뿌듯하고 또 감동스럽다”면서 들뜬 감정을 표했다. 아이들의 엄마 역시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근검절약의 참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기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13살 딸은 “아빠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뻐요. 부모님이 우리를 위해 날마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해요.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할 아이가 되고 싶으니까요”라고 말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선한 영향력 지닌 사회 지도층 참여 통해 아리수 음용률 높이자

    박춘선 서울시의원, 선한 영향력 지닌 사회 지도층 참여 통해 아리수 음용률 높이자

    2018년부터 2022년 9월말까지 약 5년간 120억원에 달하는 아리수 홍보예산을 사용했음에도 음용률은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박춘선 의원(강동3·국민의힘)은 지난 지난 7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수도사업본부의 아리수 음용률 개선 노력이 미진함을 지적하고, 특단의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상수도사업본부가 공급하는 수돗물 아리수의 낮은 음용률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돼 왔던 사안이다. 2013년 OECE 직접음용률이 평균 51%일 당시, 우리나라는 5%, 서울시는 4.9%의 직접음용률을 보였다.  5년이 지난 지금, 서울시의 아리수 음용률은 어떨까? 2021년 아리수 음수율은 36.5%이다. 수치상으로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이지만 여기에는 끓여 먹는 물의 비율도 포함돼 있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음용률 개선에 힘쓰며 2018년부터 연간 20여억 원을 홍보예산으로 사용했지만 큰 성과를 얻지는 못한 것이다. 특히 박 의원은 아리수가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음에도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는 아리수 음용률에 대해 “본질적인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우선하지 않으면, 상수도사업본부의 노력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힌 박 의원은 철저한 아리수 수질관리, 시민들이 직접 아리수를 음용하고 평가할 기회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선한 사회적 영향력을 지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아리수 바로알기 주간, 지역구민들이 쉽게 모이는 장소(은행, 대형마트, 백화점, 지하철 등)에 리플렛이나 감동이 있는 짧은 광고를 통해 아리수가 시민들게 친근한 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아리수 홍보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 조여정, 피부과 동안 시술 포기 “자연스럽게 살 것”

    조여정, 피부과 동안 시술 포기 “자연스럽게 살 것”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조여정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박소영 이찬 남인영 극본, 백승룡 연출)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3.7%, 최고 4.3%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은 대한민국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메쏘드 엔터의 문을 활짝 열며 시청자들을 하드 코어 직장인 ‘매니저’들의 세계로 인도했다. 소속 배우 30여 명의 딜리버리, 스케줄 관리, 영업 기획, 계약, 언론홍보, 마케팅 등 배우와 관련된 일은 뭐든지 다 하는 매니저들. 그뿐만이 아니다. 전화는 24시간 열려 있어야 하고, 야근은 시도 때도 없고, 밤샘은 빈번, 사생활은 보장 못하는 것이 이 직종의 숙명이었다. 화려한 겉모습만 보고 들어왔다, 눈물 콧물 흘리며 떠나는 이들도 부지기수였다. 그 안에서도 메쏘드 엔터 매니저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무엇보다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첫 회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활약한 메쏘드 엔터 간판 배우 ‘조여정’과 담당 매니저 김중돈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였다. 여정은 평소 팬이었던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에 캐스팅이 예정돼있던 상황이었다. “타란티노의 배우가 됐다”며 들뜬 그녀는 영어와 승마 학원에 다니며 만반에 준비를 했고, 잡지 인터뷰에서 차기작 관련 소식을 슬쩍 흘리기까지 했다. 그런데 미국 에이전시로부터 돌연 캐스팅이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대 주인공을 소화하기엔 조여정이 너무 나이가 많다는 이유에서였다. 여배우에게 특히 나이가 많다는 얘기는 금기어. 유리잔 같은 여배우의 자존심을 깨지지 않게 지켜줘야 하는 매니저 중돈의 얼굴엔 짙은 다크 서클이 내려앉았다. 최대한 상처 주지 않고 이 날벼락을 전할 방법에 대한 고민이 길어질수록 두 사람 사이의 오해도 커져만 갔다. 중돈과 연락이 되지 않아 회사를 직접 찾아온 여정이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 현주에게서 별안간 “힘내세요. 나이가 많다고 배우님을 거절하다니”라는 위로를 받은 것.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이 소식을 알게 된 여정은 뻔히 보이는 중돈의 거짓말에 “너랑은 이제 끝”이라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회사 간판 배우의 재계약 불발은 메쏘드 엔터를 뒤집어 놨다. 더군다나 태오가 여정과 함께 따로 회사를 차린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그가 타란티노 작품의 서울 촬영 허가 건을 놓고 에이전시와 협상, 여정의 캐스팅을 되돌린 것. 다만 여정이 어려 보이기 위한 피부과 시술을 받는다는 조건이 붙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할 수 있는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 각오했고, 마음의 준비도 했던 여정. 막상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세월을 실감했다. 하지만 피부과 거울에 비친 자신과 마주한 여정은 나이가 들면 드는 대로 자연스럽게 살기로 결심하고는 시술과 타란티노의 작품을 포기했다. 중돈에게 그런 여정은 “100살 돼서 주름이 자글자글 할 때까지도 함께 할 최고의 배우”였다. 그 진심과 의리를 확인한 두 사람이 함께 탄 오토바이는 하늘에 뜬 달로 향했다. 영화 ‘ET’의 세기의 명장면을 오마주한 이 마법 같은 장면은 가슴 벅찬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다. 한편, 오랜만에 휴가를 떠난 대표 왕태자(이황의)가 브라질 현지에서 사망했다는 충격 엔딩이 메쏘드 엔터에 불어 닥칠 칼바람을 예고했다.
  • “구두 밑창 닳아지도록 고객 만났다…바위 뚫는 물방울의 성실함이 판매 비결”

    “구두 밑창 닳아지도록 고객 만났다…바위 뚫는 물방울의 성실함이 판매 비결”

    “신입사원 시절, 한 달에 구두 한 켤레의 밑창이 닳아버릴 정도로 열심히 고객을 만났다. 첫 번째 계약의 순간은 아직도 생생하다.” 현대자동차 마산동부지점에서 일하는 김성곤 영업이사의 말이다. 현대자동차는 김 이사가 지난달 기준으로 자동차 누적 판매 6000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누적 6000대 계약은 현대차가 판매 명예 포상제도를 도입한 뒤 지금껏 4명만이 달성한 영광스러운 기록이다. 김 이사는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김 이사는 앞서 누적 5000대를 판매했을 때 주어지는 칭호인 ‘판매거장’을 받은 바 있다. 2018년에 이미 그 기록을 달성했고, 4년 만에 1000대를 더 판매한 것이다. 김 이사는 1989년 현대차에 입사해 영업사원으로 뛴 지 33년 만에 이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무한한 영광”이라면서 “그동안 제가 만나온 6000명의 고객과 저를 응원하고 격려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것처럼 긴 호흡으로 고객의 마음을 얻고 신뢰 관계를 쌓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성실함과 진실함이 저의 판매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세계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의 일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영업 현장의 최전선에서 고객 감동의 가치를 계속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판매 명예 포상 제도는 누계 판매 ▲2000대 달성 시 ‘판매장인’ ▲3000대 달성 시 ‘판매명장’ ▲4000대 달성 시 ‘판매명인’ ▲5000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란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 [열린세상] 참사의 반복/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열린세상] 참사의 반복/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자고 나니 들려온 소식이었다. 156명 사망, 173명 부상. 신문은 ‘압사’라는 단어를 썼다. 다른 것도 아니고 축제 장소에서 압사라니…. 30여년 전 시청광장에 백만의 인파가 몰려 시위를 하던 날, 인파에 떠밀려 균형을 잃고 쓰러져 맨 아래 깔리면서 압사의 위기를 경험했던 나는 그때의 공포로 몸을 떨었다. 그날 광장을 가로질러 병원을 찾아가면서 길바닥에 흩어져 있던 셀 수 없이 많은 신발을 봤다. 2022년 10월 29일 참사 현장을 찍은 사진에서도 주인을 잃은 신발들이 쌓여 있었다. 기억에 각인된 강력한 장면의 반복. 이것은 “뜻밖에 일어난 불행한 일”이라는 의미의 사고일까, 아니면 “비참하고 끔찍한 일”이라는 의미의 참사일까. 사전적 의미만으로 보면 그 둘은 정도의 차이처럼 보일 뿐 뚜렷한 변별점이 없다. 우리가 이것을 ‘사고’가 아닌 ‘참사’라고 부르는 건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사회적인 차원으로 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왜 일어났는지, 막을 수 있었는지 미심쩍으니 사실 확인과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책임을 밝혀 달라는 요청이 들어 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이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 가장 크게는 세월호 참사 이후 징그럽게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것을 우리는 이번에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사고는 일어날 수 있다. 부모도 자식을 온전히 다 보호하지 못한다. 업고 있다가도, 자다가도, 놀다가도, 맛있게 먹다가도 사고는 벌어진다. 하물며 아무리 헌법에서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헌법 제34조 6항)라고 써놓았어도 국가가 모든 사고를 다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문제는 ‘사고’가 일어난 후의 대응이다. 10ㆍ29 참사가 일어난 후 근본 없는 서양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동 때문이라거나 군중을 밀어 사고를 낸 특정 사람 때문이라는 피해자 탓, 더 많은 경찰이 투입됐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는 핑계,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했다는 거짓말,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내보내는 자극적이고 관음증적인 언론, 긴박한 상황임을 인지하지 못한 경찰과 행정 책임자들의 늦장 대응과 변명, 애꿎게 방송사와 전 정권 탓으로 돌리는 책임 회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애도나 하라는 으름장, 일하다 죽은 사람 옆에서는 일을 멈추라는 말은 하지 않으면서 놀다가 죽었으니 앞으로는 놀지 말라는 망발, 섣불리 돈 얘기부터 꺼내 피해자 가족들 우롱하기,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뒤늦은 사과와 제대로 된 연구 없이 떠밀려서 급하게 내놓는 재발 방지 대책까지, 우리는 삼풍백화점 붕괴(1995)에서부터 세월호 참사(2014)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사회적 참사의 경험 내내 그 패턴이 반복되는 것을 지켜본다. 한 번만이라도 제대로 된 대응을 했다면 이런 끔찍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30여년 전 압사 위기를 겪은 이후 나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가면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굳는다. 트라우마다. 당시 질서유지를 위해 자체 조직을 했던 학생들이 아니었다면, 최루탄 파편에 무릎까지 찢어진 나를 업고 뛰어 준 이름 모를 시민이 아니었다면, 지금 나는 이곳에 없을지도 모른다. 이태원에서 있었던 참사 때도 우리는 수많은 시민이 사전에 경찰서와 소방서에 SOS를 치고, 자발적으로 심폐소생술을 거들고, 환자를 나르고, 사람들을 피신시키고, 질서유지를 위해 나섰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이런 동료 시민들에게서 감동과 희망을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과 언론을 통해 소식을 알게 된 시민들이 애통함과 죄책감과 미안함과 우울함에 고통받는 동안 정작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말장난과 이미지 관리나 하는 걸 보고 있자니 이것 또한 참사 때마다 반복되는 일이 아니던가.
  • 박강산 서울시의원 “마음의 성장 통해 자신감 길러주는 토닥토닥 키다리샘”

    박강산 서울시의원 “마음의 성장 통해 자신감 길러주는 토닥토닥 키다리샘”

    서울특별시의희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4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제3차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들의 마음의 성장을 돕는 토닥토닥 키다리샘 사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닥토닥 키다리샘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습관이 붕괴돼 교육결손을 해소하고 관계성과 소통에 기반한 교과보충 프로그램 및 학습동기부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다. 교사들이 일대일 혹은 2~3명의 그룹으로 구성해 진행하고, 학생들의 정서안정감을 심어주는데 이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장에서 키다리샘 이용 학생들과 키다리샘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사의 인터뷰영상을 2분간 시청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학생들은 키다리샘을 통해 “꿈을 갖게 됐다”, “정서적 안정감을 취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 “감동의 나날인 키다리샘이었다” 등 키다리샘 사업에 대해 만족 의견을 내비췄고, 일부 학생들은 “프로그램의 취지와 목표가 학생들에게 분명히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 “식비가 인당 8천원으로 제한돼 있어 키다리선생님이 식사를 거르시면서 우리들의 식사를 챙기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등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마음의 성장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상승시켜주는 키다리샘 사업이 내년에도 차질없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학생들에게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내년에는 사업의 완성도가 한층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 홍석천, 독일 대통령 부부 만난 자리에서 나눈 대화 내용

    홍석천, 독일 대통령 부부 만난 자리에서 나눈 대화 내용

    방송인 홍석천이 독일 대통령 부부를 만났다. 홍석천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독일 대통령님과 영부인님의 모임에 초대돼 뜻 깊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엘케 뷔덴벤더 여사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렸다. 홍석천은 “소외되고 차별 받는 ‘다름’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눠 주신 영부인님께 감동 받은 밤이었다. 좋은 에너지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방송인 홍석천은 성 소수자인 필립 터너 뉴질랜드 대사 부부와도 깊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에는 카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세컨드 젠틀맨) 더글라스 엠호프와 만나 직접 광장시장 가이드로 나서기도 했다.
  • “위기가 나를 비껴갈 만큼 행운 따른 것”…재조명된 ‘유퀴즈’ 엔딩

    “위기가 나를 비껴갈 만큼 행운 따른 것”…재조명된 ‘유퀴즈’ 엔딩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국가애도기간인 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의 한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퀴즈 137화 엔딩’이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글은 올해 처음 방송된 ‘유퀴즈’ 회차에 등장한 문구다. 해당 방송은 오프닝에서 새해 일출과 함께 ‘베네핏이 있나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방송 말미 제작진은 일반 시민에게 “내가 누린 일상 속 작지만 소중한 베네핏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시민들은 각자 일상에서 느낀 작지만 큰 행복들을 이야기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소중한 이와 함께하는 밥 한 끼”, “감사를 느낄 만큼의 감동이라면 그 또한 삶의 베네핏이다” 등 감동을 주는 자막이 등장했다. 그러면서 “무탈한 하루를 보냈다면 아무 일 없이 무료했던 게 아니고 위기의 순간들이 전부 나를 비껴갈 만큼 행운이 따랐던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바람이 억새 잎과 나누는 담소를 듣는 일”, “태양이 퇴근하며 내어주는 밤을 보는 일”, “작고 수많은 불빛 앞에서 나의 존재 또한 그렇게 미미하지만 오늘도 살아있음을 감각하는 일” 등을 제시하며 “이 모든 게 더없이 풍요로운 일상의 베네핏이 아닐까”라고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다. 네티즌은 깊이 공감했다. “하루하루를 기적처럼 여기면서 살아야겠다”, “일상의 베네핏이라는 말이 와닿네요”, “매일을 소중하고 뜻깊게 보내기로 다짐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 끝나면 “철저한 조사” 시작된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상자 수는 총 352명으로, 직전 집계에 비해 경상자 1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156명(내국인 130명·외국인 26명)이고, 부상자는 196명이다. 5일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되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태 원인 조사에 대해 “결과에 따라 조치를 엄중히 취하고 국민 여러분께도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실 규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 안전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겠다”면서 “다중 밀집시 안전관리 대책 등 재발방지책을 본격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기는 동남아] 시각장애 아들 품에 안고 음식배달하는 싱글맘

    [여기는 동남아] 시각장애 아들 품에 안고 음식배달하는 싱글맘

    오토바이 위에 시각장애 아들을 태우고 음식을 배달하는 싱글맘의 모습이 말레이시아 네티즌들의 마음을 적셨다. 말레이시아 언론 매체 코스모는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시내를 오가는 음식 배달 기사의 사진 한 장을 실었다. 배달 기사 엄마의 품 안에는 어린아이가 포근히 안겨 있는 모습이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지마 압드 라힘(37,여)은 지난해 10월 남편과 헤어진 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영구 시력 장애를 안고 있었다.한때 보육원에 아이를 맡겼지만, 아이는 낯선 사람들 곁에 있는 것을 두려워했고, 앞이 보이지 않는 아이를 신경 써서 돌봐줄 사람도 없었다. 모두들 시각 장애가 있는 아이를 선뜻 받아주지 않았다. 잠시도 아들을 떼어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생계를 위해 음식 배달 일을 그만 둘 수도 없는 처지였다. 아지마는 결국 6살 아들을 품에 안고 오토바이 운전대를 잡았다. 비가 쏟아져도 햇살이 뜨거워도 아지마는 늘 아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아파서 사진을 볼 수가 없다.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 “감동적이다.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머니의 사랑”, “싱글맘의 삶이 쉽지 않은데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이다”는 등의 찬사를 보냈다.
  • 이기장 뉴스깜 대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시민 홍보대사 위촉

    이기장 뉴스깜 대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시민 홍보대사 위촉

    인터넷매체인 이기장 뉴스깜 대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시민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100만원을 기탁한 이 대표는 상주상무 프로축구단 부단장, 순천교도소 교정협의회 사무국장, 순천시의회 의정비 심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보성군 홍보대사와 순천농협 홍보대사, 전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 등 꾸준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기부천사로도 불린다. 지난 5월 순천에서 열린 제30회 전남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에서 경품 1등에 당첨돼 받은 오브제 냉장고(500만원 상당)를 순천시장애인협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어려운 형편에 있는 장애인들이 세금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 사비로 제세공과금 90만 2000원을 대신 대납해 큰 감동을 줬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4일 이 대표와 장동완 한국웃음교육원장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시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시민 홍보대사는 관람객 유치, 자원봉사 참여, 후원금 모집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위촉패와 박람회 배지를 전달하며 “순천시민들이 바로 박람회 성공 개최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박람회 성공 개최를 응원할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이 대표는 “지역 언론인으로 2023정원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작은 일에도 항상 앞장서겠다”며 “2023정원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원장은 “앞으로도 웃음 봉사와 함께 2023정원박람회를 홍보하며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 가수 박구윤, 외국인 유학생 홍보단 ‘순천만 메신저’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성공 개최를 위한 국내외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박수홍, 30년지기 ‘영화계 거물’ 만났다

    박수홍, 30년지기 ‘영화계 거물’ 만났다

    ‘편스토랑’ 박수홍이 30년지기 박경림을 초대해 만난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레전드 국민남매인 박수홍이 박경림과 만나 진솔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전국 고속도로에서 울려 퍼졌던 박고테프로젝트 ‘착각의 늪’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던 국민남매 활약상까지, 추억과 감동이 가득한 박남매의 만남이 주목된다. 이날 공개된 VCR 속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에게 “아빠가 저녁식사에 누구를 초대했다. 정말 친하고 고맙고 귀한 존재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분이 영화계 거물이다”이라고 덧붙여 손님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손님은 바로 박수홍과 30년 지기 절친인 박경림이었다. 박경림이 등장하자 반가운 ‘박남매’의 모습에 ‘편스토랑’ 스튜디오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고. 박수홍과 박경림은 스타와 팬으로 만나 30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이날 박수홍과 박경림은 함께 요리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30년 세월과 추억을 회상했다. 무엇보다 박수홍이 최근 몇 년 동안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때도 묵묵히 곁을 지켜준 사람이 박경림인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했다. 박수홍은 “박경림은 내 친동생 같은 존재다. 어려움이 있을 때면 밤새워 통화하면서 나를 위로해줬다. 명절에는 갈 데가 없을까 봐 명절 음식도 챙겨주는 고마운 동생이다”라며 “평생 갚으며 살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박경림은 “아저씨의 존재 자체가 나에게 힘이다”라며 오히려 박수홍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수홍의 팬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박경림은 자신을 위해 직접 요리하는 박수홍을 보며 “정말 좋아했던 나의 스타가 나를 위해 요리를 해주니까 내가 바로 성덕이구나 싶다”라며 뿌듯해했다. 이날 두 사람은 특별했던 첫 만남부터 ‘박고테 프로젝트’로 전국민적인 신드롬(증후군)을 불러일으켰던 그 당시 이야기, 그 후 함께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박경림이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이야기 등 추억 속 이야기들을 모두를 추억이 잠기게 했다. 또한 두 사람은 훈훈한 이야기들을 나누다가도 유치한 공격으로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주기도. 오랜만에 공개되는 반가운 박남매의 만남, 30년 동안 이어온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 두 사람의 환상의 티키타카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편스토랑’은 4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된다.
  • [여기는 동남아] 다리 잃은 송아지와 거북이의 ‘특별한 우정’

    [여기는 동남아] 다리 잃은 송아지와 거북이의 ‘특별한 우정’

    한쪽 다리를 잃은 송아지와 거북이의 진한 우정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남아 뉴스 매체 인포넷은 최근 태국의 야생동물 보호소에 사는 송아지 ‘시몬’과 코끼리 거북 ‘레오나르도’의 특별한 우정을 소개했다. 코끼리 거북 ‘레오나르도’는 지난 2013년 방콕 동물원이 문을 닫자 태국 야생동물 단체에 구조돼 이곳에 왔다. 차츰 보호구역에서의 생활에 익숙해졌다. 한편 어린 송아지였던 시몬은 지난 2016년 뒤엉킨 덩굴에 걸려 한쪽 다리를 잃었다. 다행히 야생동물 단체가 구조해 정성껏 보살펴 주었다. 나중에는 의족을 달아 걸을 수 있도록 도왔다. 야생동물 구조 대원들은 “처음에는 시몬이 회복할 수 있도록 넓은 장소에 홀로 남겨 두었지만, 차츰 회복하자 친구들을 사귈 수 있도록 다른 소들이 있는 장소로 옮겨 주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시몬은 다른 소들에게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레오나르도 거북이에게만 관심을 보이더니 곧 둘은 친구가 되었다. 항상 둘이 함께 먹고, 쉬며, 모든 일상을 함께 했다. 구조 대원들은 “어떤 이유에서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만난 이후 서로 떨어지는 순간이 거의 없이 늘 함께 한다”고 전했다. 야생동물 구조 센터의 대표는 “우리 모두 매우 놀랐다. 시몬은 거북이 친구 레오나르도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다”면서 “둘은 나란히 걷고, 서로를 지켜보고, 함께 식사하고, 휴식을 취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몬이 큰 소로 자랐지만, 아무런 제약 없이 여전히 우정의 꽃을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스태프들은 “이들의 특별한 우정이 매우 기쁘다”면서 “둘의 긴밀한 유대감을 보면서 ‘우정’이란 육체적 특징이나 외적 특성이 아닌 어떤 내면의 힘이 작용하는 것임을 확신하게 된다”고 전했다.
  • 정치는 나를 소모시키고 책은 나를 축적시켜 준다[김언호의 서재탐험]

    정치는 나를 소모시키고 책은 나를 축적시켜 준다[김언호의 서재탐험]

    나는 저술가 유시민의 책 ‘어떻게 살 것인가’를 좋아한다. 그 자신의 생각과 삶의 자세를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사유의 자서전 같기도 하다. 훗날 누군가가 ‘유시민 연구’를 하려면 많이 논의되고 인용되는 책일 것이다.“이 책을 쓰면서 나는, 오래 덮어두었던 내 자신의 내면을 직시할 기회를 가졌고 그것을 드러낼 용기를 냈다. 정치적 올바름을 위해 감추거나 꾸미는 습관과 결별했다. 내 자신의 욕망을 더 긍정적으로 대하게 되었다. 마음이 내는 소리를 들었다. 삶을 얽어맸던 관념의 속박을 풀어버렸다.” 유시민은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사회과학도다. 독일 유학을 가서도 경제학을 공부했다. 그러나 그는 ‘사회철학자’다. 사회현상·인간현상을 치열하게 탐구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가 읽는 책, 그가 써내는 책들은 기본적으로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와 연계되어 있다. 그의 책 ‘국가란 무엇인가’, ‘나의 한국현대사’, ‘거꾸로 읽는 세계사’, ‘청춘의 독서’, ‘역사의 역사’도 사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서 살 것인가로 “나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죽는 것이 좋은가. 의미 있는 삶, 성공하는 인생의 비결은 무엇인가. 품격 있는 인생, 행복한 삶에는 어떤 것이 필요한가. 이 질문들은 독립한 인격체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뿐만 아니라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이미 예감한 중년들도 피해 갈 수 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단풍이 붉게 물드는 만추, 그의 서초동 연구실을 찾았다. ‘어떻게 살 것인가’가 그와 내가 나눈 대화의 주제였다. “당초엔 책 제목을 ‘어떻게 죽을 것인가’로 정하고 초고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2012년 말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시 썼습니다. 책 이름도 ‘어떻게 살 것인가’로 바꿨습니다.” ●한국 언론은 중세신학과 같아 -글 쓸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진부해지지 말자고 합니다. 진부한 이야기는 싫습니다. 새롭게, 보다 창조적인 주제를 써보자 합니다.” -유 선생이 지금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주제는 무엇입니까. “이른바 인문학이라는 것이 진리와 진리 아닌 것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 같은 것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모두들 인문학, 인문학이라고 외치지만, 우리의 삶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저는 인문학의 위기라고 진단합니다.” -오늘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현실적인 문제는 이른바 ‘언론’이 아닌가 합니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소설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가 제기하는 문제의식을 말하고 싶습니다. 종교개혁가 장 칼뱅의 종교적 도그마를 다룬 소설인데, 종교개혁 한다면서 그와 맞서는 세르베투스를 불태워 죽입니다. 츠바이크는 이 소설에서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관용의 문제를 제기합니다. 오늘의 한국 언론의 담론 수준은 중세신학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종교재판 하듯이 단죄하고 침 뱉지 않습니까. 내 생각 내 논리를 무조건 옳다고 주장·주창합니다. 그 어떤 의심도 해 보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 언론인은 생각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대로 생각하고 판단해 버립니다.” -한 정치인이 전직 대통령을 총살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막말을 합니다. 이런 정치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개인 김문수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경생리학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그런 발언이 생각도 비판도 없이 그대로 보도됩니다. 끔찍합니다.” 유시민은 1987년 스물여덟 살에, 최루탄 가루가 날리는 거리에서 낮을 보내고, 구로공단 근처의 ‘벌집’ 자취방에 돌아와 밤새 글을 썼다. 그것이 베스트셀러 ‘거꾸로 읽는 세계사’였다. 그 책에서 세기말 프랑스에서 일어난 ‘드레퓌스 사건’을 다루었다. 우파 언론이 극우 정치세력과 한통속이 되어 유대인 포병대위 드레퓌스를 간첩으로 몰아가는 집단 히스테리를 분석했다. 정의로운 소설가 에밀 졸라가 ‘나는 고발한다’는 준엄한 글을 발표하는 등 양심적인 정치인·지식인들이 궐기해 승리해 내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는 언론의 범죄적 행태를 보게 된다. 프랑스 국민은 드레퓌스 사건을 겪으면서 인권과 언론의 가치를 새삼 체득하게 된다. 이 시대의 우리 언론은 드레퓌스 사건을 보도하던 그 시대의 언론과 다를까. 유시민은 언론다운 언론에 대해 다시 썼다. 2009년에 출간한 ‘청춘의 독서’에서 언론의 본능과 본성을 비판한다. 1980년 초반에 기획된 ‘한길세계문학’의 한 권인 하인리히 뵐의 다큐에세이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는 현시대의 잘못된 언론을 고발한다. 그러나 독일의 문제작가 뵐이 분석하는 독일 언론의 상황에 비해, 오늘의 한국 언론은 오히려 더 심각한 지경이 아닌가. “그대는 신문 헤드라인을 진실이라고 믿습니까? 아니요, 믿지 않습니다. 헤드라인을 진실로 믿어도 되는 그런 좋은 신문을 집에서 구독해 보는 것이 내 간절한,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내 소망입니다.”●문과 남자의 과학공부 진보주의자 유시민은 ‘진정한 보수주의자’이자 ‘아름다운 보수주의자’ 맹자를 좋아한다. “맹자는 ‘수오지심’(羞惡之心)을 의(義)의 핵심이라고 말하지요. 내 잘못에 대해서 부끄러워하고 타인의 잘못에 대해서 화를 낼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인데, 우리 언론은 수오지심이 없습니다. 김문수의 폭언과 막말에 화내는 언론이 없습니다.” -왜 책을 읽습니까. “세상에서 내가 좀 잘할 수 있는 일이 책 쓰는 일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내가 세상과 관계 맺는 나의 방식을 위해 글을 읽는다고 할까요.” -알릴레오북스는 왜 합니까. “함께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책 소개를 통해서 세상과 소통하고 사람들과 대화하자는 것이지요. 정치비평보다는 책을 이야기하는 일, 저자로부터 그 내용을 들어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지난번 알릴레오북스에서 이오덕 선생의 ‘우리글 바로쓰기’를 이오덕 선생의 후배 교육자 이주영씨와 함께 토론하는 걸 보고 유시민 선생의 또 다른 면모를 보았습니다. “저는 우리말 우리글로 책 쓰는 사람입니다. 이 땅에서 글 읽고 책 쓰는 지식인들이라면 응당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오덕 선생의 책을 통해 저는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글을 새롭게 발견합니다. 이오덕 선생은 책 읽고 책 쓰는 저의 영원한 스승입니다.” -요즘은 어떤 책을 쓰고 있습니까. “제가 읽은 과학책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과학공부를 해야 인문학 공부가 온전해질 수 있습니다. 인문학 하는 사람들 과학책 거의 읽지 않습니다. 과학을 토대로 하지 않는 인문학 공부는 위험하지요. 과학공부를 하지 않아서 여러 문제가 제기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지은 제목은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입니다. 2009년 제가 50살이었습니다. 다윈 탄생 200주년이고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해 처음으로 과학교양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종의 기원’,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생물학·뇌과학·우주론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놀랐습니다. 인문학 공부하면서 답이 없는 주제들이 많았습니다. 과학책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짜릿하고 감동적입니다. 생각이 달라집니다. 저의 인문학 주제와 독서에 대한 생각들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런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 인문학의 가장 큰 문제는 최근의 과학적 성과와 문제의식을 수용하지 못함에 있습니다. 지난 100여년의 눈부신 과학적 발전을 토대로 하고 있지 않은 전통적인 인문학이 문제입니다. 과학을 배척하고 무시하는 인문학이 그 위기의 근원입니다.” -인문학을 탐구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권독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이기적 유전자’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브라이언 그린의 ‘엔드 오브 타임’, ‘맹자’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권독하고 싶습니다.” -어떤 책을 읽었습니까. “최인훈의 ‘광장’과 박경리의 ‘토지’, 황석영의 소설들,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을 읽었습니다. ‘토지’의 제1부는 열 번, 제2부는 일곱 번 정도 읽었습니다. ‘광장’도 열 번 이상 읽었습니다. ‘토지’는 다시 읽어도 언제나 좋습니다. 종합예술입니다. ‘자유론’도 열 번 이상 읽었습니다. 그러나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세 번이나 도전했지만 완독에 실패했습니다. 최명희의 ‘혼불’도 완독에 실패했습니다. 나의 독서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최근에 출간된 정지아의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권위주의를 내려놓은 노 전 대통령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떤 분이었습니까. “정말 매력 있는 분이었습니다. 법률가로서 실력 있었습니다. 대중적 언어 구사에 탁월했습니다. 정의감에 불탔습니다.” -대통령 시절엔 어땠습니까. “권위주의 같은 거 없었습니다. 대통령에게 무슨 이야기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권력으로 사람을 대하지 않았습니다. 말과 논리로 싸웠습니다. 검사와의 대화도 그렇지 않았습니까. 대통령은 ‘받아 적는 거 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원래 술도 잘 안 하셨지만, 대통령이 되면서는 와인 한 잔 하는 정도였습니다. 대통령이 취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노 전 대통령의 독서는 어떠했습니까.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청와대에 초청했는데 제러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을 한 권씩 선물했습니다. 당신의 독서력이 대단했지요. 환경 관련 도서들을 늘 읽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더라면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퇴임 후의 대통령 문화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겠지요. “63세에 돌아가셨는데, 저술도 많이 하셨을 것이고 멋진 정치담론을 펼쳤겠지요. ‘어이, 유 선생! 나도 알릴레오북스에 한번 출연시켜 줘요’ 이렇게 말씀했을 겁니다.”●유시민과 정치, 뗄 수 없는 질문 -다시 정치에 나설 계획은 없나요. “저는 체질적으로 정치에 안 맞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정치를 하는 분들도 많지만, 제 경우 정치는 나를 소모시키는 것 같았어요. 그러나 책 읽기, 책 쓰기는 나를 축적시키는 것 같습니다. 막스 베버는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말했지요. 좋은 정치란 참으로 중요하지요. 저는 좋은 정치를 도와주는 책 읽기, 책 쓰기를 하고 싶습니다.” -좋은 정치는 우리들 개인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정치, 정의로운 정치가 좋은 정치일 것입니다. 유시민 선생의 책 쓰기, 책 읽기 운동은 대한민국의 좋은 정치를 위한 하나의 기초일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다른 모든 국민 국가가 그런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바친 열정과 헌신, 눈물과 희생의 산물일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더 훌륭한 국가, 더 좋은 정치가 구현되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정치, 훌륭한 국가 없이 우리의 삶이 아름답게 구현될 수 없습니다.” 한길사·한길책박물관 대표
  • [기고] 종묘 북신문은 왜 아직 닫혀 있을까/정정남 문화재위원·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대표

    [기고] 종묘 북신문은 왜 아직 닫혀 있을까/정정남 문화재위원·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대표

    세계문화유산 종묘에서는 정전을 고치는 수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공사에 앞서 지난해 6월,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는 조선시대 전례에 따라 창덕궁 구선원전으로 옮겼다. 신주를 옮기는 행렬은 종묘 대문을 나와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을 거쳤다. 49위의 신주를 한꺼번에 옮기는 과정은 금세기에 볼 수 없었던 진풍경이었기에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품격을 갖추어 진행한 이안례(移安禮)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감동과 자부심을 느꼈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신주가 떠난 종묘에서는 하루빨리 공사를 끝내고 고요함을 되찾기 위해 문화재청과 공사 관계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때마침 서울시에서는 일제가 끊었던 종묘의 정맥(正脈)을 이으려 율곡로 위로 터널과 지형을 만들고 담장과 북신문(北神門) 복원 작업을 마무리했다. 서울시민들은 뜻밖의 산책길을 얻었다. 본래 동궐과 종묘 경계 담장은 일체로 종묘 주산의 능선을 따라 있었다. 조선 역대 왕들은 종묘 주산의 기맥을 소중히 여겨 지형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했으며 북신문도 특별한 때가 아니면 열지 않았다. 북신문은 이름 그대로 혼령이 드나드는 문이다. 조선왕실에서는 상례 때 혼령을 모시는 신주를 두 번 만들었다. 하나는 장례 후 궁궐 혼전에 있는 뽕나무로 만드는 우주(虞主), 다른 하나는 사후 1년째가 되는 소상 때 밤나무로 만드는 연주(練主)다. 연주를 제작한 뒤에는 우주를 들고 북신문을 통해 종묘로 가 정전 뒤편 언덕에 묻었다. 연주는 3년 상을 마치면 정식으로 의장과 기물을 갖춰 종묘 대문으로 들어가 정전에 봉안했다. 종묘의 연주가 북신문을 거쳐 궁궐로 옮겨지는 경우도 있었다. 갑작스러운 공사로 예를 갖추지 못할 때다. 공사를 위해 불가피하게 문을 열 때는 반드시 증표가 있어야 했으며 허락 없이 열었다가는 처벌을 받을 정도로 북신문의 개폐는 엄격히 관리됐다. 종묘친제를 위한 왕과 왕세자의 행차는 종묘 대문을 거치는 것이 정례였다. 하지만 역병이 창궐했을 때에는 국왕의 안위와 백성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특별히 북신문으로 출입했다. 이때도 문무대신 등은 본래의 행로인 대문을 거쳐 종묘에 들어갔다. 굴곡진 역사로 만들어진 궁궐과 종묘 틈새 공간이 선물로 주어지면서 시민들은 처음 제대로 북신문을 알게 됐을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 왜 문이 있고, 왜 활짝 열어 두지 않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할 때다. 그래야 차마 하지 않는 시민의 마음으로 종묘의 안정된 고요함이 지켜질 것이다.
  •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장애통합보육 사례발표회’ 통해 장애통합보육 지원 강화 강조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 ‘장애통합보육 사례발표회’ 통해 장애통합보육 지원 강화 강조

    강석주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전국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 서울지부, 회장 김현숙)가 주최하는 “서울시 장애아통합 어린이집 사례발표회”에 참석해 장애아보육 지원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2022년 서울시 장애아통합보육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2022년 출범한 서울시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가 개최한 첫 번째 사례발표회로 장애통합보육에 대한 보육현장의 뜨거운 욕구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사례발표회는 기조강연과 장애아통합보육에 대한 원장과 교사, 이용아동 당사자(졸업생), 부모의 입장에서 각각 사례발표가 이어졌고, 특히 장애통합어린이집을 졸업하고 교직원으로 후배들을 가르치게 된 박윤아 졸업생(만 21세)의 성장이야기를 통해 참석자들은 크게 감동받았고, 일부는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강석주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사회복지현장에서 장애통합어린이집을 관리해 본 경험을 밝히고 장애통합보육의 어려운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장애통합어린이집 이용아동과 부모님, 그리고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서울시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의 출범과 사례발표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강위원장은 “비장애아동에 비해 보육 기회가 취약한 장애아동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같은 보육환경에서 함께 생활하고, 서로 배려하고 다름을 이해하는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전인성적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례발표회를 통해 서울시 장애아통합보육의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강 위원장은 “2023년 개소예정인 서울아이 발달센터를 포함해 앞으로 우리 서울특별시의회는 보육 약자인 장애아들에게 필요한 보육 지원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장애통합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장애아보육 내실화를 위해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축사를 마무리했다.
  • 호한 곽병우 14번째 개인전 ‘Art as Therapy_Painting healing’

    호한 곽병우 14번째 개인전 ‘Art as Therapy_Painting healing’

    호한 곽병우 작가의 14번째 개인전(미술치료전) ‘Art as Therapy_Painting healing’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대백플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2017년 초대 개인전 이후 5년 만이다. 언제나 ‘상처받은 마음’을 작품의 대상으로 삼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화려한 오방색의 바탕 위에 촛농, 골판지, 끈, 청바지의 천 조각 등 버려지는 것을 오브제로 활용해 인간 내면의 부정적 감정 및 마음의 상처를 표현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삶 속에서 피할 수 없는 우울과 불안, 트라우마를 회화를 통해 치유하고 감동을 주고자 기획된 작품들이다. 목표 의식이나 넘어야 할 과제를 ‘산’으로 표현하고, 결과물의 상징을 ‘꽃’의 형상으로 승화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곽 작가는 프랑스 파리 작품선정전 신인작가상, 일본 오사카 공모전 동상, 대한민국남농미술대전 특선 4회, 대한민국불교문화예술대상전 입선 등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했으며, 단체전 등에 참여했다. 그는 현재 대구가톨릭대 교수, 한국미술치료상담학회 교수, 법무부 집중인성교육 전담교수(교정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곽병우 작가는 “관람객들이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희망과 용기를 얻고 힐링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송윤아가 보낸 택배에…정정아 “너무하신거 아니냐”

    송윤아가 보낸 택배에…정정아 “너무하신거 아니냐”

    방송인 정정아가 송윤아의 ‘통 큰 선물’에 감명받았다. 3일 정정아는 “진짜! 너무하신 거 아니예요. 제가 뭐했다구요!”라며 택배 상자를 인증했다. 택배 상자에는 정정아의 이름과 함께 송윤아가 보냈다는 내용이 적혔다. 정정아는 “요즘 피곤하고 힘들어서 목도 아프고 힘든데 왜 이러세요! 이렇게 갑자기 제주도에서 직접 황금향을 손수 보내주시고 심지어 맛이 너무 있자나요”라고 했다. 이어 “왜 감동주세요! 안그래도 연기면 연기 몸매면 몸매, 성격이면 성격 미모면 미모 뭐하나 빠지지 않으신데 이렇게 마음이 따뜻하기까지. 도대체 저는 어찌합니까? 이렇게 대스타에게 한 번은 몰라도 여러번 꾸준히 선물 받는 거 첨이란 말이예요. 심지어 제가 존경하는 분한테요”라고 적었따. 그러면서 “진짜 아까워서 어찌 먹지?하고 앉은 자리에서 3개 까먹음. 언니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제가 인복이 많은 건지 언니를 알게 돼서 참 행복합니다. 저...사실 엑스트라하면서 현장에서 언니 볼 때부터 좋...좋아했었어요. 그때도 언니 신인 때도 단역배우들께 따뜻히 먼저 인사해주시고 웃어주셔서 감동받았더랬어요”라며 송윤아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정아는 “저도 언니 같은 얼굴은 못가지더라도 인품을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것도 힘들려나? 감사히 잘 먹고 또 저도 나눌게요. 제주도 #천사 #이러면 진짜 반해요 #이렇게 살고 싶다 #얼굴은 못 따라가도 #성품이라도 따라가자 #오늘도 감동 #따뜻한 사람 #가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정아는 지난 2017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 ‘16kg 감량’ 심하은, 10년 만 모델 복귀

    ‘16kg 감량’ 심하은, 10년 만 모델 복귀

    ‘살림남2’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이 10년 만에 패션쇼 무대에 복귀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16kg을 감량하고 10년 만에 패션쇼 무대에 복귀한 심하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에서 딸과 함께 모델로 섭외된 심하은은 “11년 만에 패션쇼 무대에 참가하게 됐다. 더불어 주은이와 동반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굉장히 의미있는 쇼가 될 것 같다”며 “그런데 쌍둥이들이 아프면서 육아에 전념할 수 밖에 없게됐다. 지금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이때 이천수의 아버지가 며느리를 위한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이천수 아버지는 심하은이 패션쇼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들과 함께 쌍둥이 육아를 자처하며 심하은에게 운동 시간을 주었고, 양배추와 닭가슴살을 이용한 다이어트 요리까지 만들어주는 등 전폭적인 외조에 나섰다. 덕분에 여유가 생긴 심하은은 “파릇파릇한 스무 살 후배들 앞에서 민폐 끼치면 안 된다”는 각오로 딸 주은이와 함께 운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패션쇼 당일, 심하은은 메이크업을 마치고 주은, 후배 모델들과 무대 동선을 체크했다. 패션쇼 관계자는 심하은에게 “애를 셋이나 낳았데 여전히 몸매가 좋다”고 칭찬했다. 주은이는 쇼의 주인공과도 같은 피날레를 담당하게 됐다. 딸과 함께 처음 런웨이를 걷게 된 심하은은 설레면서도 걱정되는 마음을 드러냈다.모녀가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는 사이, 이천수는 양손에 꽃을 들고 아내의 모델 복귀 무대와 주은이의 첫 패션쇼 응원에 나섰다. 이윽고 쇼가 시작됐고, 심하은은 여유있는 표정과 포즈로 걸으며 모델 심하은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무대 위에 선 심하은은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카리스마를 발산했고, 이천수는 워킹하는 아내의 모습을 눈을 못떼고 바라봤다. 뒤이어 심하은과 딸 주은이가 차례로 무대에 나왔고, 두 사람은 합동 워킹을 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첫 패션쇼 데뷔 무대에 선 주은 양은 연습한 탑 포즈도 완벽하게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이를 바라보던 이천수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내를 봤을 때는 감동이었다. 주은이를 봤을때는 ‘우리 딸이 해낼 수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당당하고 여유있게 워킹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운 일이 아닌데. 어렸을때 겁이 많아서 식탁 밑에 숨었던 아이였는데. 대견함에 울컥해졌다”고 전했다.
  • 디아2…기기괴계…프론트미션…‘아재 게임’이 뜨는 이유

    디아2…기기괴계…프론트미션…‘아재 게임’이 뜨는 이유

    ‘자’, ‘아이드’, ‘베르’ 지난달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입고 나온 티셔츠가 게이머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그의 옷에 프린트 된 그림이 블리자드의 게임 ‘디아블로2:레저렉션’에 등장하는 ‘수수께끼’라는 ‘룬워드’ 갑옷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룬의 정확한 배열이었기 때문이다. 룬워드 아이템은 게임 상에서 찾은 특정 룬 문자를 홈이 있는 아이템에 순서대로 끼워 만드는 새로운 능력을 가진 아이템이다. 백 대표의 옷에 열광한 게이머 대부분은 30대 후반~40대 이상의 ‘아재’였다. 그도 그럴 것이 ‘디아블로2:레저렉션’은 2000년 출시돼 쿼터뷰 액션롤플레잉게임(ARPG)이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전세계 게임 패러다임을 바꾼 ‘디아블로2’를 리메이크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디아블로2:레저렉션’ 때문에 수많은 아재들은 20여년 전 추억으로 소환당했다. 이들은 오늘도 생업을 마치고, 가족들이 잠들면 조용히 콘솔이나 PC를 켜 ‘트라빈칼’, ‘증오의 억류지’, ‘혼돈의 성역(카오스 생츄어리)’, ‘고통의 전당’, ‘세계석 성채’ 등의 던전을 뱅뱅 돌기를 무한 반복한다. ‘디아블로2:레저렉션’은 ‘바이오하자드 RE:’ 시리즈나 ‘콜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리부트’ 시리즈처럼 원작을 바탕으로 완전히 재창조한 현 세대 게임과는 다르다. 그보다는 현 세대 게임 환경에서 그 옛날 ‘디아블로2’를 완벽하게 구현해 낸, ‘복각’이라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현 세대 수준으로 그래픽을 크게 개선했지만, 게임 운영 시스템과 사용자 환경(UI) 등 모든 것이 옛날 그대로다. 불편함마저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감동적인 스토리도,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타격감도 없이 그저 파밍을 위해 돌던 던전을 돌고 또 도는 플레이는 요즘 게임에 익숙한 젊은 층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다.그럼에도 이 게임이 500만 카피 판매고(지난 4월 기준)를 올린 건 아재들의 힘 덕분이다. 더구나 이달초 래더 시즌2가 열려, 수많은 게이머들이 ‘맨땅’에서 캐릭터를 새로 키우는 재미(?)에 빠져 있다. ‘디아블로2:레저렉션’과 같이 30대 후반~40대 이상 게이머의 향수를 자극하는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십만원도 ‘현질’할 수 있는 구매력을 갖춘 데다, 빨리 변심하지 않고 오랜 시간 이용하는 이들 게이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제작사들도 과거 한 시대를 풍미한 명작들을 현 세대 게임 환경으로 속속 재소환했다.1990년대 초 슈퍼패미콤에서 대성공을 거둔 추억의 오락실게임 ‘기기괴계’(타이토)가 지난 4월 닌텐도 스위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으로 출시됐다. 지난 6월엔 ‘닌자거북이:슈레더의 복수’가 출시됐고, 7월엔 1994년 출시돼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옴니버스식 JRPG ‘라이브어라이브’가 스위치로 리메이크됐다. 슈퍼패미콤용 게임으로 출시됐던 메카닉 RPG 명작 ‘프론트미션’은 스위치에서 ‘프론트미션 1st’로 리마스터 됐으며, 내년 ‘프론트미션 2:리메이크’도 잇달아 출시 예정이다.
  • ‘이상화 절친’ 고다이라, 日동계올림픽 유치 협조 요청 거부

    ‘이상화 절친’ 고다이라, 日동계올림픽 유치 협조 요청 거부

    ‘빙속 여제’ 이상화(33)의 절친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고다이라 나오(36)가 일본 스포츠 당국이 추진하는 삿포로 동계 올림픽 유치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고다이라는 지난 27일 현역 은퇴 기자회견에서 “삿포로 올림픽에 관해서는 일단 제쳐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올림픽위원회(JOC)의 삿포로 동계 올림픽 유치 활동 참여 요청에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고다이라는 “(JOC로부터) 일본 동계 스포츠를 상징하는 선수로서 삿포로 올림픽 유치를 위해 나서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스포츠의 순수한 즐거움을 나 자신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싶은 대목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다이라는 동계 올림픽에 4차례 출전해 금메달 1개(평창 올림픽),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고다이라는 “올림픽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그것을 뒷받침하는 사람들에게도, 보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것이어야 한다”며 “(특정한 목적에) 이용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진지하게 스포츠를 다뤄주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고다이라의 이러한 입장에는 지난해 치러진 2020 도쿄 올림픽 관련 부정비리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에서는 도쿄 올림픽 이권을 둘러싸고 대회 조직위원회 간부와 기업들 사이에 뇌물이 오간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다이라의 발언에 대해 소셜미디어에는 “이것이 진정한 올림픽 선수의 인식”,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총명함을 갖춘 선수” 등 찬사가 이어졌다. 고다이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라이벌 이상화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고다이라가 눈물을 흘리는 이상화를 위로하며 안아주는 장면이 큰 감동을 자아냈다. 고다이라는 이날 회견에서 “봉우리와 계곡이 있는 롤러코스터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지지해줘 항상 앞을 보고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모교인 신슈대학에서 특임 교수로 후진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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