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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소환 조사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소환 조사

    카카오의 ‘SM 시세 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을 9일 소환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는 이날 오전 카카오 창업자인 김 위원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5일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김 위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약 8개월 만의 첫 소환 조사다. 이날 김 위원장은 취재진을 피해 이른 오전 비공개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 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 박주호 작심발언 “20번 회의…홍명보는 아닐 줄 알았다”

    박주호 작심발언 “20번 회의…홍명보는 아닐 줄 알았다”

    박주호(37)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조차 홍명보(55) 감독이 한국 A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는 소식에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박주호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전력강화위원회로서 대표팀 감독 선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선수 시절 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했던 박주호는 지난 2월부터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이끄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감독 선임 작업을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외국인 감독 후보에 대해 얘기하다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주호는 3명의 감독 후보를 추천했다. 그는 후벵 아모림(스포르팅), 제시 마치(캐나다), 그리고 바스코 세아브라(FA)를 전력강화위원회에 감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직접 밝혔다. 본인 외에는 거의 후보 추천을 하지 않았고 일부 위원만 한두 명 정도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외국 감독을 설명할 때는 ‘이건 안 좋고’, ‘저건 안 좋고’라는 말했지만, 국내 감독은 ‘무조건 다 좋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박주호가 의견을 냈을 때 “‘그게 아니야. 주호야, 넌 지도자를 못해봐서’라고 말하는 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7일 한국 축구를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이어 2027년에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한다.지난 5개월 약 20차례 회의 참석했다는 박주호는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해 “정말 몰랐다”며 “홍명보 감독으로 내부적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을) 언급하는 분들이 계속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인터뷰로 계속 안 하신다고 말했기에, 아닐 줄 알았다. 다른 대안이 있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또 박주호는 “(홍명보 감독이) 안 하신다고 했는데 됐고, 며칠 안으로 어떤 심경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정해성 위원장, 이임생 축구협회 총괄이사는 유럽에 왜 갔는지 모르겠다.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무것도 없다. 어떻게 흘러갔고, 이래서 됐다는 정도는 말을 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호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점은 바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투표로 감독을 정했다는 점이다. 박주호는 “이해하지 못했다. 투표하는 게 아니다. 감독을 어떻게 투표로 정하나. 투표하긴 했다. 그래서 됐다. 이해가 안 갔다. 난 이유를 적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호는 “국내 감독을 원하는 거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국내 감독을 세세하게 살펴보고 어떤 장단점이 있고 어떻게 도와줘야 하고 확인해 모셔 오도록 하자고 했다. 그건 다 아니라고 하면서도 속으로 위원장한테 전화하는 위원들이 있다고 들었다. 정보도 계속 흘러나간다. 위원회 안에 있는데도 나도 모르겠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결론적으로 유명무실해진 전력강화위원회를 무시하고 협회는 이임생 이사 체제로 스스로 움직여 홍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는 것이다. 박주호는 “국내 감독을 내가 반대하는 게 아니다. 게임 플랜을 계속 얘기하는데 게임 플랜과 우리 방향성이 맞는 감독이어야 협회도 말할 수 있다. 협회가 그러면 ‘기술철학’을 발표해선 안됐다”라며 “계속 홍 감독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 홍 감독이 고사했다는 데도 후보군에 계속 있었다. 김도훈 감독도, 안 한다는 사람도, 300억원이 필요한 아모림도 12인에 들어갔다”라고 이어갔다.이임생 이사는 전력강화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력강화위원회를 존중하고 절차를 이어갔다. 중간에 외부에서 외국 감독의 많은 추천도 받았다.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위원회가 해온 대로 했다. 마지막 후보를 받았고 그 안에서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회가 5명만 동의했다고 해서 잘못됐다고 언급하긴 그렇다. 협회 법무팀의 조언을 받았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게 문제가 된다면 법무팀에 다시 물어보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AI 영화

    [씨줄날줄] AI 영화

    지난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형 인공지능(젠AI)의 등장은 누구보다도 영화계 종사자들에게는 경악과 공포로 다가왔다. 인간의 창의성이 요구되는 예술 분야는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해도 침투가 어려운 최후의 영역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미 쳇GPT 등장 이후 미국 할리우드 배우와 작가들이 63년 만에 장기간 파업을 벌였지만, 단 몇 분만에 원하는 영상을 별다른 비용 지불없이 제공하는 젠AI의 등장은 더 큰 충격이 됐을 법하다. 실제로 ‘다이하드’의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허락도 없이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러시아 광고와 ‘위대한 개츠비’를 패러디한 AI 영화 등이 연이어 나오면서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릴 만했다. 기계와 로봇에 의한 지배를 거부하며 ‘꿈의 공장’을 한동안 멈춰 세웠던 반감은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이유는 시간과 돈. 비용에 민감한 영화산업에서 이제 AI는 날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AI가 영화 제작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창작자의 상상력을 실현하는 도구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할리우드 제작사도 거액을 들여 지으려던 스튜디오를 포기하고 AI 기술에 투자할 정도다. 무엇보다 영화 찍을 돈이 없어 포기했던 무명의 젊은 창작자들에게 AI는 기회의 창이 되고 있다. 올해 처음 AI 영화 부문을 만든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그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내 출품작 가운데 주목받았던 3분짜리 영화 ‘원 모어 펌킨’은 감독 혼자 닷새 만에 만들었다고 한다. 제작비는 달랑 전기료뿐이었다고 하니 이제 영화판은 천지개벽을 앞두고 있다. 영화제에 참석한 관련 전문가는 “AI는 무한정 작업하면서 마블 영화 예산의 절반으로 비슷한 작품을 만들 수 있으니 1년 안에 AI 영화가 대중화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장인의 예술혼을 훼손하는 공포의 대상이자 영화 제작의 지평을 넓히는 ‘게임체인저’, AI의 두 얼굴이다. 박상숙 논설위원
  • [오늘의눈] 정몽규 ‘4선용 소모품’… 황선홍, 정해성 그리고 홍명보

    [오늘의눈] 정몽규 ‘4선용 소모품’… 황선홍, 정해성 그리고 홍명보

    어떠한 변화도, 책임도 없이 5년 같았던 5개월에 마침표가 찍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부터 황선홍 전 감독,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까지 축구인들을 비난의 방패막이로 쓴 대한축구협회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사령탑 선임 작업을 마무리했다. 혼란의 시작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과 몸싸움을 벌이는 도중 손가락을 다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던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하는 것으로 상황을 일단락했다. 다음은 황 전 감독이었다.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고 있었던 황 전 감독은 지난 3월 축구협회의 간곡한 부탁으로 성인 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았고 무난하게 임무를 마치면서 정식 사령탑 후보로 부상했다. 그러나 정작 23세 이하 대표팀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치며 자격을 잃었다. 황 전 감독은 비판 여론을 온몸으로 받으면서도 “올림픽에 맞춰 연령별 대표팀을 4년 주기로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철저히 외면당했다. 축구협회가 지난달 20일 “병역 혜택을 포기할 수 없다”며 아시안게임 우승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감독이 2년 뒤 올림픽까지 준비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고집한 것이다. 정 위원장도 비난의 화살을 온몸으로 받아 내다가 토사구팽당했다. 협상 권한을 가진 축구협회가 1순위 후보와 합의하지 못하면서 정 위원장이 공언했던 ‘5월 초 선임’이 물건너갔다. 축구협회 수뇌부와 갈등까지 겪은 정 위원장은 극에 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달 말 사퇴 의사를 전했다. 홍 감독도 10년 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1년 남긴 시점에서 급하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온갖 시행착오를 겪은 뒤 브라질에서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쫓겨나듯 물러났다. “본인의 치적과 회장 4선 연임을 위해 축구인을 소모품으로 활용하고 폐기하는 행태를 중단하라.”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지난 1일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발표한 경고성 성명에 유념해 책임 소재를 다시 확실히 해야 할 것이다. 서진솔 문화체육부 기자
  • ‘클래식 드림팀’들이 펼치는 한여름 낭만 선율

    ‘클래식 드림팀’들이 펼치는 한여름 낭만 선율

    음악계 드림팀이 선사하는 한여름 클래식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을 찾아온다. 국내외 클래식 스타들이 결성한 오케스트라 ‘고잉홈프로젝트’와 세계 최정상급 앙상블인 ‘세종솔로이스츠’가 그 주인공이다.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 음악가들과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해외 음악가들이 모인 고잉홈프로젝트는 오는 12, 14일, 8월 13, 16일 나흘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전곡 시리즈를 선보인다. 손열음(피아노), 김두민(첼로), 김홍박(호른), 스베틀린 루세브(바이올린), 홍웨이 황(비올라) 등이 주축이 돼 2021년 12월 결성된 고잉홈프로젝트는 2022년 창단 연주회에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지휘 없이 연주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음악감독, 상임지휘자를 두지 않고 특정 기관이나 조직의 지원도 받지 않는 등 철저하게 연주가 위주의 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공연에선 베토벤의 교향곡 5개와 협주곡 1개, 서곡 9개를 들려준다. 베토벤 전곡 시리즈 중 유일하게 협연자가 출연하는 삼중 협주곡 연주를 위해 손열음, 스베틀린 루세브, 김두민 세 명의 솔리스트가 한 무대에 선다.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수석 단원인 오보이스트 파비엔 투앙을 비롯해 이규진(팀파니), 이현준(트럼펫)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세종솔로이스츠가 주최하는 ‘제7회 힉 엣 눙크! 뮤직 페스티벌’은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과 종로 JCC아트센터 등에서 열린다. ‘힉 엣 눙크’는 ‘여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현대음악을 아우르고, 문학과 미술 같은 타 장르까지 품는 등 정형화되지 않은 클래식 축제를 지향한다. 세종솔로이스츠는 1994년 강효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가 한국을 주축으로 8개국의 젊은 연주자들을 초청해 창설한 현악 오케스트라다. 올해 창설 30주년을 맞아 세종솔로이스츠 출신 연주자들에 보다 집중한 점이 특징이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악장 데이비드 챈, 뉴욕 필하모닉 악장 프랭크 황, 캐나다 몬트리올 심포니 악장 앤드루 완,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악장 다니엘 조가 협연자로 활약하는 무대가 대표적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이자 작곡가인 토드 마코버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작곡한 신작 ‘플로우 심포니’가 세계 초연되고 샌디에이고 주립대 교수인 작곡가 김택수가 세종솔로이스츠의 창단 3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아 작곡한 신곡도 선보인다.
  • 동해 바닷가에서 즐기는 단편영화…새달 제1회 ‘삼척 해랑 영화제’ 개최

    바닷가에서 단편영화를 즐길 수 있는 ‘삼척 해(海)랑 영화제’가 오는 8월 30~31일 강원 삼척시 삼척해수욕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삼척시지부는 이에 따라 제1회 ‘삼척 해(海)랑 영화제’에 출품할 단편영화를 이달 3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출품작은 25분 이내 단편영화로, 소재와 영상 형식 등에 제한이 없다. 개인이나 팀이 출품해도 무방하다.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 12개 작품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대상 1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2개, 장려상 8개를 시상할 계획이다.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에서 상영한다. 감독과 관객의 대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삼척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이번 영화제는 죽서루 국보 승격 등 삼척이 문화도시로서 위상이 올라가면서 영상 문화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삼척 예술제에 맞춰 시범적으로 ‘죽서 단편 영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 영화제 운영과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준비해 왔다.
  • 하나금융, 금감원과 ‘디지털금융 청년 인재’ 키운다

    하나금융, 금감원과 ‘디지털금융 청년 인재’ 키운다

    하나금융그룹이 8일 디지털금융 부문의 인재 양성을 위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3기 선포식을 개최하고, 프로젝트 최종 참여자 선발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후원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청년을 선발하는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에는 20개팀 78명이 참여했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소프트웨어 집중교육이 제공되며 3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SK텔레콤과 함께하는 해커톤 대회에서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이를 실제 개발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상위 3개팀에는 영국 핀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육성 교육기관, 글로벌 금융기관 등을 견학하며 선진 금융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 수료자 전원에게 하나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우선 혜택이 주어진다.
  • 하반기에 코스피 3200까지 간다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외인은 ‘바이 코리아’

    하반기에 코스피 3200까지 간다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외인은 ‘바이 코리아’

    개인 이달에만 4거래일째 순매도하락 수익 보는 인버스 투자 늘어외국인 상반기 매수 23조원 최고주식 비중 37개월 만에 30% 넘어 ‘개미’(개인투자자)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개미들이 순매도를 이어 가며 코스피 하락 베팅에 열을 올리는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바이 코리아’ 행보를 지속하면서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개미들과 외국인 투자자의 상반된 움직임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37개월 만에 30%대로 진입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5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3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 가는 중이다.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조원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국내 주식 매도를 통해 마련한 자금 중 일부는 미국 증시로 유입됐다. 지난 5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1억 4450만 달러(약 1999억원)어치 상당의 미국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코스피 하락을 점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반대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 2X’를 이달 들어서만 1893억원어치가량 사들였다. 코스피 하락으로 수익을 보는 ‘KODEX 인버스’도 30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대로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은 같은 기간 23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최근 2800 후반대까지 치고 올라온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데 베팅한 셈이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개인투자자들과 정반대의 행보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22조 9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1998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6월에만 2조 898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비중은 지난달 말 기준 30.0%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2021년 5월(30.1%)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코스피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은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바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코스피가 3000선 돌파는 물론 3200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가 추가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스피지수 상승 여력도 더 커졌다”고 말했다.
  • ‘축구 행정’에 진심인 정몽규… 세 아들은 아직 그룹 참여 안 해[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축구 행정’에 진심인 정몽규… 세 아들은 아직 그룹 참여 안 해[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붕괴 사고로 현대산업개발 물러나축구협회장 4 연임 도전으로 논란도부친 묘 근처 별장에 주소 둔 ‘효심’박현주·나경원 등 정·재계 인맥 돈독 정몽규(62) HDC 회장은 2022년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3선인 대한축구협회(축협) 회장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축협 사무실로 출근하고 축협이 주최하는 지방 행사에까지 직접 참석할 정도로 축구 행정가로서 진심을 보인다. 다만 그간 아시안컵 우승 도전 실패와 올림픽 축구 예선 탈락 등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부진에 대한 비판이 축협을 넘어 정 회장에게 직접 쏠리면서 그의 리더십을 문제 삼는 지적도 많다.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에 출마해 당선된 정 회장은 축협 회장 4선 연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HDC는 축협 사무실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준공한 포니정재단 빌딩으로 본사를 옮겼다. 공교롭게도 4선 축협 회장을 지내며 축구 행정가로 이름이 높았던 사촌 형 정몽준(73) 아산재단 이사장이 설립한 아산정책연구원 바로 옆에 자리 잡았다. ●부인 김줄리앤과 ‘중매 반 연애 반’ 결혼 정 회장은 1962년 정세영(2005년 작고)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박영자(88)씨 사이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정 명예회장은 살아생전 30여년간 수상스키를 즐겼던 북한강 두물머리 인근에 장지를 마련할 정도로 수상스키에 대한 애정이 깊었는데, 정 회장은 2005년 자신의 주소지를 아버지 묘지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양수리 별장으로 변경할 정도로 효심이 남달랐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마련한 정 명예회장의 묘지가 장지법 위반이라며 양평군이 2015년부터 매년 1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면서 묘소 이전을 명령하고 있지만 이행강제금까지 고스란히 부담하며 묘지를 유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인데 대학 시절 스키부 활동은 물론 수영, 승마, 수상스키, 스노보드, 철인 3종 경기, 산악자전거(MTB) 등을 즐긴 만능 스포츠맨으로도 유명하다.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현대차 대리로 입사한 이후 1996년 전 세계 완성차 업계 최연소인 34세의 나이에 현대차 회장직에 올랐다. 당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두 축구단의 구단주를 맡기도 했던 정 회장은 2000년 대우 로얄즈 축구단을 인수해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가 되면서 국내 프로축구 3개 구단주를 맡아 본 경력도 가지고 있다. 정주영(2001년 작고) 현대그룹 창업주 일가의 혼맥은 담담한 편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넷째 동생인 정 명예회장의 자녀들은 모두 ‘반 중매 반 연애’로 명문가 자제와 혼맥을 맺었다.●노신영 前총리 일가·삼성·풍산 등 혼맥 정 회장은 28세였던 1990년 김성두(2001년 작고) 전 대한화재해상보험(현 롯데손해보험) 사장의 딸인 김줄리앤(58·미국 국적, 한국명 김나영)씨와 지인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 정 명예회장이 현대그룹 회장을 맡던 시기 사돈을 맺은 대한화재는 1990년 지분 51%를 출자해 한국생명보험(현 한화생명)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3년 김 전 사장은 실적 악화를 이유로 자진해서 사퇴했다. 한국생명도 1994년 현대그룹이 지분을 사들여 사실상 관계사 역할을 하다 2000년 현대생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2001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으로의 계약 이전이 결정된 후 파산 선고를 받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연세대 수학과 출신으로 키도 크고 미인이란 평을 들었던 정 회장의 배우자 김줄리앤씨는 정 회장의 개인 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 이사와 호텔HDC 감사, 삼남 정운선(26)씨의 개인 회사인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 이사를 맡고 있다. 동생인 김우진씨도 한때 현대산업개발 차장으로 근무했다. 정 회장은 2001년 성북동 자택을 배우자 명의로 전부 이전해 주기도 했다. 정 회장의 누나인 정숙영(65) 전 가교아트 공동대표는 노신영(2019년 작고)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노경수(70)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와 결혼했다. 노 전 총리 일가에서는 장남이 현대가와 혼맥을 맺은 데 이어 차남 노철수(68) 피와이언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홍라영(64)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과 결혼했다. 홍 전 총괄부관장의 언니 홍라희(79)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남편은 이건희(2020년 작고) 삼성전자 회장이고 오빠는 전 주미대사였던 홍석현(75) 중앙홀딩스 회장이다. 노 전 총리의 막내딸 노혜경(64) 풍산그룹 고문은 류진(66)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결혼했다. 현대, 삼성, 풍산 등과 동시에 사돈 관계를 맺은 노 전 총리 가계로 인해 모두 혼맥으로 연결돼 있다. ●세 아들 개인회사 통해 승계 가능성 정 회장의 여동생 정유경(54) 전 코테데코 이사도 김석성(2016년 작고) 전 전방(구 전남방직) 회장의 장남인 김종엽(53) 전 HDC자산운용 기타 비상무이사와 결혼했다. 정 전 이사의 시아버지인 김 전 회장은 현정은(69) 현대그룹 회장의 어머니 김문희(96) 학교법인 용문학원 명예이사장과도 사촌지간이다. 정 회장의 처숙부인 김성만(77) 전 현대상선(현 HMM) 고문은 현 회장과 사돈지간이다. 업계에선 향후 HDC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정 회장과 삼남의 개인 회사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2018년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개인 보유 지분을 크게 늘리며 그룹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한 상태다. 정 회장이 지주사 HDC 지분 33.68%를 가지고 있고 배우자 김줄리앤(0.08%), 어머니 박영자(0.05%), 누나 정숙영(0.53%), 여동생 정유경(0.37%)씨 등이 각각 우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 회장의 개인 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6.12%), 장남 정준선(32) 카이스트 교수의 개인 회사인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0.49%), 차남 정원선(30)씨의 개인 회사인 더블유앤씨인베스트먼트(0.28%), 삼남 정운선씨의 개인 회사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0.28%)도 각각 지주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치과의사인 김모씨와 결혼한 장남 준선씨는 영국 최고 명문인 이튼스쿨에서 수학하고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박사과정 중에는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AI 기술을 개발했고 2018년에는 AI 기반 검색 기술을 개발하는 네이버의 사내 독립기업 ‘서치앤클로바’에서 병역 특례 요원으로 복무했다. 2021년 29세의 나이에 카이스트에 임용된 준선씨에게 정 회장은 2009년 32억원에 사 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한 채를 증여했다. 준선씨는 2021년 지분 100%를 가진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 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지난달 인공지능 융합기술(AIoT) 플랫폼 기업인 HDC랩스 주식을 0.5% 장내 매입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일각에선 준선씨가 자회사인 HDC랩스에 합류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미래 사업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차남 원선씨와 삼남 운선씨가 각각 지분 8.30%, 13.01%씩을 가진 HDC자산운용의 역할도 주목된다. 미혼인 원선씨와 운선씨는 HDC자산운용 지분과 개인 회사를 통한 HDC 지분을 갖고 있을 뿐 그룹 관련한 특별한 외부 활동을 하고 있진 않다. 차남 원선씨는 장남 준선씨 소유가 된 삼성동 아이파크를 떠나 2022년 용산더힐센트럴파크뷰 오피스텔로 주소지를 옮겼다.●박현주 회장과 막역… 체육계와도 친분 고려대 경영학과 80학번인 정 회장은 평소 고려대 경영대학 선후배로 친분이 두터운 75학번 이웅열(68) 코오롱 명예회장과 함께 개인 대주주 자격으로 아이투자신탁운용(현 HDC자산운용)을 설립해 투신운용업을 하기도 했다. 당시 자본금 163억원 중 정 회장이 61.4%(100억원), 이 명예회장이 12.3%(20억원)를 출자했다. 정 회장은 2015년 삼성가 이부진(54) 호텔신라 대표와 함께 합작법인인 신라아이파크면세점(현 HDC신라면세점)을 세우기도 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로 오래전부터 막역하게 지내 온 78학번 박현주(66) 미래에셋그룹 회장과는 2019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손잡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수는 최종 무산됐다. 정 회장은 정주영 창업주의 청운동 자택 제사에 참석할 정도로 범현대가 인사들과도 교분이 깊다. 정몽진(64·79학번) KCC 회장, 정몽익(62·80학번) KCC 글라스 회장, 정의선(54·89학번)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는 모두 고려대 경영대학 동문 사이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출신 인사로 알려진 정호영(72) 한국레이컴 회장과 배우자인 이영애(52)씨도 정 회장의 장남인 준선씨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나경원(61) 국민의힘 의원 등 정계 인사들뿐 아니라 유승민(42) 대한탁구협회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허정무(69)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 황선홍(56)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김병지(54) 강원 FC 대표, 이영표(47) 전 축협 부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과도 교분이 깊다.
  •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경험·성과, 외국인 후보들보다 앞섰다”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경험·성과, 외국인 후보들보다 앞섰다”

    “기강·원칙 속 창의성 유지 적임자”2027년 아시안컵까지 임기 보장외국인 못지않은 수준의 연봉도울산 애제자들 대거 중용 가능성“‘박주영 논란’ 다시 없게 신중해야”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기강과 원칙을 확립하고 창의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임자다. 한국이 주도하는 축구를 구현하면서 정신력, 단합력을 끌어낼 수 있는 최선의 사령탑이다.” 이임생(53)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은 2년 연속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외국인 후보와 비교해 더 큰 성과를 냈다”며 “빌드업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대표팀을 지도한 경험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단기간에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0일 홍 감독과 외국인 감독 2명으로 최종 후보를 압축했다.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화상 인터뷰 이후 사퇴하자 이 이사가 업무를 이어받았다. 그는 지난 2일 출국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거스 포예트 감독,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다비트 바그너 감독과 대면 면접을 진행했다. 최종 선택은 홍 감독이었다. 지난 4일 귀국한 이 이사는 다음날 밤 11시 “만나 주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홍 감독의 집으로 찾아가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6일 오전 수락 전화를 받았다. 이 이사는 “지난 2명의 외국인 감독(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을 교훈 삼았다. 선수들을 계속 확인하고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에 체류할 사령탑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강조했다.홍 감독의 임기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약 2년 6개월이다. 홍 감독은 현 소속팀 울산과 협의한 후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 연봉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축구협회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이사는 “한국 감독도 외국인 못지않게 대우받아야 한다. 동등한 연봉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이 이사는 지난 4월 협상이 무산된 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첫 번째 후보(마시)는 국내에 거주할 수 없다고 해서 무산됐다. 현직에 있는 (카사스) 감독은 의지가 있었으나 소속 협회와의 관계가 걸림돌이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홍 감독의 애제자들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3월 A매치에서도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설영우, 김영권, 이명재까지 수비진 5명 중 4명이 울산 선수로 구성된 바 있다. 홍 감독은 3월 태국전에서 최고령(33세 343일) 데뷔 기록을 세운 주민규에 대해 “대표팀 공격진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힘을 실어 준 바 있다. 지난해까지 울산 미드필더로 활약한 박용우(알아인)도 주목할 만하다. 6월에는 정우영(알칼리즈)에게 밀려 거의 뛰지 못했지만 홍 감독 지휘 아래 다시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홍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박주영(울산) 등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발탁하며 비판받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길 KBS N 축구 해설위원은 “10년 전과 지금의 홍명보는 완전히 다르다. 같은 실수를 또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패를 겪은 뒤 행정, 현장 경험을 쌓으면서 많이 발전했다. 국내 지도자 중 그만큼 검증된 감독은 없다”고 분석했다.
  • 여자 핸드볼 주장 신은주 “한국 선수단, 첫 출발 잘하고파”

    여자 핸드볼 주장 신은주 “한국 선수단, 첫 출발 잘하고파”

    “저희가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첫 경기니까 출발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주장 신은주(인천시청)가 밝힌 사실상의 파리 올림픽 출사표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떠났다. 19일까지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훈련한 뒤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곧바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사실상 이날 올림픽 장도에 오른 것이다. 시그넬 감독은 올림픽 목표와 관련, “특별한 결과를 말하기보다 매 경기 열심히 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서 올림픽이 끝난 뒤에 만족하면서 축하받고 싶다”라며 “메달을 목표로 하지만, 사실 메달은 꿈에 가깝다”라고도 말했다. 주장 신은주는 “저희가 준비한 것이 얼마나 실전에서 나올지 궁금하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저희가 대한민국 선수단 첫 경기라 책임감을 더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에 첫승의 기쁨을 나눠주겠다는 의미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파리 올림픽 개막 전날인 25일(현지시간) 독일과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남녀 양국은 랭킹 라운드이기에 승부가 나는 경기로는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대표팀은 독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모두 유럽 강호들이다. 8강 진출의 분수령은 독일과 슬로베니아(28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은주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 단체 구기 종목으론 핸드볼만 나가게 돼 속상하지만, 반대로 저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기회인 만큼 핸드볼이 국내에서 인기 스포츠가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일한 유럽파인 류은희(헝가리 교리)는 이번이 4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최근 유럽핸드볼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린 류은희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해내 정말 행복했다”라며 “대표팀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하고, 제 경험도 선수들에게 잘 전달해주겠다”라고 말했다.
  •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후 분노한 팬들이 축구회관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축구협회는 전날 오후 2시쯤 홍 감독의 내정 사실을 알렸고 이날 오전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직접 홍 감독이 외국인 지도자 후보들을 제치고 뽑힌 이유를 설명했다. 언급되는 인사마다 번번이 불발되며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축구협회가 결국 홍 감독을 긴급 발탁하면서 팬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홍 감독의 소속팀 울산 역시 시즌 중에 갑자기 벌어진 일에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면서 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이날 분노한 팬심을 담은 근조 화환까지 배달됐다. 화환에는 “홍명보와 아이들 시즌2, 14년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 것인가요!”라고 적혀 있다.해당 문구는 홍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보였던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면서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가장 중요한 선발기준’이란 원칙을 내세웠다. 그러나 그 스스로 원칙을 깨고 박주영을 발탁하고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을 빼고 해외파에 치중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런던올림픽 멤버가 12명이나 되면서 ‘홍명보와 아이들’이란 비판이 거셌다. 홍 감독도 원칙을 깼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결과론적으로 러시아와 1-1 무승부, 알제리전 2-4 패배, 벨기에전 0-1 패배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면서 팬들의 가슴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화환 문구로 ‘홍명보와 아이들’, ‘브라질월드컵’이 등장한 이유다. 대표팀에서는 실패했지만 홍 감독은 이후 2021년 울산 부임 후 지도자로서 승승장구했다. 2022시즌 울산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 2연패를 일궜다. 국내에서는 현재 가장 빼어난 지도자로 평가받지만 축구협회가 보인 일련의 과정과 맞물려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후 2월부터 총 97명의 국내외 지도자를 검토했지만 넉 달 넘게 협상에 실패하다가 결국 홍 감독을 선택한 터라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 황정민 “술 안 마시는데도 얼굴 빨개…‘이것’ 때문이라고 생각”

    황정민 “술 안 마시는데도 얼굴 빨개…‘이것’ 때문이라고 생각”

    애주가로 알려진 배우 황정민이 술을 끊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장마철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황정민은 “요즘 금주 상태다. 술을 안 마신 지 4개월 됐다”며 “술 3개월 안 먹으니까 얼굴이 맑아지길래 ‘얼굴 빨간 게 술 때문이었구나’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 4개월 지나니까 색깔이 다시 돌아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황정민은 “얼굴이 빨간 게 화 때문인 거 같다. 마음속에 화가 있다 보니 얼굴이 빨개지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방송인 유재석이 “무슨 화가 있냐”고 묻자 황정민은 “아니 그냥 살면서 화가 있다. 예전에는 화를 술로 풀었다”고 아쉬워하는 듯한 표정을 보였다. 황정민은 “술을 끊으니까 너무 좋긴 하다. 온 장기가 이제 제대로 움직인다는 걸 느낀다. 예전에는 장기들이 오직 술 해독으로만 움직이는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은 금연 사실도 고백했다. 황정민은 “담배 끊은 지 5~6년 된 거 같다”며 “만약에 작품에서 담배 피우는 신이 있다고 하면 웬만하면 안 피우려고 한다. 정중하게 감독님한테 말한다”고 전했다.
  •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까지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까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후 분노한 팬들이 축구회관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홍 감독이 외국인 지도자 후보들을 제치고 뽑힌 이유로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등 8가지를 나열했다.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축구협회가 결국 홍 감독을 긴급 발탁하면서 팬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결국 이날 분노한 팬심을 담은 근조 화환까지 배달됐다. 화환에는 “홍명보와 아이들 시즌2, 14년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 것인가요!”라고 적혀 있다. 해당 문구는 홍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보였던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홍 감독은 대표팀 취임 당시 가장 먼저 제시했던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가장 중요한 선발기준’이란 원칙을 깨고 박주영을 발탁하고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을 빼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특히 런던올림픽 멤버가 12명이나 되면서 ‘홍명보와 아이들’이란 비판이 거셌다. 홍 감독도 원칙을 깼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결과론적으로 러시아와 1-1 무승부, 알제리전 2-4 패배, 벨기에전 0-1 패배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면서 얻은 것 하나 없이 쓸쓸히 퇴장했다. 화환 문구로 ‘홍명보와 아이들’, ‘브라질월드컵’이 등장한 이유다. 홍 감독은 이후 2021년 울산 부임 후 지도자로서 승승장구했다. 2022시즌 울산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 2연패를 일궜다. 국내에서는 현재 가장 빼어난 지도자로 평가받지만 축구협회가 보인 일련의 과정과 맞물려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후 2월부터 총 97명의 국내외 지도자를 검토했지만 넉 달 넘게 협상에 실패하다가 결국 홍 감독을 선택한 터라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 주민규·김영권·설영우, 홍명보 감독의 ‘울산 애제자’ 중용될까…“같은 실수 없을 것”

    주민규·김영권·설영우, 홍명보 감독의 ‘울산 애제자’ 중용될까…“같은 실수 없을 것”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으면서 애제자들도 중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주민규, 조현우, 설영우 등 대표팀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들은 홍 감독의 적응을 돕고 김영권(이상 울산), 박용우(알아인) 등은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에 대해 “빌드업을 통해 상대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는 전술이 뛰어나다”며 “작년 K리그1 데이터를 보면 울산이 기회 창출에 의한 득점, 빌드업, 압박 강도 모두 리그 1위다. 활동량은 10위였는데 효율적으로 뛰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을 이끌고 구단 창단 첫 리그 2연패를 달성한 홍 감독이 대표팀에서도 익숙한 선수들과 발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황선홍 전 임시감독도 지난 3월 A매치에서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설영우, 김영권, 이명재 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제외하고 수비수 5명 중 4명을 울산 선수로 구성하기도 했다. 다만 김영권은 K리그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연속으로 범하면서 6월 김도훈 전 임시감독 체제에서는 제외됐다. 당시 홍 감독은 “휴식이 필요하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향후를 대비할 기회”라고 다독였다. 김영권이 재기할 확률을 높인 셈이다.홍 감독은 3월 태국전에서 최고령(33세 343일) A매치 데뷔 기록을 세운 주민규에게도 “대표팀 공격진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주민규는 지난달 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 골까지 터트렸다. 세르비아 리그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도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 김 전 감독은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등으로 설영우의 공백을 메웠으나 어려움이 따랐다. 지난해까지 울산 미드필더로 활약한 박용우(알아인)도 주목할 만하다. 6월에는 정우영(알칼리즈)에게 밀려 거의 뛰지 못했지만 홍 감독 지휘 아래서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박주영(울산) 등 2년 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을 발탁하며 비판받은 만큼 이번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전망이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0년 전과 지금의 홍명보는 완전히 다르다. 같은 실수를 또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지도자 중 그만큼 검증된 인물은 없다”고 전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홍 감독이 당시 뼈아픈 실패를 경험했지만 이후 행정, 현장 경험을 더했고 그만큼 시야가 넓어졌다. 다년간 K리그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선수를 관찰하기도 했다”면서 “축구협회 전무 시절 신태용 감독, 파울루 벤투 감독을 보면서 스스로 많이 반성하고 분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고객 대출금 180억 빼돌려 가상화폐 투자한 은행 직원 구속 기소

    고객 대출금 180억 빼돌려 가상화폐 투자한 은행 직원 구속 기소

    대출 서류 등을 위조해 허위 대출을 신청하고 나서 180억원에 달하는 대출금을 빼돌린 우리은행 한 지점 기업대출 담당 직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 황보현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 등으로 은행 직원 A(3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35회에 걸쳐 개인·기업 등 고객 17명의 이름으로 대출 서류를 위조해 허위 대출을 신청하고, 대출금을 지인 계좌로 빼돌리는 방법으로 177억 7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지난해 7월~9월 은행 개인 대출 고객 2명에게 연락해 ‘남은 대출 절차를 위해 이미 입금된 대출금을 잠시 인출 해야 한다’고 속이고 2억 2000만원을 지인 계좌로 송금받아 편취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가상자산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고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검찰을 경찰과 협조해 A씨가 가상자산 구매에 150억원, 대출채무 돌려막기식 상환에 27억원, 전세보증금·생활비 등에 3억원을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결재권자 부재 때 관행적으로 실무 담당자가 시급한 대출 결제를 대신 하는 점, 지점 대출 요청을 받은 본점이 대출 명의자가 아닌 지점으로 대출금을 송금하고 이를 지점에서 처리하도록 하는 경우가 있는 점 등을 이용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은행 측 관리·감독이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몰수보전・추징보전으로 A씨 가상자산 계정 등에 남아 있던 예치금과 가상자산 반환 청구권, 예금채권, 전세보증금 반환청구권 등 45억원 상당을 동결했다. 검찰은 “은행자금 편취 등 중대한 경제범죄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관련 범죄수익을 환수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아트 수비’ 프랑스와 ‘닥공’ 스페인, 결승 길목서 격돌

    ‘아트 수비’ 프랑스와 ‘닥공’ 스페인, 결승 길목서 격돌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전 진출을 놓고 ‘무적함대’ 스페인과 ‘아트 사커’ 프랑스가 한국시간 10일 오전 4시 격돌한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1골을 뽑아내는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지만 프랑스는 단 1골만 허용하는 ‘아트 수비’를 뽐내고 있다. 4강에 든 양 팀은 우승까지 두 경기의 승리를 남겨두고 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달 26일 독일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3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1실점 했을 뿐이다. 프랑스 축구 ‘간판’이자 대표팀 주장인 킬리안 음바페가 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유로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23분 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 프랑스의 유일한 실점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조별리그 첫 경기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상대 자책골로 1-0으로 이긴 프랑스는 지난달 23일 네덜란드와는 0-0으로 비겼다. 프랑스는 지난 2일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 대회 16강전에서도 후반 40분 상대 수비수 얀 페르통언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어 지난 7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도 연장전까지 갔으나 0-0으로 비겼다. 프랑스는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울렸다. 프랑스는 5경기에서 1골을 내주고, 상대 자책골 2개와 페널티킥 골 1개 등 모두 3실을 기록했을 뿐이다. 프랑스는 24년 만에 유로 정상에 도전한다. 이와 관련,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우승하려면 더 많은 골이 필요하다”라며 공격진들을 다그쳤다. 골잡이 음바페가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코뼈를 다친 점이 득점의 발목을 잡는다고 하지만 필드골이 하나도 없어 공격력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필드골 없이 4강에 오른 것도 매우 이례적이다. 2012년 이후 12년 만의 정상에 도전하는 스페인의 가공할 득점력은 프랑스와 대비된다. 스페인은 지난달 16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첫 경기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을 펼쳐 3-0으로 대승했다. 이어 21일 이탈리아전에서는 상대 자책골로, 25일 알바니아를 상대로 각각 1-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지난 2일 열린 쾰른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16강전에서 자책골로 한 골을 내줬지만 4-1로 대승을 거뒀다. 6일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개최국 독일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럽 최다인 역대 4번째 우승컵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스페인의 매서운 점은 5경기에서 2골을 허용했지만 11골을 넣는 등 득점포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대회 득점 공동 5위인 다니 올모와 파비안 루이스가 각각 2골을 기록했다. 이어 니코 윌리암스와 알바로 모라타 등 6명도 1골의 득점포를 가동했다. 2000년대생 이후가 무적함대의 신형 엔진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노장’ 다니 카르바할과 페드리가 퇴장과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닥공’(닥치고 공격)의 무적함대 창과 ‘아트 사커’의 방패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12명은 ‘개구라’고 명보형은 콜”…대표팀 감독 이천수 발언 재조명

    “12명은 ‘개구라’고 명보형은 콜”…대표팀 감독 이천수 발언 재조명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발탁되면서 이천수의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천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지난달 21일 ‘외국인 감독 섭외를 계속 실패하는 이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대표팀 차기 감독에 대한 의견을 드러내며 외국인 감독이 아닌 국내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천수는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언급한 12명의 감독 후보에 대해 “12명은 ‘개구라’(거짓말)고 한국 감독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구나”라고 말했다. 당시 정 전 위원장이 인터뷰에서 “한국적인 분위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지”를 요건 중 하나로 꼽았는데 이것이 한국 감독을 뽑기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이다. 세계적 추세에 맞춰 젊고 유능한 감독의 선임을 주장한 이천수는 협회가 뜬금없이 한국적인 스타일을 주장하는 것을 두고 “몇 년 전에 했던 똑같은 패턴을 가지고 다시 얘기하고 있다”면서 “지금 와서 한국적인 스타일을 얘기하고 있다. 이 뜻은 ‘한국 감독을 뽑으려는구나’”라고 말했다.이천수는 지난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황선홍 대전 하나 시티즌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앉힌 것이 추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한 초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었던 황 감독이 2024 파리올림픽 진출에 실패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는 게 이천수의 설명이다. 이천수는 “파리올림픽에 진출했다면 선홍이 형이 감독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에서 떨어지면서 선홍이 형도 날아갔다”고 말했다. 이외 거론된 여러 후보 중 이천수는 “(신)태용이형이나 명보형이 하면 나는 콜”이라며 “그나마 하면 다른 사람보다 욕을 안 먹는다. 그거에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이천수는 영상 말미에 “외국인 좋은 감독 데려오는 게 베스트고 안 그럴 거면 진짜로 명보형 아니면 태용이형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오후 홍 감독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다시 국가대표 감독으로 돌아왔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빌드업 등 전술적 측면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감독으로서 성과 ▲현재 촉박한 대표팀 일정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 지도자의 철학을 입힐 시간적 여유의 부족 ▲ 외국 지도자의 국내 체류 문제를 홍 감독을 발탁한 이유로 설명했다.
  • 애술린, 살롱 드 시그니엘과 함께 스페이스 큐레이션 협업

    애술린, 살롱 드 시그니엘과 함께 스페이스 큐레이션 협업

    프랑스 명품 출판사 ‘애술린’이 시그니엘 호텔 79층 ‘살롱 드 시그니엘’ 안에 새롭게 애술린 라운지를 열었다. 지난 7월 3일 문을 연 이 라운지는 애술린의 아름다운 아트북들을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그니엘 호텔의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컬러풀한 책들의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으며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애술린은 미술, 건축, 패션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트북을 제작하며 피카소와 앤디 워홀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책부터 샤넬, 까르띠에, 루이비통, 티파니 같은 명품 브랜드들의 컬러풀한 아트북을 제작한다. 관계자는 많은 브랜드들이 애술린에서 브랜드 북 출간을 원하나, 애술린과 문화가 맞지 않으면 제작하지 않는 애술린 회장의 경영철학으로 인해 출판을 기다리는 브랜드 리스트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설화수, MCM, Time, 롯데 에비뉴엘, 현대자동차 등이 애술린과 책을 출판하였으며, 배우 이정재가 총괄 감독한 영화 ‘Hunt’가 책으로 출판되었다.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을 고수하여 각 페이지를 예술품처럼 제작하는 애술린의 ‘얼티밋 시리즈’는 수집품으로 인기가 높다. 이탈리아 장인들이 손으로 꿰매어 제작한 이 시리즈는 표지 디자인과 소재 등을 예술품처럼 만들어 시각적 즐거움과 만졌을 때의 감각적 매력을 함께 제공한다. 베르사유 궁전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은 책 한 권에 700만원이 넘었으며, 애술린 고객만을 위한 베르사유 궁전의 프라이빗 투어가 함께 제공되기도 했다. 특히 애술린은 각 나라별로 최고급 호텔에 오픈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파리의 플라자 아테네, 뉴욕의 마크 호텔과 플라자 호텔, 홍콩 페닌슐라 호텔 등에 입점해 있다. 뉴욕의 랜드마크인 플라자 호텔의 애술린 매장은 각종 영화에 자주 나오는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애술린 코리아 한영아 대표는 이번 시그니엘 호텔과의 협업에 대해 “애술린은 책을 통해 문화적 경험을 전달하는 브랜드로서,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뷰를 갖고 새로운 여행의 문화적 리더십을 지향하는 시그니엘 호텔과의 협업은 아주 멋진 파트너십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외국인보다 뛰어난 홍명보 감독, 빌드업 능력 탁월…리더십으로 기강·원칙 기대”

    “외국인보다 뛰어난 홍명보 감독, 빌드업 능력 탁월…리더십으로 기강·원칙 기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기강과 원칙을 확립하고 창의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임자다. 한국이 주도하는 축구를 구현하면서 정신력, 단합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최선의 사령탑이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은 2년 연속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외국인 후보와 비교해 더 큰 성과를 냈다”며 “빌드업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대표팀을 지도한 경험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단기간에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0일 홍 감독과 외국인 감독 2명으로 최종 후보를 압축했다.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화상 인터뷰 이후 사퇴하자 이 이사가 업무를 이어받았다. 그는 지난 2일 출국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구스 포예트 감독,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다비트 바그너 감독과 대면 면접을 진행했다. 최종 선택은 홍 감독이었다. 4일 귀국한 이 이사는 다음 날 밤 11시 “만나주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홍 감독의 집으로 찾아가 설득했다. 그리고 6일 오전 수락 전화를 받았다.그는 “지난 2명의 외국인 감독(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을 교훈 삼아 국내에 머물며 선수들을 확인하고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사령탑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면서 “9월부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이 열리기 때문에 외국인은 한국 선수들을 파악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지난 4월 협상이 무산된 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첫 번째 후보(마시)는 국내 체류와 부수비용이 문제였다. 국내 거주할 수 없다고 답변해서 무산됐다”며 “현직에 있는 (카사스) 감독은 의지가 있었으나 소속 국가 협회와의 관계가 걸림돌이 됐다”고 말했다. 임기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약 2년 6개월이다. 홍 감독은 현 소속팀 울산과 협의 후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 연봉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축구협회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이사는 “홍 감독이 울산을 계속 이끄는 건 어려울 것 같다”면서 “한국 감독도 외국인 못지않게 대우받아야 한다. 동등한 연봉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협회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에 따르면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해야 한다”며 “공식 미팅을 실시하면 언론을 통해 결과가 새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회의에 참석한 위원 5명에게 개별적으로 동의를 얻었다. 이사회에서 추인받아도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법률 검토도 거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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