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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말슛!… WKBL 올스타 ‘별의 별 슛’

    목말슛!… WKBL 올스타 ‘별의 별 슛’

    여자프로농구 한국(WKBL) 올스타 대표가 일본(W리그) 올스타와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한국 올스타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WKBL 올스타 페스티벌 일본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90-67로 완승을 거뒀다. 양국 여자 농구의 발전과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날 경기에서 강이슬(청주 KB)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8리바운드 5어시스트)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진안(부천 하나은행)도 14점(10리바운드)으로 팀에 활력을 넣었다. W리그는 시즌 종료 뒤 올스타전을 열기 때문에 이날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정규 올스타는 아니었다. 31-13으로 한국이 앞선 채 맞은 2쿼터에선 양측 일부가 유니폼을 바꿔입고 나서기도 했다. 김단비(아산 우리은행)와 박혜진(부산 BNK)이 일본 유니폼, 모토카와 사나에와 아카호 히마와리(이상 덴소)가 한국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김단비가 일본 측의 공을 가로챈 뒤 자책골(?)을 넣어 한국 점수를 올려주는 장면도 연출됐다. 3쿼터에선 코칭 스태프가 나섰다. 한국 올스타 사령탑인 박정은 BNK 감독과 코치를 맡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하상윤 용인 삼성생명 감독, 그리고 일본 올스타를 이끈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 덴소 감독이 직접 코트로 뛰어들었다. 한국은 부크사노비치 감독에게 실점했지만 박정은 감독이 3점슛으로 만회했고, 위·하 감독도 득점에 성공했다. 3쿼터 종료 직전 일본은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70-63으로 따라붙었으나 4쿼터 들어 한국은 진안과 나가타 모에(KB)가 골밑에서 거푸 득점을 올렸고, 강이슬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에 꽂히며 승부를 갈랐다. 한국에서는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진안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일본에선 오카모토 미유(도요타)가 MVP를 수상했다. 진안은 또 베스트 퍼포먼스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진안은 긴 머리의 가발을 쓰고 나와 춤을 추거나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하기도 했다. 한국은 하프타임과 3쿼터 뒤 각각 팀 대결 방식으로 진행된 3점 슛 콘테스트와 스킬 챌린지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 ‘5골 폭발’ 김상식의 베트남 미쓰비시컵 4강… 신태용의 인니 탈락

    ‘5골 폭발’ 김상식의 베트남 미쓰비시컵 4강… 신태용의 인니 탈락

    김상식 감독이 과거 베트남 축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박항서 마술’을 다시 한번 만들어낼 수 있을까.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1일 밤(한국시간)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 B조 최종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박 감독이 관중석에서 옛 제자들을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치른 베트남은 전반에는 득점이 없었지만 후반 3분부터 경기 종료 직전까지 다섯골을 몰아치는 골 잔치를 벌였다.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이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다. 조별리그 3승 1무로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베트남은 이제 26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A조 2위 싱가포르와 4강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4위, 싱가포르는 160위다. 베트남이 약체로 평가받는 싱가포르를 4강에서 꺾는다면 결승전에선 동남아 최대 경쟁자로 꼽는 태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태국은 오는 27일과 30일 필리핀과 4강전을 치르는데, 태국은 FIFA 랭킹 97위이고 필리핀은 150위로 태국의 우세가 예상된다. 김 감독이 결승전에서 태국까지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과거 박 감독이 이룩했던 성과를 다시 한번 꽃피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 감독은 2018 미쓰비시컵에서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끌며 베트남 축구 전성기를 열었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이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주장 무하맛 페라리가 퇴장당하는 위기 속에서 필리핀에 0-1로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1승1무2패로 B조 3위에 그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승격 앙다문 K리그2 인천의 승부수… K1 감독상 윤정환 선임

    승격 앙다문 K리그2 인천의 승부수… K1 감독상 윤정환 선임

    올해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강원FC 돌풍을 일으켰던 윤정환(51) 감독이 다음 시즌 K리그2 우승을 목표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동행한다. 인천은 22일 차기 사령탑으로 윤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계약서에 서명하며 제13대 인천 감독으로 정식 취임한 윤 감독은 오는 26일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선수들과 상견례를 하며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1월 2일부터는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윤 감독 선임은 위기 탈출이 시급한 인천이 먼저 윤 감독에게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인천은 K리그1 최하위인 12위로 2024년 시즌을 마치면서 2003년 창단 이후 처음 2부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1년 안에 승격하는 걸 목표로 잡은 인천이 선택한 카드가 윤 감독이었다. 윤 감독은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감독상을 받는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감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011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를 맡아 J2(2부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임 첫 해 만에 팀을 1부리그로 승격시킨 경험도 있다. 2017년 세레소 오사카를 맡았을 때는 리그컵과 일왕배 우승을 차지해 J리그 감독상을 받았다. 2023년 시즌 도중 강원을 맡았고 올 시즌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해 K리그 감독상을 받았다. 시즌을 마친 뒤 강원과 결별한 윤 감독은 최근 전북 현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중국 프로축구팀에서 거액을 제시하며 윤 감독을 영입하려 한다는 소식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윤 감독은 구단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인 인천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윤 감독은 계약서에 서명한 뒤 인천 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열정적인 시민, 팬들을 가진 인천의 1부 승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인천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선수단에 동기를 불어넣고 경쟁력 있는 게임 모델을 입혀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인천이라는 팀이 자랑스러운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면서 “단순히 승격을 넘어서, 인천이 K리그에서 선두권을 다투는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감독과 함께 K리그 최고 전술가로 꼽히는 이정효(49) 광주FC 감독의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감독은 최근 김두현 감독과 결별한 전북의 차기 사령탑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감독은 광주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황이다.
  • 올해 마지막은 서대문서 ‘카운트다운 콘서트’

    올해 마지막은 서대문서 ‘카운트다운 콘서트’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31일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카운트다운 콘서트’(포스터)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3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콘서트에서는 이화여대 응원단과 대학생 버스킹 팀의 사전 공연은 물론 노라조, 김보경, 제이창, 몬트, 싸이버거, DJ SEFO, 스프링스, 4X4 CREW, 몽돌 등이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이후에는 올해 전국대회 4관왕을 차지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의 박찬숙 감독과 헌혈 200회를 기록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대장’으로 위촉된 홍경표씨 등 한 해 동안 구를 빛낸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카운트다운 세리머니가 펼쳐진다. 구는 행사장을 찾은 관객이 행복과 건강, 취업 등 10가지 복이 인쇄된 대형 공을 파도타기처럼 머리 위로 옮기는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부대행사로 소상공인 플리마켓과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카운트다운 콘서트가 어느덧 3회째를 맞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송구영신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행사에 참여해 즐거움을 느끼고 상권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개미 울린 1.5조 ‘뻥튀기 상장’…파두·NH증권 검찰행

    개미 울린 1.5조 ‘뻥튀기 상장’…파두·NH증권 검찰행

    1조 500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으며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고작 3억원의 매출을 내 ‘뻥튀기 상장’ 논란을 빚은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파두와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매출 급감 사실을 숨기고 기업가치를 부풀려 상장한 파두와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련자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며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파두는 지난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3만 1000원으로 확정 짓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나, 이후 급감한 실적을 공시하며 3일간 주가가 45% 폭락했다. 파두는 상장 이후 발표한 지난해 3분기 매출은 3억 2081만원에 불과했고, 148억원 영업손실을 내 적자였다. 반면, 파두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2023년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202억원에 달했다. 특사경 수사 결과 파두 경영진들은 2022년 말쯤부터 주요 거래처들의 발주 감소 및 중단으로 향후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상장예비심사 신청 직전인 2023년 2월 이런 사실을 숨긴 채 사전 자금조달(프리 IPO)을 통한 투자 유치로 보유주식을 매도했다. 또 작년 3~6월 상장예비심사 및 자금모집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과정에서 주요 거래처의 발주 중단 등에 따른 향후 매출 급감 영향을 반영하지 않고 예상 매출을 산정했다. NH투자증권 관련자는 상장예비심사 때 기재한 예상 매출액보다 더 큰 금액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고, 이를 근거로 공모가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파두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IPO 주관 건수와 공모금액을 경쟁적으로 늘리며 업계 1위 경쟁을 했다. IPO 주관사 입장에선 기업 가치를 부풀리면 자신들이 챙길 수 있는 수수료가 더 많아지는 구조다. 한국투자증권도 IPO 주관을 함께 맡았지만 공모가 산정 과정에 참여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부정선거’ 제기한 허정무…축구협회 “명부 유출 없다” 일축

    ‘부정선거’ 제기한 허정무…축구협회 “명부 유출 없다” 일축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회장직에 도전하는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부정 선거’ 가능성 제기에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축구협회는 22일 “선거인 명부는 유출될 수 없으며 현재 임원 누구에게도 열람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명부는 23일까지 선거인 본인의 정보 확인을 위한 열람 기간을 거쳐 24일 확정될 예정이다. 확정된 명부는 후보자 등록 기간(25~27일) 종료 후 후보자에 전달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 감독 측은 “협회의 한 고위 임원에게 이미 선거인 명단이 유출됐고, 해당 임원은 이 명부를 바탕으로 선거 운동을 벌였다는 제보도 접했다”며 “이 제보가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부정 선거라고 불러도 협회 측에서 반박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와 관련해 “명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제보를 받았다며 명단 유출과 부정 선거 의혹을 언급하는 출마 예정자 측이 있어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내세우는 것은 선거 운영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거운영위원회는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출마 예정자도 이러한 선거 운영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설국열차’, ‘옥자’ 틸다 스윈튼···베를린영화제 명예황금곰상 영예

    ‘설국열차’, ‘옥자’ 틸다 스윈튼···베를린영화제 명예황금곰상 영예

    배우 틸다 스윈튼이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The Honorary Golden Bear Award)을 수상한다. 이 상은 2025년 2월13일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트리샤 터틀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에서 “틸다 스윈튼 영화에는 인간미·연민·지성·유머·스타일이 가득하고, 그의 작품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힌다”며 명예황금곰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대 영화계 우상이자 오랜 기간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일원이었던 틸다에게 명예황금곰상을 수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틸다는 “베를린영화제는 저의 첫 영화제이자 국제 영화계로 들어가는 관문이었다”면서 “특별한 영화제에서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예황금곰상은 전 세계 영화계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이다. 앞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할리우드 거장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영화계에서는 임권택 감독이 아시아인 최초로 2005년 명예황금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틸다 스윈튼과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인연틸다 스윈튼과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인연은 38년 전 시작됐다. 1986년 제3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틸다 스윈튼의 데뷔작 ‘카라바조’(Caravaggio)가 2등상인 은곰상을 수상하면서다. ‘카라바조’는 데릭 저먼(1942∼94) 감독의 연출작으로 틸다는 유명 화가 카라바조의 뮤즈이자 욕망의 대상인 레나(Lena)를 연기했다. 틸다는 이 영화로 ‘시대를 초월한 연기’라는 극찬을 받으며 유망한 배우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더 가든’(1991), ‘더 비치’(2000), ‘데릭’(2008), ‘줄리아’(2008), ‘라스트 앤드 퍼스트 맨’(2020) 등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 26편에 출연했다. 2009년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역임하며 한층 더 깊은 인연을 맺었다. 틸다 스윈튼 ‘은퇴설’ 사실이라면틸다 스윈튼은 지난달 14일 ‘더 룸 넥스트 도어’(The Room Next Door) 홍보차 가진 패션지 ‘엘르’ 인터뷰에서 이 영화가 마지막 작품이 될 수 있다며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가 은퇴를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60년생인 틸다는 올해로 64세다. 그는 커리어 목표에 대한 질문에 “박수칠 때 떠나자는 생각이 있어서 ‘더 룸 넥스트 도어’가 마지막 영화처럼 느껴졌다”면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시라”고 답변했다. 이에 영화계에서는 틸다 스윈튼이 2024년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더 룸 넥스트 도어’를 마지막으로 38년 연기 인생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 아니냐는 ‘은퇴설’이 돌았다. 다만 틸다가 2025년 개봉 예정인 넷플릭스 영화 ‘더 발라드 오브 어 스몰 플레이어’(The Ballad of a Small Player)에 참여하면서 은퇴설은 잠시 일단락됐다. 틸다 스윈튼의 ‘은퇴 암시’가 사실이라면 이번 명예황금곰상으로 38년간 인연을 함께해온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황금빛 마무리’를 짓게 된다. ‘더 발라드 오브 어 스몰 플레이어’가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긴 하지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넷플릭스 영화를 초청한 경우는 10편도 채 안 될 만큼 드문 까닭이다. 한편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025년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 베를린국제영화제, 틸다 스윈튼과 ‘38년 인연’ 마침표 찍나···명예황금곰상 수여 [시네마랑]

    베를린국제영화제, 틸다 스윈튼과 ‘38년 인연’ 마침표 찍나···명예황금곰상 수여 [시네마랑]

    배우 틸다 스윈튼이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The Honorary Golden Bear Award)을 수상한다. 이 상은 2025년 2월13일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트리샤 터틀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에서 “틸다 스윈튼 영화에는 인간미·연민·지성·유머·스타일이 가득하고, 그의 작품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힌다”며 명예황금곰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대 영화계 우상이자 오랜 기간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일원이었던 틸다에게 명예황금곰상을 수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틸다 스윈튼은 “베를린영화제는 저의 첫 영화제이자 국제 영화계로 들어가는 관문이었다”면서 “특별한 영화제에서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예황금곰상은 전 세계 영화계에 공헌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이다. 앞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할리우드 거장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영화계에서는 임권택 감독이 아시아인 최초로 2005년 명예황금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틸다 스윈튼과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인연틸다 스윈튼과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인연은 38년 전 시작됐다. 1986년 제3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틸다 스윈튼의 데뷔작 ‘카라바조’(Caravaggio)가 2등상인 은곰상을 수상하면서다. ‘카라바조’는 데릭 저먼(1942∼94) 감독의 연출작으로 틸다는 유명 화가 카라바조의 뮤즈이자 욕망의 대상인 레나(Lena)를 연기했다. 틸다는 이 영화로 ‘시대를 초월한 연기’라는 극찬을 받으며 유망한 배우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더 가든’(1991), ‘더 비치’(2000), ‘데릭’(2008), ‘줄리아’(2008), ‘라스트 앤드 퍼스트 맨’(2020) 등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 26편에 출연했다. 2009년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국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역임하며 한층 더 깊은 인연을 맺었다. 틸다 스윈튼 ‘은퇴설’ 사실이라면틸다 스윈튼은 지난달 14일 ‘더 룸 넥스트 도어’(The Room Next Door) 홍보차 가진 패션지 ‘엘르’ 인터뷰에서 이 영화가 마지막 작품이 될 수 있다며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가 은퇴를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60년생인 틸다는 올해로 64세다. 그는 커리어 목표에 대한 질문에 “박수칠 때 떠나자는 생각이 있어서 ‘더 룸 넥스트 도어’가 마지막 영화처럼 느껴졌다”면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시라”고 답변했다. 이에 영화계에서는 틸다 스윈튼이 2024년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더 룸 넥스트 도어’를 마지막으로 38년 연기 인생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 아니냐는 ‘은퇴설’이 돌았다. 다만 틸다가 2025년 개봉 예정인 넷플릭스 영화 ‘더 발라드 오브 어 스몰 플레이어’(The Ballad of a Small Player)에 참여하면서 은퇴설은 잠시 일단락됐다. 틸다 스윈튼의 ‘은퇴 암시’가 사실이라면 이번 명예황금곰상으로 38년간 인연을 함께해온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황금빛 마무리’를 짓게 된다. ‘더 발라드 오브 어 스몰 플레이어’가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긴 하지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넷플릭스 영화를 초청한 경우는 10편도 채 안 될 만큼 드문 까닭이다. 한편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025년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 대한씨름협회 회장 당선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 대한씨름협회 회장 당선

    이만기, 이봉걸과 함께 1980년대 한국 씨름 황금기를 이끌었던 ‘모래판의 신사’ 이준희(67) 전 감독이 제44대 대한씨름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지난 21일 대전 목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씨름협회장 선거에서 황경수 현 회장과 류재선 전 부회장과의 경합 끝에 가장 많은 140표를 얻어 프로씨름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협회 수장에 올랐다. 이 당선인은 1983년 프로씨름 출범과 함께 이만기, 이봉걸과 ‘3이(李) 시대’를 열었던 천하장사 출신이다. 5년간의 짧은 프로선수 생활에도 개인 통산 천하장사 3차례, 백두장사 7차례 등 큰 발자취를 남겼고, 최근까지 협회 경기운영총괄본부장 등으로 활동하며 현장을 지켰다. 이 당선인은 “씨름인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그저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19禁 보디호러 ‘서브스턴스’, 개봉 열흘 만에 ‘10만명’

    19禁 보디호러 ‘서브스턴스’, 개봉 열흘 만에 ‘10만명’

    스릴러 영화 ‘서브스턴스’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보디호러 물로는 이례적으로 개봉 초기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잔잔하게 흥행하고 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브스턴스’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10만 1902명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지 열흘 만이다. 스크린 점유율 5% 안팎에 불과한 작품으로는 좋은 성적이다. 보디호러는 인간 신체를 의도적으로 변형하거나 다른 생명체의 기괴함을 보여주며 공포를 자아내는 장르다. 인간이 파리로 변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플라이’(1986)가 대표적이다. ‘서브스턴스’는 한물간 50대 여성 배우 엘리자베스(데미 무어)가 한 약물을 주사한 뒤 젊고 아름다운 수(마거릿 퀄리)의 몸으로 살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전작이자 장편 데뷔작인 ‘리벤지’(2017)에서 유혈 낭자한 신체 훼손 장면을 보여줬던 프랑스 여성 감독 코랄리 파르자는 이번 작품에서도 성인 여성의 등에서 또 다른 성인 여성이 태어나고, 몸을 굵은 바늘과 실로 꿰매고, 신체가 기이하게 변형되는 수위 높은 장면을 연출한다. 이 때문에 ‘서브스턴스’는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화제작이자 문제작으로 손꼽혔다. 그럼에도 서브스턴스가 조용하게 흥행하고 있는 것은 작품 완성도가 높은데다 ‘외모 강박’이라는 주제가 20~30대 젊은 여성 관객의 공감을 끌어낸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작품을 수입한 영화사 찬란 관계자는 “전체적인 완성도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화면 디자인, 사운드, 주제 의식 등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때 관객들이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지난 6월 흥행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도 비슷한 사례”라고 말했다.
  • 생명 구하고, 한국 알리고… 외국인 16명 서울시 명예시민 선정

    생명 구하고, 한국 알리고… 외국인 16명 서울시 명예시민 선정

    서울을 사랑하는 외국인 16명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14개국 출신 외국인 16명을 ‘2024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1958년부터 귀감이 되는 외국인이나 외빈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해 명예 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1999년 영화배우 성룡(재키 찬), 2002년 축구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도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 올해 서울시 명예시민은 자동차 화재 사고 현장에 홀로 뛰어들어 진압한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직원 루슬란 카이람바예브 등 16명이다. 이들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각국 대사관, 공공기관, 사회단체, 시민 30인 이상의 연서 등의 후보자 추천을 거쳐 심사와 서울시의회 동의로 선정됐다. 명예 시민증 수여식은 지난 20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수여식에서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을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어주신 열여섯 분의 명예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오징어게임 질렸다…외딴섬 가고 싶어” 황동혁 감독, 무슨 일

    “오징어게임 질렸다…외딴섬 가고 싶어” 황동혁 감독, 무슨 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만든 황동혁 감독이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오징어 게임’에 아주 질렸다”(I’m so sick of ‘Squid Game’)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주요 매체인 버라이어티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은 어떻게 넷플릭스의 비즈니스 제국이 됐나, 그리고 그 창작자는 왜 ‘오징어 게임에 질렸다’고 농담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황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황 감독은 “나는 이 시리즈를 집필하고 제작하고 연출하는 전반적인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두 번째 시즌을 만들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시즌1의 엄청난 성공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용기와 동기를 부여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에 공개되는 시즌3의 후반 작업이 끝나면 긴 휴식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황 감독은 그간의 작업에 대해 “나는 아주 지쳤고, 아주 피곤하다”며 “어떤 면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아주 질렸다”고 했다. 그는 “무언가 만들고, 무언가를 홍보하는 삶에 아주 지쳤다”며 “그래서 지금은 다음 프로젝트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냥 외딴섬에 가서 넷플릭스에서 걸려 오는 전화 없이 자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가 뉴욕 맨해튼에 개설한 ‘오징어 게임’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최근 선보인 모바일 게임 ‘오징어 게임: 언리시드’ 등 오징어 게임 관련 사업도 소개했다. 또 넷플릭스가 오는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대대적인 홍보 행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해 “위험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버라이어티는 “2021년 한국에서 제작된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의 세계적 대작이 됐지만 시즌2를 내놓기까지 3년이 걸렸다”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경쟁하는 고품질 프로그램이 부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것(3년)은 긴 간격”이라고 했다.
  • 최태림 경북도의원 대표발의,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 제정

    최태림 경북도의원 대표발의,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 제정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의 사이버보안 관리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경북도의회 최태림 의원(의성·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안’이 20일 경북도의회 제351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국가정보원의 ‘사이버안보 업무규정’ 일부 개정에 따라 출자·출연기관 범위, 사이버보안 담당관 운영, 전담조직 구성·운영, 도지사의 지도·감독에 관한 규정 등을 조례로 명시화했다. 조례에서 출자·출연기관장은 사이버보안 담당관을 지정·운영해 사이버보안 교육, 사이버공격·위협 대응훈련, 자체 진단·점검 등 사이버보안 업무 전반을 수행하고, 이를 도지사가 지도·감독하도록 했다. 최 의원은 “출자·출연기관도 공공기관의 보안 관리 범위에 포함되므로 사이버공격에 대한 예방과 대응 방안이 요구된다”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도내 출자·출연기관의 사이버보안 능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제16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제16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관 2024년 ‘제16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아 자리를 빛냈다. 제16회를 맞이한 이번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광역 시·도의원 가운데 지역 주민의 복리 증진 및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의원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제16회 우수의정대상’은 서울시의회 의원 111명 가운데 2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그 중 아이수루 부위원장이 1인으로 선정되어 영예를 안았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중앙아시아인 키르기즈스탄 출생으로 한국과의 인연으로 지난 2022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제11대 서울시의원을 시작했으며, 2024년 12월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지원은 물론 다양한 주민과의 소통과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적으로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조례 제·개정은 물론, 5분 자유발언 및 시정질문, 토론회 개최, 상임위 활동, 행정사무감사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서울시민 및 외국인 다문화 가족의 지원 및 정책 마련을 도모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22년 9월은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교통비 지원대상에 다문화가족의 구성원인 임산부를 포함하는 조항을 신설한 바 있으며, 2023년 1월은 ‘서울시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다문화가족지원 및 다문화 이해교육 등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 전문성 강화를 도모하고자 본 조례를 발의한 바 있다. 또한 2023년 8월은 ‘서울시 의료관광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상위법 개정에 따른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과 ‘외국인환자 유치업자’ 관련 용어 정비로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을 위한 관리 및 감독 내실화의 필요성은 물론 실질적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대한 사항을 조례안에 담아내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작년 8월에는 아이수루 부위원장이 주관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양육 및 교육 지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로 내실있는 시스템 구축 및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양육과 교육 지원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부위원장은 올해 2월과 7월 제322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및 제324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양육 및 교육 정책 내실화를 위한 사각지대 없는 지원의 필요성’과 ‘국내외 고려인 지원정책 발굴의 필요성’을 발언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다가올 이민사회에 대비한 ‘글로벌 TOP 5 도시이자, 포용력 높은 도시 서울로의 전환 또한 주장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상임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서울시립미술관, 홍보기획관, 관광체육국, 문화본부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상임위 활동 및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통해 ▲외국인·다문화 전시지킴이 선발을 통한 운영 필요성 강조 ▲뉴노멀(포스트코로나) 관광수요에 대비해 관광 업계 재도약을 위한 저가상품 근절을 통한 품격있는 관광도시 서울 강조 ▲신규 브랜드 개발 과정에서 행정력 및 예산 낭비 지적 ▲‘시민청’ 리모델링 시 단순한 시장 홍보관이 아닌 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의 필요성 등 위원회 소관 부서별 사업 실태 지적 및 개선 방안 또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제11대 시의회 출범 이후, 지난 2년 반 가까이 의원님들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의정활동 덕분에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다”라며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에도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인만큼 서울시민과 외국인 다문화가족 모두의 안정과 희망 그리고 행복을 전하는 멋진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는 향후 포부 및 소감을 밝혔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전세사기 피해입증 이제 서울시가 돕는다…발의 조례 본회의 통과

    최진혁 서울시의원, 전세사기 피해입증 이제 서울시가 돕는다…발의 조례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이 발의한 ‘서울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0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 조례 개정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월 개정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의 주요 내용을 반영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전세사기피해주택의 안전관리 및 감독 업무를 맡게 된 것을 근거로, 시장과 구청장이 피해주택의 관리 현황 파악과 피해조사, 공공위탁관리 등의 관련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에 규정했다. 또한 전세사기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이들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에 대한 상담과 작성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최 의원은 본회의 통과 직후 “특별법 제정과 개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으로 피해자들이 겪는 불편 사항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피해 입증을 위한 까다로운 절차를 도울 수 있게 되어 피해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안하다”…‘푸틴 열혈 지지’ 우크라 출신 천재 발레리노의 뒤늦은 후회 [월드피플+]

    “미안하다”…‘푸틴 열혈 지지’ 우크라 출신 천재 발레리노의 뒤늦은 후회 [월드피플+]

    친푸틴 성향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적극 지지해 온 우크라이나 출신 천재 발레리노가 결국 러시아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세르게이 폴루닌(35)이 가족과 함께 러시아를 벗어나겠다는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그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영혼이 있어야 할 자리에 없다. 러시아에서의 내 시간은 오래전에 끝났으며 지금 이순간 내 사명은 완수한 것 같다”면서 “아직 어디로 갈지는 확실치 않다”고 털어놨다. 타고난 재능과 뛰어난 테크닉, 매력적인 외모로 세계 발레계의 슈퍼스타로 주목받아온 그는 우크라이나 헤르손 출신이다. 풀루닌은 가슴과 양쪽 어깨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 문신이 3개가 있을 정도로 열렬한 푸틴 지지자이기도 하다. 특히 2014년 그는 푸틴의 크림반도 합병을 지지하면서 조국의 배신자로 낙인찍혔고, 결국 러시아 시민권까지 취득했다. 이후 그는 크림반도의 가장 큰 도시인 세바스토폴에 있는 댄스아카데미 대표로 임명됐으며, 이 도시의 오페라 및 발레극장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댄스를 대중화한 공로로 훈장까지 받았다. 이렇게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에게 변화가 찾아온 것은 지난 8월로 그가 맡고있는 직책들이 하나둘씩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다. 그리고 지난 9일 자신의 심경에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풀루닌은 자신이 태어난 헤르손 인근 마을이 폭격받은 것은 언급하며 “사람들에게 매우 미안하다”면서 “최악의 협상이라도 전쟁보다 낫다”며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한 협상을 촉구했다. 19세에 영국 로열 발레단 최연소 수석 무용수에 발탁돼 주목받은 풀루닌은 그를 조명한 영화가 제작될 정도로 슈퍼스타였다. 그러나 잇단 돌발행동을 보이며 ‘발레계의 악동’, ‘발레계의 제임스 딘’ 등의 수식어를 달고 살다가 돌연 발레단을 그만둬 발레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후 몸에 문신하거나 약물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다. 2018년 11월 인스타그램에 푸틴의 얼굴을 문신한 가슴 사진을 올리며 러시아 국적 취득 소식을 전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 ‘굴러온 돌’ 조상우, 전상현 밀어내기? 곽도규와 좌우 분담?…KIA 8회는 누가 맡을까

    ‘굴러온 돌’ 조상우, 전상현 밀어내기? 곽도규와 좌우 분담?…KIA 8회는 누가 맡을까

    올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조상우를 깜짝 영입하면서 마무리 정해영의 앞에서 8회를 책임질 필승조 투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굴러온 돌’ 조상우가 이범호 KIA 감독의 필승 카드인 전상현을 밀어내고 급성장한 곽도규와 좌우 타자 분담 체제를 이뤄 시즌을 소화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KIA가 19일 202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10억원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고 불펜 투수 조상우를 데려오면서 내년 상위권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LG 트윈스가 지난달 자유계약선수(FA) 장현식을 영입했는데 다시 KIA가 그 공백을 조상우로 채운 것이다. 올해 팀 구원 자책점 1위 두산 베어스(4.54), 2위 KIA(4.76), 3위 삼성 라이온즈(4.94), 4위 kt 위즈(4.95)까지 모두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았는데 이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우승팀의 필승조로 향한다. 장현식이 빠졌지만 KIA는 좌우 가리지 않고 수준급의 불펜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뒷문은 올 시즌 세이브 1위(31개) 정해영이 맡고 있어서 2018년부터 키움에서 마무리 임무를 수행했던 조상우라도 자리를 빼앗긴 어려워 보인다. 중간은 경쟁체제다. 지난 정규시즌을 보면 KIA에서 8회에 가장 많이 등판한 건 전상현(25와 3분의1이닝)이다. 상징적인 장면은 지난 10월 23일 우천으로 6회 초 삼성의 무사 1, 2루 기회에서 중단됐다가 재개됐던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이다. 이 감독은 경기 직전까지 “경험과 상대 타자와의 상성 중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투수를 기용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는데 결국 전상현을 선택했고, 사령탑의 믿음을 등에 업은 전상현은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전상현은 정규시즌에서도 정해영의 부상을 만회하는 전천후 활약으로 66경기 10승5패 19홀드 7세이브의 성적을 남겼으나 평균자책점이 4.09로 높았다. 포크볼, 슬라이더 등 날카로운 변화구로 타자들을 상대했는데 시속 140㎞ 중반대의 직구가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조상우는 타자를 압도하는 시속 150㎞ 이상의 강력한 속구가 강점이다. 지난해 12월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친 조상우는 올해 44경기 1패 9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4월까진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16경기 1패 3홀드 자책점 5.14로 부진했다. 하지만 서서히 제모습을 찾았고 6~7월 14경기에선 1홀드 6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후 오른 어깨 염증으로 사실상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조상우가 선수층이 두꺼운 KIA에서 관리를 받는다면 2020시즌 2.15의 자책점으로 세이브 1위(33개)에 올랐던 모습으로 8회를 책임질 수 있다. 국가대표로 거듭난 곽도규도 핵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우완 조상우가 올해 우타자(0.231)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305)이 높은 데 반해 좌완 곽도규는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182)이 우타자(0.241)보다 낮아 상황에 맞춰 이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도 있다. 올해 5점 대의 자책점을 기록한 최지민은 먼저 제구력을 되찾아야 한다.
  • 환율 급등에 ‘외환유입 규제’ 푼다…선물환포지션 한도↑

    환율 급등에 ‘외환유입 규제’ 푼다…선물환포지션 한도↑

    정부가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선 뒤 불안한 외환 수급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은행의 외화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원화용도 외화대출 규제 빗장을 풀기로 했다. 과거 원화 가치 급등을 우려해 외환 유입을 엄격히 제한했던 기존 정책 기조를 전환한 것이다.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은 20일 김범석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컨퍼런스콜을 열고 이런 내용의 ‘외환수급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외환 유입을 엄격히 제한해 온 정책 기조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최근 미국 경제 호조세와 국내 정치적 불안이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1450원을 넘어섰다. 지난 3일 계엄 사태 이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과 외평채 가산금리가 34.4bp(1bp=0.01% 포인트)와 18bp에서 최근 각각 36.3bp와 22bp로 뛰는 등 외화조달 비용이 치솟았다. 정부는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국내은행의 경우 50%에서 75%로, 외국은행 지점은 250%에서 375%로 높이기로 했다. 이 비율을 확대하면 은행들이 외화유동성을 더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다. 선물환포지션 한도는 2010년 10월 급격한 자본 유입과 단기 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됐다. 외국환은행 거주자들이 원화로 환전해 사용하는 외화대출 제한도 완화한다. 대·중소·중견기업의 시설 자금에 대한 외화대출을 허용하되 환리스크 부담이 낮은 수출기업에 제한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원화 용도의 외화대출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했고 중소·중견기업의 국내 시설 자금에만 일부 허용해왔다. 원화로 환전하는 외화대출이 늘어나면 원화 수요가 증가해 원화 가치가 급등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최근 강달러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반대로 외화대출 제한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원화용도 외화대출이 늘면 시장에 외환 공급이 늘어나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한은은 원화용도 외화대출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1월 외국환 거래업무 취급세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달러 환전 없이 기존의 결제 체계를 활용해 상대국 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현지 통화 직거래 체제(LCT)도 확대한다.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대금을 지급할 때 무증빙 한도를 상향하고 말레이시아 등 주요 아세안 교역국과 LCT 추가 체결도 검토할 방침이다. 위기 상황을 가정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부족액을 평가하고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유동성 확충계획 등을 제출하도록 하는 규제도 내년 6월까지 유예된다. 외환당국 간 국민연금 외환스와프 한도를 기존 50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확대하고 만기를 2025년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도 대책에 포함됐다. 국내기관이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때 증권신고서 제출을 면제하는 등 편의도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의 시행 효과와 외환시장 여건 등을 살펴 가면서 단계적으로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 김민재·김승규 지도했던 페레이라 감독, 울버햄프턴 사령탑으로…황희찬 반전 기회

    김민재·김승규 지도했던 페레이라 감독, 울버햄프턴 사령탑으로…황희찬 반전 기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승규(알샤바브)와 한솥밥을 먹었던 비토르 페레이라(56·포르투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그리스, 중국에서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페레이라 감독과 18개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주말(22일)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EPL 4연패로 강등권인 리그 19위(승점 9점)까지 떨어진 울버햄프턴은 지난 15일 게리 오닐 감독을 경질했고 닷새 만에 새 사령탑을 찾았다. 2004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페레이라 감독은 FC포르투에서 2012년과 2013년 두 시즌 연속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포르투는 이 기간 리그에서 단 1패(47승12무)만 내줬다. 페레이라 감독은 2014~15시즌엔 올림피아코스를 그리스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고 2018년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하이강에선 개인 통산 네 번째 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을 맺었다. 2021년 터키리그 페네르바체에 자리를 잡은 페레이라 감독은 곧바로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뛰었던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이를 발판으로 나폴리(이탈리아)를 거쳐 뮌헨(독일)에 합류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바브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를 지도하기도 했다. 이에 황희찬에게도 다시 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지난 시즌 EPL에서 팀 내 최다 12골(3도움)을 몰아친 황희찬은 이번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지난 8월 17일 아스널과의 개막전(0-2 패)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2라운드 첼시전(2-6 패)에도 선발 출전했으나 이후엔 계속 교체로만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설상가상 대표팀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10~11월엔 회복에만 전념했다. 10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황희찬은 마수걸이 골도 페레이라 감독의 이목을 사로잡아야 한다. 맷 홉스 울버햄프턴 디렉터는 “페레이라 감독은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량으로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구단은 그의 성격, 열망, 리더십에 주목했다. 전문 지식을 팀에 어떻게 적용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 [열린세상] 대통령제, 어떻게 할 것인가

    [열린세상] 대통령제, 어떻게 할 것인가

    유럽에서 프랑스 대혁명이 발발하던 1789년, 미국에서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선출돼 취임한다. 국내의 불안과 외국의 간섭으로부터 신생국 미국을 지켜 줄 리더십 체제로 선택된 대통령의 역할 중 확실했던 것은 군 통수권과 사면권 정도였다. 법안 거부권, 조약 체결권, 각료 임명권 등 대부분의 대통령 권력은 연방 의회의 최종 승인 사항이었다. 대통령 권력을 간략하게 다룬 헌법 2장의 마지막은 심지어 대통령 탄핵 규정으로 채워져 있다. 조지 워싱턴이 독립 전쟁의 영웅이 아니었다면, 그가 제헌 회의에서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다면, 혹은 워싱턴 부부 사이에 자식이 있었다면 아마 미국에서 대통령제도 자체가 등장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주 중심의 연방주의 나라이자 강력한 의회를 신봉했던 미국이었기에 그나마 대통령제도가 가능했다. 대통령제도의 보편적 특성은 1인 중심의 정치 제도라는 점이다. 대통령은 위대한 지도자가 될 수 있는가 하면 나라를 망치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21세기 다원화된 사회에서 대통령이 혼자 풀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사라졌다. 반면 대통령이 혼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어떻게 하면 대통령이 선동가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가. 미국의 헌법 제정 과정은 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노력이었다. 대통령 개인에게 모든 것이 달려 있는 제도의 현실과 한계를 파악해야 비로소 그 위험성과 불확실성에 대한 처방도 절실해진다. 선거 차원의 대안은 국가 지도자를 지망하는 후보들 중 약속과 성과를 기준으로 구별해 내는 일이다. 제도 차원의 대안은 대통령이 권력을 마음대로 행사하지 못하도록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도처에 심어 놓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통령제도의 개인 집중 속성은 완전히 제어되지 않는다. 미국 사례는 특수하다. 건국부터 1951년까지 무려 160년 넘도록 헌법 어디에도 미국 대통령의 연임 제한 규정은 존재하지 않았다. 워싱턴의 선례를 따라 두 번의 임기만 채우거나 4년 재임 후 자발적으로 퇴임했을 뿐이다. 대통령직은 그만큼 힘없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외부 충격과 경제 대공황이라는 내부 충격이 합쳐져서 비로소 현대적 대통령제가 탄생한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을 위한 합의 역시 국민들의 선택이었다. 중앙집권형 국가 체계, 경쟁력이 약한 국회와 정당, 위계질서적 문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제의 대통령 중심 경향은 더욱 막기 어렵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탄핵 이후 헌재 결정까지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87년 체제 전반을 바꾸는 일보다 대통령제의 약점을 보완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제도는 바꾸지 않고 사람만 바꾸었던 적폐 청산의 오류를 다시 반복하게 된다. 여전히 대통령 개인의 선의만 바라보아야 한다. 언론은 벌써부터 다음 대선 주자 보도로 분주하지만 역할은 달리 있다. 대통령제도의 개혁을 놓고 여야의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압력을 가하는 일이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은 대통령제 개혁은 대통령 개인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개인을 빼고 제도를 생각해야 한다. 예컨대 대통령의 인사 권력에 대해 국회의 승인권을 과감하게 부여해야 한다. 행정 권력에 대해 사법부의 심사를 활성화하고, 사정 권력에 대해 다차원적인 감시 및 감독 기능을 보장해야 한다. 제도는 결국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지만 제도는 최소한을 보장하기도 한다. 대통령제를 개혁하면 할수록 이전보다 더 불편하고 시끄러운 세상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민주주의란 원래 그렇다는 진리를 잘 견디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대통령 선거로 논의가 넘어가 버리면 대통령제도 개혁은 물건너가게 된다. 1인 통치의 대통령제도를 국민 주권의 민주주의에 어떻게 하면 제대로 녹여 낼 수 있는지 치열하게 토론하고 조속히 합의해야 할 때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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