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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삶의 문을 여는 시간...2025 부산청년주간

    내삶의 문을 여는 시간...2025 부산청년주간

    부산시는 9월 ‘청년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동안 ‘2025 부산청년주간 ’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시작을 알리는 청년의 날 기념식은 20일 오후 5시 사상그린광장에서 개최된다. 청년 연극 등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콘서트, 각종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또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부산청년주간’은 사상그린광장을 비롯해 다대포해수욕장, 부산청년센터, 구·군 청년가게 등에서 강연, 워크숍, 상담, 포럼과 벼룩시장(플리마켓), 밥상 모임(소셜 다이닝), 원데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청년 행사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청년 감독을 선임해 ‘청년의 일상, 공간, 삶을 연결하는 일주일’과 ‘내 삶의 문을 여는 시간’을 주제와 슬로건으로 기획했다. 청년 감독으로 선임된 박성은씨는 북구에서 지역 경험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청년 창업가이자 기획자로,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과정을 유도해 스스로 정체성을 찾고 공동체 감각을 회복하는 ‘청년주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청년주간 프로그램으로는 ▲청년가게 기획 커뮤니티 프로그램 ▲벼룩시장(플리마켓) ▲청춘 걷기대회(리딩런) 등의 다양한 콘텐츠 프로그램이 행사의 주제별로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각 구·군에서도 청년공간이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년주간 이벤트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26일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리는 청년 패널 콘퍼런스, 지역특화 청년공간 워크숍 등도 마련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일상에서 시작된 청년주간에서의 경험을 통해 청년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더 큰 꿈을 키우고, 행복한 삶의 향해 문을 열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클래식부산,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 초청 월드시리즈 공연

    클래식부산,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 초청 월드시리즈 공연

    부산시 클래식부산은 하반기에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를 초청하는 ‘월드 시리즈’를 선보인다. 월드시리즈는 18일 정명훈 지휘, 니콜라이 루간스키 피아노 협연, ‘라 스칼라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시작한다.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 예술감독인 정명훈은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의 동양인 최초 음악감독으로 위촉 이후 처음으로 뜻깊은 무대를 선보인다.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82년 단독 오케스트라로 출범해 1987년 리카르도 무티가 초대 상임지휘자로 발탁된 이후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선 이탈리아의 대표 오케스트라이다. ‘라흐마니노프의 현신’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가 협연을 펼친다. 다음 달 17일에는 에드워드 가드너의 지휘, 피아니스트 손열음 협연으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월드시리즈 마지막은 클라우스 메켈레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으로 마무리한다. 공연 예매는 부산콘서트홀 공식 홈페이지(classicbusan.busan.go.kr),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앞으로도 정명훈 예술감독과 부산콘서트홀과 곧 개관할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예술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38살이 동전노래방 ㅋㅋ”…카드사 고객센터의 뒷담화

    “38살이 동전노래방 ㅋㅋ”…카드사 고객센터의 뒷담화

    카드사 고객센터 직원들이 고객의 결제 내역을 몰래 확인한 뒤 조롱하는 대화를 나눈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JTBC ‘사건반장’은 30대 여성 A씨로부터 받은 제보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지난 8일 한 신용카드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했는데, 이후 확인한 음성사서함에는 직원들의 대화가 고스란히 녹음돼 있었다. 직원들은 “동전노래방에 갔다” “서른여덟 살인데 오락실에 간다” “1000원으로 노래방이랑 오락실을 하루에 이만큼 논다” 등 A씨의 결제 내역을 일일이 거론하며 조롱했다. A씨는 “카드 영업 목적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부재중일 경우 자동으로 음성 메시지가 남는다는 사실을 직원들이 인지하지 못한 채 사담을 나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분노한 A씨는 곧장 카드사 고객센터에 민원을 넣었다. 그러나 카드사 측은 “직원이 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대화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불법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A씨가 경찰과 금융감독원에 직접 문의한 결과 “고객의 카드 결제 내역을 직원이 임의로 열람하는 것은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해당 직원은 A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일한 판단으로 그런 행동을 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A씨는 “사과는 받았지만 너무 모욕적이었다”며 “금감원 등에 추가 민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페미니즘 아닌 여자가 있나”…美 거주 100만 유튜버 ‘소신 발언’ 왜

    “페미니즘 아닌 여자가 있나”…美 거주 100만 유튜버 ‘소신 발언’ 왜

    미국에서 생활하며 일상 브이로그, 미국 내 이슈 등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100만 유튜버의 “페미니즘이 아닌 여성이 있나”라는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썸머썸머’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2일 ‘블레이크라이블리 vs 아니라던 저스틴발도니 감독의 법정싸움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썸머썸머는 드라마 ‘가십걸’로 얼굴을 알린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그가 출연한 영화 ‘우리가 끝이야’의 감독 겸 공동 주연 배우 저스틴 발도니 간의 법정싸움을 소개했다. 논란의 발언은 한 구독자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썸머썸머의 설명을 듣던 한 구독자는 “우리나라는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말하면 그쪽에 불리해지는 분위기인데 (미국 할리우드는 아니라서) 신기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썸머썸머는 “왜 우리나라는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말하면 불리해지냐. 여성 인권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면 왜 불리해지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미니즘이 아닌 여자가 있냐. 나는 잘 몰라서, 공부를 안 해서 내가 모르는 건가”라며 “모든 여성들은 다 자신들의 여성 인권을 지지하지 않아요? 당연히”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자면 당연히 여성 인권에 관심 있는 게 맞다”, “한국이 유독 페미니즘에 불편해한다”, “남자도 남성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되지 않나”, “맞는 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페미니즘에 부정적인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생각이 단순하다” 등 지적이 이어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썸머썸머는 현재 해당 영상의 댓글을 막은 상태다. 이후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댓글 창이 난리 나서 충격받고 급히 닫았다. 내가 한 말이 너무 당연한 말이라 이렇게까지 논란이 된 일인가 지금도 너무 어리둥절하다”며 “댓글 창을 닫은 건 댓글로 여러분들(구독자)끼리 싸우길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향한 악성 댓글도 있었지만 그들은 무얼 해도 그만”이라면서도 “하지만 여러분들끼리 내 영상 때문에 분열되고 과열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거주 중이며, 미국인 남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하늘의 별이 된 레드퍼드 ‘애도의 물결’

    하늘의 별이 된 레드퍼드 ‘애도의 물결’

    89세의 나이로 자신이 만든 ‘선댄스 영화제’가 열리는 미국 유타주의 대자연 속에서 잠든 로버트 레드퍼드의 별세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배우이자 감독, 환경운동가로 할리우드만이 아니라 세상에 큰 발자취를 남긴 레드퍼드의 죽음에 동료 배우뿐 아니라 정계에서도 추모의 뜻을 표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그는 진정한 미국의 아이콘이며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전설적인 경력을 남겼을 뿐 아니라 환경 보호와 같은 진보적 가치를 옹호했다”면서 존경을 나타냈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도청 스캔들 ‘워터게이트’ 사건을 다룬 영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에서 레드퍼드가 연기했던 실제 인물인 저널리스트 밥 우드워드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꾼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와 함께 연기했거나 그가 연출한 작품에 참여했던 배우들은 한결같이 레드퍼드가 독립 영화인들을 위한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를 설립한 사실을 기렸다. 레드퍼드가 감독을 맡았던 영화 ‘호스 위스퍼러’에 13세의 나이로 출연했던 스칼릿 조핸슨은 “밥(레드퍼드)은 인내심이 많고 따뜻하며 친절했다”고 돌아봤다. 조핸슨 역시 배우에서 연출자로 끊임없이 도전했던 레드퍼드로부터 영감을 받아 첫 연출작 ‘엘리노어 더 그레이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명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밥은 카메라 앞은 물론 뒤에서도 독보적인 예술가였다”면서 “선댄스 영화제를 통해 미국 영화계에 대체할 수 없는 힘을 선사했다”고 칭송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로스트 라이언즈’에서 레드퍼드와 호흡을 맞췄던 메릴 스트리프는 “사자들 중 하나가 떠났다”며 “내 사랑스러운 친구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 K감독 지략 대결, 신태용 판정승

    K감독 지략 대결, 신태용 판정승

    아시아 축구 클럽 대항전에서 펼쳐진 신태용과 서정원 두 한국인 감독들의 지략대결 1차전은 신태용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신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HD는 1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서 감독이 이끄는 청두 룽청(중국)을 2-1로 이겼다. 지난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1승 6패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거두며 탈락했던 울산은 올해는 첫 단추를 잘 꿰며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엄원상은 이날 1골1도움으로 1등공신이 됐다. 최근 K리그1에서 3연패를 당하며 9위(승점 35)까지 떨어져 있는 울산은 이날 승리로 K리그에서도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도 성과였다. 지난달 김판곤 감독 뒤를 이어 울산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13년 만에 아시아 클럽 대항전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서 감독은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ACLE 진출까지 이뤘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울산은 경기를 시작하고 2분 만에 수비 지역에서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하며 위기를 자초하는 등 시작부터 불안했다. 몇 차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울산은 결국 전반 44분 더얼자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릭, 허율, 정승현을 투입하는 과감한 변화를 줬다. 울산은 결국 후반 27분 교체투입된 엄원상이 4분 만에 보야니치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48분에는 더얼자둬가 무리한 태클을 했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울산의 공세가 더 거세졌다. 결국 후반 50분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허율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 관현악 굿판·이불킥 타령… 파격의 소리가 쏟아진다

    관현악 굿판·이불킥 타령… 파격의 소리가 쏟아진다

    전통의 영역끼리 합치거나 새로운 시각을 접목한 흥미로운 국악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관현악 선율로 흥 돋우는 지역별 굿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오는 25~26일 서울 국악원 예악당에서 ‘전통의 재발견 Ⅵ-굿’을 선보인다. ‘전통의 재발견’ 시리즈는 전승되는 대표적인 전통 악곡을 새롭게 작곡해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하는 무대로 지난 4년 동안 21개 작품을 올렸다. 올해에는 대표적 민속음악인 굿을 재해석한 4곡을 초연한다. 국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고운·박한규·김백찬·정송희 작곡가가 지역별 굿을 각자의 감성으로 그려 냈다. 각 무대에는 유지숙 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과 이태백(진도씻김굿 이수자), 김동언(부산 기장 오구굿 보유자), 정영만(남해안별신굿 보유자) 명인 등이 올라 협연한다. ‘서도소리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다리굿’(이고운 작곡)은 이북5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평안도 다리굿’을 묵직한 서도소리로 풀었다. 타악기 위주인 다리굿에 선율 악기를 얹어 색다른 음향을 만든다. ‘신이로구나’(박한규 작곡)는 ‘진도씻김굿’을 소재로 했다. 씻김굿에 다양한 관현악 기법을 담고 굿판의 현장감을 살렸다. 동해안 오구굿은 변화무쌍한 장단과 선율로 음악적 난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악관현악 협주곡-초망자굿’(김백찬 작곡)은 오구굿 중 초망자굿의 근본을 유지하면서 관현악과의 조화를 시도했다. ‘산수계’(정송희 작곡)는 삼현육각 편성의 풍류 음악과 제례, 가무악, 놀이가 어우러진 남해안 별신굿을 중심으로 축제의 정서를 무대에 되살렸다. ●실험 정신으로 판소리의 틀을 깨다 서울남산국악당은 남산국악당의 크라운해태홀에서 ‘젊은국악 단장’ 무대로 소리꾼 강나현과 전통음악 현악 트리오인 트리거의 공연을 올린다. 젊은국악 단장은 서울시와 크라운해태의 지원으로 청년 국악예술가를 발굴하고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전통 판소리에 실험을 덧댄 강나현은 19일 창작 판소리 퍼포먼스 ‘씩씩’(Sick Sick)에서 청년 세대의 삶과 고민을 녹여 낸다. ‘두더지 타령’에는 자신만 빼고 다들 잘 사는 세상에서 숨어 버리고픈 마음이 담겨 있고, ‘마-잔 타령’에는 엄마 잔소리가 그리운 청춘의 외로움이 녹아 있다. 여러 경연에서 동상만 내리 다섯번 받은 좌절감을 표출한 ‘동상 타령’, 후회와 부끄러움이 밀려올지언정 일단 하고 싶은 일을 저질러 보자는 ‘이불킥 타령’ 등 재기 넘치는 고백담도 있다. 오는 26일 무대에 오르는 트리거는 이송희(가야금), 최현정(거문고), 박필구(아쟁)로 구성된 팀으로 국악기 고유의 연주법을 바탕에 두고 현대의 감성과 철학을 담아 내고자 시도하고 있다. 공연 제목은 영단어 소사이어티(society)를 살짝 비튼 ‘小ciety’. 이 시대 소통의 창인 모니터가 단절이 아닌 문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음악으로 표출한다.
  • 웃기면서 슬픈 처절한 몸부림, 우리네 현실이었다

    웃기면서 슬픈 처절한 몸부림, 우리네 현실이었다

    박찬욱 감독 17년간 공들인 작품가장의 실직 다룬 필사의 생존극고용 불안·가족 해체 절묘한 풍자박 “자기 사랑이 타락으로 이어져AI 발전으로 인한 혼돈 상태 녹여” 웃기면서도 슬프고 날카로우면서도 처연하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는 자본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고 있는 영화다. 지난달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 작품은 토론토국제영화제를 거쳐 17일 부산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박찬욱 감독이 대본 작업에만 17년을 쏟았을 정도로 공들인 작품이다. 영화는 평범한 가장의 실직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통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제지 회사에 다니던 만수(이병헌)는 어느 날 갑자기 해고된 뒤 재취업을 위한 자신만의 전쟁에 돌입한다. 아내와 두 자식은 물론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은 눈물겹고 처절하다. 박 감독은 대량 해고와 가족 해체라는 현대사회의 문제를 자신만의 섬세한 연출로 표현한다. 실직한 만수가 택배업체에서 일하며 수모를 당하고 나이로 인해 재취업의 벽에 가로막히며 아이 교육비 문제로 고민하는 장면 등이 현실적으로 그려진다. 삶의 막다른 골목에 처한 만수는 결국 극단적인 생각에 다다른다. 소심한 성격의 그는 잠재적 재취업 경쟁자들을 제거한다는 대범한 계획을 세운다.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만수의 기괴한 행동은 블랙코미디의 면모를 드러낸다. 이날 개막작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이병헌은 “평범한 사람이 큰 상황에 부딪힌 뒤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을 실행하며 변해 가는 과정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전달할지가 숙제였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어쩔 수 없이”라는 자조 섞인 대사가 자주 나온다. 회사가 정리해고를 할 때나 누군가를 살인할 때, 어려운 상황에 처한 동료를 외면할 때도 이 대사는 변명처럼 등장한다. 이날 개막작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 감독은 “원작이 지닌 코미디의 가능성과 만수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면서 “가족을 지키고 자신이 사랑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일이 도덕적인 타락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깊게 파고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인해 미래에 닥치게 될 고용 위기에 대해서도 에둘러 풍자한다. 극 초반 다니던 회사가 외국 회사에 인수되면서 해고된 만수는 천신만고 끝에 다시 취직하지만 또다시 공장 자동화로 인해 실직 위기와 마주한다. 박 감독은 “AI의 기술적 발전 속도를 가늠하기 어렵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혼돈의 상태를 작품에 녹여 내려고 했다”면서 “각본 마지막 단계에 도입된 내용으로 편집이 다 끝난 상태에서 구체화시켰다”고 말했다. 영화는 종이에 집착하는 아날로그형 인물들을 통해 AI 기술에 의한 인간 소외를 꼬집는다. 범모 역의 이성민은 “배우라는 직업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생기면 직업을 잃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갖고 계신 두려움이 우리 영화가 주는 메시지”라고 밝혔다.
  • 전국 방방곡곡 비엔날레로 꽉 찬 가을

    전국 방방곡곡 비엔날레로 꽉 찬 가을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는 열리지 않지만 사진, 공예, 디자인, 미디어 등을 내세운 다양한 미술 전람회가 전국을 물들인다. 올해 10회째인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생명’을 주제로 18일 막을 올린다. 30여개국 2000여명의 작가가 사진, 영상, 설치 작업 등 7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주제전의 핵심 정신은 ‘공생세’다. 철학자 글렌 알브레히트가 제안한 용어로 모든 생명체가 상호 연결돼 치유와 회복을 지향하는 시대를 뜻한다. 인간이 지구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인류세’를 넘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 관계가 돼야 한다는 개념이다. 외국인으로는 처음 총감독에 선임된 에마뉘엘 드 레코테는 매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규모 사진 축제 ‘포토 데이즈’의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이기도 하다. 가와우치 린코(일본)의 개인전이 특별전으로 마련됐다. 11월 16일까지. 14회 전통을 자랑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지난 4일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세상 짓기’를 주제로 72개국 1300여명 작가의 작품 2500여점을 선보인다. 주제에 걸맞게 의식주를 기반으로 해 인류의 삶과 긴밀히 관계 맺어 온 공예를 주춧돌로 삼았다. 특히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평생 화업이 담긴 특별전 ‘성파선예전-명명백백’(明明白白)은 빼놓지 말아야 할 전시로 꼽힌다. 11월 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낙원상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등은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을 오는 11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정신적이고 영적인 경험이 현대미술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구한다. 영화·영상을 주축으로 사운드, 퍼포먼스, 드로잉까지 애니 베전트, 힐마 아프 클린트, 데구치 오니사부로, 백남준 등 50여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포용 디자인’을 주제로 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도 진행 중이다. ‘모든 이가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개념을 국내에 적극 제시한 최수신 미국 사바나예술대 학장이 총감독을 맡아 19개국 429명이 16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1월 2일까지. 세종 조치원1927아트센터 일원에서는 한글과 예술을 접목한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2027년 정식 출범하는 한글 국제 비엔날레의 예고편 격이다. 국내외 39명의 작가가 참여해 한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미스터 두들이 1927아트센터 외벽에 새긴 벽화 ‘한구들’은 큰 인기를 끌며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월 12일까지. 묵향을 음미할 기회도 있다. ‘수묵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해남, 진도, 목포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는 1000여명의 전 세계 종교인이 참여하는 ‘세계 경전 필사전’이 펼쳐진다.
  • 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 예상보다 클 듯… MBK 책임론도

    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 예상보다 클 듯… MBK 책임론도

    96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롯데카드의 해킹 사고 피해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파악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피해자 규모가 수십만~수백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단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대국민 사과와 함께 보상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책임론도 제기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인한 정보 유출 범위와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작업을 이날로 완료했다. 당초 롯데카드는 금융감독원에 1.7기가바이트(GB) 분량의 데이터가 유출됐다고 보고했으나 피해 규모는 이보다 큰 것으로 추정된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금감원은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카드 정보 등 온라인 결제 요청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카드가 해킹 사고를 인지한 건 지난 8월 31일이었지만, 금감원이 파악한 바로는 해킹에 따른 내부파일 유출은 이보다 17일 앞선 8월 14~15일 2차례에 걸쳐 일어났고, 같은달 16일까지 추가 유출 시도가 계속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추가적인 본인 인증 절차 없이 현재 유출된 정보만으로는 카드 결제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신고된 부정 사용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최고 수준의 경계감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고 경위, 보상안 등을 발표한다. 조 대표는 지난 4일에도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책임지고 전액을 보상해 드릴 것”이라며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고객 보상 방안으로 탈퇴 회원 대상 연회비 무차감 환불 등이 거론된다. SK텔레콤은 이용자 해킹 피해 후속 조치로 한 달간 T멤버십 제휴사 할인 등 혜택을 제공했다. 조 대표는 사태 수습에 집중하기 위해 전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카드·캐피털사 대표들의 간담회 자리에도 불참했다. 간담회에서 이찬진 원장은 롯데카드 사태를 겨냥해 “최근 금융권의 사이버 침해사고를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한 번의 사고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무관용 원칙을 가지고, 사이버 보안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재점검하라”고 지적했다. 롯데카드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최대주주 MBK가 수익 극대화에 치중하면서 보안 투자를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진다. MBK는 지난 2019년 1조 3800억원에 롯데카드 지분 약 80%를 인수한 뒤 지난 2022년 3조원에 팔겠다고 내놨다가 실패했고, 이어 지난 5월 2조원으로 희망 가격을 낮췄지만 원매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MBK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 조사와 검찰 수사를 동시에 받고 있다.
  • “쓰레기 더미에 톱배우 얼굴”…드라마 ‘현혹’, 과태료 100만원 처분

    “쓰레기 더미에 톱배우 얼굴”…드라마 ‘현혹’, 과태료 100만원 처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현혹’ 제작진이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17일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한 해당 민원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제8조를 위반했다”며 “‘현혹’ 제작사에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애월읍사무소는 “해당 문제 발생 지역이 국유림은 아니나 앞으로 산림청 소관 국유림 내 촬영 시 협조 조건을 강화하고 협조 기간 종료 시 원상복구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행위자에게 주의 조치하고, 앞으로 산림 내 폐기물 무단투기 및 산불 예방 활동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드라마 제작진이 촬영 후 쓰레기를 두고 갔다며 제주도의 한 오름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숲속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 더미가 담겼다. 쓰레기 중에는 촬영 현장에서 제공된 커피컵 홀더도 포함됐는데 ‘현혹’의 주인공인 배우 김선호의 사진이 붙어 있어 해당 드라마 촬영 현장임이 드러났다. 이에 ‘현혹’ 제작사 쇼박스 측은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 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다.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촬영 후 현장을 잘 마무리 짓지 못해 불편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현혹’은 1935년 경성, 반세기가 넘도록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수지 분)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김선호 분)가 그녀의 신비로운 비밀에 다가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비상선언’과 드라마 ‘더 에이트 쇼’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교육발전특구 보여주기식 안돼”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교육발전특구 보여주기식 안돼”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이 도내에서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보여주기가 아닌 실질적 성과가 나올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열린 제39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전라남도교육청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 맞춤형 혁신 모델로 자리 잡아야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전라남도교육청 산하 21개 교육지원청(장흥군 제외)은 각 시·군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발전특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관련 김 위원장은 “일부 사업이 보여주기식 행사나 단발성 프로그램에 치우쳐 지속가능성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실정에 맞게 설계돼야 하고,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체계적인 사업 기획과 성과 관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학부모와 학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교육지원청과 본청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21개 교육지원청이 각 지자체와 협력 관계를 균형 있게 이끌고, 사업 과정에서 불필요한 중복과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교육발전특구가 전남형 지역교육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본청 차원의 지원체계도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전남교육청은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으나 효과 검증 부족과 성과 확산의 한계가 문제돼 왔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학생 중심·성과 중심 정책으로 전환돼 지역교육 발전을 이끄는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훈련장 등장’ PSG 이강인, 발목 부상 털고 주전 경쟁 재참전…엔리케 감독 “UCL 2연패 자신”

    ‘훈련장 등장’ PSG 이강인, 발목 부상 털고 주전 경쟁 재참전…엔리케 감독 “UCL 2연패 자신”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발목을 다쳤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부상을 털고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통해 다시 주전 경쟁에 뛰어든다. PSG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5~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창단 55년 만에 처음 빅이어를 품은 PSG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PSG는 UCL뿐 아니라 리그1, 쿠프 드 프랑스(컵대회) 등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17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UCL은 가장 어려운 대회지만 챔피언으로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아탈란타의 전방 압박에 적응해야 한다. 우리 강점을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승부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선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리그1 4라운드 랑스와의 홈 경기(2-0 승)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2분 오른 발목을 절뚝이며 교체됐다.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중거리 슛을 때린 직후였다. 이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종아리, 루카스 베랄두는 발목을 다쳤다.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는 9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지난달 18일 낭트와의 리그1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닷새 뒤 앙제전에선 교체로 10분 정도만 소화했고 31일 툴루즈전에는 결장했다. 대표팀에 다녀온 다음 다시 출전 기회를 잡은 것이다. 시즌 초반 사령탑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꾸준한 출전과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엔리케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지만 우리는 극복할 수 있는 정신력을 지녔다.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할 거라 믿는다”며 “선수들을 보면 시즌 초반엔 공을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빠르게 감각을 되찾았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장 마르퀴뇨스는 “다시 UCL 정상을 차지하고 싶다. 그것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계속 싸우고 훈련하게 하는 원동력”이라면서 “우리는 대회의 압박감을 어떻게 다스리는지 알고 있다.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 법무부 “조두순, 전담관찰관 지정·24시간 위치추적”

    법무부 “조두순, 전담관찰관 지정·24시간 위치추적”

    “무단외출 때 곧바로 귀가시켜”외출제한 또 어겨 지난 11일 불구속 기소 법무부는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에 대해 출소 이후 24시간 위치추적과 함께 전담보호관찰관을 지정해 1대 1 전자감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두순이 외출 가능한 시간에 외출하게 되면 전담보호관찰관이 항상 동행해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조두순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경기 안산시 다가구주택 내 거주지를 벗어나 ‘하교 시간대 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했다. 이에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 장욱환)는 지난 11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두순을 불구속 기소했다. 조두순은 등·하교 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3~6시 사이와 야간인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이 제한된다. 법무부는 지난 3월 이후 조두순이 초등학생 하교시간에 4차례에 걸쳐 외출할 때마다 주거지 앞에서 근무 중이던 전담보호관찰관이 곧바로 귀가시켰고, 조두순 주거지 내부 재택감독장치가 일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6월 조두순이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주 1회 이상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심리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받아 복역한 뒤 2020년 12월 출소했다. 이후 2023년 12월 4일 오후 9시가 넘어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 작은 심장에 110번째 희망을 심다…구세군·금감원·국민은행 ‘K하트 캠페인’

    작은 심장에 110번째 희망을 심다…구세군·금감원·국민은행 ‘K하트 캠페인’

    구세군 한국군국은 “금융감독원, KB국민은행과 함께 경기 부천 세종병원을 찾아 ‘K하트 캠페인’을 통해 심장병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아동들의 건강한 회복을 축하했다”고 17일 밝혔다. ‘K하트 캠페인’은 구세군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12년 금융감독원과 KB국민은행이 파트너로 참여한 이후 14년 째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저개발국가 심장병 환아 110명이 심장병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 올해는 중증 환아를 포함해 총 5명의 아동이 수술과 사후관리를 지원받고 있다. 구세군은 “현재 환아들은 세종병원 의료진의 정밀 검진과 수술을 거쳐 회복 중”이라며 “건강 상태를 최종 확인한 뒤 나들이에 나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세군은 1995년부터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몽골 등 의료 환경이 열악한 국가의 심장병 아동에게 수술을 지원해 왔다. 금감원, 국민은행 등이 참여하면서 ‘K하트 캠페인’으로 확대됐다. 올해 지원받은 5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1000명의 아동이 건강을 회복했다. 한세종 구세군 서기장관은 “14년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함께한 금융감독원과 KB국민은행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위태로웠던 아이들의 생명이 회복되어 소중한 꿈을 품고, 사회에 기여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마음을 담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덤프 트럼프” 울린 윈저성…엡스타인 영상에 첫날부터 굴욕

    “덤프 트럼프” 울린 윈저성…엡스타인 영상에 첫날부터 굴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영국 국빈 방문을 시작하자마자 런던과 윈저에서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현지 경찰은 윈저성 외벽에 트럼프 대통령과 제프리 엡스타인 그리고 앤드루 왕자의 사진을 투사한 시위대 4명을 체포했다. 윈저성 벽에 머그샷과 외설적 메시지까지 등장16일(현지시간) AFP통신과 가디언, N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밤 윈저성 외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3년 기소 당시 머그샷과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숨진 억만장자 엡스타인의 사진이 투사됐다. 화면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엡스타인과 기슬레인 맥스웰이 함께 찍힌 사진도 포함됐다. 특히 2003년 엡스타인 50세 생일 기념 책자에 트럼프 대통령이 남겼다고 주장되는 외설적 메시지까지 시위대가 투사했다. 트럼프와 백악관은 해당 메시지의 진위를 전면 부인했다. 영국 정치 풍자 단체 ‘당키스’가 이번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템즈밸리 경찰청은 “무허가 활동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즉시 상영을 중단시켰고 관련자 4명을 악의적 통신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런던 시민들 “덤프 트럼프” 구호 외쳐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부터 시민들이 윈저성 앞에 모여 ‘거짓말쟁이’, ‘차 마시러 온 독재자’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했다. 성 주변에서는 “덤프 트럼프”(Dump Trump·트럼프를 버려라) 구호가 터져 나왔다. 영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2박 3일 국빈 일정 동안 런던 도심에 수천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스톱 트럼프 연합’ 등 50여 단체가 의회 광장에서 행진을 준비했고 런던 경찰은 1600명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칸 런던시장 “분열의 정치 거부한다”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가디언 기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공포와 증오를 퍼뜨려왔다”며 “런던 시민은 그의 정치에 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런던은 포용과 낙관의 정신으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의회 조사와 맞물린 풍자NBC뉴스는 이번 퍼포먼스가 최근 미 의회 조사와도 연결돼 있다고 보도했다. 미 하원 감독위원회는 최근 엡스타인 사건 관련 문서 공개를 요구하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메릭 갈런드 전 법무장관 등 고위 인사들의 증언을 소환했다. 또 트럼프 1기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빌 바가 “엡스타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성을 알선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진술한 기록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엡스타인과 오래전에 결별했다”고 주장했고 최근에는 “엡스타인이 마러라고 직원들을 빼앗아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와 엡스타인의 관계는 여전히 정치적 약점으로 남아 있다. 영국 왕실에도 이어지는 여파 엡스타인과의 관계는 영국 왕실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는 성범죄 의혹으로 이미 군 직함과 후원자 지위를 잃었다. 피해자 버지니아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를 상대로 성폭행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합의가 이뤄졌다. 그녀는 올해 초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영상 투사에 앤드루 왕자의 사진까지 포함되면서 트럼프 대통령 방문 첫날 윈저성은 축제의 장이 아니라 과거 스캔들의 그림자를 다시 마주한 현장이 됐다. 화려한 의전보다 두드러진 거리의 분노 트럼프 대통령은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한 뒤 전용 헬기 마린원으로 윈저성에 들어갔다. 왕실은 성 동쪽 잔디밭에서 예포를 발사하고 기마 의장대가 호위하는 마차 행렬로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근위대를 사열하며 “영국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특별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거리의 민심은 차갑다. 영국 언론은 “왕실 의전의 장엄함이 항의와 풍자에 묻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화려한 환대와 격렬한 저항이 동시에 드러난 이중적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 英 국빈 방문 첫날부터 굴욕…윈저성 벽에 트럼프·엡스타인 영상 [핫이슈]

    英 국빈 방문 첫날부터 굴욕…윈저성 벽에 트럼프·엡스타인 영상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영국 국빈 방문을 시작하자마자 런던과 윈저에서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현지 경찰은 윈저성 외벽에 트럼프 대통령과 제프리 엡스타인 그리고 앤드루 왕자의 사진을 투사한 시위대 4명을 체포했다. 윈저성 벽에 머그샷과 외설적 메시지까지 등장16일(현지시간) AFP통신과 가디언, N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밤 윈저성 외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2023년 기소 당시 머그샷과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숨진 억만장자 엡스타인의 사진이 투사됐다. 화면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엡스타인과 기슬레인 맥스웰이 함께 찍힌 사진도 포함됐다. 특히 2003년 엡스타인 50세 생일 기념 책자에 트럼프 대통령이 남겼다고 주장되는 외설적 메시지까지 시위대가 투사했다. 트럼프와 백악관은 해당 메시지의 진위를 전면 부인했다. 영국 정치 풍자 단체 ‘당키스’가 이번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템즈밸리 경찰청은 “무허가 활동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즉시 상영을 중단시켰고 관련자 4명을 악의적 통신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런던 시민들 “덤프 트럼프” 구호 외쳐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부터 시민들이 윈저성 앞에 모여 ‘거짓말쟁이’, ‘차 마시러 온 독재자’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했다. 성 주변에서는 “덤프 트럼프”(Dump Trump·트럼프를 버려라) 구호가 터져 나왔다. 영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2박 3일 국빈 일정 동안 런던 도심에 수천 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스톱 트럼프 연합’ 등 50여 단체가 의회 광장에서 행진을 준비했고 런던 경찰은 1600명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칸 런던시장 “분열의 정치 거부한다”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가디언 기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공포와 증오를 퍼뜨려왔다”며 “런던 시민은 그의 정치에 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런던은 포용과 낙관의 정신으로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의회 조사와 맞물린 풍자NBC뉴스는 이번 퍼포먼스가 최근 미 의회 조사와도 연결돼 있다고 보도했다. 미 하원 감독위원회는 최근 엡스타인 사건 관련 문서 공개를 요구하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메릭 갈런드 전 법무장관 등 고위 인사들의 증언을 소환했다. 또 트럼프 1기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빌 바가 “엡스타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성을 알선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진술한 기록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엡스타인과 오래전에 결별했다”고 주장했고 최근에는 “엡스타인이 마러라고 직원들을 빼앗아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와 엡스타인의 관계는 여전히 정치적 약점으로 남아 있다. 영국 왕실에도 이어지는 여파 엡스타인과의 관계는 영국 왕실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는 성범죄 의혹으로 이미 군 직함과 후원자 지위를 잃었다. 피해자 버지니아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를 상대로 성폭행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합의가 이뤄졌다. 그녀는 올해 초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영상 투사에 앤드루 왕자의 사진까지 포함되면서 트럼프 대통령 방문 첫날 윈저성은 축제의 장이 아니라 과거 스캔들의 그림자를 다시 마주한 현장이 됐다. 화려한 의전보다 두드러진 거리의 분노 트럼프 대통령은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한 뒤 전용 헬기 마린원으로 윈저성에 들어갔다. 왕실은 성 동쪽 잔디밭에서 예포를 발사하고 기마 의장대가 호위하는 마차 행렬로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근위대를 사열하며 “영국은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특별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거리의 민심은 차갑다. 영국 언론은 “왕실 의전의 장엄함이 항의와 풍자에 묻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은 화려한 환대와 격렬한 저항이 동시에 드러난 이중적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 먹고 살기 힘든데…“국회의원 65명에 새 차량 지급” 난리 난 ‘이 나라’ [포착]

    먹고 살기 힘든데…“국회의원 65명에 새 차량 지급” 난리 난 ‘이 나라’ [포착]

    동남아시아의 최빈국 동티모르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새 차량을 지급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이에 분노한 대학생들이 항의 시위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대학생 2000명은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정부 차량에 불을 질렀고, 경찰관들을 향해서는 돌멩이를 던졌다. 일부는 집회 현장 인근에서 “도둑을 막아라”라고 쓴 현수막을 들기도 했다. 시위대 대부분은 딜리에 있는 대학교 재학생들로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이들은 국회의원 65명에게 도요타 새 차량을 지급하는 계획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의 차량 구매 비용이 포함된 예산안을 승인한 동티모르 정당들은 시위가 격화하자 해당 계획을 취소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위대는 차량 구매 계획이 공식적으로 폐기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한 동티모르 활동가는 “차량 구매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며 “그 결정은 국회의장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은 “이 결정을 취소하지 않으면 우리는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동티모르 정부는 시위 중에 일어나는 폭력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제 하무스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정부나 의회가 잘못했을 때 시위로 항의할 수 있다”면서도 “폭력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동티모르는 450년 동안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다가 1975년 독립을 선언했지만 이내 인도네시아에 점령당했다. 인도네시아의 식민 지배를 받은 24년 동안 학살당하거나 실종된 동티모르인은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후 동티모르는 유엔이 감독하는 국민투표를 거쳐 2002년 공식적으로 독립했다. 141만명이 사는 동티모르는 동남아 국가들 가운데 최빈국으로 꼽힌다. 인구의 40%가량은 빈곤층이며 불평등, 영양실조 등 사회 문제가 심각하다.
  • 하퍼 3구 삼진 잡고 5이닝 노히트…‘또 MLB 새역사’ 오타니, 50홈런·50탈삼진 동시 달성

    하퍼 3구 삼진 잡고 5이닝 노히트…‘또 MLB 새역사’ 오타니, 50홈런·50탈삼진 동시 달성

    세계 야구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타자로 50홈런, 투수로 5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또 최초의 역사를 세웠다. 미국 대표 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5이닝 무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펜 방화로 시즌 2승을 챙기진 못했지만 1회 하퍼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1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투구 수는 68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최고 시속 164㎞에 달했다. 그는 1번 타자로도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4-6으로 밀린 8회 상대 불펜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상대로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해 54홈런에 이어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MLB 역사에서 이 기록을 달성한 타자는 오타니를 포함해 베이브 루스(1920~21, 1927~28), 마크 맥과이어(1996~99), 켄 그리피 주니어(1997~98), 새미 소사(1998~01),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02) 등 6명뿐이다. 오타니는 시즌 탈삼진을 54개로 늘리면서 50홈런과 5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1회 높은 슬라이더로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53개) 카일 슈와버를 삼진 처리한 오타니는 4회엔 스위퍼, 직구, 커브를 섞어 하퍼를 공 3개로 삼진 아웃 시켰다. 크게 휘는 변화구에 NL 최우수선수(MVP) 2회, 실버슬러거 4회 수상에 빛나는 하퍼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오타니가 NL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91승61패)를 상대하는 것에 대해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오타니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문제는 불펜이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마운드를 내려간 6회에 6점을 내줬다. 좌완 불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하퍼에게 2타점 적시타, 브랜던 마시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3분의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오타니의 홈런 등으로 6-6 균형이 맞춰졌으나 9회 등판한 블레이크 트레이넨가 라파엘 마찬에게 3점포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6-9로 지면서 2연패에 빠졌지만 NL 서부지구 선두(84승67패)를 유지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2승69패)도 뉴욕 메츠에 3-8로 패배하면서 다저스와의 2경기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 14년 만에 프로농구 시범 경기, 그러나…‘슈퍼팀’ KCC 허훈·MVP 안영준은 못 본다

    14년 만에 프로농구 시범 경기, 그러나…‘슈퍼팀’ KCC 허훈·MVP 안영준은 못 본다

    프로농구가 14년 만에 부활한 시범 경기를 통해 시즌을 기다려 온 팬들을 한 발 빨리 만난다. 하지만 ‘슈퍼팀’ 부산 KCC의 마지막 조각 허훈,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서울 SK) 등 기대를 모았던 스타들이 결장할 예정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0일 원주 DB와 수원 kt(원주), 울산 현대모비스와 부산 KCC(울산)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아흐레간 2025 시범 경기를 진행한다. 연고지 팬들과의 접촉을 늘리자는 구단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2011년 이후 중단했던 시범 경기를 재개한 것이다. 10개 구단은 홈, 원정 각 2경기를 치르면서 새 시즌 전력을 점검한다. 지난해까진 특정 지역(군산, 제천 등)에서 컵대회가 진행된 바 있다. KCC는 이상민 신임 감독 체제에서 195㎝의 아시아쿼터 포워드 윌리엄 나바로(필리핀), 트레이드 영입한 센터 장재석 등이 기존 자원들과 합을 맞춘다. 다만 올여름 자유계약(FA)으로 합류한 허훈은 지난달 초 연습 경기 도중 종아리 힘줄이 파열됐다. 이달에는 허웅, 훈 형제를 비롯해 최준용, 송교창, 숀 롱 등 정규 혹은 챔피언결정전 MVP 5명이 동시에 뛰는 장면을 보지 못하는 셈이다. 허훈은 다음 달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6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의 개막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허훈이 완전하게 회복되는 데까지 1, 2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정규시즌 국내 MVP 안영준은 훈련 중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 김선형을 수원 kt로 떠나보낸 SK는 신입 가드 김낙현과 안영준이 호흡할 기회를 놓쳤다. 안영준의 자리는 새 아시아쿼터 알빈 톨렌티노 등이 대체한다. 196㎝ 포워드 톨렌티노는 필리핀 국가대표로, 속도가 느리지만 득점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SK 관계자는 안영준에 대해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 2번째 시범 경기(27일 고양 소노전)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때까지 몸 상태를 갖추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K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디펜딩챔피언 창원 LG를 상대로 정규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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