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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에만 주담대 5.6조 늘었다… 李정부 가계대출 관리 ‘시험대’

    5월에만 주담대 5.6조 늘었다… 李정부 가계대출 관리 ‘시험대’

    다음달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가계부채가 7개월 만의 최대 폭인 6조원 증가하며 이재명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원 증가했다. 전달(5조 3000억원)보다 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10월(6조 5000억원)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이끌었다. 지난달 주담대는 5조 6000억원 늘었는데, 이는 4월(4조 8000억원)보다 8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1금융권은 3조 7000억원에서 4조 2000억원으로, 2금융권은 1조 1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각각 확대됐다. 신용대출은 8000억원 증가했으나 4월(1조 2000억원)보다는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 다음달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도입을 앞두고 대출 한도가 줄기 전에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린 데다 금리 인하 기대와 집값 상승 전망, 증시 강세 등이 겹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이 같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부채는 이재명 정부가 직면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박민철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오는 7~8월까지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 정부는 기존의 ‘총량 중심’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이어 가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과 금융시스템 안정이 균형을 이루도록 관계기관 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가 매월 개최해 온 기존 가계부채 점검회의 외에도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부동산 시장 및 공급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가 집값과 대출을 아우르는 범부처 정례 협의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TF는 기재부·국토교통부가 주재하고 금융위, 서울시, 한은, 금융감독원이 참석해 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별 총량 관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가계부채 문제는 단일 부처 대응이 아닌 부처 간 협업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금감원, 기재부, 국토부, 한은,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담대 취급 실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가계부채는 아직까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면서도 “시장 과열 발생 시에는 준비된 조치를 즉각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오스틴 결승 투런포, 구본혁·김현수 명품 수비, 박해민 도루…‘삼박자’ LG 1위 사수

    오스틴 결승 투런포, 구본혁·김현수 명품 수비, 박해민 도루…‘삼박자’ LG 1위 사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완벽하게 3박자를 맞춘 야수진의 활약으로 1위를 사수했다. 오스틴 딘은 결승 2점 홈런으로 기세를 높였고, 구본혁은 명품 수비로 승리를 지켰다. 빠른 발로 상대 내야진을 흔들어 놓은 건 박해민이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1위 LG(39승1무26패)는 2위 한화(39승27패)와 반 경기 차를 유지했다. 손주영이 휴식 차 1군 명단에서 빠지고, 간판 포수 박동원이 발목 통증으로 선발 제외되는 등 어수선한 상태에서 챙긴 승리였다. 오스틴(4타수 1안타)이 7회 말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점 차 살얼음판 승부에서 승기를 가져오는 한 방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이 경기 전 “중심 타선에서 기회를 살려내야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오스틴이 그대로 이뤄냈다. 유격수 구본혁(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도루)은 공·수·주 모두 발군이었다. 4회 초 자신의 오른쪽으로 빠지는 박성한의 타구를 다이빙으로 잡아 아웃시키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좌익수 김현수(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도 9회 몸을 날려 최정의 뜬공을 잡아냈다. 신민재(4타수 1안타 1타점), 박해민(3타수 1안타 1득점)은 도루로 힘을 보탰다.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4와 3분의2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타자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김진성(1과 3분의2이닝), 박명근(1이닝), 장현식(1과 3분의1이닝) 등 김영우(3분의2이닝 1실점)을 제외한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SSG는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각각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번 최정(4타수 무안타)의 침묵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숭용 SSG 감독이 “공격적인 자세로 상대 마운드를 공략할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타선의 응집력과 장타력이 떨어졌다. 미치 화이트도 끈질기게 공을 쳐 내는 LG 타선에 고전하며 5와 3분의1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1점 차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역전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필승 불펜 이로운이 오스틴에게 홈런을 맞는 등 3분의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진 게 치명적이었다. 2회 초 SSG가 기선 제압했다. 선두 타자 한유섬이 타구를 좌익수 앞에 떨어트렸고, 박성한이 볼넷을 얻었다. 이어 정준재가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LG가 곧바로 역전했다. 구본혁이 안타를 친 다음 이영빈이 화이트의 직구를 받아쳤는데 외야로 나아간 공이 우익수 한유섬의 글러브를 지나쳤다. 이에 이영빈은 생애 첫 3루타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신민재도 1루수 옆을 꿰뚫어 역전 타점을 올렸다. 5회 승부가 다시 뒤집어졌다. 최지훈이 타구가 투수 글러브에 맞는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고 에레디아와 최정이 각각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유섬은 하이 패스트볼에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은 강하게 때린 공이 3루 베이스에 맞으면서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를 강판시키는 장타였다. 6회 말 LG가 문보경의 볼넷, 문성주의 단타로 기회를 만든 후 이주헌, 구본혁의 연속 땅볼로 3-3 균형을 맞췄다. 다음 이닝엔 승기를 잡았다. 박해민이 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에 안착했고, 김현수가 역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오스틴이 이로운과의 8구 승부 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다. SSG는 8회 오태곤의 1타점 2루타로 반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 ‘MLB 3166안타’ 벨트레, SSG 2군 찾아 “야구에 간절함 먼저…힘든 시간 견디면 영광도”

    ‘MLB 3166안타’ 벨트레, SSG 2군 찾아 “야구에 간절함 먼저…힘든 시간 견디면 영광도”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힘든 시간을 견디면 더 나은 인생이 찾아온다. 야구에 대한 간절함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2군 선수들을 향한 아드리안 벨트레(46)의 조언은 묵직했다. 지난해 빅리그 명예의 전당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설’ 벨트레는 영광의 순간을 언급하기보다 “데뷔 첫 타석부터 은퇴할 때까지 내일 더 잘하기 위해 오늘 최선을 다했다”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벨트레는 11일 인천 SSG퓨처스필드에서 진행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레전드 멘토링 데이’ 강연에서 “간절함은 절대 독이 되지 않는다. 야구에 갈증을 느끼는 선수가 감독의 눈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나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긍정적인 자세로 버텨냈다. 반대로 재능이 뛰어나도 장점을 발휘하지 못한 선수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섭외의 발판을 놓은 건 추신수(43) SSG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이었다. 추 보좌역과 벨트레는 텍사스 레인저스 동료로 2014시즌부터 5년 동안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1998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벨트레는 2018년까지 통산 2933경기 3166안타 1707타점 477홈런 타율 0.286의 성적을 남겼다. MLB 올스타 4번, 실버슬러거 4번, 골드글러브 5번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벨트레는 2011년부터 8시즌 간 몸담았던 텍사스에서 선수단 리더를 맡으며 영구결번(29)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그는 “나는 장난스러운 동료인 동시에 엄격한 선배였다”며 “소통이 팀과 개인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 가진 걸 팀원들과 공유하고, 동료가 실수했을 때 조언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배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벨트레는 선수 시절 가장 까다로웠던 투수로 상대 전적 16타수 1안타 8삼진(타율 0.063)의 김병현(46)을 꼽았다. 그는 “김병현과 맞붙은 날엔 그가 꿈에도 나왔다”면서 “잠수함 투수가 시속 153㎞의 빠른 공을 던지는 건 처음 봤다. 나이가 들어 구속이 떨어졌을 때 안타를 쳤고 세레머니까지 펼쳤다”고 전했다. 강연을 마친 뒤 벨트레는 훈련장으로 이동해 SSG 2군 선수들을 직접 지도했다. 12일엔 MLB 통산 423경기 163승122패 평균자책점 3.43의 좌완 투수 출신 콜 해멀스(42)가 같은 곳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 ‘1번 타자’ 신민재 중간 평가…염경엽 LG 감독 “잘하고 있어, 하지만 중요한 건 중심 타선”

    ‘1번 타자’ 신민재 중간 평가…염경엽 LG 감독 “잘하고 있어, 하지만 중요한 건 중심 타선”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새로운 1번 타자 신민재에 대해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오스틴 딘, 문보경, 박동원 등 중심 타선의 해결사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보경이, 오스틴, 동원이가 해결해 줘야 점수가 날 수 있다”며 “문성주가 타격감을 끌어올려 2번으로 들어오고 김현수가 5번, 박동원이 6번에 자리하는 게 최선이다. 성주가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홍창기가 지난달 13일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자 문성주, 박해민에게 1번 타자를 맡겼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신민재가 지난 5일 NC 다이노스 원정부터 리드오프를 맡고 있다. 신민재는 최근 5경기 23타수 7안타로 분전 중이다. 문제는 중심 타선이다. LG는 전날 SSG를 상대로 3번 오스틴(4타수 무안타), 4번 문보경(2타수 무안타 2볼넷), 5번 박동원(3타수 무안타)이 모두 침묵했다. 박동원은 이날 발목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후반 승부처에 대타로 나설 전망이다. 전날 4와 3분의2이닝 동안 공 101개를 던지며 4자책점을 기록한 손주영도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염 감독은 “손주영을 휴식 차원으로 뺐다. 열흘 지나고 다시 1군에 올릴 것”이라면서 “일요일(15일 한화 이글스전)엔 2군 선발을 올리거나 불펜 데이로 치를 계획이다. 다음 날이 휴식일이라 무리 없을 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 “여자가 신체 노출? 용납 못해” 해변·수영장서 전신수영복 의무화한 시리아

    “여자가 신체 노출? 용납 못해” 해변·수영장서 전신수영복 의무화한 시리아

    독재정권 축출 6개월만 수영복 규정 발표“수영장 이용객, 사회적 감성 고려해야”여성은 수영구역 밖선 헐렁한 옷 입어야남성도 수영장 내에서만 상의 탈의 허용 지난해 말 친(親)이란 독재정권을 축출하고 국제관계를 복권하고 있는 시리아 과도정부가 최근 여성은 모든 공공 해변에서 신체 노출 없는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는 복장 규정을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DPA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주도로 HTS 수장 출신 아메드 알샤라를 임시 대통령으로 시리아 과도정부는 이날 발표한 지침에서 “공공 해변과 수영장에서는 보다 겸손한 수영복(부르키니 또는 전신을 가리는 수영복)을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리아 관광부는 성명에서 “관광객이든 지역 주민이든 공공 해변과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은 대중의 취향과 사회 각 계층의 감성을 고려한 적절한 수영복을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영 구역 외에서의 복장 규정은 한층 더 까다롭다. 공공 수영장 밖에서는 여성은 몸에 붙지 않는 헐렁한 옷을 입어야 한다. 남성은 수영 구역 내에서만 상의 탈의가 허용된다. 호텔 로비와 레스토랑을 포함한 수영장 밖에서는 상의를 벗고 돌아다니면 안 된다. 예외적으로 국제적인 4성급 이상 리조트와 호텔에서는 서구에서 일반적인 형태의 수영복을 입는 것이 허용된다고 관광부는 설명했다. 개인 해변과 개인 수영장에서도 서양 수영복을 입을 수 있다. 다만 이같은 지침을 따르지 않았을 때 어떤 처벌을 받는지에 대해 관광부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진 않았다. 관광부는 “인명구조요원과 해변 감독관이 사람들이 지침을 따르는지 감시할 것”이라고 했다.
  • ‘국악주간’ 끝자락에 만나는 전통문화…15일까지 국악의 미래와 현재 본다

    ‘국악주간’ 끝자락에 만나는 전통문화…15일까지 국악의 미래와 현재 본다

    세종이 지은 악곡 ‘여민락’이 최초로 기록된 날(1447년 음력 6월 5일)을 기념해 올해 첫 ‘국악의 날’이 제정됐다. ‘국악의 날’과 함께 다양한 국악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국악주간’이 오는 15일까지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국립국악원은 100인의 명인이 출연하는 ‘시대를 잇다’ 공연과 3개 국악관현악이 꾸미는 ‘시대를 울리다’ 무대는 12일 ‘열망의 시대’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서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열망의 시대’는 무형문화유산 보유자 등 국악계 정상급 명인과 단체들이 소리와 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렸다.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이호연 한국의소리숨 이사장이 경기소리를, 서울시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삼현육각 보유자 최경만(피리) 명인이 태평소 연주곡을 들려준다. 태오름민족가무악단의 예술감독이자 대금 명인 이성준은 시나위를, 진도의 명인 강은영은 지전춤과 진도북춤의 기품을 선사한다. 국악원 우면당에선 12일 이승훤이 지휘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취하고 타하다’(김창환 작곡), ‘단군신화’(김영동 작곡), ‘그대, 꽃을 피우다’(손다혜 작곡), ‘얼씨구야’(김백찬 작곡)을 연주한다. 지역별 국립국악원에서는 날짜별로 국악과 명상을 접목한 특별한 치유의 시간을 준비했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있는 남원 광한루원에서는 12일 새벽 요가와 차담이 함께하는 ‘숨 쉬는 정원’을 마련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14일에 ‘비우고 채우다’ 명상 프로그램을, 국립부산국악원은 13일부터 14일까지 북항친수공원에서 국악생활체조 ‘정중동’을 준비했다. 수요자 중심의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가 14일 수료를 기념하는 발표회를 연다.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는 전국 국악 전공자(재학생·졸업자)와 현장 예술인이 참여해 민속음악의 정수인 ‘즉흥’을 주제로 예술적 성장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다양한 음악적 변화를 이끄는 즉흥적 요소를 ‘진도씻김굿’, ‘흥타령’, ‘장구춤(경기제 타령)’, ‘정통 구음시나위’, ‘쇠춤’에 적용하고 각 분야 명인들과 참가자가 음악적 교감을 나누도록 했다. 이번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에는 국악 이론과 작곡,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대금, 피리, 타악, 무용 등 폭넓은 분야에서 4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오는 13일까지 이론과 실기 등의 전문교육 과정을 마치고 14일에 수료를 기념하는 발표회를 진행한다. 발표회는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오후 5시에 진행된다. 국악주간의 자세한 행사 일정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다.
  • 1위 열쇠 “출루 집중” 새 1번 타자, LG 홍창기→신민재…한화는 플로리얼 대신 안치홍?

    1위 열쇠 “출루 집중” 새 1번 타자, LG 홍창기→신민재…한화는 플로리얼 대신 안치홍?

    프로야구 1위 경쟁이 새 1번 타자의 어깨에 달렸다. LG 트윈스는 시행착오 끝에 신민재가 ‘출루 머신’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시름을 덜었다. 한화 이글스도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손등을 다치면서 안치홍 등 대체자의 활약이 시급한 상황이다. LG와 한화는 11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반 경기에서 1경기 반 차를 오가며 선두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이번 주말 대전에서 펼치는 두 팀의 맞대결에 따라 시즌 중반 판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희비는 테이블세터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LG는 신민재를 리드오프로 굳혔다. 2년 연속 출루상을 받은 홍창기가 지난달 14일부터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뒤 문성주, 박해민이 차례로 1번을 맡았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신민재가 지난 5일 NC 다이노스 원정부터 가장 먼저 타석에 서고 있다. 그는 10일 SSG 랜더스전까지 11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달 성적은 8경기 36타수 12안타 타율 0.333이다. 최근 LG 일정을 보면 신민재가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던 8일 키움전에선 7-2로 이겼고, 5타수 1안타로 주춤했던 10일 SSG 랜더스전에선 2-6으로 패했다. 신민재는 키움전을 마치고 “시즌 초 부진을 털기 위해 2군 훈련장에서 하루 5시간씩 타격 훈련을 했다”며 “1번에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출루와 상황 판단에 집중하고, 1회엔 팀을 위해 공을 오래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지난 8일 광주 원정에서 플로리얼이 오른손등에 시속 151㎞의 직구를 맞으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날까지 팀의 64경기 중 63경기를 소화했던 플로리얼은 팀 내 도루 1위(13개), 안타 2위(70개), 득점 2위(36개), 홈런 3위(8개), 타점 4위(29개) 등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 구단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손등에 뼛조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안치홍이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번 타자로 기용됐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에 플로리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중견수 트레이드설까지 나돌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플로리얼이 괜찮다고 하지만 3일 정도 지켜볼 예정”이라며 “지금은 트레이드가 어렵다. 우리도 출혈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견수는 이원석 등이 돌아가면서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신정의 예술과 일상] 맨해튼 1993, 서울 2025

    [장신정의 예술과 일상] 맨해튼 1993, 서울 2025

    30여년 전 맨해튼살이 초기에는 소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낯설고 생경했던 타지에서 과묵한 학생으로 버텨내고 있던 나에게 선사하는 선물. 고풍스럽고 매력적인 건물들, 건물 벽에 그려진 그라피티, 아스팔트가 아닌 동그스름한 두꺼운 돌들이 올통볼통 깔려 있어 멋스러웠다. 소호 거리만 걸어도 기운이 충전됐다. 지쳐 나가떨어질 듯한 날도 전시를 보고 들어오면 숨통이 트였다. 예술가들이 활기를 불어넣기 이전 소호는 텅 빈 공장, 창고, 착취공장들이 가동되는 적막한 산업 황무지였다. 저렴한 임대료와 큰 창문, 높은 층고의 로프트에 매료돼 찾아온 예술가들은 창작활동과 교류를 즐겼다. 그들과 어울리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고 갤러리가 생겨나면서 소호는 예술의 메카로 부상했다. 하지만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대부분의 예술가는 소호를 떠나야만 했다. 영감 충만하던 소호에 쓰나미가 덮친 것이다. 1300여평 부시윅의 윌리엄 노턴 작업실에 발 디딜 틈이 없다. 한껏 멋 부린 사람들은 제각각 독특한 빛을 발하며 교감한다. 파티 공간에는 느슨한 듯 창발성이 터져 흐르고 자유롭게 열린 에너지가 파동을 일으킨다. 인턴이던 내게 전시 코디네이터 일을 권했던 노턴은 MoMA P.S.1 미술관 전시 감독이 되기 전 뉴욕 순수미술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컬럼비아대 교수였다. 당시 그는 소호 작업실에서 대형 작업을 했는데 임대료 상승으로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로, 몇 년 후 부시윅으로 작업실을 옮겼다. 그곳에서 건물주와의 소송이 길어지면서 미술관을 떠났다. 노턴이 떠난 몇 년 후 키네틱아트 작가이자 노턴 후임 컬럼비아대 교수였던 존 키슬러의 대규모 전시가 있었다. 전시 설치 중 늦게 도착한 그는 소호에 본인 소유 건물 임차인이 소송을 걸어 말썽이라면서 투덜거렸다. 위로하고 웃어넘겼지만, 노턴 생각에 마음 한편이 착잡했다. 소호에 있던 갤러리 대부분은 첼시로 이주했다. 소호 현상에서 교훈을 얻은 걸까. 첼시는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갤러리 주인들이 전략적으로 선택한 지역이다. 메이저급 갤러리들은 주로 단층 대형 건물을 무대로 삼았다. 훤하게 트인 대형 공간을 화이트 큐브 전시장으로 개조해 소호와는 차원이 다른 전시 환경을 선보였다. 맨해튼이라는 작은 섬의 도시 풍경은 쉴 새 없이 변한다. 그 안팎에서 예술가들은 아방가르드를 꿈꾸며 화려하게 피어나고 또 지뢰를 밟아 온몸이 처절하게 산산조각이 난다. 뉴욕 시절 익숙한 풍경이 서울 전시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시 향유 문화가 뿌리를 내렸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상상치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머릿속에서 맴돌던 생각들이 사라지고 ‘이건 무언가’란 질문만 떠오른다. 자신의 내면세계를 여행하듯 작품을 탐닉한다.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술은 깊은 힐링이고 영감과 에너지의 원천이다. 다시 꿋꿋이 나다운 삶을 찾고 살아가는 여정의 동반자다. 장신정 화가·전 MoMA PS1 전시선임
  • 펑펑펑펑… 월드컵 출정식 ‘골 폭죽’

    펑펑펑펑… 월드컵 출정식 ‘골 폭죽’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화끈한 골잔치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했다. 축구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이겼다. 홍 감독은 지난 6일 9차전 이라크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만큼 승패 부담을 떠나 그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시험했다. 김주성(FC서울), 배준호(스토크시티), 오현규(헹크), 이한범(미트윌란), 전진우(전북 현대) 등 지난 이라크전과 비교하면 7명이나 다른 선발명단을 내놓았다. 이한범은 A매치 데뷔전이고, 김주성과 전진우는 첫 선발 출전이었다. 배준호는 두 번째 A매치 선발 출전이었다. 대표팀은 경기 내내 쿠웨이트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전반 5분 이한범의 슈팅을 시작으로 쉴 새 없이 몰아친 대표팀은 결국 전반 30분 코너킥에서 전진우의 슛이 쿠웨이트 선수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K리그1 득점 선두(11골)를 달리는 전진우는 대표팀 선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후반 들어선 6분과 9분에 이강인과 오현규가 잇달아 골을 넣으며 쿠웨이트를 사실상 무너뜨렸다. 후반 27분에는 교체 출전한 이재성(마인츠)까지 골을 넣었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 무패 기록을 세웠다. 2차 예선에서 5승1무였던 대표팀은 3차 예선에서는 6승4무로 월드컵 예선을 패배 없이 마무리했다. 대표팀이 예선에서 무패를 한 건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두 차례뿐이다. 대표팀은 이제 본격적인 본선 체제로 돌입했다.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국내파와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시험하고, 오는 9월에는 미국에서 미국·멕시코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 여자농구, 일본가드 몰려온다

    여자농구, 일본가드 몰려온다

    수준급 일본 가드들이 여자프로농구에 상륙한다. 10년간 일본 무대를 누볐던 ‘야전 사령관’ 사카이 사라(30)는 청주 KB에 합류하면서 “국내 정상급 가드들을 위협할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동료 박지수를 살려줄 수 있다”며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완수 KB 감독은 10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2025~26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3순위로 사카이를 지명한 것에 대해 “일본 구단과의 교류전을 통해 꾸준히 지켜봤다. 간결한 플레이가 최대 장점”이라며 “일본 최고 빅맨 도카시키 라무와 같이 뛰어봤기 때문에 박지수와의 호흡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수와 호흡 기대… “플레이 간결해” 아시아쿼터의 무게 중심이 앞선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지난 6일 일본 도쿄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모두 10명이 선발된 가운데 포지션별로 보면 가드가 6명, 센터와 포워드가 각각 2명이었다. 1순위는 부천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은 포워드 이이지마 사키(33)였지만 감독들의 관심은 단연 사카이에게 쏠렸다. 김 감독과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은 사카이에 대해 “허예은(KB), 안혜지(BNK)에게 긴장감을 줄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사카이는 일본 W리그 아이신 윙스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한 베테랑이다. 2023~24시즌까지 주전으로 활약하다가 식스맨으로 밀리자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드래프트 현장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사카이는 “새 무대에서 기량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장기인 3점슛 등을 활용하면 팀 색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이슬, 박지수, 허예은 등은 수준 높은 선수들이라 같이 뛰는 순간이 기다려진다”면서 “2대2 공격에도 자신 있어 박지수의 공격력을 살려줄 수 있다. 많은 걸 배우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은 171㎝의 슈팅 가드 세키 나나미(25)를 4순위로 지명한 다음 “빠른 농구를 위해 몸놀림이 기민하고 공격력을 갖춘 선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위 감독도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185㎝ 센터 가와무라 미유키(31·용인 삼성생명)를 건너뛰고 앞선 자원을 선택한 것이다. ●아시아 쿼터 10명중 6명이 가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농구 3대3 동메달리스트인 세키는 “국제 대회를 치르면서 더 넓은 세상에 나가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우리은행은 운동량이 많고 감독님이 엄격하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뛰는 걸 좋아해서 괜찮다. 김단비를 도와 공격뿐 아니라 수비 에너지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 깨진 안경 벗고 비로소 변신… 내면 속 진짜 나를 만날 시간

    깨진 안경 벗고 비로소 변신… 내면 속 진짜 나를 만날 시간

    안경은 깨져 있다. 내가 밟아서 그런 것이다. 깨진 안경으로 들여다보는 세상은 온통 균열뿐이다. 안경을 벗기로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변신’. 다소 흐릴 순 있겠지만 괜찮다. 내 안 깊숙한 곳의 진짜 ‘나’를 마주할 시간이다. 11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하는 정유미 감독의 ‘안경’은 상징과 은유로 현대인의 내면에 다가가는 애니메이션이다. 15분 남짓의 작품에 대사는 없다. 연필로 그린 절제된 선으로 주인공, 그리고 관객의 내면을 직시하게끔 만든다. 2025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깨진 안경을 쓴 주인공이 안경 가게로 보이는 곳에서 시력 검사를 받는 것이 전부다. 가게의 주인으로 보이는 이가 시력 검사기에서 몇 글자를 가리킨다. 자세히 따라가 보니 하나의 단어다. ‘METAMORPHOSIS’. 변신으로 번역된다. 나의 모습을 근본부터 완전히 바꾸는 것. 어쩌면 변신은 변심보다 더 극적이다. 주인공은 안경을 벗고 굴절검사 기계에 눈을 가져다 댄다. 저 멀리 또 다른 내가 보인다. 짧은 러닝타임에 서사 대신 다양한 상징을 담아낸다. 그렇지만 난해하진 않다. 분명하고 또렷하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정 감독의 또 다른 작품 ‘파라노이드 키드’도 연속 상영된다. 7분짜리 애니메이션으로 감독이 직접 그린 동명의 그림책이 원작이다. ‘안경’과 달리 이 작품은 내레이션이 있다. 배우 배두나가 목소리를 더했다. 주인공의 감정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배두나는 녹음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작품 역시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꼽히는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특별 부문(타임 포 더 마스터스)에 초청된 바 있다. 슬픔, 우울, 불안…. 현대인은 여러 아픔을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세상을 보면 모두가 웃고 있는 것 같다. 어두운 것을 속에 깊숙이 숨긴 채로. 그러나 무언가를 영원히 숨길 순 없다. 세상은 원래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곳. 어둠을 오히려 나의 칼로 삼을지어다. 세상은 도리어 나의 무한한 가능성으로 밤하늘의 별처럼 빛날 것이다. 영화 상영은 메가박스 큐레이션 브랜드 ‘필름 소사이어티’를 통해 기획됐다. 관람료는 3000원이다. 정 감독은 “단편 작품은 영화제 외에서는 접하기 어려운데, 좋은 기회로 극장에서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 “수락산 노을 속 ‘김광석 노래’ 가슴에 스며들 것”

    “수락산 노을 속 ‘김광석 노래’ 가슴에 스며들 것”

    노원은 음악적 집중도 높은 환경장필순 등 7팀 모여 대규모 공연“전문공연장에서 작품 감상하듯짙은 여운 남도록 노래 편곡 중” “수락산 노을 속으로 건반 한 음이 들어가도 밝을 때 어두울 때 느낌이 다르잖아요. 노원은 음악적 집중도를 구사할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서울 노원구 수락산 선셋음악회 총감독을 맡은 가수 박학기(사진)는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왜 2년째 총감독을 맡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2023년 출연 가수로 선셋음악회 무대에 오른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감독을 맡았다.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수락산 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열리는 선셋음악회 ‘김광석 콘서트 나의 노래’는 녹음이 우거진 숲을 배경으로 노을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그는 “선셋음악회 공연만을 위해서 편곡을 다시 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지방자치단체 행사 공연과는 차원이 다른, 전문공연장에서 하나의 작품을 감상한 듯한 짙은 여운이 남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설레면서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승록 노원구청장부터 최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한 창작자의 고민을 감안해 열린 자세로 준비해 주고 있다”며 “좋은 음악을 진심으로 즐기는 구민 관객들도 인상 깊었다”고 했다. ‘가객’ 김광석의 어린 시절 친구로, 김광석 다시부르기를 총연출하는 박학기가 선셋음악회에 김광석의 노래를 올린 이유다. 김광석과 친구들을 주제로 7팀의 아티스트가 모인 대규모 공연도 오래간만이다. 그는 “김광석과 함께 숨 쉬며 노래한 친구인 동물원, 저, 장필순뿐만 아니라 후배이지만 가까웠던 유리상자와 자전거탄풍경이 모였다”며 “그동안 김광석의 음악성을 닮으려고 노력하는 막내 박시환뿐만 아니라 감성 발라더 규현이 게스트 가수로 참여해 무대를 빛내는, 요즘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연”이라고 했다. 그는 김광석 노래의 힘에 대해서 “오래되면 낡을 수도 있지만 시대를 꿰뚫는 감성은 레전드로 남는다”고 했다. ‘서른즈음에’는 스물아홉 살 청년만 공감하는 노래가 아니라 중장년에게도 본인의 서른을 떠오르게 한다는 것이다. 그는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나의 젊은 시절이, 나의 아버지가 보이고 가슴이 저릿해지는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선셋음악회는 전석 노원구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전화와 인터넷으로 접수했다. 특히 문화소외계층, 경찰관, 소방관 등을 위한 특별 초청석도 마련됐다.
  • 금융위, 민생·첨단산업 ‘투트랙’… 李정부 성장 경제 발 맞춘다

    금융위, 민생·첨단산업 ‘투트랙’… 李정부 성장 경제 발 맞춘다

    소상공인 대출 탕감 배드뱅크 검토비영리 ‘주빌리은행’ 형태 설립 관측새출발기금 등 채무 조정도 늘리고첨단전략산업기금 규모 확대할 듯 금융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조에 맞춰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민생 안정과 첨단 산업 육성에 방점을 둔 ‘투트랙’ 정책을 펼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 대통령 공약집을 토대로 업무보고 준비에 돌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되 공약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준비를 위해 진행된 2차 비상경제점검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금융위는 배드뱅크 설립 및 관세로 어려움을 겪은 산업군에 대한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추경 편성을 요청했다. 민생 안정과 동시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핵심 금융정책 중 하나인 배드뱅크는 자영업자의 부실 자산을 인수·정리하는 전문 기관이다. 배드뱅크가 어떤 형태로 설립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부실 채권 인수를 담당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설치될 경우 건전성 우려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 캠코의 부채 비율은 2023년 말 181.73%에서 지난해 말 213.73%로 빠르게 높아졌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공동은행장을 맡았던 ‘주빌리은행’과 같은 형태로 배드뱅크가 설립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빌리은행은 비영리법인으로 금융사의 장기 연체 채권을 매입, 소각했다. 채무자가 원금 7%만 갚으면 빚을 탕감해 주는 방식이다. 현재는 은행·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나 캠코 등 공공기관만 개인금융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데, 금융위는 지난 5일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채무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변경을 예고하면서 일정 요건을 갖춘 비영리법인도 채권 매입이 가능하도록 길을 텄다. 주빌리은행도 당시 이런 법적 한계 때문에 대부업체를 따로 차려야 했다. 이 외에도 새 정부는 새출발기금 등 채무 조정 프로그램을 확대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새출발기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이들도 신청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대상을 늘린 데 이어 12·3 비상계엄 여파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로까지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연체 전 차주도 채무 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은행권 재원의 ‘상생금융’은 새 정부에서도 기존과 유사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 대통령이 첨단전략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공약한 만큼 첨단전략산업기금의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지난 3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인공지능(AI), 로봇, 방산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인사청문회 앞둔 김민석 “위기 극복 총참모장 되겠다”

    인사청문회 앞둔 김민석 “위기 극복 총참모장 되겠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0일 또다시 ‘제2의 IMF’를 거론하며 “위기 극복의 총참모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진국 안착이냐, 탈락이냐의 국가적 대위기”라며 “향후 6개월에서 1년 안에 국가의 방향과 진로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특히 “새 정부는 국가 대전환의 시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내란으로 악화일로에 빠져 버린 현재의 위기를 정확히 드러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책임 추궁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냉철한 위기 진단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과거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과 관련한 이른바 ‘반미주의자’ 공세를 두고는 “5·18 민주화운동 이후 사실상 최초로 광주 문제를 세계에 알렸다”고 반박했다. 또 “전임(한덕수) 총리와 같은 학교(하버드대)에 다니고 미국 변호사 자격도 가졌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국회로 보낸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모친의 재산으로 총 2억 1504만 7000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사무실 전세권 800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영등포구 신길동 소재 상가와 오피스텔 전세권 2000만원, 4억원을 각각 신고했다. 본인 명의 예금은 6321만 5000원, 사인 간 채무 1억 40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는 예금 6065만 6000원, 은행 채무 2억 9500만원, 테슬라 주식 1965만 9000원이 있다. 병역은 1989년 수형을 사유로 소집 면제됐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총 19억 728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재산으로 예금 15억 7232만원, 채권 2억 2000만원 등이다. 국민의힘은 “극단적 부패, 반미 인사”라며 청문회를 벼르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를 겨냥해 “대통령과 총리 모두가 전과자인 ‘죄인 주권 정부’가 새 정부의 정체성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 李 재가로 초유의 ‘3대 특검’ 동시 착수… 초대형 사정 정국 시작

    李 재가로 초유의 ‘3대 특검’ 동시 착수… 초대형 사정 정국 시작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3대 특검법(내란특검법·김건희특검법·채해병특검법) 공포를 재가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특별검사 후보 추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정해진 기한 내 성과를 내야 하는 만큼 사안별 적합성을 따져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특검 추천에서 배제된 국민의힘은 “세금 낭비와 정쟁 심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내란특검법과 김건희특검법, 채해병특검법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이 의결됐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공포한 법률이다. 절차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대통령에게 특검 임명을 서면으로 요청했다. 조만간 이 대통령은 국회에 특검 후보 추천을 공식 의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3대 특검법은 모두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의석수를 보유한 혁신당이 1명씩 특검 후보를 추천한다. 윤석열 정부 인사들을 겨냥한 특검이라는 점에서 국민의힘 특검 추천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혁신당은 본격적으로 후보자 물색에 돌입했다. 각 정당은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기 위한 역사적 소명감을 가진 특검 후보자를 우선적으로 추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상당 기간 수사와 공소 유지에 힘을 쏟아부어야 하는 만큼 정확한 진실을 드러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가진 인물을 찾고 있다”며 “지휘 감독을 할 수 있을 만큼의 두터운 신망이나 무게감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개 특검이 동시에 가동되는 만큼 인물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안별로 적합한 인물을 선임하는 것이 과제다. 혁신당의 한 의원은 “검찰·법원 출신을 고려하고 있지만 특히 채해병특검은 군 관련 수사, 김건희특검은 금융 관련 수사 경력이 있는 특검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다”며 “현재 리스트업을 한 뒤 후보자 개별로 접촉하면서 의사를 물어보는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3대 특검법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특검 후보자 추천에서 제외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민주당이 3대 특검법을 토대로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의 명분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내란특검 수사 과정에서 야당 주요 인사들이 수사선상에 오르면 ‘대여 투쟁’에 필요한 당 전력이 분산될 수 있다는 것도 고민되는 지점이다. 국민의힘의 한 재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미 수사 방향까지 정해 둔 마당에 목적은 뻔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을 겨냥해 “1호 법안이 민생이 아닌 정쟁이다. 사정 정국과 정쟁에 의존하는 정부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특검에 동원된 인력과 예산은 방대한데, 별도의 민주당 검찰청을 세우는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선 “야당이라 거부권이 없는 데다 (대응할) 의석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정명훈·조성진·임윤찬… 한여름 밤의 ‘클래식 천국’ 속으로

    정명훈·조성진·임윤찬… 한여름 밤의 ‘클래식 천국’ 속으로

    라스칼라 감독 된 정명훈서울·부산서 베토벤 선봬선우예권·조성진과 호흡두 버전 ‘황제’ 협연 눈길조성진, 전국서 리사이틀탄생 150주년 라벨 조명임윤찬·파리오케스트라라흐마니노프 해석 주목정명훈, 조성진, 임윤찬…. 동시대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거장과 스타들이 초여름 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최근 세계 최고 오페라 극장 이탈리아 라스칼라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내정되며 클래식계의 새로운 역사를 쓴 정명훈을 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함께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협연한다. 두 사람은 지난 3월에도 KBS교향악단과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합동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적 있다. 아울러 이날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6번도 들려준다. 정명훈은 라스칼라뿐만 아니라 오는 20일 개관하는 부산콘서트홀을 운영하는 클래식부산의 예술감독이기도 하다. 개관 이후 8일간 열리는 개관 페스티벌에서도 정명훈은 중요한 공연들을 직접 지휘하며 관객과 만난다. 21일 공연 ‘하나를 위한 노래’에서 베토벤의 ‘삼중협주곡’과 교향곡 9번 ‘합창’을 선보인다. 클래식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연주는 조성진이 협연자로 나서는 22일 공연이다. ‘황제 그리고 오르간’이라는 제목의 이 공연에서 조성진은 정명훈의 지휘 아래 베토벤의 ‘황제’를 연주한다. 이 공연 외에도 조성진은 이달 무척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아트센터인천을 시작으로 14일 예술의전당, 15일 성남아트센터, 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등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이어 간다. 다음달 6일 천안예술의전당까지 전국 각지에서 클래식 팬들과 만난다. 프로그램은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은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이 중심이다. 일부 공연에서는 프란츠 리스트, 버르토크 벨러, 요하네스 브람스, 베토벤의 작품을 조명하기도 한다.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단숨에 세계적 피아니스트 반열에 오른 임윤찬의 연주도 준비돼 있다. 젊은 거장 클라우스 매켈래가 지휘하는 파리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에서 협연자로 나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선보인다. 1번이나 2번 등에 비해 자주 연주되는 작품이 아니어서 더 희소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흐마니노프의 실험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곡인데 매번 과감한 해석으로 관객을 놀라게 하는 임윤찬이 이를 어떻게 연주할지 주목된다. 파리오케스트라는 이번 내한에서 11일 예술의전당, 13일 LG아트센터, 14·15일 롯데콘서트홀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데, 이 중 임윤찬은 11, 13, 14일 공연에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임윤찬은 현대카드 주최로 열리는 다음달 14일 롯데콘서트홀과 15일 예술의전당 공연에서도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함께 브람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교향적 무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장미의 기사’를 들려줄 예정이다.
  • 영유아 사교육 과열에…“아이들의 신음소리 안들리나요”[소통관은 지금]

    영유아 사교육 과열에…“아이들의 신음소리 안들리나요”[소통관은 지금]

    국회 소통관에서는 매일 쉴 새 없이 기자회견이 진행됩니다. 법률안 발의, 선거 출마, 대책 마련 촉구, 청원, 현안 관련 등 회견 내용도 다양합니다. 서울신문은 그 주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회견 중 의미 있는 회견 내용을 소개합니다. 소통관에서 시작된 작은 목소리가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내는지도 추적해보겠습니다. “영어유치원, 초등우대반, 특목자사고, 명문대 진학으로 이어지는 입시 경쟁과 사교육 의존에 짓눌려 신음하는 아이들의 고통을 새 정부가 외면하지 않길 바랍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에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사교육 과열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서울·경기 5개(고양·안양·성남·용인·화성) 지역을 대상으로 유아 반일제 이상 영어학원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이날 발표했습니다. 월평균 교습비에 모의고사비, 재료비, 급식비, 기숙사비, 차량비 등 매달 일정하게 지출되는 기타 경비를 더한 월평균 학원비는 지난해 기준 서울 지역 평균 135만 6365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도 131만 11원 대비 3.5%(4만 6354원) 오른 수치입니다. 또 경기 5개 지역의 월평균 학원비는 122만 6711원으로 전년도 111만4209원 대비 10.1%(12만 2389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아 영어학원의 평균 교습시간은 서울은 5시간 24분, 경기 5개 지역은 5시간 8분으로 초등학교 저학년과 중학교 1학년 평균 수업시간을 넘어서는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유아기의 놀이 중심 발달과 전인교육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학원이 점차 대형화하고 있는 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폐원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공적 보육 영역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신소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대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초저출생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서울 전역에서 문을 닫고 있다”며 “그럼에도 수도권 곳곳의 유아 영어학원은 아이들이 몰리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단순한 사교육 과열 수준을 넘어섰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국가의 교육적 책무가 사교육 시장에 완전히 내맡겨지고 있다”며 “가정 소득 수준에 따라 교육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새 정부를 향해 조기 사교육 시장의 과열과 불평등 심화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과도한 교습시간과 학원비 인상에 대한 제도적 규제와 감독 강화, 공교육 체계와 교육 인프라 강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강 의원은 “교육은 모든 아이의 권리이며 출발선에서부터의 불평등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에 악영향을 준다”며 “이재명 정부는 사교육 시장 과열로 인한 교육 불평등과 공교육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입법적·행정적 특단의 조치를 신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홍명보호, 전진우·이한범 선발명단에…새 얼굴로 쿠웨이트 잡는다

    홍명보호, 전진우·이한범 선발명단에…새 얼굴로 쿠웨이트 잡는다

    K리그1 득점 1위를 달리는 전진우(전북 현대)가 쿠웨이트 골문을 노릴 공격수로 선발출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0차전 안방경기 선발명단에 새 얼굴을 대거 포함한 선발 명단을 내놓았다. 김주성(FC서울), 배준호(스토크시티), 오현규(헹크), 이한범(미트윌란), 전진우 등 지난 이라크전 선발 명단과 비교하면 총 11명 중 무려 7명이 바뀌었다. 이한범은 A매치 데뷔전이고, 김주성과 전진우는 첫 선발출전이다. 지난 6일 9차전 이라크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만큼 승패 부담을 떠나 그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시험하겠다는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수비는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김주성, 이한범, 설영우(즈베즈다)가 맡는다. 중원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원두재(코르파칸)와 호흡을 맞춘다. 2선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배준호, 전진우가 나선다. 최전방에는 이라크전에서 교체로 나서서 골을 넣었던 오현규가 맡았다.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는 이창근이 골문을 지킨다.
  • 클럽 월드컵 16강 노리는 K리그 대표 울산, 샬럿FC와 스파링하며 현지 담금질

    클럽 월드컵 16강 노리는 K리그 대표 울산, 샬럿FC와 스파링하며 현지 담금질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K리그1 울산HD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속한 샬럿FC와 연습 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현지 적응에 나선다. 울산은 지난 7일 베이스캠프가 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도착한 뒤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울산이 사용하는 공식 훈련장은 샬럿FC 훈련장인 ‘아트리움 헬스 퍼포먼스 파크’로 완공된 지 1년가량 된 최신식 시설이다. 샬럿은 조별리그 장소인 세 도시와 전세기로 두 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곳에 있다. 샬럿은 2019년 창단해 2022시즌 MLS에 데뷔한 신생구단이지만 중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이다. 중앙 수비수 팀 림이 과거 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 원더러스에서,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는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이청용과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둘은 연습 경기를 통해 이청용과 반갑게 재회하는 셈이다. 클럽 월드컵 F조에 속한 울산은 오는 18일 오전 7시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22일 뉴저지주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26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특히 첫 상대인 마멜로디는 남아공 리그에서 18차례 우승한 강팀이다. 그동안 6개 대륙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챔피언 등 소수의 팀만 출전하던 클럽 월드컵은 이번 대회부터 전 세계에서 모인 32개 프로팀이 8개 조로 나눠 세 경기씩 조별리그를 치른 뒤 1, 2위가 16강에 진출하고, 토너먼트를 통해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으로 확대 개편됐다. 울산은 최근 4년간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랭킹 2위를 기록해 출전권을 얻었다. 울산이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건 2012년 일본, 2020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성남 일화(현 성남 FC)가 2010년 대회에서 한 경기를 이기고 4강에 오른 게 K리그 팀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김판곤 감독은 “현실적으로 조별리그에서 만난 세 팀 모두 어려운 상대다. 그래도 한국을 대표해, 또 아시아를 대표하기 때문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울산에는) 이청용, 김영권, 정우영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본 선수들이 있다”며 베테랑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 금융위, 李 공약 맞춰 업무보고 준비…민생 안정·첨단산업 ‘투트랙’

    금융위, 李 공약 맞춰 업무보고 준비…민생 안정·첨단산업 ‘투트랙’

    금융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조에 맞춰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민생 안정과 첨단 산업 육성에 방점을 둔 ‘투트랙’ 정책을 펼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 대통령 공약집을 토대로 업무보고 준비에 돌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되 공약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준비를 위해 진행된 2차 비상경제점검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금융위는 배드뱅크 설립 및 관세로 어려움을 겪은 산업군에 대한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추경 편성을 요청했다. 민생 안정과 동시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핵심 금융정책 중 하나인 배드뱅크는 자영업자의 부실 자산을 인수·정리하는 전문 기관이다. 배드뱅크가 어떤 형태로 설립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부실 채권 인수를 담당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설치될 경우 건전성 우려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 캠코의 부채 비율은 2023년 말 181.73%에서 지난해 말 213.73%로 빠르게 높아졌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공동은행장을 맡았던 ‘주빌리은행’과 같은 형태로 배드뱅크가 설립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빌리은행은 비영리법인으로 금융사의 장기 연체 채권을 매입, 소각했다. 채무자가 원금 7%만 갚으면 빚을 탕감해 주는 방식이다. 현재는 은행·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나 캠코 등 공공기관만 개인금융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데, 금융위는 지난 5일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채무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변경을 예고하면서 일정 요건을 갖춘 비영리법인도 채권 매입이 가능하도록 길을 텄다. 주빌리은행도 당시 이런 법적 한계 때문에 대부업체를 따로 차려야 했다. 이 외에도 새 정부는 새출발기금 등 채무 조정 프로그램을 확대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새출발기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이들도 신청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대상을 늘린 데 이어 12·3 비상계엄 여파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로까지 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연체 전 차주도 채무 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은행권 재원의 ‘상생금융’은 새 정부에서도 기존과 유사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 대통령이 첨단전략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공약한 만큼 첨단전략산업기금의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지난 3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인공지능(AI), 로봇, 방산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지원하기 위한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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