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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어구에 걸린 ‘제2의 종달이’ 또 발견… 제주바다가 불안한 남방큰돌고래

    폐어구에 걸린 ‘제2의 종달이’ 또 발견… 제주바다가 불안한 남방큰돌고래

    제주에서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가 또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5일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앞바다에서 꼬리에 폐어구 걸린 남방큰돌고래를 추가로 발견했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지난해 11월 1일 하도리에서 첫 발견됐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와 다른 개체”라며 “남방큰돌고래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와중에 광어를 사냥한 돌고래를 발견, 자세히 보니 꼬리에 밧줄같은 폐어구가 걸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폐어구 굵기가 있고 길이 60∼70㎝의 줄에 해조류들이 부착이 안 된 점 등으로 봐선 줄에 걸린 지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발견된 남방큰돌고래는 거의 성체에 가까운 고래로 아직까지 활발한 움직임과 먹이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꼬리에 걸린 폐어구 줄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치는 원인들이 제공되면 이 돌고래 역시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종달이’의 경우 지난 8월까지 여러 차례 낚싯바늘과 줄 제거를 위한 구조활동을 벌였지만 줄을 일부 절단하는 데 그쳐 어미와 함께 여전히 모슬포 일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오 감독은 “그 사이에 늘어진 줄에 해조류 부착이 점점 더 늘어나서 유영하는데 부담을 주며 새끼를 괴롭히고 있다”며 “제주 바다는 해양생물에 점점 위협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통받는 고래들이 늘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안타까워했다.
  • 이주은표 ‘삐끼삐끼’ 이제 한국에서 못 보나…“소속사 계약 종료”

    이주은표 ‘삐끼삐끼’ 이제 한국에서 못 보나…“소속사 계약 종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주은 표 ‘삐끼삐끼’를 앞으로 응원단상에서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주은(20) 치어리더는 최근 소속사 간의 계약이 종료됐다. 이주은은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KBO) 리그에서 가장 주목받은 치어리더다. 그는 이른바 ‘삐끼삐끼’ 응원과 춤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삐끼삐끼 춤’은 지난 2022년부터 국내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이른바 ‘삼진아웃 송’으로, 기아 타이거즈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을 경우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드럼 비트와 음악에 맞춰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팔을 위아래로 흔드는 동작이 특징이다. KIA 타이거즈는 2024시즌 통합 우승(정규리그, 한국시리즈)을 거머쥐었는데, 선수단과 이범호 감독 역시 팬들 앞에서 ‘삐끼삐끼’ 댄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현재 이주은은 휴식기를 가지며 국내외 활동을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근 1년간 대만으로 이적해 활동하고 있는 한국 치어리더는 약 10명에 달한다. 시작은 이다혜(25)였다. 이다혜는 지난해 3월 대만 야구팀 라쿠텐 몽키스로 이적해 코카콜라 등 광고 12개를 찍고 가수로도 데뷔했다. 대만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 1위 기록도 달성했다. 이어 치어리더 안지현(27)이 그 뒤를 이었다. 안지현은 지난 8월 대만 신생 야구팀 TSG 호크스의 팀장이 됐고, 이아영(32)도 대만 야구팀 푸방 가디언스의 치어리더팀으로 이적했다. 두 사람은 대만 예능 출연뿐만 아니라 광고까지 동반 촬영했다. 이에 대만 팬들은 치어리더 이주은의 이적을 응원하면서 한국 치어리더의 낮은 보수, 높은 노동 강도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팬들은 “대만에 오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대만에 뺏기기 전에 처우 개선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월에는 대만에서 이주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대만 이티투데이는 “이주은이 경력을 쌓기 위해 내년에 대만에 올 수 있다”며 “대만 야구팬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주은표 ‘삐끼삐끼’는 미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틱톡을 뒤덮고 있는 한국 치어리더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치어리더의 절제된 동작이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온라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 부산을 커피 물류 허브로…중남미 2개국 전문기관과 협약 체결

    부산을 커피 물류 허브로…중남미 2개국 전문기관과 협약 체결

    부산시가 중남미 커피 전문기관, 지역 기업과 함께 부산을 아시아 커피 물류 거점으로 만드는 데 나선다. 부산시는 BICC 컨소시엄, 중미 2국 커피원과 ‘부산 커피 물류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협약은 부산항이 아시아권 커피 물류 수출 교도보인 점을 활용해 부산을 아시아 커피 산업의 선도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 기관인 BICC는 부산 커피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해 7개 지역 기업이 구성한 협력체다. 중미 2국 커피원은 코스타리카 ICAFE, 온두라스 IHCAFE 2곳이다.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의 커피 전문기관인 이들 커피원은 부산항이 아시아권 수출 커피 물류 거점이 되도록 지원한다.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는 고품질 커피를 생산하는 국가로, 생산량은 각각 세계 14위, 7위다. ICAFE와 IHCAFE는 커피 전문기관으로 자국 커피 수출과 산업 감독권을 활용해 부산에 안정적 커피 공급을 지원하고, 품종별 로스팅 기술을 전수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BICC 컨소시엄 각 사 대표가 참여했으며, 중미 2국 커피원 대표는 영상으로 참석했다. 명예 참관인 자격으로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주한 온두라스 대사도 직접 참여했다.
  • ‘변우석 vs 아이유 vs 안유진’ 승자는?…400조 퇴직 연금 유치전 ‘후끈’

    ‘변우석 vs 아이유 vs 안유진’ 승자는?…400조 퇴직 연금 유치전 ‘후끈’

    기존 퇴직 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퇴직 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은행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스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4일 배우 변우석이 출연하는 퇴직 연금 광고 영상을 소셜미디어(SMS), 극장, 라디오 등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광고의 슬로건은 ‘확신의 55+ 농협은행’으로 상품의 높은 안전성과 세심한 고객 관리 등에 강점이 있다고 은행은 강조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중순부터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출연하는 퇴직 연금 광고를 선보였다. 퇴직 연금에 대한 고객의 질문에 아이유가 응대하는 형식이다. 우리은행은 ‘우리 연금 프렌즈’라는 제목으로 연금 전문가 168명, 투자 상품 157개 이상 등 인프라를 강조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부터 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이 출연하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구체적인 상품을 소개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게임 배경 음악 같은 멜로디로 ‘연금하면 하나은행’이라는 노랫말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 가수 윤종신과 배우 이정하가 출연하는 퇴직 연금 광고를 선보였다. 윤종신의 ‘고속도로 로맨스’를 개사한 노래로 눈길을 끌었다. 은행들이 일제히 마케팅을 강화한 것은 지난달 31일부터 퇴직 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자금 이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연말을 앞두고 퇴직 연금 상품 수요가 높아진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3분기 기준 퇴직 연금 적립금 규모는 400조 8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이 중 은행권 적립 규모는 210조 2811억원, 증권사는 96조 5328억원, 보험사는 93조 2654억원이다.
  • “나?” 동점골 AS 직후 “나가라고요?” 당황… 손흥민, 조기 교체에 폭발

    “나?” 동점골 AS 직후 “나가라고요?” 당황… 손흥민, 조기 교체에 폭발

    손흥민(토트넘)이 4경기 만에 필드에 복귀해 동점 골을 거들었으나 조기 교체되는 바람에 팀의 역전승을 만끽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에 0-1로 뒤지던 후반 4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에게 배달해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 공격을 맡아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박스로 공을 투입하는 데 매진했다. 특히 후반 들어 날카로운 패스를 뿌리며 토트넘의 기어를 끌어 올렸다. 결국 리그 3호 도움(3골)이자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전 득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9월 말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공식전 3경기(A매치 포함 5경기)에 결장했다가 복귀해 한 경기를 치르고 다시 3경기를 건너뛴 손흥민으로서는 내친김에 골까지 노려볼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11분 손흥민을 뺐다. 대기심이 들어 올린 교체판에 자신의 등번호가 뜨자 손흥민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감독과 서먹한 인사를 나눈 뒤 벤치에 앉은 손흥민은 굳은 표정과 거친 몸짓, 혼잣말로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도미닉 솔란케의 멀티 골과 제임스 매디슨의 프리킥 쐐기 골을 묶어 토트넘이 4-1로 역전승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조기 교체를 놓고 “지난번에 60분 이후 부상이 왔다”며 “오늘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든 55~60분만 뛰게 하려 했다. 상의한 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의 불만 토로에 대해 “교체돼 기분이 좋다면 그게 더 놀랄 일”이라고 했다.
  • 버려진 미역 줄기, 인테리어가 되다

    버려진 미역 줄기, 인테리어가 되다

    해조류 필름, 비닐 대체재 활용굴 껍데기는 ‘숨 쉬는 외장재’로‘옻칠집’은 거장 이토 도요 참여 굴과 꼬막 껍데기, 미역 줄기, 옻을 활용한 건축물이 광주 한복판에 들어서 눈길을 끈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4개의 새로운 ‘광주폴리’를 발표하고 둘레길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우스꽝스러운 짓이라는 뜻이 있는 폴리(Folly)는 건축학적 의미로 본래의 기능을 잃고 장식적인 역할을 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광주폴리는 여기에 더해 공공공간 속에서 기능적인 역할까지 아우르며 도시 재생에 이바지할 수 있는 건축물이라는 뜻도 있다. 2011년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일환으로 제1차 광주폴리가 처음 등장한 뒤 2013년부터 독립적인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현재까지 31개의 광주폴리가 광주 곳곳에 설치돼 구도심 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5차 광주 폴리에서는 기후변화 시대, 건축의 미래를 순환경제에서 찾고자 ‘순환 폴리’를 주제로 했다. 4개의 건축물에는 각각 ‘에어 폴리’, ‘이코한옥’, ‘숨 쉬는 폴리’, ‘옻칠 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에어 폴리는 미역 채취 후 버려지는 미역 줄기를 활용한 시설이다. 미역 폐기물로 만든 해조류 필름은 비닐을 대체한다. 해조류 필름과 부표는 쓸모를 다한 후에도 토양 또는 해양 생태계에 쉽게 분해될 수 있기 때문에 비닐 대체재로 가치가 높다. 에어 폴리는 조립, 해체, 이동이 자유롭다는 특징도 있다. 건축사무소 바래의 전진홍·최윤희 소장이 디자인과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이코한옥은 광주의 버려진 한옥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호남 지역의 친환경 자원인 굴과 꼬막 껍데기, 미역과 다시마, 볏짚과 왕겨 등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했다. 영국 건축가 그룹인 어셈블과 벨기에 BC 아키텍츠, 프랑스의 아틀리에 루마 등이 참여했다. 조남호 건축가와 친환경 전문가 이병호, 수피아 건축 등이 함께한 숨 쉬는 폴리는 ‘다공성 다발 목구조’라는 숨 쉬는 외벽을 통해 한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바깥 공기보다 5도 낮은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 소모 에너지는 일반적인 콘크리트 건물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숨 쉬는 폴리는 동명동 야외 공연장 지원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이토 도요가 참여한 옻칠집은 전통 재료인 옻을 건축의 구조재로 활용해 자연 재료의 가능성을 넓혔다. 옻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도료이자 접착제로, 옻칠이 고급 공예를 넘어 일상 공간에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 사례다. 제5차 광주폴리 배형민 총감독은 “기후변화의 시대 광주폴리가 특별한 이유는 친환경 지역 자원이 연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실제로 편하게 사용하는 도시 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 “너!” 홍명보호에 손흥민 재승선… 황희찬은 제외, 이태석·이현주 첫 발탁

    “너!” 홍명보호에 손흥민 재승선… 황희찬은 제외, 이태석·이현주 첫 발탁

    손흥민(토트넘)이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복귀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6차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으로 3~4차전에 참여하지 못했던 손흥민이 대표팀에 다시 이름을 올렸지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3차전 요르단전에서 당한 부상 여파로 제외됐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중 한명인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 아들인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등 4명이 대표팀에 발탁된 것도 눈길을 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은 오는 10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으로 모여 쿠웨이트로 향한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5차전, 19일 오후 11시 팔레스타인과 6차전에서 맞붙는다. 홍명보호는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해 올해 A매치 일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축구팬들이 가장 반가워할 소식은 단연 손흥민 복귀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한 뒤 최근에야 복귀전을 치렀다. 홍 감독은 “이제 막 돌아온 손흥민에게 너무 무리한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 손흥민의 출전 시간에 따라 대표팀도 유연하게 조절할 생각이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못 뛸 경우를 대비한 대안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함께 대표팀 핵심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조현우(울산HD), 황인범(페예노르트) 등은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10월 A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오현규(헹크), 조유민(샤르자)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 이태석과 이현주(하노버), 김경민(광주FC), 김봉수(김천 상무) 등 4명은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됐다. 홍 감독은 “선수단의 기본적 골격을 유지하는 와중에 새로운 선수들, 미래 자원들도 동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태석은 고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에 이어 한국 축구 역사상 세 번째로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태극마크를 다는 사례가 됐다. 홍 감독은 이태석에 대해 “항상 풀백 포지션을 고민하는데, 전형적인 풀백으로 미래를 생각해서 이번에 합류시켜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현주에 대해서는 “꾸준하게 점검했다. (소속팀에서) 점점 출전 시간이 늘고 경기력도 좋아졌다. 우리 선수 중에 없는 유형이라 이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지 좋은 옵션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 핸드볼 어우두? 남자 6개팀 중 ‘두산 10연패’ 막을 팀은…

    여자부는 내년 1월1일부터시작남자 핸드볼 두산의 윤경신 감독은 “6개 팀이 평준화돼있어 모두 까다롭지만 두산만의 핸드볼을 보여주겠다”며 “10연패라는 공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오는 10일 개막하는 2024~2025 핸드볼 H리그 개막을 앞두고 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윤 감독은 “SK호크스나 하남시청이 까다로운 팀”이라고 지목했다. 이번 시즌은 ‘열정을 던져라’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포털 생중계 신설, 순회 판정설명회, 대학생 크리에이터 운영 등 선진화한 리그 운영과 함께 일본 핸드볼리그(JHL)와의 해외 교류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뤄진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SK호크스의 누노 알베레즈(포르투갈) 감독은 “우리 팀은 개개인의 능력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팀 스피릿이 장점”이라며 “한국과 유럽의 핸드볼 스타일을 융합해 발전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SK는 주축인 장동현을 앞세워 빠른 핸드볼을 할 계획이다. 하남시청은 백원철 감독과 김지훈을 중심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시즌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남자부에서 꼴찌였던 충남도청은 최근 열린 전국체전에서 21년 만에 우승한 기세를 몰아 초심으로 돌아가 1위를 노리겠다고 장담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하는 여자부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전 시즌 통합 우승팀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경진 감독은 “우승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시즌에는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더욱 완벽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서울시청의 우빛나는 “지난 시즌에는 서울시청이 3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 전국체전 우승 등 경사를 맞이했던 경남개발공사는 4강 이상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부 꼴찌였던 대구광역시청 이재서 감독은 “벌처럼 날아가 팍팍 쏘고 아픔과 고통을 주는 그런 ‘벌떼 수비’를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 사라진 ‘그’를 찾아 떠난 길… ‘나’를 발견하다

    사라진 ‘그’를 찾아 떠난 길… ‘나’를 발견하다

    촬영 도중 홀연히 사라진 유명 배우. 그의 실종을 다룬 프로그램이 방영되자 제보가 들어오고, 22년 만에 그를 찾게 된다. 그는 왜 사라졌고 어떻게 살았을까. 6일 개봉하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사라진 배우의 뒤를 쫓는 감독의 이야기다. 노년의 영화감독 미겔(마놀로 솔로 분)은 한 TV 탐사프로그램에서 출연 제안을 받는다. 22년 전 실종된 배우 훌리오(호세 코로나도 분)에 대해 증언해 달라는 내용이다. 훌리오는 군 시절을 함께 한 미겔의 오랜 친구이자 미겔이 촬영하던 ‘작별의 눈빛’ 주연배우였다. 영화는 사라진 배우를 찾는 줄거리지만 오히려 감독이었던 미겔의 이야기에 초점을 둔다. 미겔은 훌리오의 딸, 당시 촬영 감독 등을 만나 젊은 시절을 돌아본다. 미겔이 촬영했던 ‘작별의 눈빛’은 자기 딸을 찾는 한 부유한 유대인의 사연을 그렸다. 훌리오는 그의 딸을 찾으러 가는 배역이었다. 누군가를 찾던 영화 속 훌리오는 정작 현실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다. 미겔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에 훌리오와 삼각관계였다가 아쉽게 헤어진 옛 연인을 마주하고, 창고에 묵혀 뒀던 사고사한 아들의 사진을 보면서 아픈 과거를 마주한다. 잊으려 발버둥 쳤지만 고통스러운 기억이 여전히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영화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둘의 사연을 따라가며 사라지는 것들을 비춘다. 필름 깡통이 가득한 편집실, 시간이 멈춘 듯한 미겔의 바닷가 집, 그가 방문한 수녀원, 문을 닫은 극장 등에는 과거 잔상만 남았다. 실종된 배우의 흔적을 찾으며 그 옛날 자신의 영화와 다시 만나는 미겔의 이야기는 지난 31년간 작품활동이 없었던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개인적인 고백이기도 하다. 에리세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절반은 실제 경험에서, 절반은 상상력에서 비롯됐다. 주제가 내 삶의 가장 내밀한 고민과 관심사와 연관됐다”고 소개했다. 미겔이 훌리오를 찾은 뒤 둘의 과거를 어떻게 소환하는지를 보여 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종영 이후 자리를 뜨기 어려울 정도로 묵직하게 다가온다. 169분. 12세 이상 관람가.
  • “기후변화 대응 안 하면 한국 성장률 매년 0.3%P씩 감소한다”

    “기후변화 대응 안 하면 한국 성장률 매년 0.3%P씩 감소한다”

    2100년쯤 GDP 21% 줄어들어폭염일수 연평균 9일→71일로시간 지날수록 물가 상승폭 커“초기 비용 감수하고 대응해야” 세계적으로 극단적 기후 현상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기후 위기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경제 성장률이 연평균 0.3% 포인트씩 감소하고, 2100년 무렵에는 국내총생산(GDP)이 21% 줄어들 거란 경고가 나왔다. 4일 한국은행·금융감독원·기상청이 공동 연구한 ‘기후변화 리스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보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시행하면 2050년까지는 정책에 따른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가 점차 안정되는 반면 아무 정책도 시행하지 않을 경우 더 큰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라 ▲1.5℃(도) 대응(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 1.5도 이내 억제+2050년 탄소 중립 정책) ▲2.0도 대응(평균 온도 상승 폭 2.0도 이내 억제+ 205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80% 감소) ▲지연 대응(2030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 ▲무대응 등 4가지 시나리오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기후 변화와 경제성장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무런 대책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 평균 기온 상승과 강수량, 폭염일수가 많이 늘어나면서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아무런 대응책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현재 11.9도(2000~2019년 평균)에서 60년 뒤엔 평균 18.2도(2081~2100년 평균)로 6.3도 상승했다. 강수량은 16% 증가하고, 폭염일수는 현재 연평균 8.8일에서 무려 70.7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1.5도 정책을 시행했을 땐 같은 기간 평균기온 2.3도 상승, 강수량 4% 증가, 폭염일수 15.4일 등 정책 시행 여부에 따른 기후변화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때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시행하든, 시행하지 않든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 측면에서 보면 적극적인 대응책을 시행했을 때 변동 폭은 오히려 더 크게 나타났다. 1.5도 대응책에선 2050년 생산자물가가 6.6% 상승한 뒤 1.5%로 줄어들었으며, 지연 정책이 7.9%까지 상승했다가 줄어들었다. 반면 정책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 2050년까지 큰 변화가 없다가 2100년 무렵에야 1.8% 증가했다. 그러나 정책 초기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대응책을 시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익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1.5도 대응책을 시행했을 땐 탄소배출 비용 등으로 2050년 무렵 GDP가 13.1% 줄어들었다가 점차 완화하지만, 아무런 대응책을 시행하지 않았을 땐 기후 피해가 확대돼 2100년 무렵엔 GDP가 21%나 하락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김재윤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과장은 “물가 측면에서 무대응 시나리오가 처음엔 변동폭이 작지만, 장기적으로 변동성이 점점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2050년 이후 기후변화가 더 심각해지면서 무대응시 GDP 감소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김단비, 23년 만의 3경기 연속 30득점…우리은행, 삼성생명에 3연패 안겨

    김단비, 23년 만의 3경기 연속 30득점…우리은행, 삼성생명에 3연패 안겨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에이스’ 김단비를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을 3연패에 빠뜨렸다. 김단비가 30득점(12리바운드·3스틸·2블록슛)의 맹활약으로 우리은행에 승리를 선물했다. 우리은행은 4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73-65로 제압했다. 김단비는 이로써 3경기 연속으로 30점 이상 득점했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박혜진, 최이샘 등이 이적하고 김단비와 원투펀치를 이뤘던 박지현까지 외국 리그로 진출하면서 전력 손실이 컸다. 직전 경기에서 부산 BNK에 16점 차로 대패한 우리은행(2승 1패)은 이날 삼성생명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개막 후 세 경기를 모두 패해 인천 신한은행과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다.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이주연을 막지 못해 초반부터 끌려간 우리은행은 전반을 37-42로 마쳤다. 이주연은 3쿼터에도 3점 2방을 터뜨리는 등 8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지만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8점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맞불을 놨다. 김단비가 버틴 우리은행은 쿼터 종료 2분 31초 전부터 아시아 쿼터로 합류한 미야사카 모모나가 연속 3점을 성공해 54-51 역전을 이뤄냈다.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은 4쿼터 김단비(6점), 이명관(5점) 등이 고루 득점하며 삼성생명의 추격을 떨쳐내고 73-65, 8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매조졌다. 김단비는 정선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활약한 2001년 이후 23년 만에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3경기 연속으로 30점 이상 득점하며 리그 최고 포워드다운 기량을 뽐냈다. 앞서 김단비는 신한은행전과 BNK전 모두 34점을 폭발했다. 한편 삼성생명에서는 이주연이 3점 5방 포함,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3연패를 막지 못했다.
  • 고양 소노, 2연패 탈출…DB, 졸전 끝에 6연패

    고양 소노, 2연패 탈출…DB, 졸전 끝에 6연패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프랜차이즈 스타 이정현을 앞세워 원주 DB를 6연패에 빠뜨렸다. DB는 무더기 자책성 실책으로 무너졌다. 소노는 4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79-64로 물리치며 선두권 진입을 위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로써 소노는 2연패(5승)에서 벗어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5승 1패)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반면 DB는 2023년 2월 3일부터 25일까지 6연패 이후 618일 만에 다시 6연패(1승)를 당하면 서울 삼성과 함께 최하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이 무색하게 시즌 초반 6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이정현이 22점(5리바운드·7어시스트),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센터 앨런 윌리엄스 역시 22점(14리바운드·7어시스트), 김민욱이 10점(8리바운드)로 연패 탈출에 공을 세웠다. DB에선 강상재 15점(7리바운드·5어시스트), 이선 알바노 12점(4리바운드), 유현준 10점(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6연패를 막지 못했다. 전반은 31-34로 밀렸던 소노는 3쿼터 들어 달라졌다. 이정현이 잇따라 2점슛과 3점슛을 성공시켰으나 DB의 강상재의 2점슛을 내줘 36-36으로 동점이 됐다. 윌리엄스와 이정현이 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56-45로 앞섰다. 공격과 수비 리바운드에서 밀린 DB는 3쿼터에 11득점에 그쳤다. 4쿼터 들어 3점슛을 주고 받은 소노는 이재도의 턴오버와 김민욱의 파울에 김승기 소노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경기 종료 6분여 전 이선 알바노가 저지른 실책을 살린 소노가 속공 득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이어 DB 유현준의 중거리 슛이 실패하자 이번에도 소노는 리바운드를 잡아내 이재도가 3점을 터뜨려 다시 10점 차로 달아났고, DB는 추격의지를 상실했다. 이날 경기 내용을 보면 졸전이었다. 소노는 3점슛 32개를 던져 5개(15.6%)만 성공했고, DB는 25개를 던져 6개(24%)를 성공시켰다. 소노는 전반에 14개를 던졌으나 하나도 바스켓에 넣지 못했다. 야튜는 소노가 78개를 던져 30개(38.4%)를 성공했고, DB는 61개를 던져 25개(40.9%)를 림에 넣었다. 공격 리바운드에서 소노가 22개를 잡아낸 반면 DB는 10개에 머물렀다. 자책성 범실인 턴오버에서 소노가 13개를 기록한 반면 DB는 21개에 이르렀다.
  • 뉴진스 ‘아이폰 퍼포먼스’ SBS 인기가요…방심위 ‘주의’ 중징계

    뉴진스 ‘아이폰 퍼포먼스’ SBS 인기가요…방심위 ‘주의’ 중징계

    그룹 뉴진스가 신곡 ‘ETA’를 부르며 애플의 아이폰 최신 모델로 서로를 찍어주는 퍼포먼스를 방영한 SBS ‘인기가요’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인 ‘주의’를 받았다. 방심위는 4일 제30차 전체 회의를 열어 지난 7월 30일 뉴진스의 아이폰 퍼포먼스를 방송에 내보낸 ‘SBS 인기가요’에 대해 주의 처분을 의결했다. 뉴진스는 당시 애플과 협업해 ‘ETA’ 뮤직비디오를 당시 아이폰 최신 모델이었던 아이폰14 프로로 촬영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이 아이폰14 프로를 손에 쥐고 퍼포먼스를 펼쳤고,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뮤직비디오 감독이 아이폰14 프로로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메이킹 CF가 공개되기도 했다. SBS 인기가요의 ‘ETA’ 무대에서는 아이폰을 들고 서로를 직접 촬영하는 뮤직비디오 장면처럼 멤버들이 아이폰으로 직접 촬영을 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SBS 측은 “뮤직비디오 콘셉트 활용은 흔한 연출 방식이어서 제작진이 별다른 문제 인식 없이 받아들이고 휴대전화 노출 가림 등에만 굉장히 신경을 썼다”며 “시청자들이 오해하게 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며 내부 통제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SBS는 해당 영상 방영 이후 프로그램을 연출한 PD가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강경필 위원은 “담당 PD가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아이폰 광고가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방영 내용과 광고) 두 가지를 연관 지어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뮤직비디오와 똑같은 안무에 휴대전화 촬영 화면이 나오면 광고로 오인을 하지 않을 시청자가 있겠나”며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여겨진다.
  • 보령머드, 극적인 뒤집기로 4년 만에 여자바둑리그 정상 차지…스미레, 다 잡았던 우승컵 놓쳐

    보령머드, 극적인 뒤집기로 4년 만에 여자바둑리그 정상 차지…스미레, 다 잡았던 우승컵 놓쳐

    보령 머드가 극적인 뒤집기로 4년 만에 여자바둑리그 정상에 올랐다. 4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종 3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 평택 브레인시티에 2승 1패를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은 3차전 모두 3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가 결정났다. 지난 1일 1승 2패로 1차전을 내줬던 보령머드는 2일 2차전에서 2승 1패로 반격에 성공했다. 마지막 3차전은 보령머드 이슬주 3단이 평택 브레인시티 고미소 2단을 181수 끝에 흑 불계로 잡으면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주장 맞대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스미레 3단이 보령머드 김민서 4단에게 264수 만에 흑 9집반을 남기면서 균형을 맞췄다. 우승의 향방이 걸린 최종 3국에서는 평택의 김주아 3단이 보령의 김다영 5단을 상대로 종반까지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주아는 막판 끝내기 과정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결국 김다영 5단이 273수 끝 백 반집승이 결정됐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보령머드는 3차전을 가져오면서 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반면 신생팀 평택은 다잡았던 우승컵을 넘겨주며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미리 감독은 “시즌 시작 전에 많은 분이 우리 팀을 강팀으로 꼽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잘할 거라는 자신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예상보다 훨씬 더 잘해줬고 거기에 송규상 코치가 팀 분위기를 위해 애써주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보령머드는 플레이오프에서도 H2 DREAM 삼척에 1차전을 내준 뒤 2, 3차전을 가져오며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지난 7월 개막해 8개 팀이 4개월의 경쟁 끝에 보령머드가 우승하며 시즌을 마쳤다. 시상식은 12월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한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이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 공유 전동킥보드 면허 확인은 ‘선택사항’, 안전은 뒷전”

    이경숙 서울시의원 “서울 공유 전동킥보드 면허 확인은 ‘선택사항’, 안전은 뒷전”

    서울 시내에서 운영 중인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들이 이용자의 면허 소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대여를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유 전동킥보드 스윙, 빔, 킥고잉, 씽씽, 지쿠 모두 성인 면허 인증이 ‘선택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의 면허 인증을 ‘강제사항’으로 둔 곳은 스윙, 킥고잉, 씽씽 3곳이었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성인 카드로 결제를 등록하면 공유 전동킥보드는 쉽게 대여가 가능하다. 이 의원은 “청소년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결제 수단뿐 아니라 사용자의 신분증과 면허를 확인할 수 있는 절차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칙적으로 도로교통법상 공유 전동킥보드는 만 16세 이상이면서 원동기 면허 이상을 소지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지만, 면허 확인은 ‘서비스 제공자’의 의무사항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공유 전동킥보드는 사업자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한 ‘자유 업종’으로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특별한 관리와 감독을 받지 않는다. 한편,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들의 이용자 안전에 관한 노력도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안전교육 시 기기 지원, 헬멧 비치, 안전 캠페인 운영, 주차금지구역 설정 등을 위한 앱 개발 등을 실시한 바 있지만, 재정을 투입한 곳은 2곳에 그쳤다. 이 의원은 “금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더스윙, 피유엠피, 도시교통실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대여 시 면허를 필수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참사 책임자에 최고 징역 10년 구형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참사 책임자에 최고 징역 10년 구형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참사와 관련, 검찰이 HDC현대산업개발과 하청업체, 감리업체 등 책임자들에게 최고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이로써 사고 당사자들이 책임을 미루면서 장기화한 재판이 사고 발생 2년 9개월여 만에 종결 수순에 돌입했다. 검찰은 4일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고상영) 심리로 열린 법인 3곳 포함 피고인 20명에 대한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하청업체 가현건설, 감리업체 광장 등으로 나눠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현산 측 현장소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하고, 권순호 당시 사장(현재 퇴사)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하는 등 총 10명의 현산 측 피고인에게 징역 5~10년 또는 금고 2년을 구형했다. 가현의 대표와 현장 책임자 등 4명에게는 징역 5~10년, 감리업체인 광장 측 책임자 3명에게는 징역 8년을 구형했다. 회사 법인들에도 현산 10억원, 가현 7억원, 광장 1억원 등의 벌금형을 각각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현산은 2021년 광주 학동에서 철거 건물 붕괴 사고를 낸 지 불과 7개월 만에 또다시 화정동에서 붕괴 사고를 냈다”며 “이번 사고는 시공사인 현산과 하청업체인 가현, 감리업체인 광장 등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총체적인 부실 공사와 안전관리 감독 부재로 비롯된 ‘인재’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피고인들을 2022년 1월 11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유발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조사결과 구조에 대한 검토 없이 하중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물(데크 플레이트 및 콘크리트 지지대)을 설치하고, 하부 3개 층에 설치된 동바리를 무단 철거해 사고가 났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콘크리트 양생 부실 등 부실 공사 행위로 사고를 유발해 시공사인 현산과 하청업체인 가현 등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판에서는 피고인들과 회사 법인들이 서로 책임을 미루며 혐의를 부인하면서 2022년 5월에 시작한 재판은 수십 명의 증인신문이 이어지면서 장기화했고, 사고 발생 후 2년 9개월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 [최보기의 책보기] 1987년 고려대의 봄은 따듯했네

    [최보기의 책보기] 1987년 고려대의 봄은 따듯했네

    ‘정돌이’ 이야기는 단순하고, 현재까지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1974년생 송귀철의 어린 시절 가정환경은 비참했다. 술과 가정 폭력을 일삼았던 아버지 탓이었다. 1987년 봄 14살 귀철은 지옥을 탈출해 무작정 서울로 왔다. 서울의 어느 골목 안에서 추위와 굶주림으로 조용히 스러졌다 해도 이상할 것 하나 없던 그를 오늘날 대한민국 최고 장구재비로 키워낸 것은 ‘네 이웃을 돌아보라’는 박애(博愛)였다. ‘서럽게 울어 서울’이라는 삭막한 도시, 오갈 데 없는 가출 소년을 처음 안아준 사람은 남산에서 리어카를 끌며 아이스크림 장사를 하던 중년의 아저씨였다. 둘이 눕기에 좁은 쪽방에서 귀철을 재우고 라면을 끓여주던 아저씨는 젊은 청년과 누나에게 귀철을 맡겼다. 그들을 따라간 곳은 공장이었다. 거기서 상품 포장 일을 맡아 안정적인 생활을 하나 싶었을 때 공장 간부가 귀철이를 비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에 분노해 싸움을 벌인 형 때문에 셋 다 공장을 떠나야 했다. 다시 회현동 지하상가 같은 곳에서 잠을 자며 떠돌던 귀철에게 오락실 아저씨는 일부러 몇 가닥 남긴 자장면 그릇을 넘겨 주었다. 어느 밤 청량리역에서 험상궂은 청년을 피해 경동시장 쪽으로 도망치다 한숨을 돌리기 위해 멈춘 빌딩 앞 화단 턱에 얼굴이 뽀얗고 우울해보이는 청년이 앉아있었다. 훈풍이 불었고 보름달은 환했다. 귀철은 조용히 그 옆에 앉았다. 그 청년이 자기를 도와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달이 참 밝아요.” “뭐?” “달이 참 이쁘게 밝다구요.” “넌 누구니?” 마치 생텍쥐뻬리가 사막에서 『어린왕자』를 처음 만나는 장면처럼 둘은 뜬금없는 첫 대화를 나눴다. 청년은 1984년 고려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한 ‘서정만 학생’이었고 민주화 운동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 도피 중이었다. 어린 귀철을 내버리지 못한 정만은 그를 데리고 고려대 정경대 학생회실로 갔다. 그때부터 귀철을 키운 것은 진규 형, 병준 형, 인숙 누나 등 고려대 운동권 학생들, 엄마손식당, 고모집 등 ‘범 고대’였다. ‘정돌이’라는 별명이 이름을 대체했다. 도봉산 암자에 들어가 공부할 것을 권했던 혜숙 누나는 “잘 커야 한다. 알았지?” 하며 그를 보살폈고, 고모집 식당 주인 할머니는 “심부름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그래. 겨울을 여기서 나거라.”며 정돌이를 품었다. 학생 시위나 농활에도 따라나선 정돌이는 사회적 의식이 아니라 자신을 따듯하게 품어준 형, 누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는 마음으로 역할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때 처음으로 고려대 농악대에서 장구채를 손에 잡은 정돌이는 이후 미친 듯이 전문 장구재비의 길에 매달린 결과 사물놀이 극단 <미르>를 열어 공연과 제자 양성 등을 하며 국악을 전공한 예술 강사 아내의 남편으로서, 아이 셋의 아빠로서 오늘에 이르렀다.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송귀철의 인생 이야기는 어린 그를 품었던 고려대 학생 중 한 명이었던 김대현 감독이 영화 <정돌이>로, 김미경 작가가 신간 『정돌이』로 대중에게 알렸다. 고향이 ‘서울 성북구 안암동 5가 1번지 고려대학교’인 『정돌이』는 1980년대 서울, 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었음을 기록한 박애의 역사이자 ‘586’의 소중한 추억이다. 이를 애써 소환해준 감독과 작가, 국악인 ‘정돌이 송귀철’의 앞날에 무궁한 행운이 함께 하길, 그리고 삼가 고(故) 서정만 님의 명복을 빈다.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 ‘열정을 던져라’, 핸드볼 H리그 10일 개막…윤경신 두산 감독 “10연패 하겠다” 대구광역시청 “벌처럼 팍팍쏘는 ‘벌떼수비’하겠다”

    ‘열정을 던져라’, 핸드볼 H리그 10일 개막…윤경신 두산 감독 “10연패 하겠다” 대구광역시청 “벌처럼 팍팍쏘는 ‘벌떼수비’하겠다”

    남자 핸드볼 두산의 윤경신 감독은 “6개 팀이 평준화돼있어 모두 까다롭지만 두산만의 핸드볼을 보여주겠다”면서 “10연패라는 공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10일 개막하는 2024-2025 핸드볼 H리그의 개막을 앞두고 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윤 감독은 “SK호크스나 하남시청이 까다로운 팀”이라고 지목했다. 이번 시즌은 ‘열정을 던져라’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포털 생중계 신설, 순회 판정설명회, 대학생 크리에이터 운영 등 선진화된 리그 운영과 함께 일본 핸드볼리그(JHL)와의 해외교류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뤄진다. 10연패를 노리는 두산 김동욱은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며 10연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SK호크스의 누노 알베레즈 감독(포르투갈)은 “우리 팀은 개개인의 능력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팀 스피릿이 장점”이라며 “한국과 유럽의 핸드볼 스타일을 융합해 발전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SK는 주축인 장동현을 앞세워 빠른 핸드볼을 할 계획이다. 하남시청은 백원철 감독과 김지훈을 중심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시즌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도시공사와 상무 피닉스 역시 팀 특유의 강점과 함께 두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남자부에서 꼴찌였던 충남도청은 최근 열린 전국체전에서 21년 만에 우승한 기세를 몰아 초심으로 돌아가 1위를 노리겠다고 장담했다. 내년 1월1일부터 시작하는 여자부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전 시즌 통합 우승팀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경진 감독은 “우승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시즌에는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더욱 완벽한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서울시청의 우빛나는 “지난 시즌에는 서울시청이 3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창단 이후 첫 플레이오프진출, 전국체전 우승 등 경사를 맞이했던 경남개발공사는 4강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시설공단의 신창호 감독은 “토탈 핸드볼을 지향하며 스피드와 파워를 앞세운 공격력을 통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소개했다. 여자부 꼴찌였던 대구광역시청 이재서 감독은 “벌처럼 날아가 팍팍쏘고 아픔과 고통을 주는 그런 ‘벌떼수비’를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박현 핸드볼연맹 부총재는 “지난해 H리그 출범 이후 관객 수가 58%, 언론 보도가 3배 증가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도 ‘열정을 던져라’라는 슬로건 아래 팬들에게 열정적인 경기를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 북한 여자축구 U17, 월드컵 우승…3연패 도전 스페인에 설욕

    북한 여자축구 U17, 월드컵 우승…3연패 도전 스페인에 설욕

    북한 여자축구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스페인의 3연패를 막고 국제축국연맹(FIFA)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북한은 4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펠릭스 산체스에서 끝난 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과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 접전 끝에 4-3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전일청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북한은 2016년 요르단 대회 이후 8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북한은 스페인과의 질긴 악연을 끊어냈다. 북한은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회 3위 결정전에서의 0-1 패배, 2018년 우루과이 대회 8강전 승부차기 패배 등으로 스페인이 앞길을 막았다. 스페인은 2018년, 2022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했으나 북한의 설욕에 무릎을 꿇었다. 준결승에서 각각 미국을 1-0으로, 잉글랜드를 3-0으로 꺾은 북한과 스페인의 결승전은 스페인이 좀 더 주도권을 쥐고 끌고 가는 형국이었다. 북한은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전반 2분 스페인의 역습 상황에서 셀리아 세구라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내주고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박주경이 슈팅 각도를 좁혀 선방했다. 또 전반 42분에는 공중 볼을 처리하려던 박주경과 북한 리국향, 스페인의 알바 세라토가 겹치며 잠시 혼전이 벌어졌고, 빈 골대로 흐른 공을 북한 수비가 다급하게 걷어내 가까스로 실점을 막았다. 북한은 후반 16분 스페인에 선제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에서 파우 코멘다도르가 낮게 깐 크로스를 찔러 넣자 반대쪽 골대로 쇄도한 세구라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북한은 곧바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이 장면에서 세 차례 득점 세리머니를 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후반 19분 로운향의 긴 패스로 한 번에 스페인 수비 라인을 허물었고,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질주한 전일청이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라 환호했다. 북한은 후반 30분 세라토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으나 박주경의 신들린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추가 득점에 실패한 양 팀은 승부차기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렸다. 양 팀의 두 번째 키커인 이리스 산티아고와 정복영의 슛을 각 팀 골키퍼가 나란히 막아내 선방 대결을 펼쳤다. 세 번째 키커 코멘다도르의 슛이 골대 왼쪽으로 흘러 나간 반면, 로운향은 깔끔하게 성공해 희비가 갈렸다. 이후 실축 없이 깔끔하게 골망을 흔든 북한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스페인을 꺾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송성권 북한 대표팀 감독은 “유럽 최강팀 스페인을 통쾌하게 이겼다. 아시아 최강팀이 세계 최강팀이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 도로공사 1승이 그립다…강소휘 부활과 김다은 활약이 위안거리

    도로공사 1승이 그립다…강소휘 부활과 김다은 활약이 위안거리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1라운드 4경기를 모두 패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최고연봉을 주고 데려온 강소휘가 부활의 날갯짓을 한 것과 신인 세터 김다은이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도로공사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7-29 21-25)으로 완패했다. 충격의 개막 4연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승점 1점으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V리그 여자부에서 승리가 없는 팀은 도로공사가 유일하다. 그나마 도로공사에 위안거리라면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연봉 8억원(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에 영입한 강소휘가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김연경(흥국생명)과 함께 여자부 ‘연봉퀸’이 된 강소휘는 부담이 큰 듯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는 의미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50%에 달하는 높은 공격성공률에 가장 많은 21득점을 올렸다. 범실도 단 한 개만 기록했으며 리시브효율도 50%를 기록했다. 21득점은 강소휘가 이적 후 가장 많이 올린 득점이다. 특히 도로공사로서는 아시아쿼터선수지만 외국인 선수급 공격력을 가진 유니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어 강소휘의 부활이 더 반갑다. 유니는 지난 달 31일 현대건설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결장했다. 신인세터 김다은이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인 것도 긍정 요소다.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된 김다은은 두 번째 선발 출전에서도 뛰어난 경기 운영능력을 선보였다. 김다은은 정관장전에서도 좌우와 중앙 공격수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힘 있는 토스를 선보였다. 179㎝의 신장을 이용해 유효블로킹도 4차례 기록했다. 비록 1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강소휘의 부활과 김다은이 제대로 잘 뿌리를 내리면서 좋아진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7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종민 감독은 “강소휘가 앞으로도 20점에서 25점은 해줘야 한다”며 “강소휘가 살아난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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